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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혜 “윤석열 질질 끌고 와서야…나경원? ‘남 탓’ 변명 리더십” [이슈픽]

    김은혜 “윤석열 질질 끌고 와서야…나경원? ‘남 탓’ 변명 리더십” [이슈픽]

    “尹 오고 싶게 해야…제3지대 차단되게 혁신”“김웅·이준석과 단일화? 난 될 때까지 한다”나경원 비판…“본인 성찰보다 남 탓, 제도 탓”주호영·나경원 겨냥 “도로한국당 절대 안 돼”광주 간 나경원 출마선언…“5·18 정신 계승”초선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도전장을 낸 김은혜 의원이 20일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문제를 두고 “윤 전 총장이 오고 싶게 해야지, 질질 끌고 와서야 되겠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데려오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날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남 탓, 제도 탓하는 변명의 리더십”이라고 혹평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하면서 “용광로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광주로 내려가 5·18 민주묘지에 참배했다. “동문이라, 같은 아파트 산다고 입당해?”‘尹 인연 언급’ 주호영·나경원 동시 비판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 세미나에서 “제3지대에 대한 상상력이 차단되도록 변화와 혁신으로 당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일부 당권주자들이 과거 인연 등을 고리로 윤 전 총장의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는 가운데 자강의 필요성을 내세운 것이다. 김 의원은 “여기 계신 분들은 당 대표가 동문이어서,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KTX에서 몇 번 만나서 입당하겠다고 한 적 있나”라고도 했다. 다른 당권주자인 5선 주호영 의원이 최근 윤 전 총장과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인연 등을 언급하자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을 차례로 거론하며 “당 밖의 유력 주자들이 당 경선에 참여하도록 문을 활짝 열겠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경선이 중진과 신진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된 데 대해 “초선이 정답이고 다선이 오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초선인 김웅 의원,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단일화를 할 수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당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낡은 정치 문법에 의탁할 생각은 없다”면서 “저는 될 때까지 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행사에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21번이 새겨진 붉은 색 야구 유니폼을 입고 와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어릴 적 꿈이 야구선수였다”면서 “(등번호는) 올해는 기호 2번이지만 내년에는 (대선에서 승리해) 기호 1번이 되자는 각오를 담았다”고 덧붙였다.金, 나경원에 “변명 리더십? 확장 못해”“돌려막기…가슴 뛰면 뒤에서 도와라”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변명의 리더십’으로는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나 전 의원이 서울시장 경선에서 낙마한 지 두 달 만에 전당대회에 나온다며 경선 패배 요인으로 역선택 문제를 지목하고 있는데 대해 “본인 성찰보다는 남 탓, 제도 탓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요구하는 시대상에 부합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변명·실패한 경험으로 대선 정국을 돌파할 수 없다”고 나 전 의원을 공격했다. 또 “변명의 리더십으로는 콘텐츠 혁신이나 인적 자원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로한국당’ 되지 않는다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 전 의원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게 동시에 견제구를 던졌다. 김 의원은 “지금 당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고 대선 주자 지지율이 문제다. 일이 이렇게 된 이유는 당내 대선주자들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신, 즉 과거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가 주자들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 ‘도로한국당’ 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줘야 하기에 당대표 얼굴부터 바꾸는 것이 너무 당연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당이 근본적 변화를 요구받는 상황에서 새판 짜기로 가는 게 옳지,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초선들의 도전은 가슴 뛰는 일’이라고 한 4선 나 전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가슴 뛰는 일이면, 당의 변화를 위해 뒤에서 도와주시는 게 옳다”고 꼬집었다.나경원 “모든 야권주자 분들과 공유”“김종인이 넣은 5·18 정신 계승·발전” 나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모든 후보를 받아들이고 제련해 더 단단한 후보, 튼튼한 후보를 배출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을 용광로 정당으로 만들겠다. 지역, 세대, 계층, 가치의 차이를 극복해 모두 녹여내겠다. 대선 경선 과정을 파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대표가 된다면 야권 주자가 될 수 있는 모든 분과 접촉할 생각”이라면서 “그분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선언 직후 광주를 방문해 “국민의힘의 당 대표자에 가장 중요한 책무는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 승리를 끌어내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나 전 의원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국민의힘이 영남에 강한 기반을 둔 정당이다 보니, 그동안 5·18정신을 인정하는 데에 인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김종인 위원장 시절 국민의힘 강령에 넣은 ‘5·18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제대로 이어가겠다. 5·18 정신을 진정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 더 많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이준석 출마 선언… 3강 구도 속 합종연횡 변수로

