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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코로나 방역 방해’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속보] ‘코로나 방역 방해’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개인 주거지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원 상당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고, 5∼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총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 안산 등에 있는 경기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어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있다. 검찰은 당시 이 총회장 측이 신천지 신도 수천여명을 동원해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소환조사 한 끝에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천지 이만희, ‘방역 방해’ 혐의 부인…10시간 조사 끝 귀가(종합)

    신천지 이만희, ‘방역 방해’ 혐의 부인…10시간 조사 끝 귀가(종합)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이만희(89)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3일 검찰에 소환돼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박승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이만희 총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오전 10시쯤 변호인과 함께 수원지검에 출석한 이만희 총회장은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마치고 오후 7시 40분쯤 귀가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회장의 이번 검찰 출석은 지난 17일 이후 6일 만이다. 1차 소환조사 당시 이만희 총회장은 갑자기 지병을 호소했고, 검찰은 개인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4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 그를 귀가 조처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100억원대 부동산을 형성하고, 헌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이만희 총회장이 조사를 받는 가운데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10여명은 오전 11시 수원지검 앞에서 ‘이만희 총회장 구속수사 촉구’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촉구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전피연은 “이 총회장과 신천지는 조직적·전국적으로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초래했다”며 “검찰은 이 총회장을 구속해 증거인멸과 조작, 도주의 우려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2월 27일 전피연으로부터 이 총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자료와 방역 당국이 확보한 자료 간의 불일치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어 지난 5월 22일에는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로 전환했고, 지난 8일 신천지 간부 3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코로나 방역방해’ 이만희 총회장 2차 소환조사

    검찰, ‘코로나 방역방해’ 이만희 총회장 2차 소환조사

    코로나19 방역 활동 방해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형사6부는 23일 이만희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89)을 2차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100억원대 부동산을 형성하고, 헌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은 오전 10시쯤 변호인을 대동하고 수원지검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첫 검찰 출석 이후 6일 만이다. 1차 소환조사 당시 이 총회장은 갑자기 지병을 호소했고, 검찰은 개인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4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 그를 귀가 조처했다. 이번 2차 소환조사에서도 이 총회장이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조사 도중에 귀가할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검찰은 조사 날짜 조율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검 앞에서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10여 명이 모여 ‘이만희 총회장 구속수사 촉구’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피연은 지난 2월 2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자료와 방역 당국이 확보한 자료 간의 불일치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어 지난 5월 22일에는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로 전환했고, 지난 8일 신천지 간부 3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법무부 장관 사전승인 조항 검경수사권 조정 뇌관 되나

    법무부 장관 사전승인 조항 검경수사권 조정 뇌관 되나

    “장관, 총장 통해 지휘 ‘검찰청법’ 배치”警 “법무부 개입에 광범위 내사 가능”수사 대상 4급 이상 제한 두고 신경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 늦어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하위 법령 제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수사권 조정의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자 검경 모두 반발하는 모양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민을 위한 수사권 개혁 후속 추진단’은 최근 개정 검찰청법의 시행령인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에 관한 규정’ 초안(대통령령)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검찰청법 4조에 나온 검찰의 직접수사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 대형 참사 등)를 ▲4급 이상 공무원 등 공직자윤리법상 재산의무등록자 대상 공직자 범죄 ▲3000만원 이상 뇌물을 받은 부패 범죄 ▲마약 밀수 범죄 ▲사기·횡령 등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3조에 해당하는 경제 범죄 ▲중요 정보통신 기반체계를 교란·마비시키는 행위 등으로 구체적으로 적시해 놓고 있다. 5급 이하 공직자의 범죄나 3000만원 미만 뇌물죄의 경우 경찰이 수사하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행령에 규정되지 않은 범죄 가운데 중대하거나 국민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개시하려면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검찰총장이 요청하거나 장관 직권으로 승인할 수 있다. 이 조항들은 입법예고(40일), 공청회, 관계기관 의견 조회 등을 거쳐 이르면 9월 초 확정된다. 법무부 장관의 사전 승인 조항에 대해서는 검경 모두 서로 다른 이유로 반발한다. 검찰은 이 조항이 삽입될 경우 법무부 장관이 건건이 직접수사 여부를 판단하게 돼 검찰의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경찰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수사 개시 판단에 앞서 광범위한 내사가 이뤄질 수 있고, 법무부 장관의 사건 개입으로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게 경찰 주장이다. 서보학 경희대 교수는 “앞으로 검찰 출신 법무부 장관이 와서 ‘사건이 다 중대하다’며 검찰에 수사를 맡기면 법 개정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제한하는 의미를 없애 버리는 조항”이라고 말했다. 4급 이상 공무원 등으로 공직자 범죄 수사 대상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도 검찰은 “위임입법의 한계를 일탈했다”는 입장인 반면, 경찰은 “일정 직급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마약,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의 길을 터 준 것을 놓고도 경찰은 불만이다. 경제 범죄도 당초 경찰은 대기업 임원처럼 기업 규모·직위 등을 기준으로 하자고 제안했으나 ‘금액 기준’으로 정해졌다. 사기·횡령 등 금액이 5억원 이상이면 검사가 직접수사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상위법인 검찰청법에서 규정한 수사 범위를 시행령에서 과하게 제한한다는 점에서 시행령 자체가 법률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도 “수사 개시를 장관이 승인하는 것은 일종의 수사지휘”라며 “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 총장을 통해서만 지휘하도록 검찰청법에 명시된 부분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검찰, ‘옵티머스 연루 의혹’ 스킨앤스킨 고문 구속영장 청구

