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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4종, 美 고객만족도 1위

    현대·기아차는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벨로스터, 기아차의 옵티마(국내명 K5)와 스포티지R이 미국 자동차산업 조사기관인 오토퍼시픽이 주는 올해의 소비자 만족상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는 미국 내 신차 보유자 5만 2000여명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성능, 품질, 안전성, 상품성 및 편의성 등 총 51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인 품질 만족도를 평가한 것이다. 오토퍼시픽은 평가를 위해 33개 브랜드 총 294개 모델을 조사해 승용차 11개 부문, RV 및 픽업 11개 부문 등 총 22개 부문의 수상 차를 선정했다. 이 중 제네시스는 준고급차 부문 1위, 벨로스터는 스포티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옵티마와 스포티지R은 중형차 부문 1위와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총 4개 모델을 1위에 올려 렉서스를 포함해 총 6개 모델을 1위에 올린 도요타에 이어 GM과 함께 두 번째로 많은 1위 모델을 배출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2009년 처음으로 준고급차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4년간 줄곧 1위를 지켰다. 오토퍼시픽은 1986년 설립돼 디트로이트와 로스앤젤레스(LA)에 본부를 둔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수입차 선호도 소형·준중형 대세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가는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수입차 소비 추세가 중·대형에서 소형·준중형으로 급격히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유가의 영향으로 휘발유차보다 기름값도 싸고 연비가 우수한 디젤차로 옮겨가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배기량별 수입차 판매 비중에서 2000㏄ 미만이 53.5%(2만 5826대)로 절반을 넘겼다. 2008년에는 2000㏄ 미만 판매율이 26.2%(1만 6123대)에 지나지 않았다. 소형·준중형차의 약진은 최근 2∼3년 새 나타난 현상이다. 2010년까지만 해도 비중이 32.4%에 그쳤지만 2011년엔 42.2%로 10% 포인트나 올랐고 2012년엔 49.4%로 절반에 육박했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2011년 수입차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서면서 대중화로 접어드는 전환점이 됐다”면서 “또 40대였던 수입차의 주 고객층이 30대로 내려오면서 이들이 구매하는, 상대적으로 작고 저렴한 차가 소비의 중심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싸면서 작은’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부터 연료별 판매 비중에서 디젤차가 휘발유차를 앞질렀다. 2010년까지만 해도 휘발유 차량의 판매 비중이 61.1%(6만 4181대)로 압도적이었고, 디젤은 35.2%(3만 6931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듬해엔 디젤이 50.9%(6만 6671대)로 휘발유(44.2%·5만 7845대)를 제쳤고 올해 들어 4월까지의 실적을 보면 디젤 61.1%(2만 9478대), 휘발유 35.4%(1만 7070대)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5년 전인 2008년엔 휘발유가 82.6%(5만 917대), 디젤이 16.4%(1만 94대)로 지금과는 딴판이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럽 브랜드를 중심으로 디젤차의 뛰어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등을 소비자들이 새롭게 발견하면서 소비 양상이 급격히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SM5 TCE’ 예약 시작…새달 3일부터 본격 시판

    ‘SM5 TCE’ 예약 시작…새달 3일부터 본격 시판

    르노삼성자동차는 고성능 터보 엔진을 장착한 ‘SM5 TCE’를 출시하고 23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새달 3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M5 TCE는 국내 중형차로는 최초로 190마력의 1.6ℓ급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해 연비 향상과 함께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높였다. 회사 측은 “세계적으로 르노-닛산이 주도하는 작은 배기량의 고성능 엔진 기술이 그대로 적용됐다”며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다운사이징 엔진이 적용된 첫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세계적인 변속기 제조업체인 독일 게트락사의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의 장점이 두루 적용된 이 변속기는 다른 동급 자동변속기에 비해 높은 연료 소비효율과 상대적으로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강력한 성능에 걸맞게 내·외관도 역동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연비·주행성능 등이 대폭 향상됐음에도 2710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돼 특히 젊은층에 크게 어필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2000만원대 독일차가 나타났다

    2000만원대 독일차가 나타났다

    폭스바겐이 2000만원대 콤팩트 해치백 폴로 1.6 TDI R라인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490만원대의 폴로는 준중형차인 국산 아반떼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중형차인 쏘나타보다는 싸다. 따라서 수입차를 선호하는 20~30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75년 출시된 경제적인 콤팩트 해치백인 폴로는 차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을 적용한 1.6 TDI 엔진과 동급 모델 최초로 7단 DSG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90마력, 최대 토크는 23.5㎏·m이다. 출력은 높지 않지만 2.0ℓ급 휘발유 엔진을 장착한 중형차 수준의 ‘토크’가 경쾌한 발진 성능과 추월 성능을 발휘한다. 덕분에 제로백(0→100㎞)은 11.5초다. 표준연비는 복합 기준 18.3㎞/ℓ로 1등급에 해당한다. 실내는 콤팩트 3스포크 스티어링 휠(핸들)과 다기능 디스플레이, 편리한 조작이 가능한 중앙콘솔 등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6개 스피커와 MP3 파일 재생이 가능한 싱글 CD 플레이어, AUX 멀티미디어 단자, 레인센서를 포함한 ECM 룸미러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뒷좌석 시트의 6대4 폴딩 기능(뒷좌석을 접을 수 있는 기능)으로 트렁크 공간을 280ℓ에서 최대 967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 만점을 획득할 정도로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과 안전성도 갖췄다.
  • 전복방지 기능 갖춘 준중형 같은 경차

