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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신일씨 항소심도 집유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해현)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천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7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천 회장이 자녀들에게 세중나모여행 차명주식을 증여하면서 자녀들이 직접 차명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매수한 것처럼 가장한 부분을 증여세 포탈로 보고 새롭게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자녀 명의의 계좌에서 차명주주의 계좌로 대금을 이체해 이들 사이에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하는 부정한 방법으로 증여세 부과를 곤란하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천 회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3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증 비리와 관련,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은 사업성이나 회수 가능성이 적은 부동산 시행사가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의 PF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보증해 준 이 은행 부동산신탁사업단과 기업개선부 사무실에서 대출 관련 서류 및 PC 하드디스크 등 세 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중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천모(45) 전 부동산신탁사업단 부동산금융팀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오피스텔 사업을 하는 부동산 시행사가 국민은행에서 2500억원, 대한생명에서 1300억원 등 총 3800억원의 PF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은행이 지급보증을 서게 도와주고 2008년 3~8월 7차례에 걸쳐 28억 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천씨는 자문료 명목으로 이 돈을 받은 뒤 2008년 4월 회사를 그만뒀다.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PF는 사업성이나 대출 회수 가능성을 따져야 하는데 우리은행이 이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지급보증을 서준 셈”이라며 “천씨가 받은 돈이 자문료로 돼 있지만 사실상 대출을 주선해 주고 받은 리베이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천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고, 경찰은 천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수재 혐의로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또 우리은행 부동산 투자협의회와 부동산 실무투자위원회 등 우리은행 대출 심사 과정에 참여한 인사들의 비리여부도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우리은행도 종합감사 등에서 PF관련 배임혐의를 포착하고 경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검사 → 판사 → 변호사 → 범죄자

    검사와 판사를 지내다 변호사로 개업한 뒤 1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변호사에게 법원이 중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는 22일 토지 처분 권한을 위임받은 것으로 속여 거액을 가로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이모(68)씨에게 징역 8년과 추징금 6억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유모(58)·최모(56)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6월과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불교 종단 간 소유권 다툼이 진행중인 부지에 양 종단에게서 처분 권한을 위임받은 것처럼 행세해 H 건설사로부터 10억여원을 가로챈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22명에게서 가로챈 금액이 40억원에 이르는 등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클 뿐 아니라,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소유권 분쟁 중이던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 사찰 부지 2만평에 대한 매각권한을 위임받은 것처럼 속여 건설사와 계약하고 10억원을 교부받는 등 4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7년 기소됐다. 이씨는 1970년 검사로, 1972년 판사로 임용되고 1990년 변호사 개업을 한 법조인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고문 경관’ 4명 구속·1명 기각

    서울 양천경찰서 피의자 고문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홍우)는 23일 이 경찰서 성모씨 등 경찰관 4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 경찰서의 전 서장과 형사과장을 소환, 경찰관들의 고문을 사전에 알았는지와 폐쇄회로(CC) TV 각도 조절을 통한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해 영장을 발부한 서울남부지법 영장담당 최의호 판사는 “형사사법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중대한 사안으로 범죄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최 판사는 팀내 최하급자인 박모씨에 대해서는 “가담 정도가 가볍고 가담한 부분은 CCTV 증거가 남아있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검찰 조사와 별개로 이들에 대해 징계방칭을 세운 것을 전해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용두사미 결론 강남 유흥업소-경관 유착 사건 경찰청 특수수사과 재수사

