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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등학습, 실력 차이는 ‘선생님’이 만들어”… 중등인강 엠베스트 주목

    “중등학습, 실력 차이는 ‘선생님’이 만들어”… 중등인강 엠베스트 주목

    학원이나 과외, 온라인 학습 등을 하는 건 결국 좋은 선생님에게, 좋은 가르침을 받기 위함이다. 똑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강사에게, 어떤 방식으로 배우느냐가 학습 효율과 흥미, 결과까지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등학습의 실력 차이는 ‘선생님’이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성적향상을 꿈꾸는 중학생 사이에서 중학인강 엠베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엠베스트는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인강 1위* 브랜드로, 과목별 강사진을 보유한 온라인 학습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19년 중등유료인강 공시매출 기준) 중등인강 엠베스트는 83만 수강생이 선택한 중등과학 1위 장풍 강사를 필두로 국어 유현진 강사, 영어 박영아 강사, 수학 민정범 강사, 사회/역사 곽주현 강사 등 스타강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스타강사의 강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수준별/영역별 강좌 수강이 가능해 하위권부터 상위권 학생까지 자신의 실력에 맞춰 학습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성향과 실력에 따라 선호하는 선생님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엠베스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이나 수준은 물론, 성향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실력파 강사를 과목별로 여러 명 배치해 과외처럼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중학생인강 엠베스트 수강생들은 “일타 강사님들의 강의가 오프라인 못지 않게 생생하다”, “쉽고 재미있는 강의 덕에 성적이 올라 약점 과목이었던 국어/역사 만점을 받았다”, “뛰어난 가르침과 질 높은 강의로 원하는 성적까지 선생님들 덕분에 진로에 대한 확신도 가질 수 있었다” 등의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엠베스트는 강의 수준을 더욱 높이고, 강사 라인업을 보다 탄탄히 구축하기 위해 신규강사 영입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작년에는 EBS 수학 1위 이지연 강사부터 국어 정수영/안유진 강사, 영어 루나양 강사까지 다수의 선생님을 섭외하기도 했다. 현재 엠베스트에서는 전 과목 스타강사들의 강의를 수강해볼 수 있도록 ‘중등인강 무료체험’을 제공 중이다. 전 학년 전 과목 강의는 물론이고, 학습 프로그램이나 1:1 맞춤 관리도 유료회원과 동일하게 이용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엠베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성용 성폭력, 충분한 증거 있다…공개 가능”…학폭 가해는 인정(전문)

    “기성용 성폭력, 충분한 증거 있다…공개 가능”…학폭 가해는 인정(전문)

    법률대리인 “기성용 측 압박 있었다”“기성용·구단에 증거 제출하겠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기성용(32·FC서울)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들이 증거 공개 의사를 밝혔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6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틀 전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증거 공개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변호사 측은 “기성용 측의 압박이 있었다”며 “지금은 피해자인 C씨와 D씨 모두 증거를 구단에 제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변호사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보도가 나오자 가해자 A선수로 기성용이 지목됐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는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기성용 “제 축구 인생을 걸고 저와 무관”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성용은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폭로자 측이 하루 만에 다시 입장을 낸 것이다. 박 변호사는 “C와 D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사항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사례를 들기도 했다.박 변호사 “학교폭력 가해자 맞다…사안의 본질 아냐” 박 변호사는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C와 D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박 변호사는 “C와 D는 2004년도에 자신들이 저지른 학교폭력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다만 철저한 조사를 통해 C와 D는 모두 엄한 징계 및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이번 사안의 본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성용 성폭력 의혹 제기’ C씨와 D씨 입장 전문 1. 기성용 선수가 C와 D에게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 이틀 전인 2021. 2. 24.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의 내용은 모두 사실입니다. 즉 C와 D는 전남 모 초등학교 축구부 5학년 시절, 6학년인 기성용 선수와 다른 가해자 B로부터 수십 여 차례에 걸쳐 구강성교를 강요받았습니다. - 이미 기성용 선수가 2021. 2. 24. 자 보도자료에 기재된 “가해자”가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인지하고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이에 대한 반박 인터뷰를 하였으므로, 기성용 선수의 실명을 거론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변호사는 이에 관한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이 증거자료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선수 본인 또는 기성용 선수가 소속된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합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 한편, 우리나라의 법원은 성범죄(물론 기성용 선수의 경우 당시 형사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여 법률상 “범죄”가 성립하지는 않습니다)의 경우 물적 증거가 없고 단지 피해자의 진술만이 있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경우 죄의 성립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이 사건의 피해자 C와 D는, 그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사항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기성용 선수가 피해자 C에게 특별히 구강성교를 면제해 준 날이 있었는데, 당시 어떠한 상황에서 기성용 선수가 무슨 말을 하며 피해자 C에게 “은전”을 베풀었는지에 관하여, 피해자 C는 매우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1. 이 사건의 쟁점은 어디까지나 2000. 1.~ 6.사이에 벌어진 기성용 선수 및 다른 가해자 B의 성폭력 행위입니다. □ C와 D가 2021. 2. 24. 본 변호사를 통하여 기성용 선수가 저지른 성폭력 행위를 폭로하자, 일부 언론매체들은 2021. 2. 24. 저녁 무렵부터 C와 D가 2004 년도에 저지른 학교폭력에 관한 기사를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습니다. □ C와 D는 2004년도에 자신들이 저지른 학교폭력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참고로 C와 D가 연루된 2004년도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당시 C와 D는 모두 엄한 징계 및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본 사안의 본질에 대해 눈을 질끈 감은 채, 오로지 2004년도 사건만을 언급하여 C와 D를 과오를 찾아내어 이를 부풀려 인신공격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바, 그 의도의 integrity를 심각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참고로, 2021. 2. 24. 늦은 밤부터 2021. 2. 25. 새벽에 이르는 짧은 시간 동안, 기성용 선수를 옹호하고 피해자 C와 D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인신공격하는 내용의 엄청난 양의 기사들이 작성되어 이것이 각종 블로그에 폭발적인 분량으로 인용, 게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마치 국정원 댓글 조작사건과 같이 인위적이고 조직적인 여론조작 시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점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증거판단에 대해 객관성을 유지해 주십시오 □ 본 변호사는 2~3곳의 언론매체에, 본 변호사가 피해자 C 및 D와 나눈 통화녹음파일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 위 통화녹음파일에는, “기성용 선수로부터 성폭력을 당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정정보도문을 다시 배포할 것을 기성용 선수 측으로부터 요구(강요)받은 피해자 C와 D가 괴로워하며 본 변호사와 상담하고 고민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즉 위 통화녹음파일은, 기성용 선수가 본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인 것입니다. □ 그런데 위 통화녹음파일을 제공받은 언론매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위 통화녹음파일의 내용과 의미에 관하여 보도하지 않거나, 보도를 하더라도 “피해자들이 이 사건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들과 변호사 사이에 내분(자중지란)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보도한 매체도 있었습니다. 영명하신 기자분들께서, 진정 위 통화녹음파일에 담긴 대화가 담고 있는 의미와 전제를 파악하지 못하신 것인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1. 본 변호사에 대한 터무니없는 사실 왜곡와 인신공격을 중단해 주십시오 □ 일부 언론들은, “기성용 선수의 반론이 나온 후 본 변호사와 피해자가 잠적 하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하며, 마치 기성용 선수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 그러나 본 변호사는 잠적하거나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사실이 없습니다. 최초 보도자료가 나간 2021. 2. 24.오전부터 본 변호사의 핸드폰과 사무실로 하루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바, 본 변호사가 이 전화들을 모두 받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본 변호사에게는 생업을 위해 변호사로서 처리해야 할 본연의 업무들(재판, 회의, 상담)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당연히 본 변호사가 본의 아니게 받지 못하거나 콜백을 못해 드리는 전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기자 분들 역시 상식적으로 이러한 사정을 능히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 그런데 일부 언론매체의 경우, 원하는 때에 본 변호사와 곧바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점을 기화로, “피해자와 변호사가 잠적해버렸다”는 식의 기사를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시정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 특히 모 지상파 매체의 경우, 본 변호사가 별개의 다른 사건의 인터뷰 당시 촬영한 화면에 자막으로 본 변호사의 멘트를 삽입하여 방영하는 엽기적 행태를 보였는바, 이에 대한 시정 및 해명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1. 피해자들이 바라는 것은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 그 뿐입니다. □ 본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본 사안의 경우 가해자인 기성용 선수와 B씨가 사건 당시 형사미성년자였을 뿐 아니라, 이미 공소 시효도 경과되어 형사처벌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또한 민사소멸 시효도 완성되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이 사건을 알린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오로지 가해자들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가 해자들의 창창한 인생을 망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피해자들은 다만 자신들이 수십 년 간 겪어 왔던, 가슴을 짓눌러온 고통을, 가해자들의 진정 어린 사과로써 조금이나마 보상받고 싶을 뿐인 것입니다. □ 이것이 그렇게 무리하고 비난받아야 할 바램인지요.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라대학교-(주)만도,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 구축