    전복방지 기능 갖춘 준중형 같은 경차

    한국지엠이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를 적용한 ‘스파크S’를 선보이며 ‘경차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안전성과 연비, 가속력 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스파크S는 젠2 1.0ℓ 엔진과 C-테크 파워트레인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가속 성능과 실내 정숙성을 대폭 개선했다. 차세대 무단변속기 C-테크는 전세계 1700만대 이상 공급된 일본 자트코의 제품. 이미 인피니티 JX와 닛산 등 브랜드에서 검증을 거쳤다. 수동 8단 수준의 넓은 변속비로 공식 연비는 15.3㎞/ℓ를 자랑한다. 또 안전 사양도 준중형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자식차량자세제어(ESC)와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브레이크 보조시스템(HBA), 전복방지 기능(ARP) 등으로 ‘경차=위험’이란 공식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단계 앞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등을 조작하는 시스템)을 장착했다.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연동, 전화 통화는 물론 음악 감상,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은 1만원대의 스마트폰용 앱인 ‘브링고’를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조인상 한국지엠 상무는 “스파크S는 경쟁 차량이 옵션으로 제공하는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면서 “기아차의 모닝을 뛰어넘어 경차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1281만~1373만원이다.
  • 섹시한 엉덩이에 꽂혔고, 고혹적 얼굴에 반했다

    섹시한 엉덩이에 꽂혔고, 고혹적 얼굴에 반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수출과 생산은 아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내수는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한몫을 하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한 13만 2938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지난해보다 5.6% 줄어든 26만 1501대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투싼 i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외관 변경)을, 기아차는 카렌스의 풀체인지 모델(엔진과 디자인 모두 변경)을, 한국지엠은 경차인 신형 스파크S, 르노삼성은 QM5 휘발유 모델과 엔진 성능을 끌어올린 SM5 TCE를 선보이며 내수시장의 반전을 이끌어 냈다. 수입차의 내수시장 약진도 눈에 띈다. 디젤과 하이브리드 등 고연비 차량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24.9% 늘어난 1만 3320대가 판매됐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판매 기록이다. BMW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전차군단’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가격 파괴에 나서는 일본 토요타와 6000만원대 고급 세단을 선보인 재규어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름다움과 야성, 다 가진 ‘남자의 로망’ 재규어 F-TYPE 남성은 나이와 상관없이 빨간 스포츠카에 대한 ‘로망’이 있다. 이런 꿈에 딱 어울리는 자동차가 ‘재규어 F-타입’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인 이언 칼럼은 “F-타입을 완성해 가는 과정은 어떤 프로젝트보다 훨씬 즐거웠고 1990년 재규어와 인연을 맺으면서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면서 “F-타입은 절제된 선과 구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F-타입은 재규어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E-타입의 DNA를 계승하면서 재규어 XJ와 XF의 강렬함, C-X16 콘셉트를 재해석해 디자인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이다. 2013 서울모터쇼의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뉴욕모터쇼의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등 굵직한 디자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또 성능도 뛰어나다. 재규어 고유의 우주항공기술이 결합한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를 채택, 기존 재규어 모델보다 차체 강성은 30% 향상됐고 무게는 216㎏ 줄면서 안전성과 민첩성, 가속력도 좋아졌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신형 3.0ℓ V6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340마력(6500rpm)과 380마력(6500rpm)을 발휘하는 ‘F-타입’, ‘F-타입 S’, 5.0ℓ V8 슈퍼차저 엔진의 ‘F-타입 V8 S’ 등 3가지다. 1억 400만~1억 6000만원. ■190마력 괴력 뿜는 1.6리터 엔진 르노삼성 SM5 TCE 르노삼성차가 작지만 강한 심장(엔진)을 장착한 ‘SM5 TCE’를 다음 달에 선보인다. SM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국내 업계 최초로 중형차에 1.6ℓ 엔진을 장착, 높은 주행 성능과 경제성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닛산의 1.6ℓ GDI 터보차저(엔진 배기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돌리고 공기압축기를 구동해 많은 공기를 엔진에 공급하는 방식)인 ‘MR190DDT’ 엔진과 세계적인 변속기 전문업체인 독일 게트락사의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장착됐다. ‘MR190DDT’ 엔진은 GDI 기술과 터보차저 인터쿨러가 장착돼 최적의 연비와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파워트레인 기술이 집약됐다. 엔진의 크기는 작아졌지만 출력과 연비는 더 좋아졌다. 엔진 토크와 파워가 기존 엔진에 비해 36% 좋아졌는데, ‘SM5 TCE’의 최대출력은 190마력, 24.5㎏·m로 기존 ‘뉴 SM5 플래티넘’보다 50마력 가까이 높아졌다. 연비는 1.6ℓ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의 조합으로 13㎞/ℓ를 나타낸다. 좋아진 연비와 함께 배기량이 줄어 세금 절감의 경제성도 높아졌다. 또 17인치 블랙 투톤 알루미늄 휠과 듀얼 머플러, 전용 엠블럼을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공간은 ‘블랙 &화이트’ 콘셉트로 단장해 강력한 성능 향상에 맞춰 더 역동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 [커버스토리-불황의 사회학] 친정·시댁에 얹혀사는 스크럼 가족 급증…유통기한 임박 식료품 반값에 사

