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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토양 직접 만드니 신기해요”

    “건강한 토양 직접 만드니 신기해요”

    과학자 꿈꾸는 중학생 40명 참가2박 3일간 합숙하면서 실험·실습“미래 K과학 인재 양성 밑거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왔는데도 피곤하지 않아요. 해양 연구원이 되는 게 꿈인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강과 실험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뻐요.”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에서 열린 ‘제22회 생명공학캠프’에서 만난 김정아(13·대전 삼천중)양은 “캠프에 참여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해 이날 개막한 생명공학캠프에는 생명공학에 흥미가 있는 전국 중학생 총 40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강의를 듣고 각종 실험과 실습을 한다. 첫날 김경민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이끈 ‘토양 CSI: 건강한 토양을 찾아라’ 수업에서는 3~4명씩 조를 지어 학생들이 직접 찾은 재료로 건강한 토양을 만드는 실험이 진행됐다. 윤재원(14·서울 세곡중)군은 “평소 토양의 농도나 성분을 측정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직접 토양을 만들어 보니 배운 내용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토양은 모든 생명활동의 기반”이라며 “학생들이 실험을 통해 농업생명과학에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원과 학부 재학생들도 멘토로 참여했다. 산림과학부 1학년 신의(19)씨는 “어릴 때 자연 속에서 키운 호기심이 산림과학 연구원의 꿈으로 이어졌다”며 “미래 후배들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농업생명과학의 매력을 느끼고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은 입소식에서 “생명공학캠프는 미래 과학 인재 양성에 밑거름을 놓는 서울신문의 자부심이 담긴 교육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과학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병철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농업생명과학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분야”라며 “교실에서 하기 어려웠던 생생한 실험과 실습을 통해 생명공학의 최전선을 경험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담어학원, 전문가 강연부터 문해력 진단까지 8월 8일 ‘청담 Day’ 개최

    청담어학원, 전문가 강연부터 문해력 진단까지 8월 8일 ‘청담 Day’ 개최

    융합사고력 교육 기업 크레버스(CREVERSE)의 청담어학원은 초중등 영어 학습 방향과 입시 로드맵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청담 Day 에듀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담 Day는 오는 8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수원) 중앙도서관 3층 피스홀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에듀 페어는 내신 및 수능 영어 교육 환경 변화에 발맞춰 초중등 영어 학습 전략을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가 강연과 영어 학습 체험, 문해력 진단, 1대 1 맞춤형 로드맵 상담을 연계한 참여형 행사로 구성됐다. 영어 교육 전문가 3인의 강연을 통해 초중등 영어 학습의 핵심 전략을 살펴본다. EBS 수능 영어 강사 주혜연은 ‘수능 영어 트렌드와 독해 전략’을 주제로 초중등 영어 학습에서 필요한 방향을 제시한다. 권태형 교집합 교육연구소장은 ‘영어 문해력과 독해 전략’을 중심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영어 문해력의 의미와 학습법을 소개한다. 이어 강상우 크레버스 상무가 ‘영어 문해력과 청담 학습 방향’을 주제로 영어 입시 로드맵과 청담어학원의 학습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영어 문해력 진단을 통해 현재 학습 수준을 점검하고, 체험 부스에서 청담어학원의 학습 콘텐츠와 교육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후 학습 로드맵 상담을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의 현재 학습 수준과 향후 진학 계획을 고려한 초중등 영어 학습 방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영어 학습의 방향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변화하는 입시 환경과 영어 평가 방식에 대한 전문가의 인사이트부터 자녀의 현재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향후 학습 방향을 설계하는 상담까지 한 행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전 신청 후 행사에 방문한다면 낼나 구글 타이머 혹은 제트스트림 4색펜을 선착순 혜택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청담 Day 방문객 전원에게 최신 트렌드를 담은 경기 남부 특화 입시 가이드북을 무료로 제공한다. 청담어학원 관계자는 “청담어학원 입학 테스트가 누적 예약생 수 98.7만 명을 기록할 만큼 많은 학부모들이 영어 학습 방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청담 Day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변화하는 영어 교육과 입시 환경을 이해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학습 전략과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중학생에게 털린 462만명 개인정보, 서울시의 철저한 책임 규명 촉구”

    임규호 서울시의원 “중학생에게 털린 462만명 개인정보, 서울시의 철저한 책임 규명 촉구”