    검찰, ‘옵티머스 연루 의혹’ 스킨앤스킨 고문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태와 관련 의혹을 받는 코스닥 상장사 ‘스킨앤스킨’ 신규사업부 총괄고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전날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유모(39)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형법상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유씨는 옵티머스로부터 수백억원의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엔비캐피탈대부와 하이컨설팅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가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한 정모씨가 대표로 있는 골든코어의 사내이사도 지냈다. 유씨는 지난해 성지건설 횡령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다 보석으로 풀려나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시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산하 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철회한 점도 살피고 있다. 유씨가 이 부분에도 관여됐다고 의심한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방송통신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 등 748억원을 옵티머스에 투자했다. 과기부는 2018년 감사에 착수해 전파진흥원의 규정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전파진흥원은 투자를 철회했고, 같은 해 10월 검찰에 옵티머스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혁진(53) 전 대표는 전파진흥원이 대규모 투자를 시작한 한 달 뒤인 2017년 7월 사임했다. 전파진흥원의 마지막 투자 시점은 이 전 대표가 2018년 3월 해외로 출국한 무렵이다. 검찰은 이 전 대표 시절 초창기 펀드 투자의 문제점도 살피면서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당시 사건과 관련한 첫 신병 확보 시도이기도 하다.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유씨의 구속 여부는 당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건강이 안 좋아서” 신천지 이만희 검찰 조사 4시간 만에 중단

    “건강이 안 좋아서” 신천지 이만희 검찰 조사 4시간 만에 중단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89)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을 검찰이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총회장이 조사 도중 건강상 지병을 호소해서 4시간만에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 조치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을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하고,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100억원대 부동산을 형성하고,헌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검찰이 지난 2월 수사에 착수한 이후 이날 처음으로 이뤄졌으나,불과 4시간 만에 중단됐다. 오전 9시 30분 변호사를 대동하고 수원지검에 출석한 이 총회장은 조사를 받던 중 지병을 호소했고,검찰은 개인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오후 1시 30분쯤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시켰다. 다만 검찰이 이 총회장을 소환한다면,그의 건강상태는 물론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하루 안에 조사를 마치는 ‘원샷 조사’로 끝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 총회장에 대해서는 추후 소환 일정을 잡아 재소환 조사할 것”이라며 “신천지 수사와 관련해 A씨 등 3명을 구속한 이후 추가로 구속한 관계자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지난 2월 2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신천지가 제출한 자료와 방역 당국이 확보한 자료 간의 불일치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어 지난 5월 22일에는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로 전환했고,이로부터 2개월여 만에 신천지 간부 3명을 구속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회장 불구속 기소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회장 불구속 기소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이 전 회장을 약사법 위반, 사기, 배임증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업무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을 ‘연골세포’로 허가를 받은 뒤 허가내용과 다른 ‘신장유래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판매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전 회장은 2016년 6월 인보사 연구·개발업체인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국)로부터 임상중단 명령을 받은 사실을 숨긴 채 비상장주식 가치를 산정해 국책은행으로부터 1천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 상당의 지분투자를 받은 혐의도 있다. 코오롱 측은 임상중단과 인보사 2액의 주성분이 신장유래세포인 사실 등을 숨긴 채 201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약 2000억원을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코오롱 측이 허위 공시를 통해 계열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정황도 확인한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앞서 인보사 성분 허위표시 및 상장사기 의혹과 관련해 이우석(63)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회장의 공소사실에는 배임증재 등 혐의가 추가됐다. 2011년 4월 인보사 국내 임상 과정에서 임상책임의사 2명에게 행사가격 0달러인 코오롱티슈진 스톡옵션 1만주를 준 혐의다. 이들 주식 매도금액은 40억원을 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이 대표 등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들이 2012년 7월부터 식약처 의약품 심사부서 공무원에게 자문 대가로 17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하는 한편 퇴직 이후에는 2천200만원 상당의 자문계약을 맺은 사실을 확인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이 전 회장은 이밖에 2015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하면서 77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구입해 양도소득세를 피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미국에 머무르면서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들에 대해 검찰은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신병확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 증권사 지점장, 첫 공판서 ‘라임 펀드 사기 판매’ 혐의 부인