    [커버스토리-불황의 사회학] 친정·시댁에 얹혀사는 스크럼 가족 급증…유통기한 임박 식료품 반값에 사

    장기 불황의 여파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않고 함께 사는 자녀와 젊은 부부가 늘고 있고, 남들에게 보여주려는 과시 소비 제품인 자동차 역시 경차 중심으로 소비 추세가 바뀌고 있다. 대표적 빈곤 지수인 엥겔지수가 높아져 식료품 구매도 여의치 않자 소비자들은 대체 소비에 나서는 등 불황에 적응해 가는 모양새다. 경기 분당에 사는 맞벌이 주부 안모(32)씨는 2010년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친정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았다는 안씨는 전셋값이 너무 올라버린 현실을 보며 ‘스위트홈’의 환상을 접었단다. “부모님이 달가워하지는 않지만 육아 때문에라도 끝까지 버틸 생각”이라고 그는 털어놨다. 불황이 우리 사회 가족의 형태도 바꿔 놓고 있다. 취업난과 전·월세값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2030 청년층이나 젊은 부부들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을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모와 생활하는 기혼자 가구는 2000년 13만 8609가구에서 2011년 16만 652가구로 16% 가까이 늘었다. 상당수가 사업 실패나 수입 감소 등 경제적 이유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부터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일본에서 나타난 ‘스크럼 가족’이 한국에서도 생겨나는 것이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경제적 필요에 의한 동거인 만큼 (이런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다”면서 “과거 미풍양속에 따른 아름다운 가족문화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성인이 돼서도 자립할 능력이 없어 부모에게 얹혀사는 독신 자녀를 말하는 ‘캥거루족’도 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25∼44세의 ‘캥거루족’은 약 116만명으로 추산된다. 2000년 82만명에서 10년 새 40%나 늘었다. 특히 이미 독립했어야 할 35∼44세 캥거루족도 같은 기간 4만 5000명에서 17만 4000명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젊은 층의 취업과 결혼 포기가 주택시장 침체와 소비 감소,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장기불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모(38·서울 서초구 양재동)씨는 최근 대형차를 팔고 준중형 하이브리드카를 샀다. 또래 친구들이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대형 세단 차량을 타는 것과 다른 선택이다. 이씨는 “올해 연봉이 처음으로 동결됐고 유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고심 끝에 ‘기름 덜 먹는 차’로 바꿨다”고 말했다. 불경기와 고유가가 겹치면서 차량의 선택 기준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보다 차량 유지비 등을 감안한 ‘실리’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배기량 1000㏄ 이하 경차 판매량은 2009년 14만 6174대에서 2012년 21만 6752대로 50% 가까이 급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형차는 78만 7319대에서 74만 987대로 5.8%, 대형차는 26만 8202대에서 25만 3964대로 5.3% 줄었다. 기아차 ‘모닝’은 올해 지난 1분기에 2만 3462대가 팔려 내수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의 경차 ‘스파크’도 5위에 올라 불황일수록 경차가 잘 팔린다는 속설을 그대로 입증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장기 불황으로 자동차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면서 “가격 싸고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에 육박하는 고유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연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같은 등급의 차종이라면 한 푼이라도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나 디젤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연비가 차량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업계가 고연비 차량 제품군 확대뿐 아니라 차체 경량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일산에 사는 주부 장모(33)씨는 비타민을 대량 해외 직구(직접구매)했다. 같은 제품을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내보다 싸게 사는 직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들만 전문적으로 모아 싸게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도 등장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일본에서 생겨나던 임박쇼핑 트렌드가 국내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국내 소비자들이 불안하다며 거들떠보지도 않던 것들이다. 이처럼 불황의 그늘이 짙어질수록 소비의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소비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또 불황으로 총 가계 지출액에서 식료품비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가계의 명목 소비지출은 323조 9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다. 이 기간에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품 지출은 44조원으로 6.3% 늘어나면서 소비지출을 앞섰다. 소비 지출에서 식료품 비중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면서 엥겔지수도 13.6%로 높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직후인 2000년 하반기(14%) 이후 최고치다. 그만큼 가계 형편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기 불황으로 가계 수입이 줄고 있지만 물가상승 등으로 먹거리 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불황의 골이 깊어질수록 엥겔지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대형차 브랜드가치 1위 그랜저… 중형차 쏘나타·소형차 쉐보레

    대형차 브랜드가치 1위 그랜저… 중형차 쏘나타·소형차 쉐보레

    국산 자동차 브랜드 가치 1위는 현대차 그랜저가 차지했다. 또 수입차 중에서는 BMW의 가치가 가장 높았다.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올해 1분기 브랜드 가치도(BSTI) 조사 결과 현대차의 대형차 브랜드인 그랜저가 BSTI 878.9점을 얻어 국내 자동차 중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대형차 중에서는 제네시스(798.8점), 알페온(794점), K7(752.5점), SM7(676.4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형차 부문에선 현대차 쏘나타(853.6점)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쏘나타는 5년 전인 2008년 896.89점을 얻으며 자동차 전체 1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중 6위에 올랐던 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브랜드 가치가 하락했다고 브랜드스탁은 설명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대형차 위주로 자동차 시장이 재편되면서 대형차의 브랜드 가치는 상승하고 중·소형차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준중형차 부문에선 아반떼(840.3점), 소형차 부문에선 쉐보레(822.2점)가 1위에 올랐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수입차 부문에선 BMW가 BSTI 881.5점을 얻으며 국내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엔저의 수혜를 보고 있는 캠리가 855.6점으로 그 뒤를 따랐고 이어 벤츠(831.2점), 렉서스(794.2점), 아우디(792.1점) 순이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일 UHD TV시장 선점 경쟁 ‘불꽃’

    한·일 UHD TV시장 선점 경쟁 ‘불꽃’