    나경원·이준석 출마 선언… 3강 구도 속 합종연횡 변수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6·11 전당대회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같은 날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여론조사상으론 나 전 원내대표와 이 전 최고위원,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3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5인 컷오프’의 벽 앞에서 고민하는 후보들 간의 합종연횡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나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20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당사 강당에서 출마선언합니다. 이제 출마선언문 써야지…”라고 썼다. 입장 표명을 미뤄 오던 나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결심하자 바로 이어서 출마 회견을 열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당대표 경선 주자는 총 10명이 됐다. 일반 여론조사상 판세는 3파전이다. 나 전 원내대표, 이 전 최고위원, 주 전 원내대표는 10~2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초선 김웅 의원이 쫓는 양상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예비경선에서는 나경원 후보와 주호영 후보 그리고 저까지 해서 올라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다만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조사 성격이 강해 섣불리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앞서 주 전 원내대표도 “응답률이 4% 수준에 (지지하는) ‘후보없음’이 42%에 달하는 신뢰하기 좋지 않은 조사”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당원 50%와 함께 여론조사가 50% 반영된다. 중진 의원 등이 지역 조직력을 바탕으로 당심에서 우세를 보이더라도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진다면 컷오프 통과도 장담하기 힘든 것이다. 초선·청년 그룹뿐 아니라 중진 그룹에서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김은혜 의원 등 초선·청년 사이에선 막판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후보등록일인 오는 22일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리는 ‘신인 출마자 합동토론회’에서 후보들 사이 ‘간 보기’가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진들은 대다수 완주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당 내부에선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영남권에 밀집된 중진 간 단일화가 이뤄지면 경선 판도 자체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중진 후보 중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을 제외하고 주호영(대구 수성갑)·조경태(부산 사하을)·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 등이 모두 영남 주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코로나 미국, 유럽서 잠잠…아시아서 폭발적 확산

    코로나 미국, 유럽서 잠잠…아시아서 폭발적 확산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는 반면 그동안 방역 모범국을 자신했던 타이완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사재기와 같은 혼란상황없이 철저한 방역정책을 펼쳤던 타이완은 18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335명이라고 밝혔다. 타이완의 총 코로나 사망자 숫자는 14명으로 지금까지 학교, 직장, 식당 등을 정상운영했지만, 줄어드는 병상때문에 봉쇄 조치를 검토 중이다. 세계적으로 330만명이 코로나로 사망했으나 몇달간 확진자가 없던 타이완에서 지난 주부터 환자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극장, 도서관, 레크레이션 센터 등이 폐쇄됐고, 공립학교도 이달 말까지 문을 닫는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서는 몇달간 볼 수 없었던 바이러스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는 코로나 발생의 진앙으로 5월 들어 1000만명의 세계 코로나 확진자의 60% 이상이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싱가포르대의 감염병 전문가인 데일 피셔는 1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통해 “코로나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경은 결국 무너질 것”이라며 “확산세에 비추어 국경이 무너지는 것은 통계적으로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피셔는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에 이르는 것만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끝낼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백신을 통해서만 코로나는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이 되고 결국 계절 질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문제는 백신이 미국, 유럽 등과 같이 부유한 나라에만 있고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처럼 가난한 나라에는 부족하다는데 있다. 인구는 밀집하고, 보건은 취약한데 수백만명이 미접종 상태로 남아있으면 변이 바이러스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해 팬데믹이 연장될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도, 네팔, 스리랑카, 몰디브 등에서 빠르게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제 적십자사의 아브히세크 리말은 “모든 사람이 안전할 때까지 세상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모두 깨달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미국의 상황이 좋아보이지만 만약 변종 바이러스가 변이를 하면, 미국에도 바이러스가 이를 것이고 이것이 팬데믹의 순환”이라며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주장했다. 후진국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같은 중진국도 한자리 숫자의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4차 대유행을 겪고 있는 일본조차 경제 수준이 비슷한 다른 나라의 접종률에 미치지 못한다. 일본 인구의 3%가 못 되는 126만 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이는 백신 예약 시스템의 비효율성과 관리 부재 탓이다. 원래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던 세계 경제 포럼을 8월에 개최 예정이던 싱가포르도 치솟는 확진자 숫자때문에 행사를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의 확진자 증가는 ‘코로나 지옥’ 인도에서 온 장기 거주자들 때문이다. 지난 16일 싱가포르는 거의 일년 만에 처음으로 봉쇄 조치를 내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은혜 “나경원 출마설? 인재풀 고갈…안타까운 일”

    김은혜 “나경원 출마설? 인재풀 고갈…안타까운 일”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는 취지당의 변화 위해 뒤에서 도와줘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 “중진 그룹 인재 풀이 고갈됐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초선인 김 의원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그 자체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당이 근본적 변화를 요구받는 상황에서 새판 짜기로 가는 게 옳지,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초선들의 도전은 가슴 뛰는 일’이라고 한 나 전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가슴 뛰는 일이면, 당의 변화를 위해 뒤에서 도와주시는 게 옳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5선 주호영 의원을 향해서는 “경험을 강조하는 분이 위기 타개책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내놓으면 안 된다. 당이 환골탈태하는 방법을 오로지 윤석열로 갈음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윤석열 마케팅)은 실패하고 낡은 경험”이라며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해서는 새로운 얼굴과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그 첫걸음은 파격적 리더십 교체”라며 “초선의 도전을 철모르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치부한다면, 그 또한 낡은 정치 문화”라고 주장했다. 세대 간 신구대결의 성격이 부각되는 당권레이스에 대해서는 “윤여정 선생은 연기를 잘해서 오스카상을 받았고, BTS는 나이는 어리지만 음악적 역량이 뛰어나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나이로 뭐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준석 지지율 깜짝 1위… 국민의힘 ‘YB 당대표’ 현실 되나

