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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인터넷 유해환경 점검서비스 ‘i알리미’ 무료 배포

    KT, 인터넷 유해환경 점검서비스 ‘i알리미’ 무료 배포

    KT는 자녀의 인터넷 유해환경 정도를 부모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i알리미’를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의 YWCA 조사에서 중학생 10명 중 7명이 초등학생때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접했지만 자녀 컴퓨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부모는 거의 없어 청소년의 인터넷 유해환경 노출이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i알리미’는 PC에 저장된 음란 동영상 검색 및 차단기능뿐 아니라 음란 동영상 재생 내역, 음란 웹사이트의 방문 횟수,인터넷 이용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부모가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나 이메일을 통해 정기적으로 내용을 받아 볼 수 있다.   ‘i알리미’는 메가패스 웹사이트(http://www.megapass.net/safezone)에서 무상으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향후 이를 개발한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웹사이트와 알집, 알약 등을 통해서도 함께 배포될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초·중 3월 진단평가 연기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치르기로 한 2009년 초·중학생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이달 31일 이후로 연기했다. 지난해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 오류 논란으로 각 시·도 교육청이 성적 재집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한 조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내년부터 중·고교도 영어 회화수업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이어 중·고교 영어수업에도 말하기·듣기 등 회화수업이 포함된다. ‘이명박 정부’의 실용영어 교육 강화 계획에 따른 방침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전국 16개 시·도에 중학교 8곳, 고등학교 8곳 등 16개 학교를 ‘영어회화수업 운영 연구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16개 시·도별로 한 곳씩 선정된 연구학교는 2011년 2월까지 2년 동안 시범학교로 운영되며, 주당 3~4시간의 영어수업 가운데 1시간을 회화 중심 수업으로 편성한다. 교과부는 올 연말 첫 보고서를 받아 운영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일반 중·고교에 회화수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치르기로 한 2009년 초·중학생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이달 31일 이후로 연기했다. 지난해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 오류 논란으로 각 시·도 교육청이 성적 재집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한 조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자신 있게 말할 때 제일 멋져 보여요” 서울 광현지역아동센터

    “자신 있게 말할 때 제일 멋져 보여요” 서울 광현지역아동센터

    처음 공부방 1일 교사 제안을 받았을 때는 걱정이 앞섰다. 아직 사회 초년생인 내가 아나운서로서 아이들에게 우리말 바로 쓰고 말하기를 잘 설명할 수 있을지 조금은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드디어 결전의 그날,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의 눈빛에는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약간의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선생님, 빅뱅 오빠들 본 적 있어요? 원더걸스는요?” “우와 좋겠다!”고 재잘거리며 어느새 귀여운 초등학생 조카처럼 다가왔다. 먼저 아이들과 서로를 간단하게 소개한 뒤 카메라 앞에 서서 마이크를 들고 자신을 소개하거나 5년 후, 10년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보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에 앞서 어떤 내용으로 말할지 생각을 정리해서 종이에 써보기로 했다. “너무 어려워요” “할 말 없는데…” 아우성을 치던 아이들이 조금씩 하고 싶은 말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공부방 현황에 대해서 듣는 시간을 가졌을 때 광현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 ‘우리 아이들’이 다른 또래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안타까운 점이 자신을 사랑하는 데 익숙하지 않고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 서툰 것이라고 하셨다. “선생님이 책에서 읽었는데 사람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모르는 사람 앞에서 말하는 거래요.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으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는 거예요.” ‘꿈꾸는 공부방’은 월간 <샘터>와 도너스캠프가 함께하는 지식기부 프로젝트입니다. 매달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사들이 1일 선생님으로 직접 공부방을 찾아가 아이들과 재능과 경험을 나눌 예정입니다. 드디어 한 사람씩 조명이 켜진 하얀 스크린 앞에 마이크를 들고 섰다. “레디 큐” 사인과 함께 카메라를 보며 준비한 원고를 읽어나갔다. 표현력이 부족한 친구도 있었고, 쑥스러워 말하는 내내 한 번도 고개를 들지 못한 친구도 있었지만 모두 놀랍게도 기대 이상으로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꿈도 다양했다. 나처럼 방송인이나 아나운서를 꿈꾸는 친구도 세 명이나 있었다. “9시 뉴스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고 당당히 말하던 정연이(가명)와는 “꼭 방송국에서 선후배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집안에 슬픔이 많아서, 의사와 사회복지사가 되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어려운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치료해주고 싶다”는 수희(가명)는 얼마나 기특했는지 모른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바로 TV를 통해 결과를 모니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똘똘하게 말하던 친구들도 TV에 나온 자기 모습을 보는 것은 쑥스러웠나 보다. 책상에 머리를 파묻기도 하고, 짐짓 안 보는 척 딴청을 부리기도 했다. 나는 이 시간을 통해 ‘말’이 자신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과 행동의 결정체라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하고 싶었다.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이 제일 멋져 보인다는 내 말에 반짝 빛났던 그 눈동자들이 오래오래 잊히지 않을 것 같다. 그날 카메라 앞에서 했던 말들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그 꿈들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52명의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있는 ‘광현지역아동센터’는 서울 은평구 갈현2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이고 경기 침체로 자녀들을 돌볼 여력이 없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입소를 희망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지만, 더 이상 수용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게다가 중학생이 되어 지역아동센터를 나간 아이들이 방과 후에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중학생반을 신설할 예정이라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합니다.
  • 사교육없이 대입… “방향은 옳지만 정책은 거꾸로”

