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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역 묻지마 살인범 1심 징역 30년…“여성 폄하보다 남성을 무서워해”

    강남역 묻지마 살인범 1심 징역 30년…“여성 폄하보다 남성을 무서워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 김모(34)씨에게 1심에서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유남근)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선고공판에서 “사회 공동체 전체에 대한 범행으로 불안감을 안겼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상대방의 생명을 빼앗는 범행은 생명 경시 태도가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그런데도 김씨는 피해자의 명복을 빌거나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 당시 조현병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불완전한 책임능력을 보이는 김씨의 형량을 정함에 있어 부득이 심신미약 상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판단에는 김씨의 정신병력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1999년 처음 정신병적 증상을 보인 뒤 2009년 입원치료를 받으며 미분화형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올해 1월 이후 약을 먹지 않아 평소에도 피해망상 증상을 보였다. 재판부는 또 “정신감정인은 김씨가 여성을 폄하하기보다 남성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며 “김씨는 남성을 무서워하는 성격과 피해의식 때문에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날 법정에 굳은 표정으로 입장해 재판 내내 안경을 고쳐 쓰거나 선 채로 다리를 떠는 등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재판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가운데 피해자의 어머니는 말없이 흐느꼈다. 재판부는 징역형과 함께 치료감호,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김씨는 5월 17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에 있는 한 주점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A(23·여)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여성혐오’ 범죄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김씨의 정신상태 등을 감정한 끝에 여성혐오 범죄로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섬마을 성폭행범 3명 18 ~ 12년 중형

    전남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고인 3명에게 법원이 12년에서 18년형의 중형을 내렸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엄상섭)는 13일 박모(49)씨, 이모(34)씨, 김모(38)씨 등 피고인 3명에게 각각 12년, 13년, 18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각각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당시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실이 새로 드러남에 따라 해당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재판부는 또 폐쇄회로(CC)TV로 확인된 피고인들의 이동 상황과 이들의 전화통화 내역, 휴대전화 검색 및 재생 내역, 피고인들의 일부 진술 등을 종합할 때 공모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공범이지만 이 중 김씨가 중한 형을 선고받은 것은 2007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혐의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이들은 학부모임에도 공모해 학교 관사에 침입, 반항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1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혀 죄질이 극히 불량한 데다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과 피해자 측이 엄벌을 탄원하고, 피고인들이 진술을 번복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도 양형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여교사의 프라이버시 보호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재판을 줄곧 비공개로 진행해 왔지만 이날 선고는 원칙에 따라 공개했다. 김씨 등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부터 22일 오전 2시 사이 사전에 공모한 뒤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학부형인 이들은 혼자 저녁 식사를 하러 온 여교사에게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한 뒤 취해 쓰러지자 관사로 데리고 간 후 돌아가면서 성폭행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피고인에 최고 18년 선고…“범행장면 촬영도”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피고인에 최고 18년 선고…“범행장면 촬영도”

    지난 5월 발생한 전남 신안 섬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고인 3명에게 최고 18년에서 12년의 중형이 각각 선고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 엄상섭)는 13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강간등치상)죄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38), 이모(34), 박모(49)씨 등 피고인 3명에 대해 각각 18년, 13년, 1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치료 교육이수 40시간도 각각 병행 선고했다. 피고인 중 김씨가 최고형을 선고받은 것은 2007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혐의가 추가된 때문이다. 재판부는 중형 선고 이유로 피고인들이 모두 학교를 다니거나 다닐 자녀를 둔 학부모임에도 공모해 학교 교사인 피해자의 주거시설에 침입, 반항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1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혀 죄질이 극히 불량한데다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들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피해자 측이 피고인들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피고인들은 진술을 번복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도 양형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특히 피고인들이 부인, 쟁점이 됐던 범행 공모 부분에 대해 공모를 인정했다. 특히 재판부는 피고인 이씨가 당시 범행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실이 새로 드러남에 따라 해당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피해 여교사는 신체적 상해 뿐 아니라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 등으로 1년 이상 치료가 필요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피고인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2일 새벽 신안 섬마을의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사전 공모해 여교사를 성폭한 혐의로 6월 29일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25년, 이씨는 22년, 박씨는 17년형을 각각 구형받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안 섬마을 성폭행범 3명 12~18년 중형 선고

