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진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42
  • 신세대 사랑풍속도 풍자/공연예술창작실험실 「딘별을 찾아서」

    ◎젊음의 열병 치료위한 임상실험극 신세대의 사랑풍속도를 그린 창작코믹극「딘별을 찾아서」(최송림 작·강동완 연출)가 젊은층의 호응속에 연단소극장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있다. 「딘별」은 미할리우드의 영원한 청춘스타 제임스 딘의 「딘」과 영어 「Star」를 합성한 신조어.삶의 지향점이나 뚜렷한 가치의식 없이 영화배우 같이 잘 생긴 남자와의 인스턴트 사랑만을 꿈꾸는 신세대 여성상을 빗댄 말이다.X세대의 물질만능주의와 형식이나 조건에 구애됨없이 「함께 있으면 최고」라는 식의 신순결관이 신랄하게 풍자 묘사된다.X세대의 의식과 행태를 그린 「신세대연극」임을 자처하고 있는 만큼 이 작품은 구상단계에서부터 연극 및 소설출판,영화화(제목「연예실명제」)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복합미디어 경영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시간때우기용으로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소설이나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영상물을 선호하는 20대 신세대들을 겨냥한 철저한 상업극이지만 동시에 웃음속에 풍자가 깃든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다. 9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인 작가 최송림씨(43)는 「조통수」「에케호모」등 일련의 통일연극 시리즈로 잘 알려진 문단의 중진.『이 작품이 신세대들의 상실감과 꿈,그리고 투명한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단순한 흥미본위 극보다는 젊음의 열병을 치유하는 한편의 「임상실험극」으로 보아달라』는 것이 작가의 주문이다. 채필병 김경수 임대일 최경아 황정혜 등이 출연한다.극단「공연예술창작실험실」의 기획무대로 8월 8일까지 하오 4시30분·7시30분 공연.문의 747­6742
  • 3대혁명 소조/만경대혁명학원/김정일 버팀목 “쌍벽의 두집단”

    김일성 사망후 북한의 세습군주로 부상하고 있는 김정일에게는 그를 지탱해주는 2개 특수집단이 있다.만경대혁명학원 출신집단과 3대혁명소조가 바로 그것이다.만경대학원 출신들이 일종의 두뇌집단이라 한다면 혁명소조는 친위조직으로서 김정일을 돕고 있다. ◎김의 모교… 소장졸업생 대부분 직계 활약/주도권 쟁탈전땐 「돌격대」역 맡을 가능성 김정일의 모교로 졸업생들 가운데 소장그룹 대다수가 김정일의 측근을 형성하고 있다.극소수 김정일과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40∼50대는 대개 김정일파로 분류된다.김정일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만경대혁명학원이다. 만경대혁명학원은 혁명유가족의 자녀들과 당·정 고위간부들의 자녀들에게만 입학이 허용되는 특수학교다.아니 귀족학교라는 표현이 더 옳다.북한의 특수학교로는 또 강반석혁명유자녀학원 해주혁명유자녀학원이 있다. 만경대혁명학원은 지난 47년 10월21일 평남 대성군에서 문을 열고 3백35명을 수용했다가 다음해인 48년 현재의 평양 만경대로 이전하면서 수용인원도 5백22명으로 늘렸다.요즈음 학생수는 9백여명.교육기간은 유치원 상급반 1년,인민학교 4년,고등중학교 6년을 포함해 모두 11년이다.인민무력부 소속으로 학생들은 재학기간동안 장교복장을 하고 의무적으로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한다.졸업후 최우선적으로 김일성종합대학에 진학하거나 장교임관 또는 당·정의 초급간부로 기용된다.원하면 해외유학을 갈 수도 있다.이 학교에 입학만 하면 북한사회의 엘리트코스를 밟을 수 있다. 졸업생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는 김정일말고도 강성산(정무원총리)서윤석(평남도당책겸 인민위원장) 전병호(당비서) 최태복(당비서) 연형묵(자강도당책겸 인민위원장) 김환(부총리겸 화학공업부장) 윤기정(재정부장) 오극렬(전군총참모장) 김광진(인민무력부부부장)등이 있다.김정일 오진우(인민무력부장)에 이어 당서열 3위인 강성산과 연형묵 오극렬 최태복 전병호 김광진등 사방을 둘러봐도 대부분 김정일의 직계들이다.정무원총리를 역임했으며 남북고위급회담 단장으로 서울에 왔던 연형묵도 김정일의 사람으로 분류된다.김정일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젊은 층은 당·정에 폭넓게 포진해 김정일이 혁명 1세대들에 맞서 권력을 쟁취해가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앞으로 북한 내부에 헤게모니 쟁탈전이 벌어질 때 김정일의 돌격대로 나설 공산이 크다.상류층의 자제들로 구성돼 김정일과 마찬가지로 개방적인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정일의 술친구들은 대부분 김정일 또래의 만경대혁명학원 동창생들이다. ◎혁명2세대 「친위조직」… 2인자부상 기여/총10여만명… 73년 김영주 축출에 앞장도 이른바 북한의 혁명 2세대는 바로 3대혁명소조를 가리키는 것이다.김정일이 김영주 김성애를 누르고 김일성 다음가는 2인자로 군림할 수 있었던 데는 3대혁명소조의 뒷받침이 눈부셨다.김정일이 책임자인 부장에 매제인 장성택을 임명한 것을 보아도 그가 얼마나 이 조직에 애착을 갖고 있는지 금새 알 수 있다.장성택은 김정일과 함께 김정숙에게서 태어난 김경희의 남편이다.당서열 1백위권 밖에 머루르고 있지만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3대혁명소조는 지난72년 북한의 사회주의헌법에 규정된 「3대혁명」에 따라 73년 2월 발족됐다.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72년 12월 노동당 중진들의 비밀회의가 있은지 두달남짓만이다.「3대혁명」이란 사상혁명 기술혁명 문화혁명을 이르는 것으로 3대혁명소조 역시 이들 3분야로 나누어져 있다.소조원은 당원과 국가기관종사원 대학생 대학교원 기술자 과학자 가운데 미혼남녀로 구성돼 있다.지난 83년 9월 개최된 3대혁명소조원 대회에서 현인원 4만6천명,소조를 거쳐간 인원 11만명으로 발표된 바 있으나 그 뒤에는 정확한 숫자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3대혁명소조는 당정책의 관철이라는 표면적인 명분 아래 간부들의 보수주의 경험주의 요령주의 기관본위주의 관료주의를 개조하기 위한 사상투쟁을 활동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중국으로 치자면 문화혁명을 주도한 홍위병인 셈이다.김정일의 직접 지휘 아래 각급 생산단위는 물론 행정기관 문화기관 학교등에 파견돼 기존의 당조직과 더불어 활동해왔다.하지만 사상투쟁의 실질적인 목적은 김정일의 반대세력 견제와 그의 후계체제 구축이다.3대혁명소조는 사실상 노동당 조직과는 따로 움직이는 김정일의 사조직인 것이다. 김정일은 3대혁명소조를 김영주를 제거할때 제일 먼저 이용했다.73년 당시 당조직부장이었던 김영주를 그릇된 사상의 찌꺼기를 가진 사람으로 몰아 마침내 한직으로 축출하는데 성공했다.김정일은 여맹위원장이었던 계모 김성애를 견제하는 데도 3대혁명소조를 동원했다. 하지만 유사시 김정일의 명령에 따라 목숨까지도 기꺼이 바칠 준비가 돼있는 김정일의 수족으로 알려져 있다.
  • 클린턴 김일성사망 애도 발언/미의원들,잇단 비판

