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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사용액 부풀려 부정환급 은행원 줄징계 예고

    은행원들이 신용카드 사용액을 부풀려 연말정산때 소득공제를 더 많이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은행들은 이같은 ‘부정환급’ 사태와 관련, 금융감독원의 지시에 따라 해당 직원들에 대해 면직·감봉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해 초유의 은행원 대량 징계가 예고되고 있다. 20일 금감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월 은행 직원들이 카드 사용액을 부풀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농협과 수협,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 내부감사를 지시했다. 금감원은 또 징계 수위가 은행별로 다르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 중징계로 맞출 것을 권고했다. 은행원들은 카드 사용액 부풀리기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카드사용액 증명서류가 점포마다 마련돼 있고, 은행원들은 이를 쉽게 가져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운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北 “납득 안되지만 FIFA결정 따를것”

    “납득하긴 어렵지만 수용하겠다.” 북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결정한 6월 8일 일본전의 ‘무관중-제3국 개최’ 처분에 대해 첫 공식반응을 보였다. 북한축구협회 이강홍(42) 부서기장은 16일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납득되지 않는 조치지만 FIFA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조·일관계가 삐걱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축구를 통해 상호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부서기장은 “지난달 FIFA 규율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접하고 무관중이라면 평양에서 그대로 개최하고 제3국 개최라면 베이징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지난 3일 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FIFA가 문서도착을 확인한 게 9일이라며 마감시한인 5일이 지났다고 통보해와 결국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예상 외의 중징계에 분개했지만 국제정세를 감안해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서기장은 제3국 개최에 대해서는 “FIFA가 이렇게 간단하게 홈개최권을 박탈할 수 있는가.”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뒤 “평양개최는 재일조선인과 양국의 민간교류의 장소가 될 수 있었는데 애석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복지부동 공무원 첫 무더기 징계

