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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대·미대는 있는 집 애들만?… “꿈사다리로 1대1 레슨 입시 준비”

    음대·미대는 있는 집 애들만?… “꿈사다리로 1대1 레슨 입시 준비”

    초등학생 때부터 트럼펫에 반한 순원이 환경 탓 꿈 접을 뻔했지만 장학생 뽑혀 매주 전공자 레슨받고 장학금도 받아 “아이 자신감 생겨” “성장 가능성 크다”경기도에서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권순원(15)군은 트럼펫 연주자를 꿈꾸고 있다. 권군은 악기 연주자를 꿈꾸는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과는 조금 다르다. 어린 나이에 악기 연주에 재능을 보인 건 같지만, 연주자가 되기 위해 전문 강사에게 레슨을 받으며 입시를 준비할 형편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군은 지금 트럼펫 전공 학생에게 일주일에 한 번 멘토링을 받고 여름과 겨울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님과 강사들에게 1대1 지도를 받으면서 대학 진학과 전문 연주자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모집한 음악 분야 꿈사다리 장학생으로 선발된 덕분이다.권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지역 공부방에서 만난 동네 형이 트럼펫을 부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했다. 트럼펫을 불고 싶었지만 집에 이야기할 형편이 되지 못했던 권군은 공부방 선생님의 소개로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관악단인 ‘올키즈스트라’에서 트럼펫을 빌려 연습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 레슨을 받고 합주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트럼펫을 배우며 연주를 이어 갔다. 권군은 주말에 참여하는 올키즈스트라 외에 주중에는 안양군포 관악단에서 트럼펫을 불며 남 몰래 조금씩 트럼펫에 대한 꿈을 키웠다. 중학교에서도 방과후와 주말에 트럼펫을 배우고 연주하러 지역을 찾아다녔던 권군은 선생님의 추천으로 교육부의 ‘꿈사다리 장학사업’에 음악 분야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권군의 어머니 김혜연(46)씨는 “제가 일을 하면서 순원이를 포함한 남매 셋을 키우느라 순원이에게 트럼펫 하나도 사주지 못해 여전히 미안하고 안타깝다”면서 “그래도 나라에서 선발하는 장학생으로 뽑힌 뒤에는 아이에게 자신감도 생겼고, 아이뿐 아니라 저도 순원이의 꿈을 조금씩 주변에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웃어 보였다.꿈사다리 장학사업은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법정 차상위계층) 청소년 대상 장학사업이다. 예체능과 일반 분야로 나눠 장학생 총 1500명(5년간 연인원 총계)을 선발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매월 장학금(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4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로 분야별 장학생을 추천받아 소질이 있다고 판단되면 선발한다. 이 중 예체능 분야는 전문 멘토를 연결해 주고 여름과 겨울 일 년에 두 차례 캠프를 열어 1대1 개인지도도 진행한다. 음악·미술 분야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서울대의 도움을 받아 일주일에 한 번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음악 분야 장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한예종의 김은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팀장은 “악기와 성악, 판소리 등 분야별로 지난해 15명, 올해 12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면서 “지도를 처음 받아 보는 아이들도 있어 실력이 느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효과가 좋다”고 전했다. 미술 분야 멘토를 담당하는 서울대의 이정은 연구원은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멘토링을 받고 나면 자신감이 생기고, 본격적으로 화가의 꿈을 언급하기 시작한다”면서 “재능이 있지만 재능을 키우기 힘든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음악과 미술 분야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여름 캠프는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1대1 지도를 받고 자신의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음악 분야 장학생은 지난달 24~27일 한예종에서, 미술 분야 장학생은 지난달 23~25일 서울대에서 캠프를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기자가 직접 찾아간 서울 종로구 한예종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캠프에서는 장학생들이 각 레슨실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수업을 받고 있었다. 판소리 분야 장학생 오지은(16)양은 “1대1 지도에서 감정이나 표현 방법 등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면서 “또 지금 사는 곳(세종)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뮤지컬 공연도 캠프를 통해 볼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 이날 바이올린 레슨을 진행한 김정현 한예종 강사는 “학생이 제대로 개인 수업을 받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도 소질이 보였다”면서 “꾸준히 연습하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남정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 연구사는 “해외에서는 이미 국가 차원에서 예체능 분야의 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이제 시작 단계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향후 저소득층 아이들 중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는 장학생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다문화가정 자녀 정착부터 학습까지 다~챙기는 구로

    서울 구로구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한국 생활에 정착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구로구는 대학생 봉사자와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1대1로 연결해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는 ‘다문화 멘토·멘티 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멘토들이 매달 2회 이상 멘티의 집이나 소속기관을 찾아가 국어, 한국사 등의 기초학습을 지도해 준다. 전반적인 한국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또래 관계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도 형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멘토와 멘티 각 20명을 모집한다. 멘티는 지역에 사는 초·중학생 중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주민의 자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층 가정, 중도입국청소년을 우선 선발한다. 멘토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이며 다문화교육과 상담에 관심이 많은 학생 중에서 선발한다. 이 밖에 구로구는 드론, 제과제빵, 관광산업 등 각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멘토단과 함께하는 다문화청소년 진로탐색 활동도 진행한다. 멘토들이 매달 1회 다문화 관련 기관을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얘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혁신학교 신설한다며 9년된 혁신학교 문 닫는다는 서울교육청

