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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 檢 구형보다 높은 징역 9년 선고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 檢 구형보다 높은 징역 9년 선고

    일가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성매매를 강요받았다는 ‘거짓’ 주장으로 전국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이른바 ‘세 모자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무속인에게 법원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보다 높은 형이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6단독 김승주 판사는 7일 선고공판에서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45·여)씨를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무고 교사)로 구속 기소된 무속인 김모(56·여)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그보다 무거운 형을 내렸다. 김 판사는 “무고는 가장 질이 나쁜 사건으로 엄벌하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할 범죄와 그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면서 “이씨가 자신의 죄에 깊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피해 회복 노력도 보이지 않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이씨 역시 김씨와 마찬가지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김씨를 보호하는 취지의 진술을 계속했지만, 아이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정상 참작해 검찰의 구형(징역 4년)보다 낮은 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4년 9월~지난해 7월 남편(46)과 시아버지 등 44명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위로 고소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10대 아들 2명(17·13세)에게 성폭력 피해 사실을 허위 진술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고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무속인 김씨가 이씨 부부의 재산을 노리고 이씨 등 세 모자를 배후에서 조종해 허위 고소하게 한 사실도 밝혀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형 승용차가 경품? 아파트보다 더 탐나는 청약...

    중형 승용차가 경품? 아파트보다 더 탐나는 청약...

    지난 3일부터 오피스텔 계약을 시작한, 인천 남구 주안동에 초고층 규모로 들어서는 ‘주안 지웰에스테이트’가 7일 특별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안 지웰스테이트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에는 1순위 청약을, 9일에는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16일에는 당첨자를 발표한다. 또한 오는 21일~23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에서는 다양한 경품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자를 대상으로 K5 승용차 총 7대를 제공하는 통 큰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11일과 12일 주말에는 오후 3시 응모권 공개 추첨을 통해 TV와 김치냉장고,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전했댜. 이 관계자는 이어 “아파트 1, 2순위 청약신청자가 확인서를 지참해 이달말까지 견본주택을 내방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7월 말까지 정식 분양 계약자를 대상으로는 아파트 계약자 5대와 오피스텔 계약자 2대 등 총 7대의 K5 승용차를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안 지웰에스테이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의 초고층 규모로서 아파트 186가구(전용 59㎡), 오피스텔 270실(전용 23㎡)이 공급되며,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주거중심지인 남구 주안에 새로운 초고층 랜드마크로(지상 35층) 자리 잡게 될 단지는 실거주와 투자상품으로서의 장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 우선 올 7월 개통예정인 인천2호선 ‘시민공원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인근 주안역, 인천시청역이 인천2호선 개통에 따라 환승역으로 탈바꿈해 황금 교통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초대형 의료복합단지 개발(계획)과 뉴스테이 개발 사업이 확정된 주안 뉴타운(계획) 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프리미엄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과 채광성이 뛰어나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59㎡ 타입에 4Bay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도 탁월하다. 또한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이 돋보이며, 35층 높이의 초고층 조망권도 즐길 수 있다. 주안 지웰에스테이트 견본주택은 인천 남동구 구월남로 129(인천시청 앞)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10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기아차 54년 만에 내수 3000만대 판매

    현대·기아자동차가 내수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돌파했다. 1962년 기아자동차가 자동차를 팔기 시작한 지 54년 만이다. 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현대·기아차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3003만 8000대다. 1968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는 지난 5월까지 1846만 4000여대를, 기아차는 1157만 4000여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량은 1996년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긴 데 이어 11년 만인 2007년 2000만대, 이후 9년 만인 2016년 3000만대를 넘기는 등 판매 속도가 점차 빨라졌다. 차종별로는 중형 세단 쏘나타가 1985년 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32년간 총 330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현대차, 미세먼지 먹는 수소차로 세계 질주

