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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태 파워에 밀려난 인먼/미 차기국방 지명철회의 배경

    ◎“반이스라엘 편견”들어 언론·공화서 제동/“군수산업 관련 「구린곳」 많아 회피” 시각도 보비 인먼미국방장관지명자의 전격사퇴는 미정가의 「파워 커넥션」때문이라는 주장으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오는 25일 의회의 인준청문회를 거쳐 레스 애스핀장관 후임으로 국방장관이 될 예정이던 인먼은 19일 불쑥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명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언론과 야당의 거래에 의해 자신이 「현대판 매카시즘」의 제물이 되는것을 피하려 사퇴한다고 말했다.그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사파이어와 보브 돌 공화당상원원내총무가 서로 짜고 『공화당은 인먼의 의회인준에 제동을 걸고 사파이어는 화이트워터사건(클린턴대통령의 아칸소주지사시절 부동산투자 특혜의혹사건)의 확대를 부채질하기로 상호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최종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단서는 달았지만 두사람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사파이어가 인먼의 국방장관지명발표 1주일뒤인 작년 12월23일자 뉴욕타임스 칼럼을통해 인먼지명을 「클린턴의 최악의 선택」이라고 비판하면서 인먼이 「반이스라엘 편견」을 갖고있으며 가정부의 사회보장세를 내지않음으로써 세금을 속인 자라고 비난한 것은 사실이다. 인먼은 사파이어와 자신의 악연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지난 81년 중앙정보국(CIA)부국장으로 있을 당시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원자로를 공습한이후 이스라엘측의 미국첩보위성사진 접근을 제한하려하자 케이시국장을 동원,이를 막았다는 것이다.이에앞서 80년 정보를 요구하는 사파이어와 다툰일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말하자면 사파이어가 친유태계 언론인이며 인먼에 사감을 갖고 있다는 주장인 것이다. 이에대해 돌총무는 『뉴욕타임스와 거래란 어불성설』이라며 『인먼이 환상에 사로잡혀있는 모양』이라고 반박했고 사파이어는 컬럼을 통해 답하겠다며 일체 언급을 피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인먼의 지명철회요청을 수락하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만 말했다. 작년 12월 인먼의 국방장관지명발표가 있자 의회의 민주·공화 양당중진들은 한결같이 적임자라며 환영했고 그가 가정부에 대한 사회보장세를 내지않은 사실이 밝혀졌으나 여론은 별문제가 안된다는 쪽이었다.또 인먼은 곧바로 미납부세금 6천달러를 정산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먼이 돌연사퇴를 한것은 친유태계가 장악하고있는 미국유수언론이 그를 「기피인물」로 지목,공화당측 클린턴의혹사건확산작전과 연계하여 자신을 밀어내려 할것이며 이를 당해내지 못할것으로 지레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가 이같은 「밀어내기 음모」에 희생된것인지 아니면 최근 10년가까이 국방산업관련 민간회사에 근무하며 맺어진것으로 추측되는 「군수하청업자」와의 비밀교분등 미리 「제발이 저려」물러난 것인지는 좀더 시간이 지나야 드러날것같다.
  • 월드컵축구 유치할수 있다(사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유치하자는 국민의 뜻이 한곳에 모아져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각계 중진인사 61명으로 구성된 2002년 월드컵유치발기인들은 18일 총회를 열어 유치위원회를 공식으로 출범시키는 한편 위원장에 이홍구씨(평통수석부의장)를 선임했다.유치위원회는 기획·조사,국내외 홍보,국제협력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할 사무국도 설치하게 된다. 월드컵축구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지구촌의 대축제.오는 6월에 열리는 미국대회의 경우 1백37개국이 예선에 참가했고 24개국이 본선에 올랐는데 월드컵축구가 열리는 동안 전세계는 뜨겁게 달아오른다.따라서 월드컵축구를 유치하려는 세계각국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국력을 과시할 수 있는데다 경제·외교적인면에서도 막대한 실익을 챙길수 있기 때문이다.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우리로서는 월드컵축구도 이땅에서 열리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그러나 아쉬운 것은 유치위원회의 출범이 너무 늦었다는 점이다.대회는 2002년에 열리지만 대회개최지는 96년 6월에 결정되기 때문이다.앞으로 2년4개월 정도 남았는데 이 기간동안 국제축구연맹(FIFA)을 상대로한 스포츠외교,국제규모의 축구전용구장건설,일본·사우디·중국·인도등과의 유치경쟁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선두주자인 일본은 이미 4년전에 유치를 선언했고 지금 활기찬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현재의 여건은 우리가 불리하다.그러나 유치위원회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FIFA는 오래전부터 『남북한이 공동으로 월드컵축구개최를 희망할 경우 유치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공언해 왔다.따라서 대한체육회는 적절한 시기에 2002년 월드컵축구공동개최를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북한에 제의하기 바란다.남북한은 이미 서울과 평양을 오가면서 통일축구대회를 펼쳤고 청소년축구단일팀을 구성,국제대회에 출전한 일도 있다.아시아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축구,21세기들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를 남북한이 공동으로 개최한다면 대단히 자랑스럽고 신나는 일일것이다. 설사 북한이 공동개최를 거부한다고 해도 유치노력은 계속 되어야 한다.단독으로 월드컵축구를 개최할 능력이 있고 유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88올림픽도 처음에는 유치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유치했고 또 성공적으로 치른 소중한 경험을 우리는 지니고 있다. 유치위원회의 활기찬 노력,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국민의 폭넓은 성원이 삼위일체를 이룬다면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축구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문예캠프/문학기행/독자와 작가 교감 넓힌다