    한라대학교-(주)만도,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 구축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와 (주)만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인 aMAP(AI Mobility Accelerator Program)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주)만도 Global R&D Center에서 24일 체결했다. 한라대학교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 향상 및 기술 거점 대학으로 기반을 확립하고 (주)만도는 국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자율주행 분야 인력을 공급 받은 채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MAP은 ABCD(AI, Big Data, Coding, Design) 프로그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만도 입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ABCD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전문)대학생 및 (주)만도 재직자를 위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주)만도는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라대학교와 (주)만도는 2019년에 스마트모빌리티연구센터를 공동으로 개소한 바 있으며, 앞으로 한라대학교 내 유휴부지에 정부가 주관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인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유치에도 상호 협력하고 (주)만도의 자율주행 분야 사업지원팀 등이 입주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라대학교와 (주)만도는 교육부 주관의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등 국책사업 유치에도 그룹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만도 조성현 총괄사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희망하고 다양한 기업이 학교내에 입주하여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한라대학교 김응권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이 원하는 스마트모빌리티 인재를 육성하고, 『‘첨단기업이 대학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과 학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정부 “역사교과서 위안부 설명 문제없다”…극우 요청 거부

    日정부 “역사교과서 위안부 설명 문제없다”…극우 요청 거부

    오는 4월 신학기에 사용될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종군위안부’ 내용이 빠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중학생들이 공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극우 시민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야마카와출판이 발간하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관련 내용을 삭제하도록 요청한 데 대해 “(삭제) 권고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새역모 등은 지난해 12월 18일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장관) 앞으로 종군위안부 관련 기술을 삭제하도록 야마카와출판에 권고하라는 요청을 보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번에 또다시 요청했지만 거절된 것이다. 야마카와출판은 ‘전시 체제 하의 식민지·점령지’라는 제목으로 “많은 조선인과 중국인이 일본에 징용돼 광산, 공장 등에서 가혹한 조건하에 노동을 강요당했다”라고 썼다. 또 주석에는 “전쟁터에 설치된 위안시설에는 조선,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여성이 모집됐다(이른바 종군위안부)”라고 적시했다. 문부과학성은 종군위안부 등에 대해 삭제 권고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하면서 “(해당 교과서에) 군과 관헌에 의한 강제적인 연행이 있었다”라고 기술돼 있지 않아 강제연행을 인정하지 않는 정부 견해와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종군위안부 내용은 일본 내에서 인정되지 않으면서 2004년부터 역사교과서에서 빠졌다. 이후 2015년 진보 성향인 마나비샤출판의 역사교과서에 11년 만에 등장했고 지난해 검정을 통과한 야마카와출판이 이 내용을 교과서에 담았다. 한편 종군위안부라는 표현은 한국에서 피하는 표현이다. 여성가족부는 “종군이라는 말에는 종군기자, 종군간호사처럼 자발적으로 군을 따랐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며 “강제로 일본군 위안부를 동원했던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은폐시킨다는 점에서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용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때리고 담뱃불로 지지고”… 또래 집단폭행한 중학생 6명 입건