    경찰청이 ‘용두사미’라는 비판을 받는 서울지방경찰청의 강남 유흥업주와 경관의 유착 사건 재조사에 착수했다. 단순 감사 차원을 넘어 특수수사과가 직접 나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3일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강남 유흥업주와 경찰관의 유착 사건 재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단 서울경찰청의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단기간에 재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월 가출청소년의 성매매 사건을 조사하다 강남 유흥업소 사장 이모(38)씨가 경찰관 63명과 수시로 통화해 온 사실을 포착했지만 이씨와의 유착관계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씨와 명의를 빌려준 바지사장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을 뿐이다. 3개월 넘게 수사를 하고도 정작 경찰관 유착관계는 밝혀내지 못하자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도 나왔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공무원의 비호가 없이는 장시간 영업할 수 없다.”며 경찰청 차원에서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유흥업소 13곳을 운영하면서 세금 40여억원을 내지 않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업주 이씨의 구속여부는 24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이후 결정된다. 서울청 관계자는 “이씨의 신병이 확보된 뒤 비호세력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찰 유착 못 밝혔다? 강남 유흥업주 탈세혐의만 영장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경찰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21일 유흥업소 13곳을 운영하면서 40여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업주 이모(38)씨와 명의만 빌려준 ‘바지사장’ 박모(38)씨 등 2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자금관리인 임모(34)씨와 함모(31)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그러나 업주와 경찰의 유착관계 수사는 제자리걸음이다. 조현오 서울청장은 “공무원의 비호 없이 영업이 힘들었을 것이다. 이씨와 통화한 경찰관 63명을 처벌하겠다.”고 공언했지만, 3개월 넘도록 유착수사가 겉돌아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은 이씨가 공무원을 상대하는 소위 ‘관(官)처리’를 잘해왔다는 주변인 진술과 장부에 회식비로 기재된 월 500만~1000만원의 내역이 관련 비용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이씨가 전면부인해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서울청은 이씨가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한 번도 입건되지 않은 배경에 공무원들의 비호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 이씨와 통화한 경찰관 63명을 조사해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의료인 폭행 가중처벌법안 논란

    의료인 폭행 가중처벌법안 논란

    진료와 관련해 의료인을 폭행할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환자들과 시민사회단체는 “늑장진료·의료사고 등 폭력을 부르는 1차적인 원인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9일 의료계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 전현희·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은 지난해 말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를 폭행·협박하거나 이를 교사·방조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지난 4월26일 복지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 현재 상임위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암시민연대·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의사의 불친절, 불충분한 설명, 반말, 면담 회피, 의료사고 등 환자의 불만이나 민원사항이 의료인 폭력을 부른다.”며 근시안적인 대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범죄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안기종 한국백혈병환우회 대표는 “병에 걸린 죄인이기 때문에, 혹시 의사나 병원으로부터 환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돼 (의사가 제때 진료를 오지 않는 등 상황에도) 어금니를 꽉 깨물고 참는다.”면서 “이것이 현재 우리 의료현장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대통령 폭행보다 무거운 형량” 형법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폭행·협박죄는 2~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등의 처벌을 받는다. 또 이번 개정안과 달리 피해자가 원할 때만 처벌하는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하고 있다. 직무집행 중인 공무원을 폭행·협박해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어 의료법 개정안보다 처벌 수위가 낮다. 김태현 경실련 사회정책국장은 “대통령 멱살을 잡아도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데, 병원에서 의사의 멱살을 한 번 잡으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면서 “반의사불벌죄도 아니어서 홧김에 멱살만 잡아도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가중처벌은 범죄예방 효과를 확실히 얻을 수 있을 때 제한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면서 “더 많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응급실 전공의 67% 폭력경험” 반면 의료계는 병원에서 의료인 폭행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의 특수성을 고려해 가중처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2007년 응급실 전공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29명 가운데 67%가 폭언이나 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2008년 6월에는 김모(41) 충남대의대 비뇨기과 교수가, 이듬해 3월 경기 부천에서는 비뇨기과의원의 박모(68) 원장이 각각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살해됐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올 초 기자회견에서 “외과의사들 치고 한두 번 안 맞아본 사람이 없다. 나도 전공의 시절에 폭행 당한 경험이 있다.”며 의료법 개정을 촉구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대낮 만취트럭 행인 덮쳐… 2명 사망

