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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가길 중학생 2명/중랑천에 빠져 익사

    15일 하오4시40분쯤 서울 중랑구 묵2동 중랑천월릉교 아래 1백m지점에서 김태훈군(16·S중3년)과 유재환군(16·〃)등 중학생2명이 깊이 2m의 물에 빠져숨졌다. 이들은 이날 중랑천을 건너 석계역쪽으로 가기위해 수중보위를 지나다 유군이 벗겨진 신발을 건지려 물속에 들어갔으나 물이 깊어 허우적거리자 김군이 구조하러 뒤따라 들어갔다가 함께 변을 당했다.
  • 「학원과외 전면 허용」 바람직한가(오늘의 쟁점)

    교육부는 최근 유치원및 국민학교 어린이부터 중·고교생에 이르기까지 학원을 통한 과외교습을 전면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학원의 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속셈,주산학원 등 소규모 영세학원들의 음성적인 일반과목 교습을 양성화 해주는 대신 학원들간에 자유경쟁체제를 유도,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낮춰주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학원과외가 허용되면 망국적인 과외열풍이 재연되고 학교교육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오는 7월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열리게 될 공청회에 앞서 이 문제에 대한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긍정론/김성동 교육부 사회국제교육국장·철박/개별학습 등 학교교육 미진한 부분 보완/자유경쟁 유도,서민 사교육비경감 기대 미래사회는 생애학습사회이다.끊임없이 폭증하는 신정보를 익히지 못하면 도태되어야만 하는 냉엄한 적자생존의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다. 평생학습사회에서는 기초학력의 배양이 강조된다.최근 유네스코 통계에 의하면 한국은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가 평균 36명으로 세계에서 1백26번째의 교육환경 열악국가이다. 서구에서는 국민학교 한 학급 학생이 20명 내외이고 여기에다 2명의 교사가 동시에 가르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개인차에 따른 개별학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매 학습시간에서 한 학급에서 3분의 1정도는 학습지진아일 수 밖에 없다.일제학습이 불가피한 다인수 학급에서 오는 피할 수 없는 엄연한 현상이다.그리고 이같은 학교교육의 미진한 부분은 결국 사회교육제도로서 일반화돼 있는 사설학원에서 감당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교과목을 교습하는 학원 설립은 서울의 경우 교습장 규모를 3백평 이상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고 국민학생 대상 학원은 아예 설립이 원천봉쇄 돼있다.학습이 부진하거나 부모가 맞벌이로 가정을 거의 비우는 초·중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겠는가. 공급이 통제된 상황에서는 암거래가 발생하게 마련이다.속셈,주산학원등에서 불법으로 일반 교과목을 교습하고 있다.맞벌이 저소득층 어린이는 경제적 사정으로 유치원대신 미술,피아노교실등의 불법 유아교실에 맡길 수밖에 없다.불법으로 행하는 교습인지라 단속반이라도 들이닥치면 순진무구한 어린이,학생들을 피신시키는 촌극을 벌어야 한다.우리나라 말고 어느 하늘아래 이같은 비교육적인 작태가 또 있겠는가. 이제 교육당국도 사설학원에 의한 보충학습을 「입시과외」와 연관지어 실효성없는 단속에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사회전체적인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그렇지않다면 저렴한 유치원의 대폭 증설이나 학교의 소인수화와 완전학습의 실현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웃 일본의 경우 학교학습을 보충하는 기능의 사설학원이 너무 많아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학원의 운영문제등은 철저하게 시장원리에 맡겨져 있고 학원을 규제하는 법령은 아예 없다. 이번에 입법예고한 학원의 운영및 설립한 관한 법률은 유아교실및 국민학생을 대상으로한 일부 일반교과 교습학원의 설립허용여부와 합리적인 설립기준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정론/이돈희 서울대교수/질적관리 어려운 교외기관 의존은 모험/학교시설·교육활동 내실화노력 급선무 지금까지 예능과목에 한해서 과외를 허용해왔던 소규모의 학원 또는 과외교습소등도 국어·영어·수학등을 포함한 일반 교과의 과외교습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학원도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면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과외교습 허용의 골자이다. 이러한 조치는 교육부가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을 조기에 계발하고 저소득층 또는 맞벌이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 이외에도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현실적으로 학교교육이 학생들의 소질의 계발과 능력의 연마를 위한 다양한 학습의 장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는 형편이 못되므로 학교밖의 기관들을 통하여 그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민에게 주어지는 학습의 장이 다양하게 개방되지 못하고 엄격한 제도적 통제하에서 위축되어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그러므로 정부가 그 통제의 고삐를 풀고자하는 의지를 보인 것은 진일보한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종래의 엄격한 통제가 반드시 경직된 관료주의의 소산이라고만 하기는 어렵다.고학력주의의 사회적 풍토와 한국적 자녀교육관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학원과외의 자유화는 제도적 교육의 주도권을 학교로부터 학교밖으로 옮기는 결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학교가 교육에서 뒷전으로 밀려나고 학교 밖의 기관들이 제도적교육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때 그러한 교육의 질적관리는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우려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면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학원에 의한 과외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극히 모험적인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국민이 더 이상 학교 밖에서 자녀교육의 일부를 맡김으로써 사교육비를 부담하지 않을수 있도록 학교의 시설과 환경,그리고 다양한 교육활동의 내실을 기하려는 분명한 의지와 계획을 보이지는 않고 현재의 상황에서 교육의 질적 관리가 어려운 학교 밖의 기관에 더욱더 의존하려는 제도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정부는 학교가 입시경쟁과 획일주의적 교육을 탈피하여 다양한 소질의 자유로운 계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건을 갖추는데 1차적인 역점을 두어야 한다.그러한 후에도 학교의 기능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므로 그 시기에는 학원과외를 자율화할 필요가 있다.
  • 초중고생 학원과외 전면허용/교육부 입법예고

    ◎유치원생 포함… 국·영·수 수강 가능/교습소·강좌개설도 자율화/내년부터/교사·대학생 등 개인과외는 금지 내년부터 유치원및 국교생은 물론 중·고생에 이르기까지 사설학원이나 과외교습소을 통한 과외가 전면 허용된다. 지금까지 예·체능계및 컴퓨터등 사무·기술과목이외에 과외교습이 금지됐던 속셈,주산학원등의 국어,영어,수학등 일반 교과목에 대한 과외교습이 허용된다. 또 앞으로 33㎡(10평)의 교습장소등만 갖추면 교습대상이나 교습과목등을 제한받지 않고 학원이나 괴외교습소의 설립이 전면 자율화된다. 교육부는 5일 학원등의 시설기준및 수요기준을 각 시·도 조례로 제한할 수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령」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여론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학생들이 가정 인근에서 비교적 저렴한 사교육비로 과외교습을 받을 수있는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사설학원의 범람으로 자칫 고질적인 과외열풍을 몰아올 수있고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의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치원,국민학교,중학생의 경우 미술,피아노,무용등 예·체능계과목과 속셈,컴퓨터등 사무·기술등 10개과목으로 한정했던 학원의 교습과목이 국어,영어,수등 일반과목까지 전면 자율화된다. 이에따라 속셈학원등에서 비밀리에 중·고생을 상대로 하던 일반과목에 대한 교습활동이 전면 양성화된다.현재 강원,전남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방학기간은 물론 학기중 중·고생 모두 혹은 중학생만의 학원수강이 허용되어 있다. 이와함께 개인교습의 경우도 동일호적에 등재된 가족에 한해 허용됐던 것을 삼촌,외삼촌,이모등 3촌이내의 혈족까지 개인교습 허용범위가 확대되나 대학생의 개인과외교습이외에 학원강사의 학원외 과외,교사,대학생의 직업적인 개인과외는 계속 금지된다. 또 개정안은 각 시·도별로 33㎡(10평)의 학원설립 시설기준을 차등화,각시·도조례에 위임하되 조례에서 시설기준을 학원관련법보다 더 까다롭게 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학원설립등의 법령에 시설기준이 33㎡ 이상으로 명시되어 있는데도 서울의 경우 조례로 9백90㎡(3백평)이상으로 학원설립의 시설기준을 높이는등 각 시·도는 사실상 학원설립을 봉쇄해 왔었다. 교육부는 이같이 사설 학원등의 설립을 전면 허용하는 대신 아무런 제한이 없었던 학원 강사의 자격기준을 마련하고 위험물취급소나 소음이 심한 업소 인근에는 학원설립을 계속 제한할 방침이다.
  • 학원난립… 과외열풍 재연 우려/「불법교습 양성화」 배경과 전망