    현대차, 미세먼지 먹는 수소차로 세계 질주

    올 시장 7720대·2022년 10만대… 10년 내 대중화 주도권 강화 포석 朴대통령 귀국 전 저감 시연회 참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10년 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그르노블시(市)에 있는 에어리퀴드사의 기술연구소에서 이 회사와 수소전기차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에어리퀴드사는 수소 생산, 수소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고 있다. 특히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기술연구소를 직접 찾아가 수소전기차로 만든 택시를 직접 타 보고 미세먼지 저감 시연도 참관했다. 시연은 미세먼지가 들어 있는 애드벌룬과 속이 비어 있는 애드벌룬을 각각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투싼ix 앞뒤에 장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시동을 걸자 차량 앞쪽 공기 흡입구와 연결된 애드벌룬은 부피가 줄고 뒤쪽 배기구와 연결된 애드벌룬은 눈에 띄게 커졌다. 차 앞부분에서 외부 공기를 빨아들인 뒤 배출구를 통해 물을 포함한 청정 공기를 내뿜은 것이다. 현대차가 에어리퀴드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수소전기차가 최고의 친환경차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를 충전해 쓰는 전기차와 달리 수소전기차는 수소를 주입해 생산한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공기가 깨끗해진다. 수소전기차 1대가 1㎞를 달리면 미세먼지를 최대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 디젤 중형 승용차가 1㎞ 달릴 때 배출가스로 미세먼지를 약 10㎎ 발생시키기 때문에 수소전기차 1대가 디젤차 2대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셈이다. 배터리 크기는 전기차의 30% 수준에 불과하지만 1회 충전시 구동 거리는 500㎞로 전기차(160~190㎞)의 3배에 달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이미 주도권을 쥐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 수소전기차인 현대차 투싼ix를 출시했다. 판매 가격이 8500만원으로 일반 투싼(2000만원 후반)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불과 269대를 판매했을 정도로 아직 초기 단계다.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 규모는 올해 7720대 수준이다. 하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수소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 규모는 2022년 10만대 이상으로 성장한 뒤 2025년 이후에는 대중화 시대에 진입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50년 수소전기차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점유율 17.7%(3530만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4세 여교사, “13살 제자와 성관계는 사랑”…현실은?

    24세 여교사, “13살 제자와 성관계는 사랑”…현실은?

    10대 초반의 제자와 성관계를 갖고 임신까지 한 여교사가 법정에 서게 됐다. 여교사는 "학생의 가족도 우리의 관계를 알고 있었고, (나를 학생의) 여자친구로 대했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지만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한 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던 알레산드라 베라(24)가 13살 제자와 위험한 관계를 시작한 건 지난해 9월. 여교사에 따르면 먼저 접근(?)을 시도한 건 제자였다. 학생은 지난해 인스타그램에서 베라에게 친구맺기 요청을 보냈다. 하지만 베라가 요청을 거부하면서 두 사람이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진 않았다. 이후 교사와 학생으로 지내던 두 사람이 가까워진 건 베라가 여름 학기에 학생이 결석을 하자 베라는 인스타그램으로 학생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고, 학생은 베라에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만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 시작했고, 베라의 승용차에서 첫 키스를 나눴다. 이튿날 두 사람은 다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의 일이다. 베라는 4살 된 딸을 둔 엄마였지만 학생과의 관계에 푹 빠져들었다. 현지 언론은 "베라가 학생을 알게 된 후 거의 매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교사와 제자의 부적절한 관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일부 학생들은 남학생이 여교사의 엉덩이를 만지는 걸 목격하기도 했다. 경찰이 입소문으로 퍼진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 2월이다. 자택을 찾아간 경찰이 학생과의 관계를 묻는 등 수사가 시작되자 임신 중이던 베라는 아기를 지웠다. 아기의 아빠는 13살 제자였다. 베라는 "학생의 부모도 인정한 관계였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학교에서는 해고됐고, 당국은 미성년자와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베라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ABC 등 현지 언론은 "베라에게 최고 99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볼륨 업·IQ 업… 제네시스 G80 자신감

