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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 투자기업 ‘리드’ 부회장 830억 횡령…징역 8년

    라임 투자기업 ‘리드’ 부회장 830억 횡령…징역 8년

    라임자산운용(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회삿돈 약 83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직원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에서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은 리드에 라임 자금을 투자하는 대가로 명품가방 등 금품을 받은 것으로 언급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상용)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과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 리드 부회장에게 24일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구모 리드 대표이사는 징역 4년을, 리드의 주요주주였던 주식회사 ‘오라엠’의 김모 대표이사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던 구 대표와 김 대표는 이날 징역형 선고를 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모 리드 영업부장에게는 징역 3년을, 불구속 기소된 김모 리드 경영지원본부 이사와 박모 전 리드 대표이사에게는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박 부회장 등은 다른 회사에 투자할 자금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해 리드 회삿돈 834억원을 빼돌린 혐의고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건실한 상장사 리드를 마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과 같이 현금을 유출하는 통로로 이용했다”면서 “피고인들의 행위는 회사의 경영권자 및 임원으로서 지켜야 할 재무상 책임을 전적으로 도외시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피고인들은 ‘리드가 지분을 출자해 만든 자회사 P사는 페이퍼컴퍼니가 아니라 금융투자 업무 처리 등 실제 필요성이 있는 회사’라면서 P사 등을 거친 리드의 자금 흐름은 경영상 판단에 따른 정당한 자금 대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히 박 부회장에 대해 “P사 임원이 모두 박 부회장의 관계자들로 선임이 됐고, 박 부회장은 이 회사의 돈을 자신의 뜻대로 사용했다”면서 “P사가 대여금 명목으로 리드로부터 받은 돈을 다른 수익 사업에 사용하지 않았고, 이 회사 임원 월급이 리드에서 송금받은 돈으로 지급된 점 등을 종합하면 P사는 리드를 위해 금융투자 업무를 수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P사 등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 범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다른 피고인들에게 범행하도록 지시를 반복했다”면서 “범행이 계획적이고 액수도 800억원이 넘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에 대해서는 “김 대표를 범행에 가담시켜 오라엠 대표로 취임하게 하고, 리드에서 오라엠으로 송금된 441억원을 박 부회장이 지정한 계좌로 재송금했다”면서 “대표이사로서 공시 담당자에게 허위내용을 공시할 것을 지시한 점 등을 종합하면 범행에 수동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게는 “박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회사 자료를 작성하고, 검찰이 수사를 개시하자 오피스텔에 보관 중이던 컴퓨터 파일을 삭제해 수사를 방해했다”면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가 박 부회장에 대한 판결 주문을 읽는 과정에서 이종필 전 부사장과 심모 전 신한금융투자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본부 팀장이 박 부회장으로부터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등을 받았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지난해 11월 검찰은 리드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등으로 이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런데 이 전 부사장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했다. 그러다 잠적 후 약 5개월 뒤인 전날 밤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전 부사장과 함께 체포된 심 전 팀장은 임모 전 신한금투 PBS본부장과 함께 일한 인물이다. 임 전 본부장은 리드에 신한금투 자금 50억원을 투자해준 대가로 1억 6500만원을 수수하고, 이 전 부사장 등과 공모해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한 해외무역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은폐한 혐의 등으로 지난 10일 구속기소됐다. 이 전 부사장과 심 전 팀장의 신병은 라임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로 인계됐다. 리드에 라임 자금을 끌어다 주고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리드 실소유주 김모 회장은 현재 도주 중이다. 지난달 23일 열린 리드 사건 공판기일에 출석한 한 증인은 “김 회장은 평소 이 전 부사장과 심 전 팀장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큰 규모의 자금은 본인이 다 끌어올 수 있다고 주변에 계속 말하고 다녔다”고 증언한 적이 있다. 라임은 지난해 10월 리드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임 사태 주범’ 이종필, 체포 후 검찰에서 첫 조사

