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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두팔벌려 환영인사’ 첫 등교 초등생 마중하는 선생님

    [서울포토] ‘두팔벌려 환영인사’ 첫 등교 초등생 마중하는 선생님

    선생님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의 등교 개학일인 27일 세종시 연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반기고 있다. 연합뉴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 14명…부천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 14명…부천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와 지인·가족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이어짐에 따라 부천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로 돌아간다. 27일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를 운영하다가 지난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체제로 전환했다. 부천시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체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로 복귀함에 따라 고3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등교 수업을 연기하고 원격 수업을 당분간 이어간다. 27일로 예정됐던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 시점도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반영해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또 현재 어린이집 등원율이 73%를 넘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어렵다며 6월 2일까지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내 체육시설도 6월 2일까지 개방하지 않을 예정이다. 경기 부천시 오정동 쿠팡물류센터(제2센터) 관련 확진자는 27일 오전 현재 14명이다. 감염자 14명 가운데 12명이 쿠팡 직원이다. 나머지 1명은 쿠팡 직원으로 부천 87번인 30대 여성 확진자의 접촉자(50·여)이며, 다른 한 명은 이 접촉자의 딸(10)이다. 앞서 부천시는 26일 “이날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추가로 나와 쿠팡물류센터 일용직과 납품업체 등을 포함한 전 직원 362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신설하고 26일 오후 3시부터 진단검사를 시작했다. 시는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노출된 시기를 지난 12일과 18∼24일로 추정하고 상시근무자 1023명과 퇴직자·일용직·납품업체 직원 등 최소 3626명이 진단 검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2·중3·초1~2·유치원생 오늘 등교... “가정학습도 출석 인정”

    고2·중3·초1~2·유치원생 오늘 등교... “가정학습도 출석 인정”

    오늘부터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등 약 237만명이 학교·유치원에 등교한다. 이는 지난 20일 고3 등교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지는 것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고 가을에 재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학교와 유치원의 교육 및 돌봄을 무한정 미룰 수 없다는 판단하에 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했다. 등교 학생 수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분산책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는 계산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진로·취업 때문에 매일 등교하는 고3과 달리 이번에는 격주제·격일제·2부제 등 학생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학교별 맞춤형 학사 운영 방식이 도입됐다. 등교 첫날부터 격일제에 들어가는 학교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등교 대신 원격 수업을 할 전망이다. 다만 진학이 시급한 중3은 상당수 학교에서 매일 등교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격일제, 격주제, 2부제 형태로 수업하더라도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 인력과 공간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유치원은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는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학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학습을 하더라도 교외 체험학습으로 보고 출석을 인정해줄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개학 하루 앞두고 최소 450여곳 등교 연기… “우리 학교는요”

    개학 하루 앞두고 최소 450여곳 등교 연기… “우리 학교는요”

    부천 251개교 모두 연기… 고3 계속 등교 구미 모든 유치원, 초·중학교 181곳 연기 강서·양천·은평·도봉 일부교 1~3주 미뤄 서울교육청, 중학교 기말고사만 권고 고등학교는 중간·기말고사 치르도록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등 총 237만명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학교 안팎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를 연기한 학교가 최소 4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와 학생 중 확진자가 속속 나오면서 등교 개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26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은 부천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51개교의 등교를 연기하기로 했다. 고3은 계속 등교한다. 이날 부천에서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구미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 총 181곳과 상주 초등학교 1곳의 등교 개학이 연기됐다. 지난 20일 개학한 학교 3곳도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의 미술학원 강사와 학원을 다니는 유치원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인근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7곳이 27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을 다음달 1~3일로 연기했다.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천구에서는 초등학교 2곳이 다음달 1일 문을 열기로 했다. 은평구에서는 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이용하던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이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등교 개학을 연기했다. 도봉구의 한 중학교는 학생 30여명이 방문한 상가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 개학을 3주 연기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성동구에서는 구청이 이날 서울교육청에 등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할 것을 요청했으며 은평구와 서대문구 일부 학교도 등교를 연기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지역에서는 학교와 교육청에 “우리 지역은 등교가 연기되지 않느냐”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가 아닌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장과 교육청,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협의해 등교 중지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가 특정돼 방역 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등교 중지 범위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지면서 개학 후에도 지역별로 등교가 중지되는 사례가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관내 중학교에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기말고사만 지필 평가를 보도록 권고했다. 중학생의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보다 부족해 학사일정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침이다. 다만 성적이 입시를 좌우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치르도록 했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희망하는 학생만 오후 6시까지 자습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숙사를 운영하는 관내 62개 학교에 기숙사 입소 예정 학생 6000여명에 대해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등교 개학을 불과 하루 앞두고도 방역지침과 돌봄교실 운영 등을 둘러싼 혼선은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가 ‘전교생 3분의2 이하 등교’와 ‘긴급돌봄 유지’ 지침을 등교 개학을 사흘 앞두고 발표하면서 일부 학교는 이날에야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수정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서 방역용 마스크 대신 덴털 마스크를 사용해도 될지,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는 벗어도 될지 등 학교에서의 마스크 사용 지침을 개학일인 오늘 발표한다.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여분의 마스크를 보내야 하는데 꼭 KF95 마스크여야 하나”, “돌봄교실 추가 모집은 하지 않느냐” 등을 묻는 글을 올리며 등교 개학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 학교 15개교와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251개교 등이 27일로 예정됐던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26일 교육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2차 등교를 하루 앞두고 서울과 경기, 경북 지역에서 450여개교가 등교를 연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까운 시일 안에 등교 연기를 결정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초등학교 7곳, 유치원 4곳의 등교수업일이 조정됐다. 또 강서구 외에도 양천구와 은평구에서도 초등학교·유치원 4곳이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경북에서는 구미에서 학원강사 1명과 유치원 방과후교사 1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교육청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구미 소재 유·초·중학교 181개교의 등교개학 날짜를 조정했다. 상주에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교회 목사 1명이 학생·교직원 등 3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초등학교 1곳이 등교 수업을 연기했다. 이미 등교 중인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경기도 부천이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된 감염이 돌잔치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 모두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등교 연기 대상 학교는 지역 내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로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등교가 미뤄지는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를 앞두고 비상상황실을 통해 시도 교육청, 학교,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학생과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등교 수업일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등교 중지 원칙이 불분명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통제 가능성을 보고 (등교 연기를 판단하기 때문에) 일관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베노마스크’ 강요 논란…日중학교 “안 쓴 학생 남긴다” 공문