    【워싱턴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이 북한의 김일성주석의 사망에 대해 『미국민을 대신하여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애도의 의사를 표명한데 대해 공화당 중진의원들은 잇따라 『한국전쟁을 일으킨 책임자에게 과도한 애도를 표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밥 돌 공화당 원내총무가 클린턴대통령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주)도 10일 미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에서 숨진 5만4천명의 미국인을 포함,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책임자에게 조의를 표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매케인의원은 클린턴대통령의 발언은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병사들의 유가족들을 『진실로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하면서 『김일성은 전쟁을 일으켰고 수많은 사람들을 숨지게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돌총무는 9일 『클린턴대통령은 아마 김일성이 미군 5만4천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0만명을 부상케한 전쟁책임자라는 것을 잊은 모양』이라고 비판하면서 김주석의 사망은 단지 그의 『야만적인독재』가 끝났음을 의미할 뿐이라고 말했다.
  • 음악평론가 한상우씨 청소년 협연무대 문제점 통박

    ◎“교향악단 성의없는 연주 잦다”/“물질적 목적만 뚜렷… 정신적인 범죄 행위/현 음악계풍토 계속땐 영재교육 어려워” 현재 많은 국내 교향악단들은 협연자에게 어떤 형태로든지 경제적 부담을 지우고 있다.특히 협연 대상이 청소년일 경우 경제적인 부담 뿐 아니라 성의없는 연주로 협연자와 청중 모두에게 실망을 안겨줄 때가 적지 않다.음악계 주변에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우리 음악계가 아직 제 자리를 잡지 못한 현실에서 나타나는 필요악」쯤으로 덮어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음악평론가 한상우씨가 청소년을 협연자로 내세우는 음악회에 대한 국내 교향악단의 무책임함을 음악전문지를 통해 통박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인발굴의 허구성」이라는 한씨의 글은 월간 「음악저널」7월호에 실렸다. 한씨는 이 글에서 『이제 교향악단들이 예술적 양심으로 되돌아가 청소년 연주회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을 보여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청소년 협연자를 내세우는 연주회를 아예 갖지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많은 청소년 연주회에서 물질적인 욕구만을 채우려는 세속적 목적이 너무나도 뚜렷이 느껴진다』고 탄식하고 『어른들 끼리의 무대라면 잘하든 못하든 어른들만의 문제로 끝나지만 자라나는 새싹들을 상대로 이처럼 저질적인 행위를 한다면 자손만대에 씻을 수 없는 정신적인 범죄행위』라며 음악인들의 반성을 촉구했다. 한씨는 우리 음악계를 이끄는 중진 평론가의 한사람으로 현재 서울예고에 재직하고 있다.교향악단이 여는 청소년 협연 무대의 폐해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바라보는 입장이다.그런 그가 과거 한번도 써보지 않았을 과격한 어조로 이 문제를 비판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음악인들은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씨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양의 출현을 단순한 천재성에서 찾는다면 크게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원석을 깎고 다듬어 비로소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완성되듯이 천재성을 가진 어린이를 발굴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바람직하게 키워내는과정이 제 몫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와 같은 우리 음악계의 풍토에서 천재는 탄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씨는 『모든 음악회가 그래야 하지만 특히 음악 영재를 키우기 위한 협연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교육적인 입장에 서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 모두 생각을 바꾸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안기부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돼야”/신상우 국회정보위원장 인터뷰

    ◎과거의 역기능 재발방지에 역점 둘터/정보서비스차원 국민의 알권리 충족 『정보위원회의 활동은 국가안전기획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느냐,국회가 어떻게 국가의 이익을 뒷받침하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개정된 국회법과 안기부법에 따라 초중량급 위원들로 신설된 국회정보위원회의 신상우초대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국가이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보위의 운영 방향은. ▲소관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안기부라는 점에서 여야는 물론 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실제로 안기부가 무엇을 하는지 국민의 대표기관이 알아야 하고 또 정치공작,지식인사찰등 과거의 역기능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운영의 방향을 잡고있다.안기부의 업무를 다루자면 역시 핵심은 예산이 수반되는 국가정보사업이다.이는 국익과 직결된 사업으로 고도의 기밀과 보안유지를 필요로 한다. ­보안유지에 대한 특별한 대책은. ▲기밀을 누설할 때에는 관련법에 따른 처벌조항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선인 것은 정보위원 개개인의국익에 대한 책임의식이다.안기부가 위원들을 신뢰하고 위원들은 국익을 바탕으로 철저한 보안을 지키게 될 것이다.위원회가 다루는 비밀문건은 국회에 별도로 비밀보관소를 설치해 안기부의 담당책임자가 관리하는 등 유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안기부 업무와 관련한 자료요청등에서 여야의 시각차가 클텐데. ▲안기부의 속성은 자료를 대외적으로 내지 않으려는 것이다.정보위는 다른 위원회와는 달리 국회법에 따라 위원들의 자료요구사항을 취합해 안기부에 요청하고 안기부는 이에 대해 감추지 않도록 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리겠다.그러나 사생활이나 인권차원의 자료요구는 곤란하지 않겠는가. ­위원회 활동은 철저한 비공개인데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국민이 아는 것과 국회가 파악해야 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비밀이 원칙이지만 정보서비스차원에서 위원회가 안기부와 협의해 알릴 사항은 알리겠다.한 예로 지난번 전쟁위기국면에 대한 정보공개는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본격적인위원회 활동은. ▲오는 9일 첫 회의를 열어 여야간사를 선임하고 위원회의 활동방향을 잡겠다.그러나 아직 위원회 직원및 위원보좌진들의 신원조회가 끝나지 않았다.본격적인 활동은 다음 국회부터가 될 것이다. ◎위원보좌 실무진 철저 신원조회/의원배포자료 회수… 위반땐 최고 5년형/국회정보위 비밀관리 어떻게 개정 국회법에 따라 신설된 국회 정보위에 많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가의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통제가 주된 임무인데다 여야의 거물급 중진들이 포진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물론 정보위가 제 모습을 갖추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다.지금으로서는 신상우위원장(민자)을 포함,위원 12명을 선정하고 회의실등 사무실을 마련해 놓은 초보 단계의 모양을 갖춘데 불과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가지 작업이 남아 있다. 첫째는 위원들을 보좌할 실무진들을 구성하는 문제이다.나라의 「신경망」을 다루기 위해서는 불순한 책동을 차단할 수 있는 「확실한 인선」이 전제가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둘째로는 정보위가 취득한 기밀에 대해 어떻게 보안을 유지하느냐 하는 기술적인 문제이다. 첫번째 사안에 대해서는 우선 피감독기관인 안기부의 신원조회 결과가 나온 뒤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신원조회 대상은 모든 정보위 직원들과 의원보좌관 및 비서관등 40여명 가량이다.국회직이 아닌 의원의 개인보좌관이나 비서관은 아예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신원조회의 결과가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국회 직원들이야 신원조회에 통과하지 못하면 다른 부서로 옮기면 그만이지만 의원보좌진들은 처지가 다르기 때문이다.정보위는 이 때문에 전문위원 후보 3명에 대한 신원조회를 의뢰했을 뿐 나머지 대상자는 아직 확정짓지도 못하고 있다. 두번째 사안인 보안유지는 국회 안에 「비밀문서 보관소」를 설치,불상사를 미리 방지할 계획이다.안기부의 보안규정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안기부 직원을 상주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보관소에 비치된 문서는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으나 복사 또는 외부유출은 일체 금지된다.회의 때 의원들에게 나눠준 자료도 회의가 끝나면 회수한다.이를 어길 때는 징역 5년이하 또는 벌금 5백만원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이같은 2중장치를 통해 보안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운영에 있어서는 상당기간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정보위가 관장하는 부처는 안기부 뿐만 아니라 정보예산이 책정되어 있는 통일원 외무부 내무부 국방부 법무부등도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료요구및 비밀분류등에 있어 어느 수준의 정보에까지 접근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 사이에 적지 않은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위원장은 『국방위에서 안기부를 상대할 때는 막연한 구름잡기식 접근이었다』고 상기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정보위가 구체적인 사안을 다루게 된다는 점에서 비밀분류나 자료제출 허용범위등에 대한 견해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 민주 상위장배분 싸움/진경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제14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민주당은 하나의 「거래」를 했다.상임위원장 자리를 하나 주고 중진급 국회의원 1명을 영입했다. 명분이야 그럴 듯 하다.야권대통합 작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이다.그리고 어려운 결단을 내린 당사자를 예우해야 하기에 자리를 마련했다는 얘기다. 우리 정치가 그렇게 순수하다면 좋으련만 불행하게도 실상은 그렇지가 못했다.원내교섭단체 정족수가 모자라는 국민당이 그를 영입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민주당이 유일야당의 지위를 보전하기 위해,관건이 되고 있는 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을 빼돌려야 했던 것이다.자리를 안주면 들어오지 않겠다고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상임위원장직을 내준 것이다.27일 밤 『국민의 여망에 따라 야권대통합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는 그의 거창한 입당선언이 실소를 자아냈지만 그래도 그것까지는 좋았다. 이날 하오 2시부터 민주당 최고위원 9명은 국회에서 주요 당직 및 6개 상임위원장직 인선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회의시작부터 최고위원들은 장의원의 상임위원장직 배정을 놓고 두파로 갈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벌였다.두차례 정회끝에 회의가 끝난 시간은 밤11시45분.무려 10시간 가까이 논쟁을 벌였지만 손에 쥔 결론은 아무것도 없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이기택대표와 동교동계의 권로갑·한광옥최고위원,유준상최고위원등은 장의원에게 상임위원장직을 주자고 했다.조세형·이부영·노무현최고위원등은 주어서는 안된다고 맞섰다.나머지 상임위원장 후보들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못했다.회의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의원도 있었고 언성을 높이며 흥분한 의원도 있었다. 왜 그랬을까.장의원의 자질이 상임위원장에는 못미쳤기 때문일까.상임위원장직을 거래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대의 때문일까. 아니다.야당몫의 상임위원장직 6석이 모자라서였을 뿐이다.장의원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나면 자기 측근의원을 상임위원장에 앉히지 못하겠기에 밤 늦도록 넥타이를 풀어 헤치고 앉아 마냥 버텨야만 했던 것이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임된 민주당 상임위원장 6명은 그런 이전투구끝에 승리한「용사」들이다. 어쩌면 9인9색인 민주당과 이전투구는 뗄라야 뗄 수 없는 관계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지역 안배」따라 의원들 희비교차/민자/국회직 인선 뒷얘기