    복지부동 공무원 첫 무더기 징계

    복지부동 공무원 100여명이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무더기 징계를 받게 됐다. 뇌물수수 등의 비리가 아닌 복지부동 행태로 공무원이 징계처리되기는 사실상 처음이다. 감사원은 16일 ‘자치단체 민원행정처리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 무사안일하게 민원을 처리한 지자체 공무원 104명을 문책하고 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43개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민원을 부당하게 처리한 행태를 집중 조사했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공직자의 복지부동 행태에 쐐기를 박는 첫 감사로, 감사방향이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 복지부동 공무원에 대한 처벌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설거지를 하다 그릇을 깨는 것보다 설거지를 안 하는 것이 더 나쁘다.”는 ‘설거지론’을 강조해온 전윤철 감사원장도 “징계수위를 더욱 높이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장도 주의조치 감사에서 적발된 105명 가운데 1명이 검찰에 고발됐고,29명이 징계대상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75명은 주의조치를 받는 선에 그쳤다. 복지부동 공무원을 적발해 처벌하는 것이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해 징계수위를 다소 낮췄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민원담당자뿐만 아니라 결재책임자에게까지 책임을 물었기 때문에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미치는 충격파는 상당할 것이라는 평이다. 대표적으로 부산시 모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는 예외적으로 엄중 주의조치를 받았다. 적법요건을 갖춘 관광호텔 착공신고를 이유 없이 거부하도록 지시해 공사 착공을 2개월 이상 지연시킨 것이다. 감사원 자치행정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민선 기관장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집행권한이 제한돼 있으나, 해당 구청장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나서 민원을 거부하도록 지시하는 등 죄질이 나빠 문책했다.”고 설명했다. ●부당거부 중점 징계 이번 감사에서는 이처럼 이유 없이 민원을 거부해 기업활동을 저해한 사례들이 중점 징계대상이 됐다. 충남 모 군청은 전자부품 관련 업체의 공장설립신청을 받고도 인근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승인해줘야 할 공장설립승인을 거부하다 행정심판까지 거친 뒤에야 민원을 받아들였다. 결국 5개월 이상 지연시켜 불필요한 민원을 야기한데다 기업 발목까지 잡은 셈이 됐다. 전주시는 아파트 건설 관련 민원을 처리하면서 건설교통부의 해석과 정반대로 처리해 기업체가 사업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부산시는 업체의 사업변경인가 신청을 뚜렷한 이유 없이 3차례 이상 거부하다 행정소송에서 지고서야 인가를 내줬다.70억원 이상을 투자했던 사업체측은 부산시의 부당한 행정처리로 2년 가까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다. 이들 관련 공무원은 모두 이번 감사에서 징계처분을 받았다. ●기업 상대 2700억원 부당징수 법적 근거도 없이 지자체가 기업으로부터 부담금 또는 시설비를 징수한 사례도 대거 적발됐다. 적발된 금액만 2703억원에 이른다. 건교부는 지난 2001년 6월 지자체에 업무편람을 시달하면서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징수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경우를 오히려 징수대상으로 분류했다. 이 때문에 지난 4년간 잘못 걷힌 부담금 총액이 1359억원이나 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건교부의 근거 없는 지침으로 지자체가 70건이 넘는 행정소송에 휘말렸다.”면서 “소송경비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등 76개 지자체는 법률근거 없이 ‘도로손궤자부담금징수조례’를 만들어 업체들로부터 총 1125억원의 부담금을 챙겼다. 굴착작업 등으로 인해 파손된 도로를 원상복구시키도록 하는 도로법을 악용, 복구한 지 2년이 지난 도로 하자에 대해서도 보수비를 거둬들인 것이다. ●지위 악용 퇴직공무원 검찰고발 지위를 악용한 사례도 징계를 받았다. 경북 모 군청에서 군수비서실장을 지낸 이모씨는 재직 중이던 지난 2003년 공문서를 파기하면서까지 담당공무원에게 친인척의 민원처리를 강요했다. 자신의 누나가 상수원 수질보전 지역에 음식점을 열 수 있도록 허가가 금지된 일반음식점 진·입로 설치민원을 승인해주라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청탁과 압력을 넣은 것이다. 감사원은 이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담당공무원 5명에 대해서도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밖에 지자체 업무를 민원인에게 떠넘긴 공무원들도 이번 감사에서 적발돼 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이 시정권고를 받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하프타임] “北, 태국 무관중경기 수용”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제3국 무관중경기’ 징계를 수용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윈난성에서 발행되는 ‘윈난 신식보’는 15일 “북한축구대표팀 22명 전원이 전날밤 늦게 중국 쿤밍에 도착했다.”면서 “북한대표팀 고위 관계자가 ‘남은 경기를 보이콧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FIFA의 중징계 결정이후 북한이 공식적으로 외부에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분식회계 자진신고 대한항공에 경고

