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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보수색 덧칠하기 가속

    ◎하나회,전 육참총장 등 20여명 영입 심혈 국민회의의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9월 대세론 확산전략과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몸불리기’와 ’색깔론 차단’을 위한 양수겸장의 노림수라 DJ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있다. 특히 색깔시비는 언제든지 DJ의 발목을 잡을수 있는 사안이라 이번 기회에 ‘대어급’을 낚아 확실하게 쐐기를 박는다는 계산이다.상징적 효과를 노리기 위해 ‘하나회’ 핵심들과도 접촉 중이다.DJ의 한 측근은 “개별 입당보다는 접촉 인사 모두를 아우르는 방안을 찾고 있어 추석 후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귀띔했다.육군 참모총장을 지냈던 K·L씨는 물론 장성출신의 H씨 등 20여명이 대상이다.DJ가 전두환·노태우씨 사면문제를 적극적으로 거론,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공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오제도 변호사(80)의 영입도 시도하고 있다.오씨는 고령을 이유로 고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6공에서 안기부 기조실장을 지낸 엄삼탁씨가 최근 국민회의 후훤회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영입설을 뒷받침하고있다.엄씨가 재경 경북도민회장을 맡고 있는데다 체육계에 발이 넓어 활용가치(?)가 크다는 판단이다. 몸불리기 전략은 주로 기초단체장과 학계.야당원로 등에 집중돼 있다.기초단체장의 경우 지난 5일 유영 서울강서구청장,량재호 양천구천장 등 4명의 수도권 기초단체장 입당에 이어 추가로 7∼8명을 대상으로 접촉중이다.70년대 신민당 중진을 지냈던 S씨와 K씨 등과도 접촉중이다.학계의 경우 70년대부터 DJ를 후원했던 L씨와 M씨,아태재단과 인연을 맺은 인사들로 알려졌다.
  • 대선총력체제 다지는 이 대표

    ◎반이 중진급인사 속속 합류… 자신감 회복/청와대 지원사격 업고 내부전열 재정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선을 겨냥한 총력체제를 다지고 있다.5일 주례보고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거듭된 지지선언에 힘을 얻은 이대표는 내우에서 눈을 돌려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태세다. ○내주부터 상황 호전 이대표는 전날 귀국한 이한동 고문과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반이쪽에 섰던 일부 인사들이 이대표쪽으로 서서히 ‘U턴’하고 있다고 판단,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이대표가 이날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부터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오는 8일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와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당내 돌출언행은 명분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대표실 항상 개방 특히 이대표는 이날 당내 일각의 잡음을 줄이고 의사결정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소외감을 없애기 위해 당 대표실을 원내외 위원장들에게 항상 개방토록 비서실에 특별 지시했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인제 지사가 독자행동에 나서려 한다면 고립무원의 지경에 빠질 것”이라며 “8일 연석회의에서 당내 인사들의 중지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측근은 “이제 비주류는 없다.적극적 지지자와 소극적 지지자가 있을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대표는 다음주초 강재섭 정치담당 특보와 동급인 분야별 특보 5∼6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여기에는 장관급 인사와 학계인사,원내 중진의원 등이 포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기존의 특보단도 ‘직급 인플레’를 걷어내고 실무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이대표는 비주류에 대한 ‘가지치기’를 마무리하고 참모진의 면모를 일신하는 등 내부전열을 가다듬는대로 대선 총동원령을 내릴 작정이다. ○이미지 부각에 역점 특히 대선기획단은 추석전 이대표의 이미지를 제고시킬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급격한 지지율 반등은 힘들겠지만 대선이 화두가 될 ‘추석민심’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대선기획단 홍보본부는 이대표를 상징화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신문광고를 통해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신경식 홍보본부장은 “이대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시켜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중기 추석자금 5,400억 방출

