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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혁신안 외면 與지도부, 벌써 참패 잊었나

    [사설] 혁신안 외면 與지도부, 벌써 참패 잊었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결국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인적 쇄신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혁신위가 지도부와 중진 등의 불출마 내지 험지 출마 선언 등의 결단을 요구했으나 어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이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다. 혁신위가 공식적으로 보고하지 않았다지만 변명으로 비칠 뿐이다. 향후 공천 논의 과정에서 혁신위 안이 반영될 것이라지만 이런 소극적 자세로 인해 혁신의 생명이라 할 참신성과 절박감은 빛을 잃었다.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던 김기현 대표의 다짐은 결국 공염불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왜 자신들이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는지 국민의힘 지도부는 벌써 잊은 듯하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차가운 민심이 확인됐을 때만 해도 국민의힘은 짐짓 비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때뿐이다. 쇄신의 기본이 책임 있는 인사들의 2선 후퇴이건만 당사자들은 지지자 수천 명을 동원하며 세를 과시하는가 하면 지역구 행사에 열을 올리는 등 거꾸로 행보를 일삼고 있다. 김 대표만 해도 자신과 가까운 영남 의원을 최고위원에 앉히고, 혁신안 6건 중 단 1건을 제외하고 모두 거부하면서 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혁신위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 김 대표는 혁신위에 전권을 주기는커녕 내년 총선 공천권을 놓고 인 위원장과 볼썽사나운 잡음을 일으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의 교훈을 살리지 못한다면 그에 따른 결과 또한 고스란히 국민의힘이 짊어질 일이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에서마저 패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운명이 어찌 될 것인지를 생각한다면 이처럼 안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윤 정부가 어찌 되든 내 정치생명부터 챙기자는 심사라면 당 지도부에 한시라도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
  • 민생 법안 올스톱 비판에… 여야 ‘2+2 협의체’ 가동

    민생 법안 올스톱 비판에… 여야 ‘2+2 협의체’ 가동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한 ‘2+2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4일 합의했다. 여야 간 ‘네 탓 공방’ 속에 민생 법안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라는 비판<서울신문 12월 4일자 1면>이 쏟아지는 가운데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자는 취지여서 관심이 쏠린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2+2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법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시급한 법안을 빨리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고, 민주당 원내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합의 내용을 확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민주당에 ‘2+2 민생법안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시급한 법안들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향후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 노후계획도시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중기협동조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민주당은 2+2 협의체보다 “법제사법위원회나 먼저 열라”고 맞섰지만,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오는 7일 법사위 개회에 동의하면서 양측은 2+2 협의체 가동에 합의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법사위 파행의 책임을 물으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를 검증할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초 김도읍 법사위원장 대신 당내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인사청문위원장에서 사퇴하지 않으면 인사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다”고 요구했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유를 납득할 수 없지만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빨리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오늘 윤 원내대표에게 사의를 전달했다”면서 “이제 홍 원내대표는 조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 절차에 협조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5일과 6일에 열린다.
  • 與최고위 상정도 안 된 혁신안… 동력 꺼져가는 인요한 혁신위

    與최고위 상정도 안 된 혁신안… 동력 꺼져가는 인요한 혁신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도부·중진·친윤(윤석열)계의 불출마·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6호 혁신안을 수용하라며 당 지도부에 ‘최후통첩’ 기한으로 정한 4일 김기현 대표는 끝내 침묵했다. 6호 혁신안은 이날 최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고, 배경을 두고 지도부와 혁신위는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이에 혁신위로 꾀했던 체질 개선에 실패하고, 외려 지도부의 리더십만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혁신위 안건이 보고되지 않았다. 일부 최고위원 사이에서 혁신위 안건이 왜 안 왔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안건 보고 요청이 없었다는 사무총장의 답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신환 혁신위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제(3일) 당 기조국에 월요일 최고위에 상정되느냐, 누가 보고해야 하느냐 의논하니 ‘향후 혁신위 안건을 모두 모아서 상정하라’고 했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고 반박했다. 혁신위가 6호 혁신안 의결을 요청했으나 당이 사실상 회피했다는 주장이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자 이만희 사무총장은 “정식 보고를 위한 요청이 없었다고 한다. 다만 최종보고서에 담을 내용을 정리해 달라고 해 정리 중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일단 오는 7일에 6호 혁신안을 다시 올리기로 했으나 이미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힌 당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 경우 혁신위는 조기 해산에 나서는 동시에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자는 제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혁신위의 동력은 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도부가 사실상 최후통첩에 침묵했으니 인 위원장의 사퇴나 조기 해산 등의 마지막 선택지만 남았다는 것이다. 김 대표 역시 자신이 세운 혁신위를 스스로 무너뜨린 꼴이 되면서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비공개회의에 참석해 “혁신위가 오늘까지 답을 달라고 했는데 아무런 답을 하지 않는 것은 최악”이라고 김 대표 앞에서 지적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인요한 혁신위는 당내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해체 위기에 있다”고 썼다. 한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인 위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준석이’라고 부른 설화 등을 언급한 뒤 “빈 깡통”이라며 “조용히 짐 싸서 돌아가라”고 비판했다.
  • 인요한 데드라인에 지도부 “보고 없었다” vs 혁신위 “사실무근”