    ‘라임 사태 주범’ 이종필, 체포 후 검찰에서 첫 조사

    잠적 후 약 5개월 만에 붙잡힌 이종필(42) 전 라임자산운용(라임) 부사장이 24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라임의 대체투자를 총괄한 이 전 부사장은 피해액이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라임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초래한 핵심 인물로 지목된 상태다.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인계받은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이날 이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전날 밤 9시 45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이 전 부사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이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리드’ 임직원들의 800억원대 횡령 사건에 연루되고 이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명품가방·시계 등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이 전 부사장에게 적용됐다. 그런데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15일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했다. 같은 날 발부된 구속영장의 유효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에 검찰이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계속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비록 지난해에는 이 전 부사장에게 리드와 관련한 범죄사실만 적용됐지만 검찰이 그동안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라임 사태’ 수사를 진행한 만큼 이 전 부사장에게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추가 혐의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라임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라임은 유동성 위험에 대한 고려 없이 과도한 수익 추구 위주의 펀드를 설계·운용했고, 특정 펀드의 손실 발생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펀드 자금을 활용해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라임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뿐만 아니라 라임 펀드 판매사의 투자자 대상 판매사기, 라임 자금이 투입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사냥꾼’ 일당의 회삿돈 횡령, 청와대 관계자 등 고위공직자·정치권의 비호 의혹 등 여러 갈래로 이번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전날 이 전 부사장과 함께 붙잡힌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운수 회삿돈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수사를 받던 중 지난 1월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했다. 김 전 회장은 현재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하고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의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와도 관련이 있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자산관리)센터장은 한 투자 피해자에게 김 전 회장을 ‘라임을 살릴 회장님’으로 언급하며 김 전 회장이 향군상조회를 인수해 라임에 재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에 구속된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은 김 전 회장과 오랜 고향 친구 사이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와 현금 등 4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라임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의 동생 김모(43)씨가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최근 밝혀지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의 신병은 수원여객 횡령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끝나면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에게 6년 구형

    檢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에게 6년 구형

    공주대 교수 “조국 딸 논문 기여 안 했다”허위 소송과 채용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3)씨에게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사건이 접수된 지 5개월 만으로 다음달 12일 선고가 되면 조 전 장관 일가 재판 중 가장 먼저 1심이 마무리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긴 조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조씨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징역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1억 4700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해 달라고 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학원 재산을 착복하고자 허위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학교 재산을 쌈짓돈으로 사용하면서 가장의 채권 양도 절차를 만들어 100억원이 넘는 괴물 채권을 만들어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립학교 채용에서 재단 운영자 등과 공모해 거액을 수수하며 사전에 문제를 유출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공범들을 해외 도피시키고 증거를 인멸하기까지 해 중형 구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씨는 채용 비리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다. 허위 소송 혐의에 대해서는 부친인 고 조변현 전 고려종합건설 대표로부터 받았어야 할 수십억원 상당의 공사 수주 수익금 대신 받은 채권을 행사했을 뿐 허위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조씨가 검찰 조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거짓 변명을 지어 낸 것에 불과하다고 봤다. 조씨의 선고기일은 다음달 12일 열린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10차 공판기일에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를 논문초록 등에 제3저자로 올려주고 인턴 경력 확인서를 발급해 준 공주대 김광훈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교수는 “(논문에) 전혀 기여한 바가 없는 조씨를 (논문 초록에) 올려준 것은 입시 스펙을 위한 것”이라면서 “정 교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속보] ‘만취’ 음주 운전하다 행인 치고 도주 20대 집행유예

    [속보] ‘만취’ 음주 운전하다 행인 치고 도주 20대 집행유예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행인을 치고 도주한 2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해당 여성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 이유로 들었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는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25·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다만 이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 “차량을 처분하고 알코올 치료를 받는 등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9시쯤 인천시 연수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행인 B씨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머리를 다친 B씨는 외상성 지주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4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사고 직후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가 붙잡혔으며 음주운전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1%였다. A씨는 2018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400만원에 약식 기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총선 끝나자마자… ‘라임 무마 의혹’ 전 靑 행정관 체포

