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처벌법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노란리본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아저씨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서비스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50
  •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1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이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최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 부장판사는 “최 회장이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범죄의 규모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수법의 횡령·배임을 저질러 회사에 1000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례로 SK텔레시스 회삿돈으로 자신의 개인 회사인 골프장 운영업체에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하고 제대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 회장은 2000~2015년 SKC 회장을 지낸 뒤 2016년부터 SK네트웍스를 경영해오고 있다. 이날 영장심사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최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심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나”, “비자금을 조성한 게 맞느냐” 등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감사하다”고만 한 뒤 자리를 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지난해 10월 대규모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최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7일 최 회장을 불러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수사는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비정상적 자금 흐름을 포착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보로 시작됐다.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횡령·배임 피해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1000억원대 횡령·배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심사 출석

    ‘1000억원대 횡령·배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심사 출석

    10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68)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최 회장은 17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피해 법정으로 향했다.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최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앞서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최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등을 거치면서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수백억원대의 배임 혐의도 받고 있어 횡령과 배임 관련 금액이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횡령 및 배임 수사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기면서 본격화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 SKC 수원본사와 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계열사 임직원 등을 소환조사했다. 지난달 7일에는 최 회장을 비공개로 불러 비자금 조성 의혹의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후 이날까지 추가 소환조사는 없었다. 검찰은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로 빼돌렸는지 여부와 SK네트웍스 자사주 취득과정에 개입해 이득을 본 사실이 있는지 등을 수사해왔다. 최 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최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18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재용 경영 복귀 ‘가시밭길’… 법무부 ‘5년간 취업제한’ 통보

    이재용 경영 복귀 ‘가시밭길’… 법무부 ‘5년간 취업제한’ 통보

    4주 격리 마친 李부회장 일반인 접견 가능삼성, 평택 3라인 등 투자 현안논의 시급면회 만으로는 정상적 경영활동 어려워취업제한 중대 변수 만나 일선복귀 난항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법무부가 취업제한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이 부회장 측에 취업제한 대상자임을 통보했다.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14조에는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을 제한한다고 돼 있어 이 부회장은 이같은 조항의 적용을 받는 대상이 된다. 취업 대상 직군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전부나 일부를 출자한 기관과 그 출연이나 보조를 받는 기관, 유죄 판결된 범죄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체다. 지난달 18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4주 격리를 마치고 15일 일반 수용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까지 제한된 장소에서 변호인 접견만 허락됐지만, 격리 해제 및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이 부회장은 이제 변호인 접견실에서 변호인을 만날 수 있고 일반인 면회도 가능해졌다. 16일부터 일반인 접견 신청을 받는다면 17일부터 면회가 시작될 수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이 부회장과 경영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됐지만, 법무부의 취업 제한 통보라는 중대한 변수를 만나게 됐다. 삼성전자는 당장 평택 3라인 착공과 미국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신·증설 등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 더불어 이 부회장으로서는 고 이건희 회장 재산에 대한 상속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과 유족들은 상속세 납부 기한에 따라 오는 4월까지는 12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상속세 조달 방안을 확정해야 한다. 이 부회장 측이 법무부에 취업승인 신청을 해 심의를 받는 절차가 있지만, 이같은 방법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 부회장 측은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재상고를 포기해 지난달 25일 형이 최종 확정된 상태다. 취업승인을 신청하면 법무부 장관 자문 기구인 ‘특정경제사범 관리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심의하고 이를 법무부 장관이 최종 승인할 수 있다. 수감자라는 신분의 제약이 큰 상황에서 취업이 제한되면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까지는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면회가 가능한 정도로도 이 부회장이 경영에 관여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재계 관계자는 “아예 면회 자체가 불가능했던 상황보다는 나아질 수 있다”면서도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14조에 따라 취업제한을 받은 재벌 총수로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 있다. 김 회장은 2014년 취업제한 통보를 받고 모든 그룹 내 보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용구 폭행 묵살 수사관, 특수직무유기 혐의 입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뭉갠 경찰관이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돼 정식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재검토 중인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수사를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A경사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차관이 주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한 거라면 특가법을 적용할 수 있는 사안인데 A경사가 의도적으로 봐준 것은 아닌지 살펴본다는 취지다. 혐의가 인정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A경사 입건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경찰은 피혐의자가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때 입건해야 한다. A경사는 진상조사단 조사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A경사는 지난해 11월 6일 이 차관이 자신을 서초구 자택 앞까지 데려다준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본 뒤 “못 본 것으로 하겠다”며 덮은 의혹을 받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법무부, 이재용 부회장에 취업제한 통보