    ‘아베노마스크’ 강요 논란…日중학교 “안 쓴 학생 남긴다” 공문

    일본의 한 공립학교가 조악한 품질로 조롱을 받았던 이른바 ‘아베노마스크’ 착용을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듯한 지침으로 논란이 됐다. 일본 사이타마현 후카야시의 시립중학교가 일본 정부가 배포한 아베노마스크만 착용하도록 강요하는 듯한 안내문을 최근 학생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배포한 문서에는 27일 등교 시 준비물 등을 안내하면서 “아베노마스크 착용(다른 마스크 착용 학생에 관해서는 휴대하고 있는지 확인)”이라고 기재돼 있었다. 또 ‘개별지도’ 항목에는 “아베노마스크(착용 또는 지참)를 잊어버린 학생은 소규모 교실에 남는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안내문대로라면 학생들은 정부가 모든 가구에 배포한 천 마스크를 착용하든지 그렇지 않고 다른 마스크를 쓰더라도 지참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별도의 교실에 남아 지도를 받아야 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문서를 보고 의문을 가진 학부모들이 학교에 연락해 이런 방침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나라에서 배포한 것이므로 착용해야 한다”면서 문제의 방침을 철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아베노마스크라면 모두 가지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의 마스크로 뽐내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의미도 있다”는 등의 설명도 덧붙였다. 트위터 등에서는 “바이러스 대책도 아니고 획일화를 추진하는 학교”, “학교에 이런 발상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두렵다”, “아베노마스크가 언제부터 공식 명칭이 됐나” 등의 반응이 학교 측에서 배포한 문서로 보이는 사진 등과 함께 돌고 있다. 결국 시 교육위원회는 문서에 기재된 내용이 학교 측이 독자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강제한다는 불안감을 안기는 표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학교 측 역시 한발 물러서 “가정에서 준비한 마스크도 상관없다”는 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내고 사과했다. 해당 학교장도 “배려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일본 정부는 마스크 수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일본 전 가구에 천 마스크를 2장씩 배포하는 방안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숱한 논란이 터져 나왔다.가구당 구성원 수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부터 배포된 마스크에서 벌레나 오염물이 나오는 등 품질 문제도 제기됐고, 권고대로 세탁했는데도 크기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실용성 측면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아베노마스크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람이 100명 중 2명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이 지난 2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부에서 보낸 천 마스크, 사용하고 있나요?’ 인터넷 설문조사에 25일 오전 11시 현재 약 52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의 69.6%인 36만여명은 ‘마스크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마스크를 받았지만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3%, ‘마스크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2.1%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인터뷰] 정규리그 1위 이끈 여자배구 레전드 이도희의 배구인생

