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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에도 「일류대병」/뉴욕 나윤도(특파원 코너)

    미국의 학교교육이 점차 일류대 합격을 최고의 목표로 하는 입시교육으로 전락해가고 있어 문제시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출신대학에 따라 사회적 신분이 매겨지게 되는 미국사회내 만연된 교육차별 풍조 때문으로 최근 불경기로 구직난이 가중되면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이로 인해 학생과 부모들이 심한 입시불안감에 처해 있는 것은 물론 국민학교 고학년부터 학생들 생활의 모든 영역이 명문대 입학 수단으로 채워지고 있어 자칫 교육의 파행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실제로 로스쿨을 졸업,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동등자격임에도 불구하고 출신대학에 따른 연봉차이는 엄청나다.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최고 명문출신은 초임이 연봉 8만3천달러인데 비해 지방의 이름없는 대학출신은 2∼3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류사회로의 진입이 확실시 되는 명문대에 들어가려는 열기는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다.하버드대는 금년도 1천6백명 정원의 신입생 모집에 1만8천명이 지원,11대1의 높은경쟁을 보였다.이는 90년도에 비하면 두배나 높아진 것이다.펜실베이니아대학도 올해 1만5천명이 지원했으며 프린스턴대학도 1만4천2백명이 지원,10대1 이상의 경쟁을 보였다. 높은 경쟁률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생활보다 입학사정에 반영되는 SAT(학력적성검사)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사설학원 등에서의 과외수업에 치중하는 경향이 보편화하고 있다.또 전인교육 차원에서 강조되는 사회봉사활동,스포츠활동 등도 대학입학을 위한 「점수관리」 차원에서 행해지는 경향이 짙다. 카플란교육센터,프린스턴 리뷰 등 전국적인 SAT 사설교육기관에는 각각 3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방과후 클라스에 등록하고 있다.또한 강좌를 원하는 학년층도 점점 낮아져 프린스턴 리뷰의 경우 3년전 처음 개설했던 7∼10학년(중1∼고1) 클라스가 이제는 5천명을 넘고 있다.각대학들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여름방학 특강코스 등을 개설,뉴욕주 듀크대에는 매년 6천명의 학생들이 몰려든다. 스포츠활동까지도 미국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야구 농구보다는 라크로스(하키 비슷한북미 인디언 전통경기)나 조정 등 점수따기에 유리한 종목으로 바꾸는 경향을 초래하고 있다.그뿐 아니라 집도 명문대 합격률이 좋은 이른바 일류학군으로 옮겨야 하고 여름휴가도 자식의 과외수업 일정에 맞춰야 한다.그러나 이같은 모든 뒷받침이 돈과 직결되기 때문에 형편이 넉넉치 못한 부모들은 엄두도 낼 수 없다.설사 어렵게 명문대에 들어가더라도 졸업때까지 10만달러가 넘는 학비를 부담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입시지옥을 피하기 위해 중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미국에 보낸다는 우리 부모들의 조기유학에 대한 이유 설명은 이제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다.
  • 중학생 혐의 조작 구속/목포서,이틀만에 석방

    【목포=박성수 기자】 경찰이 학교주변 폭력배를 단속하면서 한 중학생의 혐의사실을 조작해 구속하려다 이틀만에 풀어준 사실이 31일 밝혀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지난달 28일 김모군(13·중2)이 국교생 김모군(11)을 위협,껌을 팔게해 80만원을 가로채고 수입이 적다며 마구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키로 했었다. 그러나 경찰은 김군을 조사도 하지 않고 김의 친구인 최모군(11)의 진술을 근거로 피해액등을 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해커 전성시대”/컴퓨터사 등서 잇단 스카우트

    ◎“무분별 특채 범죄자에 면죄부 주는 꼴/청소년에 비뚤어진 가치관 심을 우려도” 해커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해킹만 잘하면 남의 정보를 마치 내 것처럼 쉽게 가져올 수도 있고 기업체에 쉽게 취직할 수도 있다. 최근 아래한글의 암호를 풀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승욱씨(27·방위병)는 한글과 컴퓨터·특허청 등에서 오히려 스카우트하겠다는 제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또 지난해 4월에는 청와대전산망에 침투,컴퓨터범죄를 저지른 김재열씨(25)가 모기업에 특채돼 부러움 아닌 부러움을 사기도 한 바 있다. 컴퓨터전문가들은 정도에 따라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컴퓨터범죄의 주범 해커를 일부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특채형식으로 채용하는 것은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대최고의 프로그래머인 안철수 컴퓨터백신연구소장은 『이같은 상황은 미국·유럽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있었다』면서 『컴퓨터해커가 고의로 가벼운 불법행위를 저질러 이를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아래한글의 암호를 풀었다고 알려지는 이승욱씨의 경우도 이같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이씨의 비교적 좋은 학벌과 하이텔이라는 국내최대의 통신망,일부언론의 무책임한 보도가 자연스럽게 조화돼 「영웅만들기」가 성공한 케이스인 것이다. 사실 아래한글의 암호를 푼 사람은 지금까지 줄잡아 몇백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 정도의 프로그래밍수준은 웬만한 기업의 전산실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컴퓨터에 빠진 중학생정도라도 쉽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보화시대가 주는 혜택과 익명성이라는 무기를 악용해 뻔뻔스럽게 범죄를 저지르고도 오히려 「영웅」이 되는 분위기는 앞으로 자라날 세대에게도 자칫 전도된 가치관을 심어주게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 만화영화/유망 문화상품 부상… 우리의 현주소 점검

