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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법원, 5인조 납치조직에 징역 733년

    멕시코 법원, 5인조 납치조직에 징역 733년

    매년 늘어나는 납치사건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멕시코에서 납치범 5명에 중형이 선고됐다. 5명에게 선고된 징역을 더하면 700년이 넘는다. 2007년과 2008년 3건의 납치사건을 벌인 피고 5명에게 총 733년 4개월 징역이 선고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최장 징역을 선고 받은 사람은 조직의 두목. 멕시코 법원은 220년 징역을 선고했다. 이어 3명의 조직원에겐 각각 146년 8개월, 유일한 여성인 나머지 조직원에겐 73년 4개월 징역형이 내려졌다. 이와 함께 이들 피고 5명은 피해자 가족에 대한 배상금으로 200만 페소(미화 약 2억원)를 물게 됐다. 중형을 선고 받은 5인 납치조직은 멕시코 수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하다는 남부 이스타팔라파를 무대로 활개쳐 왔다. 3명은 납치, 2명은 인질감시 등으로 역할을 나눠 인질을 11-17일 동안 감금놓고 가족과 협상을 벌여 몸값을 챙겼다. 멕시코는 매년 납치사건이 늘어나 치안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치안이 가장 불안하다는 멕시코 수도와 멕시코 주(州)에서는 2008년 각각 151건과 166건씩 납치사건이 발생했다. 전국 통계는 더 심각하다. 공식 통계를 보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멕시코에선 하루 1.4건 꼴로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납치됐다가 풀려난 사람은 486명에 이르고 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네시스 ‘상품성·디자인’ 1위

    제네시스 ‘상품성·디자인’ 1위

    현대차는 세단 제네시스가 미국 JD파워가 선정한 ‘2009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중형 프리미엄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뒤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분야 주요 상을 잇따라 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제네시스는 1000점 만점에 864점을 받았다. 재규어XF(859점·2위), BMW 5시리즈(847점·3위), 렉서스 GS(837점·5위) 등을 제쳤다. JD파워는 새 차를 구매한 뒤 3개월 동안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4월 10개 분야, 95개 문항을 설문조사해 점수를 매겼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자동차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자동차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미국 ‘빅3’의 몰락 등 세계 자동차산업이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고효율’과 ‘소형화’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 정부는 물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정부도 강력한 연비 규제 정책을 내놓았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이른 시일 내에 하이브리드차 및 수소, 전기차 등 고연비 차량을 개발·출시하고 경소형차 비중을 늘려야 하는 고비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우리 자동차 업체들이 한 차원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혼란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경우 향후 경제 회복기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불황 트렌드에 맞춘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노사 협력 체계와 생산체제의 유연성을 개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현대·기아자동차 - 올 9조 투자… ‘그린카’ 4강 진입 ‘그린카 4대 강국에 진입한다.’ 현대·기아차가 친환경·고연비 소형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전기차 등 첨단 친환경차를 잇따라 출시해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투자 규모는 9조원에 이른다. 친환경차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R&D)부문에 3조원, 시설부문에 6조원을 투입한다. R&D부문은 경기 회복기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연비 차량과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된다. 최근엔 ‘아반떼 LPI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잇따라 출시해 국내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열었다. ℓ당 17.8㎞의 연비를 낸다. 가솔린 1ℓ 주유 비용으로 38㎞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르면 연말쯤 아반떼·포르테 LPI하이브리드를 호주,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 등 자동차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를 많이 보급하는 국가들에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풀(full)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기존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50%의 연비 개선 효과를 자랑한다. 2012년에는 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한다. 친환경차로 인한 고용효과가 2010년 2200여명, 생산유발효과가 4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는 가정에서 직접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출시한다. 글로벌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일본 닛산을 제치고 판매량 순위 6위로 부상했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인 7.4%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개선 및 공격적인 마케팅, 특히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고 현대차가 JD파워로부터 일반 브랜드 신차 품질 1위 업체로 뽑히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경영’과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도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술과 품질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브랜드 경쟁력→수익성 증대→재투자→제품력 향상→브랜드 이미지 상승’이라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포르테, 쏘울 등 모델의 디자인 기술이 연일 전 세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2011년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를 최종 완공하게 되면 고급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모비스 - 하이브리드카 핵심모듈 양산 우리 자동차 산업의 숨은 조역은 국내 최대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는 현대·기아차의 첨단 기술과 최고 품질의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차량 한 대당 약 40%가량 현대모비스의 모듈(부품 덩어리)과 부품이 채워진다. 국내는 물론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해외 생산기지 곳곳에 현지 모듈생산공장도 구축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부품산업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신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신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유압 대신 전기모터를 이용해 최적의 조향 성능을 확보하게 도와주는 전동식 조향장치(MDPS), 코일스프링 대신 공기압을 이용해 승차감을 높여 주는 에어 서스펜션, 바퀴를 자동제어해 조향안전성을 높여 주는 능동형 선회제어 서스펜션(AGCS), 상황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 속도가 자동 조절되는 어드밴스트 에어백, 첨단 전자식 제동장치(MEB), 인공위성을 통해 도로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향성능을 구현하는 인공지능형 전조등(AFLS) 등 다양한 기술들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거나 국산화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제품과 신기술 부문에서 350여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의 핵심분야인 친환경 기술과 차량지능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첫 발걸음은 하이브리드자동차 핵심부품 사업으로의 진출이다. 홍동희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현재 하이브리드자동차용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와 통합 패키지모듈(IPM)의 양산 준비에 돌입한 상태”라면서 “이 부품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용부품 중에서 기능 기여도 부분에서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적인 부품으로, 앞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연료전지차에도 함께 적용할 수 있는 공용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량의 각종 전자제어시스템들을 하나의 장치로 제어할 수 있는 섀시통합 제어시스템도 성능개발을 완료하고, 양산개발에 착수했다. 2011년부터 양산차에 본격 적용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르노삼성자동차 - ‘3색 융합’ 시너지효과 극대화 르노삼성자동차가 쾌속질주하고 있다. 2000년 9월 출범 이래 지속적인 판매 신장과 점유율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1∼6월)에는 국내 시장에서 5만 3612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어난 수치다. 특히 주력 차종인 SM5의 경우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차 로체(19.1%)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29.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3일 출시한 뉴SM3는 판매 주문이 쇄도하면서 준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삼성자동차에서 ‘르노삼성자동차’로 다시 태어난 그들만의 성공 철학, 즉 ‘혁신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르노삼성은 다국적 기업이다. 프랑스의 르노, 일본의 닛산, 그리고 한국의 삼성자동차가 한 곳에서 뭉쳐 만들어진 회사다. 이질적이고 상이한 세 나라의 경영 마인드와 기업 문화가 융합돼 또 하나의 기업 문화를 창출해 내고 있다. 르노삼성의 기업 문화는 한국 삼성의 우수한 인적 자원, 프랑스 르노의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 일본 닛산의 기술 경쟁력이 접목돼 있다. 현재 르노삼성 임직원은 7562여명(2008년 말 기준)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삼성자동차 출범 당시 삼성그룹에서 뽑힌 정예 멤버들이다. 또 출범 이후 새롭게 고용된 5500여명의 임직원들은 르노경영진과 닛산 기술자와 함께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하나가 돼 일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도 유일하게 ‘무(無) 노조 원칙’이 강조되고 있는 르노삼성에서는 노사간의 대립이나 파업이라는 단어는 찾기 힘들다. 그만큼 회사와 직원들간의 신뢰가 두텁다. 최적의 효율성과 철저한 책임 분배를 통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혁신과 빠른 의사 결정을 가져 왔다. 무엇보다 가장 효율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기 위해 ▲전 부서가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크로스(cross) 기능 ▲역할 분할과 전문가를 활용하는 아웃소싱 운영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한 부품 공동 구매망 이용 ▲철저한 재무 관리를 위한 엄격한 재무 관리 시스템의 도입 등은 르노삼성이 새로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됐다. 또 닛산의 기술력을 받아들여 제품력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 르노삼성은 “닛산의 기술력과 르노의 전통 및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중공업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중공업

