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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OA 설현 과거, 16살 때부터 11자 복근이? 믿기지 않는 ‘중딩 몸매’ 입이 떡..

    AOA 설현 과거, 16살 때부터 11자 복근이? 믿기지 않는 ‘중딩 몸매’ 입이 떡..

    걸그룹 AOA 설현의 과거 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설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설현은 FNC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2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2012년 AOA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현재 신곡 ‘단발머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AOA 설현 과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AOA 설현 과거, 중학생 때 완성된 몸매”, “AOA 설현 과거, 이게 중학생 몸매야? 믿기지 않는다”, “AOA 설현 과거, 대상 받을 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AOA 설현 과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중학생 때부터 성숙 몸매

    설현, 중학생 때부터 성숙 몸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과거 교복모델대회 사진 화제

    설현, 과거 교복모델대회 사진 화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중학생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

    설현, 중학생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OA 설현, 교복모델선발대회 대상 출신 과거 화제

    AOA 설현, 교복모델선발대회 대상 출신 과거 화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중학생 때 완성된 미모와 몸매 ‘감탄’

    설현, 중학생 때 완성된 미모와 몸매 ‘감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중학생 시절 교복모델 선발대회 대상 ‘당시 모습 보니’

    설현, 중학생 시절 교복모델 선발대회 대상 ‘당시 모습 보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류 페스티벌의 꽃, 자원봉사자들의 열정

    한류 페스티벌의 꽃, 자원봉사자들의 열정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설레임과 동시에 밀려온 막중한 책임감에 긴장감도 컸습니다. 끝나고 보니 중요한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은 물론 결국 제 자신이 한 걸음 더 성장한 것 같다는 자신감이 남았어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751 디파크(D PARK)에서 14~15일 이틀간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와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북경 본선을 위해 활동한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전한 말이다. 김희진(23·북경공업대학교 교환학생), 이지수 주중한국문화원 인턴(26·북경사범대학교), 김가영(22·북경공업대학교 교환학생), 이영혜(22·북경공업대학교 교환학생)씨가 미디어팀 통역 및 진행을 맡아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을 받은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중국 북경에서 중국학, 중국어, 국제경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있으며 바쁜 유학생활 중에도 대한민국의 문화교류 현장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자 자원활동을 선택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중국어를 배운 것이 중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김희진씨는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나 스스로의 단점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어렵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보고 유학을 적극 권유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유학길에 올랐다는 이지수 인턴은 “바쁜 일정중에 어렵게 발걸음을 한 아티스트들과 뒤에서 보이지 않지만 정성을 다해 움직이는 많은 스텝들이 준비한 행사였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한국을 사랑하는 중국인들이 가득 모여 우리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기쁨과 감동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중학생때 우연히 보게된 중국드라마가 중국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 뒤, 자연스럽게 중국학을 공부하게 됐다는 김가영씨는 “중국의 매력에 빠져 중국의 문화를 배우고 있었는데 바로 그 현장에서 우리 문화를 보여주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뿌듯했다.”고 말했다. 중국 대학교에서 중국학을 공부하며 교내 춤동아리에서 중국친구들과 커버댄스를 통해 우정을 쌓아간다는 이영혜씨는 “드라마에서 흘러나오는 OST 음악으로 콘서트가 열려 중국 사람들과 친근하게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눈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하며, “K팝 스타를 응원하는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춤을 따라하며 진심으로 즐거워 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 아티스트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활동에 대해 주중한국문화원 권재은 기획실장은 “한중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마련한 자리에 모인 많은 중국 국민들이, 보다 중국을 이해하려 한발짝 다가가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공감한 것만으로도 서로가 빛나고 돋보인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전했다. 중국 북경에 첫발을 디딘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와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북경 본선 두 행사 모두 행사기간 내내 향기 가득한 페스티벌의 꽃, 43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성대히 마쳤다. 글·사진 베이징 문창호 PD moon@seoul.co.kr
  • 여름방학 해외 영어캠프, 홈스테이로 영어&문화체험 일거양득

