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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의내용 시인/배종렬씨 첫 공판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이임수부장판사)는 28일 한양그룹경영비리와 관련,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재산국외도피)및 상법·근로기준법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회사 전회장 배종렬피고인에 대한 첫공판을 열고 인정신문과 검찰측 직접신문을 들었다. 배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1천9백여억원의 임금체불및 자본금없는 가장납입수법으로 6개회사를 설립한 사실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 정용후 피고 5년 선고/진급수뢰 관련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27일 공군장성 진급인사와 관련,부하장교들로부터 모두 1억9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6년이 구형된 전공군참모총장 정용후피고인(60)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1억5천5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정피고인이 지난 14일 『5천만원 이상의 뇌물수수를 가중처벌토록 규정한 특가법2조1항이 법치주의 및 헌법상 보장된 평등권등을 침해한다』며 담당재판부에 낸 위헌심판제청 신청을 기각했다.
  • 엄삼탁피고에 1년6월 선고/슬롯머신 수뢰관련

    서울형사지법 김상근판사는 23일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53·구속)로부터 세무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병무청장 엄삼탁피고인(53)에 대한 1심선고공판에서 엄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및 공갈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억5천만원을 선고했다.
  • 김종인의원,혐의 부인/안영모피고는 “비자금 23억 조성”

    ◎「동화은」사건 첫 공판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는 22일 동화은행비자금조성사건과 관련,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민자당의원 김종인피고인(53·전국구)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동화은행장 안영모피고인(67)에 대한 첫 공판을 열고 검찰측 직접신문과 변호인측 반대신문을 들었다. 김 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안행장으로부터 2억1천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행장연임 등 업무와 무관하게 인사비 및 14대 국회의원 출마에 대비한 정치성금으로 받았을 뿐』이라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김 피고인과 병합심리된 안피고인은 영수증을 모아 23억5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김 피고인 등 정계인사들에게 전달하거나 사용한 혐의사실 대부분을 시인했다.
  • 「학산」대표 포함 5명 구속/김종휘씨 기소중지… 권영호씨“무혐의”

    ◎「율곡」수사 종결 율곡사업 비리를 수사해온 대검중수부(김태정검사장)는 지난 17일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과 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등 4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등 혐의로,학산실업 대표 정의승씨를 뇌물공여혐의로 각각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현대정공 정몽구회장·대한항공 조중건부회장·삼성항공 윤춘현고문·진로건설 박태신전회장·삼양화학 대표 한영자씨등 뇌물공여자 8명을 불구속입건하고 1억3천만원을 수뢰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 수석비서관은 기소중지 조치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학산실업 정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권령해 국방장관 동생 녕호씨(51)를 이날 상오 소환,조사한 결과 이들의 돈거래가 단순한 채무거래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하오 이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율곡사업 비리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검찰 조사결과 권국방장관의 동생 영호씨는 친구소개로 알게된 학산실업 정대표로부터 92년 11월15일 5천만원을 사업자금으로 빌렸다가 93년 3∼4월쯤 군납 대금으로 받은 돈 등으로 5천만원을 마련,정사장에게 되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상훈전국방장관은 현대정공으로부터 한국형 K1전차의 포수조준경 납품과 관련,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과함께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 정호용의원에게 전달해달라는 1억2천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챈 점이 인정돼 횡령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한주석전공참총장 역시 공항 우선사용권과 관련,대한항공으로부터 3천1백만원을 받는등 1억6천3백만원의 뇌물을 받은외에 공군복지기금 1억6천2백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돼 횡령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이밖에 김전해군총장은 학산실업 대표 정씨로부터 3억원을,이종구전장관은 삼양화학 한영자회장(미국체류중)이 건네준 6억원을 포함,3개 업체로부터 모두 7억8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기종변경 과정 등 실체규명 미흡/「율곡사업」비리 수사종결 안팎

