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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정부 ‘사정수사’ 줄줄이 무죄

    현 정부 ‘사정수사’ 줄줄이 무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수수 의혹 수사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 들어 대대적으로 이뤄진 ‘사정 수사’ 결과 기소한 사건들이 법원에서 상당수 무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무죄 사유는 대부분 ‘입증 부족’이었다. 검찰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공기업·공사 비리 수사를 벌인 결과 82명을 구속기소했다. 대검 중수부 역시 서아프리카 베냉 유전개발 사업을 하면서 시추비 등을 과다지급해 한국석유공사에 45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김모 전 해외개발본부장 등을 기소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이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시추비를 부풀렸다는 직접적 물증이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케너텍 회장 이모씨에게서 1억 1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 전 중부발전 사장의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장 임의대로 결정할 수 없는 공사 수주 구조와 정 전 사장과 이씨의 친분관계를 생각하면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카자흐스탄 유전 개발과 관련, 유전평가서를 조작해 산업은행에서 1750만달러를 사기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된 ㈜세하 이모 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대검 중수부가 한보철강 인수와 관련해 1500만원을 받았다며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김현미 전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도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잇따른 무죄 판결은 공기업 수사에 그치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현대차그룹에서 2억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사건이다. 대법원은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뇌물을 준 사람의 진술만 믿고 내린 기소”라고 밝혔다. 대검 중수부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서 구명 로비 청탁과 함께 4430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한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씨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공여자인 김 전 회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실제로 대검찰청의 1·2심 무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검찰이 기소했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피고인은 지난해 3941명을 기록하는 등 2005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피고인 수 역시 2003년 406명에서 지난해 1166명으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계속 증가추세다. 이에 대해 검찰 스스로도 진술에 의존한 수사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무죄 증가 요인에 대해 “공판중심주의 도입 이후 수사단계에서 수집된 증거보다 법정에서의 증언 및 자백 등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 진술뿐인 사건에서 진술이 번복되는 경우 일관성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노 前대통령 서거] 구속중인 측근 조문가능한가

    [노 前대통령 서거] 구속중인 측근 조문가능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집사 격인 정상문(사진 왼쪽)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조문을 위해 구속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을 재판부에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형사소송법상 법원은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결정으로 구속된 피고인의 주거를 제한해 구속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전 비서관은 오는 29일 첫 기일이 잡혀 있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25일 집행 정지 여부를 결정한다.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오른쪽) 창신섬유 회장의 조문 여부도 25일 결정된다. 강 회장은 이미 첫 기일이 열린 지난 19일 뇌줄중 등을 이유로 보석 신청을 해놓았고, 서거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추가로 구속 집행 정지 신청을 냈다. 강 회장은 “내가 곁에만 있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병원도 안 가도 되고, 문상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상을 치를 수 있도록 7일 동안 구속 집행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과 강 회장은 혈연관계에 있는 가족이 아니라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구치소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듣고 큰 충격에 빠져 면회 온 가족들에게 “죽고 싶다.”고 말하는 등 괴로워하며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은 아직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내지는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던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박정규 전 민정수석, 정화삼 전 제피로스골프장 대표 등 구속수감된 다른 측근들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뒤 비통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조문을 위해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하지는 않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강금원 서럽게 울어… 박연차 끼니 걸러

    ‘노무현’이라는 정치적 동지를 잃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은 교도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서럽게 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출신으로 부산에서 사업에 성공한 강 회장은 지역주의의 벽을 깨기 위해 몸부림치는 노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껴 스스로 찾아가 후원자가 된 인물이다. ‘박연차 게이트’의 주역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도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석방된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도 목놓아 울었다. 23일 오후 대전교도소에서 강 회장을 접견한 임정수 변호사는 “‘평생 동지로 함께 살기로 했는데 이렇게 힘들 때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접견 시간 20분 내내 서럽게 울었다.”고 전했다. 임 변호사는 “강 회장이 ‘돈 욕심이 전혀 없던 노 전 대통령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런 선택을 했겠냐. 이런 세상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 회장이 빨리 문상을 가고 싶어한다. 최근 신청한 구속집행정지신청이 받아들여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2004년 이후 회사돈 305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지병인 뇌종양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에 노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인 강 회장의 건강을 매우 걱정했다. 박 전 회장도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식사도 하지 못하고 망연자실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검 중수부 조사실에서 만난 노 전 대통령에게 “건강을 잘 지키십시오.”라는 말이 이승에서 노 전 대통령에게 한 마지막 말이 됐다. 박 전 회장은 최근 디스크, 협심증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해온 만큼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그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석방된 건평씨는 접견인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듣고 말없이 눈물만 주룩주룩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중수부는 이날 건평씨가 동생의 장례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석방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건평씨의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 건평씨는 세종증권 측에서 29억 6000만원을 받고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 세종증권을 인수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수감됐고, 이달 14일 1심에서 징역 4년에 추징금 5억 7000만원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박연차, 세무조사 대책회의 참석”

