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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동변속車 인기

    수동변속車 인기

    고유가 여파로 경제성이 뛰어난 수동변속기 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차종별로 지난해에 비해 많게는 4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소형차 ‘베르나’의 수동변속기 모델은 지난 5월 한달동안 268대가 팔렸다.지난해 5월의 판매량 70대와 비교하면 무려 283%가 늘었다.같은 기간 베르나의 자동변속기 모델은 734대에서 761대로 3.7% 증가에 그쳤다. 전체 판매량에서 수동변속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8.7%에서 24.0%로 신장됐다. GM대우의 경차 ‘마티즈’도 수동변속기 모델의 판매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5월 667대에서 올해 1401대로 2.1배가 됐다. 수동의 전체 비중은 14.5%에서 23.7%로 늘었다. 자동변속기 모델도 같은 기간 3942대에서 4507대로 14.3%가 늘었으나 수동변속기의 폭발적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278대→630대)과 중형 세단 ‘로체’(47대→186대), 현대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91대→232대)도 같은 기간 수동변속기 모델 판매량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수동 모델이 인기를 끄는 것은 연비가 높아 기름값이 덜 들기 때문이다. 베르나(1400㏄·휘발유)의 경우 수동은 연비가 ℓ당 15.6㎞, 자동은 13.3㎞다. 경기도 분당 집에에서 서울 남대문 회사까지 왕복 63㎞를 출·퇴근하면 수동은 하루 4.04ℓ, 자동은 하루 4.74ℓ를 쓰게 된다. 토·일요일 빼고 한달에 22일 출근할 경우 수동은 88.9ℓ, 자동은 104.3ℓ의 기름이 필요하다. 19일 석유공사 ‘오피넷’ 기준 휘발유값 1905.3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수동의 기름값은 월 16만 9381원, 자동은 19만 8723원으로 거의 3만원가량 수동 모델이 이익이다.1년으로 치면 약 40만원이다. 수동변속기 차량이 100만원 이상 싼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베르나는 수동 모델이 자동에 비해 117만원, 모닝은 120만원, 쏘나타와 로체는 각각 141만원 싸다. 이런 가운데 디젤 모델들은 차값도 비싼 데다 경유값이 폭발적으로 뛰면서 더욱 외면받고 있다. 베르나 수동 디젤(1500㏄)의 경우 연비가 20.6㎞/ℓ로 국내 시판 승용차 중 으뜸이지만 차값은 1200만∼1300만원대로 거의 준중형 ‘아반떼’ 수준이다. 지난 5월 단 3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동변속기 차량은 자동변속기 차량보다 차값이 싸고 기름값이 적게 들면서 강력한 파워 등 수동운전 자체의 묘미도 즐길 수 있다.”면서 “고유가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수동변속기 차량의 판매 호조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7년된 경유차 폐차 땐 차량기준가 80% 지원

    출고된 지 7년 이상된 경유차를 폐차하면 차량기준가액의 80%를 보조금으로 받는다. 또 친환경 저공해차를 구입하면 최고 78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5일 매연을 많이 발생시키는 경유차를 줄이고 친환경 지동차를 보급하기 위해 올해 1680억원을 투입해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때 지원하는 보조금을 지난해 50%에서 80%로 크게 늘렸다. 이에 따라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서를 교부받아 폐차하면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을 토대로 소형차는 100만원, 중형은 300만원, 대형은 6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차령 7∼9년짜리는 10년을 기준선으로 삼는다. 경유차의 조기 폐차와 친환경 저공해차 구입절차 등 상세한 정보는 맑은서울추진본부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나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또 친환경 저공해 경유차를 구입할 때 대당 200만∼780만원을 지원한다. 저공해차에 대해서는 환경개선부담금을 5년간 면제하고 공영주차장 주차비도 50% 감면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기폐차 때에는 보조금 이외에도 폐차장에서 주는 고철 비용이나 신차 구입 때 20만원의 할인 혜택도 함께 받는다.”면서 “7년 이상된 경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제 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폐차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부터 수명이 다된 경유버스 1000여대씩을 압축천연가스(CNG)버스보다 더 친환경적인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로 바꾸기로 했다.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는 대당 가격이 1억 1000만원으로 CNG버스나 경유버스보다 1500만∼3000만원 비싸지만 그에 비해 온실가스 등 유해가스 배출량은 15∼20% 적고 연비는 15%가량 높은 장점이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월드 사이언스] “2050년 지구온도 6℃ 이상 상승”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 ‘에너지 기술 전망 2008’을 발간했다. 이와 함께 각국 정부들이 ‘전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혁명’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2050년까지 4배 성장하고, 중국과 인도의 경우 10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이같은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석유 수요가 지금보다 70% 이상 증가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0%가량 늘어나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이러한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5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를 섭씨 6도 이상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시나리오 분석을 이용해 이같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속속 도입되는 청정에너지 기술을 어떻게 배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분석했다.또 가장 크게 주목받는 17개 기술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17개 기술에는 에너지 공급자 입장에서 ‘원자력’ ‘해안·해상 풍력’ ‘바이오매스 가스화복합발전과 열병합발전의 결합’ ‘태양광 시스템’ ‘집중형 태양전력’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석탄의 석유화’ ‘차세대 바이오연료’ 등 9가지 기술이 거론됐다. 에너지 수요 측면에서는 ‘건물과 기기의 에너지 효율’ ‘열펌프’ ‘태양열 난방과 온수’ ‘교통의 에너지 효율’ ‘전기 및 플러그인 차량’ ‘수소 연료전지차’ ‘산업 전동기 시스템’ 등 8가지가 포함됐다. IEA는 이같은 기술을 이용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을 2050년까지 2005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배출량은 2020년과 2030년 사이에 정점에 이른 뒤 점차 감소하도록 설계됐다.
  • 기아차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 시판