    “때리고 담뱃불로 지지고”… 또래 집단폭행한 중학생 6명 입건

    울산에서 다문화 가정 중학생이 또래 중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집단 폭행 혐의로 10대 중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1일 한 건물 옥상에서 자신들보다 한 살 어린 중학생 A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가해 학생들에게 얼굴과 배를 맞고, 담뱃불로 손등을 지지거나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는 행위 등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과 A양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때리고 담뱃불로 지지고…다문화가정 중학생 폭행한 또래들

    때리고 담뱃불로 지지고…다문화가정 중학생 폭행한 또래들

    커피 들이붓고 머리카락 태우고 껌 붙여 울산에서 다문화 가정의 중학생이 또래 중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집단폭행 혐의로 10대 중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1일 한 건물 옥상에서 자신들보다 한 살 어린 중학생 A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가해 학생들로부터 얼굴과 배를 얻어맞고, 담뱃불로 손등을 지지거나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는 행위 등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폭행 뒤 A양의 머리카락엔 껌이 엉겨 붙어 있었고, 바지에 코피를 흘린 자국과 음료수를 쏟아부은 자국도 흥건했다. A양은 “언니 2명이 음료수나 커피 등을 머리에 부었고,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고 말했다. A양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과 A양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알려졌다. A양의 아버지는 “엄마가 외국인이고 생김새도 워낙 이국적으로 생기니까 애들이 너무 괴롭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튜버 제쳤다”…장래희망 의사 간호사 인기, 코로나19 영향

    “유튜버 제쳤다”…장래희망 의사 간호사 인기, 코로나19 영향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사가 초등학생 장래희망 순위에서 교사·유튜버를 제치고 2위로 올랐다. 24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초·중·고등학생 2만 3223명, 학부모 1만 6065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1위는 운동선수(8.8%)였다. 운동선수는 2018년과 2019년에도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2위 의사…2019년 4위에서 두 계단 상승 2위는 의사(7.6%)였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때문으로 보인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3위는 교사(6.5%)였다. 이는 2019년도보다 한 계단 하락한 것이다. 4위는 유튜버·BJ·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6.3%)였고, 5위는 프로게이머(4.3%)였다. 크리에이터의 경우 2018년 5위, 2019년 3위에 이어 다시 한번 5위권 안에 들었다. 6∼10위는 경찰관(4.2%), 조리사(요리사·3.6%), 가수(2.7%), 만화가(웹툰 작가·2.5%), 제과·제빵사(2.3%)였다. 중·고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을 보면 초등학생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중학생의 장래희망은 교사가 8.9%로 1위였다. 이어 의사(6.2%), 경찰관(4.5%), 군인(3.5%), 운동선수(3.4%) 순이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20위였던 공무원은 6위가 됐다.의사 순위는 2019년과 같은 2위였으나 간호사는 10위에서 8위로 올랐다.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2020년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진로교육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는 2월 중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을 통해 공개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전 6시까지 맞았다” 이번엔 박상하 학폭 폭로…“사실 부인”(종합)

    “오전 6시까지 맞았다” 이번엔 박상하 학폭 폭로…“사실 부인”(종합)

    남자배구 박상하 제천중 동창 폭로글“입학식 다음날부터 지옥 시작됐다납치하듯 데려가 돌아가며 집단폭행”구단 측 “박상하, 가담한 적 없다고 부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박상하 선수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학폭 폭로가 잇따라 나와 논란이 된 프로배구에서 또 다른 ‘학폭 미투’가 터진 것이다. 19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박상하와 충북 제천중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시골에서 제천중학교로 입학했는데 입학식 다음날부터 지옥이 시작됐다”며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박상하와 그의 친구들로부터 ‘왕따’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만하면 안될까’라고 하니까 폭행 수위와 괴롭힘은 더 심해졌다”며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떠올렸다. 학교 끝나고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납치하듯이 아파트로 데려가 교복을 벗기고 돌아가면서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정신없이 맞는데 운동 끝나고 박상하도 와서 사정없이 때려서 기절했다가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다”며 “아직도 트라우마 때문에 괴롭다”고 호소했다. 이어 “코뼈 골절, 앞니 2개 나가고 갈비뼈 금 가서 한 달 병원 생활하고 학교 갔는데 다들 교내 봉사활동으로 징계가 끝난 걸 알고 어이없고 분해서 죽어버리면 편할까 생각했었다”고 썼다. A씨는 “사과를 받고 싶지도 않다”며 “그냥 이렇게라도 글을 써서 마음 속 응어리를 덜어내면 그 뿐이라 생각해서 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구단은 “박상하가 면담에서 ‘해당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좀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확한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박상하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게시글 작성자와 대면 면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상하와 면담하고 박상하가 재학했던 학교에 관련 내용을 질의해 1차 확인을 했다고 설명한 삼성화재 측은 “엄중함을 인식하고 명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학폭 가해자, 강도 높은 징계 받아야” 요구 거세 앞서 프로배구에서는 여자부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과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송명근·심경섭이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등의 폭로가 잇따라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중학생 시절 동료 선수들을 지속해서 괴롭힌 것으로 드러나 소속팀은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무기한 뛸 수 없는 징계를 받았다. 송명근·심경섭도 고등학교 시절 학폭 과거가 드러나면서 자발적으로 더는 경기에 나오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배구계 학폭 사태’가 들불처럼 번지며 “학폭 가해자 선수는 강도 높은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 집에서 하는 영어학습

