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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쌀 40만t 지원 원론 합의

    남북이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13차 회의 3일째인 20일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쟁점이 됐던 쌀 40만t 지원은 ‘원론적’ 수준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이날 오전 11시 회담장인 평양 고려호텔에서 김중태 통일부 남북경협본부장과 북측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접촉을 갖고 양측이 준비해온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다. 공동보도문 초안은 이번 회담의 결과물을 담은 것으로, 관례에 비춰 대북 식량 차관에 대해서도 명시된 것으로 관측된다.남측 회담관계자는 쌀 40만t 제공에 대해 “원론적 차원에서 논의가 있었다.”면서 “장관급회담 논의에 대한 후속조치여서 특별히 쟁점화되지 않을 듯하다.”고 말해 예정대로 지원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전날 기조발언문, 공동보도문 및 식량차관 합의서 초안 등 3개 문건을 미리 교환하자는 북측의 주장으로 양측이 충돌하는 등 파행을 겪은 만큼 정해진 시간 안에 공동보도문에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식량차관 제공 합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지난해 시행된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라 발효 절차를 통과하는 첫 ‘합의문’이 될 지도 주목된다. 이 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남북합의서를 체결·비준하고 국회는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남북합의서 또는 입법사항에 관한 남북합의서의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갖는다. 정부측은 이미 올해 남북협력기금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 1600억원에 가까운 쌀 차관 항목이 있었던 만큼 추가로 국회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지만, 이런 절차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날 협의를 거쳐 21일 오후 2시 종결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우리측 대표단은 같은 날 저녁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다.평양공동취재단·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北, 남한과 ‘자금 직거래’ 첫 제안

    北, 남한과 ‘자금 직거래’ 첫 제안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북측이 은행 계좌를 통한 남한과의 자금 직거래를 처음으로 제안, 그 의도가 주목된다. 남측 경협위 김중태 대변인은 19일 “북측이 기본발언에서 북측 개성 공단 내에 북측 은행 지점을 설치해 자금 결제를 원활히 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내에 은행 문제는 그 전에는 공식적으로 제기된 바 없다.”면서 “북측 은행을 설치하는 문제는 남북간 ‘코레스 계약(은행간 환거래 계약)’이 돼 있지 않아서 검토할 문제점이 많다.”고 했다. 북측은 은행 설치 이유로 ‘자금 결제 원활화’를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남측 은행과의 거래를 통해 국제 금융거래 진출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개성공단 내에서 임금 및 세금 처리 등 실무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지만 남측 은행과 거래를 터 국제 금융망에 진출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안이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국제적 신용도 타격을 감안하고 북측 은행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없다.”면서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을 중국 은행이 신용도 타격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은 것과 같은 논리”라고 말했다. 앞서 북측은 제1차 전체회의에 앞서 식량차관제공 합의서·공동보도문(초안)·기조발언문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며 7시간 넘게 테이블에 나오지 않았다. 전체 회의에서도 남측이 기조발언을 통해 2·13합의 이행을 요구하자 회의 도중 나가버리는 등 돌발 행동을 거듭했다. 이 때문에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전체회의는 7시간40분이 지난 오후 5시40분에 가까스로 열렸지만 불과 40분 만에 끝났다. 김 본부장은 “북측이 우리측 기조발언 뒤 2·13합의를 남북경협에 결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일방적으로 퇴장했다.”고 밝혔다. 남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경협 물자의 육로 운송과 5월 중 열차 시험운행을 제안했고, 북측은 열차시험운행 시기를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가급적 빨리 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공동취재단·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정부 “北 진의 파악후 쌀 지원 결정”

    정부가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북한의 진의를 파악한 뒤 쌀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13합의 이행과 쌀 지원은 별개라고 강조해 지원 쪽에 무게를 뒀다. 김중태 통일부 남북경협본부장은 17일 브리핑에서 18∼21일 경협위 개최 사실을 확인한 뒤 “2·13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우리측의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래 경협위와 별개로 다뤘던 2·13합의 이행문제를 이번 위원회에서 거론하게 된 배경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2·13합의 이행이 일시 지연되고 있지만 큰 틀의 합의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경협위를 통해 북측의 진의도 파악하고 2·13합의 이행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고려되었다.”고 이날 설명했다. 2·13합의 이행이 쌀 지원에 영향을 미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식량 차관 문제는)전반적인 종합 상황을 고려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정 장관은 이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쌀 문제 논의는 필연적으로 하겠지만 내일 회담이 열리니까 속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쌀은 2·13합의 내용에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2·13합의 이행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에 합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 외 이번 회담의 의제와 관련해서 김 본부장은 “제20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상반기 중 열차시험운행과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열차 시험운행은 “경추위가 끝나면 실무 접촉을 통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日 나가사키 시장 피격 중태

    |도쿄 박홍기특파원|17일 오후 7시50분쯤 일본 나가사키시 이토 잇초(61·무소속) 시장이 JR(일본 철도) 나가사키역 앞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한 남자로부터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이토 시장은 곧바로 나가사키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NHK는 이토 시장이 심폐정지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토 시장은 이날 오는 22일 치러질 시장선거의 차량 유세를 마친 뒤 선거사무소 근처로 이동, 차에서 내려 사무소로 들어가던 중 뒤에서 총격을 받았다. 목격자들은 “당시 총성이 두 차례 들렸다.”면서 “이토 시장은 사무소 현관 앞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피격 당시 선거사무소에는 10여명의 운동원들이 있었다. 이토 시장은 1995년 첫 당선된 뒤 4선을 위해 시장에 출마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인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범인은 폭력조직으로 지정된 야마구치파의 조직원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 시장은 히로시마와 함께 2차 대전 당시 원폭투하로 피해를 겪은 나가사키의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자민당 나카가와 쇼이치 정조회장의 핵보유론 필요성에 대한 제기와 함께 북한의 핵실험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아베 신조 총리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이토 시장의 정치적 성향과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22일 지방선거 및 7월 참의원 선거 등 정국에 미칠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이와 관련,“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실에서 사건 보고를 받은 뒤 “수사당국에 의해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돼 진상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민당 나카가와 히데나오 간사장은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자신과 다른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안 된다. 이 같은 폭력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사민당 후쿠시마 미즈호 당수는 “선거기간 중 후보가 총격을 당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인명을 해치는 폭력은 절대 용인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가사키시에서는 1990년 1월 당시 시장이 ‘2차 세계대전의 책임이 히로히토 일왕에게 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우익 단체 간부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적도 있었다.hkpark@seoul.co.kr
  • [6월항쟁 20주년 ‘그날의 함성’ 그 이후] (1) 제도권 안팎에서 본 ‘그날’

