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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해방지 대책 고위당정회의 대화록

    ◎최저가·최적격 낙찰제 병행 실시/빠른 구조 돕게 「신고자 포상제」 필요/구조변경 중형차량 도로파손 “주범”/예산 증액 감리보증보험 도입 절실 25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정부와 민자당의 고위당정회의에서는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정부측이 마련한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놓고 2시간 남짓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참석자들의 발언 요지를 간추려 본다. ▲이성호 국회건설위원장=당산철교도 위험해 전철의 속도를 줄이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명규 서울시장=침목을 교체하느라 그런 것이며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앞으로 다리를 새로 놓을 때는 43t급 1등급교로 짓겠다. ▲이한동 원내총무=1등급교의 기준은. ▲김건호 건설부차관보=40t짜리 차량이 2천만회를 통과할 때 수명을 다하는 것이다. ▲김기배 국회내무위원장=국회 조사단이 원인규명과 함께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건설관련 법규를 전반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김우석 건설부장관=개별법과 특별법을 검토하고 있는데 개별법을 손질하려면 시간이너무 걸려 특별법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백남치 정치담당정조실장=중형차량들이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하는 사례가 많아 도로파손의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점검을 제도화해야 한다.도로등 주요 구조물의 점검결과를 시민에게 항상 공개해 안심하도록 해야 한다. ▲이상득 경제담당정조실장=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도 늑장구조가 문제가 되고 있다.재난신고체제를 개선하고 신고시민들에게 포상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감리회사에 대해 책임을 지우는 제도가 없다.감리비를 현실화하는 대신 감리회사에 책임을 묻고 감리보증보험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상목 보사부장관=긴급구호 신고번호가 112,119,129등 무려 14개나 돼 상호연계가 되지 못하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운용의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이를 통합운영하기로 내무부와 합의했다. ▲이세기 정책위의장=성수대교를 새로 건설하는 것이 좋겠다.여러 대안에 대해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우므로 예산조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명규 서울시장=그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문정수 사무총장=서울시가 무슨 얘기를 해도 시민들이 믿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이번 사고의 1차적 책임은 서울시에 있으므로 솔직하게 일해 달라.부실시공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낙찰방식에 대한 개선방향은. ▲김우석 건설부장관=97년부터 건설시장이 개방되는 데다 최저가 낙찰은 세계적인 추세다.따라서 최저가 낙찰을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기술능력과 공법등을 엄격히 심사,최적격 낙찰제로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10년으로 돼 있는 하자보수기간이 끝나기 전에 정밀진단을 하고 필요할 때는 연장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김종필 대표=겨울에 도로의 결빙을 막기 위해 뿌리는 염화칼슘이 다리부식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도로관리 운영체계를 개선하겠다지만 시공업체 보다는 자치단체가 맡아야 한다.다리를 통과하는 차량이 몇십만대에 이르고 있는데 정기점검 체계가 이뤄져야 한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충주호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다.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재발방지에 힘쓰겠다. ▲이영덕 국무총리=오늘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전국의 주요 구조물에 대해 단계별 점검을 통해 시급히 보수할 것은 확실하게 보수하도록 계획을 세우겠다. ◎국회공전 이틀째… 여야의 표정/“국회 안서 무슨 얘기든 다하자”/민자/「유람선 불」 겹쳐 사퇴공세 가중/민주 여야가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따른 대처방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24일에 이어 25일에도 내각총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이틀째 공전했다. 민자당은 국회를 통해 사고 대책과 원인을 따지자고 촉구하며 본회의장 주변을 맴돌았으나 민주당은 내각총사퇴 주장을 고수하면서 전날 발생한 충주호 유람선 사고의 조사활동에 매달리는등 대여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민자당◁ ○…이날 상오 10시와 하오 2시 두차례에 걸쳐 국회본회의 소집을 시도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본회의는 결국 이틀째 자동유회. 이날 상오 10시쯤 김종필대표와 문정수 사무총장·이한동 원내총무등 지도부와 소속의원 70여명이 본회의장에 입장,좌석에 앉아 야당의원을 기다리며 본회의 개최를 간접 촉구했으나 별무소득. 이총무는 이에앞서 9시35분쯤 민주당총무실로 신기하총무를 찾아가 『대통령이 이미 국민에게 사과를 했고 개각보다는 사태수습이 급하다는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느냐』고 설득. 이총무는 이어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은 국민의 뜻에도 배치된다』면서 『야당이 내각 해임건의안을 내겠다면 빨리 제출해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 이어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회관이나 의사당주변에 대기하라고 통보한 뒤 하오 2시쯤 본회의 소집을 다시 시도했으나 소속의원들 마저 대부분 불참. 한편 민자당은 건설위를 열어 이원종 전서울시장의 국정감사 위증문제를 논의하자는 민주당측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건설위의 여야 간사가 접촉해 이날 하오 회의를 소집하는 문제를 협의토록 했으나 김우석 건설부장관의 출석문제를 놓고 하오 늦게까지 진통. 한편 국회 성수대교 붕괴 진상조사반도 이날 특위를 구성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간사접촉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전. ▷민주당◁ ○…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 하오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10분만에 끝냈다.한명도 발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밤새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 현장에 다녀온 정기호의원의 조사보고만 들었을 뿐이다.『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신순범의원)『다 돼가는 정부에 무슨 말을 하라는 거요』(이상두의원)라는 개탄만 잠시 터져 나오고는 그대로 끝났다.거푸 일어난 대형사고를 앞에 두고 아예 입을 닫는 것으로 정부에 최대의 압력을 가하고 있는 셈이다.별도의 비난이 필요 없을 정도로 상황이 정부와 여당을 궁지로 몰고 있는데다 자칫 왈가왈부하면 국민들로부터 싸잡아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번 화재사고로 청와대가 이미 밝힌 내각총사퇴 불가방침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27일부터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펼 계획이다.특히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는 지난해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이후 정부가 종합적인 해난사고방지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었으므로 성수대교 붕괴사고처럼 지난 정권에 책임을 떠넘길 수 없는사안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우명규 신임서울시장에 대해서도 해임과 함께 소환조사를 촉구하고 있다.그가 서울시부시장으로 있을 때 성수대교 등에 대한 보수건의를 묵살한 의혹이 짙다는 주장이다.한편 조세형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주요시설물 안전점검특위」는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입법을 목표로 26일부터 한남대교,성산대교 등에 대한 안전점검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 삼성 승용차진출 “한달내 결판”

