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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연수·돌봄… 알찬 방학 부탁해

    캠프·연수·돌봄… 알찬 방학 부탁해

    음성, 초·중학생 무료 영어 캠프화천·구로, 해외 연수 활동 지원원주, 고교생 1대1 입시 설명회양구, 초등 1~3학년 돌봄 운영 지방자치단체들이 방학 중 학습 공백,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저출산 원인으로 꼽히는 교육,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프로그램 대부분 무료이거나 저가여서 부모들로부터 호응도 얻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영어캠프는 초·중학생 160명이 5일간 원어민 교사들과 합숙하며 수준별로 맞춤 교육을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학생 13명 안팎으로 편성되는 한개 반에는 원어민 교사 1명과 내국인 교사 1명이 배치된다. 참가 인원은 지난달 학교 추천으로 모집했고, 참가비는 무료다. 장정자 음성군 평생학습팀장은 “학생은 질 높은 영어교육을 받고, 학부모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매년 많은 학생이 찾는다”고 말했다. 강원 화천군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학습캠프를 개최한다. 6개 반으로 나뉜 60명은 월~금요일 오전·오후로 나눠 수업받는다. 개설 과목은 수학, 과학, 과학실험, 영어 등이다. 화천군은 중고생이 세계 명문대학을 탐방하는 배낭연수도 한다. 중학생 12명, 고교생 52명 등 총 64명은 11개 팀으로 나뉘어 영국 옥스퍼드, 호주 시드니공과대학, 미국 UCLA,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등을 다녀온다.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서울 구로구도 중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4주간 머물며 영어 수업을 받고, 문화체험과 봉사활동도 하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자체들은 방학을 맞은 고교생에게 대입 전략도 컨설팅한다. 강원 원주시는 27~28일 시청에서 1대1일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EBS 강사 등 입시 전문가가 학습법을 소개하고, 개별 상담을 통해 맞춤형 대입 전략도 제공한다. 방학 기간 초등생을 자녀로 둔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나선 지자체도 있다. 강원 양구군은 다음 달 초부터 2주간 초등 1~3년생 30명을 대상으로 한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성회관에서 실내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급식과 간식도 제공한다. 나윤주 양구군 교육정책팀장은 “부모의 양육 걱정을 덜며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돌봄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11세부터 32세까지… 日폭염보다 뜨거운 K팝 사랑

    11세부터 32세까지… 日폭염보다 뜨거운 K팝 사랑

    오사카 공연장 700석 가득 들어차중학생들 힘찬 군무에 관객 환호 ‘韓데뷔 준비’ 연습생 바이비 정상“일본 대표로 결선서 반드시 우승”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소셜미디어(SNS)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대 위에서 모두 하나가 돼 멋지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공연을 끝낸 뒤 감격에 겨워 말했다. 나고야에서 온 스나가와 친구 셋이 모인 댄스팀 참(cham)은 이날 있지(ITZY)의 ‘언터처블’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중학생인 이들이 보여 준 파워풀한 댄스에 관객들의 호응은 우승팀 못지않았다.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한 행사로 이날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수은주가 34도를 가리키는 녹아내릴 듯한 더위에도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TT홀을 둘러쌀 정도로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14회째인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매년 K팝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호응도 커져 이날 준비된 700석은 빈틈없이 꽉 채워졌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팀 중에서 1위를 한 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각국 대표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사회로 열린 이날 일본 대회는 15개 팀 90명이 참가했다. 11세부터 3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가 무대에 올라 K팝 커버댄스를 뽐냈다. 6년째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가 된 것 같다.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14~16세 여중생으로 구성된 케이리플(K Ripple)은 베이비몬스터의 ‘배터 업’(BATTER UP)을 커버했다. 이들은 공연 후 “작년에도 출전했는데 수상하지 못해 올해 다시 도전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와세다대 댄스팀, SNS에서 급결성된 팀 등 다양한 팀들이 저마다 K팝 커버댄스 기량을 선보였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안무가이자 댄서인 지소연씨는 “K팝의 인기 요인은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와 퍼포먼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투어스(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커버한 바이비(By.B)에게 돌아갔다. 7명으로 구성된 바이비는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들로 이번 대회가 규모가 커서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나섰다고 했다. 멤버인 야다 아이루(17)는 “일본 대표로서 반드시 9월 한국 결선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한강대교 호텔, 9월까지 예약 끝났다

    한강대교 호텔, 9월까지 예약 끝났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위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교량 위 숙박시설 ‘스카이 스위트’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에어비앤비에서 스카이 스위트 예약을 개시한 지 4일 만에 9월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고 21일 밝혔다. 호텔은 전용 144.13㎡로 침실과 거실, 욕실, 간이 주방을 갖췄다. 침실 남서쪽에는 큰 통창이 설치돼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16일 무료 숙박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첫 번째 이용자 투숙을 시작으로 17일부터는 일반 예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제1호 무료 숙박체험자로 선정된 이모씨는 어머니와 중학생 딸, 남동생과 함께 와인 패키지를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시는 서울시민상 수상자나 평소 호텔 이용이 어려운 시민 등 사연 공모를 통해 분기별로 무료 숙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 예약은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시는 9월까지 열린 예약 페이지가 모두 마감됨에 따라 당분간 예약 추이를 지켜보며 예약 가능 일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복지 늘려야 할 ‘저성장 시대’, 경제 운영은 아직 1970년대식… 계층 사다리 없는데 출산 할까” [월요인터뷰]

