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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도 야도… 승리 땐 총선 청신호, 패배 땐 책임론 내홍

    여도 야도… 승리 땐 총선 청신호, 패배 땐 책임론 내홍

    與 예상 깬 승리 땐 김기현호 탄력두 자릿수 패배 땐 비대위 목소리野 승리 땐 이재명 리더십 확고‘텃밭’ 패배 땐 친명 체제 치명상 내년 총선에 앞서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국정감사 첫날 일정에도 여야는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승자는 당의 지도부 체제를 공고히 하고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 수 있지만 패자는 지도부 책임론에 직면하는 등 내홍에 휩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1일 열리는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국민의힘은 발산역에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물론 안철수 의원 등이 총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발산역에서 1㎞ 떨어진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선거는 기초단체장 한 곳에 불과하지만 내년 총선 6개월을 앞둔 시점인 만큼 패배하는 당은 후폭풍에 직면하게 된다. 여론조사 결과는 야당이 우세하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국민의힘이 신승한다면 ‘김기현 지도부’가 힘을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김태우 후보로 공천이 결정되자 대선급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당력을 쏟아부었다. 민주당의 승리 때는 사법 리스크를 일부 해소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전날 집중 유세 현장에서 ‘일단은 단결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총선 공천권을 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비명계 솎아내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또 민주당이 ‘정권심판론’의 힘을 과신해 당 쇄신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강서구는 갑·을·병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일 정도로 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2.61% 포인트 차이로 이겼지만 대선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2.2% 포인트 차이로 뒤졌다. 만일 두 자릿수 이상의 득표율 격차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면 ‘김기현 책임론’은 물론 문책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특히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는 그간 당내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과 맞닿아 있다. 수도권의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강서구와 늘 2~3% 포인트 정도 차이 나는 서대문구 등 다른 지역구의 득표율을 (비교해) 계산해 볼 수 있다. 당장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들고 일어서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경우 국민의힘이 총선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치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는다. 의원 풀이 워낙 적고, 친윤(친윤석열) 일색이라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다. 대신 김 대표가 ‘총선 기획단’을 내세우며 곧바로 총선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3선 하태경 의원이 ‘험지 출마론’을 띄운 가운데 ‘중진 불출마’ 압박 강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도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수도권 위기론’을 내걸고 드라이브를 걸 수도 있다. 당 대표, 사무총장 등을 향한 책임론이 한동안 계속되겠지만 별다른 대안도 없지 않나”고 말했다.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텃밭을 뺏기는 꼴이므로 ‘이재명 책임론’이 불가피하다. 지난 7월 전현직 당직자가 대거 집단 탈당하며 ‘해체론’ 위기에 처했던 정의당의 명운도 득표율에 달려 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0%대에 불과한 대통령 지지율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위기감도 커질 수 있다.
  •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선거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선거가 많다. 대통령선거에서부터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 선거 등 공직선거에다 입주자대표회의 선거 등 생활선거도 숱하다. 여기에 재보궐선거도 있다. 당선자가 임기 개시 이후 피선거권 상실이나 중도 사퇴, 또는 사망으로 신분을 상실하면 보궐선거를, 당선 무효가 되면 재선거를 하게 된다. 선거가 많다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만큼 선거는 중요하다. 하지만 잦은 선거로 인한 ‘선거 피로감’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지는 건 문제다. 특히 재보선은 더 투표율이 낮다.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본선거에 비해 유권자 관심이 낮은 데다 정치불신이 작용해서다. 내년 4월 총선 전 유일한 선거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쏠린 유권자의 관심이 놀랍다. 지난 6, 7일 사전투표 결과 역대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인 20.62%였고,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의 20.54%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은 판이하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이 야당 심판에 나선 것이라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주장한다.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들 마음속을 들여다본 게 아닌 터이니 ‘정답’은 11일 본투표가 마무리된 뒤에나 가려질 일이다. 다만 판세가 어떠하든 여야가 제 입맛대로 사전투표율을 해석하는 건 그저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 선거운동일 뿐이다. 투표를 하지 않은 지지층이나 중도, 무당층 유권자에게 우리 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찍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유권자의 사전투표 관심보다 더 주목되는 건 이번 보선 결과가 여야 지도부에 미칠 파장이다. 비록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라지만 여야는 이번 보선을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의 전초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거물급 중진들로 선거대책위를 꾸린 것이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병상유세 지원까지 불사하는 상황이고 보면 가히 총력전이 따로 없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한쪽은 지도부 교체 논란 등 홍역을 예약해 놓은 셈이다.
  • 하태경發 중진 험지차출 ‘태풍’ 될까 ‘미풍’ 그칠까