    ◎단속에 한계… 규제탈피 자율운영 유도/강사자격 강화 등 과열방지대책 시급 교육부가 5일 입법예고한 학원관계법령 개정안은 학원수강을 전면 금지한 지난 80년 「7·30교육개혁조치」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고교생은 물론 유치원생과 국민학생,중학생도 학원 또는 과외교습소에서 자유롭게 국어,영어,수학등 일반 교과목을 배울수 있게된다. 또한 속셈,주산,미술학원등 소규모학원에서도 일반과목 교습이 가능해지며 심지어 일반인까지 10평정도의 공간만 확보하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과외교습을 할 수 있게된다. 이같은 학원과외 전면 허용 방침은 사회변화에 따라 가르치고 배우는 자유를 규제하기보다는 학원의 자율과 학부모의 판단에 맡길 시점이 왔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할수 있다. 한 관계자는 또 『감독및 규제위주의 현행 규정을 학원의 자율운영이 가능하도록 고치고 학교교육에서 충분히 고려되기 어려운 학생의 다양한 소질,적성등을 개발하는 교육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소규모 학원장들은 그간 「학원교육 정상화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문겸)를 만들어 헌법소원등을 통해 소규모 학원에서도 입시과목을 가르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이들 학원장들은 대학생들에게 과외교습을 허가해 주면서 경험이 풍부한 강사가 지도하는 소규모학원에 대해 과외교습을 막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법령에서는 강의실 면적이 한 반당 10평이상이면 학원을 세울 수 있도록 돼있으나 이보다 하위법인 시·도조례에서 3백평이상으로 규정해 영세학원의 신설이 원천적으로 봉쇄돼온 것이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단과학원이 3백평정도의 강의실을 갖추려면 서울의 경우 15억원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해 결과적으로 일부 대형학원만 입시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특혜를 누려왔다는 것이 소규모학원장들의 주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규모학원사이에 비인가과목인 국·영·수등 일반과목에 대한 고액과외가 성행하고 교육부의 단속인력은 모자라다보니 결국 교육부가 이같은불법과외를 양성화하는 방안을 내놓게 됐다는 것이다. 학원설립 및 과외교습 규제가 철폐되면 입시학원이 난립하게돼 과외열풍이 재연되고 일선 학교교육이 파행으로 치닫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소규모학원들이 속셈·주산이라는 간판을 내리고 너도 나도 수요가 많은 국·영·수 등 입시과목을 개설할 경우 우리나라는 또다시 「과외왕국」의 길로 접어들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이에대해 앞으로 공청회등을 통해 학원강사의 자격과 학원의 시설확보기준을 강화하는 방안 등 학원의 난립과 과열요소를 막기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황사는 갈수록 독사로 될텐데(박갑천칼럼)

    지난 토요일 남녘으로 내려가는 고속버스를 탔다.어버이날이기도 해서 노모 뵈러간다는 뜻이었지만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5월의 신록에 취해보자는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건만 부연 차창밖은 시계를 흐려놓는다.심한 황사현상이 머릿속까지 흐리게 한다.「황사」보다는 「황진」쪽이 더 옳을 것 같은 황사현상은 일기예보에까지 끼어들게 된 봄의 불청객이다.이게 옛날의 황사와는 달라져 간다.납·크롬등의 중금속을 함유하는 「독사­독진」으로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그 함량 또한 지난해 다르고 올해 다르다.중국의 공업발전 따라 해가 갈수록 함량비중은 높아져 갈 것이다.우리 공해만 놓고도 귀살머리스러운 판에 이렇게 남의 공해까지 뒤집어쓰는 신세가 되었다. 이거야말로 『남이 눈 똥에 주저앉는』꼴이며 『애매한 두꺼비 돌에 치이는』꼴이다.「순오지」에 보이는 바 중학생(중학생:옛날 사학의 하나에 다니던 학생) 화간에 활인서의 별제가 파직 당한 꼴이기도 하다.그 내력인즉­의정부의 사인이 잔치를 벌인 끝에 밤이 깊어 파했다.한기생이집으로 가는데 한중학생이 희롱하다가 옷까지 찢는다.기생은 사인에게 고소하고 사인은 이조의 낭관에게 전하여 중학관서의 당직자를 파면시키라고 했다.이조에서는 무슨 큰일이라도 생길까 하여 낭관이 활인서에 적간(부정을 적발함)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한다.이튿날 낭관이 조사해보니 활인서의 별제로 있는자가 숙직을 안했다.그죄로 그가 파직됐으니 불똥은 엉뚱한데로 튄 셈이다.중국의 경제발전이 우리에게는「활인서 별제」신세를 만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래서 지금 이웃해 있는 나라끼리는 공해유입 여부 문제로 타시락거리는 경우가 적지않다.예컨대 미국과 멕시코,미국과 캐나다 사이에는 수질오염·산성비 때문에 논란이 일어온다.유럽에서도 라인강의 상하류에 있는 나라끼리 옥신각신하는 까닭이 거기에 있다.국제간의 그런 분규는 갈수록 더 늘어나게 돼있다.『바람이나 구름·강물등도 국경을 넘을 때는 입국사증을 받고 통과시키자』는 말이 왜 나왔겠는가. 옛소련에서 핵폐기물을 동해에 버린 일도 우리로서는 심각한 일이었다.그런데 거기 더하여 중국공해까지 입국사증 없이 날아든다.우리보다는 덜할지 몰라도 일본도 피해국가라는 점에서는 우리와 같다.정말 활인서 별제 꼴이 돼서는 안되겠다.더 늦기 전에 당사국들이 고개 맞대고 좋은 결론을 내야 할 중대과제 아닌가 한다.
  • 중고생 과학교육 겉돈다/영·수교육에 편중… 수업시간도 안지켜