    여름방학 해외 영어캠프, 홈스테이로 영어&문화체험 일거양득

    초중등학생 자녀들 둔 부모들 사이에서 여름방학을 앞두고 해외영어캠프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따라 해외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난립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해외영어캠프는 빡빡하고 딱딱한 수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원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실제 원어민 홈스테이를 경험한 학생들은 한국 학생 수십 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단체 해외여행 같은 연수프로그램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현지의 살아 있는 문화와 언어 체험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에듀프로아카데미에서는 해외문화 체험과 영어실력 향상이라는 해외영어캠프 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원어민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모은다. 국제학교입학가이드(넥서스BOOKS)의 저자인 안윤정 에듀프로아카데미 원장은 “여름방학은 4주 내외의 짧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해외 유학 못지 않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홈스테이는 직접 그 나라 사람들과 살면서 식사, 여행, 문화와 여가 등을 함께 즐기기 때문에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높이는데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안 원장은 ‘원어민 홈스테이’를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첫 번째는 돈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홈스테이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집에 두 세 명씩 홈스테이 학생을 받는 경우는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곳일 가능성이 많다. 이런 곳은 단순히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는 하숙집에 불과한 경우가 많아 문화체험 등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 집에 한 명의 머무는 홈스테이를 선택하는 것이 홈스테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는 자신의 자녀처럼 케어가 가능한 여유로운 가정을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자녀의 나이와 잘 어울릴 수 있는 형제, 자매들이 있는 홈스테이를 찾는 것이다. 내 자녀의 성향을 파악해 형이나 누나를 좋아하는지, 동생들과 잘 어울리는지를 미리 확인하고 함께 잘 어울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집을 골라야 한다.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은 빠른 적응을 도와줄 수 있다. 홈스테이를 하는 동안 마치 진짜 가족이 된 것처럼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 홈스테이에서 머무는 동안은 남의 집을 방문한 손님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진짜 가족이 됐다는 생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게임, 외출, 산책, 쇼핑, 주말 여행 등 모든 액티비티에 적극 참여하다 보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게 되는 동시에 영어 실력도 향상될 수 있다. 한편 에듀프로아카데미(http://www.eduproacademy.com)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인 캐나다의 ‘멤버쉽 홈스테이’ 여름캠프 및 유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13년 전통의 해외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엄선한 중상류층 캐나디안 홈스테이를 통해 특별하고 유익한 해외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곽동연 이상형 김소현, 과거 이열음 가슴에 손이? ‘97년생의 도발’

    곽동연 이상형 김소현, 과거 이열음 가슴에 손이? ‘97년생의 도발’

    ’곽동연 이상형 김소현’ 아역배우 곽동연이 ‘명품 아역’ 김소현을 이상형으로 선택했다.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아역스타 곽동연 김유정 김동현 노태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규현은 “사전인터뷰에서 곽동연에게 ‘김유정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더니 ‘여자로요?’라고 정색했다던데”라며 “김소현이 더 좋다고 말했다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곽동연은 당황하며 “김유정이 마음에 든다고 얘기하면 추가 질문이 올 것 같아서 김소현을 좋아한다고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곽동연의 옆에 앉아있던 김유정은 “남자들은 소현이를 더 좋아하더라. 소현이는 약간 청순한 스타일인데 나는좀 세게 나와서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곽동현 이상형 김소현 언급에 네티즌은 “곽동현 이상형 김소현..이열음과 저런 장면도 찍었네?”, “곽동현 이상형 김소현..역시 어른이네”, “곽동현 이상형 김소현..보는 눈 있네”, “곽동연 이상형 김소현, 내 이상형도 마찬가지”, “곽동연 이상형 김소현, 정말 예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7년생인 곽동연은 최근 ‘중학생 A양’에서는 강남의 중학교로 갓 전학 온 우등생으로 분해 천문학자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작품에서 당시 여주인공 이열음은 곽동연에게 “만져보고 싶어? 그러고 싶음 그렇게 해”라며 이해준의 손을 자신의 가슴 쪽으로 가져다대는 도발적인 행동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 = 방송 캡처 (곽동연 이상형 김소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초·중생에 ‘에어포켓’서 생존방법 교육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같은 재난에 대비해 ‘에어포켓’에서 생존하는 훈련법을 익혔다. 에어포켓이란 침몰한 배의 선체 위 공간에 내부의 공기가 남아 있는 것을 가리킨다. 소방방재청은 21~22일 경기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본부에서 경기·인천지역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제28기 재난현장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붕괴 사고, 물난리, 지하철 사고, 화학물질 사고 대응, 산악도전시설 체험, 화재 안전, 심폐소생술 실습 등 육지와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요령을 실전 체험훈련을 통해 습득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대국민 안전의식이 고조된 만큼 그동안 극한의 재난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며 축적된 다양한 생존기법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전수하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난 구조용 투척기, 휴대용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재난 대비 물품을 지급받는다. 중앙119구조본부는 대국민 119안전체험 캠프에 각계각층이 참여해 극한상황에서의 대처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청소년 신분증 확인 않고 담배 판매 35개 업소 적발

    여성가족부는 서울, 수도권 및 강원 지역에서 최근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서와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한 결과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35개 업소를 적발,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PC방에서 알게 된 중학생의 부탁을 받아 담배를 대신 구매해 주며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청소년에게 담배를 상습적으로 제공한 성인 1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단속은 학교 인근 주택가 및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담배를 나눠 피우던 청소년 중 담배를 소지한 학생의 담배 구입 경로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커버스토리] 맹모삼천 外高