    “방향은 옳다. 하지만 추진하는 정책들은 반대로 가는 것 같다.”23일 오전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발언한 교육관련 내용을 두고 교육전문가들이 한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적어도 지금의 중학생들이 입시를 치를 때쯤 사교육 도움 없이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하지만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교육정책의 흐름을 보면 사교육비를 더 늘리는 쪽으로 오해를 살 만하다. 교육 방향을 ‘학교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감’으로 내세웠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가계수지에서 보충교육비는 2007년 대비 지난해 19% 증가했다. 사교육비 증가요인으로는 국제중 설립, 자율형 사립고 확대, 대입 자율화 조치, 학업성취도 성적 공개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으려면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 점수위주의 대입선발방식 강화는 물론 ▲사교육을 조장하는 교육정책의 궤도수정 ▲학벌중시의 사회풍토 개선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게 교육전문가들의 지적이다.입학사정관제의 경우, 신입생 규모가 300명선인 포항공대 등 중소규모 대학에는 효율적이나 1000명 이상을 선발하는 대규모 대입전형에까지 모두 적용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확대하고 다양화하는 것은 필수라는 지적이다. 가톨릭대 성기선 교육학과 교수는 “소득 등 가정배경에서부터 나오는 학력 차이를 학교가 해소할 수 없다는 게 지금까지의 오랜 연구결과”라면서 “학교가 학생을 변화시킬 힘이 별로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격차해소에 나서야 하며 지금처럼 학교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듯 특정 학교 사례를 홍보하며 교원들만 독려하는 접근법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이어 “사교육을 조장하지 않으려면 고교의 경우 무상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고교 다양화 등 우수 학생 위주의 학교지원 정책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대통령 교육관 혼란스럽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라디오 연설에서 점수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현행 대학입시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학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해야 하지만 그 자율은 사교육 조장이 아니라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적어도 지금 중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를 때쯤엔 사교육 도움 없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참으로 타당한 지적이다. 게다가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덕성여중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기에 그 진정성을 의심할 이유 또한 없다. 다만 우리가 우려하는 점은 지난 1년 동안 이명박정부에서 실제로 시행해 온 교육정책은 이번 발언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는 사실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실용영어 강화’와 ‘수능에서 영어 제외’ 방침은 때이른 사교육 열풍만 몰아온 뒤 흐지부지되었다. 그뿐인가. 서울에 국제중 두 곳이 이미 들어선 데다 내년부터는 자율형사립고·기숙형공립고·마이스터고 등 ‘특별난’ 고교가 전국에 넘쳐나게 되었다. 대학입시에서도 ‘자율화’란 미명 아래 고교등급화 적용 의혹, 본고사 부활 공언 등으로 극심한 혼란이 조성되었다. 이 모든 정책 추진에서 국민은 이 정부가 교육에서도 시장원리에 따른 경쟁 도입을 지향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느닷없이 ‘성적순이 아닌 대학입시’를 내놓으니 헷갈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우리는 이 대통령이 말한 ‘사교육 없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사회가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는 구호만으로 될 일이 아니다.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 기조가 바뀌었으면 바꾼 이유와 그에 따른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더 이상 구두선은 남발하지 않기를 바란다.
  • [사설] ‘성적 조작’ 진단평가 거부 구실 안돼

    전북 임실교육청에서 비롯된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조작 의혹이 전국 곳곳에 일파만파로 번지더니 급기야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초·중학생 학력진단 평가를 거부하는 움직임으로 비화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와 평등교육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서울시민모임’이 그날 시험을 보는 대신 체험학습에 나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어제 밝힌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 ‘성적 조작’은 진단평가를 거부하는 구실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우리는 지적하고자 한다.‘성적 조작’ 의혹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시험을 치른 학생이나 학부모가 아니다. 교육당국이야 이번 사태에 총괄적인 책임을 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 또한 ‘성적 조작’에 직접 나선 건 아니다. ‘성적 조작’ 사건에서 일차적이자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상부에 허위점수를 보고한 장학사와 ‘재채점’을 지시한 교장, 그리고 일선에서 이를 수용·묵인한 교사들이다. 곧 교직자들이야말로 ‘성적 조작’이란 비교육적 행태를 자행한 근원이란 뜻이다. 따라서 지금은 교직사회 전체가 내부의 추악상을 자성하고 대책을 스스로 찾아야 할 시점이다. 전교조건 다른 교원단체건 이를 빌미로 또 하나의 학력평가를 거부할 때가 아닌 것이다.이번 ‘성적 조작’과 관련된 교직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우리는 앞서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도 ‘임실 사건’에 책임이 큰 교육청 간부는 중학교 교장으로 발령 받았다. 교육계에서는 ‘성적 조작’이 별일 아닌 것인지 교육 당국에 묻지 않을 수 없다.
  • 완주 거주 초·중·고생 무료급식

