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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야스쿠니 공물 봉납한 기시다 총리…역대 최저 지지율 29%

    또 야스쿠니 공물 봉납한 기시다 총리…역대 최저 지지율 29%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야스쿠니신사의 추계예대제(제사)를 맞아 기시다 총리뿐만 아니라 각료들의 공물 봉납 및 참배가 이어지는 등 일본 주요 인물의 역사에 대한 반성 없는 태도가 반복됐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그는 2021년 10월 총리 취임 이후 춘계·추계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하고 있다. 역대 일본 총리들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반발을 고려해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 봉납으로 대신하고 있다. 일본 각료 및 정치인들의 야스쿠니신사 직접 참배도 이어졌다. 전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에 이어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직접 참배했고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상원) 의장은 공물을 봉납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18일 집단 참배할 예정이다. 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은 참배 후 기자들이 한국과 중국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 묻자 “내 행동이 외교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에 대해 “개인 자격으로 봉납한 것으로 정부 견해를 말할 사항이 아니다”라면서도 “어느 나라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위해 존숭(높이 받들어 숭배하는 것)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앞으로도 이웃 나라인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기시다 총리가 한국 등에서는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으로 비판받는 한편 자국에서는 총리가 고물가 현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 네티즌들에 의해 ‘증세 안경’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저출산, 방위비 증액 등 각종 정책을 증세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안경을 착용한 그의 모습을 비꼰 별명이다. 실제로 일본 주요 언론들이 발표한 이달 기시다 내각 여론조사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2021년 10월 출범 이래 역대 최저 지지율을 보였다. 아사히신문 29%, 요미우리신문 34%, 마이니치신문 25%, 교도통신 32.3%, 지지통신 26.3% 등 숫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각 사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같았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달 13일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 및 자민당 간부 인사 단행과 이달 13일 고액 헌금 등으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에 대한 해산 명령을 법원에 청구하기까지 했지만 일본 국민의 마음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가장 크게 피부로 와닿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14~15일 응답자 1064명)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달 안에 발표할 새로운 경제 대책에 대해 “기대할 수 없다”는 응답이 6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날 기자들과 만나 역대 최저 지지율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던 기시다 총리였지만 이날은 초조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민당 회의에서 새로운 경제 대책 중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책과 관련해 “급부 조치 외에 감세 및 사회보장 부담 경감 등 모든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당 내에서도 기시다 총리의 지도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기시다파 소속 중진 의원은 아사히신문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기시다 총리 체제로는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與 신임 정책위의장에 평택 3선 유의동 내정…김기현, 2기 지도부 인선 돌입

    與 신임 정책위의장에 평택 3선 유의동 내정…김기현, 2기 지도부 인선 돌입

    김기현 ‘민생 우선·개혁 정당’ 인선 원칙친윤·영남 일색 -> 통합형 의사결정유의동, 21대 총선 1951표차 당선수도권 험지 최전선·친유승민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으로 위기를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정책위의장에 수도권 3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을 내정했다.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후 첫 인선으로 이날 오전 화상으로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앞서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 대열에 함께한 박대출 전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 유 의원을 발탁했고, 유 의원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직후 1기 지도부를 꾸릴 때도 유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불발됐다. 친윤·영남 일색의 김기현 지도부에 비윤·수도권 중진의 역할이 절실했으나 유 의원은 당시 고사했다. 김 대표가 2기 지도부 첫 번째 인사로 유 의원을 발탁한 것은 친윤 일색의 의사결정 구조도 ‘통합형’으로 변화를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를 수용하면서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되도록 면모를 통합형으로 일신하고, 민생을 우선으로 하며, 개혁정당으로 발전적 도약을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분골쇄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평택을에서 1951표 차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경기도 59석 중 단 7석만 얻는 수도권 역대급 참패를 거둔 가운데서도 험지인 평택을에서 생환했다. 유 의원의 지역구가 수도권 험지의 최전선인 만큼 ‘수도권 위기론’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유 의원이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데도 지역구에 ‘친윤 검사’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을 정도의 대표적인 험지로 꼽힌다. 이한동 국무총리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유 의원은 무려 전국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불린 2014년 7·30 재보궐선거 평택을에서 당선됐다. 당시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 실험의 성공 모델로도 평가받았다. 이후 유승민 전 의원과 ‘개혁 보수’ 그룹을 함께 했다. 국민의힘에 흔치 않은 ‘70년대생 ’ 젊은 중진이다. 최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당 진상조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 조기 총선 모드로 돌파구 찾는 與… 당정관계 불만에 ‘불씨’는 여전