    하태경發 중진 험지차출 ‘태풍’ 될까 ‘미풍’ 그칠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해운대갑·3선)이 서울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런 선택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에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지도부는 “우리 당의 혁신 의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지난 8일 윤재옥 원내대표), “제2, 제3의 하태경이 나와야 한다”(9일 라디오에서 장예찬 최고위원)며 압박에 나섰지만 험지 출마라는 이른바 ‘아름다운 양보’에 선뜻 동의할 중진이 얼마나 뒤따를지는 미지수다.현재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지역에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이상 의원은 모두 16명이다. 부산은 하 의원의 지역구 이탈로 다른 중진들이 짐을 덜었단 해석이 나오지만 타 지역구 중진들에게는 역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경남에는 박대출, 윤영석, 김태호 의원이 있고 대구에는 김상훈, 윤재옥, 주호영(5선) 의원 등이 포진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지도부 핵심 인사와 강남의 3선 이상 의원들을 향한 ‘수도권 차출론’이 재점화할지 관심이다. 하 의원의 경우 당내 주류 인사가 아닌 만큼 서울 출마로 정치적 활로를 모색했다는 해석도 있지만, 수도권 위기론이 대세인 상황에서 중진의 험지 차출에 대한 첫발을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잖다는 것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중진을 무작정 험지로 밀어 넣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3선 이상임에도 험지에 도전할만한 지명도가 없는 경우도 있는 데다 지난 총선에서 중진들의 수도권 차출 결과가 신통치 못했던 탓도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 중진의 험지 차출을 밀어붙였으나 사실상 실패했다. 서울 서초갑을 떠나 동대문을에 출마한 이혜훈,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떠나 서울 중랑을에 도전한 김재원 전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당내 험지 출마 요구에 반발하다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대구시장, 권성동·김태호 의원 등은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인 한 중진 의원은 “(중진 험지 차출이) 전체 선거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의 퇴장으로 무주공산이 된 해운대구갑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내세운 측근들과 정치 신인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언급된다. 해운대갑은 보수 성향이 강한 곳으로 국민의힘에서 공천권만 쥐면 사실상 당선이 유력한 곳으로 분류된다. 9일 정치권에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주진우 대통령실 법무 비서관,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나왔다. 아울러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나섰던 전서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윤 대통령 인수위원 지낸 박원석 코레일 유통 이사 등의 도전도 점쳐진다.
  • ‘부산 3선’ 하태경 서울로, 김두관 “野도 변화를”… 새판짜기 신호탄

    ‘부산 3선’ 하태경 서울로, 김두관 “野도 변화를”… 새판짜기 신호탄

    국민의힘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이 지역구인 해운대갑을 떠나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지역 출마를 하겠다며 ‘험지 출마’의 신호탄을 쐈다. 국민의힘의 ‘텃밭’에서 나온 첫 번째 지역구 포기 선언이다. 당 지도부의 요청과 하 의원의 선택이 맞물려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새판 짜기’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새 인재에게 길을 터 주고 서울에서 도전해 승리하겠다”며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 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8일 통화에서 “구체적 지역은 정하지 않았다”며 “당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서울 험지 중 한 곳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즉각 환영했다. 김기현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현장에서 “하 의원께서 지역구를 포기하고 살신성인 정신으로 서울에, 당에서 지정하는 곳에서 출마하겠다고 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와 사전 협의했지만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하 의원의 지역구 이동은 지도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당 핵심 관계자가 한 달 전쯤 제안했는데, 처음에는 하 의원도 거부했으나 지역구 사정 등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하 의원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상징적 중진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중진 불출마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하 의원은 수도권 경쟁력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의원들은 좌불안석일 것”이라고 말했다.여권발 중진 험지 출마의 신호탄이 민주당을 흔들지도 주목된다. 재선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 “검사 출신의 대거 공천을 피해 미리 서울 출마를 선언한 것이든 당을 위한 충정이든 국민들은 이러한 변화를 혁신으로 볼 것”이라며 “민주당이 혁신 경쟁에서 뒤져서는 안 된다. 긴장했으면 좋겠다”고 중진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다른 의원도 “혁신은 결국 인적 쇄신이다. 어느 당이 얼마나 피를 흘리느냐가 관건”이라며 당이 주도권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지난해 3선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에서도 ‘동일 지역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 대한 ‘용퇴’ 또는 ‘험지 출마’ 압박이 고조될 전망이다.
  • 부산 3선 하태경 서울로…중진 용퇴·험지 차출 ‘새판짜기’ 신호탄

    부산 3선 하태경 서울로…중진 용퇴·험지 차출 ‘새판짜기’ 신호탄

    해운대갑 하태경, 국민의힘 첫 타자“새 인재 길 터주고 기득권 내려놓을 것”지도부 요청 수용해 서울 험지 출마“전국구 경쟁력 없는 與 중진 좌불안석”野 김두관 “혁신 경쟁 뒤져서는 안 돼” 국민의힘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이 지역구인 해운대갑을 떠나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지역 출마를 하겠다며 ‘험지 출마’의 신호탄을 쐈다. 국민의힘의 ‘텃밭’에서 나온 첫 번째 지역구 포기 선언이다. 당 지도부의 요청과 하 의원의 선택이 맞물려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새판 짜기’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새 인재에게 길을 터 주고 서울에서 도전해 승리하겠다”며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 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8일 통화에서 “구체적 지역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당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서울 험지 중 한 곳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즉각 환영했다. 김기현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현장에서 “하 의원께서 지역구를 포기하고 살신성인 정신으로 서울에, 당에서 지정하는 곳에서 출마하겠다고 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와 사전 협의했지만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하 의원의 지역구 이동은 지도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당 핵심 관계자가 한 달 전쯤 제안했는데, 처음에는 하 의원도 거부했으나 지역구 사정 등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하 의원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상징적 중진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중진 불출마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하 의원은 수도권 경쟁력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의원들은 좌불안석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발 중진 험지 출마의 신호탄이 민주당을 흔들지도 주목된다. 재선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 “검사 출신의 대거 공천을 피해 미리 서울 출마를 선언한 것이든 당을 위한 충정이든 국민들은 이러한 변화를 혁신으로 볼 것”이라며 “민주당이 혁신 경쟁에서 뒤져서는 안 된다. 긴장했으면 좋겠다”고 중진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다른 의원도 “혁신은 결국 인적 쇄신이다. 어느 당이 얼마나 피를 흘리느냐가 관건”이라며 당이 주도권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지난해 3선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에서도 ‘동일 지역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 대한 ‘용퇴’ 또는 ‘험지 출마’ 압박이 고조될 전망이다.
  • 총선 후보 예선전… ‘용산 신인’ 띄우고 ‘올드보이’ 귀환하고