    전 증권사 지점장, 첫 공판서 ‘라임 펀드 사기 판매’ 혐의 부인

    과거 대신증권 반포WM(자산관리)센터장을 지내는 동안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를 판매하면서 펀드의 손실 가능성 등 중요사항을 거짓으로 알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장모(42)씨가 첫 공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는 자본시장법·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 전 센터장의 첫 공판기일을 15일 오전에 열었다. 반포WM센터 직원들과 2017년 9월부터 라임 펀드를 판매한 장씨는 ‘연 8%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손실 발생 위험을 0%에 가깝에 조정했다’며 펀드 가입자들에게 수익률 및 손실 가능성 등 중요사항을 거짓으로 알리는 방법으로 2000억원 상당의 라임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장씨는 투자자 470여명으로 하여금 1965억원 상당의 라임 펀드 187개에 가입하도록 해 대신증권이 24억원 상당의 성공보수를 취득하도록 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장씨는 또 지난해 12월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재향군인회 상조회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평소 알고 지낸 고객으로 하여금 김 전 회장이 운영하는 법인에 15억원을 대부하도록 알선하고, 이 고객의 채무를 연대보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은 금융회사 임직원이 그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또는 소속 금융회사 외 제3자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계산 또는 제3자의 계산으로 금전의 대부, 채무 보증 등을 하거나 이를 알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씨는 고객 자산 관리를 대가로 직무관계에 있는 그 고객으로부터 2억원을 무상으로 차용해 자신의 주식 투자에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장씨가 2017년 8월 라임의 원종준(41·구속) 대표이사와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부사장 등과의 친분 관계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모, 스타모빌리티와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이 끝난 후 장씨 변호인은 구두 변론을 통해 검찰의 공소사실 일부를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라임 펀드 판매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표시한 설명자료를 사용한 사실이 없다”면서 “‘연 8% 이상의 수익률’이라는 표현은 수익률을 예측한 표현에 불과하다. 실질적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은 상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또 주식 투자와 관련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은 돈을 빌려준 고객의 자산 관리 업무를 수년 동안 수행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가족들과도 교류할 만큼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였다”면서 “직무 관련성에 대한 인식은 없었고, 설령 피고인이 직무와 관련해 금융이익을 수수했다고 하더라도 그 액수가 크지 않은 점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금융을 알선한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씨가 등장하는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된 뒤로 ‘라임 사태’(라임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녹취록에서 장씨는 투자자에게 ‘로비를 어마무시하게 하는 회장님’으로 김 전 회장을 언급했고, ‘라임과 관련한 문제를 막아 준 인물’로 김모(46·구속 기소)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언급했다. 장씨에게 김 전 행정관을 소개해준 사람이 바로 김 전 회장이다. 증인 신문이 진행되는 장씨의 다음 공판기일은 다음달 20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 초래한 라임 원종준 대표 구속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 초래한 라임 원종준 대표 구속