    대검 중수부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세무조사 무마로비를 위한 ‘대책회의’에 직접 참석했으며 회의도 여러 차례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대책회의에는 박 회장이 회사 관계자와 참석했으며 회의 장소에는 호텔도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책회의는 국세청 세무조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말 한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대책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검찰은 이 전 수석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김정복 전 중부지방 국세청장, 태광실업 관계자들의 통화내역을 추적한 결과 이 전 수석이 세무조사 무마로비에 개입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전 수석을 조만간 재소환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또 이날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간 천 회장을 21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홍 기획관은 “19일 박 전 회장과 이 전 수석 사이를 연결한 이 전 수석의 동생을 불러 자금의 성격과 반환 경위를 조사했다.”며 “이 전 수석을 재소환해 조사한 뒤 혐의 적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천 회장을 다시 불러 박 전 회장에게서 받은 금품과 탈세 과정에서 박 전 회장의 도움이 어떤 성격이었는지 캐물은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천 회장이 2006년 세중나모여행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 한편 법무부는 박 전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8일 검찰 조사를 받은 부산고검 김종로 부장검사에 대해 2개월간 직무집행 정지 명령을 내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회장님은 댓글 다시는 중 은행에 이런 것까지 대통령 12년 만의 모내기 ‘큰 일’ 알바 시간당 1만원 이상 주는 곳 교과교실제 서울 공항중 가보니 북한산 비봉능선에 이런 뜻이 싸면서도 품격 있는 와인 소개합니다 서울광장-노무현은 죽을까 수족구병 아기아빠도 急조심
  • 서류 위조 전세자금 20억 빼돌려

    수원지검 특수부(김경태 부장검사)는 16일 허위 서류를 꾸며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주택 전세자금을 대출받아 챙긴 대출 브로커 강모(46·여·광고대행사 대표)씨 등 대출브로커 5명을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대출자 명의를 빌려주거나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준 3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강씨로부터 사례금을 받고 대출 편의를 봐준 모 은행 서울지역 지점장 이모(5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전세자금 및 기업신용 대출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강씨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10여차례에 걸쳐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강씨는 같은 기간 전세자금 대출을 위해 명의를 빌려줄 사람 10여명을 모집한 뒤 은행 등에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5억 4000여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이들 대출 브로커가 이런 수법으로 챙긴 돈이 20억원에 이른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뉴스플러스] 정태수前회장 징역 3년6개월 확정

    대법원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정태수(86) 전 한보그룹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전 회장은 2003년 9월∼2005년 4월 경매 중이던 서울 대치동 은마상가 일부를 당시 며느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강릉 영동대 학생 숙소로 임대하는 허위계약을 맺고 임대보증금 명목으로 72억원을 받아 횡령하고 이 가운데 27억원을 세탁해 은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 [박연차 게이트] 정상문씨 입 열리고