    [6월항쟁 20주년 ‘그날의 함성’ 그 이후] (1) 제도권 안팎에서 본 ‘그날’

    20년 전 오늘은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날입니다.1987년 4월13일 전두환 대통령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에 대한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무시하고 간선제를 유지하겠다는 ‘4·13 호헌 조치’를 선언했습니다. 민심은 끓어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5월18일에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그해 1월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이 은폐·조작됐다고 발표했습니다. 6월9일에는 연세대생 이한열군이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군부독재 종식 운동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습니다. 넥타이를 맨 회사원들까지 가세했습니다.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이자 대선 후보는 결국 6월29일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을 포함하는 6·29선언을 발표합니다. 6월 항쟁은 대중의 힘으로 군부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 투쟁을 승리로 이끈 소중한 역사적 경험입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오늘 그 한계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민주화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그 예입니다. 서울신문은 2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6월 혁명’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평가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미완의 혁명’을 완성해 나가고자 하는 시리즈를 주 1회씩 10여회에 걸쳐 싣습니다.
  • “빨리 일어나 집회 가야죠”

    “빨리 일어나 집회 가야죠”

    지난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장 앞에서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진 택시기사 허세욱(54)씨는 참여연대가 발행하는 월간지 ‘참여사회’의 표지 인물에 선정될 정도로 시민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허씨가 입원 중인 서울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에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한 ‘반 FTA’ 진영 인사들의 문병 행렬이 이어졌다. 지인들은 “그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쾌유를 기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의식은 돌아왔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면서 “피부이식 수술 등 6개월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한 만큼 대접받는 사회 만들고 싶다” 허씨는 2004년 1월호에는 표지 인물로, 올 2월호에는 회원 인터뷰로 잡지에 실렸다. 당시 잡지를 편집했던 최인숙 참여연대 간사는 “신년호라서 참여연대 활동에 가장 열심이셨던 분들에게 표지 모델을 부탁드렸다.”면서 “그는 평회원이었지만 각종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허씨와 함께 표지 인물에 선정됐던 회원 이옥수(59·미용사)씨는 “허씨는 집회나 행사가 있는 날이면 먼저 전화를 걸 정도로 헌신적으로 활동했다.”면서 “그날도 협상장에서 누군가 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먼저 집회장에 가보자며 전화했는데, 통화가 안 돼 혼자 나갔다가 전후 사정을 듣고 가슴이 내려앉았다.”며 눈물을 삼켰다. 허씨는 올 2월호 인터뷰에서 자신의 평소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집회장엔 상하도 없고 너와 나도 없습니다. 오직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힘만이 있을 뿐이죠. 일한 만큼 대접받는 사회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집회 빠짐없이 참석… ‘참여사회´ 표지모델로 16년 동안 택시 노동자로 살아온 허씨는 1995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철거민 시절 지역 주민들의 어려운 삶을 접하면서 시민 운동에 눈을 떴다. 이후 98년 10월부터 참여연대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효순·미선양 추모 촛불집회와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운동,FTA반대 운동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한달 월급이 100만원 남짓에 불과했지만 ‘관악주민연대’,‘관악사회복지’ 등 지역 단체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동했다. 나경채 민노당 관악구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은 “그는 쉬는 날이면 강연을 찾아가 들으며 FTA에 대해 공부했고, 택시에 홍보물을 가지고 다니며 손님들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지인 참여연대 회원참여팀장은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늘 제자리를 지켰던 분”으로 기억했다. 정 팀장은 “지난달 29일 밤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기 위해 택시 일을 마치고 한숨도 못잔 채 천막 농성장에 나와 밤 새워 피켓을 만든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최인숙 간사는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보일러가 낡아 집이 춥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을 기억하고 보일러 기술자에게 부탁해서 고생하는 간사들 집을 고쳐주겠다고 했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병원을 찾은 회사 동료는 “산소호흡기를 낀 상태에서도 몸을 일으켜 뭔가를 말하려 했다.”면서 “하루 빨리 나아서 가슴 속에 삭인 절규를 뱉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허씨, 다양한 시민운동… 독신생활

    한·미 FTA 협상에 반대하며 1일 분신해 중태에 빠진 택시기사 허모(54)씨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는 서울 H운수에서 16년 동안 택시운전사로 일해 왔으며 독신이다. 회사에서 노조 대의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고, 민노당 서울시당 대의원, 참여연대 회원이기도 하다. 지난 30일에는 참여연대 회원 자격으로 청와대 앞에서 한·미 FTA 체결 중단을 요구하며 몸에 피켓을 걸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참여연대는 ‘회원의 분신에 대한 참여연대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서를 통해 “(허씨 분신에 대한) 모든 책임은 노무현 정부에 있으니 한·미 FTA에 대한 맹목적 질주는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민노총 소속 50대 택시기사 FTA반대 분신

    한·미 FTA 체결 막바지 협상이 열린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앞에서 50대 남자가 분신하는 등 반FTA 시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오후 3시57분쯤 하얏트호텔 정문에서 20여m 떨어진 도로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소속 택시기사 허모(54·서울 관악구 봉천동)씨가 분신해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허씨는 분신 직후 서울 용산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화상 정도가 심해 화상치료 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담당의사는 “얼굴과 하반신 등 몸 전체의 50%에 3도 화상을 입었고 기도에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허씨는 1.5ℓ들이 생수병에 든 연소성 액체를 몸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FTA 협상을 중단하라.”고 여러 차례 소리 지르며 쓰러졌다. 경찰이 곧바로 휴대용 소화기로 진화했지만 이미 온몸에 심하게 화상을 입은 뒤였다. 허씨가 집에 남겨둔 B5 크기의 한 장짜리 유서에는 ‘(정부는) 토론을 강조하면서 실제로 평택미군 기지 이전과 한·미 FTA에 대해 토론한 적이 없다. 의제에도 없던 쌀을 넣어 연막전술을 펴서 쇠고기 수입하지 말고 굴욕적이고 졸속적이며 반민주적인 협상을 중단하라.’고 적혀 있었다. 허씨의 회사동료 이모(43)씨는 “평소 FTA 관련 신문 기사를 꾸준히 오려 모을 정도로 한·미 FTA에 관심이 많았고 자신이 모는 택시 승객들에게 범국본 선전물을 나눠 주는 등 한·미 FTA 반대운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필수아미노산의 보고 ‘명태’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필수아미노산의 보고 ‘명태’