    조선업계는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중소 조선업체들은 발주 취소가 잇따르면서 줄도산 사태에 직면하는 등 ‘쓰나미’를 겪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주요 업체들도 위기를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조선산업이 오히려 경기 불황을 발판 삼아 중국 등의 추격을 따돌리고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망은 밝다. 과감한 투자와 세계 최고의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을 발판으로 수주 기근을 차근차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사업 다각화로 경영 환경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엔 세계 주요 업체들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등의 발주가 잇따르고, 이를 우리 업체들이 상당 부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가올 호황기에 시장지배력을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기술개발, 설비투자,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보다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삼성중공업 - 고부가가치 드릴십 세계점유 66% 삼성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세계 선박 전시회인 ‘노르시핑(Nor-Shipping)’에서 현재 건조 중인 11만t급 셔틀 탱커 ‘아문센 스피릿’호가 국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선박상을 수상함으로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선의 대표 선박이자 해양분야의 성장엔진인 드릴십 분야에서 경쟁자를 찾기 힘들 정도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최고가 선박으로 기록된 1조원짜리 드릴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19척 중 11척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릴십은 북해 극지용으로 북해 지역 해상 조건을 극복하고 원유를 캘 수 있는 특수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44척의 드릴십 가운데 29척을 수주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66%로 세계 1위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극지용 드릴십은 지식경제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수주한 ‘천연가스 저장 및 생산 설비(LNG-FPSO) 역시 조선업계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LNG-FPSO는 기존의 대형 LNG선보다 가격이 4배 이상 높다. 일반적인 FPSO와 달리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주된 천연가스용 FPSO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5척 모두를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다. 이르면 이달 중 네덜란드 로열더치셸사가 발주할 예정인 50억달러 규모의 LNG-FPSO 프로젝트에서도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가스저장선(LN G-FSRU) 및 드릴링 FPSO 등 신개념 복합선박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LNG-FSRU선은 육상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에 설치하는 대규모 하역 및 보관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30만㎥급 FSRU의 선형을 개발하고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과 LNG-FPSO, 쇄빙유조선 등 세계 최고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LN G-FSRU와 드릴링 FPSO 및 풍력발전설비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착실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복합선박과 북극지방에 적합한 신개념의 선박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2012년에는 세계 초일류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나 일본의 조선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일반 유조선이나 중형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은 아예 만들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기술력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벌크선 수주 잔량이 단 한 척도 없다. 삼성중공업은 연평균 70% 이상의 높은 수주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조선경기 하락 우려 속에서도 지난해 모두 54척, 153억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목표인 150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며 세계조선업체 중 수주량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풍력발전 사업도 추진한다. 주력 제품으로는 3㎿급 육상용과 5㎿급 해상용 풍력발전 설비를 구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풍력발전의 핵심장치인 ‘블레이드(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와 선박용 프로펠러에 적용되는 기술이 서로 유사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발전설비 설치작업 역시 대규모 토목·플랜트 공사를 수행해 온 건설부문의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풍력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투자비가 가장 적게 든다. 전력 생산단가도 5분의1 수준에 불과해 친환경 에너지 가운데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중공업 - 선박엔진 등 14개 제품 세계 1위 자타 공인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경쟁력에서도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최근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최대 국립박물관인 ‘미국역사박물관’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세계적인 위상을 보여 주는 ‘사건’이 있었다. 이곳에 현대중공업이 1997년, 2004년에 미국과 그리스에 인도한 선박 2척의 축소 모형과 사진이 전시된 것이다. 20년간 현대중공업의 조선 경쟁력과 위상을 세계에 전파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뿐 아니라 엔진기계, 육·해상 플랜트, 건설장비, 전기전자 등 6개 사업부를 가진 종합중공업회사이다. 2008년엔 124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지켜 나가는 데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세계일류상품 선정 현황’에서 현대중공업이 총 25개로 세계일류상품 수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최다 보유 기업이 됐다. 세계일류상품이란 지경부가 세계시장규모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인 제품 중 시장점유율 10% 이상, 5위 이내의 제품을 선정하는 제도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만든 제품 중에서 선박 및 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FPSO), 선박용 대형엔진 등 14개 제품은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현대중공업의 핵심 경쟁력은 역시 선박이다. 선박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대표 품목이다. 최근에는 특히 엔진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000년 현대중공업이 4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국내 유일의 국산모델인 ‘힘센엔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결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2001년 처음 힘센엔진 4대를 생산한 이후 2007년 832대, 2008년 1700대를 생산했으며, 2009년에는 약 1900대를 생산·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 15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FPSO를 앞당겨 인도했다. 우리나라의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10억달러 흑자로 전환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FPSO는 1기당 가격이 15억∼20억달러에 이르는 초부가가치 해양설비다. 현대중공업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 4월 세계 최초로 100만t급 FPSO 전용 도크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일반 상선용 도크에서보다 FPSO 조업기간을 5.5개월에서 4.5개월로 1개월 단축하고 생산원가도 15∼20% 절감할 수 있게 돼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시설 투자액의 20%인 2800여억원을 이 부문에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폴리실리콘에서부터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까지 생산하는 태양광 사업 전 분야에 진출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러시아 연해주 소재 하롤 제르노 영농법인의 지분 67.6%를 인수하는 등 농업부문도 확대하고 있다. 이 영농법인은 연해주 하롤스키 라이온 지역에서 1만㏊(1억㎡) 규모의 농장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2012년까지 추가로 4만㏊의 농지를 확보, 2014년까지 연간 6만t의 옥수수와 콩을 생산해 국내 축산 농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공보건 정보화사업 문제 투성이