    혁신학교 신설한다며 9년된 혁신학교 문 닫는다는 서울교육청

    송정중·공진중, 염강초교 통폐합 전제로 내년 신설 마곡2중 혁신학교 지정 예정 송정중 학부모 “미래자치학교 뽑아놓고… 폐교되면 혁신학교 9년 성과도 사라져” 학교 통폐합 과정 3년간 의겸 수렴 없어서울의 대표적 혁신학교인 강서구 송정중학교 폐교를 두고 학부모·교사 등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행정편의주의를 앞세워 의견 수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학교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혁신학교 확대 정책을 펴고 있는 서울교육청이 스스로 9년차 혁신학교의 문을 닫는 것에 대해 정책적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마곡2중 학생 넘쳐 못 가면 통학에 40분 걸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조만간 송정중과 공진중, 염강초의 통폐합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행정예고를 하려 했지만 송정중 학부모 등의 반대로 일정을 미뤘다. 서울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통폐합하는 대신 인근에 내년 개교 예정인 마곡2중으로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2025년에 일시적으로 학생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지만 마곡2중만으로도 충분히 학생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정중 학부모들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한다. 송정중 학부모와 교사 등으로 이뤄진 ‘송정중 폐교반대 공동대책위’(공대위) 측은 “조사에 따르면 (송정중이 위치한) 공항동 인근 중학생 수는 2025년엔 지금보다 1106명이 늘어나 신설되는 마곡2중만으로는 인원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며 “현재 송정중 학생들은 마곡2중에 가지 못하면 통학에 40분 이상 걸리는 다른 학교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9년차 혁신학교인 송정중을 없애고 마곡2중을 새롭게 개교하는 것이 혁신학교 확대 정책을 펴고 있는 서울교육청의 정책 방향에 모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교육청은 혁신학교인 송정중을 지난 1월 혁신학교 중 자율성을 강화한 이른바 ‘2단계 혁신학교’인 혁신미래자치학교로 지정했다. 4년 주기로 운영되는 혁신미래자치학교는 서울 385곳의 혁신(중)학교 중 4곳에 불과하다. 공대위 관계자는 “그동안 혁신학교로서 성과를 인정해 혁신미래자치학교로 지정한 송정중을 스스로 폐교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면서 “송정중이 폐교되면 9년 동안 쌓아 온 성과도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마곡2중 예비 학부모들은 혁신학교 지정 반대 서울교육청은 마곡2중을 예비혁신학교로 지정할 예정이지만 마곡2중 예비 학부모들의 반대로 혁신학교 지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번 갈등은 학교 통폐합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서울교육청의 책임이 크다. 서울교육청은 2016년 송정중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통폐합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려다가 학부모들의 반대로 무산된 뒤 올해 6월 설명회를 열 때까지 3년 동안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 김홍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대변인은 “송정중 폐교를 강행한다면 향후 다른 지역에서 발생할 학교 통폐합 및 학교 신설 과정에서도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폐교 결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중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 파면하라”

    “중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 파면하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20일 자신이 근무하는 중학교 학생과 성관계를 가져 물의를 빚은 20대 여교사의 파면을 촉구했다. 여교사의 징계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다. 연합회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의 첫번째 의무는 학생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일”이라며 “사제간 성추문은 기장 비도덕적이고 파렴치한 폭력이자 중대한 범죄”라고 주장했다.이어 “합의하에 이뤄졌다고 경찰이 무혐의 처리한 것은 사제간 도리에 혼란을 줄수 있다”며 “법이 허용해도 교육현장은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교육계의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개인일탈로 본다는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발언은 수긍하기 힘들다”며 “도교육청은 교사를 즉각 파면하고 경찰 재조사를 요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해당교사의 비교육적 언행이 학기초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며 “해당 학교에 다른 피해사례가 없는지 조사하라”고 덧붙였다. 미혼인 여교사는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최근 드러나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경찰은 성관계 대상이 13세 미만이면 형법상 미성년자의제 강간죄를 적용할 수 있지만 학생 나이가 이보다 많고, 강압에 의한 성관계도 아닌 것으로 파악돼 여교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이 사실을 전해들은 학생 친구가 상담과정에서 교사에게 털어놓으며 알려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우드스피커·목걸이 가죽지갑 내 손으로…강서, 청소년·성인 디자인공방 운영

    서울 강서구는 강서평생학습관에서 ‘무한상상실 청소년 일일공방과 성인 디자인공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 일일공방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드다용도함, 무동력 우드스피커, 네온사인 무드등, 강아지 센서자동차 등 4개 강좌가 진행된다. 다음달 5일부터 10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강의를 듣고 직접 창작물을 만든다. 강좌당 정원은 20명이다. 성인 디자인공방은 목공반과 가죽반으로 운영된다. 가죽반은 다음달 2일부터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오후 4시에 열리며, 목걸이가죽카드지갑과 가죽지퍼반지갑을 만든다. 목공반은 5일부터 10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우드컵받침 같은 주방소품 등을 제작한다. 과정당 정원은 15명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재지정 전국 자사고 인기 쑥…더 단단해지는 ‘고교 서열화’

