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학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카타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정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언행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오세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12
  • 중학생상대 강도 잇따라/고교생들 10대 10명 영장

    대낮에 중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는 고교생들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1일 남모군(17·서울 S공고 2년)등 고교생 2명이 낀 10대 4명을 붙잡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낮 12시10분쯤 용산구 이태원동 44 주택가골목길에서 손모군(15·서울 B중 3년)등 3명을 주먹과 발로 때린뒤 현금 7만1천원을 빼앗는등 지난 6일부터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24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 남부경찰서도 이날 장모군(16·서울 Y공고 1년)등 고교생 6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학교동창인 장군등은 10일 상오 11시20분쯤 서울 구로구 시흥동 819 주택가 골목길에서 귀가중인 박모군(14·서울 M중 2년)등 중학생 2명을 근처 빌딩 화장실로 끌고간뒤 주먹으로 때려 각각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현금 2천9백원과 책가방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더위를 잊는 지혜/신원영(굄돌)

    여름은 더워야 여름 맛이 난다고 하지만 금년 여름은 내 생전 처음 겪어보는 살인적인 더위가 연일 계속되었다.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매일 매일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 기온,밤에는 열대야현상이 지속돼 밤잠을 설쳐야 하는등 너나 할 것없이 힘들고 짜증스럽기만 하다. 지난주말은 최대인파가 피서지로 향하는 바람에 차량행렬이 고속도로를 꽉메우고 명절때 귀성차량 행렬을 연상케 하듯 고속도로가 마치 움직일줄 모르는 거대한 주차장화되어 버렸다고 한다.그러나 꼭 산과 바다로 피서를 가야만 더위를 잊고 여름휴가를 잘보내고 추억에 남는 휴가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중 가장 보람되고 여름을 잊을수 있는 나의 피서 독서담을 이야기할까 한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아파트단지가 꽤 넓어 아름드리 큰나무들이 많은 조용하고 조경이 잘된 쾌적한 곳이다.나무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독서 삼매경에 빠지다 보면 더위를 잊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세상 모든 잡념들이 사라진다. 연전에 문인 한분이 선현들의 여름을 보내는 지혜와 독서에 관해 말하기를 옛날 서당에서는 학동들에게 그동안 읽던 딱딱한 경서는 잠시 접어두고 고문진보중에서 좋은 문장만을 뽑아 여름글이라 하여 피서겸 읽도록 했다고 한다.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은 평소에 읽고싶었던 가벼운 내용의 책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국민학생의 경우 미지의 세계체험을 주제로 하는 탐험소설이나 창작동화가,중학생의 경우에는 청소년의 기상을 키우고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위인전기가 무난할 것이다. 고교생들의 경우 입시경향에 맞춰 꼭 알아야할 국내외 명작소설류 또는 유명 칼럼니스트들의 칼럼을 읽음으로써 문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나는 요즘 뛰어난 문장만을 골라모은 고문진보를 읽고있다.이책의 유려한 문장이 주는 청량감을 깊이 음미하다보면 더위는 까맣게 잊게된다.
  • 폭력­음란전화 275건 적발/「발신자 번호확인」시행 1개월

    ◎밤마다 여자전화에 잡고보니 옛애인/가출자녀 추적등 다른목적 많아 “골치” 전화에 의한 성희롱과 폭언,협박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통신이 실시중인 「발신전화번호 확인서비스」가 시행 한달만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통신비밀보호법 발효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 이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적발된 건수는 전국적으로 모두 2백75건.가장 많이 번호를 확인해준 곳은 서울 면목전화국으로 71건이며 다음은 광주전화국 69건,대구전화국 57건 등의 순서다. 폭력전화 가운데는 술취한 사람들의 심야 성희롱전화에서 낯모르는 사람의 폭언전화,중고생들의 장난전화 등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경남 창원에 사는 주부 정모씨(42)는 작년 7월부터 밤 11시만 되면 술취한 목소리의 남자로부터 20여차례에 걸쳐 듣기 민망한 희롱전화에 시달려 왔다.그러나 최근 발신자확인서비스에 가입,지난 25일 밤 또다시 걸려온 희롱전화를 받고 관할전화국을 통해 발신자를 1년만에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인천의 김모씨(45·사업)는 웬 여자가 아내에게장난전화를 자주 해와 발신전화를 확인해본 결과 옛애인으로 밝혀졌다는 것.김씨는 홧김에 이 여인을 때려 경찰에 입건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또 광주에서는 중학생이 장난삼아 전화를 걸다가 붙잡혔고 낯모르는 여자전화로 아내에게 의심을 받아온 남편이 발신자 추적으로 오해를 풀기도 하는 등 이 서비스는 전국 곳곳에서 폭력전화가 발붙일 틈을 주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서비스 시행이후 폭력전화에 시달리는 가입자의 전화번호 변경요청 건수가 전화국당 많게는 1백여건이 줄어들었다.또 이를 시행중인 전국 13개 전화국 한마음센터(국번+0000)에는 서비스 이용에 대한 문의가 하루에 30통 이상 오는 등 국민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한국통신의 이경술전화본부영업부장은 『발신번호를 확인한 결과 가출한 자녀를 찾으려 하거나 가정불화,채무관계 등에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 골치』라면서 『폭력전화 확인 이외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8월1일부터 서울 광화문,반포,잠실전화국 등 3곳을 서비스제공지역으로 추가하며 현재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 생명의 나무교실 열린다/새달 6∼7일 서울대 관악수목원서