    ◎계파이해 첨예 대립… 밤늦게까지 논란/민주 황낙주국회의장내정자등 민자당 몫의 국회직 명단이 27일 발표되자 정가에서는 일부 위원장들의 예상밖 인선을 놓고 배경분석과 함께 뒷말이 무성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하오 임시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야당몫의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최고위원들간의 견해차이로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해 민자당과 대조. ○…민자당의 이번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한 지역안배원칙 적용과 함께 경력및 자리에 대한 전문성이 중시되었다는 것이 정설. 이날 발표된 국회직 15명을 출신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인천이 각 2명,충청 4명,호남 1명,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이 각 3명으로 지역안배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 그러나 이처럼 지역별로 고려하다보니 이승윤·심정구의원(인천)등 같은 지역출신 의원들간에 희비가 교차하거나 거의 내정단계였던 정재문·김진재·김봉조의원등 부산·경남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불이익을 받았다는 후문. 당직자들은 김대통령의 이번 국회직 인선에 대해『아주 잘된 인사』라며 전폭적으로 환영. 김종필대표는 이날 이한동총무가 청와대에서 들고온 인선봉투를 당3역과 함께 개봉한뒤 『총재님께서 인선을 아주 잘 하셨다』고 흡족함을 표시. 박범진대변인은 『황명수전사무총장 나웅배전부총리 김용태전원내총무 등 중진들이 상임위원장단에 포진한 것은 앞으로 상임위 활동의 비중이 증대될 징조』라고 한껏 기대. 한편 민자당은 이번 인선을 앞두고 국회의장과 부의장등 의장단을 뺀 국회직과 관련,몇몇 상임위원장 자리를 제외하고는 복수로 명단을 작성,수일전에 청와대에 보냈으나 정작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알기 때문인지 철저히 함구로 일관. 이총무는 이날 청와대로 출발하기 직전 인선전망을 묻는 취재진들에게 『대통령의 인사방식을 몰라서 그러느냐』고 예상밖의 인사가능성을 시사. ○…민주당은 야당몫 6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놓고 각 계파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선출일을 하루 남겨둔 27일 밤늦게까지 진통을 계속. 특히 이번 인선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등 당직개편과 맞물린데다 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에게 입당조건으로 상임위원장직을 줄 것인지를 놓고 최고위원들간에 치열한 설전을 전개. 이날 하오 인선을 매듭짓기 위해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기택대표와 유준상최고위원등이 장의원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적극 주장했으나 이부영·노무현최고위원등은 이에 반대,처음부터 난항을 겪었다는 후문. 이에앞서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선우선」과 「중임배제」가 인선원칙으로 결정됨에 따라 3선의 최락도·이영권·이철·홍사덕의원과 김대식전총무등이 상임위원장 0순위로 자연스럽게 부상.이밖에 3선인 김덕규사무총장과 재선인 김병오정책위의장도 중임배제원칙에 따라 상임위원장으로의 이동이 점쳐지기도. 또한 재선의원 가운데서는 당 기여도가 높은 박상천의원도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다른 재선의원들과의 형평성 시비와 함께 장경우의원의 입당과 맞물리면서 신설되는 정보위에 우선 배치하는 것으로 교통정리했다는 전문.
  • 국회 의장단·상위장·특위장 내정자 프로필