    전국 보건소의 ‘공공보건정보화사업’ 이 부실투성이로 확인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보건소 등 1560개 보건기관을 정보화하는 공공보건정보화사업 실태를 점검한 결과 정보화 계획수립과 사업자 선정 과정, 운영 등에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들이 공공보건정보화사업 계획과 추진 과정상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따라 이뤄졌다. 복지부 점검 결과 시스템 모의운영과 시범사업이 미흡해 시스템 확산단계인 지난해 3~12월까지 시스템 오류 등 총 1만 6680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또 그동안 17차례나 메인서버 작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업자 선정 당시 일반적인 정부 기준과 다른 배점기준을 적용한 결과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체의 선정 가능성도 확인됐다. 계약금액을 조정하는 과정에서도 계약 상대방이 제출한 비용을 100% 인정하는 등 원가계산이 부풀려져 1억 3826만원을 더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7억원을 들인 연구용역을 실시해 중앙집중형 정보화시스템 모델이 채택됐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이를 반대하는 단체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복지부는 지적했다. 복지부는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재 중앙집중형인 공공보건정보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산형으로 분리해 시스템의 틀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반떼 하이브리드 ‘고속질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출시 1주일 만에 2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꾸준하게 인기를 모아 온 준중형 모델인 데다 시내 주행을 하면서 연료값을 줄일 수 있고 환경친화적인 하이브리드 방식에 호응한 결과이다.현대차는 사전계약분을 포함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판매 계약 물량이 2040여대에 이른다고 14일 밝혔다. 이 모델은 지난 8일 출고했고 출시 전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한 달 만에 나온 실적이다. 2054만~2324만원대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1337만~1897만원대에 기존 모델보다 연비를 개선한 아반떼 2010년형도 지난 1일 출시된 뒤 판매 계약 2900여건을 기록했다.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는 1호차 주인이 된 이만의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정부와 기업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이날 대림산업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100대를 구매, 업무용 차량으로 쓰기로 했다. 현대차와 대림산업이 친환경 경영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따른 조치다.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서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역고소에 우는 여성들 늘고 있다