    법무부, 이재용 부회장에 취업제한 통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법무부가 취업제한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이 부회장 측에 취업제한 대상자임을 통보했다.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14조에는 5억원 이상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을 제한한다고 돼 있어 이 부회장은 이같은 조항의 적용을 받는 대상이 된다. 취업 대상 직군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전부나 일부를 출자한 기관과 그 출연이나 보조를 받는 기관, 유죄 판결된 범죄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체다. 지난달 18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4주 격리를 마치고 15일 일반 수용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까지 제한된 장소에서 변호인 접견만 허락됐지만, 격리 해제 및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이 부회장은 이제 변호인 접견실에서 변호인을 만날 수 있고 일반인 면회도 가능해졌다. 16일부터 일반인 접견 신청을 받는다면 17일부터 면회가 시작될 수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이 부회장과 경영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됐지만, 법무부의 취업 제한 통보라는 중대한 변수를 만나게 됐다. 삼성전자는 당장 평택 3라인 착공과 미국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신·증설 등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 더불어 이 부회장으로서는 고 이건희 회장 재산에 대한 상속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과 유족들은 상속세 납부 기한에 따라 오는 4월까지는 12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상속세 조달 방안을 확정해야 한다. 이 부회장 측이 법무부에 취업승인 신청을 해 심의를 받는 절차가 있지만, 이같은 방법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 부회장 측은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재상고를 포기해 지난달 25일 형이 최종 확정된 상태다. 취업승인을 신청하면 법무부 장관 자문 기구인 ‘특정경제사범 관리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심의하고 이를 법무부 장관이 최종 승인할 수 있다. 수감자라는 신분의 제약이 큰 상황에서 취업이 제한되면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까지는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면회가 가능한 정도로도 이 부회장이 경영에 관여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재계 관계자는 “아예 면회 자체가 불가능했던 상황보다는 나아질 수 있다”면서도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14조에 따라 취업제한을 받은 재벌 총수로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 있다. 김 회장은 2014년 취업제한 통보를 받고 모든 그룹 내 보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검찰이 회삿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0월 대규모 압수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15일 최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계열사들을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차남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2000~2015년 SKC 회장을 지낸 뒤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회장을 맡았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와 SKC·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 중부지방국세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회계 자료를 통해 다양한 횡령·배임 수법을 파악한 검찰은 지난달 7일 최 회장을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히 배임과 관련해 최 회장은 SK텔레시스 회삿돈으로 자신의 개인 회사인 골프장 운영업체에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하고 제대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자료를 넘겼다. 이후 장기간 계좌 추적을 하며 내사를 이어 오다 지난해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최 회장의 횡령·배임 액수가 FIU에서 포착한 200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인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 밖에 자사주를 대거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SKC 회장을 지내던 2015년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고자 회사 지분을 사위 등에게 헐값에 매각한 혐의도 있다.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7일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경찰, ‘이용구 폭행 묵살’ 수사관 특수직무유기로 입건

    경찰, ‘이용구 폭행 묵살’ 수사관 특수직무유기로 입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담당 경찰이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은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서초경찰서 A 경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특수직무유기 혐의는 범죄 수사의 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죄를 지은 사람을 인지하고도 직무를 유기한 경우 적용된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1년 이상의 유기 징역에 처한다. 1년 이하의 징역 등으로 처벌되는 형법상 직무유기보다 형량이 무겁다. 올해부터 시행된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 준칙에 관한 규정’은 피혐의자의 수사기관 출석 조사 시 입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 경사의 입건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새롭게 개정된 절차을 적용한 조치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았다. 택시기사가 당시 폭행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A 경사에게 보여줬으나 “영상을 못 본 것으로 하겠다”며 내사종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현재 이 차관 봐주기 의혹에 연루된 조사 대상자 42명의 사무실 PC 등을 살피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찰, ‘이용구 폭행 묵살’ 수사관 특수직무유기로 입건