    ◎내년 구조개선비 8,700억 조달 정부는 중소기업의 추석자금으로 5천4백억원을 풀기로 했다. 정해주 중소기업청장은 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중소기업 전담은행과 신용보증기금,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중소기업지원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올해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통해 지난 해보다 8% 늘어난 5천4백억원의 추석자금을 융자키로 했다.은행별 지원규모는 중소기업은행 3천억원,국민은행 1천2백억원,동남은행 6백억원,대동은행 6백억원 등이다. 위원회는 또 내년부터 해마다 2조원씩 5년에 걸쳐 1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구조개선자금 조달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채권발행한도를 현재의 적립기금의 5배에서 10배로 확대,내년에 8백7백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또한 중진공이 연간 10억달러의 외화자금을 저리로 도입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이밖에 대기업의 부실화에 따른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기업별 어음발행한도제 등의 어음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국민회의 대선보고서 눈길/지역 대결구조 약화 등 필승요인 꼽아

    ◎여권중진·주자 독주형… 향후 분열될것 국민회의가 창당 2주년을 하루 앞둔 4일 올 대선전망은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5일 창당 기념식장에서 보고될 이 자료는 대선필승 요인으로 지역대결 구도의 약화와 색깔시비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여권분열 등 6개 항목을 꼽았다.특히 여권 분열 항목에서 “여권중진과 주자들의 리더십이 협력형이 아니라 독주형이다.서로 개성이 강한데다 차세대 주자를 지향하고 있어 여권은 향후 분열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역대결 구도약화에 대해선,“현정권의 실정과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국가위기를 관리해낼수 있는 능력있는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권자가 가장 많은 영남권에 대표후보가 없고 지역대결 의식도 과거에 비해 대폭 완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색깔시비와 관련,“황장엽 리스트를 비롯한 남북관계 사안을 선거에 이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신한국당 후보와 김대중 후보간 격차는 ‘북풍’ 공작이전 3% 포인트에서 이후 7% 포인트로 격차가 났다”고 느긋한 입장이다. 창당 2년의 성과에 대해선 “준비된 대통령후보와 경제살리기 주도,야권공조를 통한 신한국당의 독주 견제 등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당 및 후보지지도 모두 부동의 1위를 차지하게 됐다”며 대선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DJP단일화 성사와 유권자의 30%를 점하는 영남권 공략 등 DJ가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 사면문제 대통령과 충분한 대화/이 대표 일문일답

    ◎“후보교체론 좋지 않다” 공통인식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9일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심경을 털어놨다.이대표는 4·5선급 중진의원 6명과 조찬을 나눈뒤 곤혹스런 표정을 지우지 못한채 기자들에게 “김영삼 대통령과 충분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날 청와대 회동 분위기를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관철되지 않아 아쉽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 ▲아니다. ­청와대 회동에서 사전에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것 아니냐. ▲일이라는 것이 잘될 때도 있고 잘 안되다가 풀리기도 한다. ­사면문제에 대해 김대통령과 서로 완전한 이해에 도달했나. ▲충분한 얘기를 나눴다. ­이론이 없었나. ▲이론이 있다 없다 하는 것보다 충분한 얘기를 나눴다고 보면 된다. ­다른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나. ▲그럴만한 시간이 있었나. ­당 일각의 후보교체 공론화 주장에 대해 논의가 있었나.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은 아니다.다만 당내에서 교체론 같은 큰 갈등이 있는 것처럼 나오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대해 김대통령과 같은 생각임을 확인했다.
  • 발걸음에 탄력붙은 이인제/이 지사 움직임

    ◎‘사면갈등’ 터지자 “후보교체외 대안 없다”/경선 탈락자 등 접촉 지지확보에 안간힘 이인제 경기지사의 발걸음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당사주변에선 8,9일쯤 지사직 사퇴를 결행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3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가파른 선택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지사는 2일 밤엔 신한국당 이수성고문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예정된 수순을 착착 밟아 나가고 있는 인상이다.이지사는 이회창 대표의 지지도 하락에 따른 정권재창출 위기를 ‘사정변경’으로 해석했다.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제의 파문 역시 그의 ‘큰 그림’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하는듯 하다. 3일 아침 여의도 이지사 사무실에 모인 김학원 의원 박태권 안양로 위원장 등 원내외 지지자들은 후보교체를 통한 대선출마로 이지사 행보의 가닥을 잡았다.한 위원장은 “당이 현재의 위기에서 탈출하려면 후보교체외의 대안은 없다”고 주장했다.“후보교체론이 공식논의되면 이지사냐 제3의 인물이냐로 단순화 될 것”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오는 8일 국회의원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로 그대로 가자”는 결론이 도출될 경우 딴살림을 차리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다른 참석자는 “선거일까지 106일 밖에 남지 않아 후보교체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지사가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처럼 비쳐서는 곤란하므로 지사의 행보 하나하나에 신중해야 한다는게 회의의 전반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수성 박찬종 고문 김덕룡 의원 등 경선탈락자들과 민주계 중진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이지사는 후보교체론의 결론이 날때까지 당분간 이한동 고문이나 최병렬 의원 등 나머지 경선탈락자들과 민주계 인사들을 접촉하며 지지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 “당중진 조찬내용 언론에 잘못 전달”/체제정비 뒷얘기