    역고소에 우는 여성들 늘고 있다

    “검사의 주장은 이유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 최근 대법원 제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가 무고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혐의는 간단했다. A씨가 지난 20 07년 집을 빌리기 위해 이모씨의 오피스텔을 찾아갔다 성폭행당했다고 허위 고소를 했다는 것. 기소한 이는 바로 A씨의 강간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였다. ●年 10건 발생… 검사 기소사례도 A씨는 주변에 알리겠다는 이씨의 윽박에 고소를 취하했지만, 이는 오히려 검사의 의심을 사는 단초가 됐다. A씨는 “집을 빌리지 못하면 당장 길거리에 나앉게 될 판이라 이씨의 호감을 살 필요가 있어서 당장 신고하지 못하고 문자메시지 등도 주고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사는 이씨와 호의적인 연락을 한 점 등을 들어 A씨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갖고도 거짓말을 한다고 결론지었다. 검찰 판단과 달리 1·2심은 물론 대법원 역시 일관되게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폭행과 협박은 없었지만, 이씨가 자리를 피하는 A씨를 따라가 옷을 벗긴 점 등으로 봐서 A씨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고 인식할 여지가 충분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검찰은 법원 판단에 불복해 상소를 거듭했고, A씨의 악몽은 1년이 넘도록 계속됐다. 성폭력 가해자들이 무고죄를 악용, 오히려 피해자들을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상담을 받은 피해자 중 무고 혐의로 ‘역고소’를 당하는 경우가 매해 10건 내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A씨처럼 검찰이 인지해서 무고 혐의로 기소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그러지 않아도 신고를 꺼리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더욱 위축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무고죄에 대한 법원의 판단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 최근 광주지법은 성폭행 사실을 허위로 꾸며 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B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심지어 B씨의 경우 강간범으로 고소당한 가해자는 무죄 판결을 받은 터였다. 재판부는 “성폭행 고소의 진실성이 의심된다는 것만으로 고소인을 무고죄로 처벌하면 입증이 쉽지 않은 성폭행 사건의 특성상 피해자들이 고소를 주저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여성 고소위축 우려 그러나 유죄로 판단되면 중형이 선고된다. 실제로 성폭행 고소를 미끼로 금품을 뜯어내거나 상대방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이달부터 시행된 양형기준에 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와 함께 무고죄도 포함시켜 형량을 대폭 강화했다. 앞으로 무고죄가 인정되면 기본적으로 징역 6개월~2년을 선고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무고죄는 그야말로 생사람을 잡는 것으로 과실범이 있을 수 없는 악랄한 사법방해죄”라면서 “특히 성폭력이 관련돼 있을 때는 어느 한 쪽이 입게 되는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EU FTA 타결] 李대통령 막전막후 활약

    │스톡홀름(스웨덴) 이종락특파원│스웨덴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그동안 기울인 숨은 노력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 초 폴란드와 이탈리아가 한·EU FTA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때마침 이 대통령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순방을 통해 이들 두 국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자는 전략을 세웠다. ●“한국투자 늘 것” 강조에 수긍 이 대통령은 “폴란드의 경우 유보적인 입장이 상당히 강했고 대통령과 총리의 관장 업무가 다른만큼 견해도 달랐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EU FTA가 체결되면 폴란드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도 폴란드를 EU와 러시아로 통하는 수출 관문이자 전초 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설득했다. 레친스키 대통령은 회담 직후 EU 통상장관 회의에 FTA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탈리아도 정상회담 직후 ‘우군(友軍)’으로 돌아섰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기업인 피아트 때문에 FTA를 망설였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의 입장 전환과 관련해선 “정말 극적으로 됐다.”고 회상했다. 이 대통령은 “피아트가 만드는 것은 소형이지만 서울에서 실어오는 자동차는 쏘나타 같은 중형 또는 그 이상이어서 피아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伊총리 신념 치켜세워 효과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EU의 의장국이고 G8의 의장국을 맡았고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유럽에서 최장수 3번째 총리로 우리말로 하면 어른인데 누구보다고 자유무역에 대한 신념이 강하지 않으냐.”고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말했다. 결국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FTA 지지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에 맞는 맞춤형 설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청라 ‘우미 린’ 200가구 분양