    신안 섬마을 성폭행범 3명 12~18년 중형 선고

    전남 신안군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고인 3명에게 법원이 12년에서 18년형의 중형을 내렸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 엄상섭)는 13일 박모(49)씨, 이모(34), 김모(38)씨 등 피고인 3명에게 각각 12년, 13년, 18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각각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했다. 재판부는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를 존경하기는커녕 인륜을 파괴하는 차마 형언하기 어려운 몹쓸 짓을 저지른 만큼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5월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새 신안군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사전 공모해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학부형인 이들은 혼자 저녁 식사를 하러 온 여교사에게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해 취해 쓰러지자 관사로 데리고 간 후 돌아가면서 성폭행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3명에 18∼12년 징역형 선고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3명에 18∼12년 징역형 선고

    지난 5월 전남 신안 섬마을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피고인 3명에게 최고 18년에서 1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 엄상섭)는 13일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김모(38), 이모(34), 박모(49)씨 등 피고인 3명에 대해 각각 18년, 13년, 1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씨 등 3명의 피고인은 지난 5월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신안군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사전 공모해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로 구속기소 됐다. 학부형인 이들은 자녀의 선생님에게 술을 강권하고 취해서 쓰러진 교사를 돌아가면서 성폭행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월당, 동성로 등 풍부한 임대수요 갖춘 지역 ‘수익형 오피스텔’ 눈길

    반월당, 동성로 등 풍부한 임대수요 갖춘 지역 ‘수익형 오피스텔’ 눈길

    반월당은 대구에 최초로 세워졌던 백화점 이름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백화점은 사라졌지만 반월당은 대구 최대 도심을 지칭하는 말로 남아 오늘날 대구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명사가 됐다. 특히 교통과 생활의 최중심지로 대형 백화점을 비롯해 금융, 의료, 상업지구 등 주력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투자의 중심지로 꼽힌다. 또 주변 전문 학원가와 고소득 직장인들, 상가 종사자들 등 직주근접 입지에 따른 풍부한 임대수요도 기대된다. 또 중구의 1, 2인 세대 가구 비율이 60% 이상이며 국가 통계 포털에 따르면 중구에 교육서비스업,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업 숙박 및 음식점, 금융 및 보험, 도매 및 소매업 등의 종사자수가 87,000명에 이른다. 이러한 가운데 ‘반월당 태왕 아너스 제네스타워’는 대구 최고 도심, 반월당에 들어서는 수익형 오피스텔로 성황리 공개중이다. 역세권을 품은 도심 오피스텔은 공실률이 낮은 편이이서 투자가치 1순위로 꼽힌다. 역 주변으로 형성되는 편의시설이나 상업시설 등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어 임차인들의 선호도도 높다. 이 때문에 저금리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초기 투자금이 적게 드는 오피스텔의 경우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도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텔 인기의 요인이다. 전세대 복층형 공간의 혁신설계는 물론 명품 빌트인 시스템이 제공된다. 1억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어반 라이프를 제안하는 신개념 공간 구성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반월당 태왕 아너스 제네스타워’는 대구 중구 남산동 일원에 지하 4층 ~ 지상 21층, 총 449실 규모로 조성된다. 반월당 핵심 주거층인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21㎡ ~ 46㎡의 전실 소형 중심으로 설계됐다. 관계자는 13일 “요즘은 1~2인 가구가 대세다. ‘반월당 태왕 아너스 제네스타워’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소형중심으로 설계됐고,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빌트인 가전과 냉·난방시스템을 설치한다. 전세대 복층형 공간에 자연환기 외부창을 들여 중형 부럽지 않은 넓은 개방감과 쾌적함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우범자 휴대전화 정보 조회… 형사가 직접 만나 관리 추진