    ◎연 1억불 수출 80%가 하청제작/영화수출의 95%… 일·미 이어 3대 제작국/한국적 해학·익살다룬 「홍길도95」곧 선봬/기획·녹음 등 경험 부족… OEM방식 못벗어/고유 캐릭터 적극 개발… 전략품목 육성 시급/올해 「영상만화대상」첫 제정…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 미국 월트 디즈니의 「라이온 킹」이나 일본 도에이(동영)의 「드래곤 볼」 신화를 우리는 만들어낼 수 없을까. 흑백텔레비전 세대에서부터 요즘 「비디오 키드」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의 무한한 꿈의 원천이 되어온 애니메이션(만화영화).하지만 만화영화는 이제 더이상 어린이들만을 위한 오락창구 정도의 역할에 그칠 수 없게됐다.미래산업의 총아인 영상산업,그 중에서도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총체적 전략문화상품」으로 떠오르면서 각국이 경쟁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만화영화는 한국영화 해외수출 총액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90년이후 수출신장률이 매년 10%를 넘고있다.거의 유일하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영상산업 분야인 셈이다.국내 만화영화 업계는 86년 중반부터 OEM(주문자 상표부착 제작방식)수출의 전진기지로 자리잡아 현재는 연간 매출액이 1억달러에 이르고 있다.비록 80% 가량이 하청주문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한국은 일본·미국에 이어 세계 3대 만화영화 제작국임에 틀림없다.국내 애니메이션업체중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메이저급 프로덕션은 「대원」「세영」「동양」「한호흥업」등 10개 안팎이며 1백명 가까운 직원을 거느린 중소 프로덕션도 20∼30개나 되는 등 모두 5백여 업체가 만화영화 작화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한때 세계 만화영화작품중 80%의 밑그림을 그려 해외에 수출하기도 한 「애니메이션 강국」이었다.미국 월트 디즈니사가 제작해 폭발적 인기를 끈 만화영화「미녀와 야수」의 애니메이션 밑그림도 한국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우리의 애니메이션 제작기술은 마치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정작 가장 중요한 기획부분(시나리오 작성,캐릭터 디자인,배경설정)과 후반부 녹음작업 등의 경험은 거의 없으며 미국·일본 등 발주업체들이 지정해준 연출안대로 원화(KEYDRAWING)와 동화(INBETWEENDRAWING)를 그리는 단순 수작업만 하고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리 작가의 원작을 토대로 완성도 높은 장편 창작만화영화가 만들어진 예는 별로 없다.그동안 미국과 일본의 기형적인 하청제작 구조에 길들여져 만화영화 구성작가나 감독 등 전문인력 양성을 소홀히 한데 따른 당연한 결과이다. 한국만화영화의 해외진출은 지난해 개봉돼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던 「블루 시걸」이 남미·홍콩·미국·독립국가연합 등에 수출을 추진중인 정도가 고작.당초 미국 메이저영화사인 콜럼비아를 통해 50만달러 정도의 값으로 전세계영화시장에 배급되리란 예상은 영화의 완성도가 기대에 못미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엔 미국이나 유럽의 하청물량도 중국·필리핀 등 저임금국가로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우리 애니메이션업계에 빨간불만 켜져있는 것은 아니다.최근 국내 애니메이션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현재 제작중인 장편 만화영화만도 5편에 이른다.「아마게돈」「홍길동95」「붉은 매」「헝그리 베스트5」「슈퍼 차일드」등이다. 이 가운데 SF애니메이션「아마게돈」은 기존 만화영화와는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다.영화사,컴퓨터게임,캐릭터업체 등이 컨소시엄 형태의 「제작위원회」를 구성,제작하는 선진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글자꼴인 「아마게돈체」를 개발해 자막에 활용하는 등 세계화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아마게돈」의 총기획을 맡고 있는 김혁씨(32)는 『일본 등에서 흔히 활용되는 제작위원회 방식은 자본동원이 용이하고 애니메이션과 관련산업을 연결하는 종합문화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애니메이션 장면 수를 디즈니 수준인 초당 24프레임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본수준인 초당 17프레임까지는 만들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고유의 캐릭터 홍길동이 만화영화「홍길동95」(돌꽃컴퍼니 제작)로 만들어져 전세계에 배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지난 67년 한국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풍운아 홍길동」을 토대로 새로 만드는 「홍길동95」는 입모양과 대사가 정확히 들어맞는 「선녹음」방식을 택하고 있는 점이 특징.『비록 일본의 제작기술과 배급망에 의존하는 한계는 있지만 차돌바위·호피·곱단이 등 우리만의 캐릭터와 주제로 세계만화영화시장의 틈새를 파고들겠다』는 것이 제작사측의 각오다.월트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가 60여년이 넘도록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독창적인 캐릭터의 개발은 필수적인 일.특히 「홍길동」캐릭터는 한국적 해학과 익살이 담긴 가장 「인간화된」인물이란 점에서 해외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또한 정부는 올해 ▲제1회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 제정 ▲외국 견본시 및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참여 적극 지원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개최 ▲만화영화 시나리오 공모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만화영화산업 육성의지를 보이고 있어 애니메이션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작년까지만해도 「연소자 관람가」 등급만이 허용됐던 만화영화(비디오포함)가 최근 일반영화와 마찬가지로 연소자 관람가·불가,중학생이상·고등학생이상 관람가 등 4개등급으로 구분 심의받을 수 있게된 것 또한 만화영화 진흥차원에서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지원도 우리 만화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고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은 주장한다.우리 만화영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만화영화산업에 대한 준제조업 수준의 지원 ▲국내 TV방송사 등 대기업과의 적극연계 ▲극영화와 똑 같은 영화진흥기금 활용 및 각종 영화제 출품 기회 부여 ▲외국과의 합작강화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영화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제작비 30%,국내촬영 30%의 합작영화조건은 보다 탄력성있게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또한 정부지원에 앞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만화영화의 기획·구성작가·감독 등 전문인력의 양성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만화영화「둘리의 배낭여행」을 제작하고 있는 선우엔터테인먼트의 방상연 PD(28)는『이제 우리 애니메이션업계도 토털 마케팅 개념을 도입할 때』라며 『특히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부수사업은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엄청난만큼 본격적인 수출주도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화제의 「블루시걸」제작 김종성 용성시네콤 대표/“「메이드 인 코리아」로 우뚝서고 싶었어요”/고급인력 없이 세계적 수준 역부족/정교한 제작기술로 선진장벽 깨야 『노예처럼 하청생산에만 매달려 있는 현실을 벗어 던지고 「메이드 인 코리아」가 당당하게 찍힌 순수 국산 만화영화로 세계시장에 우뚝 서고 싶었습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하고 매끄럽지 못한 작품에 그쳤음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국내 최초의 본격 성인용 만화영화「블루시걸」을 기획 제작한 용성시네콤 대표 김종성씨(42)는 「블루시걸」의 좌절은 우리 애니메이션이 안고있는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고 말한다. 『우리 만화영화상품의 세계화를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걸림돌은 「디렉터급」의 고급인력이 절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가칭「만화영화공사」같은 기구를 세워 애니메이션기획자나 감독,작가 등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되리라 생각해요』 미·일 등 만화영화 선진국들의 높은 벽을 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정교한 컴퓨터 애니메이션기술이 보편화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10분 길이의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 3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지만 우리 컴퓨터 기술이 세계수준이어서 외국의 컴퓨터 응용영화에 비해 크게 뒤지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2조8천억원에 이르는 세계 만화영화·컴퓨터게임 프로그램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컴퓨터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개발에 힘쓸 경우 우리 만화영화는 한층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될 것입니다』
  • 중학생 첫 월반제 수업/경주 신라중 2년생 4명 시범교육

