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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우주 굴기’ 중심인데…中 창정 7A 로켓 발사 85초 만에 공중서 ‘펑’

    [포착] ‘우주 굴기’ 중심인데…中 창정 7A 로켓 발사 85초 만에 공중서 ‘펑’

    중국의 핵심적인 중형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7A’가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지난 10일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은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싱(中星)4B 위성을 탑재한 창정 7A호가 이륙 직후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분께 하늘로 치솟은 창정 7A호는 불과 85초 만에 갑자기 공중에서 커다란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85초면 로켓이 지구 대기권을 탈출하기 위한 초기 연소 단계라 1단 로켓 분리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항천과학기술집단(CASC)은 아직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로켓이 화염에 휩싸이는 순간과 충격에 빠진 목격자들의 모습이 생생히 공유됐다.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이번 발사는 2020년 첫 발사 이후 창정 7A호의 18번째 임무로, 첫 발사에도 폭발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고 원인은 1단 분리 직후 발생한 엔진 결함으로 분석됐다.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로켓 발사가 실패로 끝나 하늘을 원치 않는 불꽃놀이로 수놓았다”면서 “로켓과 탑재물 모두 완전히 소실돼 사실상 전면 실패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폭발 사고는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던 ‘우주 굴기’의 여정에서 최근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실패 사례다. 차세대 고궤도용 3단 액체연료 중형 운반 로켓인 창정 7A호는 정지궤도(GEO) 등 더 높은 우주 공간으로 무거운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해 개발된 중국 우주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총길이는 약 60.1m, 이륙 질량은 약 573톤으로 첫 실패 이후 보완을 거쳐 16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 실패가 향후 다른 발사 일정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는 24일 창정 7A와 같은 계열의 엔진을 쓰는 창정 5호가 창어 7호 달 탐사선을 싣고 발사 예정이라며, 이번 실패가 엔진 결함 때문으로 밝혀질 경우 발사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최규진 경기도의원, 정부 복합돔구장 추진 동향 점검… “경기북부 유치 위한 경기도 대응전략 서둘러야”

    최규진 경기도의원, 정부 복합돔구장 추진 동향 점검… “경기북부 유치 위한 경기도 대응전략 서둘러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규진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지난 10일 경기도 문화정책과와 간담회를 갖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대형 돔구장 건립 동향과 경기북부 유치를 위한 경기도의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돔구장 건립 추진 계획의 후속 조치로, 2026년 하반기 공모 일정 전망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경쟁 동향이 폭넓게 논의됐다. 정부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입지 선정 방식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5만석 규모의 대형 돔구장과 3만 석 규모의 중형 돔구장을 짓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내 일부 시·군을 비롯해 충청권 등 여러 지자체에서도 관련 계획을 잇따라 내놓거나 적극적인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세부적인 정부 계획이 공식 발표되기 전이라도 경기도가 관련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도내 시·군의 준비 상황과 후보지 여건을 선제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풍부한 스포츠·문화 수요를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특히 경기북부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프로스포츠 연고 기반을 뒷받침할 대규모 체육시설이 부족한 만큼, 복합 대형 돔구장 유치를 통한 체육 기반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돔구장은 대규모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과 적정 부지, 안정적인 수요는 물론 사업비 조달 방안까지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대형 사업”이라며 “시·군의 개별적인 유치 의사 표명에 그치지 않도록 경기도가 후보지별 경쟁력과 사업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유치 논리와 실행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의원은 경기도의회 도민인식조사 안건으로 ‘정부 복합 대형 돔구장 조성 계획에 따른 경기북부 유치 필요성 및 경기도 대응 방향에 대한 도민 인식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인식조사가 선정되면 경기북부 돔구장 유치에 대한 도민의 의견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경기도의 역할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라며 “정부와 협의하고 도내 시·군의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 경기도 차원의 대응체계를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 “300m 이내선 엔진 꺼야하는데”… 제주 돌고래 관광선박 ‘위험한 관람’

    “300m 이내선 엔진 꺼야하는데”… 제주 돌고래 관광선박 ‘위험한 관람’

