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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인’ 시신인양 후 “돈 내놔라” 파렴치 업자에 中분노

    ‘의인’ 시신인양 후 “돈 내놔라” 파렴치 업자에 中분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달 24일 오후 중국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시 교외 창장(長江)의 바오타완(寶塔灣) 유원지. 물놀이하던 중학생 2명이 익사 위기에 처하자 주변에 있던 대학생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이들을 구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목의 힘은 빠졌고, 맞잡은 손이 풀리면서 3명이 창장의 거센 물길에 휩싸여 목숨을 잃었다. 허둥쉬(何東旭) 등 지금 전 중국인이 ‘의인’으로 칭송하는 창장대학 1학년생들이다. 지난 3일 공개된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전 중국에 분노의 물결이 일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에 학생들의 구조요청을 외면했다는 이유로 주변의 어부들이 비난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시신 인양업자의 몰인간적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사진 속에는 인양업자가 익사 대학생 한 명의 팔을 새끼줄로 묶은 채 배 위에서 시신인양 비용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공개와 함께 당시의 정황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인양업자들은 구호활동은커녕 시신인양도 외면했다. 시신 한 구당 1만 2000위안(약 200만원)을 미리 내지 않으면 시신을 인양하지 않겠다고 버틴 것. 동료 학생들이 가진 돈을 모두 내놓았지만 턱없이 부족했고 나중에 도착한 학교관계자들이 2만위안이 넘게 지불하자 2구의 시신을 인양했다. 공개된 사진은 나머지 한 구의 시신을 인양한 뒤 부족한 돈을 추가로 지불하라는 장면이었다. 인양업자는 “당시 학생들이 영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돈을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변명했다. 인양업자들은 창장 익사자 인양을 통해 매년 100만위안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인양업자의 허가 조건에 ‘시신인양’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법적 처벌이 어렵다.”는 당국의 설명을 무색케 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경기 학원 심야교습 제한 심의 보류

    경기도교육위원회는 2일 조례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도교육청이 상정한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의 심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조례안은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서 재심의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조례안은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일괄제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어 학원 관계자들의 반발을 샀다. 조례심사소위는 “이해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이 충분치 않았고 입법 취지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심의보류 이유를 밝혔다. 현행 조례는 초등학생 오후 10시, 중학생 오후 11시, 고등학생 밤 12시로 학원 심야교습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조례안이 도교육위를 통과하면 도의회 의결을 거친 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 “입시전형만 손질” > “특목고 지정 해제”

    외국어고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선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법하다. 정치권에서 처음 불거진 외고 폐지 논란은 한달여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오락가락했다. 즉시 폐지부터 전형 방법 개선까지…. 이 양쪽 의견 사이에도 다양한 해법들이 난립했다. 많은 학생들이 “과연 외고 입시 준비를 계속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고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현재 외고 진학을 꿈꾸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어떻게 수험 준비를 해야 할까.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외고 폐지냐 유지냐 교육전문가들은 대체로 외고의 미래를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점치고 있다. 하나는 현재 고교 운영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영어듣기 시험 폐지 등 입시전형만 손질하는 방안이다. 외고 교장들이 내놓은 안이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전면 폐지보다는 입시제도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외고 설립취지를 살리면서도 사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고 존치가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다른 하나는 전국 외고의 특목고 지정을 해제하는 쪽이다. 외고들이 강력 반발하는 안이다. 외고의 특목고 지정이 해제되면 일반고 또는 자율형 사(공)립고, 국제고 가운데 어떤 형태로든 전환해야 한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외고 폐지는 고교다양화 정책에도 반하는 만큼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외고 폐지가 아니라면 결국 입시전형 변화가 따를 수밖에 없다. 교육전문가들은 대체로 내신반영 비율을 높이고 사회배려자 전형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입시가 변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결국 외고 전형은 내신 반영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험생들 입장에선 고난이도 시험 대비를 위해 학원을 찾기보다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하는 쪽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도 “그동안 외고가 사교육을 과도하게 유발한 건 영어듣기평가 등 시험이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듣기평가를 완전 폐지하거나 일정 이상 수준이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대폭 조절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서울의 한 외고 교장은 “외고가 없어지든 혹은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전형을 진행하든 학생 선발에는 최소한의 기준이 있게 마련”이라며 “학교 내신을 잘 유지하고 교과별 균형을 이뤄나가면 어떤 변화가 와도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모녀가 흘린 땀과 눈물의 10년 세월 오롯이