    이준석 지지율 깜짝 1위… 국민의힘 ‘YB 당대표’ 현실 되나

    신구(新舊) 대결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초선·청년(YB) 바람’이 심상치 않다. 공식 출마 선언 전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중진들을 제치고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YB그룹 합산 지지율은 30%를 넘었다. YB 간 후보 단일화 시 제1야당 지도부의 세대교체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당심 부분에서 중진 그룹의 탄탄한 조직력을 넘기 힘들 것이란 시각도 만만찮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전 최고위원이 20.4%로 15.5%를 얻은 나 전 원내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 12.2%, 초선 김웅 의원 8.4% 순이었다. 지난 14일 출마를 선언한 초선 김은혜 의원은 3.5%였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기 전 초선·청년 그룹의 도전은 당내 쇄신 의지를 강조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처럼 여겨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초선 대표론’을 띄웠지만 당내에선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김웅 의원에게서 시작된 초선 바람이 이 전 최고위원의 가세로 더욱 거세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상황이다. 당내에선 초선·청년 후보들이 각자도생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뒤 막판 단일화를 이뤄 내면 실제 당권 획득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은 이미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김은혜 의원과 출마를 고심 중인 초선 윤희숙 의원까지 합세하면 상승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당내 선거에서 ‘중진의 벽’을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상당하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탓에 조직력이 당심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는 모바일, ARS 투표가 100%”라면서 “체육관 선거가 아니라서 신예들이 당원들과 스킨십을 늘릴 기회가 한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력 주자로 거론됐던 나 전 원내대표는 결단을 미루고 있다. 그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당대회에 나갈지, 다른 역할을 할지 아직 좀더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부처님오신날 이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전 원내대표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전당대회 구도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나 전 원내대표를 겨냥해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면서 “출마설은 좀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민의힘 ‘YB세대교체’ 현실화? 나경원은 “고민 더 필요”

    국민의힘 ‘YB세대교체’ 현실화? 나경원은 “고민 더 필요”

    신구(新舊) 대결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초선·청년(YB) 바람’이 심상치 않다. 공식 출마 선언 전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중진들을 제치고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YB그룹 합산 지지율은 30%를 넘었다. YB간 후보 단일화 시 제1야당 지도부의 세대 교체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당심 부분에서 중진 그룹의 탄탄한 조직력을 넘기 힘들 것이란 시각도 만만찮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전 최고위원은 20.4%로 15.5%를 얻은 나 전 원내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 12.2%, 초선 김웅 의원 8.4% 순이었다. 지난 14일 출마를 선언한 초선 김은혜 의원은 3.5%였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기 전 초선·청년 그룹의 도전은 당내 쇄신 의지를 강조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처럼 여겨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초선 대표론’을 띄웠지만 당내에선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김웅 의원에서 시작된 초선 바람이 이 전 최고위원의 가세로 더욱 거세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상황이다. 당내에선 초선·청년 후보들이 각자도생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뒤 막판 단일화를 이뤄내면 실제 당권 획득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은 이미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다 김은혜 의원과 출마를 고심 중인 초선 윤희숙 의원까지 합세하면 상승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당내 선거에서 ‘중진의 벽’을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상당하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탓에 조직력이 당심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는 모바일, ARS 투표가 100%”라면서 “체육관 선거가 아니라서 신예들이 당원들과 스킨십을 늘릴 기회가 한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력 주자로 거론됐던 나 전 원내대표는 결단을 미루고 있다. 그는 17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전당대회에 나갈지, 다른 역할을 할지 아직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석가탄신일 이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전 원내대표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전당대회 구도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나 전 원내대표를 겨냥해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면서 “출마설은 좀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민의힘 여성 초선들, 판 흔드는 당권 레이스

    국민의힘 여성 초선들, 판 흔드는 당권 레이스

    신구(新舊)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여성 초선들의 당권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50대 남성 중심의 정치권, 특히 보수 정당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으로 향후 여의도 정치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주목된다. ●김은혜, 靑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 16일 현재 여성 초선 중 당대표 경선에는 김은혜 의원이, 최고위원 경선에는 배현진 의원이 공식 출마를 각각 선언한 상태다. 지난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영남은 죄가 없다. 도로 한국당이 문제”라면서 “국회의원 당선 횟수나 연령과 마찬가지로, 출신 지역은 전혀 쟁점이 될 수 없는 부차적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비영남권 후보들이 전략적으로 띄운 ‘도로영남당’ 논란은 당 개혁의 핵심이 아니라며 일침을 놓은 것이다. ●배현진은 최고위원 경선 도전 나서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을 ‘맛이 간 사람들’이라고 표현한 박성제 MBC 사장에 대해 “사장 실수로 ‘MBC 맛 간 지 오래’라는 회사에 모욕이 될 말들만 잔뜩 초래했다”고 비판했다.●‘부동산 비판’ 윤희숙도 출마 저울질 부동산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이름을 알린 초선 윤희숙 의원도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논란 끝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여성할당제 취지를 모욕했다”면서 “능력과 자질이 모자라도 여자라 상관없다는 게 문재인식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최근 여권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재산비례 벌금제, 청년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 등을 놓고 ‘포퓰리즘 논쟁’을 벌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초선 황보승희, 조수진, 허은아 의원도 거론된다.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는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의 대결이었다. 2017년에는 홍준표·원유철·신상진 후보가 붙는 등 당권 경쟁은 대체로 50대 이상의 남성 중진 의원들의 영역이었다. 그럼에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성 초선들의 부상이 두드러진 것은 21대 국회 활동 전반에서 이들의 존재감이 컸다는 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총선 참패로 다선 여성 의원들이 등원에 실패하며 오히려 초선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50대 남성 중진’ 영역에 도전한 野여성 초선들