    재지정 전국 자사고 인기 쑥…더 단단해지는 ‘고교 서열화’

    학부모 선호도 22.5%… 탈락한 곳 3%대 영재·과학고 선호 늘어… 쏠림 현상 심화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 전국단위 자사고가 모두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전국단위 자사고가 고교 서열화 최상층 지위를 공고히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교서열화 철폐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1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5~17일 전국 중학생 학부모 45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하나고와 상산고 등 전국단위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가 2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조사(2018년 8월 중학생 학부모 7457명 대상) 결과 선호도인 19.7%보다 2.8% 포인트나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영재고(전년 대비 4.3% 포인트 증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이번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10곳의 지역단위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는 10.4%에서 3.0%로 7.4% 포인트나 떨어졌다. 지역단위 자사고 가운데 올해 재지정 평가를 통과한 학교의 선호도는 전년 대비 0.6%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고, 내년 평가 예정인 학교의 선호도는 1.8% 포인트 떨어져 전국단위 자사고로의 쏠림 현상이 커졌음이 드러났다.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은 고교서열화 해소를 목적으로 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다. 교육시민단체나 전교조 등은 “교육부가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와 외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해야 고교서열화를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교육부는 시행령 개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 이후 영재고와 과학고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영재고에 대한 선호도는 전년 11.0%에서 올해 15.3%로 4.3% 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선호도 상승률을 보였다. 과학고 선호도도 11.5%에서 13.4%로 1.8% 포인트 증가했다. 전경원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은 “이번 재지정 평가로 전국단위 자사고와 영재고·과학고의 위상만 높여 줬다”면서 “재지정 평가를 통한 자사고·외고의 단계적 일반고 전환이라는 방침이 계속된다면 내년 외고·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소모적 논쟁만 더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지울수록 번지리라”… 세계 37개도시 ‘연대의 날갯짓’

    “지울수록 번지리라”… 세계 37개도시 ‘연대의 날갯짓’

    국내 13개 도시 남녀노소 수만명 참가 종이 노란나비 티셔츠·가방에다 붙여 길원옥 할머니 “싸워 승리하자” 격려 성범죄생존자들 “함께한다” 지지 영상 도쿄·나고야·교토 등지서도 공개 증언“일본대사는 늙은이 말 똑똑히 들으세요. 이 늙은이들 다 죽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죽기 전에 사과하고….”(올해 1월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 “나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얼마나 아프면 저러는지 생각해 주면 좋겠다.”(길원옥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두 할머니가 수요시위에서 했던 외침들은 전시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폭제가 됐다. 1992년 1월 시작돼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1400번째 열렸다. 이날은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기도 했다. “죽기 전에 사과하라”는 김복동 할머니의 바람이 끝내 이뤄지지 않았기에 1400번째 수요시위에서도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가 전쟁 범죄를 인정하고 위안부 동원을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35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수요시위에는 2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할머니 곁을 지켰다. 노란 나비 모양의 종이를 티셔츠와 가방 등에 붙인 참가자들은 “끝까지 함께 싸웁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라”고 외쳤다. 이날 수요시위에 참석한 길원옥(91) 할머니는 “더운데 많이 오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게 승리하는 사람”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국내 13개 도시뿐 아니라 일본, 미국, 대만, 호주 등 세계 12개국 37개 도시에서도 1400번째 날갯짓을 함께했다. 한일 갈등이 깊어지고 있음에도 일본 시민사회는 도쿄, 나고야, 교토 등에서 집회를 열고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던 고 김학순 할머니를 기렸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수요시위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과 세계 각국으로 확대됐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알려준 평화와 인권의 정신에 세계 시민들이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대만, 북이라크, 짐바브웨, 콜롬비아, 미국, 우간다, 일본 등에서 보내온 연대의 메시지도 수요시위 현장에서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대만 타이베이 여성구제재단은 “대만에는 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두 분만 남았다”며 “정의 실현을 위해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을 이행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성범죄 생존자들의 목소리도 현장에서 울려 퍼졌다. 내전 중 성범죄 피해를 당한 타티아나 무카니레(콩고민주공화국)는 “할머니를 만나 제가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이야기를 하면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학생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광주 신가중학교 학생회 학생들은 “중학생인 저희도 잘못하면 제일 먼저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배웠다”면서 “(일본은) 미래를 이끌어 갈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일갈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아이eye]UN 포럼에서 외친 우리의 학교폭력/이윤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아이eye]UN 포럼에서 외친 우리의 학교폭력/이윤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나는 매일 핸드폰에서 울리는 알람을 끄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제출 할 때를 제외하고 핸드폰은 항상 내 손에 쥐어져 있다. 페이스북에서 나의 일상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친구들의 일상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기도, 댓글을 달기도 한다. 친한 친구와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고 여러명의 친구들과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수다를 떨기도 한다. 나는 가끔 유튜브를 보고 필요한 정보는 스마트폰을 통해 금방 찾아볼 수 있다. 만 14세, 평범한 중학생인 나의 일상에 스마트폰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스마트폰 덕분에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쉬워졌고 재미있는 것들로 일상이 가득해졌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된 반면 어떤 사람들은 생명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얼마 전 ‘열여섯 여고생 벼랑 끝 내몬 온라인 집단 따돌림’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익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난 여학생들 사이의 사소한 말다툼이 집단 공격으로 이어져 한 명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단톡방 나가버리면 되지...’, ‘부모님이나 선생님한테 말씀드리면 되지 왜 아까운 생명을...’하는 궁금증에 관련 기사들을 더 찾아보았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더 심각한 모습이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무서운 협박과 욕설을 하는 것은 기본, 익명의 공간이었던 SNS에서 상대방의 신상을 아는 것 또한 순식간이었다. 가해자들은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고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해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나 역시도 무섭고 겁이 나서 어딘가로 숨고 싶을 것만 같았다. 익명의 공간에서 누군가는 살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학교폭력의 문제가 몸싸움, 언어 싸움, 왕따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온라인상으로까지 퍼져 나가 그 피해와 정도가 더 심각해진다고 느꼈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마침 지난 7월 내가 활동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을 점검하는 UN 포럼에 한국 아동 대표로 참여할 기회가 생겨 미국 뉴욕에 다녀왔다. 나는 국제어린이재단연맹에서 준비한 이벤트에서 UN 관계자들과, 시민사회 관계자, 그리고 여러 어른들 앞에서 “학교폭력에 관해 또래 간의 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뿐만 아니라 사이버불링(cyberbullying)까지 점점 피해와 그 정도가 커지고 있고 한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고통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피부에 와 닿을 정도의 실질적인 대안이 되지는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정부는 아동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전에 아동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해야 하고 아동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신생아 출생률이 굉장히 저조하다는 뉴스를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제발 무서운 폭력으로부터 우리들을 보호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일이야말로 미래에 태어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서울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의 시선으로 사회 현안을 들여다보는 ‘아이eye’ 칼럼을 매달 1회 지면에, 매달 1회 이상 온라인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 “日 만화부터 안 볼래요” 청소년들도 ‘NO’

