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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17일 특성화고 진로콘서트

    서울 양천구는 17일 오후 2시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특성화고 진로콘서트 ‘나의 꿈을 찾아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특성화고 진로콘서트는 특성화고 진학을 준비하는 중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마련됐다. 이번 진로콘서트엔 지역의 서울금융고·대일관광고·서울영상고 등 특성화고 3곳이 참여한다. 특성화고 이해를 돕는 특강, 학교별 설명회, 선배와의 대화,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특성화고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연사로 나와 직업 교육을 통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학교생활에 대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중학생들에게 눈높이 상담을 해줄 학교별 부스도 꾸려지며, 댄스·치어리더·태권도 등 학교별 동아리 공연도 열린다. 중학생, 학부모 등 특성화고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진로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해 보고, 자신의 적성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로체험 행사를 꾸준히 마련,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낮엔 직장인 밤엔 DJ… 놀 줄 아는 그들의 첫 번째 페스티벌

    낮엔 직장인 밤엔 DJ… 놀 줄 아는 그들의 첫 번째 페스티벌

    낮 기온이 36.1도까지 치솟은 지난 6일.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하나둘 모였다. 국내 유일 직장인 DJ 커뮤니티 ‘퇴근후디제잉’에서 처음 개최한 ‘퇴근후디제잉 페스티벌’이 6~7일 이틀간 호텔더디자이너스 건대 루프탑 라운지바 ‘일레븐라운지’와 맞은편 건물 지하의 문화 공간 ‘보폴’(VOFOL)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100명 넘는 아마추어 디제이들의 공연이 밤낮 없이 이어졌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본업에 종사하다 퇴근 후엔 디제잉을 즐기는 이들은 그간 갈고닦은 디제잉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6일 낮 12시 ‘보폴’의 3개 스테이지에서 먼저 시작된 공연은 해질 무렵 ‘일레븐라운지’ 2개 스테이지로 확대됐다. ‘회식’, ‘야근’, ‘출근’, ‘반차’, ‘병가’ 등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위트 있는 이름이 스테이지마다 붙었다. 하우스, 테크노 등 스테이지마다 조금씩 다른 장르에 맞춰 DJ들이 배치됐고 관객들은 좋아하는 음악과 DJ를 찾아다니며 공연을 즐겼다. 달이 뜨고 더위가 한풀 꺾이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대형 EDM(Electronic Dance Music) 페스티벌처럼 수천, 수만명이 운집하지는 않았지만 디제잉과 전자음악을 향한 열정은 그에 못지않았다. 방송사 PD로 일하는 박모(34)씨는 입사 후 EDM 프로듀싱을 시작했다. 박씨는 EDM의 매력에 대해 “클래식이나 재즈는 사람이 직접 연주를 해서 실사영화 같은 느낌이라면 EDM은 좀 더 애니메이션 같다”며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넓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직접 만든 곡을 사운드클라우드 등에 올리는 등 곡 작업을 주로 하다 최근에 디제잉도 시작했다. 박씨는 “국내에 이런 페스티벌에 생기고 직장인들에게 디제잉 무대가 마련돼 좋다”며 “내년에는 페스티벌에 직접 참가해 보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IT 업종 종사자인 방모(30)씨는 대학교 4학년 때 학원에 등록하면서 디제잉을 본격적으로 접했다. 방씨는 “취미 생활을 해보려 가볍게 시작했는데 갈수록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재미에 빠져 여기까지 왔다”며 “디제잉을 잘 해서 관객들이 재미있게 뛰어놀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업직에 종사하는 이민성(36)씨는 DJ흥부로 활동한다. 고등학생 때부터 하우스 음악을 좋아했고 DJ를 꿈꿨지만 그때만 해도 취미로 선뜻 시작하는 게 쉽지 않았다. “돈을 벌고 여유가 생기면 하자면서 미루다 보니 서른이 넘어서야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장비부터 사고 가진 돈을 털어 연습실을 구했는데, 그때 시작하지 않았으면 평생 못 했을 거다.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씨는 뜻이 맞는 동료를 모아 크루를 만들고 소규모 파티에서 공연도 하는 등 본업 못지않게 디제잉이 열심이다.40분간 열정적인 디제잉 공연을 펼치고 내려온 조채연(23)씨는 낮에는 한 스타트업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중학생 때 처음 테크노를 알고 관심을 갖게 됐다. 조씨는 “전자음악을 하는 부모님을 둔 친구가 처음 들려줬는데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며 “새로운 음악 세계를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조씨는 작곡이나 디제잉을 배우는 데에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진 것에 대해 “사람들이 예술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취미든 업으로든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으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7월 페이스북에 ‘퇴근후디제잉’ 모임을 개설한 장규일(36)씨가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장씨는 “커뮤니티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이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했다”며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에너지를 한 번에 터뜨릴 수 있는 행사를 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100만원만 모으면 행사를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보폴’ 사장의 말에 유튜브 방송에서 모금을 해봤는데 첫날에만 50만원이 모였다. DJ 모집에는 몇 시간 만에 70명이 지원했다. 전자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상권 활성화를 바라는 주변 상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페스티벌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장씨는 “기대보다 많은 분들이 와서 즐겨줘서 이번 페스티벌 목표는 이룬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 멋진 페스티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학교 때 교사에 체벌당한 제자, 20년 후 만나 보복 폭행