    1조 6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자산운용사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원종준(41) 대표이사가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원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14일 밤 구속됐다. 라임이 지난해 10월 펀드 환매 중단을 공식 발표한 이후 약 9개월 만의 일이다.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원 대표와 이모(45) 라임 마케팅본부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원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이 본부장에 대해서는 “주거가 일정하여 도주 우려가 없고,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원 대표와 이 본부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둘은 투자자들에게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하는 해외무역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기존 펀드의 환매 자금으로 사용할 의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외무역펀드에 직접 투자할 것처럼 속여 2000억원 상당의 라임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발표 내용에 따르면, 라임 무역금융펀드(모펀드 4개 중 ‘플루토 TF-1호’)는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 명의로 2017년 5월부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무역금융 전문 투자자문사 IIG(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 펀드를 포함해 해외 무역금융펀드 5개에 투자했다. 그런데 신한금투가 2018년 11월 IIG 펀드 부실 발생 사실을 인지한 이후로 라임과 신한금투는 IIG 펀드에 투자하는 라임 무역금융펀드의 환매 대금(500억원 규모)을 마련하기 위해, 문제가 된 IIG 펀드를 포함한 해외 무역금융펀드 5개를 ‘모자형 구조’(여러 펀드 재산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로 변경해 다른 정상 펀드에 부실을 전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라임 펀드 자금을 투자해준 대가로 14억원 상당의 금품 등 이익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도 라임 무역금융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은폐하고 정상 운용 중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어 서울남부지검이 추가로 수사 중이다. 금감원은 이 전 부사장이 라임 펀드의 손실 발생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펀드 자금을 활용해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수차례 반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원순 떠났지만 아들 병역비리 의혹 제기 강용석 등에 손배 계속

    박원순 떠났지만 아들 병역비리 의혹 제기 강용석 등에 손배 계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채 세상을 떠났지만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주장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양승오(63) 박사, 강용석(51) 변호사 등에 대한 민·형사상 재판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주신, 공군 입소 한 달 만에 허벅지 통증추간판탈출증, 공익 복무…병역비리 의혹 박주신, 세브란스병원서 공개 MRI 촬영양 박사, 신검 MRI 바꿔치기 의혹 제기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에는 현재 박 시장 관련 허위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의 형사 재판과 이들을 상대로 박 시장이 낸 민사 소송 재판이 계류돼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박 시장의 아들 주신(34)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둘러싼 형사 사건이다. 양승오(63) 박사를 비롯한 7명은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시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주신씨는 2011년 8월 공군 훈련소에 입소했다가 같은 해 9월 허벅지 통증을 이유로 귀가하고 재검 결과 추간판탈출증으로 공익근무 복무 대상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역비리 의혹이 일었다. 의혹은 주신씨가 2012년 2월 세브란스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이후로도 일각에서는 공개 신검 당시 MRI가 바꿔치기 됐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1심 “박주신 영상 본인 명백”…벌금형 선고양승오 박사 항소…2심서 4년 넘게 심리 중 양 박사 등은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공개 신검에서도 다른 사람을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러한 주장이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낙선시키려는 목적이라고 보고 2014년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주신씨의 공개검증 영상이 본인이 직접 찍은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 양 박사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1인당 벌금 700만∼1500만원을 선고했다. 