    [커버스토리] 맹모삼천 外高

    “2007년 교육부는 이과 수업을 하거나 해외 대학 진학생의 외국어성적증명서를 부풀린 외국어고를 적발해 공개했습니다. 이후 오히려 외고 입시 경쟁률은 상승했죠. 학부모들이 외고가 대입을 목표로 파행 운영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로 인해 자녀가 이익을 얻으리라고 기대했습니다.” 외고 사례를 통해 한국 교육 경쟁의 특징을 분석한 구난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20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구 교수는 “자녀 교육은 일생에 한 번이고 교육 경쟁 구조를 개인이 깰 수 없다는 생각에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있어 외고의 편법 운영을 희소식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외고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과 교육 당국의 외고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한 세대(30년) 동안 외고가 명문고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원인이 짐작되는 대목이다. 교육부가 외고 설립을 최초로 검토한 해는 1982년이었다. 영재교육 강화 차원에서 외고와 과학고 설립이 논의됐다. 외국어는 ‘수단’일 뿐 과학처럼 끝없이 탐구할 ‘목적’이 될 수 없다는 반대에 부딪혀 이듬해인 1983년 과학고만 설립됐다. 한 해가 지나 1984년 서울에 대원외고, 대일외고가 문을 열었다. 특수목적고(특목고)가 아닌 각종학교 형태였다. 외고는 1992년에 특목고로 지정됐다. 대원·대일외고와 함께 서울의 명덕·이화·한영외고 등 9곳이 문을 열었다. ‘입시 명문’으로 자리매김한 ‘외고 1.0시대’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추첨으로 진학하는 고교 평준화 체계에서 유일하게 추첨 전 선발 학교인 외고에 우수 학생이 모였다. 대원외고 졸업생 중 서울대 진학자 수는 1989년까지 25명이었지만 1990년 41명, 1991년 93명, 1992년 142명으로 급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인 1996년 이 학교 학생 중 202명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1999학년도부터 서울대가 ‘비교내신제 폐지 정책’을 쓰며 외고의 인기에 제동이 걸렸다. 이전까지 우수 학생을 선발한 외고의 특성을 감안해 수능 성적에 따라 내신 등급을 부여하는 ‘비교내신제’를 적용했는데, 이때부터 외고 내신 성적을 그대로 대입에 반영하도록 했다. 내신에서 불리해지자 한 해에 수백명씩 외고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거나 일반고로 전학 가는 학생이 생겼다. 이에 교육 당국은 외국어를 가르치는 대학 어문계열에 한해 비교내신제를 다시 도입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는 외고 내신에 절대평가제를 도입했다. 외고생이 대거 어문계열로 몰리며 서울대 법대 대신 영문학과에서 전체 수석이 배출된 해도 있었다. 한편 내홍을 겪은 외고는 국내 명문대 대신 해외 명문대로 눈을 돌렸다. 고교 졸업 뒤 바로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유학반을 도입, 대응한 ‘외고 2.0시대’가 탄생한 배경이다. 2000년대 들면서 외고 수가 급증했다. 2001년 교육부가 외고 지정·고시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하자 지방자치단체마다 외고 유치 정책을 폈다. 이 시기 광주를 제외한 시도별로 외고가 1개 이상씩 설립되자 교육부는 2007년부터 교육감이 교육부와 협의해 외고를 신설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하지만 이미 2007년까지 설립된 외고의 수는 전체 고교의 2% 정도로 늘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외고에 대한 교육 당국의 규제는 강화됐다. 이 중에는 외고 존립에 위협을 끼칠 만한 정책도 있었다. 예컨대 교육부가 고교 내신을 강화한다는 내용으로 ‘2008학년도 대입 전형안’을 발표한 2004년 6.0대1이던 평균 입시 경쟁률은 이듬해인 2005년 1.1대1로 하락했다. 대학들은 교육부의 내신 강화 정책을 따르지 않았다. 대신 대학별 고사인 논술 비중을 강화하고, 어학 성적 반영률을 높였다. 외고 입시 경쟁률은 2007년 6.5대1로 즉시 회복됐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어느새 대학 입장에서도 외고생을 선발하는 게 명문대로서 입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구조가 됐다”며 대학의 외고 선호 현상을 지적했다. 외고와 대학 간 암묵적인 ‘제휴 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명문대 입시에서 외고의 경쟁력이 확고해지며 초·중등 교육에서 평준화 도입 이전 명문고 전성시대에 벌어지던 부작용이 재현됐다. 외고 입시 준비를 위해 중학생이 대학 수준 공부를 하는 선행학습이 유행했고, 유치원 때부터 외고 입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초·중등 교육 파행과 사교육비 가계 부담을 부르는 주범으로 외고가 지목되자 2009년 보수 진영인 여권에서 ‘외고 폐지론’이 제기됐다. 논의 끝에 폐지 대신 외고 입시 개편이 추진됐다. 2011년 신입생 선발부터 외고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 중학교 영어 내신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토익·토플 등 공인 어학 성적의 외고 입시 반영이 금지됐다. 이 조치로 인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입에서 이득을 보는 외고의 선발 효과’가 약화될 것으로 교육 당국은 예상했다. 그러나 영어 내신만 반영해 뽑은 2011학년 대원외고 신입생 중 97명이 2014학년 서울대에 진학하며 당국의 예상은 깨졌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입학사정관제 등이 활성화되며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입 체제에 맞춰 외고의 교육 과정이 변화하는 ‘외고 3.0시대’를 준비한 덕분이라고 외고는 자평했다. 예컨대 한영외고는 외국어 능력, 교내 수상 실적, 연 50여권에 달하는 독서 기록, 1년 60시간에 이르는 봉사 활동 시간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 ‘한영글로벌리더’로 인증하고 학생부에 기재한다. 고교가 학생의 실력을 보증하는 시스템이다. 대원외고 학생들은 소논문을 써 교내 논문대회에 나가고, 대학교수를 초빙해 실시되는 토요 인문 강의를 들은 뒤 수료증을 받는다. 이런 활동은 모두 학생부에 기록돼 대학에 전달된다. 당국의 교육 과정을 엄격하게 이수하는 데다 학생들끼리 성적 편차가 큰 일반고에선 엄두를 내기 어려운 활동들이다. 2010년 이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우선 선발 학교가 늘었지만 오랜 전통을 가진 외고가 반사이익을 본다는 평가도 있다. 김학한 특권학교폐지국민운동 정책위원장은 “서울에서 외고, 과학고, 국제고, 자사고 등 전기모집을 하는 고교 비중이 전체 고교의 10.7%를 차지한다”며 “10%면 서울시 내 대학 정원과 비슷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일부 학생만 특목고 입시 경쟁에 참여했다면 이제 중위권 성적 학생들까지 고교 입시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고, 일반고는 슬럼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교수는 “30년 동안 외고 열풍은 평준화 이전 시기 명문고 경쟁에 비해 훨씬 치열하고 장기적인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반고가 슬럼화되면서 외고를 비롯한 전기모집 고교에 가지 못하면 도태될 것 같은 불안과 조급함이 열풍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총평했다. 구 교수는 또 “전국의 31개 외고 중 수도권 중심 상위권 외고는 대입에서 유리한 전형을 보장받는 반면, 지방 외고는 점점 무력화되고 있다”라며 우려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커버스토리] 부자라는 편견 불편해… 90%가 10시까지 야자