    20년 전 자신을 체벌한 교사를 만나 폭력을 휘두른 남성에게 법원이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중국 허난성(河南) 롼천현(栾川县)인민법원은 지난해 7월 롼천현 도로변에서 발생한 ‘제자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에 대해 피고인 창 씨에게 이 같은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재판은 앞서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도우인(斗音, 틱톡)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 영상 속 폭행 사건에 대한 내용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건 피고인 창 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자신을 폭행했던 영어 교사 장 씨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직후 앙갚음을 하기 위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일반에 공개된 폭행 영상 속에는 피고인 창 씨가 과거 그의 은사였던 50대 장 씨의 얼굴을 약 20차례 이상, 가슴과 팔 등을 차례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약 9분 40초 동안 촬영된 영상 중 1분 20초 가량 피고인 창 씨의 폭행 장면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사건 당시 영상물을 촬영한 사람은 피고인의 친구 A씨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당시 피고인 창 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에게 맡기면서, 폭행 장면 일체를 촬영토록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이 있은 후 곧장 온라인 영상물 공유 사이트, 개인 SNS 계정 등을 통해 문제의 영상물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에는 피고인의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 담당 교사였던 50세 남성이 타고 가던 전기자전거를 훼손하는 장면 등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이 ‘공중도덕에 위반한다’고 판단, 1년 6개월 징역이라는 유죄 판결을 내린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문제의 동영상이 위챗(wechat) 등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 해당 교사를 포함, 그의 가족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 측은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졌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을 감안, 비교적 가벼운 수준으로 판결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법원 측은 온라인을 통해 번진 영상물의 파급 효과를 견지할 때, 피고인이 저지른 일보다 사회에 미치는 폐해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재판이 끝난 직후 피고인 창 씨의 가족들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창 씨의 가족은 “사건의 내막을 알지 못하고 단순히 은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면서 “피고인 창 씨가 중학생이던 시절, 중국 교육계의 체벌 방식이 매를 드는 것이었다고 치부한다고 해도, 당시 문제 교사의 체벌 수준은 폭행 이상의 수준이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 창 씨는 과거 해당 교사로부터 수업 시간 중 졸았다는 이유로 친구들 앞에서 무릎을 꿇린 채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공소시효 기간을 차후 확인한 뒤 해당 교사가 행사했던 학생에 대한 폭력과 폭행의 지속성, 그리고 학생들에게 끼친 악영향 등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정창훈 선수단장 “비인기 여자 수구팀에 응원을”

    정창훈 선수단장 “비인기 여자 수구팀에 응원을”

    “한국 선수들의 메달 소식도 기대하지만 팀 모두가 건강하게 즐기는 수영 대회로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선수단을 이끄는 정창훈(57) 단장은 11일 “우리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에 선출된 경영 선수 출신의 정 단장은 선수단을 이끄는 중책을 맡은 데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선수들과 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선수권 중 가장 많은 82명의 대표를 출전시킨다. 그는 특히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권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여자 수구와 오픈워터 대표팀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정 단장은 “두 종목 모두 올림픽 정식 종목이지만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많은 설움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왔다”면서 “여자 수구팀 선수들이 지난 52일간의 국가대표를 끝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때 마음의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중학생 2명, 고등학생 9명, 대학생 1명, 일반부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첫 여자 수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세계 최강인 헝가리와 역사적인 첫 공식경기를 치른다. 그는 “헝가리는 수구가 국기로 상상하기 싫지만 0-100으로 우리가 질 수도 있다”며 한국 여자 수구대표팀에 대한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다. 오픈워터 선수들도 30일 동안의 국가대표 활동을 위해 급조해 만들었다고 했다. 정 단장은 “메달을 따거나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선수에게는 대한수영연맹에서 규정한 포상 외에 개인적으로 포상금도 줄 예정”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대회 주 경기장인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 대해 “관중석이 1만여석이나 되는 수영 경기장은 처음 본다”면서 “대회가 끝나면 일부 철거가 된다고 하지만 광주가 한국 수영의 메카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팔당수계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팔당수계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이천 등 상수원 수질보호 명목 개발 제한 향토기업들 규제 묶여 他지역으로 떠나 규제완화·철폐 힘들면 재정적 보상 필요 지자체도 용수권 공유하게 제도 바꿔야 고용창출 힘써 전국 지자체 ‘일자리 大賞’ ‘파라솔 톡’ 통해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 음악·동화 구연 등 ‘감성 시정’에 큰 도움“중앙정부는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생명수를 만드는 자연보전권역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을 외면하면 안 됩니다. 규제 완화와 철폐가 어려우면 역차별에 상응하는 충분한 재정적 보상을 해야 합니다.” 변호사 출신인 엄태준(55) 경기 이천시장은 11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팔당수계 시군들이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가 없어 기업이 떠나고 있다며 중첩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게 이천시의 최대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 시장으로부터 시정 현안을 들었다.●주민들 상수원 보호 노력·희생에 보상해야 -팔당수계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어려움이 많은데. “이천 등 팔당수계 시군은 모두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있고 특별대책지역으로 중첩규제를 받고 있다. 팔당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자연보전권역 도시들은 집을 짓거나 기업이 들어올 때 규제가 많다. 일정 규모가 넘는 공장은 지을 수 없고 입주가 막혀 있다. 팔당상수원이 2600만명 수도권 주민들이 먹는 식수원이기에 규제 철폐·개선이 어렵다면 생명수를 만들어 내는 자연보전권역 주민들의 노력과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이 필요하다. 중앙정부가 예산을 확보해서 적극적으로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억지로 규제만 한다면 탈법을 하고 난개발을 하게 된다. 그 규제가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질 개선을 위한 동기 부여를 해야 한다. 현행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는 36년 된 낡은 규제로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이미 수도권 규제의 방향을 바꿔 완화와 철폐로 가고 있다.” -블루골드(맑은 물) 시대 강변 지자체의 용수권을 주장했다. “지금은 블랙골드(석유) 시대를 넘어 블루골드 시대다. 이제는 ‘맑은 물’을 의미하는 블루골드가 가장 값비싼 재화로 대접받고 있다. 팔당상수원 물이 양질의 수질을 유지해야 먹는 물이 되는데, 맑은 물을 위해 7개 시군이 희생하지만, 댐 만드는 비용을 부담했다는 이유로 용수권은 수자원공사가 가지고 있다. 그 비용을 회수할 때까지 용수권을 가진다. 이제는 맑은 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강변 지자체들이 수자원공사와 용수권을 공유할 수 있게 제도를 바꿔야 한다. 상수원 용수권을 함께 행사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면 강변 지자체는 수질관리에 더 적극적일 것이다. 중앙정부가 수질 관리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수도권 주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상수원 용수권을 통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면 강변의 다른 지자체들도 다투어 상수원을 유치하려고 나설 것이다. 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제 중 하나인 상수원 다변화 정책을 실천할 수 있다.”●기업들 성장해도 36년 낡은 규제에 확장 못 해 -수도권 상수원 규제에 막혀 기업이 떠나는데. “기업인은 회사가 성장하고 커지길 바란다. 34년 전 이천에 터를 잡았던 현대엘리베이터가 수도권 규제에 막혀 충주시로 떠난다. SK하이닉스(옛 현대전자)와 현대엘리베이터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천에 자리잡아 기득권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회사가 성장해도 규제에 묶여 확장과 증설을 할 수가 없다. 자연정화능력이 충분한 지역은 용인처럼 성장관리권역으로 만들어주면 공장을 옮길 수 있는데, 현대엘리베이터는 여의치 않자 SK하이닉스에 부지를 팔고 충주로 간다. 새로운 기업을 유치는 못 하더라도 기존에 있는 공장만은 다른 데로 떠나지 않도록 풀어줘야 한다. 이천시로서는 숨통이 막힌다. 이천에는 OB맥주와 진로소주 공장이 있다. 그러나 주세는 국세라서 이천시에 들어오는 게 없다. 주세 중에 단 몇 퍼센트라도 공장이 있는 지역에 지방세로 쓸 수 있도록 제도 전환이 필요하다.”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을 차지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관련해서 이천시는 지금 재난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달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경기도 고용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과 시민들은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시에서 많은 지원을 한 결과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엔 이천시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일자리위원회는 올해 신규 일자리 1만 1669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올해 신규 일자리 1만 1669개 창출 목표 -반도체가 이천 특산물로 뜨고 있다. “이천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쌀, 도자기, 복숭아만 나와서 서운했다. 우리 이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품 반도체가 있다. 중학생인 막내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내온 SK하이닉스 홍보영상을 보고 자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반도체를 이천 특산품으로 지정해 달라고 재치 있게 풀어낸 SK하이닉스 기업광고에 이천시가 화답한 것이다. 이 SK하이닉스 기업광고 동영상은 지난 4월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석 달 새 조회 수가 3000만회를 돌파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천시에 크게 기여하는 향토기업이다. 세계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기업이 힘들 때 이천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면 다시 이천시를 위해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지자체와 기업이 상생한다면 기업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SK하이닉스가 우리 이천시만이 풀어줄 수 있는 숙제를 준다면 주저하지 않고 풀어 줄 것이다.” -주민과 소통하는 ‘파라솔 톡’은 잘되고 있나. “끊임없이 소통해야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 수 있다. 시장들이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소통하지만 파라솔 톡이 가장 효율적이다. 거리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파라솔 톡을 통해 격의 없는 대화를 하고 있다. 파라솔 톡은 어떤 소통 채널보다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최적화된 소통 방식이다. 시민들의 간절하고 절절한 얘기 중에서 공적인 요청일 경우 우선순위가 명확해진다. 민원 하나하나를 가슴으로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기타 치고 노래하고 동화 구연하는 감성시정을 펼치고 있다. “어려서부터 기타를 배웠다. 흥이 많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무대에 올라서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끼가 있는 것 같다.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시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직원 힐링콘서트 무대에서 시청 음악동호회 ‘G-하모니’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말이나 글은 허구일 수 있으나 마음과 감정은 느끼는 것이다. 천 마디 말보다 더 시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어린이들을 만나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 기타 치며 함께 동요를 부르고 동화책을 읽어주니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했다. 나 스스로도 행복한 순간이었다.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좋은 기회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재미로 교사 때려도 ‘정학 10일’… 징계입니까 방학입니까