    모녀가 흘린 땀과 눈물의 10년 세월 오롯이

    가끔 청소년 문학작품을 읽다가 문득 드는 어리석은 의문점 하나. 청소년 소설들은 보통 200자 원고지 400~500매 남짓이다. 또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쉬운 구어체로 쓰여지곤 한다. 독자로서는 두어 시간 집중하면 훌쩍 읽어내는데, 실제로 작가들도 그만큼 쉽게 쓸까, 하는 것이다. ●연애·이혼 등 구체적 생활상 투영 소설가 김연의 첫 청소년 소설 ‘나의 얼토당토않은 엄마’(실천문학사 펴냄)는 딸과 함께 살았던 10년의 세월을 정리하고 있다. 10년 동안 두 모녀가 쏟아놓은 땀과 눈물, 고함과 다툼, 깔깔거림과 토라짐이 오롯이 담겼음은 물론이다. 길게 잡아 한나절에 휙 읽어버린 이 작품이 쓰여지기까지 10년이 걸린 셈이다. 김연의 등단 작품은 장편소설 ‘함께 가자 우리’다. ‘차주옥’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했다. 제목만 들어도 내용이 얼추 짐작되듯 김연이 대학(연세대 영문과)에 다니던 중 현장으로 들어가 노동운동을 하며 쓴 작품으로서 당시 노동문학의 대표적 작품 가운데 하나였다. 이후 1997년 ‘나도 한때는 자작나무를 탔다’로 제2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이름을 정식으로 문단에 알린다. 그렇지만 창작은 뜸했다. 김연은 2006년 장편소설(‘그 여름날의 치자와 오디’)을 낸 뒤 또다시 3년이 흘러서야 이 작품을 탈고했고, 지난 8월 딸과 함께 훌쩍 미국 아이오와시티로 떠났다. 맞다. 그는 또한 ‘63년생 작가 그룹’의 하나다. 공지영, 김인숙, 한창훈, 고 김소진, 유하 등 쟁쟁한 틈바구니 안에 있다. 워낙 과작(寡作)인지라 사람들이 가끔 김연을 까먹곤하지만 말이다. ‘나의…엄마’에서는 김연의 모든 것이 거의 날것에 가깝게 투영된다. 성생활을 포함한 엄마의 연애, 이혼 후 친부와 관계 등이 ‘자장면도 배달 안 되는 첩첩산중’ 경기도 가평에서 쑥쑥 자라는 중학생 딸과 단 둘이 살아가는 그의 구체적인 생활상과 함께 드러난다. 또한 불안감, 두려움, 희망, 기대감, 자존심 등 복잡하게 얽힌 작가의 심리 상태까지 모두 집어넣었다. ●“치열하게 지켜온 딸에게 자긍심을” 그러다보니 때로는 낄낄대며 책장 넘기는 청소년 성장소설의 성격이다가도 때로는 설익은 밥을 크게 한술 떠넣은 듯 불편한 느낌을 주는 자전 소설의 성격까지 지니고 있다. 역시 쉽게 읽힌다고 해서 쉽게 썼을리는 없다. 딸의 눈높이에서 보자면 딸에게 인정받고 싶은 ‘철없는 엄마’의 분투기가 될 것이다. 또 김연의 입장에서 보자면 힘들었지만 잘 이겨온 자신의 삶을 짐짓 객관화하여 평가받고픈 욕구의 반영이기도 하다. 또 한편으로는 더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훌훌 털어버리고자 하는 해원(解寃)의 한바탕 푸닥거리의 성격도 담고 있다. 김연은 “엄마는 모든 것을 걸고 딸을 지금까지 지켜왔으므로 너도 앞으로 그 자긍심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라는 것이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와와는 2년 전 한국번역원의 후원으로 잠시 머물렀던 인연이 있다. 앞으로 2년 동안 더 머물면서 미군과 결혼한 뒤 미국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는 ‘기지촌여성’을 취재해 소설을 쓸 생각이다.”고 밝혔다. 실천문학사 측에서는 책 띠지에 ‘반드시 13세 이상 소녀와 딸이 있는 엄마만 보시오.’라는 경고 문구를 남겼다. 실제로 남성 독자의 경우라면, 엄마와 딸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 라인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약간 걸릴 수 있다. 감안해서 읽으시라.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원 화성 사이버 전쟁터로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수원시 화성(華城) 일대에서 세계 16개국 게이머들의 첨단 게임 전쟁이 벌어진다. 수원시는 30일부터 3일간 화성행궁과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IEF 2009 수원정보과학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행사 기간에는 각국 프로 게이머, 일반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게임대회를 비롯해 지능형 로봇대회, 정보 올림피아 등 다양한 첨단 과학 관련 대회가 진행된다.온라인 게임대회인 ‘IEF e스포츠 본선’에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한 한국 대표 18명과 미국·중국·일본·스웨덴 등 15개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친 80여명의 프로 게이머들이 출전, 실력을 겨룬다. 종목은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이다.이와 함께 국내 일반인 게이머 128명이 온라인 야구 시합을 벌이는 ‘전국 e스포츠 대회’도 진행된다. 또 국내 과학영재들이 로봇서바이벌, 로봇축구 등의 분야에서 각축을 벌이는 지능형로봇대회와 컴퓨터 활용기술을 겨루는 ‘전국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도 행사 기간 중 진행된다.대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로봇체험교실’에서는 초·중학생들이 직접 움직이는 로봇을 조립, 로봇 팔씨름 대회에 참여할 수 있고, 첨단 게임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족 아케이드 체험관’도 운영된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3 사교육 의존·수업태도 불량 심화

    중3 사교육 의존·수업태도 불량 심화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교 수업태도가 20년 전에 비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에 다니는 비율은 증가해 사교육 의존 현상이 커졌다. 학업경쟁이 강화되고 선행학습이 유행하면서 공교육 황폐화 현상이 계속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1988년과 2008년 서울의 중학교 3학년생들의 학습활동을 비교 분석한 ‘중학교 학생들의 학습활동 및 가치관 변화 연구’(연구자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를 공개했다. 연구는 1988년 서울의 20개 중학교 3학년생 2399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 사범대 교육연구소의 ‘중·고생의 생활과 진로에 대한 종단적 연구’와 2008년 서울 26개 중학교 학생 1216명을 조사한 교육개발원의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학교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태도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특징으로 파악됐다. ‘수업 시간에 떠든다’는 질문에 ‘자주 그렇다’는 비율은 1988년 13.2%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8년에는 47.9%로 늘어났다. ‘수업시간에 다른 책을 본다’ 는 물음에 ‘자주 그렇다’는 응답도 1988년 1.5%에서 2008년 13.9%로 늘었다. ‘숙제를 해오지 않는다’는 질문에 ‘자주 그렇다’라는 응답도 1988년 15.0%에서 2008년 20.7%로 증가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학업 경쟁이 심해지면서 중도포기자가 늘었다는 얘기도 되고, 선행학습이 유행하면서 학교 수업의 중요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사교육 의존도는 더 높아졌다. 1988년 조사에서는 ‘학원 1곳을 다닌다’는 학생이 20.9%로 가장 많았다. 2곳 20.3%, 5곳 이상 14.5%였다. 당시는 과외금지 조치가 내려진 시점으로 국·영·수 교과목보다는 피아노, 미술 등 예체능 학원이 주류를 이뤘다. 2008년에는 교과과목 사교육 확대가 눈에 띄었다. ▲국어 27.6% ▲영어 49.9% ▲수학 51.1%로, 일부 과목은 응답자 절반 이상이 학원에 다니는 정도였다. 일간지나 교양서적을 구독하는 비율은 낮아졌다. 학업경쟁에다 인터넷 발달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988년 중학생 가정에서는 77.5%가 일간지를 구독했지만 2008년에는 39.0%로 뚝 떨어졌다. 교양전문서적을 100권 이상 보유한다는 가정도 81.7%에서 34.6%로 줄었다. 월간지 구독률은 36.7%에서 18.3%로 줄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데스크 시각]新교육방송을 위한 제언/박현갑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新교육방송을 위한 제언/박현갑 사회부 차장