    2년 전 2024년 462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엄중한 상황에서, 서울시설공단이 개인당 5000원짜리 생색내기용 보상 대책을 발표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중학생에게 해킹당할 정도의 개인정보보호정책을 견지했으면, 창피한 줄 알고 마땅한 대책을 세워야 할 기관이 개인당 5000원짜리 생색내기용 보상으로 입을 닦으려고 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이 정도 규모의 유출이 사기업에서 발생했다면, 각종 소송과 함께 국가적 비판 속 보상 규모만 못해도 수백억 대가 되었을 것”이라며 “5000원 쿠폰으로 무마시키려 하는 것은 시민을 만만하게 보는 일”이라 꼬집었다. 최근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기업들에 내려진 철퇴와 비교하면, 서울시설공단의 미흡한 대응은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앞서 쿠팡은 역대 최대인 6246억원, SK텔레콤은 1347억원, LG유플러스는 68억원의 막대한 과징금을 각각 부과받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울시설공단이 거센 비판을 받는 진짜 이유는 미흡한 보상 처리가 아닌 부적절한 사건 대응 방식에 있습다. 공단은 지난 2024년 7월 보안업체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보고받고도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으며, 피해 이용자들에게도 유출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이후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사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정작 피해 사실을 개별적으로 안내받은 것은 무려 2년이나 흐른 뒤였다. 한편, 현재 집단소송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 법률 사무소는 공단의 핵심 과실로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체중, 보호자 정보’ 등 핵심 정보를 본인인증 절차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서버가 방치된 점 ▲1년 7개월간 유출 정황을 감지하지 못한 점 ▲2026년 1월 개발 오류로 내부 자료 850여 건이 홈페이지에 추가 노출된 점을 짚었다. 임 의원은 “본질적 해결방안은 원인에 대한 투명한 공개, 책임자 엄벌, 실질적인 피해 구제와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되는 것”이라면서 “서울시설공단은 사기업보다도 책임감이 없어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킹 사고를 넘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과 위기 대응, 그리고 국민 신뢰 회복 의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 밝혔다.
  • 최영중 휴대폰서 또 다른 여성 나체 사진…수사 확대

    최영중 휴대폰서 또 다른 여성 나체 사진…수사 확대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의 휴대전화에서 또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이 발견돼 경찰이 추가 피해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최 전 의원이 자진 제출한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기존 피해자인 여중생과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발견했다. 해당 여성은 교복과 유사한 복장을 한 모습으로도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최 전 의원과 이 여성이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추가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대화 내용을 확보하기 위해 포렌식 탐색을 중단한 뒤 압수수색 절차를 다시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해 최 전 의원과 해당 여성의 관계와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최 전 의원의 최근 1년간 통신 내역과 금융거래 정보 등을 토대로 다른 피해자가 더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며 “여죄를 포함한 범행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간 세 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금품을 대가로 중학생과 성관계를 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함께 성관계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적 대화를 한 혐의도 있다. 최 전 의원은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조카 선물 챙기던 미혼 이모의 씁쓸한 깨달음… “재산, 피 한 방울 안 섞인 곳에 줄 겁니다”

    조카 선물 챙기던 미혼 이모의 씁쓸한 깨달음… “재산, 피 한 방울 안 섞인 곳에 줄 겁니다”