    재미로 교사 때려도 ‘정학 10일’… 징계입니까 방학입니까

    초중등교육법상 최대한도… 퇴학도 불가 3년간 교사 10명 중 3명 교권 피해 경험 10월 교원지위법 시행, 가해자 전학 가능서울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장난삼아 수업 중 20대 여교사의 머리를 때리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교권 침해의 참담한 현주소가 확인됐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해당 교사는 사건 이후에도 가해 학생들과 계속 같은 학교에 다녀야 하는 상황인데 학생들이 받은 ‘정학 10일’ 처분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일각에서 비판적 의견이 나온다. 11일 서울교육청 등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북 지역의 한 중학교는 생활교육위원회(옛 선도위원회)를 열고 남학생 2명에 대해 ‘출석정지(정학) 10일’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서로 “선생님을 때리면 2만원을 주겠다”고 모의하고 수업 시간에 교사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저연차 여교사로 공무상 병가를 받아 6일을 쉰 뒤 학교로 돌아와 수업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생활교육위가 가해 학생에게 출석정지 외에 특별교육을 받도록 지시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교육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학 10일은 현행법상 중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강한 처벌이다. 중학교 과정이 의무교육이라 퇴학 조치는 할 수 없고 1회 10일, 연간 30일 정학만 가능하다.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일은 매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상해한 사건은 지난해 165건 있었다. 2015년(83건)과 비교하면 3년 새 2배로 늘었다. 이성재 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 교권강화국장은 “과거에도 학생이 교사에게 악감정을 갖고 폭행하는 사건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시켜 폭행하도록 돈까지 걸었다는 점에서 더욱 참담하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 교사 2만 5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육활동 침해를 경험한 교사는 10명 중 3명꼴이었다. 학교 현장 상황이 이런데도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정학 10일’ 처분에 그치면 학생들이 진정 어린 반성을 하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심 숭실사이버대 아동학과 교수는 “단순 정학 조치만 이뤄지면 학생들은 징계라는 각성 없이 오히려 학교에 안 나와서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윤리 교육 등을 반드시 병행해 해당 행동이 잘못됐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이가 이 지경에 빠진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아이들도 도와야 한다”면서도 “아이들도 자신이 저지른 행위의 결과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30일 정도는 출석을 정지하고 전학을 보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아이들도 보고 배우는 게 있다”면서 “벌칙은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 그 아이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개정된 교원지위법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면 교권 침해 사건 발생 때 가해 학생을 다른 학교로 강제 전학 보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학 일수 등 징계 규정 등은 바뀌지 않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친구가 2만원 준대서…” 교사 머리 때린 중학생