    ◎자율학습 이용 3학년 과정 공부/시행령 확정안돼 조기졸업 불가 속진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중학교 2학년학생이 3학년공부를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속진제 실험학교로 선정된 경주 신라중학교는 2학년인 최재현(14)군 등 4명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시간을 통해 3학년과정을 학습시키고 있다. 이 학생들은 1학년인 지난해 입학이후 1학년 수업을 받으며 자습시간 등을 활용,2학년과정을 공부해왔으며 올해 2학년에 진학하고나서는 3학년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신라중은 속진제 실험학교로 지정된뒤 30명의 우수학생가운데 경북교육연구원이 출제한 2학년 주요과목성적 30%,1학년말 전교과성적 30%,1학년 국어·영어·수학·과학 성적 40%를 더해 상위 6명을 속진대상학생으로 선발했다. 또 지능·흥미·창의성·인성검사 등 8가지 검사도 실시했다. 이 학생들의 아이큐(IQ)는 1백45이상이다.그러나 2명은 학부모가 원치 않아 제외됐다. 교육부는 그러나 속진제에 관한 시행령이 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속진제 실험학교 나름의 기준에 의해 선발된 학생이기 때문에 법적인 학년은 2학년이고 조기졸업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속진제에 관한 개정교육법이 지난 1월 공포됐지만 시행령과 지침이 확정되려면 빨라도 내년이 돼야 속진제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학생 4명 실종

