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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공화국’된 한국···중학생도 필로폰 구매, 유아인 자택은 압수수색

    ‘마약공화국’된 한국···중학생도 필로폰 구매, 유아인 자택은 압수수색

    중학생이 텔레그램을 통해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학교 3학년 A(14)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전날 오후 텔레그램을 통해 산 필로폰 0.05g을 집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어머니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양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마약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텔레그램을 통해 송금하고 ‘던지기’(판매자가 약속된 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으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 수법으로 필로폰을 받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양이 친구와 함께 마약을 구매했거나 투약한 정황은 아직 없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온라인상에서 비대면 마약 거래가 증가하면서 경찰에 검거된 10대 마약사범도 크게 늘었다. 2018년 104명에서 지난해 294명으로 4년 새 182.7% 증가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거주 중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서울 강남·용산구의 병·의원 관계자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유씨 측 소속사는 “소환 조사 일정은 통보받지 않았다”고 했다.
  • 우리 아이 마스크 써서 언어발달 안 됐을까 봐… 국어학원비 증가율 가장 높았다

    우리 아이 마스크 써서 언어발달 안 됐을까 봐… 국어학원비 증가율 가장 높았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고치인 26조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기 학습 결손에 대한 우려가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운영이 정상화된 학원에 대한 의존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7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이 교육부와 함께 전국 초중고교 약 3000곳에 재학 중인 학생 7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 사교육비에는 개인적으로 지출하는 학원비·과외비·인터넷 강의비가 포함됐다. EBS 교재비와 어학연수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초중고교생이 쓴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치다. 1년 새 학생 수는 532만명에서 528만명으로 0.9% 줄었는데도, 총액은 2021년 23조 4000억원에서 10.8%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2021년 75.5%에서 2.8% 포인트 상승해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엄격했던 2020년에 67.1%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등교가 정상화되면서 75.5%로 반등했다. 원격 수업 확대로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교육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당 사교육 참여 시간은 7.2시간으로 0.5시간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을 포함한 전체 학생을 기준으로 41만원으로 1년 새 11.8% 늘었다. 사교육에 참여한다고 응답한 학생만으로 범위를 좁히면 52만 4000원으로 7.9% 증가했다. 사교육비 액수 규모는 고등학생이, 증가 폭은 초등학생이 가장 컸다. 전체 학생 기준 초등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37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13.4%(4만 4000원) 늘었다. 중학생은 43만 8000원으로 11.8%(4만 6000원), 고등학생은 46만원으로 9.7%(4만 1000원) 올랐다. 사교육 참여 학생을 기준으로 하면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43만 70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 7000원(9.2%), 중학생은 57만 5000원으로 3만 9000원(7.4%), 고등학생은 69만 7000원으로 4만 8000원(7.3%) 높아졌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가장 많은 학년은 고등학교 1학년으로, 전체 학생 기준 49만 1000원, 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 70만 6000원이었다. 지출한 사교육비를 구간별로 보면 월평균 40만원 미만을 지출한 학생의 비중은 줄었지만, 월평균 70만원 이상을 쓴 학생 비중은 19.1%로 3.3% 포인트 늘었다.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사교육비 액수도 점점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과목별 사교육비를 보면 일반교과·논술과 예체능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교과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학생 기준 31만원(10.2%↑), 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 49만원(6.5%↑)으로 집계됐다. 지출 규모는 전체 학생 기준 영어 12만 3000원, 수학 11만 6000원, 국어 3만 4000원 순으로 컸다. 증가율은 국어 13.0%, 영어 10.2%, 수학 9.7% 순이었다. 사회·과학은 9.5% 늘었다. 코로나19 시기 원격 수업에 따른 학습 결손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언어발달 저하 등을 사교육으로 만회하려는 학생·학부모가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가구의 월평균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높았다.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는 64만 8000원으로 전체 구간에서 가장 높았다. 300만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비는 17만 8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사교육 참여율도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는 88.1%로 전체 구간 가운데 가장 높았고, 300만원 미만 가구는 57.2%로 가장 낮았다. 사교육의 목적을 물었을 때 일반교과에 대해서는 학교 수업 보충(50.0%), 선행학습(24.1%)을 꼽은 비율이 높았고, 예체능 과목에 대해서는 취미·교양 및 재능계발(63.4%)이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편, 방과후 학교 지출 총액은 6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3% 증가했다. 어학연수 지출 총액은 376억원으로 205.2% 늘었다.
  • SNS로 필로폰 사서 투약한 여중생…엄마가 신고했다

    SNS로 필로폰 사서 투약한 여중생…엄마가 신고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해 집에서 투약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인터넷으로 구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중학생 A양(14)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중학교 3학년인 A양은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인터넷을 통해 산 필로폰 0.05g을 동대문구 자신의 집에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A양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이전에도 마약을 구매·투약한 적이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 “자녀 교육 위해 위장전입까지? 격차 끊을 방법은 오직 공교육”