    [커버스토리] 부자라는 편견 불편해… 90%가 10시까지 야자

    ‘과학고’ ‘외국어고’ ‘자사고’ ‘일반고’. 이름이 다른 만큼 학교들 간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차이를 만드는 기준은 여러 가지지만 대입 성적은 그동안 이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기준이었다. 과학고와 함께 ‘공부 잘하는 학생이 가는 곳’이라는 꼬리표가 외고에 붙으면서 무수한 오해와 편견이 생겼다. 대원외고 2학년생인 최유빈, 성예원양과 고병욱군을 만나 외고에 대한 편견을 물어봤다. →대입을 위해 외고에 왔나. -(최) 중학생 때부터 영어와 일어를 잘했다.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어 외고에 왔다. (고) 사실 좋은 대학 가려고 온 학생도 있긴 하다. →외국어를 정말 잘하나. -(고) 2학년이 되니 스페인어가 능숙해졌다. 회화수업 때는 전공어만 써야 한다. 수업과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도 외국어로 얘기하게 되더라. 일주일에 8시간씩 공부하니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다들 공부를 잘한다는데. -(최)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더라. 어머니 친구분이 ‘외고 다니니? 그럼 서울대 가겠네. 부러워’라고 말하신다. 어차피 성적은 1등부터 꼴찌까지 있게 마련이니 모두 다 잘할 수는 없다. 다만 전체적으로 잘하는 편인 것 같긴 하다. (고) 선배 때는 더 잘했다고 하는데. →학원을 많이 다니나. -(성) 10명 중 9명은 야간자율학습에 반드시 참여한다. 비싼 학원에 다닌다는 오해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습이다. 간혹 새벽이나 주말에 학원을 다니는 학생도 있긴 하다. →부잣집 학생이 많다는데. -(고)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상속자들’의 배경이 대원외고라고 하던데,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들어온 학생이 무시당하는 장면이 나온다더라. 정말이지 어이가 없었다. 누가 대상자인지 학생들은 잘 모른다. 알게 되더라도 그런 걸로 차별하진 않는다. →모두 서울대를 목표로 하나. -(최) 솔직히 성적이 된다면 서울대에 가고 싶다. 유학반 학생들처럼 외국 대학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어느 대학이든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막연했던 법조인의 꿈, 변호사 만나니 확신 들어요”

