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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진 살신성인론 ‘고개’/국민회의 개편되나

    ◎정계개편 전제로 “지역구 양보” 메시지/개혁성 모자란 의원 퇴진론도 함께 부상 국민회의 중진들의 살신성인(殺身成仁)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정계개편을 전제로 한 지역구 양보론이 골자다.호남의원 물갈이론도 무게를 더하고 있다.집권당의 면모를 일신한다는 차원에서다. 국민회의 고위 당직자는 18일 ‘살신성인’이라는 화두를 꺼냈다.이 당직자는 “우리 당의 중진들은 모두 어려운 시기에 정권교체를 위해 전력투구한 분들이다.누가 나서서 자리(지구당 위원장)를 내 놓으라고 말 할 수 없다.그러나 지금은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갈림길이다.살신성인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외 중진들을 겨냥한 직격탄이다.당 주변에서 떠돌던 ‘중진 개편론’의핵심인 셈이다.현재 당의 최대 현안은 여소야대(與小野大)정국 극복에 있다.하지만 영입의원들에게 지역구를 보장해 주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나갈 수없는 것이 ‘엄연한’현실이다.따라서 원외중진들이 영입의원들에게 지역구를 양보해 달라는 직접적이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수 밖에 없는 분위기다. 호남의원 대폭 물갈이론도 같은 맥락이다.호남출신 수도권 의원,또는 호남지역 의원들이 텃밭인 지역구의 프리미엄을 양보하고서라도 의원 영입의 물꼬를 터야한다는 주장이다.호남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서울출신 야당의원이 영입조건으로 지역구 교체를 원하면 바꿔서라도 하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호남의원 물갈이론에는 개혁성이 떨어지는 호남출신 의원들을 교체,21세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집권당의 체질개선 의지가 실려있다.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당 개편론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국민회의 “되는 일이 없다”/정계개편 목청 높였으나 성과는 난망

    ◎“대통령 뛰는데 지도부는…” 책임론 제기 국민회의가 ‘총체적 무기력’상태에 빠진 인상이다. 집권 여당으로서 정책정당의 면모를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돌고 있다. 정계개편의 하나로 추진해온 야당의원 영입은 목소리는 높았으나 ‘효과’는 별무로 그칠 전망이다. 당의 지도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우려의 소리가 당 안팎에서 거세다. 당 일각에서는 비판의 화살을 당 지도부에 돌리기 시작했다. 당의 구심점이 약해 지도부가 흔들리면서 나온 위기라는 것이다. 현재 국민회의 지도부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소재는 야당의원의 영입문제. 여소야대(與小野大)를 무너뜨리고 후반기 원구성을 하는 것이 개혁의 출발로 보았기 때문이다. 원구성이 안되고 정치개혁 입법도 그만큼 늦어져 당의 ‘역할 부재론’마저 나돌고 있다. 역할부재론은 金大中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개혁에 대한 내각의 소극적 태도를 질책하면서 확산되는 추세다. 국민회의는 뒤늦게 ‘반성의 빛’을 보였다. 17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당이 金대통령의 개혁작업에 충분한 뒷받침을 해오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대안을 모색하자는 견해도 주류를 이뤘다. 鄭均桓 사무총장도 “그간 대통령 혼자만 끌고 왔으나 이제 당과 정부가 개혁의 핵심으로 부상해야 할 때”라는 의견을 냈다. “대통령의 ‘총체적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부설 연구소를 신설하자”고도 했다. 국민회의 일각에서는 ‘호남의원 대폭 물갈이론’‘당 중진 개편론’이 일고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큰 틀’의 정계개편을 위해 호남출신 의원, 원외중진들이 조직책을 양보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당 핵심인사들의 반응은 두 가지다. 趙대행책은 “쓸데 없는 불협화음으로 당을 더욱 곤경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불쾌한 반응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당 핵심인사들이 이 문제를 놓고 여론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체제정비 및 개혁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지도부 구심력 취약… 의원 영입 失機 불러