    ‘꿈의 TV’로 불리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시장 개화가 늦어지면서 대안으로 울트라고화질(UHD) TV 시장을 선점하려는 한국과 일본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소니가 초저가로 UHD TV를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시장 상황을 살피며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여 가격 인하 경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UHD(3840×2160) 화질의 55, 65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가격은 55인치 제품이 4999달러(약 550만원), 65인치가 7999달러(880만원)다. 소니는 앞서 지난해 말 84인치 UHD TV를 2만 5000달러(275만원)에 공개했다. LG전자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84인치 제품을 2500만원에 내놨고, 삼성전자도 지난달 국내 시장에 선보인 85인치 TV를 4000만원에 선보인 것을 감안하면 소니의 새 UHD TV의 가격은 파격적이다. 통상 가전업계에서는 UHD TV 같은 차세대 제품은 출시 초기 가격을 최대한 높게 잡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뒤, 이후 시장 상황과 양산 능력을 봐 가며 매년 10~20% 가격을 내려 수요를 키워간다. 실제로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50인치)는 1999년만 해도 중형차 한 대 값인 2000만원 정도에 팔렸고, 액정표시장치(LCD) TV(32인치) 역시 출시 초기에는 1000만원이 넘는 고가에 나왔다. 하지만 소니는 글로벌 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기존의 마케팅 틀을 깨고 ‘저가격’으로 선발주자들을 따돌리는 전략을 세웠다. 과거 LCD·LED TV 시장에서 번번이 삼성, LG에 선두를 빼앗긴 경험을 교훈 삼아 UHD TV 시장에서만큼은 시장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급적 고가격대 시장을 지속하고 싶은 것이 속내지만, 글로벌 메이커인 소니가 먼저 치고 나간 만큼 가격 인하 전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 마이클 죌러 유럽 TV 판매 시니어 디렉터는 “오는 9월 IFA 전시회에서 다양한 화면의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UHD TV에서도 50~60인치대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전자도 하반기에 기존 84인치 제품 외에 55, 65인치 UHD TV 제품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인규 LG전자 TV사업부 상무는 “55, 65인치 UHD TV 가격은 기존 3차원(3D) 입체영상 스마트TV의 두 배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보급형 제품을 앞당겨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울트라고화질(UHD·Ultra High Definition) TV 3840×2160 해상도를 갖춰 현재 시판 중인 풀HD(1920×1080)에 비해 화질이 4배 좋은 차세대 TV다.
  • 현대·기아차, 5000만대 수출 ‘금자탑’

    현대·기아차가 38년 만에 5000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5000만대는 현대차의 준중형차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5.7바퀴 돌 수 있는 규모다. 현대·기아차는 8일부로 해외시장에 50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5000만대째 수출 자동차는 이날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투싼ix와 아반떼, i30, 제네시스 등을 선적하면서 달성됐다.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행 운반선에 선적한 이후 38년 만이다. 현대·기아차는 3월쯤 수출 5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2월과 3월 수출이 부진하면서 애초 예상보다 한 달가량 늦어졌다. 이는 주간교대에 따른 국내 생산량 감소와 엔저 현상, 지난해 11월 연비사태 등으로 현대·기아차의 생산과 해외 판매가 고전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해외 첫 수출한 지 26년 만인 2001년 해외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다시 5년 만인 2006년에 2000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이후 해외 판매는 가속도가 붙으며 2009년에 3000만대를 넘어섰고 이후 2011년 4000만대의 누적 판매대수를 기록한 지 20개월 만에 다시 5000만대를 넘어섰다. 비약적인 수출 증가는 해외 판매 차종과 판매 국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국내서 생산된 19개 모델(상용차 제외)을 해외 185개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해외에서 생산·판매되는 현지 전략 차종도 18개다. 기아차는 18개 모델(상용차 제외)을 전 세계 166개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8개 해외 전략 차종을 현지에서 생산해 팔고 있다. 또 해외 현지 생산·현지 판매 체계도 5000만대 해외판매에 밑바탕이 됐다. 관세와 비관세 등 무역장벽을 극복하고, 현지 고객 맞춤형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2002년부터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미국과 중국 등 7개국에 연산 369만대 생산체계를 갖췄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K팝스타 2’ 악동뮤지션 최종 우승

    ‘K팝스타 2’ 악동뮤지션 최종 우승

    ‘음악 천재 남매’가 결국 ‘K팝 스타’ 우승을 거머쥐었다. 7일 경기 부천 체육관에서 생중계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2’ 결승전에서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수현·왼쪽·15, 이찬혁·18)이 역대 최연소로 탑2에 오른 방예담(12)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10대 싱어송라이터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우승 직후 이찬혁군은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고 탑10이 정말 잘했는데 이분들을 제치고 이 자리에 올라왔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했고, 수현양은 “여기 있어야 할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우승을 했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경연에서 악동 뮤지션은 상대방의 오디션 경연곡 바꿔 부르기에서 방예담이 불렀던 팝 팬드 핸슨의 ‘음밥’(MmmBop)을 새로운 멜로디와 위트 있는 가사에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찬혁·수혁 남매는 한국에 살다가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몽골로 이주했고 정규 교육 대신 홈스쿨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K팝 스타 2‘에 출연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 귀국했다. 악동 뮤지션은 재치 있는 가사와 뛰어난 작곡, 편곡 실력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왔다. 이들은 첫 방송 때부터 ‘다리꼬지마’를 시작으로 ‘매력 있어’, ‘라면인건가’, ‘크레센도’, ‘외국인의 고백’ 등 자작곡을 공개했고 본선 경연곡들은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또한 이들이 노래하는 동영상 조회수는 수백만 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오디션 경연 도중 CF에도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날 우승한 악동 뮤지션은 우승 상금으로 3억원, 중형차, 정식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세상에 단 3대…42억 넘는 ‘람보르기니 베네노’

    세상에 단 3대…42억 넘는 ‘람보르기니 베네노’