    중학생이 수업 중 별다른 이유 없이 교사의 머리를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서울 성북구 A중학교에서 과학실험 수업을 받던 학생이 갑작스럽게 교사의 머리를 때렸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은 이후 학교 조사에서 친구로부터 ‘담임 교사를 때리면 2만원을 준다’는 제안을 받고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실제 폭행당한 교사는 담임 교사가 아니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이 담임 교사는 때리기 무서워 연차가 낮은 여성 교사를 때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중학교는 사건 직후 생활교육위원회(옛 선도위원회)를 열어 교사를 폭행한 학생과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 학생에게 10일 출석정지(정학) 징계를 내렸다. 의무교육과정인 중학교에서는 퇴학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10일 출석정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중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이다. 피해 교사는 공무상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피해 교사와 가해 학생이 마주치지 않도록 다음 학기 수업을 조정할 예정이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변인은 “교권이 어디까지 추락했나 고민하게 만드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친구가 2만원 준대서…” 교사 머리 때린 중학생

    중학생이 수업 중 별다른 이유 없이 교사의 머리를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서울 성북구 A중학교에서 과학실험 수업을 받던 학생이 갑작스럽게 교사의 머리를 때렸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은 이후 학교 조사에서 친구로부터 ‘담임 교사를 때리면 2만원을 준다’는 제안을 받고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실제 폭행당한 교사는 담임 교사가 아니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이 담임 교사는 때리기 무서워 연차가 낮은 여성 교사를 때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중학교는 사건 직후 생활교육위원회(옛 선도위원회)를 열어 교사를 폭행한 학생과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 학생에게 10일 출석정지(정학) 징계를 내렸다. 의무교육과정인 중학교에서는 퇴학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10일 출석정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중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이다. 피해 교사는 공무상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피해 교사와 가해 학생이 마주치지 않도록 다음 학기 수업을 조정할 예정이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변인은 “교권이 어디까지 추락했나 고민하게 만드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중학생, ‘장난 삼아’ 수업 중 女교사 머리 때려…“친구가 돈 준대서”

    중학생, ‘장난 삼아’ 수업 중 女교사 머리 때려…“친구가 돈 준대서”

    친구가 돈을 준다는 제안에 중학생이 수업 중에 ‘장난 삼아’ 여교사의 머리를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서울 성북구 A중학교에서 과학실험 수업을 받던 학생이 갑작스럽게 교사의 머리를 때렸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은 이후 학교 조사에서 친구로부터 “담임교사를 때리면 2만원을 준다”는 제안을 받고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 폭행당한 교사는 담임교사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이 담임 교사는 때리기 무서워 연차가 낮은 여성 교사를 때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A중학교는 사건 직후 생활교육위원회(옛 선도위원회)를 열어 교사를 폭행한 학생과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 학생에게 10일 출석정지(정학) 징계를 내렸다. 중학교는 의무교육과정이라 퇴학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10일 출석정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중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이다. 피해 교사는 공무상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교사와 가해 학생이 마주치지 않도록 다음 학기 수업을 조정할 예정이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변인은 “교권이 어디까지 추락했나 고민하게 만드는 사건”이라면서 “교권보호를 위해 법제도 정비뿐 아니라 교사를 존중하는 문화 조성까지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진군청 직원들, 장학재단에 기탁 바람 ‘솔솔’

    강진군청 직원들, 장학재단에 기탁 바람 ‘솔솔’

    전남 강진군청 직원들이 잇달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경조사를 함께해 준 동료 직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진군 승진인사 발표 후에는 4급 2명, 5급 5명 등 승진자 전원과 6급 승진자 일부가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매달 자동이체로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공무원들이 113명에 이른다. 지난 6월 한달에만 129명이 동참해 2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자발적으로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는 모습은 동료 공무원과 지역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직원들이 솔선수범하는 기부문화가 자연스럽게 조성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2005년 설립돼 현재까지 163억원이 조성됐다. 모금액은 2019년 6월 30일 기준 1억 72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5.5배나 증가한 금액이다. 장학기금은 성적 우수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장학 사업에 쓰이고 있다. 올해 장학금은 469명에 3억 3300만원, 야간 공부방 지원과 서울대·관내 중학생 인재육성 멘토링 캠프 등 총 5개 장학 사업에 1억 6700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4살 여아 상해치사 여중생에 법정최고형 구형

    검찰이 교회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4살 여자아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여중생에게 소년법상 허용된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송현경)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학생 A(16)양에게 장기 징역 10년∼단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배경, 법원의 양형 조사 결과, 피해자 부모 의사 등을 고려해 구형했다”고 밝혔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에 출소할 수도 있다. 상해치사죄로 기소되면 성인의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선고받지만, 소년범에게는 장기 징역 10년∼단기 징역 5년을 초과해 선고하지 못하도록 상한이 정해져 있다. A양은 최후 진술에서 “정말 잘못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정신감정 결과 피고인이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피해자가 사망할 거라고 예견할 수 없었던 사정 등을 고려해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선고 공판은 25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A양은 지난 2월 8일 오전 5시 30분쯤 인천 한 교회 내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B(4)양이 자꾸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벽에 수차례 밀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퍼퓸’ 하재숙, 신성록에 “날 어떻게 알아?” 충격..엔딩요정 등극