    총선 끝나자마자… ‘라임 무마 의혹’ 전 靑 행정관 체포

    김봉현 前회장과 고향 친구로 알려져 1조 6000억원대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을 뇌물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김 전 행정관은 라임 사태 핵심 인물들이 등장하는 녹취록에서 ‘라임과 관련한 문제를 막은 인물’로 언급됐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정치권 연루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형국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16일 김 전 행정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형법상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행정관의 체포 사실과 죄명만 공개하고 구체적인 체포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하면서 라임 사태 무마에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종필(42·수배 중) 전 라임 부사장과 같은 금융사 출신인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자산관리)센터장은 지난해 12월 만난 투자 피해자에게 “여기가 키(key)”라면서 라임과 관련한 문제를 막아 준 인물로 김 전 행정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전 행정관을 가리켜 “14조원을 움직인다”고 말했다. 장 전 센터장은 또 투자 피해자에게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해 라임에 재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김 회장’을 설명했다. 여기서 ‘김 회장’은 김봉현(46·수배 중)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 이 전 부사장과 장 전 센터장에게 김 전 행정관을 소개한 사람이다. 김 전 회장과 김 전 행정관은 오랜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런데 김 전 회장이 김 전 행정관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했고, 지난해 7월에는 김 전 행정관 동생인 김모(43)씨를 스타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김 전 행정관은 금감원에 복귀한 후 직무 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돼 지난달 말 보직 해임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BC카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살리기 나선다

    BC카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살리기 나선다

    증자 참여… 기존 주주 포기 땐 1대 주주 자본 확충으로 개점휴업 상태 해소할 듯BC카드가 모회사인 KT를 대신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살리기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지하는 등 1년 넘게 개점휴업 상태다. BC카드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을 취득하고, 케이뱅크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BC카드는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을 17일 363억원에 사들인다. KT가 지분 매각을 결정하면 BC카드는 케이뱅크의 2대 주주가 된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는 현재 우리은행(13.79%), KT(10%), NH투자증권(10%), 케이로스 유한회사(9.99%), 한화생명(7.32%), GS리테일(7.2%), 케이지이니시스(5.92%), 다날(5.92%) 등이다. BC카드는 케이뱅크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케이뱅크 지분을 전체 34%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이달 초부터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기존 주주 배정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이를 BC카드가 사들이는 방식으로 인터넷은행법상 최대 지분 한도인 34%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지분 취득 금액은 2625억원이다. BC카드가 케이뱅크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은 당초 케이뱅크에 투자해 최대주주가 되려고 했던 KT가 인터넷은행법상 대주주 적격성 논란을 겪으며 지분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KT는 2015~2017년 다른 통신사와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고 검찰로 넘겨졌다. 인터넷은행법에 따르면 법에서 정한 한도를 초과해 지분을 보유하려는 주주는 최근 5년간 금융 관련 법령은 물론 공정거래법, 조세범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달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제한하는 규제를 완화한 ‘인터넷은행특례법’이 통과되지 않자 KT가 자회사를 통한 우회 증자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BC카드는 KT가 지분 69.5%를 보유한 자회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스쿨존 사고 땐 100% 처벌? 속도 지켰다면 겁먹지 마라

    스쿨존 사고 땐 100% 처벌? 속도 지켰다면 겁먹지 마라

    작년부터 난 사고 76건 중 5건 무죄 제한속도 준수·아동 무단횡단 고려 운전자 과실 없을 땐 무죄 가능성도 경찰 “국과수 분석 등 참고해 판단”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교통사고를 냈을 때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스쿨존에서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사고가 났을 때도 운전자들이 100% 처벌을 받는다는 얘기가 온라인에선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진다. 법안이 시행되기도 전에 ‘민식이법을 개정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돼 현재까지 34만여명이 동의하는 등 운전자 불만이 크다. 이들의 우려가 정말 사실인지 따져 봤다. 스쿨존에서 어린이를 치었다고 해서 무조건 처벌받는 것은 아니다. 민식이법에서 논란이 되는 조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규정이다. 규정속도 이상으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거나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교통사고를 낸 경우 가중처벌한다고 적혀 있다. 어린이를 사망케 했다면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상해를 입혔을 땐 500만~3000만원의 벌금이나 1~15년의 징역에 처한다. 관건은 안전운전 의무를 어떻게 볼 것이냐다. 교통사고 관련 법안은 일반적으로 보행자 중심으로 해석한다. 운전자가 과실이 전혀 없음을 입증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얘기처럼 스쿨존 내 사고가 곧바로 운전자 과실로 해석되는 건 아니다. 13일 서울신문이 20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와 관련한 법원 판결문 76건을 분석한 결과 5건(6.6%)은 무죄판결이었다. 47건(61.8%)은 속도위반이나 신호위반이었고, 22건(28.9%)은 단순 주의의무 위반으로 결론이 났다. 단순 주의의무 위반은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나는 등 누가 봐도 운전자가 주의의무를 위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2월 11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반대편 차로에서 무단 횡단을 하던 9세 아이를 치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운전자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운전자가 규정속도를 지켰고 반대편 차로에 정차해 있던 차들 때문에 무단 횡단하던 피해 아동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6㎞/h의 속도로 주행하고 있다면 사고 전 1.9초 내에는 피해자를 인지해야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법원에 회신했다”면서 “그런데 피해자가 시야에 들어온 후 충격까지 1.8초에 불과하며, 피고인 역시 무단 횡단 피해자를 발견한 즉시 차량을 제동한 만큼 이 사고는 피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경찰 역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에 대해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 민식이법 통과에 따라 법규를 위반한 이들을 엄중 처벌해야 하지만 억울한 선의의 피해자가 생겨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 과실을 판단하기 위해 국과수와 도로교통공단 등의 분석을 참고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민식이법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 교통사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라임 부실 펀드 속여 판 신한금투 전 임원 구속 기소