    ‘50대 남성 중진’ 영역에 도전한 野여성 초선들

    신구(新舊)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여성 초선들의 당권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50대 남성 중심의 정치권, 특히 보수 정당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으로 향후 여의도 정치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주목된다. 16일 현재 여성 초선 중 당대표 경선에는 김은혜 의원이, 최고위원 경선에는 배현진 의원이 공식 출마를 각각 선언한 상태다. 지난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영남은 죄가 없다. 도로 한국당이 문제”라면서 “국회의원 당선 횟수나 연령과 마찬가지로, 출신 지역은 전혀 쟁점이 될 수 없는 부차적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비영남권 후보들이 전략적으로 띄운 ‘도로영남당’ 논란은 당 개혁의 핵심이 아니라며 일침을 놓은 것이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을 ‘맛이 간 사람들’이라고 표현한 박성제 MBC 사장에 대해 “사장 실수로 ‘MBC 맛 간 지 오래‘라는 회사에 모욕이 될 말들만 잔뜩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이름을 알린 초선 윤희숙 의원도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논란 끝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여성할당제 취지를 모욕했다”면서 “능력과 자질이 모자라도 여자라 상관없다는 게 문재인식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최근 여권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재산비례 벌금제, 청년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 등을 놓고 ‘포퓰리즘 논쟁’을 벌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초선 황보승희, 조수진, 허은아 의원도 거론된다.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는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의 대결이었다. 2017년에는 홍준표·원유철·신상진 후보가 붙는 등 당권 경쟁은 대체로 50대 이상의 남성 중진 의원들의 영역이었다. 그럼에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성 초선들의 부상이 두드러진 것은 21대 국회 활동 전반에서 이들의 존재감이 컸다는 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총선 참패로 다선 여성 의원들이 등원에 실패하며 오히려 초선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신상진 전 의원 국민의 힘 당대표 출사표

    신상진 전 의원 국민의 힘 당대표 출사표

    신상진 국민의힘(성남 중원) 전 의원이 “당을 통합의 용광로로 만들겠다”며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 전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덕성과 진정성을 갖추고 대선에서 커다란 방패와 창 역할을 자신있게 온몸을 던져해 낼 수 있다”며 “내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 준비된 당대표 후보”라고 주장했다. 의사 출신인 신 전 의원은 17~20대까지 성남 중원에서 4선을 한 원외 중진이다. 신 전 의원은 “국민의 명령은 무능한 좌파정권을 대선에서 교체해 달라는 것”이라며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사람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사심없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전의원은 “혁신과 통합을 외치면서 우리끼리의 분열은 과연 무엇인가, 유력 정치세력들을 등에 업고 대선경쟁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다는 국민들의 실망과 비판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인가”라며 “중진과 초선이 서로 깎아내리고 영남과 수도권이 서로 손가락질하는 모습 속에서 내년 대선 패배의 망령이 살아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1년의 짧은 당대표 여정을 단단한 국민의힘으로 국민이 신뢰하고 아끼는 정당으로, 이기는 정당으로 반드시 바꾸어 놓겠다”며 “국민의힘을 통합의 용광로로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야권 대선 후보군의 통합 원탁 테이블을 즉시 마련하겠다”며 “자유민주 세력의 사회적 연계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복당 선언’ 홍준표, 국민의힘 돌아올 수 있을까