    [단독인터뷰] 정규리그 1위 이끈 여자배구 레전드 이도희의 배구인생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이도희(52) 감독은 1990년대를 풍미했던 여자배구의 전설이다. 현역 시절 자로 잰 듯 공격수 손아귀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볼 배급력으로 인해 ‘컴퓨터 세터’로 불렸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배구계의 오랜 격언대로 이도희를 보유한 팀은 긴 연승과 연속 우승을 만끽했다. 일신여상은 그가 고3이던 1985년까지 119연승을 했다. 실업팀 호남정유(현 GS칼텍스)는 92연승 금자탑을 세웠다. 그가 주장을 맡은 국가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국제 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안았다. 2006년부터 흥국생명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그는 2017년 4월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고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3시즌 만인 2019~20시즌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서울신문은 26일 경기 용인 현대건설 배구단 체육관에서 이 감독을 만나 그의 배구 인생을 들었다. ― 현대건설을 9년 만에 정규 1위로 이끈 비결은. “제가 팀을 이끌었다기보다 팀 분위기가 좋아서 1위를 한 것 같다. 평소 훈련 중에도 대화를 많이 한다. 배구는 조직력이 중요한데 서로 맞춰 가면서 끈끈해졌다.” ― 감독님만의 선수 지도 철학이 있는가. “감독인 나의 스타일을 강요하기보다는 선수들 각자의 장점을 발굴하려고 노력한다. 선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은 한다. 선수들이 배구를 하면 스트레스에 굉장히 많이 노출되는데 선수들 얘기를 경청하면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려고 도와준다. 배구가 재밌다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다. 선수 시절에 내가 싫었던 건 웬만하면 강요하지 않으려고 한다. 반대로 하기 싫었지만 도움이 됐던 것들은 이해를 시키려고 하는 편이다.” ― 올시즌 유일한 이적생인 고예림 선수가 ‘새 직장’ 현대건설이 다른 점으로 소통을 많이 하는 점을 꼽더라. “선수들이 저하고도 얘기를 많이 하지만 훈련 시간에 선수들끼리 대화하는 시간을 준다. 수비와 세터 간 호흡은 어떤 식으로 맞출 건지, 어느 위치에서 수비할 건지 등을 얘기한다.” ― 감독 두 번째 시즌 때 11연패를 당하며 부진했다. 어떻게 극복했나. “분석해 보니 포지션 간 조직력이 안 맞았다. 보통 공격은 레프트와 라이트가 하는데 우리는 레프트 공격이 많이 약했다. 우리 팀에는 공격에 능한 양효진 센터가 있으니 공격을 센터와 라이트 외국인 선수 중심으로 하고 나머지는 어중간한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며 범실을 줄이기로 했다. 그게 양효진의 최우수선수(MVP), 정지윤의 신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 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시면. “주중에는 오전 8시 30분 스태프 미팅을 마치고 오전 훈련을 하고, 점심먹고 오후 훈련을 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내 자신을 돌아본다. 혹시나 실수를 하지는 않았는지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잘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 운동 외에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있나. “훈련 시간 중간에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면 책을 많이 보는 편이다. 고전도 많이 읽는다. 최근에는 패스트와 한중록을 읽었다. ― 마음 속에 간직하는 격언이 있나. “항상 겸손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어느 위치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 감독님을 두고 주변 사람들이 차가워보인다는 얘기를 하더라. “저는 정적인 사람이다. 여행보다는 책 읽기, 돌아다니기보다는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굉장히 단호하다. 과거 일에 끙끙 앓고 미련 두기보다는 앞으로 계속 가는 스타일이다. 정에 이끌리지는 않는다. 꽤 오랫동안 나름대로 주변 사람들 말도 들어보면서 묵묵히 숙고(熟考)한 뒤에 단호하게 결정을 내리고 그 뒤로는 미련을 두지 않는다. 만약에 잘못되면 그건 내가 책임져야하는 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차가워 보인다는 얘기를 듣지 않나 싶다.”― 고교시절부터 함께한 김철용 감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두 분의 첫 만남이 궁금하다. “제가 일신여중으로 스카우트 됐는데 김철용 선생님도 제가 고등학교 갈 때 일신여상에 부임하셨다. 고3 언니들이 전국체전이 끝나고 실업팀으로 간 뒤인 중학교 3학년 2학기 중반부터 고등학교 체육관에 올라가서 연습을 했는데 그때 선생님을 처음 뵀다.” ― 김철용 감독은 당시 A속공을 가장 잘하는 1학년 이도희를 공격수에서 세터로 전향시켰다고 하던데. “사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세터를 시키려고 했는데 제가 하기 싫다고 했다. 세터들이 워낙 욕을 많이 먹으니까 하기 싫었다. 중학교 때는 신장이 큰 편이라 항의가 받아들여졌는데 고등학교 올라가니 배구 선수 치고는 신장이 170cm로 작은 편이라 안 먹혔던 것 같다. 고등학교 1학년때도 공격수였는데 당시 주전 세터였던 임혜숙 언니가 1학년 중반쯤 국가대표팀에 차출돼서 나가는 바람에 세터 자리가 비었고 그때 김철용 감독님이 세터를 시켰던 것 같다. 어릴 때는 선생님이 시키면 하는 거였다. 제가 1학년때 고3 언니들이 좋은 경기력을 갖고 있었다. 토스를 초보자가 하는데도 언니들이 받아주고 잘 때려주니까 계속 이겼던 것 같다.” ― 초등학교 1학년때 육상 선수를 하다가 10살 때 배구를 시작하셨다. 배구를 시작한 배경은. “키가 커서? 어렸을 때는 잘 뛰고 그랬나보더라. 몸이 약한 편이었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말랐는데 부모님이 몸이 약하니까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지 않겠냐고 해서 하게 됐다. 제가 막내라 아버지가 저를 되게 예뻐하셨다. 아버지가 처음에는 운동하는 걸 별로 안좋아하셨는데 학교 선생님이 설득했다. 그뒤 부모님이 뒷바라지를 잘 해주셨다.” ― 김철용 감독과 이도희 감독 본인의 스타일을 비교한다면. “김 감독님은 훈련의 종류와 양이 많은 것으로 이름 높은데 저도 훈련은 충실히 해야 한다고 본다. 김 감독님의 좋은 점들을 코칭스태프와 의논해서 요즘에 맞게 적용해 보려는 부분들이 있다.”― 화려한 커리어에도 은퇴를 여러 번 결심했다 번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 은퇴를 결심한 건 언제인가. “실업 4년차였을 때 고교랭킹 1위로 왼손잡이에 점프력도 좋고 몸도 빠른 후배가 들어왔다. 1, 2년차 때 선배 언니가 위에 있을 때는 기다릴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배가 뛰고 내가 밖에서 기다릴 때는 마음이 힘들더라. 세터는 팀에서 포지션이 한 자리라 주전 세터와 호흡을 많이 맞추다 보면 나머지 세터는 자연스레 훈련장 바깥으로 빠지게 된다. 안 되겠다 싶어 대학에 가서 공부하고 다른 길을 찾아보겠다고 김철용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1년만 노력해 보자고 했다. 그때부터 똑같이 훈련을 시켜 주셨다. 그런데 선생님이 원하는 플레이에 후배보다 제가 더 맞았던 거 같다.” ― 1991년 3월부터 1995년 1월 선경에 패하기 전까지 4년 2개월 동안 92연승을 했다. “1991년 슈퍼리그 첫 우승 때 제가 6년차였고 장윤희, 김호정, 홍지연, 이정선 등 고교 4총사가 3년차였다. 박수정이 1년차로 엄청 어렸다. 뒤로 갈수록 더 전성기가 온 것 같다. 제가 나간 뒤에도 주전 공격수들이 그대로 남았고 1999년까지 9연패를 했다.” ― 선수 시절 겪은 후보의 설움이 이제 선수를 지도하며 도움이 되는지. “사실 옛날 얘기를 안 하려고 한다. 자꾸 하면 ‘꼰대’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대신 선수 말을 듣는 편이다. 후보는 몸이 안 풀린 상황에서 들어가서 주전보다 잘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잘해야겠다는 욕심보다 팀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라고 독려한다.” ― 1992년 MVP를 받고 세 번째 우승을 거둔 1993년 다시 은퇴를 고민한 것으로 아는데. “아버지가 아프셨다. 그리고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소원이 죽기 전에 삼남매 가운데 누군가 결혼하는 걸 보는 거였다. 