    볼륨 업·IQ 업… 제네시스 G80 자신감

    현대차와 별도 첫 신차 발표회 370마력 G80 스포츠도 공개 르노삼성은 QM6 국내 첫선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린 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가장자리로 수백여 명의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제네시스 독립 전시 공간에서 EQ900에 이어 두 번째 제네시스로 선보인 G80을 보기 위해서다. 제네시스의 전략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와 제네시스 디자인담당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지난해 말 현대차에 영입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올라 G80을 직접 소개했다. 현대차가 해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의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한 적은 있지만 현대차와 별도로 신차 공개 발표회를 연 것은 처음이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는 EQ900 출시 이후 짧은 시간 동안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 가고 있다”면서 “제네시스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의 변화를 앞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G80은 기존 제네시스(DH)의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제네시스’→‘G80’으로 바뀐 이름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줬다. G80에는 세로 무늬를 새롭게 넣은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자동차 앞 헤드라이트 사이 부분)과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휠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G80은 기존 3.8과 3.3 가솔린(휘발유) 모델 외에 3.3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G80 스포츠’가 추가됐다. 올 4분기에 출시될 G80 스포츠는 최고출력 370마력에 최대토크 52.0㎏f·m로 5000㏄급 엔진 수준의 가속감을 구현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또 그물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스포츠 모델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전담 디자인 및 품질, 연구개발 조직 등을 신설하면서 브랜드의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발전하게 될 제네시스의 미래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N 모델과 고급 미니버스 쏠라티의 특장 모델인 ‘쏠라티 컨버전’ 등을 공개했고, 기아차는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고급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공개했다. 한국GM은 전날 부산 모터쇼 최초로 개최한 개별 브랜드 전야제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볼트’(Volt)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영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 캐릭터로 유명한 카마로 SS도 선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SUV QM6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오는 9월 말부터 판매 예정인 QM6는 전량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월 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배우 정우성(렉서스), 차승원(마세라티), 이진욱(아우디), 이서진(메르세데스벤츠) 등을 앞세워 주목을 끌었다. 부산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미세먼지 낙인’ 경유차 보험료까지 오를 듯

    자동차 연료 따라 보험료 차등화… LPG·하이브리드는 더 오를 듯 보험업계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휘발유, 경유, LPG 등 차량 연료별로 자동차 보험료를 다르게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차종이라도 하이브리드나 LPG, 경유차는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경유값 인상을 검토 중인 가운데 경유차에 붙는 보험료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특히 경유차 운전자의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은 자동차 연료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화재 등 대형사들도 검토 중이다. 일부 회사는 해당 보험 상품을 이르면 올 하반기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 보험료는 가입 차량의 종류와 가격, 가입자의 연령과 운전 경력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예를 들어 소형A(배기량 1000㏄), 소형B(1600㏄), 중형(2000㏄), 대형(2700㏄), 다인승(2200㏄) 등으로 구분한 뒤 차량가격, 운전자의 연령, 사고 경력 등을 더해 개별 보험료를 산정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 기준에 연료의 엔진방식 등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연료와 엔진방식에 따른 보험료 차별화는 2013년 롯데손보가 가장 먼저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험료를 5% 할인한 상품을 내놨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다는 의미였지만 문제는 높은 손해율이었다. 수리비가 비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보험사 부담이 늘자 내부적으로 “엔진이나 연료별로 자동차 보험료를 달리 책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지난해 말 기준)을 유종과 엔진방식별로 뽑아 보니 경유와 LPG 차량은 휘발유 차량(79.2%)보다 2.7~4.3% 포인트, 하이브리드 차량은 13.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디젤차는 부품과 엔진 수리비 등이 비싸고 LPG 차량은 대체적으로 주행거리가 길어 사고나 부품 교체가 상대적으로 잦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또 겨울철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긴급출동 건수 역시 경유와 LPG 차량이 휘발유 차량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연간 수입보험료(보험 가입자가 낸 총보험료 합계)가 4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손해율 1%의 차이는 400억원에 가까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또 이미 연료에 따라 할인 혜택을 준 상품(롯데손보)이 있기 때문에 금융 당국에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한다. A손보사 관계자는 “지금보다 보험료를 전기차는 40% 이상, LPG는 12%, 하이브리드는 4%, 경유는 1%가량 올리고 휘발유는 1~2% 인하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경유차의 보험료 인상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환경 개선 차원에서 경유차의 보험료를 올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고려했지만 손해율에 근거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보험의 특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그만뒀다. 하지만 실제 손해율이 높게 나왔다면 보험료 인상의 명분이 생긴 것이다. 올해 초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가 오른 가운데 또다시 보험료가 인상된다면 소비자 부담만 커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특히 경유차의 인기와 함께 적지 않은 비중으로 늘어난 경유 자가용 운전자와 트럭 등 자영업자, 영업용 택시 운전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부 차량의 보험료가 오르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휘발유나 다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은 오히려 보험료가 인하될 여지가 생긴다”면서 “전체 보험료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 ‘미세먼지 낙인’ 경유차 보험료까지 오를 듯