    [박연차 게이트] 정상문씨 입 열리고

    집사 ‘정상문’이 서서히 입을 열고 있다. 검찰은 ‘제 탓이다.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고 사용처는 모른다.’던 기존의 진술을 바꿔 ‘(돈이) 어떻게 누구에게 전달됐는지’를 밝히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구속된 지 20일 만이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노무현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간 600만달러의 열쇠를 쥔 정 전 비서관의 심경 변화는 검찰로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박 전 회장한테서 노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간 600만달러와 노 전 대통령의 연관성에 대한 정 전 비서관의 진술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하고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하던 30일까지도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신통한 진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도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검찰의 속을 태우던 정 전 비서관이 입장을 바꿔 노 전 대통령측에 불리한 진술을 시작했다.노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집사’의 혀에 베일 처지에 놓였다. 이에 대해 검찰 안팎에선 정 전 비서관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대통령특수활동비를 횡령해 국고손실 혐의로 기소되면서 최소 5년 이상의 옥살이가 예상되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박 전 회장으로부터 권 여사에게 전달된 100만달러가 아들 건호씨에게 전해졌고, 딸 정연씨에게도 수십만달러가 APC계좌에서 돈세탁을 거쳐 입금된 사실이 구체적으로 ‘집사’의 입을 통해 확인되면서 검찰의 막판 뒤집기가 주목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신일 회장 증여세 포탈 확인

    대검중수부는 11일 천신일(66) 세중나모 회장이 그룹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자녀들에게 그룹의 주식을 편법으로 증여하고 세금까지 포탈한 사실을 확인, 천 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조세(증여세)포탈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천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박연차(64·구속) 전 태광실업 회장이 천 회장을 적극 도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경영권 승계를 위한 세중나모여행의 대규모 주식 거래 과정에서 박 전 회장이 도움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천 회장의 양도소득세 및 증여세 포탈 정황은 박 전 회장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됐다.”면서 “천 회장의 자금거래 상대방 15명 가운데 일부는 박 전 회장의 차명계좌 명의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두 사람간 우호적 거래관계가 지속되던 중 지난해 박 전 회장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가 시작되자 천 회장이 구명을 위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주식·현찰·사업상 거래 등의 형태로 세무조사 무마에 대한 대가성이 있는 금품이 흘러간 정황을 쫓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포탈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이재찬(61) 세중나모여행 사장과 회계 담당 임원 등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했다. 오이석·장형우기자 hot@seoul.co.kr
  • ‘해운사 로비’ 정상문 항소심도 무죄

    해운사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병현)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2004년 3월 자신의 집에서 당시 사위였던 S해운 이사 이모 씨에게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여행용 가방에 담긴 현금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은 이 돈을 곧 돌려줬다고 항변해 왔다. 재판부는 “이씨가 청와대 총무비서관이었던 피고인의 사위라는 명목으로 S해운에서 청탁 대가로 거액을 받은 뒤의 행태 등을 보면 이씨가 불성실한 사람으로 판단되고 진술의 신빙성도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었던 피고인이 돈을 돌려준 뒤에도 사위를 단속하지 않았다는 점은 납득이 되지 않고, 도덕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도 “알선수재가 성립하려면 돈을 받은 명목이 알선 내용과 관련돼 있어야 하고 그에 대한 청탁을 받았어야 하는데 이를 입증할 것은 전 사위 이씨 등의 진술 외에는 없고 그 신빙성도 의심스럽다.”고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불법 대출’ 나한일,해외 성접대 혐의 포착

    ‘불법 대출’ 나한일,해외 성접대 혐의 포착

     금융기관에서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나한일(55)씨가 전 금융감독원 간부와 저축은행 대표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가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박진만)는 나씨가 지난 2006년 7월 금감원 비은행검사국 수석검사역 양모(구속기소)씨와 H상호저축은행 대표 오모(구속기소)씨에게 “카자흐스탄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제의한 뒤, 현지에서 룸살롱 술접대 및 성접대를 제공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나씨는 영화 제작비 조달 등을 이유로 H상호저축은행에서 70억원을 대출 심사나 담보제공 없이 대출받은 뒤 57억원을 추가로 대출받는 과정에서 반대에 부딪히자 양 씨와 오 씨에게 해외 성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이후 오 씨는 카자흐스탄에서 직원에게 전화를 해 “나 씨에게 57억원의 추가 대출을 해 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나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나씨가 지난 2006년 대출 브로커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주고 H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부실담보를 이용,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나 씨가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정상문 前비서관 구속 수감