    ◎이 대표,뒤따르던 하 실장 카폰 질책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건의 파문’이 3일 보좌진 개편으로 이어지기까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주변은 숨가쁘게 돌아갔다. ○…이대표는 전날 향군묘역 기공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하기 직전 강재섭 원내총무와 윤원중 의원에게 ‘대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이대표가 전날 상오 구상을 매듭지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대표는 청와대 회동 직후 이들을 프라자호텔로 불러 인선 결심을 알린뒤 “사면문제는 대통령도 내 뜻을 이해했고 나도 많은 얘기를 했다”고 밝힌뒤 “김대통령이 당내 경선탈락자들의 단독출마 움직임에 대해 용납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대표는 이날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이 구기동 자택에서 이대표와 중진의원간 조찬 내용을 기자들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대표는 구기동에서 여의도 당사로 향하는 도중 뒤따르던 하실장에게 카폰으로 하실장의 발표 내용 가운데 “전·노씨 사면에 대해 김대통령과 이론이 없었고 이대표가 총재의 사면에 대한 방침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중진의원들에게 설명했다”는 대목에 대해 화난 목소리로 ‘전문취소’를 지시했다.“하지도 않은 얘기를 전했다”는 설명이다.이에 하실장은 동승한 기자들에게 “대표가 많이 언짢은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며 담배를 피워 물었다.
  • 오늘 서석재 의원과 면담/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에 이어 2일 청와대에서 민주계 중진인 서석재 의원과 면담을 갖고 당결속 방안 등 정국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후보교체 등 정치일정에 변화가 있을수 없음을 재확인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이회창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줄 것을 거듭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 이 대표 당결속 “집안단속”/5선이상 중진의원 자택초청 안팎

    ◎이인제 지사·반이진영 동조자 차단/정권재창출 ‘대반격카드’ 의견수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구기동 자택을 개방했다. ○적극협력 의견일치 이대표는 1일 김영귀 김정수 박관용 신상우 양정규 오세응 의원 등 5선이상 의원들을 자택으로 초청,조찬을 대접하며 정권재창출을 위한 단합과 결속을 호소했다.이대표는 이자리에서 “최근 당이 활력을 잃은 것은 제 부덕의 소치”라고 유감을 표명한뒤 “앞으로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당의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고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이 전했다. 하실장은 또 “이대표와 중진의원들이 이인제 경기지사가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선수별로 소속 의원들과 자택에서 조찬을 함께 하며 당 화합과 결속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현재 3일과 4일 일정이 잡혀 있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호텔이나 음식점에서 만나는 것보다 한인옥여사가 직접 차린 아침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분위기도 훨씬 좋고 소속 의원들이 이대표의 의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병역시비 유감 표명 이대표가 소속 의원들과 연쇄 조찬회동을 갖게 된 것은 북경방문 이후 후보교체론의 공론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인제 지사와 일부 민주계 인사들의 동조세력을 단속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이와 함께 병역시비로 인한 지지율 하락세에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심기일전의 각오로 정권재창출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대표측은 밝혔다. 무엇보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대통령의 사면문제 등 이대표가 구상중인 일련의 ‘대반격카드’에 대해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화합·용서의 대통합정치 가시화/이 대표 전·노씨 사면제의 배경