    인요한 데드라인에 지도부 “보고 없었다” vs 혁신위 “사실무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도부·중진·친윤(윤석열)의 불출마·험지출마를 요구하는 6호 혁신안을 수용하라며 당 지도부에 ‘최후통첩’ 기한으로 정한 4일, 김기현 대표는 끝내 침묵했다. 해당 혁신안은 이날 최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고, 배경을 두고 지도부와 혁신위는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이에 혁신위로 꾀했던 체질 개선에 실패하고, 외려 지도부의 리더십만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혁신위 안건이 보고가 안 됐다. 일부 최고위원들 사이에 혁신위 안건이 왜 안 왔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안건 보고 요청이 없었다는 사무총장의 답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신환 혁신위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제(3일) 당 기조국에 월요일 최고위에 상정되느냐, 누가 보고해야 하냐 의논하니, ‘향후 혁신위 안건을 모두 모아서 상정하라’고 했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고 반박했다. 혁신위가 6호 혁신안 의결을 요청했으나 당이 사실상 회피했다는 주장이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자 이만희 사무총장은 “정식 보고를 위한 요청이 없었다고 한다. 다만, 최종보고서에 담을 내용을 정리해달라고 해 정리 중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일단 7일에 6호 혁신안을 다시 올리기로 했으나 이미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힌 당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 경우 혁신위는 조기 해산에 나서는 동시에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자는 제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미 혁신위의 동력은 꺼졌다는 평가다. 지도부가 사실상 최후통첩에 침묵했으니, 인 위원장의 사퇴나 조기 해산 등의 마지막 선택지만 남았다는 것이다. 김 대표 역시 자신이 세운 혁신위를 스스로 무너뜨린 꼴이 되면서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비공개회의에서 “혁신위가 오늘까지 답을 달라고 했는데 아무런 답을 하지 않는 것은 최악”이라고 김 대표 앞에서 지적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인요한 혁신위는 당내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해체 위기에 있다”고 썼다. 한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인 위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준석이’라고 부른 설화 등을 언급한 뒤 “빈 깡통”이라며 “조용히 짐 싸서 돌아가라”고 비판했다.
  • 장미란, 취임 5개월에 총선출마 논란…“차관이 스펙쌓기 자리인가”