    대낮에 만취한 운전사가 몰던 트럭이 행인들을 덮쳐 2명이 숨졌다. 7일 오전 11시29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앞 버스정류장 부근 건널목에서 이모(40)씨가 몰던 1톤 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들이받아 엄모(81)씨 등 2명이 숨지고, 선모(36)씨 등 2명이 다쳤다. 이씨는 사고 이후 30∼40m를 더 달리다 차를 세워 놓고 현장으로 돌아와 우두커니 서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2001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고서 지금까지 면허를 따지 못한 이씨는 이날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97%였다. 이 수치면 음주자의 신체가 부분적으로 마비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널목 보행자 신호가 켜지자 트럭이 돌진했다.”는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 TV 자료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씨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안원구 전 국세청국장 2년刑…그림강매 혐의는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홍승면)는 세무조사 무마대가로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원구(50) 전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4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안 전 국장의 채무를 없애 준) 서모씨의 진술이 일괄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높다.”며 “서씨가 안 전 국장과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온 만큼 무고한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안 전 국장이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에 부인 홍모(50)씨가 운영하는 화랑의 그림을 강제로 사게 한 이른바 ‘그림 강매’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무원 배우자가 자신 명의로 취득한 금품을 공무원이 직접 받은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재테크달인’ 김모씨, 사기혐의로 구속조치

    ‘재테크달인’ 김모씨, 사기혐의로 구속조치

    검찰이 ‘재테크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 모(59)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전현준 부장검사)는 재테크의 달인 G사 회장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자신이 설립한 G그룹이 ‘한국의 골드만 삭스’가 될 것이라며 거짓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흘려 주가를 조작, 보유주식을 파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20만원으로 2년 만에 500억원을 벌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재테크의 귀재’로 이름을 날렸고 모 포털 사이트에서 유료 재테크 카페를 운영하면서 대학 등에서 강연활동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종기 당진군수 ‘비리의 화수분’?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가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비리 외에 건설업자에게 12억 2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분양대금을 대납시키는 등 뇌물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민 군수는 또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이전인 지난 3월 중국의 전문 여권 위조단으로부터 위조 여권을 입수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해외도피를 준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지청장 황인규)은 18일 민 군수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민 군수에게 뇌물을 준 A건설 대표 강모(59)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B건설 대표 김모(54)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민 군수는 2008년 1월 당진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던 건설업자 강씨에게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경기 용인의 70평형 아파트 분양대금 12억 2000만원을 대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또 다른 건설업자 김씨에게 관급공사 수주 대가로 건축비 2억 9000만원 상당의 별장 건축공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민 군수는 건설업자들에게 먼저 노골적으로 거액의 뇌물을 요구했으며 아파트 대금을 입금시킬 때 계약 명의자가 직접 돈을 입금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등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大法 “주차 후 열던 문에 사람 다칠 경우 그냥가면 뺑소니”

    大法 “주차 후 열던 문에 사람 다칠 경우 그냥가면 뺑소니”

    승용차를 주차한 다음 내리려고 열던 문에 사람이 부딪혀 다친 경우, 피해자 구호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4일 자신이 주차한 차량의 운전석 문에 부딪혀 다친 자전거 운전자를 방치한 채 도주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심모(55)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주차 후 운전석 문을 열다 일어난 사고도 교통사고로 인정해, 구호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면 특가법상 도주차량 운전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심씨는 지난해 3월 경기 광명시의 한 교회 앞 도로변에 승용차를 주차한 뒤 내리려고 운전석 문을 열다 뒤에서 오던 자전거 운전자와 부딪혀, 뇌진탕과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도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 심씨는 주행 중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골프관광객 울린 ‘꽃뱀’

    중국 골프관광객을 유치해 현지에서 미모의 ‘꽃뱀’을 동원한 뒤 가짜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비를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함윤근)는 중국 골프관광을 따라나선 피해자들에게서 사기성 도박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최모(58)씨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씨 등은 중국 푸젠성 샤먼 등 현지 호텔 연회장을 빌려 가짜 카지노 시설을 차려놓고 2005년 5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26명의 한국인 골프관광객을 유치, 모두 77억여원을 도박비 명목으로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주변 지인을 동원해 사업가들을 물색한 뒤 “중국으로 골프 관광을 가자.”고 유인해 가짜 카지노로 데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김모(37·여)씨 등 ‘꽃뱀’ 역할을 맡은 여성 공범들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빌려 쓴 뒤 우연히 식당 등에서 다시 마주친 것처럼 속여 골프 관광을 알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조사 결과, 최씨 등은 가짜 카지노에서 처음에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따게 해주다 나중에 판돈을 올려 주머니를 터는 수법을 사용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장물아비로 전락한 ‘大盜’