    세계적인 슈퍼카 람보르기니 사상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레이싱 프로토타입(원형) 베네노(Veneno)가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최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베네노는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 특별 헌정모델로 단 3대 만이 제작됐으며 이미 300만유로(한화 약 42억원)라는 거액에 모두 판매됐다. 모터쇼에 전시된 초기 모델(넘버 제로)은 판매된 3대의 실험을 위해 선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모델에도 투우소의 이름을 따왔다. 베네노는 1910년대 스페인 투우계의 전설적인 황소이자, 투우 역사상 가장 빨랐던 황소 중 하나로 1914년 산루카르데바라메다 경기장에서 열린 투우 경기에서 호세 산체스 로드리게스(José Sánchez Rodríguez)라는 이름의 투우사를 뿔에 받혀 죽게 만들며 유명세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번 모델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달리는 데 걸리는 시간 즉 제로백이 불과 2.8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 역시 시속 355km로 역대 람보르기니 양산모델(법적으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모델) 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네노에는 기존 아벤타도르에 사용된 6.5리터 12기통 가솔린 엔진을 튜닝해 아벤타도르(700마력)보다 50마력이 증가한 750마력 엔진을 적용했다. 이는 요즘 양산되고 있는 국산 중형차 모델(150마력 기준) 5대가 동시에 끄는 힘에 해당한다. 7단 ISR(Independent Shifting Rod) 수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또한 람보르기니는 도로 위의 레이싱카라는 콘셉트에 맞춰 최적의 공기역학과 궁극의 코너링 안정성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벤타도르에 적용됐던 전면부의 공격적인 직선 라인은 날아가는 화살이나 면도날처럼 더욱 날카로워졌고 후면부에는 거대한 리어 윙을 채택하면서 새롭게 변경됐다. 이 밖에도 람보르기니가 선도해 온 자체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Carbon-Fiber Reinforced Plastic) 기술이 적용됐다. 아벤타도르와 마찬가지로 탄소섬유 모노코크(monocoque·차체와 차대가 일체가 된 차의 구조) 보디를 장착했으며, 차체 패널은 알루미늄을 장착한 아벤타도르와 달리 모든 보디 패널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내부 역시 카본스킨이라는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해 추가적인 경량화를 이뤄내 차량의 총 무게는 1,450kg에 불과하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쏘나타, 美서 내구성 1위… 캠리 제쳤다

    쏘나타, 美서 내구성 1위… 캠리 제쳤다

    현대차 쏘나타가 미국 제이디파워사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경쟁 차종인 토요타의 캠리를 월등한 점수로 눌렀다. 이번 조사 결과가 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기아차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사가 발표한 2013년 내구품질조사에서 쏘나타(프로젝트명 NF)가 94점을 받으며 중형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캠리(104점), 혼다 어코드(107점), 닛산 알티마(110점) 등 주요 경쟁 차종을 모두 제쳤다. 2009년 9월에서 2010년 2월 사이의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과 변속기, 주행, 조향 등 202개 세부 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베르나는 전년도 146점에서 7점이 떨어진 139점을 기록해 소형차 부문 3위에 올랐으며 기아차 쏘울도 150점으로 소형 다목적차 부문 3위로 내구품질 우수 모델에 선정됐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브랜드별 내구품질 순위에서 일반 브랜드 기준 13위, 14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140점으로 지난해(169점)보다 29점을 줄이면서 순위도 16위에서 13위로 3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의 공조 시스템 문제 등으로 지난해(125점)보다 16점 상승한 141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 결과가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 등으로 미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기아차의 판매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의 내구 품질은 고객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잔존가치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쏘나타가 캠리를 꺾고 내구 품질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2004년 신차 품질조사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기록한 쏘나타가 9년 만에 내구품질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현대·기아차가 품질 만족도 향상에 힘쓴 결과”라면서 “이번 조사 결과가 현대·기아차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시장 점유율 10% 넘긴 수입차들 올해도 고속 질주하나