    “막연했던 법조인의 꿈, 변호사 만나니 확신 들어요”

    성북구가 국내 1위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함께 ‘미래 법조인 꿈키움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구는 최근 종로구 내자동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법조인 꿈키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법조인을 꿈꾸는 성북지역 중학생 15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김앤장 고문인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강의에 이어 법조인 직업 소개, 법조인과의 미팅, 헌법재판소 견학 등으로 꾸려졌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막연했던 진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꿈꿔 왔던 직업을 가진 분들을 직접 만나 좋았다”, “법조인이 돼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지난달부터는 매주 토요일 성북아동청소년센터에서 ‘김앤장과 함께하는 영어 이야기’를 마련하고 있다. 김앤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변호사들이 저소득층 어린이 10명에게 무료로 영어 강의를 한다. 앞으로 구는 김앤장과 함께 여름방학 기간 등을 활용해 ‘미래 법조인들의 모의 법정 캠프’를 연 2회 개최할 계획이다. 1999년부터 공익 활동을 이어 온 김앤장은 지난해 5월 사회공헌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사회봉사센터와 공익법률센터를 설치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로보노는 전문 지식이나 서비스를 사회적 약자층에 무료로 제공하는 활동을 가리킨다. 구 관계자는 “성북구와 김앤장은 지난 3월 미래 법조인 꿈키움 프로젝트를 위한 교육 분야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법조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천사, 사장님, 아이돌 친구…교복 빌려 입은판타지 드라마

    천사, 사장님, 아이돌 친구…교복 빌려 입은판타지 드라마

    아이스하키부에서 활동하는 민석(서인국)은 까칠하고 무뚝뚝한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행방불명된 형을 대신해 대기업의 본부장으로 일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다. 싱가포르에서 투자 계약을 성사시킨 뒤 헬기를 타고 회사에 복귀하더니, 엘리베이터에서 급하게 교복으로 갈아입고 학교로 달려간다. 지난 16일 처음 전파를 탄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의 첫 장면이다. 유제원 PD는 “10대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리는 청소년드라마와는 다르다”면서도 “직장생활을 하는 주인공을 통해 10대들은 기성세대의 애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의 청소년 드라마는 더 이상 예전의 인기작품 ‘사춘기’와 ‘학교’ 같지 않다. 교복 입은 10대가 주인공이지만 그가 겪는 삶은 평범한 10대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또는 10대들의 일상에 추리와 미스터리 요소가 버무려지고 연예계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야기의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든 10대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판타지’는 필수요소로 굳어지고 있다. 이달 말 첫 방송하는 KBS ‘하이스쿨:러브온’은 ‘판타지 성장 로맨스’를 표방한다. 위기에 빠진 고교생을 구하려다 인간이 된 천사가 고교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시작한다. 천사는 고교생의 집에 머물고 함께 학교를 다니며 평범한 고교 2학년의 사랑과 고민, 성장을 경험한다. 그룹 인피니트의 우현과 성열, 김새론이 주인공을 맡았다. 1990년대 청소년 드라마는 10대들의 일상과 문화를 건전하게 그렸다. MBC ‘사춘기’(1993)와 ‘나’(1996)가 대표적이다. ‘청소년은 이래야 한다’는 식의 계몽성이 도드라져 “어른들이 보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10대의 현실에 깊이 발을 디딘 드라마들이 사랑받았다. 1999년 시작된 KBS ‘학교’ 시리즈는 반장과 우등생, 반항아와 왕따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학교 현장의 문제들을 다뤘다. KBS ‘학교 2013’(2013)과 ‘정글피쉬2’(2010)는 학교폭력과 입시지옥, 교권추락 등의 문제들을 묵직하게 제기해 화제가 됐다. 한편으로는 KBS ‘반올림’(2003)이 평범한 여중생의 눈에 비친 세상을 섬세하게 그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의 드라마들은 10대들의 사랑과 우정, 성장이라는 메시지는 그대로지만 이를 풀어내는 설정은 평범한 10대가 경험하기 힘든 판타지 위에 서 있다. KBS ‘드림하이’(2011)는 연예예술고 학생들이라는 흔치 않은 인물들을 내세웠다. tvN ‘몬스타’(2013)는 음악동아리로 모인 고교생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지만 아이돌 스타가 같은 반 친구가 된다는 설정에서 출발했다. ‘하이스쿨:러브온’의 이은미 PD는 “과거에는 리얼리즘에 기반한 청소년드라마가 사랑받았지만 이제는 10대들의 트렌드가 변했다고 판단해 판타지 장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중학생 정영서(14)양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을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면 다양한 상상도 해보고 많은 걸 얻을 수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강예지(17)양도 “굳이 드라마에서까지 입시나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보며 현실과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건 10대들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한편으로는 리모컨을 쥔 어른들이 청소년 드라마를 더 이상 찾지 않자 방송사들이 택한 절충안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 평론가는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기존의 청소년 드라마보다는 상업적인 포인트가 강해지는 추세”라면서 “10대를 대변한다기보다 10대를 대상화하는 드라마가 늘었고 기성세대와 아이돌 스타를 좋아하는 10대들 모두가 소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짚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끼 많고 톡톡 튀고~ 얼굴까지 닮은 두 남자