    기아차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 시판

    국산 자동차 최초의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 국산 중형차 최초의 버튼식 시동 등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기아자동차 ‘로체’의 신모델이 12일 공식 발표됐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에서 ‘로체 이노베이션’을 공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2005년 11월 첫 출시 이후 두번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크기, 디자인, 기술에서 완전한 혁신을 이룬 로체 이노베이션은 기아차의 새로운 베스트셀링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호랑이 코와 입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 강한 인상과 날렵한 이미지를 표출했다. 차 길이는 4m81㎝로 기존 로체보다 5.5㎝ 늘어나면서 동급인 현대차 ‘쏘나타’보다도 약간 더 커졌다. 기능면에서는 국내 최초 또는 중형 세단 최초로 기록될 첨단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계기판에 경제적 연비로 주행할 수 있는 운전영역을 알려줘 연료를 20∼30% 절약해 주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을 국산차 최초로 장착-했다. 연비는 11.5㎞/ℓ로 이전과 같으면서 최고출력은 163마력(2000㏄)과 179마력(2400㏄)으로 개선됐다. 가격은 2000㏄ 모델 1753만∼2350만원,2400㏄ 모델 2715만원이다. 올해 안에 사는 사람들에 한해 국산차 최초로 7년 15만㎞까지 품질을 보증한다. 기아차는 국내 6만대, 해외 8만대 등 연간 총 14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해외여행 가려거든 세금부터”

    5000만원 이상 거액의 지방세를 체납하고도 수시로 해외여행을 다니며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등 호화생활 체납자가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1일 고액체납자 129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강경대처 방침을 세웠다. 최모씨는 주민세 등 지방세 6400만원을 내지 않은 채 2001년부터 50차례에 걸쳐 외국을 드나들었다. 여행지는 괌, 사이판, 방콕 등 휴양지가 대부분이어서 염치없이 놀러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배우자 명의로 영등포구 당산동에 상가 2채를 소유하고 중형자동차 2대도 굴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또 배우자 이름으로 경기 파주의 아파트를 고가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모씨는 10건 6500만원을 체납했음에도 64차례나 해외여행을 다녔다. 또 수도권에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등을 여러 채 보유하고 있다. 세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하고 있는 사람들은 해외 출국이 빈번한 게 특히 눈에 띈다. 휴양지에 놀러 가는 경우도 흔했지만, 숨겨둔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출입국이 잦은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체납자들의 출국을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현행 법의 테두리에서는 세금을 체납해도 법무부에서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출국금지를 할 수 없다. 출금 조치가 여권 소지자로 한정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권 기간이 만료되는 체납자는 여권 발급제한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올 들어 5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 부동산·동산 압류, 공매처분, 채권 압류, 회원권 압류, 소송 등을 통한 징수활동을 강화해 전체 체납액 4519억원 가운데 지난달까지 240억여원을 징수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해외여행 가려거든 세금부터”

    5000만원 이상 거액의 지방세를 체납하고도 수시로 해외여행을 다니며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등 호화생활 체납자가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1일 고액체납자 129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강경대처 방침을 세웠다. 최모씨는 주민세 등 지방세 6400만원을 내지 않은 채 2001년부터 50차례에 걸쳐 외국을 드나들었다. 여행지는 괌, 사이판, 방콕 등 휴양지가 대부분이어서 염치없이 놀러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배우자 명의로 영등포구 당산동에 상가 2채를 소유하고 중형자동차 2대도 굴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또 배우자 이름으로 경기 파주의 아파트를 고가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모씨는 10건 6500만원을 체납했음에도 64차례나 해외여행을 다녔다. 또 수도권에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등을 여러 채 보유하고 있다. 세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하고 있는 사람들은 해외 출국이 빈번한 게 특히 눈에 띈다. 휴양지에 놀러 가는 경우도 흔했지만, 숨겨둔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출입국이 잦은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체납자들의 출국을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현행 법의 테두리에서는 세금을 체납해도 법무부에서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출국금지를 할 수 없다. 출금 조치가 여권 소지자로 한정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권 기간이 만료되는 체납자는 여권 발급제한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올 들어 5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 부동산·동산 압류, 공매처분, 채권 압류, 회원권 압류, 소송 등을 통한 징수활동을 강화해 전체 체납액 4519억원 가운데 지난달까지 240억여원을 징수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앤장 변신… 경쟁력 강화? 독과점 심화?