    ◎일 닛산과 기술제휴… 내주중 신고서 낼듯/자체상표·부품 설계변경 허용 “파격적”/「당장은 곤란」 일부반대 불구 파상공세 삼성이 바쁘게 움직인다.자동차협회의 용역보고서가 나오기 무섭게 일본 닛산자동차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늦어도 5월 초에는 기술도입 신고서를 낼 계획이어서 삼성의 승용차 사업 진출여부는 한달 남짓이면 결판나게 됐다. 삼성중공업(대표 경주현)은 28일 『승용차 사업 진출을 위해 닛산자동차와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경주현 부회장과 닛산의 쓰지 요시후미 사장이 26일자로 체결했다.이로써 재계에 판도변화를 가져올 삼성의 승용차 사업은 한걸음 진전됐다. 삼성은 『닛산과의 계약은 최신 제품과 「VQ엔진」 등 첨단기술의 이전은 물론 한국형 고유 모델의 개발 및 기술지원,부품 국산화,공장운영의 노하우 및 판매와 마케팅 기법의 전수 등 포괄적 업무제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삼성상표」로 지역제한 없이 수출할 수 있고,제품과 부품의 설계변경 권한까지 갖게돼 기술도입 사상 유례가 없는 획기적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차종은 개발이 완료됐으나 공개되지 않은 닛산의 2천㏄급 차세대 중형차 3개 모델을 기본형으로,양사가 공동 개발키로 했다.초년도에 5만대를 생산한 뒤 점차 생산량을 늘린다. 기술도입에 따른 로열티는 1백43억원의 고정 지불금(계약 후 3년간 6회 분할지급)과 대당 출고가의 1.6∼1.9%에 해당하는 경상 기술료(생산개시 후 5년 분할지급)가 전부이다.기술료 외에 양사가 공동 개발할 신모델의 개발용역비와 기술지원비로 5백7억원이 별도로 책정됐다. 삼성은 그동안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과 기술제휴를 모색했으나 닛산이 삼성의 조건을 전폭 수용함으로써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조만간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상공자원부에 기술도입 신고서를 낼 계획이다.신고수리 기한(10일 이내,조세감면조항이 있을 때 20일 이내)을 감안하면 다음 달에는 진출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삼성의 승용차사업 진출은 연구기관이나 업계 사이에서도 의견대립이 첨예한 사안이어서 정부의 결정이초미의 관심사이다.KDI(한국개발연구원)는 개방과 경쟁원칙을 내세워 삼성의 진출을 옹호하는 반면,KIET(산업연구원)는 최근 「당장 허용은 곤란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상공자원부 내에서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당분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견해가 섞여 있다. 박삼규 상공자원부 제2차관보는 『발표된 기술도입 내용은 일단 조건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도입 신고서를 제출하면 외자도입법의 요건에 맞는지를 따져 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도입 신고서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수리하게 돼 있다.자료보완을 요구하더라도 60일을 넘길 수 없다.이제 정부의 결정만 남은 셈이다. ◎닛산자 어떤 회사/세계 5대메이커… 올 매출목표 5조엔 닛산자동차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일본 도요타와 함께 세계 5대 자동차메이커.지난 해 22개국에서 2백81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일본에 3천9백44개,해외에 7천7백53개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으며 종업원은 5만2천명.1933년에 설립됐다.주력 상품인 자동차 외에 지게차 섬유기계 선박 선박엔진도 생산한다.자본금은 2천34억엔,지난 해 3조6천5백억엔의 매출을 올렸고 올 매출목표는 4조9천억엔이다.
  • 유럽에 초미니승용차 개발“붐”/고객의 눈길 끈 올해 제네바 모터쇼

    ◎벤츠·BMW등 「대형」 업체 앞장/교통체증·주차난으로 2∼3인승 인기 유럽의 대형자동차 업체들이 불황타개를 위해 초 소형차개발경쟁을 벌이고있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네바의 모터쇼에는 도심형 2인승 소형차가 선을 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초소형승용차개발경쟁에 제일 먼저 뛰어든 업체는 벤츠와 BMW 폴크스바겐등 고급승용차를 생산하던 업체들이다. 유럽의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2∼3인승의 소형차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교통체증과 주차난등으로 대도시 시민들이 소형차를 선호하고 있기때문이다.또 소형차는 연료의 소비가 적어 경제적이며 자동차배기가스에 의한 환경오염이 비교적 적어 호평을 받고있다.소형차 디자이너들은 출퇴근시 도심지역을 운행하는 승용차의 승차인원이 평균 1.2명 밖에 되지않는 점에 착안 오토바이 엔진에 커버를 씌운 초 미니 승용차 개발을 해왔다.초소형자동차의 크기는 중형차의 절반밖에 되지않는다.1가구 2승용차 시대에 값이 비싼 중형차로는 시장 확대가 어렵다는 판매 전략에 따라 세컨드 카는 1만 달러 이하의 값싼 자동차를 출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벤츠는 스위스의 시계회사와 합작,오는 96년부터 2인승 초소형차를 시판할 예정이다.벤츠사는 지난 10일 3리터의 연료로 1백㎞를 달릴수 있는 스워치모빌 시제품을 출품했다.벤츠는 스워치모빌이 20년대의 폴크스바겐을 대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벤츠는 지난해 가을에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앞자리에 운전석 1개와 뒷자리에 2인용 좌석을 둔 3인용 승용차 Z 13을 출품 호평을 받았다.1천1백㏄ 오토바이엔진을 장착하고 고속도로를 1백12마일까지 달릴 수있는 Z13운전석 옆에는 팩시밀리와 전화 컴퓨터 운전시스템을 설치 첨단기능화 했다.BMW는 95년부터 2인승 무개승용차를 개발,선보일 예정이다.2년전부터 도시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해온 BMW는 현재 1만여대가 팔린 Z1을 모형으로 한 모델을 개발중이다.소형자동차 업계의 선구자인 폴크스바겐은 컨셉트 1 이라는 미래형 초소형차를 개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의 르노와 시트로엔 독일의 아우디와 이탈리아의피아트도 길이 2.5m 무게 7백㎏ 내외의 초경량 미니카를 개발 올해 초부터 판매에 들어갔다.소형차들은 러시아·독립국가연합·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등 유럽의 과거 공산주의 국가에서 많이 팔리고있다.현금 자산도 별로 없고 석유도 나지않는 가난한 나라의 수요자에게 팔리는 차의 가격을 높게 할 수가 없기때문에 차 한대를 팔아 남는 돈은 불과 얼마 되지않는다.이때문에 대규모 선전이나 홍보를 할 수없고 실제로 싸고 좋은 차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해야한다.도시형 소형차들은 차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알루미늄과 강화 플라스틱을 많이 쓰고 있으며 주차공간을 줄이기위해 주차할 때는 차량의 길이가 줄어드는 줌 효과를 도입하고 있다.이는 자동차의 뒷바퀴가 주차 할때는 사진기의 줌 렌즈처럼 신축성을 발휘해서 차체를 위로 올려 주면서 오므라들기 때문이다.유럽의 대형승용차 회사들이 도시형 미니카를 개발 출품하자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 포드 와 크라이슬러등 빅스리도 2천년대를 대비한 초소형차 개발에 착수 소형차들이 쏟아져나올 전망이다.
  • 자동차 미 수출/미 진출 9년째… 위상과 문제점