    끼 많고 톡톡 튀고~ 얼굴까지 닮은 두 남자

    2002년 당시 중학생이던 조권(25·2AM)의 기억. 같은 소속사에서 연습생으로 있던 친구가 득달같이 달려와 말했다. “내가 어떤 뮤지컬을 봤는데, 거기에 너랑 똑같은 사람이 나오더라.” 그해 대학생이던 김호영(31)의 기억. 얼떨결에 뮤지컬에 출연하게 됐다. 고교 시절 청소년 연극제에서 ‘여장’으로 전국을 제패한 그는 여장 드러머 엔젤 역할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12년 전 두 사람의 공통분모는 뮤지컬 ‘렌트’였다. ‘렌트’의 김호영을 보고 조권을 떠올린 것처럼 조권이 지난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발칙한 헤롯’을 연기했을 때 많은 사람이 김호영을 연상했다. ‘끼 많고 발랄하며 잔망스럽게’ 자신의 역할을 각인시키는 두 사람을 두고 주변 사람들은 “서로 닮았다”고 했지만, 정작 둘은 몇 번 마주치면서도 데면데면했다. 물론 3주 전까지만. 이제는 연습실에서 “언니”, “미니미”(mini-me·작은 나)라고 부를 정도로 끈끈해졌다. 뮤지컬 ‘프리실라’의 개막(7월 8일)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신사동과 서초동에서 김호영과 조권을 나란히 만났다. 두 사람은 이 작품에 유승엽과 함께 ‘아담’ 역할로 캐스팅됐다. “호주의 중심 에어즈락에서 빵빵한 가슴과 깃털을 달고 마돈나의 히트곡 메들리를 완벽하게 부르고 싶은” 아담은 당당하고 인기 많은 사고뭉치 게이다. 각각 뮤지컬과 대중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던 두 사람이 ‘드디어’ 뭉쳤다. “뮤지컬 배우 중에 옥주현과 정선아가 정말 친하거든요. 아마 남자 배우 중에서는 우리가 그렇게 될 겁니다. 행동이 비슷한 데다 말과 생각도 잘 통하고.”(김호영, 이하 호) “같은 배역이라 한 무대에서 연기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죠. 우리 둘이 무대를 가지고 놀아야 하는데.”(조권, 이하 권) 연습을 시작한 뒤 3주 만에 두 사람은 이미 “뮤지컬 ‘위키드’의 남자 버전을 만들어 엘파바와 글린다로 한 무대에 서자”는 구상까지 했다. 유쾌한 두 사람의 에너지는 연습실에서도 그대로 분출된다. “연습실 분위기요? 정말 좋습니다. 밝은 노래가 많아서 신나는 콘서트를 하는 것 같아요. 물론 힘들죠. 드래그퀸, 트랜스젠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연기해야 하니까 호주 크리에이티브팀은 평소에도 손짓부터 걸음걸이까지 여성스러운 면을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죠.”(권) 위엄 넘치는 배역을 도맡았던 조성하도 작품에서 나이 많은 트렌스젠더인 버나뎃을 연기하면서 “어머”를 연발하는 ‘여사님’이 됐다고 귀띔했다. 김호영은 “제일 어려운 작품을 꼽으라면 예전엔 ‘바람의 나라’였는데, 이제는 무조건 ‘프리실라’”라고 했다. “연습할 때도 높이가 한 뼘 정도 되는 통굽을 신는데 정말 아찔하고요. 옷은 또 얼마나 많이 갈아입는지, 아담 옷만 21벌이에요. 예전에 정선아가 ‘드림걸즈’를 하면서 의상이 너무 많아 힘들다고 했는데, 아마 그 작품을 뺨 두 대는 후려칠 걸요.” 드래그퀸의 사막 여행을 그린 ‘프리실라’는 출연진 무대의상이 500여벌, 머리장식이 200여개에 이른다. 최소 14초 만에 갈아입으면서 극적으로 변신하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조권은 “머리장식 중심 잡는 게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조금만 뒤로 넘어가면 목이 꺾이고, 앞으로 숙이면 장식이 얼굴 쪽으로 내려오죠. 제가 발이 작은 편(245㎜)인데 호주 공연 의상을 그대로 갖고 와서 맞추려니 신 안에 패드를 끼워 넣어야 하고, 대사와 노래는 왜 그렇게 많은지. 장면 하나 끝내면 입에 침이 하나도 안 남아요.”(권) 말은 분명 넋두리인데 표정에는 흥이 묻어 있다. “지난해 군을 제대한 뒤 이제는 감성을 조금 차분히 가져가야겠다는 고민도 있었죠. 아무래도 나이가 주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래서 아담은 내게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연기하면서 이야기와 상징이 있는 인물이라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철없는 사고뭉치가 아니라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내보일 줄 아는 흥미로운 캐릭터라는 것을요.”(호) 조권은 김호영을 ‘연륜 있는 아담’이라고 치켜세우고, 김호영은 조권을 ‘섹시한 아담’으로 칭했다. “섹시하지만 쓸쓸한 인물”이라는 게 조권이 보는 아담이다. “아담은 참 외로운 사람이에요. 열정이 넘치고 패기를 갖고 있지만, 버나뎃처럼 사랑을 찾고 틱처럼 가족을 만난 건 아니잖아요.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수모를 견뎌야 하고, 그러면서도 힘들지 않은 척할까 생각하니 런스루(총연습)하면서 울컥하더라고요.” 둘은 “같은 인물을 보고도 다른 느낌을 갖게 되는 게 이 작품의 묘미”라고 입을 모았다. “‘다양성’이 이 작품이 품은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캐릭터별, 배우별 공연을 보면서 관객들은 제각각 다른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성소수자나 독특한 취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해 달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가족과 사랑을 볼 수 있을 겁니다.”(호) “제겐 이제 겨우 두 번째 뮤지컬이잖아요. 소박하게 ‘조권이 좀 하네’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더 바란다면, ‘…슈퍼스타’에서 호평을 받으며 느꼈던 큰 희열을 이번에도 다시 경험하고 싶습니다.”(권)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뉴스 플러스] 생물자원관 어린이 교육과정 운영

