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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이 만든 요절복통 대형사고 ‘거짓말은 자란다’ 예고편

    거짓말이 만든 요절복통 대형사고 ‘거짓말은 자란다’ 예고편

    ‘사소한 거짓말 하나로 시작된 대형사고’ 만우절(4월 1일)에 펼쳐지는 7개의 거짓말을 그린 영화 ‘거짓말은 자란다’가 소재만큼이나 독특한 캐릭터들을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만우절에 생긴 예측불가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특히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찾아온 ‘닛타 아유미’(토다 에리카)에게 “일생일대의 실수였어”라고 말하는 ‘마키로 와타루’(마츠자카 토리)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가 눈길을 끈다. 또 알 수 없는 신호로 외계인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엉뚱한 중학생과 친구의 고백에 “거짓말이야! 만우절 거짓말이라고!”라며 당혹스러워하는 이의 모습은 영화 속 거짓말과 연관된 사건들을 암시한다. 끝으로 영화 속 인물들이 모두 모여 “최고의 만우절이었어요!”라고 끝맺는 대사는 인물들이 그려낼 7개의 거짓말이 어떤 사건으로 이어질지 궁금케 한다. ‘거짓말은 자란다’는 인기 드라마 ‘리갈 하이’의 제작진과 토다 에리카, 마츠자카 토리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만우절을 하루 앞둔 3월 31일 IPTV를 통해 최초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영상=싸이더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14살 아들에게 흉기 휘두른 엄마

    어린 딸을 학대·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에서 30대 어머니가 중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터졌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A(38)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4·중 2년)군의 왼쪽 가슴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2년 전부터 남동생 등 집에 얹혀살았다. 이 과정에서 한 달 전쯤 남자를 만나자 남동생 집에 아들 둘(B군과 초등 6년생)을 맡겨놓고 이 남자 집에서 동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이들 양육 문제를 놓고 A씨와 남동생이 자주 다퉜고, 외삼촌 집에 살기 싫어하는 아들들과도 마찰이 잦았다. 이날도 남동생 집에 있던 두 아들이 자신의 집에 찾아오자 전화를 걸어 남동생과 말싸움을 한데 이어 큰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들을 데리고 와 함께 살 형편이 안 됐다”면서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 찾아와 홧김에 흉기로 위협만 하려다가 실수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동거남 생기자 집에 오지 말라고 아들에게 흉기 휘두른 엄마

    어린 딸을 학대·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에서 30대 어머니가 중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터졌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A(38)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4·중 2년)군의 왼쪽 가슴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2년 전부터 남동생 등 집에 얹혀살았다. 이 과정에서 한달 전쯤 남자를 만나자 남동생 집에 아들 둘(B군과 초등 6년생)을 맡겨놓고 이 남자 집에서 동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이들 양육 문제를 놓고 A씨와 남동생이 자주 다퉜고, 외삼촌 집에 살기 싫어하는 아들들과도 마찰이 잦았다. 이날도 남동생 집에 있던 두 아들이 자신의 집에 찾아오자 전화를 걸어 남동생과 말싸움을 한데 이어 큰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들을 데리고 와 함께 살 형편이 안됐다”면서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 찾아와 홧김에 흉기로 위협만 하려다가 실수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엄마랑 살고싶다” 찾아온 아들에 흉기 휘두른 30母

    “엄마랑 살고싶다” 찾아온 아들에 흉기 휘두른 30母

    사별한 뒤 다른 남성과 동거하고 있는 집에 중학생 아들이 찾아오자 흉기를 휘두른 어머니 A(38·여)씨에 29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4분쯤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3)군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 미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소리 시끄럽다” 옆집 중학생 흉기 위협한 20대

    컴퓨터 게임 소리가 시끄럽다며 이웃집에 찾아가 중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가 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성수 판사는 특수상해·폭행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모 전문학교 학생 A(2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월 8일 자정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옆집에 사는 중학생 B(14) 군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잠을 자려는데 B군이 컴퓨터 게임을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화가 나 B군의 집을 찾았고, 미리 들고간 빗자루로 B군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A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이대며 “부모님이랑 형이랑 다 죽여버리고 고아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B군을 위협했다. 재판부는 28일 “피고인은 야간에 14세의 피해자가 혼자 있는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상해를 가했다”며 “죄질이 극히 불량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며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APAN HOFU-호후防府에서 보낸 며칠