    제주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하는 관광선박들이 정부의 관람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고래와 300m 이내로 접근하면 엔진을 꺼야 하지만 사실상 지켜지지 않았고, 50m 이내 접근금지 규정을 어긴 사례도 확인됐다. 특히 선박에서 발생하는 수중소음이 돌고래의 의사소통을 방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김창수 박사 연구팀은 서귀포시 노을해안로 앞바다에서 드론과 수중청음기(하이드로폰)를 이용해 남방큰돌고래와 관광선박의 움직임 및 소음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Ecological Informatics’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11일 동안 관광선박의 운항 궤적 187회와 돌고래의 수면 출현 위치 471회를 추적했다. 드론으로 선박과 돌고래의 위치·속도를 파악하고, 수중청음기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해 돌고래가 실제로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음 수준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해양수산부가 2023년 마련한 남방큰돌고래 관람지침의 핵심인 ‘300m 이내 엔진 정지’ 기준은 선박 유형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를 사실상 보편적인 수준의 위반으로 평가했다. 돌고래와 50m 이내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도 어겨졌다. 관광활동을 병행하는 어선의 경우 돌고래 조우 사례의 15%가 50m 이내에서 발생해 가장 높은 근접 접근 비율을 보였다. 소형 관광선과 대형 관광선에서도 각각 약 4.2%, 4.4%의 50m 이내 접근이 확인됐다. 중형 관광선에서는 조사 기간 동안 50m 이내 접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 지침에 따르면 관광선박은 돌고래 무리와 300m 이내에 진입하면 엔진을 정지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50m 이내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또 돌고래 300m 이내에는 3척 이상의 선박이 동시에 접근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문제는 규정을 어겼는지를 확인할 상시적인 관리·단속 체계가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현재 제주 연안에서는 관광선박의 위치와 속도, 돌고래와의 거리, 관람지침 준수 여부를 상시 또는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 연구진은 “제한속도 표지판만 설치해 놓고 과속단속 카메라나 현장 점검을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수중소음도 문제로 나타났다. 돌고래는 시야가 제한된 바닷속에서 소리를 이용해 무리와 소통하고 주변 환경을 파악하며 먹이를 찾는다. 연구팀은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휘슬 주파수인 5.3~12.5㎑ 대역을 중심으로 선박소음이 돌고래의 의사소통을 방해할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형 관광선은 돌고래와 만난 사례의 93%에서 배경소음보다 3㏈ 이상 높은 소음이 발생했고, 44%에서는 6㏈ 이상 높은 소음이 측정됐다. 선박 자체의 소음이 가장 큰 유형은 아니었지만 돌고래에 가까이 접근하는 특성 때문에 돌고래가 높은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형 카타마란형 관광선은 중형 관광선보다 더 먼 거리를 유지했지만 수중 방사소음이 더 컸다. 대형 선박은 3dB 기준을 약 26%, 6dB 기준을 25% 초과했다. 거리를 유지하더라도 고소음 선박은 돌고래에게 높은 소음 노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단순히 ‘몇 m 떨어졌느냐’만으로 돌고래 보호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거리에서도 선박의 크기와 엔진 출력, 추진기 구조, 운항속도 등에 따라 돌고래가 받는 소음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창수 박사는 “이번 연구가 보여주는 가장 큰 문제는 특정 업체 한 곳의 위반이 아니라 관람지침을 만들고도 준수 여부를 확인할 행정체계가 없다는 것”이라며 “규정만 만들고 현장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보호정책은 선언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드론과 수중청음기를 활용해 제주 남방큰돌고래 관광선박의 접근거리와 운항속도, 소음 노출 수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위반 사례를 객관적인 자료로 기록하고 변화와 개선 여부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 박사는 “목적은 과태료 부과 자체가 아니라 행정이 책임 있는 관리에 나서고 관광업계가 돌고래의 실제 소음 노출까지 고려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 관광이 ‘얼마나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느냐’가 아니라 ‘돌고래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느냐’를 기준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선박 추진하던 ‘힘센 엔진’, AI 돌린다

    선박 추진하던 ‘힘센 엔진’, AI 돌린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빅테크 기업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956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공급한다. 데이터센터용으로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대형 계약이다.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선박에서 전기를 만드는 데 쓰이던 엔진이 육상 발전까지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코반에너지그룹과 9.6㎿급 힘센 엔진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1000㎿, 9560억원 규모로 이 업체의 역대 최대 발전용 엔진 공급계약이다. 해당 발전 설비는 현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반에너지그룹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미 전쟁부(국방부) 프로젝트 등 각종 인프라 사업에서 가스·액화천연가스(LNG)·전력 제품을 공급하는 에너지 인프라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이 지난 4월 에이페리온에너지그룹(AEG)과 맺은 6271억원 규모의 계약을 합하면 넉 달 사이에 미국에서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 1조 5831억원어치를 수주했다. 9.6㎿급 발전용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해 라이선스를 보유한 대용량 중속 엔진이다. 중형 선박 추진용이나 대형 선박 발전용으로 주로 쓰이는데, 최근 데이터센터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발전용 가스터빈 등 기존 대형 발전설비는 공급 부족으로 납기가 길어지면서, 설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엔진 발전설비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HD현대중공업은 “고출력·고효율의 성능을 바탕으로 24시간 운용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부문은 올 상반기 연간 수주 목표의 91.6%를 이미 달성했고 향후 약 3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미국 전력연구원(EPRI)에 따르면 미국 전체 전력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년 9~17%로 현재보다 2~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가 커지는 만큼 국내 조선업계는 선박용 엔진에서 쌓아온 기술과 생산 기반을 AI 데이터센터용 엔진 수주로 확장할 계획이다.
  • 동네 후배와 시비 끝에 흉기 살해한 40대…징역 16년

    동네 후배와 시비 끝에 흉기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동네 후배와 다툰 뒤 흉기를 들고 찾아가 살해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부장 김영석)는 1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12일 낮 12시 25분쯤 경남 고성군에 있는 30대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인력사무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에게 버릇없이 행동하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B씨와 부딪힐 뻔한 일을 계기로 시비가 붙었다. 두 사람은 다툰 뒤 헤어졌지만 A씨는 자택으로 돌아가 흉기를 챙겨 B씨의 거주지로 다시 찾아갔다. A씨는 B씨에게 “죽이라고 해서 죽이러 왔다”고 말하며 몸싸움을 벌였고, B씨가 인근 컨테이너로 달아나자 뒤쫓아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언행을 한 사정은 있다고 하더라도 생명을 빼앗은 행위까지 정당화될 수는 없다”며 “범행 경위와 수법, 내용 등에 비춰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거나 합의에 이르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 다투던 중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가짜 소변까지 챙겼다”…말레이시아 조종사, 마약 7만정 밀반입하다 덜미 [여기는 동남아]