    ▷풀리지 않은 의혹들◁ ◎「30억사업」의 리베이트 부분 언급없어/개인비리 추적 치중… 본질접근엔 소홀 율곡사업비리는 검찰의 수사발표로 일단락됐지만 눈덩이처럼 부풀어올랐던 갖가지 의혹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다. 우선 3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군전력증강사업에서 전직 군고위관계자들의 개인비리 이외에 또 다른 비리는 없었는지 궁금증을 더해 주고 있다.이른바 국제간 무기거래에서 오가는 「리베이트」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다.검찰은 이 부분은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지 않는 한 율곡사업비리는 그 일부분만 드러난채 묻혀질 공산이 커졌다. 이에 대해 김태정대검중수부장은 『율곡사업 전체에 대해서는 이미 감사원에서 충분히 감사한뒤 적절한 조치를 취한만큼 검찰에서는 이 사업과 관련,사법처리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만 수사를 했다』면서 『이는 정부기관끼리 일의 중복을 피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궁색한 설명을 했다. 통상 국제간무기거래에 있어 당사자간에 오가는 리베이트는 거래금액의 2∼3%에 이르고 있으며 전직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를 챙기지 못하면 「바보」취급을 당하고 있을 정도라는게 이 바닥의 정설이다. 이와 함께 감사원의 감사결과 드러난 ▲도입가격 부당 고가책정 ▲경쟁기종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가격도 고가인 기종선택 ▲가격협상 및 계약관리 소홀로 예산낭비 ▲원가 과다인정등 구속된 전직 군고위관계자들의 개인비리보다 훨씬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손을 못대 검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궁금증이 남는다. 검찰은 또 권영해국방부장관의 동생 영호씨와 학산실업 대표 정의승씨 사이에 오간 금전거래는 순전히 「사인」간의 문제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돈이 오간 전후 시점으로 미루어 석연치 않음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무기중개업자와 군에 부식을 대는 군납업자 사이에 아무런 차용증도 없이 그만한 돈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게 상식적으로도 납득되지 않는다. 때문에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지난 90년 3월 대구보선에 출마했던 정호용의원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상훈전국방부장관에게 1억2천만원을 줬다는 부분도 해명이 미흡하다. 그러나 김회장과 정의원이 상당한 친분관계에 있다 하더라도 출마자체를 저지받고 있던 상황에서 김회장이 아무런 조건없이 정의원에게 거액을 선뜻 내놓았다는 설명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성과와 향후의 과제◁ ◎성역이던 군비리 수사자체가 업적/「뇌물=로비자금」법정입증 숙제로 검찰이 지난 17일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등 혐의로 구속함으로써 율곡사업비리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가 마무리 됐다. 지난 4월부터 율곡사업비리 조사에 나섰던 감사원의 고발에 따라 시작된 검찰의 수사는 그동안 묻혀질뻔 했던 엄청난 군관련 비리를 손댔다는 점에서 수사의 외형적 성과를 넘어 새로운 의미를 주고있다. 검찰이 그동안 역대 군사정권아래에서 성역으로 치부돼온 민감한 부분을 정치적 고려를 떠나 순수한 법률적 판단에 의거 평가·처리한 것이나 이에앞서 감사원이 율곡사업전반에 손을 댄 것은 문민시대라는 새로운 상황변화에 따른 획기적인 업적으로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평생을 군에 몸담았던 인사들로 부터 비록 군전력보강사업과 관련한 유착의 대가는 아니었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에도 불구,거액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검찰권행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수사는 율곡사업이 30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엄청난 사업임에도 사업자체에 대한 총체적인 비리는 캐내지 못한채 전직 군고위관계자인 비리만 들춰내는데 국한,「핵심」을 비켜간 「한정수사」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수십년동안 금기시돼왔던 국가방위산업 관련 각종 비리나 문제점을 단기간내에 파헤쳐 납득할만한 결과를 제시하는데는 당초부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검찰은 군고위관계자들이 무기중개업체 및 방산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만 입증했을 뿐 뇌물의 성격을 조목조목 밝히는데는 실패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검찰은 앞으로 구속인사등에 대해 법정에서 이들이 받은 돈을 전력증강사업과 관련한 로비자금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대는 적지않은 어려움을 격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해온 검찰이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을 비롯,현대정공 정몽구회장,대한항공 조중건부회장등 재벌사 최고 경영진들을 소환·조사하면서도 보도진을 철저히 따돌린 사실은 한점 의혹없는 공개수사를 통해 국민앞에 진상을 철저히 밝힐 의무가 있는 새시대의 검찰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다. ▷율곡사업 감사및 수사일지◁ ▲4월24일=정용후전공군총장 차세대전투기사업비리 폭로.정부고위 사정기관 율곡사업비리 집중내사에 들어감. ▲4월27일=감사원 차세대전투기사업을 비롯한 율곡사업 전반에 걸쳐 특별감사 착수. ▲4월30일=검찰 정전공군총장 소환·인사비리로 구속. ▲5월4일=이회창감사원장 특별기자회견 통해 감사방침 발표. ▲5월17일=감사원 무기중개상 20여명의 뇌물공여혐의잡고 정밀조사 착수하는 한편 율곡사업 관련자들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 ▲5월27일=감사원 26일까지 2단계 실지감사 마치고 3단계 감사시작. ▲6월5일=정부 이종구·이상훈전장관등 군고위인사 11명과 무기중개상등 20여명 출국금지조치. ▲6월8일=노태우전대통령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 조기귀국 종용. ▲6월21일∼7월1일=감사원 김철우전해군총장·장석규성업공사사장·박웅국방부제2차관보·한전공군총장·김학옥국방과학연구소장·윤종호전국방부군수국장·이상훈전장관 소환조사. ▲7월6일=감사원 권령해국방부장관에게 감사요원 3명 보내 조사. ▲7월7일=이감사원장 김영삼대통령 방문,감사상황등 보고. ▲7월9일=이감사원장 감사결과 발표.이종구전장관등 6명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고발.검찰수사착수. ▲7월17일=검찰수사결과 발표.이종구·이상훈전장관,김철우전해군총장,한전공군총장,학산실업대표 정의승씨 구속.김종호전해군총장 무혐의.김전수석 기소중지.
  • 이종구·이상훈·한주석·김철우씨/철야조사… 오늘중 구속/율곡관련