    과거 분식회계 사실을 자진 공시한 대한항공이 경징계 조치를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02∼2003 회계연도에 이익잉여금 1600억원을 과대계상한 대한항공에 대해 경고 및 감사인 지정 1년의 제재 조치를 11일 내렸다. 증선위는 당시 감사인이었던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의 분식회계는 ‘과징금 또는 유가증권 발행 6개월 제한, 담당임원 해임권고’ 등 중징계에 해당됐지만 회사가 뒤늦게 재무제표에 이를 반영하고 자진 공시한 점을 감안해 제재 수위가 낮아졌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北·日전 태국 방콕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일본전 개최지를 태국 방콕으로 최종 결정했다. FIFA는 10일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북한축구협회가 정해진 기간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FIFA 규율위원회는 북·일전을 다음 달 8일 오후 7시35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규율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29일 한달전 평양에서 열렸던 북한과 이란의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 도중 발생한 관중 항의 사태의 책임을 물어 북·일전 ‘무관중-제3국 개최’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일본축구협회 가와부치 사부로 회장이 전날 밤 FIFA의 정식 결정이 담긴 문서를 받았으며 곧 방콕 경기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FIFA의 징계 결정 통보문이 북한에 접수된 것이 9일이기 때문에 이의제기 기한은 12일까지”라면서 “북한이 이의제기를 하면 FIFA는 7일 안에 재심 여부를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북·일전 개최지 결정이 이번달 말까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북한은 지난 6일 ‘체육신문’을 통해 예상 외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FIFA의 결정은 재고돼야 하며, 불공정한 주심의 판정이 소동의 원인이 됐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북·일전의 태국 방콕 개최는 북한의 태도에 따라 변수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북한 중징계’ 日로비 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친일 행각인가, 정상적인 징계인가.’ FIFA가 지난달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3월30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 이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에서 발생한 관중 난동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오는 6월8일 열리는 북한과 일본의 평양 경기를 ‘제3국에서 관중 없이’ 치르도록 결정한데 대해 “예상 외의 강한 징계”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에 내린 ‘제3국 무관중 경기’ 징계는 FIFA사상 전례가 없는 최고 중징계에 속한다. 이는 FIFA규율규정(FDC) 24조와 25조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징계다. 여기에 16조를 근거로 2만 스위스프랑(약 1680만원)의 벌금을 매겼다. FIFA는 지난 2월 관중난동이 발생한 알바니아와 코스타리카에 대해 ‘무관중 경기’를 치르도록 징계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케냐에 대해 국제경기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 2001년 페루에 대해서는 관중 난동을 이유로 경기 개최권 박탈 징계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그간 일본이 안전 보장을 이유로 아시아축구연맹(AFC)과 FIFA에 집요하게 제3국 개최를 요구하며 로비해왔던 점을 상기시키며 ‘재팬 머니의 힘’,‘화끈하게 일본 손을 들어준 친일 FIFA’라는 비아냥을 쏟아내고 있다. FIFA 결정 전 ‘관중 난동의 원인은 심판의 오심’이라고 항변했던 북한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FIFA는 징계결정이 내려진 뒤 사흘 이내인 2일 밤 11시(한국 시간)까지 북한축구협회에서 이의를 제기해올 경우 재심위원회를 열어 이를 다루게 된다. 일각에선 북한이 남은 세 경기를 보이코트할 가능성도 점친다. 이 경우 이미 치러진 예선 3경기 결과는 무효처리되며, 북한에 대해서는 4만 스위스프랑(약 3400만원)의 벌금과 함께 FIFA 주최 대회 출전금지 등의 후속 징계도 불가피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 한편 FIFA 부회장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1일 “북한에 대한 징계가 예상외로 강하다.”면서 “북한의 재심요구가 있을 경우 FIFA와 AFC(아시아축구연맹) 고위 관계자들에게 북한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女법조인 성희롱에 운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보수적 집단이랄 수 있는 사법부안에서도 ‘성희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정식판사로 임용된 여성 판사 A씨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편지의 당사자는 상관으로 함께 근무한 합의부의 부장판사. 편지는 “정식 임용을 축하한다.”는 내용이었지만 편지 곳곳에서 “헤어져서 섭섭하다. 보고 싶다.”는 표현이 반복됐다고 한다. 상사가 아닌 애인으로서 보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전한 A판사는 당혹감에 동료 여성 판사들에게 상담을 하기도 했다. 한 여판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쉬쉬했으나 잘못된 남성 법관들의 부주의한 행동들이 터져나온 것에 불과하다.”면서 “같은 판사들끼리 남녀라는 성으로 구별짓는 것 자체가 여판사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웬만한 신체접촉은 그냥 참고 넘어갈 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여검사는 “술자리가 많은 조직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접촉이 있지만 더 이상 그것을 실수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면서 “그럼에도 상대방에게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법부내 성희롱을 입증하듯 서울 지역의 한 부장판사가 회식 자리에서 배석 판사를 성희롱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표를 제출했다. 대법원은 27일 “서울 시내 법원에 재직하는 B부장판사가 회식 자리에서 같은 재판부의 후배 여성 판사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B부장판사가 해당 판사에게 사과한 뒤 스스로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다.”고 밝혔다. B부장판사는 지난 8일 재판부 전·현직 배석 판사 6명과 외부인사 1명 등이 모인 자리에 참석,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폭탄주를 8잔 정도 마신 그는 옆에 앉은 배석 판사의 허벅지에 손을 얹고 어깨를 껴안으려는 행동을 했다. 배석 판사가 “싫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참석자들도 만류했지만 “친근감의 표현일 뿐”이라며 B부장판사의 부적절한 행동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B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이같은 사실이 법원장에게 보고되자 다음날 결혼을 한 배석 판사 부부의 집에 찾아가 사과하려 했다. 그러나 배석 판사가 사과를 거부하자 16일 사직서를 내 수리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법원 관계자는 “B부장판사가 당시 안경을 잃어버릴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고 후배에게 친근감을 표시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B부장판사도 “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법관직을 감당하기에 부족하다는 반성에 따라 사표를 낸 것일 뿐 성희롱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여직원에게 야한 농담과 함께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사직했으며, 지방검찰청의 사무국장이 노래방에서 춤을 함께 추자고 여직원에게 강요했다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한편 변동걸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지난 16일 300명의 일선 판사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었다. 안동환 홍희경기자 sunstory@seoul.co.kr
  • 상장·등록기업 19% 분식회계