    [단독] ‘미세먼지 낙인’ 경유차 보험료까지 오를 듯

    자동차 연료 따라 보험료 차등화… LPG·하이브리드는 더 오를 듯 보험업계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휘발유, 경유, LPG 등 차량 연료별로 자동차 보험료를 다르게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차종이라도 하이브리드나 LPG, 경유차는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경유값 인상을 검토 중인 가운데 경유차에 붙는 보험료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특히 경유차 운전자의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은 자동차 연료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상품 개발에 착수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일부 회사는 해당 보험 상품을 이르면 올 하반기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 보험료는 가입 차량의 종류와 가격, 가입자의 연령과 운전 경력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예를 들어 소형A(배기량 1000㏄), 소형B(1600㏄), 중형(2000㏄), 대형(2700㏄), 다인승(2200㏄) 등으로 구분한 뒤 차량가격, 운전자의 연령, 사고 경력 등을 더해 개별 보험료를 산정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 기준에 연료의 엔진 방식 등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연료와 엔진방식에 따른 보험료 차별화는 2013년 롯데손보가 가장 먼저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험료를 5% 할인한 상품을 내놨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다는 의미였지만 문제는 높은 손해율이었다. 수리비가 비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보험사 부담이 늘자 내부적으로 “엔진이나 연료별로 자동차 보험료를 달리 책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지난해 말 기준)을 유종과 엔진방식별로 뽑아 보니 경유와 LPG 차량은 휘발유 차량(79.2%)보다 2.7~4.3% 포인트, 하이브리드 차량은 13.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디젤차는 부품과 엔진 수리비 등이 비싸고 LPG 차량은 대체적으로 주행거리가 길어 사고나 부품 교체가 상대적으로 잦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또 겨울철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긴급출동 건수 역시 경유와 LPG 차량이 휘발유 차량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연간 수입보험료(보험 가입자가 낸 총보험료 합계)가 4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손해율 1%의 차이는 400억원에 가까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또 이미 연료에 따라 할인 혜택을 준 상품(롯데손보)이 있기 때문에 금융 당국에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한다. A손보사 관계자는 “지금보다 보험료를 전기차는 40% 이상, LPG는 12%, 하이브리드는 4%, 경유는 1%가량 올리고 휘발유는 1~2% 인하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경유차의 보험료 인상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환경 개선 차원에서 경유차의 보험료를 올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고려했지만 손해율에 근거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보험의 특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그만뒀다. 하지만 실제 손해율이 높게 나왔다면 보험료 인상의 명분이 생긴 것이다. 올해 초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가 오른 가운데 또다시 보험료가 인상된다면 소비자 부담만 커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특히 경유차의 인기와 함께 적지 않은 비중으로 늘어난 경유 자가용 운전자와 트럭 등 자영업자, 영업용 택시 운전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부 차량의 보험료가 오르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휘발유나 다인승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등은 오히려 보험료가 인하될 여지가 생긴다”면서 “전체 보험료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 ‘깔창 생리대’ 더는 없게… 서울 바우처·성남 구입비 검토

