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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호 대우자판 사장“수입·중고차 사업 대폭 강화”

    지난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 대우자동차판매가 수입차·중고차 사업을 강화키로 하는 등 토털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대우자판 이동호(李東虎) 사장은 15일 “자동차 유통·서비스에 필요한 토털서비스 시스템을 구축,GM대우차 판매강화 외에도 수입차와 중고차 사업을강화해 대우자판의 예전 입지를 2년내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현재 2곳인 수입차 판매전문점을 내년까지 12곳으로 늘리고,수입차종도 캐딜락과 사브 2개 브랜드 외에 GM차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2∼3개 차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전국 13개 정비사업소에 수입차 전문정비코너도 신설할 방침이다. 중고차사업은 중고차를 직접 산 뒤 경매 등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중고차 처리능력을 연간 4만대 수준에서 8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사장은 “내년 신차인 라세티를 한달에 5만 1000대를 팔아 준중형 승용차 시장점유율을 27%로 끌어올리는 등 20만대 이상의 GM대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세티는 하루 200여대가 계약될 정도로 시장 반응이좋아지고 있다. 그는 쌍용차동차 판매계약과 관련,“GM에서 SUV 경쟁차종을 들여오기 전까지는 쌍용차를 팔아도 된다.”면서 “쌍용차측에서 3년 계약을 제안하는 등우호적”이라고 전했다. 대우자판은 라세티 판매강화를 위해 내년에 영업인력 1000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車보험료 차종·모델별 차등

    차량 종류와 모델별로 자동차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된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가령 같은 중형차라 할지라도 쏘나타와 옵티마,SM5의 보험료가 각각 달라진다. 임재영(林宰永) 보험개발원장은 13일 “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차종 및 모델별로 보험료율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이를 위해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실시한 500여개의 승용차량 모델에 대한 충돌시험 등 관련 데이터를 확보,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이르면 내년3∼4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종별·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해야 한다는 원칙에는찬성이지만 자칫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고객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개발원이 제출한 기술연구소의 비교평가 자료는 당장 내년 봄부터 보험료 차등화에 반영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충분한 검토와 통계자료 확보를 거쳐 시행시기를 확정하겠다는 얘기다.금감원은 지난해 LG화재가요청한 차량모델별 보험료 차등화안에 대해서도 통계가 미흡한 점을 들어 반려했었다. 안미현기자 hyun@
  • 기술투자방식 中에 합작공장 쌍용차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

    쌍용자동차가 중국에 기술투자 방식으로 합작법인을 설립,내년 하반기부터무쏘·렉스턴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키로 했다. 오는 2005년이후 SUV와 대형승용차 외에 중형승용차 부문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쌍용차 고위관계자는 11일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의 장린(江玲)자동차와 50대 50 합작형태로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본계약을 내년 1월 체결할 계획”이라며 “합작형태는 현물출자 없이 기술이전의 대가로 지분의 50%를 받는 기술투자 방식”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에 현물투자 없이 기술이전만으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한 예는 거의 없었다.그는 “국내 채권단의 동의와 중국 중앙정부의 승인을 얻어내년 1월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며“일단 연 2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오는 2005년 이후 연산 5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합작상대인장린자동차는 포드와 이스즈와도 합작법인을 운영중이며 중소 자동차메이커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RV·SUV 판매 ‘쾌속질주’

    올들어 다목적 승용차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승용차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이는 레저용 차량(RV)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세단형 승용차와는 비교할 수 없는 구동성과 안전성을 갖춘데다 대부분 경유를 사용해 경제성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 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판매된 다목적 승용차는 모두 47만 6798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 112만 2344대의 절반에 육박하는 42.5%를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판매량에서 다목적승용차가 차지한 비중(37.8%)보다 5%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다. 올들어 11월 말까지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의 98만 4181대보다 14.0%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다목적 승용차 판매증가율은 승용차의2배를 웃도는 28.2%였다.특히 SUV는 모두 27만 1093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판매량의 24.2%를 차지했다.전년 동기 점유율(17.5%)보다 6.7%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다목적 승용차는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지난달 말까지 6만 3982대가 팔렸다.이어 기아자동차의 카니발(5만 9800대),카렌스(5만1634대),쏘렌토(4만 7742대),쌍용자동차의 렉스턴(4만 3218대) 순이었다. 반면 일반승용차는 배기량 2000㏄ 이상의 대형 판매비중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9.2%로 작년 같은 기간의 8.6%보다 높아졌을 뿐 중형차(지난해 25.1%→올해 23.1%)와 소형차(20.8%→20.6%) 비중은 모두 낮아졌다. ●‘RV·SUV 열풍’ 지속될 듯 RV나 SUV 열풍은 수요자들의 기호 변화에서 비롯된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고 자동차업계는 진단했다. RV와 SUV는 그동안 승용차시장의 대명사로 군림했던 세단보다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난데다 대부분 경유를 사용,경제성면에서도 탁월하기 때문이라는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잇따라 출시된 렉스턴·테라칸·쏘렌토 등 고급 SUV는 치열한 판매경쟁을 펼치면서 올들어 시장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는 2005년 쯤에는 RV와 SUV가전체 승용차시장 점유율의 70%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기존 세단형 모델은 고급 대형차를 제외하고는 명맥을 잇지 못해 향후 5년 안에 ‘승용차=RV·SUV’라는 새로운 등식이 성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
  • 연말 중고차시장 ‘급랭’소비둔화-연식변경등 주원인

    가계 소비가 둔화되면서 지난달 중고차 거래량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연말 중고차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9일 서울중고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까지 서울지역 중고차 거래량은 11만 30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 6298대보다 14.7% 늘었다. 그러나 11월 한달동안 서울지역 중고차 거래량은 9384대로 10월의 1만 831대보다 13.4%(1447대) 감소했다.하루 평균 거래대수도 361대로 올 평균 413대를 크게 밑돌았다.하루 평균 거래대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1월(356대)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중산층의 차량 구입이 줄면서 승용차거래도 격감했다.11월 대형 승용차와 수입차 판매량은 전달보다 각각 18.9%,18.8% 줄었다.중형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도 16%씩 감소했다.상용차는 4.3% 줄었다. 반면 버스 판매량은 656대로 전달보다 3.5% 증가했다.차종별로는 화물차가전체 거래량의 18.1%를 차지,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여경기자
  • 물불 안가리는 할리우드식 홍보