    조기 총선 모드로 돌파구 찾는 與… 당정관계 불만에 ‘불씨’는 여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15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혁신기구 마련과 총선기획단 및 인재영입위원회의 조기 출범 등 총선을 겨냥한 대책들을 내놓았지만 소위 ‘김기현 주도의 총선 체제’에 대한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분위기다. 무엇보다 비윤(비윤석열)계 중심으로 요구가 커진 ‘수평적 당정 관계 재정립’에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궐선거 패배 후 나흘 만에 열린 이날 의총은 오후 4시부터 4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26명이 발언을 신청해 길어지면서 오후 6시로 예고했던 고위 당정 협의도 미뤄졌다. 책임론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고성과 막말 없이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고, 직접적으로 김 대표가 사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최재형 의원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대표의 유임을 전제로 소위 ‘쇄신파’와 ‘단결파’의 의견은 분명하게 갈렸다. 그간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했던 윤상현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분열이라고 하는 분이 있었는데 변화와 혁신으로 가는 게 단합”이라고 했다. 허은아 의원도 “여성가족부 폐지, 잼버리 호남 탓, 이념 논쟁 등 하나라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통령실을 향해 입장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용 의원은 김 대표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는 일부 중진 의원들을 향해 “자리에 연연 않는 솔선수범”을 요구했고 “원내뿐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혁신도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김기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당내 여러 의원에게 개별 전달된 만큼 이날 의총에도 ‘지도부 중심의 위기 돌파’ 기류가 반영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금 시점에서 전당대회를 하거나 비대위로 간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내년 총선에 대비해 좋은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거 패배 후 처음으로 의원들을 만난 김 대표는 앞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것과 달리 이날 의총에서 40분 이상 마무리 발언을 했다. 향후 관건은 김 대표가 내놓을 2기 지도부 인선안과 내년 총선에 대비한 ‘쇄신 강도’다. 김 대표가 예고한 ‘혁신기구’의 경우 실질적인 혁신 권한을 얼마나 보장하느냐를 두고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 김 대표가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 조기 구성까지 함께 언급한 만큼 ‘전권 혁신위’가 아닌 ‘자문기구’ 성격을 띨 가능성이 크다. 또 우선 이날 의총에서는 ‘지도부 중심의 수습 방안’이 일단 큰 공감대를 얻었지만, 김 대표가 향후 당내 위기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차분한 대응’에 실패해 당을 조기에 안정화하지 못할 경우 윤 대통령과 친윤계가 다른 길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특단 쇄신책 안 보이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당 일각 비판 커져…15일 의총 분수령

    특단 쇄신책 안 보이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당 일각 비판 커져…15일 의총 분수령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쇄신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특단의 방침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당내 비판 수위도 커지는 모습이다. 오는 15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를 향한 거센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국민의힘 행보에 있어 일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최고위원들과의 1대1 개별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다. 당을 사랑하는 의원들의 애정을 잘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빠르면 이날 중으로 구체적인 몇가지 쇄신 방안이 제시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당내 여론 수렴의 시간을 더 가지기로 하면서 추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날 쇄신안 발표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용을 정리하고 차후에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쇄신 방안으로는 혁신위원회 역할을 할 미래비전특별위원회 및 인재영입위원회 발족, 총선기획단 조기 출범 등이 당 안팎에서 언급되고 있다. 일각에서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 전체가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에 대한 지도부 내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대표와 개별 면담을 진행한 최고위원들도 구체적인 쇄신안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입장에서 수도권 민심과 정서,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현 상황에 대해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라며 “국민의힘이 수도권에 있는 국민 마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변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은 원론적 입장을 전했다. 김가람 최고위원도 “당연히 책임감은 가져야겠지만,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좋은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게 책임지는 건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당 중진 의원 및 당내 비주류로 평가받는 인사들의 비판 강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결국 지도부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쇄신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게 주요 요지다. 4선의 홍문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적당히’라는 이름으로 넘어가는 건 안 된다”라며 “몇몇 원외 당협위원장은 책임자가 안 나오고 자꾸 미봉책으로 가면 원외위원장들이 연판장이라도 받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얼굴 전체를 바꾸는 성형수술을 해야지 분 바르고 화장한다고 그 얼굴이 달라지겠느냐”라며 “아직 시간이 있는데 근본적인 당정쇄신 없이 총선 돌파가 되겠느냐”고 비판했따. 그는 또 “각종 참사에도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사람 없고, 당력을 총동원한 총선 바로미터 선거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 내년 총선은 암담하다”고 바라봤다. 지도부는 오는 15일 의원총회 소집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쇄신안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이 강하게 분출될 경우 의원들간 강도 높은 설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당이 총선을 앞두고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허심탄회하게 의원들 의견을 모두 들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총에서 현역 의원들의 이러저러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모아질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꼭 지도부 쇄신이나 이런 거라고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수도권은 다 폭망한다’라는 위기의식 속에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원욱 “중진 험지 출마는 친명 중진부터”

    이원욱 “중진 험지 출마는 친명 중진부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수도권 출마 선언으로 불붙은 중진 의원의 험지 출마론에 대해 “친명계 의원 중 다선 의원이 아주 많고 10명이 넘을 것 같은데, 그분들이 먼저 판단하고 선언해 줘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1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만약 당에서 험지 출마 요청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저는 그런 생각이 있는데, 순서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분들이 먼저 선언을 해줘야 ‘아 그래, 우리도 하자’고 기꺼운 마음이 생길 텐데, ‘너희 해, 우리는 이 자리 지킬 거야’라고 하면 누가 그걸 인정하겠느냐”며 “진짜 비명(비이재명)계 몰아내기 뿐이라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결파 의원들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가장 크게 냈던 정청래 의원 말이 어제부터 바뀌기 시작했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결과 전망이 좋다. 그러면 그 이후에 어떻게 하면 당 지도 체제를 공고화시키고 갈등이 없이 갈 것이냐고 하는 것에 대한 기류가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수도권 출마 계획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청래 잡으라는 이런 이야기들이 시중에 많다”며 “우리 당 수도권 전략과 함께 맞물려서 가야 하며 어디든 당이 부르는 곳은 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 여도 야도… 승리 땐 총선 청신호, 패배 땐 책임론 내홍