    사장 선임을 둘러싼 논란 끝에 곽덕훈 교육방송(EBS) 사장이 지난 19일 취임했다. 곽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첫 번째로 꼽았다고 한다. 인사권자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교육방송을 통한 사교육비 20% 경감’ 요구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EBS가 교육 전문방송으로서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수능방송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출연 강사진과 교재 필진을 수능문제 출제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 중심으로 강화해야 한다. 수능문제 출제나 검토위원으로 들어가는 교사들은 담당 과목의 최우수 교사들이다. 그리고 수능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과정 진단에 필요한 문제는 기출문제라도 유형을 달리해 출제한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수능문제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들의 강의나 이들이 지은 교재는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평가원에서 내는 본수능이나 모의수능 문제는 다단계 검증과정을 거쳐 나오는 만큼 양질의 문제들이다. 이런 문제 제작에 참여한 교사들로 필진과 강사진을 꾸린다면 학생 학부모들은 메가스터디 등 온라인 사교육업체를 찾기보다 자연스럽게 EBS로 몰릴 것이다. 이 경우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고교 선택제 시행과 학부모 요구에 따라 고교 교장들로서는 명문대 진학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때문에 우수한 3학년 교사를 EBS에 빼앗기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 1년 단위로 교육방송 파견을 추진하되 학교에는 재정적 지원책을 제공하면 가능한 일이다. 물론 해당 교사들에게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자신이 만든 교재로 직접 강의까지 할 경우에는 최고의 보상금을 줄 필요가 있다. 지방 교사라면 주거문제도 해결해 줘야 한다. 내년부터 시행하려는 교원평가가 걸림돌이라면 이들을 평가대상에서 제외하면 된다. 만약 이것이 어렵다면 이들을 수능방송 자문위원단으로 위촉하는 방안도 있다. 수능출제 경험을 EBS 강사진에게 전수하면 간접적이나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 방송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코너를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험생이 질문을 했는데 답변이 늦는다면 그 방송은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현직교사 200명을 두고 24시간 이내에 답변한다고 하나 수험생들은 여전히 불만이다. 웹 2.0시대 아닌가. 현직 교사들인 만큼 학교 수업 하고 저녁에 문제 읽어 보고 보충설명을 알차게 하기란 힘들 수 있다. 교·사대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강사진에 대한 평가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영역별로 월별 평가를 통해 클릭 수가 저조한 강사에게는 분발을 촉구하고 분기별 평가를 통해 퇴출시키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방송 못지않게 지상파 방송채널 구축도 필요하다. EBS 영어방송이 내년에는 공익채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야 한다. EBS 영어방송은 지난해까지 공익방송 채널이었으나 올해 선정대상에서 탈락했다. 이 때문에 유선방송 가입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아날로그 유선방송 가입자들의 경우 EBS 영어방송을 TV로 볼 수 없다. 교육방송은 수능방송인 EBS 1과 초·중학생 대상 방송인 EBS 2, 그리고 영어방송 등 3개 채널을 교육지원분야 공익방송 채널로 지정해 달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신청한 상태다. 문제는 영어방송이 공익방송 분야로 지정되더라도 유선업자들은 3개 채널 중 1개만 의무적으로 송출하면 돼 수능방송 대신 영어방송이 지상파를 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사교육비 경감을 주문한 방통위의 전향적인 업무협조가 필요하다. 박현갑 사회부 차장 eagleduo@seoul.co.kr
  • 대원외고 입학 필수 영어시험 IET 논란

    대원외고 입학 필수 영어시험 IET 논란

     존폐 논란에 휩싸인 대원외국어고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여는 ‘국제영어대회(IET·International English Test)’의 문제에 오류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매년 5만명 이상이 응시하는 IET는 국내 최대의 학생 대상 영어시험으로 학년별로 듣기, 어휘, 독해, 문법, 쓰기, 말하기 등을 평가한다. 응시료는 3만 6000원이며 기출 문제집도 2만 2000원이라 학부모들 사이에서 “사설 경시대회가 너무 비싸다.”라는 불만이 있었다.  대구에서 영어학원을 경영하는 전 경북대 영어강사 이상묵(48)씨는 “대원외고에서 주최하는 IET에 지나치게 빈번하고 심각한 수준의 오류가 있다.”라고 밝혔다.  우선 ‘Holy cow’나 ‘What the heck’과 같은 속어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IET 문제에 사용됐다. IET 국제영어대회 초등 5, 6학년 제7회 2차 시험 8번 문제 지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Holy cow!  It’s mother’s day, Mom. You deserve breakfast in bed.  Did you make these for yourself?  Well, dad helped me a little. I made an omelet and fried bacon. Dad made coffee.  Looks delicious!  I hope you like it.  This is the best meal I ever had. Thank you so much, sweetie.  I love you, Mom.  I love you, too.    어머니가 ‘어머니의 날’을 맞아 아침밥까지 한 아들에게 공적인 자리에는 적절하지 않은 ‘Holy cow!’와 같은 놀라움의 표현을 하기보다는 ‘Wow!’ 정도가 적절하다는 것이 이씨의 지적이다.  IET 국제영어대회 중학교 1, 2학년 제8회 1차 시험에서는 24번 문제에서 ‘What the heck’이란 속어가 사용되고 있다. 문제의 지문은 다음과 같다.  Excuse me?  Yes, can I help you?  Yes. I need to get some change for the parking meter. May I have change for a five dollar bill? I just need five dollars in quarters.  I’m sorry, but we’re not allowed to give change.  Oh. That’s too bad! Is there a change machine somewhere around here?  There is one in the shopping mall across the street.  Well, that’s too far. I may have a ticket when I come back. What the heck… I’ll buy a candy bar.  ‘heck’은 ‘hell’의 완곡한 표현이긴 하나 한국어로 ‘제기랄’ 정도로 번역되는 표현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시험의 지문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속어 표현 외에 ‘salacious’와 같은 단어가 IET 중학교 3학년 제7회 2차 듣기평가에서 사용됐다. 듣기평가 28번 문제에서는 호색적인, 음탕한 등의 뜻을 지닌 ‘salacious’란 단어를 사용해 ‘Please don’t be so salacious.’란 지문이 출제됐다.  대원외고 측은 문제의 오류에 대해서 “1회부터 8회까지는 공동 주최한 미국 조지 워싱턴대학의 검토를 거쳤다. 시험 직전에 수정된 문제들의 오류는 기출문제집 출판 과정에서 제대로 고쳐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대원외고가 1회부터 8회까지 공동 주최했다고 밝힌 조지 워싱턴대학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초기에 대원외고는 조지 워싱턴대학과 공동으로 문제 개발을 했다고 홍보했으며 기출문제집에도 공동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동 주최자인 조지 워싱턴대학의 티모시 W. 통(Timothy W. Tong)학장은 공대 학장이며 영문학과장인 제프리 코엔 교수는 “IET란 시험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으며, 영문학과는 이러한 시험 개발에 참여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는 것이 이씨의 주장이다.  특히 중국계 미국인인 티모시 학장이 조지 워싱턴대학을 떠난 2008년부터 IET의 공동 주최자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대원외고측은 “티모시 학장이 공대 학장이긴 하나 대외협력 담당으로 대원외고에 먼저 영어대회 공동주최를 제안했다. 또 1년에 한번 치르던 시험이 두번으로 늘어나면서 미국에 문제를 보내 검토할 시간이 촉박해졌다. 공동출제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조지 워싱턴대학과의 교류를 중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IET는 대원외고 입시문제와는 전혀 다르며 IET에 출제된 문제가 입시문제에 나오지는 않는다고 대원외고측은 밝혔다. 하지만 대원외고는 ‘명문대와 특목고 입학의 포석’이라고 IET를 홍보했으며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 대부분은 IET 응시를 필수로 여기고 있다. 한편 폐지론에 맞서 대원외고는 입시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듣기평가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으나 IET는 입시와 별개이므로 듣기평가를 없앨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원외고 주최 영어 시험 IET도 논란