    라임 부실 펀드 속여 판 신한금투 전 임원 구속 기소

    피해액이 최소 1조원이 넘는 금융사기 사건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 관련 피의자를 처음으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임 전 본부장은 해외 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480억원 규모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또 펀드 부실을 감추려고 수익이 나오는 펀드 17개와 부실 펀드 17개를 결합하는 식으로 구조를 변경해 멀쩡한 펀드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검찰은 임 전 본부장이 A 상장사에 신한금융투자 자금 50억원을 투자한 대가로 A사로부터 1억 65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체포된 임 전 본부장은 이틀 뒤 구속됐다. 임 전 본부장은 라임 사태 핵심 피의자로 도주 중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검찰 ‘버닝썬 경찰총장’ 윤모 총경에 징역 3년 구형

    검찰 ‘버닝썬 경찰총장’ 윤모 총경에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 심리로 열린 윤 총경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과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불리던 윤 총경은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서울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6월 검찰 수사 과정에서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모 전 대표로부터 수천만원대 주식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포착됐다. 검찰은 윤 총경이 2016년 정 전 대표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해 준 대가로 주식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에게는 정 전 대표가 건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도 있다.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정 전 대표에게 텔레그램 등 휴대전화 메시지를 모두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받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장근석 측 “母 탈세 혐의와 무관...심려 끼쳐 죄송”

    장근석 측 “母 탈세 혐의와 무관...심려 끼쳐 죄송”

    배우 장근석이 모친 탈세 혐의에 선을 그었다. 2일 장근석 측은 “현재 장근석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이런 일로 깊은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장근석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왔고 회사 세무에 관련해 어떠한 부분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 어머니가 회사 대표로 경영의 실권과 자금 운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그간 장근석은 본업에만 충실해왔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영에 대해 일정을 공유 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관련 사안이 있던 시기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 경영 결과로 벌어진 문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근석 측은 “앞서 장근석은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사안을 계기로 가족 경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고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했다.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꼐 진행했던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했고, 매니지먼트를 맡은 저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다. 전역과 동시에 새 소속사로 인사드리려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번 어머니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도 충격이 큰 상황이고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며 “공적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고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 장근석은 이에 대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해 추측성 비방, 허위 사실 유포로 장근석의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장근석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한 일임을 말씀드린다. 다만 가족 경영, 1인 소속사라는 이유로 비난을 피해서난 안 될일이기에 거듭 사죄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장근석 모친 전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전모씨는 2012년 트리제이컴퍼니 일본 매출 53억원을 홍콩에서 개설한 본인 계좌로 인출해 10억원 가량의 법인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4년에도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 5억원 가량을 제3자의 계좌로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근석 모친, 역외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장근석 모친, 역외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자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인 전모씨가 역외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 오정희)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트리제이컴퍼니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전씨는 아들이자 소속 연예인이었던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를 받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인 장근석은 현재 소속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백억대 횡령 혐의’ 한보 정한근 전 부회장 징역 7년