    평소 친자식처럼 아끼던 조카와 여동생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주던 40대 미혼 여성 A씨. 그러나 병원 복도에서 우연히 들은 동생 부부의 대화 한마디에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가족애는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지난달 3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대기업에 재직 중인 40대 미혼 여성 A씨의 충격적인 사연이 다뤄졌다. A씨는 평소 여동생 가족과 자주 식사하고 여행을 다니는 등 둘도 없이 가깝게 지내왔다. 특히 중학생인 조카는 친자식처럼 아끼며 수시로 선물을 챙겨줄 정도로 애정이 깊었다. 문제는 최근 A씨가 건강검진에서 좋지 않은 소견을 받아 병원을 찾았을 때 일어났다. 진료를 기다리던 중 복도에서 우연히 여동생 부부가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된 것이다. 동생은 남편에게 “언니가 잘못되면 그 유산이 우리 애한테 올 텐데”라고 속삭였다. A씨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온몸에 힘이 빠졌다”며 “언니의 생사나 건강보다 사망 후 남겨질 재산을 계산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괘씸하고 배신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동생 부부에게 재산을 단 한 푼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차라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거나 관심 있는 단체에 기부해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 사망 후 동생 부부가 법적으로 상속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박선아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적법한 방식으로 유언장을 작성해 ‘동생 가족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명시하면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변호사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을 제외한 형제자매 및 조카의 유류분 청구권은 이미 사라졌다”며 “따라서 법적 형식을 갖춘 유언이 있다면 동생 가족은 유류분 반환 청구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동생 가족이 추후 ‘유언 무효 소송’을 걸며 상속분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비해 확실한 방어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는 ‘유언대용신탁’이 제시됐다. 박 변호사는 “유언대용신탁은 생전부터 수탁기관(금융사 등)이 자산을 관리하며 위탁자의 뜻에 따라 운용하는 제도”라며 “사망 후에도 계약에 따라 지정된 수익자(기부 단체 등)에게 자산이 이전돼 상속재산과 별개의 법적 지위를 가져 유언 무효 소송으로도 계약을 깨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생전에 제3자나 재단에 직접 기부하는 경우, 해당 재산은 기초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아 동생 가족이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
  • 출신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죠, 오늘도 재능을 나누는 이웃이죠[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출신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죠, 오늘도 재능을 나누는 이웃이죠[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진짜 부여 사람’이 아니라는 눈빛에서 나오는 거리감을 지울 수 없었죠.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의 경계를 낮추고 진짜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청년 문화예술공동체 ‘부여안다’를 운영하는 김한솔(35) 대표는 지역에 정착하려는 청년과 지역사회 사이에서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한다. 그는 오랜 기간 공고해진 지역적 배타성과 세대와 직업, 출신에 따른 소통 부재로 청년이 다시 지역을 떠나는 악순환을 끊고자 활동을 시작했다. 각자 전문 분야를 가진 청년들이 재능을 나누면서 부여 문화를 새롭게 기획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도권에서만 살다가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한적한 곳에서 1년 동안 시골살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내려왔다가 이곳의 매력에 빠져 정착하게 됐다”고 돌이켰다. ●청년 정착 도우려 작은 소모임서 시작 부여안다는 2020년 말 시 낭독회, 러닝 크루, 스페인어 스터디 등 소박한 청년 소모임으로 출발했다. 이후 필름사진 전시, 로컬 매거진 발간, 청년 셰어하우스 ‘부여안다 하우스’ 및 청년 아지트 ‘소행성B’ 조성 등으로 경계를 넓혀 왔다. 지역 제철 과일로 젤라토를 만들어 판매하며 부여도 알리고 있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경계의 눈빛도 많이 받았지만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에 녹아들면서 부여 사람이 됐다”며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면서 마을 단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지금 생활이 그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주민 이야기 담은 ‘부여비트’ 무대에 김 대표는 2023년 삼성 청년희망터 2기에 참여하며 주민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종합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프로젝트는 기초, 심화 2단계로 진행됐다. 기초 과정에서는 ‘부여살롱’을 통해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모여 지역에서 겪은 갈등과 차별, 소외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렇게 모인 주민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심화 과정인 종합예술극 ‘부여비트’의 극본과 장면으로 재탄생했다. 마임, 연기, 안무, 시 낭독 퍼포먼스 등 6개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에는 42명의 시민 배우와 30여 명의 스태프가 참여했다. 같은 해 7월 부여군 사비마루 대극장에서 펼쳐진 두 차례의 공연에는 애초 목표(700명)를 훌쩍 뛰어넘는 800명의 관객이 찾아와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일본 후쿠이시 시민뮤지컬팀 ‘러브&피스’ 배우 5명도 피날레 무대를 함께하며 국제 문화교류로도 이어졌다. 이런 경험은 주민들의 삶을 바꿔 놓았다. 13세 중학생은 엔터테이너의 꿈을 갖고 예술고 진학을 결정했고, 진로를 고민하던 청년은 부여에서 창업했다. 고립된 생활을 하던 청년은 공연에서 친구들을 만나 사회 활동을 재개했다. ●수익금은 부여군에… 동창회 만들기도 공연 종료 뒤에도 온기는 식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부여비트 동창회’를 결성해 정기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댄스 크루와 아카펠라 동아리가 파생됐다. 아울러 공연 티켓 수익금과 보증금 200만원 전액을 부여군장학회에 기탁하며 지역 환원까지 실천했다. 김 대표는 “단순히 관람하는 예술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경계를 허물고 신뢰를 쌓은 것이 가장 큰 결실”이라며 “외지 청년과 지역사회가 문화예술을 고리로 더 깊게 연결될 수 있도록 청년 커뮤니티 공간과 로컬 문화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총 4번 만났다” 주장에 황정민 뿔났다…용의자 행방 묘연, 결국 현상금 1억 내걸었다 [주간사건일지]

    “총 4번 만났다” 주장에 황정민 뿔났다…용의자 행방 묘연, 결국 현상금 1억 내걸었다 [주간사건일지]