    경찰, ‘이용구 폭행 묵살’ 수사관 특수직무유기로 입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담당 경찰이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은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서초경찰서 A 경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특수직무유기 혐의는 범죄 수사의 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죄를 지은 사람을 인지하고도 직무를 유기한 경우 적용된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1년 이상의 유기 징역에 처한다. 1년 이하의 징역 등으로 처벌되는 형법상 직무유기보다 형량이 무겁다. 올해부터 시행된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 준칙에 관한 규정’은 피혐의자의 수사기관 출석 조사 시 입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 경사의 입건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새롭게 개정된 절차을 적용한 조치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았다. 택시기사가 당시 폭행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A 경사에게 보여줬으나 “영상을 못 본 것으로 하겠다”며 내사종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현재 이 차관 봐주기 의혹에 연루된 조사 대상자 42명의 사무실 PC 등을 살피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검찰이 회삿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0월 대규모 압수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15일 최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계열사들을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차남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2000~2015년 SKC 회장을 지낸 뒤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회장을 맡았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와 SKC·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 중부지방국세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회계 자료를 통해 다양한 횡령·배임 수법을 파악한 검찰은 지난달 7일 최 회장을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히 배임과 관련해 최 회장은 SK텔레시스 회삿돈으로 자신의 개인 회사인 골프장 운영업체에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하고 제대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자료를 넘겼다. 이후 장기간 계좌 추적을 하며 내사를 이어 오다 지난해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최 회장의 횡령·배임 액수가 FIU에서 포착한 200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인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 밖에 자사주를 대거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SKC 회장을 지내던 2015년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고자 회사 지분을 사위 등에게 헐값에 매각한 혐의도 있다.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7일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술 취한 경찰관, “마스크 착용해 달라“ 요청한 택시 기사 폭행

    술 취한 경찰관, “마스크 착용해 달라“ 요청한 택시 기사 폭행

    술에 취한 현직 경찰관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장애인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경북 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관 A씨는 설 연휴인 지난 13일 오전 상주 시내에서 택시 기사 B씨를 폭행하고 택시를 발로 차는 행패를 부렸다. A경찰관은 B씨가 “마스크를 써 달라”고 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술에 취해 횡설수설했다. B씨가 112로 신고를 하자 A경찰관은 “내가 경찰관인데”라며 B씨 가슴을 때리고 차에서 내려 택시를 발로 걷어찼다. 이 상황을 지켜본 다른 회사 소속의 한 택시 기사는 뒤쪽에서 차량 전조등을 켜 현장상황을 택시 블랙박스에 담았다. A경찰관은 상주경찰서 중앙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내가 경찰관인데”라며 우쭐거렸다는 게 피해자 측의 설명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B씨 택시와 다른 택시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운행 중인 택시의 기사를 폭행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혐의가 적용될 수 있어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경찰관이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며 “원칙대로 조사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찰, 이용구 사건 관련자 42명 조사

    경찰, 이용구 사건 관련자 42명 조사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을 재조사 중인 경찰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 40여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행 당사자인 이 차관의 휴대전화를 제출받거나 소환해 조사할 계획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차관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경찰서와 서울청 등 4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들의 휴대전화 9대와 사무실 PC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택시 안에서 일어난 만큼 교통경찰관, 생활안전 담당 지역경찰 등 사건이 보고될 수 있는 모든 라인을 조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이 차관이 경찰에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가 지나치게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장 청장은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철저하게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어 분석 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의구심이 있는 부분은 정확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청장은 이 차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의 분석과 이 차관 본인에 대한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다만 그는 “한 점 의혹도 없도록 필요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자정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는 택시 기사를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차관에게 주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대신 피해자와 합의하면 수사를 종결할 수 있는 형법을 적용했다. 이 차관과 합의한 택시 기사는 이후 검찰 조사에서 사건을 수사한 서초서 A경사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지만 “못 본 걸로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달 24일 A경사를 대기발령하고 서울청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꾸렸다. 한편 시민단체의 고발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청은 고발인 조사 이후 수사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인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법적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 없이 수사를 계속 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산 유치원 앞 횡단보도서 차량에 어린이 치여