    시민단체, 가격 인상 철회 요구 대전·대구, 조례 개정 등 구상 “생리대 살 돈이 없다”거나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여학생들의 기막힌 사연과 고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자 지방정부들이 움직이고 있다. 31일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 대전시, 대구시 등 지방정부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생리대 구입비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 시장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구김 없이 자라야 할 청소년들의 이런 아픔을 지금까지 몰랐다니…어른으로서 특히 정치행정가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깊이 반성합니다”라면서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 성남이 먼저 시작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필요 예산은 얼마 되지 않아도 선정 및 관리 방법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단 한 명의 인권과 존엄도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서에 내년부터 즉시 시행할 수 있게 준비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오전 회의에서 “청소년 관련 기초생활수급자 실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관련 부서가 지역 아동지원센터, 학교 등 현장의 목소리와 수혜 대상 범위·규모 등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관계자는 “수혜 청소년이 부끄러워하거나 그들의 자존감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조용히 지원하자는 게 기본 방침”이라면서 “복지 바우처나 현물 같은 다양한 형식으로 받게끔 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은 지난해 불용 예산이었던 항목을 검토한 뒤에 가능한 부분을 조정해 우선 확보하고, 의회 협조를 받아 가능한 한 빨리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생리대 문제를 해결하라고 처음 지시한 시점이 지난 27일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도 생리대 지원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조례를 만들어 시에서 직접 지원하는 방안과 민간복지단체와 함께 문제를 풀어 가는 방안을 놓고 고민한다. 지원 대상자로 생활보호대상자뿐만 아니라 조손가정, 가출소녀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송인구 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가능하면 내년부터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성남시의 추진 방향 등을 검토하겠다”며 따라하겠다고 밝혔다. 생리대 지원 방안을 어느 부서에서 담당해야 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만큼 다른 지자체의 움직임 등을 모두 참고하겠다고 했다. ‘생리대 문제’는 지난 23일 유한킴벌리가 6월부터 생리대 가격을 20% 인상한다는 발표를 한 뒤 SNS에 여학생들이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작됐다. 36개가 들어 있는 중형 생리대는 인상 전 가격이 평균 6000~9000원으로 싸지 않다. 현재 이 문제로 곤란을 겪는 저소득 여학생은 10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 문제가 터지자 시민들은 “세계 경제규모 10위 안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이란 말이냐”라며 탄식했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유한킴벌리에 가격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성남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천 초등학생 아들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 훼손 아버지 징역 30년 선고

    7살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의 부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이언학)는 27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시신훼손·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A(33)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B(33)씨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동 학대 범죄에 대해 엄벌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시는 이런 참혹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중한 처벌을 내리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씨 부부는 2012년 11월 경기도 부천시 자신의 집 욕실에서 아들 C(당시 7살)군을 실신할 정도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하고 숨긴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월 장기 결석 아동 조사를 통해 경찰이 C군의 행방을 찾게 되면서 밝혀졌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채권단 ‘STX조선 포기’ 왜

