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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100만원 이상 금품·향응 받으면 무조건 퇴출

    앞으로는 공무원이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으면 무조건 퇴출하도록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인사혁신처가 13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9월 말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10월 말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금액별 징계 양정을 제도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9월부터 시행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과 함께 공직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사혁신처가 준비 중인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이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무조건 파면이나 해임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개정안은 또 100만원 미만이라 하더라도 능동적으로 또는 갈취형으로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파면이나 해임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파면과 해임은 모두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최고 수준의 징계다. 파면을 받으면 이후 5년 동안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공무원연금과 퇴직수당도 절반이 깎인다. 해임 처분을 받으면 이후 3년 동안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고, 공무원연금과 퇴직수당의 4분의1이 깎인다. 기존에는 명확한 징계 기준이 없어 국민권익위원회의 ‘행동강령 운영 지침’에 근거해 징계 양정을 결정해야 했다. 행동강령 운영지침에 따르면 비위의 정도와 고의성 유무에 따라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그렇지만 권고 사항이기 때문에 각 부처 징계위에서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더라도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인사처는 이와 별도로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사처는 앞으로는 5급 이상 공무원이 중앙행정기관상을 받으면 징계 처분을 감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중앙행정기관상을 받을 경우 6급 이하 중·하위직 공무원만 징계 감경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업무 실적이 뛰어나거나 적극 행정을 한 경우 각 부처에서 중앙행정기관장의 상을 수여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뉴스 플러스-사회] “징계 부당” 박동창 前 KB부사장 승소

    이사회 자료 등을 유출한 혐의로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박동창 전 KB금융 부사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 최종심에서 이겼다. 지난 10일 대법원 제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박 전 부사장이 낸 징계요구처분취소 최종심에서 2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박 전 부사장은 KB금융 이사회 안건자료 등을 주총 안건 분석기관인 ISS에 제공했다는 이유로 2013년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 세월호 중징계 처분받은 해경 18명 은근슬쩍 ‘경감’

    세월호 중징계 처분받은 해경 18명 은근슬쩍 ‘경감’

    감사원의 중징계 처분이 소속 행정기관에서 슬그머니 낮은 단계의 징계로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중징계 처분을 받은 해경 등 18명이 징계를 경감받았다. 10일 국무조정실이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 5년간 해당 기관에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요구한 464명 가운데 243명만 그대로 조치됨으로써 징계이행률이 52.4%에 그쳤다. 특히 비리·부정의 정도가 심해 파면 조치가 내려진 92명 가운데 36명이 무단으로 파면에서 구제됐다. 세월호 사고 때 현장에 일찍 도착하고도 인명 구조를 소홀히 한 것으로 지적된 목포해경 소속 123정의 경위급은 해임 조치를 받았으나 실제로는 한 단계 낮은 강등 처분에 그쳤다. 이로써 퇴직 후 연금을 거의 고스란히 받을 수 있게 됐다. 진도VTS센터에서 우왕좌왕하며 관제 업무를 부당하게 수행한 경위급도 해임 조치가 강등으로 둔갑했고, 세월호 출항 전 검사 업무를 태만하게 수행한 한국선급 직원도 정직이 감봉으로 바뀌었다. 아울러 근무지를 이탈해 법인카드를 멋대로 쓴 공정거래위원회 2급 공무원(파면), 연구보조원의 인건비를 가로챈 국방대 교수(정직), 세금을 횡령한 의정부시 7급 공무원(해임) 등도 각각 감사원의 조치를 피했다. 공공감사법에 따르면 행정기관의 감사 책임자를 외부에서 개방형 직위로 임용하도록 돼 있으나 실제로는 내부 공무원이 연공서열에 따라 맡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감경 사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대상 기관 132곳 중 기획재정부, 통일부, 국방부 등 77곳이 내부 인사를 임용했다. 지방의 기초단체에서는 65곳 중 18곳만이 외부 인사를 뽑아 내부 임용률이 72.3%나 된다. 이 의원은 “내부와 밀착해 감찰 활동에 제약을 받는 감사 책임자와 함께 해당 부처의 징계위원회에서도 제 식구를 감싸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대부분 건설사 ‘유탄’ 우려 결론 못내