    “자녀 교육 위해 위장전입까지? 격차 끊을 방법은 오직 공교육”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더 나은 교육을 받게 하려고 동부산으로 위장전입이라도 하겠다는 학부모도 있어서 매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죽하면 학부모가 그런 말을 했겠어요. 다른 설명보다 교육 격차가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에서 지역 간 교육 격차가 얼마나 벌어져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하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로 시민, 교육 관계자와 100차례나 만남을 가졌을 정도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서부산권 학부모들을 만났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하 교육감은 부모의 직업, 경제력 등 요인으로 교육 기회의 차이가 생기면서 학업 성취도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공교육이 격차를 좁히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본다. 하 교육감은 “최근만 봐도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원격수업으로 대체되면서 부족한 부분을 가정에서 채워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아이를 둔 채 일터로 향해야 하는 한부모·조손가정 등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인데, 공교육의 영역에서 이런 가정의 아이들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가 벌어지는 원인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으로 맞춤형 처방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하 교육감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있는 학교는 더 유능하고 열정적인 우수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학력신장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며 “학생은 교사 외에도 튜터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맞춤형으로 학습 방향을 제시해 주면서 학업에 흥미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 교육감은 또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면 공교육의 책임 영역을 학교 밖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하 교육감은 “공교육의 역할이 학교 안에서 끝난다면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형편의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교육 기회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우선은 우수 교원을 활용해 학생이 언제든 자신의 수준에 맞춰 골라 볼 수 있는 ‘인강’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식으로 원하는 학생은 언제, 어디서든 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하 교육감은 “대물림되는 격차를 끊어내는 방법은 오직 교육뿐”이라며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면서도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이 늘지 않도록 준비하고 헌신적인 교사에게는 확실한 보상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교육 역량 강화는 지역소멸 방지와도 연결되므로, 지자체의 협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교육청과 관계기관이 합심해 부산의 학생은 외부 요인과 관계없이 오직 자신의 노력만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 형이 시선 끌고 동생이 현금 슬쩍…중학생 택시 절도단

    형이 시선 끌고 동생이 현금 슬쩍…중학생 택시 절도단

    택시 안에 보관돼 있던 현금을 훔친 중학생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형이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망가며 택시기사를 유인한 사이 동생이 차 안에 있는 현금을 훔치는 양동작전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A(15)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제 사이인 이들은 군산시 구암동에서 택시를 타고 나운동에 도착한 뒤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려 A군을 쫓는 사이 동생 B군이 몰래 택시로 돌아가 현금 15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사에 나서 A군과 B군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A군은 “택시요금만 내지 않으려 했다”며 절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이들 형제의 공모관계가 입증되면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 지자체들 축하금 경쟁시대?..다양한 현금시책 봇물

    지자체들 축하금 경쟁시대?..다양한 현금시책 봇물

    ‘축하금 경쟁 시대?’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다양한 이름의 축하금을 새로 만들거나 확대하고 있다. 인구유출 등을 막고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현금시책인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충북 옥천군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관내대학 전입학생 축하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최근 ‘옥천군 인구증가 지원 사업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관내 대학 전입학생 축하금을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했다. 군은 개인 전입 축하금 20만원도 줘 올해부터 관외에서 군으로 전입한 학생은 전입 6개월이 지나면 총 120만원을 받게 된다. 군은 또 전입 후 1년이 지날 때마다 10만원씩 최대 3년간 총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단양군은 올해부터 대학생 입학축하금을 준다.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1년 이상 단양군에 주소를 유지하며 관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다. 2년제 대학도 가능하다. 금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군은 다음달 중에 고등학교 졸업증명서와 대학교 재학증명서, 주민등록 사항을 확인하고 축하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음성군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마련했다. 축하금은 1인당 20만원으로 신청인 명의의 음성행복페이카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관내 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신청인은 입학생 보호자로 친권자, 후견인 등 사실상 지원 대상자를 보호하는 자다. 보은군은 초·중·고 입학축하금을 주기로 했다. 부모와 자녀 모두 입학일 기준 1년 전부터 보은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가정이 해당된다. 축하금은 초등 30만원, 중학교 40만원, 고등학교 50만원이다. 올해 축하금 대상은 초·중·고를 합해 500명 정도다. 보은군 관계자는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인구감소를 막기위해 축하금을 마련했다”며 “부모들의 학원비 부담도 줄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자녀 가정((3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의 셋째아 이상 자녀 가운데 2023년 초·중·고 입학생이다. 입학 당해 1회 지원으로 금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입학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하며 신청일 기준 부 또는 모(혹은 보호자)와 동일 세대여야 한다. 올해 대상은 527명이다. 입학일 이전 충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으나 6개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는 6개월 경과 후 신청할 수 있다. 진천군은 ‘국적 취득자 군민등록 축하금’을 마련했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외국인이 국적법에 따라 귀화 허가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진천군에 신규로 주민 등록해 6개월 이상 거주한 자가 대상이다. 금액은 40만원이다.
  • 브랭섬홀 아시아, IB 기회 확대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모집