    【청주=김동진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C중학교 3년 안모군(16)등 같은 반 학생 4명의 가족들은 12일 이들이 지난 10일 상오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사흘째 돌아오지 않고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금품 요구 등 협박전화가 없었던 점 등으로 미뤄 안군등이 집단 가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중·고생 과외비 천4조3천억/감사원,9개도시 2만명 조사

    ◎1인당 월지출액 중 24만원·고 35만원/69% “과외한다”… 2∼6%는 백만원 이상 우리나라 사교육비중 중·고생의 입시과외비가 연간 4조3천6백억원규모에 이른다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12일 작년 9월 불법과외에 대한 집중감사에 앞서 서울,부산등 9개 도시 1백32개교에 재학하는 중학생 9천9백명과 고등학생 9천5백10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분석,이같이 추정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1만9천4백10명중 69.2%인 1만3천4백여명이 과외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과외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중학생의 경우 1인당 월평균 24만8천원을 과외비로 지출하고 있었으며 이들중에서도 2%는 1백만원이 넘는 고액과외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월평균 35만5천원을 과외비로 지출하고 있었으며 이들중 1백만원이상 고액과외자는 전체의 6%를 차지,중학생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감사원은 또 이같은 조사 한달후인 작년 10월 공보처에 의뢰,서울 및 5대 광역시의 초·중·고교생 학부모 1천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평균 64.2%가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나타난 1인당 과외비는 중학생이 13만3천원,고등학생이 17만9천원으로 감사원 조사와는 차이를 보였다.
  • 그린벨트/농수산물 도매시장 첫 허용/부산 석대동 사실상 개방

    ◎시설규제 대폭 완화/14개 시군엔 국·공립고 신축/토착민 주택 2백㎡까지 증축 가능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미곡 종합처리장과 공판장 등 농어업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길이 넓어졌다.국·공립 고등학교의 신축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됐다. 그동안 논란을 빚어 온 부산시 해운대구 석대동의 그린벨트에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설치하는 문제도 허용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건설교통부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과 관련,농어업의 불편을 덜어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법 시행규칙을 이같이 개정,14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석대동 일대 4만5천평에 연면적 2만2천평,연간 57만t의 농수산물 처리능력을 갖춘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설치를 추진해 왔다. 건교부 박병선 주택도시국장은 『이 조치가 그린벨트에 모든 유통시설의 설치를 허용하는 것이 아니고 부산 동부권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라며 『순수한 도매시설의 설치만 허용하는 것이어서 그린벨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산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앞으로 그린벨트에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설치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면 허용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그린벨트에 농수산물 유통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의 절반 이상이 그린벨트이고 고교 시설이 모자라,5백명 이상의 중학생이 다른 지역에 진학하는 경기 광명시와 대전 동구 등 14개 시·군·구는 그린벨트에 국·공립 고등학교를 신축할 수 있게 된다. 그린벨트에 1천㏊ 이상의 논이 있는 부산 강서구,광주 광산구 등 25개 시·군·구에는 농협이 1개소의 미곡 종합처리장(건축 연면적 2천㎡ 이하)을 설치할 수 있다. 그린벨트로 지정될 당시 거주자의 주택을 상속받아 살고 있는 배우자나 직계비속은 주택을 2백㎡까지,5년 이상 거주자의 주택을 상속 받은 경우는 1백32㎡까지 증축할 수 있다.
  • 초중고생/체격 커지고 체질은 약화

    ◎남학생 평균키 10년새 3.9㎝ 커져/16.4가 근시… 50.4 충치앓아 청소년의 체격은 향상되고 있으나 시력과 치아등 체질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초·중·고생 8백10여만명을 대상으로 체질과 건강상태를 검사,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근시인 학생은 전체의 16.4%인 1백34만4천여명으로 10년전 1백명당 6명꼴이던 것이 16명꼴로 2.7배나 늘었다. 근시학생은 10년전과 비교할 때 1백명기준으로 국교생은 2.5명에서 10명꼴로,중학생은 9명에서 21명,고교생은 12.6명에서 25명꼴로 늘었다. 또 약시는 3%,원시는 0.58%,난시는 2.72%인 것으로 조사돼 22.71%의 학생이 시력에 이상이 있었다. 학생의 시력이 나빠진 것은 컴퓨터의 보급과 전자오락이 확산되는 등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의 50·4%인 4백10만여명이 충치를 갖고 있으며 1만5천여명은 다른 치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치아질환율은 10년전 29%에서 41%로 증가했다.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축농증과 편도선비대 등 코와 목에 관련된 질환에 걸린 학생도 2.75%나 됐다. 한편 초·중·고교 남학생과 여학생의 평균 키는 10년전보다 각각 3.97㎝,3.16㎝ 더 커졌으며 몸무게는 4.77㎏,3.41㎏씩 늘어났다. 남자 중학생의 키는 93년보다 0.35㎝,10년전보다는 5.15㎝나 커졌다.고교 남학생도 10년전보다 3.06㎝나 향상됐다.여학생도 93년보다 국교 0.28㎝ 신장됐고 10년전보다는 국교 3.86㎝,중학교 3.59㎝,고교 2.04㎝가 더 자랐다.
  • 일본/“컴퓨터 천국” “근시의 나라”