    대부분 건설사 ‘유탄’ 우려 결론 못내

    대우건설의 1조 4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제재 결정이 또 한 차례 미뤄졌다.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9일 대우건설 분식회계 건과 관련해 두 번째 회의를 열고 회계법인 측 의견 진술을 들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증선위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세 차례 감리 끝에 지난달 중징계 통보와 함께 2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증선위에 건의했다. 증선위가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이번 결정이 다른 건설사 등 대부분의 수주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분식회계를 한 것이라면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회계 처리를 해온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유탄을 맞게 된다. 논란은 2013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융감독원은 대우건설 내부 직원의 제보를 받고 감리에 착수해 1년 6개월 이상 조사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대우건설이 부실사업장의 예상 손실을 2012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 두는 돈)을 적게 반영해 이익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핵심 쟁점은 고의성과 미래 손익 예측 가능성이다. 대우건설 측은 “분양가는 심사 과정에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부분인데 앞으로 1~3년 뒤에 분양될 아파트 수익성을 예측해 리스크 등에 미리 반영하지 않았다고 분식회계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억울해했다. 건설사업 특성상 부동산 경기나 현장 상황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래에 발생할 손익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충당금을 쌓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점 등이 감안돼 대우건설 분식 혐의 규모는 당초 1조 4000억원에서 지난 6월 금감원 감리 이후 2500억원대로 줄어들기도 했다. 감리위 주장대로 중징계가 확정되면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하고 대규모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처지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 시기에 따라 수익성이 다 다른데 최악의 숫자를 가정해 회계에 반영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정부 잣대대로라면 분식에서 자유로울 회사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회계법인들도 안절부절이다. 대우건설 회계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은 감리위에서 과징금 10억 60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한 회계법인 고위 관계자는 “결론이 어떻게 나든 회계 기준이 완전히 개편되거나 뚜렷한 정부 방침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런 논란은 언제든 재발할 것”이라면서도 “건설사업마다 상황이 달라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문각 남부경찰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경찰학개론