    총선 후보 예선전… ‘용산 신인’ 띄우고 ‘올드보이’ 귀환하고

    내년 4월 총선 선수를 선발하는 여야의 예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용산 신인’들의 출사표가 본격화하면서 이미 지역에서 뛰고 있는 현역·원외 인사들과 잡음 없는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을 지낸 전국구 ‘올드보이’들이 현역 의원들이 포진한 지역으로의 귀환을 예고해 내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예선전’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주요 시기별로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할 비서관·행정관을 파악하는 작업을 마친 만큼 국민의힘도 이들의 연착륙을 이끌 실무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인위적 컷오프(공천 배제), 낙하산 공천은 없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행정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 현역 중진 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이승환 전 행정관이 험지인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에 안착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행정관은 5일 사직 후 부산 서·동구 출마 채비에 나선다. 국민의힘 사무처 출신으로 경북 포항남·울릉 출마를 예고한 이병훈 행정관 등은 국정감사 후 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차관 인사, 개각 등과 맞물린 수석과 비서관들은 대통령실과 당이 정무적으로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대표와 장관을 지낸 ‘거물’들의 출마 예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 기반이 튼튼한 인물들인 만큼 후배 현역 의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중량급 인물들이지만 대부분 호남과 자신의 옛 지역구 출마를 예고했다. 가장 먼저 깃발을 든 것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다. KBC 광주방송이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박 전 원장은 47.1%로 현역인 윤재갑 의원(17.4%)을 앞섰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지역구였던 전북 전주병을 일찍이 점찍은 뒤 지역 활동에 나섰다. 정 전 장관이 출마를 공식화하면 재선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과 세 번째 대결을 치르게 된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광주 서구을에서 7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곳으로, 정치 신인이 대거 달려들면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 與는 ‘용산 신인’ 시너지 띄우기…野는 거물 ‘올드보이’ 귀환 예고

    與는 ‘용산 신인’ 시너지 띄우기…野는 거물 ‘올드보이’ 귀환 예고

    여야, 내년 4월 총선 예선전 채비대통령실 ‘용산 신인’ 출사표현역·원외 주자들과 ‘공정 경쟁’ 관건野,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출마 예고민주당 호남 현역 긴장감 고조 내년 4월 총선 선수를 선발하는 여야의 예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용산 신인’들의 출사표가 본격화하면서 이미 지역에서 뛰고 있는 현역·원외 인사들과 잡음 없는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을 지낸 전국구 ‘올드보이’들이 현역 의원들이 포진한 지역으로의 귀환을 예고해 내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예선전’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주요 시기별로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할 비서관·행정관을 파악하는 작업을 마친 만큼 국민의힘도 이들의 연착륙을 이끌 실무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인위적 컷오프(공천 배제), 낙하산 공천은 없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행정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 현역 중진 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이승환 전 행정관이 험지인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에 안착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행정관은 5일 사직 후 부산 서·동구 출마 채비에 나선다. 국민의힘 사무처 출신으로 경북 포항남·울릉 출마를 예고한 이병훈 행정관 등은 국정감사 후 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차관 인사, 개각 등과 맞물린 수석과 비서관들은 대통령실과 당이 정무적으로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당대표와 장관을 지낸 ‘거물’들의 출마 예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 기반이 튼튼한 인물들인 만큼 후배 현역 의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중량급 인물들이지만 대부분 호남과 자신의 옛 지역구 출마를 예고했다. 가장 먼저 깃발을 든 것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다. KBC 광주방송이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박 전 원장은 47.1%로 현역인 윤재갑 의원(17.4%)을 앞섰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지역구였던 전북 전주병을 일찍이 점찍은 뒤 지역 활동에 나섰다. 정 전 장관이 출마를 공식화하면 재선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과 세 번째 대결을 치르게 된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광주 서구을에서 7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곳으로, 정치 신인이 대거 달려들면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해 8월 지역위원장 공모 때도 선출을 보류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서울 광진을 또는 광진갑 복귀설이 나온다.
  • 김남국, 추석 일본行 논란…“반일선동하더니” vs “지지자 모임”