    전북 완주군이 초·중학생에 이어 고교생에게도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관내 8개 고교 3900명의 학생 가운데 완주에 거주하는 572명에 대해 무료 급식을 하기로 했다. 이로써 완주에 사는 모든 초·중·고교생 7379명은 무료 급식의 혜택을 받게 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쌀 판로를 촉진하고, 학생들에게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 위해 무료 급식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예산이 확보되면 완주지역 고교에 다니는 외지 학생에게까지 무료 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마포구, 우수 중학생 유출 막기 총력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이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장학금을 드립니다.” 마포구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주요 5개 과목의 올해 성적이 상위 3% 이내인 중학교 졸업생이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1인당 2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수 인재들이 자립형사립고교나 특수목적고교로 진학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 이를 줄이기 위해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에 ‘지역인재육성장학금’을 받을 13명을 선발한다. 장학생의 고교 성적이 전체 5% 안에 들면 매년 같은 액수의 장학금을 계속 줄 계획이다. 장학기금은 마포구 자원회수시설 관련 적립금 200여억원 중 약 10%인 20억원을 출연해 조성했으며, 이 중 연간 이자소득액을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마포구는 고교 재학생 중 학년 평균 성적이 15% 이내인 학생 9명에게 성적장학금, 생활이 어려운 중·고교생과 대학생 28명에게 복지장학금, 예체능 등 특정한 과목이 우수한 학생에게 특기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영섭 구청장은 “마포 장학기금은 지역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하나”라면서 “자사고나 특목고를 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교육기반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학업 성취도 평가] 강남 中3 국·영·수 모두 1위 ‘전국 교육1번지’

    [학업 성취도 평가] 강남 中3 국·영·수 모두 1위 ‘전국 교육1번지’

    2008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일부 예외도 있었지만 대체로 계층간, 도농간 격차가 그대로 나타났다.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 단위로 초6과 중3의 학업성취도를 조사한 결과 중산층 학부모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교육청의 학업 성취도가 높게 나왔다. 이른바 ‘학부모 요인’이 크게 작용한 셈이다. ‘전국 교육 1번지’로 통하는 서울 강남교육청(강남, 서초구)은 초6년과 중3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초6의 경우 영어, 수학은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 가운데 1위였다. 국어는 2위였고 과학은 7위였다. 중3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고 과학은 8위였다. 사회에서는 10위권 밖이었다. 사교육열이 높은 분당을 낀 경기 성남교육청도 초6의 영어와 사회성적이 보통 학력 이상 기준으로 각각 3위권이었다.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는 대전 서부교육청내 학생들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았다. 180개 지역교육청 가운데 사회과목에서는 1위였고, 과학에서는 2위였다. 국어 영어 수학에서는 모두 3위였다. 대전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대덕연구단지 아이들은 우리 교육청내 학교를 다니며 동부교육청에 비해 교육환경이 낫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구를 낀 대구 동부교육청도 마찬가지였다. 중3의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서울 강남 다음으로 높았다. 과학은 5위였고 사회는 6위였다. 한편 16개 시도교육청 단위로 5개 과목별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고1 과학, 중3 국어 사회 과학, 초6의 사회 과학에서 각각 꼴찌로 나타나 서울내 교육양극화 현상이 심각함을 입증했다. 도시지역과 달리 농촌지역은 예상대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았다.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 가운데 초6 수준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지역교육청을 조사한 결과, 서울 및 광역시 지역교육청은 한 곳도 없고 모두 도 단위 지역교육청이었다. 특히 전남 곡성교육청은 영어와 사회 과목에서 1위를, 과학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 5개 과목에서 모두 10위내였다. 중3의 경우 전북 무주는 꼴찌에서 2위를 기록한 수학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북 남원교육청도 국어와 영어에서 하위 3순위로 집계되는 등 모든 과목에서 10위내였다. 심은석 학교정책국장은 “대체적으로 전교조 영향이 많은 요인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전교조가 강한 지역으로 알려진 서울 남부교육청도 중3 국어, 과학과목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북 무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고1의 경우 중3에 비해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줄어 눈길을 끌었다. 중3은 기초학력미달자 비율이 10.4%였으나 고1은 9.0%였다. 이는 고1의 학업성취도가 갑자기 높아져서가 아니라 평가대상에서 전체 중학생의 25% 정도가 진학하는 전문계 고교가 제외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 교육학과 성기선 교수는 “서울의 미달학생 비율이 의외로 높게 나와 통계의 신뢰성이 의심된다.”면서 “또 학업성취 향상도를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하는데 평가대상인 학생들이 바뀌는데 무슨 인과관계가 있다고 그런 평가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성취도 공개, 학력 격차 줄이는 계기 돼야

    전국의 초등 6학년과 중학 3학년, 고교 1학년생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일제히 치른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어제 공개됐다. 초·중·고 특정 학년의 학생 전원이 시험을 보았고, 특히 초·중등생 성적을 지역교육청 180곳 단위로 세분해 공개하는 건 처음이어서 그동안 세간의 관심이 지대했다. 그 결과는 역시 충격적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초학력에 미달인 학생 비율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데다 지역별 학력 격차가 예상보다 더 크게 벌어져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우려해 마지 않던 ‘공교육 붕괴’를 객관적으로 보여 주었다고 판단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과목별로 많아야 5.6∼8.5%에 그쳤는데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는 25.5∼29.7%로 늘어났다. 학업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학교가 방치한 결과가 이처럼 숫자로 드러난 것이다. 지역별 편차가 극심하다는 사실 또한 확인됐다. 서울 강남 학생들은 초등학생·중학생 가릴 것 없이 모든 과목에서 최상위권에 들었는데 몇몇 군(郡)의 초·중학생들은 과목마다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지난해 일제고사를 치를 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일부 교육관련 단체는 서열화를 조장한다며 시험에 반대했다. 그들 주장대로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지역별 학력차가 심하고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방치된 현실을 모르고 넘어 갔을 터이다. 현실을 모르고는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올 수 없는 법이다. 이제 교육현장에 대한 진단은 끝났으니 남은 일은 학력이 떨어지는 지역의 학교에 교육투자를 강화해 학력 격차를 해소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 평등’을 이룩하는 길이다. 교육 당국의 획기적인 후속책이 하루빨리 나와 집행되기를 기대한다.
  • ‘태군’의 특별한 이야기 “기적을 믿으세요?” (인터뷰)