    [박문각 남부경찰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경찰학개론

    서울신문은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순경 시험에 대비해 순경시험 선택과목인 형법·경찰학개론·형사소송법 등에 대한 실전강좌를 마련했다.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한 달 동안 과목별 주요 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경찰학개론 시험에서는 기출문제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법률 내용을 정확히 숙지한 뒤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 방향을 정하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하다. (문제)다음 중 ‘경찰공무원 징계령’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모두 몇 개인가? ㉠중징계란 파면, 해임, 강등을 말하며, 경징계란 정직, 감봉 및 견책을 말한다. ㉡경찰공무원 보통징계위원회는 해당 징계위원회가 설치된 경찰기관 소속 경정 이하 경찰공무원에 대한 징계 등 사건을 심의·의결한다. ㉢경찰공무원 중앙징계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5명 이상 7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징계위원회의 의결은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과반수(과반수가 3명 미만인 경우에는 3명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2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소속이 다른 2명 이상의 경찰공무원이 관련된 징계 등 사건으로서 관할 징계위원회가 서로 다른 경우에는 모두를 관할하는 바로 위 상급 경찰기관에 설치된 징계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다. ①0개 ②1개 ③2개 ④3개 (정답)④ (해설)㉠중징계란 파면, 해임, 강등, 정직을 말하며, 경징계란 감봉 및 견책을 말한다. ㉡경찰공무원 보통징계위원회는 해당 징계위원회가 설치된 경찰기관 소속 경감 이하 경찰공무원에 대한 징계 등 사건을 심의·의결한다. ㉣징계위원회의 의결은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과반수(과반수가 3명 미만인 경우에는 3명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문제)경찰공무원의 임용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경찰공무원은 임용장 또는 임용통지서에 기재된 일자에 임용된 것으로 보지만, 사망으로 인한 면직은 사망한 다음날에 면직된 것으로 본다고 경찰공무원법에 명시돼 있다. ②경찰청장은 경찰공무원의 채용시험 또는 경찰간부후보생 공개경쟁선발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에 대해서는 해당 시험을 정지 또는 무효로 하고, 그 처분이 있은 날부터 5년간 시험응시자격을 정지한다. ③경찰청장은 순경에서 5년 이상 근속자를 경장으로, 경장에서 6년 이상 근속자를 경사로, 경사에서 7년 6개월 이상 근속자를 경위로, 경위에서 12년 이상 근속자를 경감으로 각각 근속승진 임용할 수 있다. ④경정 이하의 경찰공무원을 신규채용할 때에는 1년간 시보(試補)로 임용하고, 그 기간이 만료된 다음날에 정규 경찰공무원으로 임용한다. (정답)① (해설)① 경찰공무원은 임용장 또는 임용통지서에 기재된 일자에 임용된 것으로 보지만, 사망으로 인한 면직은 사망한 다음 날에 면직된 것으로 본다는 규정은 경찰공무원 임용령에 명시돼 있다. (문제)다음은 보안관찰처분대상자와 기간에 대한 설명이다. ( ) 안에 들어갈 말이 바르게 연결된 것은? 보안관찰처분대상자란 보안관찰해당범죄 또는 이와 경합된 범죄로 (㉠)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기 합계가 (㉡) 이상인 자로서 형의 전부 또는 일부의 집행을 받은 사실이 있는 자를 말하며, 보안관찰처분의 기간은 (㉢)으로 한다. ①㉠ 금고 ㉡ 3년 ㉢ 2년 ②㉠ 금고 ㉡ 3년 ㉢ 3년 ③㉠ 자격정지 ㉡ 2년 ㉢ 2년 ④㉠ 자격정지 ㉡ 2년 ㉢ 3년 (정답)① (해설)보안관찰처분대상자란 보안관찰해당범죄 또는 이와 경합된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기 합계가 (3년) 이상인 자로서 형의 전부 또는 일부의 집행을 받은 사실이 있는 자를 말하며, 보안관찰처분의 기간은 (2년)으로 한다. 공병인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
  • ‘성추문 고교’ 男교사 5명 전원 교단서 영구 퇴출될 듯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불거진 ‘최악의 성추문’에 연루된 남자 교사 전원이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됐다. 파면이나 해임이 확정되면 교단에서 영구 퇴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이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A교장을 포함한 남자 교사 5명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현재 모두 직위해제된 상태다. 감사 결과 A교장은 학내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교내 성추행·희롱 사건을 주도적으로 축소·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미술 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장면을 다른 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교감의 보고를 받고서도 관련 법률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실을 인지하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A교장은 남자 교사들을 불러 “여학생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는 정도의 훈계만 하고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A교장은 또 본인 스스로가 같은 학교 여교사를 성추행·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A교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발하고 직위해제했다. 나머지 4명의 교사도 각각 학생들과 여교사들을 추행하거나 성희롱을 일삼은 정황이 드러나 직위해제된 뒤 형사고발 조치됐다. 김형남 시교육청 감사관은 “가해 교사들이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거나 고의성 없는 접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 여교사들과 학생들이 진술서를 통해 구체적 사실을 밝히는 정황으로 볼 때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들을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중징계 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공무원 중징계의 종류는 파면·해임·정직·강등이지만, 이들은 해임이나 파면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교육공무원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은 국공립 초·중·고교 교사와 대학교수가 ‘강간’, ‘강제추행’ 등 성폭력을 저지르면 비위 정도에 상관없이 해임이나 파면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임 및 파면이 확정되면 서울교육청의 성범죄 교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에 따라 교단에 다시는 설 수 없게 된다. 김 감사관은 “이번 발표와 별도로 해당 학교와 교육지원청, 교육청 본청 관계부서를 상대로 이 학교의 성범죄 사건 처리 전반과 관련해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불거진 시교육청 감사관실의 내홍과 관련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관실 소속 여성 장학사가 최근 김 감사관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성추문 고교’ 男교사 5명 전원 교단서 영구 퇴출될 듯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불거진 ‘최악의 성추문’에 연루된 남자 교사 전원이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됐다. 파면이나 해임이 확정되면 교단에서 영구 퇴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이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A교장을 포함한 남자 교사 5명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현재 모두 직위해제된 상태다. 감사 결과 A교장은 학내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교내 성추행·희롱 사건을 주도적으로 축소·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미술 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장면을 다른 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교감의 보고를 받고서도 관련 법률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실을 인지하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A교장은 남자 교사들을 불러 “여학생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는 정도의 훈계만 하고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A교장은 또 본인 스스로가 같은 학교 여교사를 성추행·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A교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발하고 직위해제했다. 나머지 4명의 교사도 각각 학생들과 여교사들을 추행하거나 성희롱을 일삼은 정황이 드러나 직위해제된 뒤 형사고발 조치됐다. 김형남 시교육청 감사관은 “가해 교사들이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거나 고의성 없는 접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 여교사들과 학생들이 진술서를 통해 구체적 사실을 밝히는 정황으로 볼 때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들을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중징계 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공무원 중징계의 종류는 파면·해임·정직·강등이지만, 이들은 해임이나 파면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교육공무원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은 국공립 초·중·고교 교사와 대학교수가 ‘강간’, ‘강제추행’ 등 성폭력을 저지르면 비위 정도에 상관없이 해임이나 파면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임 및 파면이 확정되면 서울교육청의 성범죄 교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에 따라 교단에 다시는 설 수 없게 된다. 김 감사관은 “이번 발표와 별도로 해당 학교와 교육지원청, 교육청 본청 관계부서를 상대로 이 학교의 성범죄 사건 처리 전반과 관련해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불거진 시교육청 감사관실의 내홍과 관련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관실 소속 여성 장학사가 최근 김 감사관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6년간 먼지 쌓인 지자체 공금 통장