    [경제 블로그] 채권단 ‘STX조선 포기’ 왜

    ‘강성’ 노조, 회사 침몰에도 상여금 등 기득권 고집 아쉬워 뒷짐 진 정부·표심 의식 정치권·무능한 채권단도 책임 커 5개월 만의 ‘변심’입니다. 지난 25일 STX조선해양 법정관리를 결정한 채권단 얘기입니다. 채권단은 시장의 냉담한 반응 속에서도 STX조선을 포기하지 않았더랬죠. ‘여전히 회생 가능성이 높다’며 4500억원을 추가 지원한 것이 불과 지난해 연말 얘기입니다. 그런데 5개월 만에 채권단 분위기가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법정관리행을 두고 채권단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결국 STX조선 ‘포기’ 카드를 꺼내 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노조 때문이었죠. STX조선 노조는 지난달 말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회사가 상여금 550% 지급을 보류하고 직원들 복지를 축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발이었죠. ‘3년 넘게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아 왔지만 회사 위기가 더 심해지고 있다. 운영자금으로 채권단 뱃속(이윤)만 채우고, 노조엔 일방적 양보와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는 게 성명서 요지입니다. 냉정하게 따져 보겠습니다. STX노조는 ‘강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덕분(?)에 중형 조선소임에도 1인당 임금은 업계 최고 수준(연봉 7600만원)입니다. 업계 최고 대우를 받는 노조이지만 회사가 침몰하는 상황에서도 기득권은 쉽사리 내려놓지 않으려 했죠. 노조는 올해 3월 회사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습니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자녀 학자금, 의료비 등 복지 혜택을 노조 동의 없이 중단했다는 게 이유였죠. 숙련공들이 ‘몸값’을 높이기 위해 경쟁사로 이직을 반복하는 업계 악습은 선박 인도 지연으로 연결됐습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4~5명의 기술자가 어느 날 한꺼번에 출근하지 않아 연락하면 다른 회사에 출근해 있더라”며 혀를 내두릅니다. 물론 뒷짐만 졌던 정부와 표심만 의식한 정치권, 무능한 채권단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구조조정 실패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따져 물어야 합니다. 다만 노조에도 묻고 싶습니다. 과연 얼마나 허리띠를 졸라맸는지를요. 전 세계 조선업계를 휩쓸던 ‘통영·거제의 봄날’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노조의 뼈를 깎는 희생 없인 이 구조조정 파고를 넘을 수 없단 사실을, 그 봄날도 되찾아 올 수 없단 사실을 되새겨 주길 바랍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길섶에서] 작은 차 예찬/서동철 논설위원

    15년 동안 30만㎞를 달린 자동차를 폐차장에 보낸 것이 재작년 이맘때다. 당시 산 새 차의 누적 주행 거리가 6만㎞를 가리키고 있으니 그동안 어지간히도 돌아다녔다. 이미 헌 차가 된 지금의 승용차는 1600㏄짜리다. 버린 차는 2000㏄ 중형급이었으니 크기를 줄인 것이지만 작은 차의 만족도는 높다. 이른바 준중형 승용차를 타고 보니 엔진의 배기량은 분명히 작지만 차의 크기가 중형차보다 작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제원을 찾아보니 최근의 준중형차는 20년 전에 타던 2000㏄ 중형차보다 폭이 오히려 넓었다. 준중형차는 중형차만큼, 중형차는 대형승용차 버금가게 커졌음을 알 수 있었다. 작은 차의 장점은 연비가 좋다는 것이다. 디젤차가 경제적이라지만 휘발유 값에 큰 부담을 느끼지 못했다. 무리한 운전을 하지 않아 사고 위험도 그만큼 낮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힘이 넉넉하지 않으니 급가속이나 급추월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한다. 미세먼지 논란이 불거지면서 장점이 늘었다. 하이브리드차만큼은 아니지만 디젤차는 물론 중형차보다 공해물질 배출량이 훨씬 적다는 것이다. 작은 차를 산 것이 아주 잘했지 싶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벤츠 신차 ‘더뉴 E클래스’ 출시

    벤츠 신차 ‘더뉴 E클래스’ 출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24일 인천 왕산 마리나에서 7년 만에 완전 변경한 중형 세단 ‘더뉴 E클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차량 가격은 6560만~7800만원이다. 연합뉴스
  • ‘100억 부정 환급’ 했다가 200억 벌금받은 세무공무원

    유령 무역업체를 설립한 뒤 부가가치세 100억원을 부정 환급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8급 세무공무원 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장세영)는 2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인천세무서 8급 조사관 A(33)씨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11명에게도 각각 징역 8개월∼9년과 벌금 10억∼18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가로채는 등 국가 조세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피고인 A씨는 세무공무원 신분으로 범행을 주도했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에 유령 무역업체 10여개를 세워 바지사장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A씨는 가짜 물품 거래 자료로 이 가운데 한 업체에 매입실적을 몰아줬다. 이후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발급받은 허위 전자세금계산서를 매입자료로 활용, 9차례에 걸쳐 모두 100억 7000여만원의 부가세를 환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00억원 가운데 45억원을 가로챘고 전체 범행을 공모한 바지사장 모집책(39)이 33억원을 챙겼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45억 가로챘다가 벌금 200억 폭탄 맞은 8급 세무 공무원