    직배영화는 홍보도 직배? 한국 영화시장을 공략하려는 할리우드 직배사들의 몸짓이 갈수록 거세지고있다.사례야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출연배우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영화를 사전홍보하는,이른바 ‘탤런트 투어’(Talent Tour)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2일에는,오는 31일 개봉하는 ‘007 어나더데이’의 홍보차 재미교포배우 릭 윤이 내한했다.극중 역할은 주인공 제임스 본드와 대결하는 조연급캐릭터.콜럼비아트라이스타 코리아의 이희숙 상무는 “몇해 전까지만 해도 미국 직배사들은 톰 크루즈 등 홍보효과가 100% 보장되는 톱스타가 아니면 한국을 투어 대상국에 넣지도 않았다.”고 말했다.한국 영화시장의 규모와 관객의 높아진 수준을 간파한 최근에야 더욱 적극적인 홍보전략으로 돌아섰다는 얘기다. 실제로 블록버스터가 아닌 중형급 직배영화들의 탤런트 투어는 올들어 줄을 이었다.지난 9월 ‘버추얼 웨폰’의 서기 조미 막문위 등 홍콩스타들이 홍보전사로 국내에 ‘급파’됐다.같은 달 ‘트리플X’의 롭 코언 감독과 주인공 빈 디젤도 단단히‘언론플레이’를 하고 돌아갔다.지난해 ‘분노의 질주’에 출연해 미국에서 흥행 성공한 액션배우 빈 디젤은 당시 국내 팬들에겐낯선 이름. 할리우드 영화사들의 적극 홍보로 끙끙 속앓이를 하는 쪽은,본사의 일방적인 기획에 따라 행사를 치러내야 하는 국내 직배사들이다.호텔 수준,식사 메뉴,사소한 기호품,심지어는 생수까지 본사에서 지정해준 상표로 갖춰야 한다. 지난 6월 ‘맨 인 블랙’의 주인공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의 방한 때.윌 스미스가 묵은 특급호텔 스위트룸의 하룻밤 숙박료만 600만원.윌 스미스는스페인어 개인교사,토미 리 존스는 부인을 대동했다.탤런트 투어는 현지 직배사가 부담하는 게 상례.콜럼비아트라이스타 코리아는 두 사람의 2박3일 체류비용으로 1억원을 넘게 썼다.이번에 20세기폭스 코리아도 서울시내 특급호텔 스위트룸 등 매니저만 대동한 릭 윤의 4박5일 체재비에 3000만원을 들였다. 한 직배사 관계자는 “그런 행사를 하면 본사는 그에 상응하는 극장수입까지 독촉한다.”고 귀띔했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UIP·워너브러더스·콜럼비아트라이스타 등 국내 5개할리우드 직배사들이 지난 한해 미국 본사로 송금한 로열티가 총 327억 1740만원이다.한국영화의 전반적인 선전에도 불구하고 그 전해보다 22.9%나 증가했다.할리우드의 물불 안 가리는 전방위 홍보가 든든한 배경이 됐음은 새삼말할 나위도 없다. 황수정기자 sjh@
  • 분식회계 임직원 무더기 집유/’대우’ 항소심서 대부분 감형