    국립생물자원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초등생을 위한 어린이 생물자원학교는 8월 5~7일, 12~14일에 3~4학년과 5~6학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소년생물자원학교는 중학생의 경우 8월 5~8일, 고교생은 12~14일 강의와 현장 실습으로 진행된다. 이수 학생에게는 수료증도 제공된다.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서울동물원의 자원봉사자들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서울동물원의 자원봉사자들

    Q)다른 봉사활동과는 다를 것 같은데 특별한 점이 있나요. A)동물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시작 전 교육을 통해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동물원의 먹이숲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동물복지를 위한 동물행동풍부화란 무엇인지 등을 알고 나면 하는 일이 동물이나 시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게 돼 더 즐겁게 하시더라고요. 어떤 기업은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다 보니 치유가 되고 오히려 많은 것을 얻어 간다며 고맙다고 하더군요. Q)정말 많은 사람이 대공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나요. A)일반 자원봉사엔 워낙 많은 분야가 있기 때문에 각 부서에서 따로 모집합니다. 오래 한 분이 수두룩해 한꺼번에 많이 모집하는 경우는 드물죠. 동물행동풍부화, 동물교실, 식물원 등은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지만 기업이나 단체의 경우 서울대공원이 연초에 일감 목록을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 보내면 봉사팀과 연결됩니다. 저는 주로 기업, 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일을 하는데 지난 4월에만 176명이 와서 삼림욕장에 나무도 심고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채소도 가꾸는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주셨습니다. Q)오는 사람들이 정말 다양한데 어떤 단체에서 오나요. A)2013년에는 30여개의 기업과 단체가 57회의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오는 단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 중앙공무원교육원, 자연환경국민신탁, 삼성물산, 삼성SDS, 미래에셋증권, 포스코, 호반건설, 서울소방학교 신규 임용자들도 와서 나무 의자를 만들어 줬어요. 예전에 동물들을 위해 못 쓰는 소방호스와 담요도 기증해 줘서 좋은 인연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노숙인 시설과 안양보호관찰소에서도 왔는데 다른 존재를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데서 삶의 희망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는다고 귀띔해 줬어요. 저로서도 정말 보람 있는 일입니다. 현재 서울대공원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이들만 180명을 웃돈다. 크게 기업, 단체 봉사활동과 일반인 봉사활동으로 나뉜다. 기업,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대공원을 잘 도와줄 수 있도록 발로 뛰며 돕는 총무과 김유정 주무관과 질의응답을 했다. 동물원에 대한 애정이 넘쳐 본업을 떠나 짬 날 때마다 오는 노인부터 다만 동물이 좋다며 찾아오는 꿈으로 가득한 어린이까지 동물원을 아끼고 돕는 사람들이 없이는 동물원이 잘 운영될 수 없다. 자원봉사자 얘기다. 그 고마운 세계로 들어가 본다. 동물원 성수기를 맞아 최근 봉사자들과 함께 시설 안전점검을 마쳤다. 수리가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안전을 위해 대비책을 세웠다. 많은 사람이 방문했던 어린이날엔 미아 예방을 위해 이름표를 적어 주기도 하고 동물들에게 과자를 주지 않도록 안내했다. 덕분에 미아 발생도, 동물을 괴롭히는 관람객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동물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안내를 도맡고 식물원에서 식물에 대해 설명해 주며 곤충교실과 동물교실에서 교육을 돕는다. 동물복지를 위해 동물행동풍부화 활동을 하고 사육사들을 도와 동물을 돌보기도 한다. 그중 ‘동물행동풍부화 자원봉사’는 성인이면 누구나 할 수 있어 교사, 회사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하고 있지만 주로 수의학과, 동물자원학과 등 동물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지원한다. 지금 20여명이 활동 중이다. 사육사와 함께 매주 토요일에 모여 동물을 위해 다양한 풍부화 프로그램을 벌인다.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용하거나 동물이 살고 있는 환경을 개선한다. 5개월 정도의 봉사 기간이 끝나면 일지를 모아 책으로 엮고 서로 했던 일을 발표하는 워크숍을 한다. 2011년부터 동물행동풍부화 활동을 한 이영수 봉사자는 ‘동물이 좋으면 나도 좋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봉사에 임한다. 