    ‘복당 선언’ 홍준표, 국민의힘 돌아올 수 있을까

    홍준표의 공식 복당 선언에 당내 의견 분분“홍 의원 입당은 동반 몰살의 길” 센 비판도중진의원들 중심으로는 대통합 필요성 제기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두고 국민의힘이 연일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의 공식 복당 선언과 함께 당내 의원들 사이 의견도 극명하게 엇갈리는 탓이다. 당내에선 ‘복당 갈등’이 표면화되는 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초선 등 당내 반대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쏟아지는 데에 홍 의원이 정면으로 맞서며 SNS에서 연일 설전이 벌어지고 있어 갈등은 식지 않고 있다. 복당 두고 연일 설전…홍준표 “일부 계파의 흠집 내기” 반박 14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의원님, 왜 윤석열은 되고 홍준표는 안 된다고 하는지 정녕 모르시겠느냐”면서 “윤석열 입당은 동반 상승의 길이지만 홍준표 입당은 동반 몰살의 길”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홍 의원은 “우리 당 출신 두 대통령을 정치 수사로 구속한 사람에게도 입당을 애걸하고, 다른 당 대표인 안철수에게도 합당을 추진하는 마당에 같은 당 식구였던 막장 공천의 희생자 복당을 막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복당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 하 의원의 ‘반박’에 홍 의원도 또다시 “음모와 모략으로 하는 정치는 일시 국민을 속일 수 있을지 모르나 종국에 가서는 자신의 인격 파멸을 부르고 정계 퇴출이 된다”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상대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하 의원과 김웅 의원 등을 겨냥한 글이었다. 이날 대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도 홍 의원은 “복당 문제를 논쟁거리로 삼는 건 국민의힘 일부 계파의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과거퇴행적 이미지…쇄신 우려” vs. “대통합 필요” 당내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에는 공통적으로 쇄신에 대한 우려가 담겨 있다.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어렵게 중도화의 길로 국민들에게 지지와 호감을 쌓아가고 있는 당이 홍 의원님의 복당으로 과거퇴행적인 이미지와 막말과 강경 기조로 회귀하게 된다면 그간 의원님이 그토록 사랑하는 당이 실패하게 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 초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밖에서도 (홍 의원의) 공격적 언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당으로 들어오셨을 때도 그런 언행을 계속한다면 대선 국면에서도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들어오더라도 시기적으로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 중심으로는 복당 찬성론이 우세하다. 대선 국면까지 고려했을 때 대통합이 필요한 데다 홍 의원의 복당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취지다. 한 중진의원은 “김태호·권성동 의원도 복당한 마당에 홍 의원만 받지 않는 것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홍 의원을 받는 것이 본인의 자리를 위험하게 만들까봐 걱정되는 사람들이 있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당권 주자들도 찬반 엇갈려 김웅은 “사과하시면 들어올 수 있다”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홍 의원 복당에 대한 입장은 당권 주자들에게도 중요한 질문이 됐다. 대부분의 주자들은 홍 의원의 복당 자체에 반기를 들지는 않고 있다. 당심이 중요한 전당대회에서 영남권과 보수 표심을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홍 의원의 복당을 막는 것이 ‘당심 잡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리란 우려 때문이란 분석이다. 다만, 초선으로서 당권 도전에 나선 김웅 의원 정도만이 복당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예전과 같은 말들(막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고 상처받은 분한테 쿨하게 사과하시면 언제든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내년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당분간 홍 의원의 복당을 둔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이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도 고려될 수밖에 없다. 공은 일단 새 지도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홍 의원이) 혁신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것과 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서 “우리가 영남 정당으로 계속 남을지, 혹은 전국 정당으로 갈 것인지도 함께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주호영 “윤여정도 70세에 수상” vs 이준석 “5선까지 뭐했나”

    주호영 “윤여정도 70세에 수상” vs 이준석 “5선까지 뭐했나”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원외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차기 당 대표의 자질을 놓고 장외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주호영 의원은 14일 MBC라디오에서 초선 의원들의 당권 도전을 ‘소장파 바람’으로 보는 일부 시각과 관련해 “당원들의 뜻은 그것과 거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바람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당 대표 경선이 신구 대결구도로 간다는 분석에 대해 “윤여정 선생도 연세가 70이 넘었어도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으셨다”면서 “나이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숲에 작은 나무도 있어야 하지만, 거목·노목도 있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노장청이 어우러져 장점을 발휘할 때 당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BBS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무슨 경험과 경륜이 부족하다는 것인지 특정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 않아도 될 경험이라면 안 하는 게 오히려 낫다”고 받아쳤다. 또 자신이 국민의힘 당권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든 것을 두고 일부 중진이 ‘인지도에 따른 인기일 뿐’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자기 발등찍기”라고 맞섰다. 특히 그는 “4선, 5선 해오신 분들이 국민에게 기억할 만한 인상적인 활동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인지도 주장을 맞받아치며 “그런 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주 의원 등 영남 중진에 대해 ‘팔공산만 다니던 분들’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후배들을 비하하는 표현을 해서 제가 더 세게 반격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팔공산’ 발언은 주 의원이 지난 11일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된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 등의 ‘경륜 부족’을 강조하자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웅 “당 대표되면 험지 출마”… 주호영 “안정적 대선 지원”

    김웅 “당 대표되면 험지 출마”… 주호영 “안정적 대선 지원”