    오산 유치원 앞 횡단보도서 차량에 어린이 치여

    13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 오산시 원동의 한 유치원 앞 도로에서 SUV차량을 운전하던 여성 B(43)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8)양을 치어 부상을 입혔다. 이 사고로 A양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은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로 어린이보호구역에 해당한다. B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A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민식이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상)을 적용해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 증언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바둑 여제’ 조혜연 9단 스토킹한 40대, 2심도 징역 2년

    ‘바둑 여제’ 조혜연 9단 스토킹한 40대, 2심도 징역 2년

    ‘바둑 여제’ 프로 바둑기사 조혜연 9단을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배준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재물손괴·건조물 침입·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약 1년간 조씨가 운영하는 바둑학원에 침입해 건물 벽에 ‘사랑한다’는 글과 욕설 등 낙서를 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학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4월에는 사흘 연속 학원을 찾아가 “(조씨가) 나와 결혼할 사이”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괴롭혔고, 조씨의 소식을 알리는 인터넷 뉴스 기사에 ‘고난이 기다린다’는 등 협박성 댓글을 달기도 했다. 같은 달 경찰조사를 마친 뒤 다시 학원을 찾아가 “죽여버리겠다”, “당장 나오라”며 조씨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상당한 기간 동안 수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당했고 신변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설 경호원을 고용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항소심에 이르러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1심 형량을 유지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0대 배달원 뺑소니 무면허 운전자, 음주운전도 드러나

    20대 배달원 뺑소니 무면허 운전자, 음주운전도 드러나

    운전 전 들른 가게서 술 마시는 영상 확보 20대 배달원을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뺑소니 차량의 운전자가 무면허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 경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한 A(32)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K5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운전자 B(27)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그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직진하는 오토바이와 충돌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용 오토바이를 몰던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발생 이튿날 긴급 체포된 A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내고 두려운 마음에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차량 주인인 동승자 C(32)씨와 만나 술을 마신 뒤 C씨로부터 차량 열쇠를 건네받아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당초 입건될 당시 A씨의 음주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사고 전 A씨가 머무른 가게 내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동승자 C씨와 함께 술을 마신 모습을 확인했다.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A씨의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0.08% 미만) 수준의 수치로 조사됐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수사 기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계산 결과를 토대로 A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동승자 C씨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을왕리 음주운전’ 동승자, 법정서 시종일관 “기억 안 난다”

    ‘을왕리 음주운전’ 동승자, 법정서 시종일관 “기억 안 난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역주행을 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피해자를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한 차량 동승자가 법정에서 사고 당시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4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 심리로 열린 음주 운전자 A(34·여)씨의 3차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B(47·남)씨의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다. “호텔에서 얼마나 마셨나. 사고 후 차량에서 한동안 왜 내리지 않았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B씨는 “정말 죄송하다. 제가 왜 그랬는지 기억에 없다”고 답했다. 검찰의 반대신문에서도 “피고인이 A씨에게 운전하라고 한 거 알고 있느냐. 차량 탑승 후 2분 뒤에 출발했는데 이유가 뭐냐. 차 안에서 무슨 대화를 했느냐”는 잇따른 질문에 B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했다. 검사가 “사고가 발생한 이후 변호인 등 여러 명에게 전화를 했는데 왜 그랬냐”는 질문에도 B씨는 “그것도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죄송하다”고 답변했다. 이날 B씨는 자신의 변호인과 검사의 질문 중 55차례나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1차 술자리 이후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편의점 간판과 호텔 테라스만 기억한다고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어머님(피해자의 아내)이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라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심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시속 60㎞인 제한속도를 시속 22㎞ 초과해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 법인 소유인 2억원 상당의 벤츠 차량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둘 모두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검찰이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탄 동승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한 사례는 B씨가 처음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57억 횡령·뇌물수수’ 홍문종 1심 4년형

