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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계 비리 책 발간 중학교 행정실장 해임/전북교육청

    전북도교육청은 1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올 연초 교육계 비리를 책으로 펴낸 진안 정천중 李庸浩 행정실장(37·7급)을 해임 조치키로 의결했다. 교육청 인사위원회는 李실장이 지난 94년 4월부터 97년 6월까지 장수 천천중 재직시 9차례에 걸쳐 일상경비와 육성회비 142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인사위의 결정에 대해 李실장은 교육계의 비리를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만으로 중징계 한 것은 명백한 보복인사라며 행정자치부에 소청심사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 퇴임 단체장 선심 못쓴다/감사원 집중 단속

    ◎인사·예산·인허가 ‘봐주기’ 중징계 감사원은 다음달 1일 지방자치 단체장의 교체를 앞두고 현직 지방자치 단체장들의 불법행위를 특별감사한다. 특감은 물러나는 단체장들이 인가 및 허가 사항을 제멋대로 처리하는지를 중점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감사원 고위 당국자가 15일 밝혔다. 6·4 지방선거에서 현역 기초 단체장이 교체된 곳은 80곳이다. 감사원은 또 단체장들이 선거 때 줄서기를 한 부하직원들에게 ‘봐주기’인사를 하는지와 남은 예산을 앞당겨 쓰거나 전용하는가도 단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 5국의 기동감찰 요원 50여명이 17일부터 투입돼 30일까지 감사활동을 벌인다. 감사원은 단체장들의 불법적인 선심행정 사례가 드러나면 모두 검찰에 고발하거나 중징계하도록 관계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당국자는 “광역의 경우 감시가 잘되고 있기 때문에 특감을 기초단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감사원을 비롯한 사정(司正) 관련 기관은 金大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동안 벌였던 정부 고위공직자 복무기강 점검을 이번주내 마무리한다. 복무기강 점검 결과는 앞으로 공직자의 인사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銀 행장 등 무더기 징계/銀監院

    ◎1,104억 부실대출 20명 문책경고 은행 경영진과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돼 있는 여신위원회를 무시하고 부실기업에 대출케 한 은행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문책경고 등의 중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은행감독원은 12일 거액의 부실여신을 발생시킨 경기은행을 검사(4월28∼5월7일)한 결과 이 은행 徐利錫 은행장과 여신위원회 위원장인 洪淳益 전무 및 高泳哲 감사 등 임직원 20명에 대해 문책경고 등을 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은행은 문책 기관경고를 받았다.이 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 이상인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 은행은 지난 해 5월23일부터 지난 4월10일 재무 및 신용상태가 나쁜 두레상사 등 2개 계열사에 운전자금대출 등 18건,1,240억원을 대출하면서 사업전망이나 상환능력 및 자금용도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1,104억원의 부실여신을 발생케 했다.여신위원회는 은행장을 배제한 상태에서 독립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게 돼 있음에도 대출심사를 하면서 徐행장이 미리 결정한 대로 승인해 줬다.
  • 법관·소송관계인 법정밖 접촉 금지/대법,윤리강령 발표

    앞으로 판사들이 변호사에게 돈을 빌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주면 징계위에 회부된다. 대법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관윤리강령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개정안은 판사가 변호사에게 돈을 빌리는 등 재판의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돈거래를 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받으면 곧바로 징계위에 회부해 중징계하도록 했다. 재판상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는 판사가 당사자와 대리인 등 소송관계인을 법정 이외의 장소에서 면담하거나 접촉하는 것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률적 조언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정치적 중립조항을 신설,판사들이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에 가입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했다.
  • 순천대 임용비리 확인/무자격자 돈받고 채용/교육부 특감 결과

    교육부는 12일 순천대 교수임용 비리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崔德源 총장(63·구속기소)이 교수채용을 대가로 금품 3천만원을 챙긴데다 자격 미달인 지원자를 교수로 채용한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행정학과 尹鍾來 교수(59·불구속기소)는 행정학과 교수공채 때 金모씨에게 1억2천만원을 요구한 사실도 밝혀냈다.尹교수는 金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1억2천만원을 빌린 것처럼 차용증을 쓰게 한 뒤 “집을 팔아서라도 돈을 갚으라”면서 지불각서까지 쓰게 했다.교육부는 이날 崔총장을 직위해제하는 한편 崔총장을 포함,4명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형이 확정되는대로 파면 및 해임 등 중징계하기로 했다.
  • 外大 9명 부정 편입학/수억받고 답안지 바꿔치기/교육부 감사결과