    ◎고교생 81% “학기당 실험 2회이하” 척박한 과학기술 토양을 바꾸기 위해서는 과학의 대중화를 정착시키는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교육학회 주최 「국가발전과 과학교육」토론회에서 발표자들은 한결같이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도외시 되고 있는 과학교육의 현실을 우려하고 내실교육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의 과학교육 실태를 알아본 결과 중학생의 경우 「우선 외운다」가 38%,「몰라도 질문을 하지 않는다」가 70%로 나타나는 등 과학과목에 대해 수동적이었고 고교교과 과정에서 사회과목은 20시간인데 비해 과학과목은 8시간에 불과 했다.또 실험기자재 확보율이 50∼60%정도일 뿐 아니라 한학기에 0∼2회 실험한 중학생이 45%,고교생이 81%나 됐고 과학담당교사 20% 이상이 실험지도에 자신이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근모박사(고등기술원장)는「국가발전과 과학교육」이란 발제강연을 통해『94년도 대입에서 내신성적 40% 이상을 반영하는 한편 수학능력시험을 2회까지 실시하고 본고사는 3개과목 이내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본고사 실시대학이 극소수인 데다 본고사시행 대학마저도 수학2·물리·화학 등을 제외한 대학이 대부분이어서 바람직한 과학교육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면서 『과학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과학교육의 개혁정책 실천 ▲기술대학과 공업전문대의 확충및 전문화 ▲국민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여건조성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롤러스케이트장서 중학생 3명 피랍

    【전주】 26일 하오 4시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1가 중앙상가 2층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박용풍군(16·전주 S중 3년)등 중학생 3명이 20대 청년들에게 끌려갔다고 박군의 어머니 송자씨(43·전주시 완산구 서완산동1가 488)가 경찰에 신고했다. 박군 등과 함께 운동했던 박모군(16·전주H고2년)은 이들 청년들이 다가와 『말을 듣지 않으면 혼내 주겠다』면서 박군등 3명을 평화동 방면으로 끌고갔다는 것.
  • 「자녀훈육」 전문교육도서 붐/「부모…」 출간

    ◎효과적인 부모역할 상세히 서술/나쁜습관 고치기·진로지도 포함/부모들 자식문제 골머리서 해방 옛말에 『자식은 마음대로 못한다』는 말도 있지만 요즘 자식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부모들이 많다.이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세계를 전통적인 교육환경에서 자란 부모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마찰과 갈등때문으로 이젠 부모되기도 쉬운일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이를겨냥,여러 사회 교육단체에서 부모역할 훈련교육을 하는가하면 이와 관련한 두터운 전문 서적들이 쏟아져나와 서점가를 장식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이 훌륭한 부모가 되고싶다는 욕심은 가지고 있으나 오랜시간을 내어 교육을 받고 전문도서를 읽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한국지역사회교육중앙협의회가 이런부모들을 위해 「부모에게 약이되는 이야기」를 소재로 소책자 시리즈를 발행,바쁜 일상생활의 현대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주로 국민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꾸민 이 책자들은 지난해 후반부터 지금까지 나쁜 습관 고치기·아이큐란 무엇인가·자녀의 진로지도·자녀훈육의 올바른 지혜·청소년과 대중음악·자녀의 정신건강등 6권을 펴냈다.또 금년 한햇동안 계속해서 집에서 공부 도와주기·자녀의 이성교제·민주시민 교육·자녀의 개성지도등 4권을 발간할 계획이다. 『91년부터 부모교육을 집중사업으로 계획하고 효과적인 부모역할 훈련사례집을 내는가하면 청소년 부모교실·부모역할 교실등을 마련,지속적인 부모교육을 실시해 왔습니다.그러나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어 보다 효과적인 부모교육 방법이 없을까 연구하다가 크기도 작고 얄팍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책자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이 협의회 김주선 간사의 설명이다. 이 소책자 시리즈는 서울대 김종서 명예교수를 비롯,이성진(서울대)·김재은(이화여대)·이훈구(연세대)·홍기형(중앙대)교수등 주로 교육학 전공교수들이 편집을 맡아 부모들이 자녀교육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문제들을 간략하면서도 알기쉽게 압축해 소개한 것이 특징. 예를들어 「청소년과 대중음악」편에서는요즘 어른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대중음악 세계를 음악평론가 이백천씨의 전문지식으로 집중소개,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자녀의 진로지도」편에서는 진로지도의 뜻부터 미래의 직업세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정보를 주어 부모·자녀간의 대화를 원활케 했다.이밖에 「자녀의 정신건강」편은 발달정지와 자폐증 주의력 결핍 반항 말더듬 야경증 분리불안 선택적 함구등 각종 정서장애를 유형별로 소개하는 한편 각 편마다 청소년 상담기관을 소개하고 「함께 생각해봅시다」 페이지를 실어 사춘기란 무엇인가·성교육의 중요성과 부모의 역할·고등학생의 가정학습지도·사춘기 자녀의 이성교제 지도등의 요령을 여러가지 주제로 간단명료하게 적어넣어 부모들이 참고로 읽게했다. 부모에게 약이 되는 이야기 책자는 그동안 각 편마다 5만부씩을 발행,이 단체의 회원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은행 관공서 병원등에 비치해 읽게하고 있다.문의 732­5560.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49)