    여도 야도… 승리 땐 총선 청신호, 패배 땐 책임론 내홍

    與 예상 깬 승리 땐 김기현호 탄력두 자릿수 패배 땐 비대위 목소리野 승리 땐 이재명 리더십 확고‘텃밭’ 패배 땐 친명 체제 치명상 내년 총선에 앞서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국정감사 첫날 일정에도 여야는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승자는 당의 지도부 체제를 공고히 하고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 수 있지만 패자는 지도부 책임론에 직면하는 등 내홍에 휩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1일 열리는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국민의힘은 발산역에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물론 안철수 의원 등이 총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발산역에서 1㎞ 떨어진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선거는 기초단체장 한 곳에 불과하지만 내년 총선 6개월을 앞둔 시점인 만큼 패배하는 당은 후폭풍에 직면하게 된다. 여론조사 결과는 야당이 우세하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국민의힘이 신승한다면 ‘김기현 지도부’가 힘을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김태우 후보로 공천이 결정되자 대선급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당력을 쏟아부었다. 민주당의 승리 때는 사법 리스크를 일부 해소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전날 집중 유세 현장에서 ‘일단은 단결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총선 공천권을 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비명계 솎아내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또 민주당이 ‘정권심판론’의 힘을 과신해 당 쇄신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강서구는 갑·을·병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일 정도로 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2.61% 포인트 차이로 이겼지만 대선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2.2% 포인트 차이로 뒤졌다. 만일 두 자릿수 이상의 득표율 격차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면 ‘김기현 책임론’은 물론 문책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특히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는 그간 당내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과 맞닿아 있다. 수도권의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강서구와 늘 2~3% 포인트 정도 차이 나는 서대문구 등 다른 지역구의 득표율을 (비교해) 계산해 볼 수 있다. 당장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들고 일어서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경우 국민의힘이 총선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치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는다. 의원 풀이 워낙 적고, 친윤(친윤석열) 일색이라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다. 대신 김 대표가 ‘총선 기획단’을 내세우며 곧바로 총선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3선 하태경 의원이 ‘험지 출마론’을 띄운 가운데 ‘중진 불출마’ 압박 강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도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수도권 위기론’을 내걸고 드라이브를 걸 수도 있다. 당 대표, 사무총장 등을 향한 책임론이 한동안 계속되겠지만 별다른 대안도 없지 않나”고 말했다.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텃밭을 뺏기는 꼴이므로 ‘이재명 책임론’이 불가피하다. 지난 7월 전현직 당직자가 대거 집단 탈당하며 ‘해체론’ 위기에 처했던 정의당의 명운도 득표율에 달려 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0%대에 불과한 대통령 지지율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위기감도 커질 수 있다.
  •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선거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선거가 많다. 대통령선거에서부터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 선거 등 공직선거에다 입주자대표회의 선거 등 생활선거도 숱하다. 여기에 재보궐선거도 있다. 당선자가 임기 개시 이후 피선거권 상실이나 중도 사퇴, 또는 사망으로 신분을 상실하면 보궐선거를, 당선 무효가 되면 재선거를 하게 된다. 선거가 많다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만큼 선거는 중요하다. 하지만 잦은 선거로 인한 ‘선거 피로감’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지는 건 문제다. 특히 재보선은 더 투표율이 낮다.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본선거에 비해 유권자 관심이 낮은 데다 정치불신이 작용해서다. 내년 4월 총선 전 유일한 선거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쏠린 유권자의 관심이 놀랍다. 지난 6, 7일 사전투표 결과 역대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인 20.62%였고,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의 20.54%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은 판이하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이 야당 심판에 나선 것이라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주장한다.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들 마음속을 들여다본 게 아닌 터이니 ‘정답’은 11일 본투표가 마무리된 뒤에나 가려질 일이다. 다만 판세가 어떠하든 여야가 제 입맛대로 사전투표율을 해석하는 건 그저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 선거운동일 뿐이다. 투표를 하지 않은 지지층이나 중도, 무당층 유권자에게 우리 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찍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유권자의 사전투표 관심보다 더 주목되는 건 이번 보선 결과가 여야 지도부에 미칠 파장이다. 비록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라지만 여야는 이번 보선을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의 전초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거물급 중진들로 선거대책위를 꾸린 것이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병상유세 지원까지 불사하는 상황이고 보면 가히 총력전이 따로 없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한쪽은 지도부 교체 논란 등 홍역을 예약해 놓은 셈이다.
  • 하태경發 중진 험지차출 ‘태풍’ 될까 ‘미풍’ 그칠까

    하태경發 중진 험지차출 ‘태풍’ 될까 ‘미풍’ 그칠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해운대갑·3선)이 서울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런 선택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에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지도부는 “우리 당의 혁신 의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지난 8일 윤재옥 원내대표), “제2, 제3의 하태경이 나와야 한다”(9일 라디오에서 장예찬 최고위원)며 압박에 나섰지만 험지 출마라는 이른바 ‘아름다운 양보’에 선뜻 동의할 중진이 얼마나 뒤따를지는 미지수다.현재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지역에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이상 의원은 모두 16명이다. 부산은 하 의원의 지역구 이탈로 다른 중진들이 짐을 덜었단 해석이 나오지만 타 지역구 중진들에게는 역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경남에는 박대출, 윤영석, 김태호 의원이 있고 대구에는 김상훈, 윤재옥, 주호영(5선) 의원 등이 포진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지도부 핵심 인사와 강남의 3선 이상 의원들을 향한 ‘수도권 차출론’이 재점화할지 관심이다. 하 의원의 경우 당내 주류 인사가 아닌 만큼 서울 출마로 정치적 활로를 모색했다는 해석도 있지만, 수도권 위기론이 대세인 상황에서 중진의 험지 차출에 대한 첫발을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잖다는 것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중진을 무작정 험지로 밀어 넣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3선 이상임에도 험지에 도전할만한 지명도가 없는 경우도 있는 데다 지난 총선에서 중진들의 수도권 차출 결과가 신통치 못했던 탓도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 중진의 험지 차출을 밀어붙였으나 사실상 실패했다. 서울 서초갑을 떠나 동대문을에 출마한 이혜훈,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떠나 서울 중랑을에 도전한 김재원 전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당내 험지 출마 요구에 반발하다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대구시장, 권성동·김태호 의원 등은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인 한 중진 의원은 “(중진 험지 차출이) 전체 선거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의 퇴장으로 무주공산이 된 해운대구갑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내세운 측근들과 정치 신인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언급된다. 해운대갑은 보수 성향이 강한 곳으로 국민의힘에서 공천권만 쥐면 사실상 당선이 유력한 곳으로 분류된다. 9일 정치권에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주진우 대통령실 법무 비서관,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나왔다. 아울러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나섰던 전서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윤 대통령 인수위원 지낸 박원석 코레일 유통 이사 등의 도전도 점쳐진다.
  • ‘부산 3선’ 하태경 서울로, 김두관 “野도 변화를”… 새판짜기 신호탄