    ‘태군’의 특별한 이야기 “기적을 믿으세요?” (인터뷰)

    # scene 1. 기적을 믿으세요? 누군가가 그랬다. ‘기적’은 노력하는 이에게 하늘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4년 전, 오디션에 떨어지고 전화가 왔다. (강원래) “이름이… ‘김태군’이라고 했죠? 듀스의 김성재 이후 이렇게 선이 아름답게 춤을 추는 춤꾼은 처음입니다. 기회가 반드시 올거예요. 아니 소개시켜 주고 싶군요.” 두 사람의 첫 ‘휠체어 동행’은 이렇게 시작됐다. 난생 처음 방송국이란 곳을 가봤고, 박미경 누나의 집에도 갔다. 4년 후, 생애 첫 데뷔무대 앞둔 ‘신인 가수’ 태군은 자꾸 KBS 공개홀 밖으로 향하는 시선에 혼잣말을 되뇌이고 있었다. 그 분이 오실까. 그 분이 날 기억 하실까…. 기적 같은 만남. 강원래가 몸소 휠체어를 밀며 나타났다. 장황한 응원의 말은 없었다. 짧지만 심장을 관통한 한 마디…. “열심히 해라.” 울음이 복받쳐 올랐다. 4년간 꿈 꿔왔던 ‘단 한번의 순간’이었다. 울지 않겠노라, 절대 울지 않으리라 그렇게 맹세했었는데….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한꺼번에 뒤엉켜 흐르고 또 흘러 내렸다. 떨리는 손으로 ‘태군(TAE GOON)’이란 두 글자가 정확히 새겨진 CD를 건네 드렸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꼭 지켜봐 주실꺼라 믿었어요. ‘재회의 오늘’을 수백번 수천번씩 꿈에 그려 왔습니다.” # scene 2. 왜 울어 임마. ”결국 눈이 퉁퉁 부어 첫 무대에 올랐어요.(웃음) 생방송 전 인것도 까맣게 잊고 펑펑 울었어요.” 태군이 흘린 눈물 의미는 단순한 ‘가수 데뷔의 기쁨’으로 응축될 수 없었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 죄책감도 그 절반을 차지했다. ”오디션을 100여번도 넘게 봤지만 저를 인정해 주신 최초의 한 분이셨어요. 세기의 춤꾼에게 들었던 한 마디가 저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죠. 하지만 4년이란 긴 시간에 자신감이 무뎌지던 어느 순간, 연락을 못드리게 된거죠.” 강원래는 태군의 이런 마음을 투명히 들여다 보는 듯 따스히 웃었다. 진한 포옹 대신 손을 내밀었다. “왜 울어 임마.” ’행복 해서요. 너무 행복해서요…. 이제는 정말로 보여 드릴 수 있잖아요.’ # scene 3. 가수를 꿈꾼 ‘무용꾼’ 태군 훤칠한 키에 자그마한 얼굴, 그리고 보는 이까지 기분 좋아지는 ‘함박 미소’. 인터뷰 전 일전의 만남에서 기자가 태군에게 받은 첫인상은 ‘훈남 신예’였다. 서툰 판단은 그의 첫 무대를 지켜보던 순간, 충격으로 다가왔다. 과연 강원래가 알아본 춤꾼답다. 다만 의아했던 점은, 단 4년간의 비장한 각오만으로 마스터 가능한 실력이냐는 물음이었다. 알고보니 그는 ‘춤꾼’이 아닌 ‘무용꾼’. 중학생 시절 발레에 비범한 재능을 보인 태군은 이후 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 한국무용에서 현대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무용의 분야를 두루 섭렵하며 기본기를 닦았다. ”무용은 제 삶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하지만 제 진짜 꿈은 가수 였거든요. 5살로 기억해요. TV에서 우연히 검은 정장을 입고 총알춤을 추는 ‘심신’을 보게 됐어요. 얼마나 멋있었던지…(웃음). ‘아,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어린 꼬마의 심장이 마구 뛰는 거예요.” # scene 4. 스무살 태군, 이유있는 삭발. ’무용수’와 ‘가수’… 두 갈래의 기로를 섰던 시점은 4년전 스무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무살, 대학에 진학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에 와있음을 직시했어요.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죠. 소중하게 키워 온 가수의 꿈을 바로 그 때가 아니면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태군은 머리부터 밀었다. 그후로 4년, 가수의 꿈을 이룰 때까지 그는 단 한번도 머리를 기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예쁘장한 외모에 다소 망설임이 있었을 법도 한데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한 치의 아쉬움도 없었어요. 머리가 길면 무대 위의 움직임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거든요. 그때 저에겐 연습한 만큼 얼마나 무대 위에서 발휘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 였어요. 제가 추는 춤의 선이 최대한 예뻐 보이고 싶었죠.” ’삭발’까지 강행하며 연습에만 매진해온 태군의 4년간의 고집과 집념은 헛되지 않았다. 그는 여타 ‘반짝 신인’과 확연히 구분되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대중들의 이목을 단박에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단 한번의 홍보나 인터뷰도 없었지만 연일 각 포털 검색어 최상위권에서 내려올 줄을 모른다. 본격적인 데뷔 활동이 한달이 채 안됐지만 외국 자동차, 화장품 등 CF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멀리 태국에서까지 비상한 관심을 모이며 현지 프로모션 및 앨범 주문도 폭주한 상태. 태군, 삭발한 값어치 톡톡히 해냈다. # scene 5. 스스로 인정할 때, 귀 열겠다. 실감이 되는지 묻자 눈웃음을 한가득 머금고 “아니요!”라고 답한다. 잠시 골똘해진 태군은 이내 진지한 설명을 덧붙였다. ”최고가 되면 좋겠죠. 하지만 그보단 ‘최선을 다한다’는 이미지가 확실히 각인된 가수가 되는게 첫 번째 목표예요. 데뷔 후 이제 한달인데 요즘 주변에서 가끔 벅찬 칭찬이 들려올 때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한없이 부족한 걸 잘 알고 있거든요.” 태군은 바로 지금 자신이 해나가야 할 일은 ‘검색어 순위’이나 ‘가요 차트’ 검색이 아닌, 일순간 무너지지 않는 ‘내공을 기르기’라고 언급했다. ”아직 ‘가수 태군’이라고 말하기엔 부끄럽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자신을 인정할 수 있을 때까지는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려고요. 훗날, 그러니까 제 스스로를 ‘대중 가수’로 인정할 수 있는 기쁜 날이 오면 그 때 두 귀를 활짝 열겠습니다. 그 때는 정말 하나 하나 소중하게 들을게요.” 마지막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고 묻자 태군은 다시 가슴 속 깊숙한 곳에서 ‘강원래’라는 세 글자를 꺼냈다. ”멋있는 가수는 많지만 함께 웃게 하고 함께 춤 추도록 이끄는 가수는 흔치 않아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음악을 100%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내는 가수가 이상적이 아닐까요? 클론의 노래를 들으면 어깨가 들썩들썩 하잖아요. 제 데뷔곡 ‘콜 미(Call Me)’도 대중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음악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직장인-대학생 과외전쟁