얼른 은퇴하고 선 봐서 결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만두지 못했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김철용 선생님이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고 주변에서 “네가 도와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아시안게임 있는 그 시즌까지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1994년 8월 국제 그랑프리 경기가 열릴 때 부친상을 당한 슬픔에도 경기에 나섰는데. “그랑프리는 한국, 필리핀, 태국에서 일주일씩 돌아가며 경기를 한 뒤 4위 안에 들면 중국 상하이 결승에 가는 방식이었는데 아버지는 제가 한국에 있을 때 돌아가셨다. 선수들이 검은색 리본을 달고 경기를 뛰었다. 출국을 앞두고 있어 임종은 지켰지만 장지는 따라가지 못했다. 아버지가 도와주셔서 그런진 몰라도 그때 성적이 좋았다. 필리핀에서는 미국, 네덜란드, 독일을 다 이겨서 1등을 했다. 저는 대회 MVP도 받았다.” ― 가족들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제가 주장이었고 이틀 뒤 경기가 있었다. 장례식장에서 엄마랑 오빠가 가서 경기하라고, 아버지도 그걸 원하실 거라고 얘기했다. 또 “너 하나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해 줘서 출전했다. 제가 몰입을 잘하는 편이라 경기할 때는 잊어버렸다가 경기가 끝나고 아버지 생각이 나서 잠을 잘 못 잤다. 한국에 돌아와서 김철용 선생님이 아버지 산소에 같이 가주셨다. ― 두 달 뒤 열린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금메달을 따고 바로 브라질로 가서 세계선수권대회 4위를 했다. 돌아와서 시즌을 치렀다.” ― 1991년 태릉선수촌에서 당한 무릎 연골 부상도 은퇴를 앞당겼다. “그때 무릎 연골이 몇㎝ 찢어져서 굉장히 많이 붓고 물도 찼다. 지금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참고 치료를 받으면서 경기에 나갔다. 그 다음해 소속팀에서 일본에서 수술을 안 하고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서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갔더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하면 시즌을 못 치르니까 그냥 돌아오기도 했다.” ― 1994년 한국체대에 입학했다. 늦깎이 대학생이 된 이유는. “자기 만족이 컸다. 어렸을 때 여대생으로 캠퍼스를 누비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그래서 운동을 그만두면 대학 가서 공부도 하고, 은퇴쯤에는 공부 많이 해서 교수가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막상 공부를 해보니까 쉽지 않아서 석사까지만 했다.” ― 1995년 3월 슈퍼리그를 끝으로 은퇴했다가 6개월 만에 복귀하고 1996년 슈퍼리그 6연패 달성 후 다시 은퇴했다. “당시 엄청 울었다. 1996년에는 애틀랜타올림픽이 있었다. 대표팀에 12명을 뽑는데 김철용 선생님이 나까지 일단 13명을 뽑아 놓으셨다. 끝내 안 들어갔다. 대학 생활을 했고 1997년에 결혼을 했다.” ― 그런데 1999년 11월 한시적으로 복귀하고 2000년 3월 또 은퇴를 했다. “감독,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팀 10연패를 위해서 좀 도와 달라고 했다. 그때 큰애가 3살이었다. 주전 세터가 아니었는데도 운동을 안 하다가 하니까 힘들었다. 결국 10연패는 하지 못했다. 그땐 스물여섯, 스물일곱이어도 노장 소리를 들었는데 저는 서른한 살이라 후배들을 위해서 얼른 자리를 비켜 주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 요즘 여자배구 인기가 상한가다. “이전에도 여자배구는 인기가 많았다. 고교 시절엔 남학생들에게 선물과 팬레터도 많이 받았다. 물론 선생님들이 점검하고 건네 주시긴 했지만. 그때는 운동을 잘하는 운동선수로서 인기가 많았다면 지금은 운동도 잘하면서 외모도 예쁜 셀럽으로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 여자프로배구 사상 최초 여성 코치이면서 또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과 함께 여성 지도자 시대를 열었다. “과거에는 감독과 코치 두 명이 모든 훈련을 해결해야 했다. 그래서 남자 지도자가 남자 파워로 때려 줘야 제대로 훈련이 된다고 여기는 측면이 있었다. 프로화가 되면서 파트별로 코치, 트레이너 등이 세분화, 전문화되면서 여성 지도자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상파 3사 해설위원을 거쳤는데. “김철용 감독님이 2006년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고 저를 (코치로) 불렀다. 1년 정도 하고 그만뒀다가 2년 뒤 다시 코치가 됐는데 그사이 방송 해설을 하면서 팀을 객관적으로 보고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을 키운 것 같다.” ― 흥국생명이 이다영을 데려갔다. 이다영이 부진할 때 믿고 기용해 리그 최고 세터 수준으로 키운 걸로 아는데. 현대건설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것 같다. “아쉽지 않다고 얘기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FA는 전적으로 선수 본인의 선택이고 그 선택을 존중한다. 거기 가서도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애정을 갖고 그 선수를 키웠기 때문에 그 선수가 좋은 선수가 성장하길 바란다. 팬들의 그런 비판은 2018~2019 시즌에 이다영 선수가 힘들어할때 나왔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 최근 이다영의 대체자인 세터 이나연 영입도 화제였다. “아직까지 평가를 내릴 수는 없는 단계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좀 있다. 이 선수가 얼마나 따라올지, 이 선수가 내가 얼만큼 발전 시킬 수 있을지가 문제다. 이 선수랑 같이 훈련해보면서 이 선수가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보이게 하는 게 제 역할이다. 단점은 안 보이게 하면서 장점 부각되게 하는게 제 역할인 거 같아서. 이나연 선수는 자신감이 필요하지 않을까”. ― 이다영 선수는 당연히 포함 될테니 이다영 선수를 빼고 코치 시절부터 통틀어서 감독님 밑을 거쳐간 세터 중에 기억에 남는 세터를 말해달라. “염혜선 선수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 선수여서 좀 더 잘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효희 도로공사 코치는 선택이 굉장히 좋은 선수여서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사실 흥국생명 이영주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 공격수 였다가 세터로 전향한 선수였다. 프로팀에서 제일 처음 가르쳤던 선수라서 구질도 좋고 그래서. 운동을 좀 더 오래 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은 김다인 선수가 제 밑에서 올해 3년째 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 선수가 잘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수원시청에서 뛰던 김주하는 결혼 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감독님과 닮았다. 감독님도 수원시청에서 뛰셨다. “코로나19로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하면서 리베로 김주하 선수를 선보이지 못하고 끝난게 아쉬웠다. 김연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자가 필요했는데 이영주는 너무 어렸고, 고유민은 리베로 자리를 부담스러워해서 레프트 백업으로 원위치했다. 그래서 김주하 선수에게 부탁을 했고 흔쾌히 허락을 해줬다. 김주하는 우리 팀의 주전 리베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다. 수원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했는데 이번 시즌 개인사로 작년에 그만둔 것 같더라. 몸이 좀 많이 아팠는데 몇개월 쉬고나니까 괜찮아졌다고 하더라. 김주하 선수는 체력이라든지 고질적인 부상이 있다. 충분히 체력 보강을 해야 시즌때 아프지 않고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많이 얘기를 했다.” ― 앞으로 꿈은. “거창한 꿈은 없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 것이다. 새 시즌에도 선수들과 재미있게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서울포토]양천구, 교육기관에 마스크 전달