    ◎추석연휴 계기 정국주도 포석/구여권 결집… DJ 세확산 차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9월정국의 첫 화두로 ‘전두환 노태우 전직대통령의 추석전 사면’카드를 선택했다.전·노 사면은 대선정국의 흐름을 좌우할 몇 안되는 이슈중의 하나다.그만큼 이대표는 여러 측면을 감안한 것 같다. 우선 지난주 천명한 ‘대통합 정치’의 실천적 조치로 풀이된다.이대표는 1일 구기동 자택에서 가진 당내 중진의원들과의 조찬회동에서 “전·노사면은 국민통합과 용서의 정치를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이대표진영이 이 문제를 꾸준히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형식은 ‘전격’을 택했다.시기도 추석전으로 못박았다. 바로 이 점은 그 다음의 정치적 효과와 연결된다.첫째는 9월위기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라는 해석이다.지지율의 반등을 꾀하려면 추석연휴전에 메가톤급 이슈를 만들어야 하고,이를 위한 가장 적절한 카드로 사면을 생각한 것 같다.이로 인해 지지도 하락의 주범인 병역문제가 희석되기를 기대한 것으로 관측된다.연휴때 유권자들이 병역문제 대신 전·노사면으로 얘기꽃을 피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여당 대통령후보로서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한 정국주도권 회복이다.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당론과 배치되면서까지 사면을 주장한 것은 이대표에게는 뼈아픈 대목이다.따라서 이대표는 집권당후보로서 유리한 국면을 한껏 활용,전·노 사면을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어 향후 국정현안에서도 주도권을 쥐어 나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셋째는 구여권세력의 결집이다.이번에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영남권 특히 TK(대구·경북)유권자들의 허탈감을 어우르고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사면 이상 유용한 카드는 없다.또 이대표의 득표전략도 개혁세력보다는 보수안정세력에 체중이 실려있음을 감지케 한다.이곳에 구애전략을 펼치고 있는 김대중총재의 움직임에 쐐기를 박으려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사면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청와대측이 당혹해하는 것도 그렇고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이대표측이 1일 ‘사면’ 대신에 ‘석방’으로 해달라고 용어를 수정한 것도 이런 고민의 일단을 반영한 측면이 강하다.측근들의 언론플레이에 강삼재 사무총장이 공개 사과한 점도 당내의 충분한 공론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 이 대표,중진의원과 오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1일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김영귀 김정수 박관용 신상우 양정규 오세응 의원 등 5선이상 소속 의원 6명과 조찬을 함께 하며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당부했다.〈관련기사 6면〉 이대표와 중진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이인제 경기지사가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이 전했다.이대표는 앞으로 소속의원들과 선수별 조찬을 계속하며 당 화합 및 결속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이회창 대표 ‘국면반전카드’ 준비

    ◎서민 이미지 심고 정국 주도권 회복/함께 갈 사람 중용… 추석전후 지지율 상승전략/DJ·JP 차별화·경제현안에 목소리 높여 경선이후 40여일을 보내고 9월을 맞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착잡한 심경 속에 대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추석연휴를 전후해 지지율 하향추세의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면 당안팎의 협공으로 말그대로 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는 상황인식 때문이다. 이대표의 어려움은 병역시비로 인한 지지율 낙폭이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도 불구하고 당 내홍양상이 좀처럼 가시지 않아 앞날을 장담하기 힘들다는데 있다.때문에 이대표의 국면반전 전략은 대외 이미지 강화와 내부 추스르기 등 두가지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한 측근은 “내부 결속 없이는 이대표의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수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따라오지 않겠다는 사람을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 적극적 협력인사들을 중심으로 전선을 외부로 돌린다는 것이 이대표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대표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이인제 경기지사와박찬종 고문,일본과 미국을 각각 방문한 이한동고문,최병렬 의원 등 경선 낙선주자들과 주내 접촉을 통해 협력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이대표는 당 결속과 당내 민주화 차원에서 당 원로급 의원들과 낙선주자 진영에 가담했던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중진회의’(가칭)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대표는 또 대통령후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정국 주도권을 회복할 여러가지 카드를 준비중이다.대통합 정치론의 여세를 몰아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차별화를 꾀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기에는 대통합정치의 후속조치로 정강정책 개정작업도 포함된다. 특히 이대표는 9월말∼10월초쯤 총재직을 이양받은뒤 김영삼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부각시키는 각종 조치들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이대표는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서민 이미지를 강화하는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신뢰감과 친근감을 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추석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대표의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고 당 내분 양상마저 심화되면 이대표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
  • 여야,대선 기선잡기 골몰/“이달이 분수령”… 국면전환·판세굳히기