    [부동산플러스] 청라 ‘우미 린’ 200가구 분양

    우미건설이 인천 청라지구 A-34블록에서 ‘우미 린’ 아파트 200가구(조감도)를 15일부터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3개동 200가구 규모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33A, 33B, 34C형)로 구성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장기동 근처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1년 10월 예정. 인천 청라지구는 성장관리권역으로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하는 경우 양도세가 5년간 100% 면제돼 양도세 감면대책의 최대 수혜지다. 전매제한 기간도 3년(전용면적 85㎡ 이하)으로 완화됐다. 전 세대 4베이로 설계해 채광 및 통풍이 매우 우수하다. 청라지구에서 중형 아파트로는 마지막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031)989-5555.
  • 9점으로 중대형 당첨… 최고 64점 편차

    올 상반기 분양단지의 당첨자들의 청약가점을 분석한 결과 같은 단지에서도 최대 64점까지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1, 2점 차이로 당락이 갈렸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경기 위축으로 청약자 수가 많이 줄어든데다가 청약점수가 높더라도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청약을 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5일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순위 내 마감한 신규 분양 사업장 20곳을 청약 면적별로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그 결과 가장 높은 당첨가점이 나온 곳은 1월 판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푸르지오 그랑블’로 만점에서 1점 부족한 83점이었다. ‘푸르지오 그랑블’은 당첨가점이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중형(전용면적 85~102㎡ 이하)은 65~79점, 중대형(전용면적 102~135㎡ 이하)은 60~83점, 대형(전용면적 135㎡ 초과)은 62~79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 송도의 ‘더샾 퍼스트월드’는 대형의 경우 21~67점으로 46점의 편차를 보였다. 서울 용산의 ‘효창파크 푸르지오’도 중대형이 25~70점으로 나타났다.  4월 이후 분양된 새 아파트는 편차는 더 벌어졌다. 인천 청라지구 한라비발디는 중대형에서 10점짜리 당첨자가 나왔고, 한화 꿈에그린, 하우스토리, 동양엔파트 중대형에서는 각각 청약가점 9점으로 당첨된 사람이 나왔다. 한화꿈에그린은 중대형에서 최고 73점짜리 당첨자가 나와 최저와 최고의 편차가 64점에 달했다.  5월 분양한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삼성2차’는 2가구 모집에서 올 상반기 당첨자 평균점수로는 가장 낮은 8점이 나왔다. 청약자 5명 미만은 당첨가점을 공개하지 않는 규정에 따라 최고 청약가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대략 70점 전후로 추정된다. 청약 1순위는 최저점수를 받아도 11점인데 이 아파트 당첨자가 8점을 받았다는 것은 감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본인이 무주택자가 아니거나 직계존속에 주택이 있어 5점 감점을 받은 경우일 것”이라면서 “감점을 받고서도 청약 1순위에 당첨되는 것은 아주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가 청약가점의 편차가 컸다. 즉 무주택자가 첫 아파트로 선택하는 중소형은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청약을 망설였고, 중대형도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은 상황에서 투자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준중형차, 10년만에 중형차 추월

    준중형차, 10년만에 중형차 추월

    회사원 김모(33·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사려다가 생각을 접었다. 대신 수백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면서도 기능이 좋아진 신형 준중형 모델을 사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면서 올 상반기 준중형차 시장이 50% 가까이 급팽창했다. 반기 기준으로 최근 10년새 처음으로 중형차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반면 중형차와 경차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경기 침체와 세제 혜택·신차 효과 등이 맞물려 수요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 1∼6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i30·기아자동차 포르테·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르노삼성 SM3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한 준중형차(1600㏄급)는 12만 330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3% 증가했다. 기아차 쏘울까지 포함시키면 증가폭은 60.5%에 달한다. 차종별로는 아반떼(5만 2718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포르테(2만 6594대)·라세티프리미어(1만 8274대) 순이다. 반면 올 상반기 중형차(2000㏄이상급)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14.8%나 감소했다. 현대차 쏘나타·기아차 로체·GM대우 토스카 등 중형차는 11만 2777대(택시포함) 팔리는 데 그쳤다. 쏘나타(-23%)와 토스카(-68.6%)의 판매 감소폭이 특히 컸다. 이에 따라 반기 기준으로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준중형차 판매가 중형차 판매를 앞섰다고 현대·기아차는 파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형차를 선호하는 중산층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준중형차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기아차 포르테와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의 뉴SM3 등 신차 효과도 판매 증가에 큰 힘을 보탰다. 준중형차의 인기는 하반기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준중형차의 판매가 갈수록 늘면서 올 1·4분기 이후 자동차 내수 시장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차도 뒷걸음질을 쳤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4.8% 급감하면서 5만 8983대 팔리는데 그쳤다. ‘국가대표 경차’인 GM대우 마티즈는 판매량이 70.1%나 급감했다. 기아차 모닝은 소폭(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차의 부진은 5월부터 정부가 도입한 노후차 교체시 세금 감면 정책의 역풍 때문이다. GM대우 관계자는 “경차는 추가 세제 혜택이 없지만 크고 비싼 차를 살수록 세금 감면 혜택이 늘게 돼 있어 경차 수요가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아반떼 하이브리드’ 국내외서 러브콜