    김남국, 추석 일본行 논란…“반일선동하더니” vs “지지자 모임”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추석 연휴에 일본을 방문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여당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던 김 의원에게 “반일 선동을 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비판했고, 김 의원은 “지지자들을 만나러 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일 TV조선은 김 의원이 1일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 거리를 여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가방을 멘 김 의원이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지지자 모임…경비 모두 사비 부담” 이에 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곧 반일인 것처럼 전제하고, 일본행이 마치 표리부동한 행동인 것처럼 비판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번 일본행은 이미 약속된 지지자 모임 등 개인 일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여행 경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하고 있고, 보좌진 수행 없이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도 많은 재외동포와 지지자,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2021년 경선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지지자를 비롯해 꼭 한 번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누기로 약속한 분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그 약속을 여러 사정으로 수차례 미루고 미루다 이재명 대표의 기각 결정 이후 긴급히 다시 추진해 지난 1일 홀로 출국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자유로운 정치 활동과 개인 일정까지 문제 삼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번 추석 연휴뿐 아니라 국회의원이 된 이후 주말 역시 거의 대부분 시간을 일하며 지지자들과 적극 소통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런 사정들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 오로지 흠집 내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비틀어 쓰는 기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與 “반일선동 앞장서더니 몰래 일본 여행” 여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고 검증되지 않은 낭설들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반일 선동에 앞장서던 것과는 대조된 모습”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김 의원은 ‘여행 경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하고 있으며 지지자 모임 등으로 예정된 정치 활동에 따라 일본을 방문했다’라는 이해하기 힘든 변명을 내놓았다”면서 “코인 투기로 국내에서조차 지탄받는 김 의원이기에 지지자 모임 등의 정치 활동으로 일본을 방문했다는 변명은 궁색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내 유명 관광지에 가서 연신 사진을 찍는 것이 김 의원이 말하는 정치적 활동이란 말인가”라며 “자신을 내친 민주당의 정략적 목적을 위해 반일 선동에 앞장서면서도 속으로는 황금연휴 동안의 일본 관광 계획이라도 짰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반일 선동에 몰두하는 동안 민주당 소속 국회부의장은 북해도 여행을 계획하고, 국회 윤리자문위가 제명을 권고한 김 의원은 관광객이 되어 일본 번화가에 나타났나”며 “다선 중진부터 초선까지, 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하나같이 이중적 행태를 보이며 국민을 기만하고 조롱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30일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등 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단독 표결해 채택했던 본회의에서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의논하는 문자메시지를 지인과 주고받은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이후 김 부의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중에 개인적인 문자로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김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전 국민이 반대한다’는 제목으로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을 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인해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국회 차원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월에도 비슷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또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어린이의 생식 세포 내 DNA가 파괴될 수 있고 생식 기능 저하, 그 후손의 기형 발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신 부대변인은 “낮에는 죽창가, 밤에는 일본 여행의 꿈을 꾸는 위선 본능은 없앨 수 없단 말인가”라면서 “김 의원은 일본에 간 김에 현지 음식을 마음껏 먹고 돌아와 일본 수산물은 물론 후쿠시마 처리수가 안전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주길 바란다”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몰래 눈치 보며 일본을 여행하지 말고 차라리 의원직에서 물러나 자유의 몸으로 여행 다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강서구청장 선거, 계파 갈등, 공천 걱정 속에 힘 빠지는 국정감사

    강서구청장 선거, 계파 갈등, 공천 걱정 속에 힘 빠지는 국정감사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계파 갈등과 같은 여러 이슈에 묻혀 ‘힘 빠지는 국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상 총선 직전 국정감사는 맹탕이라는 속설이 있는 상황에서 정쟁 이슈까지 겹치면서 국회가 국정을 제대로 살필지 걱정된다는 의미다. 우선 다음달 11일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맹탕 국감이 우려되는 첫번째 이유로 꼽힌다. 선거 유세 기간과 국정감사 기간이 겹쳐 당과 의원실이 온전하게 국감 준비에 몰두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가 수도권 표심의 향방을 결정지을 교두보로 점쳐지면서 여야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총동원령을 내렸다.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한 ‘10.11 보궐선거 지원 협조 요청 공문’에 따르면, 108명의 의원을 행정동별로 나눈 뒤, 상임위별로 강서구 내 관계기관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추진하도록 요청했다. 또 ‘최소 3회 이상’ 개별 홍보활동을 보고하게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의 한 보좌진은 “의원실에는 해당 지역 연고가 있으신 분이 없는데 막막하다”며 “국감 준비하기도 바쁜 시간에 언제 거기서 무슨 활동을 준비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이번 선거에 당 지도부를 포함해 당력을 집중하겠다 밝히면서 국정감사의 동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6개월여 앞두고...정책보다는 정쟁과 지역에 초점 총선을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진행되는 국감이라는 점에서 표심 확대를 위해 정책보다는 정쟁과 지역 현안에 맞춰 국감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지역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며 “내년이 바로 총선인 만큼 지역민과 지역 현안들 (위주로)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로부터 시작된 당내 갈등,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강 대 강으로 치닫는 여야 간의 대립이 전면으로 부각되면서 국감에 대한 주목도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민주당 중진 의원실의 한 인사는 “국감을 바로 앞에 두고 이런 정쟁이나 대외적인 이슈가 계속해서 터지고 있다”며 “저런 이슈들이 더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국정감사는 내부에서도 주목도나 관심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총선 공천심사를 위한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기간에 이번 국감 기간을 포함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한 ‘제21대 국회의원 평가 분야 및 방법’ 자료에 따르면 현역 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 기간 종료일을 오는 30일로 설정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공천심사에서) 별도의 의정활동 평가 기간을 설정하고 이런 건 없다”고 설명했다.
  • 결속 다지는 민주 “檢독재 정권에 경종… 李 중심으로 역량 총결집”

    결속 다지는 민주 “檢독재 정권에 경종… 李 중심으로 역량 총결집”