    장미란, 취임 5개월에 총선출마 논란…“차관이 스펙쌓기 자리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2기 내각 구성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7월 취임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가 차관 업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자 공직사회에서 ‘대통령실이 차관 자리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4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장 2차관 후임으로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으로 축구 해설가와 강원FC 대표이사를 거치며 무난히 직무를 수행해왔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문체부 2차관을 포함해 후임 장·차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치는대로 개각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 2차관은 경기 오산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과 맞붙거나 비례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향인 강원도 원주 출마설도 거론된다. 문제는 장 2차관이 차관직에 오른 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부서 업무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면 문체부 내 업무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정부부처에서 차관은 대외 업무를 책임지는 장관과 정책을 집행하는 공무원 사이에서 업무를 조율하고 실무를 책임지는 자리다. 당연히 고도의 전문성과 판단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관가에서는 ‘장관은 비(非)전문가여도 괜찮지만 차관은 절대 그래선 안 된다’는 말이 금과옥조로 여겨진다. 5급에서 출발해서 고위공무원단에 오르려면 25년 안팎이 걸린다. 7급에서 시작하면 30년, 9급에서는 35년가량 소요된다. 고위공무원단에 합류하고도 장·차관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1급 공무원’이 되려면 5년 정도는 더 매진해야 한다. 수많은 부처 공무원들이 인생을 걸고 도전하는 어렵고 힘든 자리에 장 2차관이 임명된지 반년도 되지 않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된다는 소식에 다수 공무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서 “차관은 장관보다도 업무를 더 자세히 숙지하고 부처 내부에서 공무원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짚어줘야 하는 매우 실무적인 자리”라며 “국민의힘의 공직관에 심각한 왜곡이 있는 것 아닌가. 단순히 ‘인지도가 있고 공무원도 거쳤으니까 출마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면 대단히 순진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임명 6개월 만에 총선 출마에 나서는 관료는 장 2차관만이 아니다.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차관으로 영전해 ‘실세 차관’으로 꼽히는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고향 대구·경북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 차관과 함께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일하던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도 부산 해운대갑 출마가 유력하다. 올해 7월 대통령실은 이들을 임명하면서 “복지부동하는 공무원 집단을 흔들어 ‘일하는 부처’로 만들겠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업무도 다 습득하지 못한 이들을 총선에 출마시키고자 교체하면서 ‘명분이 퇴색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세종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정부부처 차관이 총선 출마를 위한 6개월 속성 스펙쌓기 자리로 전락한 느낌”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달 개각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근 사임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 이상인 현 방통위 상임위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이 떠오르고 있다. 출마를 위한 법적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
  • 홍준표 “인요한은 해체 위기, 이준석은 앞길 막아” 쓴소리

    홍준표 “인요한은 해체 위기, 이준석은 앞길 막아” 쓴소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대통령실의 상황을 ‘나홀로 백척간두에 썼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처한 당정 난맥상을 지적하는 내용의 시구를 올렸다. 홍준표 시장은 페이스북에 “인요한 혁신위는 당내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해체 위기에 있고, 이준석은 눈앞에서 아른 거리면서 앞길을 막는구나”라고 글을 시작했다. 홍 시장은 이어 “대통령실 인사들은 모두 양지를 찾아 떠나고 미숙한 참모들만 데리고 힘든 국정을 끌어가야 하는구나”라며 “당마저 제 욕심에 겨워 도와주지 않고 첩첩산중에서 나홀로 백척간두에 섰으니, 다가오는 엄동설한을 어찌할꼬”라고 적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내건 당 지도부와 중진, 윤 대통령 측근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가 당에서 수용되지 않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상황,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내년 총선에서 당선되기 쉬운 지역구를 찾아가는 현실 등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앞서 홍준표 시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출장에 대한 ‘참모 책임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홍준표 시장은 1일 페이스북에 “엑스포 발표 이틀 전 유력 일간지 헤드 타이틀로 ‘49대 51 막판 역전 노린다’라고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 정보를 보도케 하고 미국서 돌아온 대통령을 박빙이라고 거짓 보고하고 하루 만에 또 파리로 출장 가게 한 참모들이 누군지 밝혀내 징치(懲治·징계하여 다스림) 해야 하지 안겠나”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무능하고 아부에 찌든 참모들이 나라를 어지럽게 하고 정권을 망친다”고 주장하면서 “유치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흐름을 바로 보지 못한 관계 기관들의 무지와 무능이 문제”라고 적었다.
  • 이상민, 총선 앞두고 민주당 첫 탈당