    “복지 늘려야 할 ‘저성장 시대’, 경제 운영은 아직 1970년대식… 계층 사다리 없는데 출산 할까” [월요인터뷰]

    국민 행복 체감과 복지과거 소농·소상공인 등 약자 보호어려워도 미래 보이니 행복 느껴가족단위→사회단위 복지 바꿔야OECD 자살·노인 빈곤율 1위 참담 저출생 정책은해외 도우미 들인 홍콩·싱가포르한국 다음으로 합계출산율 낮아출산율 높은 북유럽에서 배워야여성 무보수 돌봄은 ‘선택’ 아냐 집값 상승 잡으려면오스트리아 집값, 英 런던의 절반 공공주택 정책 100년 이상 유지해질 좋은 공공주택 대규모로 공급그곳에 살아도 ‘사회적 낙인’ 없어 국가 미래 먹거리 고민가능성 높은첨단산업 분산 투자일부 다른 부분 실패할 것 각오를기업은 실패하면 또 도전하듯이정부 정책에도 실패할 기회 줘야 행복해지려고 돈을 벌었는데 행복을 잃었다. 잘살게 됐는데 미래는 어둡고, 애를 낳는 건 두렵다.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졌다는데 ‘공정’은 멀어 보인다. 노동으로 돈을 버는 속도는 집값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 해법이 있긴 한 걸까. 장하준(61)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학(SOAS) 교수는 지난 17일 70분간의 화상 인터뷰에서 특유의 느린 화법으로 “방법은 있다”고 확언했다. 집값 폭등엔 100년간 공공주택 정책을 펼쳐 집값을 잡은 오스트리아 빈을 사례로 들었다. 해외 도우미 도입 같은 저출생 대응책엔 똑같은 저출산 국가인 싱가포르와 홍콩을 왜 배우냐며 북유럽을 바라보길 권했다. 고성장 시대는 저물고 저성장 시대가 시작됐는데 정부의 경제 운용 방법은 70년대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일은 힘들어도 일자리가 늘고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이 보였던 시대, 대가족 제도가 복지를 보완했던 시대가 끝났는데 정부는 여전히 복지 지출에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해선 “야구에서 말하는 ‘훌륭한 3할 타자’는 타석 10번 중 7차례 아웃된다는 의미”라며 정부 실패에 유독 가혹한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어야 최첨단 산업에서 실패를 딛고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 ‘경제학 레시피’ 등의 저서로 대중에게 경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 준 장 교수는 한국인 첫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고 매년 최고의 경제학자에게 주는 바실리 레온티예프 상(2005년)을 받은 세계 경제학계의 석학이다.-경제 규모는 세계 10위권인데 국민의 ‘행복 체감’은 그렇지 않다. “엄청난 걸(경제성장) 이뤘지만 10위권은 좀 과대평가다. 1인당 소득은 3만 5000달러(2022년 기준 세계 25위)로, 5만 달러가 넘는 유럽의 작은 선진국들에 못 미친다. 또 세상이 바뀌었는데 정부는 아직 1960~70년대식 사고로 경제를 운영하는 것 같다. 경제의 덩치가 커지고 수준이 올라가면 예전과 같은 고성장은 힘들다.” -외려 과거의 경제 환경이 더 나은 측면이 있었다는 건가. “박정희 시대는 ‘선 성장 후 분배’였고 복지비 지출은 국민소득의 3% 정도였다. 그래도 괜찮았던 게, 고성장으로 일자리가 자꾸 생겨 복지가 필요한 사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복지 정책이라는 이름만 없었을 뿐 약자 보호 제도가 많았다. 50년대 토지개혁으로 농지 소유 상한을 ‘손바닥만 한 땅뙈기’(3㏊)로 정해 지주의 과도한 땅 소유를 막아 소농을 살렸다. 쌀이나 과일 수입을 막아 바나나가 ‘꿈의 음식’인 시절도 있었다. 대형 매장을 못 열게 해 소상공인을 보호했고 중소기업고유업종 제도(1979년 도입·2006년 폐지)로 대기업은 두부 등을 만들지 못했다. 대가족 속 여성의 희생과 친척의 학자금 지원 등도 일종의 복지 역할을 했다. 고급 일자리 증가와 교육 투자 확대로 계층 상승도 굉장히 활발했다. 어려워도 미래가 보였으니, 다른 한편으로 (정치적으로) 강압적인 사회였어도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시대를 재연하기는 힘들 듯하다. “1인당 국민소득 2000~3000달러 땐 1년에 10% 성장이 가능하나 2만 달러 때는 불가능하다. 일자리 창출은 줄고 취업도 어렵다. 1970~80년대 계층 상승한 사람들은 자기 자식을 보호하려 장벽을 친다. 가난한 애들이 성공하기 힘든 교육제도인데 복지 증진을 위한 세금 인상에는 반대하니 계층 상승이 어려워졌다. 외환위기 이후 약자 보호 제도들도 사라졌다. 중소기업고유업종이 폐기됐고 대가족은 물론 핵가족도 해체될 마당이다. 과거의 ‘가족 단위 복지’를 ‘사회 단위 복지’로 바꿔야 하는데 (현실은) 경제 규모와 동떨어진 빈약한 복지 국가다. 우리 복지 지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하위권이다. 그러니 OECD 자살률 1위, OECD 노인 빈곤율 1위, 출생률 세계 최저 같은 참담한 사회가 된 거다. 어른(저성장 시대를 맞은 한국)이 중학생(고성장 시대) 사고방식으로 사회생활을 하니 얼마나 어렵겠나.” -역대 많은 정권이 복지를 외쳤는데 부족했나. “복지 정책의 수혜 없이 계산한 OECD 소득분배지수를 보면 우리는 제일 평등한 나라에 속한다. 