    JAPAN HOFU-호후防府에서 보낸 며칠

    호후? 들어 본 적이 있었던가? 늘 그렇듯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짐부터 꾸렸다. 어디로 발을 떼야 할까 역전에서 두리번대는 것으로 호후에서의 초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박 3일, 그러니까 내 인생의 무려 20만 초를 호후와 함께했다. 모자이크처럼 촘촘했던 시간들이다. 호후 일본 혼슈 남서부 야마구치현의 중앙에 위치한 도시. 현내 최대 도시인 시모노세키와 주고쿠 지방 거점 도시인 히로시마의 중간 즈음. 최남단에 면한 세토나카이해를 향해 일급 수계인 사바강이 흐르고 그 주변으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다. 사시사철 온화한 바람이 드나드는 작은 도시다. 내 오늘은 기꺼이 달린다 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기운이 감돌았던 첫인상과 달리 호후텐만구防府天?宮 주변이 시끌벅적해졌다. 일 년에 한 번, 11월의 마지막 주말이면 평소의 한적한 분위기가 일시에 전복되어 호후텐만구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에 활기가 넘쳐난다. 1004년부터 시작된 축제 코신코사이御神幸祭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올해가 1,012회째. 세상에, 천년이 넘게 지속되어 온 축제라니. 호후텐만구는 904년에 창건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이자 교토의 기타노텐만구北野天?宮, 후쿠오카의 다자이후텐만구太宰府天?宮와 더불어 일본의 3대 텐만구로 손꼽히는 곳이다. 텐만구는 일본의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를 모시는 신사를 말한다. 9세기 중후반 헤이안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정치가로 워낙에 똑똑한 사람이어서 천황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를 시기 질투하고 눈엣가시로 여기던 이들이 많았는데 결국 그들에게 모함을 당해 교토에서 후쿠오카로 유배되어 생을 마쳐야 했다. 억울하게 죽은 그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축제가 시작됐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사람들은 바알간 매화 문양을 얼굴에 도장 찍고 텐만구 돌계단을 오르내렸다. 매화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몹시 아꼈던 꽃으로 몸에 그 문양을 도장 찍으면 그가 매화를 아꼈던 것처럼 그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는, 일종의 행운의 상징이다. ‘학문의 신’을 기리는 축제인 만큼 한창 공부할 나이의 아이들이 눈에 띄었지만 사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한껏 들뜬 모습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축제는 오후 내내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 않고 맨몸을 드러낸 남자들이 무리를 지어 가마를 이고 “왓쇼이, 왓쇼이”를 외치며 텐만구의 돌계단을 용맹스럽게 뛰어 오르는 의식에 이어 해가 진 후 텐만구에 모신 ‘학문의 신’을 가마에 싣고 2.5km 떨어진 해안가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행렬로 이어진다. 일 년 내내 텐만구 안에서 사람들의 온갖 기원을 들어주는 신을 위해 이날 하루 바닷가까지 바람을 쐬어 주는 거라고 했다. 사실 좀 뜨끔한 기분이 들었다. 지난 가을 한가위 달밤에 네 살배기 조카 녀석이 어른들의 소원 세례를 보고는 “달님, 힘내세요!”를 외쳤던 일이 생각났기 때문. 어른들 소원을 다 들어주다 달님이 지칠까 봐 그랬는지, 아니면 달님이 힘내서 소원을 다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지 알 순 없지만 참 기특하단 생각을 했었다. 한편으로 때마다 해님, 달님에게 무턱대고 소원을 들어 달라고 조르기만 하는 내 모습이 조금은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말이다. 꽤 불량스러워 보이는 청년들은 물론이고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이들까지, 축제에 어우러지는 사람들에는 구분이 없었다. 전혀 어울릴 법하지 않은 이들이 함께 뛰고 함께 웃는 모습은 기특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그리고 나도 그들 틈에 끼어 힘껏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후의 귤빛 오후 이튿날 아침, 호후텐만구 돌계단 아래에 위치한 휴게소 우메테라스에서 자전거 한 대를 빌렸다. 한눈에 낯선 얼굴을 알아보는 마을 사람들. 빤히 쳐다보는 눈길이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다. 여느 시골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이웃집 손녀를 보는 듯했기에 그 시선을 즐기며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갈랐다. 고목이 드리운 스오코쿠 분지를 지나 옛 영주 모리의 저택에 단장한 모리씨 정원까지 10분 남짓이면 충분하다. 서울에선 한창 눈발이 날린다는데 이곳은 그저 단풍이 곱다.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다는 말이 참말인가 보다. 조롱박 모양의 못을 크게 끼고 돌면서 단풍과 어우러진 저택을 감상하는 것도 좋고, 천왕이 머물렀다는 이곳 저택 안에서 정원 너머로 공장 굴뚝 연기가 뽀얗게 피어오르는 도시 전경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르다. 저택에서 바로 연결된 박물관에서는 모리 가문에 내려오는 국보와 일본을 대표하는 산수화가 셋슈雪舟의 작품 등 다양한 보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마츠다 농원松田農園에는 키 작은 귤나무 아래 돗자리를 깐 나들이객들이 제법 있다. 종일 농원 내에서만큼은 얼마든 귤을 따 먹을 수 있다니 다 먹지도 못할 것을 괜스레 봉지가 터질 만큼 욕심을 내게 된다. 어른들이 귤 따기에 여념이 없는 사이 귤 하나 제대로 움켜쥐기에도 버거운 고사리 손 아이들은 굴러 떨어진 귤 하나를 그저 소중히 쥐고 있다. 딱 그만큼만, 제 손에 잡을 수 있는 만큼만. 호후의 오후는 그랬다. 귤껍질 깔 때 톡 터져 나오는 상큼하고도 신선한 그 찰나의 기분이랄까. 손톱에 노오란 물이 들도록 연신 귤을 까 먹으면서 귤빛 오후가 흘러간다. 우메테라스 자전거 대여 09:00~20:00 4시간 기준, 전동 자전거 300엔, 일반 자전거 200엔 추천코스 | 호후텐만구→스오코쿠 분지(절)→모리정원→도다이지 별원 아미다지(절) 모리씨 정원 09:00~17:00 성인 400엔, 중학생 이하 200엔 (박물관 관람은 요금 별도. 통합권은 1,000엔) 마츠다 농원 귤 따기 체험 10:00~17:00 성인 500엔, 학생 400엔, 미취학아동 300엔 종종걸음이 주는 여유 자전거를 반납하러 우메테라스에 들렀다가 호후 인근 야마구치에서 기모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것도 한때 내로라했던 고급 요정 사이코테이菜香亭에서. 1878년경에 문을 열어 지난 1996년까지 영업한 이 요정은 현재 건축, 정원, 미술품, 게이샤 등 일본 전통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로이 문을 열었다. 버선에서부터 머리 장식에 이르기까지 기모노 차림으로 단장을 한다. 입혀 주는 대로 가만 서 있기만 하는 데도 겹겹이 걸치고, 동여매고, 보통 일이 아니다. 30여 분을 낑낑거리고서 거울 앞에 가려다 넘어질 뻔. 보폭이 엄청나게 좁다. 그래도 그 모습이 궁금해 종종걸음을 걸으니 보는 이들이 재미있다고 깔깔깔. 내친김에 루리코지瑠璃光寺로 나들이를 다녀온다. 사실 야마구치는 교토를 동경하던 고대 일본 씨족의 하나인 오우치 가문이 교토를 모방하여 만든 도시다. 오우치 가문이 꽃피운 야마구치의 문화 가운데 가장 절정에 이른 것이 바로 이곳 루리코지. 나라의 호류지, 교토의 다이고지와 함께 일본 3대 명탑의 하나이자 국보로 지정된 고주노토五重塔를 중심으로 울긋불긋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그리고 모리씨 정원에서 만났던 화가 셋슈, 그가 직접 그의 산수화폭을 풀어놓은 셋슈테이 정원과 아주 먼 옛날 흰 여우가 상처를 치료했다는 전설이 깃든 800년 전통의 유다 온천까지 두루두루 종종걸음을 걸었다. 기모노 차림이라 더 색다르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기모노 차림이라 참 좋았다. 그 풍경에 한 폭으로 스며드는 느낌이었달까. 불편하단 생각보단 여유롭다는 기분이 더 강했다. 그냥 휙 지나치지 않고 조금조금 흰 도화지 위에 모자이크를 찍듯 발 도장을 찍어 갔으니 말이다. 그렇게 나는 2박 3일보다 조금 더 길고 촘촘한 20만 초를 보냈다. 사이코테이 기모노 체험 버선부터 머리 장식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된 방식으로 기모노를 착용하고 유서 깊은 명승지를 산책할 수 있는 체험. 기모노 착용 시간 30여 분 소요. 여름에는 유카타 착용. 09:00~17:45 (매주 화요일 휴관) 2시간 이내 2,500엔, 2시간 이상 3,500엔(착용시간 약 30분은 포함하지 않음) 하루 전 예약 필수 083-934-3312 www.c-able.ne.jp/~saikou 유다온천 FOOT SPA카페 스타일로 단장한 유다온천의 족욕시설. 일본의 온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공 족욕탕과 확연히 구분된다. 따뜻한 온천수 증기가 온몸을 감싸는 가운데 온천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흰 여우가 하얀 거품 위에서 눈웃음치는 카페 라떼 한잔의 여유.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지 않아도 충분하다. 08:00~22:00 어른 200엔, 중학생 이하 100엔 083-921-8818 www.yuda-onsen.jp ▶travel info Airline야마구치현 호후시로 단번에 가는 비행편은 아직 없다. 인천에서 후쿠오카까지 항공편을 이용,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천에서 후쿠오카를 이어 주는 국내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매일 운항하고 있다. FOOD 계란덮밥 | 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계란. 그런데 속은 촉촉한 반숙 상태 그대로다. 독특하게 조리한 계란을 생선 튀김, 야채 등과 곁들여 먹는 일종의 덮밥. 19세기 메이지유신 이후 이 지역의 첫 현령인 카토리 모토히코가 즐겨 먹었던 음식을 상품화 했다. 500~1,000엔. 가와라 소바 | 야마구치현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다. 뜨거운 기왓장 위에 올린 소바 면을 차가운 간장 국물에 적셔 먹는다. 기왓장에 닿은 소바 면은 바삭하게 익어 사뭇 다른 식감이다. 시모노세키 음식이라지만 야마구치현 어디에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인 1,000엔 정도. 복어 | 야마구치현은 일본 제일의 복어 산지. 때문에 싱싱하고도 맛있는, 더하여 저렴한 가격에 복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복어회가 포함된 사시미 코스 요리가 1인 7,000~8,000엔 가량. 간식용, 반찬용, 안주용으로 복어가 들어간 어묵도 좋다.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호후시 www.city.hofu.yamaguchi.jp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아이들의 몸과 마음 지켜주는 ‘동심 행정’] 소중한 몸, 알아야 지킬 수 있어요