    브랭섬홀 아시아, IB 기회 확대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모집

    올해 8월 도입 남자 미들 스쿨 모집...“남학생 전 학년 IB 기회 제공”브랭섬홀 아시아, 제주 유일 전 과정 IB 혜택 제공 국제학교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는 오는 8월 도입하는 ‘미들 스쿨’ 6·7학년 남학생들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유일 전 과정 IB 국제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는 120년 전통의 캐나다의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학교로, 지난해 기준 1140명 이상의 학생이 있다. 이 가운데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전 과정 IB 교육 기회 확대에 나선다. 오는 8월 도입하는 남자 미들 스쿨은 최근 수년간 어려워진 국제학교 입학 기회로, 중학생만을 대상으로 분반 수업을 운영, 학업적, 사회적 성장이 중요한 시기인 중등과정에서 학생들이 성별에 따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관심 영역을 찾아 선택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학업 분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처음 도입되는 미들 스쿨 6학년과 7학년 남학생반은 소수 정예로 운영하여 처음 IB 중등 과정을 접할 학생들에게 세심한 지도와 케어를 제공한다. 또한 브랭섬홀 아시아의 교과 과정과 아이스 링크, 올림픽 규격 수영장, 다수의 메이커스페이스 등 브랭섬홀 아시아의 시설 또한 이용 가능하다.그간 유초등과정(주니어 스쿨) 5학년까지는 남녀 공학, 6~12학년의 중고등과정은 여학생만으로 구성돼 있어 전 과정 IB 교육을 이어 나가기를 원했던 학부모들의 요청과 브랭섬홀 아시아에서 유초등과정을 수학한 남학생들을 위해 전격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했다. 이로써 자기 주도 교육의 이상향으로 불리는 IB 교육의 혜택을 남학생들 또한 전 과정에 걸쳐 누리게 됐다. 브랭섬홀 아시아 총교장 블레어 리 박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IB 교육을 남학생들에게도 전 과정에 걸쳐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미래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인터내셔널스쿨 어워즈 2021’에서 최고의 상인 ‘올해의 국제학교 상을 받은 브랭섬홀 아시아는 ‘경쟁 보다 협력’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졸업생 전원이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 영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등 세계 명문 대학에 합격했다. IB DP 합격률 100%, 이중언어 합격률 100%(2021년 기준)라는 학문적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공계(STEM)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의 1/3 이상인 38%가 전 세계 유수의 이공계 대학에 진학한 바 있다.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설명회 일정 및 입학 관련 문의는 브랭섬홀 아시아 홈페이지와 입학처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 학폭 가해 중학생, ‘학폭법’ 헌법소원…헌재 판단은 “합헌”

    학폭 가해 중학생, ‘학폭법’ 헌법소원…헌재 판단은 “합헌”

    학교폭력 가해자인 중학생이 학급 교체 등의 조치에 불복해 학교폭력예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헌법재판소는 합헌 판단을 내렸다. 징계를 취소해달라는 학생 측의 소송도 대법원까지 끌고 간 끝에 결국 약 2년 만에 패소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학교폭력예방법 17조 등이 가해 학생에게 사죄를 강요해 양심의 자유와 인격권을 침해한다는 등의 취지로 제기된 헌법소원을 심리한 결과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이번 사건의 청구인 A군은 중학교 1학년이던 2017년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적발됐다. 교내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는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학급 교체 등의 조치를 요청했고, 학교장은 같은 해 12월 자치위 요청대로 처분했다. A군 측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 법원은 1년여 동안 사건을 심리한 뒤 학교 징계 처분이 정당했다고 판결했다. A군 측은 즉각 항소하는 한편, 징계의 근거가 된 학교폭력예방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그러나 헌재는 A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서면 사과 조치는 내용에 대한 강제 없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과 사과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적 조치로 마련된 것”이라며 “가해 학생의 양심의 자유와 인격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학교폭력은 여러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고, 가해 학생도 학교와 사회가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교육해야 할 책임이 있는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학생”이라며 “학교폭력 문제를 온전히 응보(응징·보복)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할 수는 없고 가해 학생의 선도와 교육이라는 관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헌 의견을 낸 재판관들도 있었다. 이선애·김기영·문형배 재판관은 “학교폭력을 해결하려면 가해 학생의 반성과 사과가 중요하지만, 그것은 일방적인 강요나 징계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교육적인 과정에서 교사나 학부모의 조언·교육·지도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학부모 대표가 과반을 차지하는 자치위에서 결정한 사항을 학교장이 반드시 따르게 한 과거 의무화 규정에 대해서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판단을 내렸다. 헌재 관계자는 “2019년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으로 학교별 자치위는 교육청별 학교폭력 대책 심의위원회로 대체됐다”며 “헌재는 의무화 규정 도입 당시의 사회적 요청 등을 고려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관들은 피해 학생과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와 학급 교체 등 학교폭력예방법상 조치가 가해 학생의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제약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분명히 했다. 헌재의 헌법소원 심리가 이어지는 동안 A군 측은 2심과 대법원으로 사건을 끌고 갔고, 징계가 결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난 2019년 10월에야 최종 패소 판결을 받았다.
  • 늙어가는 일본 “자녀 1인당 학자금 ‘3억’ 드립니다”

    늙어가는 일본 “자녀 1인당 학자금 ‘3억’ 드립니다”