    ▷황낙주 의장◁ ◎5척 단구… 6선의 상도동계 원로/유신시절엔 「명총무」 명성… 독서광 5척 단신에 야무진 면모를 풍기는 재사형.70년대부터 김영삼대통령과 정치노선을 같이 해 온 상도동계 원로.제7대 때 정계에 입문했으나 낙선,8대에 원내에 진출한 뒤 정치규제에 묶인 11대를 빼고 6선을 기록.사무실에는 일본어책이 잔뜩 쌓여있는 독서광으로 학구적인 이론으로 무장되어 있는 뛰어난 대중연설가라는 중평. 지난해 박준규전국회의장이 재산공개파문으로 물러난 뒤 강력한 후임자로 거론됐으나 막판에 이만섭의장에 양보.그러나 권토중래 끝에 민주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에 입법부 수장에 내정됐다.지난해 예산안파동 때 이의장 대신 강행을 하려다 야당 의원들로부터 수모를 당한 점이 부담이었으나 극복에 성공. 유신시절이던 10대 때 야당의 원내사령탑을 맡아 당시 김영삼총재 제명파동의 와중에서 당의 결속에 주도적 역할을 한 「명총무」로 평가되고 있다.당시 여당 총무를 세번이나 바뀌게 할 정도로 강력한 협상력을 발휘하기도 했다.79년 YH여공사건 때 김총재와 함께 폭력진압에 항거하다 병원신세를 진것을 비롯,부마사태,김총재 연금및 단식투쟁등 역사적 사건 때마다 김대통령을 보좌해와 누구보다 그의 의중을 잘 읽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지금도 김대통령이 사석에서는 「황총무」라고 부를 정도로 그 때의 역할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5·17 때 계엄군이 점령한 국회의사당을 뚫고 들어가다가 계엄군에게 수난을 당한 일화는 외국에까지 알려진 사실. 경남 진해여중고 교장으로 있을 때 학생들에게 이승만독재 정권의 부당성을 고발,주목되기도 했다.군납부정과 관련한 환금장유사건을 폭로한 것이 김대통령과 인연을 맺게한 계기가 됐다. 부인 이재옥여사(56)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남 진해(66) ▲서울 상대 ▲일본 와세다대학원수료 ▲신민당 부총무·총무 ▲국회동자위원장 ▲민자당 중앙상위의장 ▲국회부의장 ▲8,9,10,12,13,14대 의원 ▷이춘구 부의장◁ ◎사심없는 일처리… 「동상」 별명 사심 없는 처세와 칼날 같은 업무처리로 「5·6공」을 두루 권력의 핵심부에서 활약한 「원칙주의자」.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으로 「동상」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그러나 성품은 청렴하면서도 담백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 문민정부 출범후엔 두드러진 활동이 없었지만 그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호감으로 미루어 언젠가는 적절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었다.지난 92년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때 사무총장으로서 전당대회를 엄격하게 관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것.제13대 대선 선거대책본부장,14대 대선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아 「대통령만들기」에 솜씨를 보였다. 부인 문춘자여사(54)와의 사이에 1남1녀. ▲충북 제천(60) ▲육사졸(14기) 육군준장 예편 ▲사회정화위원장 ▲내무장관 ▲민정당 사무총장·대통령선거대책본부장 ▲13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민자당 사무총장 ▷홍영기 부의장◁ ◎항상 꼿꼿한 자세… 77세의 5선 희수(77)를 눈앞에 둔 나이에도 의정활동이나 개인생활등에서 노익장의 대명사로 불리는 5선의원. 지난 55년 민의원 국방위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뒤 60년 전북 순창에서 제5대 민의원으로 의정생활을 시작.지금까지 변변한 감투를 쓴 적이 없어 이번에 소원을 성취한 셈.지난번 야당몫 부의장 결정과정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다른 2명의 경합자를 예상밖으로 제쳐 「어부지리」라는 말도 들었으나 결과적으로 『잘됐다』는 것이 당내의 중평. 11·12대때 정치규제에 묶여 출마를 못했으나 80년대 중반 「민추협」부의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복귀.고령에도 항상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고 옷맵시도 뛰어나 여의도에서는 멋쟁이 신사로 통한다.부인 백수임여사(78)와의 사이에 1남4녀. ▲전북 순창(76) ▲일본 동북대졸 ▲육본 법무차감 ▲5,6,8,13,14대 의원 ▲민추협 부의장 ▲민주당 고문겸 당무위원 ▷박희태 법사◁ ◎대변인 4년… 뛰어난 화술명성 순발력있는 화술과 재치로 집권당의 최장수 대변인(4년 3개월)을 역임했다.고시 13기의 선두그룹을 달린 검사출신. 88년 초선의원으로 민정당 대변인에 발탁된 이래 정곡을 찌르는 화법과 명담을 날려 TV토론에 단골 초청멤버로 자리를 굳혔다. 김영삼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으로 지난해 문민정부첫 법무부장관에 기용됐으나 딸의 특례입학 시비로 도중하차한 쓰린 기억을 갖고 있다.부인 김행자여사(53)와의 사이에 2녀. ▲경남 남해(56) ▲서울법대 ▲미버클리대 수학 ▲춘천·대전·부산지검장 ▲부산고검장 ▲13,14대의원 ▲민정당·민자당 대변인 ▲법무부장관 ▷심정구 재무◁ 인천의 부두하역전문회사인 선광공사 사장을 지낸 재력가로 3선. 원만한 성격에 합리적 처신으로 대인관계가 좋다.재무위원과 재무위 간사를 지낸 재무통. 원래 이번 국회직 인선의 초기과정에서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인천출신 서정화건설위원장이 물러난 데 따른 지역배려차원에서 기용됐다는 분석. 유신시절 1,2대 통대의원을 지내면서 정치에 뜻을 품었다고. 부인 이명희여사(59)와의 사이에 1남3녀. ▲인천(62) ▲서울대상대 ▲한국관세사회장 ▲민정당 재정위원장 ▲국회재무위 간사 ▲민자당 인천시지부위원장·당무위원 ▷양창식 농림수산◁ ◎육사출신… 월남전 겪은 학구풍 민자당의 불모지인 호남지역에서 3선을 기록,탁월한 지역구 관리능력을 입증한 중진.육사10기 출신으로 6·25와 월남전을 겪었으며 학구열도 대단한 호인풍의 무골. 민자당 대선 후보경선때 이종찬진영에서 활동하기도.지역안배차원에서 중용은 미리부터 예상됐으며 대통령직 인수위때 농수산분야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농림수산위원장에 발탁.육사에서 전두환전대통령을 교육한 인연때문에 5공에 참여. 부인 박인옥여사(62)와의 사이에 3남2녀. ▲전북 남원(64) ▲육군준장 예편 ▲강원대·동국대 행정대학원 ▲이리직업훈련원장 ▲국회교체위원장 ▷신상우 정보◁ ◎언론인 출신의 상도동계 6선 언론계 출신의 상도동계 6선의원.지난해 32년만의 첫 문민출신 국방위원장에 임명된데 이어 이번에 신설된 요직의 정보위원장에 중용되는 행운을 차지.80년 신군부집권 당시 민한당 산파역을 맡아 부총재등을 지내고는 12대때 낙선을 맛본뒤 상도동에 재합류. 지난해 율곡사업 국정조사등을 무리없이 이끈 솜씨를 인정받았다.황명수의원의 국방위원장기용에 따라 정보위원장으로 발탁.부인 조정강여사(53)와의 사이에 3남. ▲경남양산(57) ▲고려대 정치학과 ▲부산일보기자 ▲민한당 사무총장·부총재 ▲민추협부의장 ▲국회보사위원장 ▲8,9,10,11,13,14대의원 ▷나웅배 외무통일◁ ◎이론·실무 겸비한 경제정책통 금융계와 학계·관계를 두루 거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제정책통. 11대대 민정당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한 이래 재무·상공·경제기획원장관을 역임한 4선의원. 세련된 화술과 합리적 판단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맡아 외교와도 인연을 맺어 왔으며 맡은 일에 완벽을 기하는 외유내강형.부인 박효균여사(59)와의 사이에 2남. ▲서울(60) ▲서울 상대 ▲미캘리포니아대 경영학박사 ▲서울대교수 ▲해태·한국타이어사장 ▲아주대총장 ▲재무·상공장관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 ▲민자당 정책위의장 ▷황명수 국방◁ ◎솔직 담백… 할말 꼭하는 외곬형 솔직담백한 성격에 하고 싶은 말은 참지 못하는 의리파.옛 신민당 진산계 출신으로 9대때 첫 금배지를 달았다. 11대 인 의정동우회장을 맡아 원내에서 정치규제를당한 김영삼대통령의 해금을 강력히 촉구하는등 눈치를 보지 않는 외곬형.공군 교관을 지내기도 해 군에 대한 애정이 깊다.지난해 5월 국방위원장으로 내정됐다가 당 사무총장에 임명됐었다. 부인 유설자여사(53)와의 사이에 3남1녀. ▲충남 아산(67) ▲동국대 정치학과 ▲충남도의원 ▲신민당원내부총무 ▲민권당부총재 ▲민추협간사장 ▲민주당부총재 ▲국회 보사위원장 ▲민자당 사무총장 ▷박재홍 교통◁ ◎재담좋고 신망 두터운 마당발 특유의 친화력으로 정가에서는 「마당발」로 통한다.고 박정희전대통령의 장조카로 11대 때 옛 민정당 공천을 받아 원내에 진출한 4선의원. 주변의 어려운 사람은 꼭 챙기는 스타일.누구라도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을 만큼 재담이 좋고 동료의원들의 신망도 두텁다.숫자에 대한 기억력이 탁월하다. 4선인데도 별다른 당직을 맡지 못해 「자리 운」은 별로 좋지 않은 편.부인 김양자여사(49)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북 구미(53) ▲고려대 법대 ▲동양철관회장 ▲11,12,13,14대 의원 ▲민자당 당무위원 ▷김용태 예결◁◎총무·정책위의장 역임한 4선 언론계출신으로 민자당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4선.예결위원장은 이번이 3번째. 국회부의장 물망에까지 오르다 상임위원장으로 낙착돼 다소 의외라는 평이나 김영삼대통령이 UR협정 비준과 관련한 추경과 새해예산안 처리에 비중을 둠에 따라 특별기용됐다는 분석. 좀 다혈질이다 싶을 정도로 성격이 활발하면서도 숫자에 밝다는 평. 김대통령과는 현직 기자시절부터 잘 아는 사이로 신망이 두텁다.부인 정란희여사(57)와의 사이에 2남1녀. ▲대구(58) ▲서울대법대 ▲조선일보 정치부장·편집국장 ▲민정당 대변인 ▲국회재무위원장 ▲민자당 정책위의장·원내총무 ▷김기배 내무◁ ◎재무·상공부 관료출신의 3선 재무부와 상공부 관료출신으로 야당세가 강한 서울(구로갑)에서 내리 3선을 기록. 민정당 전문위원을 지내다 전두환전대통령에게 발탁,12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진출했으며 14대 대선때는 당 서울시지부 위원장을 맡았다. 3선의 의정생활동안 당직과 국회직의 운이 없다가 이번에 상임위원장에 발탁됐다.부인 윤정자여사(54)와의 사이에 3녀. ▲서울(58) ▲고려대 법대 ▲상공부상역국장·표준국장·품질관리국장 ▲수출산업공단 이사장 ▲민자당 서울시지부위원장·제1사무부총장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위원장 ▷신경식 문체공◁ ◎친근한 인상… 재선 발탁 행운 친근한 인상에 걸맞게 정이 많아 대인관계가 원만한 언론계 출신의 재선의원. 민정계이면서도 일찌감치 「김영삼대통령 만들기」에 참여.이같은 공로로 대통령인수위 대변인,총재비서실장을 지냈고 재선이면서도 상임위원장에 발탁되는 행운을 차지. 11,12대때 야당으로 출마했다가 내리 고배를 마신뒤 13대때 여당으로 변신해 등원에 성공. 부인 최금녀여사(54)와의 사이에 2남 1녀. ▲충북 청원(55) ▲고려대 ▲대한일보정치부장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영삼 민자당총재비서실장 ▲13,14대의원 ▷이성호 건설◁ ◎신중·합리적… 수석부총무 지내 공화당 공채3기로 정계에 입문한 당료출신으로 조직관리에 수완이 뛰어나다. 12대때 민정당 전국구로 국회에 입성,13,14대에 경기 남양주·미금에서 당선된 3선의원. 문민정부 출범이래 원내 수석부총무로 협상때 인내력을 발휘하고 신중하면서도 합리적인 성격이어서 야당 총무단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취미는 테니스로 국회안에서 최고수준.부인 박성애여사(46)와의 사이에 1남3녀. ▲경기 남양주(55) ▲고려대 법대 ▲민정당 조직국장·청년분과위원장 ▲국회 세계잼버리특위위원장 ▲국회 스카우트의원연맹회장 ▲민자당 수석부총무 ▷김한규 경쟁력◁ ◎독실한 종교인… 사회복지 전문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사회복지를 전공한 재선의원. 14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때 박철언의원의 집요한 설득을 뿌리치고 김영삼후보편에 섰고 대선과정에서는 홀트아동복지회장등을 지낸 경력을 활용,사회복지단체에 대한 득표활동을 주도했다. 13대 총선 때는 대구 달서에서 국민당후보로 출마한 이만섭국회의장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었다. 부인 정영저여사(51)와의 사이에 1남1녀. ▲대구(54)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평통자문위원 ▲국회 올림픽특위위원장 ▲민자당 서울시지부위원장 ▲14대 대통령직인수위원
  • 정보위(외언내언)