    이상민, 총선 앞두고 민주당 첫 탈당

    비명(비이재명)계 5선 중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민주당은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당”이라고 비판하며 탈당했다. 역시 ‘이재명 체제’를 비판하는 혁신계 비명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도 12월 중순 이후 결단을 내리겠다며 지도부를 압박해 이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이날 탈당문을 내고 “오늘 자로 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제 이후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제3지대 신당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원칙과상식 세미나 이후 “(이 의원이) 생각한 방향이 저희(원칙과상식)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본인이 먼저 탈당 선언을 해 버린 상황”이라면서 “저희는 12월 중순까지 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다음 수순은 의원들의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통화에서 거취와 관련해 “아직은 (신당 등의) 실체가 불분명해 지켜봐야 한다”고 하면서 원칙과상식 측과는 “이야기할 부분이 있으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의 탈당이 (비명계의 거취 결정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박상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5선까지 했으면서 그렇게 한번 더 하고 싶나. 먹던 우물에 침은 뱉지 말라”고 썼다. 친명(친이재명)계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논평을 내고 “자신이 소속한 당과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들을 배신해도 된다는 그의 정치 행보야말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 시절인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으며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낙천했을 당시 탈당해 자유선진당으로 재선한 뒤 2011년 민주당에 복귀한 바 있다.
  • ‘추풍낙엽’ 신세 된 인요한號

    ‘추풍낙엽’ 신세 된 인요한號

    김기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혁신위의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험지 출마 및 불출마 혁신안에는 선을 그으면서 양측이 결별하는 모양새다. 혁신 실패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출구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에) 다소 궤도 이탈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천관리위원회 업무와 혁신위 역할은 분명 차이가 있는데 지금은 혁신위가 스스로 혼돈을 야기한 듯한 느낌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도 좀 있다. 당뿐 아니라 어떤 기관도 규칙과 과정, 이를 검토해야 하는 적절한 기구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도부·중진·친윤계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는 혁신위가 제안하고 최고위원회가 의결할 사안이 아니라 추후 꾸릴 공관위의 역할임을 강조한 것이다. 또 김 대표가 즉각 거절한 인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셀프 추천’에 대해서도 박 수석대변인은 “답은 이미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설화부터 삐걱대더니 공관위원장 발언으로 혁신위의 이전 활동까지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인요한 혁신위가 조기 해산할 경우 김 대표의 거취는 이른바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대표도 ‘당을 위해서 뭐든 할 준비가 돼 있다’ 정도의 메시지는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당 인재영입위원회가 다음주 발표할 영입 인사 5명 중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공관위는 이달 중순쯤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추풍낙엽’ 신세된 인요한號

    ‘추풍낙엽’ 신세된 인요한號

    김기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전권 부여를 공언했지만, 혁신위의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험지 출마 및 불출마 혁신안에는 선을 그으면서 양측이 결별하는 모양새다. 혁신 실패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출구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다소 궤도 이탈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관위 업무와 혁신위 역할은 분명 차이가 있는데 지금은 혁신위가 스스로 혼돈을 야기한 듯한 느낌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도 좀 있다. 당뿐 아니라 어떤 기관도 규칙과 과정, 이를 검토해야 하는 적절한 기구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도부·중진·친윤계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는 혁신위가 제안하고 최고위원회가 의결할 사안이 아니라 추후 꾸릴 공천관리위원회의 역할임을 강조한 것이다. 또 김 대표가 즉각 거절한 인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셀프 추천’에 대해서도 박 수석대변인은 “답은 이미 나온 걸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설화부터 삐걱대더니 공관위원장 발언으로 혁신위의 이전 활동까지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인 위원장이 당내 단합을 위한 첫 과제로 공을 들였던 이준석 전 대표는 이르면 4일부터 신당 출마 후보를 모집하며 국민의힘과의 결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만 인요한 혁신위가 조기 해산할 경우 김 대표의 거취는 이른바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대표도 ‘당을 위해서 뭐든 할 준비가 돼 있다’ 정도의 메시지는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당 인재영입위원회가 다음 주 발표할 영입 인사 5명 중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공관위는 이달 중순쯤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장미란 총선 출마→후임 이영표?… 개각 하마평 무성

    장미란 총선 출마→후임 이영표?… 개각 하마평 무성

    윤석열 정부 개각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후임으로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거론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장 2차관 후임에는 이 전 부회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 부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때 국가대표로 뛰었고, 이후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다가 강원FC 대표이사를 지냈다. 정부 관계자는 “이 전 부회장에 대해선 인사 검증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장 2차관의 경우 경기 오산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과 맞붙거나, 비례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 고향인 강원도 원주나 ‘장미란체육관’ 있는 경기 고양 등도 나오는 상황이다. 장 2차관은 지난달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예결소위) 회의에서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총선 출마 계획이 있냐?’고 묻자 “(차관이) 된 지 얼마 안 돼서 업무를 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그 이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 인요한 “공관위원장 달라” 최후통첩… 김기현 “그 목표로 일했나” 즉각 거절