    분식회계 및 사기대출 혐의로 기소된 대우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더기로 집행유예가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李性龍)는 29일 ㈜대우 전 사장 강병호 피고인에게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상고심에서 다툴 사안이 많다.”는 이유로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대우 전 사장 장병주 피고인,전 전무 이상훈 피고인에게는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대우자동차 전 사장 김태구 피고인 등 5명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국내 자금의 해외유출 및 불법 외환거래 혐의와 관련,전 영국법인장 이동원 피고인 등 7명에게 24조 3558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법조계 일각에서는 1심에서 징역 3∼7년의 중형을 선고한 데 비해집행유예 선고는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대한매일 2002 톱 브랜드 대상/네티즌 1만명 24개 선정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브랜드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기업의 경쟁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고 있다. 기업의 이름은 몰라도 브랜드 이름은 기억하는 것이 소비시장의 현실이다.강력한 브랜드는 기업의 생명줄인 셈이다. 대한매일의 ‘2002 톱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별 소비자의 만족도·선호도를 조사,우수 브랜드의 육성·발굴과 국내 대표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34개 업종 136개 브랜드를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에 예시한 뒤 지난 11∼18일 1주일간 1만여명의 네티즌투표로 진행됐다. 홈페이지에 예시된 브랜드 가운데 상품군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를 선별한 뒤 국내외 시장 영향력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이어내부 선정회의를 열어 24개 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2002 톱 브랜드 대상’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광고주와 네티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SK그룹OK!SK SK그룹은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 등각기 다른 사명을 가진 탓에 브랜드파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소비자 혼란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이에 따라 1994년부터 CI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사명변경을 추진했다. 지난 98년 ‘선경’에서 ‘SK’로 CI를 변경하면서 SK는 기업 슬로건으로‘고객이 OK할때까지 OK!SK’를 채택했다.동시에 세계 일류 브랜드를 향한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벌여왔다. 캠페인 시작 당시 SK는 변경된 사명을 쉽게 인지시키면서도 기업 철학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이 필요했다.이런 맥락에서 탄생한 것이 OK!SK라는조어였다.이후 경영진은 광고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OK캐쉬백,OK마트,OK행복펀드,고객행복주식회사·SK주식회사 등 고객만족 경영 노력과 전사적인 브랜드 활용에 힘입어 OK!SK를 대표적인 기업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는 기업브랜드가 나아갈 길,즉 이미지의 통합 뿐 아니라 브랜드의 통일과 확장이라는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앞으로도 SK는 고객행복을 기본 테마로 SK브랜드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PAVV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삼성전자 PAVV는 고소득층을 위한 최고급 TV라는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총력을 쏟았다.단순 가전제품이었던 TV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월드컵축구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지난 4월 PAVV는 최고의 브랜드와 축구라는 이미지를 접목한 광고캠페인 ‘펠레’ 편을 선보였다.이 광고를 통해 ‘리더십’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펠레 붐 덕을 톡톡히 보며 4월 이후 매월 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축구 열기가 계속되자 PVAA는 K-리그와 공식후원 계약을 했다.라운드별로 최고 선수를 선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슛 골인 행운 대축제를 벌이면서 K-리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을 앞세운 광고로 ‘고소득자를 위한 TV’라는이미지를 완전히 각인시켰다.뉴그랜저와 공동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각종 음악회를후원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구사했다.PAVV는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 이미지 성공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은행 새CI KB 국민·주택은행 합병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0월 선보였다.핵심 모티브는 ‘별’.자산규모 200조원이 넘는 국내 최초의 ‘메가톤급 은행’답게 국내는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새로운 별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미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별의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에서 ‘kb’를 새 CI(이미지 통합)로 선정했다. kb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통용되는 국민은행의 공식 호출부호.영문 약칭(Kookmin Bank)에서 따왔다. 알파벳 k자를 변형시켜 한 눈에도 별(*)을 연상시키도록 했다.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도 ‘스타(별) 닷컴’(www.kbstar.com)이다. CI작업을 책임진 최범수 부행장은 “별은 번영과 성장,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서민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미지 대표색상 또한따뜻한 회색과 밝은 황금색을 조화시켰다.회색은 금융의 선진성을,황금색은역동적인 미래를 뜻한다.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느낌이 강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월드컵 축구대회 때 붉은 악마가 선보여 히트한 ‘꿈(*)’과도 맞아떨어져 짧은 시간 안에 새 CI를 빠르게 확산시켰다. ■KT메가패스 ‘부동의 정상,속도의 쾌감’ KT의 ‘메가패스’는 450여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선두 주자다.세계적으로도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분야에서 최다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메가패스’ 브랜드는 스피드와 파워가 특징.스피드는 ‘시원함’이고 파워는 ‘힘’이다.즉 ‘메가패스’의 강점은 인터넷사용자 선택의 최고 요건인 빠른 접속과 끊기지 않는 안정감에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파워브랜드 특징은 광고에서도 잘 드러난다.출시 초기부터 시작한‘백만대군’ 편은 물론 ‘장군’ 시리즈와 ‘초고속 투우사’편 등은 브랜드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해 ‘메가패스=초고속 인터넷 강자’란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유쾌 상쾌 통쾌’란 광고 문구에서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듬뿍 담고있다. ‘메가패스’는 최근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기존 브랜드보다 최고 10배 빠른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로 시장 선점에 나서 다시한번 ‘빠르고 중후한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이어가고 있는 것.광고에서도 ‘인간탄환’편으로 ‘짜릿한 쾌감’을 소비자에게 던져 주고 있다. ■SK텔레콤 NATE SK텔레콤의 ‘NATE’는 유·무선 인터넷의 강점만을 결합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다.SK텔레콤의 브랜드와 서비스 파워에 힘입어 시장을 급속히넓히고 있다.‘NATE’가 New/Next/Net의 ‘N’과 Gateate/Date의 ‘ATE’를합성,‘미래의 인터넷 친구’를 뜻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인 셈이다. ‘NATE’는 휴대전화와 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 등 단말기를 연계한 PC기반의 인터넷서비스 모델을 구축,장소의 제약을 극복한 상품이다.최근 시장은 수익모델의 제약을 받고 있는 유선분야와 유선의 콘텐츠를 따라잡지 못하는 무선분야를 합치는 작업이 한창이다. 따라서 SK텔레콤은멀티인터넷인 ‘NATE’에 적용할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있다.특히 금융·쇼핑·예매 등의 서비스와 관련,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M-커머스(모바일 카드) 콘텐츠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NATE’ 서비스에 ‘동영상 서비스’란 날개를 하나 더 달았다.3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격인 ‘CDMA 2000 1x EV-DO’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출시,향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 ‘한국을 넘어 세계 지형에도 강하다.’ 1993년 삼성휴대폰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애니콜은 10년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브랜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10명중 1명이 사용하는 세계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결과까지 애니콜은 휴대폰의 신화 창조를 위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쉼없이 노력해 왔다. 애니콜은 현재 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3위의 브랜드로서 ‘디지털 익사이팅 애니콜’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IMT-2000’시장에서도 선도 역할을해나가고 있다. 내장형 카메라폰,VOD(주문형비디오)가가능한 멀티미디어폰은 물론 화상 통화까지 가능한 휴대폰은 애니콜과 함께라면 더 이상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애니콜은 올 3·4분기 휴대폰 판매량 1000만대 돌파라는 또 하나의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국내 1위,세계 3위,브랜드 가치 2조원 이라고불리는 것보다 항상 고객를 미소짓게 하고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는 브랜드로 남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LG레이디카드 LG카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여성 전용 특화카드 ‘LG레이디카드’는 성별 특화라는 새로운 타깃 마케팅 분야를 개척,국내 카드업계에 여성 전용카드붐을 일으키고,사회의 여성 전용 마케팅 붐을 선도했다.철저한 시장조사를바탕으로 남을 따라하지 않는 독창적인 서비스 개발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성형보험 무료 가입,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영화관람 할인서비스,인터넷 무료이용 및 무료 게임서비스 등은 LG레이디카드가 처음 선보인 것 들이다. LG레이디카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헬로우키티’를카드 도안으로 사용해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시각적인 면을 좋아하는 신세대에게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 카드를 발급함으로써 액세서리처럼신용카드를 지니고 다닐 수 있게 했다.카드의 색상을 빨강,주황,파랑으로 다양화해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LG레이디카드는 다음커뮤니케이션,하늘사랑 등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제휴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현대캐피탈의 다기능 대출전용카드인 ‘드림 론패스’는 무담보·무보증에가입비·연회비도 평생 내지 않는다.대출기간을 세분화한 대출기간 선택제를 실시해 최저 3.9%의 금리가 적용된다.대출기간 선택제는 ARS(1544-2114)나인터넷 홈페이지(capitalo.co.kr)를 이용해 드림 론패스 대출금을 인출하면기간에 따라 최고 8.1%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 준다. 드림 론패스의 대출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고 현금인출기나 인터넷,ARS를이용해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여성만을 위한 대출전용카드 ‘드림 론패스 아데나’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나왔다.연회비·가입비 없이 카드만 보여주면 자끄데상쥬 미용실,호암아트홀 문화공연,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베이비시터코리아 등을 이용할 때 최고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출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자동차정비,보험가입,자동차용품구입,호텔·콘도 이용시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음식점 할인이나 무료제공 쿠폰도 알차다.라이나생명과 제휴해 최고 2000만원까지 교통상해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LG전자 휘센 ‘브랜드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네요.’ LG에어컨 ‘휘센(WHISEN)’에서는 바람이 나온다. 이름을 지을 때부터 브랜드가 지니는 의미는 물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읽거나 들을 때 시원함을 느끼도록 청각적인 효과까지 감안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휘센의 본래 의미는 ‘WHIRL(소용돌이)+SEND(보내다)’의 조합어로 ‘소용돌이치는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휘센브랜드를 새로 도입한 이후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비수기 광고전략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물론 브랜드 이미지만 좋은 것이 아니다.품질에서도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경쟁력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삼면입체냉방 방식을 채택했다.초절전냉방(TPS),공기청정 기능과 냄새제거 기능을 별도로 분리한 플라즈마 골드 크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같은 브랜드 알리기가 성과를 거두고 제품 품질이 인정을 받으면서 휘센은 지난 2000년에 이어 2001년까지 2년 연속 세계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SK엔크린 ‘휘발유의 대표 브랜드 엔크린’ SK엔크린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해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출시됐다. 또 휘발성 성능향상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선진기술을 지닌 미국의 텍사코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도입,더욱 새로워진 휘발유 SK엔크린을 공급해 왔다. 제품의 성능외에 SK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것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했기 때문이다. SK엔크린 보너스카드는 국내 1000만명의 차량 운전자 중 90%이상이 보유할정도로 대히트를 쳤다.신용카드사를 포함,국내 카드 중 최단 기간에 최대 회원수를 확보한 것이다. 지난 99년에는 사용 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현금처럼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OK캐쉬백’ 서비스를 선보여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전국 5대 권역별로 최첨단 다목적 실험실을 보유한 5개 기술지원센터를 운영,고객의 고충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한화건설 꿈에 그린 ‘자연과 하나된 아파트’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 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이는 인간 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아파트시장에서 영문 브랜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보기 드문 순수한글 브랜드다. 한화건설은 ‘꿈에 그린’이 첫 출시된 후 지난 1년여간 경기도 용인,서울중계,인천 계양,서울 화곡·공덕 등 각 사업장마다 분양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안락한 아파트,디지털생활을 구현하는 최첨단 아파트,환경을 생각하는 아파트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덕분이다. 한화건설은 2005년까지 수주 1조 5000억원,매출 1조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겠다.”며 “단 한채를 지어도 내가족의 집처럼 짓겠다는 성실한 마음을 ‘꿈에 그린’ 아파트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애니카 업계 최초로 보험상품에도 ‘브랜드’를 붙여 돌풍을 일으켰다.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되자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앞세우며 지난 4월 선보였다. 예컨대 보험상품은 ‘애니카’,긴급출동서비스는 ‘애니카서비스’,AS(애프터서비스)센터는 ‘애니카랜드’ 식이다. 이미지를 통일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이름값에 걸맞는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뤄내려는 전략이다. 