    세계에서 국가정보기관에 대해 입법부가 감독기능을 갖는 나라는 미국과 독일뿐이다.우리가 그 세번째 대열에 섰다.제169회 임시국회가 열린 25일 국회는 안기부예산의 실질적 심사기능을 갖는 정보위신설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개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새 기구를 탄생시켰다.국가기밀보호를 이유로 장막에 가려져온 안기부가 문민정부 들어 창설 32년만에 처음으로 국회의 통제를 받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안기부법이 개정되면서부터 6개월간의 지루한 협상끝에 태어나는 국회 정보위에 쏠리는 관심은 그 기능만큼 대단하다.고급정보에 목말라하는 야당의 중진들은 물론 여당의원들까지 소위 힘있는 상임위로 꼽힐 정보위소속 위원으로의 「선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보위는 그 위상만큼이나 구성요건이 까다롭다.위원수는 민자 7,민주 5등 12명.위원의 선임방식은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여야총무가 법사·외무통일·내무·국방·행정경제위등 5개 상임위소속 의원중에서 해당자를 국회의장에게 추천하고 의장은 부의장및 양당총무와 협의한 뒤 선임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다른 상임위를 겸직하며 임기는 4년이다. 정보위의 소관부처는 물론 안기부에만 국한된다.구체적으로 안기부의 정보활동및 보안업무외에도 기획조정대상부처에 편성돼 있는 정보예산의 심사업무도 포함된다.국회에서 늘 말썽의 불씨이던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안기부의 예산내역이 국회의 검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국가최고의 기밀사항을 다룬다는 의미에서 정보위에서의 기밀유지는 최고의 엄격성을 요구한다.애초에는 소속위원까지도 필요성이 거론되다 만 신원조회는 정보위 행정직원과 소속의원의 보좌관이나 비서관·타자수까지 의무화시키고 있다.정보위원이나 보좌진들이 직무상 지득한 기밀을 누설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등 무거운 벌칙을 두고 있다.「정보위」가 「정보누설위」가 되어서는 안되겠기 때문이다.
  • 페미니즘 연극 여름무대 달군다