    새달 3일 원내대표단 인선 발표이재명 당무 복귀 속도 빨라질 듯李 “강서 보궐선거 총선 전초전”원외선 “체포안 동참 의원들 출당”이원욱 “방탄 프레임 벗는 데 공 커”이상민 “李 사법리스크 해소 안 돼”‘찍어내기’ 지양하고 탕평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대한 경종’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 의지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전열 정비에 나섰다. 이번 사태가 ‘이재명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지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무더기 가결표를 던진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 해결은 과제로 남게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내각 총사퇴를 통한 인적 쇄신 및 국정 기조의 대전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렸을 이 대표는 단식 회복 중임에도 사실상 곧바로 당무에 복귀한 모양새다. 그는 이날 회복 치료 중인 서울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와 통화해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격려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길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넨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몸을 추스르시는 대로 당무에 복귀할 걸로 보인다.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여파로 총사퇴한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서 “다음달 3일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자는 선언이 줄을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의원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다만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가결에 힘을 보탠 비명계의 이탈표 처리 문제가 남아 있어 계파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서에서 “민주당 파괴를 시도한 30여 명의 해당 행위자들은 탈당하고 당은 이들을 징계 또는 출당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영장실질심사 기각에 기여한 이 대표 법률대리인들을 ‘공신’으로 여겨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공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적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진 비명계는 몸을 사리면서도 체포동의안 가결로 ‘방탄 정당’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가결표 색출·징계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당부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내년 총선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질 문제인데 그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이번에 가결한 의원들) 공이 크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가결 투표가 해당 행위라는 일부 지도부 입장에 대해 “국민에 약속을 지키는 정당, 방탄에서 벗어난 정당이 되기 위해 한 것이지 구속되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검찰의 불구속 기소나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 등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명계가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를 접지 않고 ‘농성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영장 기각과는 관계없이 여전히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당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는 데 이 대표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이 대표가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만나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한 만큼 ‘비명계 찍어내기’는 지양하고 탕평과 화합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배신자’로 거론되는 비명계 중진 의원들이 지역구에서는 나름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내쳐지면 무소속이라도 출마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찍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배지 장관’ 사용법은…文 정부는 논란 속에 17명 활용

    윤석열 대통령의 ‘배지 장관’ 사용법은…文 정부는 논란 속에 17명 활용

    1기 정부 추경호·박진·권영세 발탁이영·신원식은 비례대표 승계‘의원 겸직 장관’은 의원내각제 요소尹대통령 “헌법 따라 대통령제 바로 세워야”文, ‘비문 중진’ 발탁으로 계파 관리도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여당 장관’ 발탁이 5명으로 늘었다. 3명의 ‘배지 장관(국회의원 겸직 국무위원)’, 지난달 2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신 후보자가 임명되면 친정인 여당에 비례대표직을 승계하는 장관이 2명이다. 윤 대통령이 임기 내 몇 명의 ‘배지 장관’을 둘지는 내년 4월 여당의 총선 성적표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1기 정부를 구성했을 때 대선을 총지휘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권영세(4선) 의원을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박진(4선) 의원을 외교부 장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을 중진 의원으로 채웠다.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재선의 추경호 의원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발탁했다. 비례대표인 이영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해 노용호(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권 의원이 지난 7월 당으로 복귀하면서 ‘배지 장관’은 추 부총리와 박 장관 2명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할 수 있게 한 것은 우리 대통령제의 의원내각제 요소로 꼽힌다. 제헌국회부터 허용된 제도지만, 행정부 감독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맡게 되면 국회의 행정부 통제 기능이 약화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보수·진보든 진영을 막론하고 전략적으로 현역 의원을 국무위원으로 썼고,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불패’도 계속되고 있다. 조직 논리가 막강한 기재부는 ‘실세 의원’을 보내 부처를 장악하는 게 여권의 과제로 꼽힌다. 한 여권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도 ‘실세 의원’이 와서 ‘실세 부처’로 위상을 끌어올리기를 바라기도 한다”고 전했다. 비례대표 의원의 장관 발탁은 여당의 정당명부 순 의원직 승계로 전현직 의원 수를 늘릴 수 있는 ‘여당의 무기’로도 꼽힌다.집권 2년차까지 ‘배지 장관’ 기용에 다소 소극적인 윤 대통령과 달리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장관으로 썼다. 5년 동안 17명의 배지 장관을 뒀고, 임기 말까지 여당 장악력을 극대화했다. 정권 초반에는 비문(비문재인)계 중진들을 적극 활용해 계파 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한 친문(친문재인) 중진 의원은 “친문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로 전략적으로 비문들을 기용했고, 임기 말에 친문을 썼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치 입문 때부터 의원내각제가 대통령제보다 더 나은 정부형태라고 강조해왔고 이런 신념이 적극적인 장관 기용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삼권분립 훼손 비판에도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을 국무총리로 쓰기도 했다. 또 선거 관리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장관을 현역 의원으로 둔 채 굵직한 선거를 치러 야당의 거센 반발을 샀다. 반면 윤 대통령은 ‘헌법 내 대통령제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어 ‘배지 장관’ 발탁에 소극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3차 TV 토론회에서도 개헌 관련 질문에 “헌법과 법률안에 대통령제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제를 반헌법적으로 운영했다고 보고 이를 바로잡는 데 국정 운영의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정치 입문 1년 만의 대선에서 승리한 데는 기성 정치와 거리를 둔다는 속성도 작용했다”며 “현역 다선 정치인들의 장관 기용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4월 총선은 윤 대통령의 ‘배지 장관’ 사용법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총선 전에는 공천 과정에서 다선 의원들의 선제적 불출마로 이끌기 위해 ‘입각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총선 성적에 따라 현재 ‘친윤’이 주류인 국민의힘 구성에 변화가 생긴다면, 문 전 대통령의 전례처럼 계파 관리 차원에 배지 장관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도 나온다.
  • 공직사회 흔드는 ‘尹心 차관’들, 내년 총선도 흔들까