    여야는 9월정국이 안양만안 보선결과를 시작으로 ‘보수대연합’이나 후보간 합종연횡 등 굵직한 변수가 많아 대선가도의 판도를 뒤바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국면전환과 기선제압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당총재직 이양에 따른 전당대회 소집과 이인제 경기지사의 독자출마 태세,DJP(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간 연합)단일화 협상 마감시한,민주당 조순 총재의 공식후보 등장 등으로 대선정국이 다자구도로 정립됨으로써 정국의 불가측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의 이후보는 무엇보다 당내 결속 강화가 급선무라는 판단아래 경선낙선자들이 요구하는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앞서 의견수렴을 위해 당원로와 중진들로 ‘중진회의’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이번주중으로 당개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관련기사 3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9월 한달동안 대세론을 굳혀 초반승기를 잡는 것이 ‘반 DJ정서’를 누그러뜨리는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자민련 김후보와 후보단일화와 군·관계의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진력한다는 복안이다. 자민련 김종필 후보도 안양 만안 보선에서 승리한뒤 그 여세를 몰아 정치권의 합종연횡과 단일화 협상국면에서 당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 여,반이 포용 ‘집안결속’ 나선다

    ◎민주계 중진3명 당무위원 임명… 화해 손짓/이인제·박찬종·이한동씨 끌어안기에 고심 대통합의 정치를 내세운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당내의 ‘소통합’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집안단속도 못하면서 무슨 대통합이냐”는 당 안팎의 지적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신한국당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민주계 홀대” 비판 신한국당은 30일 서청원·김운환·김찬우·신상우·박관용·박희태·신경식 의원 등 7명을 당무위원에 새로 임명했다.이 가운데 민주계인 서청원·김운환·김찬우 의원은 28일 각각 서울시·부산시·경북도 지부장에서 밀려나면서 “한마디 협의도 없이 그럴 수가 있느냐”며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비교적 이대표에게 우호적이었던 신상우 의원도 최근에는 “민주계를 너무 홀대한다”며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날 당무위원 인선은 일종의 ‘민주계 달래기’로 보인다. ○당내인사 집중 설득 이대표는 민주계를 추스리는데 강삼재 사무총장을 앞장 세우는 한편,그밖에도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이해귀 정책위의장은 30일 서울근교 골프장에서 당내 반이회창군의 핵심인사인 서청원 의원과 만났다.이세기·강용식 의원과 한조를 이뤄 골프를 치면서 서의원 달랜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목·황우여·백남치·유흥수·김영일 의원 등 이대표의 핵심측근들은 민주당·통추·자민련등 당외 인사들과 접촉하는 주요 통로지만,당내 인사들을 만나 이대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설득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통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인제 경기도지사를 끌어안을만한 방안이 없다는 것이 ‘소통합’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반발목소리 해소 기대 ‘이인제 파일’ 공개를 흘리며 압박도 하고,물밑 접촉을 계속하며 달래기도 하지만 별다른 효험이 없다.후보교체론까지 제기하는 박찬종고문과 대권과 당권 분리를 요구한 이한동 고문도 여전히 이대표의 세력권밖에 있다. 이에대해 한 핵심 당직자는 “이대표가 대통합의 정치를 하면 당내의 소통합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당직자는 “이대표가 건전한 보수와 합리적인 개혁세력을 모두 끌어안는 큰 정치를 착착 진행시키면,당내의 작은 반발 목소리는 저절로 묻히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 대통합 실현 선봉장은 누구/운동권 출신 앞세워 민주당·통추 공략