    ◎대산재단 「…캠프」 21일까지 천안서/세계사 「…겨울여행」 2월 19∼20일 강원서/독자·예비문인·중견작가 함께 여행/유적지 중심탈피 체계적 문학체험/역량있는 지망생 발굴… 지속적만남 지원키로 문학에 관심있는 독자나 문인지망생,즉 예비문인들이 작가 시인과 함께하는 여행은 독특한 경험임에 틀림없다.특히 이 여행에서 독자들이 직접 작가 시인등 기성문인과 생생한 대화를 나누며 문학체험을 가질 때 작품을 통한 단순한 교감보다는 훨씬 더 깊은 체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독자와의 대화마련등 문인­독자간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노력이 늘고있는 가운데 대산재단과 세계사가 이같은 성격의 문예캠프와 문학기행을 각각 마련해 문단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문학기행과 문예캠프가 역사기행이나 유적지순례 형식에 치우쳤던데 비해 이번 양사가 진행하고 있거나 마련할 행사는 좀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문학체험의 기회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산재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천안 계성원에서 이 재단이 최근 선발한 청소년 문예장학생을 대상으로 중진문인 7명이 함께 하는 「청소년문예캠프」를 열고있고 세계사는 계간「작가세계」의 창간5주년을 기념,2월19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작가와 함께 떠나는 겨울여행」을 개최한다. 이들 행사가운데 두드러진 부분은 우선 소설가 시인등 중견문인들이 현지문예활동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들 문인들은 캠프와 기행에 동참하는 예비문인들속으로 파고들어 「작가와의 대화」「시낭송회」등을 함께 하는데 이들 가운데 자질있는 독자와 문인지망자들을 가려 지원하거나 지속적인 만남을 갖기도 한다는 것이다. 대산재단이 올해 처음 열고있는 「청소년문예캠프」는 「자질있는 문인의 조기발견」과 「역량있는 작가로 키우기 위한」장기적 안목의 투자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행사. 문화체육부와 교육부의 후원,협조로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시·소설을 공모한 제1회 청소년문예작품공모결과 선발된 56명(중학생 28명,고교생 28명)가운데 문예소질이 뛰어난 예비문인을 선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문예캠프다. 3박4일동안 진행되는 캠프는 작가와의 대화,문학강연및 토론,창작연습,문학의 밤,백일장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시인 이형기 정진규 신달자 김영석씨와,소설가 이청준 한수산 오정희씨가 참여하고 있다. 대산재단측은 문예캠프를 거쳐 선발된 문예장학생 약간명에게 고교와 대학 졸업때까지 학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세계사가 「작가세계」 창간5주년 기념으로 다음달 마련할 「작가와 함께 떠나는 겨울여행」은 대산재단의 청소년문예공모와 이를 통한 문인 조기육성차원과는 조금 다르지만 역시 작가와 함께하는 현장 문예캠프란 면에서 참신한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관령과 강릉,백암온천,탄광촌인 횡지,영월을 돌며 소설가의 특별강연및 작가와의 대화,시인 평론가의 시쓰기에 관한 강연등으로 짜여질 예정. 이승훈 김원일 김주영 김원우 조성기 이인화 임영조씨를 비롯해 작가 16명이 동행한다.
  • 「사의」의 고발(외언내언)

    우리나라 종합병원은 불친절하고 서비스불재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원성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3·3·2라는 유행어까지 나왔다.예약하고 나서 3개월 대기,병원 진료실앞에서 기다리기를 3시간,막상 진료는 2분도 안돼 끝난다는 것이다.병원측에서도 할 말은 있다.대학병원의 이른바 명의 한사람에게 최고 6천7백32명의 환자가 대기중이란다.1천명이상이 대기중인 의사는 수두룩하다니 친절과 서비스를 어찌 기대할수 있겠는가라고. 대학병원의 유명의사들은 하루 평균 1백30명의 환자를 진료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는 기계처럼 단순화되고 환자는 차가운 냉대를 받는다.담당의에게 궁금한것을 물어볼 엄두도 못내고,혹 물어봤다가 핀잔받기 일쑤다.외래환자 아닌 입원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병세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의사란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 92년에 숨진 의학박사 김주환씨의 암투병 수기가 발간되어 의학계에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40여년간 의료계에 종사했던 중진의사였던 김박사는 두차례 수술을 받고 3년동안 투병생활을 하면서 겪은 동료의사들의 무지와 무성의를 질타하고 「어처구니 없는 치료의 미숙」등 의료계의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의사들은 진단을 하고 결과를 본다고 수많은 검사를 한다.그러나 그들중 누구도 환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일에는 무관심하다』. 그는 또 『두명의 의사가 각기 다른 소견을 내어 방사선동위원소 치료가 5개월이나 늦어져 회복불능상태에 빠졌다』고 개탄했다.사무직원들의 기계적인 태도와 무성의,지나치게 사무적인 간호사들의 차가움도 지적했다. 김박사의 유고집은 죽음을 앞둔 현역의료인의 체험적 고발이라는 점에서 호소력을 갖는다.그는 후배들에게 「환자위주의 진료」를 당부한다.의사나 병원위주의 진료가 아닐때 친절과 서비스가 살아날 것이다.그리고 실종된 환자의 인격도 되찾게 될 것이다.
  • 클린턴,특별감사 요청 안팎

    ◎민주당의원의 조사요구 동조에 곤혹/“「스캔들」 조기진화” 맞불/“근거없는 비난” 정면돌파 선회/규명 본격화되면 타격 불가피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주지사시절 부동산투자및 특혜의혹사건을 독립적으로 조사할수있는 특별검사의 임명을 리노 법무부장관에게 요청했다.이로써 이 사건은 백악관이나 민주,공화 양당의 어느편에도 기울지않은 제3자적인 독립검사에 의해 본격적으로 파헤쳐지게 되었다. 이날 백악관의 스테파노풀로스정치상담역은 『클린턴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아무런 불법행위를 한 일이 없기때문에 특별검사의 임명필요성을 전혀 느끼지않고있으나 근거없는 정치성 비난과 주장이 난무하여 특별검사를 임명하지않을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그동안 백악관측은 클린턴대통령의 아칸소주지사시절 화이트워터사의 공동투자에 따른 특혜의혹주장은 공화당의 정치적 공세라고 몰아세우며 특별검사임명요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공화당소속의원 뿐만아니라 민주당의 중진으로 상원재무위원장인대니얼 모이니헌을 비롯,빌 브래들리,찰스 롭,밥 케리의원등 7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특별검사임명을 통한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한데 이어 12일에는 역시 민주당의 상원금융위원장인 도널드 리글의원까지 가세함으로써 의회내 민주당소속의원들의 동조현상이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같은 「내란」의 기미를 포착한 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의혹사건을 캐기위한 상하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공식 제안하는 등 특별검사임명 공세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특히 공화당으로서는 과거 닉슨대통령때의 워터게이트사건 악몽에다 레이건대통령시절의 이란콘트라사건 특별검사임명으로 공화당정권자체가 홍역을 치렀던만큼 차제에 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행정부에 일격을 가해 클린턴대통령의 재선에 일찌감치 지렛대를 깔겠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공화당측은 워터게이트사건에 빗대 언론이 「화이트 워터게이트사건」이라 부르는 이번 스캔들을 최대한 활용키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다. 법무부장관이 임명하는 특별검사는지난 92년으로 시효가 끝난 특별검사법에 의한 초당적 특별검사임명과는 달리 법무장관의 지휘를 받지만 독립적인 소환장발부등 조사활동의 독립성은 보장되고있다.리노법무장관은 이날 회견을 통해 특별검사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제3자적 위치에 있는 법률가로 임명할것이라고 말했다.화이트워터사건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파헤쳐질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에 따라서는 클린턴대통령의 정치적 생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관측되고있다.
  • 행정구역 개편론 다시 “고개”/민자서 제기… 민주 일부도 공감