    김앤장 변신… 경쟁력 강화? 독과점 심화?

    국내 로펌업계 부동의 1위인 김앤장이 ‘고객 중심주의’를 선언했다. 지난달 중순 홈페이지를 개편, 소속 변호사 등 구성원 소개는 물론 취급업무에 대해서도 자세히 공개하고 나섰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그동안 쏟아진 외부 비판에 대한 대책이자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려는 시도”라는 긍정적 평가와 ‘투기자본을 대리하는 집단’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예비의뢰인을 잡아라” 김앤장은 지난달 15일 새롭게 홈페이지를 단장했다. 이정훈 홍보실장은 ”의뢰인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김앤장이 그들과 더욱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효과는 김앤장에 대한 호감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앤장은 법조계 안팎으로부터 소속 변호사와 수행 업무 등에 대해 비밀이 많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변호사 업무가 법률 대리인이라는 성격을 감안하면 김앤장의 비밀유지가 정당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판적인 지적도 많았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동기가 김앤장에 있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면서 “어떤 변호사가 소속 변호사인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조직운영의 폐쇄성을 지적했다. 이 같은 사정은 홈페이지 운영에서 드러났다. 개편되기 전까지 김앤장의 홈페이지는 ‘반쪽짜리’였다. 소속 변호사를 비롯한 구성원에 대한 소개는 없었다. 하지만 새 홈페이지에서는 소속 변호사와 고문,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가들을 업무분야별로 의뢰인이 손쉽게 볼 수 있다. 영문판에는 경력을 연도별로 나열한 한글 홈피와 달리 변호사들의 특징을 설명해 놓았다. 외국 의뢰인이 많은 김앤장의 특이점이기도 하다. 다루는 업무도 자세히 알 수 있다. 다른 로펌 홈페이지와 비교할 때, 업무처리 방법과 능력을 자세히 설명한 게 눈길을 끈다. 그동안 김앤장이 처리한 사건과 최근 진행하고 있는 사건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업무분야를 소개하며 각종 사회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예를 들어 기업지배구조 분야에서 “고의적인 업무상 배임행위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최근 경영진의 부정행위 및 이해관계 충돌과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법원의 판례가 증가한다.”면서 “관련 (법률)자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공익봉사활동 내역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고 법률사무소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기름유출 사고가 난 태안 지역에서의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익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다른 로펌도 긴장 법조계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법원에서 나와 김앤장에 근무 중인 한 변호사는 ”과거에는 내가 홈페이지에서 어떤 변호사가 근무하는지 확인할 수 없었는데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로펌 소속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부소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그동안 김앤장은 1등이라는 이유로 많은 견제와 비난을 받아왔지만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과거 비밀이 많다는 비난은 일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내부에선 너무 많은 부분을 공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을 정도”라면서 “김앤장의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앤장은 투기자본 대리인?” 다른 로펌들은 경계하는 눈치다. 법무법인의 변호사는 “김앤장이 열린 마케팅을 시작한다면 다른 로펌들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형로펌의 변호사는 “김앤장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분야는 해외로펌들처럼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있다.”면서 “김앤장 홈페이지의 업무분야를 보니 새로 뛰어들 업무분야를 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앤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여전하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앤장을 “론스타게이트를 필두로 많은 투기자본의 대리인으로 활약하는 사악한 변호사 집단”이라고 혹평한다.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및 외환은행 불법매각 중지를 위한 국민행동은 매주 목요일마다 김앤장 앞에서 시위를 한다. 금융노련관계자는 “100번째 집회가 열리는 오는 26일에는 대규모로 규탄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 사무총장 겸 대표 대행인 이헌 변호사는 “김앤장을 다룬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김앤장에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김앤장이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홈페이지 개편도 중요하지만 실제 활동으로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일반인뿐 아니라 법조인들 중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특히 독과점 비판에 대해서는 김앤장이 지금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이석 강국진기자 hot@seoul.co.kr
  • [자동차 단신] 5월 美서 4만6415대 판매

    ●현대자동차 지난달 미국에서 4만 6415대를 팔아 미국시장 역대 최다 5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미국시장 수요가 10.7% 줄어든 가운데 소형·준중형 차량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거둔 성과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빅3’는 전년동기 대비 23.4% 판매가 줄었다. 일본 도요타도 4.3% 감소했다.
  • [자동차 단신] 쎄라토 후속 ‘포르테’ 외관 공개