    “가짜 소변까지 챙겼다”…말레이시아 조종사, 마약 7만정 밀반입하다 덜미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 항공사 조종사가 승객 170명이 탑승한 여객기를 타고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면서 마약 7만여정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그의 가방에서는 마약 검사 결과를 조작하려 했던 것으로 의심되는 소변이 담긴 작은 병까지 발견됐다. 10일 인도네시아 세관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인 39세 남성 조종사 A씨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다. A씨가 수하물을 찾은 뒤 승무원 전용 통로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가려던 순간 세관 당국의 검사를 받으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당국은 엑스레이 검사와 위험도 분석을 통해 그의 수하물에 의심스러운 물질이 들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하물을 열어보자 안에서는 MDMA 약 26㎏이 발견됐다. MDMA는 흔히 ‘엑스터시’ 또는 ‘몰리’로 불리는 합성 마약류로, 강한 흥분과 환각 등을 유발하며 과다 복용 시 체온 상승, 심장질환 등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압수된 엑스터시 알약만 무려 7만 114정에 달했다. 이와 함께 메스암페타민 4g도 발견됐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작은 병 하나였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가방에서 발견된 소변이 향후 약물검사를 받을 경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공개된 공항 CCTV에는 A씨가 수하물을 찾아 세관 검사 구역으로 이동한 뒤 검사를 받는 과정이 담겼다. 수사 결과 A씨는 마약을 자카르타까지 운반해주는 대가로 5만 링깃(약 1700만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과거에도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자카르타로 메스암페타민을 운반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는 현지 호텔에서 마약을 넘겨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검사에서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A씨는 체포 직후 실시한 소변 검사에서 MDMA와 메스암페타민, 코카인 등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를 근거로 그가 자카르타행 비행 과정에서 약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A씨가 탑승한 항공편에는 약 17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말레이시아항공은 A씨가 당시 항공기를 직접 조종한 기장이 아니라 조종석의 ‘관찰자’ 자격으로 탑승한 부조종사였다고 밝혔다. 또 체포 전 이틀 동안 비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 이후 말레이시아 항공업계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말레이시아항공그룹(MAG)은 모든 조종사를 대상으로 의무 약물검사를 실시하고 보안 검색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조종사 약 1260명에 대한 검사를 이달 15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마약 범죄에 매우 엄격한 법률을 적용하는 국가다. 대량 마약 밀반입 혐의가 인정될 경우 중형이나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어 A씨가 향후 어떤 처벌을 받게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조폭 수용자에 뇌물 받고 불닭소스 건넨 교도관 징역 7년

    조폭 수용자에 뇌물 받고 불닭소스 건넨 교도관 징역 7년

    7000만원 금품·향응 등 수수햄버거·나이키티셔츠도 몰래 반입조직폭력배 출신 수용자로부터 7000만원이 넘는 뇌물을 받고 햄버거와 불닭볶음면 소스 등을 몰래 전달해 준 교정공무원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교정공무원 A씨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하고 7000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A씨는 서울구치소 보안과에서 근무하던 2021년 서울 북부 지역 폭력조직의 추종 세력인 수용자 B씨가 자신이 관리하는 수용동에 배정되면서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B씨는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수감된 상태였다. A씨는 3년 7개월 동안 B씨 등으로부터 24차례에 걸쳐 7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만원 상당의 신발, 8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비 등을 제공받기도 했다. A씨는 그 대가로 B씨가 원하는 외부 음식과 물품을 구치소 안으로 몰래 반입해 줬다. 햄버거와 불닭볶음면 소스, 나이키 티셔츠와 양말 등이 포함됐다. B씨 부탁을 받고 다른 수용자의 개인정보를 넘겨준 혐의도 있다. B씨가 구치소 접견을 온 변호사에게 필요한 물품을 말하면 변호사가 다시 B씨의 친구에게 전달하고, 친구는 교도관 A씨의 집 앞에서 만나 물품을 건넸다. 이후 A씨는 야간 순찰 근무 과정에서 독거실에 있는 B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정공무원으로서 범죄자들을 교화할 책임을 지고 고도의 청렴성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자신의 책임 아래 있는 수형자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교정공무원의 직무집행은 물론 형사사법제도 전반에 대한 공정성과 청렴성 및 이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음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뇌물을 건넨 수용자 B씨에게는 징역 2년을, B씨 부탁을 받아 뇌물 전달에 관여한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 40년 노후 신촌역 일대, 42층 주거·창업 복합거점 재도약

    40년 노후 신촌역 일대, 42층 주거·창업 복합거점 재도약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의 대표적 노후 지역인 마포구 노고산동 일대가 42층 규모의 주거·창업 복합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촌지역 마포3구역 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소방 분야 통합심의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지(노고산동 31-77번지 일대)는 4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초역세권이지만 그간 사업성 부족으로 시공사 선정 등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규제철폐안 제139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규제개선’ 서울시 발표에 맞춰 동력을 얻게 됐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부문)의 용적률·높이·주거비율 완화 등을 적용 받으면서 지난 5월 정비계획을 변경 완료하고 이번 통합심의까지 통과했다. 심의 결과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지하 7층, 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공공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기존 소형주택(전용 48㎡) 위주에서 인근의 수요를 반영한 2~4인 신혼부부 가구를 위한 중형주택(전용 59㎡, 84㎡ 이상) 298가구(공공임대 15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학 밀집지역이자 외국인 유학생 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시설도 조성된다. 지상 2층에 4차산업 청년창업교육센터와 외국인주민센터를 마련해 신촌 일대를 청년창업과 글로벌 문화가 어우러지는 창조문화산업거점으로 육성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양질의 직주근접형 주거 공급과 청년창업거점 조성을 통해 신촌이 다시금 활력 넘치는 서울의 대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이 공들였는데…인도, ‘러시아판 랩터’ Su-57 스텔스 전투기 구매 거부 [밀리터리+]

    푸틴이 공들였는데…인도, ‘러시아판 랩터’ Su-57 스텔스 전투기 구매 거부 [밀리터리+]