    명태는 우리 민족과 가장 친근한 바닷고기다.‘맛 좋기는 청어, 많이 먹기로는 명태’라는 말이 있다. 명태가 문헌에 나오기 시작한 것은 조선조 중종 때(1530년)이지만 그 전부터 먹었으리라고 생각된다. 명태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정문기의 ‘어류박물지’에는 무려 열 아홉 개의 별칭이 나온다. 신선한 명태를 선태라 하고, 말린 명태를 건태 혹은 북어라 하며 얼린 것은 동태, 새끼는 노가리라 한다. 잡는 시기에 따라 일태, 이태, 산태, 사태, 오태, 섣달 바지, 춘태라 하며 크기에 따라 대태, 중태, 소태, 왜태, 애기태 등으로 나뉜다.12월 중순부터 4개월 정도 덕장에서 혹한에 얼었다 녹았다 하여 마른 명태는 황태가 된다. 황태는 살이 노랗고 솜방망이처럼 연하게 부풀어 그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우리나라 동해 연안에서 잡은 토종 명태를 ‘지방태’라고 하는데 몸집은 작지만 짭짤하고 양념도 잘 흡수하며 맛이 좋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동해의 수온이 상승하고 조업권이 위축된 탓에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태는 극히 드물고, 요즘 소비되는 명태의 대부분이 원양어선에서 잡는 것이다. 명태는 어느 한 군데 버릴 것이 없는 생선이다. 살로는 국이나 찌개를 끓이고, 내장으로는 창란젓을, 대가리는 귀세미젓을, 알은 명란젓을 담가 먹는다. 싱싱한 생태나 동태로는 매운탕을 많이 끓이고, 이외에도 전유어, 찜, 양념구이를 한다. 또 회냉면에 얹어먹기도 하고, 김치소에 넣기도 한다. 예전에 유난히 추운 함경도에서는 동태의 내장을 입으로 빼내고 그 자리에 두부나 고기, 채소를 섞은 소를 채워 넣어 한 데에 널어 꽁꽁 얼려 두고 겨우내 쪄서 먹는 동태순대를 즐겼다. 명태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간질환자나 당뇨병 환자의 식이 요법에 유용하다. 명태살에는 지방 함량이 적지만 명태간에는 많은 지방이 축적되어 있다. 그래서 명태간유는 약용으로 이름이 나 있다. 명태 간유 1g 중에는 비타민A가 3000∼3만IU가 들어 있다. 명태에는 간유 말고도 신체 각부의 세포를 발육시키는 데 필요한 아미노산이 많이 포함 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북어에는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 메티오닌, 타우린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에 좋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안성또순이집’은 20여년 이상 미식가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큼직하게 썬 무를 냄비 바닥에 깔고 두부, 대파, 마늘, 모시조개, 새우 등을 넣은 육수에 싱싱한 생태와 미나리를 올려 즉석에서 끓이는데, 곤이와 내장을 듬뿍 넣어준다. 텁텁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푼 고춧가루가 싱싱한 생태살과 내장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의 육수와 어우러져 많이 맵지 않으면서 시원한 맛을 낸다. 싱싱한 재료를 쓰는 까닭에 비린내가 전혀 없고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는 탓에 명태 고유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고, 개운한 뒷맛이 나는 점이 필자가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딸려 나오는 시래기나물이나 무나물, 무김치 등도 기본재료로만 담백하게 맛을 낸 것이 맘에 들고, 밴댕이젓도 짜지 않고 맛있다.(02)733-5830. 생태찌개 3만 5000원, 제육보쌈 3만원, 북어찜 1만 5000원.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 원장
  • 부서진 남녘의 꿈

    10대 시절 북한을 탈출한 30대 남성이 함께 살던 친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감옥에 가게 됐다. 중태에 빠졌던 형은 가까스로 의식을 찾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충근)는 2일 형과 다투다가 미리 준비해 둔 흉기로 형을 찔러 다치게 한 북한이탈주민 황모(3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황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자신의 집 앞길에서 형(32)과 다투다가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들어 팔과 배 등을 찔렀다. 그는 몸싸움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이 보는 앞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황씨는 “평소 형이 빨갱이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한번은 크게 혼나야 된다.”며 자신을 질책한 데 반감을 품고 미리 흉기를 사는 등 범행을 준비해 왔다. 1994년 18세 때 북한을 탈출한 황씨는 직업 없이 방황하다,97년부터 특수강도와 특수상해죄 등을 저지르며 수감과 출소를 반복했다. 그는 지난해 초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반년간 징역살이를 한 뒤 출소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문화마당] 아버지의 2월/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 시인