    ◎이사장 조카 3억 유용 확인… 이사 전원 교체 한국외국어대가 96·97학년도 편입학시험에서 2천만∼8천만원씩의 금품을 받고 답안지를 바꾸는 수법으로 9명을 편입학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재단이사장 李淑卿씨(79·여)의 조카이자 재단이사인 朴昇濬씨(61)가 학교예산 등 3억6천여만원을 유용하고 학사행정에 부당하게 깊이 관여해 온 비리도 드러났다. 교육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외대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미국으로 달아난 전 총무처장 韓相敬씨(61)와 전 교무부처장 李光九씨(55),沈載一 교수(62) 등 3명을 해임하고 입학주임 李珽圭씨(44)를 정직시키는 등 중징계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朴모교수 등 사안이 가벼운 12명에 대해서는 경징계,16명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또 재단이사장 李淑卿씨 등 이사진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관선이사진 11명을 파견키로 했다. 전 총무처장 韓씨는 97학년도 편입학시험 당시 교무부처장 李씨에게 시험감독관 7명으로부터 OMR카드 백지 답안지 10장에 미리 날인을 받도록 한 뒤 출제위원장 沈교수가 미리 빼낸 모범답안과 함께 백지 OMR카드를 입학주임 李씨에게 넘겨도록 했다.李씨는 미리 작성해 둔 답안지를 채점 직전에 수험생의 답안지와 바꿔치는 수법으로 7명을 합격시켰다. 韓씨는 96학년도 편입학시험에서도 교무부처장 李씨,입학주임 李씨 등과 함께 2명의 수험생이 미리 짜고 연필로 작성한 답안지가 채점본부에 넘어가기 전에 고치는 수법으로 합격시켰다. 부정합격한 학생 9명 가운데 3명은 8천만원씩,1명은 3천만원 등 모두 2억7천만원을 학교측에 냈으며 1명은 2천만원을 전 교무처장 韓씨에게 직접 준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4명이 금품을 건넸는지 여부는 학부모들의 부인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 “비리변호사 영구 제명 바람직”/변호사법 개정 공청회

    ◎형사사건 국선 변호사 맡겨야 부정 없애/‘연 50시간 이상 무료 서비스’ 윤리규정을 법조 브로커를 근절하고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변호사법 개정 공청회가 8일 하오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법무부는 이날 공청회를 끝으로 그동안 제시돼 온 의견들을 수렴,변호사법 개정안을 곧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鄭宗燮 건국대 교수는 “현행 변호사법상 제명이 되더라도 3년이 지나면 다시 변호사 등록이 가능하나 중징계를 여러 번 받은 변호사는 영구히 활동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韓寅燮 서울대 교수는 “비리 판·검사의 징계를 더욱 강화하고 변호사 개업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변호사들이 연간 50시간 이상 무보수 공익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윤리 규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李石淵 변호사는 “실추된 법조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변호사들이 헌법·공익 소송을 통해 국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법조 브로커를 근원적으로 봉쇄하기위해 모든 형사사건을 국선 변호사가 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柳重遠 千洛鵬 변호사는 전직 판·검사의 형사사건 수임 제한과 관련,“89년 위헌결정이 난 ‘개업지 제한’과는 달리 일정기간 수임을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지 않고 제한의 정도도 부당하지 않다”면서 “전관 변호사들에 대한 특정사건 수임 제한 규정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鄭在晃 홍익대 교수는 “헌법 이론상 전관 변호사의 수임 제한의 정당성은 인정되나 방법의 적정성과 실효성 등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법원행정처 李悰錫 판사는 “수임을 제한하는 것은 법조인의 직업선택 자유와 의뢰인의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등 위헌적 요소가 강하다”면서 “전관예우 문제는 법관 윤리강령의 개정,양형 과정의 투명성 확보,변호사 광고 허용,형사사건 성공보수 금지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 5∼6개銀 과다支保 요구/공정위 13개 은행 조사