    ‘부산 3선’ 하태경 서울로, 김두관 “野도 변화를”… 새판짜기 신호탄

    국민의힘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이 지역구인 해운대갑을 떠나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지역 출마를 하겠다며 ‘험지 출마’의 신호탄을 쐈다. 국민의힘의 ‘텃밭’에서 나온 첫 번째 지역구 포기 선언이다. 당 지도부의 요청과 하 의원의 선택이 맞물려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새판 짜기’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새 인재에게 길을 터 주고 서울에서 도전해 승리하겠다”며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 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8일 통화에서 “구체적 지역은 정하지 않았다”며 “당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서울 험지 중 한 곳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즉각 환영했다. 김기현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현장에서 “하 의원께서 지역구를 포기하고 살신성인 정신으로 서울에, 당에서 지정하는 곳에서 출마하겠다고 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와 사전 협의했지만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하 의원의 지역구 이동은 지도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당 핵심 관계자가 한 달 전쯤 제안했는데, 처음에는 하 의원도 거부했으나 지역구 사정 등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하 의원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상징적 중진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중진 불출마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하 의원은 수도권 경쟁력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의원들은 좌불안석일 것”이라고 말했다.여권발 중진 험지 출마의 신호탄이 민주당을 흔들지도 주목된다. 재선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 “검사 출신의 대거 공천을 피해 미리 서울 출마를 선언한 것이든 당을 위한 충정이든 국민들은 이러한 변화를 혁신으로 볼 것”이라며 “민주당이 혁신 경쟁에서 뒤져서는 안 된다. 긴장했으면 좋겠다”고 중진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다른 의원도 “혁신은 결국 인적 쇄신이다. 어느 당이 얼마나 피를 흘리느냐가 관건”이라며 당이 주도권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지난해 3선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에서도 ‘동일 지역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 대한 ‘용퇴’ 또는 ‘험지 출마’ 압박이 고조될 전망이다.
  • 부산 3선 하태경 서울로…중진 용퇴·험지 차출 ‘새판짜기’ 신호탄

    부산 3선 하태경 서울로…중진 용퇴·험지 차출 ‘새판짜기’ 신호탄

    해운대갑 하태경, 국민의힘 첫 타자“새 인재 길 터주고 기득권 내려놓을 것”지도부 요청 수용해 서울 험지 출마“전국구 경쟁력 없는 與 중진 좌불안석”野 김두관 “혁신 경쟁 뒤져서는 안 돼” 국민의힘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이 지역구인 해운대갑을 떠나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지역 출마를 하겠다며 ‘험지 출마’의 신호탄을 쐈다. 국민의힘의 ‘텃밭’에서 나온 첫 번째 지역구 포기 선언이다. 당 지도부의 요청과 하 의원의 선택이 맞물려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새판 짜기’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새 인재에게 길을 터 주고 서울에서 도전해 승리하겠다”며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 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8일 통화에서 “구체적 지역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당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서울 험지 중 한 곳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즉각 환영했다. 김기현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현장에서 “하 의원께서 지역구를 포기하고 살신성인 정신으로 서울에, 당에서 지정하는 곳에서 출마하겠다고 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와 사전 협의했지만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하 의원의 지역구 이동은 지도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당 핵심 관계자가 한 달 전쯤 제안했는데, 처음에는 하 의원도 거부했으나 지역구 사정 등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하 의원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상징적 중진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중진 불출마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하 의원은 수도권 경쟁력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의원들은 좌불안석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발 중진 험지 출마의 신호탄이 민주당을 흔들지도 주목된다. 재선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 “검사 출신의 대거 공천을 피해 미리 서울 출마를 선언한 것이든 당을 위한 충정이든 국민들은 이러한 변화를 혁신으로 볼 것”이라며 “민주당이 혁신 경쟁에서 뒤져서는 안 된다. 긴장했으면 좋겠다”고 중진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다른 의원도 “혁신은 결국 인적 쇄신이다. 어느 당이 얼마나 피를 흘리느냐가 관건”이라며 당이 주도권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지난해 3선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에서도 ‘동일 지역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 대한 ‘용퇴’ 또는 ‘험지 출마’ 압박이 고조될 전망이다.
  • 총선 후보 예선전… ‘용산 신인’ 띄우고 ‘올드보이’ 귀환하고