    [자동차 단신] 쎄라토 후속 ‘포르테’ 외관 공개

    ●기아자동차 준중형 세단 ‘쎄라토’ 후속으로 오는 8월 출시할 신차의 이름을 ‘포르테(FORTE)’로 정하고 지난 3일 외관 스케치를 공개했다. 포르테는 ‘강하게’를 뜻하는 음악 용어다. 호랑이의 코와 입을 모티브로 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 기아차의 패밀리룩(같은 브랜드의 차량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디자인 요소)이 적용됐다.
  • 수입차 1대당 수리비 국산 3대 비용 맞먹어

    수입차 1대당 수리비 국산 3대 비용 맞먹어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5%를 넘어선 가운데 교통사고가 났을 때 수입차에 지급되는 보험금이 국산차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서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자동차보험 물적담보 손해율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06 회계연도 기준으로 국내 보험사들이 국산차에 지급한 평균 수리비(자기차량 손해 보험금)는 83만 953원이었다. 그러나 수입차는 평균 245만 3258원이 지급돼 국산차의 2.95배나 됐다. 차급별 평균 수리비는 ▲소형은 국산차 68만 2299원, 수입차 178만 80원으로 2.61배 ▲중형은 국산차 80만 5608원, 수입차 210만 9550원으로 2.62배 ▲대형은 국산차 112만 4966원, 수입차 255만 4535원으로 2.27배의 차이가 각각 났다. 승합차는 격차가 더욱 커서 국산차 67만 7351원, 수입차 204만 8795원으로 3.02배였다. 기 연구위원은 “신규등록 차량 가운데 수리비가 비싼 수입차의 비중이 2000년 0.42%에서 2007년 5.13%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보험회사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 상승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입차로 인한 손해율 상승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런 추세는 중형 이하 수입차가 늘어나면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연간 등록대수가 1만대를 넘기 시작한 2002년부터 배기량 2000㏄급 이하 수입차 비중의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2000㏄ 이하 수입차의 비중은 2002년 15.9%에서 지난해에는 24.2%가 됐다. 기 연구위원은 “수입차의 수리비가 높게 나오는 것은 부품가격, 정비수가 등이 국산차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면서 “수입차 부품시장을 활성화하고 지나치게 부풀려진 공임을 현실화하는 방법을 정부 차원에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연비는 ‘Up’ 무게 ‘Down’

    연비는 ‘Up’ 무게 ‘Down’

    자동차 업계가 ‘연비’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휘발유, 경유 모두 ℓ당 2000원대에 진입하면서 ‘경제성’이 자동차 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휘발유의 85%선에서 유지될 줄 알았던 경유가격의 ‘배신’으로 직격탄을 맞아 연비개선 노력이 더욱 가열차다. ●연비 개선·경제운전 안내 등 다각도 노력 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중형 SUV ‘싼타페’의 2009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연비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 연료분사 시기의 최적화 등으로 엔진성능을 개선, 공인연비를 기존 12.6㎞/ℓ(2000㏄ 디젤·2륜·자동변속기)에서 13.2㎞/ℓ로 향상시켰다. 자동변속기 차량 기준으로 국내 SUV 중 가장 높다. 연비가 ℓ당 12.6㎞일 때에는 100㎞ 주행에 1만 5873원(ℓ당 2000원 가정)이 들지만 13.2㎞일 때에는 1만 5152원으로 721원이 적게 먹힌다. 지난달 초 나온 소형 SUV ‘스포티지’(기아차)와 ‘투싼’(현대차)의 2009년형 모델들도 똑같이 연비가 13.1㎞/ℓ로 좋아졌다. 12일 출시될 기아차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에는 기름값 절약을 위한 경제운전 안내장치 ‘에코 드라이빙(eco-driving)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장착된다. 연비가 좋은 상태로 주행할 때에는 계기판의 ‘ECO’ 불빛이 녹색으로 유지되다가 급가속 등으로 연비가 나빠지면 불빛이 차례로 흰색, 붉은색으로 바뀌며 운전자에 경고를 주게 된다. 기아차는 지난 5일 에코 드라이브 체험행사에서 로체 이노베이션 10대의 실제 연비를 측정한 결과, 공인연비 11.5㎞/ℓ보다 크게 높은 13.8㎞/ℓ의 최고연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연비가 11.5㎞/ℓ일 때에는 연간 2만㎞ 주행에 331만원의 기름값이 들지만 13.8㎞/ℓ에서는 276만원으로 55만원(17%)이 덜 나온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경유값 급등으로 휘발유차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 지난달 대형 SUV ‘베라크루즈’의 가솔린 엔진 모델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가솔린 엔진은 수출용에만 적용돼 왔다. 곧 소형 SUV ‘QM5’의 2009년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인 르노삼성도 연비개선에 부심하고 있다. 당초 QM5(12.8㎞/ℓ)보다 연비가 나빴던 투싼·스포티지·싼타페 등이 2009년형을 통해 모두 13㎞/ℓ대로 올라서는 바람에 지금까지의 상대적 강점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탓이다. ●무게절감·소재변경·엔진개선 등 동원 공인연비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다. 현재 국내에서 쓰고 있는 ‘CVS-75’라는 이름의 연비측정법은 2명(운전자+동승자)이 차에 타고 17.84㎞ 거리를 31분15초 동안 평균시속 34.1㎞로 달릴 때 연료가 얼마나 소모되는지 재는 방식이다. 이 운행조건의 표본은 매우 생소하게도 1975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가지다.CVS-75가 미국에서 만든 ‘LA-4’ 방식을 그대로 따온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가 운전하는 구간이 ▲17.84㎞ 거리를 ▲34.1㎞ 평균속도로 ▲31분15초 동안 달리는 상황, 즉 75년의 미국 LA의 평균보다 더 나은 조건이면 실제 주행연비가 공인연비보다 더 좋게 나오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반대결과가 나오게 된다. 도로여건에 따라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는 게 연비지만 그 수치가 소비자에게 주는 인상은 매우 강렬하다. 자동차 업계의 가장 일반적인 연비향상 방법은 차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다. 통상 무게가 1% 줄면 연비가 1%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중형 세단 ‘쏘나타’,‘로체’용 ‘쎄타(θ)엔진’은 엔진골격을 형성하는 블록을 고압주조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기존 주철블록 때보다 엔진무게가 23㎏이나 덜 나간다. 대형 SUV ‘모하비’와 ‘베라크루즈’에 적용된 ‘V6 3.0 S엔진’은 가벼운 고강도 특수제철(CGI)을 블록재질로 써서 엔진 무게가 주철을 썼을 때보다 10%가량 줄었다. 대형 세단 ‘그랜저’는 앞좌석 시트 및 에어백 프레임에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했다. 마그네슘은 주철보다 40∼50% 가볍다. 로체에는 고장력 강판의 비중이 전체의 63.7%에 이른다. 최근에는 프레스 성형이 아니라 유압을 통해 가공함으로써 무게를 더는 ‘하이드로 포밍(Hydro-Foaming)’ 공법도 많이 사용된다. 엔진 구조를 개선하기도 한다.‘가변식 흡기 밸브’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저속구간에서는 흡기밸브 닫는 시간을 빠르게 해 안정된 회전을 제공하고 고속구간에서는 흡기밸브 닫는 시간을 늦춰 연료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자동변속기 단수를 높여 연비를 향상시키기도 한다. 변속기의 단수가 높아지면 적은 엔진 회전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다.6단 변속기를 장착한 GM대우 ‘토스카 프리미엄6’ 2500㏄ 모델의 경우 90∼120㎞ 정속주행 때 기존 5단 변속기 장착 때에 비해 연비가 15% 개선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기름값 높다하되…”