    ◎“올해가 적기 “시기상조” 찬반 양론/민자/이해 저울질속 거론 배경에 촉각/민주 시·군·구등 기초자치단체의 행정구역을 현실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 나돈 서울시의 분할을 포함한 행정구역 대개편설을 김영삼대통령이 공식부인함에 따라 일단 사그러들 것 같던 개편논의가 서울시를 뺀 소규모 개편론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일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정순덕·구자춘의원등 중진급들이 들고 나온 새 개편론은 행정서비스와 경쟁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인건비등을 낭비하는 소규모의 군을 시에 편입,현대화된 광역행정관리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원등은 『지난날 행정구역을 지나치게 세분해 인력과 비용의 낭비,군지역의 공동화및 시의 토지부족에 따른 지역발전 저해등 갖가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바로 이웃한 시·군들에서는 쓰레기처리와 식수공급등에 있어 비용은 안물고 혜택만을 요구하는 님비현상도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문제점은 학계와 연구기관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제기해 온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방자치선거를 1년 앞둔 올해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최적기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백남치제2정책조정실장은 『지방자치선거에서 서로 모순되는 극심한 지역이기주의적 공약들이 속출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서도 행정구역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덕용전정무장관도 『교통통신의 발달로 생활권과 행정수요가 통합되고 있으므로 시·군의 통합및 면의 광역화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신중론자들은 「서울시 분할론」처럼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음을 주목하면서 지방공무원의 대폭적인 감축이 수반되는 행정개편을 1∼2년안에 실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청원정무1장관은 『수만명에 이르는 지방공무원을 교과서식 필요성만으로 하루아침에 몰아내는 것은 무리』라면서 『더구나 자치단체장 선거를 염두에 둔 정략이라는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보다 현실적인 이유로 선거구의 조정에 따라 지역기반을 잃을 수도 있는 여야의원및 지방자치단체장·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을 예시하기도 했다. 문정수사무총장도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섣불리 손을 댔다가는 지역이기주의를 자극하고 지자제선거의 조기과열을 야기하는등 정치적 논란만 부를 우려가 크다』면서 『국민적 공감대와 지역민의 이해조정을 위한 공청회등 사전검토작업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중론자들은 『적어도 이번 지자제선거는 현행 행정체제로 치르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연초 약속을 상기시키며 이 문제가 정치권의 이슈로 떠오르는 것 자체를 바라지 않는 눈치다. 민주당의 상당수 의원들도 일부지역의 개편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다만 이 문제의 논의배경을 경계하면서 개편결과가 민주당쪽에 가져올 이해득실을 따지며 공식적인 반응을 유보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학계와 행정관료 출신 의원들사이에서는 『필요성을 인정한다면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국민 앞에 개편방향을 제시하고 그 결과에책임지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행정구역 개편문제는 정치적 이해타산이 아니라 주민의 편의및 행정서비스의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시각이다.
  • 이한동 민자총무(신춘정가/주역들의 행보는…:5)

    ◎“개혁입법 완결”… 의욕적 집무/“국회만 열면 뭐하나” 체질개선에 집념/「선거없는 해」 원만한 대야협상력 기대 「원내총무 3수」 「당3역을 모두 지낸 유일한 현역정치인」 단칼(일도)」. 지난 연말 집권민자당의 당직개편에서 또다시 원내사령탑에 오른 이한동총무를 일컫는 수식어들이다. 사실 그의 원내총무 보임은 뜻밖이었다. 그러나 이총무는 개의치 않았다.자신의 화려한 경력도 묻어두었다. 요즘 이총무는 무척 활기차다.어느 때보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있다.찾아오는 내방객도 패이상 늘어 여의도 당사 6층의 원내총무실은 항상 북적거린다. 그가 이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는 『선거가 없는 해에는 총무가 꽃중의 꽃이고 더욱이 중진총무는 의미가 있다』는 김대통령의 공개적인 격려가 큰 몫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김대통령의 전당대회연기방침 천명도 올 한해 그가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그래선지 당에서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같다. 그럴수록 이총무의 어깨는 무겁다. 특히 그의 앞에는산적한 현안이 도사리고 있다.그가운데서도 지난해에 처리하지 못한 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개혁관계법의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김대통령이 내세운 「깨끗한 정치」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싫든 좋든 「정치개혁의 파수꾼」이 될 수밖에 없다. 이총무는 『정치엔 완승이란 없다.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복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나름대로의 계획을 얘기했다. 그는 곧바로 당찬 말을 이어갔다.『통합선거법등 3개 법안의 처리는 정치개혁의 일부』라면서 『국회만 열면 뭐하나.국민들로부터 정말로 열심히 일했다는 얘기를 들어야지』라고 좀더 포괄적으로 접근했다.국회가 그야말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적인 국회상」이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이총무의 강한 신념이다. 공교롭게도 이총무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카운터 파트인 민주당측이 그에게 한껏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거물총무가 나와 여야간 대화가 잘 풀릴 것이라는 희망에 가득차 있다. 이총무는 4년 가까이 당직을 맡지 않은 이른바 「백두」로 있으면서 많은 공부를 했고 여러가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차세대주자라는 장미빛 얘기도 일단 접어두기로 했다. 오로지 우리정치를 한단계 높이는 일만 머리속에 가득하다.
  • 중기 대외산업협력 활발/기술제휴·합작 2,110곳… 5.7% 늘어

    외국 업체와 산업협력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8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중진공 산하의 외국인투자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합작투자와 기술제휴 형태로 협력을 추진한 외국 업체와 국내 중소기업은 총 2천1백10개로 전년(1천9백96개)보다 5.7%가 늘었다.이 중 외국기업과 계약을 한 건수도 66건으로 전년(57건)보다 15.7%가 증가했다.2백29개 중소기업은 외국업체와 상담을 진행 중이다. 계약상대 국가로는 일본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미국(13건) 독일(12건) 프랑스(6건)의 순이었다.협력방식은 기술제휴가 29건,합작투자 23건,기타 14건이었다.업종별로는 조선과 자동차 부품 등 기계분야가 26건으로 전체의 39%였고 전기·전자(11건) 화공·의약(8건) 금속(4건)이 뒤를 이었다.
  • 김종필민자대표(신춘정가/주역들의 행보는…:3)