    ◎길림시절:8/「유길학우회」 인물·사업 조작/일경문서의 「우상화 저촉」부분 삭제/30년도 기록 27년도 사실로 원문 날조/「항일운동」 부분은 연도뺀채 그대로 기록 조선전사는 일본 경찰이 기록한 조선인류길학우회에 관한 문서에서 김일성 우상화에 저촉되는 부분은 모두 삭제하였다.그런데 이 삭제 부분을 빼면 나머지 문서의 의미란 다음과 같이 된다. ○구체적인 날짜 삭제 「유길학우회는 길림에 사는 중등학교 이상의 한인학생이 조직하고 있다.민족의 기념행사들을 거행하고 중국측에 일제 타도를 선전하고 있는 단체이다」 즉 구체적인 인명·단체명·연도·날짜·사업내용 등을 모두 빼고 이 정도로 문장을 애매모호하게 하지 않으면 1930년의 기록을 가지고 「김일성이 1927년에 유길학우회를 조직했다」는 날조는 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 일본 경찰기록은 30년 3월에 작성돼 있다.한편 회고록은 김일성이 29년 가을부터 30년 5월까지 길림감옥에 투옥됐다고 주장하고 있다.필자가 후에 밝히겠지만 김일성은 30년 3월에는 감옥에 있지도 않았다.그러나 전기작가들은 이 기록이 그가 수감되어 있었다고 주장하는 기간중에 일제가 작성한 것을 뻔히 알면서 이것을 27년에 가져왔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개찬과 왜곡은 기록 원문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 진실을 또한번 왜곡하는 엄청난 죄행을 다시 저지르게 된다. 예를 들어 그들은 원문에서 「본년 1월중 선내학생소요사건에 대하여…대일반항운동을 유리케 전개」하려고 했다는 일절은 삭제하지 않고 있다. 전기작가들은 이 기록이 1930년에 작성됐다고 알 수 있는 부분을 삭제하였다.이 때문에 독자들은 이 일절이 27년의 이듬해인 28년 1월에 만주에서 일어난 학생소요사건이라고 믿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1926년 4월26일에는 조선왕조 마지막 왕인 순종이 승하하였다.그 국장의 날을 계기로 하여 유명한 6·10만세사건이 일어났으므로 이 개찬문을 보는 북한주민들은 그 1년반 후인 1928년 1월께 이 반일운동이 만주까지 파급되었다고 착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다. 6·10만세사건은 조선공산당이 활약한 사건으로 일본제국주의 타도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었다.따라서 전기작가들이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둔 「반 일본제국주의 선언」이란 어구를 보는 북한주민들은 이 「선언」을 당시의 조선공산당이 작성한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기록을 원문 그대로 읽으면 이 소요사건은 26년의 6·10만세운동이 아니라 29년 11월에 일어난 광주학생사건의 영향이 길림까지 파급된 결과 일어난 것이다. 광주학생사건은 한반도 전체를 독립운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그리고 이 반일운동을 길림에서 추진한 것이 유길학우회였다.조선공산당 재건파의 하나인 서울상해파에 속하는 학생들이 이를 지도하였다. 또 「반 일본제국주의 선언」이란 30년 당시 존재하지도 않았던 조선공산당의 작품일 수가 없다.이것은 1928년에 있었던 코민테른 제6차대회의 방침에 따라 30년에 만주에 탄생하는 반제동맹이 작성한 선언인 것이다. 1927년 전반기에 조선인길림소년회와 조선인유길학우회의 최고지도자였다고 하는 김일성의 주장을 사실에 비추어 검토해 보자. 1930년의 일제기록에 의하면 당시 길림성성에 있었던한인 소학생은 일본 남만주철도(만철)가 경영하는 길림심상소학교에 7명,중국측 소학교에 10명 내외있었다.또 5세부터 8세까지 아동이 4월부터 개교한 친일 서당과 그 반대파인 신개문 밖의 예배당 유치원에 각각 11명과 8명 있었다. 이 기록이 말하는 친일적 서당이란 종래의 영신학교가 1929년 여름 경영난으로 폐교된 관계로 30년 4월 길림성성 대마로에 새롭게 생긴 서당이다.5월 말에는 유길학우회 회원들이 그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 영신학교는 존속기간 중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있었다. 그리고 1926년에 길림성성에는 한인 중학생이 22명,법정학교 학생이 1명 있었다.30년의 조사로는 사립 육문중학교와 문광중학교,성립 제오중학교에 20명 내외,그리고 길림대학에 2∼3명의 학생이 있었다. 소년회의 입회자격은 그 후신인 소년탐험대의 규약으로 보아 8세부터 16세까지로 추정된다.따라서 여기서 일본인이 경영하는 길림심상소학교와 친일파 서당에 다니는 아동들을 빼고 중국소학교 학생과 예배당 유치원생 중 7세이하를빼면 회원자격이 있는 아동수는 수명에 불과하다.소년회원은 여기에 친일파를 뺀 중학생 10몇명을 더한 합계 20명 정도밖에 안되었다. ○소년회원 20명 안팎 게다가 30년 당시는 소년회가 길림소년회와 길성소년회로 갈라져 있었다.29년에도 분열되어 있었더라면 김일성은 고작 10명정도의 성원을 거느리는 소년회 회장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조선인유길학우회는 중학생 이상이 회원이었다.김일성은 29년에 중학교 3학년으로서 이들 20명 정도가 되는 회원의 중견 정도였던 것이다. 물론 그는 29년 전반기에는 길림에서 소년회장이었지만 27년 전반기에는 이러한 조직에 들어 있지도 않았고 길림성성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①평전 110∼1면 ②평전 115면
  • 봄철 10대 성범죄 급증/유원지·오락실서/연휴 강절도범 등 영장

    봄철을 맞아 중·고교생을 비롯한 10대 청소년들의 강도·절도·성폭행 범죄가 부쩍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들 청소년들은 4∼5명씩 미리 서클을 조직,유흥비마련을 위해 서울시내 중심가에 있는 위락시설이나 오락실을 중심으로 대낮에도 버젓이 강도·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주말인 3일과 식목일 연휴인 4∼5일 서울 시내에서는 오락비 등을 마련하려는 중고생들의 강·절도가 잇따랐다. 4일 하오2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지하3층 「자이언트」 오락실에서 오락비용이 떨어진 중학생 정모군(14·D중3·중구 신당동) 등 쌍둥이 형제가 옆자리에서 게임을 하던 김모군(13·H중2)의 3천원이 든 지갑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이날 상오10시30분쯤에는 롯데월드 1층 전자오락실에서 최모군(14·H중3·강남구대치동) 등 중학생 3명이 오락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김모군(13·B중2) 등 2명을 흉기로 위협,3만6천원을 빼앗아 송파경찰서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에 앞서 3일 하오4시20분쯤에는롯데월드 어드벤처 스케이트장에서 유모군(16·J고1·동대문구 면목2동)등 고교생 3명이 장모군(13·O중2) 등 2명에게 『돈을 내놓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현금 1만2천원을 강취,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동부경찰서는 5일 자정을 넘겨 귀가하는 10대 소녀들을 유인,집단 성폭행한 남모군(16·오토바이센터 종업원·경기도 미금시 도농동) 등 10대 4명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우리나라 국교·중학생학력/미·영 등 5개국중 “최우수”(조약돌)

    ○…우리나라 국민학생과 중학생의 학력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전문 학력평가기관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의 평가결과 우리나라 9살짜리 국민학생의 경우 산수성적은 1백점 만점에 평균 74.8점으로 대만 68.1점,스페인 61.9점,미국 58.4점,영국 59.4점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학교 자연과목도 우리나라 어린이는 평균 6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대만은 66.7점,미국 64.7점,영국 62.9점,스페인 61.7점 이었다. 13세 중학생의 경우 수학성적은 한국이 평균 73.4점으로 대만의 72.7점과 비슷하지만 영국의 60.6점,미국의 60.5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45)