    국민의힘 ‘초선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김웅 (왼쪽)의원이 13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례적으로 ‘노동·환경·복지’를 당의 지향점으로 내세웠다. 유력 주자인 주호영(오른쪽)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에서 ‘안정적 대선 지원’을 강조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제외한 주요 후보들이 모두 출마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김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면서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이 당을 이끄는 게 시대에 맞다”며 초선 중 처음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최근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벌어진 ‘뒷산·팔공산 논쟁’을 의식한 듯 당선을 전제로 총선 ‘험지 출마’도 공약했다. 김 의원은 야권 텃밭인 서울 송파갑 출신이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가야 할 방향은 노동과 환경, 복지”라면서 대표에 당선되면 첫 현장 일정으로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대표적 진보 이슈인 노동·환경·복지를 내세워 ‘개혁 보수’의 색깔을 분명히 한 것이다. 중진그룹 유력 주자인 주 전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 자유와 번영’, ‘범야권 통합’ 등 전통적 보수 의제를 던진 것과 상반된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마포포럼에선 “공정하고 안정적인 대선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분들과 차이”라고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또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 통합을 강조하며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사실상 1주일 안에 끝낼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표가 되면 빠른 시일 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표 경선은 이날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다 초선 김은혜, 윤희숙 의원 등 출마를 검토 중인 의원들까지 고려하면 후보가 10명이 넘는다. 일반 여론조사 1위인 나 전 원내대표는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최고위원 경쟁은 썰렁한 상태다. 이날 초선 배현진 의원이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원외에서는 앞서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 등 2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중에는 박수영·이용·조수진·허은아·황보승희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이는 대표 경선에서 초선·청년 그룹이 약진하며 최고위원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이 떨어진 탓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 후보가 난립하면서 오는 22일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 등을 거쳐 일부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노동·환경·복지’ 내건 野 대표 후보, 당 정체성 논란 일까?

    ‘노동·환경·복지’ 내건 野 대표 후보, 당 정체성 논란 일까?

    국민의힘 ‘초선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김웅 의원이 13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례적으로 ‘노동·환경·복지’를 당의 지향점으로 내세웠다. 유력 주자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에서 ‘안정적 대선 지원’을 강조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제외한 주요 후보들이 모두 출마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김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면서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이 당을 이끄는 게 시대에 맞다”며 초선 중 처음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최근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벌어진 ‘뒷산·팔공산 논쟁’을 의식한 듯 당선을 전제로 총선 ‘험지 출마’도 공약했다. 김 의원은 야권 텃밭인 서울 송파갑 출신이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가야 할 방향은 노동과 환경, 복지”라면서 대표에 당선되면 첫 현장 일정으로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대표적 진보 이슈인 노동·환경·복지를 내세워 ‘개혁 보수’의 색깔을 분명히 한 것이다. 중진그룹 유력 주자인 주 전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 자유와 번영’, ‘범야권 통합’ 등 전통적 보수 의제를 던진 것과 상반된다. 이에 당권 경쟁 과정에서 보수 정당 정체성에 관한 논쟁이 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마포포럼에선 “공정하고 안정적인 대선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분들과 차이”라고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또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 통합을 강조하며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사실상 1주일 안에 끝낼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표가 되면 빠른 시일 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표 경선은 이날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다 초선 김은혜, 윤희숙 의원 등 출마를 검토 중인 의원들까지 고려하면 후보가 10명이 넘는다. 일반 여론조사 1위인 나 전 원내대표는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최고위원 경쟁은 썰렁한 상태다. 이날 초선 배현진 의원이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원외에서는 앞서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 등 2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중에는 박수영·이용·조수진·허은아·황보승희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이는 대표 경선에서 초선·청년 그룹이 약진하며 최고위원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이 떨어진 탓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 후보가 난립하면서 오는 22일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 등을 거쳐 일부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웅 “당대표 되면 현충원 빼고 이스타항공 노조부터 찾을 것”

    김웅 “당대표 되면 현충원 빼고 이스타항공 노조부터 찾을 것”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웅 의원이 13일 당 대표에 당선되면 노동과 환경, 복지 현안에 주력하겠다며 그러한 기조에서 첫 일정으로 이스타항공 노조부터 찾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우리 당이 보여줬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은 노동과 환경,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 노조원 방문이 (현충원 참배를 빼고) 당 대표가 첫 번째로 보여줘야 할 행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555억원대 배임·횡령’ 혐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을 의식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다. 김 의원은 당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를 ‘변화’로 꼽았다. 그간 톱다운으로 이뤄졌던 당론 형성의 방식을 탈피하고, 지금까지 내세우지 못했던 공약 위주로 내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화 콜 기다리면서 삼각김밥 먹고 있는 대리기사들, 그들 옆으로 (국민의힘이)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각을 세우는 것도 구태와 맞서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홍 의원의) 막말이나 약한 사람들을 멸시하는 느낌을 주는 발언들이 진짜 어려운 사람들에게 국민의 힘은 내 삶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짚으며 이러한 인식을 각인시킨 게 국민의당의 가장 약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 여부에 대해선 “본인이 예전에 소외된 계층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 쿨하게 사과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단일화를 모색할 방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준석 최고나 저나 자기희생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진 않는다”면서도 초선 대 중진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된 시점에서는 “단일화보다 자기 목소리를 충분히 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후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국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들어올 거라고 본다”며 “지지층이 별로 없는 제3지대에 있는 것보다 (윤 전 총장을) 확실하게 지지하고 있는 계층이 존재하는 국민의힘에 들어오는 게 순리”라고 낙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與 81명 ‘더민초의 난’…宋의 짐일까 힘 될까