    대원외고 주최 영어 시험 IET도 논란

    존폐 논란에 휩싸인 대원외국어고등학교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여는 ‘국제영어대회(IET·International English Test)’의 문제에 오류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매년 5만명 이상이 응시하는 IET는 국내 최대의 학생 대상 영어시험으로 학년별로 듣기, 어휘, 독해, 문법, 쓰기, 말하기 등을 평가한다. 응시료는 3만 6000원이며 기출문제집도 2만 2000원이라 학부모들 사이에서 “사설 경시대회가 너무 비싸다.”라는 불만이 있었다.  대구에서 영어학원을 경영하는 전 경북대 영어 강사 이상묵(48)씨는 “대원외고에서 주최하는 IET에 지나치게 빈번하고 심각한 수준의 오류가 있다.”라고 밝혔다.  우선 ‘Holy cow’나 ‘What the heck’과 같은 속어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IET 문제에 사용되었다. IET 국제영어대회 초등 5, 6학년 제7회 2차 시험 8번 문제 지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Holy cow!  It’s mother’s day, Mom. You deserve breakfast in bed.  Did you make these for yourself?  Well, dad helped me a little. I made an omelet and fried bacon. Dad made coffee.  Looks delicious!  I hope you like it.  This is the best meal I ever had. Thank you so much, sweetie.  I love you, Mom.  I love you, too.    어머니가 ‘어머니의 날’을 맞아 아침밥까지 한 아들에게 공적인 자리에는 적절하지 않은 ‘Holy cow!’와 같은 놀라움의 표현을 하기보다는 ‘Wow!’ 정도가 적절하다는 것이 이씨의 지적이다.  IET 국제영어대회 중학교 1, 2학년 제8회 1차 시험에서는 24번 문제에서 ‘What the heck’이란 속어가 사용되고 있다. 문제의 지문은 다음과 같다.  Excuse me?  Yes, can I help you?  Yes. I need to get some change for the parking meter. May I have change for a five dollar bill? I just need five dollars in quarters.  I’m sorry, but we’re not allowed to give change.  Oh. That’s too bad! Is there a change machine somewhere around here?  There is one in the shopping mall across the street.  Well, that’s too far. I may have a ticket when I come back. What the heck… I’ll buy a candy bar.  ‘heck’은 ‘hell’의 완곡한 표현이긴 하나 한국어로 ‘제기랄’ 정도로 번역되는 표현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시험의 지문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속어 표현 외에 ‘salacious’와 같은 단어가 IET 중학교 3학년 제7회 2차 듣기 평가에서 사용되었다. 듣기 평가 28번 문제에서는 호색적인, 음탕한 등의 뜻을 지닌 ‘salacious’란 단어를 사용해 ‘Please don’t be so salacious.’란 지문이 출제되었다.  대원외고 측은 문제의 오류에 대해서 “1회부터 8회까지는 공동주최한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의 검토를 거쳤다. 시험 직전에 수정된 문제들의 오류는 기출문제집 출판 과정에서 제대로 고쳐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대원외고가 1회부터 8회까지 공동주최했다고 밝힌 조지 워싱턴 대학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초기에 대원외고는 조지 워싱턴대와 공동으로 문제 개발을 했다고 홍보했으며 기출문제집에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동주최자인 조지 워싱턴대학의 티모시 W. 통(Timothy W. Tong)학장은 공대 학장이며 영문학과장인 제프리 코엔 교수는 “IET란 시험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으며, 영문학과는 이러한 시험 개발에 참여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는 것이 이씨의 주장이다.  특히 중국계 미국인인 티모시 학장이 조지 워싱턴 대학을 떠난 2008년부터 IET의 공동주최자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대원외고 측은 “티모시 학장이 공대 학장이긴 하나 대외협력 담당으로 대원외고에 먼저 영어대회 공동주최를 제안했다. 또 1년에 한번 치르던 시험이 두번으로 늘어나면서 미국에 문제를 보내 검토할 시간이 촉박해졌다. 공동출제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조지 워싱턴대와의 교류를 중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IET는 대원외고 입시문제와는 전혀 다르며 IET에 출제된 문제가 입시문제에 나오지는 않는다고 대원외고측은 밝혔다. 하지만 대원외고는 ‘명문대와 특목고 입학의 포석’이라고 IET를 홍보했으며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 대부분은 IET 응시를 필수로 여기고 있다. 한편 폐지론에 맞서 대원외고는 입시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듣기평가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으나 IET는 입시와 별개이므로 듣기평가를 없애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자전거 통학 피곤해” 역주행하는 학교들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전거로 등교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학교측이 사고위험 등을 이유로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을 내심 원치 않기 때문이다. 자전거 사고가 일어나면 교칙이나 공문을 통해 자전거 통학을 금지하거나 자전거 이용 활성화정책에 참여하는 학교라 하더라도 자전거 통학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춘 경우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서울 양천구의 A초등학교는 지난달 2학기 개학과 함께 ‘사고위험이 높아 자전거통학을 금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그러나 이 학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 달리는 차량과 마주칠 일이 드물다. 학교 측은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뒤엉킬 경우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내린 조치”라고 해명했다. 재학생 김모(10)군은 “학내에 자전거를 세워둘 곳이 없어 아파트 단지에 방치하다 보니 자전거를 잃어버린 친구들도 많다.”고 불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50대 여성과 부딪쳐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히는 사고를 내자 주변 학교들이 자전거관련 특별활동을 잇따라 중단하기도 했다. ●자전거 통학률 10%넘는 학교 26%뿐‘자전거21’과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서울시내 초·중·고 103개 학교(자전거이용 활성화정책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학교 중 26.2%(27개교)만 10% 이상의 자전거 통학률을 보였다. 자전거 통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교도 16.5%나 됐다. 반면 통계청 조사결과 6월 현재 자전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3% 늘었다. ●아파트내 학교조차 교칙·공문으로 금해 김 의원은 “이 밖에도 거치대·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 및 자전거도로 부족 등으로 참여학교조차 자전거 통학률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 학교 중 자전거 거치대가 100개 미만인 학교가 21.1%(32개교)나 됐다. 한 학교 평균 학생수가 1000여명임을 감안했을 때 낮은 수치다. 학교 반경 100m 이내에 자전거도로가 없다고 답한 학교도 49.5%(51개교)였다. 조사대상 학교들은 2008년 서울시로부터 자전거교육 명목으로 500여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사고발생시 통학을 막을 것이 아니라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도에 나설 것을 학교측에 주문했다. 2003년 자전거통학 모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잠실동의 신천중학교는 매주 수업시간에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을 치러 면허증을 딴 학생만 자전거 통학을 할 수 있다. 전교생의 50%(250여명)가 자전거로 등교한다. 이영은(60·여) 교장은 “자전거 통학이 활성화된 뒤부터 지각하는 학생이 거의 없고 체력단련 효과도 높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플러스] 장안중학생에 전통예절교육