    [서울포토] 집에서 하는 영어학습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18일 ‘윤선생 하이브리드 러닝 무료 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선생은 하이브리드 러닝(Hybrid Learning) 서비스 도입으로 자사 학원 브랜드인 윤선생영어숲, 윤선생 IGSE아카데미 회원들이 학원과 집에서 영어학습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서비스는 온.오프 학습 병행이 가능하여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무료 체험은 초.중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3월 31일까지 윤선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1. 2. 1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감염병 대비해 코로나 타임캡슐 만든다

    앞으로 코로나19와 비슷한 감염병 유행이 생겼을 때 어떤 정책대안이 필요하고 사회 공동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정부가 ‘코로나19 타임캡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사회현상을 기록하고 보존해 교훈으로 삼고 유사사례 발생 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정세균 총리·윤성로 서울대 교수)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가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 대한민국 데이터119 프로젝트’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119프로젝트는 11대 실천과제, 9대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사회 현상에 대한 분석이나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데 필요하지만 개별법에 의해 삭제될 우려가 있는 데이터와 기록을 영구적으로 보존·관리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확진자 동선을 10분 만에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데이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감염병과 지진, 화재, 물 난리 등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종합적인 물 관리를 위해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환경부 등에 분산된 각종 데이터를 한데 모아 물관리 데이터 통합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자체의 급식 지원 데이터와 민간 영역의 비대면 배달 서비스를 연계해 결식아동 지원급식 시스템도 강화한다. 민간 수요가 높은 국세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핵심 데이터도 개방한다. 사업자등록 및 휴·폐업, 건강보험 관련 자료 등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여러 기관에 분산된 자신의 건강 기록을 앱을 통해 한눈에 확인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복지 분야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이 추진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하루 10시간, 스마트폰 세상에 갇혀 어느새 ‘학포자’… 게임 캐릭터 친구뿐

    하루 10시간, 스마트폰 세상에 갇혀 어느새 ‘학포자’… 게임 캐릭터 친구뿐

    모범생이던 다영이, 엄마 실직 뒤 폰 집착뺏으면 물건 던지고 자지러져 상담만 15번‘영상 만들기’에 빠져 낮밤 뒤바뀐 동준이 보충수업도 무기력, 유일한 외출은 편의점 취약층 아동 66%, 폰 사용시간 크게 늘어“돌봄 공백에 정서적 우울·학습 격차 심화”지난해 직장을 잃은 엄마와 매일 다투는 윤다영(10·가명)양과 침대에서 이불만 덮어쓴 채 겨울을 나는 오동준(13·가명)군의 일상은 코로나가 키워 온 관계 단절·소외의 모습과 닮아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윤양은 매일 10시간 가까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엄마가 썼던 구형 스마트폰, 사촌 오빠가 준 공기계, 자신의 키즈폰까지 3개의 단말기로 유튜브, 틱톡, TV 프로그램, 게임까지 반짝이는 눈으로 작은 스크린만 종일 응시한다. 윤양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예능 프로그램인 미스트롯. 둘 다 시청 가능 관람 등급이 19세, 15세로 윤양에게 부적합하다.●엄마와 소원했던 아이, 함께 생활에 갈등 커져 엄마 양모(41)씨는 “매일 싸웠다. 코로나 이전에는 학교에서 모범생이라고 칭찬받던 아이가 지금은 두 얼굴의 악마가 됐다”고 걱정을 쏟아냈다. 윤양의 디지털 중독 증세는 심각하다. 엄마가 스마트폰을 뺏거나 감추면 물건들을 던지거나 자지러지게 울기도 한다. 모녀는 지난해부터 15차례에 걸쳐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 모녀의 갈등과 아이의 스마트폰 집착이 심해진 건 엄마가 지난해 8월 실직하면서다. 양씨는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의 스마트폰 집착도 커진 것 같다”고 했다. 양씨는 이혼 후 면세점에서 일해 왔다. 홀로 생계를 책임지는 상황에서 윤양의 교육이나 돌봄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양씨는 “코로나 충격으로 면세점 매출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직원들이 구조조정됐다”며 “나도 실업급여를 받으며 집에 있다 보니 그간 소원했던 아이와의 관계가 더 나빠진 것 같다”고 자책했다. 코로나가 앗아 간 학교의 부재는 후유증이 적지 않다. 성장기에 전인적 배움의 결핍은 윤양뿐 아니라 오군에게도 삶에 대한 태도나 가치관을 바꾸는 상처가 되고 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오군의 세계는 한 평 남짓한 방으로 좁혀졌다. 오군의 외출은 편의점을 갈 때나 인근에 있는 할머니 집을 갈 때뿐이다. 오군의 집에는 어른이 없다. 오군과 중학생 누나, 고등학생 형 등 홀로 삼남매를 돌봐 온 아버지는 2019년 암으로 숨졌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삼남매는 부친을 잃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코로나로 덮인 세상으로부터 소외됐다. 오군이 다니던 지역아동센터는 코로나가 유행할 때마다 문을 닫았고, 심리·정서 지원을 돕던 대학생 멘토링도 잠정 중단됐다. 삼남매는 각자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한 공간 안에서 남처럼 산다. 유일한 어른인 80대 친할머니가 아이들의 끼니를 살피는 정도다. 매달 지원되는 120만원 수급비로 삼남매는 월세를 내고 생활한다.●흥미 잃은 줌 수업, 문 닫은 시설… 폰과 소통뿐 어린 오군이 유일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은 형·누나, 친구가 아닌 스마트폰이다. 오군은 코로나 초기 학교 줌 수업도 스마트폰으로 챙겨 보고 녹화 수업 영상도 봤지만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흥미를 잃었다. 그동안 오군을 지켜봐 온 변선경 서울 동대문교육복지센터 사회복지사는 “지난 1년간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해 동준이의 학습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담임 선생님이 휴교 중에도 아이를 학교로 불러 보충 수업도 했지만 무기력하다”고 걱정했다. 오군의 스마트폰 몰입은 매일 밤샘으로 이어진다. 오군은 ‘졸라맨’이라고 이름 지은 캐릭터들을 스마트폰으로 그려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만든다. 70초 분량의 영상을 만드는 데 두 시간 이상 걸린다.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거나 축구하며 뛰노는 걸 좋아했던 오군은 지금은 동네 친구들과도 접촉이 없다. 방안에서 홀로 밤낮을 바꿔 생활한 탓이다. 오군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친구들이 많다”며 얼굴조차 본 적 없는 익명의 캐릭터들을 ‘친구’라고 불렀다. 오군은 “꿈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게 싫다”고 했다. 그래서 “마스크를 써야 하니까 안 나간다”고 침대에서만 생활하는 이유를 말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서울대 아동가족 연구팀이 지난해 8월 조사한 ‘코로나19 취약가정 아동·청소년 실태’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988명의 66%가 스마트폰 영상 시청 시간이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응답했다. 하영주 희망친구 기아대책 아동복지팀장은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취약계층 아동들은 돌봄 공백의 일상화와 정서적 우울감 증가, 학습격차 심화 등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그 뒤에는 코로나로 인한 유대의 상실,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방치가 있다. 촘촘한 사회적 그물망 구축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초등학교 3학년 안주혁(10·가명)군은 등교 수업이 중단되면서 ‘학포’(학습 포기) 대열에 섰다. 안군은 줌 수업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을 표현하고 있다. 분식점을 운영하는 어머니 이모(50)씨는 “아이가 몇 번 잘 이해가 되지 않은 문제나 원리를 질문했지만 ‘나중에 설명해 줄게’라며 진도 나가기에 바쁜 선생님과 온라인 수업 방식에 실망한 것 같다”고 했다. 이씨는 “온라인으로는 소통이나 설명이 충분히 되지 않는다”며 “옆에서 줌 수업을 지켜보니 학원도 다니지 않은 주혁이와 이미 선행학습을 한 다른 아이들과의 차이가 확연히 보인다”고 답답해했다. ●사라진 소풍·체험학습… 놀이·문화경험도 결핍 성장기 발달에 필요한 사회적 상호작용과 정서·문화적 결핍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큰 의미가 된다. 신도윤(8·가명)군은 “어린이 대공원에 3년 전에 간 것이 마지막”이라면서 “학교에 입학하면 소풍이나 체험 학습을 가니까 기대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갔다”고 울상을 지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엄마는 도윤이의 놀이나 문화 체험을 챙겨 줄 여력이 없다. 도윤이가 유일하게 뛰놀던 동네 놀이터도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폐쇄됐다. 박경현 샘교육복지연구소장은 “아이들 간의 격차는 교육 환경, 심리·정서, 신체 발달, 사회적 관계 등과 결합되면서 학력이라는 결과로 나타난다”면서 “코로나 장기화는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큰 위기”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재택 사교육 vs 디지털 중독… 경제력 따른 교육 편차 더 커져