    지방자치단체가 공금 관리용으로 개설한 뒤 10여년 동안 방치한 공금 통장이 정부 감찰 과정에서 무더기로 드러났다. 정부는 특별감사를 벌여 전국 지자체에 비슷한 사례가 더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자체 상시 감찰에서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금 통장 46개를 관리하지도 않고 방치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지자체는 통장 잔액과 관리 부서는 물론이고 통장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행자부에 따르면 창원시는 공금 통장 26개를 최대 15년 11개월 동안 방치했다. 26개 통장의 잔액은 4517만원이었다. 경남도에서도 최대 12년 10개월 동안 모두 20개 통장(잔액 278만원)이 관리되지 않고 있었다. 지자체 공금 통장이 무더기로 방치된 것은 조직 개편과 인사 이동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가 부실하게 이뤄진 탓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는 통장 잔액을 지자체 세입으로 처리하고 지자체와 소속 기관이 개설한 통장을 전수 조사해 공금을 장기간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두 지자체에 통보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광역지자체보다는 기초지자체에서 공금 통장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전국 지자체 전반으로 통장 관리를 개선하도록 조사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지자체 보조금을 받는 체육단체로부터 인사 발령 축하금과 해외 출장 경비 등의 금품을 수수한 전·현직 인천 중구청 체육업무 담당 직원 6명을 징계하라고 인천시에 통보했다. 또 올해 3∼4월 성과상여금을 균등 배분하기 위해 집단행동을 한 광주시 서구청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감찰을 벌여 3명을 중징계하고 3명을 경징계하도록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천AG 복싱 金 신종훈 끝내 국가대표 은퇴 선언

    인천AG 복싱 金 신종훈 끝내 국가대표 은퇴 선언

    국제복싱협회(AIBA)와 갈등을 빚어온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신종훈(26·인천시청)이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다. 신종훈은 24일 인천 문학복식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우올림픽에 대한 열망으로 어느 때보다 혹독한 훈련을 했지만 최소한의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부당한 처우에 일방적으로 따르기를 강요하는 윗선의 강압에 현실적으로 살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종훈이 밝힌 ‘먹고사는 문제’는 AIBA와의 계약 때문이다. 지난해 5월 AIBA프로복싱(APB)과 계약한 신종훈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PB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그 무렵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출전하면서 1년 6개월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AIBA는 지난달 22일 징계를 조건부 해제하면서 APB 대회와 국제 대회 출전을 허용했지만 국내 대회 출전 불가 조항은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국내 대회인 전국 체전을 뛰지 못하는 신종훈을 받아 줄 실업팀이 없을 것이 뻔해 실업팀에서 받는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지게 된다. 여기에 자신을 뒷받침해줄 스폰서도 구하지 못하자 결국 국가대표 은퇴를 택했다. 신종훈은 “국가대표에서는 은퇴하지만 국내 시합에서 최선을 다하는 복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추행 체육교사 ‘원스트라이크아웃’ 첫 적용