    ◎초·중학생 가정 가족단위로 참가 서울대학교 수목원(원장 김태욱교수)과 한국과학기자클럽이 주최하고 쌍용제지가 협찬하는 과학캠프 생명의 나무 교실이 8월6∼7일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안양)에서 열린다. 초·중학생을 둔 가정에서 가족단위로 참가 할수 있는 이 나무교실은 「맑은 물과 숲」(우보명 서울대교수) 「숲과 야생동물」(우한정박사 한국자연보전협회 사무총장)등의 강의와 역할극및 탐조활동등으로 진행된다.참가신청은 29일 하루만 받으며 선착순 50가족 마감한다.참가비는 2만원.문의는 (0331)290­2335.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 “어린이와 부모함께… 신나는 방학레저”

    ◎민물고기 기르며 자연 탐구한다/버들치·붕어 등 30종 인공부화 가능/채집땐 기포발생기로 산소공급을/지느러미 색변화·위장술­텃새 생태관찰 기회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뭔가 신나는 일이 없을까.이번 여름방학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힘을 합쳐 집에서 민물고기를 길러보자. 민물고기 기르기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자연탐구학습이 될 뿐만 아니라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민물고기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는 기회도 된다.집에서 민물고기를 기르는 일이 환경보호에 역행하는 일이 아닌지 심각히 고민해 봤다는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회장 최기철박사(서울대 명예교수)는 『민물고기를 키우는 집의 어린이들은 우리 민물고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환경보호의식이 대단히 크다』면서 민물고기 기르기를 적극 권장했다. 우리 토종 민물고기는 환경적응력과 먹성이 좋아 외래종 관상어 보다 집에서 쉽게 기를수 있다.계절마다 다른 빛깔과 행동을 보이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백하고 은근한 멋으로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매료시켜 가정 화목에크게 한몫하기도 한다. 집에서 쉽게 기를수 있는 민물고기는 피라미·붕어·갈겨니·버들치·돌마자 등 흔하고 인공부화가 가능해 멸종의 위험이 없는 30종이다.이 가운데 각시붕어와 칼납자루는 배와 지느러미 색이 변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으며 피라미는 은백색 야광빛을 반짝이며 떼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또 모래무지가 모래를 빨아들이며 먹이를 섭취하는 모습과 위장술,송사리가 텃세를 부리는 생태도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다. 집에서 민물고기를 키우려면 먼저 가까운 강이나 시냇가에서 고기잡이 어항,새우그물 등으로 민물고기를 채집해야 한다.어종은 흔한 물고기를 고르면 무난하고 어종 이름을 알수 있도록 어류 도감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채집과정이 끝나면 집까지 살려 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냥 물에 담가 가져오면 대부분 산소 부족으로 죽게 되므로 반드시 수포 발생기를 넣어 가져와야 한다.이동 거리가 멀면 중간 중간 물을 갈아주는 등 꽤 정성을 들여야 한다. 집에 민물고기를 가져오면 전문 상점에서 재료를 사와 직접 수족관을 꾸민다.가로와 높이의 길이가 60×30㎝인 수조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4만원 내외.맨 먼저 여과장치를 수족관바닥에 깔고 모래·돌 순으로 넣은 다음 수초를 심는다.거기다 기포발생기를 여과장치에 꽂은뒤 전원에 연결해 충분한 수포를 발생시키면 된다.물은 욕조에 12시간 이상 받아놓은 수돗물을 사용하되 급히 사용할 경우에는 염소 중화제를 탄 물을 쓴다.민물고기를 수족관에 옮겨 넣을 때는 어류용 항생제를 푼 물에 미리 담가놓아 민물고기에 붙은 기생충을 없애도록 한다. 먹이로는 아침마다 초식을 주로 하는 어종에는 열대어 먹이를,육식어종에는 실지렁이를 뿌려주면 된다.정전이 된 경우에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기포발생기를 작동시켜야 고기가 떼죽음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물은 기간에 관계없이 더러워지거나 수온이 너무 높으면 갈아준다. 한편 민물고기보존협회에서는 민물고기 보존운동의 일환으로 29일부터 8월7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에서 민물고기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시기간중 국민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민물고기 기르는 법도 가르쳐 준다.
  • 초·중학생 39명/경부 450㎞ 도보 대탐험

    ◎폭염속 하루 백리길 강행군/갈라진 논 보며 “생생한 체험” 어린 학생들이 조국통일의 염원을 안고 불볕더위 속에서 국토를 종단했다. 서울 우면국교생과 중학생등 39명으로 구성된 국토통일도보탐험대(대장 김지묵서울우면국교 교장·55)는 지난 15일 부산을 출발,서울에 이르는 4백50㎞의 도보행진을 시작한지 11일만인 25일 저녁 서울 우면국교에 도착했다. 이들의 「국토통일 도보탐험」은 어린 학생들에게 국토를 행진하면서 허리잘린 조국산하의 현실을 체험케 하고 「하면된다」는 신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실시된 것. 어린이들은 부산에서 김해·대구·상주·증평·용인·분당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대장정을 단 한명의 낙오없이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 어린이들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숨을 죄어오는 폭염때문에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리고 입술도 부르텄지만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을 해낸 자신들을 스스로 대견스러워 했다. 김성환군(12·우면국교 5년)은 『길바닥에 그냥 누워버릴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했지만 「그러면 나는 바보」란 생각으로 열심히 걸었다』며 송글송글 맺힌 이마의 땀방울을 손등으로 닦았다. 대장인 김교장은 『어린이들은 이번 탐험을 통해 통일의 염원도 다졌지만 가뭄으로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바닥과 깊이 파인 농부들의 주름살을 보고 우리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확실히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중학생 경제지식 미국중학생보다 양호