    ◎성능 앞세운 마케팅전략 시급/48만대 판 88년 엑셀신화 단발로끝나/판매량 매년 감소… 현대 가 공장도 폐쇄/올해 16만대수출 예상… 고급차 개발 일 자동차사에 배워야 지난 86년 「포니」로 미국에 첫 발을 디딘 한국 자동차의 위상은 요즘 어느 정도일까. 수도 워싱턴 주변이나 서부의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는 현대의 엑셀이나 쏘나타,기아의 프라이드(수출명 페스티바)가 가끔 눈에 띈다.대부분 출고한지 오래 돼 외부에 녹이 스는 등 낡은 차들이다.그나마 숫자도 현저히 줄었다. 지난 88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차가 48만대나 팔렸다.이른바 「현대 엑셀의 기적」이었다.그러나 대미수출은 89년 23만대,90년 19만대로 꺾였다.그뒤 91년 17만대,92년 12만대,93년 11만1천4백대로 계속 내리막길이다. 다행히 올해에는 대미 수출이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현대자동차의 로스앤젤레스 현지법인(HMA)의 김길래이사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해에는 한국 차들이 16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한국 차들의 가격경쟁력이높아졌다』고 설명했다.미국과 일본 차들이 지난 해 94년 모델을 내놓으며 가격을 5% 이상 올린 데 이어 올들어 또 인상한 반면 한국 차들은 94년 모델을 소폭 인상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 해를 고비로 한국 차들의 미국내 판매여건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줄기차게 성능을 개선한 후속모델을 내놓으며 다양한 판매전략으로 시장을 파고 드는 일본이나 미국 차들을 당하지는 못한다.예컨대 지난 80년대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던 일본 혼다의 시빅은 처음 포니엑셀보다 더 싼 값이었다.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지도 못했다.그런데 외양을 바꾸고 성능을 보강한 후속 모델을 연속 내놓으며 미국에서 소형차의 대명사가 됐다. 반면 현대엑셀의 영광은 단발로 끝났다.한 모델의 단경기가 2∼3년인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후속 모델을 연속적으로 내놓지 못한 데다,고장률이 일본차보다 높아 소비자로부터 점차 외면받았다. 더구나 2천㏄ 이상의 중형차 시장에서는 한국 차들이 아예 맥을 못춘다.국내에서는 없어서 못 파는 현대의 쏘나타가 같은 이유로 그다지 인기를 못 얻고 있고,현대의 캐나다 부르몽공장(쏘나타 생산)은 지난 해 10월 폐쇄됐다.미국 시장에서 한국 중형차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사례이다. 세계의 모든 상품의 운명은 시장이 넓은 미국에서 판가름난다.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에 많이 수출했다고 해서 으스댄다면 그것은 우물 안의 개구리나 같다.특히 자동차는 미국에서 성가를 얻으면 그대로 세계의 명차가 된다.그러나 한국 차는 아직도 미국 시장에서 실력으로 일류가 못 된다. 요즘 미국 상류사회의 만찬장에서는 「렉서스 열쇠자랑」이 유행이라고 한다.식탁에 앉으면서 일본 도요타 렉서스 승용차의 열쇠를 슬쩍 포크와 나이프 옆에 올려 놓는 것이다.그러면 옆에 앉은 사람들이 감탄사를 연발한다.「10년 동안 잔 고장이 없다」고 선전하는 렉서스는 어느 틈엔가 미국 사람들이 돈을 벌면 꼭 사고 싶은 고급차가 됐다. 포드사의 토러스등 일부 미국 차들이 최근 판매고에서 일본 차를 앞지른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일본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이미 렉서스같은 고급차 위주의 전략으로 돌아섰다.세계의 명차인 독일의 벤츠나 BMW,영국의 롤스로이스 등과 가격 및 성능에서 경쟁을 벌여 일부 차종에서는 더 비싼 값으로도 잘 팔린다. 한국 차들은 이제 엑셀의 신화가 쉽게 무너진 데 대해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한 전문가는 『렉서스를 개발하기 위해 2년여 동안 미국에 상주하며 수천억원을 들여 연구 개발에 열중한 일본 기업의 자세를 본받아야 한다』며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른 매연대책이나 미니밴 등 상용차를 겸한 승용차의 보급에도 눈을 떠야 한다』고 충고했다.
  • 자동차3사/새해 새모델 대형차로 승부건다(업계는 지금…)

    ◎「3천㏄ 이상」 월7천대 판매계획/“성능최고”… 신그랜저­레전드 불꽃경쟁 예상/기아포텐샤도 새단장… 「2천㏄급 일반형」 개발 자동차 업계가 새해에도 뜨겁게 격돌한다.새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존 모델을 일부 또는 전체를 바꾼 10여종의 신차를 경쟁적으로 선보인다.지난 해에는 세피아(기아) 뉴 엘란트라(현대) 등 준중형차와 프린스1.8(대우) 쏘나타2(현대) 등 중형차,스포티지(기아) 무쏘(쌍용) 등 지프형 자동차로 격전을 치렀다.그러나 새해에는 주전장이 대형 승용차 쪽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소형차 부문에선 기아자동차가 1월부터 「BT­57」(수출명 아스파이어)을 선보이는데 이어 현대는 엑셀 후속차종인 「X­3카」를 금년 중반에 내놓을 예정이다.대우는 하반기에 르망의 모델을 크게 바꾼다. ○첨단제어장치 구비 이탈리아 말로 「벨로체」(빠르게)와 「토바」(돌풍) 중에서 내수용 이름이 결정될 「BT­57」은 이미 88년부터 일본 마쓰다,미국 포드와 함께 개발에 들어간 차종.현재 페스티바의 후속 모델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1천3백㏄급 3도어와 5도어가 판매된다.기존 프라이드는 아시아 자동차로 옮겨 생산할 계획이다.따라서 기아그룹은 2종류의 소형차를 생산하게 돼 이 부문에서 타사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현대의 「X­3카」는 엑셀보다 길이는 짧으나 폭과 높이가 약간씩 커졌으며 에어로다이내믹 스타일로 곡면을 강조했다.1천5백㏄급에는 DOHC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다.북유럽과 호주에서 이미 로드 테스트를 마쳤으며 현재 국내에서 최종 평가를 받고 있다.소형 승용차로서는 90년대 말까지 현대의 주력 차종이 될 전망이다. 르망의 모델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대우는 이번에 유럽 진출을 위한 전략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형 승용차 부문에선 최근 일본 혼다자동차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생산을 시작한 3천2백㏄급 승용차 레전드를 출고한다. 2월부터 판매계약을 받는 레전드는 일본에서는 물론 미국에서도 인기를 끈 모델로 첨단 제어장치와 안전장치가 구비된 고급형이다. ○가격은 4천만원선 다른 회사들의 신종 추격자들로부터 시장을 지켜야하는 처지인 현대자동차는 2월부터시판되는 대우의 레전드를 의식,이보다 앞선 1월중에 그랜저의 배기량을 높인 6기통 3천5백㏄급 모델을 판매한다.그랜저 3.5는 국산 승용차 가운데 배기량이 최대 규모이며 특별소비세를 포함한 판매가격이 4천만원 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도 포텐샤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 디자인을 새롭게 한 94년형 모델을 1월에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의 2천2백㏄와 3천㏄ 이외에 가격대를 2천만원 수준으로 낮춘 2천㏄급 일반형 모델도 시판할 계획이다. 현재 국산 대형 승용차의 최고급 모델은 특별소비세를 포함한 가격이 3천4백90만원인 현대의 그랜저 3.0 골드이지만 새로 선보일 그랜저 3.5와 대우의 레전드는 모두 4천만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능과 가격에서 최고급」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세운 대우는 레전드 일반형의 가격이 4천만원을 넘어서며 고급형의 경우는 5천만원 가까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새해 연초부터 자동차 3사간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현재 월 평균 판매대수가 3천대 수준인 대형 승용차 수요도 월 7천대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작은 차를 탑시다” 캠페인/서울역 앞서 경차보급촉진 서명대회