    ‘수백억대 횡령 혐의’ 한보 정한근 전 부회장 징역 7년

    도피 21년 정한근, 징역 7년·추징금 401억 선고 ‘수백억대 횡령 혐의’를 받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55)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윤종섭)는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401억여 원을 추징했다. 1997년 11월 한보그룹이 부도가 나자 한보그룹 자회사 동아시아가스주식회사(EAGC) 자금을 스위스에 있는 타인 명의 계좌에 예치해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당시 동아시아가스가 보유하고 있던 러시아의 루시아 석유 주식 27.5% 중 20%를 러시아의 시단코회사에 5790만달러에 매각한 뒤 2520만달러에 판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3270만달러(당시 환율기준 약 323억 원)를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1월 자신이 실소유주인 한보그룹 자회사 동아시아가스의 자금 약 66억여원을 추가로 빼돌린 혐의로 정씨를 추가 기소했다. 이에 총 횡령액은 386억여 원으로 늘었다.검찰은 앞서 “이 사건은 소위 한보 사태로 우리나라가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하던 상황에서 주식 600만 주가 금융권, 국세청에 담보로 제공되거나 압류당하자 정씨와 대표이사가 공모해 한보그룹 채권자를 해할 의도에서 진행됐다”며 정씨에게 401억여 원의 추징금,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정씨는 1998년 6월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달아났고, 21년 잠적 끝에 에콰도르에서 체포돼 지난해 6월 송환됐다. 정씨는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개강 기다리며 알바하던 대학 신입생, 10대들 몰던 차에 목숨 잃어

    개강 기다리며 알바하던 대학 신입생, 10대들 몰던 차에 목숨 잃어

    개강을 기다리며 오토바이로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 신입생이 10대 소년들이 훔쳐 몰던 승용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31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시쯤 동구 성남네거리에서 A(13)군이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A군이 몰던 승용차는 경찰 추격에 네거리 신호를 무시하고 급히 달아났고, 오토바이는 옆길에서 네거리를 통과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오토바이에는 피자를 배달하던 B(18)군이 타고 있었고,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랜저 승용차를 몰던 A군은 오토바이를 친 뒤 200m쯤 그대로 도주하다 차를 버리고 또다시 달아났다. 승용차 안에는 A군 등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6명은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고, A군 등 2명은 같은날 오후 서울에서 검거됐다. 만 13~14세로 친구 사인인 이들은 지난 28일 서울에서 승용차를 훔쳐 대전까지 160㎞ 이상 무면허 운전을 하다 차량 도난신고를 받고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를 저질렀다. 경북 김천이 고향인 B군은 올해 대전 모 대학에 합격해 원룸을 얻어놓았으나 개강이 미뤄지자 피자집 아르바이트에 나서 배달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랜저 승용차를 몰던 A군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기고 나머지를 무면허 운전 방조 및 절도 혐의로 입건한 뒤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조주빈 ‘박사방’ 공범들 반성문으로 선처호소

    조주빈 ‘박사방’ 공범들 반성문으로 선처호소

    조주빈(25)이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공범들이 오는 4월 재판을 앞두고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재판부에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 감형을 받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공범 3명은 30일 재판부에 일제히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9일 청소년성보호법상 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9일부터 이날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하고 있다. 30일에는 반성문 2부를 제출했다. 조주빈은 피해자들의 신상정보를 알아내 미성년자를 성폭한 혐의를 받는데, A씨가 해당 범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방’ 유료회원 출신인 B군(16)은 운영진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텔레그램 안에서 최소 8000명~최대 2만명이 가입된 ‘태평양 원정대’를 별도로 운영하며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B군 역시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직 공무원 C씨도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에 지난 2일과 16일 반성문을 낸 데 이어 30일에도 반성문을 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D씨도 지난달 4일과 24일 반성문을 제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식이 법’은 여론몰이가 낳은 엉터리” 개정요구 청와대 청원