    ◎백점만점에 54… 미는 46점 우리나라 중학교의 경제교육은 비교적 효과적이며,한국 중학생들의 경제지식은 미국의 중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18일 한국개발연구원 부속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중학생의 경제의식 수준」(김경근 연구위원)에 따르면 1백점만점을 기준으로 경제지식 수준을 검사한 결과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1백점만점으로 약 54점이다. 사회과목의 경제분야를 완전히 배운 3학년 학생들은 평균 60점,전혀 배우지 않은 2학년 학생들은 평균 47점이다.경제를 완전히 배운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약 30% 더 많이 득점한 셈이다. 한국 중학생들의 54점에 비해 미국의 중학생들은 46점이다.미국 중학생들의 평균 성적은 경제를 전혀 배우지 않은 한국 중학생들보다도 낮다. 경제를 공부하면서 지식수준이 향상되는 정도도 한국 학생들이 더 빠르다.예컨대 한국의 경우 경제를 배운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1백점만점에 약 13점을 더 받았다.반면 미국의 경제과목 수강자는 미수강자보다 약 8점을더 받는데 그쳤다. 김위원은 『우리나라의 중학교는 고교에 비해 입시 교육의 해악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제교육이 비교적 효과적』이라며 『다만 경제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가 낮아 알기 쉬운 학습보충 자료를 많이 보급하고 교수 방법론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과학고 무시험전형 도입/서울·한성 2곳 내년부터

    ◎서울교육청/정원 5%내… 96년엔 논술고사 95학년도부터 서울·한성 등 서울시내 2개 과학고의 신입생 선발방식이 연차적으로 개선돼 현행 시험전형제도외에 무시험선발제도가 도입되고 논술고사도 추가된다. 서울교육청이 18일 확정 발표한 과학고 신입생 전형방법 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95학년도에는 시험전형의 경우 기존의 고입선발고사성적 2백점에 수학·과학학력고사 성적 2백점을 더한 4백점 만점으로 선발키로 했다. 개선안은 이와 함께 95학년도 입시에서는 올해 전국중학생수학·과학경시대회 동상 이상 입상자 가운데 학교별로 5%(9명) 이내에서 무시험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고 지원자격은 종전처럼 중학교 2학년 및 3학년 1학기의 학년석차가 3% 이내이거나 2학년 및 3학년 1학기의 국어·수학·과학·영어 성적이 모두 「수」인 자로 제한했다. 또 96학년도부터는 시험전형에 논술고사를 추가,▲고입 선발고사 2백점 ▲수학·과학학력고사 2백점 ▲논술고사 50점 등 4백50점 만점으로 신입생을 선발토록 하고 지원자격은 종전대로 제한했다. 96학년도의 무시험전형은 전국중학생수학·과학경시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15%(27명)이내에서 선발토록 했다. 이밖에 97년도 입시는 96학년도 입시의 골격에다 시험전형 지원자격을 2학년 및 3학년 1학기 석차 2% 이내로 축소했다.
  • 「청소년에 권하는 책」 30종 선정

    ◎간행물윤리위,초·중·고·대학생 독자층 구분/교양·문학·역사·어린이 등 9개 부문/「…환경 파수꾼」「참으로 사람답게…」 눈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이원홍)는 여름방학을 맞는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30종을 골라 최근 발표했다. 각계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은 선정도서들은 문학·역사·교양·어린이등 9개 부문에 걸쳐 고루 들어 있으며 번역서가 7종 포함됐다. 또 청소년들이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초·중·고·대학생및 공통으로 독자층을 구분했다. 뽑힌 책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만화일기시리즈 10권(길창덕등 지음,대교 간)△엄마도 모르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아동기획부,중앙미디어)△우리들은 환경파수꾼(김용근,푸른나무)△이야기 과학사(박성래,경원각)△비밀의 동굴(채영주,국민서관) ◆초·중학생△과학이 좋아지는 책(테스로프 편집부등,나라사랑)△입체로 읽는 화학 1∼2(이인호,자작나무) ◆중·고·대학생△조선통신사(신성순·이근성,중앙일보사)△생명과 우주의 신비(윌리엄 쇼어,예음)△어둠이 깊을수록등불은 빛난다(한모음회,제삼기획)△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마라(김평일,고려원)△내가 만났던 가장 멋진 남자,가장 멋진 여자(황금찬등,보성) ◆고·대학생△박지원의 문학과 사상(김지용,한양대 출판원)△세계의 명시를 찾아서(강우식,문학아카데미)△축복을 웃도는 것(유안진,샘터사)△소금수레 끄는 천리마(엄북명등,서광사)△코끝의 땀방울 바라보는 즐거움(키에르케고르,사람과사람)△문화로 본 현대일본(김문환,나남)△실컷 놀고도 공부는 일등이라뇨(이근미,민예원)△중국 역사기행(권삼윤,조선일보사)△역사로 읽는 원효(김상현,고려원)△돌풍 그린라운드(최무웅,정훈)△책,어떻게 읽을 것인가(김우창등,민음사) ◆대학생△한국상고사(박병식등,교보문고) ◆공통(학생및 일반인)△한국 미술대요(김용준,범우사)△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김영사)△위기의 지구(앨 고어,삶과꿈)△이웃에서 동반자로(헬무트 슈미트,매일경제신문사)△아!고구려(조선일보 문화1부,조선일보사)△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김수환,사람과사람).
  • 일언론의 대북관심/강석진 국제1부기자(오늘의 눈)