    ◎“상선여수”… 모나지않는 균형잡기/계파사이 “퇴진” 유일한 선택 ” 양론속에/대안부재론 업고 전당대회유임 겨냥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지난 3일 당직자간담회가 끝난 뒤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로 건너가 「상선여수」라는 신년휘호를 썼다.물 흐르듯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뜻이다. 아호가 운정이지만 JP라는 영문 약칭으로 더 친숙한 김대표 사무실의 도자기 필통에는 「약수」라는 글이 씌어 있다.「물과 같이」라는 뜻이다. 김대표의 처세관은 「물처럼」인 듯 보인다. 그런 그가 올해 걷게 될 정치행보에 정치권의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오는 5월에 열릴 민자당의 전당대회에서 그가 다시 대표로 유임될 것인지 여부는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다.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임명해 전당대회의 인준을 받게 돼 있는 대표직에 그가 유임되느냐는 민자당의 역학관계는 물론 새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나타내주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새 정부들어 한동안 거센 비판에 몰리기도 했지만 계파갈등의 틈을 비집고 세력균형의 균형추 역할을 하면서 서서히 당의 중심으로 자리를 되잡아갔다. 민정계는 그를 바람막이로 의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는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또 다시 역풍이 불고 있다.야당이야 그렇다치고 민주계에서 보내는 따가운 시선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김대표는 개혁과는 좀 거리가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민주계의 시각이다. 민주계는 김대표가 유임된다면 2년 뒤에 열릴 전당대회까지 당체제가 그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그가 다음 대통령후보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에 앞서 내년 상반기에 있을 지방자치단체 선거지원에서도 득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그렇다고 그를 지원행렬에서 뺄 수도 없고…. 그래서 민주계 일각에서는 중간평가나 다름없는 지자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개혁을 내세울 수밖에 없으며 김대표를 미리 국회의장쯤으로 비켜서게 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퇴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다는 상황과 퇴진을 강행시킬 때 비민주계의 동행이탈 가능성이 민주계로 하여금 유임론에도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말 당내 계파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민주계의 한 중진의원은 『김대표를 퇴진시키다가는 부작용이 일지 않을까』 반문하면서 『요즘 김대표가 김대통령의 신한국 건설과 개혁의 뒷바라지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할 정도다. 대안부재론은 민정계와 공화계도 내세운다. JP의 한 측근은 『이른바 중진이라는 몇몇 정치인에게 당을 맡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김대중 전민주당대통령후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한다면 그를 상대할 여권인사는 JP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타래처럼 이리저리 엉켜있는 당 안팎의 상황이 김대표의 유임론에 힘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김대표는 대표 유임과 연관된 사안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3일 고위당직자 간담회에서 김대표는 상반기중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김대표는 자신의 방중의사가 대표 유임을 확신하는 것처럼 비칠 것을 우려해 「공사간에」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또 연두기자회견도 할지 말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대표로서 스스로를 과시하는 듯 비쳐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올해는 JP라는 물이 바위와 벼랑을 만나 꺾여 돌고 물방울을 튀기며 떨어져 내릴지,장강대하처럼 소리없이 유유히 흘러갈지가 주목되는 한해라 할 수 있다.
  • YS추종 민정계 그룹/「신민주계」 어디로 갔나

    ◎2기당정개편때 일선거 배제/“역시 서자” 불만·소외감 토로 정치권엔 한 시절을 풍미하다 사라지는 표현이 많다. 최근에는 아마도 「신민주계」가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다. 「더이상 신민주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이른바 신민주계란 김영삼대통령이 민자당대표 때 「대세론」의 깃발을 들고 대통령후보 경선과 대선을 내 일처럼 치른 민정계 전·현직의원 그룹을 부르는 말이다.출신은 다르지만 민주계와 똑같은 목표를 지향했다. 대선당시 보수성향의 표를 김영삼후보에게 몰아주는데 이들이 1등공신의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신민주계는 이러한 공로로 김대통령의 취임이후 조각과 첫 당직개편에서 그런대로 대접을 받았다. 정부쪽의 박희태법무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등을 비롯,당쪽에선 김종호정책위의장 신경식총재비서실장의 기용이 여기에 해당한다. 배려받지 못한 사람들도 다음번을 기약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연말 김대통령의 집권2기 포석으로 단행된 대대적인 당정개편은 이들에게 낙담과 한숨만을 안겨줬다.김종호의장과 신경식실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신민주계의 중진인 김용태의원은 사무총장기용설이 유력하게 나돌다 끝내 「설」로 그쳤다.역시 신민주계인 함종한 강원지사도 물러났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민주계 인사들은 푸념을 넘어 불만으로 가득찼고 소외감은 상대적으로 깊어만 갔다. 어찌보면 신민주계가 민정계 전체의 불만을 이끌어가는 인상이 짙다. 요즘 신민주계 인사들이 모이면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 의원은 전한다. 『역시 서자는 필요없어.적자가 중요한거야』,『자기들끼리(민주계를 지칭) 다 해먹으라 그래』,『괜히 헛고생만 했어.본래의 우리 모습으로 돌아가야해…』 등이 이들이 나누는 얘기의 골자라는 것이다. 그래선지 이들은 자신을 신민주계로 부르는 것을 꺼려한다.일부는 정색까지 하며 싫어한다. 이젠 신민주계가 아니라 민정계라고 말한다.고향에 되돌아온 기분같다는 자조적인 말도 나온다. 신민주계의 완연한 퇴조로 볼 수밖에 없다.『실체가 없는 허상일 뿐』이라고 한 의원은 냉소적으로 말했다.공교롭게도 신민주계의 이같은 정서는 하주(김윤환의원의 아호)의 「유랑」과도 맥이 통한다는 점이다. 하주는 지난 연말 여의도의 개인사무실을 대폭 축소했다.전화받는 여직원 1명만 남겨놓고 유급직원을 모두 내보냈다.그리고 지난 4일 일본으로 떠났다.열흘이상 그곳에 머문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결국 신민주계는 하주의 위상과 깊은 함수관계가 있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하지만 신민주계의 완전해체로 단정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5월 전당대회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클린턴행적 특별조사 촉구(지구촌단신)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공화당 중진의원들은 2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아칸소주지사 시절 부동산회사인 화이트워터 개발회사와 파산한 매디슨 보증저축대부은행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새해 여야관계 순탄” 예고/민자 이한동총무 등장에 기대감 증폭