    러시아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의 유력한 수출 대상이었던 인도가 구매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외신은 인도가 Su-57E의 구매 제안을 거부하고 대신 기존 전투기 전력을 현대화하고 자체 스텔스 전투기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 국방차관은 자체 생산 중인 Su-30MKI 전투기 성능 향상과 국내 첨단 중형 전투기(AMCA) 개발 프로그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Su-57E를 인도에 판매하기 위해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까지 포함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보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Su-57을 언급하며 “이 전투기는 우리(러시아와 인도)의 공동 개발품이 될 수도 있었다”면서 “인도와 협력하여 공급 및 추가 개발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여기에는 어떠한 제약도 없고 제한도 없다”고 밝혔다. 애초 러시아와 인도는 2007년 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한 5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러나 10년이 넘는 협상 끝에 인도는 비용, 기술 이전, 성능 관련 문제를 이유로 2018년 이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 가장 큰 고객으로 꼽혀온 인도가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러시아가 강력히 추진해 온 Su-57의 수출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Su-57은 미국의 F-22 랩터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러시아 최초의 5세대 다목적 스텔스 전투기다. 이 중 Su-57E는 수출형 버전으로 전문가들은 미국의 F-35와 중국의 J-20 스텔스 전투기와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러시아가 Su-57E를 수출한 국가로 알제리가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 2월 소셜 미디어에는 알제리 공군의 Su-30 전투기들이 Su-57형 전투기와 함께 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서방 군 당국의 관심을 끌고 있는 Su-57은 내부 무장창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으며 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흉악범’(Felon)이라는 코드명을 부여했다. Su-57은 길이 20.1m, 날개폭은 14.1m로 최고 속도가 마하 2.0에 이른다. 그간 러시아 국영 언론은 종종 Su-57의 성능이 미국의 F-22나 F-35 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낫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Su-57의 러시아 공군 실전 배치는 단계적으로 진행 중인데, 2020년 12월 첫 번째 양산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 대가 인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Su-57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도 장거리 공대지 및 공대공 미사일 발사 임무 등에 간헐적으로 투입됐는데, 사실상 활약상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 “말하면 혼나”…아내 몰래 장모와 지적장애 10대 처제 추행한 30대 ‘징역 5년’

    “말하면 혼나”…아내 몰래 장모와 지적장애 10대 처제 추행한 30대 ‘징역 5년’

    정신장애가 있는 장모와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처제를 추행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6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진석)는 최근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장애인 강제추행·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1월 5일 오전 3시쯤 청주시 흥덕구의 주거지 거실에서 함께 잠자던 처제 B양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과 아내 사이에 누워 잠자던 B양이 잠에서 깨자 B양의 입을 막은 뒤 “말하면 혼난다”고 겁을 주고는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는 2023년 9월 10일 오전 세종의 한 모텔에서 함께 잠자던 장모 C(40대)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도 있다. 그는 전날 밤 C씨와 함께 모텔에서 아내를 만나기로 했으나 아내가 일이 생겨 못 오게 되자 C씨와 함께 모텔에서 술을 마신 뒤 C씨가 잠이 들자 이같이 범행했다. C씨는 B양이 보호시설에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의 피해 사실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심에서 B양과 C씨를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중형을 선고받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족관계에 있던 피해자들을 추행하고, 미성년자이고 지적장애가 있는 처제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안전 강화한 신형 ‘아반떼’ 계약 시작… 2398만원부터

    안전 강화한 신형 ‘아반떼’ 계약 시작… 2398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 아반떼 8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기존보다 336만원 높아진 2398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765㎜, 전폭 1855㎜, 휠베이스 2750㎜ 등 과거 중형 세단 수준으로 커진 차체 제원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한다. 차체 주요 부위에 충돌 하중 분산 구조도 보강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고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세 가지 트림으로 내놓았다. 특히 현대차는 아반떼에 자사 최초로 전자식 변속 레버(SBW) P단 긴급제동 기능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P단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차량이 스스로 가속을 제한하고 4개 바퀴에 유압 제동을 작동시킨다. 이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감속하고 정차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또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하게 밟으면 차량이 오조작이라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멈추는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도 더했다. 현대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도 탑재했다.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과속방지턱, 교차로 등 특정 구간에서 자동으로 감속하고 해당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기존에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복귀하는 기능이다.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던 모델이 2398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336만원 올랐다. 프리미엄은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은 3152만원이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042만원(이하 세제 혜택 적용 전 가격),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 등이다.
  • 안전 강화한 신형 ‘아반떼’ 계약 시작…2398만원부터

    안전 강화한 신형 ‘아반떼’ 계약 시작…2398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 아반떼 8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기존보다 336만원 높아진 2398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765㎜, 전폭 1855㎜, 휠베이스 2750㎜ 등 과거 중형 세단 수준으로 커진 차체 제원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한다. 차체 주요 부위에 충돌 하중 분산 구조도 보강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고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세 가지 트림으로 내놓았다. 특히 현대차는 아반떼에 자사 최초로 전자식 변속 레버(SBW) P단 긴급제동 기능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P단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차량이 스스로 가속을 제한하고 4개 바퀴에 유압 제동을 작동시킨다. 이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감속하고 정차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또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하게 밟으면 차량이 오조작이라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멈추는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도 더했다. 현대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도 탑재했다.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과속방지턱, 교차로 등 특정 구간에서 자동으로 감속하고 해당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기존에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복귀하는 기능이다.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던 모델이 2398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336만원 올랐다. 프리미엄은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은 3152만원이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042만원(이하 세제 혜택 적용 전 가격),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 등이다.
  • 아내 가출하자 성매매女 불러 술판…3개월 아들 때려 죽였다