    서울 A공립고 교사들의 성추행·성희롱 파문이 충격을 준 가운데 서울의 또 다른 공립고 체육교사가 여학생을 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해당 교사는 범행을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초 선언한 ‘성범죄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최초로 적용해 ‘사직’이 아닌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B고 체육교사 김모씨는 지난 5월 12일 학교 체육관에서 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도하던 중 한 여학생을 성추행했다. 충격을 받은 피해 여학생은 담임교사에게 특별한 이유를 대지 않고 방과후 활동에서 빠지겠다고 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임교사가 학부모 면담을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곧바로 가해자 김씨를 추궁했고,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일주일 만에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하고 가해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여학생은 경찰에서의 피해자 진술을 꺼렸고 학부모도 “지나간 일을 딸에게 기억하게 하고 싶지 않고, 해당 교사의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했다. 이에 따라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김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경찰에 자수한 뒤 시교육청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다. 시교육청은 징계위원회에 김씨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김씨는 파면 또는 해임이 확실시된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국공립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가 성폭력(강간 또는 강제추행 등)을 저지르면 비위 정도에 상관없이 해임 또는 파면하도록 했다. 서울교육청도 지난 6일부터 성범죄를 한 번이라도 저지른 교사는 즉각 교단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 중이다. 파면이나 해임이 확정되면 김씨의 교단 복귀는 불가능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범죄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임·파면을 징계위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성추행 교사 일벌백계하되 예방지침도 마련해야

    교사 성추행 문제가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는 와중에 서울의 또 다른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추행한 사건이 드러났다. 여학생을 수업 시간 중 강제 추행한 체육 교사는 경찰에 자수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그를 교단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문제의 교사가 성추행을 한 사실이 확인된 이상 파면이나 해임의 중징계로 일벌백계하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학교 성범죄에 관한 한 어떤 경우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공립고 성추문 사건의 후속 대책으로 성범죄를 한 번이라도 저지른 교사는 즉각 교단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추행 체육 교사에 대한 중징계가 결정되면 그 제도가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 딸 가진 학부모들이 “이래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겠나” 하고 걱정하는 현실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교단의 성범죄를 엄단하겠다는 당국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는 다행스럽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성범죄 교사에 대한 엄벌 대책을 또 말로만 떠들고 넘어갈까 봐 학부모들은 반신반의하는 마음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사가 자수하고 피해 학생이 선처해 주기로 했다고 엄벌의 원칙이 무너지는 일은 앞으로도 없어야 할 것이다. 교육부도 학교 성범죄 근절을 위해 문제 교사의 연금 삭감 등 여러 장치를 강구하고 있다. 당연한 움직임이지만 처벌 강도를 높여 나가는 한편으로 학내 성추행을 예방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는 작업도 더 미룰 수가 없다. 정부가 올해 처음 만들어 일선 학교에 나눠 주었다는 ‘학교 성교육 표준안’조차 왜곡된 성 인식을 부추기는 내용이 많아 한바탕 논란을 빚은 상황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으로 학교 성범죄를 단속해 나가되 막연한 불신 때문에 교사와 학생이 서로 껄끄러워하는 분위기가 만연하지 않게 해야 한다. 어디까지가 성추행의 처벌 범주에 드는지 애매하니 학생들이 불쾌하지 않도록 수업과 지도활동을 소극적으로 하게 된다는 교육 현장의 푸념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모든 남성 교사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바라보는 감시 풍토를 조장해서는 교육의 질을 확보하기 어렵다. 엄벌보다 더 급한 것은 일이 터지기 전에 막는 것이다. 제대로 된 학교 성교육 자료와 성폭력 예방 지침을 만들고 홍보하는 일도 서둘러야 한다.
  • [사설] ‘전관예우 척결’ 사회적 합의 비웃는 대형 로펌