    장물아비로 전락한 ‘大盜’

    ‘대도(大盜)’ 조세형(72)이 이번엔 장물아비로 돌아왔다. 훔친 귀금속의 판매를 알선한 조씨 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장물알선 혐의로 12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1983년 청송교도소 수감 동기이자 지난해 광주 4인조 은행강도 사건의 용의자 노모(58)씨에게서 1억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넘겨받아 속칭 나까마(장물중계상)인 남모(66)·이모(55)씨 등을 통해 판매해 수고비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검거과정에서 자신의 2층 집에서 뛰어내린 후 200m를 도주했고, 전기다리미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하다 체포됐다.”고 말했다. 조씨는 1970~80년대 부유층과 고위층을 대상으로 금품을 털어 그 일부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홍길동에 비유되며 ‘대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그가 고위층의 집에서 훔친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고가의 보석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힘겹게 살아가던 서민들이 심한 배신감을 느꼈었다. 조씨는 82년 경찰에 체포됐고, 83년엔 서울형사지법에서 결심공판을 마치고 구치감에 대기하던 중에 환기통을 뚫고 달아나 절도 행각을 계속하다 5일 만에 붙잡혔다. 1998년 청송교도소에서 15년 만에 만기 출소한 그는 사설경비업체 범죄 예방연구소 자문위원으로 일했고, 2000년엔 16세 연하인 여성기업가 이모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조씨의 ‘도벽’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2001년 일본 도쿄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검거돼 3년여 간 복역했고 2005년에는 국내에서 다시 남의 집을 턴 좀도둑으로 경찰에 붙잡혀 감옥에서 3년을 더 살았다. 전과 12범인 조씨는 절도 등의 혐의로 지금까지 인생의 반이 훨씬 넘는 41년을 복역했다. 현재 조씨는 음식점에서 만난 조선족 내연녀와 6개월째 서울 장안동에서 동거하는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수뢰’ 포천시설公이사장 영장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건설업체로부터 1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경기 포천 시설관리공단의 홍성훈(57) 이사장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 이사장은 2008년 포천시 이동면에 골프장 건설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모 건설업체로부터 1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홍 이사장을 10일 체포해 포천시청 등의 고위직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포천시의회 의장 출신인 홍 이사장은 2년 전 서장원 포천시장의 선거운동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현금탈취 청각장애 날치기단 검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교회 헌금이나 대형마트 매출금 등의 현금을 탈취한 청각장애인 전문 날치기 조직이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서울·경기 등을 무대로 현금을 날치기한 이모(41·남)씨 등 10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강모(42·여)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울·경기 등에서 모두 54차례에 걸쳐 약 8억원을 오토바이로 날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08년 7월21일 경기 부천시의 한 교회 헌금을 실은 차를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가 5200여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는 등 5차례에 걸쳐 현금수송차량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1억9000만원 수뢰혐의 해남군수 영장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조명공사를 수주하게 하는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은 김충식 전남 해남군수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의 구속 여부는 22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의 영장실질 심사 뒤 결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달 15일 밤 해남군의 한 경기장 주차장에서 N조명업체 대표에게서 5만원권으로 1억 5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땅끝마을 관광지 공사와 관련해 3개 업체로부터 현금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군수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현금 1억 9000만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김 군수는 이날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지만 곧바로 사퇴했다. 김 군수는 “해남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상처를 안기게 돼 8만 군민과 공직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법, 현재현 동양그룹회장 무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5일 한일합섬을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서 한일합섬의 재산을 빼돌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동양그룹 현재현(61)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인수대상 회사 자산을 담보로 해 차입한 자금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차입매수(LBO)는 별도 법률이 없어 배임죄 성립 여부를 개별적인 행위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며 “동양메이저의 한일합섬 인수합병은 실질과 절차에서 하자가 없어 한일합섬이 손해를 입었다고 할 수 없다고 본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1, 2심은 “기업인이 피인수 회사 자산을 이용하려는 것은 당연하고 금지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전철(63) 전 한일합섬 부사장에게 기업 내부정보를 빼내려고 거액의 돈을 준 혐의(배임증재)로 기소된 추 전 대표와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이 전 부사장에게 부정한 청탁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해 유죄 취지로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추씨와 이씨 사이의 부정한 청탁에 대한 명백한 증거는 없어도 동양메이저의 한일합섬 인수를 도와달라는 취지의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볼 수 있어 배임수증재죄가 성립한다.”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비 측, “20억 횡령? 연예인 흠집내기일뿐” 강력대응