    국내 상장·등록기업 10곳중 2곳이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등록된 118개 기업들을 무작위로 차출, 회계감리를 실시한 결과 18.6%인 22개 기업들이 매출 및 이익 부풀리기, 부채축소 등의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식회계 기업들 중 30%는 고의로 회계장부를 조작해 거액의 과징금과 임직원 경고, 검찰 고발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상장·등록사들의 분식회계 적발 비율은 지난 2000년 33.3%에서 2001년 14.3%,2002년 15.7%,2003년 5.1% 등으로 감소세이긴 하나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증권시장 관계자들은 이들 기업중 상당수는 과거 정경유착으로 인해 정치권 비자금을 마련하느라 분식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 조사결과 비상장·비등록 업체들의 분식회계 비율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100%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96.8%였다. 증권시장 관계자는 “기업들이 과거 분식회계에 대한 처벌이 두려워 분식사실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상당수 기업들은 집단소송제 시행전까지 과거 분식을 떨어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7년부터 증권집단소송제가 시행되면 분식회계로 피해를 보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증권집단소송제는 기업의 분식회계로 피해를 본 사람이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받으면 다른 사람도 별도의 소송 없이 똑같은 배상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분식사실을 공개, 수정하면 감리대상에서 제외하겠지만 처벌대상에서 제외하기는 어렵다.”면서 “연간 한차례 사업보고서를 내는 비상장·비등록 기업의 경우 올해말과 내년말에 분식회계를 수정하지 않으면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계 집단소송법 초비상] 대한항공 제재수위가 ‘고백’ 분수령

    기아자동차와 대한항공 등 대기업들의 과거 분식회계 자진신고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은 정책 취지가 먹혀들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의 과거분식에 대해 유예기간을 주는 내용의 개정 집단소송법이 지난달 10일 발효됨에 따라 같은 달 23일 관련 실무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2년간 기업들이 ▲금감원 감리(회계감사 내용에 대한 감독당국의 감사) 착수 이전에 자발적으로 분식을 신고하면 해당부분의 감리를 생략하고 ▲감리는 시작됐으나 증권선물위원회가 최종처분을 하기 이전에 과거의 분식 사실을 밝히면 제재수위(12단계)를 최고 2단계 낮춰준다는 내용이다. 이는 집단소송 대상기업(자산 2조원 이상)뿐 아니라 1만 3000여개 외부감사 대상법인 전체에 적용된다. 어차피 모든 외감법인이 오는 2007년부터는 집단소송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금감원 임석식 전문심의위원은 “앞으로 2년간은 완화된 제재 규정에 따르지만 그 이후에는 엄격한 법 적용이 불가피하므로 기간 내에 자진신고를 하는 것이 기업들에 좋을 것”이라면서 “자진신고를 할 경우 제재수위가 2단계 낮아지므로 어지간하면 ‘검찰고발’과 같은 정도의 중징계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다음달 11일로 예정돼 있는 증권선물위원회의 대한항공 제재 수위가 향후 기업들의 자진신고 확산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수를 한 대한항공에 대한 제재 수위가 낮아질 경우 ‘용기’를 내어 분식 자진발표 대열에 동참하는 곳이 늘어날 것이라는 논리다. 한편 참여연대는 과거 분식을 자진 수정할 경우 감리를 실시하지 않도록 개정된 금감위 규정은 위법·위헌적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측은 “금감위가 결과적으로 80여개 기업(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과거 분식에 한해 집단소송을 2년간 유예하는 증권집단소송법 개정을 명분으로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외감규정)’을 개정함으로써 1만 3000여개 외감 기업 전체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상실케 했다.”면서 “이는 금감위가 불법행위를 한 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해 초법적 권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투명성 확립과 투자자 보호의 책무를 방기한 금감위에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감사원에 금감위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경운 김태균기자 kkwoon@seoul.co.kr
  • 보건의 ‘알바’ 큰코 다친다