    [서울포토]양천구, 교육기관에 마스크 전달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계남초등학교에서 류영순 교장과 김경숙 교감이 마스크를 전달한 심재삼 신정7동장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양천구는 재난관리기금 2억800만원으로 초등학교 30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15곳 등 관내 총 103개 교육기관 학생 5만8천여명에게 마스크 약 49만장을 제공한다. 유치원생 및 초등 1,2학년은 소형KF94 3장씩, 초등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는 대형 덴탈마스크 개인당 10장씩을 나눠준다. 2020.5.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 중학생 1학기 중간고사 안 본다...강서구 일부 다음주로 등교 연기

    서울 중학생 1학기 중간고사 안 본다...강서구 일부 다음주로 등교 연기

    서울 강서구에서 미술학원에 다닌 유치원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인근 일부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 날짜가 다음주로 미뤄진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등교 수업 운영 방안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이 다니는 유치원의 경우 원격 수업을 하도록 했다. 밀접접촉자가 있는 유치원·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해 다음 주로 등교수업 일자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만 예정대로 27일 등교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와 유치원 또는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이나 유치원장이 교육청과 협의해 접촉자 격리와 등교 중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 긴급돌봄 중지 ▲ 2일간 시설 폐쇄·소독 ▲ 등교 중지·원격수업 전환에 대해 학부모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교육청과의 협의·결정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지역감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 자율학습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당일 등교 대상 학생 중 희망자는 오후 6시 정도까지 자율학습실 사용 등을 허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의 경우, 지필 평가를 기말고사 1회만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중간고사 실시 여부는 학교장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보다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중·고교의 경우 1학기 수행평가 영역과 비율, 서·논술형 평가 비율 등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등교 개학 우려에 文 “등교 개학, 생활방역 성공 가늠 시금석”

    등교 개학 우려에 文 “등교 개학, 생활방역 성공 가늠 시금석”

    이태원 클럽발 14명 등 신규 확진 19명“건강하게 학교 생활하게 만전 기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27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등 순차적인 개학이 예고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제기되자 “등교 개학이야말로 생활방역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文 “불안하고 무거운 부모 마음 잘 알고 정부 마음도 같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학교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함께 학교 밖에서도 방역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잇따라 연기된 등교 개학은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으로 확대된다.다만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 나흘째인 25일 현재 전국에서 코로나19 유증상 학생 96명이 선별진료소로 이송되는 등 코로나19 사태에서의 등교 개학에 대한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지난 21일 고3 학생이 등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학교가 폐쇄되는 일도 발생했다. 전날에는 서울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강사에서 수업을 들은 6살 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유치원생이 다니는 유치원은 물론 인근 초등학교들까지 긴급 돌봄을 중단하는 등 이틀간 다시 문을 닫았다. 文 “다중이용시설 출입 특별히 주의해달라” 문 대통령은 “불안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의 무거운 마음을 잘 알고 있고, 정부의 마음도 같다”면서 “학부모님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연결고리로 떠오르고 있는 밀폐된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학생들을 향해 “서로의 안전을 위해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학교에서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체계가 신속히 가동될 것”이라며서 “미비한 점이 있다면 즉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0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총 247명으로 전날 0시보다 14명이 늘어났다면서 발표했다. 이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확진된 뒤 신분을 숨겨 방역에 혼선을 줬던 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 감염이 학원과 노래방, 돌잔치, 식당 등을 고리로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9명 늘어난 1만 1225명으로 집계됐다. 19명 중에 14명이 클럽 관련 확진자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난 269명이다.文 “재난지원금 기부, 큰 힘이 될 것” 독려 “재난 지원금, 소비진작 효과 현실화” 한편 문 대통령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대출 감소폭이 확대됐고, 카드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에 참여하는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데 이어 “결국은 일자리인데, 지금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정부의 재정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기부가 일자리를 지키거나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분의2룰’ 지키고 싶지만… 돌봄은 홀짝제 안 되잖아요