    총선 후보 예선전… ‘용산 신인’ 띄우고 ‘올드보이’ 귀환하고

    내년 4월 총선 선수를 선발하는 여야의 예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용산 신인’들의 출사표가 본격화하면서 이미 지역에서 뛰고 있는 현역·원외 인사들과 잡음 없는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을 지낸 전국구 ‘올드보이’들이 현역 의원들이 포진한 지역으로의 귀환을 예고해 내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예선전’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주요 시기별로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할 비서관·행정관을 파악하는 작업을 마친 만큼 국민의힘도 이들의 연착륙을 이끌 실무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인위적 컷오프(공천 배제), 낙하산 공천은 없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행정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 현역 중진 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이승환 전 행정관이 험지인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에 안착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행정관은 5일 사직 후 부산 서·동구 출마 채비에 나선다. 국민의힘 사무처 출신으로 경북 포항남·울릉 출마를 예고한 이병훈 행정관 등은 국정감사 후 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차관 인사, 개각 등과 맞물린 수석과 비서관들은 대통령실과 당이 정무적으로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대표와 장관을 지낸 ‘거물’들의 출마 예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 기반이 튼튼한 인물들인 만큼 후배 현역 의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중량급 인물들이지만 대부분 호남과 자신의 옛 지역구 출마를 예고했다. 가장 먼저 깃발을 든 것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다. KBC 광주방송이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박 전 원장은 47.1%로 현역인 윤재갑 의원(17.4%)을 앞섰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지역구였던 전북 전주병을 일찍이 점찍은 뒤 지역 활동에 나섰다. 정 전 장관이 출마를 공식화하면 재선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과 세 번째 대결을 치르게 된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광주 서구을에서 7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곳으로, 정치 신인이 대거 달려들면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 與는 ‘용산 신인’ 시너지 띄우기…野는 거물 ‘올드보이’ 귀환 예고

    與는 ‘용산 신인’ 시너지 띄우기…野는 거물 ‘올드보이’ 귀환 예고

    여야, 내년 4월 총선 예선전 채비대통령실 ‘용산 신인’ 출사표현역·원외 주자들과 ‘공정 경쟁’ 관건野,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출마 예고민주당 호남 현역 긴장감 고조 내년 4월 총선 선수를 선발하는 여야의 예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용산 신인’들의 출사표가 본격화하면서 이미 지역에서 뛰고 있는 현역·원외 인사들과 잡음 없는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을 지낸 전국구 ‘올드보이’들이 현역 의원들이 포진한 지역으로의 귀환을 예고해 내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예선전’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주요 시기별로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할 비서관·행정관을 파악하는 작업을 마친 만큼 국민의힘도 이들의 연착륙을 이끌 실무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인위적 컷오프(공천 배제), 낙하산 공천은 없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행정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 현역 중진 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이승환 전 행정관이 험지인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에 안착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행정관은 5일 사직 후 부산 서·동구 출마 채비에 나선다. 국민의힘 사무처 출신으로 경북 포항남·울릉 출마를 예고한 이병훈 행정관 등은 국정감사 후 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차관 인사, 개각 등과 맞물린 수석과 비서관들은 대통령실과 당이 정무적으로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당대표와 장관을 지낸 ‘거물’들의 출마 예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 기반이 튼튼한 인물들인 만큼 후배 현역 의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중량급 인물들이지만 대부분 호남과 자신의 옛 지역구 출마를 예고했다. 가장 먼저 깃발을 든 것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다. KBC 광주방송이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박 전 원장은 47.1%로 현역인 윤재갑 의원(17.4%)을 앞섰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지역구였던 전북 전주병을 일찍이 점찍은 뒤 지역 활동에 나섰다. 정 전 장관이 출마를 공식화하면 재선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과 세 번째 대결을 치르게 된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광주 서구을에서 7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곳으로, 정치 신인이 대거 달려들면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해 8월 지역위원장 공모 때도 선출을 보류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서울 광진을 또는 광진갑 복귀설이 나온다.
  • 김남국, 추석 일본行 논란…“반일선동하더니” vs “지지자 모임”

    김남국, 추석 일본行 논란…“반일선동하더니” vs “지지자 모임”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추석 연휴에 일본을 방문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여당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던 김 의원에게 “반일 선동을 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비판했고, 김 의원은 “지지자들을 만나러 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일 TV조선은 김 의원이 1일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 거리를 여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가방을 멘 김 의원이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지지자 모임…경비 모두 사비 부담” 이에 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곧 반일인 것처럼 전제하고, 일본행이 마치 표리부동한 행동인 것처럼 비판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번 일본행은 이미 약속된 지지자 모임 등 개인 일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여행 경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하고 있고, 보좌진 수행 없이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도 많은 재외동포와 지지자,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2021년 경선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지지자를 비롯해 꼭 한 번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누기로 약속한 분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그 약속을 여러 사정으로 수차례 미루고 미루다 이재명 대표의 기각 결정 이후 긴급히 다시 추진해 지난 1일 홀로 출국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자유로운 정치 활동과 개인 일정까지 문제 삼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번 추석 연휴뿐 아니라 국회의원이 된 이후 주말 역시 거의 대부분 시간을 일하며 지지자들과 적극 소통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런 사정들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 오로지 흠집 내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비틀어 쓰는 기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與 “반일선동 앞장서더니 몰래 일본 여행” 여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고 검증되지 않은 낭설들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반일 선동에 앞장서던 것과는 대조된 모습”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김 의원은 ‘여행 경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하고 있으며 지지자 모임 등으로 예정된 정치 활동에 따라 일본을 방문했다’라는 이해하기 힘든 변명을 내놓았다”면서 “코인 투기로 국내에서조차 지탄받는 김 의원이기에 지지자 모임 등의 정치 활동으로 일본을 방문했다는 변명은 궁색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내 유명 관광지에 가서 연신 사진을 찍는 것이 김 의원이 말하는 정치적 활동이란 말인가”라며 “자신을 내친 민주당의 정략적 목적을 위해 반일 선동에 앞장서면서도 속으로는 황금연휴 동안의 일본 관광 계획이라도 짰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반일 선동에 몰두하는 동안 민주당 소속 국회부의장은 북해도 여행을 계획하고, 국회 윤리자문위가 제명을 권고한 김 의원은 관광객이 되어 일본 번화가에 나타났나”며 “다선 중진부터 초선까지, 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하나같이 이중적 행태를 보이며 국민을 기만하고 조롱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30일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등 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단독 표결해 채택했던 본회의에서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의논하는 문자메시지를 지인과 주고받은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이후 김 부의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중에 개인적인 문자로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김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전 국민이 반대한다’는 제목으로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을 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인해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국회 차원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월에도 비슷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또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어린이의 생식 세포 내 DNA가 파괴될 수 있고 생식 기능 저하, 그 후손의 기형 발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신 부대변인은 “낮에는 죽창가, 밤에는 일본 여행의 꿈을 꾸는 위선 본능은 없앨 수 없단 말인가”라면서 “김 의원은 일본에 간 김에 현지 음식을 마음껏 먹고 돌아와 일본 수산물은 물론 후쿠시마 처리수가 안전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주길 바란다”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몰래 눈치 보며 일본을 여행하지 말고 차라리 의원직에서 물러나 자유의 몸으로 여행 다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강서구청장 선거, 계파 갈등, 공천 걱정 속에 힘 빠지는 국정감사