    공직사회 흔드는 ‘尹心 차관’들, 내년 총선도 흔들까

    원주乙 후보군에 ‘인지도甲’ 장미란 문체차관 거론21대 석패한 신범철 국방차관 천안갑 재도전할 듯김오진 국토차관 등 ‘윤심 차관’도 출사표 가능성 정치인 출신 등 윤석열 정부 주요 부처 장관들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른바 ‘실세 차관’들의 총선 도전 가능성도 이에 못지않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윤심’(尹心·윤 대통령 마음) 차관으로도 불리는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공직사회에 전진 배치된 만큼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여권에 따르면 강원 지역 정가에서는 원주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원주 공업고를 나온 한국 역도 간판스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송기헌 의원에 맞설 대항마를 찾지 못하고 있는 원주을의 경우 기성 정치인이 아닌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장미란 카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장 차관은 공직에서의 경험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거론되는 체육인 출신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호감도 역시 가장 좋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고 채 상병 사건 등에서 적극적으로 야당의 공세에 맞선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충남 천안갑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1대 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문진석 후보에게 1.4%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신 차관은 현 정부에서 국방차관을 맡은 뒤 대여 공세 방어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지난 7월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각 부처 차관으로 옮겨간 ‘윤심 차관’들의 출마설도 끊임없이 나온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대구·경북,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충남 아산 등 자신들의 연고지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현재 김 차관은 ‘LH사태’ 등 건설업계 카르텔 이슈 등에서, 박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임 차관은 취임하자마자 환경부 내 이른바 ‘레드팀’을 만들며 조직 혁신의 총대를 멘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전격적인 ‘차관 임명’을 통해 이들에게 선출직 도전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용산 출신 차관들은 대통령실에서 강한 업무 추진력으로 윤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며 “이제 각 부처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출마를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李 ‘영장 기각’에 설 자리 좁아지는 ‘제3지대’… 총선 ‘메기’ 가능할까

    李 ‘영장 기각’에 설 자리 좁아지는 ‘제3지대’… 총선 ‘메기’ 가능할까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국민의힘에 합류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비례)은 차기 총선에서 신당의 성공 가능성을 ‘제로’로 전망했다. 지금 같은 여야 극단의 정치에선 “신생정당에 실험의 기회를 주기보다 양당 거대 정당이 책임감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거대 양당의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고 제3지대가 설 공간도 좁아졌단 분석이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과 확고한 지역기반, 대의명분 등 현재의 제3지대가 기존 거대 정당에 실망한 유권자를 흡수할 여력이나 유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현재 신당으로는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이 존재한다. 여기에 류호정·장혜영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정의당의 재창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3지대는 거대 양당 정치에 질린 무당층을 타겟으로 한다. 한국갤럽의 9월 셋째 주 여론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에 따르면 무당층 표심은 2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무당층 표심은 통상 선거가 다가올수록 거대 정당에 점차 흡수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총선이 있었던 2020년의 1월 무당층 규모는 33%까지 치솟았지만 선거 직전에는 18%로 줄었다. 과거 제3지대의 성공 사례로 언급되는 김종필 전 총리의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통일국민당,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국민의당처럼 뚜렷한 지역적 기반을 갖지 못한 점, 파급력과 존재감을 갖춘 대선주자급의 인물이 없는 점도 이들 신당의 흥행 걸림돌로 꼽힌다. 실제 지금까지 한국의희망과 새로운선택엔 현역 의원이나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인사가 합류한 사례가 없다.대통령제를 택하고 있는 제도적 특성상 제3당이 뿌리내리기 어렵다는 주장도 꾸준하다. 과거 제3지대를 경험한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제는 구조적으로 다당제를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제3지대의 영향력과 지속 가능성이 크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선거구제에 비례대표를 주는 아주 예외적인 우리 선거 제도가 꾸준히 제3당을 만들어내지만 승자 독식인 대선을 앞두곤 다시 양당제로 회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각종 회의론에도 제3지대의 등장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내년 총선의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난 4월 금 전 의원과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 준비 모임’에 참석하는 등 제3지대 출범을 지지하고 나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포럼과 라디오 등에서 “국민의 각성이 있으면 새로운 정치가 등장하고 새로운 세력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며 ‘제3지대 존재’에 힘을 실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 결속 다지는 민주 “이재명 중심 역량 총결집…위축된 비명계 “체포안 가결표 덕에 방탄 탈피”

    결속 다지는 민주 “이재명 중심 역량 총결집…위축된 비명계 “체포안 가결표 덕에 방탄 탈피”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대한 경종’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 의지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전열 정비에 나섰다. 이번 사태가 ‘이재명 친정 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지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무더기 가결표를 던진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 해결은 과제로 남게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내각 총사퇴를 통한 인적 쇄신 및 국정 기조의 대전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렸을 이 대표는 단식 회복 중임에도 사실상 곧바로 당무에 복귀한 모양새다. 그는 이날 회복 치료 중인 서울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와 통화해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격려했다. 홍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길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넨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몸을 추스르시는 대로 당무에 복귀할 걸로 보인다.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여파로 총사퇴한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서 “다음 달 3일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자는 선언이 줄을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라는 의원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다만,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가결에 힘을 보탠 비명계의 이탈표 처리 문제가 남아있어 계파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서에서 “민주당 파괴를 시도한 30여 명의 해당 행위자들은 탈당하고 당은 이들을 징계 또는 출당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영장실질심사 기각에 기여한 이 대표 법률대리인들을 ‘공신’으로 여겨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공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적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진 비명계는 몸을 사리면서도 체포동의안 가결로 ‘방탄 정당’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가결표 색출·징계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당부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내년 총선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질 문제인데 그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이번에 가결한 의원들) 공이 크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가결 투표가 해당 행위라는 일부 지도부 입장에 대해 “국민에 약속을 지키는 정당, 방탄에서 벗어난 정당이 되기 위해 한 것이지 구속되라고 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반면, 검찰의 불구속 기소나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 등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명계가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를 접지 않고 ‘농성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영장 기각과는 관계없이 여전히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당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는 데 이 대표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이 대표가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만나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한 만큼 ‘비명계 찍어내기’는 지양하고 탕평과 화합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배신자’로 거론되는 비명계 중진 의원들이 지역구에서는 나름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내쳐지면 무소속이라도 출마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찍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나경원 이어 권영세 합류… 김태우 ‘대선급’ 선대위