    인구 1억 2000만명의 일본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30년 후 일본은 인구 10명 중 어린이와 청소년은 1명뿐이고, 노인은 4명인 나라가 된다. 베이비붐 시기였던 1973년에 태어난 아이는 209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신생아는 8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1년 합계출산율은 1.3명에 불과했다. 출생률과 사망률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53년에는 인구가 1억 명 아래로 떨어지고 2065년에는 8800만 명으로 급감하게 된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15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65년까지 인구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 비율은 2015년 26.6%에서 2050년이면 37.7%로 증가하지만, 14세 이하 유년층 비율은 같은 기간 12.5%에서 10.6%로 감소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꼽고, 차원이 다른 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출산율을 반전시켜야 한다”며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지원 강화, 육아 가정 대상 서비스 확충, 근무 방식 개혁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3세 미만이면 매월 1만5000엔(약 14만원), 3세부터 중학생까지는 매월 1만엔(약 9만6000원)을 준다. 셋째 이후 아이는 3세부터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1만5000엔을 지급한다. 도쿄도는 가구 소득과 관계없이 18세 이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에게 매월 5000엔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어린이가정청 출범…저출생대책 추진 도쿄 아다치구는 우리돈 최대 3억 5000만원의 대학 학자금을 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구민 40명을 뽑아 최대 6년간 교육비를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세타가야구를 비롯해 많은 지자체는 둘째나 셋째 아이부터 주던 출산지원금을 첫째부터 주기로 하는 등 경쟁적으로 저출생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세타가야구의 경우 1인당 42만엔인 정부의 출산지원금을 합하면 출산과 동시에 47만엔(454만원)을 받을 수 있다. 메구로구도 신생아 1인당 2만엔의 출산 축하금을, 고토구는 18세 이하 자녀 8만2500명에게 3만엔씩 전자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방으로 이주하는 가정의 18세 미만 자녀에게는 1인당 30만엔 지원금을 100만엔(966만 원)으로 올려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오는 4월 최초로 어린이가정청을 출범시켜 아동수당은 물론 육아시설이나 부모의 근로방식까지 종합적인 저출생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남성 28%, 여성 18%에 달하는 평생미혼율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학원이 아이들 ‘성착취장’된 11년”…교육청의 존재를 물었다

    “학원이 아이들 ‘성착취장’된 11년”…교육청의 존재를 물었다

    학원장이 자매 등 원생 4명 1000 차례 성폭행·추행교육청은 3~4년마다 과다 수강료 등만 점검 성범죄 노출 등 ‘학생인권’은 뒷전 학원장이 자신의 학원에 다니는 어린 자매를 성추행하다 중학생이 되자 성폭행하는 등 원생 4명을 총 100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추행하는 오랜 세월 동안 교육당국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학원당 몇년에 한 번인) 현장점검을 나가면 위반시설, 과다 수강료, 과대 홍보 등 여부만 살피지 학생들 일은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학원 내 성범죄 방지대책에 대한 질문에) 그걸 왜 나한테 묻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당황스러워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9)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A씨는 학원을 운영하면서 보호해야할 초·중생 제자들에게 장기간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럼에도 ‘피해자의 동의나 합의’ 아래 성관계를 했다는 변명으로 일관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지난해 12월 A씨에게 징역 20년 선고와 함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하면서 “경험하지 않을 사실을 피해자들이 허위로 꾸며낸 것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구체적”이라며 “A씨가 아내와 별거 후 미성년자 원생들을 자신의 성적 욕구 해소대상으로 삼은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판시했다. A씨는 201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1년 간 충남 천안 자신의 학원에 다니던 자매 2명과 또다른 원생 등 4명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 성범행이 총 1000회에 가깝다고 했다.이는 학원에 대한 교육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도 한몫한다. 학원을 설립할 때나 강사를 채용할 때 성범죄, 아동학대 등 범죄 전력을 조회하지만 이후에는 하지 않는다. 교육청에 학원 전담 장학사도 없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은 학교 밖이어서 초중등교육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국에 장학사를 둔 교육청은 없다”면서 “성범죄 조회도 강사의 경우 자주 바뀌는 데다 개인정보 논란도 있어 채용 이후 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충남에는 학원 3227곳, 교습소 874곳, 개인과외교습 4000여명이 있다. 학원 내 폐쇄회로(CC)TV 설치는 학원장의 재량이어서 강제할 권한도 없다. 학원마다 3~4년에 한 번씩 지역 교육청의 시설위반, 안전 점검, 교습비 과다 청구 등 점검만 대비하면 된다. 교육당국은 성범죄 등이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다. 학교에 다니거나 학원에 가는 아이들은 같은 학생인 데도 교육감이 목소리 높여 강조하는 ‘학생인권’은 학교 안에 머물 뿐이고, 학원에는 공염불인 것이다. 이런 교육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 속에 학원장 A씨의 성범죄는 거칠 것이 없었다. A씨는 강의실과 원장실 등 학원 내 공간을 범죄 장소로 대부분 이용했고, 학원에 침낭까지 갖다놓고 강의실에서 버젓이 원생을 성폭행하는 짓을 서슴지 않은 사실이 1심 재판 판결문에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의실에서 수시로 성폭행, ‘CCTV·학원 전담 장학사도 없다’ 초·중생에게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던 A씨의 범행은 2010년 4월 수업을 받던 B양(당시 9세) 옆에 앉아 “수업 내용을 자세히 가르쳐주겠다”고 몸을 더듬으며 시작됐다. 이후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B양을 뒤에서 껴안은 뒤 가슴을 만지는 행위를 일삼았고, 중학생 때부터는 성폭행 범죄까지 수시로 저질렀다. A씨는 B양이 고교에 진학해 학원에 오지 않자 B양의 동생 C양에게까지 손을 뻗쳤다. C양이 자신의 학원을 다닌 2014년부터 강제 추행을 계속하다 14살 때인 2019년부터는 강의실 등에서 성폭행을 했다. 어려운 형편에도 엄마를 졸라 학원을 다니던 B양은 수사 과정에서 “엄마가 힘들게 보내준 학원인데 내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A씨가 질문을 안 받아주고 무시해 공부에 도움을 받지 못할까 걱정했고, 체벌도 무서웠다”며 “투병 중인 엄마가 충격 받을까봐 말을 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 B양의 처지를 악용해 ‘주말 1대1 강의’를 해준다며 자신의 집과 농장, 심지어 모친집까지 데려가 성폭행하기도 했다. 이혼 후 두 딸을 키워온 자매의 어머니는 재판부에 낸 탄원서에서 “성폭행으로 아이들이 힘든 것을 전혀 모르고 A씨에게 둘째가 ‘중2병이 심한 것 같다’고 하니까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신경 많이 써 주는 거 같아 감사하기까지 했다”며 “두 딸이 A씨의 반복적이고 집요한 성폭력에 대처할 방법도 모른 채 혼자 고통을 감내하며 얼마나 두려웠을지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참담한 심정을 호소했다. 이어 “지금 내가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A씨를 엄벌해 달라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A씨는 또다른 여자 원생 2명도 성추행하는 등 학원과 원생을 자신의 성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삼았다.A씨는 피해자들이 성인이 돼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범행이 들통 나자 학원을 폐업했다. A씨는 또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와 함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자 재산을 가족 명의로 빼돌린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강제성을 부인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각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학원장과 교습소장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등 범죄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같은 교육이 ‘나쁜 어른’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 학교수업 보단 유튜브로 경제 공부하는 고등학생들