    부모들의 日 여행 취소 영향 받아 동참 “친구들이 안 사니 나도 안 산다” 이유도 “원래 일본 만화 마니아였는데요, 죄책감이 들어서 못 보겠어요.” 최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만난 중학생 김모(13·서울 영등포구)양은 “평소 즐겨보던 일본 만화에 대한 관심을 최근 끊었다”고 말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즐겨듣던 최모(14)양도 “일본에 저작권료 나가는 게 싫어 듣지 않는다”고 했다.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즐겨보던 만화를 보지 않거나 일본 브랜드 목록을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구끼리 공유하는 방식이다. 성인에 견줘 직접 구매력이 크지는 않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저항’하고 있는 셈이다. 아동·청소년들의 불매운동에는 또래 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세대 특성이 반영됐다. 거창한 이유보다는 ‘친구들도 안 사니까 나도 안 산다’는 심리도 저변에 깔려 있다. 이모(12)양은 “다들 일본 제품 안 쓰는 데 혼자 쓰면 이상하지 않느냐”며 “일제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 불편하지만 이젠 쓰라고 해도 창피해서 못 쓴다”고 말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일본 브랜드 리스트를 공유하기도 한다. 부모의 일제 불매 운동이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다. 양모(13·서울 서대문구)군은 “매년 방학 가족끼리 일본 여행을 갔었다”면서 “올여름에도 예약했지만 부모님들이 불매 운동에 동참하면서 여행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일부 청소년들은 불매 운동을 넘어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을 향해 비판 입장을 내놓기도 한다. 지난 10일에는 청소년단체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청소년 1000명의 뜻을 담아 “아베 정부는 경제 보복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본인 부모를 둔 아이들과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 10대 여학생은 “한국에서는 나를 일본 사람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빠와 일본어로 말하면 친구들이 쳐다보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일본 만화 보면 죄책감 들어요” 아이들의 일제 불매운동