주력상품은 ‘애니카 5종’.20대 미혼 운전자를 위한 ‘슬림형’,60대 이상 장년층을 위한 ‘실버형’,여성 운전자를 위한 ‘레이디형’,보험료를 더내더라도 고(高)보장을 원하는 ‘파워형’,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반적인 ‘기본형’으로 나뉘어 있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보장내용이 맞춤설계돼 있어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주말 및 휴일 교통사고시 자손 보험금’ 1000만원을 추가한 점과 명절기간에는 아무나 운전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명절임시 운전담보 특약’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회사측은 “보험료 가격 자유화 이후 업계의 경쟁이 지나치게 가격 중심으로 치우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다양하게 파고든 점이 애니카의 주된 인기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 리빙케어 보험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5개월만에 8만건 이상 판매됐다. 국내 최초의 ‘CI보험’으로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다.CI보험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개발한 상품으로,암 등 중대한 질병 치료나 수술시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를 나중에 지급한다.보험금 지급시기에융통성을 둬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보장대상은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 신부전증,장기이식수술 등 17가지에이른다.고객이 원하면 예정 보험금의 50% 또는 전액을 먼저 지급해준다.보장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사고로 사망해도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을 100% 전액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15∼59세까지이며 비흡연자 등 건강한 계약자에게는 보험료를 10% 가량 깎아준다.종신형·정기형·건강형 세 종류가 있다.보험납입 중간에연금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30세인 고객이 주계약금 1억원짜리 종신형(20년간 납입)에 가입할 경우,월보험료는 남자 20만 400원,여자 15만 2400원이다. 상품 개발자인 김경선 부장은 “내년부터는 월 평균 5만건 이상의 판매가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9월 ‘SM3’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르노삼성은 ‘SM3’ 출시에 앞서 이례적으로 보도발표회를 갖고 “준중형차시장에서 ‘SM5 신화’를 재현해 보이겠다.”며 호언했다. 르노삼성 고위관계자는 “SM3는 품질과 성능에 있어 웬만한 중형차를 능가한다.”며 “중형차시장 석권은 시간문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의 자신감은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났다.출시를 앞둔 지난 8월 한달 동안 무려 8500대의 사전예약을 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9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신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 4000대를 판매,준중형차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가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SM3의 인기비결은 ▲국내 최장의 품질 보증 ▲가격대별로 다양한 모델 ▲고급스런 내·외장 ▲수요자 부담을 감안한 경제성으로 요약된다.아울러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차’라는 광고·마케팅 컨셉트도 SM3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쏘렌토’라는 새로운브랜드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쏘렌토’는 기아자동차가 무려 3300억원을 투입,2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야심작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국내시장보다 세계시장을 겨냥,개발한 기아차의 자존심”이라며 “당초 연간 판매목표도 내수 5만대,수출 12만대였다.”고 말했다. ‘쏘렌토’는 출시 이후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누리고 있다.내수시장에서는 공급이 달려 계약에서 출고까지 줄잡아 5개월이상 걸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미국에서도 수출한지 6개월도 안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로 꼽히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쏘렌토’가 나온지 1년도 안돼 국내 SUV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승용차를 능가하는 품질,디자인에 SUV 특유의 성능과 안정성을 가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한국 자동차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럽시장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연간 15만대 이상의 수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 쥬스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주스는 우유처럼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다. 갓 짜낸 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기존 프리미엄주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천연과실의 비타민등 각종 영양분의 파괴가 적은 것이특징이다. 생과즙이 들어있어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나다.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 주스보다 2배나 더 많다.상온유통주스와 달리 냉장차량을 이용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섯 겹의 특수재질을 사용,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최첨단 테트라탑용기를 사용,열고 따는 것도 쉽다. 이런 장점때문에 출시 1년만인 98년 주스시장에서 단숨에 1위자리를 꿰차며 냉장유통주스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99년에는 가정용 대용량 제품 위주였던 냉장유통주스시장에 ‘꼬마콜드’란 애칭이 붙은 240㎖들이 팩 ‘델몬트콜드주스’ 제품을 선보이면서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500억원을 넘는 실적으로 냉장유통주스 시장에서 점유율 60%에 근접하고 있다.올해도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로,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국내 위스키 가운데 가장 많이팔리는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1533만 9996병(500㎖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초당 1병씩 팔린 셈이다.96년 프리미엄 위스키 판매량 세계 3위,97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위스키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에는 고급위스키의 고민거리였던 위조주와 가짜 양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위조 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임페리얼 키퍼(Imperial Keeper)’라고 명명한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장치를 도입하는데 50만달러의 시설투자비와 병당 200원의 원가 부담이있었으나 모두 자체 흡수했다.이 장치를 채택한 궁극적인 목표가 ‘고객에게 신뢰,안전,행복을 주는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페리얼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에 다시 수출된다.최근 얼라이드 도멕사와 수출계약을 함으로써 영국·유럽의 주요 공항 면세점에서도 국산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진로 참眞이슬露 국내 소주의 대표 브랜드인 참眞이슬露가 대한매일이 선정한 ‘2002 톱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소비자 사랑의 결과다. 제품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참眞이슬露만의 브랜드 철학인 ‘무한순수주의’에 대한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깨끗한 소주를 만들기 위한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은 대나무 숯 여과 기술 도입,부드러운 맛을 위한알콜도수 조정(23도→22도),더욱 깨끗한 맛을 위한 대나무 숯 여과공정 강화(2회→3회) 등 소비자를 위한 수많은 개선과 변화에서 이뤄졌다. 진로는 판매수익의 많은 부분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참眞이슬露의 경우 엄선한 양질의 대나무 숯을 사용하고,최신 여과설비인 컬럼탑 설치 등 제조과정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맛을 내게 했다. 미각적인 측면 뿐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정형화된 상표디자인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대나무의 이미지를 자유롭고 경쾌하게 표현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백에서주는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는 상표로 바꿨다. 이는 술자리에서 멋과 운치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다.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을 지켜나가려는 진로의 의지라고도 할 수 있다. ■서울우유 업계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우유는 1984년 국내 첫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유제품의 생명인 ‘신선함’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목장의 원유냉각기로부터 냉장탑차를 통해 가정의 식탁까지 모든 과정을 냉장화한 콜드체인시스템과 엄격한 원유검사가 유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서울우유는 매년 300억원 이상을 투자,우유의 품질을 개선해왔음은 물론 우수품종 개량,낙농헬퍼사업에 이르기까지 질좋은 우유생산을 위해 매진하고있다. 특히 95년부터는 외국의 적용사례 문헌연구를 지속,99년 우유업계 최초로 정부인증 전 품목,2000년에는 모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HACCP(햇습,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적용을 받았다. 서울우유는 이런 기술력에 덧붙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답게 전국 4000여 목장에서 집유한 일등급 우유(세균수 기준)를 살균,부족한 영양분을 강화했다.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서울우유, 앙팡, 헬로우앙팡, 헬로우앙팡치즈, 헬로우앙팡요쿠르트, 디아망우유, 고칼슘아침에우유, 삼각커피우유, 짜요짜요, 네버다이칸, 아침에주스, 락토우유 등 수많은 히트제품을 쏟아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1990년 처음 나와 고급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12년간 정상의 인기를 누린 장수상품이다.불가리스라는 상품명은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딴 것이다. 불가리스는 소비취향이 고급화 추세를 보이는데 발맞춰 고급 발효유를 개발한남양유업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발효유 법정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유산균 수에 락토바실러스,에시도필러스,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를 사용하고 있다. 마시는 발효유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이 들어있어 소화나 식이요법 등에서 의약품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또 장운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설사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 100% 천연과즙을 사용해 맛도 뛰어나다.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우소(解憂所·화장실)’편을 비롯, 여러 편의 광고들을 제작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같은 ‘쾌변’마케팅이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불가리스는유통매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각종 호감도·인지도 조사에서도1위를 굳게 지켜나가고 있다. ■태평양 라네즈 태평양 라네즈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단일 제품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한국 화장품업계의 대명사로 꼽힌다. 라네즈가 이처럼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장수브랜드의 입지를 굳힐 수있었던 것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력,차별화된 고객 감동형 마케팅,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이 소비자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관되고 장기적인 안목의 브랜드 관리가 어우러져 오늘의 라네즈를 만들어 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망은 라네즈의 슬로건인 ‘에브리데이 뉴 페이스(Everyday New Face)’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주요 소비자인 여성의 니즈(needs)에 따라 수분과 보습에 주력한 스킨케어제품을 출시하고 피부를 생각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또 새로운 컬러,타입,기능을 혼합한 시즌별 트렌드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앞으로 ‘최초’와 ‘최고’를 지향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새롭고 독특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라네즈만의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지난 14일 완공돼 준공식을 가진필리핀의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시공기술로 이루어낸 성과물이다.이 발전소의 건설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동안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필리핀의 마닐라 남쪽 110㎞에 위치한 일리한 발전소는 120만㎾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민간자본 총 7억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한전은 미쓰비시,구주전력 등 사업파트너와 함께 1996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이 사업을 따냈다.9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 한전은 일리한 발전소의 준공으로 필리핀에서 말라야화력발전소(65만㎾급)와 함께 총 1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됐다. 두 발전소를 풀가동하면 이 나라 전체 전력설비용량의 14%나 공급하게 된다.‘운영후 양도’(BOT)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한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20년간 운영한 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필리핀 정부로부터 20년 동안 연료 및 부지 무상제공,판매 전력량과 가격을 보장받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사업이다.한전은 일리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송전·배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 대한매일이 시상하는 톱 브랜드에 ‘하이마트’가 뽑힌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이번 수상은 하이마트가 톱 브랜드에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객관적 평가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기업경영에서 브랜드가 갖는 비중은 절대적이다.일류 기업과 그렇지 못한기업의 차이가 톱 브랜드를 갖고 있느냐,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브랜드야말로 고객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서적 고리이자 현대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마트는 대한민국의 1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로서 위상에 걸맞도록회사명이자 브랜드인 하이마트를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브랜드관리 전략을 펴왔다. 매년 마케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와 접점을 극대화시켰다.최근에는 광고 ‘오페라시리즈’로 친근한브랜드 이미지를 쌓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하이마트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했으며 하이마트 매장의방문율을 높여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하이마트는 앞으로도 하이마트만의 독자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드 자산관리를통해 톱 브랜드로서 소비자속에 항상 함께 한다는 전략이다. ■굿모닝트래블 펄팜비치리조트 ㈜굿모닝트래블은 허니문·패키지 상품,상용인센티브 등 여행에 관한 모든것을 취급하는 종합여행사다.1999년 9월에 문을 연 뒤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여행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 여행사의 대표적인 허니문 상품인 ‘펄팜비치 리조트’는 수많은신혼부부들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다른 리조트 상품과는 달리 3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최고급스위트룸과 만다야 디럭스룸에 묵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에게 꿈같은 첫 날 밤을 보내게 한다. 펄팜리조트는 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이 나라 최고의 휴양지.‘진주농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서울에서 항공을 이용해 3시간30분간 날아가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여기서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1시간20분 날아가면 민다나오섬 남쪽의 디바오공항에 내린다.공항에서 버스로 15분,방카선으로 30분 가량 가면 숨겨진 낙원 펄팜리조트가 여행자들을 활짝 반긴다.바로 이곳에서 신혼부부들은 바나나보트,스노클링,호피켓,호핑투어,카누 등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고,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오게 된다.
  • 양양~타이베이 전세기 운항