    ‘3분의2룰’ 지키고 싶지만… 돌봄은 홀짝제 안 되잖아요

    전교생이 1270명인 경기 화성시 향남중학교는 27일 이후 학생들이 등교하면 교실을 한 칸씩 띄어 사용하기로 했다. 1학년과 3학년을 묶고 2학년과 격주로 등교하면 2층에서 5층까지 교실을 최대한 분산 배치하되 학급과 학급 사이에 빈 교실을 하나씩 남겨 학급 간 간격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복도와 계단 등 학생들이 이동하는 경로마다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급식실 뿐 아니라 정보실에도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향남중은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5명에 달하지만 학생들을 분반해 수업하는 방안은 교사가 부족해 불가능하다.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는 시차 등교 및 시차 배식과 함께 오전 수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학생들은 격주로 주 5일 등교하는 대신 오전 수업과 급식을 마치고 하교해 원격수업을 받는다.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스마트 칠판’과 태블릿, 교실 와이파이 등 원격수업에 필요한 환경을 갖추는 등 원격수업 체계가 잘 잡혀 있어 등교 개학 후에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박종수 향남중 교장은 “과밀학급 여건 속에서 최선의 방안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27일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등 학생 237만명의 등교 개학을 앞두고 ‘과밀학급’과 ‘과대학교’에서의 학생 간 거리두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은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만 등교하라”고 권고했지만 학생수가 많은 학교는 ‘3분의2 룰’을 지키더라도 학생 간 거리두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교생이 1000명가량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25일 “3학년만 등교할 때는 화장실 분산 이용과 급식실 시차 배식 등이 가능하지만 2학년이 등교하면 화장실과 급식실이 다시 붐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초등학교에서는 부족한 교실에서 학생 분산과 돌봄까지 떠안게 돼 고심이 커지고 있다. 등교 개학 후에도 긴급돌봄(오전 9시~오후 7시)에 준하는 돌봄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불과 사흘 앞두고 발표하면서 일선 초등학교들은 이날 등교수업 계획을 급하게 수정했다. 학생수가 많아 유휴공간이 부족한 학교는 격일·격주제, 홀짝제, 2부제 수업 등과 맞물려 수요만큼의 돌봄을 제공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게 일선 학교의 목소리다. 실제 과밀학급 문제가 있는 학교에서는 학년별·학급별 순차 등교를 하되 “돌봄 추가 신청이 불가능하다”거나 “등교일 오후에만 돌봄을 제공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해 ‘돌봄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는 주 1회 순차 등교하기로 하면서 긴급돌봄 운영을 중단했다. 이 학교에 2, 3학년 자녀를 보내는 맞벌이 학부모 유모(45)씨는 “온라인 개학보다 등교 개학이 더 난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순차 등교와 긴급 돌봄을 병행할 해법을 찾지 못한 학교들은 1~2학년만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은 격주로 등교하거나 5~6학년이 등교하는 다음달 8일 이전까지 매일 등교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매일 등교’라는 안내를 학교로부터 받은 인천의 한 학부모(40)는 “아토피가 있는 2학년 아이가 매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아야 한다”며 “초등학교 저학년이 감염병 상황에서 매일 등교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포토] 등교수업 대비 준비사항 점검

    [서울포토] 등교수업 대비 준비사항 점검

    고등학교 2학년생 및 중학교 3학년생, 초등학교 1-2학년생, 유치원생의 등교수업을 이틀 앞둔 25일 서울 용산구 한강중학교에서 한 교사가 등교수업 대비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포토] 중학교 개학 전 간담회 갖는 유은혜 부총리

    [포토] 중학교 개학 전 간담회 갖는 유은혜 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중학교에서 등교 개학 준비사항을 점검한 후 교육 관계자 및 교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등교 수업 방역 점검하는 유은혜 부총리

    [서울포토]등교 수업 방역 점검하는 유은혜 부총리

    중학교 3학년 등교수업을 이틀 앞둔 25일 서울 용산구 한강중학교 보건실을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등교수업 대비 코로나19 방역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2020. 5. 2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무릎 꿇리고 머리채 잡고”...광주 여중생 폭행 영상 SNS 확산

    “무릎 꿇리고 머리채 잡고”...광주 여중생 폭행 영상 SNS 확산

    여학생이 또래 청소년들에 구타당하는 영상이 SNS에 확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 나오는 중학교 3학년 A(15)양이 경찰에 피해 내용을 신고했다. A양은 지난 18일 오후 광주 동구 한 공원에서 동급생 2명으로부터 지속적인 구타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은 가해자들이 피해자 폭행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가해자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A양의 따귀를 때리고 발로 차며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 장면이 담겼다. 서부경찰은 폭행이 발생한 장소를 고려해 동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학생 코로나 예방 위해”… 마포 자율방역대 떴다