    ‘아반떼 하이브리드’ 국내외서 러브콜

    국내 최초 양산 하이브리드차인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하이브리드’가 출시되기도 전에 해외 수출 요청과 국내 사전계약이 쇄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기상 현대차 하이브리드개발실 상무는 2일 “호주,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 등 자동차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를 많이 보급하는 국가들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출 요청과 문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수출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는 현재 전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3% 정도밖에 되지 않아 당장 수출 채산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아반떼 LPI하이브리드는 올해 7500대, 내년 이후 연간 3만대가량 생산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사전 계약을 받은 지 보름만인 지난달 30일 현재 1055대가 계약됐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구매하는 준중형급에도 불구하고 40대 이상 고객이 전체 계약자의 60%를 웃돌았다. 조달청도 오는 8일 출시와 동시에 1000대(약 250억원)를 구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현대차측과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차는 ℓ당 17.8㎞의 연비를 낸다. 가솔린 1ℓ 주유 비용으로 38㎞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1년간 2만㎞ 주행한다면 연간 유류비는 84만원가량이다. 가격은 2000만∼2300만원이다. 3∼4년 타면 아반떼HD 가솔린이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하며 지불한 추가 비용을 뽑을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성남 탄천운동장 주차장 유료화

    8년여 동안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해 온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이 유료화됐다. 이 주차장은 하루 700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해 반발이 예상된다.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은 2일 “840면으로 한정된 주차공간을 모든 시민이 골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1일부터 주차장을 유료화했다.”고 밝혔다. 주차요금은 월 정기권의 경우 소형차 6만원, 중형차 9만원, 대형차 15만원이다.당일 주차 시에는 30분에 400원을 기본으로 10분당 200원씩 주차요금이 추가되며, 20분까지는 주차비가 면제된다.탄천종합운동장에서 운영하는 수영·헬스·농구 등 체육프로그램 이용 회원은 주차비를 면제받으며, 단체 방문 민원인은 최대 4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아파트 선호도 소형↑중대형↓

    경제위기 여파로 아파트 선호도가 중대형은 떨어진 반면 중소형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은 2일 전국에서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현안에 관한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주택형은 3년 전보다 99㎡ 이하 소형주택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분양 희망 주택 규모’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9.3%가 99㎡ 이하 소형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2006년 하반기 조사에서 15%가 선호한 것에 비해 4.3%포인트 늘어났다. 132㎡ 이상 대형은 3년 전 20.7%에서 올해는 16.6%로 4.1%포인트 줄어들어 경제위기 여파로 투자금이 적게 드는 소형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99~132㎡ 중형은 3년 전 64.3%에서 현재 63.5%로 소폭 감소했다. 소형 인기 상승에는 20대 젊은층과 50대 이상 장년층의 역할이 컸다. 20대의 소형 선호도는 3년 전 24%에서 올해 29.1%로 높아졌고, 50세 이상 장년층 역시 18.2%에서 23.4%로 5.2%포인트 높아졌다.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개인소득 증가와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중대형으로 이동했던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를 거치면서 다시 소형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가구원 수 감소, 고령화 등으로 소형 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징역 150년/박정현 논설위원

    정상적인 투자와 사기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게 현직 경찰관의 설명이다. 투자는 적정수익을 보장하지만 사기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그럴듯한 감언이설을 내건다. 경찰은 사기사건을 다룰 때 애초부터 사기를 치겠다는 의도가 있었는지를 따진다. 사기 의도가 없었다면 사기죄로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연간 15∼22% 수익을 본다는 말과 전직 나스닥 증권거래소 이사장이라는 명성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버나드 메이도프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미 맨해튼 연방법원은 올해 71세의 고령인 메이도프에게 15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종신형은 가석방이 불가능하고 징역형은 가석방이 가능하지만 메이도프의 가석방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50년 징역형은 증권사기, 우편물 사기, 전자통신 사기, 투자자문 사기, 돈 세탁, 위증, 문서위조 등 무려 11개의 범죄에 대한 엄중한 단죄의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가지 범죄에는 15년, 병합범에게는 최고 25년이라는 한도를 두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징역형의 한도가 없다. 그래서 미국에서 사상 최고 징역형은 190명 살해범 루이스 가라비토에게 내려진 징역 835년형이다. 메이도프는 먼저 투자한 사람들에게 높은 이익을 주고, 늦게 투자한 사람들의 투자금으로 메우는 폰지 사기 수법으로 1만 3000여명에게 650억달러(약 81조 2500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그가 물어야 하는 벌금은 1700억달러이고 700만달러의 호화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 투자자산, 자동차, 선박 등의 소유재산은 몰수됐다. 피해자 가운데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오랜 파트너인 고트스맨이 설립한 투자회사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메이도프는 재산과 가족을 모두 잃고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는 비참한 말로를 겪게 됐다. 그렇다고 날려버린 재산이 투자자들에게 돌아올 리는 없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인간의 욕심이 있는 한 사기범들은 끊이지 않는다. 최근 투시안경 사기도 피핑탐 심리를 노린 것이다. 사기는 남이 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에게 치는 것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와인바에서 호주와인 추천해 준다면?