    ◎「이혼…」「반바지」「셜리 발렌타인」등 5편 잇달아 선보여/「이혼…」/40∼50대 부부의 결혼생활 위기 그려/「반바지」/여성해방운동·남성권위의 실추 풍자/「셜리…」/삶의 권태에 찌든 중년여성 여행이야기 「페미니즘예술의 상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비교적 견실한 시각의 여성주의 연극들이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공연중인 페미니즘연극은 ▲한양 레퍼토리의 「반바지」(인간소극장·7월31일까지) ▲실험극장의 「셜리 발렌타인」(실험극장·7월31일까지) ▲민중극단의 「이혼의 조건」(문예회관대극장·26일까지) ▲산울림의 「러브 차일드」(산울림 소극장·8월28일까지) ▲아름의 「남편을 죽이는 서른가지 방법」(현대토아트홀·8월7일까지)등 5∼6편.특히 이들 작품은 남녀 어느 한편을 일방적인 가학자 또는 피해자로 도식화하는 기존의 여성연극 문법에서 탈피,성이데올로기에 대한 한층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프랑스의 대표적 현대극작가인 장 아누이의 「반바지」는 여성해방운동과 남성권위의 실추를 풍자한 재판극 형식의 작품.페미니즘에 대한 기계적 해석이 극에 달했을 경우의 역기능을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보여준다.일견 반페미니즘적인 외양을 드러내지만 실제로는 페미니즘운동의 올바른 지향점을 역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1970년대 유럽대륙을 휩쓸던 「우먼 리브」의 열풍을 신랄한 어조로 꼬집은 이 연극은 사회주의 혁명의 성공을 가상의 전제로,모권사회체제가 도래한 이후의 혼돈상황을 그린다.따라서 이 작품에는 페미니즘뿐 아니라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도 곁들여지며 단순한 여성연극의 차원을 넘어 고도의 정치극적 요소까지 담겨져있다. 중견연극인 손숙씨(50)가 수영복차림으로 등장한다해서 화제를 뿌린 1인극 「셜리 발렌타인」과 작가 자신을 모델로 삼아 눈길을 끄는 「이혼의 조건」은 중년여성에게 불현듯 찾아드는 빈둥지같은 허전함을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조명한 작품. 영작가 윌리 러셀 원작의 「셜리…」는 일상적 삶의 권태에서 벗어나려는 한 중년여성의 치열한 「나를 찾는 여행」이야기.페미니즘연극의 효시로 한때 영화로도 제작될만큼 여성연극팬들에게는 고전에 속하는 인기작이다. 중진작가 윤대성씨가 각본을 쓴 「이혼의 조건」은 40∼50대 중년부부의 결혼생활의 위기와 그 내면적 파장을 심도있게 그린 창작극.사랑의 유희에 쉽게 빠져드는 에고이즘에 젖은 남편과 「적자인생」같은 제 처지에 구토를 느끼는 아내의 홀로서기 등….이들의 딜레마에 작가는 조용한 연민만 보낼뿐 대안을 유보함으로써 관객 스스로 자신의 삶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한다. 지난 86년 「위기의 여자」이후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딸에게 보내는 편지」등 일련의 문제작들을 내놓으며 여성연극의 산실이 된 극단 산울림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러브 차일드」는 호주 여류작가 조안나 머레이 스미스의 최신작.태어나자마자 입양된 딸이 25년만에 생모를 만나지만 뿌리깊은 불신과 갈등으로 고통을 겪는다는 내용이다.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하게 자아의 골방에 갇혀버린 여성의 구원문제를 집중 탐구한다.호주의 연극작품이 국내극단에 의해 공연되기는 이번이처음이어서 기대를 모은다.이밖에 스포츠서울이 후원하는 「남편을 죽이는…」은 남편의 살해범을 추적해가는 추리극 형식의 「주부연극」으로 분신기법을 통한 여성 내면심리의 묘사가 돋보인다.
  • 중진출 외국인기업/작년 파업 2백60건

    【북경 AP 연합】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지난 한햇동안 모두 2백60여건의 파업이 발생했으며 일부기업의 경우 중국인 근로자들의 노동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중국 관영 법제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북경에서 발간되는 이 신문은 지난해 1∼6월 사이에 남동부 복건성에서만 26건의 외국인회사 노동자파업을 비롯해 전국에서 2백60여건의 파업이 발생했으며 일부기업에서는 노동자 구타나 강간,몸수색과 같은 인권유린이 자행됐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홍콩및 대만계의 기업 두곳에서 화재로 1백48명의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후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 국회정보위/원내 「소상원」 중량급 상위/그 위상과 구성 전망

    ◎안기부예산 등 심사… 고급정보 접근 용이/일반상위 겸위… 15대 국회부터 임기 4년/기밀누설땐 5년이하 징역… 보조직원은 신원조사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백69회 임시국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국회 정보위원회는 각광받는 상임위중 하나가 될 것같다. ○미·독이어 세번째 우선 국가의 최고정보기관인 국가안전기획부의 예산을 심사,감독하는 고유권한을 지님으로써 주요 국가기밀과 가까워지기 때문이다.여기에 일반 상임위와 겸임이 허용돼 덤으로 자리 하나를 더 얻는 셈이 된다.임기도 처음에는 14대 국회 후반기동안의 2년이지만 15대부터는 4년이 돼 한번 선임되면 그 국회가 끝날 때까지 보장된다.이 권한은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이다. 이같은 여러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위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은 까다롭다.철저한 기밀누설금지 의무가 부과되므로 그만큼 「믿을 만한」 중진급으로 짜여질 전망이다.교섭단체 대표,즉 원내총무를 당연직 위원으로 정하고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의원들의 선임이 금지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또 17개 상임위 가운데 운영 법사 외무통일 내무 국방 행정 경제위(신설)등 중진급 의원들이 포진하고 있는 6개 상임위에서만 선임하도록 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따라서 국회 안에서는 정보위를 「소상원」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묵직한」 상임위로 대우받기에 충분하다. 정보위는 안기부와 국가안전기획부법에 규정된 정보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 부처 소관 정보예산 심사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소관 예산안과 결산에 대한 심사결과를 의장에게 보고하고 의장은 이를 총액으로 예결위에 통보하며,이때 정보위의 심사는 예결위의 실사로 간주한다.이처럼 소관사항이 예산에 국한된 것으로 얼핏 비쳐지지만 사실은 그 예산이 쓰여지는 모든 업무에 관여하게 되므로 광범위하다.회의는 비공개가 원칙이다.위원은 물론 의원 보조직원을 포함한 소속직원은 직무수행상 얻게되는 국가기밀에 속하는 사항을 공개하거나 누설해서는 안되며 위반할때는 징계처분을 받게 된다. ○위원수 한때 쟁점 여야가 그동안 정보위 구성에 관한 협상에서 가장 신경을 써온 사안은 모두 기밀유지에 관한 부분이었다.지난 89년 6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서경원전의원 사건과 비슷한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먼저 마지막까지 쟁점이 되다가 22일 총무회담에서 12명으로 합의한 위원의 수를 둘러싸고 전개됐던 신경전도 이 때문이었다.민자당은 위원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기밀유지가 쉽다는 이유로 7명이내를 제시했다.반면 민주당은 상임위로서 모양을 갖춰 실질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16명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위원을 선임하기에 앞서 안기부에 신원조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제기됐으나 보조직원들에 대해서만 실시하기로 합의됐다. ○벌칙규정 실랑이 벌칙규정을 놓고서도 민자당은 국회법에 따로 명시하자고 했으나 민주당은 현행 형법으로 충분하다고 맞서 민자당의 양보로 일단락됐다.소관사항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통신비밀보호법에 의한 우편검열,전기통신감정,대화감청의 통제에 관한 사항 ▲안기부이외의 통신비밀보호법에 규정된 업무 ▲기무사및 군정보사령부등 전문정보기관등도 포함하자던 처음 주장을 철회했다.
  • 대외국업체 인식도 바꿔야(사설)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투자환경개선대책은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전례없는 파격적인 조치와 내용을 담고 있다.첨단기술을 가진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할 때는 국내기업에 인정치 않고 있는 상업차관을 인정하고 소득세와 법인세 등 감면기간을 대폭 늘려주며 투자신청만 하면 일괄해서 인가해주는 원스톱서비스(One­Stop Service) 등 각종 특전을 주기로 했다. 정부가 외국인의 대한투자환경을 대폭 개선키로 한 것은 우리나라가 외국인투자기피국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판단때문으로 보인다.지난 87년이후 정치의 민주화과정에서 나타난 노사간의 극한적 대립은 외국인투자기업의 철수를 야기시켰고 그 이후 외국기업의 대한투자기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한국은 노사문제가 불안정한데다 땅값이 비싸고 금융비용조달비용도 높아 전체적인 투자환경이 다른 나라에 비해 좋지가 않다. 동남아의 개도국들은 물론 영국같은 선진국에서마저 외국인투자업체에게 공장부지 무상지원과 고용보조금 지급 등의 특혜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투자환경이 오히려 악화일로를 거듭해온 것이다.이번 정부의 외국인투자환경개선대책은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바늘을 바로 돌려 놓는 작업의 시작이다. 이로써 일단 제도적으로는 외국인이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제도가 바뀌었다고 해서 우리가 바라는 첨단산업분야 투자가 증대되리라는 보장은 없다.외국인투자가 활성화되려면 우리 공직자·근로자·일반시민 등의 의식이 달라져야 한다. 먼저 중앙의 고위공직자부터 지방의 일선공직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직자가 첨단기술을 유치하는 것만이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을 절감해야 한다. 공직자들은 왜 외국의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하는가를 피부로 느끼고 투자하려고 찾아 오는 외국인업체를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외국인투자업체에 종사하는 우리 근로자들의 경우도 외국기업이니까 국내기업보다 임금을 더 받아야 한다는 단순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임금수준만을 따지기 보다는 외국인업체의 우리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생각할 줄 아는 슬기로운 사고와 자세가 요구된다. 최근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한국과 같은 중진국은 첨단기술을 전수받기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따라서 일반시민들도 외국인투자기업을 이윤이나 챙기는 「경제적 동물」로 여기지 말고 「경협의 동반자」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경제주체들의 사고와 자세변화가 외국인투자환경개선의 핵심적 과제이자 우리산업발전의 결정적인 요소임을 명심해야 한다.
  • 한미 연합전력 강화/미하원 결의안 상정