    재택 사교육 vs 디지털 중독… 경제력 따른 교육 편차 더 커져

    서울 서초구에서 전문적으로 수학 과외를 하는 윤미경(가명)씨는 지난해부터 유례없는 ‘코로나19 특수’를 체감하고 있다. 강남의 중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소문나 있는 그에게 ‘우리 애도 맡아 달라’는 부탁이 빗발쳤다. 그의 1대1 과외 시간표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고급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촘촘히 짜여 있다. 코로나 이전의 윤씨는 방과 후나 방학 기간에만 과외를 맡았다. 초·중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후부터 학기 중 과외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학교 출석체크만 하고 수학 수업은 윤씨에게 듣는다. 선행 진도는 학교를 다닐 때보다 시간 투자 대비 초고속이다. 윤씨는 지난달 19일 인터뷰에서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은 구체적이다. 중학교 2학년생 엄마가 ‘애가 고1 과정까지 학원에서 선행을 마쳤으니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고3 과정을 마쳐 달라’고 하면 이에 따라 재택 교육 일정을 정한다”며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가 입시 과목을 압축적으로 선행할 기회가 된다고 보기 때문에 고액 컨설팅과 과외를 마다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코로나로 인한 교육 공백을 만회하고자 사교육 비중을 대폭 늘리면서 ‘사교육 중독’ 수준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A국제중학교에 다니는 김재석(15·가명)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였던 지난해 12월부터 대치동 유명 수학강사로부터 재택 과외를 받고 있다. 김군이 학원을 찾아가 받던 소수정예 수업이 집으로 공간 이동한 것뿐이다. 학교 수업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됐는데도 김군은 학습 공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학교라는 울타리가 사라진 코로나 현실에서 부모의 경제력은 곧 ‘교육 환경’이 됐다. 반면 저소득층 아이들은 구심점이 없는 학교와 가정에서 빠르게 이탈된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오동준(13·가명)군은 온라인 수업조차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다. 코로나 이전 중위권 수준이던 오군의 성적은 디지털 중독 징후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등교하지 않는 날이 잦아지면서 밤새 스마트폰을 붙잡고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침대 밖으로 좀처럼 나가지 않는다. 재작년 아버지가 암으로 숨진 후 오군은 중·고등학생인 누나, 형과 사는 소년·소녀가장 가정이다.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군은 침대에 반쯤 누운 채로 “생존기를 찍는 유튜버가 되거나 몸 쓰는 일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해 7월 초·중·고 학생 2만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상황이 ‘상’인 학생은 ‘온라인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학습하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6.2%였다. 반면 경제 상황이 ‘하’인 학생은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22.6%에 달했다. 함승환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 기능이 축소된 후 집이라는 공간과 돌봄자 여부 등 가정환경이 과거보다 학생 간 편차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중학생과 “합의 하에 관계” 주장한 여교사 실형