    ◎보급 30%땐 유류 연8천억 절약/한국 3% 불과… 일·이는 36∼50% 「작은 차를 탑시다」 경차타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경자동차 저변확대 추진본부」(본부장 황진수)는 17일 낮 서울역 앞에서 경차보급 촉진을 위한 서명대회(사진)를 갖고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건의문과 55만명이 서명한 서명록은 청와대와 국회 등에 전달된다.소형차를 몰고 다니는 성우 배한성씨와 송도순씨도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에너지 절약과 교통체증 및 주차난 완화를 위해 경차보급이 절실함에도 정책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1가구 2차량 중과세시 경차 제외 ▲고속도로 통행료와 자차료의 차등적용 ▲경차의 공채매입 의무 폐지 등을 주장했다. 8백㏄급 경차는 1ℓ에 24.1㎞나 달려 1천5백∼2천㏄급에 비해 기름이 절반 내지 3분의 2밖에 안든다.중형차 1백대를 주차하는 곳이라면 경차를 1백80대나 세울 수 있다.경차보급률이 30%가 되면 연간 유류절감액이 무려 8천억원이나 된다. 그러나 국내 보급은 생각보다 저조하다.기아경제연구소가최근 낸 보고서를 보면 91년 4월 선보인 대우의 경승용차 티코는 한때 월 7천대 이상 팔려 시장점유율이 9.6%까지 올랐으나 올들어선 4천대 정도로 떨어져 10월 현재 3.2%이다.일본과 프랑스는 36%,이탈리아는 50%이다. 연구소는 『무이자 할부판매 경쟁으로 승용차값이 실질적으로 내려 경차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때문』이라며 『일본에 비해 경차의 세금이 비싼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일본은 소비세와 취득세를 차량가의 3%씩 부과하나 우리는 특별소비세 10%와 취득세 2%,지하철공채 4%,등록세 5%를 낸다.일본은 이외에도 주차료와 보험료,도로통행료를 일반 승용차보다 적게 물린다.
  • 일본 어코드승용차/대우,국내생산 검토/혼다 제의따라

    대우자동차가 일본 혼다 자동차로부터 중형승용차 「어코드」의 국내 생산과 판매를 제의받았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2천2백㏄급 승용차 어코드를 수입,판매하는 대림의 판매실적이 부진하자 대우측에 어코드의 한국내 판매 대행과 생산을 제의,대우가 연내 수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우는 프린스,에스페로 등으로 국내 중형차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현대의 쏘나타Ⅱ에 밀리자 이같은 혼다의 제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피서철/중고차거래 모처럼 활기/판매량 늘고 값도 소폭오름세로 반전

    ◎92년형 프라이드 3백20만∼3백60만원 중고차 거래가 성수기를 맞아 모처럼 활기를 띠고있다.여름휴가용 차량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중고차시장으로 몰리면서 떨어지기만 하던 가격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최근 자동차회사들이 신형 차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무이자 할부판매를 단행한 탓에 중고차 인기는 계속 하락하던 추세였다. 현대자동차 노사분규가 오래 끄는 것도 중고차 수요를 늘리는데 한몫하고 있다.신차 출고기일이 늦어질수록 거래 현장에서 바로 차를 인도받는 중고차가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현대자분규도 원인 그러나 경기침체로 92년 초부터 내림세가 계속되어온 시세는 아직 지난 겨울 비수기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지난해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던 소형차 프라이드 92년형 상급의 2월 시세가 3백60만∼4백만원 수준이었던데 반해 현재 시세는 3백20만∼3백60만원선에 그치고 있다. 동일 조건의 엑셀GLSⓘ 1천5백㏄는 4백50만원에서 3백80만원으로 70만원 하락했고 르망살롱이 5백30만원에서 4백30만원까지 떨어졌다.또 중형차종에서는 엘란트라 1천6백㏄ 80만원,쏘나타2천㏄ 2백만원,에스페로2천㏄ 1백20만원,프린스2천㏄가 1백만원정도 각각 하락했다. ○대형차값 많이 내려 대형차종은 낙폭이 더 커 그랜저 V6 3천㏄가 2천1백만원에서 1천7백만원으로 무려 4백만원이,기아의 수입차 세이블 3천㏄가 3백만원가량 떨어졌다. 이같은 중고차 시세는 전국의 지역별 중고자동차매매업협회의 시세위원회가 매매된 중고차들의 거래가격을 집계해 매달 산정한다.따라서 실제 중고차 시장에 차를 팔거나 사기위해 나가보면 차량의 상태,차종,연식별로 10∼30%정도의 가격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구입땐 꼭 시운전을” 중고차를 살때는 먼저 차를 사려는 목적과 용도,자금사정등을 고려해 구입 차종을 결정하고 차에 대해 잘아는 친지나 친구등과 함께 중고차 시장을 찾아야한다.차를 고를때는 반드시 허가업체를 통해야하며 몸체,엔진룸,실내,트렁크,하체등으로 나눠 철저히 점검한후 시운전을 2㎞정도 해보고 구입여부를 결정한다.
  • 승용차형 지프/세련미·저소음… 여성들에 인기