    【워싱턴 연합】 최근의 한반도상황과 관련,한미연합군의 전투력강화를 촉구하는 법안이 미하원군사위 소속 중진의원들에 의해 빠르면 8일(이하 현지시각) 상정될 예정이라고 미의회소식통이 7일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워싱턴의 한국 군사소식통이 미국이 대북한 제재를 추진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한반도에 대한 군사력보강 방안을 실무차원에서 검토중이라고 전한 것과 때를 같이해 주목된다.
  • 바이올리니스트 3인/비올라 연주자로 변신

    ◎김원모·김의명·배은환씨 “신선한 시도”/취약한 비올라 분야 애호인 확산 기대 김원모와 김의명,그리고 배은환.뛰어난 세사람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잇따라 비올리스트로 데뷔한다.이들의 변신은 숫자와 질 양쪽에서 모두 취약한 국내 비올라 분야에 대한 음악애호가들의 인식을 새롭게 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원모씨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조셉 실버스타인과 함께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에 초대되어 7일 세종문화회관대강당 무대에 선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실버스타인이 지휘와 바이올린,김씨가 비올라를 맡아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내림 마장조」를 연주한다. 김의명씨는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의 정기연주회의 협연자로 5일 하오 7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연주할 예정.최승한씨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현해은씨와 실버스타인·김원모와 같은 곡을 연주한다.불과 이틀 사이에 앞서거나 뒷서거니 비올라를 잡는 두 김씨의 레퍼토리가 경쟁하듯 똑같다는 것도이야기 거리다. 두 김씨의 변신은 그러나 일시적인 것.이에 비해 배은환씨는 금호 현악4중주단의 새로운 비올라주자로 이미 지난달 25일 대덕연구단지 연주회에서 부터 나서고 있다.명실상부한 「프로 비올리스트」로 탈바꿈한 셈이다. 김원모씨는 보스턴심포니와 아스펜페스티벌 이스트만필하모닉 로체스터필하모닉등 미국내 유수한 교향악단과 협연해 성가를 얻은 중진 바이올리니스트.현재는 지휘를 겸해 롱베이심포니와 플로렌스심포니 로스앤젤레스유스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실버스타인은 지난 19 83년이래 미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의 하나인 유타심포니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명지휘자.바이올리니스트로서도 엘리자베스콩쿠르에서 2등을 차지하고 19 55년부터 20여년 동안 보스턴심포니의 악장을 역임했다.활동범위는 달랐지만 실버스타인과 김원모씨는 엇비슷한 길을 거쳐온 셈.그런만큼 김씨가 비올라를 잡은 것은 다분히 선배에 대한 예우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의명씨가 협연하는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은 지난 19 66년 「서울여성 스트링 오케스트라」로 창단되어 84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창단한 여성실내악 단체.그런만큼 특히 교육 분야에 공이 큰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현해은씨(서울대교수)에게 바이올린 파트를 양보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김씨의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두 김씨에서 보듯 비올라는 겸손한 악기다.그 겸손함은 배은환씨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는 느낌.배씨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눈부신 활동으로 비올리스트로서는 활약할 기회가 없었던 케이스.사실 그는 지난 87년 줄리어드음대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복수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딴 명실상부한 「비올라 박사」다.그런 그가 금호 현악4중주단에 참여한 것은 이 4중주단의 리더이기도 한 김의명씨가 『세계적인 4중주단이 되기 위해서는 당신이 필요하다』며 집요하게 설득한 결과라는 후문.배씨 자신으로 보면 화려한 바이올리니스트로 남고 싶은 욕심이 더 컸을 지도 모르는 일.그럼에도 비올라를 선택해 「자신」보다 「한국음악계」를 앞세움으로써 음악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 서울 현대조각공모전 시상식

    서울신문사 주최 제9회 서울현대조각공모전 시상식및 개막 테이프 커팅이 24일 하오 5시 서울신문사 1층 서울갤러리에서 거행됐다. 이 자리에는 대상 수상자 김무기씨등 입상자와 가족·친지,이한수 서울신문사장등 주최측 인사,김복영씨등 심사위원,박광진 한국미협이사장,중진조각가 김영중씨등 문화예술계인사,후원측의 안병덕제주 조각공원사장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한수 서울신문사장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격려사를 통해 『서울현대조각공모전은 앞으로 우리 미술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역량있는 신진 조각가들의 명실상부한 등용문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구식 화학무기 공장 러,조만간 파괴 착수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화학무기 생산공장 파괴를 시작할 것이라고 올레그소스코베츠 제1부총리가 18일 말했으나 한 중진 화학자는 그같은 조치가 러시아의 새로운 화학무기저장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 창극으로 맛보는 이도령의 사랑가/오늘 무대 오르는 「이몽룡타령」