    [단독] 우범자 휴대전화 정보 조회… 형사가 직접 만나 관리 추진

    우범자 수는 줄여 ‘선택과 집중’ 실거주지 파악… 매월 대면 접촉 경찰이 우범자 관리를 강화한다. 통신 정보를 통해 우범자의 소재를 파악해 두고, 중점 관리 우범자는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통해 동향을 점검할 방침이다. 지난 5월 발생한 수락산 살인사건의 경우 관리대상 우범자의 범죄였음에도 소재지도 파악하지 못해 경찰의 우범자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경찰관 직무집행법을 개정해 우범자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법 조항 없이 ‘우범자 관리 규칙’이라는 내부 규정에 따라 우범자를 관리하고 있다. 현 내부 규정에 따르면 경찰은 우범자와 직접 접촉할 수 없고 중점관리 대상자는 월 1회, 첩보수집 대상자는 3개월에 1회씩 간접 동향만 파악할 수 있다. 동향 파악을 위해 주민등록 조회는 가능하지만 통신 조회나 위치 추적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체 우범자(3만 9803명)의 10%에 이르는 소재 불명 우범자에 대해서는 소재지를 파악할 방법이 없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하지만 직무집행법이 개정되면 경찰은 내년부터 통신사 가입자 정보조회를 통해 소재 불명자의 실거주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중점 관리 대상자는 경찰서 형사와 지구대 경찰이 각각 월 1회씩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통해 질문할 수 있다. 첩보수집 대상자도 지구대 경찰이 주기적으로 관찰한다. 또 살인·방화·강도·성폭력·절도·마약·조직폭력 등으로 돼 있는 우범자 등록 기준에서 절도는 제외하고, 성폭력은 법원에서 신상공개 대상자로 결정하면 우범자에서 제외해 전체 우범자 숫자를 줄인다. 경찰서 내부 인원으로 구성했던 우범자 심사위원회는 변호사, 의사, 교수, 시민단체 등 외부전문가를 절반 이상 구성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위해 우범자 수는 줄이되 강력 범죄로 중형을 선고받았거나 여러 번 범죄를 저지른 우범자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4년 연쇄 살인을 저지른 유영철, 2009년 부녀자를 연쇄적으로 살인한 강호순, 2015년 트렁크 살인을 했던 김일곤 등이 모두 전과자였던 점을 감안할 때 좀더 강한 우범자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형을 마친 출소자를 범죄 예정자로 규정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인권침해 논란도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재범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예방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영국은 고위험 범죄자를 별도로 분류해 관리하면서 재범률을 낮췄다”며 “재범 고위험군은 경찰이 직접 접촉해 국가가 관리한다는 인식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우범자 휴대전화 정보 조회… 형사가 직접 만나 관리 추진

    [단독] 우범자 휴대전화 정보 조회… 형사가 직접 만나 관리 추진

    경찰, 소재 불명자 등 관리 강화우범자 등록 기준에 성폭력 추가실거주지 파악… 매달 대면 접촉 경찰이 우범자 관리를 강화한다. 통신 정보를 통해 우범자의 소재를 파악해 두고, 중점 관리 우범자는 주기적으로 형사가 직접 만나 동향을 점검할 방침이다. 지난 5월 발생한 수락산 살인사건의 경우 관리대상 우범자의 범죄였음에도 소재지도 파악하지 못하면서 경찰의 우범자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경찰관 직무집행법을 개정해 우범자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법 조항 없이 ‘우범자 관리 규칙’이라는 내부 규정에 따라 우범자를 관리하고 있다. 현 내부 규정에 따르면 경찰은 우범자와 직접 접촉할 수 없고 중점관리 대상자는 월 1회, 첩보수집 대상자는 3개월에 1회씩 동향만 파악할 수 있다. 동향 파악을 위해 주민등록 조회는 가능하지만 통신 조회나 위치 추적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체 우범자(3만 9803명)의 10%에 이르는 소재 불명 우범자에 대해서는 소재지를 파악할 방법이 없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하지만 직무집행법이 개정되면 경찰은 내년부터 통신사 가입자 정보조회를 통해 소재 불명자의 실거주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중점 관리 대상자는 경찰서 형사와 지구대 경찰이 각각 월 1회씩 대면 접촉을 할 수 있다. 첩보수집 대상자도 지구대 경찰이 주기적으로 대면 접촉을 할 예정이다. 또 살인, 방화, 강도, 성폭력, 절도, 마약, 조직폭력 등으로 돼 있는 우범자 등록 기준에서 절도는 제외하고 성폭력 대상은 기존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서 내부 인원으로 구성했던 우범자 심사위원회에는 변호사, 의사, 교수, 시민단체 등 외부전문가로 절반 이상을 구성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위해 우범자 수는 줄이되 강력 범죄로 중형을 선고받았거나 여러 번 범죄를 저지른 우범자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4년 연쇄 살인을 저지른 유영철, 2009년 부녀자를 연쇄적으로 살인한 강호순, 2015년 트렁크 살인을 했던 김일곤 등이 모두 전과자였던 점을 감안할 때 좀 더 강한 우범자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형을 마친 출소자를 범죄 예정자로 규정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인권 침해 논란도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재범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예방 효과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영국은 고위험 범죄자를 별도로 분류해 관리하면서 재범률을 낮췄다”며 “재범 고위험군은 경찰이 직접 접촉해 국가가 관리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현장 행정] 역세권·경인로 재생… 영등포 재도약의 꿈