    인요한 “공관위원장 달라” 최후통첩… 김기현 “그 목표로 일했나” 즉각 거절

    인, 불출마 조건 공천권 요구“4일까지 기다리겠다” 했지만김, 공개적으로 불쾌감 드러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저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 달라”며 오는 4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당 지도부에 최후통첩했다. 지도부·중진·친윤(윤석열) 의원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결단을 최대치로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인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임명 요청을 즉각 거절하면서 혁신위의 동력이 상실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11차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한 (김기현 대표의) 말씀이 허언이 아니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월요일(12월 4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위에서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또 그는 “저 자신부터 먼저 희생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인 위원장의 발표 두 시간 만에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회 상황이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갖고 논란을 벌인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인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요구를 거절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인 위원장의 승부수가 지도부와의 정면 대결 양상으로 번지자 혁신위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혁신위의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공관위원장을 요청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 혁신위는 그간 논란의 중심이었던 당 주류 용퇴 안건을 정식 의결했다. 이는 오는 4일 또는 7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지도부는 그간 해당 안건에 불쾌감을 내보였지만 이를 무작정 거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던 약속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될 수 있어서다. 김병민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실패는 곧 우리 당 지도부의 실패가 된다”며 지도부의 응답을 촉구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현안 회의를 하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제원·하태경·백종헌 의원을 제외한 14명이 참석했다.
  • 與, 하루 새 비상의총 3번·철야농성… “불법 탄핵에 국회의장 가담”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한 뒤 1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를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비상대기령’을 발동한 국민의힘은 세 차례에 걸쳐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김진표 국회의장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펼쳤다. 이들은 김 의장을 향해 “중립 의무를 망각한 채 편파적으로 국회를 운영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개의 20분 전인 오후 1시 40분부터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 앞 복도에 네 줄로 앉아 ‘중립 의무 망각한 국회의장 각성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채 구호를 외쳤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권영세·정진석·주호영 의원 등 중진들이 김 의장을 찾아 항의의 뜻을 전하며 본회의 개의를 만류했지만 김 의장은 오후 2시 23분쯤 의장실에서 나와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개의를 선포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하며 반발했지만 김 의장이 경호원들과 함께 농성 현장 반대편으로 이동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본회의 강행 처리가 예상되는 1일까지 소속 의원을 55명과 51명 두 개조로 나눠 오후 9시부터 밤샘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전 7시까지 농성을 벌인 직후 또다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본회의 개의권을 가진 김 의장의 서울 한남동 공관을 점거하는 방안까지 거론됐지만, 국회선진화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어 현실성은 높지 않다. 오후 9시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는 김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 여러 개가 등장했다. 밤샘 농성의 시작을 알리는 의총에는 의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지만 의회 폭거를 규탄하는 의원의 열기와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예산안 처리를 위한 일정을 굳이 합의된 일정이라 주장하며 불법 탄핵에 의장이 가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김 의장을 비판했다.
  • 국민의힘 “모든 수단 동원 투쟁”…의장실 농성 이어 철야 농성

    국민의힘 “모든 수단 동원 투쟁”…의장실 농성 이어 철야 농성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 단독 소집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비상대기령’을 발동했다. 오전 8시부터 윤재옥 원내대표가 중진 의원들을 소집해 총의를 모았고,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비상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개의 20분 전인 오후 1시 40분부터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 앞 복도에 4줄로 앉아 ‘중립의무 망각한 국회의장 각성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채 농성을 펼쳤다. 이들은 “국회의장은 중립의무를 망각하고 있다”, “편파적인 국회 운영에 대한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한다”, “민주당은 탄핵 중독과 의회 폭거를 멈춰야 한다”, “민생을 외면하고 탄핵을 남발하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임이자 의원은 “김 의장님 너무하신다, 국회의원을 더 할 것도 아닌데 왜 이러시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권영세·정진석·주호영 의원 등 중진들이 별도로 김 의장을 찾아 항의의 뜻을 전하고 본회의 개의를 만류했지만, 김 의장은 오후 2시 23분쯤 의장실에서 나와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개의를 선포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하며 반발했지만, 김 의장이 경호원들과 함께 농성 현장의 반대편으로 이동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민주당이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1일로 예고한 만큼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1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상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열린 규탄대회에서 “오늘 민주당과 김 의장이 헌법적 가치를 무너뜨리고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훼손한, 75년 헌정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본회의를 열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김 의장이 불법적 의회 폭거를 지금이라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요한 “공관위원장 달라” 최후통첩... 김기현 즉각거절