    ◎“집안도 못 추스르면서…”/“체제정비 없이 개혁 뒷받침 못해” 여론 국민회의는 17일 간부회의에서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놓고 때아닌 논쟁을 벌였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개혁의 프로그램’을 정리해 보도록 정책위에 지시했다. 그러나 지시를 받은 사람들의 시각은 회의적이었다. ‘개혁’을 내건지도부를 보는 눈이 곱지 않았다. 정책위 관계자는 “영입대상 의원의 예우문제등을 정리하지 못해 정계개편은 실기(失機)했다”고 토로했다. 다른 관계자는 “당이 지도체제 정비에 미온적인 상황에서 ‘개혁의 뒷받침’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위에서 한마디 하면 그때서야 움직이는 식의 뒷북만 치고 있다”는 개탄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같은 ‘진단’의 배경은 한가지로 모아진다. 당 지도부의 구심점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17명의 부총재가 별다른 역할 없이 ‘방치’된 상황이다. 정계개편의 ‘첫단추’인 의원영입도 동교동계 몇몇 의원만이 나서 공을 들이고 있다. 한 중진은 “그쪽(동교동계)에서 다 하고 있는데 뭐…”라며 자조띤 반응이다. 다른 한 중진은 “당 개혁없이 대통령의 ‘총제적인 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느냐”며 당 정비가 시급함을 역설했다.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활발한 활동을 폈던 초선 의원들도 잠잠하다. 흔했던 ‘개혁 세미나’마저 뜸해졌다. 朴昌熙(단국대·정치이론)·兪光震(동국대·비교정치) 교수는 “현 국민회의 문제는 리더십 문제로 귀결된다”고 진단했다. 崔章集 교수(고려대·정치사회학)는 “이제는 외연을 확대,대중성과 정책정당의 면모를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비리정치인 전원 사법처리/여권

    ◎청구·기아 등 관련의원 예외없이 적용 여권은 청구그룹 비자금 사건 등 경제 비리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나는 정치인은 정치적 고려없이 모두 사법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국민회의 한 고위 당직자는 “청구그룹 비자금사건에 오르내리는 야당 중진의원 2∼3명을 비롯,기아자동차부도 및 PCS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야당의원 5∼6명도 ‘법대로’의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법처리때 TK(대구 경북)든 PK(부산 경남)든 출신 지역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역정서를 감안,사법처리의 대상과 수위를 조절하는 것은 새로운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정치발전을 저해한다는 판단에서다. 여권이 비리 의원들의 예외없는 사법처리 방침을 천명함으로써 기업비리수사 과정에서 거론되는 정치인의 사법처리 여부가 정계개편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이같은 방침은 정계개편 과정에서 비리 사실을 빌미로 야당의원을 회유·협박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청와대와 국민회의·자민련이 이미 의견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병원 신·증축 저리 융자/150평 이상 최고 20억

    ◎개·보수비도 10억까지/새달 14일까지 시·도지사에 신청/8월 심의·9월 융자 병원을 새로 짓거나 증축해서 병상(病床)을 늘리려고 하면 돈을 빌려줍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부족한 병상을 늘리고 농어촌지역 의료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재정투융자특별회계 및 농어촌특별회계 자금 738억5,000만원을 장기저리로 융자해 주기로 했다. 재특자금은 508억8,000만원을 연리 11% 5년거치 5년상환,농특자금은 농어촌지역에만 229억7,000만원을 연리 5.5% 5년거치 10년상환 조건으로 빌려준다. 병상 신·증축비는 중진료권에서 300평(농어촌지역은 150평) 이상의 의료시설 신·증축 허가를 받은 사람에게 20억원 범위내에서 평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의료시설 개보수비는 병원은 10억원(의원은 1억원) 범위내에서 평당 90만원,장비구입비는 5억원(의원은 1억원) 범위내에서 구입가 전액을 지원한다.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이 특정분야 전문병원으로 전환하면 개보수비는 10억원 범위내에서 평당 60만원,장비구입비는 10억원 범위내에서 구입가 전액을 병원협회의추천을 받아 지원한다. 특히 △응급실을 신·증축 △300병상 이하의 중소병원 △병원 신축허가를 받은 사람 △읍·면·동에 있는 병원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려는 농어촌지역 의료기관 등은 심사과정에서 우대한다.그러나 병원 신·증축이 끝났거나 부지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 및 학교법인과 재벌계열 병원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서는 15일부터 7월14일까지 사업예정지 관할 시·도지사에게 제출하면 된다.보건복지부 재정융자심의위원회에서 8월중 심의 결정해 9월부터 농협과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지원한다.문의는 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 (02)500­3037.
  • 한나라 ‘全大 시기 갈등’ 봉합