    정상문 前비서관 구속 수감

    정상문(63)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박연차(64·구속)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4억원의 뇌물을 받고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21일 구속수감됐다. 지난 10일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이 기각된 지 11일만이다. 정 전 비서관에게 적용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국고 등 손실,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밤 “구속이 필요한 정도의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2006년 8월과 2005년 1월에 박 회장한테서 각각 현금 3억원과 백화점상품권 1억원어치를 받고, 2005년부터 2007년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대통령 특수활동비 등에서 12억 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서울구치소로 떠나면서 “참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12억 5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 주려 했지만, 이를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영수증 처리가 필요없는 특수활동비를 뭉칫돈으로 수차례 빼돌려 주식이나 채권 등으로 돈세탁한 뒤 지인 2명의 차명계좌에 고스란히 보관한 점에 주목, 노 전 대통령이 이 돈의 조성 과정에 관여하거나 묵인했는지 또는 이 돈의 실제 주인이 아닌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의 추가 비자금 여부도 캐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비자금을 보관한 차명계좌의 명의자 2∼3명도 이날 소환·조사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어디로 날아갔나? 네티즌 급실망 전여옥 “MBC 취재진이 꽃배달 위장해 접근”    ‘정상문 횡령’ 靑특수활동비 대체 무엇? 은행대출 연체 생겼다고 체념말고 이렇게… 군대 급식으로 ‘광어회’ 먹게 되려나? 남대문서 탈주범 ‘제2의 신창원’ 되려나 ‘의류업체 패밀리데이’ 싸다고 좋아했건만…
  • [뉴스플러스] 100억대 불법대출 나한일 구속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박진만)는 20일 금융기관에서 100억원대 불법대출을 받은 탤런트 나한일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보인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나씨는 지난 2006년 브로커 양모(구속)씨에게 대출 알선 수수료를 주고 H상호저축은행에서 부실 담보를 이용, 형 명의로 대출한도를 초과해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는 당시 자신이 대표로 있던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새 영화 제작비를 조달하기 위해 불법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수뢰 공무원 2題

    ■행안부 과장, 집 실내정원 무상설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박정식)는 17일 정부 청사와 관련된 공사를 수주하게 해주는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행정안전부 과장 김모(55)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제주청사관리소 소장으로 재직하던 2007~2008년 무렵 청사 로비 자연생태정원 공사 등을 맡게 해주는 대가로 조경업체 대표 A씨에게서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차명계좌로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A씨에게 부탁해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사당동 아파트에도 150만원 정도가 드는 실내정원을 무상으로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제주지방청사 스피커 설치 등 공사를 주는 대가로 정보통신업체쪽으로부터 200만원을, 광주 전남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 시공사 선정 대가로 여러 건설업체에서 2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가 정부 청사 공사와 관련된 업체들에서 받은 금품은 모두 3150만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김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업체들이 김씨의 차명계좌에 넣은 돈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보령시 국장, 3억 뇌물 확약서 강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오수)는 17일 골프연습장 허가 편의 등을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보령시 국장 김모(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산업건설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7년 3월 보령시 웅천읍 노천리 일대의 하천 점용·사용권을 갖고 있는 이모씨의 부탁으로 ‘골프코스 조성’ 목적에서 ‘골프연습장 조성’ 목적으로 허가조건을 바꿔 주는 대가로 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씨에게 허가권 기간을 연장해 주겠다는 취지의 각서와 함께 3억원 상당의 뇌물을 달라는 내용의 확약서도 쓰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약서는 이씨가 갖고 있는 다른 컨트리클럽 지분 가운데 3억원 상당에 해당하는 지분을 김씨의 부인 명의로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보령시는 지난 2003년 해당 부지에서 198여㎡ 규모의 잔디포 직영 사업을 하다 적자를 보자 이씨에게 골프장 조성 용도로 하천 점용·사용권을 양도했다. 김씨는 골프장 건설 관련 허가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노려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盧 대신 權?