    “기름값 높다하되…”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넉달동안 국내시장에서 4만 8591대가 팔렸다. 전년동기 대비 35.2%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해외시장 판매는 거꾸로 6.6%가 줄었다. 반면 같은 회사 준중형 ‘아반떼’는 같은 기간 국내판매는 14.0%가 감소했지만 수출은 26.7%가 증가했다. 전세계적인 유가폭등으로 국산 소형차와 준중형차들은 해외에서 날개 돋친듯 팔려 나가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대로 중형 이상의 큰 차들은 해외에서 맥을 못 추고 국내에서만 선전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신차출시, 경차 ‘모닝’ 돌풍, 구매성향, 마케팅 등 요인도 있지만 기름값 폭등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9일 서울신문이 올 1∼4월 국산 자동차들의 모델별 내수·수출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경차·소형차·준중형차의 수출은 대부분 크게 증가한 반면 중형·대형차들의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세단형 승용차는 기아차의 유럽전략형 준중형 ‘씨드’로 전년 3만 9880대에서 올해 5만 9610대로 49.5%가 늘었다. 경차인 GM대우 ‘마티즈’(전년대비 17.5%), 소형차인 현대 ‘엑센트’(48.0%)·‘베르나’(19.7%)·‘라비타’(12.8%), 기아 ‘프라이드’(19.1%) 등도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수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의 소형 ‘아이텐(i10)과 준중형 ‘아이써티(i30)’도 올 1∼4월 각각 7만 6393만대와 3만 4381대가 해외에서 판매되는 선전을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반떼와 프라이드, 베르나 등이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판매가 줄어드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형·대형 차종에서는 ‘수출부진-내수선전’의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현대 ‘쏘나타’·‘그랜저’, 기아 ‘로체’,GM대우 ‘토스카’ 등은 국내에서는 큰 폭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해외에서는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여러 원인 중에서도 업계는 국내 소비자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가에 덜 민감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고유가에 대해 느끼는 부담이 아직까지 차 구매패턴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현실화하면 중대형차 이상을 선호하는 소비성향에도 변화가 오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군인·순국선열기금 운용 ‘최하위’

    군인·순국선열기금 운용 ‘최하위’