    비 측, “20억 횡령? 연예인 흠집내기일뿐” 강력대응

    가수 겸 배우 비가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제이튠크리에이티브(이하 제이튠) 측이 최근 기사화된 소송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D사 대표 이모씨는 지난 6일 패션 디자인업체 제이튠크리에이티브 주주 7명과 함께 비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제이튠 측은 15일 “설립 당시 투자금은 주주들에 의해 실질적으로 은행계좌에 입금됐다.”며 “이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물증을 검찰조사과정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는 제이튠크리에이티브와 실제로 3년간 의류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비는 당시 받은 모델료로 제이튠크리에이티브의 주식을 구입, 주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모델로 활동했다.”고 강조했다. 비는 경영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고, 다만 모델과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을 뿐이며 이러한 사실은 공시와 기사 등을 통해 모두 공개됐다는 것이 제이튠 측의 주장이다. 더불어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투자를 유인한 후 투자금을 빼돌리고 단기간에 회사를 폐업하는 금융사기 및 횡령 배임사건’이라고 말한 이씨의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내용으로 유명 연예인을 흠집 내려는 악의적인 행위”라며 “검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해 하루 속히 진위를 밝힐 것이며 명예 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피고들이 제이튠크리에이티브 설립 과정에서 주식 납입금 25억 원을 가장 납입하고 상업등기부에 등재했다”며 “비에 대한 모델료 명목으로 20억원을 횡령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억4000만원 수뢰’ 공정택씨 구속기소

    서울시교육청 비리를 수사해온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14일 공정택(76) 전 서울시 교육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직권남용에 의한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의 인사, 예산배정, 학교 공사업체 선정 등에 걸쳐 69명을 수사한 결과 김모(60) 전 교육정책국장 등 총 19명을 구속기소, 36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소액의 뇌물을 건넨 현직 교장과 교감 14명은 해당 명단을 시교육청에 통보, 자체 징계를 받게 했다. 이로써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서울시 교육계의 비리 수사가 일단락됐다. 검찰에 따르면 공 전 교육감은 재임 중 인사를 총괄하는 간부 2명에게서 인사 청탁을 이유로 59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교육장 등에게서 8700만원을 받은 혐의도 확인돼 수수 금액이 1억 4600만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의 비서실장 조모(54·불구속기소)씨가 관리한 2억 1000만원 차명계좌 중 일부 금액의 출처를 밝혀내지 못했다. 공 전 교육감은 측근 인사 5명이 교장과 장학관 승진을 청탁하자 시교육청 인사업무 담당자에게 승진 서열을 조작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학교 창호공사 예산 배정과 관련, 시설공사 업체로부터 1100만~5400만원을 수수한 서울시의회 의원 3명 등 14명도 구속기소됐다. 서부지검 오광수 차장검사는 “교사, 장학사, 장학관, 국장, 교육감으로 연결되는 피라미드식 뇌물 상납구조를 확인했다.”며 “공 전 교육감이 금품 수수 등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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