    ◎2야엔 보수인사 동원 중진급과 접촉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전격적으로 제기한 ‘대통합 정치’의 실현을 위한 당내 전위대는 누구인가.이회창 대표는 ‘대통합’의 대상인 민주당과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자민련,국민회의측 교섭대상 인물들과 인연이 있거나 색깔이 비슷한 측근 및 당내 인사들을 총동원,물밑교섭을 진행중이다. 개혁적 성향이 강한 민주당과 통추 인사들과의 접촉에는 이대표측에서도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주로 나서고 있다.이대표측의 김문수·이우재·안상수 의원과 정태윤 특보,김덕룡 의원계의 이신범 의원 등이 나서 민주당의 이부영·이수인 의원,통추의 제정구 의원,원혜영 전 의원 등과 만남을 갖고 있다.김덕룡 의원과 친구이면서 이회창 대표가 감사원장 시절 ‘가장 훌륭한 정치인’으로 꼽았던 이부영 의원의 거취가 주목거리이다.지난주 이수인·제정구 의원 등을 만났던 김문수 의원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지만 이대표의 지시를 받고 입당교섭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자민련측과의 접촉에는 신경식·백남치·서상목 의원과 같은 충청도 출신이나 유흥수 의원처럼 보수색을 띤 인사들이 동원되고 있다.이들의 주요 접촉 대상은 자민련의 김용환·정석모 부총재 등 중진급이다.국민회의,민주당,통추 인사들과의 접촉이 개별적 접촉이나 입당교섭 차원이라면 자민련과의 접촉은 내각제를 매개로 한 당 대 당의 연대와 같은 보다 고차원적인 것이다. 국민회의측과의 접촉은 자민련이나 민주당,통추 인사들과의 접촉에 비하면 드러나지 않는 편이다.이대표가 28일 천안연수원에서 대통합의 정치 대상으로 국민회의까지 포함시킨 것은 김대중­이수성 회동 등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란 시각도 있다.그러나 이미 김대중 총재의 당선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는 정대철 부총재를 비롯한 ‘DJ색이 엷은’의원들을 상대로 한 물밑 공략의 가능성은 계속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 민주계 ‘대통합정치’에 냉담

    ◎“당도 제대로 못추스르면서” 강한 비난/후보교체 공론화 등 자구책 모색 준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통합의 정치’ 천명에 대한 경선 탈락자들과 민주계의 반응은 냉담하다.누구에게 들어보건 “당도 제대로 못추스리는 마당에 무슨 통합이냐”는 비난이 앞선다.특히 이대표 친정체제 구축으로 요약되는 28일의 시·도지부장 인선에 대한 반발과 겹치면서 이런 비난은 더욱 증폭되는 느낌이다.한 민주계 인사는 “고분고분하지 않다고 멀쩡한 친자식을 몰아내고 양자를 들이겠다는 격”이라고 빗대고 “이제 이대표쪽에서 협력의 협자도 꺼내지 말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인제 경기지사측은 “대통합의 정체는 보수대연합인 것 같다”고 규정하고 “지지도를 끌어올릴 셈으로 ‘대통합’을 추진한다면 수구세력집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이지사의 한 측근은 시·도지부 인선에서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배제와 관련,“이대표가 확실하게 피아구분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한동 이수성 고문은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다만 측근들은 “대통합을 한다는 말만 그렇지 시·도지부장 진용을 보니 통합의 정치가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민주계도 마찬가지다.한 중진의원은 “JP(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연대를 모색하겠다는 뜻인데 지지도 바닥권끼리의 연대가 무슨 힘을 가지겠느냐”고 말했다.특히 반이쪽의 민주계 인사들은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다.한 중진의원은 “정권재창출에 민주계의 도움은 필요없다는 최후통첩으로 이해된다”면서 “민주계도 자구책을 모색할 단계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대안모색을 하고 있는 일부 민주계 핵심인사들 사이에는 추석연휴를 전후한 후보교체 공론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민주계 핵심 이 후보 지지도 걱정

    ◎정권 재창출엔 공감… ‘대안모색’ 주장도 신한국당 민주계 핵심인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이회창 대표의 지지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 선언에 이어 이인제 경기지사의 독자출마 움직임이 부각되면서 이런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진듯 느껴진다.분명 이상기류다. 지난 22일 김수한 국회의장이 청와대에 들어가 김영삼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YS(김대통령)독대 직후 김의장은 강삼재 사무총장,서석재 서청원 김찬우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났다.27일에는 김의장 서석재 김운환 신상우 유용태 의원 등 정치발전협의회 소속 민주계 중진 11명이 조찬을 함께 했다.이들은 현 상황을 우려하면서 정권재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지만 이대표를 돕자는 결의는 하지 않았다.28일 저녁에는 김의장이 김정수 신상우 김운환의원,김봉조 전 의원과 강사무총장 등 민주계 중진들을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서청원 의원도 늦게 합류했다.민주계가 다시 똘똘 뭉쳐야 한다는 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대표를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는가 하면 ‘이대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반이대표 성향이 강한 서청원·김운환 의원은 만찬뒤 “이대표를 돕기로 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라면서 “더이상 묻지 말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 여 당현안 해법 계파별 시각차