    직장인-대학생 과외전쟁

    회사원 김모(31)씨는 13일 정오 서울 종로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중학생용 학습지를 풀고 있었다. 주택청약예금을 들기 위해 최근 과외를 시작한 그는 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과외 준비를 한다. 김씨는 “자정까지 학생을 가르치다 보니 업무시간에 졸기도 하지만 그래도 과외가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부업”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조모(25·여)씨는 최근 과외 자리를 잃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가 가르치던 학생을 직장인이 가르치고 있었다. 조씨는 “나의 중간·기말 고사 시험기간과 학생의 시험기간이 겹쳐 몇차례 과외 시간을 바꾼 게 일자리를 잃은 이유인 것 같다.”면서 “매월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직장인들이 한 해 1000만원에 이르는 등록금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까지 빼앗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경기 불황으로 과외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대학생과 직장인 사이에 ‘과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직장인들은 대부분 보너스 중단, 월급 삭감, 반토막난 펀드 등 때문에 과외시장에 뛰어든다. 서울시 마포구에 사는 회사원 이모(26·여)씨는 주말마다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에 간다. 그가 고등학생을 가르치고 한 달에 버는 돈은 40만원. 모두 자취방 월세로 들어간다. G과외알선업체에 등록한 11만여명의 과외교사 중 대학교 졸업자는 2만 348명이다. 이 중 절반인 1만여명이 ‘투잡족’ 직장인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까지 과외강사는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이 대세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30대 직장인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외를 받는 학생이나 학부모들도 직장인 과외강사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은 시간엄수 등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인 이모(18·여)양도 7개월 전부터 직장인에게 과외를 받고 있다. 그는 “대학생 선생님에게 과외를 네 번 정도 받았지만 모두 두 달도 채우지 못했다.”면서 “직장인 선생님은 프로의식이 있고 나이 차가 커 진짜 학교 선생님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은 대학생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있다. 과외가 어디까지나 부업이기 때문에 대학생이 30만원을 받았다면 직장인은 20만원만 받아도 되는 것이다. 대학생들은 직장인들의 과외 행위는 엄연한 불법인데 왜 처벌하지 않느냐고 주장한다. 실제로 과외 교습 신고가 필요 없는 대학생과 달리 직장인은 교육청에 신고를 하지 않고 과외교습을 하면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발이 아니면 직장인 과외를 단속할 방법이 없지만 최근 들어 적발 건수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직장인 불법 과외 및 무허가 학원 단속 건수는 2006년 182건에서 2008년 436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겨울체전 MVP 이현지