    대형 로펌들이 전직 고위 공직자들을 영입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아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퇴직한 공직자들에 대한 명단과 활동 내역을 제출하지 않은 이유로 로펌이 징계를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징계를 받은 곳은 태평양, 세종, 화우, 김앤장 등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형 로펌들이다. 이들 로펌은 행정부 차관급 인사, 대사, 국가정보원 고위직, 군 장성 등을 영입했다. 로펌별로 보면 법무법인 태평양이 14명으로 가장 많이 위반했고, 김앤장 7명, 세종 6명, 화우 3명, 율촌 2명 등이다. 로펌들이 영입한 전직 관료들이 출신 부처의 업무 동향을 파악하고 현직 관리들을 대상으로 로비스트 역할을 하는 등 불투명한 수임 활동을 벌인다는 것은 알 만한 이들은 다 안다. 이들의 활동이 떳떳하고 투명했다면 로펌이 이들의 영입을 쉬쉬하며 신고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변협은 2011년 고위 공직자들이 퇴직 후 로펌에 영입돼 정부 부처나 기관의 관련 사건을 수임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변호사법 제89조 6항에 신고 조항을 담았다. 그런데 누구보다 법을 잘 아는 대형 로펌들이 이를 무시하고 퇴직 공직자들을 암암리에 영입해 활용한 것이다. 로펌은 드러내 놓고 반대하지는 않지만 영입한 퇴직 공직자가 얼마의 보수를 받고, 또 무슨 일을 하는가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관피아’ 척결과 어둠의 거래를 막는다는 취지에는 원론적으로 공감하면서도 로펌의 영업비밀, 퇴직 공직자와 사건을 의뢰한 고객에 대한 사생활 보호도 중요하다는 게 이유다. 그렇다 보니 변협과 대형 로펌은 이 조항의 적용을 둘러싸고 물밑 ‘기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변협이 대형 로펌에 징계를 내린 것은 관피아 척결을 위한 의미 있는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대형 로펌에 과태료 부과라는 ‘칼’을 빼드는 시늉만으로는 부족하다. 변협은 이들 로펌에 1000만~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는데 이 정도의 과태료는 퇴직한 고위 관료들이 활동하면서 얻는 수익에 비하면 너무 미미한 징계다. ‘관피아 척결’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대형 로펌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통해 각성을 촉구하고, 차후 퇴직 공직자들의 로펌 영입과 활동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33년 근무하면 ‘폭행·불륜 교원’도 훈장 주는 교육부

    지난해 정부 포상을 받은 퇴직 교원 중 200여명이 각종 비리로 징계나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불륜이나 도박, 여교사 폭행 등을 저질렀던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중징계인 ‘정직’ 전력이 있는 교원도 5명이나 됐다.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1일 교육부에서 받은 ‘2014년 퇴직 교원 정부 포상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포상을 받은 퇴직 교원 9938명 가운데 징계나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사람은 214명으로 100명 중 2명꼴이었다. 경남 지역의 A 교장 등 4명은 불륜을 저질러 징계를 받았다. 울산의 B 교감 등은 도박을 했다가 적발됐다. 강원 지역 C 교감은 다단계판매를 했다가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강원 D 교감은 동료 여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해 견책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었다. 모 대학 E 교수는 음주운전으로 2차례 벌금을 냈다. 음주 추태 행위로 견책을 받은 교감도 있었다. 시험문제를 낼 때 특정 업체의 참고서를 활용하거나 대학 입학 지원 방법을 위반해 징계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회계 처리 부정이나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사문서 위조 등을 저질렀다가 적발된 교원들도 퇴직을 이유로 상을 받았다. 원칙적으로 공무원은 33년 이상 근무하고 퇴직할 경우 옥조·녹조·홍조·황조·청조 훈장 등 정부 포상을 받는다. 재직 중 형사 처벌이나 징계, 불문경고 등을 받은 공무원은 퇴직 포상에서 제외되지만 사면(형사 처벌), 말소(징계·불문경고) 등의 처분을 받으면 포상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징계 등의 전력자 214명은 이 규정을 적용받아 포상을 받았다. 안 의원은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징계나 형사 처벌을 받은 교원들은 사면, 말소 등과 상관없이 정부 포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분식회계’ 대우건설 과징금 20억 중징계

    금융당국은 11일 대우건설이 수천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결론 짓고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부과할 수 있는 최대 과징금이다. 대우건설의 외부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에도 10억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증권선물위원회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대우건설이 국내 10여개 사업장에서 5000억원 규모의 공사 손실 충당금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회계 처리를 할 때 분양률이 미달되는 등 손실이 예상되면 충당금을 쌓고 손실 처리를 해야한다. 대우건설 측은 분양 이전에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항변했으나, 금감원은 손실 인식 조건이 충족된다고 판단했다. 사실상 대우건설 자체 사업임에도 도급계약인 것처럼 형식을 갖춰 수익을 초과 인식하도록 한 점도 문제 삼았다. 대우건설 측은 “건설회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분”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대우건설의 정확한 분식 규모와 징계 수위는 오는 26일 열리는 증선위에서 최종 확정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교내 성폭력 은폐 땐 책임자 파면… 연금 혜택도 박탈