    “학생 코로나 예방 위해”… 마포 자율방역대 떴다

    서울 마포구는 지역 새마을자율방역대가 주축이 돼 개학을 앞둔 학교들을 돌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 20일 전국 학교들의 순차적 개학을 앞두고 새마을자율방역대원들이 자발적으로 관내 학교들을 방역했다”고 전했다. 새마을자율방역대는 관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소속된 주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신수중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학교들에 대한 방역 활동에 들어갔다. 대원들은 신수중학교와 협의해 행정실, 교무실, 펜싱체육관 등 학교 주변을 방역했다. 구는 이들의 자원봉사를 돕기 위해 방역 장소 선정과 방역 교육, 방역 장비 지원 등을 담당했다. 방역을 위해 애쓰는 대원들의 노력에 학교 측도 적극 협력했다. 새마을자율방역대는 신수중학교에 이어 지난 19일 성서중학교를 찾아 방역했다. 앞서 새마을자율방역대는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 3회씩 홍대 등 지역 내 외국인 밀집지역 6곳과 망원시장 등 재래시장 4곳 등을 방역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 여러분도 다중밀집시설 출입을 가급적 삼가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은혜 “감염 확산지역, 3분의2 이하만 등교 권고”

    유은혜 “감염 확산지역, 3분의2 이하만 등교 권고”

    격일제·격주제 활용… 돌봄 공백 최소화 방과후학교 강사 등 3만여명 투입 예정 일부 “일괄적 지침 타당한지 의문” 혼란교육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 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만 등교하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격일제·격주제 등 다양한 등교 방식과 맞물려 돌봄도 제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발생하는 지역의 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로 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강력하게 권고했다”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격주제·격일제 등교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한 지역은 수도권과 대구·구미 등 경북 일부 지역이라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방과후학교 강사 등 3만여명의 지원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가 권고한 대로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학년은 격주 등교하면 이 같은 지침을 준수할 수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 학년이 ‘번호 홀짝제’나 학년별 격주제로 등교하면 전교생의 절반만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고 1~2학년은 격주·격일 등교,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주 1회 이상 등교할 것을 권고했지만, 일부 학교는 기존의 등교 방식 바꾸기를 꺼리거나 돌봄 공백을 우려해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기로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또 “등교 개학해도 돌봄이 중단되지 않는다”면서 “오전·오후반 등 등교 형태에 맞게 돌봄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등교 개학을 앞두고 일부 교육청이 등교 개학과 함께 긴급 돌봄(오전 9시~오후 7시)이 중단되고 방과후 시간에 제공되는 일반 돌봄으로 전환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교육부는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도교육청과) 협의됐다”고 선을 그었다. 돌봄 운영을 놓고 일선 학교의 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긴급 돌봄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지침을 받은 게 없어 아직도 돌봄 운영 방식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학교마다 등교수업 방식과 여건이 다른데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는 게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격일제나 격주제, 오전·오후반 등 등교 방식이 다른 학교급에 비해 복잡한데, 이와 맞물려 돌봄까지 운영하려면 돌봄 인력 배치와 교실 확보, 급식 등 조율해야 할 문제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고3의 등교 개학에 이어 27일에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등교 개학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무상 교육·급식 등 31조 소요… 교육감 공약이행 47.9% ‘상승’

    무상 교육·급식 등 31조 소요… 교육감 공약이행 47.9% ‘상승’

    재정 현재 19조원 확보… 광주 94.7% 1위 친환경급식·고용안정 등 교육 복지 중점 공약 완료·이행 2016년보다 19%P 높아져 대구 강은희·울산 노옥희 60% 이상 실천 제주 이석문·전남 장석웅 이행률 20%대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4일 17개 시도 교육감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총 1086개 공약을 이행하려면 31조원 규모의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감 임기 내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 계획은 총 31조 3591억원이고, 이 중 현재까지 확보한 재정은 19조 4179억원(6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계획 규모는 경기(이재정 교육감)가 7조 3596억원으로 가장 크고, 서울(조희연 교육감)과 경남(박종훈 교육감)이 각각 3조 9560억원, 2조 774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실제 재정 확보율은 광주(장휘국 교육감·94.7%), 경북(임종식 교육감·84.0%), 전남(장석웅 교육감·83.7%) 순으로 높았다. 교육감 공약 중 재원소요 규모가 큰 사업은 경기의 ‘고교무상교육 단계적 실현과 교육복지 확대’(2조 9782억원), 경남의 ‘고교 무상 급식 전면 실시’(1조 7604억원), 경기의 ‘비정규직 고용 안정화와 차별 없는 직장 문화 조성’(1조 4041억원), 강원(민병희 교육감)의 ‘교육공무직 혁신 역량 강화’(1조 1413억원) 등이다.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비정규직 고용안정화 등 교육 복지 분야 사업 등이 재원소요 규모가 큰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교육감 전원의 공약 이행 현황을 보면 1086개 공약 중 47.9%(520개)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완료된 공약은 3.2%(35개), 이행 후 계속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44.7%(485개)다. 공약 완료·이행률은 교육감 선거 후 동일하게 2년차였던 2016년(28.4%)과 비교하면 19.5%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현재 교육감 17명 중 12명이 재선 이상인 만큼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공약 완료·이행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강은희 교육감·67.9%), 울산(노옥희 교육감·61.8%), 광주(60.0%)가 높은 공약 완료·이행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이석문 교육감·21.0%), 전남(29.0%)은 공약 완료·이행률이 30%에 미치지 못했다. 2019년 공약 목표달성도는 93.8%로 조사됐다. 전체 공약 중 1.6%(17개)는 부진한 사업으로 평가됐고, 0.1%(1개)가 보류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5개 공약을 내건 서울은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사업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고등학교는 물론 사립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하려면 6947억원의 재정이 필요한데 현재 1999억원을 확보했다. 미세먼지, 지진 등 재해와 관련한 학교 시설 보수에도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부산(김석준 교육감)은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단계적 확대(재정규모 603억원), 중학교 입학생 첫 교복 지원(310억원) 등 무상 교육의 범위를 확대하는 공약을 이행 중이다. 교육청 평가에서 평균 70점 이상인 SA등급을 받고, 공약 완료·이행률에서도 1위를 차지한 대구는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위해 5933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334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도성훈 교육감)은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5056억원), 무상교육 실시(4012억원), 지능정보사회 대비 미래학교 구축(3608억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이행 중이다. 과밀학급 해소 공약의 경우 재정 계획을 상회하는 5403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재정 확보율 전국 1위인 광주는 무상급식 전면 확대, 학생수 감축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해 이미 30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설동호 교육감), 울산, 충북(김병우 교육감), 충남(김지철 교육감), 경북, 경남, 제주 등은 무상급식 확대에 가장 많은 재정을 필요로 하고 있다. 세종(최교진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 고용안정 및 합리적 노사관계 조성(1945억원), 장애인 교육 공공성 강화(590억원), 제2특성화고 설립(344억원) 등 교육계 인권과 관련한 공약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경기 역시 비정규직 고용 안정화와 차별 없는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1조 4041억원의 재정을 잡아 놨다. 강원은 교육공무직 혁신 역량 강화(1조 1413억원)에 가장 많은 재정을 배정한 것이 특징이고, 전북(김승환 교육감)과 전남은 나란히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만들기를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유은혜 “감염 확산지역, 3분의2 이하만 등교 권고”