양 박사 등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고, 이 사건은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가 4년 넘게 심리하고 있다. 박 시장이 떠나도 양 박사 등의 형사 재판 진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이 아들 병역비리 의혹으로 피해를 봤더라도 사건의 당사자는 아니기 때문이다.박원순, 강용석에 2억 3000만원 손배朴, 소송대리인 선임해 재판 중단 안돼 이 밖에도 법원은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상대로 박 시장이 낸 민사 소송도 심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양 박사 등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후인 2016년 3월 이들을 상대로 총 6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김병철 부장판사)에서 심리 중이다. 박 시장은 2015년 11월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도 같은 취지로 2억 3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재판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가 맡고 있다. 민사 재판도 형사 재판과 마찬가지로 종전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사소송법에 따르면 당사자가 사망하는 경우 소송 절차는 중단되며 이 경우 상속인이나 상속재산관리인 등이 소송을 물려 받아 계속 수행하게 된다. 다만 소송대리인이 있는 경우에는 소송이 중단되지 않는다. 박 시장의 경우 양 박사와 강 변호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내면서 소송대리인을 선임한 만큼 재판이 중단되지 않게 된다.가세연, 서울특별시장(葬) 금지 가처분박원순 장례위 “악의적 시도…적법” 가세연 “업무 중 순직 아니고 절차 안 따라”강용석 “10억 예산 소요…국고손실죄 고발”朴 장례위 측 “장례 문제 호도 공세에 불과” 한편 강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이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 형식으로 치르지 못하게 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11일 가세연과 시민 500명을 대리해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시장 권한대행인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서울특별시장 집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에 사건을 배당했다. 재판부는 12일 오후 3시 30분 심문을 열어 가처분을 받아들일지 판단할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이 접수된 지 하루 만에 심문 기일이 잡힌 것은 발인이 13일 오전으로 예정된 만큼 시급하게 판단할 필요성이 인정된 결과로 풀이된다. 장례식이 끝나면 뒤늦게 판단이 나와도 신청인 측이 주장한 권리를 구제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늦어도 발인 전까지 가처분 사건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강 변호사는 “박 시장은 업무 중 순직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절차도 따르지 않으면서 부시장이 혈세를 낭비하고 있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또 “이번 장례에는 10억원 넘는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공금이 사용되는 서울특별시장은 주민감사 청구와 주민소송의 대상이 되는 만큼 집행금지 가처분도 인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세연 측은 현직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인한 장례는 관련 법 규정이 없는데도 서울시가 법적 근거 없이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진행해 절차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2014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가 작성한 정부의전편람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장관급으로 재직 중 사망하면 정부장(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정부장을 추진하려면 행정안전부, 청와대 비서실과 협의한 뒤 소속기관장이 제청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부시장은 이 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고 박 시장의 장례를 사상 처음으로 5일간의 서울특별시장으로 정해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장(葬)을 주관하는 장례위원회 관계자는 “장례식을 흠집 내고 뉴스를 만들기 위한 악의적 시도”라면서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게 된 것은 관련 규정 검토를 거쳐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주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는 것은 마치 장례식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기 위한 공세에 불과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세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금지 가처분 신청... “예산 낭비”