    ‘퍼퓸’ 하재숙, 신성록에 “날 어떻게 알아?” 충격..엔딩요정 등극

    KBS 월화드라마 ‘퍼퓸’ (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유관모) 에서 배우 하재숙이 핑크색 팬클럽 우비를 입고 만찬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21,22회 방송에서 예린(고원희)은 민석(김민규)와 함께 차를 타고 가고 있다가 향수가 없어진 걸 발견하고, 변할 시간이 되어 차에서 급하게 내린다. 막다른 골목에서 예린에서 재희(하재숙)로 변한 모습과 마주친 민석은 자신의 트렁크에서 신발과 우비를 빌려준다. 그 모습으로 태준(조한철)과 마주친 재희는 “아무리 바빠도…이렇게 좋은 날 또 제가 참석을 안 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은데….혹시 제가 참석해도 괜찮을까요?”라며 전무에게 양해를 구한 후, 간부들을 따라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어색하고 분위기 속에서 이도가 “남편을 사랑하십니까? 그런 차림으로 여길 따라온 게 신기해서요. 남편 분은 몸시 수치스러워하는 것 같던데..내 착각입니까?”라며 뜬금없는 질문을 재희에게 한다. 옆에 있던 지나(차예련)도 서대표를 말리듯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묻자, 재희는 “착각 아니세요. 보시다시피 제 꼴이 이모양이라.. 수치스럽겠죠. 아무래도”라며 아무렇지 않게 뻔뻔하게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도는 재희를 훑으며 “하긴 가출한 중학생도 그런 행색으론 안 다닐 것 같네요. 게다가 연예인 따라다닐 나이는 한참 지나신 거 같은데”라며 계속 질문을 이어가자, 재희는 “요즘 팬질에 나이가 어디 있나요? 민석씨 팬덤은 이모 팬들이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어찌됐건 이렇게 안목 높은 디자이너 선생님 앞에서 이런 험한 꼴 보여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말미 태준의 가방을 뒤지며 향수를 찾던 재희를 부르는 이도. 당황한 재희는 “뭐지? 서이도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라며 의아해하는데, 어느덧 다가와서 “당신 괜찮아요? 그렇게 살아도…정말.. 괜찮아요?”라며 묻자, 재희는 “서이도씨가..나를 어떻게 알아요?”라며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엔딩을 맞이했다. 하재숙은 민재희역을 통해 시청자에게 제대로 홀리고 있다. 민재희가 출연하는 장면이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이번화에서 엔딩을 긴장감있게 장식하며 엔딩요정으로 등극했다.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꿈나무 여름방학 영어캠프 22일부터...부산시

    부산어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쉬운 영어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꿈나무 여름방학 영어캠프가 운영된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회에 걸쳐, 초등 3~중3 학년 400명 대상으로 꿈나무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진행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더 게임 매스터(The Game Master)’라는 주제로 보드 및 퀴즈게임 등 집중력과 인지능력 향상, 체계적인 사고 능력에 큰 효과가 있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 어린이들은 영어 자신감과 학습 능력 향상, 집중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킬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대상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 선발하고, 다문화?다자녀 가정의 자녀도 포함된다. 오는 16일까지 각 구’군 및 교육청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으며, 1차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이다.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차는8월 12일부터 19일까지이다.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레벨테스트 후 수준별 반(초?중 분리)을 편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합숙형 캠프로 운영하며, 교육비 및 식비는 전액 부산시에서 지원한다. 영어캠프는 2010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으며, 매년 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구?군 교육지원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나무·가죽공예, 생태 텃밭… 구로에선 현장도 학교다

    나무·가죽공예, 생태 텃밭… 구로에선 현장도 학교다

    서울 구로구 청소년들에게 딱딱한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배울 기회가 마련된다. 구로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다. 구로구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두 달 동안 ‘찾아가는 작업장 학교’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작업장 학교는 마을과 구청, 학교가 함께 만드는 민·관·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공방이나 작은도서관, 협동조합 등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여기에 적합한 마을 교사를 양성하면 구가 운영을 지원하는 형태다. 학교는 교육공간을 제공하고 수업에 대한 평가를 수행한다. 이번 교육은 나무·가죽공예와 발도르프 공예(독일 전통 인형공예), 전통 떡, 바른 식생활 요리교실, 생태 텃밭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학교 1~3학년 학생 약 3700명이 참여한다. 앞서 구로구는 지난 4월 참여기관 공모를 통해 8개 기관, 12개 콘텐츠를 선정하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업 참여 신청을 받아 32개교 165개 학급과 동아리를 모집했다.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 교육도 진행했다. 2013년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구로구는 온마을교육지원센터 운영, 청소년 축제, 온마을교육대학, 학부모 연수 등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목표는 한 골이다… 강호도 안 두렵다