    ◎“대결아닌 대화로 국회운영” 의욕/야서도 “도량 큰 상대” 일단 합격점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가 30일 국회운영과 총무직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발언을 했다. 이총무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새해 들어 예상되는 쟁점이 많아 국회가 순탄하게 운영될지 걱정된다』고 밝히고 임시국회 소집,정치특위 활동연장,우루과이라운드(UR)특위,국회 정보위설치등의 현안을 하나씩 제시했다.이어 『중지를 모아 신중하고 능률적인 대처를 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정기국회에서 여야간 대결상을 보인 사실이 부끄럽다』면서 『여야관계를 대결적인 투쟁이 아니라 대화를 통한 상호 보완관계로 풀어나가겠다』고 국회운영에 열의를 보였다. 총무직에 임명되던 23일 『내가 총무직에 맞는지 회의가 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던데 비하면 상당히 달라진 자세다.이총무가 풍기는 이미지도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드러워졌다는 평이다. 4선인 그의 입장에서는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라는 분명한 당내서열에도 불구,3선인 총장및 정책위의장과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자신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다. 이총무는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여러사람에게 이 자리가 맞는지 자문도 구해봤다』고 했다.그러던 이총무가 자세를 전환한 것은 이왕 총무직을 수락한 이상 직무에 성실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선거가 없는 해에는 총무가 꽃중의 꽃이고 그래서 중진총무는 의미가 있다』는 김영삼대통령의 간접적인 격려도 고무가 됐을 것이다. 이총무는 이미 민정당 때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2번)·내무부장관등 요직중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화려한 경력으로 중부권 대표주자의 한명이기도 하다. 그런 「거물」총무가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당의 역학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될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민주계가 청와대·내각·당을 주도하고 있고 민정계는 「전멸」하다시피 구심점없이 지리멸렬해 있는 상황에서 민정계인 그의 홀로서기식 등장은 당의 기류를 미묘하게 만들 수도 있다.김종필대표가 이총무를 강력히 천거했다는 이야기가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김대표는 민주계를 견제하기 위해 민정계이면서도 민주계에 가까운 김용태의원 대신 이총무를 강력히 천거했다는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새해 5월 전당대회에서 그가 자칫 체제개편에 따른 유탄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온다. 하여튼 그는 민자당 합당이후 처음 맡는 당직으로 정치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총무는 의원간 교류와 친분을 두텁게 할 수 있고 일하기에 따라서는 역량과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총무가 29일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를 예방했을 때 이대표는 『대화가 통하고 호방한 성격이어서 새로운 차원의 큰 틀에서 대화를 할수 있는 상대』라고 이총무를 치켜세웠다.민주당 의원들은 그가 총무로 임명되던 날 『경험도 많고 과거에도 총무를 2번씩이나 해봤으니 원내의 모든 일이 대화로 풀릴 것을 기대한다』고 평했다.야당으로부터도 일단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중양급 총무인 그가 야당의 이례적인 호평속에서 정치역량을 발휘해 새해 여야관계와 국회운영을 보다 매끄럽게 이끌어가기를 기대해본다.
  • 민자 당3역 교체/사무총장 문정수/정책의장 이세기/총무 이한동씨

    ◎대변인엔 하순봉의원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23일 민자당 사무총장에 문정수의원,정책위의장에 이세기의원,원내총무에 이한동의원을 임명하는등 당3역을 모두 교체하는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새 대변인으로 하순봉의원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종필민자당대표와 회동,최종 인선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강재섭대변인은 이날 당직개편 배경에 대해 『중진들이 당과 국회를 책임지고 원칙에 따라 당을 이끌어 가라는 정신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당직자들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당3역의 교체에 따른 중하위 당직자에 대한 인사를 다음주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입각한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전국구 의원직을 계속 유지하며 마찬가지로 서청원정무1장관,남재희노동부장관,김우석건설부장관,이원종정무수석도 지구당위원장직을 그대로 맡기로 했다고 강대변인은 밝혔다. 새 당직자 약력 ◇문사무총장=▲부산·54 ▲고려대 정외과 ▲김영삼신민당총재비서관 ▲민추협상임운영위원 ▲민자당 부산시당위원장 ▲12·13·14대 의원 ◇이정책위의장=▲경기 개풍·56 ▲고려대 정외과 ▲고려대 교수 ▲민정당 원내총무 ▲통일원장관 ▲체육부장관 ▲11·12·14대 의원 ◇이원내총무=▲경기 포천·58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부장검사 ▲변호사 ▲민정당 사무총장 ▲〃 정책위의장 ▲〃 원내총무 ▲내무부장관 ▲11·12·13·14대 의원 ◇하대변인=▲경남 진양·51 ▲서울대 사대 ▲문화방송 정치부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11·14대 의원
  • 3선총장·4선총무 뒷말 무성/민자 당3역개편 발표 하던날