    아내 가출하자 성매매女 불러 술판…3개월 아들 때려 죽였다

    아내가 가출했다는 이유로 집에 성매매 여성을 불러 술을 마신 뒤 생후 3개월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지난 6월 11일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2시쯤 경남 김해시에 있는 자택에서 생후 3개월 친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전날 아들을 욕실에서 씻기다가 떨어뜨렸지만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기도 했다. 범행 당시 A씨의 아내 B씨는 가출한 상태였다. 이들은 이틀 전인 같은 달 22일 음주 문제 및 경제적 갈등 등을 이유로 다투었다. A씨는 B씨가 가출하자 성매매 여성을 자택으로 불러 소주 약 4병과 생맥주 1500㎖를 함께 마셨다. 만취한 그는 성매매 여성이 나간 뒤 아내와의 불화, 계획하지 않은 출산·양육에 대한 스트레스, 아내의 반대로 평소 술을 마음껏 마시지 못한다는 불만 등으로 화가 나 자기 아들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B씨는 범행 당일 밤 집으로 돌아왔고, 이튿날 오전 분유를 먹인 뒤 눕힌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아들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 고의가 없었고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취지로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생후 3개월에 불과했던 피해 아동은 부모로부터 완전히 방치돼 머리뼈 골절과 출혈 등 성인조차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범행 경위와 수단, 방법, 결과에 비춰 A씨의 반인륜성은 용서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살해 고의를 부정하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만큼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진심으로 참회하고 피해 아동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 “한국” 트럼프가 콕 집더니, 백악관이 밀어붙이는 상황…K조선 일 터지나 [배틀라인]

    “한국” 트럼프가 콕 집더니, 백악관이 밀어붙이는 상황…K조선 일 터지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백악관이 미 해군 수상전투함 2척과 비전투 지원함 2척의 해외건조를 의회에 공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한국 조선사들의 구축함·군수지원함 설계·건조 역량을 이미 조사했고, 단기적으로는 지원함, 중장기적으로는 전투함 시장 진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미국 법과 의회가 여전히 최대 변수로, 대통령 특례를 넘어 해외건조를 상시 조달체계로 만들려면 법 개정과 예산 승인이 필요하다. 백악관 “전투함 2척 해외서 건조”…美해군, 동맹 조선소 문 여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조선 협력을 거론한 데 이어 백악관이 미 해군 수상전투함 2척과 비전투 지원함 2척을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풀어달라고 의회에 공식 요구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달 21일 의회에 제출한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행정부 정책입장서(SAP)에서 해외 조선소의 미 해군 배틀포스함 건조를 제한한 하원 조항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수상전투함 2척과 비전투 지원함 2척을 해외 조선소에 발주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외건조에 참여하는 업체가 미국 조선소에도 직접 투자하도록 해 해외 조달과 미국 조선업 재건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미 해군력 확충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국 업체를 직접 거론했다. 그는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일부 업체를 살펴볼 것”이라며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 ‘지역 밖’이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을 뜻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국 조선사를 상대로 한 미측의 시장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구축함 설계·건조 능력에 관한 정보요청(RFI)을 보냈다. 중형 군수지원함 관련 RFI에는 두 업체와 함께 삼성중공업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RFI는 정식 발주에 앞서 업체의 기술력과 생산능력 등을 파악하는 시장조사 절차다. 특정 업체의 수주나 사업 참여가 결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건조 대상 함정의 세부 함급과 해외 조선소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미측에서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 조선소를 활용하고 미국 방산업체가 전투체계 통합 등을 맡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관련 법과 예산 문제가 풀리고 실제 발주로 이어질 경우 ‘마스가’(MASGA)를 추진 중인 한국의 대미 조선협력도 MRO(유지·보수·정비)와 설계·선체 블록 제작을 넘어 미 해군 함정 건조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5월엔 ‘전투함 블록’…7월엔 ‘완성 전투함’미 해군의 해외 조선소 활용 구상은 불과 두 달 사이 전투함 완성 건조까지 확대됐다. 미 해군이 지난 5월 공개한 2027회계연도 함정건조계획에는 비전투 지원함을 해외 조선소에서 최대 2척 건조하고, 수상전투함은 동맹국 조선소에서 대형 비민감 선체 모듈을 제작하는 방안이 담겼다. 전투함은 해외에서 선체 일부를 제작하더라도 최종 조립과 전투체계 통합, 시험 등은 미국 조선소에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구상은 사실상 ‘지원함은 해외 완성 건조, 전투함은 선체 모듈 해외 제작’에 머물렀다. 그러나 두 달 뒤 백악관은 수상전투함 2척 자체를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의회에 요구했다. 해외 조선소 활용 범위가 전투함용 선체 모듈 제작에서 완성 전투함 건조로 확대된 것이다. 배경에는 미국 조선업계의 만성적인 건조 지연이 있다. 미 회계감사원(GAO)은 올해 2월 기준 미 해군의 주요 함정건조 사업 8개 모두에서 계약상 인도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함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5개 사업에서는 최소 1척이 42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알레이버크급 Flight III 구축함의 예상 인도 지연 기간도 지난해 8~33개월에서 올해 22~58개월로 늘어났다. 구축함·지원함 모두 RFI…지원함이 먼저 열리나한국 조선사를 상대로 한 미측의 시장조사에서도 구축함과 지원함이 모두 대상에 포함됐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는 구축함 설계·건조 능력에 관한 RFI가 전달됐고, 중형 군수지원함 조사에는 삼성중공업도 참여했다. 아직 정식 사업 발주 전 단계지만 미 해군이 한국 조선사의 전투함·지원함 건조 능력을 모두 확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해외건조 가능성은 비전투 지원함 쪽이 상대적으로 높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마련한 FY2027 NDAA안은 벌크 연료선과 전략수송선을 최대 2척까지 해외 조선소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해외 업체가 미국 조선산업에 투자하고 후속함 생산과 공급망을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조건을 붙였다. 반면 전투함에는 더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다. 상원 군사위안은 현행법상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전투함 해외건조 금지에 예외를 둘 수 있는 권한까지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의회 논의를 보면 비전투 지원함은 조건부 해외건조를 허용할 여지가 있지만 전투함은 해외건조 확대에 제동을 거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럼에도 백악관이 완성 수상전투함의 해외건조를 공식 요구하고 미측이 한국 조선사의 구축함 건조 능력까지 조사하기 시작한 것은 의미가 있다. 동맹국 조선소의 역할을 선체 블록 제작에 한정하지 않고 완성 전투함 건조까지 확대할지를 놓고 미국 내 논의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해외서 먼저 만들고 美생산 확대…‘핀란드 모델’백악관이 추진하는 해외건조 구상은 미 해군 함정 생산을 장기적으로 외국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과는 다르다. 우선 건조 능력을 갖춘 동맹국 조선소를 활용해 부족한 함정을 확보하고, 해당 업체의 투자와 기술을 미국으로 끌어들여 미국 내 생산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OMB가 SAP에서 사례로 제시한 것이 미 해안경비대 쇄빙선 사업의 이른바 ‘핀란드 모델’이다. 쇄빙선 건조 경험을 갖춘 핀란드 조선업체를 초기 건조에 활용하는 동시에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도록 해 후속 생산능력을 미국 안에 갖추는 방식이다. 백악관은 미 해군 수상전투함과 지원함의 해외건조를 허용할 경우에도 참여 업체의 미국 조선소 직접투자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한국 조선사들은 두 방식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화는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았고, 이 조선소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최대 군함 건조업체인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HII)와 군함·지원함 설계와 건조, 미국 내 조선시설 투자 등을 포함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조선소가 해외건조 물량을 직접 수주하는 방식과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협력을 통해 생산에 참여하는 방식이 모두 가능한 셈이다. 최대 문턱은 美법·의회…대통령 예외만으론 못 뚫어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법률과 의회다. 현행 미 연방법 10 U.S.C. §8679는 미군용 함정과 선체·상부구조의 주요 부분을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대통령이 국가안보상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예외를 승인할 수 있지만 의회에 이를 통보하고 일정 기간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의 예외 승인만으로 한국 등 해외 조선소에 미 해군 함정을 곧바로 발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행 FY2026 세출법에도 해군 함정건조 예산을 해외 조선소의 함정 건조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별도 제한이 있다. 미국 밖에서 주요 선체 구성품을 제작하는 데 관련 예산을 사용하는 것도 제한된다. 해외건조를 실제 조달 방식으로 활용하려면 함정건조 권한뿐 아니라 예산 사용 제한까지 의회에서 함께 풀어야 한다는 의미다. 의회는 전투함 해외건조에 오히려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FY2027 NDAA는 해당 연도 예산으로 해외 조선소에서 배틀포스함을 건조하는 것을 제한했다. 백악관이 SAP를 통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힌 조항이다. 상원 군사위안은 비전투 지원함의 제한적인 해외건조에는 길을 열어두면서도 전투함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국가안보상 예외 권한을 제한하는 방안을 담았다. 법률과 예산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전투함 건조에는 기술·보안 장벽이 남는다. 미 해군 전투함은 전투체계 통합과 기밀기술 보호, 사이버보안, 수출통제 등 미국 측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 조선소에서 선체를 건조하더라도 미 방산업체가 전투체계를 공급·통합하거나 최종 시험을 미국에서 수행하는 등의 역할 분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FY2027 NDAA와 세출법 논의에서 해외건조 관련 조항이 어떻게 정리되느냐가 한국 조선사의 미 해군 전투함 사업 참여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친환경 ‘하이브리드 비행기’ 시대 열릴까…장시간 비행에 성공 [고든 정의 TECH+]