    중랑구(구청장 문병권)오는 27일까지 중화1동 장안중학교 1학년생 351명을 대상으로 전통예절교실을 운영한다. 5·6교시(단 화요일은 6·7교시)수업을 이용, 10회에 걸쳐 사임당실(가사실)에서 수업을 실시한다. 한복 바로 알고 입기, 큰절하기 등 이론을 가미한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향회 봉사단의 전문강의도 연다. 전통예절교실은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등에서 수시로 실시한다. 주민생활지원과 490-3358.
  • 정답보다 창의적 풀이과정 점수 더 높아

    정답보다 창의적 풀이과정 점수 더 높아

    최근 입학사정관제와 특목고 바람이 불면서 영재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더 커졌다. 영재교육 기관과 영재교육 대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2007년 663개였던 영재교육원 수는 현재 2125개로 늘었다. 대상자는 4만 6006명에서 6만 9860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초·중학생 738만 7047명의 0.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초·중학생 100명 가운데 1명은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영재교육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영재교육 전문가로부터 영재교육 입학요강을 들어봤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전국에 25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이 있다. 해마다 초·중등 기초·심화·사사과정을 통틀어 3500명 정도가 선발된다. 서류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인원을 제한하는 서울대·연세대·인천대·공주대·울산대·부산대·전남대·제주대 등 8개 대학을 제외하면 나머지 17개 대학은 1차 시험에 응시제한이 없다. 서울대는 학교당 3명의 인원제한을 두고 있다. 선발인원 가운데 일부는 지역균형선발에 따라 11개 지역별로 1명씩 선발한다. 연세대는 학교추천을 받은 학생이나 교육청 또는 다른 대학부설의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아직 전형일자와 선발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교대는 학년 구분 없이 공통 시험을 치른다. 1차 객관식 지필고사, 2차 서술형 평가, 3차 면접 순이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 평가한다. 수학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학생이 많이 선발된다. 어느 정도 선행학습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대진대는 1, 2차 지필고사와 3차 면접 및 수행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 1차 지필고사엔 단답형 문제가 출제된다. 학생들은 응시분야에 상관없이 수학, 과학 시험을 모두 치른다. 단, 응시분야에 따라 점수 반영비율은 달라진다. 경원대는 1, 2차 지필고사, 3차 면접 및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의 영재성을 판별한다. 대부분 대학들은 두 차례 지필고사와 심층면접(수행평가 포함)으로 시험을 치른다. 1차 지필고사는 수학, 과학, 정보 과목의 학문적 소양을 평가한다. 사고력, 심화문제가 객관식 또는 단답형 문제로 출제된다. 최고 수준의 학생들이 몰리는 만큼 난이도가 높다. 다양한 문제경험을 해 본 쪽이 유리하다. 2차 지필고사는 해당 분야에 대한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을 요구하는 논술형 시험이다. 정답보다는 풀이과정 점수가 더 높다.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개방형 사고력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어 감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학년 이상의 개념이나 수식을 함부로 사용하면 감점되기 쉽다. 모든 문제를 다 풀기보다는 자신 있는 문제 몇 개에 집중해 보다 완성도 높은 답안을 작성하는 편이 낫다. 심층면접은 개별면접과 여럿이 과제를 수행하는 집단면접 형태로 이뤄진다. 요즘은 지필고사보다 면접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개별면접에서는 학문적 지식, 논리적 주장, 창의성 등을 주로 본다. 집단면접에서는 과제해결에 대한 강한 동기, 인성, 리더십, 의사소통능력 등을 본다. 쉽게 포기하거나 옆 사람에 대한 배려 없는 행동, 경솔한 언행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면접 형태는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 지원 학교의 면접형태나 기출문제 등을 미리 살펴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시·도교육청 영재교육원 전국 교육청부설 영재교육원 시험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출제한 문제로 같은 날에 본다. 전형은 대체로 12월 초에 시작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이번주 중으로 입학전형을 발표한다.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지난해엔 3만 760명을 선발했다. 전형은 1차 담임추천, 2차 영재성검사, 3차 학문적성검사, 4차 심층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올해부터 서울 동대문구, 중랑구 등 전국 27개 지역에서는 시험없이 교사의 관찰과 추천으로 선발한다. 영재교육원 대비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이다. 1차 담임추천제는 서울지역에만 있다. 추천 인원은 학년 정원의 3% 안으로 제한한다. 담임 추천을 받아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대체로 학교마다 자체 추천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추천자를 선발한다. 따라서 미리 심사기준을 잘 파악해 두는 게 좋다. 지원분야 성적관리는 물론 교내외 경시대회 등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다른 지역은 누구나 영재교육원 시험을 볼 수 있다. 2차 영재성 검사는 지식수준이 아닌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됐다. 창의성·언어영역·수리영역·공간지각영역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별된다.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비책은 없다. 그러나 대비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두차례 시행된 검사지를 분석해보면 창의성 분야 석학인 토렌스(Torrance)와 길포드(Guilford)의 창의성 검사도구 등이 문제화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창의성 향상기법인 브레인스토밍, 마인드 맵, PMI기법, 스캠퍼(SCAMPER)기법 등을 통해 창의성 훈련을 받는 것이 좋다. 또 글을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 등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3차 학문적성검사는 수학·과학영역의 학문 소양을 측정하는 검사다. 12문항 안팎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대학의 2차 시험인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와 유사하지만 상위 학습개념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해당 학년의 교과과정을 심화시킨 내용이므로 교과개념을 충실하게 복습하고 심화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4차 심층면접은 개별면접과 집단면접으로 이뤄진다. 개별면접은 주어진 문제를 푼 뒤 해결 과정을 면접관에게 설명하는 형태다. 집단면접에서는 시험장 도착 시각, 쉬는 시간에 한 행동,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섬세한 부분까지 점수화될 수 있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시매쓰 수학연구소
  • [엄마와 읽는 동화] 비밀/박신식