    ◎길림시절:4/「공산서적 탐독」의 허구/“「국가와 혁명」 「자본론」 등 27년초 탐독” 주장/중국어번역판 29년께야 나온 사실과 상반/「타고난 공산주의자」 행세하려 날조 『길림에서의 나의 활동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더 깊이 연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나는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보다 마르크스·엥겔스·레닌·스탈린의 저작들을 탐독하는데 더 열중하였다.당시의 중국은 대혁명기여서 소련이나 일본에서 발간되는 좋은 책들을 많이 번역출판하였다』 ○만주반입 시일 걸려 회고록에서는 김일성의 길림시절이 이상과 같이 마르크스·레닌주의 문헌연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쓰고 있다.그는 이 시기 「공산당선언」 「자본론」 「국가와 혁명」 「임금노동과 자본」등 고전과 그 해설서,그리고 고리키의 「어머니」 로신의 「축복」 「아Q정전」 기타 「철의 흐름」「압록강가에서」 「소년방랑자」같은 혁명적인 소설을 많이 읽었다는 것이다. 물론 중학생시절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책 읽는데에 눈을 뜨는 시절이므로 김일성도 책은 일정하게 읽었을 것이다.그러나 적어도 이상의 책들은 거의 읽지 않았다.이러한 책은 길림에서는 구할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당시 중국은 대혁명기여서 번역물이 많았다고 쓰고 있지만 중국혁명은 먼저 화남에서 시작되고 그것이 화중·화북으로 번졌다.따라서 좌익출판물도 맨처음은 광동,그 다음에 상해,그리고 북경과 같은 순서로 출판되어 나갔다.그러한 출판물이 만주에 반입되더라도 그것은 심양,하얼빈에 먼저 들어가고 이보다 오지인 길림에는 그후에야 반입되었다. 이러한 상식을 안 다음에 회고록의 선전을 분석해 보자. ㈀김일성은 길림에 온 27년에 「공산당선언」 「자본론」 「국가와 혁명」 그리고 「자본주의 최고단계로서의 제국주의」 즉 「제국주의론」을 읽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78년의 「불멸의 자욱을 따라」부터 그렇게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육문중학교에서 그가 직접 배웠던 공산주의자 상월은 상해에서 길림에 온 것이 29년 초였고 그가 휴대한 레닌의 「제국주의론」은 영문판이었다는 것,이 영문판을 중학생용으로 쉽게 풀어서 비밀소조에서 강의한 인물은 김일성이 아니라 상월 자신이었다는 것을 밝힌 바 있었다. ○상해서만 부분 출판 그런데 이번에는 레닌의 이 책을 일부러 그의 「독서목록」에서 빼고 있다.그 이유는 여러가지 추측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하겟다. ㈁필자는 앞에서 화성의숙 시절에 「공산당 선언」을 읽었다는 회고록의 주장에 대하여 이 시절 화전에서는 그러한 책은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다는 점을 들어 그것이 헛된 주장임을 밝혔다.그런데 상월은 길림에 올 때 「제국주의론」이외에 다른 공산주의 서적을 가져온 흔적이 없다.이 점을 보면 김일성은 29년에 가서도 이 책은 읽지 못했을 가능성이 더 크게 된다. ㄷ)필자는 일찍이 중국에서 자본론이 부분적으로나마 번역출판된 것은 1930년 상해에서 있은 일이었고 따라서 26년의 화전이나 27년의 길림에서 김일성이 이 책을 읽었다는 말은 성립이 안된다고 비판하였다. 그런데 김일성은 이번에는 이러한 자기 주장을 대폭적으로 바꾸어 버렸다.자기가 동대탄에 숙소를 정하고 있을 때,와서 같이 생활한 박소심이 일본어판 자본론을 읽고 있다가 자기에게 해설해 주었다고 변경한 것이다. 일본문헌에서는 박소심은 조선공산당 재건파의 하나였던 서울­상해파의 중진으로 되어 있다.김일성으로 보면 「종파」였던 박소심이 과연 그와 동숙하고 있었겠는가부터가 의문이 되지만,하여간 그는 이런 말을 끄집어 냄으로써 오히려 자본론을 자기가 읽지 않았다는 것을 고백한 셈이 되었다. ㄹ)레닌의 「국가와 혁명」은 27년,광동의 영동민국일보 부간 「혁명」에 이춘번(가백년)이 번역,연재하기 시작하였고 그 단행본은 29년에 출판되었다.김일성은 고리키의 「어머니」도 읽었다고 하는데 이 책 역시 29년 10월에 심단선(하연)이 「모친」이란 이름으로 번역하여 상해에서 출판하고 있다. 이런 책을 길림에서 27년에 읽어치웠다는 주장은 무식한 김일성이나 그의 아첨꾼인 어용작가들 이외는 아무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ㅁ)이 밖에 이번 회고록에서 김일성이 읽었다고 새로 선보인 책이 있다.「임금노동과 자본」「철의 흐름」「축복」「아큐정전」「압록강가에서」「소년방랑자」 등등이 그것인데 일일이 고증하지 않더라도 읽지 못하거나 읽지 않았던 것을 금방 알 수 있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재경분자이었을뿐 김일성은 이상과 같이 당시 중국에서는 번역되지도 않았던 마르크스·레닌주의 고전을 러시아어나 일본어가 아닌 「중국어 번역본으로 읽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것도 그가 길림에 있지도 않았던 27년 상반기,「길림에서 혁명활동을 벌이는 첫 사업」으로 이러한 독서를 했다는 것이다. 그가 이러한 조작을 일삼는 것은 그 이유가 뻔하다.그는 당시 좌경화되어 있었지만 공산주의자는 아니었다.그런데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던 그는 지금 자기가 타고난 공산주의자처럼 행세하고 있다.이 때문에 그는 마르크스·레닌주의 문헌을 읽었다고 내세움으로써 당시의 자기를 「공산주의자」로 가장하고 있는 것이다. ①「세기와 더불어1」207면 ②평전 131면 ③평전 129면 ④평전 217면 ⑤평전 135면
  • 청소년 선도/김장호 수필가(굄돌)

    요즘 초중고생들의 자살과 마약흡연등이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이는 최근들어 사회갈등이 확산되고 흉악범죄급증으로 청소년들 역시 이같은 사회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 빈부와 상관없이 핵가족으로 인한 가정의 공백과 사회병리현상에서 오는 청소년기의 허무와 염세가 밀도를 더해감에 따라 그 밀도를 감당할 수 없을때 범죄 마약 자살로 폭발하는 것이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내성적인 청소년이 인신매매나 어린이유괴등과 같은 현실적 사회현상을 대하면 더욱 두려움에 떨게된다.이때 이를 얘기할 사람이 없으면 극단적인 공포심을 갖게 되는데 그러다가 결국에는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재작년에 서울모국교 6년생 신영철군이 불량배들에게 시달리다 못해 투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는 불량배들 때문에 등하교를 겁내는 청소년들의 실상을 비로소 어른들께 일깨워준 충격적 사건이었다.당시 부천시 모국교 5년생 강지현양이 신군자살에충격받고 자살하는 기막힌 일 또한 발생했었다.『이 사회의 범죄를 없애주세요.마지막 소원입니다.부탁합니다』는 신군의 유서에 담긴 절규가 귀에 쟁쟁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픈 심정이었다. 또 서울에서 국교생과 중학생이 하교후 소매치기하다 붙잡혔는데 그들의 범죄 동기가 용돈마련이라며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자 취조경찰관이 학교에서 뭘 가르쳤는지,부모들은 애들이 이지경이 되도록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는 얘기를 들은적도 있다.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거나 세상에 대해 좌절하고 큰 충격을 받았을때 찾게 되는 것이 마약이나 자살이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간 신뢰와 사랑으로 공동체를 형성해갈때 그같은 극단적 행위는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에게 사회에 대한 공포를 씻어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립심과 자아통제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일본인 심리학자의 말이 귀에 닿는다. 『당신은 책읽는 모습을 아이들 앞에서 보여준 적이 있는가.당신은 비바람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걸어본적이 있는가.당신은 자신의 실패를 아이들에게 들려준적이 있는가.당신은 한번쯤 아이들의 책상서랍을 열어본적이 있는가』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44)