    학교수업 보단 유튜브로 경제 공부하는 고등학생들

    고등학생들이 경제 지식을 학교 수업보다 TV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더 많이 얻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 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 교육의 성과와 취약점을 파악해 학교 경제 교육의 추진 방향을 정하기 위한 조사로,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1월 전국 초등학생(6학년), 중학생(3학년), 고등학생(2학년) 각 5000명씩 총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대면으로 진행됐다. 경제 지식의 주된 취득경로(복수응답)를 물었을 때 고등학생의 47.1%가 ‘뉴스 등 TV 방송’을 꼽았다. 다음으로 SNS(45.6%)가 많았다. 학교 수업(44.0%)이라고 답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초등학생은 가장 많은 51.5%가, 중학생은 52.2%가 학교 수업을 꼽았다. 초중고교생의 경제 이해력 점수는 2년 전보다 올랐다. 초등학생은 7.3점 오른 65점, 중학생은 8.4점 오른 58점, 고등학생은 5.0점 오른 57점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온라인 수업을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점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60점 내외에 머물러 있어 학업 성취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항별로는 실생활과 밀접한 전자상거래 관련 문제의 정답률이 높았다. 반면 경제학의 기본개념·원리 등과 관련된 문항의 정답률은 낮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특수목적고(62.1점), 일반고(58.2점), 특성화고(46.8점) 순으로 경제 이해력 점수에 편차가 있었다. 기재부는 “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방송·SNS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양적·질적으로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등학교 교사와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하는 등 경제교육 교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 1000여 차례 어린 자매 등 성추행·성폭행한 학원장…징역 30년 구형