    “‘민식이 법’은 여론몰이가 낳은 엉터리” 개정요구 청와대 청원

    지난해 12월 통과돼 3일 전부터 시행중인에 ‘민식이 법’에 대한 개정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숫자가 28일 20만명을 넘어섰다. ‘민식이 법’은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의 어린이 사고를 막기 위한 취지로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횡단보도 신호기 설치, 불법주차 금지를 의무화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의 내용은 이러한 조치는 마땅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은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식이 특가법’에 따르면 운전자의 과실이 있다면 어린이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망하였을 경우 최소 징역 3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가 상해를 입었을 경우는 최소 1년 이상에서 최대 15년으로 징역을 받거나 혹은 500만원에서 3000만원 사이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 사고의 경우 받을 형량은 ‘윤창호법’ 내의 음주운전 사망 가해자와 같다.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로 간주되는데 이러한 중대 고의성 범죄와 순수과실범죄가 같은 선상에서 처벌 형량을 받는다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책임과 형벌간의 비례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 청원의 내용이다. 또 어린이 보호 구역 내의 어린이 사고는 운전자가 피할 수 없었음에도 모든 책임을 운전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제한속도 30km 이하로 운전을 해도 사고가 나게 된다면 이는 전적으로 운전자의 책임이 된다. 하지만 2018년 보험개발원 자료에 의하면 운전자과실이 20% 미만으로 인정받은 경우는 0.5%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과실의 범위와 법원에서 생각하는 과실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청원자는 밝혔다.일반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는 정말 피할 수 없는 사고였더라도 법원에서는 주의를 조금 더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이유로 운전자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의 원인 중 횡단보도 위반이 20.5%로 성인의 비해 2배 이상 높은데 이러한 아이들의 돌발 행동을 운전자로 하여금 무조건 예방하고 조심하라는 것은 비현실적이자 부당한 처사라고 청원자는 지적했다. 청원은 “해당 법안은 입법권 남용과 여론몰이가 불러온 엉터리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법안 발효로 ‘어린이 보호구역자체에 차가 못 들어가게 막자 그냥’, ‘어린이 보호구역은 피해가게 하는 네비게이션 안 나오나요’, ‘어린이 보호 구역 괜히 들어갔다가 사고나면 안되니깐 좀 더 걸리더라도 돌아가자’ 등의 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모든 운전자들을 해당 범죄의 잠재적 가해자로 만드는 꼴이며 어린이 보호 구역을 지나가야 하는 운전자에게 극심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청원은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라임 사태’ 신한금융투자 前 임원 구속영장

    ‘라임 사태’ 신한금융투자 前 임원 구속영장

    1조 6000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에 연루된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임모 전 신한금투 PBS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임 전 본부장은 신한금투가 라임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에 투자하는 대가로 리드로부터 1억 6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펀드 가입자들에게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것처럼 속여 480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그는 라임 펀드의 부실을 알리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임 전 본부장은 전날 오전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이 라임 사태와 관련한 주요 피의자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진家 엎친데 덮친격...경영권 분쟁 속 검찰 ‘리베이트 의혹’ 수사 착수

    한진家 엎친데 덮친격...경영권 분쟁 속 검찰 ‘리베이트 의혹’ 수사 착수

    채이배 의원 고발, 중앙지검 조사1부 배당수사 촉구한 조현아 전 부사장도 고발당해조 전 부사장 “불법적 의사결정 관여 안해”대한항공 “경영진, 의혹 관련 없다” 일축검찰이 ‘대한항공 에어버스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 사건을 본격 수사한다.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남매간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까지 시작돼 한진의 미래는 더 불확실해졌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이 사건을 조사1부(부장 오현철)에 배당하고 관련 자료 검토에 들어갔다. 채이배 민생당 의원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지난 18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채 의원은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대한항공과 1996년부터 2000년까지 10대의 A330 항공기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대한항공 전직 고위 임원에게 1500만 달러 지급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74억원 상당의 돈을 전달했다”며 “당시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모두 대한항공의 등기이사로 리베이트 수수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혹은 지난 4일 채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조 회장과 대립 중인 조 전 부사장 등 ‘3자 연합’이 영문으로 된 프랑스 고등법원 판결문을 공개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도 검찰에 고발당하자 입장문을 내고 “불법적 의사 결정에 관여한 바 없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조 전 부사장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이번과 같은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건은 있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향후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그에 상응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사건을 명백히 밝히는 과정에서 저 역시 예외일 수 없으며, 앞으로 모든 과정에 떳떳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라임 로비 의혹 ‘회장님’ 517억원 횡령 추가 고소