    “일본 만화 보면 죄책감 들어요” 아이들의 일제 불매운동

    애니메이션 주제가 안 듣고, 일본 상품 안 쓰고또래 영향 많이 받는 세대…“친구가 하니 함께 불매”순수하게 일본 문화 좋아하는 청소년들 “눈치 보여요”“원래 일본 만화 마니아였는데요, 죄책감이 들어서 못 보겠어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사는 중학생 김모(13)양은 “평소 즐겨보던 일본 만화에 관심을 최근 끊었다”고 말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초등학생인 김양의 동생도 일본 애니메이션 시청을 중단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즐겨듣던 최모(14)양도 “일본에 저작권료 나가는 게 싫어 듣지 않는다”고 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 즐겨보던 만화를 보지 않거나 일본 브랜드 목록을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하는 방식 등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자체를 배척하는 분위기 속에서 또래 집단으로부터 상처받는 아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부모들의 일본 불매운동은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지난 8일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만난 양모(13)군은 “매년 방학 가족끼리 일본 여행을 갔었다”면서 “올 여름에도 예약했지만 부모님들이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 여행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김모(12)양은 “가족들이 일본 물건을 사지 말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들의 불매운동에는 또래 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도 반영됐다. 거창한 이유보다는 친구들이 불매운동을 하니까 참여하는 아이들이 많다. 김모(7)군과 손모(7)군은 “친구들이 다 일본제품을 안 쓰는데 나만 쓸 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모(12)양은 “다들 일본 제품 안 쓰는 데 혼자 쓰면 이상하다”며 “일제인지 일일이 확인하기 불편하지만 이젠 쓰라고 해도 창피해서 못 쓴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 일본 브랜드 리스트를 공유하는 이들도 있다. 김모(13)양은 “친구들끼리 ‘어느 브랜드는 일본 것이니 사지 말자’고 SNS로 정보를 나눈다”고 했다.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기도 한다. 지난 10일에는 사단법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측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청소년 1000명의 뜻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들은 “일본 아베 정부가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일본군 성노예제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본인 부모를 둔 아이들과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 10대 여학생은 “한국에서는 나를 일본 사람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빠와 통화할 때 일본어로 말하면 친구들이 쳐다보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3학년인 또다른 여학생도 “일본인 연예인을 좋아하는데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티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친구 중 한 명이 ‘일빠(일본을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비하하는 속어)’냐고 놀려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다른 친구들도 겉으로는 티 안내도 뒤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서 이제 일본 연예인 굿즈(상품)를 구매해도 말을 안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SKY캐슬‘인 줄” 모던패밀리 박원숙, 김미화 딸 자랑에 폭발

    “SKY캐슬‘인 줄” 모던패밀리 박원숙, 김미화 딸 자랑에 폭발

    ‘미국 오바마 대통령상’에 빛나는 김미화의 막내딸 자랑에 박원숙이 역정(?)을 내,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9일(오늘)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에서는 김미화 가족의 ‘작은 음악회’에 초대받은 박원숙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그는 재혼 13년차임에도 ‘신혼부부’급 금슬을 자랑하는 김미화-윤승호 부부에게 질투 어린 부러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두 사람의 세 딸과 ‘발달장애’ 맏아들이 어우러져 화목한 가정을 이룬 데 대해 존경심을 보였다. 이날 박원숙은 본격 음악회에 앞서 저녁 요리를 손수 준비한 김미화의 막내딸 윤예림 양을 칭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런데 김미화가 “우리 딸이 미국에 있을 때, 식당 일을 해서 학비에 보탰다. 거기에 공부도 잘해서 중학생 때 ‘오바마 대통령상’을 탔다”고 무덤덤하게 덧붙여 박원숙의 눈총을 산다. 여기에 윤승호 교수마저도 “예림이가 미국에 간 지 2년 만에 담임 선생님이 ‘이런 훌륭한 아이를 보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왔다”고 거들어 박원숙을 폭발시킨다. 박원숙은 “이 두 사람한테는 무슨 말을 못하겠다. ‘스카이 캐슬’처럼 어마어마하게 자랑할 일을 그냥 일상처럼 얘기한다. 오랜 만에 보니까 좀 이상해졌어”라며 핵직구를 날린다. 물론 그는 “그냥 내가 칭찬하게 내버려 둬”라면서 윤예림 양에 이어 맏아들 윤진희 군도 칭찬한다. 발달장애인들의 축제인 ‘오티즘 엑스포’의 메인 무대에 윤진희 군이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멋지다”를 연발하는 것. 이후 윤진희 군의 드럼, 윤승호 교수의 기타 연주에 맞춰 김미화가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하는데, 노래 도중 왈칵 눈물을 쏟아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된다. 제작진은 “박원숙이 김미화 가족에 대한 정이 남다르다. 이날도 ‘미화 가족이야 말로 진정한 모던 패밀리’라며 ‘큰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박원숙이 느낀 감동의 순간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9일(오늘) ‘모던 패밀리’에서는 ‘입관 체험’에 나선 ‘40대 싱글남’ 김민준의 남모를 고독과 고민 이야기, ‘종말이’ 곽진영과 26년 만에 고향 여수에서 ‘부녀상봉’(?) 하는 백일섭의 여행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女교사… 경찰 “강압 없어 무혐의”