    ◎국교 25­중학 49­고교생 625가 1.0이하/항공기 승무원 합격기준도 맨눈 0.1로 낮춰 「1억총근시의 시대」.최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근시가 크게 늘어나자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만들어 낸 말이다. 일본 문부성의 94년도 조사에 의하면 나안시력 1.0이하가 국민학생 25%,중학생 49%,고등학생 62%로 20년전의 국민학생 18%,중학생 29%,고등학생 45%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안경이 필요한 시력 0.3이하의 학생도 늘어나 국민학생 6%,중학생 22%,고등학생 35%로 나타났다. 어린이나 학생들 뿐이 아니다.근시는 20대 초반까지 진행되고 그 뒤에는 멈춘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최근에는 30대에도 근시가 진행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병원관계자들의 말이다. 근시가 늘어나면서 교통관련 직장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일본 운수성은 올봄부터 항공기 승무원 합격기준을 나안시력 0.2에서 0.1로 낮췄다.일본항공의 건강관리실은 파일럿의 경우 나안시력이 0.6이상이 돼야 하지만 근시가 늘어나면서 채용 폭이 좁아져 고민중이다.근시의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설,텔레비전과 컴퓨터 등의 사용증가,좁은 공간에서의 학습과 작업,농약의 영향등등 여러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여하튼 눈과 관련된 환경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근시가 늘어나고 있는 원인 가운데 가장 의심받는 것은 컴퓨터.일본안과의회 에구치회장은 『농촌지역에서 10년전부터 근시 어린이가 크게 늘고 있다.컴퓨터 게임이 보급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에 차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홋카이도에서 국민학생 2만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컴퓨터 게임을 평균 1시간 이상 하는 어린이의 50%가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3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의 경우는 모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에게는 눈에 점안제를 넣어 주어도 눈의 긴장이 풀어지지 않아 근시로 되고 만다는 점도 밝혀졌다.
  • 케이블 TV/음악채널 활기 띤다

    ◎M21/조용필 등 초청… 25일부터 개국축하쇼 계획/M·NET/한충완 교수·배철수 등 MC영입 “준비완료”/마이TV/신인 전문MC·리포터 4명 선발… 프로맡겨 「M21」등 케이블 TV 음악채널들이 본방송을 앞두고 활기를 띠고있다. ○…「M21」(코리아 음악방송·채널21)은 뮤직 비디오자키(VJ)로 유명 연예인들을 대거 영입,22일부터 하루 16시간 본방송체제에 들어간다.가수 김원준이 간판프로그램「M21과 만나요」의 진행자로 나서는 등 탤런트 이본·도지원,개그맨 정재환,그룹 「룰라」,모델겸 작곡가 송병준 등이 「M21」의 얼굴로 나선다.신인VJ 재키 림은 아시아 음악을 소개하는 「동방특급」을 진행한다. 「M21」은 또 24일부터 5일 동안 서울 논현동 사옥 M21 공개홀에서 매일 1시간 30분씩 유명 가수 한 사람을 초청해 개국 축하 공연을 갖는다.24일 조용필을 필두로 김종서,신성우,그룹 「Mr.2」,박정운이 차례로 공연한다. 「M21」은 오는 3월 1일 미국에서 열리는 그래미상 시상식을 3월 초 단독으로 녹화방송한다.오는 4월 22일 신인 VJ와 가수를 뽑기위한 「M21 뮤직스타 선발대회」의 지원원서도 이달 말까지 접수 중이다. ○…이미 대규모 개국쇼를 가졌던 「m·net」(뮤직 네트워크·채널27)도 자체 VJ 이외에 외부 MC로 정원영·한충완 서울예전 교수,김순영 추계예술대 교수,가수 배철수,그룹 「봄 여름 가을 겨울」,탤런트 김의성·이승신,모델 추승일·김지연 등을 선발하고 본방송 준비를 마무리했다. 특히 순수음악쇼 「스튜디오 20 00」은 음악 프로그램 제작자로 잘 알려진 배철호·가수겸 DJ 배철수 형제가 연출과 MC를 함께 맡아 화제가 되고있다. ■교육채널 「마이 TV」(채널 44)는 4명의 신인 전문 MC와 리포터를 선발했다. 지원자 1천2백명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합격자는 이은아(22·여),최경숙(24·여),정은주(24·여),김상진(23) 등이다.이은아는 중학생 영어프로그램 「MIDDLE SCHOOL ENGLISH」의 진행을 맡는다.
  • “지방 전근갔다 서울복귀때/자녀학군 불이익 위헌소지”(조약돌)