    북한 주석 김일성의 사망은 일본에도 충격이었던 듯하다.김주석의 사망이 발표된 지난 9일 일본 신문들은 1면 머리기사로 사망 소식을 전한데 이어 한주 내내 주요뉴스로 다뤘다. 10일에는 일본경제·산케이·마이니치·아사히등 주요 신문 대부분이 휴간일을 하루 미루고 제작에 임했다.47년만에 사회당 출신으로 총리가 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가 국제무대에 처녀출전한 G­7회담과 일본인 최초의 여성 우주인의 활약상도 저만큼 밀렸다. 일본당국은 김주석의 사망에 대해서 발표당시까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래서 더욱 충격적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일본 언론을 들여다 보면 「제법」을 넘어 「대단하다」는 인상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김주석의 과거와 새 체제가 안고 있는 숙제,향후 진로에 대한 분석도 꽤 신속하고 비교적 정확하게 내보낸데 이어 방북 경험담 등을 통해 실상을 다양하게 전달하고 있다.베일에 싸여있는 김정일의 가족에 대해서도 「추측」수준 이상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그들은 「독재는 반드시 붕괴한다」는 주장의 논설 옆에 「호쾌한 웃음과 세심한 신경」의 김일성면담 회고담을 쓰고 있는가 하면 핵문제와 북한의 대외관계,각국의 시각,북한의 권력구조 등에 대해 분석을 내놓는 등 다각적인 접근을 보이고 있다. 우리에 못지 않다.아니 찬찬히 읽어보면 오히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정보도 눈에 띈다.예단과 감정을 억제한 신중한 주장도 돋보인다. 사망뉴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을 무렵 규슈의 동쪽 미야자키현의 한적한 시골마을인 남향촌에서 전해져온 소식 한토막.한국과 교류를 강화하면서 국민학생은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할 정도로 한국어를 배우고 중학생은 4박5일동안 한국에 민박시키며 청년단은 사물놀이를 익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5일 조사돼 요미우리 석간에 실린 「주간 베스트 셀러」의 문예부문에서는 「김정일암살지령」이 4위에,신간부문에서는 「김일성의 핵미사일」이 7위에 랭크돼 있었다. 북한처럼 닫혀있는 사회에서 절대권력자의 사망을 하루가 훨씬 지나서야 알게 된 것이야 그러하다 하더라도 그들의 정보력과 이웃에 대한 관심을 지긋한 노력으로 뒷받침해 나가는 자세 앞에 자연스럽게 옷깃을 여미게 된다.
  • 여름방학(외언내언)

    교육학자 ㄱ씨가 자랑하는 자녀교육방법은 여행이다.그는 세자녀를 키우면서 아이가 중학생이 된 여름방학때면 한달간의 국토순례 여행을 가졌다.문화유적지는 물론 평범한 도시와 시골들을 찾아 우리 역사와 삶을 깨우쳐 주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심어 준것이다.유년기를 벗어난 아이에게 아버지와 보내는 그 시간이 지적·정서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됐을것은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일. 유럽 고등학생들의 여름방학 활동중 가장 보편적인것 역시 여행이다.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유럽 각국을 찾아 생생한 체험을 하면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안목을 넓힌다. 미국의 중·고등학생들은 방학동안 필수과목인 사회봉사 활동 학점을 따기 위해 도서관이나 박물관등에서 일한다.슈퍼마켓·수영장·어린이캠프장등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사회경험을 넓히기도 하고 정당의 정치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한다. 우리 어른들도 꿈과 낭만의 여름방학을 보냈다.논두렁 밭두렁 헤매며 메뚜기 잡고 개울물에 멱감고 물장구 치던 기억,「임해훈련」이란 이름의 단체해변 피서도 가고 무전여행의 호기도 부려 본 기억,동서양 고전을 섭렵하기 위해 독서삼매에 빠지기도 하고 농촌봉사활동으로 뜨거운 여름을 더욱 치열하게 보낸 기억을 중년이상의 많은사람들은 지니고 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여름방학은 어떤가.그들의 여름방학은 말이 방학일뿐 실제로는 또하나의 학기에 불과하다.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심지어는 국민학생 고학년까지 빡빡한 학원과외 일정에 숨돌릴 틈도 없을 지경이다. 물론 여름방학은 뒤떨어지는 학력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그러나 모처럼 책상 앞에서 벗어나 취미생활과 모험을 통해 심신을 살찌우고 사회생활의 경험을 쌓을수 있는 시기가 또한 여름방학이다.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아이들이 방학다운 방학을 보내게 하는것은 부모의 책임이다.퇴색한 여름방학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 주자.
  • 조기교육 “과열”… 이대론 안된다/17개단체,유아과외 금지 촉구