    충북교육청, 이달 중 징계 수위 결정 충북의 한 20대 중학교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충북도교육청은 미혼인 A교사가 지난 6월 자신이 근무하는 중학교의 남학생 B군과 성관계를 맺어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고 8일 밝혔다. B군은 중학교 3학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교사는 현재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해당 교육지원청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A교사의 중징계를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A교사가 B군 담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성관계는 B군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B군 친구가 상담 과정에서 교사에게 털어놓으며 알려졌다. B군 부모는 교사의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 요구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A교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 대상이 13세 미만일 경우 형법상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를 적용할 수 있지만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강압 등에 의한 성관계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윤리적으로 문제는 있지만 성관계가 합의하에 이뤄져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사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아동복지법도 적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경찰은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관계를 한 성인에 대해 아동복지법을 적용해 처벌한 사례가 있지만 이번 사안은 대법원 판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아동복지법 위반도 아닌 것으로 결론 냈다”고 설명했다. 아동복지법 제17조는 18세 미만인 아동에게 음란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 성적 학대 행위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충북 지역에선 최근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제천 한 고등학교 교사 C씨가 파면된 바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멜로부터 판타지·스릴러까지…10대들 로맨스 다룬 책 ‘봇물’

    멜로부터 판타지·스릴러까지…10대들 로맨스 다룬 책 ‘봇물’

    13살 실제 중학생이 쓴 ‘에스미네랄로’ 다양한 형식 속 청소년 성장·아픔 담아풋풋하고 수줍은, 그러면서도 더욱 본질적으로 10대들의 로맨스를 그린 책이 최근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스릴러, 판타지, 만화 등 다양한 형식 속 청소년들의 성장과 아픔을 함께 담았다.제1회 브릿G 로맨스릴러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이희영 작가의 ‘너는 누구니’(왼쪽·황금가지)는 로맨스와 스릴러를 합친 ‘로맨스릴러’를 표방한다. 아버지의 장례식 후 어머니와 함께 대도시 S로 이사 온 고등학생 예진은 전학 첫날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소년과 마주친다. ‘얼굴모범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잘생긴 외모에 전교 1등의 성적, 젠틀한 성격까지 갖춘 최서하다. 어려운 집안 환경 탓에 학원 한 번 다닐 수 없는 예진은 공부 외에 눈 돌리지 않겠다며 다짐하지만,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서하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둘은 천천히 관계를 맺어 나가지만, 예진에게 서하는 알면 알수록 더욱 미지의 인물이다. 마침내 서하의 가면 속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예진의 입도 열린다. 판도라의 상자 앞에서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위태로운 청춘과 만나 폭발한다. 로맨틱 판타지 소설 ‘에스미네랄로 1·2’(달아실)는 아예 10대가 썼다. 중학교 1학년 황예은(13)양은 총 4권으로 된 연작 장편소설 중 1·2권을 최근 출간한 데 이어 내년에 3·4권을 펴낼 예정이다. 열세 살 소녀는 평균 수명 170세에, 19세부터는 노화가 진행되지 않는 마법 세계의 학교 에스미네랄로에서 학교를 지키는 8명의 수호대원이 벌이는 로맨스를 그렸다. 50세의 부모나 20세의 자식이 외모로는 얼핏 구분되지 않는 세계에, 각기 불·얼음·빛·물 등을 활용한 마법을 쓰는 소년소녀들이 등장한다. ‘마법학교’라는 설정이 얼핏 ‘해리 포터’를 떠올리게 하는 데 대해, 이 당찬 소녀 작가는 답한다. “소설은 판타지 형식을 빌렸지만 정작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은 아이들이 어떻게 자신의 타고난 환경과 저마다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가 하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 성장 소설로 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정통 멜로물’로는 이윤희 작가의 만화 ‘열세 살의 여름’(오른쪽·창비)이 있다. 1998년 여름방학, 초등학교 6학년 해원이는 가족과 함께 놀러 간 바닷가에서 마주친 같은 반 산호를 좋아하게 된다. 둘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어렵사리 확인하지만, 그렇다고 별달리 달라지는 것도 없다. ‘좋아하는 마음’ 그 자체의 소중함이 뭔지 다 큰 어른도 일깨운다고나 할까.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최고의 한방’ 이상민, 남성 호르몬약 복용 고백 “성욕 없다”

    ‘최고의 한방’ 이상민, 남성 호르몬약 복용 고백 “성욕 없다”

    ‘최고의 한방’ 이상민이 남성 호르몬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서는 엄마 김수미와 함께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세 아들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뇨기과에서 문진을 받던 이상민은 “저는 문제가 많다. 검진표에 다 0점이 나왔다. 알려지면 대외적으로 안 좋으니까”라며 결과가 좋게 나오지 나올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이상민은 “성적인 생각이 너무 안 들어서 호르몬 약을 먹고 있다”고 털어놨고, 의사는 “호르몬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정자 생산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민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정자가 없을까 봐 걱정된다. 아이는 꼭 낳고 싶다”고 2세 욕심을 드러냈다. 김수미가 “너 전에 결혼했을 때도 한번도 임신 안 됐냐”고 돌직구를 던지자 이상민은 일부러 갖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아이를 낳았으면 중학생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형에 대해 묻자 이상민은 “제가 어두운 편이라 태생이 밝은 사람이 좋다”라며 “사람만 좋다면 외적인 것은 OK”라고 밝혔다. 정자 체취 검사 결과 이상민은 정자 활동성과 정상 정자 수치가 모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연 임신은 힘들것 같다는 얘기에 충격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벌새’ 국제영화제 25관왕