    [엄마와 읽는 동화] 비밀/박신식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미희 쟨 어쩌면 큰일을 당했을지도 모른데.” “큰일? 그게 뭔데?” “바보. 성추행 같은 거…, 아니면 더 큰 일을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야.” 아이들이 미희를 보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다. 미희는 한 달 전, 한 아저씨에게 납치를 당했다. 그 아저씨는 미희의 부모에게 몸값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미희의 부모님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추적 끝에 미희가 갇혀 있던 자동차를 찾았다. 자신을 납치한 아저씨를 동네에서 본 적 있다는 미희의 말에 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아저씨를 잡을 수 있었다. 미희는 한동안 집에서 쉰 뒤 학교에 돌아왔다. 하지만 예전처럼 웃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수연아, 너 미희랑 같은 반이지? 미희가 나쁜 어른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클 거야. 주위에서 따뜻하게 감싸줘야 할 텐데…….” 엄마가 안쓰러운 듯 말하며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너도 사람 조심해. 특히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 법이야. 알았지?” 순간 뜨끔해서 엄마의 눈길을 살짝 피했다. 하지만 곧 어깨를 으쓱거리며 대꾸했다. “걱정 마세요. 웬만한 남자 아이들도 날 쉽게 못 건드리는 거 잘 아시잖아요.” 엄마는 나를 강하게 키운다며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 학원에 보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대회에 나가 상도 받았고 또래 남자들과 겨루어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미희가 저만치 앞서 가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미희 옆에 낯선 아저씨가 다가가고 있었다. 잰걸음으로 미희 옆에 바짝 붙었다. 미희가 나를 힐끗 보았다. 아저씨는 커다란 종이상자를 들고 있었다. 무척 무거워 보였다. 아저씨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종이상자를 툭 내려놓고 우리를 내려다보았다. “얘들아, 이 동네에 제일문방구가 있다는데 어디 있는지 아니?” 아저씨는 불안한 눈빛으로 주위를 살펴보며 물었다. 머리끝이 쭈뼛 섰다. “잘 모르겠는데요. 우리 어서 가자. 응.” 나는 톡 쏘아붙이듯 말하며 미희의 손을 잡아끌었다. 미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나를 바라보았다. 알면서 왜 가르쳐 주지 않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대답 대신 미희의 손을 붙잡고 그 자리에서 재빨리 벗어났다. 아저씨가 보이지 않았다. “저런 아저씨들을 조심해야 해. 처음에는 길을 물어보다가 나중에는 앞장서서 길을 알려 달라고 하지. 그리고 으쓱한 곳에 이르면 나쁜 짓을 하려고 할지도 모르거든.” “그렇게 보이지는 않던데….” 미희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람은 얼굴만 봐서는 모르는 거야. 너도….” 손으로 재빨리 입을 막았지만 미희의 얼굴은 금세 어두워졌다. “그래.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미희가 고개를 숙인 채 끄덕이며 대꾸했다. 며칠 뒤, 미희가 점심을 먹고 감기약을 먹었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미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말 많은 재희가 아이들 무리에서 빠져나와 미희에게 다가갔다. “미희야, 너 그거 무슨 약이야?” 미희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재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이들에게 돌아갔다. “정말 정신병원에 다니는 게 맞나 봐. 그러니까 대답을 하지 않지.” “전염되는 건 아니겠지?” 아이들은 미희를 쳐다보며 일부러 큰 소리로 수군거렸다. 악이 올랐다. “야, 그게 무슨 소리야? 미희는 감기에 걸려서 약을 먹는 것뿐이야.” 내가 소리를 버럭 지르자 아이들이 쭈뼛쭈뼛 눈치를 보더니 흩어졌다. 미희는 아이들 말에 속상했는지 밖으로 나가 화장실로 향했다. 따라갔다. 미희는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었다. 씻고 또 씻었다. 자세히 보니 손목만 몇 번을 씻는 것이었다. 물끄러미 보기만 했다. “아까는 고마웠어.” 집에 가는 길에 미희가 먼저 말을 꺼냈다. “네가 그냥 감기약이라고 말했으면 됐을 텐데…….” “그렇지? 나 바보 같지?” 미희가 엷은 미소를 흘렸다.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 “수연아, 우리 한강시민공원에 가서 자전거 탈까?” 자전거라는 말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왜? 자전거 못 타?” “응? 아니.” 숨이 턱 막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미희야, 오늘 집에 일이 있어서 그러니까 다음에 놀자. 알았지?” 나는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집을 향해 정신없이 뛰어갔다. 식은땀이 등골을 타고 흘러내렸다. 다음 날, 선생님이 미희에게 수업 후에 남으라고 했다. 나는 미희에게 다가가 가지 말라고 속삭였다. “왜?” “선생님도 남자잖아. 그러니까 조심해야 해.” “뭐?” 미희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나를 바라보았다. “늘 가까운 사람을 조심해야 해. 특히 둘만 있을 때는….” “너 지금 무슨 상상을 하는 거니? 그런데 넌 남자라면 누구든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 바늘에 찔린 듯 뜨끔했다. “내가? 아니야.” 손사래를 치며 시치미를 뗐다. 미희가 이맛살을 찌푸렸다. “너무 간섭하지 마. 그 정도는 나도 알고 있으니까.” “간섭하려는 게 아냐. 널 도와주고 싶을 뿐이지.” “날 돕겠다고? 풋. 넌 날 도와줄 수 없어.” 미희의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나는 학교 현관에서 서성서리며 미희를 기다렸다. 미희는 한참 후에 나왔다. 미희의 얼굴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다. 미희는 내가 기다렸다는 사실에 놀란 듯 했다. 미희가 운동장 스탠드에 앉았다. 나도 따라 앉았다. “무슨 이야기 한 거야?” 머뭇거리다 물었다. 미희도 머뭇거리다 이야기를 꺼냈다. “선생님께서는 지난번 일로 내가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걱정하셨어.” 미희는 길게 한 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지난번 일을 다시 한번 어른들 앞에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물으셨어. 내가 집에서 짜증만 부리고 대답하지 않아서 엄마가 선생님께 부탁하셨나봐.”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했어?” “응. 한다고 했어. 힘들다고 조용히 덮고 넘어가면 그런 일은 계속 일어나게 될 테니까.” 미희가 어른스러워 보였다. “어차피 할 거면 부모님께 먼저 말하지 그랬어.” 내 말에 미희가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아빠와 엄마에게 화가 많이 나 있었나 봐. 나는 그때 아무 일이 없었는데도 아빠와 엄마 때문에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거든.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라.” 미희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 우리는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래도 넌 다시 그 이야기를 말할 수 있다니 정말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용감하다는 말이 나오며 몸이 움츠러들었다. “아냐. 처음에는 얼마나 무섭고 떨렸는지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었어. 아직도 그 아저씨가 내 손목을 억세게 잡고 있는 것 같아.” 그제야 미희가 손목을 자주 씻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미희가 길게 한 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무서운 게 있어.” “그게 뭔데?” “아이들이 날 힐끔힐끔 보면서 주고받는 눈짓과 웃음소리, 속삭이는 말들이야. 처음에는 전학을 가려고 했어. 하지만 너무 비겁한 것 같았지. 내가 당당하면 되는 거잖아. 그리고 내가 원해서 납치된 것도 아니고.” 미희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그 맘 알 것 같아.” “아냐, 넌 이해할 수 없어.” “알아. 사실은 나도 그런 비슷한 일을 당한 적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덜컥 내뱉고 말았다. 금세 가슴이 콩닥콩닥 뛰며 얼굴이 달아올랐다. 미희가 내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5학년 되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야.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이웃집 중학생 오빠를 만났어.” 떠올리기 싫은 순간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지끈거렸다. 하지만 쏟아버려야 했다. 혼자 숨기고 있었던 비밀을…. “그 오빠가 음료수를 뽑아주겠다며 공원관리소 옆으로 날 데리고 갔어. 주위에는 사람들도 돌아다니고 있어서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는데….” 심장이 쿵쿵 뛰고 입술이 바르르 떨렸다. “그 오빠가 내 바지를 벗기는 거야. 난 온 몸이 굳은 듯 소리도 지를 수 없었고 반항도 할 수 없었지. 태권도를 오랫동안 배웠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 몸이 저절로 오그라들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우리를 보고 소리치자 그 오빠가 도망쳤지. 나도 그제야 정신이 들어 재빨리 도망쳤어.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라.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어. 부모님에게도.” 미희가 아무 말 없이 내 손을 잡아주었다. 따뜻했다. 내 눈에서는 이미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때부터 모든 남자들이 다 나쁜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그 오빠가 어디선가 날 보고 있는 것 같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게 되었지. 시원하게 털어놓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어. 다른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될 것만 같았거든.” 정신없이 모든 것을 내뿜었다. 꼭꼭 숨겨 두었던 비밀이 빠져나가자 머리가 맑아졌다. 미희가 손등으로 내 눈물을 쓰윽 닦아주었다. 내 아픔까지도…. ●작가의 말 언론에 어린이 납치, 어린이 성추행, 어린이 성폭행이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얼굴이 붉어진다. 어린이들에게 “싫어요.”, “안 돼요.” 하며 큰 소리로 자신의 뜻을 표현하라고 가르치기 전에, 부끄러움으로 고민하지 말고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가르치기 전에, 어른들을 가르쳐야 한다. ‘유엔 어린이 권리 조약’을 빌리지 않더라도 어린이는 유괴나 성적인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른들은 어린이가 유괴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성적인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작가 약력 1993년 MBC 창작동화대상, 1994년 계몽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버지의 눈물’, ‘등대지기 우리 아빠’, ‘공짜밥’, ‘찢어버린 상장’ 등의 작품집이 있으며 현재 서울천일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 전교생 중 115명이 미혼모인 학교 ‘충격’