    군인복지기금과 순국선열기금 등의 자산운용 수익성과 안정성이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또한 사업운영 평가를 받은 사업은 3개 가운데 1개꼴로 성과가 부진했고, 이들 사업비는 10% 이상 삭감된다. 기획재정부는 47개 기금(사업운영부문 33개, 자산운용부문 33개, 중복 19개)에 대해 2007년도 기금운용실적을 평가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기금자산의 안정성·수익성 등을 평가하는 자산운용부문 평가에서는 대형연금과 대형사업(모두 5000억원 이상)이 각각 82점과 79.1점으로 평가점수가 높았다. 특히 대형연금(3개) 분야에서는 공무원연금기금(84.4점), 사학연금기금(83.2점)은 각각 80점을 넘었다. 대형사업(3개) 분야에서는 수출보험기금(80.7점)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반면 11개 중형기금 중에서 군인연금기금(61.5점), 군인복지기금(59.2점) 등은 평균에 크게 못 미치면서 최하위로 분류됐다.16개 소형기금 중에서 순국선열기금은 5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사업운영부문의 경우 평점이 64.2점으로 지난해(63.9점)와 비슷했다. 전체 109개 사업 중 하위권인 4,5등급을 받은 사업은 37개(33.9%)로 내년 사업비가 원칙적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삭감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엔진 빼고 다 바꿨다” 중형차 돌풍 ‘핵’으로

    “엔진 빼고 다 바꿨다” 중형차 돌풍 ‘핵’으로

    다음달 12일 출시될 기아자동차 ‘로체’의 페이스리프팅(face-lifting·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지 주목받고 있다. 신차의 명칭은 ‘로체 이노베이션’.2005년 11월 로체가 처음 나온 이후 두번째 모델변경이다.‘혁신(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처럼 로체 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월의 첫 페이스리프팅(로체 어드밴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변화했다. 기아차의 말을 옮기자면 엔진·트랜스미션 등 파워트레인을 빼고는 신차나 마찬가지다. 우선 겉모습에 큰 변화를 줬다. 밋밋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 디자인을 날렵하고 스포티한 형태로 개조했다. 특히 국내 최초 또는 중형 세단 최초로 기록될 만한 고급 사양을 대거 채택했다. 우선 고급 대형차나 수입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버튼시동 스마트키’를 국산 중형차 최초로 도입했다. 차 열쇠를 돌리지 않고 손으로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는 방식이다.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계기판에 경제적 연비로 주행할 수 있는 운전영역을 알려줘 연료를 20∼30% 절약해 주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도 국산 자동차 최초로 적용했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위치한 레버를 조작해 변속 기어를 제어할 수 있는 ‘다이내믹 시프트’도 국산 승용차 최초다.‘하이패스 단말기’를 전자식 룸미러에 통합시킨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ETCS)도 국산 중형차 중 처음으로 달았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디오 스트리밍, 위성방송(DMB) 겸용 내비게이션도 장착됐다. 그러나 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과 주행성능의 핵심이 되는 파워트레인 부분에서의 개선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기아차는 차값 상승의 부담 때문에 파워트레인은 손대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25일 “국산 중형차는 물론 동급 수입차도 넘어서는 최고의 편의성을 확보함으로써 르노삼성의 ‘SM5’를 곧 추월하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현대 ‘쏘나타’의 아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4월 국내 중형세단 판매량은 ‘쏘나타’ 4만 8591대,‘SM5’ 1만 7614대,‘로체’ 1만 359대,GM대우 ‘토스카’ 9245대 순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성폭행 피의자 구치소서 자살

    성폭행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40대 피의자가 목을 매 자살해 법무부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법무부는 25일 오전 0시22분쯤 성폭행 혐의 등 6건의 형사사건으로 성동구치소에 수감된 피의자 홍모(44)씨가 자살을 시도해 경찰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구치소에 수감된 홍씨는 자신의 속옷을 화장실 창살에 묶은 뒤 목을 맸다. 홍씨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중형 선고 가능성에 따른 중압감을 적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같은 방에 수용됐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자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일산 초등생 성폭행 미수범 징역 15년 선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오연정 부장판사)는 23일 경기 일산 모 아파트 엘리터이터 안에서 초등학생을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 등 상해)로 구속기소된 이모(41)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5년 동안 이씨의 신상정보를 국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신상정보 공개도 함께 선고했다. 신상정보 공개 판결은 지난달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폭행한 전모(76)씨 이후 두번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성폭력 범죄로 징역 10년형을 복역한 뒤 아무런 뉘우침도 없이 누범기간에 또 같은 범죄를 저질러 개전의 여지가 의심스럽고 앞으로 범죄를 반복할 위험성이 높다.”면서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간 등 상해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징역 7년의 징역형이 적용되는 데다, 복역 후 2년도 되지 않아 범행을 저지른 이씨에 대해 가중처벌을 적용해 중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3월26일 오후 고양시 대화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초등학생(10)을 마구 때리고 밖으로 끌어내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고양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법무법인 지평·지성 합병