    1000여 차례 어린 자매 등 성추행·성폭행한 학원장…징역 30년 구형

    11년 간 어린 학원생 4명 성추행·성폭행1심 징역 20년 선고손배소 제기하자 재산 가족 명의로 돌려 자신의 학원에 다니는 어린 자매를 성추행하다 중학생 정도가 되자 성폭행까지 하는 등 11년 동안 1000여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질러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50대 학원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22일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의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9)에게 “A씨는 20년 가까이 학원을 운영하면서 보호 의무가 있는 초·중학생 제자에게 장기간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럼에도 ‘피해자의 동의나 합의’ 아래 이뤄진 성관계였다는 변명으로 일관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이어 “A씨의 범행으로 초·중생이었던 피해자들은 큰 신체·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미래의 삶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 분명하다”며 “피해도 크지만 피해자와 가족이 엄벌을 탄원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충남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면서 201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1년 간 자신의 학원에 다니던 자매 2명을 성폭행하고 또다른 학원생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밝힌 원생을 상대로 한 A씨의 성범죄 행위는 총 1000 차례가 넘는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2010년 4월 수업을 받던 B양(당시 9세) 옆에 앉아 “수업 내용을 자세히 가르쳐주겠다”고 몸을 더듬으며 시작됐다. 이런 추행은 강의실과 원장실을 가리지 않았다. 13살이 된 2014년부터 성폭행까지 일삼았다. 2017년까지 B양에게 저지른 성폭행만 100여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어 B양의 동생 C양에게까지 손을 뻗쳤다. C양이 자신의 학원을 다닌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강제 추행을 계속했다. C양이 14살 때인 2019년부터는 학원 강의실 등에서 50여 차례 성폭행을 했다. A씨는 주로 학생과 1대 1 수업 때를 노렸다. 자신의 집이나 농장,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 집까지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 학원에 다니던 또다른 여학생 2명도 강제 성추행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자매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비를 걱정한다는 점을 알고 “주말에 무료로 1대1 수업을 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불러내 이같은 짓을 저질렀으나 두 딸은 건강이 좋지 않은 엄마가 걱정할 것을 우려해 범행 당시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들이 성인이 돼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A씨는 범행이 들통 나자 자신의 학원을 폐업했다. A씨는 또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와 함께 민사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자 자신의 재산을 가족 명의로 돌린 사실도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결심공판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죗값을 달게 받겠다”면서도 “다만 위력의 뜻을 몰라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이고, 피해자들 진술 중 일부 거짓된 부분에 대해서만 사실이 아니라고 했을 뿐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1심을 맡았던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지난해 11월 A씨에게 징역 20년 선고와 함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하면서 “경험하지 않을 사실을 피해자들이 허위로 꾸며낸 것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구체적”이라며 “A씨가 아내와 별거 후 미성년자들을 자신의 성적 욕구 해소대상으로 삼은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판시했다. 자매의 어머니는 재판부에 낸 탄원서에서 “성폭행으로 아이들이 힘든 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A씨에게 둘째가 ‘중2병’이 심한 것 같다고 말하니까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세세히 신경 써 주는 거 같아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면서 “두 딸이 A씨의 반복적이고 집요한 성폭력에 대처할 방법도 모른 채 혼자 고통을 감내하며 얼마나 두려웠을지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참담한 심정을 호소했다. 이어 “지금 내가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A씨를 엄벌해 달라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6 차례에 걸친 1심 재판에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A씨 측은 “학원 선생이 자기 몸을 만지도록 학원생이 허락하지 않을텐데 구두로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그렇다”고 하는 등 강제성을 적극 부인해왔다. 선고 재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 ‘초등생 자매 수년간 성폭행’ 학원장… 檢, 2심서도 징역 30년 구형

    ‘초등생 자매 수년간 성폭행’ 학원장… 檢, 2심서도 징역 30년 구형

    1심 징역 20년 선고… 새달 17일 2심 선고 초등학생 자매를 11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학원장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11일 대전고법 제1-1형사부(부장 정정미)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결심재판에서 검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1심 구형량과 같다. 검찰은 “피고인은 20년 가까이 학원을 운영하며 자신이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초등학생·중학생 제자를 상대로 장기간 성범죄를 저질러 왔다”면서 “그럼에도 피해자에게 동의를 받았다거나 합의 하에 맺어진 성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면서도 “다만 위력의 뜻을 몰라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이며, 단지 피해자들 진술 중 일부 거짓된 부분에 대해서만 사실이 아니라고 했을 뿐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충남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A씨는 2010년 원생 B(당시 9세)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하고, 2014년 4월쯤엔 ‘주말에 무료로 일대일 수업을 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성폭행하는 등 이듬해 5월까지 강의실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부터 B양이 학원에 다니지 않게 되자 당시 10살이던 동생 C양을 강제추행 하는 등 2021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이들 자매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비를 걱정하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들이 성인이 돼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학원을 계속 운영해오던 A씨는 범행이 드러나자 폐업했다. 피해자들이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자 재산을 가족 명의로 돌린 사실이 재판과정에서 알려지기도 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 동급생 옷 벗기고 폭행 생중계…겁 없는 중학생 ‘구속’

    동급생 옷 벗기고 폭행 생중계…겁 없는 중학생 ‘구속’

    대구의 한 모텔에서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생중계한 10대가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강요 혐의 등으로 A(16)군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범행에 함께 가담한 B(16)군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시 동구 한 모텔에서 술을 마시다 동급생 C(16)군 옷을 강제로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SNS에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생중계를 목격한 C군의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C군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처벌 수위가 강한 아청법, 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조만간 A군과 B군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글로벌 인재양성에 진심인 종로…‘국제서당’ 교육생 모집

    글로벌 인재양성에 진심인 종로…‘국제서당’ 교육생 모집

    서울 종로구가 오는 24일까지 민선8기 역점사업인 ‘종로 국제서당’ 참여 중학생을 모집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종로 국제서당은 청소년에게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자 동서양 인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서당’ 교육,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필수인 ‘영어’ 교육, 그리고 청년 멘토링을 총체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로 선발되면 오는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년여간 한맥인 바이링구얼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영어 특화교육을 받게 된다. 앞서 ㈜한맥인은 지난달 18일 종로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해당 교육을 80%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는 올해 5월 중 1박 2일, 방학 기간에는 5박 6일 과정으로 열리는 ‘국제서당 캠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종로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영어마을이 되는 국제서당 캠프는 4대 궁을 포함해 종로만이 보유한 여러 명소를 청년 멘토와 함께 영어로 소통하며 탐방하는 참여형 교육을 지향한다.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무계원, 청운문학도서관 등에서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훈장에게 서당식 인성·예절 교육을 받게 되며, 주한 대사관이 실시하는 공공외교 프로그램을 통해 외교관과 각 나라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우리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글로벌 마인드까지 갖추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상은 종로구 거주 중학생 또는 관내 소재 중학교 재학생이다. 신청은 구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기타 문의는 행정지원과에서 안내한다. 종로구는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발한 뒤 이달 27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종로가 가진 문화적 장점과 특성을 녹여내 이번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며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멘토-멘티 시스템 운영으로 더욱 체계적인 영어 특화교육과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얼굴이 반쪽…‘역도 레전드’ 장미란, 달라진 외모