    가세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금지 가처분 신청... “예산 낭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 형식으로 치르지 못하게 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11일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과 시민 500명을 대리해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시장 권한대행인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서울특별시장 집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강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가세연 측은 현직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인한 장례는 관련 법 규정이 없는데도 서울시가 법적 근거 없이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진행해 절차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강용석 “업무 중 순직한 것 아냐...혈세 낭비하는 것” 강 변호사는 “2014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가 작성한 정부의전편람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장관급으로 재직 중 사망하면 정부장(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정부장을 추진하려면 행정안전부, 청와대 비서실과 협의한 뒤 소속기관장이 제청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부시장은 이 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고 박 시장의 장례를 사상 처음으로 5일간의 서울특별시장으로 정해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장례에는 10억원 넘는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금이 사용되는 서울특별시장은 주민감사 청구와 주민소송의 대상이 되는 만큼 집행금지 가처분도 인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업무 중 순직한 것이 아니다”라며 “절차도 따르지 않으면서 서 부시장이 혈세를 낭비하고 있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근혜 파기환송심 징역 20년…재판부 “이미 정치적 파면 선고”(종합)

    박근혜 파기환송심 징역 20년…재판부 “이미 정치적 파면 선고”(종합)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68) 전 대통령에게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파기환송 전 각각의 항소심에서 도합 징역 30년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대폭 감경됐다. 재판부가 원심에서 ‘일부 유죄’ 혹은 ‘유죄’로 봤던 대부분의 ‘강요죄’를 무죄로 판단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액이 별로 없고 정치적으로 이미 파면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를 들기도 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게 20년의 징역형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명령한 법원은 벌금 미납 시 3년의 노역장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국정농단으로 불리는 ‘재임 중 뇌물수수’ 혐의는 징역 15년에 벌금 180억원이,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는 징역 5년과 추징금 35억원이 선고된 것이다. 파기환송 전 두 개의 사건에서 각각 징역 25년·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과 비교하면 징역형이 10년이나 줄어든 셈이다. 이번 판결에서 대부분의 강요죄가 무죄로 판단된 것이 감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전경련 등에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 모금 ▲현대자동차에 케이디코퍼레이션과의 납품계약체결·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 발주 요구 ▲롯데그룹에 케이스포츠재단에 70억원 지원 요구 ▲포스코그룹에 펜싱팀 창단·용역계약 체결 요구 ▲삼성그룹에 영재센터 지원금 16억 2800만원 요구 ▲블랙리스트 관련 인사 강요 등 혐의에서 ‘강요죄’가 일부라도 성립된다고 판단했다.그러나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이들 혐의에 대해 “강요죄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는 범죄”라면서 “여기서 협박은 객관적으로 사람의 의사결정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의사실행의 자유를 방해할 정도로 겁을 먹게 할 만한 해악을 고지하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했다. 따라서 협박이 인정되려면 발생 가능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의 ‘구체적인 해악’의 고지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 “(공무원의 요구가) 직권남용이나 뇌물 요구 등이 될 수는 있어도 협박을 요건으로 하는 강요죄는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파기하며 강요죄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국정농단’ 관련 공범으로 기소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사건에서 전원합의체가 강요죄를 무죄 취지로 파기한 것이 이번 사건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대법원 2부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혐의를 파기환송하며 “국고손실 혐의와 뇌물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봐야한다”고 판단하면서 파기환송심에서 형량이 일부 늘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당시 대법원은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 특활비 2억원을 건네받은 것도 뇌물수수로 볼 수 있다”면서 이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은 파기돼야 한다고도 봤다.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분이 ‘유죄’로 인정되긴 했으나 형량의 변화는 없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 앞서 “피고인은 대통령으로서 헌법상 책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혼란과 난맥상에 연출됐었고 이후 정치권은 물론 국민 전체에 있어 여러가지 분열과 갈등, 그로인한 후유증과 상처가 지금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 비춰 이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여겨진다”면서도 “유리한 정상은 이 사건 범죄에 나타난 것으로 피고인이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액은 별로 없고. 이미 이 건으로 인해 정치적으로는 파면 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단 사실을 언급하며 “오늘 선고하는 형이 그대로 집행될 경우 집행 종료가 예정된 시점에서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3월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이번 판결이 확정되고 가석방 없이 만기까지 챙루 경우 2039년, 87세의 나이에 출소하게 된다. 한편 이날도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10월 열린 국정농단 공판에서 구속기간이 연장되는 것에 불만을 갖고 불출석을 한 뒤 한 번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법정을 찾은 지지자들은 선고 직후 “이 재판은 무효다” “모두 천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새벽 만취운전 차에 치여… 마라토너 3명 ‘끝내지 못한 질주’

    새벽 만취운전 차에 치여… 마라토너 3명 ‘끝내지 못한 질주’

    마라톤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가운데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30)씨는 9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쏘나타 차량을 운전하다가 B(65)·C(61)·D(59)씨 등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부산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 중이었다. 지난 5일 오전 6시 태종대를 출발한 이들은 10일 오후 1시까지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대회 참가자 75명 중 후미 그룹에서 달리던 이들은 사고 방지를 위해 배낭에 짧은 막대 모양의 유도등을 매다는 등 안전장치를 달고 있었다. 하지만 운전자 A씨는 이들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는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불과 500~6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마라톤 대회 진행요원이 사고를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이날 구간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서 안전장비 등을 점검하는 등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를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129%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에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은 남은 대회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 연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면서 “경찰이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연맹에서도 사고 수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트라마라톤연맹은 2000년부터 격년으로 대한민국 종단 537㎞ 대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75명이 참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음주운전으로 마라톤 참가자 3명 숨지게 한 30대 영장(종합)

    음주운전으로 마라톤 참가자 3명 숨지게 한 30대 영장(종합)