    겨울체전 MVP 이현지

    여자 알파인 스키의 기대주 이현지(15·청주 중앙여중2)가 제90회 전국겨울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현지는 대회 마지막날인 13일 알파인 스키 여자 중학부에서 슈퍼대회전과 대회전에 이어 회전과 복합에서 금메달을 차지, 대회 4관왕으로 기자단투표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이현지는 “최근에 어려운 일(아버지 작고)이 있어서 스키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스키를 계속 타고 MVP까지 뽑혀 기쁘다.”면서 “많은 사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 노력해 우리나라와 아시아, 나아가서는 세계에서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크로스컨트리의 김학진(19·강릉농공고3)과 김정민(23·한국체대4), 한다솜(15·도암중2) 등이 모두 4관왕에 올랐지만 중학생이면서도 성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현지가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현지는 키 155㎝로 다른 선수들보다 작은 체격이지만 스키 밸런스와 기술은 물론, 끈기도 뛰어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폴대를 잡은 그녀는 4학년 때인 2005년 겨울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년간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한편 장애인 체전 MVP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시각장애 1㎞ 부문에서 3분54초6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임학수(21·하이원리조트)에게 돌아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입시전문기관 비상에듀(ww w.visangedu.com)가 수능성적 예측검사를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진행한다. 수험생 재수생뿐만 아니라 고교 1, 2년생도 이용할 수 있다. 28일 이후부터는 8만원을 내야 한다. 수능성적 예측검사란 크게 학습전략 진단과 수능영역별 진단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공부와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다각도에서 분석한 SWOT분석을 할 수 있다. 특히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학습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취약점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는 약 25분간의 진단 테스트 후 종합평가, 학습요인진단, 수능영역진단, 수험생활가이드 등 개인별 학습전략을 위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검사결과에 대한 구체적 상담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1대1 컨설팅도 제공한다. ●온라인 교육업체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은 강남대성 종합반 현장강의를 학원에서 들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인터넷으로 수강이 가능한 ‘2010 강남대성 인터넷 정규종합반’ 예약 판매를 오는 22일까지 한다. 강남대성 인터넷 종합반은 20 10 대입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연간반’(인문/자연), ‘1학기반’(인문/자연), ‘영역별 집중완성반’으로 구분하여 운영한다.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강남 대성학원 정규 종합반 강의-평가-관리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도입해 실시한다. ●메가스터디의 초중등부 교육사이트 엠베스트(www.mbest.co.kr)는 다음달 6일 강남 교보문고 강연회장(23층)에서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초청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세우는 수학 공부전략’을 주제로 무료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회 1부에서는 ‘수학의 신 엄마가 만든다’의 저자인 임미성씨가 자녀에게 수학을 직접 가르치지 말고 매니저가 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강연한다. 2·3부에서는 각각 성공적인 자기주도 수학 학습법과 특목고 입시 대비법을 소개한다.
  • 14세 소녀 6962m ‘남미 최고봉’ 밟았다

    14세 소녀 6962m ‘남미 최고봉’ 밟았다

    해발 6962m 남미 최고봉인 아콩카구아를 중학생 소녀가 정복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 지방지 ‘로스 안데스’에 따르면 남미 최고봉을 밟은 화제의 소녀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올해 14세인 크리나 코코 포페스쿠. 신문은 3일(이하 현지시간) “아콩카구아 정상으로 가는 루트 중 가장 위험하고 험난하다는 ‘엘 글라시아르 데 로스 폴라코스’를 통해 지난달 22일 소녀가 원정대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정상으로 가는 최악의 코스라는 이 루트를 통해 아콩카구아 정상을 밟은 사람 중에선 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신문은 “지난해 1월 10세 미국 소년이, 그에 앞서서는 11세 소년이 아콩카구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이 때는 보통 루트(센티넬라 데 피에드라)를 탄 것이기 때문에 이번 루마니아 소녀의 등정기록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아콩카구아에 앞서 소녀는 지난해 12월 28일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 산맥에 있는 세계 최고봉 화산 ‘오호스 데 살라도’ 정상에 12시간 만에 단독으로 올라 연이어 최연소자로 남미 양대 고봉을 정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소녀는 이미 단련된 산악인이다. 신문은 “크리나 코코 포페스쿠가 10세부터 산을 타기 시작해 이미 이란,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높은 산을 잇따라 정복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남미로 눈을 돌린 소녀가 지난해 12월 루마니아 원정대 ‘클럽 몬탄 알티투딘’의 일원으로 아르헨티나에 도착, 정상에 오르는 꿈을 이뤘다.”고 전했다. 신문은 “소녀에게 등산은 이미 스포츠가 아닌 삶의 양식이 되어 있다.”면서 “소녀가 산을 친구처럼 여기며 등산을 즐기고 있다.”고 극찬했다. 사진=로스 안데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고 입시전쟁 더 뜨거워진다