    시장 점유율 10% 넘긴 수입차들 올해도 고속 질주하나

    지난해 수입차는 역대 최대 판매 대수 기록을 달성하며 내수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즉 지난해 판매된 차량 10대 중 1대가 수입차일 정도로 국내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파고들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2년 수입차 판매는 13만 858대로 전년대비 24.6% 성장했다. 이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업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 대비를 이룬다. 올해도 수입차 업계는 40여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마케팅인사이트는 점유율 증감 추이와 변화도 분석을 통해 수입차 점유율이 올해 11.5%, 2014년 13.3%, 2015년 15.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입차 업계의 선전은 국내 업체들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당분간 다양한 차종과 프리미엄 서비스로 무장한 수입차의 질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어떤 차가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까. 각 업체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들어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본질에 충실한 차 렉서스GS” 나카바야시 히사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올해의 차로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를 꼽았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보면 멋있고, 타면 즐겁고, 사면 만족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본질에 충실한 차가 바로 렉서스 GS”라면서 “고객은 렉서스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GS는 렉서스가 ‘진정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렉서스의 새로운 무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모델이다. 차량을 구성하는 전 분야를 원점부터 재검토해 첨단 드라이빙, 안전 기술의 적용, 역동성 있는 스타일링, 소재와 디테일의 고급화 등 운전자와 동승자의 오감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각종 편의사양을 갖췄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GS의 매력을 ‘이율쌍생’(二律雙生)으로 꼽았다.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차체 치수가 커졌음에도 이것으로 인해 운전하는 즐거움이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는 상반되는 요소를 잘 조화시켰다는 것이다. 또 운전자의 조작에 정확하게 반응하는 ‘감성을 울리는 주행’이야말로 GS 모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호사라고 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퍼포먼스와 디자인, 안락함, 편의성, 효율성, 안전 그리고 주행성능 등 모든 측면에서 이전보다 한 차원 높아진 뉴 제너레이션 GS는 비교할 수 없는 품위와 품질을 가졌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뉴 제너레이션 GS에는 직분사 방식의 V6 2.5 4GR-FSE 엔진과 V6 3.5 2GR-FSE 엔진을 장착했으며 복합연비 기준으로 GS 250 모델이 9.9㎞/ℓ, GS350은 복합 9.5㎞/ℓ다. 가격은 5950만~7690만원이다.●“스포트백은 외관도 아우디의 걸작”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은 높은 효율성과 운전의 기쁨이 잘 조화된 모델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올해 주목할 모델로 뉴 A5 스포트백을 꼽았다. 쿠페의 감성적인 스타일과 세단의 안락함 등을 갖춘 뉴 A5 스포트백은 최첨단 터보 직분사 2.0 TDI 디젤 엔진과 최적의 변속 시점을 잡아주는 7단 S-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177마력에 최고속도 222㎞, 15.0㎞/ℓ(복합 연비 기준)를 자랑한다. 또 풀타임 사륜구동인 콰트로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타머 사장은 스포트백의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새롭게 디자인된 싱글프레임 그릴과 헤드라이트, 넓은 차 폭과 낮은 지상고 등으로 미끈한 실루엣과 강인한 인상을 주는 외관만으로도 아우디의 걸작임을 알 수 있는 모델”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최고급 마감재 등으로 아우디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라면서 “활동적인 30~40대가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 A5 스포트백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필요에 따라 뒷좌석을 접을 수 있어 기본 480ℓ에서 뒷좌석을 접었을 때 최대 980ℓ까지 적재용량이 늘어난다. 또 14개의 스피커와 10채널 앰프 등 최고의 음악을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과 20GB 하드디스크와 주크박스 기능이 내장된 3세대 멀티미디어 기능, 시프트 패들 등 다양한 편의 장치로 무장했다. 가격은 5840만~6290만원이다. ●“한국소비자에 딱 맞는 차 DS5”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많은 자동차가 럭셔리와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있지만, 단순히 차량의 가격, 크기만으로 프리미엄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 “DS5는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스오버 세단을 표방하는 DS5는 섬세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가장 두드러진다. 송 대표는 “우아하고 품격 있는 세단의 장점에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4도어 쿠페의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면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탑승자를 고려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치, 친환경적 요소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DS5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도 유명한 DS5는 2.0 HDi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변속기의 조화로 최고 출력 163마력에 복합연비 14.5㎞/ℓ를 실현했다. 외관은 전면부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와 헤드램프에서부터 이어지는 전면부의 크롬 장식 등으로 프랑스의 개성 있는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실내 공간은 비행기의 콕핏(조종석)을 닮은 운전석과 고급 가죽 및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한 D자형의 스티어링휠(핸들)이 인상적이다. 프리미엄 하바나 가죽시트를 사용했고 오디오는 전문 브랜드인 데논의 최상급 하이파이 시스템을 장착했다. 가격은 4350만~5190만원이다. 송 대표는 “프랑스 자동차의 다양한 개성과 장점을 소비자들이 직접 느껴본다면 프랑스 감성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로는 올 수입차시장 다크호스” “2000만원대 착한 가격과 뛰어난 승차감, 경제성을 고루 갖춘 신차 폴로가 올해 수입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오는 4월 출시할 폴로를 올해의 최고 기대주로 꼽았다. 이는 2000만원대의 가격에 실용적인 소형 해치백 모델로 내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폴로는 현재 독일 시장에서 골프와 파사트에 이은 판매 3위를 기록 중인 인기 차종이다. 특히 1975년 출시 이후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새로운 주행감각, 운전의 재미로 소형차 시장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는 자부심도 적지 않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0 유러피언 올해의 차’와 ‘올해의 슈퍼미니’에 이어 2012 JD 파워 아시아 퍼시픽 선정 ‘최고의 프리미엄 콤팩트카’ 등을 받기도 했다. 또 안전성 면에서는 유로 앤캡(NCAP) 충돌 시험에서 별 5개를 획득했다. 박 사장은 “작다고, 가격이 싸지만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소형 해치백 차량”이라면서 “폴로는 1.6ℓ TDI 디젤 엔진과 7단 변속기(DSG)가 조화를 이뤄 주행 성능과 연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합리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폴로의 가격은 2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국산 준중형차와의 대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폴로와 골프 등 신차를 앞세워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2만 3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박 사장은 “골프가 국내 해치백 시장의 상징적인 제품이 된 것처럼 폴로 또한 소형 해치백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차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뉴3시리즈 베스트셀링카로 부상” “착한 가격에 BMW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뉴 3시리즈가 올해 베스트셀링 카로 떠오를 것입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5시리즈가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다면 올해는 뉴 3시리즈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뉴 3시리즈야말로 BMW가 추구하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가장 잘 표현한 모델”이라면서 “성능과 디자인 철학까지도 1세대부터의 정통성을 이어오는 한편, 앞으로 추구하는 미래 이동 수단의 청사진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BMW는 사륜구동인 320d xDrive와 풀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하이브리드3 등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3시리즈의 14개 모델을 완성했다.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뉴 320d와 320i는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8단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84마력에 복합연비 18.5㎞/ℓ를 자랑한다. 또 3.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장착한 액티브하이브리드 3는 최고 출력 340마력에 시속 100㎞를 불과 5.3초 만에 도달,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미지를 확 바꿨다. 김 사장은 “전 세대보다 더욱 향상된 고성능 엔진과 단단하면서 앞뒤 균형이 잘 맞는 차체, 후륜구동 시스템 등이 뉴 3시리즈가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으로 불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알루미늄 소재 등으로 차체 경량화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에어로 다이내믹 기술과 프론트 휠 주위의 공기순환 상태를 개선하는 에어커튼 기술 등을 통해 한결 뛰어난 핸들링과 민첩성을 구현했다. 가격은 4430만~5570만원. ●“유럽 담아낸 미국차 포커스 디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유럽을 담아낸 미국 차가 바로 ‘2013 포커스 디젤’”이라면서 “동급 최고의 연비와 다양한 편의 장치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커스 디젤은 2012년 상반기 세계 판매고 1위를 기록한 월드 베스트셀러이자 포드의 대표 준중형 모델이다. 글로벌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끝낸 차종인 셈이다. 2.0ℓ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과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 조화로 복합연비 17.9㎞/ℓ를 자랑한다. 정 대표는 “포커스 디젤은 경쟁 차종인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보다 출력이 더 높으면서도 연비는 오히려 더 앞선다”면서 “국내 출시된 준중형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또 최고출력 163마력과 최대토크 34.7㎏·m의 뛰어난 주행 성능도 자랑이다. 엔진 저회전 영역에서도 충분한 힘과 가속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층 진보된 듀얼 클러치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와 토크백터링 시스템(코너링에서 바퀴의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한층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젤 차량 특유의 소음과 진동을 잡았으며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와 역동적인 외관 등이 장점이다. 2990만~3090만원의 착한 가격도 포커스 디젤의 무기다. 정 대표는 “높은 연비와 고출력, 첨단 사양을 갖춘 ‘포커스 디젤’은 포드가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준중형급 디젤 전략 모델”이라면서 “독일 현지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생산된 ‘포커스 디젤’이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입 준중형 디젤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 프리즘] 차끼리 충돌만 보상… 보험 맞아?