    [현장 행정] 역세권·경인로 재생… 영등포 재도약의 꿈

    “영동대로(永東大路)에서 ‘영동’의 뜻이 뭔지 아십니까.” 11일 서울 영등포역 앞 횡단보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미소 띤 얼굴로 질문 하나를 던졌다. 눈만 껌벅껌벅하는 기자에게 조 구청장은 ‘영등포의 동쪽’이라고 답을 내놓고 득의양양해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의 중심지가 영등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질문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금세 조 구청장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공장들이 하나둘 지방으로 떠나면서 도시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영등포가 산업화의 중심지였는데 정체를 겪어 마음이 괴롭다”면서 “하루 30만명의 유동인구가 모이는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한강 이남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도시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영등포구가 ‘한강 이남 중심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경제기반형’ 후보지로 단독 선정된 영등포구는 최종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1월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면 ‘재도약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 4~5년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덕분이다. 도시재생 대상인 영등포 도심권은 영등포역세권과 경인로변 일대(약 74만 3000㎡, 22만 4000평)다.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중소 규모의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영등포역 뒤쪽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세운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서고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1만 2947m²)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 주민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재생 사업별로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총망라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좀더 더 잘 듣기 위한 현장 소통방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일에는 5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SH공사, 한국전력, 우리은행 등 외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후보지로 단독 선정됐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재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구청 전 직원과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작지만 강한 소형 SUV…내 첫 애마 너로 정했어