    강서구청장 선거, 계파 갈등, 공천 걱정 속에 힘 빠지는 국정감사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계파 갈등과 같은 여러 이슈에 묻혀 ‘힘 빠지는 국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상 총선 직전 국정감사는 맹탕이라는 속설이 있는 상황에서 정쟁 이슈까지 겹치면서 국회가 국정을 제대로 살필지 걱정된다는 의미다. 우선 다음달 11일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맹탕 국감이 우려되는 첫번째 이유로 꼽힌다. 선거 유세 기간과 국정감사 기간이 겹쳐 당과 의원실이 온전하게 국감 준비에 몰두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가 수도권 표심의 향방을 결정지을 교두보로 점쳐지면서 여야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총동원령을 내렸다.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한 ‘10.11 보궐선거 지원 협조 요청 공문’에 따르면, 108명의 의원을 행정동별로 나눈 뒤, 상임위별로 강서구 내 관계기관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추진하도록 요청했다. 또 ‘최소 3회 이상’ 개별 홍보활동을 보고하게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의 한 보좌진은 “의원실에는 해당 지역 연고가 있으신 분이 없는데 막막하다”며 “국감 준비하기도 바쁜 시간에 언제 거기서 무슨 활동을 준비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이번 선거에 당 지도부를 포함해 당력을 집중하겠다 밝히면서 국정감사의 동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6개월여 앞두고...정책보다는 정쟁과 지역에 초점 총선을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진행되는 국감이라는 점에서 표심 확대를 위해 정책보다는 정쟁과 지역 현안에 맞춰 국감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지역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며 “내년이 바로 총선인 만큼 지역민과 지역 현안들 (위주로)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로부터 시작된 당내 갈등,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강 대 강으로 치닫는 여야 간의 대립이 전면으로 부각되면서 국감에 대한 주목도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민주당 중진 의원실의 한 인사는 “국감을 바로 앞에 두고 이런 정쟁이나 대외적인 이슈가 계속해서 터지고 있다”며 “저런 이슈들이 더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국정감사는 내부에서도 주목도나 관심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총선 공천심사를 위한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기간에 이번 국감 기간을 포함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한 ‘제21대 국회의원 평가 분야 및 방법’ 자료에 따르면 현역 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 기간 종료일을 오는 30일로 설정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공천심사에서) 별도의 의정활동 평가 기간을 설정하고 이런 건 없다”고 설명했다.
  • 결속 다지는 민주 “檢독재 정권에 경종… 李 중심으로 역량 총결집”

    결속 다지는 민주 “檢독재 정권에 경종… 李 중심으로 역량 총결집”

    새달 3일 원내대표단 인선 발표이재명 당무 복귀 속도 빨라질 듯李 “강서 보궐선거 총선 전초전”원외선 “체포안 동참 의원들 출당”이원욱 “방탄 프레임 벗는 데 공 커”이상민 “李 사법리스크 해소 안 돼”‘찍어내기’ 지양하고 탕평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대한 경종’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 의지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전열 정비에 나섰다. 이번 사태가 ‘이재명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지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무더기 가결표를 던진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 해결은 과제로 남게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내각 총사퇴를 통한 인적 쇄신 및 국정 기조의 대전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렸을 이 대표는 단식 회복 중임에도 사실상 곧바로 당무에 복귀한 모양새다. 그는 이날 회복 치료 중인 서울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와 통화해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격려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길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넨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몸을 추스르시는 대로 당무에 복귀할 걸로 보인다.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여파로 총사퇴한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서 “다음달 3일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자는 선언이 줄을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의원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다만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가결에 힘을 보탠 비명계의 이탈표 처리 문제가 남아 있어 계파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서에서 “민주당 파괴를 시도한 30여 명의 해당 행위자들은 탈당하고 당은 이들을 징계 또는 출당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영장실질심사 기각에 기여한 이 대표 법률대리인들을 ‘공신’으로 여겨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공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적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진 비명계는 몸을 사리면서도 체포동의안 가결로 ‘방탄 정당’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가결표 색출·징계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당부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내년 총선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질 문제인데 그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이번에 가결한 의원들) 공이 크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가결 투표가 해당 행위라는 일부 지도부 입장에 대해 “국민에 약속을 지키는 정당, 방탄에서 벗어난 정당이 되기 위해 한 것이지 구속되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검찰의 불구속 기소나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 등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명계가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를 접지 않고 ‘농성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영장 기각과는 관계없이 여전히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당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는 데 이 대표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이 대표가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만나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한 만큼 ‘비명계 찍어내기’는 지양하고 탕평과 화합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배신자’로 거론되는 비명계 중진 의원들이 지역구에서는 나름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내쳐지면 무소속이라도 출마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찍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배지 장관’ 사용법은…文 정부는 논란 속에 17명 활용