    ◎趙 총재 8월 제의에 虛舟 빼고 찬성/당권 싸움 본격화… 계파별 세 불리기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趙淳 총재는 10일 7·2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 9월 정기국회 이전,즉 8월에 전당대회를 열자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에 당권파는 물론 중도파 중진들도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비당권파의 金潤煥 부총재만 거듭 재·보선에 앞서 전당대회를 열 것을 고수하고 있으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비당권파의 한 축인 李會昌 명예총재는 “당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면서 趙총재의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자세다.까닭에 자칫 ‘외톨박이’신세가 될지 모르는 金부총재의 입장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이 8월 전당대회로 가닥을 잡은 데는 크게 두가지 점이 감안된 것 같다.첫째는 재·보선에 전력 투구하겠다는 것이고,둘째는 여권의 정계개편 의도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뜻으로 읽혀진다.물론 이 두가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깊은 연관이 있다.재·보선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르면 당 분열이 가속화될 게 뻔하고 이는 여권의 정계개편에 ‘+α’로 작용할 공산이 적지 않다는 생각이다.물리적으로 재·보선 이전 전당대회 개최는 힘들다는 현실적인 측면도 보태진다.趙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7·21 재·보선은 우리가 당면한 고지”라면서 “7개 재·보선을 잘 치른 뒤 다음 고지로 향해야 하며,반드시 전원 당선시키야 한다”고 전의를 다졌다.李漢東 부총재도 “재·보선 지역은 모두 우리당이 차지했던 곳”이라면서 “100% 당선돼도 본전”라고 趙총재를 뒷받침했다. 이처럼 전당대회는 한달 가량 늦춰졌지만 당권 싸움은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총재 경선을 겨냥한 각 계파 보스들이 재·보선 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1차 힘겨루기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세 불리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점쳐진다.이 과정에서 다양한 합종연횡도 예상된다.
  • 與 원외위원장 “잠 못드는 밤”/野 의원 영입 가시화

    ◎수도권 위원장들 자리 잃을까 고심/일부선 영입 반대/서명운동 돌입도 국민회의의 원외 지구당 위원장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金大中 대통령 귀국 후에 구체화될 야당 의원 영입으로 행여 ‘자리’를 잃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경기 하남·광주 지구당은 10일 이 지역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나서 외풍차단에 나섰다.영입설이 나도는 한나라당 鄭모의원을 겨냥해 ‘영입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국민회의 관계자들은 다음 주 정계개편이 가시화되면 15곳 이상의 지역에서 조직적인 반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영입 대상 지역은 대체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가 승리하고 야당이 패배한 지역들로 한나라당이 지역구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국민회의 지도부 또한 고민에 빠져 있다.야당의원 한명이 아쉽기는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마냥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지역주민의 반발은 필연적이란 지적이다.유독 수도권 지역에 당의 중진인사들이 많은 것도 고민거리다.영입대상 야당의원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당장 영입에 공을들이고 있는 한나라당의 金忠一(중랑 을)·劉容泰(동작 을)·李相賢(관악 갑)·趙鎭衡(부평 갑)·洪文鐘(의정부)·金文洙(부천·소사) 의원이 올 경우를 상정해도 그렇다.여기에는 金德圭 전 의원·朴實 서울시지부장·朴尙奎 부총재·文喜相 안기부기조실장·朴智元 청와대공보수석이 버티고 있다.또 姜聲才(성북 을)·沈晶求(인천 남구)·李敬在(인천 계양)·鄭泳熏(하남·광주) 의원이 온다면 申溪輪 전 의원·朴祐燮 위원장·李基文 의원·文學振 위원장이 지구당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의원 영입때 두 가지 원칙만은 지킨다고 했다.“지역구는 보장하지만 사법처리 대상자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는 ‘영입원칙’을 물을 때면 항상 지방선거 전에 한나라당을 나와 입당한 金明燮(영등포 갑) 의원 등 6명의 사례를 든다.이들에게 지구당위원장을 맡기지 않았느냐는 것이다.영입대상 의원 가운데 일부는 국회 상임위 요직과 16대 총선후보 보장을 들고 나와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나라지도부“야단났다”/대규모 탈당설에 일부 중진 벌써 각개약진