    ◎스포티지 이어 새달 무쏘 선보여/가솔린 엔진에 자동변속기 장착/“레저·출퇴근등 다목적”… 수요 늘어 「강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지프의 대중화시대가 열린다.험한 길을 달리기 좋도록 직선형의 높은 차체와 4바퀴 모두가 힘을 받는 4륜구동으로 설계된 것이 지프의 특징. ○“남성 전유물” 옛말 운전자의 「편안」보다 「기능」을 중시한 때문에 지프는 그동안 여성이나 초보운전자들의 관심권 밖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날씬한 스타일의 세단형 지프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국내 승용차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새로 나온 세단형 지프는 소음과 진동이 적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운전에 편리한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뭇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세단형 지프의 효시는 기아자동차가 1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스포티지」.88년 5월 개발에 착수,5년간 2천2백억원이 투입돼 93년 4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스포티지는 승용차와 지프의 장점만을 살리려고 노력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다. 우선 지프의 승차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가장치는 고급승용차에나 쓰이는 「더블 위시본」방식을 채택했다.현가장치란 자동차의 차축과 차체를 연결하는 장비로서 승차감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또 소음감소와 운전편의를 위해 2천㏄ 가솔린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을 선보여 기존 지프와의 차별화를 기했다.차체 높이도 1천6백55㎜로 보통 지프 보다 3백㎜정도 낮춰 커브길등에서 차가 돌아가거나 전복하기 쉬운 단점을 극복했다. 이밖에 사다리 구조의 일체형 프레임,엔진룸의 T형버팀쇠,충돌시 도어잠김 방지장치등과 선택사양으로 미끄럼방지(ABS)브레이크를 채택해 안전도를 높인점도 돋보인다. ○차체높이 30㎝ 낮춰 쌍용자동차는 에어로다이내믹 스타일의 왜건형 4륜구동 「무쏘」를 8월12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벤츠의 엔진을 장착하고 고급 승용차용 각종 편의장비를 채용한 「무쏘」 역시 기존 지프와의 판매경쟁보다 중형 승용차 수요를 대체할 전망이다. ○시장점유 7% 추정 10일,11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스포티지 신차발표회의 경우 가족단위관람객들이 많아 세단형 지프의 인기를 반영했다.회사원인 남편과 함께 이곳을 찾은 민정혜씨(29·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여행이나 쇼핑갈때 짐을 많이 실을수 있으면서 차모양이 날렵해 남편의 출퇴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여성들도 운전하기 편하도록 설계된 점이 마음에 든다』며 차 구경에 여념이 없다. 현재 지프 판매는 국내 승용차 시장의 5.2%수준이나 연말께는 6∼7%선에 달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정한다.이는 레저와 도심 출퇴근등 다목적용 승용차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로 지프 판매가 꾸준히 늘고있기 때문이다. ○중형차와 경쟁 예상 그러나 지프 보급확대의 또다른 요인이던 세금감면조치가 내년부터 철회될 가능성이 커 걸림돌이다.결국 스포티지와 같은 세단형 지프들은 동급 지프외에 쏘나타,프린스,콩코드급의 중형차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차량가격도 1천8백∼2천㏄급 중형차들이 9백50만∼1천5백만원선이고 세단형 지프가 1천2백만∼1천4백만원선으로 엇비슷하다.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점유율은 대형이 5.3%,중형이 52.4%,소형 36.8%,경차 5.5%로 중형차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아직 자가용을 「과시용」으로 여기는 우리 소비자들은 중후한 맛과 운전조작이 쉬운 중형차종을 선호하는 탓이다. 이에대해 한국자동차경기연맹의 남기상부회장은 『지프는 운전자의 시야가 높아 승용차보다 운전하기 훨씬 편리하나 일반적으로 다루기 힘든 차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승용차 수준의 운전편의 장비를 갖춘 세단형 지프들은 일반 가정의 다목적용 자동차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랜터카/허가업체 차량만 이용토록(자동차백과)

    ◎면허 취득후 1년,23세이상이면 이용자격/사용료 종보 포함 4만5천∼9만원선 여름휴가철이면 새차와 중고차 판매가 동시에 늘어난다.휴가철 여행을 앞두고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쓸데없이 자동차를 새로 장만하기 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다. 자동차가 「과시용」이 아닌 「생활수단」정도로 여겨지는 미국등 선진국의 렌터카 사용률은 우리나라보다 현저히 높다.그만큼 렌터카 이용체계가 잘 정비된 탓도 있지만 복잡한 교통상황등을 고려,평소에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다 필요할때만 렌터카를 사용하는 생활습관 덕분이다. 국내 렌터카 업계도 2∼3년전부터 일부 지방도시에 체인망을 구성,목적지에서 차를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따라서 서울등 대도시 본사에 예약을 해두고 혼잡한 고속도로 체증을 피해 항공·철도편으로 휴양지에 도착,현지에서 렌터카를 사용하면 편리하다.단 아직까지 지점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 한적한 휴양지를 찾을 경우 편도이용이나 목적지에서 차를 빌리는 등의 부가서비스는 어려운 실정이다. 렌터카 이용자격은 운전면허 취득후 1년이 지난 만23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렌터카회사의 운전기사를 고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렌터요금외에 하루 6만∼8만원의 추가 경비가 소요된다.차를 빌릴때는 사용날짜 3∼4일전에 전화로 차량사정을 알아본후 당일날 주민등록증과 면허증을 가지고 가면 즉석에서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특히 7월말∼8월중순 성수기에는 적어도 일주일전까지 예약을 마치는 것이 좋다. 이용요금은 차종과 대여기간,부대장비등에 따라 차이가 나며 종합보험료가 포함된다.1천5백㏄급 소형차종이 하루 4만5천∼5만5천원,중형차종은 5만5천∼7만원선이며 12인승 승합차가 7만∼9만원가량 한다. 현재 자동차대여사업조합에 등록된 허가업체수는 총29개소로 모두 운행차량의 번호판 한글이 「허」로 표기된다.행락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무허업체의 차를 사용할 경우 사고발생때 모든 책임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므로 주의 해야한다.
  • 승용차 새 모델 경쟁(업계는 지금…)