    ◎중압감만 키워 성격·사회성발달 저해/예체능외 일반과목 허용법안에 반대 최근 교육부가 국회에 상정할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에서 취학전 유아의 학원과외 교습을 예·체능 이외의 일반과목까지 허용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유아교육학회·대한유치원교육협회·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참교육학부모회 등 교육및 유아관련 17개 단체는 5일 하오3시 한국교총회관에서 「유아 과외교습 이대로는 안된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공동 개최하고 유아대상 학원과외 금지 촉구운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교육열 아닌 교육욕 속에 생후 22개월짜리 마저 학습 준비를 위한 공부를 하는가하면 부모들의 조기교육열이 극대화되는 4∼5세에는 1∼6개의 학원을 전전하느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이로인해 원형탈모증아이들이 느는 심각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대 의대 피부과 노병인교수는 『스트레스가 주범인 탈모증 환자들의 연령이 최근 크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특히 15세 미만의 환자증가가 염려된다고 말한다.노교수는 실제로 91년4월부터 94년1월까지 치료한 9백56명의 환자중 76명이 15세이하였으며 이 가운데 30%가 유아,44%가 국민학생,26%가 중학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학원교육이 주 원인으로 소아탈모증 환자들은 70%가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었으며 가족내의 위치는 56%가 첫째,중간이 8%,막내가 32%로 부모가 거는 기대가 큰아이일수록 스트레스가 더 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덕여대 아동학과 이종희교수는 지난 10년간 아이들의 조기 특기·과외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금의 초·중학생들이 취학전 과외교육을 받았던 비율이 각각 75.6%와 65.6%였던데 반해 현재 유치원이나 유아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과외교육을 받고있는 비율이 92.3%로 취학전 유아과외교육이 날로 심화됨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문제는 어린이들이 조기 특기·과외교육에 흥미를 느끼기 보다는 『엄마가 하래서』혹은 『안하면 다른친구보다 훌륭한 사람이 못된다』는 강박에 못이겨 다닌다고 풀이하고 유아학원과외 전면허용은 교육의 목표인 자율성과 창의성·인간존중 의식을 무시한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소아정신과 홍강의교수는 유아의 과중한 과외활동은 아이들의 성격을 우울하게 하고 인형이나 로봇처럼 수동형이 되게하는 동시에 훗날 공부를 싫어하는 주 원인이 되며 부모에게 저항하고 적개심을 갖게하는 등 성격형성과 사회성 발달을 저해하는 지장을 초래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 중고교 기말고사 앞두고 알아본 효과적인 암기법

    ◎잠깬후 3∼4시간후 집중력 최상/「올빼미형」은 취침 10분전이 적당/힘든것부터 시작… 3회정도 반복을/정신적 안정에 「바로크 음악」 도움 중·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기말고사에 대비해야 할때이다.공부중엔 때론 외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외우기는 시험공부를 수월하게 하고 공부시간도 줄이는 효과적인 공부방법.그러나 외우는데도 방법이 있다.사회복지법인 사랑의전화 이윤주 교육상담연구원의 도움말로 효과적인 암기요령을 알아봤다. 외우는데는 우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교육학자들은 같은 지능과 시간을 들여서 외우기를 한다면 「잘 외울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외우는 사람이 더 잘 외우고 많이 외운다고 한다. 외울때는 단순히 머리로만 외우지 말고 이야기나 노래로 만들어 외우고 온몸을 이용하여 외운다.유사점과 차이점을 발견하여 서로 대조하거나 표를 만들어 외워도 효과적이다. 외우기에 적합한 시간은 통상 집중이 잘 되고 머리가 맑은 잠깬후 3∼4시간후인데 새벽에 힘이 나고 머리가 맑은 「참새형」에겐이른 아침이 좋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올빼미형」에겐 잠들기 약10분전에 집중해서 외우는 것이 암기효과가 크다.외울때 중학생은 40∼45분,고등학생은 50∼60분에 각각 10∼15분씩 쉬는것이 효과적이다.단 쉴때는 놀지 말고 쉬어야 한다.또 5분 외우고 1∼2분 확인하는 식으로 짧게 나눠서 외우는 것이 암기효과를 높인다. 처음이 가장 잘 외워지므로 외우는 순서는 힘든것부터 시작하도록 한다.외워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3번정도 반복해주어야 하며 장기 기억으로 고정시키려면 적어도 이틀안에 반복,확인학습하는 것이 좋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부하는 주변에 식물을 많이 놓아주면 도움이 된다.식물은 뇌를 신선하게 해주는 산소를 공급할 뿐아니라 색채심리학상 녹색은 살풍경한 환경에 비해 60%나 피로회복을 빠르게 하고 15%정도 집중지구력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또 자녀들이 공부할때 무조건 음악을 못듣게 하기보단 주변소음을 차단하고 정신을 집중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배경음악종류를 듣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배경음악으로는 사람이 가장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알파파가 많이 생성되는 상태의 맥박수와 일치하는 리듬을 지닌 바로크음악이 좋다.
  • 다양한 교육용 SW개발 시급/한양대 유완영교수 지적

    ◎국교·중학생용이 91%… 대학·일반인용 2%뿐/전문인력 확보·소비자 구매욕구 증진 과제 국내의 교육용 소프트웨어 분야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만한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소비자의 필요욕구도 낮아 다양성이나 특색있는 SW의 개발에 가장 큰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한양대 유완영교수(교육공학과)는 최근 한국여성정보인협회(회장 이기호·이화여대전자계산학과교수)가 개최한 「교육용SW 세미나」(이대경영관홀)에서 「교육용SW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교육용SW의 개발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계와 정보산업계가 힘을 합쳐 실현 가능한 청사진을 만들고 정부나 기업도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의 교육용SW는 각급학교에 교육용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한 지난 8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돼 현재 5천5백여종이 나와 있다.그러나 이 가운데 국민학생용이 3천2백개(60%),중학생용이 1천7백개(31%)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용 (3백개,5.8%)과 대학·일반인용(1백개,2%),유치원용(60건,1%)등은 모두 합쳐도 전체 개발편수의 1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학생과 중학생용 SW의 경우도 국어 2천3백개,수학(산수) 1천2백개,과학(자연) 7백60개,사회 4백30개,영어 4백20개,실과·특활·기타 2백70개 등으로 주요 교과목에 편중돼 있다. 교육용SW를 1개라도 개발한 적이 있는 회사는 전국 7백여 소프트웨어 업체중 3%인 23개에 불과하다.더욱이 개발업체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한국교육개발원,교육자들이 참여하는 교육용 SW공모전을 통한 작품,극소수의 SW전문업체 등에 국한돼 있는 형편이다. 유교수는 이같은 현상과 관련,『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컴퓨터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고교생의 경우 대학입시의 중압감 때문에 컴퓨터학습에 매달릴 여유가 없다는 반증』이라며『업체들도 돈을 벌어들일 만한 교과목이나 대상에 치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용SW의 질적향상과 다양화를 위해 개발업체들이 상업적 목적으로 SW 사용대상을 너무 폭넓게 잡지 말아야 하고 개발설계 전에 교과전문가 등과충분히 상의,교육적 가치가 없는 내용을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총련계 여학생 괴한에 피습중태