    ◎현직법관이 헌법소원 ○…현직 부장판사인 창원지법 최춘근 충무지원장이 18일 「수용능력상 필요한 경우는 다른 학군에 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한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학군 설정 및 배정방법에 관한 고시 제 3항규정(배정의 예외)이 위헌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내 눈길. 최 부장판사는 청구서에서 『86년부터 8학군 지역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살다 93년 3월 충무지원장으로 발령받아 가족과 함께 충무로 이사왔으며 오는 3월쯤 서울로 다시 주소를 옮길 예정』이라며 『그러나 이 규정에 따르면 중학생인 아들은 새로 전입한 학생들과 똑같이 인정돼 8학군 학교에 배정받을 수 없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 최 판사는 『이같은 규정 때문에 인사발령 때마다 근무지를 옮겨야 하는 법관으로서 자녀교육 문제를 고려,사직을 생각하는 등 공무담임권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나아가 우리 가족의 행복추구권·거주이전의 자유 등에도 위배된다』고 헌법소원을 냈다고.
  • “교사꾸중 지겹다” 교무실에 불질러/중학생 3명 영장

    【성남=윤상돈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16일 선생님들에게 면박을 받았다는 이유로 교무실에 불을 지른 정모군(15)등 성남 S중학교 3학년생 3명에 대해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정군 등과 함께 오토바이와 의류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같은 학교 학생 12명중 김모군(15) 등 4명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권모군(15)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평소 선생님들이 「말을 듣지 않고 머리 나쁜 아이들」이라며 핀잔을 주었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초 하오 9시쯤 교무실 출입문 앞에 석유를 끼얹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불은 이 학교 경비원에 의해 발견돼 출입문을 태우고 곧바로 진화됐다.
  • 첫아이…/가정통신/초중교 신입생 길잡이책 “눈길”

    ◎일선교사들 체험 소개… 학생·부모 불안감 덜어/첫아이…/입학전 학용품 챙기기·옷차림 안내/가정통신/중학과정 공부방법·성교육 등 담아 새학년이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첫아이를 입학시켜야 하는 부모들은 불안하다.그것은 국민학교 뿐 아니라 중학신입생을 두게되는 가정도 마찬가지. 이런 부모들을 위해 초·중학교의 교사들이 체험을 토대로 공부방법과 생활을 안내하는 길잡이 책을 공동 발간, 눈길을 끈다. 서울 동원중학의 국어담당 교사인 박미연씨를 비롯,12명의 중학교사들이 낸 「가정통신」(보성사) 및 서울 상천국민학교 교사 주순중씨가 쓴 「첫아이 학교보내기」(도서출판 보리)등이 그것. 95학년도 중학 신입생들은 제2의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그 수가 무려 80여만명이나 돼 심한 경쟁은 필연적이다.게다가 6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해라 새로운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교육과정의 변화까지 부담이돼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 「가정통신」은 이런점을 감안,예비 중학생들이 알아둬야 할 기본생활 습관부터 지켜야 할 예절,국어 가정 사회 도덕 수학 과학 체육 음악 미술 한문 영어 등 6차 교육과정에 따른 과목별 공부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예를들어 영어과목의 경우 영역별 내용은 물론 영어를 잘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이 지켜야 할 사항들 즉 발음을 유창하게 하도록 신경쓴다,영어노래를 많이 듣는다,문장배열의 원리를 익히라 등 구체적인 제시를 한다.또 국어과목은 하루 한번씩 꼭 신문을 읽어라,일주일에 한편씩 단편소설을 읽어라,사설을 읽고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라,존대어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등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와함께 공부방 정리와 자율학습 시간의 활용법,수업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려면,과제물 처리요령,노트 정리법,청소년기의 특징,가정에서의 성교육,청소년의 건강관리,중학생의 고민에 이르기까지를 총망라해 종합적인 지침서가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첫아이 학교보내기」는 입학전마음의 준비부터 시작,가방을 비롯한 학습용품 챙기기,옷차림과 외모,발표기회,받아쓰기 등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부딪치게 되는 실제상황들을 하나하나 상세히 소개했다. 또 과목에 따른 학습지도와 숙제 도와주기,그림일기 쓰기지도 등 공부지도 요령도 담았으며 부모들에게 『1학년 때는 글자를 깨치는 일이 중요하고 다음에는 무엇이든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알게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너무 많은 양을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정확하게 정성껏 하도록 하는 태도를 길러줘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 성인 연평균 독서량 95권/독서새물결추진위,94 독서실태 조사