    유은혜 “감염 확산지역, 3분의2 이하만 등교 권고”

    교육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 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만 등교하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격일제·격주제 등 다양한 등교 방식과 맞물려 돌봄도 제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발생하는 지역의 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로 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강력하게 권고했다”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격주제·격일제 등교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한 지역은 수도권과 대구·구미 등 경북 일부 지역이라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방과후학교 강사 등 3만여명의 지원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가 권고한 대로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학년은 격주 등교하면 이 같은 지침을 준수할 수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 학년이 ‘번호 홀짝제’나 학년별 격주제로 등교하면 전교생의 절반만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고 1~2학년은 격주·격일 등교,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주 1회 이상 등교할 것을 권고했지만, 일부 학교는 기존의 등교 방식 바꾸기를 꺼리거나 돌봄 공백을 우려해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기로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또 “등교 개학해도 돌봄이 중단되지 않는다”면서 “오전·오후반 등 등교 형태에 맞게 돌봄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등교 개학을 앞두고 일부 교육청이 등교 개학과 함께 긴급 돌봄(오전 9시~오후 7시)이 중단되고 방과후 시간에 제공되는 일반 돌봄으로 전환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교육부는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도교육청과) 협의됐다”고 선을 그었다. 돌봄 운영을 놓고 일선 학교의 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긴급 돌봄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지침을 받은 게 없어 아직도 돌봄 운영 방식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학교마다 등교수업 방식과 여건이 다른데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는 게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격일제나 격주제, 오전·오후반 등 등교 방식이 다른 학교급에 비해 복잡한데, 이와 맞물려 돌봄까지 운영하려면 돌봄 인력 배치와 교실 확보, 급식 등 조율해야 할 문제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고3의 등교 개학에 이어 27일에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등교 개학한다. 교육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발생해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면서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이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마스크 착용 수칙도 조정하는 방향으로 방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군기지 토양오염 정화과정 모바일로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미군기지 토양오염 정화과정 모바일로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부평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이 토양오염 정화 과정을 주민들이 더 쉽게 지켜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시공사와 부평구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24일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인근 주민들은 미군기지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독일 기준치의 100배, 납은 70배 가량 검출돼 정화작업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정화작업 중에 유해물질이 공기중으로 날리는 지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산곡중 등 중학교 2곳과 동아 등 아파트 4개 단지가 정화구역과 붙어 있는 만큼 주민 불안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다”며 “ 유독물질이 공기중으로 날리지 않고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 모바일이나 개인용 컴퓨터(PC)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폐기물 주한미군처리촉구 대책위원회’도 지난 2월 캠프마켓 오염토양 정화비용을 주한미군이 부담할 것을 촉구하면서 같은 주장을 했다. 대책위는 당시 성명에서 “부평미군기지는 대단위 아파트와 학교로 둘러싸인 도시의 한복판에 있다”며 “2년 이상 걸리는 오염토양 터파기와 정화과정에서 다이옥신이 대기 중으로 날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화작업 대행업체인 현대건설 측은 “주민설명회, 시민참여위원회, 민관협의회 요구로 정화작업 현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현장사무실에 방문하면 CCTV모니터로 토양세척 등의 열처리 모습과 각종 유해물질 발새 수치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이나 PC로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뜻은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시로 배출가스분석, 대기성분측정, 주변환경 대기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여 실질적으로 주민피해가 없도록 현장관리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토양 및 지하수 정화 검증의 중요성을 감안해 토양오염조사기관이 정화과정 및 정화완료에 대한 3자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며, 부평구청의 추천을 받아 현장 인근 주민 3인으로 이달 중 명예감독관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이 주민들과 시공사 입장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부평구 관련부서에서는 “환경관리공단이나 시공사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해 국방부가 캠프마켓 오염토양(다이옥신) 정화를 위한 열탈착 방식의 실증실험 결과를 공개한 결과 247~1만 1468 피코그램(1조분의 1)이던 9개 시료의 다이옥신 평균 농도는 기준치(0.9~9.7)이내인 3.6피코그램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러한 다이옥신 농도는 국내 산업단지 주변 평균치인 2.28 피코그램보다 높은 것”이라며 “인근 주민들이 언제든 정화 과정 및 수치를 모바일이나 PC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캠프마켓 정화작업을 위해 지금 까지 방음벽 설치, 기존 미군부대 건물 철거 위주로 공정을 진행 중이며 오는 7~8월 오염토양 정화시설 구축을 완료 후 정화작업을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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