    ◎대우 김 회장 어젯밤 환문 율곡사업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16일 뇌물수수혐의로 고발된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등 4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경위와 성격을 캐낸뒤 17일중 모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이날 소환된 피고발인들은 돈을 받은 사실은 대체로 시인했으나 직무관련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정호용의원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상훈전장관에게 1억2천만원을,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에게 5천만원을 준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을 이날 밤 서울시내 모처로 불러 돈을 준 경위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전장관이 이 돈을 가로챘을 경우 범죄사실에 횡령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호용의원으로부터는 서면진술을 받았으며 한전공군총장에게 5천만원을 준 조중건대한항공부회장도 지난 12일 불러 조사한뒤 뇌물공여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학산실업 대표 정의승씨도 이날 재소환,권령해국방부장관의 동생 녕호씨에게 5천만원을 준 경위를 조사했으며 정씨는 뇌물공여액이 많아 구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구전장관은 삼양화학회장 한영자씨(미국체류중)로부터 6억원을 받은 것으로 비롯,3개업체로부터 7억8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한전공군총장은 삼성항공·대한항공등 5개업체로부터 1억4천6백만원을 받은 것 이외에 공군복지기금 1억6천8백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이상훈전장관은 대우와 현대정공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김전해군총장은 한국형 구축함사업(KDX)과 관련해 학산실업 대표 정씨로부터 3억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취업희망 여성 50명/일 술집에 팔아넘겨