    건설교통부는 타이완 푸싱(復興)항공의 신청에 따라 다음달 22일부터 내년2월18일까지 총 36편의 양양∼타이베이 전세편 운항을 허가했다고 27일 밝혔다.운항 항공기는 193석 규모의 A321 중형기종이다.이번 전세편 신청은 한류열풍과 월드컵 등 각종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한국의 이미지 상승으로 스키등 겨울 관광상품을 찾는 타이완 관광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설명했다. 김문기자
  • [시론]거꾸로 본 ‘여중생 사망’ 재판

    미군 장갑차에 여중생이 치여 사망한 사고에 관하여 관제병인 페르난도 니노 병장과 운전병인 마크 워커 병장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지자 신문지상과방송에 이를 비난하는 기사와 논평들이 넘쳐나고 있다.대학생이나 시민단체들의 시위도 날로 격렬하다. 이 사건 재판에 대한 비판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하나는,교통사고가발생한 정황과 미군 사령관이 사과한 점 등에 비추어볼 때 이들 병장의 운전상 과실이 충분히 인정되는 데 왜 무죄냐는 것이다.또 다른 하나는 미군이이들을 무죄로 만들기 위한 계획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재판권 행사를 고집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비판이 지향하는 최선의 목표는 잘못의 시정과 개선에 있다.그리고 이러한목적의 비판이라면 정확한 사실과 보편적 논리에 기초할 때 비로소 상대방에 대하여 설득력을 갖고 잘못의 시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재판은 미국법의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미국법을 적용한 결과,무죄가 된 것이므로 과연 어느 정도의 과실이 있을 때 미국법상 과실치사죄의 유죄가인정되는지 생각해 볼필요가 있다. 미국법상 유죄의 요건인 과실(criminal negligence)은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기 위한 과실의 정도보다 월등히 높다.즉,위험을 인식하면서도 무모할 정도의 부주의가 없었다면 수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한 대형 사고라고하더라도 가해자를 형사 법정에 세우는 일은 거의 없다.우리나라 교도소나구치소에 수감된 수많은 교통사고,안전사고와 관련한 범죄자들이 미국에서태어났더라면 기소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실수로 발생한결과에 대하여는 대부분 민사책임 문제로 해결한다. 반면에 고의로 남에게해악을 가한 자에 대하여는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중형을선고한다.1998년 2월3일 이탈리아에서 미군 전투기가 연습비행 도중 초저공비행의 곡예를 부리다 스키장의 곤돌라 로프를 날개로 쳐 끊는 바람에 곤돌라에 타고 있던 사람 20명이 몰살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그러나 이 사고기의 조종사에 대해 미국 법정은 무죄를 선고했다. 2001년 2월9일 미국의 핵잠수함은 민간인들을 태우고 하와이 근해에서 해저로부터 급부상하는 시범을 보이다 바로 그 위치의 해상을 항해중이던 일본수산업 고등학교 학생들이 탄 실습용 어선의 밑바닥을 들이받아 침몰시켜 9명이 익사한 사고가 발생했다.이 잠수함의 선장에 대하여는 기소조차 되지않았다. 당시 일본 정부는 미국 정부가 사과하고 책임을 인정한 이상 잠수함 선장이 엄하게 처벌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발표하였다.그때쯤 운전을 하다 우연히 들은 어느 라디오방송 진행자의 말이 기억에 새롭다.“저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일본 사람들은 자존심도 없나 보지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비판은 자유다.그러나 그 판단의 잣대는 동일한 것이어야 한다.이번 사건과 관련된 미군 병장들이 우리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더라면 유죄가 선고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나(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다),이는 민사 책임과 형사 책임이 명확히 분화되지 않은 우리의 잣대를 갖다 대었을 때의 이야기다. 일본 정부가 어선 침몰 사고에 관하여 더 이상 문제삼지 않은 것은 비굴하고 자존심이 없어서 였을까? 윤남근 창원지법진주지원 판사·명예논설위원
  • [밀레니엄]水素경제 지구촌 패러다임 바꾸나