    최근 교사들의 잇단 성폭력 사건과 관련, 앞으로 교내 성폭력 발생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면 파면 조치까지 받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세종시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4대악 근절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성폭력은 피해자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사회적 범죄”라면서 “성폭력 사건을 미온적으로 처리한 학교 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강신명 경찰청장과 법무·국방·행정자치·여성가족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내 성폭력 사건을 고의로 은폐하거나 적극 대응하지 않은 경우 최고 파면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파면되면 퇴직 후 연금 혜택이 없다. 교원 간 성폭력 발생 때도 학생과 동일하게 ‘학교폭력신고센터’(신고전화 117) 등을 활용하도록 했다. 성폭력 교원을 즉시 직위해제함으로써 피해자와 격리하고 관련 징계 절차를 빨리 밟을 수 있게 징계의결 기한을 60일에서 30일로 줄였다. 군인, 교원, 공무원이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벌금형만 선고받아도 임용에서 제한받는다. 성범죄 경력자는 교원자격 취득도 제한된다. 아울러 병영에서 성범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은 군인은 간부 임용 때 결격 사유로 판단하도록 했다. 이날 경찰은 강신명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관을 즉각 파면 또는 해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시행하기로 했다. 물리적인 신체 접촉의 성범죄보다 수위가 낮은 성희롱도 정직 이상 중징계하고, 형사처벌 가능 행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 예컨대 다른 사람이 듣는 곳에서 외모를 평가할 땐 모욕 혐의를, 휴대전화 등으로 음란물을 전송하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심학봉 의원 국회 차원 중징계 불가피

    성폭행 의혹을 사고 있는 심학봉 무소속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국회 차원의 중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역 의원이 전례없는 성추문에 휘말리면서 ‘의원직 제명’ 가능성도 제기된다. 심 의원이 제명될 경우 1979년 박정희 정권을 비판하다 제명된 김영삼(당시 신민당 총재) 전 대통령 이후 36년 만의 첫 사례가 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의 한 새누리당 의원은 5일 “간통죄가 폐지된 상황에서 두 사람이 좋아서 성관계를 한 것은 사생활 영역이니까 뭐라 할 수 없지만,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이 의정 활동을 뒤로한 채 대낮에 술을 먹고 여성을 불러 관계를 가진 것을 국민들이 용인할 수 있겠느냐”며 “충분한 제명 사유가 된다”고 강조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도 “2011년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제명안은 여성 아나운서와 관련한 ‘막말’만으로도 윤리특위를 통과했다”면서 “혐의의 경중을 따져 보면 성추문에 직접 연루된 심 의원의 경우 수위가 높기 때문에 의원직에서 제명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원은 국회법 등에 규정된 품위 유지 의무를 현저하게 위반할 경우 제명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국회 윤리특위는 그동안 여야 의원들의 징계안만 앞다퉈 제출할 뿐, 정작 처벌 과정에서는 동업자 정신을 발휘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거나 폐기 수순을 밟아온 게 사실이다. 강 전 의원 역시 제명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뒤 부결시킨 바 있다. 때문에 윤리특위도 따가운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심 의원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중징계로 명예회복을 벼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뉴스 플러스] 메르스 신고 안 한 대구 공무원 해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걸렸던 대구 남구청 공무원 김모(52)씨에 대해 해임이란 중징계가 내려졌다. 대구시는 3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씨가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복종의무, 품위유지 의무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며 이 같은 중징계를 내렸다. 시민에게 불안감을 준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타격을 입혔다는 것이다. 남구는 시로부터 징계의결서를 받으면 2주 안에 징계할 예정이다. 김씨는 “평소 건강해서 메르스에 걸릴 줄 예상하지 못했고 신고 대상인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지난 5월 27~28일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사실을 보건소 등에 알리지 않고 일상생활과 업무를 계속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 [TV 하이라이트]

    ■어셈블리(KBS2 밤 10시) 제멋대로 반대 발언을 한 상필(정재영)은 국민당으로부터 반대 발언 철회를 요구받는다. 하지만 상필은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결국 국민당 지도부와 백도현(장현성)은 상필의 중징계를 논의한다. 마침내 인경(송윤아)은 중징계에 대해 상필에게 중재안을 제시한다. 그러자 상필은 소신을 꺾을 것인지 지킬 것인지에 대해 고민에 빠지고 만다. ■오늘도 빵쇼!(애니맥스 오후 4시) 오스타와 바게티는 잘못 배달된 이웃의 초대장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아파트 이웃사촌들이 모두 모인 유람선에서 오스타는 윙키에게 대시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설상가상으로 배가 침몰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한편 바게티의 실수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통밀 파이 레시피를 잃어버린 오스타는 레시피를 찾아 고모를 찾아간다. ■순간포착! 위험한 동물들(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9시) 위험한 새가 공포심을 일으키며 호주의 거리를 장악한다. 또 교활한 표범이 나무에서 뛰어내려 먹이를 덮친다. 프로그램은 교활한 동물들이 무질서와 혼란을 일으키며 광적인 행동을 하는 현장을 지켜본다. 힘겨루기를 하는 수컷들과 끈질기게 공격하는 동물, 통제할 수 없는 충돌의 현장과 동물들의 야성적인 순간들을 만나 본다.
  • [단독] 제자 논문 가로채고 배우자 부정 채용…‘교사 양성’ 교원대 교수의 민낯