    여느 해보다 따뜻한 2월이 왔다 간다. 설날이 지나가고 새 학기가 다가온다. 졸업생들이 사회로 나오고 신입생들이 학교로 들어가려고 준비한다. 세상이 아무리 소란해도 젊은 세대들은 겨울의 얼어붙은 밭에서 새순이 돋듯이 솟아나온다. 설날의 미덕은 한국인으로 하여금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가족을 통해 자기를 되새겨 보고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데 있다. 그런데 가족의 중심에 서야 할 아버지의 자리는 축소되고 없어져버린 것 같다. 아버지의 처진 어깨가 유난히 커 보인다. 어머니의 자리가 좀더 커진 것 같지만 그 또한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는 자리일 것이다. 산업사회가 대가족제도를 붕괴시켰고 디지털 사회가 핵가족마저 붕괴시키고 나면, 인간 존재는 가족이라는 끈을 잃어버리고 낱개의 존재로 고독하고 음울하게 살아갈 것이다.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되고 우울증이 심화되며 자살률이 급증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는지도 모른다. 2006년도 노벨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의 수상 기념연설 ‘아버지의 가죽가방’은 전세계인을 잔잔하게 감동시킨 바 있다. 젊은 시절 문학 지망생이었지만 별 볼 일 없는 문인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가죽가방으로부터 그의 문학이 유래했다고 그는 말했다. 가족을 부양하느라고 자신의 뜻을 접고 파지에 가까운 글을 가죽가방에 남기고 간 아버지의 유언은 파묵에게 삼류 문사로 세상을 살다 갈 수 없는 분명한 이유가 되었다. 남의 글을 아류적으로 추종하는 한 제대로 된 작가가 될 수 없다는 깨달음은 파묵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커다란 유산이었다. 아버지 없는 아들은 없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미 아버지가 새로운 세대의 전범이 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새로운 세대는 전 시대와의 단절을 외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전 시대의 교훈을 질료로 삼지 않은 전진이란 불가능하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전 시대와 단절된 전진은 일시적으로 가능할지는 몰라도 언제나 더 큰 대가를 치러왔다는 것이 인류사의 교훈이다. 2월을 보내면서 고형렬 시인의 시집 ‘밤 미시령’을 다시 읽어 보았다. 여러 시 중에서 ‘명태여, 이 시만 남았다’가 인상적이었다. 겨울방학을 보내고 개학이 다가오는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명태를 구워 먹던 오래 전의 기억이 떠올라 그도 또한 아들과 더불어 명태를 구워 먹으면서 다음과 같이 쓴다. “아버지가 되려고 아들을 불러 앉히고 그 중태를 죽죽 찢어 입에 넣어주었다. 그 황태 간 있던 곳에서 눈냄새가 나고 납설수 냄새도 나자 아버지 냄새가 났다. 슬프다기보다 50년 신춘에 이렇게 건태 뜯어 먹는 버릇도 아버지를 닮았으니, 아들도 나를 닮을 것이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대에 이런 이야기는 시인의 추억 속에서나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아버지가 가고 시인도 가고 나면 그의 말대로 시만 남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버지와 아들이 친구처럼 명태를 구워 먹는 기억이 없다면 우리들의 삶은 아주 삭막하게 단절될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첨단을 간다고 하더라도, 아니 디지털 시대의 첨단을 가기 위해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친구처럼 함께 사는 삶이 필요하다. 누구나 스스로 존재하는 독자적 개체이지만 그 독자성은 가족 구성원을 중심으로 방사적인 그물망을 구성하고 있다. 그 그물망이 조금이라도 훼손된다면 정서적·개체적 중심도 흔들리게 된다. 아버지만 존재하고 아들은 없던 권위주의 시대가 있었다. 그 시대의 젊은 세대가 결코 행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버지 없는 젊은 아들만의 시대는 그보다 더 불행한 시대일 것이다. 아버지를 부정하라. 그러기 위해 눈 냄새 나는 아버지의 잘잘못을 제대로 배우라. 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 시인
  • [21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웰빙 시대에 발맞춰 아이들 간식도 빵과 쿠키를 직접 만들어주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생소한 ‘홈 베이킹’.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재료와 계량과 배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이 많다.‘똑똑한 살림 고르기!주부가 간다!’에서 홈 베이킹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달자의 봄(KBS2 오후 9시55분) 그날밤 이후 달자는 강태봉에게 쿨 해지기로 마음 먹는다. 달자와 태봉은 왠지 사이가 서먹해진다. 하지만 진심으로 서로에게 원하는 게 뭔지 깨달으면서 처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위선주가 결국 수술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신세도는 몹시 괴로워하는데….   ●클로즈업(YTN 오후 1시30분) 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의장은 여권의 통합신당 창당작업을 성공시켜야 하는 입장이다.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진 것 같다.’고 심정을 표했다. 당의장이 말하는 통합 대상은 어디까지인가, 여권 대권후보의 자격과 기준은, 지지입장을 밝힌 개헌을 당에서 반대한다면 등 열린우리당의 현안을 들어본다.   ●외과의사 봉달희(SBS 오후 9시55분) 환자를 죽게 만들었다는 자책감에 의사의 길을 포기하려던 달희는 중태인 환자를 응급조치한 후 한국병원으로 이송한다. 환자를 내려놓고 돌아서던 달희는 당장 수술실로 오라는 중근의 지시를 받고 갈등을 겪는다. 승민의 호적정리를 위해 법원에 간 문경은 건욱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눈물을 흘린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호텔 라운지 바에서 건우와 만나던 서경은 건우가 돌아가자, 집에 있던 태현을 불러낸다. 이미 소영의 전화를 받은 터라 긴장하고 있던 태현은 고민 끝에 호텔로 향한다. 경선은 아직 서경이 떠나지 않았다며 건우를 나무라지만, 오히려 건우는 이제 막으려 해도 막을 수 없다며 경선에게 화를 낸다.   ●하늘만큼 땅만큼(KBS1 오후 8시25분) 상현의 부재에 혜경과 은주는 혹시 집을 나간 게 아닌가 걱정하며 가방부터 확인한다. 퇴원해 누워 있던 순임은 명주보다 종훈을 단념시키는 편이 빠를 것 같다는 명태의 말에 솔깃해진다. 종훈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지웅과 미애도 명주를 만나 종훈의 재혼에 대해 반대할 계획을 세운다.
  • [인사]