    임신을 한 상태거나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여학생이 무려 115명에 달하는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도마에 올랐다. 폴 로브슨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은 총 800명으로, 이중 115명이 임신 또는 출산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모를 위한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의 여고생 8명 중 1명 꼴로 임신을 한 사실에 미국 사회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장인 제럴드 머로우는 “많은 일들이 집 또는 집 밖에서 발생한다. 이들을 보호할 보호자의 부재가 늘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아이들에게 ‘너희는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꾸짖지 않고, 어떻게 하면 무사히 졸업할 수 있는지, 다음 단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교육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한 학생은 “부모님은 우리에게 어떤 꾸지람도 하지 않고, 도리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해보라고 말한다. 누구도 자신이 어린 엄마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토로했다. 이를 보도한 CBS2방송은 “미국 질병대책센터와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5~19세의 출산율은 5% 가량 증가했다.”면서 “특히 한 학교에서 115명이나 임신했다는 이번 통계는 사람들을 매우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국내의 미성년자 출산율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미혼모의 숫자는 2006년 1985년에서 2007년에는 2161명으로 176명이 증가했다. 2007년 말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다섯 명에서 여섯 명으로 늘었다. 특히 미성년자 중 중학생 연령대인 15세 이하의 미혼모는 최근 5년간 4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성교육과 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풍경과 상처(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소설가이자 자전거 레이서인 김훈의 기행산문집. 첫 소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이 나오기도 전인 1994년 낸 책의 개정판. 보길도·소쇄원·행주산성·다산 초당 등의 풍경이 그의 유려한 문장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1만원. ●고백(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비채 펴냄) 자신이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범죄를 저질렀다면 피해자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학교에서 어린 딸을 잃은 주인공이 형사 처벌을 비켜간 중학생 살인자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추리소설. 올해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이다. 1만 1000원.
  • [맞춤형 교육통신]

    ●진학사, 고교추천서비스 오픈 교육업체 진학사가 운영하는 진학닷컴(www.jinhak.com)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고교 선택제에 대비해 고교추천서비스를 오픈했다. 고교추천서비스란 중학생의 성별, 지역, 고교 유형, 대학진학률, 인지도, 장학금 등 학생들의 선택 조건에 따라 가장 적합한 고등학교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특히 고등학교 선택 시 가장 중요시하는 명문대 진학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비상교육-OBS 수능D-30 특별 생방송 비상교육의 대입브랜드 ‘비상에듀’는 OBS 경인TV 아침 프로그램 ‘생방송 OBS’ 에서 수능 D-30 최종 정리 방송을 진행한다.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수능 전날인 다음달 11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수능 전 영역을 정리한다. 오전 7시30분에 시작하는 ‘2010년 수능 완전 정복’ 코너를 통해 10여분간 수능의 핵심 맥을 짚는 강의가 이어진다. ‘이 문제 꼭 나온다.’ ‘이 문제 나올 때 됐다.’ ‘난이도 업! 보너스 문제’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스카이에듀, 수능장학생 모집 온라인 교육기업 스카이에듀(www.skyedu.com)는 2010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스카이에듀 장학생’을 모집한다. 올해 4번째로 진행하는 장학생 모집은 우수한 성적으로 지원대학에 합격한 학생을 선발하는 ‘성적우수 장학생’과 모의고사 대비 수능 성적이 향상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적향상 장학생’으로 구성된다.
  • 日 하토야마정권 거침없는 친서민 행보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의 정책 추진은 화끈하다. 웬만한 변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저없이 정면돌파를 택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취임 때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다.”고 밝힌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과감한 정책 드라이브다. 나가쓰마 아키라 후생노동상은 9일 핵심 공약의 하나인 ‘아동 수당’을 소득 제한 없이 모든 가정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아동 수당은 중학교 졸업 때까지 모든 자녀들에게 매달 1인당 2만 6000엔(약 33만 8000원)을 지급하는 하토야마 정권의 간판 정책이다. 다만 내년에는 절반인 1만 3000엔만 지급한다. 연립정권의 한 축인 사민당과 국민신당은 고소득층에게는 수당을 줄이거나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주장, 제동을 걸었다. 정부는 아동수당에 대해 ‘국가가 아동을 책임진다는 발상’이라며 소득 제한에 개의치 않았다. 나가쓰마 후생상은 내년 1월 정기국회에 아동수당의 지급을 위한 관련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또 내년 예산에 아동수당비용 2조 7000억엔을 책정, 전액 국비로 줄 계획이다. 현행 중학생까지의 대상자는 1800만명으로 추산된다. 후생성은 아동수당의 지급과 관련,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1명당 부모의 소득에 따라 월 5000~1만엔씩 지급하는 현행 수당을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올해 아동수당 1조엔은 국가가 26%, 지방자치단체가 55%, 기업이 18% 정도 부담했었다. 가메이 시즈카 금융·우정개혁담당상도 이날 중소기업의 대출금 원금 및 이자 상환을 최장 3년간 유예(모라토리엄)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실직으로 주택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개인도 유예대상에 포함시켰다. 경기침체에 따라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이다. 가메이 금융상은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처방”이라고 평가했다. 금융권은 “대출금은 국민 예금이다.”라며 거세게 반발했던 터다. 정부는 오는 26일 열리는 임시국회에 1년 한시법으로 ‘대출거부·대출회수 대책법’을 상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유예자격은 금융기관과 신용보증협회가 회생 전망 등을 자율적으로 심사, 결정토록 했다. 강제할 경우, 헌법이 보장한 사유재산권의 침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서다.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증하기로 했다. 상환유예제 탓에 발생한 금융기관의 손실을 정부가 떠맡는 것이다. 대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의 상환유예 건수와 금액을 정기적으로 국회에 보고, 금융감독청이 확인·감독하도록 했다. 정부는 최근 올해 추경예산에서 불필요한 항목을 추려 사회복지에 쓸 2조 5000억엔의 재원을 확보한 가운데 현재 3조엔 채우기에 나섰다. hkpark@seoul.co.kr
  • [한글날 3제] 어르신도 몽골서도