    ‘57억 횡령·뇌물수수’ 홍문종 1심 4년형

    홍문종(66) 친박신당 대표가 50억원대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1일 홍 대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혐의에 징역 3년을, 뇌물수수 혐의에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주할 우려가 없어 법정 구속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홍 대표가 국회 미래창조방송통신위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2013년 6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IT업체 관계자로부터 고급 차량을 제공받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뇌물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경우라 보고 특가법상 뇌물수수 대신 형법상 뇌물수수죄만 인정했다. 2012년 사학재단인 경민학원 이사장·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서화 매매대금 명목으로 교비 24억원을 지출한 뒤 돌려받은 혐의, 2010년 의정부 소재 건물을 경민대 교비로 사들이면서도 기부받는 것으로 처리해 경민대 재산을 경민학원으로 전출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IT 관계자로부터 공진단과 현금 등 3000만원을 받은 혐의와 다른 횡령·배임 혐의는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 판단을 받았다. 검찰은 홍 대표에게 총 75억원대 횡령·배임과 8200여만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고, 재판부는 57억원의 횡령과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뇌물수수를 유죄로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정해진 용도로만 사용해야 할 학원과 학교 재산을 개인 재산처럼 전횡해 등록금을 낸 학생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간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술·마약 취한 역주행 차량이 아빠를 무참히 치었습니다”

    “술·마약 취한 역주행 차량이 아빠를 무참히 치었습니다”

    택시기사, 음주·마약 역주행 차량에 희생돼유족 “엄벌해달라” 靑청원…9500여명 동의마약과 술에 취해 역주행 운전을 하던 30대 남성의 승용차에 택시기사가 희생돼 네티즌이 들끓고 있다. 택시기사의 유족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마약을 투약한 운전자와 동승자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9일 영등포구 문래동 서부간선도로 안양 방향에서 역주행하다가 택시와 교통사고를 낸 30대 남성 운전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셨을 뿐 아니라 마약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피해 차량인 택시 운전기사가 치료 과정에 숨지면서 A씨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에서 위험운전치사로 바뀌었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마약’ 투약 A씨와 사고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B씨도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치료를 마치는 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피해자 딸은 29일 ‘음주 마약 역주행 사고로 참변을 당하여 돌아가신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마약에 취한 운전자와 동승자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청한 이 글에는 31일 오후 기준 9500여명이 동의했다.청원인은 “전날 눈도 오고 해서 엄마가 ‘오늘은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아빠는 ‘조금이나마 벌고 오겠다’며 걱정하지 말라면서 나간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새벽 급히 엄마가 깨웠고, 엄마가 먼저 병원으로 도착한 뒤 동생과 나도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며 “아빠가 마지막을 직감하신 건 지 ‘그동안 고생만 시켜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한테도 사랑한다고 해달라’고 말하고는 쇼크가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나긴 심폐소생술 끝에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고 전달받았다”며 “저희 가족은 기나긴 의식불명 중에도 다시 돌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해 희망을 가지고 아빠가 깨어나시기만을 간절히 기도하며 바랬다”고 했다. ●유족 “장례식장 아닌 경찰서로…엄벌해달라” 안타깝게도 청원인의 부친은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뇌사 판정을 받고 연명치료 끝에 병원에 오신 지 60시간도 채 안 돼 숨을 거두셨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아빠가 돌아가시고 슬퍼할 새도 없이 장례식장이 아닌 영등포경찰서로 피해자 유가족 진술을 하러 가야 했다”며 “경찰에서 듣기로는 가해자와 동승자 모두 89년생으로 음주에 마약까지 한 상태로 역주행을 해 아빠를 무참히 치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빠의 마지막 얼굴에서 눈을 못 감으신 채 눈에 눈물이 고여 있는 모습이 지금까지도 선명하다”며 하루하루 사는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삶의 의지가 강하신 분이었는데, 저희 가족에게 남편이자 아빠의 존재를 하루 아침에 앗아간 사람들을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왜 차선에 안 끼워줘” 트럭 운전자 폭행한 50대 실형

    “왜 차선에 안 끼워줘” 트럭 운전자 폭행한 50대 실형

    자신의 차량을 차선에 끼워주지 않는다며 앞에 있던 트럭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상구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21일 오후 3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를 차선에 끼워주지 않는다며 앞에 있던 트럭 운전자 B씨의 멱살을 잡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XX야 평생 트럭이나 몰아” 등의 욕설을 하며 B씨를 뒤따르다 신호에 걸려 차량이 멈춰서자 트럭의 운전석으로 걸어가 문을 열어젖힌 다음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으로 피해자 B씨는 얼굴을 심하게 다쳤으며, 치아 2개를 발치하는 등 약 180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운전자에 대한 폭행은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져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육체적 상해와 함께 심한 정신적 모멸감과 고통을 받았다.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피해 회복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구속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규모 환매 중단’ 라임 이종필 징역 15년…원종준은 징역 3년