하지만 복지 정책 등으로 소득 재분배를 하고 난 수치로 보면 OECD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 중 하나다.” -저출생 문제도 방법이 없어 보인다. “방법은 분명히 있다. 방법이 없다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 합계출산율이 1.5명으로 우리나라(0.7명)보다 두 배나 되겠나. 하지만 육아 보조금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아이 한 명에 20억원 정도를 준다면 모를까 돈 받으려고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다. 양성평등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가 세계에서 여성을 가장 잘 교육한 나라인데, 다 포기하고 ‘애 낳아 키워’라고 말하는 식이다. 훈장이라도 주면 모르겠는데 직장에서 아이 때문에 일찍 나가야 하면 눈총을 준다. 우리나라 남녀 임금 격차(31.2%)도 OECD 1위다. 2위인 일본(21.3%)과의 격차도 크다. 엄마가 관여하지 않으면 아이가 불이익을 받는 교육구조에다 육아휴직 기간만 늘릴 뿐 경력으로 쳐 주지 않으니 여성의 경력도 단절된다. 아이가 우리보다 더 좋은 삶을, 더 행복한 삶을 살겠구나 해야 아이를 낳는다. (계층 이동) 사다리는 다 부숴 놓고 이 세상에 아이를 던져 넣으라고 하면 안 된다.” -해외에서 육아·가사 도우미를 들여오는 정책도 나왔다. “필리핀에서 도우미들을 최저임금 이하로 들여온다는데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곳은 홍콩, 싱가포르 등이다. 그곳 합계출산율(1.0명 미만)이 한국 다음으로 낮다. 북유럽에 합계출산율 1.5명인 나라들이 있는데 왜 그런 데서 (복지를) 안 배우는지 모르겠다.” -일각에서 가정의 ‘무보수 돌봄 노동’을 개인의 ‘선택’으로 보는 시각도 있더라. “강도가 칼을 들이대고 ‘지갑 줄래 아니면 칼 맞을래’라고 묻는다면 그게 선택인가. 산업혁명 초기에 노동시간은 일주일에 100시간이었다. 당시 노동시간 규제 주장에 근로자들이 원해서 일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여성이 왜 무보수 돌봄 노동을 하는지를 물어야 한다. 선택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규정된다.” -사회의 또 다른 화두 중 하나가 ‘공정’이다. 과거의 ‘기회균등’과는 다른 것 같다. “단순화하면 기회의 평등은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건데 이게 꼭 공정하지는 않다. 한 명은 초등학교 2학년이고 다른 한 명은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말이다. 스포츠로 보면 이해가 쉽다. 장애인 올림픽이 따로 있고 축구도 18세 이하, 21세 이하 등 나이로 나눈다. 복싱, 역도, 태권도 등은 체중 제한이 있다. 북유럽은 ‘공정한 경쟁’ 환경이 보다 나은데 부모와 자식의 소득 상관관계가 30% 정도다. 영국이나 미국은 70~80%나 된다.” -고물가, 집값 상승도 서민을 괴롭힌다. “고물가는 두 가지로 봐야 하는데 우선 일시적인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값이나 유가가 뛰거나 코로나19로 공급이 막혀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는 식이다. 생필품 가격 통제나 부가세 인하 외에 사실 정책 수단이 많지 않다. 하지만 물가 상승 중 사회구조적인 것은 정책 접근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일례로 집값 상승은 질 좋은 공공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방법이 있다. 젊은 교수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오스트리아 빈의 집값은 영국 런던의 절반 수준이다. 사회민주당이 1920년대부터 공공주택 정책을 100년 이상 했다. 질 좋은 공공주택이 많고 그곳에 살아도 사회적 낙인이 찍히는 일도 없다.” -국가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다. “첨단 산업이란 게 성공한 것 같아도 다른 곳에서 엄청난 기술 혁신을 하면 판이 뒤집힌다. 결국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분산 투자를 하고, 몇 곳은 성공하고 다른 곳은 실패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산업 정책을 하는 정부에 여유를 줘야 한다. 기업들은 하다가 실패하면 또 도전하는데 정부 실패에는 (우리 사회가) 너무 가혹하다. 첨단 산업 정책은 실패할 기회를 줘야 한다. 우리나라가 자동차나 조선산업을 해 봐서 (과거에) 했겠나. (바닥부터) 만든 거다. 첨단 산업은 더욱 그렇다.”
  •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 오픈런… 나흘 만에 9월까지 풀부킹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 오픈런… 나흘 만에 9월까지 풀부킹