    [주간사건일지 요약]● 배우 황정민이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사생활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스토킹 범죄 피의자가 작성한 악의적인 게시물이라고 주장했다. ●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김선태가 웹예능 ‘돈선태 성공시대’에서 그룹 리센느 원이의 과거 논란을 다시 다룬 뒤 ‘2차 가해’ 비판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 지난달 초 발생한 ‘통영 6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용의자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 같은 중학교 여학생들의 사진으로 성적 허위 영상물(딥페이크)을 만들고 돌려 본 남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황정민 측, 사생활 의혹에 “스토킹 범죄 피의자가 작성”배우 황정민 측이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사생활 의혹을 부인하며 스토킹 범죄 피의자가 작성한 악의적인 게시물이라고 주장했다.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지난 29일 공식 입장을 내고 “황정민씨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지난해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샘컴퍼니는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확산했다. 작성자는 황정민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문자 내용과 통화 녹취 등을 증거라며 공개했다. 김선태, 원이 ‘무섭노’ 재소환 사과…“무리한 언급” 유명 유튜버 김선태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어제 KBS 유튜브 채널에 올라간 ‘돈선태’ 선공개 영상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제작진에게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책임했다”며 “방송국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업로드 영상에 대해 어떠한 사전 검토나 사전 공개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센느 멤버 원이의 과거 논란을 방송에서 다시 언급한 데 대해서도 잘못을 인정했다. 김선태는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던 게스트에 대해 무리한 언급을 했던 것 또한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며 “해당 방송이 첫 촬영이었던 만큼 촬영 당일 대본 소화에 급급해 현장에서 해당 대본의 문제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상이 비공개되고 나서 지금까지 저의 언행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는 모든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 특히 리센느 멤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돈선태 성공시대’는 리센느 멤버 원이가 과거 “무섭노”라고 말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일을 다시 다뤘다. 제작진이 해당 발언을 영상 제목과 썸네일 등에 내세우자 온라인에서는 원이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제작진은 이후 제목과 썸네일을 수정했으나 논란이 이어지자 관련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억 내걸었다…‘통영 60대女 살인’ 용의자 현상금 공개 경찰이 한 달 넘게 ‘통영 6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잡히지 않자 시민들의 적극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피해자 유족의 동의를 얻어 지난달 10일 경남 통영시 도산면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용의자 A씨의 모습이 포착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A씨가 범행 전 피해자의 집에 침입하는 모습과 범행 후 도주하는 모습이 찍혀 있다. 건장한 체격의 30~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A씨는 모자와 복면, 장갑을 착용하고 몰래 침입했다. 범행 후에는 왼손에 흉기와 피해자 가방을, 오른손에는 응급신고장비를 각각 들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전담팀을 꾸려 수사 중인 경찰은 앞서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최대 1억원의 신고 보상금도 내걸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용의자 행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건이 장기화하면서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용의자 사진이 퍼져 혼란을 주기도 했다. “어떤 애 얼굴로?”… 놀이하듯 ‘AI 음란물’ 만든 중학생들 여학생들의 사진을 합성해 음란물을 제작·공유한 중학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 영상물 제작 및 반포 등) 혐의로 도내 모 중학교 남학생 B군 등 8명을 적발해 수원지검과 수원가정법원에 각각 송치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경찰은 가해 학생 8명 중 범행 당시 형사 처벌 대상(만 14세 이상)이었던 4명은 검찰로 넘겼고,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4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들에 대한 송치 절차는 지난 3월 말부터 6월까지 차례로 진행됐다. B군 등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SNS 등에 올라온 일상 사진을 캡처한 뒤 이를 다른 사진과 합성하는 방식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해 시청하고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학생은 10여명에 달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끼리 SNS를 통해 허위 영상물을 공유해 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부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마다 허위 영상물 제작, 시청, 소지 등 범행에 가담한 정도가 달라 각기 다른 세부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 처참하게 드러난 철골, 내려앉은 도로… “무서워 집에 못 가”

    처참하게 드러난 철골, 내려앉은 도로… “무서워 집에 못 가”

    주변 식당들 기약 없는 임시 휴업물·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추가 지진 걱정에 집도 못 돌아가“괜찮냐 물어본들 괜찮을 리 있겠나” “2016년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한 대형 가구점. 규모 7.1 강진으로 집 안 장롱과 식기 등이 쏟아져 집을 떠난 60대 오기 부부는 가구점 주차장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여진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밤은 물과 비스킷으로 허기를 달래며 차 안에서 보냈다. 2016년 대지진을 떠올렸다는 오기 씨는 “언제 또 흔들릴지 몰라 집에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10년 전 구마모토 대지진도 겪어봤지만 이번이 훨씬 무서웠다”고 말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평범한 일상을 통째로 멈춰 세웠다. 전날 붕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마모토’는 건물 일부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채 처참한 모습이었다. 현장에선 외부인 접근이 통제된 가운데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걷어내는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됐다. 주변 식당들은 대부분 기한 없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문을 연 몇 안 되는 식당에서만 주민들이 말없이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온몰 인근 도시락 가게 직원 곤도(72) 씨는 “지진이 난 뒤 사람들이 몇 번이나 괜찮냐고 물었다”며 “그때마다 괜찮다고 했지만 괜찮을 리가 있겠느냐”고 씁쓸하게 웃었다. 차를 몰아 최대 진도 7이 관측된 우키시와 히카와마치로 향하자 피해는 더욱 선명해졌다. 도로는 곳곳이 들뜨거나 내려앉아 단차가 생겼고 차량들은 속도를 크게 줄여 갈라진 노면을 피해 이동해야 했다. 시내 대형 가구점 안에는 전시된 장롱과 식탁, 소파가 쓰러진 채 방치돼 있었고 대부분 상점은 셔터를 내렸다. 또 주유소마다 단수와 정전, 교통 통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차량들이 50~100ꏭ씩 줄지어 서 피난 행렬을 방불케 했다. 히카와마치에서도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지정 대피소 상당수가 문을 열지 못했다. 주민들은 학교 운동장 등에 마련된 차량 대피 공간에서 밤을 지새웠다. 인근 소바집에서 만난 50대 나카무라 부부 역시 중학생 딸과 함께 차에서 밤을 보낸 뒤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카무라는 “언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날씨도 더워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산업 현장도 흔들었다. 특히 구마모토는 일본 반도체 부흥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이번 지진이 관련 산업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은 안전 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구마모토현 고시시와 오즈마치 생산 거점의 가동을 멈추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브리지스톤, 야마하 등 주요 제조업체도 생산을 중단하거나 조정했으며, 도요타는 규슈 공장 3곳의 가동을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구마모토의 특성상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전자기기와 자동차 공급망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마모토현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자를 18명(심정지 6명 포함)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일어난 굴뚝 붕괴로 5명이 사망했고, 일부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같은 학교 여학생 사진으로 음란물 제작…중학생 8명 송치