    인요한 “공관위원장 달라” 최후통첩... 김기현 즉각거절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저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며 오는 4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당 지도부에 최후통첩했다. 지도부·중진·친윤(윤석열) 의원의 험지 출마 및 불출마 결단을 최대치로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인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임명 요청을 즉각 거절하면서 혁신위의 동력이 상실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11차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하신 (김기현 대표의) 말씀이 허언이 아니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 주길 바란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월요일(12월 4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변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조치를 국민께 보여드려야 잃어버린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서 “혁신위에서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또 그는 “저 자신부터 먼저 희생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회 상황이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갖고 논란을 벌인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김 대표가 인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요구를 거절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확인했다. 이날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친윤 의원의 험지 출마 결단 등을 요구하는 안건을 공식 의결했다. 이는 12월 4일 또는 7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당 지도부가 그간 해당 혁신안에 대해 불쾌감을 내보였지만, 이를 무작정 거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던 약속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될 수 있어서다. 김병민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실패는 곧 우리 당 지도부의 실패가 된다”며 지도부의 ‘응답’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현안 회의를 하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아울러 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3대 지역 발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제원·하태경·백종헌 의원을 제외한 14명이 참석했다.
  • ‘이동관 탄핵안’ 강행처리 시도시 與철야농성…민주 “형사처벌 대상”

    ‘이동관 탄핵안’ 강행처리 시도시 與철야농성…민주 “형사처벌 대상”

    30일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간 갈등이 증폭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강행 처리 시도를 막고자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 연좌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 후 “아침에 중진 의원들 의견도 듣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 대표와도 상의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오후 1시 30분에 최종 의총을 해서 그 방향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에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를 단독 소집하기 전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김진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국회 본관 의장실 앞 복도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탄핵안 발의 보고가 이뤄진 직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항의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위원장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다음 달 1일에 열기로 한 만큼,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본회의 때까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밤샘 연좌 농성을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의장실 점거가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언급했다’는 질문에 “선진화법에 대한 민주당의 이야기는 우리 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국회법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장이 민주당 요구대로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줄 가능성에는 “75년 동안 국회에서 지켜진 관행을 지금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나, 지난 9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를 철회해 처리가 무산되자 탄핵안 발의도 철회했다. 이어 지난 28일 탄핵안을 재발의했으며, 이날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본회의 개회 저지를 검토하는 데 대해 “불법적인 헌정질서 파괴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본회의를 막기 위해 국회의장실이나 의장 공관 점거 등의 초강경 대응 방안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 선진화법 위반은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이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 인요한 “내년 총선출마 포기…날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

    인요한 “내년 총선출마 포기…날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0일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총선에서 희생해 ‘불출마’ 또는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를 담은 안건을 공식 의결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나아가 혁신안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11차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지난 11월3일 희생을 주제로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던 안건을 공식 안건으로 의결했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혁신 안건으로 의결한 ‘희생’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등 험지에 출마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하라는 것이다. 혁신위는 지난 3일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세비 삭감,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 등 ‘2호 혁신안’을 의결하면서 이 같은 희생 요구를 인요한 위원장이 ‘구두 권고’ 형태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권고를 받은 주류 측에서는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 위원장은 “그동안 당의 책임 있는 분들에게 변화를 줄기차게 요구했다”며 “혁신의 특징은 제로섬이다. 100점 아니면 ‘빵점’(0점)이다. 70, 80점짜리는 없다. 받아들이거나 안 받아들이거나”라면서 “아주 참담한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선 당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조치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만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혁신위 제안을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기겠다는 일반적인 답변을 일관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또 “저 자신부터 먼저 희생해 당 지도부에 제안한다. 이번 총선에서 서대문구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김기현 대표를 향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혁신위에 전권을 주시겠다고 공언했던 말씀이 허언이 아니라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하길 바란다”며 “혁신위가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원장 추천 요구와 관련해 다음달 4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못 박았다. 인 위원장의 이같은 추가 요구는 혁신위 의결 사항은 아니라고 오신환 혁신위원은 설명했다. 오 혁신위원은 “사전에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인 위원장이 양해를 구했다”면서 “구체적으로 공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공관위원장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혁신위 조기 해산 전망에 대해 묻자 “인 위원장이 월요일(4일)까지라고 시한을 말했으니까, 당의 답변을 듣고 난 이후에 혁신위 내부에서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 인요한 “비대위 필요하면 해야… 한동훈도 역할 해줬으면”