    새벽 시간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도로를 달리던 마라토너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 등으로 A씨(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쏘나타 차량을 운전해 지나다가 도로를 걷던 B씨(65), C씨(61), D씨(59) 등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부산시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로 각자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로 도로를 나란히 달리던 중 변을 당했다. 회사원인 A씨는 이천 시내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근처 회사 숙소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사고가 나기 전까지 4∼5㎞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 기준(0.08%)을 넘어 만취 상태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까운 거리여서 괜찮겠다 싶어서 운전대를 잡았고 사고 당시 B씨 등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 차량의 블랙박스를 살펴본 결과 A씨는 자신의 진술대로 B씨 등을 들이받기 전까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A씨는 규정 속도가 시속 70㎞인 사고지점 도로에서 규정 속도를 훌쩍 넘는 속도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라톤 대회 주최·주관 기관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측을 상대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과실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연맹은 2000년부터 격년으로 대한민국 종단 537km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참가자는 7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檢, 옵티머스 자금 흐름 추적…‘정치 게이트’ 실체 드러나나

    검찰이 수천억원대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50) 대표 등 임원 3명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가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펀드 설계 과정과 자금의 흐름 등을 살피고 있다. 야권에서 주장하는 ‘정치권 게이트’의 실체도 신속하게 확인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전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 대표와 2대 주주 이모(45)씨, 이사 윤모(43) 변호사 등을 상대로 조사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전날 법원은 이들에 대해 “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자료가 갖춰져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다만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송모(50) 이사에 대해서는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펀드자금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기로 해 놓고, 위조 서류를 통해 2대 주주 이씨가 대표로 있는 D대부업체 등 부실기업 여러 곳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환매가 중단된 투자금은 1000억원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펀드 설정 잔액은 5172억원으로 피해액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 대표와 윤 변호사는 서류 위조 과정을 두고 서로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여권 인사가 연루된 ‘정치권 게이트’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옵티머스를 설립한 이혁진(53) 전 대표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이 전 대표는 70억원대 횡령과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3월 해외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아직까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수사 대상에 포함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변호사의 부인은 지난해 10월부터 대통령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옵티머스 사태가 불거지자 사임했다. 검찰은 수사와 향후 피의자 기소 이후 공소유지 등을 대비하기 위해 조만간 수사팀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라임 투자사’ 리드 실소유주 김정수, 횡령 등 혐의로 구속

    ‘라임 투자사’ 리드 실소유주 김정수, 횡령 등 혐의로 구속

    라임자산운용(라임)과 신한금융투자가 투자해준 대가로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리드의 실소유주 김정수(54) 회장이 9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김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한 사실이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인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서울남부지검이 리드 임직원들의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사실을 알고 잠적해 수배 중이었다. 그러다 약 9개월 간의 도피 생활 끝에 지난 6일 오전 검찰에 자수해 체포됐다. 김 회장은 라임이 약 300억원을 투자해 리드가 발행한 전환사채(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를 인수해준 대가로 이 전 부사장에게 명품시계, 명품가방, 고급 외제차와 전환사채 매수 청구권 등 14억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 등을 제공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신한금융투자가 자금 50억원을 투자해준 대가로 심모(39·구속 기소) 전 신한금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본부 팀장에게 74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명품가방,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2018년 5월 리드의 회사 자금 44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박모(43·구속 기소) 부회장 등 리드 전·현직 임직원들은 리드 회삿돈 약 83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라임 사태’(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된 다른 ‘회장’들의 행방도 쫓고 있다. 라임 투자금 약 3100억원을 필리핀 리조트 인수,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개발 등에 사용한 부동산 사업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김모(47) 회장은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발령된 상태다. 메트로폴리탄에 투입된 라임 투자금 중 상당액(약 2600억원)은 사업 중단 등으로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의 실소유주 이모(53) 회장은 에스모를 무자본 인수합병(자본금 없이 대상 기업의 경영권과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불공정거래 행위) 방법으로 인수한 뒤 전환사채를 발행해 투자받은 라임 펀드 자금을 횡령하고, 시세조종(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하락시키는 불공정거래 행위) 세력과 공모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한 뒤 높은 가격에 팔아 대규모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회장과 공모한 시세조종 세력은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제 2의 라임’ 옵티머스 대표 등 4명 구속영장 청구