    윤석열 대통령의 ‘배지 장관’ 사용법은…文 정부는 논란 속에 17명 활용

    1기 정부 추경호·박진·권영세 발탁이영·신원식은 비례대표 승계‘의원 겸직 장관’은 의원내각제 요소尹대통령 “헌법 따라 대통령제 바로 세워야”文, ‘비문 중진’ 발탁으로 계파 관리도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여당 장관’ 발탁이 5명으로 늘었다. 3명의 ‘배지 장관(국회의원 겸직 국무위원)’, 지난달 2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신 후보자가 임명되면 친정인 여당에 비례대표직을 승계하는 장관이 2명이다. 윤 대통령이 임기 내 몇 명의 ‘배지 장관’을 둘지는 내년 4월 여당의 총선 성적표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1기 정부를 구성했을 때 대선을 총지휘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권영세(4선) 의원을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박진(4선) 의원을 외교부 장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을 중진 의원으로 채웠다.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재선의 추경호 의원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발탁했다. 비례대표인 이영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해 노용호(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권 의원이 지난 7월 당으로 복귀하면서 ‘배지 장관’은 추 부총리와 박 장관 2명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할 수 있게 한 것은 우리 대통령제의 의원내각제 요소로 꼽힌다. 제헌국회부터 허용된 제도지만, 행정부 감독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맡게 되면 국회의 행정부 통제 기능이 약화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보수·진보든 진영을 막론하고 전략적으로 현역 의원을 국무위원으로 썼고,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불패’도 계속되고 있다. 조직 논리가 막강한 기재부는 ‘실세 의원’을 보내 부처를 장악하는 게 여권의 과제로 꼽힌다. 한 여권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도 ‘실세 의원’이 와서 ‘실세 부처’로 위상을 끌어올리기를 바라기도 한다”고 전했다. 비례대표 의원의 장관 발탁은 여당의 정당명부 순 의원직 승계로 전현직 의원 수를 늘릴 수 있는 ‘여당의 무기’로도 꼽힌다.집권 2년차까지 ‘배지 장관’ 기용에 다소 소극적인 윤 대통령과 달리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장관으로 썼다. 5년 동안 17명의 배지 장관을 뒀고, 임기 말까지 여당 장악력을 극대화했다. 정권 초반에는 비문(비문재인)계 중진들을 적극 활용해 계파 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한 친문(친문재인) 중진 의원은 “친문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로 전략적으로 비문들을 기용했고, 임기 말에 친문을 썼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치 입문 때부터 의원내각제가 대통령제보다 더 나은 정부형태라고 강조해왔고 이런 신념이 적극적인 장관 기용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삼권분립 훼손 비판에도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을 국무총리로 쓰기도 했다. 또 선거 관리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장관을 현역 의원으로 둔 채 굵직한 선거를 치러 야당의 거센 반발을 샀다. 반면 윤 대통령은 ‘헌법 내 대통령제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어 ‘배지 장관’ 발탁에 소극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3차 TV 토론회에서도 개헌 관련 질문에 “헌법과 법률안에 대통령제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제를 반헌법적으로 운영했다고 보고 이를 바로잡는 데 국정 운영의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정치 입문 1년 만의 대선에서 승리한 데는 기성 정치와 거리를 둔다는 속성도 작용했다”며 “현역 다선 정치인들의 장관 기용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4월 총선은 윤 대통령의 ‘배지 장관’ 사용법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총선 전에는 공천 과정에서 다선 의원들의 선제적 불출마로 이끌기 위해 ‘입각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총선 성적에 따라 현재 ‘친윤’이 주류인 국민의힘 구성에 변화가 생긴다면, 문 전 대통령의 전례처럼 계파 관리 차원에 배지 장관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도 나온다.
  • 공직사회 흔드는 ‘尹心 차관’들, 내년 총선도 흔들까

    공직사회 흔드는 ‘尹心 차관’들, 내년 총선도 흔들까

    원주乙 후보군에 ‘인지도甲’ 장미란 문체차관 거론21대 석패한 신범철 국방차관 천안갑 재도전할 듯김오진 국토차관 등 ‘윤심 차관’도 출사표 가능성 정치인 출신 등 윤석열 정부 주요 부처 장관들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른바 ‘실세 차관’들의 총선 도전 가능성도 이에 못지않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윤심’(尹心·윤 대통령 마음) 차관으로도 불리는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공직사회에 전진 배치된 만큼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여권에 따르면 강원 지역 정가에서는 원주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원주 공업고를 나온 한국 역도 간판스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송기헌 의원에 맞설 대항마를 찾지 못하고 있는 원주을의 경우 기성 정치인이 아닌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장미란 카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장 차관은 공직에서의 경험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거론되는 체육인 출신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호감도 역시 가장 좋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고 채 상병 사건 등에서 적극적으로 야당의 공세에 맞선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충남 천안갑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1대 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문진석 후보에게 1.4%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신 차관은 현 정부에서 국방차관을 맡은 뒤 대여 공세 방어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지난 7월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각 부처 차관으로 옮겨간 ‘윤심 차관’들의 출마설도 끊임없이 나온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대구·경북,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충남 아산 등 자신들의 연고지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현재 김 차관은 ‘LH사태’ 등 건설업계 카르텔 이슈 등에서, 박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임 차관은 취임하자마자 환경부 내 이른바 ‘레드팀’을 만들며 조직 혁신의 총대를 멘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전격적인 ‘차관 임명’을 통해 이들에게 선출직 도전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용산 출신 차관들은 대통령실에서 강한 업무 추진력으로 윤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며 “이제 각 부처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출마를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李 ‘영장 기각’에 설 자리 좁아지는 ‘제3지대’… 총선 ‘메기’ 가능할까