    친환경 ‘하이브리드 비행기’ 시대 열릴까…장시간 비행에 성공 [고든 정의 TECH+]

    자동차와 달리 선박이나 항공기는 전동화가 쉽지 않습니다. 자주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동차와 달리 대형 선박이나 항공기는 일단 중간 충전이 어렵고 배터리 용량이 매우 커지기 때문에 장거리 항해나 비행이 어려워집니다. 그나마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공간이 되는 대형 선박은 여유가 있지만, 항공기는 무게에 매우 민감하므로 배터리만 사용하는 순수 전기 항공기는 소형 드론이나 초경량 항공기가 아닌 이상 상용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개발 중인 것이 바로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입니다. 전기·내연기관 하이브리드는 이미 자동차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항공기용 하이브리드 엔진은 자동차와 다소 개념이 다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까운 거리는 전기차처럼 사용하고 장거리 주행 시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개념이라면 항공기용 하이브리드 엔진은 항공기가 많은 연료를 소모하는 이륙 시 추가 동력을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중소형 항공기에 흔히 사용하는 터보프롭 엔진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이륙할 때 큰 힘을 내기 위해 실제 순항 비행 시 필요한 것보다 더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터로 이륙 출력을 보완하면 더 작고 효율적인 엔진을 탑재할 수 있어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빠르게 목표 고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기용 고전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저기압과 극심한 온도 변화가 존재하는 고고도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므로 가볍고 높은 신뢰성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미국 NASA와 GE 에어로스페이스, 베타 테크놀로지스, 보잉 등은 오랜 기간 메가와트(MW)급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최근 이 연구팀은 중형 터보프롭 항공기인 사브 340B의 우측 엔진을 개조한 하이브리드 시제기로 미국 영공에서 2시간 이상 안정적인 하이브리드 비행을 마쳤습니다. 특히 실제 상용 여객기들의 순항 고도인 3만 피트(약 9144m) 이상에 도달하여 하이브리드 항공기 기준 최고 고도 비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이 시제기는 대서양을 건너 영국의 ‘판보러 국제 에어쇼’ 현장에 도착해 성공적인 시연 비행을 선보였습니다. 참고로 사브 340B는 길이 19.73m, 날개 너비 21.44m, 높이 6.97m에 최대 3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중형 터보프롭 항공기로 최대 이륙 중량이 1만 3154㎏에 달합니다. 순항 속도 시속 524㎞, 비행거리 1350㎞ 정도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15년에 걸친 오랜 연구의 결과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검증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지니어들은 2022년부터 오하이오주 샌더스키에 있는 NASA 닐 A. 암스트롱 시험 시설 내 전기 항공기 시험대에서 통합 버전을 테스트했습니다. 실험실 환경에서 이 엔진은 4만 5000피트(약 1만 3700m) 고도 환경에서도 작동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테스트에서 하이브리드 항공기가 기존의 터보프롭 항공기와 동일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비행 성능이 비슷해도 가격이 더 비쌀 수밖에 없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기존의 항공기와 비슷하게 비행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크게 줄인 하이브리드 항공기가 새로운 대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코리아교육그룹 SBS아카데미AIX학원, ‘AIX FRONTIER 2026’ 개최…AI 시대 실전 역량 조명