    ◎경고 등 제재 방침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30대그룹 계열사에 과다하게 지급보증을 요구한 일부 은행에 경고 등의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외환 한미은행 등 5∼6개 은행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급보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金湧 공정위 사무처장은 “국민회의의 요청을 받고 13개 은행이 지난 3월에 지급보증을 요구한 규모를 조사해 넘겨줬다”고 말했다. 공정위 조사결과 지난 3월의 지급보증은 3조1천억원으로 지난 해 3월(1조8천억원)보다 72%가,지난 2월보다는 8천억원이 각각 늘어났다.외환은행은 지난 3월 30대그룹으로부터 4백억원의 지급보증을 받아 지난 해 같은 기간(1백35억원)보다 금액이 증가했다.그러나 서울 장기신용 신한 상업 산업 제일 수출입은행 등은 지난 3월의 지급보증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도 오히려 줄었거나 한푼도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급보증을 많이 요구한 사실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공정위는 해당임원에 대해 중징계할 뜻은 없고 ‘경고’차원의 조치를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 수뢰 교육청과장 해임/직원 2명엔 정직 3개월

    서울시 교육청은 5일 관내 학원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전 성동교육청 사회교육체육과장 鄭鍾九씨(49·5급)를 해임하고 嚴모씨(6급)와 李모씨(7급) 등 전 강남교육청 직원 2명에게 정직 3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교육청은 “이들은 지난 해 서울지검의 학원 수사 때 비리가 적발됐으며,교육 개혁 차원에서 중징계했다”고 말했다.
  • 日 대장성 汚職 간부 112명 중징계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대장성은 27일 직무와 관련,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거액의 향응을 받은 나가노 아쓰시(54) 증권국장 등 32명의 직원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에 의한 감봉과 정직 등 징계처분 내렸다. 이 가운데 나가노 국장과 스기이 다카시(杉井孝) 심의관은 이날 마쓰나가히카루(松永光) 대장상에게 사표를 제출,수리됐다. 대장성은 지난 1월 금융검사실장 등 현직 간부가 관련 업자들로부터 고액접대를 받은 혐의로 체포되고 장·차관 등 수뇌부가 바뀌는 사건이 발생한 뒤 그동안 직원들을 상대로 최근 5년동안의 접대 내용에 대해 자체 조사를 펴왔다. 이번 징계 대상자는 이들 국가공무원법상의 처분을 받은 32명 외에 내규에 의한 처분자를 포함할 경우 모두 112명에 달한다.
  • 寸志 교사/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고등학생 자녀를 둔 대도시의 학부모들은 대체로 경험해 본 일이 아닐까 싶다.학년이 바뀌면 학부모 모임의 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온다.학부모 모임운영을 의논하기 위해 모이자거나 아예 돈을 얼마씩 내놓으라는 내용의 전화다. 모은 돈으로는 아이들 간식과 학교 비품을 마련하고 담임선생님께 인사도 한다고 이야기한다.이렇게 내는 돈은 개인적으로 선생님께 드리는 돈봉투와 달리 촌지(寸志)라는 느낌이 덜하다.그래서 평소 촌지를 안 주는 학부모들까지 여기 참여하기도 한다. 서울시 교육청이 촌지를 받은 교사를 해임했다.이 교사가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학급 학부모 모임의 회식 자리에서 1백8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것이 해임 이유다. 지금까지 우리 교육현장의 관행(慣行)에 비추어 보면 지나친 징계로 보인다.지난해 학부모에게 촌지를 강요해 물의를 빚은 한 교사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뒤 사직했던 것에 비해서도 중징계이다.이번에 해임된 교사는 촌지를 요구하지 않았고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전달하는 촌지를 받았을 뿐이라니본인으로서는 억울한 기분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은 “촌지 수수(收受) 교사는 전원 중징계한다는 교육개혁 차원에서 해임했고 이 방침은 앞으로 계속 지켜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잘못된 촌지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당연한 의지 표현이지만 일방적인 교사 중징계만으로 촌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싶다. 촌지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받는 교사 뿐만 아니라 주는 학부모도 함께 처벌해야 하지 않을까.행여 내 아이가 불이익을 받을까 하는 노파심에서,또는 내 아이를 특별히 보살펴 달라는 이기심에서 봉투를 건네는 학부모들이 없다면 받는 선생님도 없어지는 것이다.학부모 모임의 운영방식도 바뀌어야 한다.자녀들에게 좀더 편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이 촌지의 공식화를 가져 오고 선생님을 교단에서 추방하는 결과를 빚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 강요 않은 촌지 수수도 중징계/서울교육청