    ◎국교생 25.4­중 10.3­고 7.7권/어른,기억에 남는책 「무궁화꽃…」 꼽아 어른 한 사람이 94년 한햇동안 읽은 책은 평균 9.5권이다.그러나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어른도 13.2%나 됐다.학생들의 독서량은 한 학기에 국민학생 25.4권,중학생 10.3권,고등학생 7.7권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독서새물결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정원식)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1천2백명,학생 2천7백명을 조사한 94년 국민독서실태 결과 밝혀졌다.전국적인 독서실태조사는 93년 책의해조직위원회가 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지난해 독서량을 한달기준으로 따지면 어른은 한달에 책 1권도 제대로 읽지 않은 꼴이며 국민학생은 4권,중학생 1∼2권,고등학생 1권 정도 읽은 셈이다.이같은 독서량은 일본 성인의 1년 20권(93년 기준)에 비해 아주 빈약한 수준이다.특히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을 덜 읽는다는 사실은 입시위주의 교육방식과 제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4년 독서량을 전년과 비교해도 어른은 1.8권,국민학생 7.3권,중학생 0.6권,고등학생 2.3권이 각각 줄었다.독서새물결운동추진위는 그 까닭을 ▲「책의해」인 93년엔 국민의 독서열기가 높았던데 견줘▲지난해엔 월드컵등 큰 행사와 각종 사건·사고가 많아 관심이 흩여졌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독서취향을 보면 어른은 국내소설(29.6%)과 외국소설(10%)등 소설류를,국민학생은 탐정·모험류(22.7%),중고생은 외국소설(20.2∼22.3%)을 즐겨 읽었다.어른들은 지난해 가장 많이(3.6%)읽었고,가장 기억에 남는(1.8%)책으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꼽았다.또 앞으로 출간되기를 바라는 책으로는 어른이 교양·전문서를 꼽았고,국민학생은 공포·만화소설,중학생은 청소년문고와 우주·미래·공상서적,고교생은 순수소설과 청소년문고를 들었다. 차세대 책으로 주목받는 전자출판물에 대해 어른·학생 할 것없이 절반이상이 개념등을 알고 있지만 실제 활용하는 사람은 어른 2.9%,학생 6.3%에 불과했다. 한편 어른들은 책을 고를 때 ▲신문등 매스컴의 소개(31.5%) ▲직접 보고 결정(14.9%) ▲주위의 추천(14.1%) ▲각종광고(12.4%)를 참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에 견줘 학생들은 친구추천(17%)을 가장 따르며 관련단체나 부모·형제,선생님의 추천도서는 덜 중요하게 여겼다. 책을 구입하는 경로는 서점에서 사는 경우가 역시 가장 많아 어른은 1년에 5번쯤 들렀다.주로 이용하는 책방은 동네서점,중심가 대형서점,직장근처 서점 순이었다.지난해 급증한 도서대여점을 이용한 사람도 7.9%나 됐다. 어른·학생 구분없이 공공도서관·학교도서관 이용률은 전년도보다 거의 늘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이용절차가 까다롭고 ▲독서상담·안내가 없는데다 ▲볼만한 책이 드물어서라고 대답했다.
  • “고교평준화 해제 신중해야/특수고 늘려 하향평준화 보완을”/민자

    민자당은 서울시내 고등학교에 대한 평준화를 해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공청회와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실시시기와 방법을 신중히 결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조부영정책조정실장은 이같은 방침을 23일 상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리는 교육당정회의에서 김숙희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와 교육부,서울시 교육청이 제시하는 고교평준화 해제방안이 서로 달라 학부형과 학생에게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같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평준화를 해제할 필요성은 원칙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일류병이 도지고 중학생들 사이에 과열과외가 번지는등 교육외적인 문제를 고려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당은 그러나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질 좋은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외국어고와 과학고 예술고등의 특수목적고교를 늘려 실력이 낮게 평준화되는 현제도의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주장을 펴 왔다.
  • 5억5천만원 든 지갑/중학생이 주인 찾아줘(은방울)

    ○…20일 하오3시35분쯤 강남구 대치동 한남투자신탁 앞길에서 개포중 2학년 이준규군이 5억5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가 든 채모씨(24·회사원)의 지갑을 주워 인근 은마파출소에 신고. 이군은 이날 친구와 H백화점 옷가게에 가던 길에 지갑을 주워보니 현금 1만3천원과 거액의 수표가 들어 있어 즉시 가까운 파출소에 신고했다고. 한편 거액의 공금을 분실한 채씨는 신분증을 확인한 파출소에서 돈을 찾았다고 연락해오자 사례비로 현금 10만원을 두고갔다.
  • 서울 고교평준화 98년 해제/이 교육감