    중학생과 “합의 하에 관계” 주장한 여교사 실형

    중학교 담임교사가 같은반 학생과 수개월간 반복적으로 성관계 등을 하며 성적 학대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고은설)는 16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전 중학교 교사 A씨(39)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아동관련기관에 각 7년간의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남편과 자녀가 있었음에도 피해아동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면서 성적 행위를 요구하다가, 거절하면 폭행을 했다. 담임교사로서 실질적으로 피해아동의 부모 다음으로 중요한 보호자의 지위에 있음에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적 행위를 이어갔다”면서 “피해 아동은 피고인과의 비정상적 관계가 지속되면서 온몸을 떨거나 글씨를 쓰지 못할 정도로 손을 떠는 등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렸고, 병원에서 미분화 신체형 장애 등으로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받았으며, 오랜기간 악몽과 불면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아동을 성폭력 등으로 고소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피해아동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를 회복하는 등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고 피해아동과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나, 이 사건 뒤로 학교를 그만둬 교사로 근무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모 중학교 교내 및 주거지 등에서 총 7차례에 걸쳐 B군(당시 만15세, 중학교 3학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술교사인 A씨는 B군의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B군을 미술실로 불러내 성적 학대를 하고, B군을 집에 데려다 준다는 이유로 차에 태워 성폭행 했으며, B군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 등 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B군의 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해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고, 학교를 퇴직했다. A씨는 재판에서 B군과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였고, B군이 요구했던 돈을 받지 못해 무고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 등에 비춰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중학생과 “합의 하에 관계” 주장한 여교사 실형

    중학생과 “합의 하에 관계” 주장한 여교사 실형

    중학교 담임교사가 같은반 학생과 수개월간 반복적으로 성관계 등을 하며 성적 학대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고은설)는 16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전 중학교 교사 A씨(39)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아동관련기관에 각 7년간의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남편과 자녀가 있었음에도 피해아동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면서 성적 행위를 요구하다가, 거절하면 폭행을 했다. 담임교사로서 실질적으로 피해아동의 부모 다음으로 중요한 보호자의 지위에 있음에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적 행위를 이어갔다”면서 “피해 아동은 피고인과의 비정상적 관계가 지속되면서 온몸을 떨거나 글씨를 쓰지 못할 정도로 손을 떠는 등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렸고, 병원에서 미분화 신체형 장애 등으로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받았으며, 오랜기간 악몽과 불면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아동을 성폭력 등으로 고소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피해아동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를 회복하는 등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고 피해아동과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나, 이 사건 뒤로 학교를 그만둬 교사로 근무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모 중학교 교내 및 주거지 등에서 총 7차례에 걸쳐 B군(당시 만15세, 중학교 3학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술교사인 A씨는 B군의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B군을 미술실로 불러내 성적 학대를 하고, B군을 집에 데려다 준다는 이유로 차에 태워 성폭행 했으며, B군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 등 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B군의 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해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고, 학교를 퇴직했다. A씨는 재판에서 B군과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였고, B군이 요구했던 돈을 받지 못해 무고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 등에 비춰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 자사고 지정취소’ 1심 판결 앞두고 교육계 다시 공방

    ‘서울 자사고 지정취소’ 1심 판결 앞두고 교육계 다시 공방

    지난 2019년 지정취소처분을 받은 뒤 서울시교육청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2곳이 오는 18일 1심 판결을 받아든다.8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8개 자사고 중 배재고와 세화고에 대한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이 오는 18일 예정돼 있다. 나머지 6개 학교(경희고·숭문고·신일고·이대부고·중앙고·한대부고) 역시 변론을 마치고 선고만 남은 상태다. 이들 학교는 2019년 8월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에 동의하면서 자사고 지위를 잃었으나 법원에 지정취소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자사고 지위를 되찾았다. 이후 법원에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경기 안산동산고도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부산 해운대고는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번 소송은 자사고 재지정평가가 ‘신뢰보호원칙’을 위반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2019년 평가는 ‘학교운영’(30점)과 ‘교육과정 운영’(30점), ‘교원의 전문성’(5점), ‘재정 및 시설 여건’(15점), ‘학교 만족도’(8점), ‘교육청 재량 평가’(12점) 등의 지표로 각 학교의 5년간의 운영성과를 평가해 기준점인 70점을 넘지 못하면 지정취소됐다. 자사고들은 ▲재지정 기준점 상향(60점 → 70점) ▲감사 등 지적 사항에 따른 감점 배점 상향(-5점 → -12점) ▲교육청 재량 지표 등 평가지표가 자사고에 불리하게 설계됐다고 주장한다. 평가를 통과할 수 있는 허들을 높이고 평가지표를 교육청이 임의로 변경해 ‘결론이 내려진 평가’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2014년 재지정 평가 기준점이 70점이었으며 2015년에 60점으로 낮췄다가 ‘봐주기’ 비판을 받아 다시 70점으로 되돌린 것”이라고 반박한다. ‘교실수업 개선 노력 정도’, ‘학교업무정상화 및 참여 소통 협력의 학교문화 조성’, ‘고교입학전형 영향평가의 충실 도’ 등 신설된 지표나 ‘다양한 선택과목 편성 및 운영 정도’ 등 배점이 확대된 지표들은 ‘다양한 교육 구현’이라는 자사고의 설립 취지나 사학의 공공성, 법적 의무사항과 연관된 것으로, 학교도 충분히 예측 가능한 지표라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감사 등 지적사항에 따른 감점 폭을 넓힌 것도 사학의 공공성을 엄격히 평가하기 위함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덧붙였다. 자사고들은 일부 변경된 평가지표를 평가를 수개월 앞둔 2018년 12월에 통보받아 ‘법률 불소급’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한다. 그간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에 대한 운영성과평가는 평가 직전 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평가 표준안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각 교육청이 평가계획을 확정해 12월에 각 학교에 안내한 뒤 이듬해에 평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법률 불소급 원칙은 행정행위인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부산지법이 해운대고의 손을 들어준 것이 서울 자사고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부산지법은 지난해 12월 “일부 평가기준과 지표의 신설 또는 변경이 해운대고에 현저히 불리한 것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었다며 “평가지표가 소급되지 않았다면 해운대고는 최소 63.5점을 얻어 변경 전 기준점수인 60점을 충족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부산지법의 이같은 판결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고는 법정 전입금 미납과 기간제 교원 비율 과다 등 2014년 재지정평가에서 지적됐던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아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날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전교조 서울지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 좋은교사운동,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등 41개 교원단체 및 교육관련 시민단체는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준 점수나 지표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며 변경되거나 강화된 지표는 공교육기관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강조한 합리적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사고 지정취소를 둘러싸고 교육계에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41개 교육시민단체는 “고교 서열화가 중학생을 넘어 초등학생까지 과도한 입시경쟁과 사교육으로 내몰고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며 법원에 자사고 지정취소 판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자사고 등 학교의 종류와 운영을 법률에 명시해 제도의 안정성을 기하는 교육법정주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 초·중학생 100여명, 3월 신학기에 전남으로 전학온 이유