    ◎민주계 “당연” 민정계선 “떨떠름” 민자당의 새 진용이 23일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산고를 겪은 탓인지 뒷말이 무성하며 특히 총장­정책위의장­총무로 이어지는 당내 서열상 3선 총장에 4선 총무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같은 「라인업」이 발표된 직후 무척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다시 한번 YS(김영삼대통령 애칭)의 인사스타일을 확인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인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문정수의원의 사무총장 기용. 지금까지 눈에띄는 주요 당직을 맡지 않은데다 다선이 많은 당내 사정을 감안할때 3선 경력의 문의원이 당의 살림을 꾸려가기에는 벅찰 것이라는 지적에도 불구,그를 중용한 것은 민주계 중심의 친정체제 강화구도를 여실히 반영했다는 분석. ○“당 원만하게 이끌것” 민주계가 이번 인선에 환영일색임은 물론이다.총장직을 계속 자파가 맡은데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내각의 최형우내무장관을 비롯,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과 문신임총장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3각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특히 이들은 『새해에는 지구당개편대회,지방자치단체장선거 준비등 할일이 많다』면서 『문신임총장이 당을 제대로 이끌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 그러나 민정·공화계는 『당내 결속을 위해서도 이번 만큼은 민정계 인사중에서 총장이 나왔어야 한다』며 불만스런 표정들.민정계의 한 의원은 『너무 심하지 않으냐』면서 떨떠름한 기색을 여과없이 표출. 더욱이 대구·경북지역의 민정계 의원들은 지난번 개각명단에 TK출신이 한명도 없는데다 유력한 총장후보로 거명되던 김용태의원이 막판에 탈락되고 강재섭대변인마저 경질되자 마치 초상집 분위기.이들은 또 『TK가 싹쓸이 당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강전대변인은 약간 흥분된 표정으로 『지역구에 내려갈 생각만 하면 골치가 아프다』면서 당직에서 「물 먹은」 사실을 지역구민에게 설명할 일을 걱정. ○…김종필대표는 당직개편 발표직후 자신이 총장내정자를 반대,당직내용이 바뀌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누구를 반대한 일도 없고 그런 얘기를 꺼낸 적도없다』고 강력히 부인.김대표는 또 3선총장에 4선총무의 모양새가 안좋다는 지적에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총재께서 그렇게 데리고 당무를 보시겠다는데…』라고 말해 이번 인선에도 김대통령의 의사가 절대적이었음을 은연중 시사. ○“그런얘기 한적없다” 발표를 맡은 강전대변인도 인선배경과 관련,『중진의원들이 당을 책임지며 원칙을 갖고 일하라는 대통령의 뜻을 김대표가 전하더라』고 소개. ○…4선인 이한동의원이 총무에,3선인 문정수의원과 이세기의원이 각각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임명된데 대해 『모양새가 이상하다』고 당내외 인사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고 막판에 뒤집힌 것이 아니냐는 설이 무성. 처음에는 이한동의원이 총장에,문정수의원이 총무로 각각 내정돼 있었으나 민주계의 반발로 전격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같은 주장은 청와대 주례회동을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김대표가 총장은 중부권인사냐는 질문에 긍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경기출신의 이한동의원으로 낙점됐음을 짐작케 했으나 정작 인선 내용은 「문정수총장」으로발표되면서 비롯. 그러나 민주계 인사들은 「이한동총장,문정수총무」카드가 민주계의 반발로 뒤바뀐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원래부터 총장에는 문의원이 내정돼 있었다』고 반박. ○“막판 뒤집기 아니냐” 이신임총무는 이에 대한 물음이 계속되자 『기자들이 더 잘알 것』이라고 말한 뒤 파장을 우려한듯 『모두 추측일 것이며 변동이 있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첨언. ○…황명수총장·김종호의장·김영구총무등 전임3역은 이날 발표에 앞서 이미 심경을 정리한듯 기자들과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는등 홀가분한 표정. 한편 이번 인선에서 김대통령 추대위 멤버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도 의외라는 반응들.
  • 이세기 정책의장(민자당 신임3역 인터뷰)

    ◎“경제활성화 최우선 과제로”/정부와 협조,정책대안 개발 역점 『개혁과 국제경쟁력의 제고를 위한 당정협력을 강화하고 생산적 토론이 충만한 정책정당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23일 민자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세기의원(56·서울 성동갑)은 『당정이 일체가 되어 개혁과 경제활성화라는 시대적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방과 국제화시대를 맞아 경제전문가가 정책의장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경제정문가로서 정책의장을 맡았는데…. ▲당안팎의 정책토론을 활성화하고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을 풍부히 제시하겠다. ­개성이 강한 신임부총리들과 정책을 조율하는데 어려움은 없겠는가. ▲경제·통일부총리 두분다 개인적으로 잘아는 처지이다.당 나름의 정책개발과 함께 정부와 유기적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이의장은 큰 키에 논리적이고 차분한 선비풍의 3선의원.고려대교수를 역임한 정치학박사이기도 하다. 통일원장관,체육부장관,원내총무를 역임하는등 당정에서고른 경륜을 갖춘 중진으로 4·19때 고려대 정경대학생회장을 맡았던 4·19세대.윤혜자씨(53)와 1남2녀.
  • 「김덕룡의원 자리」로 진통 거듭/민자 당직개편 지연 속사정

    ◎「민주계 사무총장 재기용」 싸고 내부 이견/TK정서 고려,민정계 중용설도 설득력 민자당의 「진용갖추기」가 진통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22일 단행될 예정이었던 당직개편은 23일로 하루 연기됐다. 그러다보니 당안팎의 관심이 더욱 고조될 수 밖에 없고 특히 소속의원들은 여러가지 조합을 짜맞추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취에 관심 집중 이처럼 당직인선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는 것은 민주계 인사의 사무총장 재기용 여부와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덕용전정무장관의 거취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물론 두 경우는 맞물려 있다. 그리고 당3역을 모두 교체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정무장관을 그만둔 김의원은 김대통령의 친정체제 강화차원에서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3역중 어느자리든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었다.김대통령이 최형우의원을 입각시킨 것처럼 김의원도 고위당직에 중용,개혁의 고삐를 바짝 죌 것이라는 것이 이같은 관측의 배경이었다.청와대를 포함한 여권고위층에선 「김의원 사무총장설」이 유포되기도 했다. 당사자인 김의원이 사무총장직을 강력히 희망했다거나 민주계에서 청와대측에 김의원의 정책위의장 기용을 건의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또 민주계 일각에서는 김의원이 원내총무를 맡을 것이라는 소리도 있었다. 결국 당직인선은 김의원의 자리에 따라 나머지 파트너가 결정되면서 쉽게 결말을 맺을 것으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이같은 흐름은 21일 밤을 기점으로 일변했다. 김의원이 당3역중 어느자리를 맡더라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불거져나왔다.우선 사무총장에 임명될 경우 민주계 독식에 따른 민정계의 불만이 증폭될 기미를 보였고 정책위의장이나 원내총무 기용에 대해서는 비교적 짧은 국회경력(2선)을 문제삼았다. ○민주계 파워게임 특히 원내총무를 맡는 것에 대해서는 재선도 문제려니와 당정간 대화창구를 맡은 정무장관으로서 날치기 상처를 입은 이번 정기국회운영에 일말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점이 덧붙여졌다. 물론 이같은 문제제기에는 민주계 실세간의 미묘한 파워게임도 한몫 거들었다고 볼수 있다. 결과적으로 김대통령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당직개편은 진통의 길로 접어든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당직인선이 심사숙고되면서 김의원이 당분간 쉬는 쪽으로 당내 분위기가 모아져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김의원이 거취와 관련,김의원은 여전히 김대통령의 분신인 것만은 분명하고 바로 그점에서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감안,몇 안되는 핵심측근 인사들을 아껴둬야 한다는 분석도 있음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민주계 인사가 계속 사무총장을 맡을 것인지도 인선의 핵심사안이면서 일을 꼬이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민주계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선급이상 중진의원들은 굳이 사무총장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당내 화합을 위해 사무총장은 민정계에 넘기고 원내총무를 맡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초·재선의원들의 생각은 사뭇 다르다.아직까지 김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당에 제대로 투영되지 않았고 따라서 김대통령의 의중을 꿰뚫는 민주계 인사가 집권당 사무총장의 막중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덕용의원의 기용 가능성이 점차 멀어지면서 민주계내에서는 사무총장 후보감으로 문정수의원을 비롯,신상우 김정수의원등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특히 문의원은 김대통령의 비서출신중에서 유일하게 「배려」받지 못한 점이 발탁요인으로 꼽힌다. 만약 문의원등이 총장으로 기용된다면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는 민정계 몫이 분명하며 총무에는 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김용태의원이 재기용되거나 민정계 중진인 이한동의원을 전격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외감해소 포석 이와는 달리 이날부터 민정계인사의 사무총장 기용설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점차 깊어만 가는 민정계의 소외감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여기에다 김종필대표가 민정계 인사의 총장임명을 희망하면서 이를 청와대측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계 인사중에 사무총장을 기용할 경우 김용태의원의 낙점이 유력하다.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를 지낸 중진인데다 이번 개각에서 한명도 입각하지 못한 TK배려 차원을 생각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의원이 총장을맡는다면 원내총무는 민주계인사중에서 기용될 것이 확실하며 앞서 거명한 문정수의원이 지근거리에 있다고 여겨진다.다만 민정계인사가 총장에 임명될 경우 그는 내년 5월 전당대회까지 한시적 총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때가서 김대표의 재지명여부와 맞물려 민주계가 단체장선거및 총선을 대비한 친정체제 구축을 명분으로 최소한 선거의 실질적인 사령탑인 사무총장직만은 고수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민정계 몫인 정책위의장은 그간 나웅배 신상식 김중위의원등이 거명됐으나 김대통령 취임이후 첫 당정개편때 정책위의장에 내정됐다가 언론보도로 막판에 누락된 이세기의원의 기용이 확정적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 UR대응 「통상기획단」 설치 추진/정부,내년상반기중 개편안 확정