    서울시는 한강대교 위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교량 위 숙박시설 ‘스카이 스위트’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에어비앤비에서 스카이 스위트 예약을 개시한 지 4일 만에 9월 말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고 21일 밝혔다. 호텔은 전용 144.13㎡로 침실과 거실, 욕실, 간이 주방을 갖췄다. 침실 남서쪽에는 큰 통창이 설치돼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16일 무료 숙박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첫 번째 이용자 투숙을 시작으로 17일부터는 일반 예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제1호 무료 숙박체험자로 선정된 이모씨는 어머니와 중학생 딸, 남동생과 함께 와인 패키지를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시는 서울시민상 수상자나 평소 호텔 이용이 어려운 시민 등 사연 공모를 통해 분기별로 무료 숙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 예약은 에어비앤비 플랫폼(airbnb.com/skysuite)을 통해 이뤄진다. 시는 9월 말까지 열린 예약 페이지가 모두 마감됨에 따라 당분간 예약 추이를 지켜보며 예약 가능 일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SNS(소셜미디어)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 위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서 했던 것 같습니다.”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이렇게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스나가를 포함해 나고야에서 온 4명의 소녀들로 된 댄스팀 ‘cham’(참)은 이날 ITZY(있지)의 ‘언터처블’을 커버댄스했다. 나고야의 케이팝 댄스 스튜디오 출신인 이들은 중학생이었지만 실제 있지의 무대를 보는 듯한 파워풀한 댄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해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34도의 푹푹 찌다 못해 녹아내릴 듯한 날씨였지만 행사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행사장을 둘러쌀 정도로 인기였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로 14회째다. K팝 인기가 매년 높아지는 만큼 호응도 커지고 있어 이날 700석의 행사장은 빈틈없이 꽉 채워졌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가운데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각국 대표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사회로 이날 일본 대회는 15개팀 90명이 참여했고 남성은 18명 여성은 72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16.6세였고 11세부터 3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K팝 커버댄스를 뽐냈다. 6년째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이제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가 된 것 같다”며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한국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의 문화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참가자들은 평소 K팝과 한국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대회에서 NMIXX(앤믹스)의 ‘DICE’(다이스)를 커버댄스하며 3위를 차지한 CN idle.(씨 앤 아이들)은 공연 후 소감을 묻자 “한국만 바라보고 있다”며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오사카에서 온 여자 중·고교생인 이들은 팀을 만든 댄스 스튜디오 선생님이 ‘씨’는 한국어 ‘최고’를 영어 발음대로 한 ‘C’와 한국어 ‘나’의 영어 발음인 ‘N’을 따서 ‘최고의 내 아이들’로 지은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이 감탄하기도 했다. 오사카의 댄스 스튜디오 K팝 클래스를 듣는 17~24세 남녀로 구성된 RKP는 지난달 갓 데뷔한 BADVILLAIN(배드빌런)의 ‘BADVILLAIN’(배드빌런)을 커버댄스해 주목받았다. 사회자인 후루야가 “어떻게 지난달 데뷔한 그룹의 곡을 커버댄스하게 됐느냐”고 묻자 참가자는 “우리 팀이 멋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골랐다”며 “오늘 공연은 100점 만점의 만점”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이 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출전 시 수상하지 못해 설욕을 다짐하며 또 출전하게 됐다는 출연팀들도 있었다. 14~16세 여중생으로 구성된 K-Ripple(케이 리플)은 베이비 몬스터의 ‘BATTER UP’(베터 업)을 커버댄스했다. 이들은 공연 후 “작년에도 출전했는데 수상하지 못해 올해 다시 해보자는 생각에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와세다대 댄스팀, SNS에서 급결성된 팀 등 다양한 팀들이 저마다 K팝 커버댄스 능력을 뽐냈다.참가자와 객석의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무대는 각 팀의 경연이 끝난 뒤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팝에 맞춰 커버댄스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시간이었다.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객석에서 커버댄스에 자신 있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무대였다. BTS 멤버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유)와 뉴진스의 ‘How Sweet’(하우스윗), 에스파의 ‘Supernova’(수퍼노바) 등이 나왔을 때 가장 많은 이들이 나와 커버댄스하는 등 호응이 많았다. 이날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안무가이자 댄서인 지소연씨는 “K팝의 인기는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와 퍼포먼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팝 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으로 “‘내가 최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거울을 보며 포즈와 표정을 연구하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러분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커버댄스한 By.B(바이비)에게 돌아갔다. 바이비는 우승팀으로 지명되자 놀랐다는 듯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들은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 7명이었다. 아이돌 연습생임에도 이번 대회가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나섰다고 한다. 야다 아이루(17)는 “일본 대표로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경과원, ‘2024 SW 글로컬 챌린지’ 참가자 모집···26일까지

    경과원, ‘2024 SW 글로컬 챌린지’ 참가자 모집···26일까지

    우수 팀 멘토링 및 최대 100만 원 상금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SW글로컬 챌린지’ 참가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챌린지는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과원이 주관한다. 경기도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4명 내외 팀 단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선발된 100여 명의 학생들은 수원·의정부 SW미래채움센터에서 8월 중 SW교육과 예선을 진행하고, 9~10월 멘토링을 거쳐, 10월 26일 본선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에게는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멘토링이 지원되며, 전체 참가자에게는 공개 소스 하드웨어 플랫폼인 아두이노 기반 교육용 전자 키트가 제공된다. 본선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80만 원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16차시에 걸친 무료 SW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육은 아두이노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제작을 주제로, 기초 전자 회로부터 센서 활용, 최종 작품 제작까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의 SW 활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아 진흥원 기업성장본부장은 “이번 ‘SW 글로컬 챌린지’를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SW·AI 기술로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기회를 제공해 참여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SW적 사고를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 초·중학생, 전국 순회 견문 넓힌다