    신세기 벽두에 전쟁 소문이 무성하다.테러리즘을 박멸하겠다고 부시가 나섰다.그러나 전략가들은 본심이 석유에 있다고 꼬집는다.‘자원전쟁’이 핵심이라는 이야기다.지구 온난화로 곧 재앙이 닥친다고도 한다.20세기 들어 지표면 온도가 화씨(℉)로 1도 이상 올랐다.킬리만자로 정상의 만년설도 75%나 녹았고,15년 내에 완전히 사라진다고 한다.북극의 빙하도 계속 녹고 있다. 정말 신세기는 어지럽다.그런데도 베스트셀러 저술가 제레미 리프킨은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모든 문제를 수소(水素)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자신있게말한다. 수소경제는 중앙집권적 권력시스템과 에너지 갈등체계를 바꾼다. 에너지 전쟁은 사라지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한다.발전도상국들에게도 경제적 기회가도래할 것이다.빈국과 부국의 경제적 격차는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은 우선 기로에 선 화석연료 시대를 진단한다.첫째,화석연료의 시대가 종언(終焉)을 고하고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원유의 매장량은 2010년쯤 벨 커브의 정점을 지난다.따라서 이 시점부터 유가는 급상승할 것이다.천연가스도 2020년쯤 정점을 통과한다.게다가 지금처럼 에너지를 소비하면 2040∼2060년 유정(油井)은 동이 난다.둘째,더욱 치명적인 것은 원유 매장량의 65%가 중동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이 지역은 이슬람근본주의가 기세를 더하고 있는 터여서 구미 각국의 이해와 관계없이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독재와 부패한 왕정이 지배하는 이 지역은 선거정치와 민주화가 진행된다고 해도 그것은 신정(神政)국가화를 위한 이행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구미 전략전문가들의 고민이다.이런 두가지 조건때문에 구미 각국이 당장이라도 쓰러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아직 석탄,중유,타르모래와 같은 ‘더러운 화석연료’는 충분히 있다.기름 대신 석탄으로 발전소를 돌리고,가스난방 대신에 구공탄을 때면 된다.하지만 문제는 지구가 견딜 수 없다는 데 있다. 번째 문제로 넘어가보자.리프킨은 20세기 인류의 최대 성취가 지구온도를 1도 이상 높인 것이라고 비꼰다.‘온실효과’로 일컬어지는 지구 온난화는 수만년 동안인류가 할 수 없었던 일을 100년 내에 완수한 쾌거라고 한다.빙하가 녹아서 수면도 10∼20㎝ 상승했고,기후대도 전체적으로 북상하고 있다.농업을 따지면 북반구는 이득이고 남반구는 손해지만,문제는 대지 ‘가이아’가 신음을 하고 있어,맘모스가 사라졌던 시절처럼 기상급변에 따른 재앙이초래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기로에 서있는 인류에게 전혀 해결책이 없는 것일까? 그는 ‘수소경제’야말로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 줄 비방(^^方)이라고주장한다.1874년 쥘 베른은 소설 ‘신비의 섬’에서 “석탄시대가 끝나면 물이 미래의 석탄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쓴 바 있다.수소와 산소의 결합체인 물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다.석탄시대 다음에 석유시대가 왔으니 베른의 예견은 빗나갔지만,‘물의 시대’가 실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석유시대의 영웅 헨리 포드의 증손자인 빌 포드도 최근자신있게 “수소-연료전지가 내연기관이 지배한 100년의 역사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미 자동차 업계는 수소와 연료전지로 달리는 차세대 자동차의 시제품을 출하하며 개발경쟁에 돌입했다.수소와 연료전지로 에너지체계를 다시 짤 경우 이득은 막대하다.수소는 무한정 널려 있기 때문에 공급 애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클린에너지이므로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걱정도 필요없다.그렇지만 현 단계의 애로사항은 수소 생산가격과 수소경제로 이행하는데 소요되는 인프라 구축비용이리라. 현재 수소를 생산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천연가스에 증기를 쏘는 것이다.이보다 깨끗한 방법은 전기분해법이다.전기분해법을 수소 대량생산에 응용하려면 전기를 값싸게 공급해야 한다.이를 위해 대체에너지로 각광받는 풍력,태양광,수력,지열,바이오매스 등을 이용한 저렴한 전력생산 기술이 나와야 한다.아직은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비용이 훨씬 싸다.하지만 유가가 오르고 매장량이 고갈될수록이 분야에 투자와 개발이 활기를 띨 것이고,생산비는 급속도로 떨어질 것이다. 프킨은 ‘수소 문제’는 ‘닭과 달걀의 문제’라고 요약한다.수소의 생산과분배 흐름을 담당할 인프라 구축에 정부가 적극 나선다면 기업과 소비자들이 따라갈 것이라고 말한다.미국의 경우 1000억 달러가 소요될 인프라 구축에정부가 앞장서야만 한다.그러나 유럽과 달리 미국 정부는 냉담하다.자동차업체들도 수소경제의 미래가 불투명하므로,일단 하이브리드(혼합)형 자동차개발에 주력한다.거액을 투자해 순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생산해도 불편없이 이용할 인프라가 없다면 누가 사겠느냐고 반문한다.여기서 리프킨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그 다음 이야기는 수소경제가 도래하면 생길 수 있는천국의 풍경이기 때문이다.그래도 흥미로우니 계속 들어보자. 1999년에 아이슬랜드는 2020년을 목표로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대체에너지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실천에 옮기고 있다.하와이도,EU(유럽연합) 국가들도 대체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몇몇 나라는 조만간 성과를 보게 될 것이다.리프킨이 주목하는 것은 수소경제가 화석연료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문명사적인 혁신 가능성이다.주지하다시피석탄과 철도,석유와 자동차는 놀랄만큼 시간과 공간을 압축시켰다.이 속에서 근대국가와 기업은 위에서 아래를 통제하고 지도하는 고도의 중앙집중적 권력장치로 자리잡았다.국민국가들은 문명의 밥줄이라고 할 수 있는 자원의 지배를 둘러싸고 각축을 벌였다.그것이 곧 전쟁으로 점철된 20세기,곧 ‘지정학의 시대’였다. 그러나 수소경제는 이런 중앙집권적 권력시스템과 에너지 갈등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꾼다.수소와 연료전지를 결합한 자동차는 수송기기 개념을 넘어선‘달리는 발전소’이기도 하다.평균 20㎾를 생산하는 이 발전소는 중앙집중형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꾼다.사람들은 인터넷 월드와이드웹(WWW)처럼 자신이 생산한 전기를 주차중인 시간에 팔 수도 있고,집에 저장할 수도 있다.지구상의 자동차 7500만대가 모두 소형 발전소라고 생각해 보라.이를인터넷 WWW과 같이 수소에너지웹(HEW)에다 집어넣고 서로 교환한다고 해보자.끊어지지 않는 에너지는 정전의 위험을 없애 줄 것이고,지구온난화도 사라질 것이다.더 이상 중동 산유국에 목을 매지 않아도 된다.에너지 전쟁은 사라지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한다. 명의 패러다임도 바뀐다.HEW로 에너지를 상호교환,판매하는 민주적 체제가도래한다.소비자들은 자신에 맞는 에너지 생산 및 소비체계를 주문할 수 있을 것이고,전세계 에너지 시장을 농단하는 국제석유 메이저들이나 대형 발전회사들은 연료전지나 팔고 수소통이나 교환해 주는 서비스 업체로 전락할 것이다.수소의 생산비는 100년 내에 거의 제로수준에 도달할 것이라 한다.그렇다면 에너지 결핍에 허덕이던 발전도상국들에게도 훨씬 많은 경제적 기회가도래할 것이다.빈국과 부국의 경제적 격차는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리프킨은 수소경제가 내부적으로는 아래로부터 위로 향한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하고,대외적으로는 자원의 지배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을 종식시킬 것이라 본다.또 ‘바이오권력정치’(Biospherepolitics)의 시대가 도래하리라 예견한다. 리프킨은 석유전쟁에 나선 부시를 과거집착형이라고 비판하지만,아직까지‘지정학의 종언’은 슬로건에 불과하다.바이오권력정치는 바람직한 미래이지만,여전히 생산비용을 따지는경제논리가 우리를 잡아당긴다.다만 “수소는 새로운 에너지”라고 착각하지 말 일이다.수소는 에너지를 담는 그릇(Energy Carrier)일 뿐이라는 것이다. 리프킨이 그리는 ‘수소혁명’이 과연 20∼30년 내에 도래할까?자원과학자들은 회의적이다.그러나 2020년쯤이면 수소-연료전지,풍력 터빈,태양광 전지가 생산하는 에너지의 비중이 제법 높아져 있을 것이다.이 책은 현실과 갈망이 뒤섞인 분석이지만,탁월한 통찰력과 문명사적 비전 제시로 독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이성형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제레미 리프킨/'엔트로피'등 저술 미래학자,경제학자,환경전문가,과학기술저술가,사회운동가,사상가 등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에게는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지구의 미래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천착해온 그의 왕성한 활동 때문이다. 경제동향재단(The Foundation on Economic Trends·FOET)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다작(多作)으로도 유명하다.20여권의 저서중 대부분이 베스트셀러반열에 들었다. ‘엔트로피’ ‘노동의 종말’ ‘생명권 정치학’ ‘바이오테크 시대’ ‘소유의 종말’ ‘육식의 종말’ 등은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소유의 종말’에서 인터넷혁명으로 소유보다 접속이 더 중요한 시대로 바뀌고 있으며,이런 문화자본주의가 인간관계를 상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육식의 종말’에서는 육식이 가져오는 지구 황폐화를 경고했다.채식주의자인 그는 25년전부터 육류와 생선을 먹지않고 있다. 그의 저작과 연설은 항상 뜨거운 논쟁을 일으켜 왔다.평가도 극단적으로 엇갈린다.그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논리적 근거가 약하고,대안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급진적으로 대중을 선동한다고 말한다. 미래의 정보·과학 사회를 지나치게 잿빛으로 본다는 비난도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를 ‘과학계에서 가장 증오받는 인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1945년생으로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등에서 경제학·국제관계학 등을 전공했으며 77년 FOET를 세웠다. 김태균기자 windsea@
  • ‘DJ 내란음모’ 재심 첫 공판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던 20명에 대한 재심 첫 공판이 21일 열렸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全峯進)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는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씨,한완상 전 교육부총리,한승헌 전 감사원장,민주당 이해찬 의원,시인 고은씨 등 17명이 참석했다. 한 전 부총리는 최후진술에서 “당시 공소장을 보면 내란음모를 꾸민 날은모친이 돌아가신 날이었다.”면서 “상을 치르면서 내란음모를 꾸몄으니 상가에 찾아온 친구들도 모두 내란죄를 저지른 셈이 돼 친구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해 법정 안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재판부는 민주당 김상현 의원 등 불참자 3명에 대한 심리를 다음달 10일 재개,결심공판을 가질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임대주택 새이름 공모