    얼굴이 반쪽…‘역도 레전드’ 장미란, 달라진 외모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 장미란이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을 공개한다. 최근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예고 영상에는 대한민국 여자 역도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금메달만 36개인 장미란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교수님!”이라고 외치며 역도 국가대표 선수에서 이제는 교수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장미란을 격하게 반겼다. 이어 유재석은 “은퇴 후 첫 예능 출연이 ‘유 퀴즈’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기뻐했다. 조세호가 “토크를 좋아하시냐”고 묻자 장미란은 “좋아한다. 내가 이야기할 때가 가장 좋다”며 토크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장미란은 처음 역도를 시작할 때를 떠올리며 “처음 감독님이 아버지의 지인이었다. 중학생인 나를 보고 ‘오우’만 3번 외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 연습량에 대해 “아주 많이할 때에는 5만킬로그램(㎏)”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미란은 인상, 용상 합계 326㎏를 들며 금메달을 땄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장미란은 “이름이 호명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누가 나를 뒤에서 잡으면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었다. 계단을 올라가서 탄마가루를 바르면 신기한 게 하나도 안 무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장미란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2일 저녁 8시40분 방송된다.
  • ‘Create, not code’ 씨큐브코딩 봄학기 신입생 모집

    ‘Create, not code’ 씨큐브코딩 봄학기 신입생 모집

    학부모 설명회 및 체험수업, 입학 상담 등 센터별 진행 크레버스(대표 이충국)는 코딩교육 브랜드 씨큐브코딩이 봄학기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학부모 설명회와 체험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개강은 다음달 2일이다. 2월 한 달간 학부모 설명회와 학생 체험수업을 동시간대에 진행하는 체험설명회가 센터별로 진행된다. 코딩교육에 관심 있는 초·중학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설명회 일정 확인과 신청은 씨큐브코딩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체험설명회 참석 후 입학상담을 통해 수강반을 결정한다. 학부모 설명회는 ‘코딩 포트폴리오 활용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다.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교, 과학고, 대학 입시, 취업 등에서의 실질적인 코딩 포트폴리오 활용 전략을 다룬다. 자녀를 미래 인재로 키우는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학부모가 설명회를 듣는 동안 학생을 위한 체험수업이 진행되는데, 스크래치와 오조봇, 스마트폰 앱메이킹, AI 프로그램 만들기, 메타버스 코딩학습 프로그램 코드얼라이브 등 수준별로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씨큐브코딩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정부가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를 100만 명까지 늘리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초·중·고 디지털 교육 이수 필수화를 계획에 포함했다”며 “이번 체험설명회를 통해 코딩과 관련된 자녀의 진학·진로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슴골에 물 흘려 먹으면 그게 약수” 이경실 ‘컬투쇼’ 농담 성희롱 논란 [넷만세]

    “가슴골에 물 흘려 먹으면 그게 약수” 이경실 ‘컬투쇼’ 농담 성희롱 논란 [넷만세]

    이제훈 출연한 라디오서 수위 높은 농담“성별 바뀌었으면 매장” 비판 여론 거세 코미디언 이경실(57)이 최근 한 라디오에서 배우 이제훈(39)을 앞에 두고 한 농담이 온라인상에서 성희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성인지 감수성이 대두된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선 넘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웃지 못할 사회가 됐다는 일부 반론도 나온다. 논란의 발언은 지난 17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나왔다. 이날 방송은 DJ 김태균 외에 이경실이 스페셜 DJ로 나왔고, 게스트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이제훈과 표예진이 초대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도 송출됐다. 드라마 얘기가 이어지던 중 극 중 이제훈의 근육질 몸매가 클로즈업됐다. 이 장면에서 이경실은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가슴과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이경실에게 “한 번 해보라”면서 “누나 집에서 TV에다가 물 따르는 것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고 농담을 받았다. 이경실은 “스톱(정지) 시켜놓고 물 따라 브라운관에서 받아먹겠다. 새로운 정수기다. 이제훈 정수기다”라며 농담을 이어갔다. 이경실의 이 발언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는 관련 글들에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펼쳐졌다. 해당 발언이 방송용으로 부적절했다는 사람들은 “성별 바뀌었으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했을 듯”, “호스트바에서 할 법한 발언 아닌가” 등 의견을 냈다. 반면 “당사자인 이제훈은 아무말 안 하는데 왜 제3자들이 난리냐”, “이경실이 문제라기보단 남자는 ‘여자 가슴골 물 받아먹고 싶다’고 말 못하는 사회가 문제 아닐까”, “옛날에 ‘세바퀴’ 때는 아줌마들 음담패설 많았는데 요즘엔 뭐만 하면 논란돼서 노잼됐다” 등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디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는 성희롱 발언임을 지적하는 반응이 훨씬 우세했다. 여초 커뮤니티인 ‘더쿠’에서는 “나이 있으신 분들도 방송하려면 좀 알고 나오셨으면… 10년 전이 아니다”, “성별 바꿔봤을 때 이상하면 쓰지 않는 걸 추천한다”, “남녀불문하고 경악할 만한 성희롱이다” 등 댓글이 수백개 달렸다. 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 ‘82쿡’에서도 “믿을 수 없는 수준의 발언이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감수성 업데이트가 안 됐네” 등 반응이 이어졌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에펨코리아’에서는 “예전이면 아줌마가 푼수짓 한 거라고 웃어넘길 일인데 지금은 남녀평등이기에… 남자 원로 개그맨이 여자 연예인 비키니 화보 보고 저 발언을 했다면…”, “유머를 유머로 못 받아들인 여자들에게 부메랑이 된 것” 등 댓글이 달렸다.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예전이었으면 ‘세바퀴’ 감성으로 별 생각 안 했을 텐데 요즘은 여러 생각이 들긴 한다”(도탁스), “이경실이 한창 활동할 때는 저런 게 용인됐고, 이경실은 저런 멘트를 잘 날렸다. 개인적으로는 용인 가능한 드립(농담)이지만 불편한 사람들이 많겠다”(뽐뿌) 등 반응이 나왔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사회가 되면서 논란성 발언 이후 실제로 활동에 타격을 입은 여자 연예인도 있다. 남자 중학생 성희롱 논란을 빚었던 김민아가 대표적 사례다. 2020년 5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남자 중학생과 화상 인터뷰를 하던 김민아가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느냐”, “집에 혼자 있을 땐 뭘 하냐”고 성적인 의미를 담아 던진 발언이 논란이 됐다. 당시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던 김민아는 해당 논란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휴식기를 보낸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日 토끼섬의 비극…관광객들 먹이주자 야생동물에 토끼 떼죽음