    앞으로 공중보건의(公衆保健醫)가 일반 의료기관에서 진료행위나 당직근무와 같은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다 적발되면 1년간 수당지급이 중단된다. 또 불법행위 기간의 5배 만큼 복무연장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도서·벽지 등으로 강제 배치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공중보건의제도 운영지침’을 개정,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공중보건의들의 불법 근무행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근무기강 강화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다 적발될 경우 지금까지는 3개월간 수당지급 중단의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앞으로 1년까지 수당이 중단된다. 또 시·도와 관계없이 도서·벽지 등으로도 강제 배치될 수도 있다. 또한 불법행위 기간의 5배에 해당하는 기간을 의무복무에 연장하도록 했다. 일주일간 불법 아르바이트를 했다면 35일간 복무연장을 해야 하는 셈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무를 마치고 다음 과정을 밟게 되는 공중보건의들에겐 학기 등이 맞지 않아 공백이 생기는 만큼 중징계를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개정지침은 공중보건의 불법 아르바이트 행위를 막기 위해 지급되는 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 수당은 진료활동 보조금과 보건활동 장려금, 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현행 50만원을 받고 있으나 70만원으로 20만원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그동안 보건의료원 응급실 운영에 필요한 인원을 2인으로 제한하던 것을 3인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소도시의 정부지원 민간병원과 사회복지시설, 응급의료지정병원 등의 경우 공보의 배치기준도 강화했다. 현재 공중보건의는 군지역 민간병원의 경우 7명이내, 인구 25만 미만의 시지역 5명이내,25만 이상 50만 미만의 시지역은 3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공중보건의들의 불법 의료행위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근무지침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면서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수당도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중보건의란 병역의무 대신 3년간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구에서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를 말한다. 공중보건의는 계약직 국가공무원이며 3년간 의무 종사기간을 마치면 병역을 마친 것으로 인정된다. 현재 전국의 보건소나 보건지소, 산간 오지·낙도 등 의료기관에서 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노대통령 친미 경고’ 외교부 초긴장

    18일 오전 고요하던 외교통상부 기자실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신현석 공보관의 고성(高聲)이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터키 순방길에 “미국사람보다 더 친미적인 한국인들이 걱정스럽다.”고 하면서 “실무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일하는 사람들한테서 볼멘소리도 나오고…”라고 말한 것을 놓고, 일부 언론이 외교부내 친미파에 일침을 놓았다는 식으로 보도한 데 대해 “외교부에 친미파는 한 명도 없다.”고 발끈했다. 신 공보관은 ‘외교부 당국자가 동북아 균형자론을 비판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 그런 말을 한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그는 “송민순 차관보도 기사를 보고 크게 화를 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친미 경고 발언’ 이후 외교부는 이처럼 격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칫하면 지난해 1월 북미국의 일부 관리가 현 정권의 외교노선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뒤 중징계를 받은 것과 유사한 ‘외란’(外亂)이 재현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마저 감지됐다. 누구보다 대미 실무 외교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북미국이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 김숙 북미국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그런 말씀을 하시면 저희들이 반성할 점은 해야 되겠다.”고 납작 엎드렸다. 지난주 미국을 방문하고 온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동북아 균형자론’과 관련해서도 “미 행정부와 의회는 우리 입장을 전적으로 수용하더라.”고 노 대통령에게 바짝 밀착했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도 기자들에게 “대통령의 말씀을 지침으로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전공노 파업자 징계 경감… 지자체마다 ‘들쭉날쭉’