    작지만 강한 소형 SUV…내 첫 애마 너로 정했어

    준중형 세단이 독점했던 생애 첫 차(엔트리카) 시장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다. 높은 가격, 커다란 차체 등으로 사회 초년생이나 여성 운전자들에게는 부담스럽기만 했던 SUV가 소형 제품 출시를 계기로 2030세대의 첫 차 주인공으로 떠오른 것이다. 소형 SUV는 지난해 8만 2000대가 팔려 전년 대비 3배 가까운 183% 성장을 기록했다. 탁 트인 시야, 넓은 적재 공간, 여성들도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연비가 좋고 2000만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소형 SUV 작년 8만여대 팔려… 나홀로 3배 성장 소형 SUV는 내수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선봉에는 지난해 1월 출시된 쌍용차의 티볼리가 있다. 지난 9월 한 달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어든 상황에서도 같은 달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에만 4만 5000대가 판매됐으며 올 들어 9월까지 4개월 연속 월 4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티볼리의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가 나온 데 이어 최근에는 이 두 차종 모두 2017년형이 출시됐다. 2017년형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동급 최초로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스마트하이빔(HBA) 등 각종 첨단운전자보조(ADAS) 기술이 적용됐다. 티볼리는 가솔린 1651만~2221만원, 디젤 2060만~2346만원, 티볼리 에어는 가솔린 2128만~2300만원, 디젤 1989만~2501만원이다. 관계자는 “출시 초기 티볼리 구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50% 가까이가 생애 첫 차로 티볼리를 선택했으며 전체 고객 중 30~40%가 여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출시한 기아차의 니로도 인기가 많다. 대세인 SUV에다가 친환경인 하이브리드로 나온 게 인기의 비결이다. 9월 말까지 6개월 만에 1만 3797대가 팔리면서 국내 친환경차 단일 차종 판매고 기준 역대 2위인 2014년 그랜저 하이브리드(1만 3512대)를 넘어섰다. 평균 월 2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종전 최고 기록인 2012년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록(1만 6710대)도 연내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판매 가격은 2300만∼2700만원 수준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프랑스에서 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인 QM3를 내세우고 있다. 9월에도 1032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에 태블릿 PC를 결합한 QM3 T2C(티투씨·태블릿 투 카) 모델이 인기다. T2C는 T맵 기반의 길 안내와 멜론 음악 서비스, 실시간 날씨, 전화, 후방 카메라, 라디오 청취 등을 지원하는 태블릿 PC(삼성전자 갤럭시탭 액티브 8인치 제품)를 말한다. QM3는 이달 최대 220만원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벌인다. 현금 구매 시 70만원 현금 할인을 해주고 여기에 QM3 구입자가 교원 및 공무원, 외국인, 경차 보유자일 경우 50만원을 추가로 깎아 준다. 칸느블루, 초콜릿브라운, 카본그레이, 마린블루 등 4개 색상을 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할인 적용 전 기준 정상 판매가격은 2195만~2480만원이다. 2013년 2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한국지엠 쉐보레 브랜드의 트랙스는 17일 부분 변경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 후측방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10개의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탑재돼 있다는 설명이다. ●혼다·벤츠 등 수입차 인기… 현대車도 내년 출시 수입산 소형 SUV 모델들은 국내 브랜드와 차별화된 특장점으로 시장을 만들고 있다. 시트로앵의 C4 칵투스, 혼다의 HR-V,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GLA, BMW의 X1, 렉서스의 NX200t, 닛산의 주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나온 이들 수입 소형 SUV 가운데 9월 판매 기준 최다 판매를 기록한 모델은 지난 8월 말 출시한 시트로앵 C4 칵투스(134대)다. 지난 7월 출시한 HR-V는 혼다가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모델이다. 작은 실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명 ‘매직시트’로 불리는 2열시트를 세로로 세울 수 있어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소형 SUV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자동차도 내년 중 내수시장에서 처음으로 소형 SU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한 번 충전에 320㎞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도 소형 SUV 형태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은 내년 중 유럽에서 판매 중인 다른 소형 SUV를 추가로 들여 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 소형 SUV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푸조 2008도 2017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이 시장을 더욱 뜨겁게 할 전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행정] 서울 영등포구, 도시재생활성화 추진해 ‘한강 이남 중심지’ 재도약 꿈꾼다

    [현장행정] 서울 영등포구, 도시재생활성화 추진해 ‘한강 이남 중심지’ 재도약 꿈꾼다

    “영동대로(永東大路)에서 ‘영동’의 뜻이 뭔지 아십니까.” 11일 서울 영등포역 앞 횡단보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미소 띤 얼굴로 질문 하나를 던졌다. 눈만 껌벅껌벅하는 기자에게 조 구청장은 ‘영등포의 동쪽’이라고 답을 내놓고 득의양양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의 중심지가 영등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질문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금세 조 구청장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공장들이 하나 둘 지방으로 떠나면서 도시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영등포가 산업화의 중심지였는데 정체를 겪어 마음이 괴롭다”면서 “하루 30만명의 유동인구가 모이는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한강 이남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도시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영등포구가 ‘한강 이남 중심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경제기반형’ 후보지로 단독 선정된 영등포구는 최종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1월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면 ‘재도약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 4~5년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덕분이다. 도시재생 대상인 영등포 도심권은 영등포역세권과 경인로변 일대(약 74만3000㎡, 22만 4000평)다.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중소 규모의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영등포역 뒤쪽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세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서고,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1만2947m²)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 주민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재생 사업별로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총 망라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더 잘 듣기 위한 현장 소통방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일에는 5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SH공사, 한국전력, 우리은행 등 외부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후보지로 단독 선정됐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재도약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구청 전직원과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개인정보 팔아넘긴 전직 경찰 징역 6년