    ◎최초극장 협률사 공연 90년만에 재현/독특한 무대­명창 어우러져 “흥미 만점”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이었던 원각사의 전신인 협률사에서 공연돼 대성황을 이뤘던 창극 「이몽용타령」이 18일 하오 3시 전북 남원 광한루 특설무대에 올려진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금성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세계속의 춘향」이란 기치아래 개최되는 제64회 춘향제의 하이라이트로 지금은 사라진 협률사창극을 90년만에 재현,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최고의 명창과 국악계의 중견들이 참여할 이번 공연은 ▲단오날 이도령과 춘향이 그네터에서 만나는 광한루대목 ▲사랑가·이별가 대목 ▲춘향옥중가 ▲어사출두 대목 ▲춘향과 이도령의 상봉순으로 구성됐다. 창극 이몽룡타령은 호남좌도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단오날 광한루에 올라 화림중에 그네를 뛰고 있는 춘향을 한번 보고 그리운 정을 느끼게 되고 그날 저녁 방자를 앞세우고 춘향집에 당도해 월매의 허락으로 춘향과 백년가약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전개된다. 두사람의 질탕하고 황홀한 사랑가대목 그리고 부친인 남원부사가 조정의 동부승지 당상내직으로 영전하게 되자 헤어지게 되어 부르는 이도령과 춘향의 이별가 사설은 명맥만 유지돼 오던 창극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이날 공연을 구성연출하는 축제예술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춘향전은 영화와 TV극으로 여러차례 만들어졌고 외국에도 한국 고전문학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진 명작이지만 한양에 올라간 이도령이 장원급제하여 전라어사로 특파돼 정든 땅 남원부로 발길을 재촉하고 춘향이 변학도의 수청을 거절한 뒤 옥에 갖혀 옥중가인 쑥대머리를 하는 대목은 창극만이 갖는 독특한 무대연출로 청중들의 심금을 울리게 된다. 산천초목도 숨을 죽이고 떤다는 어사출두의 함성,탐관오리 변사또가 중죄인으로 하옥되고 죽음을 각오한 춘향앞에나타난 이몽룡과 춘향의 극적인 만남은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이를 창극으로 연출,국악진흥에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박동진(중요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 적벽가),오정숙(중요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 춘향가부문),박후성(국립창극단장),은희진(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수상),정순임(남도국악대전 판소리부문대상)등 원로명창과 윤충일·김학용·박미숙·이순란·남궁정애·이순란등 국악계의 중진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천대용(고수),박현우(아쟁),최영삼(대금),박덕근씨(피리)가 직접 반주를 맡아 창극의 흥취와 생동감을 더해 주게 된다. 협률사(협율사)는 1902년 고종재위 40주년 경축식을 위해 건립된 옥내극장으로 당시 한성부 야주현(지금의 광화문 새문안교회자리)에 있었던 황실건물 봉상사의 일부를 터서 만들어진 2층 5백석규모의 우리나라 최초 옥내 극장이다. 관급을 받는 전속단체를 만들어 활동했으며 1906년 4월 문을 닫았다가 2년뒤인 1908년 원각사극장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이때 협률사에서 공연되었던 창극은 일제통치하에 퇴색돼 국립창극단에 의해 겨우 명맥만 유지해 오다 이번 「이몽룡타령」공연으로 빛을 발하게 됐다.
  • 14대 2기/원구성 앞두고 알아본 판세동향

    ◎국회의직 각축 물밑경쟁 가열/이 의장에 민주계 등 4명 도전장/여 부의장엔 6명 경합… 야선 삼색전 치열 『요즘들어 저녁을 사겠다는 중진급 의원들이 부쩍 늘었다』 어느 한 국회의원의 최근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분위기 설명이다.제14대 국회 후반기의 원구성을 앞두고 「한 자리」를 염두에 둔 의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문민국회 2기의 감투를 놓고 정치권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만섭국회의장은 6월28일,여당 상임위원장들은 7월6일,야당은 10월1일로 각각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여야는 조만간 후임자 인선작업에 들어가게 된다.그러나 여야는 물론 각당의 속사정이 복잡하고,상무대사건 국정조사를 둘러싼 이견이 여전한 변수로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2기 원구성의 하이라이트는 이의장의 수성여부.이의장측에서는 지난달 초까지 절반에 못미치던 연임가능성이 70%까지 상승했다고 장담한다.지난해 예산안 날치기 파동때 떨어진 여권내부의 인기도가 지난 1백67회 임시국회에서 돋보인 중재역할로 반전됐다는 설명이다.여기에다 대안부재론과 대구·경북정서까지 가세하고 있다. 반면 이의장 자리를 공개적으로 노려오고 있는 황락주부의장의 공격도 만만치 않다.황부의장은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민주계의 맏형격이라는 위치가 힘을 더해주고 있는 느낌이다.반면 지난해 예산안 날치기파동의 악역을 맡은 것이 야당의 반발을 사고 있어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이러한 틈바구니 속에 민주계의 신상우의원과 오세응 이종근의원이 6선이라는 경력을 바탕으로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호남출신의 황인성의원은 비록 3선이지만 문민정부 초대 국무총리라는 비중에 힘입어 후보에서 빠지지 않았다.이들 의원들은 부의장 후보로도 오르내리고 있으며 여기에 4선인 민주계의 황명수의원과 5선의 정석모의원이 가세하고 있다.4선인 김윤환의원도 후보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정작 김의원은 「정계의 마지막 자리」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이다. 상임위원장직은 현 위원장이나 각료,당직등을 맡았거나 맡고 있는 인사들을 제외한 3,4선 의원들이 주 대상이다.4선으로는 박재홍 나웅배 김정수 박명근 신상식의원등이,3선에서는 김기배 김중위 곽정출 김진재 심정구 남재두 김영광 이성호 양창식 김봉조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이 가운데 이성호의원은 여당의 수석부총무여서 관례대로 0순위의 후보이다.양창식의원은 호남출신이어서 확실해 보인다.지난번 교체위원장으로 거의 내정됐다가 무소속에서 영입한 양정규의원에게 양보한 김진재의원이 후임자로,우루과이라운드특위위원장인 김봉조의원은 일반 상임위원장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3,4선급의 후보자가 이처럼 많지 않아 재선도 거명되고 있으며 여기서는 박희태의원이 3,4선에서 율사출신이 없어 법사위원장에 유력하다. 민주당도 국회부의장,원내총무,상임위원장직을 놓고 경합이 벌써부터 치열하다.허경만부의장이 수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4선의 김봉호의원의 공격이 거세다.김영배의원도 일찌감치 도전장을 냈다.당내에서 경선으로 정하는 원내총무에는 김대식총무와 신기하의원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상임위원장직을 놓고는 주류측과 비주류측의 세다툼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당직이나 국회직을 보유하지 않아 후보에 포함되는 3선이상은 6선의 조윤형,4선의 김영배 김봉호,3선의 이철 홍사덕 신기하 이영권의원등 7명이다.
  • 만델라 오늘 대통령 취임/남아공/하원의장 아시아계 긴왈라여사

    【케이프타운 AFP 로이터 연합】 남아공 역사상 최초의 전인종 의회가 9일 하오 6시(이하 한국시각)개원식을 갖고 지난달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을 만장일치로 남아공 대통령에 선출했다. 흑인출신인 만델라 ANC의장이 이날 대통령에 선출됨으로써 3백42년에 걸친 백인통치와 46년간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는 완전히 마감됐다. 의회는 또 ANC헌법전문가인 아시아계 중진인사 프랜느 긴왈라 여사를 하원의장으로 선출,남아공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을 탄생시켰다.하원 부의장에는 전임내각에서 관광장관을 지낸 바드라 란코드가 선출됐다. 4백명의 하원의원은 개원식을 마친후 만델라 ANC의장을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선출했으며,마이클 코베트 대법원장은 이날 하오 만델라를 남아공의 대통령으로 공식선포했다. 만델라는 10일 남아공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통령에 공식취임한다. 앞서 의원들은 코베트 대법원장에게 남아공 의회의 일원으로 임무를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마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