    인요한 “비대위 필요하면 해야… 한동훈도 역할 해줬으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0일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해 “필요하면 해야 한다.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대위가 됐든 선대위가 됐던 국민이 신뢰하는 인물들이 나와 도덕성에 칼을 들이대고 냉정하고 공평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대위원장 또는 선대위원장 후보에 대해 “거침없는 사람, 누구의 영향을 안 받는 사람 즉 고건 전 서울시장 같은 종류의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가능성에 대해 “좋다. 신선하다. 젊고 존경받고 객관적이고 머리가 좋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 위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몫을 해주십사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제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답장은 ‘건강 조심하십시오’라고 왔다고 전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회의에서 지도부·친윤(친윤석열)·중진 의원들을 향한 불출마·험지출마 권고 수위를 높일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안 받을 수 없게 넘길 것”이라며 “협박이 아니라 압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받아들이고 변하지 않고 이대로 가면 강서구에서 실패한 길을 가는 것”이라며 “그냥 복지부동하고 있으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못 받아들이겠다고 하면 본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여론으로부터 매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안 없는 비판은 대단히 안 좋다”며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신당을 만드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결단을 내려 화해라는 것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빨개진 얼굴로 ‘꾸벅’ 졸기까지…유튜브 ‘술방’ 잘나가더니 결국

    빨개진 얼굴로 ‘꾸벅’ 졸기까지…유튜브 ‘술방’ 잘나가더니 결국

    최근 동영상 플랫폼에서 연예인들의 음주와 취중 토크를 중심으로 한 ‘음주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나친 음주 문화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부는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기존 10개 항목에서 2개를 추가해 12개 항목으로 개정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항목은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 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다.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술을 마시며 토크를 진행하는 이른바 ‘술방’(술+방송)이 넘쳐나고 있다. 대표적인 음주 예능으로는 신동엽의 ‘짠한 형’,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조현아의 ‘목요일 밤’, 성시경의 ‘먹을텐데’, 기안84의 ‘술터뷰’ 등이다. 음주 방송은 연예인들이 술에 취한 모습을 여과없이 공개하면서 조회수를 높이고 있다. 취중진담과 아슬아슬한 수위로 여러 톱스타 게스트까지 나오며 크게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커져갔다.앞서 지상렬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술먹지상렬’은 술을 마시던 중 게스트 스윙스를 홀대하고 무례를 범하는 등 과한 행동을 했다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신동엽이 진행하는 ‘짠한형’에서는 음주 방송 중 선미가 실제로 조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선미는 졸고 비틀거릴 정도로 만취한 모습이었다. 과도한 음주 장면 노출은 음주 문화를 조장하고 청소년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특히 유튜브는 시청 연령 제한이 없어 더욱 큰 문제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정부가 미디어 가이드 라인을 개정한 것이다.다만 개정 가이드라인은 강제 사항이 아니라 자율 규제에 맡겨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정부는 향후 해당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단계부터 음주 장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송국과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제작자) 소속사 협회, 콘텐츠 제작 관련 협회 등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유튜브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고려해 만든 것”이라며 “음주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법으로는 규제할 수 없으니 자율적 자제를 촉구하는 뜻에서 개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 가이드라인은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음주 폐해 예방의 달’ 기념행사에서 공식 발표된다.
  • [단독] “경쟁력 없는 수도권 당협 잘라야”… 與, 영남권 이어 ‘물갈이’