    전공노 파업자 징계 경감… 지자체마다 ‘들쭉날쭉’

    지난해 11월15일 벌어진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공무원의 66%가 소청심사를 통해 징계수위가 줄어드는 감경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경 기준도 지자체별로 제각각이어서 지역간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감경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총파업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모두 1451명이다. 당초 행정자치부의 지침대로라면 모두 2502명이 징계를 받아야 했으나, 울산 중구(304명)와 남구(301명)의 징계가 늦어지고, 동구와 북구에서 징계를 거부해 현재 1451명만 징계를 받았다. 파면 201명, 해임 205명, 정직 640명, 감봉 335명, 견책 70명 등이다. 징계자 가운데 대부분이 소청심사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소청심사가 이뤄진 공무원은 512명(징계자의 25.2%)이다.152명은 기각됐지만,66.4%인 340명은 징계수위가 낮아졌다. 특히 소청심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파면이나 해임과 같은 배제징계자도 190명 포함됐는데, 이중 34.7%인 66명이 복직결정을 받았다. 징계는 파면·해임·정직·감봉·견책 등 5단계로 이뤄져 있다. 이중 파면과 해임은 배제징계로 불리며, 공직을 떠나야 한다. 향후 소청심사가 계속되고, 소청에서 기각결정을 받은 사람들이 계속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이어서 복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77명이 징계를 받은 충북도에선 170명이 소청을 제기해 56.5%가 감경처분을 받았다. 1명이 파면에서 해임으로,4명이 해임에서 정직으로 낮춰졌다. 경남도에선 58명의 징계자중 98.2%인 56명이 감경처분을 받았다. 파면징계를 받았던 1명은 해임으로, 나머지는 정직 1∼3개월로 줄었다. 이날 인천시도 파면징계자 7명을 해임으로, 해임징계자 15명을 정직 3개월로 감경하는 등 85명에 대해 소청심사를 실시, 이중 41명을 경감했다. 전남도도 97.1%, 교육기관은 71.4% 감경했다. 중앙부처 공무원 가운데도 1명이 해임결정을 받았으나 정직 3개월로 줄었다. 징계 공무원들이 소청심사과정에서 대량 구제되는 것은 지난번 징계수위가 지자체별로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데다, 지자체 소청심사위원회에 변호사 등 민간인이 대거 포진해 중징계에 대한 동정론이 먹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하프타임] FIFA, 북한축구 중징계 시사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북한-이란전 도중 발생한 관중 난동과 관련, 북한이 중징계를 받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일본에서 가와부치 시부로 일본축구협회장과 면담한 뒤 “FIFA 징계위원회는 모든 경기의 질서와 규율 유지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 왔다.”면서 “그 경기가 월드컵일 경우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 울산지역 파업참여 공무원 20일 이후 605명 동시징계

    전국공무원 노조 파업에 참여했다가 징계요구된 울산지역 공무원들에 대한 시 인사위원회 심의가 끝나 오는 20일 이후 징계가 결정된다. 울산시는 6일 전공노 파업 참여로 징계요구된 중구 304명·남구 301명에 대한 시 인사위원회 심의가 지난 4일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시 인사위는 이들 가운데 개인사정 등으로 심의에 나오지 못한 14명에 대해 다음주 한 차례 심의를 한 뒤 오는 20일 이후 605명에 대한 징계를 동시에 확정해 소속 구청장에게 인사명령을 하도록 통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서 징계를 결정한 다른 시·도와 형평성 등에 비춰볼 때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나 적극 가담자는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 단순가담자는 경징계로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파업가담자는 전원 중징계한다는 행정자치부 방침과 달리 배제징계(파면·해임)는 노조간부 공무원 일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민주노동당 소속 울산 동·북구청장은 파업참여 소속 공무원(동구 311명, 북구 213명)에 대한 시의 여러 차례 징계요구 요청을 거부해 박재택 행정부시장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한편 전북도는 전공노 파업 참여로 징계를 받은 5개 시·군 공무원 21명에 대해 이날 소청심사위원회를 열어 전주시 오모(토목 6급)씨 등 2명을 파면하고 최모(행정 7급)씨 등 6명을 해임했다. 해임처분을 받았던 2명에 대해 정직 3개월로 징계를 낮추어 공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정직 5명, 감봉 7명, 견책 1명 등의 결정을 내렸다. 파면·해임이 결정된 공무원들은 행정소송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광주시·남구청 ‘진흙탕 싸움’