    與 81명 ‘더민초의 난’…宋의 짐일까 힘 될까

    與 초선들 “장관 후보자 최소 1명 낙마”당청 관계·야당 반발 이어 부담 늘어나 “초선 총대 메줘서 宋 힘 받아” 분석도국민 57.5% “논란 후보자 임명 안 돼”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의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수순에 집단 반발하고 나서면서 송영길 대표의 고민이 깊어졌다. 그동안 중진 이상민 의원 등이 개인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힌 적은 있었지만 소속 의원 174명 중 81명에 달하는 특정 집단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청문 정국이 송 대표의 첫 리더십 시험대가 되고 있다. 12일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가 공개적으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중 1명 이상의 낙마를 요구하면서 당청 관계도 위기를 맞았다. 전날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 이어 초선들이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지도부의 부담감도 더욱 커졌다. 청와대, 야당, 내부 반발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더욱 늘어났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기본적으로 당이 정국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사 문제는 대통령의 권한을 존중해야 하는 만큼 각을 세우지 않고 물밑에서 조율하길 원한다. 이 때문에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지도부 간담회에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4일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최종 판단을) 그 전에 할지, 그때 할지, 어떤 내용을 할지는 그야말로 임면권자의 의지”라고 했다. 초선이 총대를 메준 만큼 낙마 의견이 힘을 받게 됐다는 시각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지난주에 비공식적으로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 국민들 잣대가 더 냉정하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했고, 이번에 공식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초선이 공식 건의하면서 송 대표의 어깨가 오히려 가벼워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여당 초선들이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청와대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임·박·노 후보자 임명 여부를 둘러싼 당청 간 난기류가 짙어진다면 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 운영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이 거듭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하는 가운데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 임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과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티아이가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논란이 되는 장관 후보자들을 대통령이 임명해야 하는가’라고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57.5%로 나타났다. 이민영·신형철·임일영 기자 min@seoul.co.kr
  • 개혁이냐 안정감이냐… 국민의힘 ‘新舊 전대’

    개혁이냐 안정감이냐… 국민의힘 ‘新舊 전대’

    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구도가 ‘신구(新舊) 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당권에 도전한 중진(OB) 그룹과 초선·청년(YB) 그룹은 ‘영남당 논란’,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등을 두고 뚜렷한 인식차를 보이며 격한 설전까지 벌이고 있다. 특히 일반 여론조사에서 YB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YB후보 간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실제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15.9%로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3.1%로 2위를 기록했다. 단숨에 ‘양강’으로 떠오른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OB들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한 상황에서 ‘젊은 보수’의 지지가 몰렸다는 시각과, 인지도 조사일 뿐 당심과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그럼에도 과거 OB들의 몫으로 여겨졌던 대표 경선에 YB들이 쇄신을 앞세워 도전해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더구나 향후 경선 과정에서 YB 간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위력이 더 커질 수도 있다. 13일 공식 출마가 예정된 초선 김웅 의원은 “필요하다면 단일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 전 최고위원도 가능성을 열어 놨다. 초선 김은혜, 윤희숙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시절 쇄신파로 주목받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멤버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병국 전 의원도 12일 당내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YB에 힘을 실었다. 정 전 의원은 “당을 패배의 늪으로 빠지게 했던 원인 제공자들이 나온다고 판단하면 치열한 논의를 해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대선을 지휘할 당 지도부는 중진들이 맡아야 한다는 현실론도 당내에선 여전히 강하다. 결국 YB의 개혁 의지와 OB의 안정적 지도력 사이에서 당원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가 변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는 옆동네 가서 지지율을 묻는 꼴이라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주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것을 두고 “대선 캠프를 경험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 봤다”면서 “(주 전 원내대표는) ‘가진 게 원내 경험밖에 없나. 비전은 없나’ 하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청와대와 선 긋고 나선 초재선…고민 깊어진 송영길

    청와대와 선 긋고 나선 초재선…고민 깊어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의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수순에 집단 반발하고 나서면서 송영길 대표의 고민이 깊어졌다. 그동안 중진 이상민 의원 등이 개인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힌 적은 있었지만 소속 의원 174명 중 81명에 달하는 특정 집단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청문 정국이 송 대표의 첫 리더십 시험대가 되고 있다.  12일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가 공개적으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중 1명 이상의 낙마를 요구하면서 당청 관계도 위기를 맞았다. 전날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 이어 초선들이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지도부의 부담감도 더욱 커졌다. 청와대, 야당, 내부 반발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더욱 늘어났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기본적으로 당이 정국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사 문제는 대통령의 권한을 존중해야 하는 만큼 각을 세우지 않고 물밑에서 조율하길 원한다. 이 때문에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지도부 간담회에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4일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최종 판단을) 그 전에 할지, 그때 할지, 어떤 내용을 할지는 그야말로 임면권자의 의지”라고 했다.  초선이 총대를 메준 만큼 낙마 의견이 힘을 받게 됐다는 시각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지난주에 비공식적으로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 국민들 잣대가 더 냉정하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했고, 이번에 공식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초선이 공식 건의하면서 송 대표의 어깨가 오히려 가벼워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여당 초선들이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청와대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임·박·노 후보자 임명 여부를 둘러싼 당청 간 난기류가 짙어진다면 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 운영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이 거듭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하는 가운데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 임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과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티아이가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논란이 되는 장관 후보자들을 대통령이 임명해야 하는가’라고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57.5%로 나타났다.  이민영·신형철·임일영 기자 min@seoul.co.kr
  • 野 전당대회 지지율 ‘이준석 2위’에 “옆동네서 지지율 묻는 꼴”