    중형 로펌의 대표주자인 법무법인 지평과 지성이 합병해 변호사 수 125명의 대형 로펌이 탄생했다. 조용환 지평 대표 변호사와 주완 지성 대표 변호사 등은 22일 서울 서초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합병을 선언하고,‘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로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통합로펌 이름은 ‘법무법인 지평지성(영문명 Jisung Horizon)’으로 결정됐고 대표 변호사는 지성 소속 이호원(사시 17회)·박동영(사시 23회)·주완(사시 25회)변호사와 지평 소속 조용환(사시 23회)·양영태(사시 34회)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지평지성은 한국 변호사 104명, 외국변호사 21명 등 변호사 125명을 보유해 국내 7위에 올라섰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자동차거래 e곳에선 싸게싸게 안~전하게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구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차량 매매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원씨앤티는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온라인 상에서 중고차를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안전거래 쇼핑몰 ‘카멤버스’(www.car members.co.kr)를 열었다. 카멤버스 서비스는 ‘인증딜러’ 제도가 도입되고 하나은행, 보험개발원 등 신뢰할 수 있는 기업과 공적 기관의 보호 아래 중고차 매매가 이루어 지는 것이 특징이다. 카멤버스는 이를 위해 100명의 ‘인증딜러’를 선발하고 금융기관과 함께 각종 안심거래 장치를 마련했다. 회사측은 인증딜러가 필수적으로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 조회 및 차량 성능상태를 매물과 함께 올려야 하기 때문에 허위매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이 인도된 후 매매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결제대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해 차량 계약금 사기나 미끼 매물에 의한 소비자 피해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하고 미리 제공받은 차량 정보와 실제 차량의 상태가 다를 경우, 회사가 차량 구매대금 일체를 100% 환불해 주는 ‘인증차량 환불제’ 보험도 적용된다. SK에너지는 자동차생활 전문포털 엔크린닷컴(www.enclean.com)에서 보험, 할부, 리스 등 자동차와 관련한 금융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난 15일 시작했다. SK에너지는 우선 엔크린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차량 구입자들에게 보험 서비스를 10∼15% 싸게 제공한다. 다음달 22일까지 가입하면 현대차 준중형 해치백 ‘아이써티(i30)’,1년 무료 주유권,SK 주유할인권 등을 주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또 신차 할부구매자에게 36개월 기준 6.89%의 국내 최저 수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다이렉트 자동차 할부금융상품도 내놓았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자동차 세부모델명 ‘엉덩이 코드’ 트림 어떻게 해석하나