    광주 초·중학생, 전국 순회 견문 넓힌다

    광주지역 학생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견문을 넓힌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는 지난해 시작해 호평을 얻은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에 기반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해 전국 각 지역 기관과 장소를 탐방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힌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며, 하반기까지 초등학생·중학생 등 18개 팀 21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팔도 한 바퀴’ 첫 출발선은 지난 6월 5일 문산중에서 끊었다. 문산중은 전북 부안 등을 방문해 기후환경 관련 현장을 탐방했다. 이어 일동중이 지난 1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에서 평화통일, 문화예술 현장을 둘러봤다. 17일에는 광주수피아여자중학교 학생들이 평화통일, 기후환경, 문화를 주제로 팔도 한 바퀴에 나섰다. 학생들은 19일까지 강원도 고성, 양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세계민주시민 의식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간담회 개최

    김영철 서울시의원,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은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시의회에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회장 지민환)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의 중학교 신설 및 학군배치 등의 문제점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중학교 신설 예정용지는 지난 2020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학교신설 ‘부적정’을 통보받아 학교설립이 무산된 바 있지만, 오는 2024년 11월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 완료 시 중학생 수가 약 1384명 이상 추가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3년 12월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에게 도시형캠퍼스 신설(안) 검토를 요청했고, 조합에서는 올해 4월 조합원 투표 결과 81%의 찬성으로 도시형캠퍼스 신설(안)을 채택했다. 이에 내년 4월, 해당 학교 용지의 도시형캠퍼스 중학교 신설(안)에 대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지민환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지난 2024년 3월 15일 개정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개정된 조례에서는 신속한 재정비 사업 추진 도모를 위해 ‘학교용지’와 ‘공공공지’ 간 변경을 경미한 변경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개정조례안에 따라 ‘학교용지’와 ‘공공공지’ 간 경미한 변경이 가능하게 되면서 올림픽파크포레온의 해당 중학교 용지를 경미한 변경으로 ‘공공공지’로 전환하는 정비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었으나, 입주예정자들의 강력 반대 및 김영철 시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내년 4월 도시형캠퍼스 중학교 신설(안)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완료시까지는 정비계획 변경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지 회장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준공을 앞두고 있으므로 신속한 재정비 사업 추진을 도모한다는 개정조례안의 목적과는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고, 관련 상위법인 ‘학교용지특례법’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례 개정 시 관련 부서인 교육부의 의견을 구하지 않은 것은 지방자치법 제35조(보고)와 제192조(지방의회 의결의 재의와 제소)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이에 김 의원은 “개정조례안의 목적이 신속한 재정비 사업 추진에 있는 만큼 개정조례안의 내용을 준공을 목전에 둔 올림픽파크포레온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고 의견을 밝히며 “본 조례는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일련의 절차나 단계를 거쳐 진행되는 법률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개정조례안에서는 단순히 시행일만 규정하고 있어 개정법령의 적용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모호함이 있는바, 소급 적용 조건 및 시기를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의 일부개정조례안을 8월 27일에 시작하는 제325회 임시회 회기 중에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 회장은 중학교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건의를 이어나갔다. 현재 정비구역 내 중학교 용지의 도시형 캠퍼스 설립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는 내년 4월에 진행예정이지만, 심사결과 적격판정을 받더라도 중학교 개교는 2029년도에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학생들은 인근 다른 중학교에 배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송파교육지원청은 향후 4년 동안은 학생들을 인근거리 대중교통 30분 이내의 중학교에 무작위 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들은 이와 같은 교육지원청의 방침이 교육권에 대한 선택의 자유 및 학생들의 편의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하며, 도보권역인 인근 동북중학교와 한산중학교로 100% 배정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교육지원청과의 면담을 통해 중학교 배치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학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또한 입주 시기와 개교시기의 차이에 따른 초등학생 배치문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부족 문제 등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의 주거 및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가장 중시하여, 자녀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탈북민은 통일전사, 전폭 지원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탈북민은 통일전사, 전폭 지원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우리나라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시가 준비한 ‘북한이탈주민의날 맞이 동행한마당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해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비보잉과 전통국악 등 예술공연, 북한이탈주민 노래자랑을 통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내빈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충권 국회의원, 태영호 전 국회의원, 지성호 전 국회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올 5월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인 지난 14일(1997년 시행)을 기념해 북한이탈주민의 권익향상과 정착지원, 남북 주민 간 통합문화 형성 및 통일 인식을 향상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이 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북한 중학생 30명이 우리나라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공개 총살을 당했다”면서 “세계 유일 인권살인 집단인 북한으로부터 주민을 구하려면 통일이 돼야 한다. 북한이탈주민분들이 잘 먹고 잘사셔야 탈북을 망설이는 북한주민에게 용기를 줄 수 있고, 탈북이 많아야 북한에 위협이 되고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라며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이 통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한분 한분이 통일전사이고, 이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의회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담은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조례안을 통해 서울시는 매년 북한이탈주민들의 권익향상과 포용, 정착지원에 대한 시민 인식을 향상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서초서 K교육 맛보는 가나 학생