    ◎길림시절:3/중학교 학비의 출처/“강반석의 품판돈 월3원 받아 공부” 날조/당시 월사금·하숙비 등 6원없인 불가능/“약방하던 삼촌이 뒷바라지” 추측 회고록은 육문중학교에서 공부하는 김일성의 학비문제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어머니의 뒷받침으로 공부해야 하였는데 우리 어머니는 병약한 몸이었다.어머니는 겨울이나 여름이나 하루종일 쉬지 않고 삯빨래와 삯바느질로 품을 팔아서 한달에 3원 정도씩 나에게 보내주었다.그 돈으로 월사금과 공책값·교과서값을 대고나면 신 한켤레 사 신기가 힘들 형편이었다」 그가 아주 어렵게 학창생활을 보내는 속에서 계급관을 키웠다는 선전이다. ○의식주문제는 빠져 육문중학교는 사립이었으므로 월사금이 비쌌다.「만주국문교년감」에 의하면 27년 당시 4백77명의 초급중학생으로부터 학교 당국이 징수한 학비가 1만4천원이었다.연간 한 학생당대충 30원 꼴이다.이 점을 보면 이상의 기술은 일견 타당성을 가지고있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이러한 선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기에는 의식주 문제가 쑥 빠지고 있다. 학비문제에 관한 기술은 북한에서는 1978년에 나온 「불멸의 자욱을 따라」란 전기 해설서에 처음 나타난다.그런데 거기에서는 강반석이 「하루에 5전이나 10전 밖에 차례지지 않는 삯빨래와 삯바느질로 매달 3원이나 되는 월사금을 비롯하여 하숙비·책값 등을 마련했다」고 쓰고 있었다. 그러나 필자는 평전에서 이에 대하여 월당 3원으로는 육문중학교의 월사금을 내는데 그쳐 하숙비 같은 것은 낼 수가 없다고 당시의 만주 사정까지 소개하면서 논박하였다.그런데 필자의 논문을 보았는지 어떤지 이번 회고록에서는 일부러 오동진을 김일성의 「하숙집 주인」으로 만들어 놓고 그 3원은 월사금·책값·교과서값·신값에만 쓰도록 변경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변경하더라도 김일성의 학비·생활비 문제는 풀리는 것이 아니다.27년 1월부터 8월까지 길림에 없었으므로 그는 이 기간 오동진의 집에 있을 리가 없었다.또 가령 그 이후 그가 오동진의 집에 한때 머물렀다고 하더라도 정의부에서 재정을 담당하고 있었던 오동진이면모금의 편의를 위하여 그를 숙박시킬 일은 있어도 공짜로 유숙시킬 여유란 없을 것이다. ○8개월간 행방 묘연 1920년대 만주의 중학교는 90년대 한국의 대학교보다 들어가기 힘들었다.민중들이 극빈상태에 있어서 극소수의 부유한 지주나 자산가 이외에는 자제들을 중학교에 보낼 엄두를 못냈던 것이다. 당시 만주 고농의 연간수입은 70원,사무원의 수입은 1백원 정도였다.자식에게 연간 30원이나 되는 월사금을 내주면서 길림이란 도회지에서 생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품삯으로 얻은 월간 3원정도의 돈 가지고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적어도 그 2배인 6원 정도는 있어야 할 것이다.그런데도 김일성은 심양의 평단중학교를 마다하고 길림의 육문중학교에 전학하는 비용까지 쓰는 낭비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육문중학교 같은 월사금이 비싼 중국 사립학교에 갈 수 있었던 것을 보면 그는 당시 비교적 넉넉한 비용을 쓸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나 과거의 전기들에서는 이러한 측면의 설명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이번 회고록에서는 비로소 그 현실의 일단이 암시되게 되었다.김형직이 죽은 후 그가 영업하고 있었던 무송의 약방을 그의 아우 김형권이 지키고 있었다는 짤막한 문장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김일성은 사실은 삼촌의 뒷바라지로 심양이나 길림에서 중학교로 갈 수가 있었다.26년 12월에는 마적들이 무송을 습격하여 김형권의 약방도 타격을 입었겠지만 그래도 약방은 있었다.강반석이 품삯 일을 하지 않더라도 그에게는 학교생활을 지낼 비용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것이다. 다만 김형권이 무송에서 약방을 계속하더라도 그것이 언제까지 갔겠는가란 문제는 남는다.그는 한방을 공부하지 않았으므로 김형직이 개척한 상거래를 당분간은 유지할 수는 있었겠지만 장사는 오래 못했을 것이다. 김형권은 그후 2∼3년 해서 안도현 흥륭촌의 어떤 여성과 결혼하였고 강반석 일가도 무송현성을 떠나 안도현성에서 멀지 않은 이 한인마을에 이사하게 된다.또 김형직이 죽은 후 무송에 온 김일성의 조모(이보익)는 그 일가가 흥륭촌에 옮긴 후도 같이 있어서 강반석을 돕고 있었다.따라서강반석이 병약하더라도 29년 무렵까지 그들은 무송의 약방을 지키고 있었다.약방의 수익은 김형직이 올렸고 집의 일은 이보익이 맡아 하였다. ○“강반석 재가” 증언 필자는 평전에서 김일성의 학비문제를 다루면서 그 비용의 출처를 찾을 수가 없어서 골머리를 앓았었다.그래서 안도현의 토호 목한장(중국 발음은 무한장)에게 강반석이 재가했다는 증언이 이명영교수의 저서에 있는 것을 보고 혹시나 무한장이 학비를 댄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해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번 회고록에서 김형권이 약방을 계속했다는 것과 그가 무한장의 토지였던 흥륭촌의 한인 집안에 장가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됨으로써 김일성은 적어도 29년 무렵까지는 가정의 송금으로 학교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①204면 ②평전 101면 ③평전 101∼2면 ④176면 ⑤204면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43)