    성교육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데도 너무 은밀해 언급하기 민망하다는 인식 탓에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사이 우리 아이들은 인터넷 등에서 잘못된 정보를 얻어 왜곡된 성관념을 가지기 쉽다. 용산구가 아이와 부모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적극적인 성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다음달부터 지역 내 10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 강연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5곳(삼광초, 신광초, 용암초, 후암초, 이태원초)과 중학교 3곳(성심여중, 용강중, 용산중), 고등학교 1곳(오산고) 등이다. 구 관계자는 “성폭력 교육 신청을 받아 보니 초등학교가 가장 많았다”면서 “아이들이 빨리 조숙해지니 초등학교들도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연은 성폭력 피해아동 지원 기관인 서울동부해바라기센터의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는 성폭력 정의와 경계에 대해 가르치고, 중학생에게는 실제 성폭력 사례와 관련 법령 등에 대해 강의한다. 고등학생에게는 이성교제할 때 성폭력이 될 수 있는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한다. 구는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성고민도 개별적으로 상담해 준다. 용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고민은 물론 진로, 학업, 가정문제 등 청소년이 겪는 여러 분야에 대한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은 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2-706-1318)로 신청할 수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속적인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모두 소중히 여기는 성숙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의회 “왕십리 뉴타운, 고등학교 대신 중학교 설립을”

    서울시의회 “왕십리 뉴타운, 고등학교 대신 중학교 설립을”

    왕십리 뉴타운 주민들이 고등학교 설립 대신 실제 학생 수요에 맞춘 중학교 설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김기대 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달 24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주민들의 이같은 요구를 전하며 왕십리 뉴타운 단지 내 고등학교 설립 계획을 취소하고, 중학교 설립으로 변경해 줄 것을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에 요구하였고, 서울시와 교육청이 함께 해결책 찾기에 나섰다. 해당 지역은 왕십리 뉴타운 3구역 내 학교부지로, 분양공고 당시 고등학교 설립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이는 분양 당시였던 2007년에 결정된 사항으로 오히려 중학교가 부족하게 된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변경되어야 한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다. 실제로 왕십리 뉴타운에서 200m 내에는 성동고등학교가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는 약 1km 인근에 금호고등학교도 개교 예정이다. 반면, 중학교의 경우 대다수 왕십리역과 행당역 부근에 밀집되어 있어 왕십리 뉴타운에 거주하는 중학생은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기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국회의원은 수차례 학부모 간담회를 거쳐 주민의 의견을 수렴, 서울시와 교육청, 성동구청 등 관계 부서와 협의를 진행하였고, 중학교 설립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학교급 변경과 사안이 조합의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 조합과 주민의 의견 수렴이 완료되면 최대한 이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역시 5,400세대의 대단지에 중학교가 없어 장기적으로 성동1학군 내 균형적인 중학교 배치는 필요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가 왕십리 뉴타운 3구역에 위치하고, 조합의 기부채납으로 지어지는 만큼 향후 3구역 조합원들의 결정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남는다. 이에 김기대 의원은 “왕십리 뉴타운을 포함한 성동구 도선동에 거주하는 중학교 아이들의 통학문제가 심각하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간 지리적 근접성 확보와 유기적인 교육을 위해 관련 부서와 기관들에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왕십리 뉴타운 내 중학교 설립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 플러스] 금성출판사 온라인 무료 3Q 진단