    같은 학교 여학생 사진으로 음란물 제작…중학생 8명 송치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의 사진으로 음란물을 만들고 돌려본 남학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 제작·반포 등) 혐의로 도내 모 중학교 남학생 A군 등 8명을 적발해 수원지검과 수원가정법원에 각각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SNS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의 일상 사진을 캡처해 다른 사진과 합성하는 방식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고,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당시 만 14세 이상인 4명을 검찰에 넘겼고,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인 4명은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이들에 대한 송치 절차는 올해 3월 말부터 6월까지 차례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0명이다. A군 등은 자신들끼리 허위 영상물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마다 범행에 가담한 정도가 달라 각각 다른 세부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르포] “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 7.1 강진이 멈춰 세운 日구마모토

    [르포] “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 7.1 강진이 멈춰 세운 日구마모토

    무너진 몰·차에서 밤 지새운 주민들반도체·자동차 공장도 잇따라 멈춰 “2016년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한 대형 가구점. 규모 7.1 강진으로 집 안 장롱과 식기 등이 쏟아져 집을 떠난 60대 오기 부부는 가구점 주차장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여진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밤은 물과 비스킷으로 허기를 달래며 차 안에서 보냈다. 오기 씨는 “언제 또 흔들릴지 몰라 집에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10년 전 구마모토 대지진도 겪었봤지만 이번이 훨씬 무서웠다”고 말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평범한 일상을 통째로 멈춰 세웠다. 전날 붕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시마마치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이날도 노란 통제선 안에서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다. 불볕더위 속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를 걷어내는 데 힘을 쏟았다. 건물은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채 처참한 모습이었다. 주변 식당들은 대부분 기한 없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문을 연 몇 안 되는 식당에서만 주민들이 말없이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온몰 인근 도시락 가게 직원 곤도(72) 씨는 “지진이 난 뒤 사람들이 몇 번이나 괜찮냐고 물었다”며 “그때마다 괜찮다고 했지만 괜찮을 리가 있겠느냐”고 씁쓸하게 웃었다. 차를 몰아 최대 진도 7이 관측된 우키시와 히카와마치로 향하자 피해는 더욱 선명해졌다. 도로는 곳곳이 들뜨거나 내려앉아 단차가 생겼고 차량들은 속도를 크게 줄여 갈라진 노면을 피해 이동해야 했다. 시내 대형 가구점 안에는 전시된 장롱과 식탁, 소파가 쓰러진 채 방치돼 있었고 대부분 상점은 셔터를 내렸다. 휴대전화 데이터 연결도 원활하지 않았다. 주유소마다 단수와 정전, 교통 통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차량들이 50~100m씩 줄지어 섰다. 히카와마치에서도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지정 대피소 상당수가 문을 열지 못했다. 주민들은 학교 운동장 등에 마련된 차량 대피 공간에서 밤을 지새웠다. 히카와중학교 인근 소바집에서 만난 50대 나카무라 부부 역시 중학생 딸과 함께 차에서 밤을 보낸 뒤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카무라는 “언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날씨도 더워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산업 현장도 흔들었다. 야쓰시로시 일본제지 공장에서는 높이 100m가 넘는 굴뚝이 무너지며 작업자 11명이 매몰돼 2명이 숨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은 안전 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구마모토현 고시시와 오즈마치 생산 거점의 가동을 멈추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브리지스톤, 야마하 등 주요 제조업체도 생산을 중단하거나 조정했으며, 도요타는 규슈 공장 3곳의 가동을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구마모토의 특성상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전자기기와 자동차 공급망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이번 강진으로 1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강진은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 가운데 최고 수준인 진도 7을 기록했다.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흔들림으로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1995년 6434명이 사망한 한신 대지진 이후 이번이 8번째이며 이 가운데 구마모토현에서만 3차례 발생했다.
  • “남편 불륜상대가 아들 학교친구 엄마…강제로 이사 못 보내나요?”