    [경제 프리즘] 차끼리 충돌만 보상… 보험 맞아?

    이모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제주도에서 차를 빌려 여행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숙소로 돌아오다 날카로운 물체에 타이어가 터져 인도 방지턱에 차가 부딪혔다. 차 수리비만 200만원이 나왔다. 이씨는 자기차량손해(자차)보험에 따로 가입한 만큼 보상받을 줄 알았다. 하지만 보험사는 보장할 수 없다며 맞섰다. 약관에 명시된 ‘차대차 충돌 한정담보 특별약관’ 때문이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의 ‘에듀카 원데이보험’(원데이보험)은 차끼리 충돌하는 경우에만 보험금을 준다. 그러나 이 내용을 상품설명서나 광고에서 찾아보긴 어렵다. 스마트폰으로 보험 가입이 가능해 불완전 판매 가능성도 높다. 이 보험은 차량 대여 시 하루 3000원대(중형차 기준)로 자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다른 보험사의 대여 차량 자차보험이 2만원대임을 고려하면 매우 싸다. 보통 차량 대여비에 자동차종합보험에서 보장하는 ‘대인·대물·자기신체사고’ 보험료는 포함돼 있지만 ‘자차보험’은 따로 들어야 한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원데이보험은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입증이 확실한 차대차 사고에만 보장을 한정시킨 상품”이라며 “스마트폰으로 가입해도 차대차 충돌 한정담보 약관에 체크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입 절차를 따라가다 보면 소비자들이 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 입장은 다르다. 약관 내용이 어려워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다 보면 꼼꼼히 체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씨는 “약관은 총 15장이었지만 단지 두 줄만 차대차 충돌 한정담보 내용이었다”면서 “약관 확인 체크난이 있지만 보험전문가가 읽어도 단번에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보험에 들 때 약관 체크로 형식적 보험 가입절차는 끝나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숙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면서 “가입 경로가 다양화되는 만큼 불완전 판매 가능성은 없는지 대대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YF쏘나타, 中서 ‘10만클럽’대열에

    YF쏘나타, 中서 ‘10만클럽’대열에

    현대차의 YF쏘나타가 중국시장에서 중형차 단일 차종으로는 처음으로 1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현대의 YF쏘나타가 2011년(7만 2000여대) 대비 39.4% 증가한 10만 454대가 팔렸다. 지난해 12월에만 1만 1910대가 팔려 월간 최다 판매 기록도 세우기도 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중형차 1개 차종으로 10만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2011년 밍위(EF쏘나타), 링샹(NF쏘나타), YF쏘나타 등 여러 중형 차종을 합해 11만대 이상 판매한 기록은 있지만 단일 모델로는 10만대를 넘지 못했다. 큰 차급일수록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만큼 현대·기아차는 중형 이상 차종의 판매 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지난해 중국에서 YF쏘나타를 포함해 현대차 준중형 위에둥(21만 4000대), 소형 베르나(20만 4000대), SUV ix35(10만 8000대), 기아차 소형 K2(14만 3000대) 등 총 5종의 ‘10만대 클럽’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총 85만 5995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5.7% 성장했으며 기아차는 11.1% 증가한 48만 566대를 판매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수입차시장 구조조정 본격화