    【요코하마 교도 연합】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일본의 조총련계 학생들에 대한 폭력사건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조총련계 여중학생이 24일 요코하마 역에서 한 일본 청년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조총련 카나가와현 지부가 이날 밝혔다. 조총련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4세의 이 여학생은 요코하마역에서 등교하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던 중 20세 가량의 청년으로부터 멱살을 잡힌 후 주먹으로 복부를 비롯한 신체 여러부위를 강타당했다고 밝히고 가해자는 한 고등학생이 피해소녀를 돕기 위해 나타나자 방관자들 틈사이로 피해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 6·25 44돌… 학도병 참전 용사들의 회고 특별대담

    6·25때 홍안의 미소년으로 전장을 누볐던 학도병들은 몇차례 강산이 바뀌는 세월속에서 이제 이순을 넘긴 노년의 옛전사로 변했다.하지만 이들의 가슴속에는 동족상잔의 아픔이 지금도 어제일처럼 살아있다.포연의 전장에서 불퇴전의 용기로 살아남은 유성덕 서울대광고교장(63)과 정년탁대한학도의용군회 총본부 전회장(63)의 대담을 통해 그날을 되새기고 오늘날 젊은이들이 가져야할 자세등을 되짚어본다. ◎“펜대신 총으로…” 5만여명 구국전선에/조국사수 일념에 사격훈련만 받고 전투/곳곳서 맹활약… 포항선 71명 장렬한 산화/“자유만끽” 요즘 젊은이들,기성세대의 체험 곱씹어 보아야 ▲유교장=사실 저는 의식적으로 6·25를 기억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하지만 또 한시도 기억에서 떨쳐버리지 못하는게 바로 6·25지요.중학6년(18세)때 학도병으로 자원해 나갔다가 온 몸을 크게 다쳐(왼쪽 손가락 4개와 오른 손가락 2개,양쪽 발가락절단,발뒤꿈치 골수염) 지금도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하는 불편한 상태입니다.하지만 해방이후 북쪽의공산당이 싫어 평양에서 단신으로 내려와 학도의용병으로 참전해 죽을 고비를 넘긴끝에 이렇게 자유로운 세상에서 교육자로 평생을 지내고 있으니 그래도 행복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6·25발발 직후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할 당시를 생각하면 우리 남쪽은 정말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이었지요.북한군에 밀려 대구와 부산만 겨우 남아 있었으니까요.피란지인 부산에서 중학교 영어 실력이지만 미군부대에서 일하다 학도의용군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50년 8월 초쯤으로 기억됩니다.어린 나이였지만 「펜대신 총을 들어 위기에 빠진 조국을 구하자」고 모두들 나서는 분위기였습니다.전투에 나가 더이상의 북한의 공세를 막아야한다는 생각에 미군부대에 보고도 않고 곧바로 의용병모집 장소로 달려갔습니다.함께 지원한 2백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경주에서 3일동안 사격훈련을 받고 안강전투에 참가했지요.갑자기 모집한 학도병이고 보니 복장도 교복차림에 군복,미군작업복등 각양각색이었어요.우리가 배속된 부대가 김석원준장(작고)이 이끄는 수도사단이라는 것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당시 학도병들은 일정지역에 모아 부대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모이는대로 그때 그때 전투지역으로 보냈지요.그만큼 병력은 부족하고 전황은 다급했다는 이야기지요.정회장도 학도병에 자원할 당시 중학생이셨지요. ▲정전회장=저는 중3때 광주지역에서 학도병으로 참가했어요.사실 호남지역에는 6·25이전에 이미 빨치산등 좌익세력이 적지않았어요.학교에도 좌익에 물든 사람이 꽤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학생은 물론 선생까지 좌우로 갈라져 있었어요.어린 눈에 좌익분자들이 사람을 백주에 죽이는것을 보고 까무러쳤습니다.좌익학생들의 연대파업등을 수없이 보았습니다.그래서 전쟁이 발발하고 학도병을 모집한다고 하니까 공산당의 폐해를 피부로 경험한 학생들이 너나없이 몰려나갔지요.4일동안 간단한 사격훈련등을 받고 12사단에서 배속돼 주로 태백산과 노령산 일대에서 전투를 했었죠.훈련받을 때 총이 모자라 인민군의 딱총도 함께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어릴때 공산당의 잔학상을 보아왔던 때문인지 사람이 죽는다는걸 별로 무섭게 느끼지도 않았던것 같아요.안강전투는 대단했다면서요. ▲유교장=지금생각해도 정말 대단했습니다.우리로서는 더이상 밀리면 부산·대구까지 내주어야 하니까 몸으로라도 끝까지 사수해야하는 마지노선이었어요.죽거나 부상당해 후송되는 학생들 말고는 뒤로 물러서는 법이 없었습니다.당시 상황도 상황이었지만 학도의용병의 사기는 하늘 높은 줄 몰랐지요.학도병들의 용기는 현역병을 훨씬 능가했습니다.살아남겠다는 생각없이 그야말로 물불을 가라지 않고 싸웠다는 표현이 꼭 들어맞을 겁니다.지금생각해도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나 싶어요.형산강을 피로 물들이고 일주일여 사투를 벌이니까 북한군이 물러서기 시작하더군요.이후 포항탈환작전에 참가,시가전을 벌였고 고성,함흥등 북으로 북으로 올라갔습니다.포항 시가전에 참가했을때 어느 중학교에는 인민군과 우리 군과 학도병의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이기도 했습니다.결국 그들을 포항에서 물리친 것이지요.북진이 계속되고 김일성이 다급해지니까 중공군에 도움을 요청,이른바 중공군의인해전술이 시작돼 우리는 다시 남으로 밀리게 됐지요. ▲정전회장=교장선생님도 지적하셨지만 당시 학생들의 전의는 대단했습니다.군대 안가려고 일부러 손가락까지 자르던 일부 징집대상 젊은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피끓는 울분을 토로했던 기억이 납니다.