    서울 방배경찰서는 16일 술집여자 종업원등을 일본술집 접대부로 팔아넘긴 김영식씨(33·무직·성북구 장위동 68)와 전홍수씨(30·무직·인천시 남구 학의2동 125)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등은 4년전 서울 종로구 돈의동 39의 2 낙원오피스텔에 「유니온」이라는 위장여행사를 차린뒤 지난5월말 해외취업을 하기위해 찾아온 오모양(23·관악구 봉천동)등 2명에게 『일본에 가면 한달에 7백20만원을 벌수 있다』고 속여 지난달 일본 도쿄의 가라오케 술집에 접대부로 팔아 넘기는등 지금까지 모두 50여명의 부녀자들을 일본에 술집접대부로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이종구 전국방등 4명/오늘 소환 내일 구속/검찰 방침/율곡수뢰혐의

    율곡사업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15일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과 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등 4명을 16일 소환조사한뒤 빠르면 17일안으로 모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역시 미국무기중개상등으로부터 1억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을 확인했으나 미국에 체류중이어서 기소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6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고발된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구속수감중)의 경우 직무관련성이 없어 무혐의처리했다. 검찰은 『이상훈전장관의 수뢰액 1억5천만원중 대우측으로부터 받은 1억2천만원의 뇌물여부를 가리기위해 대우중공업부회장 윤영석씨를 14일 불러 조사했으나 미흡한 점이 많았다』면서 『이전장관이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할 경우 김우중회장을 불러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징병재신검 알선 야구선수에 수뢰/전 병무청계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 강찬우검사는 15일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징병신체검사를 다시 받도록 알선해주고 사례비를 챙긴 전병무청감사계장 손덕호씨(5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는 수원지방병무청 선병계장으로 있던 지난 88년 8월 같은 병무청 군의관 양모씨로부터 『현역입영 대상자인 프로야구선수가 재검을 받을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모야구팀선수 2명에게 이를 알선해주고 모두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이건개씨 「받은 돈」/“뇌물이다”·“아니다” 법리논쟁

    ◎선처 부탁받고 차용금 빙자한 수뢰/검찰/단순히 빌린 돈… 직무관련성도 없어/변호인/형량 큰 차이 나는 특가법적용여부도 관심 첫 공판이 열린 전대전고검장 이건개피고인의 뇌물수수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벌써부터 법조계는 물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찰의 직접신문과 변호인의 반대신문 일부가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양측은 이피고인이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로부터 5억4천만원을 건네받은 사실에 대한 법적용문제를 놓고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다. 문제의 5억4천여만원에 대해 검찰측은 『이피고인이 덕일씨로부터 「형이 검찰에서 내사를 받고 있다면 억울한 일이 없도록 선처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차용금을 빙자해 건네받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이라고 주장한 반면 변호인측은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분명 빌린 돈이고 직무관련성도 없는만큼 뇌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피고인이 받은 돈이 차용금이라 인정하더라도 이자수익등 산정할 수 없는 금융상의 이익을 얻었으므로 뇌물이라는 점은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피고인은 이날 재판에서 『덕일씨가 먼저 롯데빌리지가 투자가치가 있으니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의해와 돈을 빌렸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또 세차례에 걸쳐 정씨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히 차용한 것으로 청탁의 대가로 받은 뇌물이 아니며 빌기로 협의한 시점도 대검형사부장 때가 아닌 법무연수원에 재직할 때였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양측의 주장을 정리하면 우선 뇌물수수죄 자체의 성립여부에 관해 검찰은 명목은 차용금이라 할지라도 뇌물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이고 변호인측과 피고인은 청탁없이 갚기로 하고 빈 돈이기 때문에 뇌물이 아니며 따라서 무죄라는 주장이다. 다음은 뇌물수수죄가 성립된다면 과연 5억4천만원 전부를 뇌물로 보고 특가법을 적용할 것인지,아니면 돈을 차용함으로써 불특정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봐 일반뇌물수수죄를 적용할 것인지의 문제다. 10년이상 또는 무기징역과 5년이하의 징역으로 형량에 큰 차이가 있는 두가지 법조항 가운데 사법부가 어떤 조항을 적용할 것인지,그렇지 않으면 무죄가 선고될 것인지를 놓고 재판이 거듭될수록 검찰과 변호인측의 공방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날 첫 재판에서 검찰측은 이피고인의 수사를 담당했던 황성진대검중앙수사부 2과장이 직접 신문을 맡았고 피고인측에서는 대법원판사를 역임한 윤일영변호사와 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를 지낸 서정우변호사,정인봉변호사등 거물급 변호사 6명이 변론을 맡았으며 앞으로 양측의 법리전개대결도 관심거리다.
  • 김광옥 장학사 징역 8년 선고/대입정답유출사건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13일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에 추징금 3억원을 구형받은 전국립교육평가원 장학사 김광옥피고인(49)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죄 등을 적용,징역 8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김피고인의 부인 김영숙피고인(46)과 김장학사가 빼돌린 시험지를 이용,두 딸을 부정입학시킨 전한서대 재단이사장 함기선씨의 부인 한승혜피고인(50)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김종억피고인(57)에게는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하는 한편,김광옥피고인의 재산관리인 이규환피고인(40)에게는 징역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 “이종구씨 등 4명 곧 구속”/대검 「율곡」 수사