    ■ 행정자치부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파견 芮載斗△과천청사관리소장 李承億△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요원 〃 朴聖權△정책기획위원회 〃 李周錫△노근리사건처리지원단 〃 崔燉泰◇국장급 전보△OECD 서울센터 파견 權永洙◇팀장급 전보△컨설팅기획팀장 鄭焞敎△변화관리〃 鄭善溶△성과관리〃 金珠伊△균형발전총괄〃 蔡鴻浩△홍보관리〃 崔鍾元△지방분권지원단 파견 盧昌權△행정정보공유추진단 파견 裵一權△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 尹泰重△의정팀장 鄭玄奎△광주광역시 지방공무원 전출 朱正浩△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 사무국장 李昌洙△〃 평안북도 〃 崔洛英△〃 함경남도 〃 金榮哲■ 소방방재청 ◇승진 △정책홍보본부 정보화기획관 韓相大△소방정책본부 대응전략팀장 文富圭△경기도 소방학교장 裵喆壽◇전보△소방정책본부 소방제도팀장 趙成琓△서울시 소방학교장 李鉉永■ 서울시교육청 (초등) ◇교장 승진 △송전초 구남욱△을지초 권태윤△은로초 김건호△창천초 김관수△연은초 김미랑△신성초 김석회△아현초 김순이△용강초 김종명△선유초 김창권△관악초 김철화△금산초 김충식△대신초 김태영△미래초 김필수△언남초 김현태△상원초 류희열△영남초 문매열△우신초 박관용△원당초 박수일△위례초 박준숙△동구로초 박찬원△고척초 박창식△언북초 백승희△문교초 변형욱△문래초 신행호△남부초 염경섭△영중초 오명숙△응봉초 원종만△방배초 유영종△정목초 유풍형△개운초 윤중노△창서초 은경용△북성초 이건수△가락초 이규섭△문성초 이길숙△은정초 이길영△성자초 이병채△송정초 이상옥△구산초 이송도△신동초 이영순(李榮順)△신원초 이영순(李英順)△신중초 이영언△정수초 이원종△신림초 이점진△망우초 이종모△상계초 이찬우△오류초 이철구△당서초 이효순△고은초 전팔영△서래초 정기종△한서초 정도영△금천초 정두헌△행당초 조상률△대방초 조용휘△화양초 조재성△청계초 조철희△신당초 진태성△신천초 천문수△안산초 최경숙△구룡초 최학순△방산초 홍길유△우장초 황권상◇초빙 교장△신화초 박윤문△월계초 장재영△교동초 진동주△용암초 권영갑△양원초 이창형△행림초 이병화△삼정초 송정기△공항초 임동찬◇교장 중임△서교초 최장숙△신서초 김용한△치현초 이승원△금동초 설부식△용동초 이용근△태릉초 이세영△강덕초 김연산△천호초 서병훈△구의초 김남태△안평초 최애관△등서초 조천식△화곡초 임동욱△양명초 최승영△봉현초 이종옥△신남성초 황규선△백산초 심진귀△명신초 이석일◇교장 전직△대치초 이남교△상지초 박영순△고일초 진형철△북가좌 허병훈◇교장 전보△양남초 민경돈△용곡초 이경희△서신초 이명순△삼광초 최순서◇교육전문직(관급) 승진ㆍ전보△북부교육청 교육장 진장관△중부〃 〃 성기옥△성북〃 〃 김대성△학생교육원 원장 정종구△본청 초등교육정책과장 김태서△남부교육청 학무국장 윤기헌△성동〃 〃 이광양△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 홍순식△과학전시관 교육연수부장 김원규△교육연수원 기획평가부장 송묘용△본청 초등교육정책담당장학관 서철원△북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정서◇교육전문직 전직△대천임해교육원 분원장 최익대△중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이상호△동작〃 〃 김인아◇교육전문직 전보△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관실 류덕엽△혁신복지담당관실 한성각◇교육인적자원부 등 전출△교육인적자원부 고영규△한국방송통신대학교 김일환△교대부초 고성욱(유아) ◇원감 승진△동부교육청 박정인△강동〃 김애순 박선자△동작〃 장애숙◇원장 전보△명일유 김봉임△경인유 권광자◇원장 전직△북성유 김인자△노일유 심재정◇교육전문직 원감 전직△강서교육청 맹진아◇교육전문직 전보△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오필순△동부교육청 김태희△서부〃 계혜경△북부〃 박영자△성동〃 김금미(중등) ◇교장 승진△종로산업정보학교 정영수△원묵중 이영재△용마중 조용간△상암중 홍기춘△중랑중 김명수△불광중 박창대△서울여중 구순희△중암중 최옥수△개봉중 오세창△개웅중 황보관△문성중 조성태△문창중 조중영△미성중 안승용△시흥중 양인자△양평중 최병영△영남중 박일순△영림중 김행란△한울중 이봉조△백운중 박성근△신도봉중 이봉우△신방학중 김호우△창일중 정해△둔촌중 김군배△오륜중 곽인환△삼정중 권태익△양서중 이은묵△언남중 최균희△언주중 서외순△경일중 안재훈△무학중 이완희△성수중 정운영△행당중 함일환◇초빙 교장 승진△창북중 김정일△양천중 홍석◇개방형 자율학교 초빙 교장 전보△원묵고 박평순◇교장 중임△노원고 박대윤△대영고 조채기△불암고 박수환△혜화여고 조상제△성동여실업고 손경희△오류중 정진원△봉화중 이상구△방원중 송영현△신반포중 김국권△신관중 김길순◇교육전문직(관급) 교장 전직△가락고 손칠호△경복고 김영일△광남고 김복현△명일여고 김동일△반포고 이한준△서울고 이규석△신현고 홍순철△언남고 고남호△영등포고 서동목△자운고 송순자△신서중 이혜숙◇교장 전보△금천고 권중태△도봉고 권오학△방산고 백정길△상암고 이상영△서울여고 양기황△석관고 임재수△서울경영정보고 최만선△성수공업고 김휘권△용산공업고 명재수△휘경공업고 윤경식△동대문중 윤석원△장평중 김대홍△태랑중 이철원△천일중 임영길△풍성중 이명희△공항중 문홍석△남서울중 이수호△구암중 김영진△남성중 정근옥◇교육전문직(관급) 승진△성동교육청 교육장 윤명숙◇교장 교육전문직(관급) 전직△평생교육국장 최오규△강서교육청 교육장 김정중△학교체육보건과장 주남수△동작교육청 학무국장 이상덕△성북〃 〃 백일순△교육연수원 중등연수부장 최동환△학생교육원 교육기획부장 김종한△중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이서희◇교육전문직(사급) 전보ㆍ전직△공보담당관 이대영△감사〃 김상빈 송태영△정책기획〃 임종룡■ 엔씨소프트 △개발본부장 배재현△서비스본부장 노병호△아이온 총괄개발팀장 우원식△인력개발실장 구현범
  • 마누라도 참다못한 목사님「프리섹스」