    와인바에서 호주와인 추천해 준다면?

    요즘 와인 바에서 소믈리에에게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해본 적이 있는가? 십중팔구 호주 와인을 거론할 것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최근 유명 호텔과 대형 와인 바들은 호주 와인을 직접 수입한다. 일부는 하우스 와인으로, 일부는 직접 판다. 호주 와인 전문 수입업체들도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다. 국내 와인 수입업체나 와인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호주 와인업체들의 마케팅도 격렬하다. 와인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호주 와인의 물량 공세를 최근 와인업계 최대의 이슈로 꼽는다. 주로 이탈리아 와인을 수입하던 한 와인 업체 관계자는 “호주 와인업체들이 워낙 좋은 조건을 제시해온다.”고 말한다. 이 업체도 최근 잇달아 호주 와인들을 수입해 시판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 4위의 와인 수출국인 호주가 이제 정상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하려는 것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정반대다. 지난 20년간 끊임없는 성장세를 보여 온 호주 와인은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이들이 선택한 마지막 돌파구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저가 공세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호주 와인업체들의 주요 공략 대상이다. 그렇다면 호주 와인업체의 위기는 어디서 비롯된 걸까? 일단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부터 이뤄져온 과잉 생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호주 와인 생산량의 약 25%가 실수요보다 과잉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관은 지난 해 11월 말 호주 현지 언론과 와인업계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작성한 ‘과잉생산으로 위기 맞은 호주 와인산업’이라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호주의 와인 과잉 생산 이유를 판단 착오와 과당 경쟁에서 찾고 있다. “호주 와인 산업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과 중소 와인업체들의 난립에 따른 과다한 경쟁이 (과잉 생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호주 와인 최대 수출처인 영국의 가격 파괴 현상도 위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 영국에서 호주 와인의 85%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통해 유통된다. 대형 체인들은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공 같은 신대륙 와인들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호주 와인업체들은 원가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호주의 와인 생산비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 돼온 데다가 인건비는 치솟고, 주요 수출시장으로의 물류비도 큰 부담이다. 더욱이 호주 달러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점도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2007년 양과 금액 면에서 최고를 기록했던 호주 와인 수출은, 현재 물량 면에서는 당시의 9%, 금액 면에서는 30% 가까이 추락한 상황이다. 국내외 와인 전문가들은 호주 와인의 이미지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호주 와인, 그 가운데서도 南호주 지역의 시라즈 품종은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3일자 기사에서, 당시의 성공이 호주 업체들을 현실에 안주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옐로우테일처럼 대중형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마케팅한 것이 실수였다는 주장도 소개했다. 호주 정부와 와인업계의 위기 타개책은 세 가지다. 과잉 생산에 대해서는 감산과 구조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 주도 하에 10% 가까운 감산을 계획중이다. 더욱이 중소 와인업체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있다. 이미지 개선책도 준비중이다. 다양한 가격과 품종의 호주 와인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전략이다. 당장은 남아도는 값싼 와인을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과 우리나라 등지에 소화하는 것이다. 그것이 최근 국내에서 벌어지는 호주 와인 물량 공세의 배경이다. 소믈리에로부터 호주 와인을 추천받게 되면, 감사 대신 먼저 연민의 축배를 들어야 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日 북핵 불용·경제 공조 재확인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에서 가진 정상회담은 양국간 미래지향적 성숙한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한 북핵문제와 경제문제 등에 공조키로 합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북핵 5자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도 의미가 작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정상은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이날의 회담을 포함, 모두 8번 정상회담을 가지며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다. 두 정상은 먼저 북핵문제에 대해 강력한 규탄메시지를 보내며 공고한 협력관계를 과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 1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워싱턴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안한 ‘5자협의’와 관련해 두 정상은 인식을 같이했다. “5국이 6자회담이란 틀 안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이 대통령), “5자회의에 대해서도 6자회의를 진전시킨다는 형태에서 개최해야겠다는 점에서 관계국간 협의를 진행하자고 했다.”(아소 총리). 러시아가 최근 5자협의 참여 의사를 밝히고 중국도 아직 소극적이지만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핵문제에 강경한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를 보다 확고히 한 셈이다. 양 정상은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한·일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진전돼야 한다는 데 원론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정상은 그러나 독도나 역사왜곡 문제 등 양국간 민감한 이슈는 회담 공식의제에서 제외하고 언급을 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핵문제와 경제위기 극복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서는 민감한 이슈에 대한 논의를 뒤로 미루는 게 낫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은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1시간 40분간 진행됐다. 양 정상은 당초 30분으로 예정됐던 단독회담을 1시간 이상 이어가는 등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총리실에서 열린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양국 경제인 초청간담회 등을 마친 뒤 총리관저에 마련된 만찬장으로 이동하면서 우산을 함께 쓰고 빗속을 걸어가는 장면을 연출해 돈독한 우의와 신뢰를 과시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마지막 행사인 아소 총리 주최의 만찬을 위해 총리실 인근 총리관저로 이동했으며, 당초 예정에 없이 아소 총리가 든 우산을 이 대통령이 함께 쓰고 1분간 걷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저에서 재일민단 및 상의 간부를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문제와 관련해 “참정권을 갖는 것은 세계적 추세인 만큼 일본도 그런 추세에 맞춰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의 국내 참정권은 해결됐는데 사는 나라에서 참정권이 안돼 아쉬운 점이 있다.”며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알뜰’, ‘배려’ 외교가 돋보였다고 자평했다. 대형 항공기를 타던 기존 관례를 깨고 실무 수행단과 수행 경제인 규모를 고려해 777 중형 항공기를 전세기로 사용하고, 행사장으로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저를 적극 활용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포브스 “현대차, 美 경기침체 파고들었다”