    목표는 한 골이다… 강호도 안 두렵다

    지난달 27일 수원 경기체육고등학교 다이빙장. 여자 수구대표팀 라이언 하나윤(15·서현중)의 손을 떠난 공이 상대 골망에 꽂히자 함성으로 경기장이 들썩였다. 소리의 크기로만 짐작하면 결승골인 듯했지만 사실은 20골을 내준 뒤 얻은 첫 골이었다.●개최국 자격 세계선수권 첫 참가 골의 주인공은 하나윤이다. 나이가 어려 한국과 미국 두 국적을 갖고 있는 재미교포다. 12일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처음 만들어진 여자 수구대표팀은 하나윤을 비롯해 13명의 소녀들로 구성됐다. 가장 나이가 많은 오지희(23)부터 막내인 조예림이 14세다. 개최국 자격으로 세계선수권에 처음 참가하지만 한국은 여자 수구의 변방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5월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 13명을 뽑았다. 개인혼영 200m·자유형 50m·자유형 400m로 구성된 수영 시험과 드리블·패스·슛 등 수구의 기초 기술 평가를 통해 탄생한 팀이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수구대표팀이다. 대부분 경영선수 출신으로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도 2명이 포함됐다. ●헝가리·캐나다 등 우승 전력 상대 하나윤은 지난달 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단내 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평가전도 경기체고 남자선수들과 가진 경기였다. 대회 전망은 극히 좋지 않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헝가리, 캐나다, 러시아와 맞붙는다.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다. 특히 14일 첫 경기에서 만날 헝가리는 두 차례 우승 전력을 가진 ‘우승 1순위’다. 공을 잡은 지 한 달 반 만에 세계 최강과 상대해야 한다. 홍인기 대표팀 코치는 “승리는 고사하고 한 골을 욕심 내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목표도 ‘한 골’로 정했다.●이중 국적 하나윤 “첫 골 주인공 될 것” 여자 수구대표팀 사상 실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하나윤은 “체격에서도, 기술과 경험에서도 헝가리가 훨씬 앞서지만 태극마크에 담은 각오만큼은 우리가 앞설 것”이라면서 “첫 공식경기에서도 첫 골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주장이자 골키퍼인 ‘맏언니’ 오희지는 “헝가리 선수들의 경기 비디오를 돌려봤는데 체격도 좋고 정말 잘하더라”면서도 “태극마크를 달았으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지더라도 무기력하지 않게, 끝까지 싸우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가 끝나도 국민들이 여자 수구를 기억하도록 멋진 경기를 하는 게 소망이다”고도 했다.●남자 수구도 출전 경험 적어 1승 희망 여자보다는 사정이 좀 낫지만 남자 수구 역시 1승을 노크하기도 벅차다. 현재 이탈리아 나폴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 중인 이승재 대표팀 코치는 “개최국 자격으로 세계선수권에 나가지만 FINA 대회 실전 경험이 워낙 적어 세계 수준하고는 차이가 큰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같은 A조 세르비아, 그리스,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1승을 거두긴 힘들지만 조별리그 이후 순위결정전을 통해 16팀 가운데 12강 안에 드는 걸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이선욱, 권영균 등 경험 많은 두 에이스의 절대적 활약이 필요하다. 한국은 오는 15일 그리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목공·요리·물놀이까지… 우리 동네에서 체험하세요

    목공·요리·물놀이까지… 우리 동네에서 체험하세요

    ‘지역 연계’ 과학수업·문화예술 캠프 등 다양이르면 이달 초부터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입시 부담이 덜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은 학교 공부에서 벗어나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교육청이 각 자치구와 함께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마을과 학교가 연계해 학생들에게 배움의 범위를 넓혀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5년 도입 당시에는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됐지만 올해부터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됐다. 서대문구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토요동학교’와 ‘달팽이 학교’는 관내 12개 동주민센터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북가좌2동 주민센터는 지역 공방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책상과 의자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목공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요리에 흥미를 보이는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배우고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뒤죽박죽 요리사’ 수업과 기후환경 등 다양한 환경캠페인 활동을 벌이는 체험형 과학수업 ‘에너지프런티어’ 등도 운영 중이다. 성동구에서는 8월 5일부터 24일까지 관내 도서관 5곳과 함께 초등학생 대상으로 독서활동을 진행한다. 관내 ‘미니 도서관’인 꿈샘작은도서관, 꿈터작은도서관, 올리브나무작은도서관 등을 다니며 책 읽기 행사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작은 선물도 줄 예정이다. 마포구는 문화예술교육 ‘꿈타래 엮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지역 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중동초와 상암초 2곳에서 지역 내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캠프를 개최한다. 금천구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2학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찰방찰방 물놀이 학교’를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안양천 물놀이장에서 연다. 단순히 물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물놀이 안전교육, 생태교육 등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을 학교에서만 담당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마을도 학교와 함께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라면서 “굳이 먼 곳을 찾지 않아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문의는 각 구청에 하면 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단아한 삶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단아한 삶