    국립대학인 한국교원대 교수들의 낯 뜨거운 비리 실태가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제자의 논문을 자기 것으로 발표하고, 배우자를 연구보조원으로 채용해 돈을 타낸 교수 등이 대거 적발됐다. 교사를 양성하는 국가 대표급 대학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실시했던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 종합감사 결과 인사·복무 부문 9건, 예산·회계·연구비 14건, 입시·학사 8건, 시설·기자재 등 모두 34건의 비리 사안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감사에 따르면 교수 A씨 등 4명은 자신이 지도한 제자의 논문을 가로채 제자 이름은 쏙 빼고 혼자 논문을 쓴 것처럼 속이거나, 마치 자신이 주도한 것처럼 제1저자로 학술지에 등재해 중징계를 받았다. A씨는 이것도 모자라 승진을 위한 실적물로 논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수학교육과 교수 B씨 등 22명은 교내 학술연구과제를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고 자신이 지도한 제자의 석사 논문을 요약·정리해 연구 결과물로 제출했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렇게 챙긴 교내 연구비는 1억 2000여만원이었다. 교수 C씨는 본인의 기존 연구 결과물을 세종시교육청과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 과제물로 제출한 후 두 기관에서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 등 모두 5000만원을 받았다가 적발돼 반납 조치를 당했다. 교수 D씨 등 8명은 배우자를 연구보조원으로 참여시켜 인건비와 1100여만원을 받았다. 이는 명백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다. 교수 E씨 등 2명은 자녀와 배우자를 자신이 소속된 학과의 시간강사로 추천한 사실이 적발돼 경고를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막말’ 정청래 구제 나선 새정치연합, 혁신 의지 있나

    새정치민주연합이 ‘막말’ 파문으로 당직이 정지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재심을 결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이 4·29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을 거론하자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말해 징계를 받았다. 새정치연합이 그제 당 혁신안을 의결하는 당무위에서 기습적으로 정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재심 요구안을 의결한 것은 누가 봐도 ‘정청래 살리기’다. 당내에서조차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나선 것도 같은 이유다. 당 혁신의 첫 행보가 친노 인사 구제라면 새정치연합의 혁신은 이미 물 건너간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원래 이날 당무위는 혁신안을 의결하는 자리이지 정 최고위원의 징계안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용득 최고위원이 정 최고위원의 징계가 “과도하다”며 재심사를 요구하면서 갑자기 안건으로 상정됐다. 박범계 의원 등이 나서서 반대했지만 당무위를 통과했다고 한다. 당초 당 윤리심판원에서 지난 5월 정 최고위원에 대해 내린 징계 수위는 ‘당직 자격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였다. 막말 정치로 더이상 멀어지는 민심을 그대로 놔둬서는 안 된다는 위기 의식에서 나온 불가피한 조치였다. 하지만 재심에서 ‘6개월 자격정지’로 대폭 낮춰졌다. 그런데 이제 그 6개월도 길다며 징계 수위를 다시 낮추겠다고 나서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당내에서는 이번 결정 뒤에 문재인 대표의 역할론이 나온다. 이른바 내년 총선, 후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친노 인사인 정 최고위원을 살리는 등 친노 세력의 전력 재정비로 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문 대표는 재·보선 참패 이후 당 대표직을 사퇴하지 않고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해 당내 개혁안을 만들도록 했다. 문 대표는 당시 “기득권을 내려놓고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 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하지 않았던가. 기득권 해소와 계파 척결을 외쳐 놓고도 당 혁신안을 의결하는 날, 슬쩍 친노 인사의 구제안을 끼워 넣은 것을 보니 친노 패권주의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알맹이 빠진 혁신안도 한심한데 게다가 ‘친노 일병 구하기’에 나선 제1야당을 보면 과연 수권 의지가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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