    경찰에 등록된 일반인들의 개인정보를 채권 추심업자인 매제에게 넘기고 억대 금품을 받은 전직 경찰관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이모(36)씨에게 징역 6년 및 벌금 1억 7000만원, 추징금 1억 621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함께 기소된 매제 한모(39)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만원이 선고됐다. 이씨는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차량 운행자 정보를 한씨에게 4차례 제공하고 그 대가로 1억 6210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신용정보회사에서 리스료 장기연체 차량 등을 찾아 회수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챙겨온 한씨는 서울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근무하던 이씨에게 “회수대상 차량의 운행자 개인정보를 조회해 알려주면 수수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씨는 교통경찰 업무관리 시스템(TCS)을 통해 차량 운행자의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한씨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별한 동거녀 여동생 ‘화풀이’살해…50대 男 징역 25년

    이별한 동거녀 여동생 ‘화풀이’살해…50대 男 징역 25년

    동거하던 여성이 이별 후 연락을 피하자 동거인의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신상렬)는 5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언니가 자신 때문에 동생이 살해당했다는 극심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고인이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도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잔혹한 범행으로 피해자가 매우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숨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방법도 약간의 가능성을 남겨두지 않고 피해자의 생명을 제거하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A씨는 7월 18일 오후 3시 51분쯤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전 동거녀의 여동생인 B(55)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8개월간 함께 산 여성이 이별 후 연락을 피하자 여동생인 B씨에게 언니와의 재결합을 부탁했다. 그러나 B씨도 이를 거절하고 전화를 잘 받지 않자 흉기를 미리 준비해 B씨의 아파트에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신발장을 설치해 주며 알게 된 B씨의 아파트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에서 40분가량 기다리다가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B씨를 상대로 범행했다. A씨는 경찰에서 “헤어진 여성이 만나주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살해할 생각이었다”면서도 “동거녀 집에는 30대인 아들이 함께 살고 있어 대신 혼자 사는 여동생의 집에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고판 뽑히고, 차량 깔리고…태풍 ‘차바’가 할퀸 흔적들

    광고판 뽑히고, 차량 깔리고…태풍 ‘차바’가 할퀸 흔적들

    매우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항 중형급 태풍인 ‘차바(CHABA)’가 5일 북상하면서 전국에서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태풍 영향권에 들어 선 부산 지역은 도로 광고판이 뽑혀 차량을 덮치는 등 태풍 피해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부산 경찰’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 주요 해상대교들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 광안대교와 남항대교는 오전 10시 10분부터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터널 부근에서는 철제 현수막 거치대가 강풍에 쓰러져 지나가는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이 파손되고 운전자 A(60·여)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연안여객부두 인근 버스 승강장은 강풍으로 지붕 부분이 뜯겨져 나갔다. 또 동래구 온천천은 범람해 출입이 통제됐고, 부산 지역 곳곳에서 강풍에 물탱크가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국내차 내수판매 두달 연속 내리막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 판매가 개별소비세 종료 등의 여파로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 사는 9월 내수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2% 감소한 11만 115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9월 국내 판매는 4만 1548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0% 급감했다. 지난 8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6% 판매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주력인 아반떼(-40.2%), 쏘나타(-24.0%), 그랜저(-47.9%)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 갔다. 현대차 측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9월 국내 판매도 3만 830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9% 감소했다. 지난 8월(-10.4%)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K3(-38.8%), K5(-40.3%) 등 주력 차종 대부분이 마이너스 성장했다. 한국지엠의 9월 내수(1만 4078대)도 사정이 좋지 않다. 지난 8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 줄어든 데 이어 9월에는 그 두 배 수준인 14.1% 감소했다. 반면 르노삼성의 경우 신차 효과로 나홀로 강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4%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39.6% 증가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 3월과 9월 출시한 중형 세단 SM6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쌍용차는 주력인 티볼리 브랜드를 앞세워 판매가 1.2% 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볼리 브랜드는 6개월 연속 판매 4000대를 돌파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태풍 차바 영향 제주도 집채만한 파도…새벽이 고비