    ■ 檢 ‘권여사 신분’ 언급 배경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 여사를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경우에 따라 (신분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칼날이 무뎌지면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100만달러를 받은 권 여사라도 사법처리해 체면을 차리겠다는 사전 포석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장관의 발언이 일반적인 ‘가능성’에 대한 언급일 수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나온 노림수란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 권 여사를 압박용 카드로 활용해 노 전 대통령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삼으려 했지만 수사에 진전이 없는 검찰 내부 분위기를 나타내기도 한다. 검찰이 권 여사에게 적용할 수 있는 혐의는 크게 2가지다. 외환관리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다. 권 여사가 2007년 6월 말 당시 정상문 대통령총무비서관을 통해 박 회장에게서 받은 100만달러를 미국에 유학 중이던 아들 노건호(36)씨에게 갖다 줬다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때 100만달러는 박 회장으로부터 빌린 돈이라기보다는 ‘불로소득’으로 봐야 한다. 또 신고절차를 거치지 않고 거액의 외화를 해외로 반출한 행위로 외국환관리법 위반에도 해당된다. 검찰이 아직까지 노 전 대통령이 100만달러의 주인이라는 것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지만 여차하면 권 여사에 대한 사법처리를 통해 ‘꿩 대신 닭’을 잡겠다는 복선을 깔아 놓은 것이다. 당초 권 여사를 참고인에 불과하다고 천명했던 검찰의 행보가 그래서 더 주목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100억대 불법대출 유명 탤런트 사전영장

    검찰은 15일 영화 제작비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유명 탤런트 A(54)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박진만 부장)는 부실 담보를 이용해 H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A씨를 조사해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브로커 양모(구속)씨에게 수억원의 대출 알선 수수료를 주고 H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부실 담보를 이용해 대출한도를 초과한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자신이 대표로 있던 영화사에서 제작하던 영화 제작비 조달을 위해 불법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골프·도박·성매매 ‘패키지 원정’ 사기극

    골프·도박·성매매 ‘패키지 원정’ 사기극

    골프를 미끼로 사기도박과 성매매를 하게 한 뒤 돈을 뜯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 원정형 사기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국내 유명 골프클럽을 돌며 재력가들에게 접근해 중국으로 골프를 치러 가자고 유인한 뒤 현지 불법 도박장으로 유인해 1인당 수억원을 갈취하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수법이다. 골프-도박-성매매를 한데 묶은 패키지 원정 상품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2007년 5월부터 리베라·대명 등 국내 유명 골프클럽을 돌아다니며 재력가에게 접근해 중국으로 놀러 가자고 꾀어낸 뒤 사기도박·성매매를 알선해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김모(74·총책)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홍모(61·바람잡이)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나머지 공범 권모(56·해병대 수사관 퇴직)씨 등 8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의 강남·영등포 지역과 중국 등 양국에 거점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했다. 국내에는 총책(우두머리) 밑에 모집책·바람잡이(남자)·인출책·자금세탁책을 두고, 중국에는 바람잡이(미모의 여인·2인1조)·섭외책·가이드·봉고차 운전기사·호텔 내 사설 도박장 관리자·룸살롱 운영자·공안 브로커 등을 두며 활동했다. 김포의 부동산 재벌인 이모(74)씨는 이들에게 속아 13억여원을 뜯긴 케이스다. 이씨는 2007년 5월 김포의 시사이드 골프클럽에서 총책인 김씨를 만나 내기 골프를 쳐 세번 계속 이겼다. 함께 친 홍씨(바람잡이)가 중국 원정골프를 제안해 흔쾌히 승낙했다. 그해 8월 중국 산둥성(山東)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미모의 여인 배모(44)·이모(57)씨를 식당에서 만나 동석했다. 이씨는 배씨 권유로 호텔 객실 내 사설도박장에 간 뒤 배씨가 권한 음료수를 마시고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도박을 하다 8억여원을 잃었다. 이씨는 이튿날 홍씨의 주선으로 룸살롱에 갔다가 2차(성매매)에 나간 뒤 모텔에서 공안에 검거됐다. 공안은 미성년자 강간범으로 이씨를 체포해 유치장에 가뒀다. 경찰서를 찾은 김씨가 “5억원이면 풀려난다.”고 하자 이씨는 곧장 송금했다. 김모(55)·안모(48·건설사 사장)씨도 같은 수법으로 각각 6억여원과 4억여원을 빼앗겼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일당 중 강남지역 총책 이모(66)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번에 붙잡은 범인들은 영등포 지역 총책과 조직원들이다. 경찰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조직들이 많다. 총책 등 주범만 50여명에 달하고, 국내·외에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는 하부 조직원들은 더 많을 것”이라면서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사기 조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검거된 강남의 이씨 조직이 40여차례, 이번에 적발된 김씨 조직이 38차례, 또 다른 조직이 30여차례 중국을 왕래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피해자가 수백명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 檢, 김태호 경남지사 수사