    외고 입시전쟁 더 뜨거워진다

    서울지역 외국어고 입시전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010학년도부터 외고지원 기준이 전국 단위에서 거주지 광역시·도로 바뀐 가운데 영어능력 우수자 전형 등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늘어난 반면 일반전형 정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외고, 과학고, 국제고 등 특목고의 2010학년도 전형방법 변경안을 발표했다. ●사회적 배려 전형 신설·확대 2010학년도 서울 6개 외고의 총 모집인원은 2170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특별전형으로 566명을, 일반전형으로 1604명을 각각 뽑는다. 지난해보다 일반전형은 178명이 줄었고 특별전형 정원은 그만큼 늘었다. 늘어난 특별전형 178명은 영어 등 외국어 우수자가 절반인 90명, 교과성적 우수자 48명에 사회적 배려 전형으로 16.8%인 30명이 추가됐다. 학교별로 보면 대원외고가 90명으로 가장 많다. 신설된 영어능력우수자 전형(80명)과 외국어 우수자 모집인원이 10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 결과다. 명덕외고와 한영외고는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인원을 48명에서 96명으로, 20명에서 30명으로 각각 늘렸다. 지원자격이 외고 소재지 시·도 중학생으로 제한되면서 경기도 등 다른 지역 중학생의 서울외고 진학은 불가능하다. 다만 현재 외고가 없는 강원, 광주, 울산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역들에도 내년 3월 외고가 개교될 가능성이 많아 사실상 서울 학생만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할 전망이다. 전국 단위 특성화 중학교 졸업자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경기 청심국제중 학생도 서울에 주소를 두면 지원할 수 있다. 외국이나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서 9년(18학기) 이상 학교를 다닌 서울 거주 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내신성적 실질반영 비율도 확대됐다. 지난해 40~50%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높아졌다. 학교별로 보면 대원외고 63%, 한영외고 60%, 이화외고 59%, 서울외고 58%, 대일외고·명덕외고는 55%를 반영한다. 토익·토플·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은 이전처럼 입학전형에서 제외된다. ●입시경쟁 가속화될 듯 경기도 용인외고에 서울지역 우수학생들의 지원이 봉쇄돼 학교별로 미묘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외고 입시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입시전문가들은 “외고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준 데다 자율형 사립고 등이 생기면서 특목고에 못 가면 대학 못 간다는 인식이 학부모들 사이에 팽배해 올해 특목고 입시는 그야말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학고는 탐구력 점수 높여 한편 과학고는 면접 및 탐구력·창의력 구술 검사 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한성과학고는 27점에서 40점으로, 세종과학고는 35점에서 40점으로 각각 높였다. 과학고는 내신, 가산점과 함께 면접·구술검사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국제고는 올해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15명)에 차상위계층 자녀를 포함했다. 특례입학 대상자(15명)는 영어 대신 학생이 거주했던 지역의 외국어로 면접을 실시키로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현장 행정] 도봉구 인재육성 사업

    [현장 행정] 도봉구 인재육성 사업

    서울지역 최초로 초·중·고 사이버교육 강좌, 주민센터 원어민 영어강좌, 원어민 영어캠프 등을 만든 서울 도봉구가 대대적인 교육 투자에 나섰다. 28일 도봉구에 따르면 올해 교육지원예산은 지난해보다 무려 350% 늘어난 70억원으로, 증액된 예산은 교육환경 개선, 외국어 학습기회 확대 등에 집중 투자된다. 도봉구는 이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교육정책을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바꾸기로 했다. 최선길 구청장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면서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많은 예산을 집중하고 각종 행정적 지원을 통해 말 그대로 에듀토피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로 최근 3년간 특수목적고 진학률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4위(서울시교육청 자료), 지역거주 졸업생의 명문대 진학률 5위 등의 훌륭한 성적으로 거두었다. 이는 단순히 입학생의 숫자를 비교한 것으로, 중학생 100명당 특목고 진학률을 보면 우선 손꼽히던 강남구·노원구와 별 차이가 없다. 도봉지역의 교육 인프라가 서울에서도 거의 최고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 셈이다. 구청은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먼저 지난해 8월 교육지원 전담조직(교육체육과)을 1과 3팀으로 신설했다. 또 12월에는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최 구청장은 물론 국회의원, 시·구의원, 대학교수, 학교장, 학부모로 구성된 협의회는 다양한 교육지원 아이디어와 투자로 ‘사이버 강좌’ ‘원어민 강좌·캠프’ 등 각종 성과를 내며 지역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도봉구는 올해 유치원 30곳과 초·중·고 46곳에 교육환경개선, 정보화 사업은 물론 외국어 학습기회의 확대 사업 등에 25억여원을 지원한다. 또 학교급식시설 현대화,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도 확대된다. 덕성여대와 함께 초등학교 3~6년 학생을 위한 원어민 어린이 영어교실도 개설한다. 이번 영어교실에는 저소득층 학생 80명에게 무료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 및 운용, 도봉·덕성 장학금 지원(덕성여대에 재학 중인 학생), 경복대학 학·관 협력 장학생 선발추천(지역 학생으로 신입생 중)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또 쌍문동에 유명 사설학원 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현재 450여개의 크고 작은 학원이 성업 중이다. 창동민자역사가 문을 열면 이 지역을 대규모 학원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김기수 교육체육과장은 “미래를 위한 투자의 시작이 교육”이라면서 “문화·엔터테인먼트 특성화 학교인 서울문화고 개교를 시작으로 자율형사립고 등 명문교와 좋은 학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12년 초·중·고 영어수업 영어로