    금성출판사는 새 학기를 맞아 온라인으로 무료 ‘3Q(인성·지능·감성지수)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설문 문항으로 구성된 ‘인성 진단’과 계산, 도형추리, 지각속도, 언어구사, 언어추리, 이해능력을 검사하는 ‘지성 진단’으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은 ‘푸르넷 아이스쿨’(purunet.com), 중학생은 ‘푸르넷에듀’(purunetedu.com) 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 40~45분 온라인 검사를 마치면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 잊힐 뻔한 역사, 책으로 붙잡는 청년들

    잊힐 뻔한 역사, 책으로 붙잡는 청년들

    “일제강점기 때 강제노역을 당했던 강낙원(86) 할아버지를 지난해 11월 만났어요. 근데 할아버지께서 저희를 보시더니 ‘젊은 사람들과 만나 이렇게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고 고맙다’고 하시는 거예요.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해 가지고. 그걸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마음도 아파왔어요. 그 세대 어르신들의 아픔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요.” 역사 바로 알리기를 추진하는 학생모임 ‘도화지’의 회장 진민식(22)씨는 21일 “강제노역을 당한 선대의 아픔을 담은 책을 오는 6월까지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클라우드펀딩(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개인에게서 자금을 모으는 것)을 진행 중입니다.” 도화지는 2012년 결성된 자발적 모임으로 중학생부터 20대 초반까지 약 20명이 가입해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일본 하시마섬 강제노역 피해자들을 다룬 TV프로그램을 보고 ‘아시아태평양 전쟁 희생자 한국유족회’의 문을 두드렸다. 2개월 후 백두산 물자 이송터로 끌려갔던 피해자 강씨를 처음 소개받았다. 이들은 강씨의 도움으로 인터뷰 대상자를 추려 지금까지 3명의 강제노역 피해자를 인터뷰했다. 책에는 10여명의 사연이 실릴 예정이다. 진씨는 “일본 히로시마의 미쓰비시 공장으로 끌려갔던 원자폭탄 피해자 유장석(93) 할아버지는 ‘갖은 고통과 수탈을 당했지만 언젠가 독립의 날이 올 거라는 믿음으로 버텼다’고 하셨다”며 “당시 일반 국민도 가슴 속에 독립의 희망을 품고 고통의 시간을 견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설] 전수조사와 강력 처벌, 아동학대 예방 해법이다

    도대체 아동학대 범죄의 끝은 어디인가 싶다. 계모의 학대로 욕실에 갇혀 숨진 평택 원영이 사건의 충격이 여전한데, 청주에서 또 아동학대 범행이 드러났다. 5년 전 친모의 가혹 행위로 숨진 네 살배기 여아는 계부의 손에 암매장됐다. 지난해 말 부모의 학대를 못 견뎌 집을 탈출한 인천 11세 맨발 소녀가 아니었다면 이런 끔찍한 사건들은 영원히 묻혔을 것이다. 인천 소녀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장기 결석 및 미취학 아동을 전수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새 학기 입학 대상자인데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초등·중학생은 19명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 부모들까지도 모두 행방불명이라는 사실이다. 얼마나 끔찍한 일이 더 드러날지 숨죽이고 지켜보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아동학대의 심각성이 이 정도일 줄은 누구도 몰랐다. 인터넷에서는 “학대로 숨지고도 실종 처리된 아동이 얼마나 많았을지 모른다”는 개탄이 쏟아지고 있다.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 기록이 전무한 취학 전 영유아도 809명이나 된다고 한다. 최소한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방치됐을 수 있다는 의심이 드는 사안이다. 당국과 경찰은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철저히 학대 정황을 살펴야 할 것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정부는 관련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으로는 이틀 이상 학생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도 학교는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학업 부적응을 이유로 취학하지 않는 학생을 따로 관리하는 기구도 각 교육청에 두기로 했다. 당장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경찰과 손잡고 무단결석 학생 전담기구와 신고 핫라인을 만들어 안전망을 짰다. 범정부 대책을 바탕으로 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뜻을 모은다면 아동학대 예방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된다. 걱정인 것은 이런 대응이 보여 주기 반짝 행정으로 끝날까 하는 점이다. 당국의 감독과 독려가 지속돼야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의 관심도 후퇴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아동학대 판정 사례는 전년보다 무려 17%나 늘었다. 울산·칠곡 계모 학대 사건에 온 나라가 경악했으면서도 이런 추세인 것은 솜방망이 처벌 탓도 크다. 굶기고 때려서 아이를 숨지게 해도 번번이 과실치사죄가 적용되는 물렁하기 짝이 없는 판결로는 예방 효과를 낼 수 없다는 비판이 높다. 명백한 우발 사고가 아니라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여야만 실질적인 경고 장치가 될 수 있다. 아동학대 범죄의 양형 기준을 손봐서 이를 홍보하는 것도 정부 당국이 서둘러야 할 일이다.
  • [사설] 日 교과서 왜곡, 전 세계에 알려 규탄해야