    수입차시장 구조조정 본격화

    올해 국내 수입차가 점유율 10%와 13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지만 업체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특히 일본 브랜드인 스바루의 한국 사업 철수 결정으로 수입차 시장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7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와 벤츠 등 23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올해 13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점유율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64.9%를 BMW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 4인방이 독식하면서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고 있다. 국내 중소 수입차업체뿐 아니라 혼다와 닛산 등 일본업체도 판매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바루코리아는 오는 31일부터 스바루 차량 수입과 판매를 중단한다. 한국 진출 2년 8개월 만의 결정이다. 수입차 가격경쟁과 그에 따른 적자 폭 증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5월 일본 후지중공업에서 생산되는 스바루 브랜드 자동차를 한국 시장에 론칭해 2년 만에 연간 700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독일차의 선전으로 올 1~11월 누적 판매량은 총 558대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완성차 수입과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제2, 제3의 스바루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새롭게 론칭한 미쓰비시도 개점휴업 상태다. 준중형차 랜서, 중형SUV 아웃랜더, 파제로 등을 판매 중이나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판매가 61대에 그쳤다. 사실상 철수의 수순을 밟고 있다. 시트로앵도 올해 208대가 팔리며 고전하고 있다. 2000만~3000만원대의 가격으로 마진율이 적은 것을 감안한다면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업체인 혼다도 지난 11~12월 오디세이, 파일럿, 신형 어코드, 크로스투어, 시빅 5도어 등 무려 5개 차종을 쏟아부으며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신형 어코드를 제외하고는 반응이 신통치 않다. 닛산도 일본차 처음으로 디젤 승용차인 M30d를 선보이며 재기를 노렸지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떨어졌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산차의 품질 향상으로 일본차의 장점이 거의 사라졌다.”면서 “이제는 글로벌 경쟁시대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지 않은 차량은 브랜드와 상관없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삼성화재 ‘다이렉트 車보험’ 가장 싸고 고객만족도 최고

    삼성화재 다이렉트(온라인) 자동차 보험이 가장 저렴하고 고객 만족도가 최고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4일 손해보험협회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38세 기준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의 가격은 중형차(2000㏄) 1인 한정 최초 가입에서 삼성화재가 64만 9790원으로 가장 쌌다. 동부화재(68만 6680원), 메리츠화재(69만 8600원)가 그 뒤를 이었다. 부부 한정도 삼성화재(66만 20원), 동부화재(68만 7250원) 순이었다.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만족도에서도 삼성화재는 단연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삼성화재가 더케이손해보험과 함께 3.86으로 가장 높았다.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012 하반기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K3’

    [2012 하반기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K3’

    ‘K3’는 ▲젊은 감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성능·연비’ ▲다양한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한 ‘편의성’ 등 차별화된 ‘세 가지 가치’(The Valuable 3)를 구현하고 있다. 외관은 ‘역동적 근육미’를 콘셉트로 디자인돼 세련된 스타일과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안정적인 비례에서 오는 균형미가 준중형차 이상의 웅장함을 선사한다.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이 조화된 차별화된 공간으로 완성됐다. K3는 고성능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가죽부츠타입의 6단 자동변속기는 뛰어난 변속감을 제공한다. 또한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및 센터 언더커버와 휠 디플렉터 등을 적용해 신연비 기준 14.0㎞/ℓ의 고효율 연비를 실현했다.
  • [경제포커스] 한국지엠의 역주행…하청기지 전락 수순?

    [경제포커스] 한국지엠의 역주행…하청기지 전락 수순?

    국내 3대 자동차업체인 한국지엠(GM)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 전북 군산공장의 신형 크루즈 생산 제외와 사무직 희망퇴직 등 일련의 조치들이 한국 생산 물량을 빼 가고 한국을 단순 생산 기지화하는 순서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02년 4월 미국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지 만 10년을 맞아 한국지엠은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으나 최근 군산공장 신형 크루즈 생산 제외와 사무직 전 직급 희망퇴직 실시 등으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최근 ”‘2013 더 퍼펙트 크루즈’를 생산 중인 군산공장이 2014년형(신형) 크루즈 생산 후보지에서 최종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지엠을 믿고 군산에 둥지를 튼 하청업체들에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 “2015년이면 군산에 있는 수천개 크루즈 부품 업체들은 모두 죽습니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이런 결정을 내린 GM 본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A사 관계자는 울분을 토했다. 크루즈는 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의 간판 준중형차다. 지난 9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6만여대가 팔렸고 이 중 12%인 7만여대가 군산공장에서 생산됐다. 생산 비중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크루즈는 군산공장과 인연이 깊은 차다. 전신 모델인 ‘라세티 프리미어’를 비롯해 크루즈가 처음 생산된 곳도 군산공장이다. 이런 점에서 군산공장이 신형 크루즈 생산 기지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군산공장은 신형 크루즈의 생산에 대비해 몇 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다.”면서 “이 때문에 갑자기 신형 모델 생산 기지에서 탈락한 배경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본사가 한국지엠뿐 아니라 글로벌 GM 전체를 놓고 세운 결정이라서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군산공장에서 신형 크루즈는 생산되지 않지만 기존 크루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남아 있어 기존 생산 물량을 줄이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지엠의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내 물량의 해외 이전을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올 초부터 한국지엠이 생산 중인 크루즈 물량을 GM의 독일 자회사 ‘오펠’로 이전하려 한다는 의혹이 끊이질 않았다. 오펠은 유럽 재정 위기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해 GM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군산공장의 신형 크루즈 물량이 독일 오펠 등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국내 물량 해외 이전을 위한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무직원 희망퇴직 등도 해외 물량 이전과 한국지엠 단순 생산 기지화의 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차 개발이 끊긴 공장은 단순 생산 기지 역할밖에 할 수 없어 국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석은 한국지엠이 자사주 매입을 위해 산업은행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지엠은 산은이 가진 지분 17.02%와 상환 우선주 전량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인수에 성공하면 한국지엠은 지엠과 그 계열사가 100% 주식을 보유한 회사가 돼 자산 매각이나 해외 물량 이전 등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게 된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지분 매각에 신중한 입장이다. 산은은 지분뿐 아니라 ‘비토권’(거부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토권은 한국지엠의 독단적인 결정을 뒤집을 수 있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견제 장치다. 산은 관계자는 “비토권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비공개라서 밝히기 어렵다.”면서 “비토권 사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GM 본사의 전략에 따라 한국지엠의 미래가 결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산은의 견제 장치가 있어 한국에서 철수하는 일은 없겠지만 언제든지 물량 축소와 단순 생산 기지화 등으로 위상이 축소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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