    광주시·남구청 ‘진흙탕 싸움’

    광주시가 남구의 봉선 2택지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석산공원을 불법적으로 훼손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준주거용지로 용도를 변경해줬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남구의 석산공원 개발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문제였으나 (훼손된 공원부지를) 그대로 놔두면 남구가 궁지에 몰릴 것 같아 광주시가 용도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불법으로 석산공원을 파헤친 징계대상 공무원을 구청장이 전격 승진시킨 것은 인사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서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남준 행정부시장도 이와 관련,“석산공원 훼손은 불법 행위였지만 이미 훼손된 공원을 원상 회복하는데 150억∼2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돼 내가 도시계획위원들을 설득해 용도변경이 승인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은 남구가 지난 1일 석산공원 개발 업무를 맡은 윤모 도시개발과장(5급)을 국장(4급)으로 전격 승진시키자 이의 부당성을 강력히 성토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윤씨는 광주시에 용도변경을 신청하기도 전에 문제의 석산공원을 파헤치는 등 불법을 저지른 당사자”라며 “이에 따라 시 감사실에서 감사에 착수했으며, 윤씨에 대한 중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 전체의 인사질서를 문란시킨 남구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열심히 일한 공무원을 발탁, 승진시키는 것은 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이라며 “시가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같은 시와 자치구간의 갈등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참여자치21은 성명을 내고 “특혜시비 우려에도 불구하고 남구가 공원용지를 준주거용지로 용도변경을 무리하게 추진했고, 광주시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면죄부를 줬다.”면서 “남구가 문책을 앞두고 있는 공무원을 승진시킨 것은 안하무인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남구청 ‘인사권 갈등’ 증폭

    광주시와 남구청이 구청 간부 임명을 빌미로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어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광주시는 3일 관례적으로 시청 간부를 임명하던 남구 도시국장(4급·서기관)에 남구가 자체 인사를 승진·임명한 것은 구청장의 인사권 횡포라며 예산지원을 중단토록 지시했다. 시는 자료를 통해 “남구가 1일자로 윤모 과장을 자체 승진시킨 것은 인사질서를 문란케 한 것”이라며 윤과장을 ‘강임’시킬 것을 황일봉 구청장에게 요구했다. 시는 행정절차상 중대한 하자를 일으킨 봉선 2지구 택지개발사업 실무책임자인 윤 과장에 대해 시의 중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승진인사를 단행한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전주언 시 자치행정국장은 “남구청처럼 인사를 하면 시와 5개 구청간의 인사교류가 엉망이 된다.”며 “행정부시장이 예산 중단을 언급한 것은 남구의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기 위한 압박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일봉 남구청장은 “구청 직원인 도시국장에 대한 인사는 구청장의 고유권한”이라며 “국가예산을 행정부시장 개인 돈으로 생각하고 있지나 않은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어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인사에 대해 시가 계속 문제를 삼고 예산지원 중단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다른 4개 구청과 연대해 정 행정부시장 ‘퇴진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남구청 관계자는 “2003년 말 광주시가 봉선택지 개발사업을 허가하고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승인해 놓고는 실무자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반박했다 시민들은 “광주시와 남구청이 고위 공직자 임명 등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을 하면서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처사는 시민들을 얕잡아 보는 행태”라며 싸잡아 비난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KBS “노무팀 해체·경영진 감봉”