    내년부터 일본 고교 1학년이 사용하는 교과서 35종 가운데 77.1%인 27종이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실었다고 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어제 발표한 내용이다. 2012년에는 그 비율이 53.8%였으니 5년 만에 23% 포인트나 늘어났다. 특히 이번 교과서는 독도 기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등 아베 정부의 입김을 강하게 반영해 말이 검정 교과서지 국정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예컨대 시미즈 서원의 현대사회과목 신청 초본은 “한국과의 사이에는 시마네현에 속한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다”고 서술했으나 일본 정부의 검정 기준 지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어 영유권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법 등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는 내용을 추가, 일본의 저의를 드러내 보였다. 초·중학생들의 사회·지리 교과서에는 이미 이런 얼토당토않은 내용이 들어가 있으니 일본 초·중·고 교과서의 왜곡 체계가 완성된 셈이다.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문헌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엉터리 지식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억지로 주입한다고 해서 역사적 진실이 뒤집히지 않음을 일본 정부가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갈수록 교과서를 왜곡된 내용으로 더 넓게 도배하고 있으니 개선되는 듯한 한·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이번 검정 교과서에는 시간상의 문제로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은 실리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교과서는 ‘일본군에 연행돼’를 ‘식민지에서 모집된’으로 교체하고,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표현을 ‘위안부로 전쟁터에 보내졌다’는 등으로 고쳐 강제 동원을 부인하는 듯한 흔적들이 보였다. 위안부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왜곡을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일본은 역사 교과서 왜곡뿐만 아니라 2014년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에 포함시킨 뒤 한국어로 번역해 우리나라에 전달하는 등 독도를 국제 이슈화하려는 온갖 꼼수를 부리고 있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소녀상 철거 등 억지 주장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정부는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왜곡된 검정 교과서가 통과된 것을 강력히 항의했다. 교육부도 성명을 통해 역사 왜곡을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체계적이며 범정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또 일본의 비뚤어진 역사관과 비교육적 행태를 전 세계에 알리고 규탄해야 한다.
  • 진해 벚꽃길 ‘누비자’ 대전 출퇴근길 ‘타슈’

    공공자전거를 이용해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 공공자전거를 처음 도입한 곳은 경남 창원시다. 20㎞가 넘는 진해 시내 코스는 관광 명소다. 대전시나 고양시의 공공자전거는 각각 갑천, 호수공원 등을 무기로 발길을 이끈다. 전국 4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18일 직장인 이모(41)씨는 “지난해 가을 중학생인 두 아이와 대전 갑천, 세종 정부종합청사 등을 찾았는데 곳곳에 공공자전거가 잘 돼 있어 자전거 여행을 택했다”며 “갑천의 고즈넉한 풍경과 국립중앙과학관이 좋았다. 세종시에서는 넓은 청사를 공공자전거로 편하게 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서울·세종 특별시, 부산·인천·광주·대전 광역시, 경기 8개시, 강원 4개군, 충북 4개 시·군, 충남 4개 시·군, 전북 4개시, 전남 5개 시·군, 경북 4개시, 경남 5개 시·군 등 총 44개 지자체가 공공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전국 최초의 공공자전거인 창원시 ‘누비자’는 2008년 대여소 20곳, 자전거 320대로 시작해 현재 대여소 355곳, 자전거 5000대로 확대됐다. 1일 평균 이용 횟수는 1만 8000회이고 누적 회원 수는 창원시 인구(약 108만명)의 40%인 40만명이다. 해안도로에 맞닿은 진해루에서 시작해 소죽도, 풍호공원, 진해역, 해군사관학교를 거치는 진해 시내 코스(21.1㎞)가 가장 인기다. 대전시 ‘타슈’는 201곳의 대여소에 2065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까지 대여소 279곳, 자전거 3450대로 확대된다. 대전의 ‘한강’으로 불리는 갑천에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다. 갑천 한밭수목원을 기준으로 유동천을 따라 뿌리공원과 금동고개를 지나는 남쪽 코스, 대청댐을 가는 북쪽 코스, 동학사로 이어지는 서쪽 코스 등이 있다. 대전 시내가 대부분 평지인 만큼 출퇴근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경기 고양시 ‘피프틴’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특히 일산 호수공원 인근이 시민들이 찾는 자전거 명소”라면서 “자전거 대여소 5곳이 밀집해 있어 대여·반납도 편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소재 불명 미취학 초·중학생 19명…정부 “2일 이상 연락 안 되면 수사”

    취학연령이 됐는데도 학교에 오지 않아 소재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19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부는 또 학생 안전이나 소재가 3일 이상 확인되지 않을 때 경찰에 수사 의뢰하도록 한 것을 2일 이상으로 하루 앞당겼다. 교육부는 18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미취학 아동 관리 대책을 보고했다. 교육부가 파악한 미취학·무단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초등학교는 취학 대상 43만 4160명 중 5861명(1.3%)이 취학을 유예·면제한 상태이며 6694명(1.5%)은 취학하지 않았다. 중학교는 취학 대상 46만 7762명 중 147명(0.03%)이 취학을 유예하거나 면제받았고 미취학 아동은 986명(0.2%)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초등·중학생 중 소재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286명에 대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이 중 267명의 소재나 안전을 확인했다. 이 중에는 최근 시신이 발견된 신원영군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19명의 초등·중학생은 여전히 소재가 불분명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다만 19명 중에서 아직 아동학대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또 이달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미취학·무단결석 아동에 대한 관리 매뉴얼도 강화하기로 했다. 당초 학생 안전이나 소재가 3일 이상 확인되지 않을 때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도록 했던 것을 2일 이상으로 앞당겼다. 취학과 입학이 이뤄진 이후부터 학생 관리를 시작하기로 했던 것도 예비소집 단계부터로 조정했다. 지금까지는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는 경우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7)해양환경관리공단] 바다 생태계 보호·오염 방제… 작년 연안 수질 2등급 ‘좋음’