이렇게 멋진 자원봉사자들은 ‘전시관’에도 있다. 10년 넘게 서울대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이젠 제2아프리카관을 지키는 장길선 봉사자는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영어, 러시아어까지 쓰며 관람객을 친절히 안내한다. 전시관에 있는 이들은 모두 1930~40년대에 대학을 나온 재목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다. 반면 ‘서울 주 페트롤’(Seoul zoo petrol)은 봉사자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다. 2010년 시작한 페트롤을 거친 어린이들은 벌써 중학생이 됐고 올해도 새로운 어린이 페트롤을 맞이했다. 서울 주 페트롤은 올바른 동물원 관람 문화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실천 중심의 봉사활동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50여명의 페트롤은 관람객에게 동물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동물에 대한 해설도 직접 한다. 먼저 시작한 선배와 후배가 함께 의견을 나누며 캠페인을 계획하는 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미래 자연과 동물을 생각하는 리더로 커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동물 전문 자원봉사자’는 미래 사육사를 꿈꾸는 대학생이나 대학 졸업생들로 구성돼 있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며 역량을 쌓는다. 서울대공원뿐 아니라 전국 동물원의 사육사 가운데엔 서울대공원 봉사자 출신이 많다. 이런 인연이 동물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더욱 전문적인 사육사가 될 수 있는 힘이 된다. ‘동물해설사’는 2012년 시작해 현재 30명이 활동 중이다. 원래 자원봉사자로 동물 해설을 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육과 선발시험을 거쳤다. 해설사는 동물원을 찾은 관람객의 눈과 귀가 돼 주는 안내자다. 동물해설사가 함께하면 동물들도 다르게 보인다. 몰랐던 기린의 이름을 듣고 그만의 특징과 살아온 역사를 듣다 보면 ‘그냥 기린’이 아닌 멋진 친구가 된다. 유선진 해설사는 이제 훌쩍 커 버린 아이들이 어렸을 때 동물원을 찾으면 물어볼 사람이 없어 답답했단다. 그래서 동물해설사가 됐다. 사람들이 좀 더 동물에 대해 잘 알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치원 아이들의 난감한 질문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모르면 알아보고 전화로 알려주는 등 동물 해설을 위해 애쓴다. 다른 곳에서 역사 해설도 겸하는 박성인 해설사는 동물들은 살아 숨 쉬는 생명체이기에 현장에서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일의 장점으로 꼽았다. 40년의 교직 생활에서 은퇴해 동물해설사가 된 은정남 해설사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계속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어 다시 한번 젊음을 만끽한다. 거짓 없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다.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아무나 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대공원 자원봉사의 특징은 무엇보다 애정을 가지고 오래 활동한다는 점이다. ‘누구나’에서 ‘아무나’를 빼면 서울대공원을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남지 않을까. 이 밖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있을 것이다. 마음 깊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enrichment@seoul.go.kr
  • [뉴스 플러스]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 사회공헌

    에어부산은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 선수와 함께 ‘꿈의 활주로 프로젝트-드림투어’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이대호 선수의 홈런 1개당 1명의 청소년에게 일본 후쿠오카 관광은 물론 이 선수와 함께하는 점심, 야구 경기 응원 등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에어부산만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20일까지 에어부산 홈페이지(www.airbusan.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으며 참가 대상은 야구 및 이 선수를 좋아하는 중학생으로 한정된다. 선정된 20명의 청소년은 다음 달 7~8일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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