    ◎길림시절:2/체류시기의 왜곡/육문중 재학기간 실제보다 1년 늘려/마적활동설 등 평단중시절 비행 은폐/27년 8월 입학을 1월로 주장 김일성이 길림 육문중학교에 들어간 것은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것과 같은 1927년 1월 17일이 아니라 사실은 그 해 8월이다.61년에 발간된 「조선근대혁명운동사」는 그가 「육문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26년8월 공산주의 청년동맹에 가맹했다」고 쓰고 있는데 26년이나 입학,공청동맹 가맹 같은 것은 다 사실이 아니지만 8월이란 날짜만은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 김일성의 27년8월 길림행은 3가지근거로 증명할 수가 있다. ○사실확인의 세 근거 그 첫째는 앞에서 말한 이선일 증언이다.그는 27년8월 심양 평단중학교 입학 때 그 직전 김일성이 이 학교를 중퇴한 소문을 들었다.그리고 그는 30년에 최덕현 오가자에서 김일성과 같이 있게 되었을 때 이 사실을 직접 본인으로부터 확인하고 있다.27년 당시 심양의 한인 인구는 적었으므로 중학생 김일성의 동향은 곧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을 것이다. 둘째는 김일성이 29년 5월에 길림 육문중학교를 중퇴한 사실을 들 수 있다.이 때 허소가 만든 「조선공산청년회」란 조직에 길림의 정의부계통 청년들이 망라되고 있었다가 일본 길림총영사관 경찰에 발각되었다.그 속에 김일성도 있었는데 그는 도망쳐서 길림을 탈출하고 체포를 면하였다. 그는 이에 따라 육문중학교도 중퇴했다.최형우는 김일성이 다닌 중학교를 잘못 알고 있었지만 중퇴사실 자체는 다음과 같이 정확히 말하고 있다. 「…김일성은 졸업기를 목전에 둔 제오중학의 교문도,소년탐험대의 자리도 떠나서 단신 방랑에 가까운 여인이 되었다」 이상과 같은 일본 기록과 최형우의 서적으로 우리는 김일성이 29년 5월,3년제인 길림초급중학교 3학년을 중퇴한 것을 재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필자가 평단중학교 문제 때 소개한 중학교 학년학기 일정표이다. ○방학기간 이용 이동 이 일정표에 의하면 당시 중국의 2학기 마감은 6월 28일로 되어 있다.따라서 졸업식은 그후 며칠 안가서 진행되는데 김일성은 바로 「졸업을 목전에 둔」5월 중순에길림성성을 탈출하여 중학교를 중퇴한 것이다. 또 이 일정표는 1학기 수업개시가 8월 24일로 되어 있다.그래서 이 날짜를 가지고 그의 재학 가능표를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이 된다. 1926년 8월 24일 1학년 입학 1927년 8월 24일 2학년 진학 1928년 8월 24일 3학년 진학 1929년 5월 중순 3학년 중퇴 그런데 이상의 표에서 26년 입학 가능성은 그것이 길림 육문중학교 같으면 현재 김일성이 스스로 부인하고 있는 것과 같이 있을 수가 없다.그는 1학년 시절은 대체로 심양 평단중학교에 있었다.또 일정표를 보면 당시 여름 방학은 6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의 약 2개월이었다.이선일의 증언과 같이 그는 이 방학기간에 심양으로부터 길림으로 이동한 것이다. 따라서 김일성의 길림시절을 사실대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가 중학교에 있었던 1927년 8월부터 29년 5월까지를 말하는 것일 것이다.그는 육문중학교에 가기 직전에 심양에서 길림으로 왔고 20개월 후 일종의 학생 비밀결사조직에 있었다가 일본 경찰의 검거를 피하여 길림을 떠났다.이 1년 10개월동안이 김일성이 길림에 있었떤 전 기간이었다. 그러나 지금 북한에서는 이같이 주장하지 않고 있다.그들은 김일성이 27년 1월에 무송에서 와서 29년 가을 길림감옥에 투옥될 때까지 길림에서 「혁명활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위해 길림체제기간을 27년 1월부터 8월까지의 6개월간과 29년 5월부터 가을까지의 약 6개월간씩 넓히게 되었다.모두 1년 정도 김일성이 길림에 더 있었던 것으로 꾸민 것이다. 여기서는 김일성이 넓힌 이 「활약기간」중 그의 길림 입성을 둘러싼 문제만 다루어 놓았다.그가 8월에서 1월로 반년이나 길림 입성을 앞당긴 것은 그의 전기 작성상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⑴그는 평단중학교 시절의 진상을 철저히 은폐할 수 있게 되었다.그의 이 시기 생활이란 학생 기준으로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슨 상궤를 벗어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그가 일종의 마적떼에 있었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므로 학교생활도 짐작이 갈 것이지만 그는 이런 일들을 은폐한 것이다. ○「주체형 조직」강변 ⑵이 시절을 은폐하는 것으로 그는 26년 가을부터 27년 여름까지 10개월 정도 우상화를 위한 어떤 날조물이라도 집어넣을 수 있는 세월을 획득하게 되었다.그는 이 기간을 26년과 27년으로 양분하고 26년에는 타도제국주의동맹(ㅌ·ㄷ),새날소년동맹,반일부녀회 등 대체로 29∼30년에 있었던 민족주의단체 국민부의 하부조직이나 변두리조직을 「주체형」의 조직으로 제멋대로 왜곡,변형해왔다. ⑶따라서 육문중학교에 들어가기 이전인 27년 상반기란 텅 비운 시일도 김일성이 앞으로 거기에 무엇을 집어넣는가는 불문가지일 것이다. ①동서 232면 ②평전 212면 이하 ③29면 ④평전 107면종
  • 초·중·고생/체격 향상… 시력은 약화/교육부 작년 체격검사 결과

    ◎남중생 10년전보다 5.7㎝ 커져… 15%가 근시 초·중·고교 학생들의 체격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각급 학교 학생들가운데 근시나 약시등 시력이 나쁜 학생들은 해마다 최고 1.59%씩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3일 지난해 4∼5월중 전국의 도시지역,중간지역,농어촌지역의 초·중·고교생가운데 10만1천4백85명을 표본으로 실시한 「92학년도 학생 체격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중학생의 평균신장은 남학생의 경우 1백57.6㎝로 91년보다는 0.53㎝,10년전인 82년보다는 5.7㎝나 커졌다.몸무게도 48.08㎏으로 같은 기간에 0.59㎏,10년전보다는 6.48㎏이 늘었다. 중학교 여학생의 평균 키는 1백54.77㎝로 91년보다는 0.76㎝,10년전보다는 3.47㎝ 커졌으며 몸무게는 47.34㎏로 91년보다는 0.54㎏,10년전보다는 4.47㎏이 늘었다. 또 국민학생의 평균신장도 남학생 1백31.99㎝로 91년보다는 0.42㎝,10년전보다는 3.74㎝가 커졌다.평균 몸무게도 29.76㎏으로 91년보다는 0.41㎏,10년전보다는 3.14㎏이 각각 증가했다. 여학생 평균키는 1백31.78㎝로 91년에 비해 0.49㎝,10년전에 비해 3.30㎝,몸무게는 29.36㎏으로 0.5㎏,10년전에 비해서는 3.39㎏이 늘었다. 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키는 남학생이 1백69.19㎝,여학생이 1백58.48㎝로 91년에 비해 3.39㎝씩 10년전보다는 3.22㎝와 2.08㎝가 커진 셈이었다. 몸무게도 남·여 각각 59.67㎏과 53.16㎏으로 1년전인 91년도에 비해서는 0.56㎏과 0.15㎏,10년전보다는 3.97㎏과 2.03㎏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교육부가 같은 기간에 전국 8백30만9천여명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질검사결과 전체 학생가운데 15.83%인 1백31만5천4백여명이 근시나 약시인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는 1.59%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10년전인 지난 82년의 5.7%보다는 무려 2.8배나 늘어난 것이다. 각급학교 학생들 가운데 근시·약시등 시력이 나쁜 학생비율은 지난 88년 9.08%,89년 10.84%,90년 12.67% 그리고 91년 14.24%로 해마다 1.5%가량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풍선 불면서 씹으면 묘한 기분”/「환각본드껌」 국교생 유행

    ◎문방구 등서 1백원에 팔아/제조사불명의 무허제품… 단속 시급 환각성의 「본드껌」이 국민학생과 중학생 사이에 크게 번지고 있다. 「본드껌」은 길이 5㎝정도의 물감통 모양에 들어있는 치약상태의 빨간 물질로 본드냄새가 강하게 나며 빨대 끝에 묻혀 불면 풍선이 되는 아이들의 놀이기구이나 환각제로 이용돼 문제가 되고있다. 본드껌은 「점보칼라풍선」이라고만 쓰여 있을뿐 제조회사도 허가번호도 없는 무허가 제품인데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갖고 놀면 환각상태에 빠질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다만 어린 아이들이 빨대로 풍선을 불고 있는 만화가 그려져 있고 「씹거나 먹지 마세요」라는 경고문만 있을뿐이다. 특히 「본드껌」은 학교 부근이나 주택가 문방구등에서 1백원에 쉽게 살수 있어 유치원에 다니는 5∼7세의 어린이에게 까지 번지고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 양천구 W국민학교 5학년인 임모군(12)은 『지난해 말부터 친구들 사이에 본드껌이 유행하기 시작했다』며 『본드껌을 갖고 놀면 이상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또 중학교 2학년인 백모군(15)도 『호기심에 몇번 풍선을 만들어 봤다』며 『요즘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갖고 노는 것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교육구청에 공문을 보내 「본드껌」단속을 지시,각 국민학교와 중학교는 1주일에 몇번씩 가방및 소지품 검사를 하는등 본드껌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S국민학교 교사 이모씨(35)는 『거의 매일 소지품 검사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본드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적발된다』고 말했으며 Y국민학교의 한 교사도 『10일전부터 본드껌 단속을 위해 소지품 검사는 물론 학교앞 문방구에도 본드껌을 팔지 못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광명국민학교 최병록교감(50)은 『본드껌과 같은 무허가 불량품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며 『특히 본드껌등을 사용하는 학생은 맞벌이부부 가정의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민학교 학생들 사이에 사행심을 조장해온 카드놀이는 이제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이는주로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본드흡입이 국민학생들에게까지 확산되고 노름풍토가 유치원생들에게까지 번지는등 청소년들의 건전치 못한 여가활동이 저령화 되는 현상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 “엄마와 아이의 대화록” 모자일기집 출간