    ‘벌새’ 국제영화제 25관왕

    영화 ‘벌새’가 지난 4일(현지시간) 폐막한 제36회 예루살렘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데뷔작을 수상했다.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이 영화에 대해 “미묘하고 온화하며 성숙한 시대의 이야기”라면서 “14세 소녀를 통해 가족과 친구, 사랑과 거부, 상실과 고통, 기대와 실망 같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극찬했다. 6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벌새’는 이번 수상으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대상, 제18회 트라이베카 영화제 최우수 국제장편영화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등 국제영화제 25관왕을 달성했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무너진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가 한문 선생님 영지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동국대 영화영상학과와 뉴욕 컬럼비아대 대학원 영화과를 졸업한 김보라(38)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박지후·김새벽·정인기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직접 실험해보니 생명공학자 꿈 더 커져”

    “직접 실험해보니 생명공학자 꿈 더 커져”

    중학생 89명, 닷새간 특강 들으며 합숙 “농업생명과학 훌륭한 인재 육성 기대”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서울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서울대 재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실험, 실습을 할 수 있는 제15회 ‘생명공학캠프’가 5일 닷새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 89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두 기가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참여한다. 이날 1기 학생 44명과 학부모들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허영인홀에서 입소식을 가졌다. 2기 학생 45명은 7일 입소한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합숙하며 특강, 실험·실습, 서울대 박물관과 미술관 등 캠퍼스 투어, 현직 과학기자와 함께하는 신문활용교육(NIE)에 참여하게 된다. 이석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은 입소식 축사에서 “21세기 들어 많은 사람들이 생명공학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해나갈 분야라고 예측했으며 실제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며 “농업은 생명공학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인 만큼 이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학장은 또 “짧은 일정이지만 이번 캠프가 청소년 여러분의 마음 한 편에 숨겨진 호기심의 불을 댕기는 촉매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교수님들 특강과 실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안용수 서울신문 부사장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생명공학캠프는 서울대와 함께 과학적 재능이 뛰어나고 과학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캠프 참가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과학자가 되기를 바라며 서울신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기뻐 전날 서울에 왔다는 정우진(14·대전 어은중) 양은 “평소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에서는 특히 단백질을 이용한 약물전달 실험이 가장 기대된다”며 “꼭 참가하고 싶었던 행사인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15·진주여중) 양은 “지방에 살다 보니 대학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거나 실험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운 좋게도 서울대 교수님들의 강의를 직접 듣고 실험 지도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며 “다른 지역에 사는 또래들과 2박 3일 동안 함께한다는 점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마이니치 “日 수출규제 민간 한일교류 35건 중단…불매운동 우려 고조”

    마이니치 “日 수출규제 민간 한일교류 35건 중단…불매운동 우려 고조”

    일본이 지난달 초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양국 간 민간교류 중단 사례가 35건에 달한다고 현지 마이니치신문이 2일 보도했다. 해당 신문은 최근 거세지고 있는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일본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2일 자체 집계 결과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인한 한일 관계 악화로 지난달 이후 일본 21개 광역자치단체에서 35건을 한일 교류 중단 사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충남 서산과 일본 나라현 덴리시 사이의 중학생 교류 사업, 충남 보령시 고등학생들의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 홈스테이 체험 중단 사례 등이 그 예다. 니가타현 시바타시는 다음달로 예정됐던 한국 영화 상영회에 후원하지 않기로 했다. 마아니치는 또 양국 간 항공기 운항 중시 소식을 전하며 한국인 관갱객 수가 많았던 규슈 외 북단의 홋카이도까지 한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부산과 홋카이도 삿포로 사이의 항공편 운항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중 중국 다음으로 많은 곳이 한국으로 2017년 64만명의 한국인이 홋카이도에 다녀갔다. 삿포로시 관계자는 “관광 시즌이 일단락되는 9월 이후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 관광객이 특히 많이 찾는 오이타현의 24개 숙박시설에 물은 결과 7곳이 예약 취소 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한편 올해 여름 한국에서 판매 예정이던 일본 작가 구보 미스미의 장편소설 ‘가만이 손을 본다’도 한일 관계 악화로 시민 감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한국 출판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홍석천, 아들 딸 공개 “어차피 난 결혼을 할 수 없는데..”

    홍석천, 아들 딸 공개 “어차피 난 결혼을 할 수 없는데..”