    자동차 세부모델명 ‘엉덩이 코드’ 트림 어떻게 해석하나

    자동차의 이름에도 사람처럼 돌림자가 있고 항렬(行列)이 있다. 한 집안에 형제자매, 손위·손아래가 있는 것처럼 똑같은 모델의 자동차라도 세부 성능과 사양에 따라 각기 걸맞은 이름이 부여된다. 물론 이는 자동차의 가격과 직결된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제네시스’를 예로 들어 보자. 제네시스의 뒤쪽에는 좌우에 두 개의 영문 엠블럼이 붙어 있다. 왼쪽에는 ‘GENESIS’라는 모델명이, 오른쪽에는 ‘BH330’ 또는 ‘BH380’이라는 세부명칭이 표기돼 있다.BH는 제네시스의 개발프로젝트 코드명이고 330과 380은 각각 3300㏄와 3800㏄의 배기량을 뜻한다. 사람으로 치자면 ‘제네시스’라는 집안에 BH를 돌림자로 쓰는 330과 380의 항렬이 존재하는 셈이다. 기아자동차 대형 세단 ‘오피러스’에 붙은 ‘GH270’과 ‘GH330’,‘GH380’에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돼 있다. 이렇게 BH330,GH330처럼 붙는 하위 명칭을 ‘트림(Trim)’이라고 한다. 트림도 차의 모델명과 마찬가지로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된다. 트림의 명명에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쓰인다. 프로젝트명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하거나 ‘퀄리티(품질)’,‘수페리어(뛰어난)’,‘럭셔리(화려함)’ 등 높은 품격을 뜻하는 단어의 영문 머리글자를 조합하는 식이다. 여기에 배기량을 뜻하는 숫자를 앞뒤로 추가하기도 한다. 현대차 ‘쏘나타’는 프로젝트명 NF를 독특하게 활용한 경우다. 배기량 2000㏄급에는 ‘N20’,2400㏄급에는 ‘F24’라는 트림명이 붙는다.N20과 F24에 쓰인 알파벳을 합치면 NF라는 프로젝트명이 완성된다.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각각 ‘에센셜(본질의)’,‘수페리어’,‘익사이팅(흥분되는)’의 영문 머리글자를 배기량(1600㏄)과 조합해 ‘E16’-‘S16’-‘X16’ 순으로 트림명이 정해져 있다. 기아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트림명은 서양카드의 ‘잭(Jack)’-‘퀸(Queen)’-‘킹(King)’에서 컨셉트를 따왔다.‘JV300’-‘QV300’-‘KV300’ 순으로 사양이 고급화된다. 각각 3310만원,3750만원,4050만원으로 기본가격이 올라간다. 현대차의 대형 SUV ‘베라크루즈’는 ‘300X’-‘300VX’-‘300VXL’로 구분된다. 앞에 있는 300은 배기량(3000㏄)을 말한다.‘X(크로스컨트리)’는 SUV를 뜻하는 세계 공통의 부호로 뛰어난 험로주행 성능을,‘V’는 VIP를,‘L’은 ‘럭셔리’를 나타낸다. 현대차 소형 SUV ‘투싼´은 ‘JX’(조이풀 크로스컨트리)-‘MX’(모던 크로스컨트리)-‘MXL’(모던 크로스컨트리 럭셔리)의 트림을 지니고 있다. 운전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젊은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로서 스포티함과 현대적인 멋을 강조했다. 쌍용차는 국산 최고가 승용차인 ‘체어맨W’에 ‘CW700’-‘CW700L’-‘V8 5000’-‘V8 5000L’ 순으로 트림명을 붙이고 있다.CW는 체어맨(Chairman)의 영문약자다.700에서 7은 3600㏄ 엔진의 등급표시이고,00은 불량률 0%의 명품이라는 뜻이다.V8 5000은 국내 최대 배기량인 V8기통 5000㏄ 엔진을 달았다는 의미다.L은 리무진을 의미한다. ‘CX5’-‘CX7’로 구분되는 쌍용차 ‘액티언’의 경우 C는 ‘챌린지(도전)’를,X는 ‘X-스포츠(익스트림 스포츠)’를 뜻한다.5와 7은 각각의 배기량 등급표시다. 르노삼성차는 ‘SM3’,‘SM5’,‘SM7’,‘QMX’ 등 차종별로 ‘PE(프라이드)’-‘SE(센서블)’-‘XE(익스트림)’-‘LE(럭셔리)’-‘RE(로열)’ 등 규칙에 맞춰 가격이 낮은 트림에서 높은 트림 순으로 이름을 붙이고 있다. GM대우는 “모델별로 세부 트림명을 붙이고 있으나 미국 본사 차원의 규칙에 따라 지은 것으로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자동차업계는 기본 트림 외에도 추가 사양에 따라 차종을 한 단계 더 세분화하는 방법을 쓴다.‘밸류(가치)’,‘디럭스(고급)’,‘프리미어(으뜸)’,‘톱(최고)’,‘플러스’ 등을 개별 트림 뒤에 붙이는 식이다. 이를테면 아반떼 S16 트림의 경우 럭셔리, 프리미어 등 4개의 하위 모델로 다시 나뉜다. 여성층을 겨냥한 모델의 경우는 ‘아반떼 S16 엘레강스’,‘모닝 SLX 뷰티’처럼 기본 트림명에 엘레강스(우아함), 뷰티(아름다움) 등 단어가 붙은 하위 트림을 만든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8일 “대부분 차량의 트림명은 차급, 컨셉트, 고객층 등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는 이름으로 구성된다.”면서 “소비자들이 이해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기획입국’ 수사 가속도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의 ‘기획입국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공소시효를 한 달가량 남겨놓고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조만간 김씨의 입국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기획입국 의혹의 단서를 찾기 위해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비서실장이었던 Y씨와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의 법률자문을 맡았던 이모 변호사 등 3,4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가 미 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 접견기록을 분석하고, 함께 수감됐던 신모씨를 조사하는 등 김씨의 입국에 정치권의 개입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공직선거법상 6개월로 다음달 19일 끝나는 만큼 그 이전에 결론을 내리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조사에 임하는 김씨의 태도가, 지난달 17일 1심에서 징역 10년에 벌금 150억원의 중형을 선고받은 이후 급변했고, 부인 이보라씨가 자진귀국해 순순히 조사에 응하고 있는 점 역시 기획입국 수사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검찰이 BBK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수사검사가 회유·협박했다.”며 검찰과 대립각을 세웠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조사를 하고 싶으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받아 오라.”며 검찰의 소환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1심 재판부가 김씨의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중형을 선고한 이후 검찰 조사에 응하는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최근에는 부르는 대로 나와 조사에 잘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의 지인은 “김씨가 법원에서 예상치 못한 무거운 형을 선고받자 항소심에 대비해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이전과 달리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하고 선처를 부탁할 것 같다.”고 전했다. 부인 이씨 쪽 역시 “양육 문제 등도 있고, 지금 귀국해 검찰에 협조하는 것이 남편의 항소심 판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 것 같다.”면서 “가족들 역시 이전에는 검찰수사 결과를 비난했지만, 지금은 검찰의 처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 부부를 상대로 기획입국과 관련해 정치권 인사와 접촉했는지, 이명박 대통령이 주가조작 등에 연루됐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데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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