    서초서 K교육 맛보는 가나 학생

    서울 서초구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가나 학생들을 초청하는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4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가나위원회 간에 교육 교류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추진된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는 유네스코가나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가나 중학생 10명과 인솔자 3명으로 구성된 가나학생 대표단이 참가했다. 가나학생 대표단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전 세계 1만 2000여개 학교 네트워크인 ‘유네스코학교’에 속해 있는 동덕여중과 서울교대 부설 초등학교를 방문한다. 동덕여중에서는 한국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하고, ‘1학교 1오케스트라 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교대부초에서는 1인 1악기 수업에 참가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신반포중에서는 영어, 체육교과 등의 실제 수업을 함께 들어보는 ‘서초구 공교육 체험’이 준비돼 있고, 1대1로 매칭된 신반포중 학생의 집에 직접 방문해 한국 가정을 경험해 보는 문화 체험도 진행된다. 일정 후반부에는 가나 학생 대표단과 서초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으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 이벤트도 개최한다. 19일 심산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인 교대부초 한빛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서초구가 운영하는 방배숲환경도서관, 서초·방배유스센터,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 등과 대법원, 국립국악원, 현대모터스튜디오, 농업기술센터 등 지역 내 주요 시설과 기업을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 “초등생 딸 성추행한 중학생, 촉법소년…” 아빠의 분노

    “초등생 딸 성추행한 중학생, 촉법소년…” 아빠의 분노

    세종시에서 남자 중학생이 여자 초등학생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교육청이 대응에 나섰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가해 학생이) 촉법소년이어서 엄벌이 어렵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2일 세종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긴급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세종시의 한 중학교 학생 A군을 소년분류심사원에 위탁감호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10일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A군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요청했다. 피해 학생 B양의 아버지가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0월 동네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B양과 마주쳤다. A군은 이후 6개월여간 몇 차례 B양과 놀이터에서 노는가 하면 B양을 학원과 집 앞까지 바래다줬다. A군의 범행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고 B양의 아버지는 밝혔다. 아버지는 “A군이 딸의 아파트 공동현관 앞에서 기다리다 딸이 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까지 함께 올라가며 딸의 신체를 만졌다”면서 “딸이 거부하면 엘리베이터 구석에 밀어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군의 범행은 지난 6월 다른 입주민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들리는 A양의 비명을 듣고 A양 부모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아버지는 “왜 엄마·아빠에게 말을 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내가 잘못한 것 같아 혼날까 무서웠다’고 말했다”면서 “딸이 피해를 당한 날 집에 오면 장롱 안에 혼자 들어가 피해를 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은 가장 안전한 우리 집도 혼자 오지 못할 정도로 무서워한다”면서 “딸의 진술서를 본 아내는 충격을 받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B양의 부모는 A군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사입건 및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만 10세 이상의 형사미성년자에게 부과할 수 있는 보호처분은 ‘2년 소년원 송치 처분’이 최대다. 또 중학교는 의무교육인 탓에 학폭위에서 퇴학 처분을 내릴 수 없으며 강제전학이 최대한의 조치다. B양의 아버지는 “변호사와 상담했지만 (A군이) 촉법소년이어서 더 이상 엄한 벌을 요구할 수 없을거라고 한다”면서 “(A군 측이) 이사가기를 원했지만 이마저도 할 수 없다 하니 졸지에 우리가 이사를 가야 할 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 김건희 여사, 웜비어 모친과 만나 포옹 [포토多이슈]

    김건희 여사, 웜비어 모친과 만나 포옹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미 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서 열린 북한인권간담회에서 북한에 구금됐다 2017년 혼수상태로 석방된 직후 결국 사망한 미국 청년 오토 웜비어의 모친 신디 웜비어 씨를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한 부인 김 여사는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북한 인권 간담회를 주재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간담회 이후 1년여 만에 웜비어의 모친과 재회했으며, 웜비어 모친은 김 여사에게 “오토를 항상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목걸이를 선물했다. 오토 웜비어는 북한에 여행을 갔다가 17개월간 억류된 뒤 혼수상태로 돌아와 사망한 미국인이다. 버지니아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2016년 1월 관광차 방문한 평양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그해 3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정부는 2017년 2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웜비어 석방 작전에 착수했고, 그해 6월 13일 극적인 송환이 이뤄졌다. 그러나 웜비어는 뇌 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식물인간 상태였다. 이후 웜비어는 돌아온지 6일 만인 2017년 6월 19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속적인 만남을 갖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북한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 명을 공개 처형했다는 보도는 북한의 잔혹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북한 인권 개선에 강한 의지가 있고, 고통받는 북한 주민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앞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저와 우리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USB 주워 한국드라마 봤다가…” 北, 중학생 30명 공개처형