    유령 무역업체를 설립한 뒤 부가가치세 100억원을 부정 환급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8급 세무공무원 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장세영)는 2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인천세무서 8급 조사관 A(33)씨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11명에게도 각각 징역 8개월∼9년과 벌금 10억∼18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가로채는 등 국가 조세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피고인 A씨는 세무공무원 신분으로 범행을 주도했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시 서구 오류동 일대에 유령 무역업체 10여개를 세워 바지사장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A씨는 가짜 물품 거래 자료로 이 가운데 한 업체에 매입실적을 몰아줬다. 이후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발급받은 허위 전자세금계산서를 매입자료로 활용, 9차례에 걸쳐 모두 100억 7000여만원의 부가세를 환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00억원 가운데 45억원을 가로챘고 전체 범행을 공모한 바지사장 모집책(39)이 33억원을 챙겼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뇌물수수 임각수 괴산군수 항소심서 중형 선고받고 법정구속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임각수(69) 충북 괴산군수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 이승한)는 23일 지역 외식업체로부터 1억원 등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임 군수에게 벌금 1억원과 추징금 1억원 납부도 명령했다. 전국 최초 무소속 3선 자치단체장이라는 기록이 허망하게 무너질 위기를 맞았다. 1심 재판부는 1억원 수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를, 아들 취업 청탁은 유죄로 봤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업체 관계자들이 뇌물을 공여한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자신들이 처벌받을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직 군수가 기업 대표를 만나고도 기억 못 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며 “비서실장을 통해 만났던 사실을 입증하는 업무 수첩을 폐기한 것은 이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군수의 아들 취업 청탁에 대해서는 “임 군수의 이익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임 군수는 항소심 판결이 선고되자 “내 말은 믿지 않고 왜 악인들의 말만 믿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임 군수는 괴산에 제조 공장을 둔 외식업체 J사 회장 A(47)씨에게서 1억원을 받고, 아들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 기소됐다. 임 군수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잃게 된다. 임 군수의 앞날을 결정할 재판은 또 있다. 그는 군 예산 1900여만원을 들여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부인 소유 밭에 길이 70m의 석축을 쌓은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과 항소심에서 직위상실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뇌물수수 임각수 괴산군수 항소심서 중형 선고받고 법정구속

    뇌물수수 임각수 괴산군수 항소심서 중형 선고받고 법정구속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임각수(69) 충북 괴산군수가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 이승한)는 23일 지역 외식업체로부터 1억원 등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임 군수에게 벌금 1억원과 추징금 1억원 납부도 명령했다. 1심과 항소심 재판 결과가 크게 다른 것은 재판부의 판단이 180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1억원 수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를, 아들 취업청탁은 유죄로 봤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억원 수수는 유죄를, 아들 취업청탁은 무죄로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업체 관계자들이 뇌물을 공여한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자신들이 처벌받을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직 군수가 기업 대표를 만나고도 기억 못 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며 “비서실장을 통해 만났던 사실을 입증하는 업무 수첩을 폐기한 것은 이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1심에서 뇌물수수로 인정된 임 군수의 아들 취업 청탁에 대해서는 “임 군수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임 군수는 항소심 판결이 선고되자 “내 말은 믿지 않고 왜 악인들의 말만 믿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임 군수는 괴산에 제조공장을 둔 외식업체 J사 회장 A(47)씨로부터 1억원을 받고, 아들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 기소됐다. 임 군수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잃게 된다. 임 군수의 앞날을 결정할 재판은 또 있다. 그는 군 예산 1900여만원을 들여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부인 소유 밭에 길이 70m의 석축을 쌓은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과 항소심에서 직위상실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임각수 괴산군수 ‘수뢰 혐의’ 징역 5년…또 다시 법정구속