    “남편 불륜상대가 아들 학교친구 엄마…강제로 이사 못 보내나요?”

    남편이 아들 친구의 엄마와 불륜 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중학생 아들을 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얼마 전 제 삶을 뒤흔드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 사실은 바로 A씨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상대가 다름 아닌 A씨의 아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엄마였다. 이어 “소름 끼치는 건 그 여자의 딸과 제 아들이 같은 학교, 같은 학원에 다닌다. 처음에는 그저 같은 동네에 사는 학부모와 친하게 지내는 줄 알았다. 어느 날 학부모 모임이 끝난 뒤 두 사람이 따로 만나는 모습을 봤다”고 토로했다. 이후 A씨는 남편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했고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그 뒤로 제 일상은 지옥이 됐다. 학교 공개수업에 가도 그 여자가 뻔뻔하게 제 앞에 앉아 있었고 학원 설명회에서도 어김없이 마주쳐야 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아이들은 서로 천진난만하게 인사를 나누는데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제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갔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정 내 갈등이 이어지면서 집안 분위기를 눈치챈 아이가 불안 증세를 보여 결국 병원에서 심리 상담까지 받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당장이라도 따지고 싶지만 아이가 상처받을까 봐 참고 있다”며 “위자료 청구를 준비 중인데 상간녀에게 이사를 요구하거나 저와 아이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 학부모들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고 싶고, 상간녀의 남편에게도 진실을 말하고 싶지만 명예훼손으로 역고소를 당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 망설이고 있다”며 법적 대응이 가능한 범위를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박선아 변호사는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는 가능하며, 자녀의 정신적 피해가 입증되면 위자료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상간녀에게 이사를 강요하거나 생활권을 제한하는 것은 법적으로 어렵고, 스토킹 등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 접촉 금지 조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도 사실을 학부모들에게 알리면 명예훼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상간녀의 남편에게도 직접 알리기보다 소송을 통해 알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 중학생 복싱선수 의식불명 10개월 만에… 관련자들 8명 검찰 송치

    중학생 복싱선수 의식불명 10개월 만에… 관련자들 8명 검찰 송치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전국복싱대회에서 경기 도중 쓰러져 10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학생 선수 사고와 관련해 대회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대한복싱협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와 선수 소속 체육관 관장·코치, 대회 심판, 사설구급차 업체 대표 등 모두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3일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A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적절한 안전조치와 응급 대응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경기 중 머리를 크게 다쳐 쓰러진 뒤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대한체육회 조사 결과 대회 운영 전반에서 안전관리 부실이 확인됐다. 주최 측은 대회 안전관리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고, 경기장에는 경기 규정상 배치해야 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군을 이송한 사설 구급차에는 필수 탑승 인력인 응급구조사가 없었으며, 생체신호를 확인하는 일부 응급장비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도 응급처치와 이송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족 측은 A군이 1라운드에서 한 차례 다운됐음에도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고, 병원 이송도 지체되면서 상태가 악화했다고 주장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자체 조사에서 안전관리계획 미수립, 응급의료체계 미비, 무자격 세컨드 운영 등 대회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사고 직후에도 대회는 계속 진행됐으며, 사건은 A군 가족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찾아 항의한 뒤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대한복싱협회 관계자와 선수 지도자, 심판, 사설구급차 업체 대표 등에게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달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 종로에선 해외 부럽지 않은 원어민 영어캠프

    종로에선 해외 부럽지 않은 원어민 영어캠프

    서울 종로구가 상명대·성균관대와 함께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여름방학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각 대학이 보유한 풍부한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초등학생, 중학생의 어학 수준을 높여주는 총 10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구는 전했다. 상명대 과정은 105명을, 성균관대 과정은 70명을 모집했다. 일부 수강료를 구비로 지원하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공부할 수 있어 인기다.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종로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선발했다. 유찬종 구청장은 지난 25일 상명대 영어캠프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 누구나 균등한 배움의 기회를 가지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좋은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에 중앙선관위 출신 김대년 내정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에 중앙선관위 출신 김대년 내정