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에서 언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한마디로 애국심으로 똘똘 뭉쳤지요.죽음을 초월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런일도 있었어요.태백산자락 어느 전투에서 북한군과 밀고 밀리는 전투를 벌였어요.어느 지점을 며칠만에 지나는데 태극기로 자신의 얼굴을 덮고 반듯이 누운 한 젊은이를 발견했어요.죽은 줄알고 다다가 보니 목숨이 붙어있더군요.전투중에 실종된 학도병이었습니다.이 친구는 부상을 당해 낙오가 되고 기력이 떨어져 움직일 수 없게되자 가지고 있던 총을 인민군이 사용할 수 없도록 완전히 분해해 버리고 태극기로 얼굴을 가리고 죽음을 기다린 것이지요. ▲유교장=당시 학병들의 참전은 아군의 전투력증강에 상당한 보탬이 된것으로 압니다.정회장은학병모임일도 보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정전회장=대한 학도의용군회 회장을 여러해 맡았습니다.학도의용군은 50년 6월 전쟁발발때부터 51년 4월 이승만대통령이 복교령을 내리기 직전까지 전쟁에 참여했던 학생들로 중학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됐었습니다.50년 6월28일에 피란가던 서울시내 각대학 학도호국단 간부 2백여명이 수원에서 합동비상학도대를 조직한 것이 시발이었습니다.이후 각 군소재지 학교에서까지 이들이 결성돼 눈부신 활약을 벌였어요.군번도 없고 계급도 없이 말입니다.5만여명 정도가 참전했고 7천여명이 전사했습니다.당시 정규군병력이 15만에도 못미치는 상황이었으니 규모면에서도 대단한 것이지요.그중에서도 중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1·4후퇴때는 북한에서 2천여명의 학생들이 넘어와 참전했었고 부산지역의 학생 7백여명은 유엔군에 편입돼 일본에서 훈련을 받은뒤 다시 돌아와 전투에 참여하기도 했었죠.가장 비참했던 전투는 포항전투로 1기로 참전했던 3사단 학도의용군 71명 전원이 이름없는 고지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역사적으로 학생들의 애국심이 이처럼 높았던 나라는 이스라엘과 우리나라외에는 없다고 외국전문가들도 이야기합디다. ▲유교장=학병들의 정신은 지금도 면면이 내려온다고 생각됩니다. ▲정전회장=그렇습니다.지금도 국립묘지에 가보면 6·25당시 어린 나이에 나라를 지키겠다고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은 학도의용군들의 묘역이 있습니다.지금도 당시 같이 전투에 참가했던 동료들을 만나면 그때의 이야기들을 하곤 합니다.당시 장성들을 만나도 학도병들의 애국심과 용기를 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제가 보기에 학생운동의 맥은 일제시대의 광주학생운동과 해방직후 반탁반공운동,4·19의거,그리고 6·25때의 바로 이 학도의용군으로 이어지지않았나 생각합니다.역사속에 면면이 흐르고 있는 피끓는 젊은이들의 애국심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당시 절박했던 상황이나 목숨을 초개같이 던진 선배들의 정신을 너무 모르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세계적인 변화속에서 반공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것도 어딘지 모르게 안쓰럽고요. ▲유교장=독사에게 물려본 사람만이 독사가 무서운 줄 알듯 전쟁을 겪은 사람만이 전쟁의 고통과 공포를 알 수 있지요.자유역시 마찬가집니다.자유를 빼앗겨본 사람만이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습니다.요즘 젊은이들은 민주화 민주화하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지만 진정 자유가 박탈된 상태,전쟁이 주는 공포는 체험해 보지 못했습니다.기성세대의 뼈아픈 체험을 한번쯤은 곱씹어 보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기성세대를 무조건 이해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당시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가슴에 담고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자신들의 포부를 펴나가라는 것이지요.일제와 6·25를 겪으며 고난의 역정을 걸어온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에게 부인의 대상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열어나가는 좌표로 인식돼야합니다. 학생들이 사회의 모든 일에대해 지나치게 간여하거나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정치는 정치인에게 국방은 군에 맡기고 학생은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주길 바랍니다.또 국민역시 각성해야 할 부분이 적지않다고 봅니다.지난 현충일 연휴때 나들이 인파로 주요도로가 모두 만원을 이뤘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날의 어려움을 모두 잊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전회장=지금 북한의 변화는 김일성의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라 주변국들의 정세에 맞춰 겉모습만을 바꾼 것뿐입니다.그런데도 학생들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폭력시위를 벌이는 것을 보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나름대로 애국심을 가진 행동이라고 주장할지 몰라도 북한과 김일성을 찬양하는 학생운동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시대에 맞게 어른들과 선배들의 충고에도 귀기울일줄 알아야죠.통일에 대한 문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고루 반영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난 어머니고생에 탈선 할수 없었어요”(조약돌)