    ◎무역정책 총괄·조정기능 수행/부처 직제도 미·일 등 시장중심 재편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효율적인 통상정책의 추진을 위해 가칭 「통상기획단」의 설치 등 통상조직 개편에 나섰다.산업정책을 기술 위주로 추진하기 위한 직제개편도 서두르기로 했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UR타결에 따른 후속대책과 UR 이후의 통상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정부의 통상정책을 총괄·조정하는 「통상기획단」을 국무총리나 청와대 직속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 기획단은 미국의 USTR(무역대표부)와 달리 부처간 통상문제를 조정·총괄하는 역할에 치중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현재 경제기획원이 맡고 있는 조정 및 총괄 기능을 기획단이 맡게 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통상기능이 외무부와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 등으로 분산돼 있어 정책의 조정·총괄 기능이 떨어지며 부처 이기주의까지 가세해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다』며 『선진국의 통상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조정·총괄기능을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UR 이후 국제 교역질서의 재편에 대비,현재 광역화돼 있는 일부 부처의 통상직제도 미·일·EC 등 시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상공자원부는 미주·구주·아주통상과로 돼 있는 통상진흥국의 과를 미국과 일본과 EC과 중국과 등 시장별로 재편하고 UR담당인 국제협력관을 국제협력국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통상조직 개편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상공자원부는 또 UR 이후 산업정책의 초점을 기술개발에 맞추기로 하고 산업기술국을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아울러 미·일·EC·중국 등 주요국 시장에 무협 무공 중진공 생산기술연구원 등 관련단체와 각종 업종별 협회가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를 공동으로 설립,시장을 개척하고 선진국의 통상공세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총무처·환경처 이 총리 제청 수용/「12·21」개각 인선 뒷얘기

    ◎통일부총리 교체여부 막판까지 진통 「12·21」전면개각의 인선이 최종결론지어진 때는 발표 하루전인 20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인선의 골격은 이미 지난주말 김대통령에 의해 잡혀졌고 그 틀은 그대로 유지됐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이회창총리에게는 1∼2명의 추천을 받는 「예의상」의 제청권이 주어졌다고 여겨진다. ○…발탁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김대통령과 같이 일했거나 서로를 잘 아는 사이라는 것이 특징. 신임 각료에 대한 통보는 주로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이 맡아서 했으며 일부는 이총리가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설명.임명통보는 발표 하루전 혹은 직전 이루어졌다는 후문.특히 퇴임장관들은 TV발표를 보고 최종거취를 알았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피력. ○…「법에 정한대로 제청권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한 이총리가 실질적 제청권을 행사한 인사는 황영하총무처장관이라는데 다수의 견해가 일치.이총리는 지난 17일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감사원장재임 때 자신을 보필했던 황장관을 각료로 추천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박윤흔환경처장관이 김대통령과 인연이 별로 없는데다 서울대 법대 출신이어서 이총리의 「입김」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대두됐으나 확인은 안되는 상태. ○…교통부장관기용 2개월만에 승진한 정재석경제부총리는 황병태주중대사의 소개로 김대통령과 친분을 쌓아온 것이 발탁의 밑거름.새정부출범초기에도 이경식전경제부총리와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기용이 일찍부터 예견될수 있었던 인사라는 반응.한때 물망에 올랐던 한승수주미대사는 대미외교의 중요성을 감안,발탁이 보류됐다고. 이영덕통일부총리의 임명은 한완상전부총리의 교체여부와 맞물려 막바지까지 오락가락했던 것으로 알려진다.김대통령은 통일부총리 경질이 대북정책의 방향전환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점을 인지,고심끝에 남북적십자회담대표를 역임하며 온건성향을 보인 이신임부총리를 낙점.통일부총리의 경질이 확정되면서 개각폭이 14개부처로 확대됐다고. ○…이번 인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부분은 민주계 인사의 등용폭. 민주계는 집권2기및 95년 단체장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개혁세력이 전면에 포진해야 한다는 논리아래 민주계 중진의 대거 입각을 건의.최형우·김덕용·서청원·강삼재·백남치·박종웅의원과 이원종공보처장관등 민주계 실세들은 지난 10일 전후 모임을 갖고 내무부장관등 주요 포스트에 민주계 핵심의 포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하고 박청와대비서실장에게 그러한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황명수사무총장도 지난 16일 청와대 보고를 통해 민주계의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는 것. 최형우내무·김우석건설·서청원정무1장관등의 기용은 이러한 건의가 수용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이병대국방부장관은 대통령후보시절부터 군관계 자문역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고 김숙희교육부장관은 각종 세미나에서의 활동이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
  • ’93미술계 10대 주요뉴스