    대한체육회가 새 사무총장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김대년 현 체육회 선거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체육회는 규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와 이사회 동의를 거쳐 김대년 내정자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보담당관과 선거연수원장, 관리국장, 기획관리실장, 사무차장 등을 거쳐 2016년 11월부터 2018년 9월 퇴임까지 장관급인 사무총장을 지냈다.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재임 기간 제19대 대통령선거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총괄 관리했다. 장관급 공직자 출신이 체육회 사무총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육회는 “김 내정자는 30여 년간 조직 기획과 예산·인사 관리, 대외 협력, 교육·연수 등 공공기관 운영 전 분야의 실무를 수행했다”면서 “대규모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도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서 균형점을 찾아온 조정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김 내정자는 체육회와는 제41대(2021년)와 제42대(2025년) 선거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부터는 선거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며 체육회의 제도 개선 과정에 참여했다. 체육회는 “김 내정자는 외부 인사이면서도 체육회의 조직 구조와 의사 결정 절차, 회원단체가 처한 현실과 체육계 전반의 현안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곧바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사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내정자가 공직에서 쌓은 행정 전문성과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회원단체, 체육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체육 행정 체계를 안정적으로 확립하고 변화와 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회장은 “김 내정자는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검증된 행정 역량을 갖췄고, 대한체육회와 함께 일하며 조직과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라며 “체육회를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고, 체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과 행정에 충실히 반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대회 중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중학생 복싱 선수의 가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김나미 전 총장이 5월 물러난 이후 두 달 만에 새 총장을 선임했다.
  • 충북여성연대 성매매 혐의 전 청주시의원 의정비 반납 촉구

    충북여성연대 성매매 혐의 전 청주시의원 의정비 반납 촉구

    충북 지역 여성단체들이 여중생 성매매 혐의를 받는 전 청주시의원의 의정비 반납과 선거비용 보전 신청 철회를 촉구했다. 청주여성의전화 등 도내 6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충북여성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모 전 의원이 230만원(세전)의 의정비를 챙겨간 것은 청주시민에 대한 기만”이라며 “즉각 반납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성범죄 혐의로 정당에서 제명된 자가 4000만원 상당의 선거비용 보전까지 신청한 것은 염치없는 행위의 극치”라며 “현행 공직선거법이 선거범죄만을 보전제한 사유로 두는 공백이 악용되고 있어 선관위의 지급 유예 조치가 가능하도록 국회의 선거법 개정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여성연대는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공천 실패 사과와 진상조사도 요구했다. 이달 1일 청주시의원으로 취임한 그는 경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자신의 여중생 성매매 혐의가 외부로 알려지자 같은 달 16일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세종 지역 모텔과 차량 등에서 중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급여일인 지난 20일 그에게 16일 치 의정비 210만원을 지급했다.
  • 김진남 통합특별시의원 “이주 배경학생 학부모에 대한 소통 지원 확대’ 촉구

    김진남 통합특별시의원 “이주 배경학생 학부모에 대한 소통 지원 확대’ 촉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진남(순천5·교육위원회) 의원이 지난 20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업무보고에서 이주배경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지역 이주배경학생은 2021년 4183명에서 2025년 5403명으로 29.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중학생은 75.2%, 고등학생은 169.2% 늘어나 학생들의 학교 적응은 물론 학부모와 학교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학교에서는 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과 적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학부모가 학교 안내사항이나 자녀의 학습·생활지도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학교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의 안정적인 성장은 학교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학부모가 학교와 충분히 소통하고 교육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가정과 학교가 함께 아이를 지원하는 체계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이주배경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학교생활 안내, 진로·진학 정보 제공 등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학부모가 학교를 이해할수록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교육 효과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백기상 교육장은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광산구청과 협력해 이주배경학생 학부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광산구는 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 광주교육대학교 RISE사업단, 이주배경학생 밀집지역 초등학교와 함께 ‘2026 슬기로운 광산적응 길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주배경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형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에게는 한국 학교생활과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에게는 체험활동과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처럼 효과가 검증된 지역 협력 모델을 더욱 확대해 이주배경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지역사회와 학교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골드바 보여줘요” 말한 뒤 낚아챈 고교생…금은방 주인이 잡았다

    “골드바 보여줘요” 말한 뒤 낚아챈 고교생…금은방 주인이 잡았다

    금은방 주인에게 골드바를 보여달라고 한 뒤 이를 낚아채 달아난 10대 고등학생과 망을 본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과 중학생 B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중 B군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금은방을 찾아 주인에게 약 75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보여달라고 한 뒤 이를 들고 도망쳤다. 금은방 주인은 70m가량 뒤쫓은 끝에 A군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A군은 범행 당시 주머니에 흉기를 넣어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을 수색한 끝에 금은방 밖에서 망을 보던 B군도 긴급체포했다. 두 학생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B군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이 A군에 대해서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한 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 여중생 성매매 혐의 사퇴 청주시의원 16일치 의정비 수령

    여중생 성매매 혐의 사퇴 청주시의원 16일치 의정비 수령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전 청주시의원 A씨가 재직한 16일치 의정비를 받았다. 청주시의회는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16일 만에 사퇴한 A씨에게 의정비 210만원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16일치 의정활동비는 77만원, 월정수당은 153만원 등 총 의정비는 230만원인데 세금을 제외하면 210만원이다. 시의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급여일인 20일에 맞춰 규정대로 의정비를 지급했다”며 “의원이 먼저 의정비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정비는 의원이 공소제기 후 구금 상태에 있는 경우 지급하지 않는다는 관련 규정이 있다. 하지만 A씨는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진 사퇴해 의정비 지급 대상이라는 것이다. 이달 1일 청주시의원으로 취임한 A씨는 경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자신의 여중생 성매매 혐의가 외부로 알려지자 같은 달 16일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A씨는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세종지역 모텔과 차량 등에서 중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에 4000만원 상당의 선거비용 보전 청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혼 아니었어?…30대 여배우, 중학생 아들과 ‘남매같은 모습’에 깜짝