    KBS가 최근 물의를 빚은 ‘노조회의 도청 사건’과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노무팀 해체와 함께 정연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전체에 3개월 감봉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KBS는 25일 오후 ‘KBS 경영진 일동’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 방송이 되어야 할 KBS가 국민들에게 깊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 담당 한 실무자에 의한 우발적 사고였지만, 결과적으로 KBS의 도덕성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점에서 경영진의 뼈아픈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전근대적인 노사관계의 상징인 노무팀을 해체하고, 경영진 3개월 감봉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KBS는 또 도청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해 노사 공동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에 대한 중징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노조는 “예정대로 29일 오전 10시 정 사장에게 사퇴건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추후 회의를 통해 사측의 제안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정 사장이 이번 도청사건에 대한 법적ㆍ도덕적 책임을 지고 29일까지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전 조합원과 함께 정 사장 퇴진운동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한편 PD협회와 기자협회, 아나운서협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사측의 낙후된 노무시스템을 비난하면서도 “진상조사나 조합원의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사건을 정사장의 거취와 직접 연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노조의 성급한 행동을 질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독자의 소리] 교사들 윤리의식 향상이 먼저/이경수 전남 함평군 함평읍 수호리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학업성적 관리 종합대책’은 만시지탄이 있지만 성적 관련 비리를 막고 내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최소한 제동장치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성적비리에 연루된 교사는 파면 또는 해임 등 중징계와 함께 교단에서 퇴출당하고 해당 학교장과 학교에도 연대책임을 묻게 된다. 또 교원연수를 강화하고 교사 2명 시험감독제와 학부모 보조감독 참여 등의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에 대해 제기되는 의문도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비리교사에 대해 처벌 수위를 높인다고 해서 비리가 사라질 것은 아니며 연수강화가 교사의 윤리의식 향상으로 직결된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험감독자 수 확대와 학부모 보조감독 참여 방안도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금도 부족한 교사의 수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이며 학부모를 학교현장에 동원시키겠다는 자체가 무리라는 것이다. 이번 교육부의 대책은 서울시내 일부 고교 교사들의 성적조작 비리가 드러나면서 제기된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교사들의 반성과 윤리의식 제고가 중요하다. 교원 단체들도 교사들이 불명예의 굴레를 벗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교사 윤리강령제정과 자정운동전개 등 깨끗한 교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부의 성적관리 방향은 처벌 일변도보다는 교사들의 책임감을 높이고 도덕적 타락을 막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다. 이경수
  • 성적비리 교사 교단서 추방

    성적비리 교사 교단서 추방

    이르면 내년부터 초·중·고 성적 비리에 연루된 교원은 교원 자격이 박탈돼 다시는 교단에 설 수 없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학업성적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성적 관련 비리를 없애기 위해 올해 안에 교육공무원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교원이 성적 비리에 연루되더라도 징계 차원에서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만 받고 교원 자격은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사립학교에서 비리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시·도교육청이 학교 재단측에 징계만 권유할 뿐 직접 징계할 수 없었다. 현재 교원자격 박탈 규정은 교원자격검정령 제6조에 ‘교육부장관은 허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자격증을 받은 자에 대해 그 자격증을 박탈한다.’고만 명시돼 있다. 그러나 법이 고쳐지면 교원 자격 자체가 박탈되기 때문에 국·공립 학교는 물론 사립학교에서도 비리 교원을 임용할 수 없게 된다. 일본은 법령 위반 내용이나 비리 행위가 무겁다고 인정될 경우 사전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하고, 현직에 있더라도 징계면직 처분을 받은 뒤 자격을 박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주(州)마다 다르지만 일정 기간 교원 자격증을 갱신하도록 하고, 버지니아주에서는 시험부정에 연루된 교원의 자격을 박탈하고 있다. 윤웅섭 학교정책실장은 “자격이나 면허를 취소하는 사례는 의료법이나 약사법, 변호사법, 국가기술자격법 등 국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면서 “교직단체에서도 자정 차원에서 동의하고 있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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