    서울 초·중학생 100여명, 3월 신학기에 전남으로 전학온 이유

    서울 지역 초·중학생들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전남 도내 농산어촌 작은 학교로 전학온다. 전남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12월 7일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남에서 수업 받을 학생들을 모집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85명, 중학생 21명 등 모두 106명이 신청했다. 이 중 가족 전체가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은 68명,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형’은 33명, 해당 지역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센터형’은 5명으로 나타났다. 전남교육청은 신청 학생들을 도내 10개 시·군 25개 학교에 매칭, 오는 3월부터 현지 학생들과 함께 생태 친화적 교육을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매칭 학교는 순천이 7개교로 가장 많다. 화순·강진 각 3개교, 담양·곡성·장흥·영암·신안 각 2개교, 해남·진도 각 1개교 등이다. 숫자로는 41명이 순천지역을 선택했다. 영암군 18명, 강진군 11명, 화순군 10명, 곡성군 8명, 장흥과 신안이 각 4명이다. 순천에는 국가정원과 갈대숲지로 유명한 순천만,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지, 선암사와 송광사 등의 많은 문화유적 등이 있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다. 온화한 날씨와 풍부한 먹거리, KTX와 우등고속 등 편리한 접근성 등도 매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 농산어촌 학교에 전학한 서울 학생들은 최소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전남학생들과 함께 소규모 개별화 수업을 받는다. 전남의 친환경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건강한 급식을 제공받고,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에서 성장하게 된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 농가와 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지역별 성범죄자 현황과 정보도 제공키로 했다. 현재까지 유학 운영 학교와 학생 거주 예정지 인근에는 성범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이 기거하는 체류비용중 전남도교육청이 30만원, 서울교육청 10만원 등 40만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40~60만원은 본인이 부담한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은 전남에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며 “학생과 가족들의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IT제품, 입학선물 선호 ‘으뜸’…필요성·선호도 응답서 독주·

    IT제품, 입학선물 선호 ‘으뜸’…필요성·선호도 응답서 독주·

    학생들이 입학 및 졸업선물로 가장 원하는 것은 IT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성과 선호도 모두 80%의 응답률로 나머지 제품군을 크게 앞섰다.시장조사기업인 엠브레인은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입학 및 졸업 시즌 선물 선호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학생에게 가장 필요할 것 같은 선물로 설문 참가자의 대다수인 86.5%가 ‘IT제품’을 선택했다. 조사 인원 가운데 대학생만을 구분해 따로 통계를 내어 봤을 때 IT제품의 응답률은 90%로 전체 통계치보다 높았다. 가장 받고 싶은 물건 역시 IT제품이 압도적 응답률을 나타냈다. 84.5% 응답률로 대부분이 IT제품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고성능의 IT제품이 쏟아지고 일상생활 등에서 IT제품이 차지하는 역할이 증대됐기 때문에 높은 응답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IT제품군으로는 휴대폰이 6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노트북(21.5%), 태블릿(9.5%) 등의 응답 순으로 조사됐다. IT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학업 및 업무에 필요하기 때문’이 60%의 응답률로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경우 31%가 노트북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통계에서 나타난 21.5%와 비교했을 때 9.5%가 더 높은 수준이다. 또, 77%가 ‘학업 및 업무에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전체 통계 응답비율로 나온 60%보다 17% 높았다. 대학생들은 학과공부, 리포트, 문헌참고 등 전반적인 학업과정을 진행하는 데 있어 이동성이 보장된 노트북의 필요가치가 높아진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네트워크로 진행되는 수업이 대거 늘어나고 있다는 점 또한 필요성이 증가하는 이유라 할 수 있다. 노트북, 태블릿의 경우 향상된 기능은 물론 실용성과 편리성을 겸비한 제품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북 3종 (‘갤럭시북 플렉스2’, ‘갤럭시북 플렉스2 5G’ ‘갤럭시북 이온2’)과 노트북플러스2를 출시해 IT시장에 모습을 선보였다. 갤럭시 북 3종은 인텔 CPU인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사양을 높였으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도 탑재해 실용성도 향상했다. 갤럭시북 이온2는 ‘편하게 갖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에 초점을 맞추고 제작됐으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13.3인치 모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12.9mm의 두께와 970g의 무게를 갖췄다. 15.6인치 모델은 확장 가능한 메모리, SSD 슬롯을 통해 이를 추가 탑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많은 학업자료, 업무 관련 자료 등을 저장해야 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그래픽 엔진의 경우 내장 그래픽 또는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도 갖췄다. 노트북 플러스2는 15.6인치 모델로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에 래티스 키보드를 적용했다. 색상은 미스틱 그레이, 퓨어 화이트 2종이다. 메모리와 HDD를 사용자가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성능 작업이 필요할 때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TI 또는 MX450 그래픽 사양의 모델을 선택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양한 IT, 모바일 기기 전체가 참여하는 ‘2021 갤럭시 아카데미’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내 노트PC 신제품, 태블릿, 프린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사은품, 제휴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노트 PC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2개 이상의 품목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포인트 적립 또는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곁 ‘괴물’들은 홀로 태어나지 않는다