    ■금융실명제 실시로 인한 급속한 미술시장 한파. ■운보 김기창화백의 팔순회고전과 손동진·김창렬·곽훈 등 원로·중진들의 대규모회고전 개최. ■백남준의 베니스비엔날레 대상수상. ■한국화랑협회와 MBC간의 이중섭「소그림」위작시비와 소송비화사건. ■서예공모전 비리파문. ■국립현대미술관의 「휘트니비엔날레」와 「플럭서스」「포스트모던4인전」등 해외전 유치. ■대전엑스포 다양한 미술전개최. ■「5천년 민족문화사료전」「겸재 진경산수전」「고려불화전」등 대형고미술전 만발. ■남북미술인이 만난 제1회「코리아통일미술전」일본 도쿄에서 개최. ■「평화를 사랑하는 1백11인의 작가전」「비무장지대전」등 이념을 초월한 이채로운 기획전 등장.
  • 「물갈이방향」 주시 청와대·총리실·민자 표정

    ◎이 총리의 「청와대 휴대안」에 촉각/강삼재·백남치의원 입각 가능성 나돌아/원내총무에 서청원·김용태의원 등 거명 20일로 예상됐던 전면개각이 21일로 늦춰지면서 정부 각 부처는 일손을 잡지 못하며 개각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자당도 20일 당직자 일괄사표를 제출하기로 확정해 뒤숭숭하기는 마찬가지.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18일 밝은 얼굴로 수석비서관회의와 오찬을 주재해 당정개편에 대한 인선이 사실상 매듭된 것으로 추정. 김대통령은 이날 공보수석실의 비서관을 직접 불러 『내각개편 발표를 21일 하오에 한다는 점을 기자들에게 알려주라』고 이례적으로 발표날짜를 공개.이에대해 박관용비서실장은 『인선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국무총리에게 있는 각료제청권의 정신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이에 미루어 이회창총리가 월요일 상오쯤 청와대를 방문,인선내용을 최종협의하게 될 것으로 추정. 박실장은 이날 하오 각 수석비서실의 선임 비서관회의를 주재해 비서실 기능재조정안을 검토.이자리에서 박실장은 『친한 기자들이라 하더라도 인사개편정보는 절대 흘리지 말라』고 거듭 당부. 한편 김대통령이 뻔한 인사개편을 21일까지 발표를 미루는데는 이총리의 임명제청권 존중이란 측면외에 당정개편을 않겠다고 했던 발언의 파장이 가라앉은 뒤에 발표하려 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 ○“총리행보에 영향” ▷총리실◁ 기강확립을 중시하는 총리를 맞이한데다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모두들 긴장하는 표정. 총리실 직원들은 이총리가 취임식에서 사정작업을 꾸준히 벌여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앞으로 전개될 총리행보에 촉각.이에따라 일부 간부들은 감사원과 법원쪽의 채널을 통해 이총리의 업무방식을 탐문하느라 부산.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취임직후 각료제청권에 대해 헌법대로 하겠다고 밝힌 대로 이총리는 오는 20일 청와대에 새 각료명단을 들고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개각을 놓고 대통령과 어떤 식의 절충작업을 벌이느냐가 향후 총리행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 ▷민자당◁ 민자당은 당직개편의 폭을 놓고 계파간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느낌. 민주계는 하위직을 포함한 대폭개편을 예상하고 있는 반면 민정·공화계는 소폭개편을 점치고 있다.민주계의 한 의원은 『내년은 유일하게 선거가 없는 해인 만큼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당에 투영돼 당이 강력한 추진력을 갖도록 진용을 짜야 한다』면서 『하위당직자까지 모두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대폭 당직개편을 주장. 민정·공화계측은 개혁인사들의 대폭적인 기용에는 공감하면서도 『당이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계파를 초월한 인사로 당의 단결력을 도모하는게 필요하다』면서 대폭적인 당직개편에는 부정적인 반응.또 당직개편은 입각에 따른 「땜질식」의 소폭이 되지 않겠느냐는 희망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 김종필대표는 오는 20일 당초 예정된 고위당직자회의를 취소하고 청와대로 들어가 김영삼대통령과 당직개편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때부터 당직개편문제가 본격 조율될 것으로 예상.특히 김대표는 18일 당권이 정지된 김동권의원의 복권에 대해 『내가 해결할 것』이라고 말해 자신의 위상과 관련,상당한 자신감을 피력.김대표는 황명수사무총장이 『대통령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일괄사표를 제출하자』고 건의한데 대해 『일단 정기국회의 마무리가 중요하다』며 조기사표제출에 제동을 걸었다는 후문.이 때문인지 당직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개편의 폭등을 나름대로 점쳤는데 김종호정책위의장·김영구총무등이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황총장과 함께 총장실에서 밀담을 나눴고 이날 낮 신경식총재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가 오찬을 갖는등 부산한 모습. ○유임·경질 엇갈려 정책위의장에는 민정계인 이세기·신상식의원등이 자주 입에 오르내리고 있고 사무총장은 황총장의 유임설과 함께 민주계 중진인 김정수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또 원내총무에는 민주계의 지원에 힘입은 서청원의원이 거명되고 있으며 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김용태의원의 재기용도 점쳐지고 있는 상태.예결위 간사로 지낸 김운환의원의 기조실장이나 사무부총장등 중하위당직 기용은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나돌기도. 개각과 관련,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각료가 얼마나 경질되느냐가 중요하지 않고 이회창총리의 임명으로 개혁은 지속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개각의 폭이 유동적일수 있음을 시사. 그는 또 계파문제에 대해 『개혁의지와 능력이 중요한 기준』이라며 입각이 거론되고 있는 강삼재(3선)·백남치의원(2선)등이 나이와 경륜이 약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재선이상인데다 연륜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입각가능성을 뒷받침. 이 인사는 강경식의원의 경력에 대해 『정치적 컬러만 없다면 5·6공 인물도 경륜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을것』이라고 강경식의원의 부총리발탁 가능성을 암시. 한편 김윤환의원은 이날 63빌딩에서 노재봉의원등과 오찬을 가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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