    “USB 주워 한국드라마 봤다가…” 北, 중학생 30명 공개처형

    북한 당국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명을 지난주 공개 처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정부 당국 관계자는 “대북 전단 속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주워 드라마를 보다 적발된 중학생 30여명이 지난주 공개 총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대북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에도 17살 안팎의 청소년 30여명에게 무기징역과 사형을 선고했다. 탈북민단체가 보낸 페트병 속 쌀로 밥을 지어 먹었다는 이유로 몇몇 주민은 노동교화형을 받았다. 북한은 대북 전단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된다며 ‘발견 즉시 태우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를 내렸지만 어려운 식량 사정 탓에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한은 오물 풍선 도발을 감행하는 등 우리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탈북민단체가 쌀, 달러 지폐, 구충제, USB 등을 넣은 페트병을 방류할 때마다 오물 풍선을 살포 중이다.한편 지난 9일 미국 국무부는 “청소년을 포함한 공개 처형 건수의 지속적인 증가는 북한에서 공포와 억압의 환경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 침해와 유린을 계속해서 부각하고 인권과 책임 문제, 정보에 대한 접근을 증진하기 위해 동맹·파트너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함께하는 학교 밖 교실”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함께하는 학교 밖 교실”

    서울 관악구가 아이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밖 교실 ‘미래채움G(Gwanak)O(On)’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채움GO 사업은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내 교육기관의 ▲실험, 실습장비 ▲실험실 ▲교수진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밖에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내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 지난 5월 미래채움GO 사업 운영 보조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서울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최종 선정됐다. 관악구 관계자는 “양질의 교육과 우수한 인프라를 학생들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 프로그램 내용은 ▲수학 ▲화학 ▲물리 ▲지구과학 ▲AI 정보 등 수학, 과학 분야의 실험과 실습이다. 구는 사전 신청해 선정된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정규 수업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하여 총 60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며, 서울대학교 사범대 실험실에서 교육이 진행된다.구는 올해 10월에는 관내 중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26일 낙성대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관악 청소년 축제 ‘제3회 청아즐’과 연계해 올해 미래채움GO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사이언스 캠프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대와 연계한 이번 수·과학분야 실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진로 진학 탐색의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지역사회 우수한 교육자원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급식 시간엔 남녀 따로, 서서 먹기” 조치한 中학교 논란

    “급식 시간엔 남녀 따로, 서서 먹기” 조치한 中학교 논란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남녀 따로 분리한 뒤 서서 급식을 먹게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 더우인에서는 중국 허난성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식당에서 일렬로 서서 급식을 먹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학생들의 대학 입시를 돕기 위해 해당 중학교를 방문한 상하이의 한 대학생이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학생들은 급식실의 테이블 앞에 서서 급식을 먹고 있었으며, 때로는 몸을 구부려서 밥을 먹었다. 어떤 학생들은 급식 판을 아예 들고 서서 밥을 먹기도 했다. 학교 측은 급식실에서 의자를 없앤 것에 대해 “처음에는 의자가 있었지만 없애는 것이 더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은 교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기 때문에 급식을 먹을 때는 다리를 뻗고 움직여야 한다”며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하는 것은 교내 연애를 금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올린 대학생은 “이 학교는 헝수이의 조금 더 나은 버전”이라고 말했다. 헝수이 중학교는 엄격한 규칙을 통해 학생들을 통제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헝수이 중학교는 학생들을 너무 억압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의 명문 대학 입학생을 많이 배출해 다른 학교의 롤모델이 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진짜 학생들을 위한 결정이 맞냐”, “학교인지 감옥인지 모르겠다”, “서서 밥을 먹으면 허리가 너무 아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나도 중학생 때 학교가 식당에 의자를 없애서 서서 먹었다”며 “의자가 있다면 앉아서 수다를 떠느라 먹는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렇게 쉽게 돈 벌 수 있구나” 쾌락 경험…도박 빠졌던 중학생 고백

    “이렇게 쉽게 돈 벌 수 있구나” 쾌락 경험…도박 빠졌던 중학생 고백

    도박에 빠졌던 한 10대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도박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현직 경찰과 10대 청소년이 경험한 ‘청소년도박’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김○○군의 이야기와 도박에 빠진 10대들을 만나 온 경찰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중학교 2학년인 김군은 처음 도박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소셜미디어(SNS)를 보다가 공짜로 돈을 준다고 해서 회원가입을 했다”며 “호기심에 (돈을) 충전하고 바카라(카드를 이용한 도박)를 했다”고 밝혔다. 도박에 사용된 돈은 김군의 용돈이었다. 김군은 도박으로 30만~50만원을 땄고, 밥을 먹거나 옷을 구매하는 데 그 돈을 사용했다. 도박을 계속한 이유에 대해 김군은 “돈을 딸 때 쾌락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구나’라는 생각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했다. 김군은 도박의 굴레를 끊기 어려운 점도 설명했다. 그는 “한순간에 망한다. 1만원으로 2만원 따고, 2만원으로 4만원 따고, 4만원으로 8만원 따면 그걸 끝낸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면서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소액으로 시작해도 결국 다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다 잃으면 (도박 자금을 위해) 또 친구한테 돈을 빌린다”며 “미성년자 신용불량자랑 똑같은 거다”라고 강조했다. 강동경찰서 수사과 박정훈 경장은 청소년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경장은 “도박 사이트의 가입 절차가 정말 간단하다”며 “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원가입하고 사이트 운영자와 접촉해서 금융계좌와 이름을 알려주면 명의 확인 후 절차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성인인증 절차가 없어 미성년자도 쉽게 접근해서 가입할 수 있다.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성호 경장은 청소년 도박이 또 다른 범죄 피해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면담했던 학생이 20일에 걸쳐서 사이버 도박 바카라에서 400만원을 잃었다”며 “도박 자금을 위해 주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렸다가 돈을 갚지 못해서 폭행을 입는 2차적인 범죄 피해자가 되는 사례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김 경장은 “그 학생도 친구들이 도박을 해서 돈을 땄다는 얘기를 듣고 도박에 접근했다”고 부연했다. 청소년 도박의 또 다른 문제는 직접 노동해서 돈을 벌어 본 경험 없이 도박으로 돈을 쉽게 버는 것에 익숙해진다는 점이다. 관악경찰서 청소년 정책자문단 위다해 학생은 “불법 도박을 하다가 그만둔 친구가 있는데 그는 돈이 필요할 때 아르바이트하지 않고 주식, 가상화폐 거래를 하는 등 방법으로 돈을 벌려고 한다”며 “클릭 몇 번으로 큰돈을 잃고 따고 하다 보니 육체적인 노동으로 얻는 돈에 만족해 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박 경장은 “(도박을 한 청소년들은) 우연히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이렇게 큰 문제가 될줄 몰랐다고 한다. 많이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소년들 사이에 도박이 깊숙이 침투해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박으로 인해서 주위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절도, 사기, 학교폭력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처벌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도박을 시작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경장은 “도박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친구들을 발굴하면 처벌만이 목적이 아니라 한국도박예방치유원 같은 곳에 상담 연계를 통해서 도박의 굴레를 끊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박 경장은 “청소년들도 도박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도박 문제를 겪고 있다면 117(학교폭력신고센터), 1336(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중학생 인강 엠베스트 “여름방학, 2학기 성적 향상 절호의 기회”