    우리 곁 ‘괴물’들은 홀로 태어나지 않는다

    촉법소년·성착취물·인공지능…논쟁적인 주제들 담은 소설집파편화된 인간성의 민낯 그려충격 반전에 영화 보는 듯 생생지난달 의정부 경전철에서 중학생들이 노인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들이 만 13세로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갈수록 늘어나는 소년범죄를 예방하려면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재점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 개설된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의 존재는 더 큰 충격을 줬다. 최근엔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여성·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조장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AI 기술 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우리 사회에서 논쟁적 주제인 촉법소년, 성착취, AI가 독보적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 아홉 명에게서 소설로 태어났다. ‘낯익은 괴물들’은 이들 문제가 일상에서 촉발하는 이야기를 다채로운 서사로 펼친다.‘시골악귀’(김종광 작가)와 ‘테임’(김이설 작가)은 촉법소년 문제에 질문을 던진다. ‘시골악귀’에선 시골 마을에서 절도와 성폭행을 일삼아 소년원에 들어간 강수의 행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청소년이 더 악귀다. 어른이고 청소년이고 본성이 문제다. 세 살 본성 여든 살까지 간다”(25쪽)는 성폭행 피해자의 독백은 ‘어린 나이가 면죄부가 될 수 있냐’는 정당한 문제 제기를 대변한다. 강수의 악마성에는 가정불화가 한몫했음을, 그를 단죄하는 주체도 결국 부모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암시한다. ‘테임’의 주인공 지훈은 사이코패스 소년 태현과 어울리다 충동 조절에 실패하고 파국을 맞는다. 정신을 차린 지훈이 문득 떠올린 생각은 ‘열네 번째 생일이 일주일 뒤였다’(70쪽)는 것이다. 어리지만 악하게 변모하는 그들은 과연 누구인지 물으면서 우리 아들딸들도 언제든 환경에 따라 괴물로 변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천국의 낮’(주원규 작가)은 마치 n번방 사건을 밀착 취재한 듯 온라인상에서 은밀히 자행되는 성착취의 참혹한 현장을 날것 그대로 그려 낸다. 여고생 ‘미’는 악마와도 같은 ‘구’에게 성착취를 당하지만, 결국 유일한 혈육인 아빠에게도 외면받아 혼자 남겨진다. 끔찍하고 암울한 성착취의 공범은 이를 은밀히 즐겨 온 대중과 주변의 무관심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AI와 함께할 우리 미래가 과연 진보인가 퇴보인가. ‘헤어지는 중’(김희진 작가)은 결혼 생활에 활력을 주려고 구매한 AI 애견로봇 ‘로이’를 두고 드러난 관계와 감정의 변화, 갈등을 이야기한다. 소설들은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다. 반전의 등장도 만만치 않은 충격이다. 단편소설 특유의 여운과 서사적 재미도 갖췄다. 모종의 두려움을 주는 ‘괴물’을 통해 공통적으로 현대 문명사회가 가져온 소외와 박탈감, 파편화된 인간성의 민낯을 그려 냈다. ‘열다섯 살이 지난 뒤에도’(서유미 작가) 말미의 ‘매번 새롭게 고통스럽다는 게 삶의 숨겨진 비밀이겠지’(104쪽)라는 대목은 이 같은 실존이 가져온 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도 치유하기 힘들다는 점을 의미한다.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고통스럽게 사는 현실에서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n번방 방지법’ 도입을 놓고 홍역을 치른 우리 사회가 곱씹어 볼 대목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술 취해 중학생 딸 때린 40대, 출동한 경찰 3명도 폭행

    술 취해 중학생 딸 때린 40대, 출동한 경찰 3명도 폭행

    술에 취해 중학생 딸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 3명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1)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20분쯤 자택인 인천시 중구 한 상가주택에서 딸인 중학생 B(13)양의 목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C 경위 등 경찰관 3명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고 하자 이들을 밀치거나 뒤통수를 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 B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어진 A씨의 폭행으로 경찰관 3명이 타박상을 입는 등 다쳤으며 이 중 1명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1차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시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도농교육교류 확대 위한 ‘서울시교육청-서울농협 협약식’ 참석

    황인구 서울시의원, 도농교육교류 확대 위한 ‘서울시교육청-서울농협 협약식’ 참석

    황인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 교육)이 지난 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개최된 ‘도농교육교류 촉진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서울농협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업무협약식은 농촌유학을 시작으로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육·학예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이대엽)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공동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 농촌유학 프로그램과 중학생 미래농업교육 등을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양 기관의 업무 특성과 강점을 살린 사업 추진을 규정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대엽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이석용 NH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비롯하여 서울시교육청과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황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도농교육교류협력 조례 제정으로 법적 기반을 마련된 이래 생태·환경·에너지교육팀 신설과 농촌유학 실시 등에 이어 도농교육교류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기까지 노력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어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도농교육교류가 서울교육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해 농업인의 날 기념사를 통해 농촌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이라는 점과 도농상생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사업 확대와 내실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을 마치고 난 뒤 황 의원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미래 스마트 농업을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하고, 도시와 농산어촌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정책적 진보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도농통합이 ‘목표’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교육행정과 서울의정 차원의 역할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의원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서울이 ‘서울특별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는 데 기여했고, 농협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의와 도농교육교류 관련 시민 여론조사를 시의회에 제안해 추진하는 등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육교류 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약 체결식’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대엽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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