    李 ‘영장 기각’에 설 자리 좁아지는 ‘제3지대’… 총선 ‘메기’ 가능할까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국민의힘에 합류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비례)은 차기 총선에서 신당의 성공 가능성을 ‘제로’로 전망했다. 지금 같은 여야 극단의 정치에선 “신생정당에 실험의 기회를 주기보다 양당 거대 정당이 책임감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거대 양당의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고 제3지대가 설 공간도 좁아졌단 분석이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과 확고한 지역기반, 대의명분 등 현재의 제3지대가 기존 거대 정당에 실망한 유권자를 흡수할 여력이나 유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현재 신당으로는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이 존재한다. 여기에 류호정·장혜영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정의당의 재창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3지대는 거대 양당 정치에 질린 무당층을 타겟으로 한다. 한국갤럽의 9월 셋째 주 여론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에 따르면 무당층 표심은 2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무당층 표심은 통상 선거가 다가올수록 거대 정당에 점차 흡수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총선이 있었던 2020년의 1월 무당층 규모는 33%까지 치솟았지만 선거 직전에는 18%로 줄었다. 과거 제3지대의 성공 사례로 언급되는 김종필 전 총리의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통일국민당,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국민의당처럼 뚜렷한 지역적 기반을 갖지 못한 점, 파급력과 존재감을 갖춘 대선주자급의 인물이 없는 점도 이들 신당의 흥행 걸림돌로 꼽힌다. 실제 지금까지 한국의희망과 새로운선택엔 현역 의원이나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인사가 합류한 사례가 없다.대통령제를 택하고 있는 제도적 특성상 제3당이 뿌리내리기 어렵다는 주장도 꾸준하다. 과거 제3지대를 경험한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제는 구조적으로 다당제를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제3지대의 영향력과 지속 가능성이 크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선거구제에 비례대표를 주는 아주 예외적인 우리 선거 제도가 꾸준히 제3당을 만들어내지만 승자 독식인 대선을 앞두곤 다시 양당제로 회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각종 회의론에도 제3지대의 등장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내년 총선의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난 4월 금 전 의원과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 준비 모임’에 참석하는 등 제3지대 출범을 지지하고 나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포럼과 라디오 등에서 “국민의 각성이 있으면 새로운 정치가 등장하고 새로운 세력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며 ‘제3지대 존재’에 힘을 실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 결속 다지는 민주 “이재명 중심 역량 총결집…위축된 비명계 “체포안 가결표 덕에 방탄 탈피”

    결속 다지는 민주 “이재명 중심 역량 총결집…위축된 비명계 “체포안 가결표 덕에 방탄 탈피”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대한 경종’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 의지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전열 정비에 나섰다. 이번 사태가 ‘이재명 친정 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지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무더기 가결표를 던진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 해결은 과제로 남게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내각 총사퇴를 통한 인적 쇄신 및 국정 기조의 대전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렸을 이 대표는 단식 회복 중임에도 사실상 곧바로 당무에 복귀한 모양새다. 그는 이날 회복 치료 중인 서울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와 통화해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격려했다. 홍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길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넨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몸을 추스르시는 대로 당무에 복귀할 걸로 보인다.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여파로 총사퇴한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서 “다음 달 3일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자는 선언이 줄을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라는 의원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다만,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가결에 힘을 보탠 비명계의 이탈표 처리 문제가 남아있어 계파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서에서 “민주당 파괴를 시도한 30여 명의 해당 행위자들은 탈당하고 당은 이들을 징계 또는 출당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영장실질심사 기각에 기여한 이 대표 법률대리인들을 ‘공신’으로 여겨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공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적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진 비명계는 몸을 사리면서도 체포동의안 가결로 ‘방탄 정당’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가결표 색출·징계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당부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내년 총선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질 문제인데 그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이번에 가결한 의원들) 공이 크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가결 투표가 해당 행위라는 일부 지도부 입장에 대해 “국민에 약속을 지키는 정당, 방탄에서 벗어난 정당이 되기 위해 한 것이지 구속되라고 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반면, 검찰의 불구속 기소나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 등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명계가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를 접지 않고 ‘농성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영장 기각과는 관계없이 여전히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당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는 데 이 대표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이 대표가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만나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한 만큼 ‘비명계 찍어내기’는 지양하고 탕평과 화합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배신자’로 거론되는 비명계 중진 의원들이 지역구에서는 나름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내쳐지면 무소속이라도 출마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찍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나경원 이어 권영세 합류… 김태우 ‘대선급’ 선대위

    안철수·나경원 이어 권영세 합류… 김태우 ‘대선급’ 선대위

    국민의힘의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 안철수·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가 대거 합류했다.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이례적인 ‘매머드급 선대위’로,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패한다면 국민의힘은 물론 김기현 대표 체제가 입을 정치적 타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26일 강서구에 있는 대방건설 대강당에서 첫 선대위 회의를 열고 합류 인사들을 공식 위촉했다. 안·권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상임고문을, 이 지역에 충청권 출신이 많은 점을 고려해 충청을 지역구로 하는 5선 중진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의원이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국민의힘은 총력전에 돌입한다. 김 대표는 “(당이) 똘똘 뭉쳐 비정상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낙하산으로 만든 진교훈 후보가 아니라 힘 있는 여당 구청장으로 김태우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도록 의지를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최소 3회 이상 강서 지역을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직전 구청장직 상실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 점과 강서구가 전통적 험지라는 점을 고려해 무공천을 저울질했지만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기조를 바꿨다. 물론 대선 주자급까지 나섰는데도 패한다면 ‘김기현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권 및 비주류 인사를 중심으로 “현 지도부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공세가 거세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총선 기상도를 미리 보는 일전”이라며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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