    日 토끼섬의 비극…관광객들 먹이주자 야생동물에 토끼 떼죽음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국립공원 오쿠노시마 섬은 일명 ‘토끼섬’으로 불리며 수년 동안 관광객들이 몰리는 관광 명소로 꼽혀왔다. 그런데 몰려든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 탓에 까마귀떼와 야생 멧돼지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이 섬에는 총 900마리의 토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를 구경하기 위해 매년 36만 명의 일본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야생쥐떼와 까마귀, 야생 멧돼지들까지 먹이를 찾아 함께 섬으로 유입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관광객들은 ‘먹이를 주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에도 불구하고 상추, 당근, 빵, 과자 외에도 먹고 남은 도시락 반찬을 토끼들이 서식하는 장소에 놓아두면서 야생 동물들에게 토끼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는 것.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섬 관리자의 발언을 인용해 “관광객들이 놓고 간 먹이를 서로 먹겠다고 토끼와 까마귀떼가 몰렸는데, 그 중 몸이 허약하거나 병든 토끼들이 까마귀떼나 야생쥐떼에게 공격당해 죽임을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면적이 1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한 이 섬은 일본 환경부에 속한 국유지다. 지난 1902년 이곳엔 일본군 요새가 들어섰고, 이후에는 비밀리에 독가스를 제조해 실험하는 공장이 운영됐다. 하지만 1945년 일본이 패전을 선언하면서 섬에서 철수했고,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에는 미군이 이 섬을 탄약 창고로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 일본 본토에서 온 중학생들이 8마리의 토끼를 섬에 풀어 놓은 것이 지금의 토끼섬 시초가 됐다. 한편, 도쿄대 문화인류학과 케빈 쇼트 교수는 “이것은 전혀 놀라운 현상이 아니다”면서 “토끼섬의 토끼들은 이 섬의 토착종이 아니었고 외부에서 온 종이라는 점에서 공격적인 까마귀떼의 공격이 매우 취약하다. 까마귀들은 갓 태어난 토끼를 통째로 삼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 [단독] 부산·충남교육청, 전국 첫 ‘챗GPT’ 교육…전국 확대될까

    [단독] 부산·충남교육청, 전국 첫 ‘챗GPT’ 교육…전국 확대될까

    교육계에서도 인공지능(AI) 챗봇 ‘챗 GPT’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부산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이 새 학기부터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챗 GPT’ 활용과 윤리 교육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다음달 교육복지 중점학교의 신청을 받아 ‘챗 GPT’ 같은 생성형 AI의 올바른 활용에 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 대상의 ‘챗 GPT’ 관련 교육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이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총 40학급이다. ‘챗 GPT’를 포함한 신기술에 대한 내용과 윤리적이고 창의적인 활용 방안, 미디어 리터러시 등이 포함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챗 GPT’를 포함해 새로운 도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윤리적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담은 교육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교육청도 3월 학기에 앞서 ‘챗 GPT’에 대한 내용이 담긴 교과별 활용 가이드를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교사들이 교과별로 AI 챗봇과 관련된 내용을 교육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참고 자료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챗GPT’의 활용 가능성도 있지만 역기능도 간과할 수 없다고 보고 안내 자료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 교육청이 ‘챗GPT’에 대한 대응에 나서면서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관련 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표절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윤리 교육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기술 발전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교육 수요가 있다”며 “교사 연수 등을 구성할 때 관련 내용을 더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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