    안철수·나경원 이어 권영세 합류… 김태우 ‘대선급’ 선대위

    국민의힘의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 안철수·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가 대거 합류했다.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이례적인 ‘매머드급 선대위’로,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패한다면 국민의힘은 물론 김기현 대표 체제가 입을 정치적 타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26일 강서구에 있는 대방건설 대강당에서 첫 선대위 회의를 열고 합류 인사들을 공식 위촉했다. 안·권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상임고문을, 이 지역에 충청권 출신이 많은 점을 고려해 충청을 지역구로 하는 5선 중진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의원이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국민의힘은 총력전에 돌입한다. 김 대표는 “(당이) 똘똘 뭉쳐 비정상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낙하산으로 만든 진교훈 후보가 아니라 힘 있는 여당 구청장으로 김태우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도록 의지를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최소 3회 이상 강서 지역을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직전 구청장직 상실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 점과 강서구가 전통적 험지라는 점을 고려해 무공천을 저울질했지만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기조를 바꿨다. 물론 대선 주자급까지 나섰는데도 패한다면 ‘김기현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권 및 비주류 인사를 중심으로 “현 지도부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공세가 거세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총선 기상도를 미리 보는 일전”이라며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원내지도부까지 ‘친명’… 원팀 강조한 홍익표 ‘비명’과의 갈등 풀어야

    원내지도부까지 ‘친명’… 원팀 강조한 홍익표 ‘비명’과의 갈등 풀어야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범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면서 최고위원회는 물론 원내지도부까지 공고한 ‘친명 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단합을 강조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내년 선거를 차질 없이 치르겠다고 공언하면서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익표·우원식·김민석·남인순 의원의 4파전에서 이날 일찍 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홍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의 절반(84표) 이상을 득표하지 못했고 이어 남 의원과의 ‘결선 투표’에서 이겨 당선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어려울 때 힘든 자리를 맡았다. 내년 총선에서 값진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균열 및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듯 구체적인 득표수는 발표하지 않았고,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후보자 정견 발표와 투표 과정도 비공개로 진행했다. 당선자 꽃다발 증정 등도 생략했다.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로 치러졌기 때문에 홍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로 총선 상황을 책임져야 한다. 홍 원내대표가 이번 보궐선거에 나서며 “당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단결된 힘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설명한 것에서 볼 수 있듯 향후 민주당 지도부의 친명 색깔은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도 친문(친문재인)계 고민정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친명계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 영장실질심사에 대해 기자들에게 “기각을 확신하고 있지만 이후 결과에 따라 당이 상당한 비상한 각오로 싸워 나갈 준비를 하겠다”고 이 대표 체제 수호 의지를 다졌다. 반면 다른 후보였던 김 후보에 비해 당내 통합을 이루는 방법이 온건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애초 이 대표 강성지지층(‘개딸’)이 최근 강성 친명 성향을 보여 온 김 의원을 지지해 달라는 문자폭탄을 보내는 등 의원들을 압박해 그나마 강성 친명 성향이 덜한 홍 의원에게 표가 몰렸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당장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날 그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비명계 의원들의 가결표가 속출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민주성과 다양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부분도 있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반면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노웅래, 김영주, 안규백 등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의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가 ‘가결표’를 해당 행위로 보는 데 대해 “당론으로 정한 게 아니기 때문에 해당 행위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중진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며 새 지도부에 온건한 방식의 계파 통합을 요청했다. 한편 서울 출신의 홍 원내대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서울 중·성동갑 등의 지역구에서 3선을 한 당내 대표적인 개혁 성향 정책통으로 불린다. ‘친이낙연계’로 분류됐지만 이 대표 취임 이후 뒤늦게 친명계 색깔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친명계의 지원을 받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
  • 나경원·안철수·권영세…與 강서구청장 보선 ‘대선급 선대위’ 꾸려 총력전

    나경원·안철수·권영세…與 강서구청장 보선 ‘대선급 선대위’ 꾸려 총력전

    국민의힘의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 안철수·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이례적인 ‘매머드급 선대위’로,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선거를 승리해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패한다면 국민의힘은 물론, 김기현 대표 체제가 입을 정치적 타격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6일 강서구에 있는 대방건설 대강당에서 첫 선대위 회의를 열고 합류 인사들을 공식 위촉했다. 안·권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상임고문을, 이 지역에 충청권 출신이 많은 점을 고려해 충청을 지역구로 하는 5선 중진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의원이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국민의힘은 총력전에 돌입한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선거는 민생이냐 정쟁이냐, 법치냐 방탄이냐, 미래냐 과거냐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선거운동 기간 동안 최소 3회 이상 강서 지역을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김태우 후보의 직전 구청장직 상실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 점과 강서구가 전통적 험지라는 점을 고려해 무공천을 저울질했지만,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기조를 바꿨다. 물론 대선 주자급까지 나섰는데도 패한다면 ‘김기현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권 및 비주류 인사를 중심으로 “현 지도부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공세가 거세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단순 보궐선거가 아닌 수도권 총선기상도를 미리 보는 일전”이라며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 기각 땐… ‘檢 독재 비판’ 역풍 최악, 구속 땐… ‘野 내홍 격화’ 총선 호재