    중학생 인강 엠베스트 “여름방학, 2학기 성적 향상 절호의 기회”

    전국 중학교 기말고사 시즌이 마무리되고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여름방학은 지난 학기 부족한 학습을 보완하고, 2학기 내신 성적 향상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 인터넷 강의 1위(2016~2023년 중등 유료 온라인교육 공시업체 공시 매출 비교 및 주요 중등 인강 누적 성적 장학생 배출 데이터 비교 기준) 엠베스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 학년 수준별 강좌 및 콘텐츠들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중등 인강 엠베스트는 ▲예비 중 강좌 ▲방학 단기 특강 ▲내신 진도 강좌 ▲내신 심화 강좌 등 내신 전 과정 및 시험 대비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자신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따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예비 중 강좌는 내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예비 중학생들을 위해 중등 기초개념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강좌다. 중학교 과정이 궁금하고 미리 중등 과정을 예습하고자 하는 예비 중,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수강하기 적합한 내용이다. 방학 단기 특강은 방학 기간 중 취약했던 과목을 보완하고 다음 학기 과정을 예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영어, 수학은 물론 보통 학원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국어, 과학, 사회, 역사 과목 학습에 효과적이다. 2학기 내신 진도 강좌 및 내신 심화 강좌는 학년별, 과목별 2학기 내신 진도 범위를 미리 수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욱 심화한 내용으로 학습하고 싶은 회원을 대상으로 고난도 내신 문제와 고등 과정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여름방학에 2학기 대비를 위해 엠베스트의 콘텐츠를 접해보고 싶다면 7일 무료 체험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왜 형 말 안 들어” 친동생 흉기로 찌른 대학생 형 입건

    “왜 형 말 안 들어” 친동생 흉기로 찌른 대학생 형 입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동생을 흉기로 찌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친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대학생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쯤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인 동생 B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군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씨는 동생이 말을 듣지 않자 혼을 내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달려들자, 우발적으로 이러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중학교 용지 유지’ 결정 끌어내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중학교 용지 유지’ 결정 끌어내

    서울시의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는 지난 8일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정비구역 내 중학교용지를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중학교 용지는 지난 2020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학교신설 ‘부적정’을 통보받아 학교설립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오는 2024년 11월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 완료 시 중학생 수가 약 1384명 이상 추가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3년 12월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에 도시형캠퍼스 신설(안) 검토를 요청했고, 조합에서는 올해 4월 조합원 투표 결과 81%의 찬성으로 도시형캠퍼스 신설(안)을 채택했다.한편, 지난 2월 통과된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라 ‘학교용지’와 ‘공공공지’ 간 경미한 변경이 가능하게 되면서, 서울시는 해당 중학교 용지를 경미한 변경으로 공공공지로 전환하는 정비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었다. 이에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과 일반분양자들의 중학교 용지의 공공공지 전환 반대 및 학교설립 요구 민원이 확산됐고, 김 의원은 입주예정자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환경 조성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중학교 용지의 공공공지 전환 반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노력해왔다. 먼저 김 의원은 지난 6월 7일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장과 시장 면담을 직접 주선하고 성사시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중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7월 6일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협의회 총궐기대회에 참여해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김 의원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분양 당시 다자녀가족 가점제가 적용돼 일반분양단지와는 달리 학생 숫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강동구 고덕 강일 지구의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로 뒤늦게 강솔초등학교를 추가신설한 사례가 있는데,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이와 같은 전처를 밟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 8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오전에는 박진수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장과, 오후에는 남정현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장과 연이은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한 모든 방안을 동원했다. 이러한 김 의원의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은 서울시가 중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지 않고,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서울시의 결정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들의 염려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우리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결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학교용지의 유지가 확정되고 중학교가 신설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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