    ◎현대 쏘나타Ⅱ/기아 스포티지/대우 레전드/“에어백·신냉매 등 채택” 판촉전/하반기엔 쌍용 지프·기아 프라이드신형 첫선 새모델의 승용차들이 쏟아져 나온다.국내자동차 메이커들이 지난해 뉴그랜저 포텐샤 세피아 등을 내놓아 뜨거운 판매경쟁을 벌인데 이어 올들어서도 새차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현대자동차가 쏘나타 후속모델인 「쏘나타 Ⅱ」를 선보인데 이어 6월에는 기아자동차가 승용차형 지프 「스포티지」를 내놓는다.대우자동차도 9월에 일본 혼다사와 기술제휴로 추진중인 야심작 「레전드」를 출시하며 하반기엔 기아의 프라이드 후속모델 「BT 57」,쌍용자동차의 미래형 지프 「FJ카」 등이 잇따라 나온다. 지난해 10월 뉴그랜저를 선보였던 현대는 지난 1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쏘나타 Ⅱ」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기존의 쏘나타보다 크기가 좀 더 크고 에어백과 첨단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갖춘 「쏘나타 Ⅱ」는 기존의 쏘나타와 값이 비슷해 대체수요와 함께 중형차 시장의 독주를 노리고 있다.환경보호 차원에서 프레온가스 대신 신냉매도 채용했다. ○쏘나타보다 크기 커 현대는 대우의 프린스와 기아의 콩코드에 잠식당한 일부의 실지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위해 그동안 충남 남양만의 자동차 주행시험장에서 극비리에 시험주행을 하는 등 신차발표 전까지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왔다. 대우자동차도 GM(제너럴 모터스)과의 결별을 계기로 새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혼다사와 기술제휴로 추진중인 3천2백㏄급 레전드 승용차가 그것 가운데 하나이다. 이 새모델을 위해 1천2백억원을 투자,부평 제2 승용차공장의 생산설비를 보완하고 부품개발을 통해 올 9월부터 연간 1만대씩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2천8백대를 생산,내수용으로 쓰고 ▲내년에는 내수용으로 9천대,수출 5백대 ▲95년에는 내수 1만1천5백대,수출 1천대를 생산목표로 잡고 있다. ○일 혼다와 기술제휴 기술도입에 따른 로열티는 선불 1백만달러에 경상기술료로 순판매가의 2%를 지불하는 것으로 돼있다.대우자동차는 이 승용차에 첨단 제어장치와 에어백 등을 장착,포텐샤나 뉴그랜저와의 경쟁차종으로 부각시켜 임페리얼의 약세를 만회한다는 구상이다.대우는 레전드가 미국시장에서 연간 6만5천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차종이어서 그랜저와 포텐샤를 앞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의 국민차 티코와 르망의 중간급인 1천3백㏄급 소형승용차의 개발계획도 마련,명실상부한 국민차 생산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 고유모델 세피아를 내놓은 기아도 다음달부터 승용차형 지프시장에 진출,2천㏄급 스포티지를 시판한다. 지난 1월 「죽음의 경주」로 불리는 파리∼다카르간 경주에 출전,9천㎞를 달림으로써 성능시험을 마쳤다.승용차와 지프의 중간모습으로 승용차의 승차감과 레저·스포츠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정공의 갤로퍼와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패밀리,아시아자동차의 록스타와 불꽃경쟁이 예상된다. ○내수·수출 동시 겨냥 기아 관계자는 『대우의 티코생산을 앞두고 프라이드의 판매가 줄지 않을 까 우려한 적이 있었지만 프라이드 판매는 티코가 나온 뒤에도 줄지 않았다』며 『스포티지도 승용차와 지프의 접점을 이루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아는 연간 2만∼3만대를 생산,내수시장을 공략한뒤 수출도 할 생각이다. 아울러 연말쯤엔 프라이드 후속인 1천3백∼1천5백㏄급 「BT 57」을 미국 수출용으로 생산하고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내수시장에도 뛰어든다. 쌍용자동차도 상반기중 벤츠사의 첨단엔진을 실은 코란도 패밀리를 일반에 판매하고 8월이나 9월께 돌고래형의 미래형 지프 FJ카를 선보인다.이밖에 현대정공이 이달중 갤로퍼 9인승과 디젤 터보 자동변속기용을 선보이며 8월에는 2인승 밴과 출력이 향상된 인터쿨러 터보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 매체·문화·미술의 이색만남/서울 코아트 갤러리

    ◎젊은화가 7인의 「유혹…」전 열어/노래방·비디오 활용,미술의 사회역할 규명 미술과 삶,미술문화의 시회적 역할과 기능을 규명하고자 하는 젊은 작가들의 이색전이 14일 서울 코아트갤러리(517­6398)에서 개막됐다.「매체 문화 미술­유혹된 욕망」전이란 이름의 이 전시는 「화단의 문제작가」라 이를수 있는 7명(김명혜 강민권 석영기 조경숙 윤동천 오경화 박불똥)이 참여한 가운데 27일까지 공개된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음침한 분위기의 복도끝에 야한 커튼이 드리워진 조그마한 방이 있고 그곳에서는 에로비디오가 방영되고있다.비디오아티스트 오경화씨의 비디오 설치작품「비밀을 위한 구상­에로스」이다.흐릿한 조명속에 이 방을 찾는 관람객들은 남몰래 음란비디오를 구경하는 기분을 맛보게 된다.작가는 이같은 음란비디오방의 재현을 통해 이 시대 문화현실이 유혹하는 지점에서 창작을 이야기하고 실천하고있는 것이다. 여류작가 김명혜씨의 설치작품「중산층의 증명사진」은 중형차 쏘나타의 사진을 실물크기로 확대해놓고 관객들이 차안에 들어가 있는 분위기를 꾸미기 위해 그앞에 기념촬영용 카메라를 세워 놓았다.욕망에 병들어 가고있는 우리의 중산층문화를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고대의 모형사랑방 형태속에 노래방에서 즐기는 청춘남녀를 컴퓨터로 합성한 강민권씨의 「사랑방­노래방」이 있고 광고속에 드러난 야한 육체와 가사노동에 지쳐 시들어버린 신체부위를 대비시킨 조경숙씨의 작품「관리되는 육체들」등의 작품이 있다. 이 젊은 작가들은 바로 오늘의 미술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깊이있게 고민하는 모습을 전시장 구석구석에서 느끼게 하고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미술평론가 박신의씨는 『오늘날 미술에서 매체활용의 문제가 어떻게 문화적 맥락과 연관이 되며 또 그것은 어떤 개념의 미술을 전망하는지를 가늠하기위해 전시를 마련했다』고 했다.
  • 자동변속기/연료 효율·기동성 뒤진다(자동차백과)

    ◎장착비용 차종딸 60만∼180만원선/출고후 교체할 경우 구청승인 받아야 교통사정이 악화될수록 클러치를 조작할 필요가 없는 자동변속(오토매틱) 자동차의 편리함이 돋보인다.이는 한때 여자나 모는 차로 수모받던 자동변속차량이 최근 국내 중형차 출고량의 50%를 넘어선 사실로도 알수있다. 자동변속기는 수동식과 달리 운전자가 일일이 변속을 하지 않아도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나 엔진에 걸려있는 부하등을 종합판단,변속에 가장 좋은 시점을 자동으로 찾아내 실행하는 장치다.수동식보다 연료효율과 주행 기동성등에서 다소 뒤떨어지는 단점도 있으나 요즘 생산되는 차들은 제조기술이 좋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국산 자동차의 자동변속기 장착은 최소형 국민차에서부터 최고급 대형 승용차까지 어느차종에건 가능하다.단 2천㏄급 이상의 대형차종에는 기본으로 장착되는 경우가 많으나 나머지 차종은 구입자의 선택에 따라 추가 경비를 내고 달아야 한다.장착비용은 현대,기아,대우등 자동차3사가 거의 비슷해 국민차급이 60만5천원,1천5백㏄급 이하가 69만원,1천5백∼1천9백㏄급이 79만∼99만원,대형차종에 쓰이는 전자제어 4단용이 1백10만∼1백80만원선이다. 현재 자동변속기의 국내 생산은 현대자동차가 유일하다.그러나 기아자동차가 아산만공장내 자동변속기 공장이 완공되는 95년까지 국산화를 마칠 계획이며 대우자동차 역시 조만간 자체 생산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3사는 공히 출고될 당시 자동변속기를 채택하지 않은 차량의 추후 변경작업은 실시하지 않고있다.따라서 수동변속 차량을 구입했다가 자동으로 바꾸고자 하는 자가운전자중에는 어쩔수없이 일반 배터리가게를 찾아가 의뢰하는 경우가 종종있다.실제 불법행위에 해당되는 이들 업소의 자동변속기 장착비용은 통상 30만∼70만원정도.반면 차량소유주는 자동차등록증과 주민등록증등 구비서류를 갖추고 추후에 관할구청에서 자동차구조변경 승인을 받으면 법적인 문제는 없다. 그러나 법과 가격의 문제를 떠나서 자동변속기 같은 핵심부품의 교체를 아무곳에나 맡기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임에 틀림없다.특히 차주인이 임의로 차량구조를 변경한후 발생한 고장이나 사고에 대해서는 자동차회사에 아무런 배상요구를 할수 없게된다.결국 자동차는 「처음 출고된 그대로의 형태」로 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 자동차수출시장 다변화/엔고 여파… 파키스탄 등 급부상