    마누라도 참다못한 목사님「프리섹스」

    『「섹스」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 마음껏 즐겨야 한다』고 부르짖으며 처자를 버려두고 놀아나던「카사노바」목사가 아내의 고발로 쇠고랑을 찼다. 광주(光州)시 모 종합병원의 목사 박형주(朴炯柱·31)씨가 성직자(聖職者)에서 성직자(性職者)로 둔갑한 이야기. 결혼하자 남편 소행알고 호소하고 설교도 했으나 62년 충남 대전시 D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모 신학교 3학년에 편입, 성직자로서의 교육을 마친 다음 광주 제중병원 원목으로 근무하던 박형주(朴炯柱)목사는 65년 8월14일 충남 대전시에 있는 어느 외국인 선교사 집에서 현재의 부인 허(許)모여인(29)과 찬물 한그릇을 떠놓고 문자그대로 재건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하기전 넘지 못할 선을 넘어섰기 때문에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식을 올려야만 했던 허여인에게 박목사의 달콤한 속삭임은 모두 진실로만 들렸다. 그러나 두사람의 결합은 식을 올리자마자 먹구름이 일기 시작. 결혼을 하고 난 뒤 허여인은 박목사의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는 사실을 알아버린것. 그러나 허여인은 모든 것을 용서하고『이제부터 새출발하면되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그러나 박목사의 여자관계는 날이 갈수록 더욱 난잡해지기만 했다. 허여인은 만인의 귀감이 돼야 할 목사로서의 몸가짐을 조심하라고 충고도 하고 성경에 있는 귀절을 들려주며 성직자의 길을 지키기를 애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자와 놀아나는데 맛을 들인 박목사 귀에 아내의 설교가 들어올리 만무. 식모 손대고 홍등가 출입 놀아난 이야기 자랑삼아 법무부 대전소년원 원목으로 2년동안 일하다 67년 11월25일 종합병원의 목사로 직장을 옮기고 나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아내가 친정에 가고 집을 비운새 박목사는 식모 이경순양(당시16·가명)을 자기 방으로 조용히 불러들여 가까이 앉히고는 변태적인 장난을 강요했다. 질겁한 이양은 얼마뒤 그 집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박목사의 추태는 이 사실만이 아니었다. 그는 1주일에 한두번은 홍등가를 드나들어야 직성이 풀릴만큼 정력(?)이 왕성한 사람. 박목사가 의외로 한달 동안 아내에게 접근하지 않기에 수상하게 생각한 허여인은 그 이유를 따졌다. 끔찍한 대답-『성병에 걸렸다』고 고백을 하더라는 것. 허여인은 남편과 같이 약을 먹어가며 속죄의 뜻으로 기도했단다. 그러나 박목사는 구약성서를 아내에게 그릇되게 풀이해 들려주며「섹스」는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자기 멋대로의「프리·섹스」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허여인은 남편의 외도를 원망하지만은 않았다. 『내가 아내로서의 구실을 다하지 못한것이 아닌가』하고 여러모로 남편시중에 신경을 쓰며 남편이 마음돌릴 날을 기다렸다. 그런데 박목사는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이 놀아난 이야기를 자세한 부분까지 아내에게 고했다. 이럴 때마다 허여인은 회개하라고 타이르며 함께 손을 모았다. 남편의 마음은 점점 믿을수 없이 변해갔다. 남편의 퇴근시간은 점점 늦어졌다. 마음이 돌아설 기미는 전혀보이지 않았다. 허여인은 마침내 남편에 대한 희망을 단념했다. 마음을 모질게 먹고 남편의 꼬리를 잡기로 결심했다. 병원교회 목사를 기화로 입원한 아가씨 환자하고 마침 3월22일은 박목사의 생일. 준비 해놓은 보람없이 새벽3시가 되도록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이 양반이 이젠 자기 생일도 몰라 볼만큼 여자에 미쳤구나』- 새벽4시가 넘어서야 남편이 돌아왔다. 날이 밝기만 기다렸다. 날이 새자 다그치는 아내에게 박목사는 근무하는 병원5병동 17호실에 있었다고 고백. 허여인은 부리나케 17호실로 뛰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예감은 들어 맞았다. 얼굴이 예쁘장한 정복숙(鄭福淑·23·광주시 산수동74)이「베드」에 누워있었다. 알고본즉 정양은 3월 10일 결핵으로 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있는 중. 정양이 입원한 첫주일에 설교에 나선 박목사는 병원부속교회에서 정양과 눈이 맞은것. 이날부터 박목사는 17호실을 자주 드나들게 됐고 서로 친숙해졌다. 자주 만나면 정들게 마련. 허여인은 4월10일 밤 늦게 돌아온 남편의 목에서「키스·마크」를 발견하고 누구와 놀아났는지 따지자「미스」정이라고 고백하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빌었다는 것. 그런데 그 날 밤 남자의 목소리를 빌어『정양이 음독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한 인간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에서 허여인은 할수없이 남편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6시쯤 돌아온 박목사는 정양이「세코날」을 먹고 중태에 빠졌더라고 아내에게 능청을 부렸다. 그것도 말짱한 연극이었던 것. 정양에 미쳐버린 박목사는 정양과 함께 병원을 나와 광주시 충효동 무등산 기도원으로 밀회장소를 옮겼다. 서로를 위로하며 하루를 마음껏 즐겼다. 그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전북 정읍군 내장사로 사랑의 보금자리를 바꿨다. 박목사의 머리에서 가족은 이미 사라졌고 오직 정양뿐. 이때부터 그는 퇴근후 거의 집에 돌아온 적이 없었다. 『우리가 처음 일을 저질렀을때 어느쪽에서 먼저 한것도 아니었고, 둘이 서로 진실했기에 진실을 토했을 뿐이에요. 단 한번 뿐이었읍니다. 그걸로 모든게 이뤄졌고 더욱 진실해졌읍니다』정양의 알쏭달쏭한 첫날밤 고백. 『목사의 직을 내놓고 인간으로 살고 싶습니다. 인간이 되기위해 사랑을 찾은 것입니다. 서로 울고 몸부림치며 사랑을 했읍니다』 이것은 박목사의 인간적(?)인 고백. 그들은 모든것을 등지고 무등산장 아래 깊숙한 원효사에 도피하기로 결심. 지난 4월29일 밤 10시쯤 입산하여 5월4일까지 마음껏 단꿈을 꿔오다 허여인의 끈덕진 추격에 덜미를 잡혀 결국 쇠고랑을 찬것. [선데이서울 70년 6월 14일호 제3권 24호 통권 제 89호]
  • 경찰관이 치정 방화