    한글 사랑이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글을 깨치지 못한 ‘늦깎이 학생’들의 공부 열기가 이어지고 이역만리 몽골에서는 ‘한글 큰 잔치’가 몽골 내 최대 규모의 문화제로 진행됐다. ●‘못 배운 한’ 푸는 어머니 학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학교에 딱 이틀 나갔는데 6·25전쟁이 터졌어요. 당시 어머니가 동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했는데 거기가 폭격을 맞으면서 가족들과 생이별했어요. 배움의 기회도 잃었죠.” 8일 서울 이문동의 푸른시민연대가 운영하는 어머니학교에서 한글 수업을 마치고 나온 백영자(67·여)씨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같은 반 친구인 김영자(60·여)씨는 “그래도 언니는 학교 문턱이라도 밟아 본 사람이잖아.”라며 백씨를 위로했다. 이곳은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한 어머니들을 위한 한글학교다. 어머니학교는 1994년 10월 문을 연 뒤 지금까지 1100명 이상의 늦깎이 학생을 배출했다. 백발이 성성한 어머니들은 “이곳은 우리들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학교”라고 입을 모은다. 70여명의 학생들이 한글을 익힌다. 대학생과 직장인 15명이 교사로 일한다. 이들은 학교 운영을 위해 매달 2만~3만원씩 회비도 내고 있다. 최고령자인 황보출(77) 할머니는 “경북 포항의 오지마을에서 태어나 6남매 중 큰 오빠와 남동생만 학교 교육을 받고 세 자매는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아왔다.”면서 “어린 마음에 교복입고 학교 다니는 애들을 보면서 남몰래 많이 울기도 했다.”며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김영자씨는 “한글을 모른다는 게 너무 부끄러워 은행에 갈 때는 항상 오른 손목에 파스를 붙이고 가서 ‘손목을 다쳐 글을 못 쓰니 대신 써 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말했다. ●몽골에 부는 한글 사랑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울란바토르 대학교 주최로 ‘한글 큰 잔치’가 진행됐다. 한글 큰 잔치는 한국과 한글에 대한 몽골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4년부터 매년 한글날을 전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한글 말하기, 한국 노래대회 등으로 꾸며졌다. 몽골 내 최대 규모의 외국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글 글짓기 대회에 참가한 중학생 우 에느렐(15)은 “한글과 한국말을 열심히 공부해 꼭 한국의 대학교를 가겠다.”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U-20 월드컵] 홍명보 감독 “가나팀 저돌적… 중원압박이 관건”

    “가나는 저돌적인 팀이다. 중원에서의 압박이 관건이다.” 20세 이하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7일 이집트 수에즈의 선수단 숙소에서 TV로 가나와 남아공의 16강전을 지켜본 뒤 8강 상대인 가나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나를 평가한다면. -공격력이 강하고 공격수들의 개인기가 뛰어나다. 스피드가 빨라 전반적으로 강한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한마디로 ‘저돌적인 팀’이다. (조별예선 첫 상대였던) 카메룬보다 키는 작지만 몸이 단단하고 힘이 좋다. 아프리카선수권에서 우승한 강팀이다. →가나전을 어떻게 준비하나. -선수들이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비디오를 보며 선수들의 개인 특성을 파악해 잘 대처하겠다. 미드필더들이 압박하지 않으면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기 어렵기 때문에 미드필더 라인이 중요하다. 우리는 (8강전이 벌어질) 무바라크스타디움에서 조별예선을 치렀다. 가나는 푹신한 이곳 잔디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다.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와 인연은. -16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지만 19세 이하팀에는 들지 못해 한 번도 뛰어보지 못했다.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할 때 난 중학생이었는데, 등교 시간에 버스에서 라디오로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8강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하는 말은. -겸손하고 차분하게 기다리라고 말한다. 우리는 어려울 때 더욱 강했다. 카메룬과 독일, 미국과 경기를 치르면서 강해졌지만 적은 우리 마음 안에 있는 자만심이다. 겸손하게 경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탈리아와 4강에서 붙을 수 있는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기본은 수비 조직력이다. 수비가 되지 않는 팀은 강한 팀이 될 수 없다. 공격이 끝나면 곧바로 수비에 가담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에즈 연합뉴스
  • 금천 빗물펌프장3곳 주민공간으로

    금천 빗물펌프장3곳 주민공간으로

    서울 금천구는 지역 주민에게 기피·혐오시설로 여겨져 온 지역 내 빗물펌프장 유수지를 내년 10월까지 체육공원과 생태공원으로 재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설 용량이 증설되는 시흥·가산1·가산2 빗물펌프장에는 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기로 했으며, 유수지 내 주민편의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주민활용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흥빗물펌프장에는 주변 지역 초·중학생이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150석 규모의 독서실(214㎡)을 설치할 계획이다. 가산1·2펌프장에는 유수지 내 생태공원과 체육공원을 연계한 생태학습교실(100㎡)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을 위해 탁구장, 헬스장 등 최신식 실내 체육시설도 구비할 예정이다. 구는 이미 지난해 4월 가산1빗물펌프장 유수지에 물억새 등 수생식물과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한 생태체험 학습공원을 만들었다. 지난해 5월에는 가산2빗물펌프장에 테니스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도 조성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 빗물펌프장에서 우기가 시작되는 5월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수기 시운전과 침수예방교육을 실시, 수방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그동안 도시 외곽에 기피시설로 외면받던 빗물펌프장에 주민친화시설을 설치, 유수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민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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