    ‘임대주택에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서울시는 20일 “임대주택이라는 명칭이 갖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이라는 이름을 대신할 새이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의 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계획을 계기로 임대주택도 점차 품질의 고급화,평형의 중형화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임대주택이라는 명칭은 여전히 “값싸고 질이 낮으며 부실하다.”는 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현갑기자
  • “현대·기아차 5년후 세계 빅5 진입”

    현대·기아자동차는 ‘세계 자동차업계 빅5’ 진입을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연간 5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인도·중국·미국 현지공장의 준중형 및 중형 승용차 생산을 대폭 늘리고 오는 2006년부터 도요타 렉서스를 능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시판하기로 했다. 김동진(金東晉) 현대차 사장은 20일 열린 ‘2002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Press Day)’에 참석,이같이 밝혔다.김 사장은 “인도공장의 생산규모가 내년부터 연간 3만대 수준으로 늘어나고 중국공장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등 해외 공장의 생산량이 급증,현대·기아차의 전체 생산규모가 연간 310만∼31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008년까지 전세계에서 500만대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또 오는 2006년부터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프리미엄 모델인 렉서스와 같은 고급 브랜드를 시판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에 매출목표를 28조원으로 잡고 이 중 5%인 1조 4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車카드구입 소득공제 이달까지

    자동차를 기왕 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이달 안에 신용카드 결제 방식으로 서둘러 사는 게 좋다.카드 사용에 따른 각종 서비스는 것은 물론 11월말까지 사야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은 오는 2005년까지 주어지지만 자동차 구입은 예외로 올 연말까지로 제한된다.소득공제대상기간은 직전년도 12월1일부터 다음해 11월말까지이기 때문에 올해의 경우 이달말 카드사용명세서까지 자동차 구입대금이 찍혀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새 자동차를 구입할 때의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대금결제일이 아닌 구입일을 기준으로 한다. ◆소득공제액 계산은 이렇게 소득공제 혜택의 대상이 되는 금액은 신용카드 이용액에서 연간급여의 10%를 뺀 수치에 20%를 곱하면 된다.여기에 과세표준에 따라 다른 종합세율 9.9%,19.8%,29.7%,39.6%를 적용한 금액을 내년 1월 통장에 환급받게 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연소득 3000만원인 사람이 1500만원짜리 중형자동차를 카드로구입할 경우 얼마 만큼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따져보자.카드이용액 1500만원에서 연소득 3000만원의 10%인 300만원을 초과한 1200만원(1500만원-300만원)의 20%인 240만원이 소득공제 혜택의 대상이다.여기에 종합세율 9.9%를 적용하면 24만원 정도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어떤 상품 있나. 현대카드는 현대[M]카드 회원과 기아노블레스 카드회원에게 현대·기아차를 사면 50만원을 할인해 준다.무이자 기간은 한 달이다.또 자동차를 구입한뒤 카드 사용액의 4%가 오토포인트로 적립돼 자동차 상환금액에서 감액되거나 나중에 자동차를 구입할 때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LG트래블 카드’ 고객에게 아시아나 항공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발급시 2000마일리지가 쌓이고 신용판매액 1000원당 2마일씩 적립돼 1500만원대 승용차를 살 경우 32000마일리지가 쌓여 일본이나 중국을 왕복할 수 있는 항공권을 받는다. 국민카드는 11월 말까지 구입하는 자동차 할부에 대해 홀수 회차의 할부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징검다리할부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카드는 ‘르노삼성 자동차카드’ 이용액을 3% 적립해 SM3나 SM5 구입시 각각 최고 80만원,10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김홍걸씨 집유 석방, 최규선씨 징역 2년6월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11일 기업체 등으로부터 각종 이권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구속기소된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 피고인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 김 피고인은 이날 오후 수감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김 피고인과 함께 구속기소된 최규선(崔圭善) 피고인은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4억 5000여만원을,김희완(金熙完) 피고인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80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피고인이 대통령의 아들로서 처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특수한 지위를 불법적으로 이용해 국민을 분노케 하고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중대한 차질을 일으켰다.”면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관한 청탁 명목으로 주식을 받는 등의 공소 사실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피고인이 소극적·수동적으로 이권에 개입했고 실제 청탁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형이 유사한 범죄로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한 집안의 두 형제가 모두 수감될 처지 등을 참작,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中동포 호족세탁 어떻게/ 호적 빌려 ‘친가족 상봉’ 위장