    기각 땐… ‘檢 독재 비판’ 역풍 최악, 구속 땐… ‘野 내홍 격화’ 총선 호재

    “李 구속 면할 땐 총선판 좌지우지”여권 지지층 불만 더욱 커질 수도野 ‘옥중 공천’ 땐 내홍 반사 이익혁신적인 비대위로 전환 땐 부담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국민의힘이 법원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여부에 따라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여당의 정치적 상황도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영장 기각’은 국민의힘에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경우 최소한 내년 총선까지는 이 대표가 정치판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과잉 수사’, ‘검찰 독재’ 등 민주당의 기존 주장이 힘을 받으면서 이 대표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온 윤석열 정부와 검찰, 여당은 역풍을 피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 영장이 기각되면 여권 지지층의 실망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국민의힘 소속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 출범 후 여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무엇 하나 결정되고 있는 게 없다”며 “(돈봉투 의혹 사건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조차 못 잡아가는 데 대한 여권 지지층의 불만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내홍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이 옥중 공천·비상대책위원회·조기 전당대회 등을 결정하는 시점은 내년 초에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다. 국민의힘의 한 재선 의원은 “정기국회 중에는 민주당이 어떤 선택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대표 체제가 이어지다가 내년 초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등 여론을 바탕으로 옥중 공천이냐 비대위냐가 결판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 구속과 옥중 공천이 모두 현실화하면 외려 여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내홍이 격화하면서 ‘이재명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 대표가 구속된 뒤 옥중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 대표가 위원장을 임명하는 형식으로 민주당이 ‘이재명 비대위’ 또는 ‘포스트 이재명’ 체제를 꾸린다면 여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26일 선발될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친명 색깔을 빠르게 탈피하면서 당을 쇄신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한 여권 인사는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 등 소구력 있는 ‘얼굴’이 소환되면 (여당에) 가장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 친명은 더 뭉쳤고, 국회는 다 멈췄다

    친명은 더 뭉쳤고, 국회는 다 멈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이 국회를 또다시 ‘올스톱’시키며 민생을 뒷전으로 밀어냈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소위 ‘배신자 색출’ 압박으로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26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후 추석 연휴가 지난 다음달 초에나 국회는 민생법안 처리를 시도할 전망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4선 우원식, 3선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이 입후보했다. 이들 모두 친명계로,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해 정치적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친명계가 민주당을 장악하는 구도가 되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일인 26일에는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진다. 24일째였던 단식을 지난 23일 결국 중단한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직접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본회의에 98개 안건이 상정됐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국회는 8번 안건인 안동완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까지만 처리하고 정회 후 산회했다. 당시 통과된 민생법안은 교권보호법안 4건뿐이었다. 중대범죄 피의자의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공개하는 ‘머그샷법’, 산모가 익명으로 출산한 후 아이를 지방자치단체에 인도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 의료기관이 진료기록을 보험사에 바로 전송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등 대기 중인 민생법안이 수두룩하지만 여야가 필요시에 열기로 했던 25일 본회의도 무산됐다. 여야는 또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상정하지 않고 25일로 미뤘으나 본회의가 이날 열리지 않게 되면서 대법원장 공석 사태의 장기화도 우려된다. 다음 본회의 개최는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이르면 10월 첫째 주로 예상된다.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여야가 정기국회를 시작할 때 합의한 다음 본회의 일정(11월 9일)까지는 너무 멀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새)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해 준다면 10월 초에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고, 민주당의 전 원내지도부 관계자도 “국감 이전인 10월 첫째 주에는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진 만큼 여야 할 것 없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온전한 법치주의와 합리적 상식이 통하는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썼다.
  • 與, ‘안철수 합류’ 강서구청장 선대위 구성…野 ‘윤석열 정권 심판론’ 띄우기

    與, ‘안철수 합류’ 강서구청장 선대위 구성…野 ‘윤석열 정권 심판론’ 띄우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살펴볼 ‘바로미터’가 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당 중진 의원들이 합류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해 김태우 후보 지원에 나서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당 원로들이 참석해 진교훈 후보 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 국민의힘은 24일 수도권 3선을 지낸 안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발탁하고 5선 중진인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의원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했다. 안 의원을 통해 중도 표심을 확보하고 강서구에 충청권 출신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충청을 지역구로 둔 정우택·정진석 의원을 앞세워 표심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김 후보 캠프에서 열리는 선대위 발족식 겸 첫 대책회의에는 김기현 대표와 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강서구가 국민의힘에게 험지로 평가되는 지역이지만, 내부에서 판세가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총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이날 진 후보의 ‘진짜캠프’ 선대위 발대식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진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윤석열 정부가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강서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며 “진교훈의 승리는 정의·상식의 승리, 강서구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개소식에는 추 전 장관이 참석했고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영상축사를 통해 힘을 보탰다. 김 후보를 향한 견제도 나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안 의원의 선대위 합류를 두고 “안 의원을 총발받이로 쓸 작정인가. 선거를 패배하고 나면 책임을 누군가에게 씌워야 하는데 결국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은 쏙 빠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비판용) 논평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양당 후보 확정 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는 진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뉴스피릿’ 의뢰로 18~19일 이틀간 만18세 이상 강서구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난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진 후보가 44.6%, 김 후보가 37.0%였다. 격차는 7.6%포인트로 오차범위(±3.5%포인트) 밖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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