    2012년 초·중·고 영어수업 영어로

    올해부터 서울지역 중학생과 고교1년생들은 영어 수업시간에 영어로 적극적으로 질문하거나 대답하는 등 말하기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영어 내신 성적에 말하기 능력이 최소 10%이상 반영되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는 모든 영어 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이같은 영어공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만으로도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게 하기위해서다. 하지만 전교조 등 일부 교원 단체들은 “사교육 시장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말하기 평가는 반드시 10%이상 반영 시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1~고1년생들의 영어성적은 말하기 능력점수를 최소 10% 이상 반영하는 것을 포함해 말하기·쓰기·듣기 능력점수가 50% 이상 반영된다. 현재는 각 학교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듣기 문법 중심의 객관식 평가반영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말하기 쓰기 듣기 평가는 수업시간에 이뤄지는 수행 평가 때 영어교사가 측정하게 된다. 고2~3학년의 경우, 읽기, 말하기 등을 별도 선택과목으로 평가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 상반기 중으로 교사용 쓰기·말하기 평가 모형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 2010년까지는 모든 초·중·고에 영어전용 교실을 설치한다. 2011년부터는 수준별 이동수업도 확대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2011년부터 모든 학년이 3~4단계별로 나뉜 수준별 수업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에서는 교원 자격증을 가진 영어 능통자를 계약직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채용해 영어지도를 맡긴다. 초등5~6학년의 경우 영어전담교사 지도체제도 강화한다. 이어 2012년부터 모든 영어수업은 영어로만 진행하게 된다. 2012년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가 완료되는 시점이다. 2007년 현재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수업 비율은 중학교의 경우 23.3%, 고등학교는 17.0%다. 시교육청은 영어교사 2500명을 3개월 내지 6개월동안 국내외에서 연수받도록 해 영어수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평가도구 개발부터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전교조 한만중 정책실장은 “말하기 능력을 내신에 반영하는 등 평가 형태로 교육이 이뤄지면 결국 사교육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준별 학습이 우열반 확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 D고등학교 박모(42)교사는 “결국 현장에서는 우열반으로 전락해 교육적으로 역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일선 학교 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었다. 서울 B중학교 김모(34) 교사는 “계획에 따르면 교사를 훨씬 증원해야 하는데 현재 동결 내지 감원을 추진하면서 기간제 교사만 늘리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도 “읽기, 듣기 중심의 수능 체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의사소통 중심의 수업과 평가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평가비율을 확대하기 이전에 평가도구, 방법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현장 행정]마포구 염리동 주민센터

    [현장 행정]마포구 염리동 주민센터

    지난 19일 오후 5시 마포구 염리동주민센터 지하실. 나이 지긋한 중년 남성부터 주부, 어린이들이 동그란 원 모양으로 둘러앉아 있었다. 12명의 수강생들은 모두 오른손에 드럼스틱을 든 채로 모조 드럼(드럼 연습패드)을 ‘쿵’ 내려치고, 왼발을 ‘탁’하고 구르며 박자 맞추는 연습 중이다. “아냐,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쳐야지, 물결치듯이 손목을 유연하게 흔들어봐.” 수강생의 원 안에 선 30대 강사가 한 남자 중학생의 손동작을 고쳐주었다. ‘쿵 탁, 쿵 탁’. 모조 드럼의 둔탁한 소리가 교실에 울려퍼졌다. 이곳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이용자가 거의 없던 체력단련실이었지만 지금은 남녀노소가 드럼, 통기타 등을 배우고 연습하는 음악교실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음악 수업 운영 염리동주민센터는 지난 5일 동 청사 지하의 체력단련실(375㎡)을 새롭게 단장해 음악교실로 꾸몄다. 지난해 12월부터 총 1500만원을 들여 방음시설을 갖췄다. 700만원을 들여 드럼, 베이스기타 등 악기와 앰프 등 음향시설도 마련했다. 또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개인교습 형태로 드럼, 기타교실의 문을 열었다. 주민센터는 월 2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주 1회 1시간씩 음악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드럼교실은 매주 월요일 오후 3~4시, 오후 5~6시이며 통기타 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4~5시, 오후 6~7시 각각 2개반으로 진행된다. 드럼 수업을 듣는 아들을 보러온 주부 이유자(44)씨는 “평소 아들이 드럼을 배워 교회 성가대에서 연주하고 싶어 했다.”면서 “배울 곳이 마땅치 않고 레슨비도 비싸 포기하고 있었는데 주민센터에서 올해부터 저렴한 가격에 드럼교실을 운영한다고 해 고마웠다.”고 말했다. 드럼 강사 유근수(33)씨는 “모조 드럼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3개월 동안 개인 실력별로 1대1 맞춤지도를 한다.”면서 “드럼이 빠른 리듬감과 현란한 손놀림 때문에 젊은층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전업주부가 가장 많이 배우러 온다.”면서 “아마도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많이 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염리동주민센터는 이 음악교실을 낮시간이나 수업이 비는 시간을 활용해 비보이나 음악인을 위한 연습공간으로 빌려줄 계획이다. ●비보이 동아리·직장밴드 위한 공간 이용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주민센터로 문의해 사전예약을 하면 일주일 내내 무료로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사설 음악연습실은 이용료가 만만치 않고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주민센터 이용을 원하는 비보이 단체 문의전화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통기타 수업을 듣고 있는 음악교실 최고령 수강자 정기현(57)씨는 “음악교실에서 악기를 배우는 주민들로 주민밴드를 구성해볼 생각”이라면서 “밴드 구성 후 경로당이나 보육시설을 찾아 자선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염리동주민센터 구본수 동장은 “그동안 문화 혜택에서 소외됐던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흔치 않은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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