    태풍 차바 영향 제주도 집채만한 파도…새벽이 고비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앞바다,남해 서부 먼바다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앞서 오후 7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대치됐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4일 밤부터 5일까지 80∼200㎜,제 주도 산간 등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리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해상에는 최대 8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제주는 밤이 되며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오후 11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8.4㎜,서귀포(남부) 11.6㎜,성산(동부) 9.7㎜,고산(서부) 5.5㎜,용강 21.5㎜,아라 20㎜,신례 15㎜ 한라산 윗세오름 39.5㎜,진달래밭 30.5㎜,삼각봉 30㎜ 등이다. 바람도 점차 강해져 현재까지 최대순간풍속이 제주 초속 15.9m,서귀포 13.8m,성산 14.9m,고산 14.7m,한라산 사제비 25.4m,삼각봉 22.2m,제주공항 20.5m,월평 20.2m 등을 기록했다. 태풍 차바는 4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 해상에서 시속 30㎞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차바’ 영향권 제주도 비비람 비상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북상으로 4일 제주도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 전지역과 전 해상에는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4일 밤부터 5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 ‘차바’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최고 순간풍속 3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400㎜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40hPa·중심부근 최대풍속 47m/s)인 ‘차바’는 북북서진하면서 5일 새벽 4시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4일 밤~5일 아침,남부지방은 5일 아침~오후 최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의 태풍 ‘차바’의 예상진로와 강도가 유지되면 제주도는 2007년 제11호 태풍 ‘나리’ 당시와 비슷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태풍 ‘나리’가 덥친 2007년 9월 16일과 17일에는 한라산 윗세오름 568.0㎜,성판악 561.5㎜ ,어리목 455.0㎜,제주 420.5㎜ 등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제주도는 4일 공무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상습 수해 취약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는 한편 너울성 파도로 인명피해 예방 등을 위해 해안가 나들이 등을 자제할것을 당부했다. 또 제주지역 각급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5일 아침 등교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정도 늦추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태풍 차바 영향…제주, 오후 8시 기해 ‘태풍주의보’

    태풍 차바 영향…제주, 오후 8시 기해 ‘태풍주의보’

    제주지방기상청이 4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제주 일대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육상에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2∼20m로 불고 앞으로 5일까지 80∼200㎜, 산간 등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2∼20m로 불고 3∼5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풍랑주의보가 태풍주의보로 대치됐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제주에 5일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해상에는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위험지역 주민들은 안전지역으로 대피하고 시설물 피해나 안전사고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차바는 4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7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420㎞ 해상에서 시속 34㎞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차바 영향으로 제주 해상에 파도 높게 일어…“풍랑 예비특보”

    태풍 차바 영향으로 제주 해상에 파도 높게 일어…“풍랑 예비특보”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4일 제주 해상에 파도가 높게 일어 풍랑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차바는 5일 새벽 제주도 부근에 접근한 뒤 동쪽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이날 오전 중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차바가 서귀포 남쪽 380㎞ 부근까지 북상하는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 등에 발효된 풍랑주의보가 태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제주도 해상에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해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 뱃길로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대형 여객선은 이날 녹동 등 3개 노선에서 운항이 중단됐다. 선박들은 해상의 높은 파도를 피해 도내 항포구로 속속 대피하고 있다. 제주 육상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50∼15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은 오전 정상 운항하나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해 운항 차질이 우려된다. 제18호 태풍 차바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하고 있다. 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150㎞ 부근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50m로, 중형급에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차바’ 북상중…4일 제주·5일 수도권 제외 전국 영향권 ‘폭우’

    태풍 ‘차바’ 북상중…4일 제주·5일 수도권 제외 전국 영향권 ‘폭우’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4일 오후 제주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5일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된 후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한반도에 근접할 때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보고,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3일 당부했다. 또 조건에 따라 남해안으로 근접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발표될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태풍 차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30hPa·중심 부근 최대풍속 50m/s)으로, 일본 오키나와(沖繩)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4일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 50∼150mm(많은 곳 영남 해안, 제주 산간 250mm 이상), 충북, 강원 영동 20∼60mm, 강원 영서, 충남 5∼30mm이다. 차바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해 5일 새벽 제주도 부근으로 진출한 후 같은 날 낮 대한해협 부근을 거쳐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태풍은 2013년 10월 한반도에 영향을 줬던 제24호 태풍 ‘다나스’와 유사한 진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태풍 중심이 우리나라로 더 접근할 경우 강수와 바람의 세기가 강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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