    마쓰이에 마사시 소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읽었다. 그 책을 추천한 친구는 나처럼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종종 재밌게 읽은 책을 소개해 주는데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추리소설이 아니다. 건축과 건축가들을 소재로 펼치는 수려하고 단아한 소설. 책을 읽으면서 친구의 취향이나 삶을 더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가 건축과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다는 생각을 새삼 떠올리기도 하고. 누군가 소개하거나 선물한 책을 읽을 때면 그 사람이 그 책의 어느 부분에 반했는지, 나 역시 혹할 거라고 왜 생각했는지 더듬어 보는 맛이 있다. 취향이 겹칠 때의 즐거운 연대감과 엇갈릴 때의 살짝 실망스러움. 그가 권한 책은 거의 내게 재밌었는데, 내가 권한 책은 그에게 이따금 ‘노잼’인 듯. 추리소설의 경우 피차 적중률이 높다. 하지만 그가 퍽 좋아하는 레이먼드 챈들러가 나는 그저 그렇다.미국 사는 언니가 서울에 다녀간 게 지난달 일이다. 남자친구가 동행했고, 내 조카인 작은아들이 뒤에 합류했다. 혼자 왔더라면 언니는 내 집에 묵고 싶어 했을 테다. 모골이 송연하다. 전에는 내 거처의 남루함에 대한 자의식이 전혀 없어서 되는 대로 집에 사람을 들였었다. 그런데 우리 집에 들어와서 경악을 금치 못하는 무례(?)한 표정을 두어 번 본 뒤로 나도 태연하지 못하게 됐다. 남이 그럴진대 언니한테는 상처가 되리라. 뭐, 집 자체는 내게 과분하게 훌륭하다. 살뜰한 손질을 받는다면 멋진 루프톱 공간으로 빠지지 않을 테다. 십오 년 만의 체류인 데다 기간이 짧기도 해서 언니가 우리 집에 들를 시간을 피차 만들지 않은 게 부자연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 고양이들을 찍은 사진들을 보여 줄 때 언니가 유심히 본 건 고양이가 아니라 그 배경이었을 테다. 항상 나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마음 졸이는 언니. 내가 너무 살이 찌고 늙어서 충격받았지. 10년쯤 전 내가 언니네 갔을 때는 함께 다니다 언니 지인을 우연히 만나기라도 하면 내 꼴이 부끄러운 듯 쓸데없는 말을 붙였다. “오, 마이 갓! 내 동생인데 이렇게 늙고 못생겨졌네.” 듣고 있자니 어색해서 한번은 나도 한마디 했다. “그만해! 내가 클레오파트라였는 줄 알겠네.” 이번에는 서글픈 얼굴로 차마 입을 못 열더라. 직관이 뛰어난 언니니까 내 사는 정황을 꿰뚫어 봤을 테다. 정신이고 육체고 추스를 힘이 남아 있지 않은 삶. 가진 에너지를 다소 남기고 살아야 하는데, 바닥에 바닥까지 싹싹 태우게 되는 나날. 미국에 돌아간 뒤 첫 전화 통화에서 언니가 말했다. “너 그동안 미국 다녀가라 해도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안 온 게 고양이들 때문이지?” “꼭 그렇지는 않아.” “너를 말릴 수 없다는 건 알겠어. 그러니까 반으로 줄여. 응? 제발 부탁이야.” 기가 팔팔한 언니가 슬픈 목소리로 애원하니 “어, 응, 그래” 말고 무슨 대답을 하나. 고양이들 욕 먹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잘 살아야지. 요즘 내 모토는 ‘단아하게 살자’다. 그러기 위해 우선 밤새 자다 깨다 하면서 책 읽고 군것질하는 짓을 끊으려고 한다. 오늘까지 실행 나흘째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읽으면서 내가 이 소설처럼 살면 언니가 얼마나 행복해할까 서글픈 망상을 했다. 조카한테 선물하려고 아끼던 오르골을 서랍에서 꺼냈다. 손가락만 한 수동식인데, 앙증맞은 손잡이를 돌리면 멜로디가 가냘픈 소리로 흘러나온다. 플라스틱 CD 케이스 위에 놓고 돌리면 낭랑하고 크게 소리가 울린다. 그래서 이 또한 내가 아끼는 코니 프랜시스 더블재킷을 같이 줬는데 언니가 핀잔했다. “얘는 무슨 그런 옛날 가수를 애를 주니? 얘는 코니 프랜시스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해.” 마치 내가 가요 ‘두만강’으로 유명했던 김정구 선생 노래를 중학생한테 권하기라도 한 듯했다. 제 엄마 말에 겸연쩍게 고개를 끄덕이던 조카가 나를 위해서 옛날 가수를 떠올려 낸 듯 “이모, 비틀스 좋아해요?” 물었다. “아, 비틀스! 좋아하고말고. 너도 비틀스 좋아하니?” 내 반색에 조카는 애매하게 미소 지었다. 그리고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조카가 언급한 가수는 비틀스가 아니었다. 비티에스(BTS), 방탄소년단이었는데 내 귀에 비틀스로 들렸던 것이다. 아는 만큼 들린다.
  • 한솔교육, 서울교육대학교와 주니어플라톤 독서 발표논술대회 개최

    한솔교육, 서울교육대학교와 주니어플라톤 독서 발표논술대회 개최

    한솔교육의 초등 독서토론논술 브랜드 ‘주니어플라톤’이 어린이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이기 위한 독서 발표논술대회를 1일 개최했다. 한솔교육과 조선에듀가 주최하고 서울교육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발표논술대회는 8월 25일까지 참가 접수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발표와 논술,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각 학년별 주어진 책을 읽고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의 초등학생, 중학생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주니어플라톤 수업을 듣지 않아도 참가가 가능하다. 발표 부문은 5분 이내 발표 영상을 논술 부문은 글을 직접 입력하거나 사진을 찍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뒤 주니어플라톤 홈페이지에서 참가 접수하면 된다. 두 부문 중복 참가도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진과 한솔교육의 교육전문가와 연구원들이 함께 심사한다. 오는 9월 주니어플라톤 홈페이지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10월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한다.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금상 총 28명에게 서울교대 총장상을 수여하고 수상자에게는 서울교대에서 참가작을 전시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또 본상 56명에게 한솔교육·조선에듀 사장상을,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상과 기념품을 수여한다.주니어플라톤 관계자는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많은 아이들이 질문하며 책을 읽고 자기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 주니어플라톤 독서 발표논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니어플라톤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문화재단, 5명의 신인 감독 지원한다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올해 스토리업 단편영화제작지원부문에 5명 감독의 5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가 꽃들이라면’의 김율희 감독, ‘수미의 봄’의 이유진 감독, ‘신인’의 김정우 감독, ‘토마토의 정원’의 박형남 감독, ‘아유데어’의 정은욱 감독이다. 올해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부문 공모는 지난 4월 한 달간 참가 신청을 받아, 총 588편의 작품이 지원했다. 이후 영화감독, 영화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 12명이 단편시나리오 24편을 선정했으며, 심층 면접 형태의 본선 심사를 통해 5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김율희 감독의 ‘우리가 꽃들이라면’은 맹인 친구를 위해 비디오 테이프의 나레이션 대본을 녹음하는 고등학생의 이야기다. ‘수미의 봄’의 이유진 감독은 교사 수미와 동성애자인 딸의 갈등과 화해에 대해 보여주고자 한다. 김정우 감독의 ‘신인’은 영성수련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다. 박형남 감독의 ‘토마토의 정원’은 옛 친구의 죽음을 대하는 중학생들의 일상을, 정은욱 감독의 ‘아유데어’는 딸의 죽음을 겪은 여성에게 찾아온 우주로부터의 시그널을 소재로 한다. 본선 심사위원은 민규동·윤가은 감독, 단편영화 제작배급사 인디스토리의 곽용수 대표, 김봉석 영화평론가, 김은영 추계예대 영상비즈니스학과 교수가 맡았다. CJ문화재단은 2010년 프로그램 시작 이래 118명의 시나리오 작가를 지원하며 역량 있는 한국형 스토리텔러들의 영화 산업 진출을 후원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단편영화제작지원 부문을 신설, 젊은 영화 감독들에 최대 1500만 원의 단편영화 제작비와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선정된 감독 5인은 지난달 12일 CJ인재원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격적으로 작품 제작에 돌입했다. 이들의 작품은 올해 11월 완성 후 국내외 단편영화제에 출품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재판 넘겨진 고유정, 형량 얼마나 받을까…사형 어려운 이유