    국내 자동차 업체의 수출시장 다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20일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국산 자동차의 수출 대상국중 미국이 2만8천6백47대로 지난해와 같이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3위였던 독일이 1만2천4백28대로 캐나다(1만1천8백90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또 파키스탄이 8천2백77대로 4위,칠레가 5천7백25대로 6위,태국이 4천5백80대로 8위,중국이 4천4백2대로 9위에 오르는등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보인 국가들이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특히 파키스탄의 경우 이나라 정부가 올 6월말까지 택시의 면세수입을 허용함에 따라 지난 1·4분기 수출이 이미 지난 연간 누계 실적(7천9백44대)을 넘어섰으며 올 연말까지 최소한 2만5천대를 상회할 전망이다.대중수출증가는 최근 엔고 여파로 일제차보다 한국산 차에 대한 중국내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차종도 쏘나타등 2천㏄급 중형차가 주종을 이뤄 수출액도 매우 높은 편이다.
  • 엔진오일/바른 선택이 차수명 좌우(자동차백과)

    ◎휘발유차에 SF급·SG급 주로 사용/중고차는 주행 4천㎞마다 교환을 운전자들이 차량의 안전운행과 수명연장,연비 절감을 위해 가장 주의해야 될 일이 바로 엔진오일 점검이다.엔진오일은 자동차의 생명인 엔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생명수다.엔진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소모품의 하나인 엔진오일은 차종에 따른 종류와 교환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카센터나 주유소에 가보면 다양한 종류의 엔진오일이 구비돼 있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당황하다 종업원이 권하는 상품을 그냥 구입하는 운전자들이 종종 눈에 띈다.이보다는 우선 소유한 자동차의 취급설명서를 읽고 그 지시에 따라서 적당한 상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석유협회가 발표한 엔진오일의 성능분류 기준으로 승용차용 가솔린 엔진용의 등급종류에는 SA,SB,SC,SD,SE,SF,SG등 7종이 있고 디젤용은 CA,CB,CC,CD,CD­2,CE등 6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가솔린엔진의 경우 SF급과 SG급이 주로 쓰이는데 SG가 더 고급품에 해당된다.SG급내에서도 미국의 초거대 다국적기업인 「쉘」이최근 시판하기 시작한 「SGTMO」같은 제품은 자동차경주용 차량에만 쓰이던 순도높은 엔진오일이다.이 정도의 엔진오일은 비싼 가격을 감안할때 중형차이상의 고급엔진에나 적합하다. 또 자신의 운전 습관및 조건을 판단하는 일도 중요하다.시내 주행을 많이 한다거나 짧은 거리를 자주 반복 운행하는 경우 엔진은 충분한 워밍업이 안된 상태에서 기동하게돼 성능이 빨리 약화된다.따라서 엔진의 부식을 방지하고 저온퇴적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고속도로 주행이 잦다거나 아니면 산간지방등 도로사정이 나쁜 곳을 운행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 오염과 기계적 부하에 견딜수 있도록 두터운 유막을 형성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엔진오일의 교환은 엔진의 점화시기와 노화상태,에어필터의 상태,운전조건등과 관계가 깊다.일반적으로 주행거리 5천㎞에서 교환해 주는 것이 원칙이나 차량이 낡았거나 도심운행이 많을 경우 3천∼4천㎞가량 주행후에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벤츠/「고급차」전통 포기 소형차시장 도전