    ◎교사 잇단 물의에 처벌 대폭 강화/회식자리서 180만원 받은 고교교사 해임 앞으로는 교사들이 노골적으로 촌지를 강요하지 않아도 촌지를 받는 그 자체만으로 해임과 같은 중징계가 내려진다.촌지교사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약하다는 지적(본지 4월16일자 보도)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학부모로부터 1백80만원어치의 촌지를 받은 J고 崔모교사(54·체육과)를 해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崔교사는 J고 1학년 담임교사로 있던 지난해 4월 학부모 13명으로 구성된 학급 학부모 모임의 회식자리에 참석,학부모들이 모아 건넨 현금 50만원을 받는 등 지난 2월까지 4차례 마련된 회식자리에서 현금 1백50만원과 3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았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학부모들에게 현금과 상품권 등을 노골적으로 요구했다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뒤 사표를 냈던 C중 林모교사(44)의 사례보다 징계 강도가 크게 강화된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와관련 “崔교사가 학부모들에게 강제로 금품을 요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촌지 수수행위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교사들에게 알리기 위해 해임이라는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촌지수수 문제로 교사가 해임된 것은 지난해 7월 ‘촌지 기록부’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초등학교 여교사 J씨 이후 두번째다.
  • 換亂 특감 중징계 요구/재경부 4명 직위해제

    재정경제부는 22일 감사원의 환란 감사결과에 따라 감사원으로부터 중징계 요구를 받은 4명을 직위해제하고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했다. 직위해제된 공무원은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陳永郁 행정관리담당관 ▲李鍾甲 전 자금시장과 과장 ▲金炳日 전 자금시장과 서기관 ▲安崙哲 전자금시장과 주사 등 4명이다. 이들은 감사원으로부터 추석 등 명절때 ‘떡값’ 명목으로 각각 수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安주사는 파면,나머지는 해임 등 중징계 요구를 받았었다.
  • 변호사 민사사건 비리도 조사/변협

    ◎교통·의료사고 브로커 개입여부 중점 【朴恩鎬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회장 咸正鎬)는 2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변호사들의 형사사건 수임비리 조사에 이어 손해배상 사건 등 민사사건과 관련한 회원 변호사들의 비리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변협은 특히 교통·산업재해·의료사고에 브로커가 개입할 여지가 많다고 보고 이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변협은 이에 따라 전국의 각 지방변호사회와 보험협회,병원협회 등을 상대로 관련 자료수집에 나서는 한편 자료가 취합되는대로 협회 산하의 윤리위원회에 사건을 배당해 비리여부를 캐기로 했다. 변협 관계자는 “법조비리 근절을 위해 형사사건 뿐아니라 민사사건 수임비리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브로커를 통해 사건을 수임하거나 과다한 수임료를 챙긴 변호사들에 대해서는 중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품수수땐 무조건 형사처벌”/법조비리 집중 단속

    ◎브로커 고용­급행료 등 척결/검찰,전담반 편성­신고센터 설치 검찰이 법조계의 고질적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점 단속 대상은 ▲사건브로커를 고용해 사건을 수임하는 행위 ▲특정경찰서 사건을 집중 수임하는 행위 ▲형사사건이나 손해배상 사건을 지나치게 많이 수임하는 행위 등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전국 52개 지방검찰청·지청에 ‘수임비리 전담단속반’을 편성하는 한편,대검 감찰2과(02­535­7585,3480­2413)와 각 검찰청 감찰담당관실에 법조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신고 대상은 ▲변호사의 불법적인 사건수임 행위 ▲과다수임료 요구행위 ▲판·검사에게 로비를 해야한다며 별도의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 ▲법원·검찰 직원의 급행료 수수 부조리 등 법조계와 관련된 모든 비리다. 검찰은 신고내용을 분석해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되 비밀 보장을 위해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금품거래 사실이 확인된 사람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예외없이 형사처벌하고 금품을 주고 받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혐의가 짙으면 해당기관에 통보,자체 중징계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의 金昇圭 감찰부장은 18일 열린 전국 감찰담당검사 회의에서 “모든 법조비리의 근원이 브로커 고용 등 수임비리에서 비롯됐음에도 대한변협이 비리 변호사에 대한 수사의뢰 방침을 철회하는 등 자정 의지가 미약해 검찰이 단속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비리가 근절될 때까지 무기한 단속을 펴겠다”고 밝혔다. 朴相千 법무장관도 이날 회의 참석자들을 이례적으로 법무부 장관실로 불러 “이번에야말로 변호사 비리를 근절시키겠다는 확고한 각오를 갖고 단속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비리 중징계 판사 5명/대법원 전원 사표 수리