    檢, ‘제 2의 라임’ 옵티머스 대표 등 4명 구속영장 청구

    환매 중단으로 수천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재현(50) 옵티머스 대표 등 주요 피의자 4명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은 전날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 주주이자 D대부업체 대표인 이모(45)씨에게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옵티머스 이사인 송모(50)씨와 윤모(43) H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도 공범으로 판단, 체포 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판매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류를 위조해 이씨가 대표로 있는 D대부업체 등 부실기업 여러 곳에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애초에 투자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펀드를 설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운용 펀드 규모는 1000억원이 넘는다. 지난 5월 말 기준 옵티머스의 펀드 설정 잔액은 5172억원이다. 이 중 사용처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금액이 2500억원가량에 달해 추가 환매 중단 사태도 예상된다. 앞서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지난달 22일 옵티머스 임직원 등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금융감독원도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달 24~25일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본사와 펀드 판매사, H법무법인 등 18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윤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고 지난 4일에 김 대표와 이씨를 체포했다. 윤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펀드 사기는 김 대표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 대표 측은 H법무법인이 채권양수도계약서 등을 위조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윤 변호사에게 속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7일 오전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코로나 방역활동 방해 신천지 간부 5명 구속영장 청구

    검찰, 코로나 방역활동 방해 신천지 간부 5명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간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중국 우한(武漢) 교회 신도가 국내 교회를 다녀간 사실을 은폐한 정황과 관련, 지난 5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처음으로 피의자 신병확보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 등을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A씨 등이 중국 우한 교회 신도의 국내 교회 출결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우한은 코로나19의 발원 지역으로 지목되는 지역이다. 신천지 측은 2018년쯤 우한을 비롯해 중국 여러 도시에 교회 설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중국 정부가 교회당 허가를 내주지 않고, 활동도 여의치 않아 사실상 중국 쪽 교세 확장은 접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바 있다. A씨 등은 이 외에 검찰의 강제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는다.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8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이만희(89) 총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주요 간부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이 총회장 소환 조사에서는 그의 개인 비리라고 할 수 있는 100억원대 부동산 형성 과정 및 헌금을 빼돌린 의혹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이 총회장 소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다”면서 “이번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들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만 해당된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지난 2월 2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은 전피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명단과 집회장소가 방역당국이 확보한 자료와 불일치하는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어 지난 5월 22일에는 수사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의 신천지 관련 시설 여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하는 등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검찰, 신천지 간부 5명에 구속영장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검찰, 신천지 간부 5명에 구속영장

    검찰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예수고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간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 등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 등을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한 수사기관의 강제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는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이만희(89) 총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주요 간부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영장을 청구한 만큼,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지난 2월말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은 전피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명단과 집회장소가 방역당국이 확보한 자료와 불일치하는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이어 지난 5월 22일에는 수사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의 신천지 관련 시설 여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2의 라임 사태’…검찰, 옵티머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

    ‘제2의 라임 사태’…검찰, 옵티머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

    사용처 소명 못한 금액만 2500억원 달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과 관련된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재현(50) 옵티머스 대표 등 경영진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전날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주주 이모(45)씨, 이 회사 이사 윤모(43)씨와 송모(50)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대표 등의 구속영장에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를 적었다. 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7일부터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규모는 1000억원을 넘는다. 지난 5월말 기준 펀드 설정 잔액 5172억원 중 사용처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는 금액만 2500억원가량에 달해 추가 환매 중단 사태가 예상된다. 이씨는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대부업체 D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옵티머스 이사이자 H 법무법인 대표인 윤씨는 지난달 30일 검찰 조사에서 서류 위조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펀드 사기가 김씨 지시에서 비롯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오전 김 대표와 이씨를 체포해 전날 밤까지 조사한 결과 윤씨 등 다른 이사진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와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미체포 상태인 윤씨와 송씨의 심문 일정은 미정이다.자산 회수 돌입…금감원 현장검사 연장 한편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자산 회수 절차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과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 옵티머스운용의 관리인으로 선임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부터 실사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이어오고 있다. 펀드 회계 실사는 투자 내역 중 회수 가능한 자산을 확인하고 손실률을 확정하기 위한 기초 단계다. 예상 손실액이 확정돼야 투자자들이 금융당국에 분쟁조정 절차를 신청하는 등 피해 구제 절차가 본격화될 수 있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동안 1조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를 낸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자산 실사도 담당했다. 라임운용보다 펀드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작업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검찰이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미 실시한 만큼 주요 자료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진행한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6일부터는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시작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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