    현직 경찰관이 호프집에 불을 질러 업주 등 4명이 화상을 입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문제의 경찰관이 소속된 전주 덕진경찰서는 연이은 자체 사고로 바람 잘 날이 없어 근무 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1일 오후 10시1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S호프집에서 전주 덕진경찰서 수사과 강력2팀 소속 유모(43) 경사가 페트병에 미리 준비한 휘발유 1.8ℓ를 가스난로 주변에 뿌려 불이 났다. 현장 목격자들은 유 경사가 “이게 휘발유다.”며 고함을 지르며 가스난로 주변에 휘발유를 뿌리자 옆에 있던 종업원이 말리는 과정에 가스난로에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불은 건물 내부 일부를 태우고 10분 만에 진화됐지만 난로 옆 테이블에 있던 업주 김모(43·여)씨와 종업원 오모(40)씨, 손님 이모(51)씨 등 3명이 전신에 1∼3도의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 가운데 오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서울 화상전문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경사는 화재 직후 현장에서 도망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동료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유 경사가 내연의 관계인 업주 김씨가 남자 손님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격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사건과 관련, 전북지방경찰청은 22일 지휘 책임 등을 물어 이명섭(60) 덕진경찰서장과 수사과장, 강력팀장 등 5명을 직위해제했다. 후임 덕진경찰서장에는 전북경찰청 하태춘 경비교통과장을 임명했다. 한편 덕진경찰서는 연이은 자체 사고로 고사까지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14일 새벽에는 조모(47) 경위가 전북 완주군 주택가에서 음주운전을 한 뒤 이웃주민과 시비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조 경위는 이때 혈중알코올 농도 0.135%의 만취상태였다. 앞서 지난 3월11일에는 이모(40) 경사가 경기도 용인경찰서에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100만원권 수표 1장을 받아 사용하다 파면됐다.또 지난 2월25일에도 모 지구대 B(42) 경장이 화재사건 피해자 C(33·여)씨를 집에서 성추행한 혐의가 드러나 파면되기도 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0대소년이 밤새 7건 살인·강도 저지른 까닭

    “뭐요,6시간동안 살인·강도 등 흉악 범죄를 저지른 ‘막가파’식 범인들이 10대 후반의 청소년들이라니!” 중국 대륙에 하루 밤새 7건의 살인·강도사건을 저지른 10대 청소년 범죄단 3명이 붙잡혀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막가파’ 범죄의 장본인들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푸순(撫順)시에 살고 있는 얼굴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10대 후반의 안바오창(安保昌)·둥더룽·류차오진(劉超進)등 3명이다.이들 잔인한 소년 ‘삼총사’는 원한은 커녕 처음 본 사람을 대상으로 샐닢 몇 푼을 뜯어내기 위해 잔인무도한 폭력을 휘두른 만큼 ‘중국판 막가파’인 셈이다. 이들 어린 ‘저승사자’는 지난 14일 오후 7시2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불과 6시간동안 모두 7건의 살인·강도 등을 저질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히는 대형 범죄 혐의로 붙잡혀 세상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현대쾌보(現代快報)등 중국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왕후이치(王會奇) 푸순시 공안국부국장에 따르면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지난 14일 오후 7시20분쯤,푸순시 순청(順城)구 허둥(河東)거리 부근에서 류(劉)모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엄장 큰 사내 3명이 뎬신(甸新)촌으로 가자며 올라탔다.몸 속에 칼과 자전거 체인 등을 숨기고서…. 목적지로 가던중 차 뒤에 타고 있던 한명이 갑자기 운전사의 등을 칼로 찌르며 그의 지갑속에 있던 500위안(약 6만원) 상당의 돈과 휴대전화를 훔쳐 유유히 사라졌다. 10여분이 지난 뒤 이들은 허티난루(河堤南路)에서 장(江)모씨가 모는 택시에 올라 5분쯤 가다가 칼로 장씨의 얼굴에 5번이나 그어대며 그의 돈 1100위안(13만 2000원)의 돈을 턴 뒤 사라졌다. 특히 이들은 범행 대상자에게 원한이 있기는 커녕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선량한 시민들이어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단순히 한건 올려 하룻밤을 즐겁게 보내는데 필요한 ‘유흥비’를 벌겠다는 것이 목적이어서 아연실색케 했다. 2건의 범행을 저질러도 공안에 들키지 않은데 대해 ‘재미’를 느낀 이들 ‘막가파’ 삼총사는 또다시 푸(富)모씨가 몰던 택시에 올라 그를 무려 11번이나 찌르는 ‘과감성’을 발휘하며 중태에 빠뜨리고 돈 800위안(9만 6000원)과 휴대전화를 강탈해갔다. 이들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은 것은 물론 수법도 더욱 악랄해졌다.이 때문에 결국 불행한 일도 벌어졌다.택시를 운전하던 리(李)모씨는 이날밤 10시쯤 이들 3명으로부터 등·머리·복부 등 온몸에 칼로 찔려 끝내 목숨을 잃었다. 특히 밤길을 걸어가던 70대 룽(榮)씨 할머니도 이들에게 비명횡사할 뻔했다.이날밤 10시 20분쯤 룽씨 할머니는 손자의 얼굴이 자꾸 눈에 밟혀 아들집에 들러 손자와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던중,재수없게 이들을 맞닥뜨리는 바람에 온몸에 11곳에 찔리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 5건의 범행을 저지른지 ‘숨이 찼던지’ 1시간여 이상 휴식을 취한 이들은 밤 12시 전후 이들은 운전사 런(任)모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또다시 범행 타겟으로 삼았다.런씨의 택시에 탄 이들은 시 외곽으로 빠지며 조용한 곳이 나타나자 곧바로 강도로 돌변,그를 난자한 뒤 500위안(6만원)과 휴대전화를 강탈해 사라졌다. 이어 술을 먹고 귀가하던 다이(戴)모씨도 얼굴에 자상을 입는 등 끔찍한 일을 당했다.막가파 삼총사들을 만나자마자 “제발 살려만 주세요.”라며 애걸복걸한 끝에 목숨만은 살렸다. 왕 푸순시 공안부국장은 “공안생활 20여년동안 이렇게 잔인하고 악랄한 범죄는 처음”이라며 “이들을 신문한 결과 범행 대상자에 대해 원한은 커녕 얼굴조차 모르는 사람들이어서 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바람 잘 날 없는’ 부시

    화불단행(禍不單行·재앙은 항상 겹쳐서 오게 됨)이라 했던가. 중간선거 참패로 기가 꺾인 채 아시아 순방에 나섰다가 연이은 사고로 가슴을 졸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21일(현지시간) 또 나쁜 소식이 들렸다. 미국 ABC방송은 경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르헨티나를 2주 일정으로 여행하던 큰딸 바버라(25)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비밀경호팀이 바버라와 쌍둥이 동생 제나가 식사하는 근처를 경호하고 있었는데도 강도의 접근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사건과 별개로 다른 경호원은 현지민과 언쟁을 벌이다 심하게 두들겨 맞았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19일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전용기 에어포스 원의 타이어가 펑크나 한 차례 소동이 벌어졌던 부시 대통령의 귀국길 역시 평탄치 못했다. 이날 장병들과 아침을 들기 위해 히컴 공군기지로 이동하던 중 행렬을 선도하던 경찰 오토바이 3대가 길바닥에 나뒹굴었다. 경관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밤 백악관 직원 2명은 호놀룰루 외곽을 돌아다니다 괴한들에게 두들겨맞고 강도를 당했다.AP통신은 베트남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호찌민과 2차대전의 발단이 된 진주만이 있는 하와이를 방문한 이번 여정은 “과거와 현재의 전투 얘기로 그늘졌다.”고 꼬집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게임기 구입 전쟁