    코리아교육그룹 SBS아카데미AIX학원, ‘AIX FRONTIER 2026’ 개최…AI 시대 실전 역량 조명

    AI 전환 시대 필요한 실질적 역량과 인사이트 공유선착순 110명 한정, 럭키드로우 이벤트 진행 SBS아카데미AIX학원이 AI 전환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 ‘AIX FRONTIER 2026’을 개최한다. 코리아교육그룹 컴퓨터학원 SBS아카데미AIX학원은 오는 8월 8일 강남역 메가박스 9층 르 리클라이너 1관에서 ‘AIX FRONTIER 2026’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110명에 한해 접수를 받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최근 AI 활용 능력은 단순 기술 숙련도를 넘어 문해력과 맥락 이해, 질문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언어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AI 코딩 리터러시, 검증력,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이번 세미나는 ‘AI 전환 시대, 배움과 일의 미래를 다시 그리다’를 주제로, 커리어와 창업, 실무 적용에 필요한 AI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스토리 수익화와 AI 리더십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집중형 강연 형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굿모먼트 대표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이소라 대표가 ‘스토리가 돈이 되는 시간’을 주제로 강연한다. AI 콘텐츠 환경 속에서 개인의 경험과 직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수익화 가능한 스토리를 설계하고, 이를 취업 경쟁력과 개인 브랜드, 자동 수익화 구조로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AI 오케스트레이터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AI 시대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함께 기술 변화 속에서 인간 중심 사고와 인문학적 통찰의 중요성을 짚는다. 강연 종료 후에는 Q&A 세션과 함께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총 59명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및 애플펜슬, 갤럭시 버즈, 기계식 키보드, 마사지건, 커피 쿠폰 등 약 2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SBS아카데미AIX학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 트렌드 소개가 아닌, 실제로 활용 가능한 전략과 사고방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AI 시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국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분권 역행’ 반발 확산

    정부가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한다는 소식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공공기관 혁신과 효율화를 위해 여수광양·부산·인천·울산 등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해 가칭 ‘한국항만공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런 소식에 항만업계와 지자체, 노동계 등에서는 “항만이 지닌 고유의 특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탁상공론식 행정편의주의”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여수시의회에 이어 광양시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항만공사 통합이 단순한 공공기관 조직 개편을 넘어 국가 물류체계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 항만의 특수성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무시한 일방적 통합”이라고 비판했다. 여수광양항은 국가 기간산업인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의 물류를 지원하는 수출입 산업 중심항, 부산항은 글로벌 컨테이너 허브, 인천항은 수도권 및 대중국 관문항, 울산항은 에너지·액체벌크 특화항으로서 각각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성현 광양시장도 5일 기자회견을 열고 ‘4개 항만공사의 독립 체제 유지 및 자율성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부당성을 짚을 예정이다. 박 시장은 “특화된 항만들을 하나로 묶어 획일적인 인사·회계·자산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면 항만의 고유한 매력은 사라지고 글로벌 고객들의 대규모 이탈을 초래할 뿐”이라며 “정부는 밀실 검토를 멈추고, 국가 전체의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부산, 인천, 울산 등 전국 주요 항만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정치권에서도 거센 반발과 공동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운항만 관련 단체들은 지난달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율성이라는 명분 아래 각 항만의 고유한 역할을 말살하고 중앙집중형 통제로 회귀하려 한다”며 “전국 항만공사들의 자율성,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국서 ‘드론 군함’ 만드는 안두릴…美 옛 조선소에 수천억 베팅하나 [밀리터리+]