    ◎학교군제 도입… 중학 내신만으로 선발 서울지역 고교평준화는 98학년도부터 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이준해 서울시교육감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육의 수월성과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평준화 해제는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98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교육감은 구체적 시행방안과 관련,『지역별로 9개 학군으로 나눠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 현행 학군제 선발방법 대신 전체 1백84개 인문고교를 지역 및 학교별 수준차를 고려해 10개군으로 묶는 학교군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실시될 경우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학교군에서 자유로운 복수지원을 통해 희망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이는 동일 학교군내에서의 전면적인 평준화 해제를 뜻한다. 이교육감은 『인구 밀집도가 극히 낮은 종로·중구 등 도심지역은 공동학교군으로 지정,거주지에 상관없이 일반 학교군에 앞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교육감은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육의 수월성과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평준화 해제는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98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김숙희 교육부장관이 18일 밝힌 것처럼 20개교를 평준화 해제학교로 지정,전체 중학생의 5%에 해당하는 1만여명을 자율 선발토록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교육감은 이 가운데 어느 방안을 채택하든 과열과외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필기시험(연합고사)이 아닌 학교성적과 봉사활동 성적 등 중학 내신성적에 의한 선발방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교육감은 『평준화 해제는 교육부로부터 그 권한을 위임받은 뒤에야 가능하다』며 『이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될 경우 다양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시행방안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 서울 고교평준화 해제의 배경/교욱의 다양성·수월성 추구 포석

    ◎학생 수준차 고려 학교선택권 부여/도심 「공동학군」 지정 우선선발 고려 서울시 교육청이 98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제도를 해제,「학교군제」를 도입키로 한 근본 취지는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권을 부여하고 교육의 수월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데 있다. 큰 맥락에서 볼때는 정부의 자율화 및 지방화 시책에 부합되고 지난해 9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가 『교육의 자율화와 수월성 촉진을 위해 자립 능력을 갖춘 사립학교에 학생 선발권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한 내용과도 상통한다. 특히 김숙희 교육부장관이 지난 18일 『고교평준화 해제 여부는 시·도 교육감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힌뒤 곧바로 서울교육청이 방안을 발표함으로써 앞으로 부산·대구·청주 등 나머지 12개 도시의 평준화 해제로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 지난 74년 처음 도입된 현행 고교평준화 제도는 과열 과외를 해소하고 중학교육의 정상화에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시대적인 변화와 요청에 따라 이제 그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준해 서울시교육감이 19일 밝힌 내용은 학교군제의 도입과 20개 고교를평준화 해제 학교로 지정해 전체 중학생의 5%정도를 시험으로 선발하는 두가지 방안이다. 학교군제란 9개 지역으로 나눠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 현행 학군제 선발방법 대신,서울시내 인문계고교를 지역별·학교별 수준차 그리고 학교수를 감안해 10개의 집단으로 묶는 방법이다. 남·녀 고교별로 대략 9∼10개 학교가 하나의 학교군을 구성하게 되는데,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학생들에게 자신이 속한 학교군의 고교에 1∼3지망 또는 최고 10지망까지 자유롭게 복수지원을 허용,학교 선택권을 부여,동일 학교군내에서의 전면적인 평준화 해제를 의미한다. 또 인구 밀도가 극히 낮아 학생 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종로구·중구 등 도심소재 학교들을 공동학교군으로 지정,일반 학교군에 앞서 거주지에 상관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법이 보완책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한가지 방안은 김교육부장관이 이미 밝힌 내용과 마찬가지로 현행 학군제를 유지하되 20개 고교에 한해 학생 자율 선발권을 준다는것이다. 이교육감은 그러나 이 방안을 택할 경우 대상학교 선정문제에서부터 여기서 제외된 학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혀 학교군제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교육감은 이와함께 과열과외등 부작용을 막기위해 필기시험(연합고사)이 아닌학교 성적과 봉사활동 성적등 중학 내신성적에 의한 선발방식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있을 여론 수렴과정에서 평준화 해제라는 본질적인 문제가 어떤 식으로 구체화 될지 관심이다.
  • 수능시험/연2∼3회 실시 검토/교육부

    ◎빠르면 97학년부터… 문제은행식 출제/서울 20개고교 평준화 해제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빠르면 97학년도부터 2∼3회로 다시 늘어나고 문제은행식 출제가 검토되고 있다. 또 서울에 한해 고교평준화를 일부 해제,20개정도의 고교가 중학교 3학년 학생의 5%정도를 자율적으로 선발하고 다른 시·도는 교육감에게 해제여부를 일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단 한차례만 치러 결판을 내기보다는 변별력 등을 위해 2번정도의 응시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히 속진제가 실시되면 응시기회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96년2월까지 존속하는 국립교육평가원과 교육개발원의 통합계획이 확정되면 올 상반기중 수능시험의 문제은행식 출제작업에 들어갈 것이며 문제은행에는 과목별로 5천∼1만개정도의 문제를 저장해 이르면 97년학년도부터 문제은행에 의해 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고교평준화와 관련,『고교평준화문제는 기본적으로 시도교육감에게 일임했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에서는 20개정도의 고교가 서울시내 중학생의 5%가량인 1만여명을 필답고사가 아닌 내신성적 등 자율적인 선발기준에 의해 선발하고 나머지 고교는 현행대로 추첨배정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이밖에 『고교에서 2학년에 올라갈때 인문계와 자연계를 통합함으로써 특히 여학생의 이공계지원이 매우 낮다』고 지적하고 『고교교과과정을 통합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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