    재판 넘겨진 고유정, 형량 얼마나 받을까…사형 어려운 이유

    “계획 범행 인정시 가중처벌…징역 25년 이상 예상”“시신 없을 경우 사체훼손 확인 안돼 고유정에 유리”“1심 사형돼도 항소심서 무기징역 감형 가능성”제주에 아들을 보러 온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군데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36·구속)이 1일 재판에 넘겨졌다. 국민적 공분을 사기는 했지만 법적으로 고씨가 받게 될 형량은 계획 범행을 검찰이 입증할 수 있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씨의 행동들이 모두 우발적이었다고 판단되면 집행유예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검찰은 2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고씨를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재판에서는 고씨의 계획적 범행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고씨에 대한 사형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적 법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부합한 형벌이 내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은 전 남편을 살해한 고씨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는지 아니면 계획적이었는지 여부다. 고씨는 경찰 수사에서부터 줄곧 “전 남편인 강씨가 성폭행하려고 해 이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살해하게 된 것”이라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고씨 측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범행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보이는 오른손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했다.전 남편이 성폭행하려 하자 대항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이 다쳤다는 것을 재판 과정에서 입증하기 위한 취지다. 일단 자신의 살인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인 전 남편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등 범행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주장하며 최대한 양형을 줄여보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수사당국이 사건 발생 한 달이 넘도록 피해자의 시신을 찾지 못하면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 됐다는 점도 고씨 측에는 유리한 정황이다. 부검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사인을 밝히는 것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상준 변호사는 “시신이 없을 경우 사체를 훼손한 것들이 가중처벌이 가능한 요소인데도 확인이 안 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존속 살인이나 잔혹한 범행 수법, 사체를 훼손했을 경우에는 양형기준상 가중처벌이 가능하다. 반면 검찰은 고유정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피해자의 DNA가 발견된 흉기 등 증거물이 총 89점에 달하고, 계획적 범행임을 증명할 여러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수사당국은 고씨가 전 남편과 자녀의 첫 면접교섭일이 지정된 면접교섭 재판 다음 날인 5월 10일부터 보름간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고씨가 제주에 오기 전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처방받아 구매하고 제주에 온 뒤 마트에서 범행도구를 사들인 점, 범행 전 범행 관련 단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차량을 제주까지 가져와 시신을 싣고 돌아간 점 등을 계획적 범죄의 근거로 설명했다. 4년 전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일명 ‘육절기 살인사건’ 등 이전에도 시신을 찾지 못한 살인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지만, 범행동기와 계획범행임이 명백할 경우 법원은 범인에게 무기징역과 같은 중형을 선고했다. 이상준 변호사는 “고유정 사건의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의 계획범행 입증 여부”라면서 “고씨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살인미수와 달리 살인사건의 경우 집행유예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고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계획적 살인 범행은 가중요소이기 때문에 중대범죄의 경우 기본 20년에 가중요소가 인정될 경우 5년이 더해져 25년 이상이 될 수 있다”면서 “고유정의 경우 1심에서 사형 선고까지도 갈 수 있지만 피해자가 범행을 유발했다거나 항소심에서 정신적 사유 등이 감형 사유로 인정돼 받아들여진다면 20년 이상 무기징역으로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럴 경우 징역 17~22년 사이에서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씨 측이 우울증 등 정신적 사유와 관련해서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을 경우 정신감정을 해달라고 변호인 측이 강하게 요구할 수 있다. 권범 변호사는 “범행 동기와 수법이 법원에서 입증된다면, 전 남편을 살해한 범행 외에도 사체 유기와 손괴 등 범행 후 정황이 매우 잔혹하고 계획적이어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씨가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을 경우 최고 사형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그러면서 “고유정이 주장하는 우발적 범행이 모두 받아들여 진다고 할 때 집행유예 처벌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살인범죄에 대한 법원의 양형기준은 범행동기에 따라 참작동기 살인 4∼6년(가중될 경우 5∼8년), 보통동기 살인 10∼16년(〃 15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비난동기 살인 15∼20년(〃 18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중대범죄 결합 살인 20년 이상 또는 무기(〃 25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 23년 이상 또는 무기(〃 무기 이상) 등으로 나뉜다. 고유정에 대한 실제 사형선고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고유정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 달라며 피해자 유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달 23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달 7일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지 17일 만이었다.잔혹한 고씨의 범행이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여론이 형성되더니 인터넷상에선 댓글 등을 통해 갑론을박 사형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현재 사형 판결을 확정받고 국내 교정시설에 수용된 미집행 사형수는 61명(군인 4명 포함)이다. 가장 최근 판결이 확정된 사형수는 2014년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모(27)씨다. 대법원은 2016년 2월 임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고등군사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민간인 중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선고를 확정받은 이는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20대 대학생 장모(29)씨였다. 대법원은 2015년 8월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과 강호순도 2005년과 2009년 각각 사형을 확정받고 수용돼 있다.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더라도 상급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경우도 있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금니 아빠’ 이영학(37)은 지난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감형돼 3심에서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2012년 발생한 수원 토막 살인사건의 오원춘(48)도 마찬가지였다. 사형을 선고한 1심과 달리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은 무기징역형을 확정했다.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뒤 이후 20년 넘게 사형집행을 하지 않은 실질적인 사형제 폐지 국가다.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면 국제사면위원회 기준에 따라 ‘실질적 사형제 폐지 국가’로 분류된다. 한국법제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국민 법의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사형제 폐지에 반대했으며, 34.2%가 찬성했다. 국가인권위가 지난해 사형제 폐지를 약속하는 내용의 국제규약에 가입하라고 권고했지만, 정부는 올해 국민 여론과 법 감정 등을 고려해 불수용 의사를 밝혔다. 사형제도에 대한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사형집행을 재개하기는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법원 안팎에선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현재 무기징역 피고인은 감형과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어 ‘사회로부터의 완벽한 격리’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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