    檢, 김태호 경남지사 수사

    박연차(64·구속)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박 회장이 지난 20 04년 계열사인 정산개발을 통해 사들인 경남 진해의 동방유량 공장부지 고도제한이 완화되는 과정에 김태호(47) 경남지사가 개입한 일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 회장 게이트와 관련, 여권 현직 유력인사가 검찰의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 것은 처음으로 김 지사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04년 6월 고도제한에 묶였던 진해 동방유량 공장부지(13만㎥)를 태광실업 계열사인 정산개발을 통해 562억원에 사들인 뒤 2006년 6월 100억원대의 차익을 남기고 팔았다. 고도제한에 묶였던 이 공장부지는 매각 한 달 전 진해비행장 주변에 대한 고도제한 규제가 풀리면서 함께 완화됐으며, 정산개발로부터 땅을 매입한 건설시행사인 DNS도 태광실업의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고도제한 완화과정에서 김 지사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검은 이전에 조사를 벌였던 창원지검 특수부로부터 관련 서류 일체를 넘겨받아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경남도의 하승철 공보관은 “고도제한 완화 문제는 지자체 업무가 아니며, 나머지 보도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민주당 서갑원 의원도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이르면 25일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서 의원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뉴욕에서 운영하는 지인을 통해 수차례 거액을 서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박 회장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장인태(58) 전 행정자치부 2차관에 대해 박 회장으로부터 5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박정규(61) 전 민정수석은 백화점 상품권 1억원어치를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이광재 민주당 의원에 대해 불법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이석 장형우기자 hot@seoul.co.kr
  • 추부길 前 청와대 비서관 영장

    추부길 前 청와대 비서관 영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22일 박 회장한테서 세무조사를 중단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연차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현 정부 고위 인사를 사법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추 전 비서관을 전격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을 21일에 이어 이날도 불러 조사한 뒤 자정 이후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르면 23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추 전 비서관은 지난해 9월 박 회장에게서 국세청 세무조사를 중단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30일부터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으며, 박 회장이 세종증권과 휴켐스 주식을 차명거래해 얻은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세금 200억원 이상을 포탈한 사실을 밝혀내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조사결과 박 회장은 여러 명의 자금 관리인을 통해 추 전 비서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미 퇴임한 뒤라 추 전 비서관이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대운하 전도사’로도 유명한 추 전 비서관은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한 일부를 겨냥해 ‘사탄의 무리’라고 비난하는 등 배후세력설을 주장하다 파문이 일자 사퇴했다. 추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나머지 돈 가운데 일부가 청와대나 국세청 인사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내역을 확보, 추 전 비서관이 누구와 어떤 내용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이 의원은 박 회장에게서 2~3차례에 걸쳐 정치자금으로 미국달러와 한화 등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함에 따라 이날 박 회장과 대질 신문을 했다. 유지혜 오이석기자 wisepen@seoul.co.kr
  • ‘광고중단’ 법정증인 협박·폭행 ‘언소주’ 회원 2명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혁)는 20일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중단 운동’ 재판에 출석한 증인을 협박·폭행한 김모(56·무직)씨와 이모(42·상업)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 회원인 김씨 등은 광고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던 중 법정증인으로 출석해 법정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광고주 업체 직원에게 “제대로 당해봐야 정신차리지.”라면서 “이번에 다시 한번 강하게 광고중단 압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씨 등은 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증인의 목을 팔꿈치로 밀면서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언소주 회원 등 24명은 광고중단 압력 행위로 기소돼 1심에서 각각 집행유예, 벌금,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또 이들은 지난 19일 신영철 대법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뉴스플러스] 前 한은 직원 대출알선 수십억 꿀꺽

    금융감독 기관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맺은 관계를 이용해 불법대출을 알선해 준 브로커가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박진만)는 12일 대출 알선 대가로 수십억원을 챙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한국은행 전 과장 유모(5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은행감독원(현 금융감독원)을 거쳐 한국은행 울산지국 과장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유씨는 전직 동료였던 H상호저축은행 오모(61·구속)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지난 2005년부터 2년 동안 부동산 개발업체 3곳에서 수백억원대 대출 알선대가로 수십억원 상당의 부동산 개발지분과 커미션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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