    野 전당대회 지지율 ‘이준석 2위’에 “옆동네서 지지율 묻는 꼴”

    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구도가 ‘신구(新舊) 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당권에 도전한 중진(OB) 그룹과 초선·청년(YB) 그룹은 ‘영남당 논란’,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등을 두고 뚜렷한 인식차를 보이며 격한 설전까지 벌이고 있다. 특히 일반 여론조사에서 YB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YB후보 간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실제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15.9%로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3.1%로 2위를 기록했다. 단숨에 ‘양강’으로 떠오른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OB들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한 상황에서 ‘젊은 보수’의 지지가 몰렸다는 시각과, 인지도 조사일 뿐 당심과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그럼에도 과거 OB들의 몫으로 여겨졌던 대표 경선에 YB들이 쇄신을 앞세워 도전해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더구나 향후 경선 과정에서 YB 간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위력이 더 커질 수도 있다. 13일 공식 출마가 예정된 초선 김웅 의원은 “필요하다면 단일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 전 최고위원도 가능성을 열어 놨다. 초선 김은혜, 윤희숙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시절 쇄신파로 주목받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멤버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병국 전 의원도 12일 당내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YB에 힘을 실었다. 정 전 의원은 “당을 패배의 늪으로 빠지게 했던 원인 제공자들이 나온다고 판단하면 치열한 논의를 해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대선을 지휘할 당 지도부는 중진들이 맡아야 한다는 현실론도 당내에선 여전히 강하다. 결국 YB의 개혁 의지와 OB의 안정적 지도력 사이에서 당원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가 변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는 옆동네 가서 지지율을 묻는 꼴이라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주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것을 두고 “대선 캠프를 경험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 봤다”면서 “(주 전 원내대표는) ‘가진 게 원내 경험밖에 없나. 비전은 없나’ 하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영나 등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선정

    김영나 등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선정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윤열수)는 제24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에 김영나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원로 부문), 김종헌 배재학당역사·배재대학교박물관장,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이상 중진 부문), 김승태 덕포진교육박물관 학예실장(젊은 부문),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특별공로상) 등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영나 전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발전과 우리 문화 홍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헌 관장은 청소년 교육에, 이용미 관장은 지역작가와 청년작가 발굴에 힘썼다. 김승태 실장은 교육전문박물관 위상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우량 군수는 ‘1도 1뮤지엄’ 사업으로 도서 군민의 문화 소외 극복에 앞장서 왔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자기 정치하면 당 대표 될 수 없어… 실용 정당 만들겠다”

    “자기 정치하면 당 대표 될 수 없어… 실용 정당 만들겠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4선 홍문표 의원은 ‘중진이 이끄는 실용적인 개혁’을 전면에 내세웠다. 홍 의원은 “야당 대표로서 내년 대선을 정권 교체로 이끌어야 하는 중요 과제를 앞두고, 관록 있는 관리형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9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을 팔아 자기 정치를 하는 정치인은 절대 당 대표가 될 수 없다”면서 “내 이익은 내려놓고 당을 추슬러 정권을 찾아오기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록 있는 관리형 당 대표 역할 할 것”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주호영·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당 대표에 출마할 때가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하는 시기”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홍 의원은 “나 전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빠루’(쇠지렛대)를 들던 강경 보수 이미지가 남아 중도층을 포섭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가 많고, 주 전 원내대표는 대여 투쟁에서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내주는 등 야당 대표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고 지적했다. 초선의 당권 도전에는 우려를 표했다. 홍 의원은 “젊음만으로 개혁을 상징한다는 것은 선언일 뿐, 내용이 없다면 (유권자들은) 실망하기 마련”이라면서 “10개월짜리 당 대표를 당내 사정을 잘 모르는 초선이 맡는 것도 우려된다”고 했다. ●“홍준표 복당 찬성… 윤석열, 쇄신 후 입당할 듯” 내년 대선 준비에 대해서는 자강론을 내세웠다. 특히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는 “지금 들어오면 우리 당도 풍비박산 날 우려가 있지만 당 조직을 정비하고 정책을 통해 쇄신한 뒤에는 윤 전 총장이 스스로 걸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는 찬성하며 “설령 감정이 좋지 않더라도 정권을 잡으려면 한 식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일찌감치 청년청 신설을 내세웠다. 그는 “청년청 설치로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청년들의 주거 문제부터 결혼·출산 문제까지 두루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최근 홍 의원은 TBS 라디오 진행자인 김어준씨를 향해 “잘나갈 때 그만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는 “욕설 섞인 문자와 전화를 너무 많이 받아 ‘문재인 정부의 현실이 이렇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해야 할 말이 있다면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신념은 변함이 없고 이제까지 그렇게 정치를 해 왔다”면서 “당 대표가 된다면 행동으로 실천하는 실용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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