    지난 1월 창립 8주년을 맞은 해양환경관리공단의 핵심 업무는 해양환경보전과 해양오염방제, 교육이다. 2016년 3월 현재 우리나라 바다의 건강상태는 어떨까. 9일 해양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년 만에 재개된 한국과 중국 간 서해 해양환경 조사 결과, 7년 전인 2008년 때와 비교해 볼 때 “수질,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로 파악됐다. 서해 전역 40개 정점에서 해양환경 및 생태계 조사를 벌인 결과다. 해양환경 전문조사선인 아라미호가 지난해 동·서·남해의 해양수질을 분석한 결과도 우리나라 전체 연안해역 417개 정점의 78%가 수질지수(산소농도, 식물성 플랑크톤 농도, 투명도, 질소·인 농도) 2등급 이상의 ‘좋음’ 상태로 나타났다. ●국내 해양쓰레기 피해액 연간 2000억 그러나 여전히 해양쓰레기와 바닷속 침적쓰레기의 피해는 적지 않다. 버려진 그물, 통발 등 어구에 물고기 등 해양생물이 연쇄적으로 걸려 죽어 발생한 어족자원 손실피해는 국내 연간 수산물 어획량의 약 10%, 피해액은 2000억원에 달한다. 폐어망 등으로 인한 침적쓰레기에 의한 선박 안전저해 사고도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올해부터 폐기물을 해양에 방출하면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미만 벌금에 처해진다. 올해 공단은 약 3700t의 해양침적쓰레기를 수거하고 미 공군 사격장으로 쓰이던 매향리 농섬 주변 갯벌을 평화공원으로 바꾸는 등 환경정화사업을 진행한다. ●물범 쉼터 등 희귀종 보호·복원사업도 물범 인공 쉼터 조성 등 해양생물 희귀종 보호 및 복원사업도 벌인다. 중학생 대상 21종 자유학기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해양환경 인재도 키운다. 해양환경 분야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부산 영도구에 수질 속 방사능 오염도 등을 측정할 해양환경 측정분석센터 설립에도 착수했다. 장만 이사장은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한·중 서해 공동조사를 확대하고 노후 방제장비 교체와 해양환경 측정분석 센터 등 역량을 강화해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의 전체 임직원 수는 547명으로 지난해 매출 156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광장] 지금 동주가 그리운 것은/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지금 동주가 그리운 것은/황수정 논설위원

    영화 ‘동주’를 며칠 전에야 봤다. 주말 심야의 극장 안은 한적했다. 뒷줄에 앉은 아버지와 어린 딸이 어깨너머에서 자주 소곤거렸다. 젊은 아버지는 시인 윤동주와 해방공간을 미리 공부하고 온 듯했다. 이해가 쉽지 않은 대목마다 딸에게 해설을 붙여 줬다. 나는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다. 부녀의 대화가 계속돼도 괜찮다는 작은 동조의 뜻으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에야 돌아봤다. 소녀는 중학생쯤이었다. 영화라도 있어 다행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흐뭇했다. “동주, 동주”라고 사람들이 시인을 친구처럼 부르고 있다. 영화의 흥행 덕분이다. 멀리 잊힌 시인을 기억하려는 이 시간은 낯선 즐거움이다. 옛 시인들은 서점가에도 줄줄이 현재형으로 소환됐다.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백석의 ‘사슴’,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초판본 시집들이 10만부 넘게 팔리고 있다. 20~30대 독자들의 인스타그램 인증 열풍은 진기하기까지 하다. 시인 정지용과 백석이 영화 속에서 호명되지 않았더라면 언감생심. 청년 세대가 무슨 수로 그들을 알아보고 있을까. 책꽂이 장식용으로 시집을 사고 있다 한들 나쁘지 않은 일이다. 해방공간을 배경으로 문학의 시대정신을 웅변한 영화가 ‘동주’다. 이 저예산 영화의 폭발력은 감독도 몰랐지 싶다. 영화는 자본의 논리에 가장 예민한 문화 영역이다. 관심권 바깥의 문학과 오래된 시인을 조명한 시도만으로도 ‘동주’의 파장은 신선하다. 힘있는 영화가 힘없는 문학을 챙겼다는 착시현상까지 일으킨다. 흑백 다큐멘터리 같은 소품의 조용한 흥행은 의미가 더 값지다. 국어책 귀퉁이에서 잊혔던 윤동주가 살아났으니, 우리 문학도 혼수 상태에서 벗어날 가망이 있겠다는 기대를 품게 한다. 이 시대에 문학은 스스로 이목을 끌 힘이 없다. 느리고 가난한 문학한테는 빛의 속도로 진행되는 모든 유행들이 유해 환경이다. 힘과 속도를 갖춘 쪽의 물리적인 전방위 지원이 꼭 필요하다. 미국 문단은 그래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업어 줘도 모자란다. 독서광인 오바마는 미국 소설을 국제적으로 팔아 주는 초특급 실력자다. 그의 휴가철 도서 목록은 늘 핫이슈다. 그가 읽었다고 소문나지 않았다면 ‘퓨러티’(조너선 프랜즌), ‘더 화이츠’(리처드 프라이스) 같은 소설을 세상이 관심 갖기 어려웠다. 비평가들이나 주목하는 미국 작가 제임스 설터의 소설이 우리 서점에서 팔리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소설, 그것도 핫트렌드의 소설을 읽는 대통령 ‘셀렙’은 국민에게 행복이다. 정치력과 별개로 오바마의 인간적 매력이 좀처럼 후퇴하지 않는 것은 그런 모습 덕이라고 생각한다. 문학시장에 파장을 만들 줄도 아는 지도자가 우리한테도 있으면 좋겠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이런 책 말고, 대통령의 감수성을 교감할 수 있는 소설과 시집이 소문만 나도 문학시장에는 생기가 전해질 것이다. 청와대 진돗개 이름을 공모했던 대통령의 트위터에서 “시인 김수영 전집을 교보문고에서도 구하기 어렵다는데” 한마디만 걱정해 줘도 문학판은 움직여질 수 있다. 사람들은 김수영이 궁금할 것이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시인들의 시인’의 작품집이 어째서 절판 위기인지 대책을 살필 것이다. 문학과 담쌓고 지내게 생긴 정치인들은 페이스북에서 즐거운 뒤통수를 좀 쳐 주면 안 되는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현역 시인의 최신작을 언급했다고 하자. 동대문시장에서 순대 접시를 들고 다니는 선거 이벤트보다 공감 효율은 몇 배 크고 근사해진다. 문학의 우회로로 데려가면 누구든 마음을 얻을 수가 있다. 그 효용을 왜 알아보지 못하는지 안타깝다. 올해가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년이라고 영국은 온통 난리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연초에 국내 일간지에 특별기고까지 했다. 지난달 움베르토 에코가 영면했다고, 세상은 책의 앞날을 걱정한다. 우리에게는 더 급한 일이 있다. 박경리, 이문구를 당장 어떻게 해야 잊지 않을지 그 걱정부터 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현실을 걱정해야 한다. 지난해는 서정주, 박목월, 황순원, 강소천의 탄생 100주년이었다. 힘없는 문단도, 힘있는 문체부도 아무도 제대로 챙기지 않았다. 기별도 없이 문득 우리 곁에 돌아온 윤동주가 더 애틋하고 그리운 이유다. sjh@seoul.co.kr
  • ISA 석 달 뒤 수익률 공개… 천천히 골라 타세요