    미혼 아니었어?…30대 여배우, 중학생 아들과 ‘남매같은 모습’에 깜짝

    배우 박환희가 훌쩍 자라 중학생이 된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환희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대중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 누리꾼이 박환희의 과거 결혼 및 출산 사실을 알지 못한 듯 “아들이 있어요?”라며 놀라움을 표하자 박환희는 “제 인생의 가장 큰 자랑이다. 15살인데 벌써 아주 멋진 사람이다”라고 다정한 답변을 남겼다. 박환희는 출산 후 배우로 데뷔해 출산 사실을 모르는 누리꾼의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박환희가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엄마의 우월한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듯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박환희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 친구처럼 다정하고 풋풋한 모습과 닮은 외모는 모자지간이라기보다는 남매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환희는 지난 2011년 래퍼 빌스택스(활동명 당시 바스코)와 결혼해 이듬해 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2012년 12월 약 1년 3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았다. 이후 아들의 양육권은 전 남편인 빌스택스가 맡아 길렀으나, 박환희는 꾸준히 교류하며 엄마로서 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 한편 박환희는 2015년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질투의 화신’, ‘왕은 사랑한다’, ‘지리산’, ‘UDT : 우리 동네 특공대’ 등에 출연했다.
  • “5년 별거했잖아!” 여친 사귀고 불륜 아니라는 남편…상간 소송 될까

    “5년 별거했잖아!” 여친 사귀고 불륜 아니라는 남편…상간 소송 될까

    별거 중 애인을 만든 남편이 “별거한 지 5년이 넘었으니 불륜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28년 전 남편과 결혼해서 두 아들과 늦둥이 딸을 키워 왔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맞벌이였으나 집안일과 육아는 거의 A씨의 몫이었다. A씨는 “남편은 아이들 숙제를 한 번도 봐주지 않으면서 ‘집이 어질러졌다’, ‘반찬이 부실하다’ 등 불평만 했다. 시댁의 대소사를 챙기는 것도 전부 제 몫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갈등이 폭발한 것은 2020년 설 연휴였다. 시댁에 다녀온 A씨는 친정에 가려고 했으나 남편은 갑자기 가기 싫다며 화를 냈다. 결국 말다툼 끝에 A씨는 아이들만 데리고 친정에 다녀왔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남편은 이미 짐을 싸서 집을 나가 버린 뒤였다. 얼마 뒤 남편은 따로 오피스텔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막내딸이 중학생이었던 터라 A씨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에 남편 회사에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남편은 이혼할 거 아니면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냉정하게 답했고, 그렇게 5년이 흘렀다. 그리고 A씨는 최근 남편을 만난 아이들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A씨는 “얼마 전 아빠를 만난 아이들이 ‘아빠가 어떤 여자와 사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지만 남편의 소셜미디어(SNS)를 확인해 보니 아이들 말이 맞았다. 다른 여자와 수시로 여행을 다녀온 흔적들이 빼곡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따져 물었지만, 남편은 오히려 당당했다. 남편은 “5년 넘게 따로 살았는데 그게 무슨 불륜이냐. 이제 이혼하자”고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재산이었다. 남편은 2년 전 임원으로 승진했고, 최근 큰 계약을 성사해 수입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은 “별거 중 번 돈은 너와 상관없으니 2020년 기준으로 적당히 나눠주겠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저는 여전히 이혼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남편이 다른 여자와 함께 지내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도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상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조윤용 변호사는 “아내 측에서 회사로 찾아가 설득도 해보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남편이 일방적으로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 상황만 가지고 혼인 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인 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면, 지금 남편과 동거 중인 여성을 상대로 소송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책임은 인정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별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사연자도 사실상 별거에 동의했고, 아니면 두 분 사이에 이혼은 안 했지만 파탄된 것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다면, 남편이 장기 별거 중에 다른 여성을 만난 것이 이 혼인 관계를 깨뜨린 원인은 아니므로 그에 대한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상대 여성의 입장에서는 남편이 유부남일 가능성을 실제로 몰랐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만약에 남편이 상대 여성에게 기혼 사실을 알리지 않고, 상대 여성도 남편이 혼자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싱글로 알고 있었다면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재산분할에 대해서는 “별거를 시작한 시점을 실질적 혼인파탄의 시점이라고 본다면, 혼인파탄 이후에 형성된 재산은 재산분할에는 포함될 수 없을 것”이라며 “별거 시작 시점에 보유하고 있던 재산만을 대상으로 해서 재산분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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