    대법원은 10일 의정부 지원 판사비리 사건과 관련,정직 6월∼10월의 중징계를 받은 陳모 徐모 林모 金모 鄭모판사 등 현직판사 5명이 낸사표를 모두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으로 징계회부된 판사 15명 가운데 모두 8명이 옷을 벗게 됐다. 한편 대한변협은 비리 판·검사의 변호사 등록을 거부하는 방향으로 변호사법 개정을 추진 중이어서 이들이 퇴임 직후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비리판사 5명 6∼10월 정직/대법 사상 첫 중징계

    ◎3명 사표수리… 수뢰액 적은 6명 경고/검찰,15명 전원 기소유예 대법원은 7일 의정부지원 판사들의 금품수수 비리 사건과 관련,징계에 회부된 15명의 판사 가운데 陳모 徐모 판사 등 2명에 대해 정직 10월,林모 金모 鄭모 판사 등 3명에 대해서는 정직 6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징계에 앞서 사표를 제출한 吳모 金모 崔모 판사 등 3명의 사표를 수리,의원 면직했다. 또 尹모 판사에게는 견책처분을 내리고 금품수수 액수가 적은나머지 6명에게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금품수수 문제로 현직판사가 중징계를 받거나 의원면직된 것은 사법 사상처음이다. 정직처분을 받은 판사 5명 가운데 1명은 이미 사표를 제출했으며나머지 4명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의 조사 결과,중징계된 판사들은 관내 변호사들로부터 명절 인사 등의 명목으로 1차례에 20만∼30만원씩 지난 2년여간 모두 8백40만원∼2백1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온라인 입금방식으로 돈을 받거나 향응을 제공받았다.특히 정직 10월의 처분을 받은 徐모 판사는 변호사에게서 2천2백만원을 빌렸다가 갚은 것 외에 별도로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대법원의 징계조치에 따라 피고발인으로 입건된 이들 판사 15명 전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 “무슨 얼굴로” 대법원 초상집/비리법관 징계 언저리

    ◎“아까운 인재 잃었다”… 일부 소장판사 불만/징계위,막판까지 징계수의 문제로 고심 비리 법관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결과를 발표한 7일 대법원은 ‘초상집’ 분위기였다.대부분의 법관들은 “이제 얼굴을 바로 들고 다닐 수없게 됐다”며 하루종일 우울한 표정이었다. 일부 소장 판사들을 중심으로‘아까운 인재를 잃었다’며 수뇌부의 중징계 조치에 불만을 터뜨리는 모습도 보였다. ○…대법원의 成樂松 공보관은 의정부지원 판사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최종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같은 발표를 하는 공보관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울먹였다. ○…법원측은 징계위에 회부된 15명을 대상으로 정직 견책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 경위를 일일이 설명하며 이번 징계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님을 강조. 특히 “법관에 대한 징계 회부는 직무 성격상 그 자체만으로도 치명적”이라며 국민들에게 사법부의 결연한 자정의지를 이해해 줄 것을 당부. 법원측은 또 비위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그동안의 근무평정 결과, 법원에 대한 공헌도,개전의 정,사표제출 여부 등을 종합해 평점을 매긴 뒤 징계 내용을 결정했다고 소개. ○…징계위에 회부된 일부 법관들은 징계위에 직접 출석,자신의 입장을 밝히다 오히려 엉뚱한 오해를 사지 않을까 우려하는 등 소명 문제로 무척 고심했다는 후문.이들 법관들은 그러나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신분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6일 하오 징계위에 참석,최후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위원들도 “언론에 더 이상 얻어맞지 않을 수위가 어느정도냐”며 징계수위 문제로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법관들은 징계 수위가 너무 가혹하다며 불만을 토로. 이들은 특히 의원면직 처분을 받은 모 법관의 경우 컴퓨터 전문가로서 법무 전산화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법복을 벗도록 한 것은 ‘다이아몬드를 시궁창에 버리는 일과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시.
  • 자녀 불법과외 지도층 공개/교육부 단속강화