    연말에 새로 출시된 일제 게임기를 사려는 사람들로 지구촌 곳곳이 한바탕 난리를 피우고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3)’과 닌텐도의 ‘위(Wii)’ 신제품이 잇따라 선보인 매장에는 며칠씩 밤을 새운 고객들이 장사진을 이루면서 총격 등 폭력사태까지 빚어졌다.●품귀현상 노리고 되팔려는 목적도 19일 미국 뉴욕의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 앞에는 닌텐도의 새 게임기 ‘위’를 사려는 고객 1500여명이 밤을 꼬박 새웠다. 물량이 충분하다는 닌텐도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을 먼저 손에 넣으려는 열혈팬들은 천막을 치고 영하의 추위를 견뎠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위의 대당 가격은 250달러로 소니의 PS3 500∼600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400달러에 비해 저렴하다. 이틀 전 북미시장에 내놓은 소니 PS3는 비싼 가격임에도 한정수량 탓에 광풍이 불었다. 첫 출시는 40만대, 연말까지 100만대로 한정돼 가게마다 물량이 몹시 달렸다. 수백m 줄 선 이들은 게임 마니아나 청소년이 대부분이지만 ‘이베이’에서 되팔려는 장사꾼도 많았다.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경매 사이트에서 벌써 가격이 너덧배 치솟았다. 새치기 다툼에 구타 사건이 비일비재한 가운데 게임기를 노린 강도 사건도 곳곳에서 터졌다. 미국 오하이오, 캘리포니아주에선 게임기 상점이 무장강도에 털렸고 인디애나, 펜실베이니아, 메사추세츠주에선 게임기를 구입한 사람들이 잇따라 강도를 당했다. 코네티컷주의 한 월마트 앞에서 기다리던 고객 한 명은 총격을 입고 쓰러져 중태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일본에서 출시될 때도 이같은 현상은 예견됐다. 중국인 상인들까지 가세한 열풍은 노숙자들을 동원, 매점매석하는 사태로 번졌다.10만대가 몇 시간 만에 매진됐다.●열풍 반작용… 보란 듯 게임기 부수기도 캐나다의 10대 2명은 이같은 열풍을 비판하려는 듯 밤샘 구입한 게임기를 망치로 부숴버렸다고 토론토 선이 보도했다. 고교생 빅토 무코토프(17)는 친구와 함께 새 게임기 PS3를 광장에서 부수고는 “쾌감이 짜릿하다.”면서 “군중의 반응을 관찰하려는 사회적 실험”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대를 구입했는데 나머지 1대를 비싸게 되팔면 ‘시위’ 비용을 보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300억달러 규모의 콘솔 게임기 시장을 놓고 벌인 빅3의 각축전으로 성탄절 시즌이 갖가지 소동으로 얼룩지고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佛 여객·화물열차 충돌 10명 사상

    |파리 이종수특파원|룩셈부르크 접경지대에서 몇㎞ 떨어진 프랑스 북동부 로렌 지방의 모젤 도(道) 북쪽의 주프트겐에서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45분 여객 열차와 화물열차가 정면충돌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모젤 도 당국은 사고 직후 “사망자 가운데 2명은 룩셈부르크 기관사이고 부상자 가운데 두 명은 중태다.”며 “사상자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에 따르면 이날 여객 열차는 룩셈부르크에서 프랑스 낭시를 향해 접경 남쪽의 1.6㎞ 지점인 주프트겐을 달리던 중 공사중이던 선로를 피해 다른 선로로 접어든 순간 마주 오던 프랑스 화물 열차와 정면으로 부딪쳤다.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들루프로 가던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즉시 현장으로 항로를 돌려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와 함께 사고 현장을 살펴봤다.vielee@seoul.co.kr
  • 美학교 또 총기난사… 5명 숨져

    美학교 또 총기난사… 5명 숨져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자동차·전기 등 현대문명의 이기를 거부한 채 엄격한 금욕생활을 이어온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미시 공동체의 마을학교에 2일 총을 든 30대 남자가 난입, 어린 학생 등 5명을 살해한 것이다. 학교 총기사건으로만 일주일새 세번째. 지난달 27일 콜로라도주 베일리에서 50대 남자가 여학생 6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1명을 살해한 플랫캐니언 고교 사건이 일어난 지 닷새 만이다. ●여학생만 골라 ‘처형하듯’ 범인은 이웃마을에 사는 32세의 트럭운전사였다.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10시쯤 트럭을 몰고 랭커스터 카운티에 있는 ‘웨스트 니켈 마인스 아미시 스쿨’로 향했다. 새벽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세 아이들을 버스에 태워 등교시킨 직후였다. 권총과 소총 등으로 무장하고 학교로 들어간 그는 남학생과 교사들은 내보낸 뒤 준비해 간 각목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다 인질로 잡고 있던 10여명의 소녀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2명은 치료 도중 사망했다.6명은 중태다. 살해 수법도 충격적이었다. 여학생들의 발목을 서로 묶어 칠판 앞에 한 줄로 세워놓은 뒤 정면에서 ‘처형하듯’ 차례로 방아쇠를 당겼다. 경찰과 대치 중 범인은 아내를 불러 “20여년전 복수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범인은 경찰 진입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전 플랫캐니언 고교 사건과 유사 미국에서는 지난 1999년 4월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콜럼바인 고교에서 학생 2명이 총기를 난사,15명의 학생과 교사가 숨진 참사가 발생한 뒤 10여건의 크고 작은 학원 총기사건이 잇따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행 수법이 지난달 27일 플랫캐니언 고교 사건과 닮은꼴인 점에 주목, 유사 사건이 확산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지 보안관은 “만약 이번 일이 플랫캐니언 사건을 모방한 것이라면 모두에게 불길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전미 학교안전·치안 서비스의 케네스 트럼프 회장은 “총기사건이 소형 마을학교나 대형 도시학교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무장 침입자들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우린 아니겠지.’라며 대비를 게을리 하는 학교와 치안 관계자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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