    임각수 괴산군수 ‘수뢰 혐의’ 징역 5년…또 다시 법정구속

    수뢰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난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가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받아 또 다시 법정구속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 이승한)는 23일 관내 외식업체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는 등의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군수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또 임 군수에게 벌금 1억원과 추징금 1억원의 납부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업체 관계자들이 임 군수에게 뇌물을 공여한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했다”면서 “자신들이 처벌받을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선거를 3개월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현직 군수가 친분도 없는 기업 대표를 만나고도 그 사실을 기억 못 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면서 “그 만남을 통해 뇌물을 받은 사실을 숨기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1심에서 뇌물수수죄가 인정된 임 군수의 아들 취업 청탁에 대해서는 “임 군수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임 군수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괴산에 제조공장을 둔 외식업체 J사 회장 A(47)씨로부터 1억원을 금품을 받고, 아들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1억원 수수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지만, 임 군수의 아들이 J사에 취업한 것은 뇌물로 인정했다. 당시 구속 수감된 채 재판을 받던 임 군수는 1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아 6개월 만에 구금 상태에서 풀려난 바 있다. 또 다시 수감된 임 군수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잃게 된다. 임 군수는 항소심 판결이 선고되자 “왜 내 말을 믿어 주지 않느냐”고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재판 중에는 힘겨운 듯 비틀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임 군수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2억원,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J사의 세무조사 무마 명목의 뇌물을 받은 혐의(제3자 뇌물 취득 등)로 기소된 김호복(68) 전 충주시장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시장은 J사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고 자신이 이사로 있던 세무법인 사무장 B(59)씨와 함께 로비자금 2억원 중 1억원을 전 국세청 공무원 C(58)씨에게 전달한 혐의(제3자 뇌물 취득 등)로 지난해 6월 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재판부는 B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그에게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임 군수와 김 전 시장 관련 뇌물공여 혐의와 함께 23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구속 기소된 A씨를 비롯해 J사 임원 3명에게는 징역 2년 6월∼3년 6월을 선고한 원심형이 유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관광은 관광택시로…21일 100대 ‘출발’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친절한 택시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관광택시가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부산관광택시 발대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부산관광택시 시범운행을 해왔다. 지난달 조건을 갖춘 택시운전사에게 관광안내와 친절서비스 등을 교육하고 모두 100대(개인택시 90대, 일반택시 10대)의 부산관광택시를 선발했다. 부산관광택시는 전용콜센터(051-600-1004)에서 365일 24시간 100% 예약제로 운행한다. 관광택시 기사들은 택시운행은 물론 관광 안내와 부산 맛집 소개 등 차별화된 고급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1시간 2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8만원, 10시간 15만원이며, 12시간(1일 기준) 18만원이다. 관광택시는 평상 시에 기존의 일반 택시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관광택시 운영성과를 분석한 뒤 기존 중형택시 외에도 고급택시, 대형승합택시, 모범택시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택시관광코스를 개발하고, KTX역과 공항, 여객터미널 등과 연계하는 등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폭스바겐 티구안, 베스트셀링카… ‘길고 넓어진 차체’ 믿음 주네

    폭스바겐 티구안, 베스트셀링카… ‘길고 넓어진 차체’ 믿음 주네

    폭스바겐은 지난해 디젤 연비 조작 파문에도 불구하고 3만 5778대를 팔며 국내 수입차 업계 3위를 지켰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의 공이 컸다. 티구안은 2014년 8106대에 이어 지난해 9467대가 팔리며 2년 연속 수입차 단일 모델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티구안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티구안 2.0TDI 블루모션은 지난 1월 631대, 2월 837대가 팔리며 두 달 연속 수입차 단일 모델 1위를 기록했다. 1~4월 누적으로는 2755대가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17일 “대형 세단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해 온 수입차 시장에서 SUV가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신형 티구안으로 수입차 최초 단일 제품 연간 1만대 판매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MQB) 플랫폼을 적용한 첫 SUV다. MQB는 제조 기간을 단축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차급을 생산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레고 조립식’ 생산 전략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길고 넓어진 차체, 스포티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새 모델은 115마력에서 240마력에 이르는 모두 8가지 엔진이 탑재되며, 기존 모델 대비 연료 효율성은 최대 24%가 향상됐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2011년 부분 변경돼 출시된 티구안의 가격은 3860만~4880만원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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