    ◎관련교사·교수는 파면 등 중징계/대학생도 10명 이상 그룹교습땐 처벌 앞으로 공무원이나 사회지도층 인사가 자녀들에게 불법 과외를 시키다 적발되면 명단이 공개되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현직 교사 및 교수가 과외 교습을 하면 파면 등 중징계를 당하고 교단에 다시 설 수 없게 된다. 교육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불법 과외 단속 강화방침’을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IMF한파로 형편이 어려워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일부 계층에서는 한동안 주춤했던 불법과외가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현행법상 과외교습이 허용된 대학생과 대학원생,사설학원 외에 과외교습을 하는 사람을 철저히 색출,형사고발하고 법규에 따라 엄정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도 10명 이상을 모아 놓고 조직적으로 그룹과외를 하면 처벌하기로 했다. 학원강사나 전문과외교사가 고액과외를 하면 형사고발과 더불어 국세청에 명단에 통보,탈세여부를 가리기로 했다.고액과외를 시킨 학부모 명단도 국세청에 통보한다. 자녀들에게 과외를 시킨 공직자의 명단은 소속 기관장에 통보,인사에 불이익을 주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학원이 수강료를 규정보다 많이 받거나 인가과목 외의 과목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저지르면 사안에 따라 휴원이나 폐원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고액의 학습지를 판매한 뒤 방문·통신지도하거나 오피스텔 사무실 빌라 등을 이용한 교습행위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별로 구성된 불법과외대책위원회와 불법과외신고센터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시·도 교육청의 형식적인 과외단속을 막기 위해 감사활동를 강화하기로 했다. ‘과외 안하고 안받기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토록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친다. 교육부 관계자는“IMF 한파로 줄어들었던 과외가 새학기를 맞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학생들간의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불법과외를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돈 거래 판사’ 모두 기소 유예/“형평성 잃어” 시민단체 비난

    ◎대법원 “자체 조사후 비리 확인땐 중징계” 검찰은 23일 의정부지원 판사비리 사건에 연루된 판사 15명 모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판사들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처럼 선처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검찰 스스로 법조부조리 척결에 대한 여망을 저버린 것이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이날 진모·오모·김모 등 현직 판사 15명이 이순호 변호사(38·구속)등 관내 변호사들로부터 1백40만∼9백30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판사 9명이 40만∼3백만원을 받았다”는 대법원의 지난 달 자체조사 결과보다 숫자와 액수가 늘어난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대법원에 통보,비리 판사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하고 특히 진판사 등 3명의 판사에 대해서는 “사표를 받지 않으면 (뇌물죄로)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에게 돈과 향응을 제공한 변호사 6명에 대해서는 대한변협에 징계토록통보했다. 이와 관련,전 의정부지원장 한상호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소속 법관들의 비리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으며,비리에 연루된 판사 1명이 사표를 낸데 이어 다른 판사 3∼4명도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법원이 3명의 비리판사들에 대해 사표를 받고 나머지 12명을 징계하면 15명의 판사 모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판사 15명에 대한 ‘포괄적 뇌물죄’가 인정되지만 사법부의 권위를 존중하고 ‘떡값’등 명목의 관행적인 비리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검찰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비리판사에게 면죄부를 주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수사결과 진판사는 96년 2월부터 지난 해 7월까지 이순호 변호사 등 변호사 6명으로부터 명절 떡값,여름 휴가비,사무실 운영비,해외유학 준비자금 등 명목으로 20만∼1백만원씩 24차례에 걸쳐 9백3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호텔 룸살롱에서 3차례에 걸쳐 술접대도 받았다. 오판사는 96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변호사 11명으로부터 26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받았으며,김판사 등 나머지 판사 13명은 95년 9월부터 지난 해 9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1백40만∼5백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법원은 “검찰로부터 수사결과를 넘겨받는대로 신속히 자체조사에 착수,비리사실이 확인되면 징계 회부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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