    ◎새 회장 베르너,경영대변신 시도/독 국내판매량 급감… 수출도 일에 밀려/쌍용과의 합작 이어 미 현지공장 추진 고급차의 대명사인 베르체네스 벤츠(MB)가 고급차만을 생산한다는 이제까지의 전통을 포기,소형차및 레저등 다목적용으로 쓸수 있는 4륜구동차의 생산에 참여하겠다고 발표,세계의 자동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이같은 벤츠의 변신은 90년대 들어 세계 자동차시장의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는데 따른 어쩔수 없는 자구노력이다. 오는 5월27일 MB의 새 회장으로 취임하는 헬무트 베르너(56)는 지난 1월26일 벤츠의 변신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날로 혼잡해지는 교통체증·환경보호를 위한 배기가스 규제강화,에너지 절약형 차에 대한 선호등으로 이제 고급차와 중형차·소형차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는 말로 MB가 새로운 방향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했다. MB는 최근 판매부진으로 고전해 왔다.지난해 MB의 생산량은 53만여대로 91년에 비해 4만8천대 정도가 감소했다.독일경제의 부진으로 올해의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지난해 미국에서의 벤츠 판매량은 6만3천3백12대로 경쟁대상인 일본 도요타가 9만2천8백90대의 렉서스를 판데 비해 3분의2 수준이다.판매부진의 원인을 베르너는 벤츠가 가격경쟁력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사실 독일의 자동차생산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베르너는 『과거에는 벤츠가 갖고 있는 고급차의 이미지 때문에 우리가 요구하는 프리미엄(높은 가격)을 소비자들이 받아들였다.그러나 이제 소비자들은 그같은 프리미엄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부유층이나 타고다니는 고급차만 생산한다는 전략을 고수하는 한 MB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 베르너는 지난 87년 타이어제조회사인 콘티넨탈사로부터 MB로 옮겨 지난해 베르너 니퍼 협회장(64)의 후임으로 선출됐다.세계 자동차시장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몰고온 MB의 위기가 경영인으로서 순탄한 성장가도를 달려온 그로 하여금 MB의 변혁을 시도하게 한것이다. 벤츠의 변신노력은 차종의 모델을 확대하는데 국한된 것이 아니다.벤츠는 이제까지 해외에서 고급차를생산하는 것을 꺼려왔다.그러나 앞으로는 생산비가 싼 해외에서의 생산에 많은 비중을 둘 것이라고 베르너는 말하고 있다.조금이라도 값이 싸다면 외국에서 부품을 도입하겠다고 그는 덧붙였다.순수 독일제를 더이상 고집하지 않고 세계화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말 벤츠가 한국 쌍용자동차의 주식지분 5%를 취득한 것도 이같은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다.벤츠의 대변인은 한국자동차업계의 엔진제조 기술이 독일수준에 거의 가까우면서도 생산비는 독일에 비해 훨씬 적게 든다고 말하고 쌍용자동차에서 벤츠자동차를 생산하는 문제를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세계화 전략은 세계최대의 자동차시장이라 할수 있는 미국에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벤츠의 최대라이벌인 BMW가 미국 사우스케롤라이나에 새 공장건설에 착수하자 벤츠도 서둘러 미국내에의 새공장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벤츠의 변신노력이 성공을 거두느냐의 여부는 벤츠가 3억5천6백만마르크(약1천7백50억원)를 투입해 개발에 착수한 새 소형차(암호명 T0)가 첫선을 보이는 94년말이나 95년초에 판가름날 것이다.소형차에서는 르노의 에스파세(Espace),크라이슬러의 보이에이저(Voyager),도요타의 프리비아(Previa)등이 워낙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벤츠의 T0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그러나 이제까지 벤츠가 누려온 명성때문에 다른 자동차업체들은 지금 긴장된 눈길로 벤츠를 지켜보고 있다.
  • 차고지 증명제/차동득 교통개발연 부원장(굄돌)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온 차고지증명제가 입법예고되어 내년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무질서한 주거지 주차문제를 개선하여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다소 생소한 이름의 이 제도는 이웃 일본에서 오랜 시행착오끝에 정착되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제도이다.대책없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차량증가를 조절해 보자는 제도이다.또 현대의 도시생활에서 자유로운 교통생활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에 따르는 부담이 수반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현실 인식이 전제된 것이기도 하다. 중형차 이상의 승용차 등록시에 적용되는 것이긴 하지만 차고지가 확보되어 있다는 증명이 없으면 차량등록을 하지못하게 함으로써 이전에 없던 새로운 부담을 초래하는데 따른 논란이 있을 수 있다.현재도 수급상 균형이 턱없이 맞지 않는 주거지 주차난을 생각할때 이 제도의 실천력이 의심받을 수도 있다.감시나 관리상의 어려움도 있으며 승용차를 갖지 않더라도 교통생활이 가능한 대중교통의 정비가 선행되어야 할 필요도 있다. 차량보유 5백25만대를 넘어선 지금 주거지 골목길은 무단점유한 차량으로 주차장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소방도로나 비상통로로 확보되어야 할 골목길이 주차장이 되어버림으로써 생활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속 늘어나는 차량으로 말미암아 이도 부족하여 이웃간의 주차전쟁으로 전통적인 인정을 메마르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아파트와 같은 공용 주택단지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비교적 많이 확보된 주차장이 있지만 대책없이 늘어나기만 하는 차량으로 통행로까지 점유하고 있어 안정상 위협은 더욱 심각한 지경이다. 문제는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자말적인 노력이 거의 없다는데 있다.우리 자신의 문제인데도 말이다.매년 증가되는 차량이 1백만대를 넘고있다.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만 5백만평이상의 주차장이 새로이 확보되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우리 주변은 온통 차량으로 뒤덮여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진정 자동차를 문명의 이기로 활용하자면 관리능력이 함께 따라가지 않으면 안된다.이제부터라도 차를갖는 사람은 편리한 이용과 함께 차고지를 포함하여 자기 차량의 관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의 확립이 필요하다 하겠다.
  • 일 도요타자동차,아주시장 본격 공략(해외정보)

    ◎점유율 30%로 확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판매를 강화해 20C 말에는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20%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에따라 1천5백㏄급의 신형 중형차를 개발해 95년부터 아시아의 현지공장에서 생산,판매하기로 했다.도요타는 그동안 유럽지역에 판매를 집중했으나 유럽에서의 현지생산계획이 지난해 일단락된데다 세계경제가 블럭화경향이 있기때문에 아시아지역의 판매강화로 경영전략을 변경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택시료 인상·할증 확대 요구/「중형차」 기본요금 1,200으로

    ◎전국택시사업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16일 기본요금을 소형택시는 현재의 8백원에서 1천원,중형택시는 9백원에서 1천2백원으로 인상하고 할증제도를 대폭 확대해줄 것등을 교통부에 요구했다. 택시요금은 지난해 6월 소형택시는 7.1%,중형택시는 11.9% 인상됐었다. 또 현재 심야에만 적용하고 있는 할증제도를 크게 확대,심야할증시간대를 현행 자정부터 상오4시까지에서 하오11시부터 하오5시까지의 6시간으로 확대하고 공휴일,3인이상탑승시,수하물동반시,공항과 택시사업구역이외의 운행때에도 적용요금의 20%을 가산해줄 것을 요구했다. 택시조합연합회측은 심화되는 도로교통체증과 인력난,낮은요금등으로 지난89년부터 91년까지 3년동안 연평균 4개사가 도산하고 1백20개사가 양도되는등 경영이 어려워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교통부는 택시요금이 인상된지 6개월밖에 안됐고 불법운행,서비스개선등의 자정노력이 미흡한 상태에서 요금인상은 검토만하고 있을뿐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 유가 인상/경기 침체/소형차가 잘 팔린다

    ◎티코/작년판매 6만대… 87% 증가/프라이드/12만대 출고,시장점유 14%/승용차 2천년엔 1천만대돌파 전망 경차와 소형차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유가인상에 따른 차량유지비 증가와 경기침체의 여파로 연료비가 적게 드는 배기량 8백∼1천3백㏄급 차종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1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백㏄급 티코의 내수판매량은 91년보다 87.3가 증가한 5만9천5백22대로 급신장했다.또 1천1백∼1천3백㏄급 프라이드도 12만6천2백64대가 팔려 91년에 비해 14.9%가 늘어났다. 반면 1천5백∼2천㏄ 미만인 중형차의 판매량은 오히려 3%가 줄어든 20만9천2백80대에 머물렀고 2천㏄이상 대형차의 판매량은 5.7% 늘어난 1만6천5백61대에 그쳤다. 이처럼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티코의 시장점유율은 91년의 4.1%에서 6.8%로 2.7%포인트 높아졌고 프라이드의 시장점유율은 14.4%에 달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한때 과소비 풍조로 중형차 이상의 고급차를 찾는 경향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는 경제성이 높은 소형차로 구매패턴이 바뀌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소형 차종의 성능과 기능을 대폭 보강할 경우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도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소형차를 많이 보급하기 위해 세제감면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최근 급속히 늘어나는 수송부문의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일반 승용차에만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제를 승용 겸용 화물차와 지프형등 모든 승용차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또 연료소모가 적은 경차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배기량 8백㏄ 이하의 경승용차와 경승합차,경트럭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소형차에 대한 자동차세 인하 및 유료도로 통행료 경감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승용차 보유대수는 오는 2천년에 1천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최근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국내 자동차수요 장기전망에 따르면 승용차 보유대수는 오는 94년에 5백16만7천대로 5백만대를 돌파한뒤 96년 7백만대,98년 8백만대,99년 9백44만9천대,2천년에는 1천4만9천대에 이를것으로 추정됐다.이에 따라 2천년의 인구 1천명당 승용차 보유대수는 2백1.·4대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수판매는 오는 97년 1백45만1천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98년 1백43만9천대,99년 1백40만3천대,2천년에는 1백35만6천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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