    ◎언론인 송정숙씨,72∼76년 일기담아/아이의 일상파악,사고·진술능력 배양 도움/어릴적 기록보존… “한 가족의 작은역사 생생”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일기를 쓴다.국민학생인 아이는 그날 학교에서 친구와 싸웠던 얘기,뚱뚱해서 남 앞에서 부끄러웠던 얘기,반 독서왕이 됐던 얘기 등을 일기장에 쓴다.그 엄마는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아이의 일기 뒤에 일일이 조언과 타이름과 격려를 정성스레 보태 쓴다. 최근 동아출판사에서 펴낸 모자일기집 「큰나무 작은나무」는 일기로 대화를 나누는 한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정답게 담아 눈길을 끈다. 『오늘은 축구를 하는데 중학생이 「자네 말이 옳아」하고,「옳은 자지 까져」라고 말하였다.그래서 까르르 웃었다.그리고 항상 웃는 얼굴이었다.나도 유머가 있는 아이가 될 테다』 바로 밑에는 아이의 일기를 읽은 엄마의 일기가 뒤따르고 있다. 『어떤 중학생 이야기니? 일기가 좀 희한하구나.상말을 마구 하는 것으로 사람을 웃기는 일은 유머라고 하기 어렵지.잘 웃는 중학생 언니가 기분 좋아 보였던 것은다행한 일이지만 말씨가 어쩐지….좀 고상한 유머가 좋을것 같다』 송정숙(57·서울신문 논설위원)·오영균(29) 모자가 19 72년부터 19 76년까지 함께 썼던 일기의 일부이다. 이처럼 모자일기를 통해 어머니는 아이의 일상을 파악하고 이에따라 아이를 적절히 지도하고 있다.일기에는 아이가 하룻동안 격었던 일중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일이 기록되는데 이에대해 어머니가 조언을 해주는 것은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어머니 송정숙씨는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직업을 가진 엄마로서 대화의 통로로 시작했던 모자일기가 국민학교시절 중간수준이었던 평범한 아들의 사유능력과 진술능력을 크게 향상시킨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이런 효용성 말고도 지난날의 기록이담긴 이 일기는 한 가족의 작은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 외국어고 지원자격 제한/시교육청 추진… 서울출신만 응시케

    시교육청은 11일 현재 전국의 중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시내 5개 외국어고의 지원자격을 서울시내 중학교 출신 학생들로 제한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준해 시교육감은 이날 하오 시교육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위원회(의장 유인종) 제23회 임시회에서 『서울 소재 외국어고에 전국의 중학생들이 응시함으로써 과열 입시경쟁이 중학교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를 시정하기 위해 외국어고의 전형방법과 시기,모집대상을 개선할 용의가 없느냐』는 이영춘 교육위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교육감은 또 최근 잇따른 부정입시에 연루돼 물의를 빚고 있는 대일외국어고에 대한 지난 88년 시교육청의 감사가 미온적이었다는 교육위원들의 지적과 관련,『당시 감사에서 정치적 외압은 없었으며 다만 88년 감사의 사후처리가 다소 부적절했던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선현들의 말씀 오늘에 맞게 재조명(’93책의 해)

    ◎초중고생위한 「고전의 세계」 출간/논어·맹자·소학·격몽요결 등서 발췌/문화부,각학교에 도의생활교재로 보급/명구에 얽힌 일화 곁들여 이해도와 부담스럽게 느껴지던 동양의 고전을 알기 쉽게 정리한 「고전의 세계」가 출간돼 청소년들의 도의생활 교재로 쓰여진다.문화부가 펴낸 이 책은 국민학교용 「밝은 마음 바른 생활」2종과 중학교용 「배우며 생각하며」,고등학교용 「사람이 가는 길」등 모두 4종이다. 이 책은 「논어」「맹자」「소학」「명심보감」「격몽요결」등의 고전에서 청소년 시절의 지표가 될만한 덕목을 골라 체계적으로 정리,제시하고 있다.먼저 각주제의 머리에는 선현들이 어린 시절부터 생활의 좌우명으로 삼고 실천한 고전의 주요 명구를 예시한다.본문에서는 이와 관련된 일화,민담,역사적 사실등을 풍부하게 들어 내용의 이해를 돕고 있다.또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생각해 볼 문제(국민학생용)나 연구문제(중·고등학생용)를 실어 본문의 내용을 실생활과 연계시켜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도록 했다.한편 국민학생용과 중학생용은 천연색 삽화를 곁들여 이해를 돕도록 했다. 이 책은 성균관대 최근덕교수의 책임연구 아래 같은 대학의 오석원 이기동 최영진 최일범교수와 아동문학가 김종옥 고정욱이 집필에 참여했고 삽화는 숭의여전 김정교수가 맡았다. 사실 「논어」「맹자」류의 고전들을 알기쉽게 풀어 쓴 책들은 이미 시중에 넘쳐나고 있다.그러나 이들 고전이 담고있는 가치관이 모두 현대에 그대로 적용되지 못할뿐 아니라 이해되지않는 대목도 있어 청소년들이 거리감을 느껴왔다.이에따라 집필진들은 먼저 이들 고전이 담고있는 가치관가운데 계승될수 없는 것은 버리고 계승될수 있는 것만 가려냈다.여기서 추린 덕목을 현대적 감각에 알맞게 재조명하고 미래사회에 대비한 윤리의식을 보완시켜 성장단계에 맞는 수준으로 정리했다. 「고전의 세계」의 권별 수록내용을 보면 국민학교용 「밝은 마음 바른 생활」은 생활예절과 어버이사랑,형제사랑,이웃에 대한 내용을 담아 유년기에 올바른 정서의 기틀을 다지도록 했다.중학교용 「배우며 생각하며」는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예절,그리고 삶의 슬기와 용기를 북돋울수 있는 내용을 담아 소년기의 미래지향적인 가치관 형성을 돕는다.고등학교용 「사람이 가는 길」은 가정,국가,세계속에서 자아를 발견하여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인생관을 가질수 있는 내용을 담아 사춘기의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도록했다. 이 책은 1차로 2만권이 만들어져 전국의 초·중·고교 및 유관기관에 청소년 지도자료로 배포된다.문화부는 현재 일선 교사들이 이 책의 내용을 효율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데 도움을 줄 교육지침서의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문화부는 이밖에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고전의 세계」와 고전을 심층적으로 이해할수있는 해설서도 단계적으로 펴낼 계획이다. 이 책은 입시교육에 찌든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여유를 주고 또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 형성도 꾀해보자는 뜻에서 만들어졌다.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에따라 문화부는 이 책이 각급학교의 교재로 쓰일수 있도록 하기위해 교육부와 활발히 접촉,현재 상당한 진전을 보고있는 상태이다.문의 문화부 생활문화과 72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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