    ISA 석 달 뒤 수익률 공개… 천천히 골라 타세요

    한 계좌에 예·적금·펀드 다 모아…5년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수식어 속에 태어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오는 14일 출시된다. 한쪽에서는 ‘만능통장’이라고 하고, 다른 쪽에선 ‘무능통장’이라고 한다. 은행과 증권사는 서로 자기네 창구로 오라고 하고, 당국은 호객 행위를 들여다보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이미 영국, 일본 등에서 크게 히트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일까. ISA를 집중 해부해 봤다. →도대체 ISA가 뭔가. -한 계좌에 예금, 적금, 펀드,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모두 담을 수 있게 한 상품이다. 한 바구니에 모으니 통합 관리가 쉽고 일일이 각각의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그래서 만능통장이라는 건가. -그렇다. 여기에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계좌 개설 뒤 5년 동안 발생한 순이익(통산이익)에 대해서는 200만원까지 세금(15.4%)을 한 푼도 물리지 않는다. 200만원이 넘을 경우 초과 수익에 대해서도 낮은 세금(9.9%)을 물린다. →요즘엔 ‘세(稅)테크’가 곧 ‘재테크’라는데 ISA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나. -안 된다. 한 사람당 1계좌만 틀 수 있다. 2018년 말까지 가입 가능하다. 비과세 혜택 기간은 가입 시점으로부터 5년간이다. 연간 투자 한도는 2000만원이다. 최대 5년간 투자 가능하니 1억원까지 넣을 수 있다. →5년간 중도 인출이 안 된다던데. -해지 자체는 가능하다. 다만 세금 혜택을 포기해야 한다. 5년간(연봉 5000만원 이하 등은 3년) 계좌를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이 얼마나 되는 건가. -ISA에 가입한 A씨와 가입 안 한 B씨가 있다고 치자. 5년간 똑같은 예·적금과 펀드상품에 매월 27만 7500원씩 총 1665만원(27만 7500원×60개월)을 투자해 200만원을 벌었다. ISA에 가입한 A씨는 세금을 한 푼도 안 내도 돼 1865만원(원금 1665만원+수익 200만원)을 손에 쥔 반면, B씨는 1834만 2000원밖에 안 됐다. 수익 200만원에서 세금 30만 8000원(15.4%)을 뗐기 때문이다. 운용 수익이 많을수록 이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금융사에 줄 수수료를 떼고 나면 면세 혜택이 크지 않다는 얘기도 있던데. -아직 수수료가 공표되지 않았다. 예금이나 적금 등 안정형 상품은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어 ISA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면 면세 혜택이 상쇄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금융사 간의 초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 수수료율이 공개되면 손익계산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는 있다. →5년간 돈이 묶이는 것치고 혜택이 너무 인색한 것 아닌가. 5년간 200만원이면 연간 40만원이다. 이 정도에 ‘국민 재산 증식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는 것은 과장 같은데. -그런 지적이 많다. 유진투자증권은 지금 같은 구조로는 ISA 시장이 11조원 정도밖에 안 된다고 추정했다. 영국은 비과세 기간 제한이 없다. 일단 가입하면 영구 비과세인 셈이다. 국민 재산을 불려 노후 안전판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도 있는 만큼 우리도 비과세 기간(5년)을 늘리든, 혜택 한도(200만원)를 올리든, 다른 공제 혜택을 주든, ‘매력 요인’을 좀 더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어떤 경우에도 원금이 깨지는 건 싫다. 그래서 예·적금 위주로 ISA를 구성하려고 하는데 이러면 별로 ‘재미’를 못 볼 것이라고 한다. -1년짜리 정기예금에 1000만원을 넣어 15만원 이자가 붙었다면 세금 2만 3000원을 아낄 수 있다. 그런데 수수료가 가입 금액의 0.2%라면 2만원을 내야 한다. 실질적 혜택은 단돈 3000원이라는 얘기다. 이런 문제가 있어 금융사들이 안전형 상품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0.1% 이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각자 자신의 성향에 따라 ISA에 어떤 상품을 담을지 결정해야 한다. →금융사가 알아서 해 주기도 한다던데. -그게 ‘일임형’이다. ISA에 어떤 상품을 담고 어떻게 운용할지를 전부 금융사에 일임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큰 골격은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공격형, 안정형, 중립형 등 유형별로 제시된 투자모델(포트폴리오) 가운데 골라잡으면 되는 것이다. 중간에 아니다 싶으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짤 수도 있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하나하나 골라 담는 것이다. 쉽게 말해 일임형은 기성복이고, 신탁형은 맞춤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성복은 치수와 색상이 다양한가. -아직 금융사들이 상품을 공개하지 않아 얼마나 다양한지는 알 수 없다. 기본 원리는 예·적금, 펀드, 파생상품을 적당히 섞되, 안정형은 예·적금 비중을 높이고 공격형은 파생상품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지난 연말에 은퇴했는데 퇴직금을 ISA에 넣어야겠다. -안타깝게도 은퇴자는 ISA에 가입할 수 없다. 직장인, 자영업자, 농어민처럼 반드시 ‘현재 소득’이 있어야 한다. 소득을 증명할 수 없는 전업주부나 대학생도 가입 자격이 없다. →중학생 아들 앞으로 하나 들어줘야겠다. -그것도 안 된다. 부자들의 상속 수단으로 변질될 것을 우려해 정부가 미성년자에게는 가입 자격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달 말 출시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는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다. 정부 논리에 일관성이 없는 데다 영국·일본은 미성년자 가입도 허용해 자격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기존에 넣어 둔 펀드가 있는데 이를 ISA에 편입시킬 수 있나. -ISA는 신규 투자가 원칙이다. 기존 펀드를 편입시키려면 일단 해지하고 ISA를 통해 재투자해야 한다. →빨리 가입할수록 더 유리한가.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다. 은행이나 증권사도 처음 파는 상품인 만큼 실제 어떤 포트폴리오가 좋을지, 누가 더 잘 운용할지 모른다. 출시되고 석 달 뒤, 즉 6월 14일에는 각 운용사가 수익률을 공개해야 하는 만큼 그때 비교해 보고 선택해도 늦지 않다. 물론 금융사들이 초기 가입자에게 여러 ‘당근’(혜택)을 주고 있어 이를 챙긴 뒤 다른 금융사로 옮겨가도 된다. 수익률은 석 달에 한 번씩 공개되고, 고객은 수수료 없이 갈아탈 수 있다. →주변에 ISA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5년간 200만원 이상 수익을 내려면 예·적금에만 돈을 넣어서는 안 된다. 원금 손실 위험이 있더라도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파생상품도 편입시켜야 목표 수익을 맞출 수 있다. ISA가 투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까닭이다. 따라서 5년 동안 돈이 묶여도 상관없는지, 경우에 따라 원금이 깨지는 것도 감당할 수 있는지 등등을 신중히 따져 봐야 한다. ‘묻지 마 가입’은 위험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산교육청, 소재 불분명 초·중생 13명 수사 의뢰