    라임 로비 의혹 ‘회장님’ 517억원 횡령 추가 고소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에 대한 금융 당국 조사 무마 의혹에 등장하는 인수·합병 전문가 김모(46) 회장이 버스회사 자금 횡령 사건에 이어 5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고소를 당했다. 김씨는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에 재투자를 계획한 인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스타모빌리티가 김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거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이자 실질적인 소유주인 김씨는 스타모빌리티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 금액은 스타모빌리티 자기자본의 2.5배 이상이다. 김씨는 라임 투자 피해자와 모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와의 대화 녹취록에서 ‘회장님’으로 언급된 사람이다. 그는 수사선상에서 라임을 살리기 위해 로비를 한 인물로 지목된 상태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녹취록 등에 따르면 금융 업계에서 김씨는 “상장사를 2개나 갖고 있는 회장님”이라고 불렸다. 또 “로비를 할 때는 정말 어마무시하게 돈을 쓴다”고 묘사됐다. 녹취록은 또 “김씨의 로비가 성공해 세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재향군인회 상조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기록했다. 이후 재향군인회는 지난해 12월 말 김씨가 언급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씨는 해당 사건과는 별개로 경기의 한 버스회사 자금 160억원을 횡령한 협의로 경찰에 고소가 돼 있다. 다만 김씨가 현재 도주해 관련 수사는 답보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임 로비 의혹 ‘회장님’ 회삿돈 517억 횡령으로 추가 피소

    라임 로비 의혹 ‘회장님’ 회삿돈 517억 횡령으로 추가 피소

    라임자산금융(라임) 관련 로비 활동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모 회장’이 버스회사 자금 횡령 사건에 이어 다른 횡령 사건으로 고소를 당했다. 김씨는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에 재투자를 계획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스타모빌리티가 김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고소장을 18일 접수했다. 남부지검은 현재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이다. 현재 스타모빌리티를 실질적으로 소유(실질사주)하고 있고 과거 이 회사 사내이사를 지낸 적도 있는 김씨는 스타모빌리티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 발생 금액은 스타모빌리티 자기자본의 268.8%에 달한다. 김씨는 라임 투자로 피해를 입은 사람과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와의 대화 녹취록에서 ‘회장님’으로 언급되며 라임을 살리기 위해 로비를 한 인물로 지목됐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PB)은 지난해 12월 피해 투자자에게 김씨를 “상장사를 2개 갖고 있는 회장님”이라고 소개하며 “정말 로비할 때 어마무시하게 돈을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전 센터장은 “로비가 됐다”며 김씨의 로비 결과로 세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재향군인회 상조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재향군인회는 지난해 12월 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녹취록에서 장 전 센터장이 ‘라임 사태를 막아준 인물’로 지목한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과 오랜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씨는 스타모빌리티 횡령 혐의 사건과 별개로 버스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건으로도 경찰에 고소가 돼 있다. 김씨는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에서 공범과 함께 회삿돈 약 16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고소됐다. 하지만 김씨는 현재 도주·잠적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리베이트 부끄러워…불법 관여한 바 없다”

    조현아 “대한항공 리베이트 부끄러워…불법 관여한 바 없다”

    “악습 고리 끊어야” 개별입장 내고 ‘선긋기’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리베이트 수수 의혹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함께 검찰에 고발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8일 입장을 내고 불법적 의사 결정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낸 입장에서 “이번과 같은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건은 있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라며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살리기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하는 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창업주 일가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다만 항공기 리베이트와 관련해 어떤 불법적 의사결정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3일 동생 조 회장을 공개 비판한 조 전 부사장이 올해 1월 31일 KCGI, 반도건설과 손잡고 공동 전선을 구축한 이후 개별적인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이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한항공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와중에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 경영진과 함께 고발당하자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은 “이제 불법적 관행과 악습의 고리를 끊는 것만이 위기의 대한항공을 살리는 길”이라며 “이번 사건에 관여된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부사장은 “향후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그에 상응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 사건을 명백히 밝히는 과정에서 저 역시 예외일 수 없으며, 앞으로 모든 과정에 떳떳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이날 오전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 시민단체와 함께 “대한항공 고위 임원들의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한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처벌해 달라”며 이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채 의원은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대한항공과 1996년부터 2000년까지 10대의 A330 항공기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대한항공 전직 고위 임원에게 1500만 달러 지급을 약속했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74억 원 상당의 돈을 전달했다”며 “당시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모두 대한항공의 등기이사로 리베이트 수수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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