    중국동포들이 브로커들과 짜고 호적을 불법 취득한 사건은 허술한 인적자료 관리체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이들은 가짜 호적을 근거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여권을 발급받아 택시운전사로 취업하거나 휴대폰을 개설하고 미국에도 마음대로 들어가는 등 실제 대한민국 국민인 것처럼 행세했다. ◆호적세탁 수법 불법체류 재중동포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브로커들이 가짜 호적을 만들기 위해 제일 많이 쓴 수법은 호적 빌리기.나이가 많고 빈곤한 호주의 동의를 얻어 가짜 출생신고서와 출생증명서 등을 만든 뒤 이 서류들을 동사무소에 제출했다.재중동포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4∼5세 때 버려졌으나 최근에 야친가족을 찾은 것처럼 위장했다.아예 고아라고 속여 법원에서 일가창설 허가를 받아낸 경우도 있었다.어릴 때 버려져 출생신고 자체가 누락된 데다 친인척도 확인할 수 없다며 ‘한양 김씨’‘한양 장씨’‘연안 천씨’ 같은 새로운 본을 만들기도 했다. 브로커들은 또 49년 이전 국내에서 출생한 해외동포의 경우 한국국적을 회복할 수 있도록한 국적회복제도도 악용했다.49년 이전 작성된 한국 호적 가운데 들통날 염려가 적은 무연고 호적을 찾은 뒤 재중동포의 중국 호적을 한국 호적에 맞게 고쳐 국적회복 신청을 냈다. ◆문제점과 대응책 검찰은 호적등재 관련 기관 공무원들의 무성의한 일처리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호적등재 업무와 관련,경찰서나 동사무소는 당사자와 가족 등을 통해 신원조회와 사실 확인 책임을 지고 있지만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다.일부 공무원은 그런 규정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던 사례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앞으로는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또 호적세탁 등에 연루된 브로커들에게는 법원에서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를 엄격히 한다는 방침이다. 강경대응 방침은 호적세탁을 방치할 경우 치안과 안보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최근 몇년간 불법체류자에 의한 강력범죄 증가율이 80%대에 이르기도 하지만 검찰은 재중동포를 가장한 불순분자의 침투 가능성이있다고 보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GM대우 첫車 라세티 오늘부터 주문 하세요

    GM대우오토앤테크놀러지(GM대우차)가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준중형 승용차의 차명을 ‘라세티(LACETTI)’로 결정,5일부터 주문 계약을 받는다. ‘J-20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된 라세티는 1500㏄급으로 중형 승용차 수준의 고급스런 외관과 실내공간을 확보했다.저중량·고효율의 최신형 자동변속기와 1.5ℓ급 E-TECⅡ 엔진을 장착,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장력 강판 사용비율을 40%로 늘리고 충돌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서바이벌 존(Survival Zone)을 구축,안전성을 높였다. GM대우차는 5일부터 군산공장에서 라세티의 양산에 나서 오는 21일 개막되는 ‘2002 서울모터쇼’에 출품한 뒤 25일 본격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내년부터는 마티스를 내세워 인기몰이에 성공한 서유럽 자동차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관계자는 “라세티는 강력하면서도 원기왕성하다는 의미의 라틴어 ‘LACERTUS’에서 따온 이름”이라며 “판매가격은 890만∼1260만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수출 호조 안팎/ 자동차·반도체·휴대폰 ‘3각견인’

    미국경제의 회복이 불투명하고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우리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할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수출은 넉달 연속(7∼10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뚜렷한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이런 추세는 내년 1·4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산업자원부의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경기 회복 및 미국·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반도체가격의 급락가능성 등 불투명한 대외변수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낙관론을 펴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자동차가 수출 주도 자동차,반도체,휴대전화 등 ‘삼총사’의 선전이 돋보였다. 특히 자동차는 10월 16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종전 최대치는 2000년 10월의 13억 8700만달러였다. 특별소비세 환원조치로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내수시장에서 수출쪽으로 전환한데다 수출단가가 대당 9332달러에 이를 정도로 중형차,RV 등 고가품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반도체도 주력 제품인 DDR(더블데이터레이트)의 가격상승에 힘입어 수출이 위력을발휘했다.올들어 수출 3위 품목으로 떠오른 무선통신기기도 휴대전화의 판매 성장이 효자 노릇을 했다. 산자부는 당초 미국 서부항만 폐쇄 영향으로 3억달러 정도의 수출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은 주로 항공편을,자동차 등은 전용선박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출에 큰 영향은 없었다. ◆대일 적자 사상 최대 우려 대일적자는 올들어 10월까지 111억 8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대일무역 적자는 96년(156억 달러 적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품은 철강·반도체 등 중간재가 주를 이룬다.중국으로 수출할 상품의 부품으로 다시 사용되는 품목들이 많다. 실제로 올들어 10월까지 중국으로의 수출은 급증했다.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257억 1500만달러로 미국(253억 8300만달러)을 누르고 ‘홍콩+중국’이 제1의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수출호조 계속될까 미국경제의 회복 여부와 미국·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이 변수다. 최근 미국의 10월 소비자체감지수는 80.6으로 93년 이후 9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에서 알수 있듯 미국경제는 쉽게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연말 컴퓨터 경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상승국면에 접어든 반도체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11,12월도 20%대의 수출증가율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산자부 김동선(金東善)수출과장은 “현재 추세라면 올해 수출 목표치인 162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하면서 110억달러 안팎의 무역수지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 부문별 우수상/ 자동차부문- 르노삼성자동차 ‘SM3’

    광고대상 수상의 영광을 르노삼성차 모든 임직원과 SM3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돌립니다.르노삼성자동차의 출범 2년만에 선보인 준중형 승용차 SM3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와 반응은 가히 폭발적입니다.그러나 SM3를 내놓기까지 르노삼성의 모든 임직원들은 기대와 걱정으로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SM3가 동급 최강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하면서도 자칫 판매가 부진할 경우 ‘SM5 신화’에 누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광고의 컨셉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차’였습니다.숱한 고민 끝에 ‘생각’이라는 것을 여백으로 처리하고 차를 기존 광고패턴에서 벗어나 아주 작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생각의 주체인 모델들의 얼굴을 클로즈업,전체적인 이미지를 시원하면서도 편안하게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결과는 대만족.광고가 나간 뒤 격려가 쇄도했고,경쟁사에서는 광고 레이아웃을 모방하기도 했습니다.광고 인기못지 않은 품질로 소비자 여러분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수빈 광고판촉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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