    ‘대규모 환매 중단’ 라임 이종필 징역 15년…원종준은 징역 3년

    2019년 10월 1조 6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자산운용사 라임자산운용의 임원들이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원의 판매를 판매한 혐의가 법원에서 유죄로 인정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임의 원종준(42·구속) 대표이사, 이종필(43·구속) 전 부사장, 이모(46·불구속) 마케팅본부장의 선고공판을 29일 오전에 열었다. 재판부는 이 전 부사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40억원 및 14억 4900만원 상당의 추징금 납부명령을 선고했다. 원 대표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3억원을, 이 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피고인들은 투자자들에게 라임 무역금융펀드(모펀드 4개 중 ‘플루토 TF-1호’)가 투자하는 해외무역펀드(IIG 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기존 펀드의 환매 자금으로 사용할 의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외무역펀드에 직접 투자할 것처럼 속여 2000억원 상당의 라임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중 이 전 부사장은 자금 유치가 어려웠던 코스닥 상장사 리드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라임 펀드 자금 약 350억원을 투자해 그 대가로 박모(44·구속 기소) 전 부회장 등 리드 임원들로부터 고급 외제차와 명품시계 등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수재 등)하고, 코스닥 상장사 지투하이소닉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라임 펀드가 보유하던 지투하이소닉 주식을 처분하는 방법으로 11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원 대표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5억원, 이 전 부사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30억원 및 14억 4000여만원 상당의 추징명령, 이 본부장에게 징역 7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투자자산의 부실 발생 사실을 은폐하고, 환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허위 내용으로 라임 펀드를 홍보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을 기망한 것“이라면서 ”투자자를 보호할 책임을 저버리고 자본시장의 공정성·신뢰성을 크게 저해한 초유의 사건”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재판부는 원 대표와 이 본부장에 대해 “피고인들은 부인하지만 피고인들이 2019년 2월쯤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하는 해외무역펀드인) IIG 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알았고, 이 전 부사장으로부터 IIG 펀드 지분 매각 계획을 들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인들은 IIG 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알면서도 이 전 부사장이 2019년 10월 말까지 무역금융펀드를 계속 설정·판매하는 것을 계속 방치하고 마케팅 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이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IIG 펀드에 심각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IIG 펀드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지 않던 다른 17개 펀드에도 IIG 펀드의 부실을 분담하도록 해서 특정 투자자의 이익을 해하면서 다른 투자자의 이익을 도모했다”면서 “더 이상 펀드 환매가 불가능하게 된 2019년 7월 말까지 무역금융펀드를 계속 판매해 IIG 펀드 부실 사실을 알지 못한 투자자들이 라임에 지급한 투자금이 60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 부사장)이 리드에게 제공한 350억원은 실체가 없거나 (회사 운영에 있어) 한계 상황에 봉착한 여러 다른 회사들에 제공돼 각종 금융범죄에 악용돼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라임 무역금융펀드에 가입한 수많은 투자자들이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무책임한 펀드 운용으로 환매 중단 사태를 야기해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른바 라임 사태의 주된 책임은 피고인이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 대표와 이 본부장의 경우 “범행에 가담한 부분이 소극적이거나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사정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첫 재판서 혐의 부인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재판매하도록 청탁하는 대가로 약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구고검장 출신의 윤갑근(57) 변호사가 법정에서 “우리은행장을 만나 재판매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변호사의 첫 공판을 27일 열었다. 윤 변호사는 만기가 도래한 라임 펀드의 재판매를 우리은행장에게 청탁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윤 변호사는 2019년 7월 이종필(43·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과 김영홍(48·해외 도피 중) 메트로폴리탄 회장으로부터 손태승 당시 우리은행장을 만나 우리은행에 라임 펀드 재판매를 요청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김 회장으로부터 2억 20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윤 변호사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받은 돈은 법률 자문료”라며 “법률 자문 계약 취지와 내용, 진행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김 회장에 대한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 사건 수사와 기소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 전 부사장으로부터 ‘우리은행이 재판매 약속을 어겼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당시 손 행장을 만나 라임 펀드 재판매를 요청해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피고인이 2019년 7~8월 손 행장을 두 번 정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휴가 이야기와 피고인의 총선 출마 여부가 대화의 주된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