    부산시교육청은 2일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초·중학생 13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중학교 172곳을 조사해 장기 결석 중학생 197명을 확인했다. 또 초등학생 45명과 중학생 8명의 미취학 사실을 발견해 장기 결석자와 미취학 초·중학생은 모두 250명에 달했다. 시교육청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 한 달 동안 경찰, 지방자치단체와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장기 결석 중학생 8명, 미취학 초등학생 5명 등 모두 1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이달 한 달 동안 13명의 소재 파악과 함께 소재가 파악된 장기 결석자에 대해서도 아동 학대가 의심되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키나와 몰려드는 한국 야구팬

    오키나와 몰려드는 한국 야구팬

    “이승엽! 이승엽! 이승엽!” 지난달 25일 오후 2시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키마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한화의 연습경기. 4회말 이승엽(40·삼성)이 김범수(21·한화)를 상대로 좌중간 3점 홈런을 터트리자 관중석에서 40여명의 삼성 팬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날 총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키마 구장에는 60여명의 야구팬이 몰려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스프링캠프 기간 연습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에서 오키나와까지 날아온 이들은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치킨 등 먹거리를 손에 든 채 경기 시작 30~40분 전부터 설레는 표정으로 선수들을 기다렸다. 중학생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삼성팬 정모(43·여·대구)씨는 “4박 5일 일정으로 왔다. 오키나와는 처음인데 좋아하는 야구도 보고 관광도 할 수 있어 최고의 겨울 휴가를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오키나와에는 2월부터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는 3월 초까지 한국에서 온 야구팬들로 북적인다. 스프링캠프 기간이 겨울 휴가철인 데다 한국에서 가깝고 따뜻한 오키나와에서 관광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주로 가족 단위의 팬들이 전지훈련지를 찾는다. 대학생 딸과 오키나와로 ‘겨울 야구 휴가’를 온 한화팬 이모(52·대전)씨는 “2011년부터 겨울 휴가는 무조건 오키나와로 오고 있다”며 “연습경기는 평소 좋아하는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생생함이 매력적이다. 경기할 때 선수들끼리 하는 말이 다 들리고, 사인볼도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팬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민성(47) 글로벌스포츠투어 대표이사는 “너무 많은 팬이 몰리면 훈련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팬 투어는 25~40명 내외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데 2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팬 투어 비용은 4박 5일 기준 숙박과 항공료를 포함해 1인당 133만원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남형 홍보팀장은 “오키나와까지 응원을 오는 팬들을 위해 선수와 저녁 식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오키나와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회사 간다던 아빠는 빈집털이범

    회사 간다던 아빠는 빈집털이범

    지난해 10월 다니던 봉제공장에서 일자리를 잃은 이모(45)씨는 생활비가 필요했다. 아내와 중학생 아들에게는 실직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출근하는 것처럼 집에서 나와 서울 성북구 장위동과 석관동,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를 돌아다녔다. 사람이 없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먼저 초인종을 눌러 인기척을 확인한 후 드라이버로 화장실 창문을 뜯고 침입했다. 현금과 귀금속을 훔치는 데 한 번 성공하자 범행은 순식간에 7차례까지 늘었다. 지난달 23일에는 석관동의 한 연립주택에 들어갔다가 잠을 자고 있던 주인 A씨에게 붙잡혔다. A씨는 “사흘을 굶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이씨의 거짓말에 속아 그냥 풀어주었지만, 이후 마음을 바꿔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이씨를 용의자로 지목했고 같은 달 25일 이씨의 집 앞에서 검거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일 이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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