    한국서 ‘드론 군함’ 만드는 안두릴…美 옛 조선소에 수천억 베팅하나 [밀리터리+]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한국에서 시제품을 제작 중인 무인수상정(USV)의 미국 생산기지 확보에 나섰다. 미 해군 사업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수억 달러를 투입해 이른바 ‘드론 군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안두릴이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의 스패로스포인트 산업단지에 무인수상정 생산·시험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두릴은 스패로스포인트 운영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수억 달러, 우리 돈으로 수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 메릴랜드 주정부도 협의에 참여했으며, 계약이 성사되면 안두릴의 비용을 줄여줄 지원책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안두릴은 아직 부지 임대계약을 맺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스패로스포인트는 과거 미국 철강회사 베들레헴스틸이 운영하던 3300에이커(약 13.4㎢) 규모의 산업단지다.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심수항과 조선·철강 생산 기반을 갖췄다. 현재는 아마존과 홈디포 등의 물류시설이 들어선 ‘트레이드포인트 애틀랜틱’으로 재개발됐다. HD현대중공업과 한국서 시제품 제작 안두릴은 무인수상정을 차세대 주력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영국 크라켄 테크놀로지그룹뿐 아니라 한국의 HD현대중공업과도 손잡았다. HD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하는 보트 시제품은 현재 한국에서 제작 중이다. 안두릴은 미국 시애틀의 조선소를 개조해 소량 생산체계도 구축했다. 볼티모어 생산기지까지 확보하면 미국 동·서부에 무인수상정 거점을 마련할 수 있다. 스패로스포인트는 수도 워싱턴DC와 가깝고 미 해안경비대 최대 조선소와도 인접해 있다. 안두릴은 이곳에서 제품을 생산한 뒤 해안경비대 함정과 연동 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두릴은 올해 봄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61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회사는 무기체계 생산능력을 현재의 약 2배로 늘리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무인수상정 외에도 전투기와 잠수함, 대드론체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볼티모어 공장은 미국 무인수상정 시장의 경쟁을 더욱 달굴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블랙시 테크놀로지스 등 여러 스타트업이 미 해군 계약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안두릴도 최근 미 해군의 중형 무인수상정 사업에 도전했지만 후보에서 탈락했다. 탈락 업체 일부가 의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냈으나 안두릴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란전쟁서 첫 실전 투입…성능 안정성은 과제 각국 군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무인수상정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흑해에서 자폭형 무인정을 투입해 러시아 흑해함대와 해군시설을 공격했다. 미군도 이란 전쟁에서 처음으로 무인수상정을 실전에 투입했다. 미 방산업체 사로닉이 제작한 자율운항 선박은 격추된 아파치 공격헬기 승무원 2명을 구조하고 이란의 선박·잠수함 기반시설을 타격했다. 다만 미군은 현재 무인수상정을 주로 감시·정찰 임무에 활용한다. 기술적 한계도 남아 있다. 미군 시험 과정에서는 무인정이 물체를 잘못 식별하거나 충돌하고, 항로를 벗어나 표류하거나 운항을 멈추는 문제가 발생했다. 여러 업체가 만든 선박을 안정적으로 조종할 통합 소프트웨어도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 안두릴의 볼티모어 투자는 이런 기술적 불확실성에도 무인수상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한다. 계약이 성사되면 한국에서 제작한 시제품을 바탕으로 미국 내 생산과 시험을 확대하고,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지방분권 역행’ 반발 확산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지방분권 역행’ 반발 확산

    정부가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한다는 소식에 해당 지자체들이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공공기관 혁신과 효율화를 위해 여수광양·부산·인천·울산 등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해 가칭 ‘한국항만공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소식에 항만업계와 지자체, 노동계 등에서는 항만이 지닌 고유의 특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탁상공론식 행정편의주의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여수시의회에 이어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항만공사 통합이 단순한 공공기관 조직 개편을 넘어 국가 물류체계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각 항만이 가진 특수성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무시한 일방적 통합이다”고 비판했다. 여수광양항은 국가 기간산업인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의 물류를 지원하는 수출입 산업 중심항, 부산항은 글로벌 컨테이너 허브, 인천항은 수도권 및 대중국 관문항, 울산항은 에너지·액체벌크 특화항으로서 각각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양시의회는 정부를 향해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4개 항만공사 강제통합 계획의 즉각 철회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학 협의체 구성 및 투명한 공론화 절차 이행을 요구했다. ‘해양 전문가’로 불리는 박성현 광양시장도 지난 6월 당선인 시절부터 “국가 백년대계를 흔드는 무책임한 시도다”며 “항만공사 통합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박 시장은 “특화된 항만들을 하나로 묶어 획일적인 인사·회계·자산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면 항만의 고유한 매력은 사라지고 글로벌 고객들의 대규모 이탈을 초래할 뿐이다”며 “정부는 밀실 검토를 멈추고, 국가 전체의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전면 재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4개 항만공사의 독립 체제 유지 및 자율성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부당성을 짚을 예정이다. 부산, 인천, 울산 등 전국 주요 항만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정치권에서도 거센 반발과 공동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운항만 관련 단체들은 지난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율성이라는 명분 아래 각 항만의 고유한 역할을 말살하고 중앙집중형 통제로 회귀하려 한다”며 “전국 항만공사들의 자율성,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中 체리, KGM에 1000억대 투자…미래차 손잡고 韓시장 진출 포석

    中 체리, KGM에 1000억대 투자…미래차 손잡고 韓시장 진출 포석

    중국 승용차 수출 1위인 체리자동차가 KG모빌리티(KGM)에 7500만 달러(약 1080억원)를 투자한다. KGM은 체리차의 플랫폼과 전기차 기술 등을 활용해 신차 개발 기간·비용을 줄일 전망이다. 체리차는 KGM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KGM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체리차와 7500만 달러 규모의 미래 기술 협력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리차가 KGM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구조로, 주식으로 전환하면 KGM 지분 약 10% 내외를 확보하게 된다. 곽재선 KGM 회장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전략적 협업은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양사 협력의 첫 결과물은 내년 초 KGM을 통해 출시되는 중형 SUV ‘SE10’이다. KGM은 체리의 T2X 플랫폼을 활용하고, 내외관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는 KGM의 SUV 개발 노하우를 반영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2.0ℓ 가솔린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양사는 SE10에 이어 두 번째 공동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전략 차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 로봇, 원자재, 철강 등으로 협력 확대를 위해 최고경영층이 참여하는 분야별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다. KGM 관계자는 “(체리차의 투자가) 경영 참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체리차의 차량을 위탁 생산하는 방안에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장귀빙 체리차 사장은 “일부 지역에서 중국차와 한국차에 적용되는 관세가 달라 이런 부분에서 협력하면 서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양사 협력의 핵심적인 목표는 해외시장 진출”이라고 했다. 하지만 장 사장은 “한국의 많은 고객이 체리차를 좋아해준다면 한국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KGM 공장에서 체리차 모델이 생산될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캐파(생산능력)를 공유하는 협력 모델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 승용차 법인을 세우고 직접 판매에 나선 중국 BYD와 달리 체리차가 우회 진출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업체들의 취약점이 ‘중국 브랜드’라는 이미지 자체였는데 KGM과 합작하면 이런 부분이 희석될 수 있다”라며 “중국차의 기술적 영향력이 예전보다 큰 상황에서 가성비도 뛰어나 현대차그룹에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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