    ◎편모슬하 여중생,비행사장딸에 편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속칭 로데오거리에서 중학생들을 위협해 금품을 털어오다 경찰에 구속된 재벌기업 계열사 사장의 딸 장모양(16)에게 한 여중생이 21일 위로의 편지를 보내와 눈길. 서울 마포구 성산동 7평짜리 임대아파트에서 오빠와 함께 홀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김모양(14·J중2)은 편지에서 『남부러울 게 없는 가정환경에서 자란 언니에게,언니와는 비교조차 할수 없을 만큼 어렵게 살고 있는 우리집 얘기를 하겠다』며 아버지가 사업실패의 충격으로 목을 매 자살한 뒤 남은 가족이 겪었던 애절한 사연을 담담히 적어나갔다. 김양은 『어머니께서 남매의 학비를 대기위해 피까지 파는등 고생을 하시는 것을 보고 차마 삐뚤어질 수 없었다』며 『언니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몸져 누우신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리는 예쁜딸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 82%/“북 이미 핵보유”/대륙문제연,1천6백명 조사

    ◎희생 치러도 통일 이뤄야 38%/벌목공 귀순 신중고려를 58% 청소년 열명중 여덟명 꼴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륙문제연구소(이사장 장덕진)가 16일 지난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전국의 중학생·고교생·대학생·근로청소년등 각각 4백명씩 1천6백명을 대상으로 통일의식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81.8%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나머지 18.2%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지가 있다고 보는 청소년은 87.4%로 압도적이었다.통일문제에 대한 관심도는 24.3%가 매우 관심이 있고 53.8%는 약간 관심이 있다고 밝혀 응답자의 78.1%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통일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이뤄야한다는 의견이 37.6%였으며 현 상태에서 서로 도와가며 평화공존하는게 좋다는 응답자는 29.3%였다. 통일이후 우리나라의 사회상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과 나빠질 것이라는 견해가 각각 46.8%,44.9%로 엇비슷했다. 그러나 남한이 북한의 생활수준보다 앞선다는 응답은 93.5%로 나타났으며 북한주민들이 김일성에 대해 겉으로는 잘 따르지만 속으로는 불만이 많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65.6%를 차지했다. 최근의 북한 벌목공 귀순과 관련,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수용론(32.2%)보다 러시아·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57.8%)이 우세했다.
  • 부유층자녀 5명 「유흥비강도」/중학생 30여명에 수백만원 노상강도

    재벌그룹 계열사 사장의 딸을 포함한 부유층과 중산층의 10대 자녀들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중학생들을 위협,수백만원의 금품을 뜯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이른바 「로데오거리」 등에서 귀가하는 중학생들을 협박해 모두 50여차례에 걸쳐 4백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장모양(16·고교1년 자퇴)과 정모군(16·Y중3년)등 5명을 특수강도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학교 동창 또는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송모군(16·K중3년)에게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흉기로 위협,9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해 송군으로부터 19차례에 걸쳐 70여만원을 뜯었다. 이들은 지난 92년부터 지금까지 강남구 K중·Y중에 다니는 30여명의 중학생들로부터 5천원에서 60여만원씩 모두 4백여만원의 금품을 뜯은 혐의이다.장양은 국내 중견재벌 회장의 고종손녀이자 아버지가 회사의 대표로 있으며 정군은 장안동 중고자동차 매매상의 아들로 밝혀지는등 대개 부유한 집안의 자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장양은 경찰에서 『하루 7만∼8만원씩의 용돈이 모자라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지난 4월 다니던 고교를 자퇴,미국 캘리포니아의 G고교에 유학가기 위해 준비중이었다.
  • 법이 안무서운 10대…/석달동안 11곳 4백여만원 털어

    ◎본드흡입 가정집침입 금품 훔쳐 서울 중랑경찰서는 12일 박모군(16·절도등 전과5범)등 중학생 1명이 낀 10대 6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송모군(14)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난 3월25일 하오 10시쯤 중랑구 중화3동 H오락실의 셔터문 자물쇠를 절단기로 끊고 들어가 소형금고에 있던 현금과 오락기속의 동전등 2백70여만원의 현금을 털어 달아나는등 지난 2월부터 3개월남짓동안 11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중랑구 일대의 슈퍼마켓,노래방,오락실등을 상대로 모두 4백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특수절도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온 이들은 노원구 상계1동일대 월세방에서 합숙생활을 해오면서 심야에 중랑구 중화동,상봉동,묵동등을 무대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패 4명에 영장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은 13일 환각상태에서 절도를 한 남모군(15·무직·부산시 남구 문현동)등 10대 4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등은 지난 8일 0시40분쯤 본드를 흡입해 환각상태에 빠진채 부산시 동구 범일5동 547의 20 정모양(18)의 자취방에 침입,손목시계와 화장품등 13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