    포브스 “현대차, 美 경기침체 파고들었다”

    권위있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현대자동차가 침체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올해는 현대자동차의 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현대차가 침체된 미국 자동차 시장 분위기에도 아우디, 스바루 등과 함께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도요타와 혼다가 올해 각각 39%, 34%씩 매출이 급락했지만 현대차는 고작 7.9% 떨어지는 데 그쳤다.”고 설명하면서 현대차의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먼저 포브스는 현대차는 경제위기가 한창일 때 위험을 감수하면서 3만3000달러의 중형 세단인 제네시스를 선보였고, 이 마케팅이 성공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 전역에서 도요타와 렉서스GS 보다 수백대가 더 많은 2079대가 팔렸다. 또 렉서스 급의 성능을 원하면서도 브랜드 때문에 비싼 값을 지불하고 싶지 않은 운전자들과 신차를 구매했다가 실직하면 자동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소비층을 잘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마지막으로 “현대차가 제니시스에 이어 더 고급스러운 자동차를 선보일 시점”이라면서 “올해의 성공이 제네시스의 후속인 에쿠스의 진출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보도에 앞선 지난 22일(현지시간) 현대차는 미국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기관인 JD 파워가 발표한 신차 품질조사(IQS)에서 도요타, 혼다, 포드 등의 기업을 제치고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포브스가 선정한 2008년 한해를 정리하는 베스트 & 워스트 자동차(2008’s Best & Worst Performing Cars)에서 산타페와 베라크루즈가 각각 워스트 카 5위와 9위에 랭크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베스트 퍼포밍카로는 일본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Toyota Prius hybrid)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혼다 CR-V와 혼다 씨빅(Civic)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사진=제네시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892억 배임혐의 5년 구형 정연주 “표적수사”

    회사에 1800억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방향을 정해놓고 시작한 표적수사였다.”고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정 전 사장은 최후진술을 통해 “감사원의 특별감사와 국민감사청구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 국세청의 외주제작사 세무조사와 해임 및 체포 등이 잇따라 진행됐다.”면서 “검찰과 감사원, 방송위원회, KBS 이사회 등이 총동원돼 일사분란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정 전 사장은 특히 “이길 수 있는 소송을 합의했다고 배임 혐의를 적용했는데, 승소 가능성이 100%라는 증거를 제시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심증과 확률만으로 기소한 것”이라면서 “검찰은 기본적인 절차도 밟지 않고 정권의 필요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포괄적 권력 남용을 했다.”고 항변했다. 또 “민주주의가 뒷걸음치고 기본적인 인권이 다시 처절하게 침탈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전 사장은 KBS가 세무당국과의 세금 환급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는데도 조정에 응해 회사에 1892억원의 손실을 입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날 “배임액이 1800억원대에 이르고 사장직 연임이라는 사사로운 의도로 배임이 이뤄진 점에서 중형이 불가피하다.”면서 정 전 사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한편 선고공판은 다음달 22일 오전 11시 열린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마약투약’ 주지훈, 징역 6월에 집유 1년

    ‘마약투약’ 주지훈, 징역 6월에 집유 1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주지훈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주지훈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한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법원으로부터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앞서 지난 9일 검찰은 주지훈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44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지만 범행 전력이 없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 1년2개월 전에 투약한 후 하지 않았다. 특히 국내외 많은 팬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보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마약공급책으로 구속된 배우 윤설희에게는 징역 3년의 중형이, 모델 예학영과 전모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2년 및 사회봉사 200시간과 추징금을 선고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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