    ◎내주부터 소환… 수뢰 확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9일 감사원이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 무기중개상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철우·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등 6명을 고발함에 따라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대검 중수부는 이날 감사원에서 넘겨받은 율곡사업비리관련자의 혐의내용등 고발내용을 정밀분석하는 한편 고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소환해야 할 뇌물공여자에 대한 분류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고발내용의 검토가 끝나는대로 다음주초 뇌물공여자등 30∼40여명을 차례로 소환,혐의를 확인한뒤 주말쯤 이전장관등 4명을 불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전원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군인사청탁과 관련,뇌물수수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도 구치소에서 소환·조사한뒤 혐의를 확정해 추가기소할 계획이다. 또 외국에 체류중인 김전외교안보수석도 가족등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전장관등에게 뇌물을 준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관계자들도 뇌물공여 액수에 따라 구속 또는 불구속처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그러나 한 사람당 6천7백만원에서 7억8천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감사원의 고발내용외에 다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는 하지않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감사원에서 철저한 감사를 해 밝혀져야 할 범죄혐의는 모두 드러났다고 본다』면서 『검찰수사는 이같은 혐의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가능한한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아래 중앙수사부 과장 4명및 검찰연구관 정명호·함승희검사등 가용한 수사인력을 전원 투입키로 했다.
  • “몸팔아 빚갚아라” 여 채무자 인신매매/30대 2명 영장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채무자를 윤락가에 팔아넘긴 김희옥씨(35·여·서울 중구 회현동2가 88)와 포주 최시라씨(30·경기도 파주군 법원읍77)등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부녀매매)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26·여·무직)가 노름 밑천으로 5백만원을 빌려간뒤 이를 갚지 않자 『몸이라도 팔아 빚을 갚으라』며 이씨를 경기도 파주로 데려가 최씨에게 6백만원의 몸값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다.
  • 인천시의장·인천일보사장 구속/경영자협회장도/바닷모래 불법채취·탈세

    【인천=김학준기자】 바닷모래 채취업체를 운영하면서 허가량보다 초과채취하는등 각종 비리를 저질러온 인천의 시의회의장·지방신문사장등 지역유력인사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검 부정부패사범특별수사부(부장검사 안대희)는 6일 (주)선광공사 대표 심명구씨(70·인천경영자협회회장),(주)한염 대표 문병하씨(59·인천일보대표),(주)삼한강 대표 권광섭씨(44) (주)영진공사 대표 이기상씨(56·인천시의회의장)등 인천지역 바닷모래 채취업체 대표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등에 관한 법률위반(탈세)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영진공사 전무 이강신씨(40)와 경리이사 김명섭(46),선광공사 해사사업부 이사 심중식(49),삼한강 경리·총부부장 권오형(30),(주)신우 이사 유관석씨(55)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90년 이후 2∼3년간 허가보다 많은 양의 바닷모래를 파내 레미콘 업체등에 판매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이중 장부를 기재하는 방법등으로 매출을 누락시켜 1개 업체당 4억2천만∼9억2천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 엄삼탁씨 4년 구형/슬롯머신수뢰 공판