    ◎민주계­이 대표 지지율 급락 심각한 우려/민정계­경선결과 승복·당내단합에 무게 신한국당 민정·민주계 중진들이 27일 각각 모임을 갖고 최근 당안팎의 대권구도 변화와 당내 난맥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논의의 출발점은 비슷했지만 귀착점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민주계는 이회창대표의 지지세 급락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 반면 민정계는 경선결과 승복과 당내 단합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조찬모임을 가진 민주계 중진들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당력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추석때까지도 이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참석자는 김수한의장과 서석재 신상우 정재문 김운환 김동욱 김찬우 목요상 이강두 유용태 이재오 의원 등 경선과정에서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에 참여했던 인사 11명이었다.28일에는 김의장 주재로 강삼재 사무총장과 신상우 김정수 서청원 김운환 의원,김봉조 전 의원이 만찬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시각이해귀 정책위의장과 김중위 박희태 신경식 서정화 변정일의원 등 민정계 중진 9명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대표 중심의 당내 결속을 다짐했다.참석자들은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 등 일부 경선 낙선자들의 독자행보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히 내부 결속을 이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두 모임은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 이대표의 지지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대까지 떨어진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는 후문이다.이에 대해 이대표측은 “26일 자체 여론조사결과 5%정도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완만한 반전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강조했다.
  • 당개혁특위 설치/총리 부분조각권/여 개혁안 추진

    신한국당은 27일 당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기반 확대문제를 논의할 지역별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모임을 갖기로 하는 등 이회창대표를 중심으로 한 총력체제 구축에 착수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이대표 주재로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강삼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당개혁특위를 구성하고,전반적인 당개혁조치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이대표가 대국민 대선공약 형식으로 발표하게 될 개혁안에는 국무총리에게 부분 조각권 및 집단지도체제 도입,국회의장과 원내총무 등 국회직 경선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신경식 김중위 서정화 의원 등 민정계 중진의원 9명과 김수한 의장과 서석재 신상우의원 등 정발협간부 11명은 이날 상오 각각 별도의 모임을 갖고 대선구도 변화와 이대표체제 구축 문제를 집중 논의,당력을 한데 모으는 일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 이 지사 독자출마 승부수 던지나

    ◎개혁안 제출뒤 민주계 중진과 잇단 회동/청와대 등 나서 출마 포기 다각도로 설득 이인제 경기지사는 과연 독자출마할 것인가.26일 신한국당에 제출한 당 개혁안과 독자출마는 어떤 함수관계인가. 개혁안을 낸 뒤 기자회견에서의 이지사 답변이나 최근 그의 행적을 보면 독자출마의 결심은 어렵지 않게 읽힌다.이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가급적 거취에 대한 답변은 피해갔으나 마음 깊숙이 자리한 생각까지 모두 감추지 못한듯 보였다.그는 “지사직 사퇴는 뚜렷한 결심을 못하고 있다”“개혁안은 거취문제와 관련이 없다”“여론조사의 높은 지지도에 무게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고 짤막짤막 심경의 일단을 피력했다. 이런 말들을 종합해보면 이회창대표가 설령 개혁안을 수용하더라도 독자출마를 가로막을 충분조건은 못되고,국민여론의 높은 지지도에 대선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나 최종결심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측근들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잇따른 민주계 중진과의 만남도 심상찮은 대목이다.연대설이 나도는 박찬종 고문과 지난 24일회동한데 이어 25일 저녁에는 민주계의 대표적인 반이대표 인사였던 서석재의원을,26일 아침에는 이수성 고문의 핵심측근인 서청원 의원을 만났다.이지사는 두 서의원과의 회동에서 대선출마와 관련된 의사를 타진하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지사가 독자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김영삼 대통령이 이지사를 다시 만나 설득키로 하는 등 여권이 다각도로 이지사 압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현실적으로도 자금과 조직 등 선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하는 조건인데다 경선결과 불복의 부담도 커 출마는 쉽지 않다는게 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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