    [단독] “경쟁력 없는 수도권 당협 잘라야”… 與, 영남권 이어 ‘물갈이’

    국민의힘이 당협위원회 46곳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를 권고하면서 영남권 의원의 공천 탈락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원외에서는 수도권 당협위원장에 대한 ‘물갈이’를 검토 중이다. 내년 4월 총선의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에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남권 중진의 물갈이를 꾀하는 이른바 ‘총선 투트랙 전략’인 셈이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29일 “총선기획단 회의 중 수도권 지역 당협위원장의 경쟁력이 떨어져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2차 회의에서는 “두 번씩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공천권을 줘야 하냐”, “활동 기간에 따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물갈이 대상인 수도권 원외 당협으로는 경기 남부권과 20·21대 총선에서 연달아 낙선한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앞서 지도부 회의에서는 경기 남부권 중 수원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의 경우 지역구 5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지도부 관계자는 “신통치 않은 당협위원장을 잘라 내야 한다. 이대로는 본선을 치를 수 없다”며 “도의원이 될까 말까 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쓸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우세, 경합, 열세 등으로 평가한 지역별 총선 판세를 논의한 이날 역시 수도권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수도권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총선 공천을 총괄하는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 출범한다.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를 다음달 중순이나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하려고 한다. 지난 총선에 비해 한 달 정도 앞당기는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발굴해 현장에서 빨리 뛰게 해 총선 승리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당무감사 결과를 공천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서는 “(총선기획단이 정리한) 가산점·감점 평가지표를 공관위에 넘겨 그 기준대로 공관위가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공관위가 당무감사 콘텐츠와 총선기획단이 만든 틀을 조합해 합리적 결론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혁신 공천 전략이 영남권 의원의 대거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27일 204개 당협 중 하위 46개(22.5%)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컷오프를 권고했다. 대구 초선인 홍석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상대적으로 영남 의원들이 조금 더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며 “21대 때 저희가 43%, 민주당이 20%대 물갈이를 했지만 (우리가) 참패했다. 물갈이 자체는 총선 승리의 하나의 요인이지 전부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TK(대구·경북) 국회의원은 25명이나 된다. 다음 총선에는 대폭 물갈이해서 하루를 해도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좀 뽑자”며 “지역 기득권 카르텔은 중진이 필요하다고 물갈이를 반대하지만 있으나 마나 한 중진이 무슨 필요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 강남갑 태영호도 “백의종군”… 험지 아닌 양지 불출마 선언?

    강남갑 태영호도 “백의종군”… 험지 아닌 양지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서울 강남갑이 지역구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리 깃발을 꽂은 험지라도 당이 나가라고 하면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지역구 포기 의사를 밝혔다. 다만 재공천이 불가한 여당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험지 출마 선언이라기보다 이른바 ‘양지 불출마 선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당 현역 의원이 있는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부산 해운대갑 3선 하태경 의원과 매한가지로 진정한 의미의 용단은 아니라는 것이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서울 강남갑 재출마를 고집하지 않겠다. 당에서 험지 출마를 요구한다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 “총선이라는 큰 싸움을 앞둔 지금은 장수(당대표)를 교체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해석이 엇갈렸다. 선당후사의 결단이라는 우호적 평가도 있지만 어차피 공천받기 어렵다는 계산에 제 살길 찾는다는 반박도 적지 않다. 특히 태 의원은 지난 3월 지도부에 입성한 뒤 ‘막말’ 논란과 녹음 파일 소동으로 공천 배제가 유력한 상황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희생을 강조하며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 의원 역시 집안싸움을 부추겼다는 후폭풍을 겪고 있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인 최재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종로구민들이 하태경 출마에 화가 났다. 납득이 어렵다는 반응”이라고 했다. 하 의원이 출마 결심을 바꿀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당에서 교통정리를 해 주는 곳으로 갈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중진 용퇴 압박을 받는 김기현 대표는 이날 법원이 문재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실형을 선고했음에도 애초 계획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언론 노출을 최소화했다. 재판 결과보다 거취 표명에 이목이 쏠릴 것을 우려해서다.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30일 중진·친윤(친윤석열)을 비롯한 지도부 용퇴 권고안을 당 최고위원회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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