    홍석천이 입양한 아들과 딸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31일에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홍석천이 입양한 아들, 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입양한 딸과 아들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아들은 이번에 대학교에 들어간다. 미국에 있는 6개 대학에 합격했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데 가기 싫다고 다른 학교를 간다고 한다”고 자랑했다. 홍석천은 입양을 했던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누나가 새로운 인생을 계획할 때 아이들이 짐이 될까봐 걱정이었다”며 “어차피 나는 결혼을 할 수 없는데 자식처럼 생각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처음엔 아이들이 싫어했다. 성이 바뀌는 일이었다. 성이 바뀌면 주변에 친구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고 가족의 비밀을 들키는 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면서 “더 일찍 하고 싶었는데 기다렸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바뀔 때 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의 누나 홍은실은 “어깨가 무거울거다. 유학비도 만만치 않고 지금까지 쉬지도 못하고 여행도 못 가고 아이들을 키웠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아들 홍영천은 “고마운 것보다 미안한 게 더 많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딸 홍주은은 “어렸을 땐 몰랐는데 요즘은 서운한 게 생긴다”며 “이태원에서 1년 동안 가게를 했는데 삼촌이 자주 와줄 줄 알았는데 1년에 두 번 밖에 안 왔다. 섭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서류는 아빠지만 아빠 노릇을 못했다”며 “일부러 아이들 주변 친구들에게서 숨어 있었다. 혹시나 나 때문에 손가락질 받거나 그것 때문에 힘들어할까봐 졸업식이나 입학식도 못 가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닥쳐올 빅 이벤트 중에 가장 큰 일이 딸의 결혼이다. 딸 보낼 때 내가 손을 잡고 걸어 들어가야하는데 벌써 걱정이 된다”며 “그래도 그 누구에게 양보할 수 없는 일이다. 내가 꼭 손을 잡고 들어갈 것”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년 생계급여, 月소득 142만원 이하 가구에 지급

    내년 생계급여, 月소득 142만원 이하 가구에 지급

    내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하는 생계급여가 올해보다 2.94% 오른다. 기초생활보장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도 4인 가구 기준 올해 461만 3536원에서 내년 474만 9174원으로 인상된다.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142만 4752원 이하면 내년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2020년 기준 중위소득과 함께 급여별 선정기준과 최저보장 수준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중위소득이란 전 국민을 100명이라고 가정할 때 소득 규모 순으로 정확히 중간인 50번째 사람의 소득을 뜻한다. 중위소득이 인상됨에 따라 내년도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는 월 소득 기준은 4인 가구 189만 9670원 이하, 주거급여는 213만 7128원 이하, 교육급여는 237만 4587원 이하로 조정됐다. 기준에 미치지 못해 올해 급여를 받지 못한 일부 저소득층도 내년에는 급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138만 4061원 이하인 사람에게만 생계급여를 지급해 월 소득 140만원인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생계급여 지급 기준이 2만원가량 올라 새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최대 급여액은 4인 가구 올해 기준 138만 4061원에서 내년 142만 4752원으로 인상된다. 생계급여는 현금으로 지급된다. 다만 가구별로 실제로 지원되는 생계급여액은 선정기준액에서 해당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뺀 금액이다. 현재 생계급여는 중위 소득의 30%,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4%, 교육급여는 50%에게 지급한다. 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이 중 주거급여 선정기준을 중위소득의 44%에서 내년 45%로 확대하기로 했다. 의료급여는 기존처럼 수급자 본인부담 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부교재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고교생은 부교재비로 62% 오른 월 33만 9200원, 중학생은 1.4% 늘어난 월 21만 2000원, 초등학생은 1.4% 오른 월 13만 4000원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는 중고생 구분 없이 월 20만 9000원을 지급해 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내년 생계급여, 월소득 4인 기준 142만원 이하 가구에 지급

    내년 생계급여, 월소득 4인 기준 142만원 이하 가구에 지급

    보건복지부, 올해보다 2.94% 인상 책정고교 부교재비도 62% 오른 33만 9200원내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하는 생계급여가 올해보다 2.94%오른다. 기초생활보장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도 4인 가구 기준 올해 461만 3536원에서 내년 474만 9174원으로 인상된다.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142만 4752원 이하면 내년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2020년 기준 중위소득과 함께 급여별 선정기준과 최저보장 수준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중위소득이란 전 국민을 100명이라고 가정할 때 소득 규모 순으로 정확히 중간인 50번째 사람의 소득을 뜻한다. 중위소득이 인상됨에 따라 내년도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는 월 소득 기준은 4인 가구 189만 9670원 이하, 주거급여는 213만 7128원 이하, 교육급여는 237만 4587원 이하로 조정됐다. 기준에 미치지 못해 올해 급여를 받지 못한 일부 저소득층도 내년에는 급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138만 4061원 이하인 사람에게만 생계급여를 지급해 월 소득 140만원인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생계급여 지급 기준이 4인 가구 월 소득 142만원 이하로 조정돼 새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생계급여는 현금으로 지급되며 선정 기준이 곧 최저보장수준이 된다. 따라서 최대 급여액은 4인 가구 올해 기준 138만 4061원에서 내년 142만 4752원으로 오른다. 다만 가구별로 실제로 지원되는 생계급여액은 선정기준액에서 해당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뺀 금액이다. 현재 생계급여는 중위 소득의 30%,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4%, 교육급여는 50%에게 지급한다. 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이 중 주거급여 선정기준을 중위소득의 44%에서 내년 45%로 확대하기로 했다. 의료급여는 기존처럼 수급자 본인부담 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부교재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고교생은 부교재비로 62% 오른 월 33만 9200원, 중학생은 1.4% 늘어난 월 21만 2000원, 초등학생은 1.4% 오른 월 13만 4000원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는 중고생 구분 없이 월 20만 9000원을 지급해 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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