    서울지검 특수1부 김진태검사는 2일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53·구속중)로부터 안기부의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병무청장 엄삼탁피고인(53)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알선수재)등 혐의를 적용,징역4년에 추징금 1억5천만원을 구형했다.
  • 기흥CC서 1억수뢰/내무부과장 구속

    경우회 기흥골프장 지분변칙양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2일 전화성군수 예강환씨(54·내무부교부세과장)가 화성군수재직당시 골프장의 사실상 소유주인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상달씨(54·구속중)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예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수사결과 예씨는 90년 5월 이씨로부터 『골프장건설과 관련해 잘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권 수표로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내주부터 경우회 박배근회장을 비롯한 전직 경찰청장들을 차례로 불러 기흥골프장 지분의 변칙양도경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 이인섭 전 경찰청장 구속/승진청탁 등 6천5백만원 수뢰 이인섭 전

    경찰청장(57)의 수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1일 이전청장이 슬롯머신업자및 건설업자,경찰 승진 대상자등으로부터 모두 6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이전청장은 지난 89년11월 경기도경(현 경기지방경찰청)국장으로 있을당시 도경 인사주임으로 근무하던 오모경감(45·당시 경위)으로부터 『90년 정기인사때 승진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전청장과 잘아는 사이인 성도건설 대표 김길복씨(42)를 통해 3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전청장은 또 90년 1월 성도건설 대표 김씨로부터 『경기도 안산 운전면허시험장 구내매점의 운영권을 넘겨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전청장은 이와함께 지난 2월부터 3월초까지 승률조작등 변칙영업을 하다 적발돼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서울 서교호텔오락실 사장 양경선씨(45·구속)등 슬롯머신 업자 3명으로부터 『행정소송이 진행되는 기간중에도 계속 영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들을 대리한 서울 리젠트호텔 대표 조석형씨(38)를 통해 2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이인섭 전경찰청장 철야조사/검찰

    ◎슬롯머신·기흥CC 관련 4천만원 수뢰/승진대가 돈받은 혐의도… 내일 구속 서울지검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30일 전경찰청장 이인섭씨(57)가 재임기간에 슬롯머신업소 단속및 경찰간부 인사등과 관련해 모두 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날 이씨를 소환,철야조사를 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2일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전직 치안총수가 개인적인 비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지난2월부터 퇴임직전인 3월초까지 서울 리젠트호텔 대표 조석형씨(38)로부터 『슬롯머신업소의 단속을 완화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조씨가 서울 앰배서더·힐탑·서교호텔 슬롯머신업소 주인 3명과 합해 거둔 2천만원을 네차례에 걸쳐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받은 2천만원 가운데 1천만원은 새정부 출범뒤인 지난 3월2일 건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지난2월 법원에 영업정지취소 가처분신청을 내놓고 영업을 계속하던 슬롯머신업소에 대해 단속지시를내렸다가 조씨등이 돈을 건네주자 단속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또 지난해 7월 경찰청장으로 취임한뒤 경우회 기흥 골프장 운영·관리회사인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상달씨(54·구속)로부터 『잘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밖에 지난 90년 경기경찰청장으로 있으면서 특정인을 경감으로 승진시켜 주는 조건으로 1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 1백20억대 부정대출/커미션 받고 변제능력 없는 회사에

    ◎영동신용금고 전대표등 5명 구속 서울지검수사과는 30일 대출을 해주면서 사례금을 받고 변제능력이 없는 업체에 1백20억원이상의 부당대출을 해준 서울 영동상호신용금고 전대표이사 정교만(64)·정완진씨(50)와 전감사 박경호씨(55)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이 상호신용금고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때마다 1%의 사례금을 받는 조건으로 대출해주기로 하고 (주)한라스포츠에 상호신용금고법이 정한 대출한도를 넘어 29억6천여만원을 부당대출해 주는 등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78건에 1백21억8천여만원을 불법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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