    ◎김 대통령 지역연합론에 계파별 속셈달라 한나라당이 뒤숭숭하다.소속 의원들의 탈당 임박설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진원지가 적진(敵陣)인 국민회의쪽이라 짐짓 태연해하면서도 내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河舜鳳 원내총무도 “이번 주 안에 첫 탈당자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물론 탈당의 폭과 파괴력을 묻는 질문에는 여당쪽과 사뭇 다른 전망을 내놓는다.河총무는 “언론에 거명된 의원들을 만나봤지만 실제 탈당자는 많아도 한자리 수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당내 다른 고위 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서 당이 선전한 결과에 힘입어 의원들 사이에 탈당을 꺼리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실제 탈당 의원은 다섯 손가락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대규모 탈당설을 흘리는 여권의 ‘교란작전’을 경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으로서는 내심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다.金大中 대통령의 ‘지역연합론’이 당내 계파별 지역별로 미묘한 파장을 불러 일으킨 터다.격전을 앞두고 당내 결속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자신할 수 없다.정치적 입지를 겨냥한 일부 중진의원의 각개 약진도 노골화되고 있다.趙淳 총재가 이날 서울지역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 등 총재단이 의원들을 적극 설득하고 나선 것도 위기감을 반증한다.조만간 1박2일 일정으로 소속 의원·지구당 위원장 연찬회도 가질 예정이다. 지도부는 특히 내부 동요를 가라앉히기 위해 대여(對與) 전선(戰線)의 긴장도를 한껏 끌어올릴 참이다. 후반기 국회의 원(院)구성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구도를 반전(反轉)의 계기로 삼으려는 눈치다.10일 하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여당이 거부하면 단독으로 하반기 원구성에 나선다”는 당론을 확정하고 구체적 전략을 논의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계산이다.
  • 與 지도체제 개편 두갈래 기류

    ◎趙 총재대행 ‘7월 임시全大 개최’ 구상/동교동계 “7·21보선 승리뒤 추진” 신중 국민회의 내부에서 ‘조기 전당대회’ 기류가 조심스레 흐른다.진원지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캠프다.6·4 지방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권한대행의 꼬리’를 떼고 당 대표 자리를 움켜쥐겠다는 복안이다. 趙대행은 6일 “지방선거의 승리를 바탕으로 가급적 7월 중에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선수를 쳤다.이어 “개혁과 경제 구조조정을 정치적으로 뒷받침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나름의 구상을 제시했다.시간이 흐를수록 보다 노골화 돼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반대기류도 만만치 않다.주로 동교동계가 주축이다.이들은 ‘8월 전당대회’를 지지하는 편이다.정계개편을 마무리 짓고 7·21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뒤 집권당 체제를 갖추겠다는 생각이다.내부적으로 정계개편 해법이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히 ‘趙대표 체제’를 확정지을 경우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는 우려감이 적지 않다. 이는 金대통령의 의중과도 연결돼 있다.5일 취임 1백일 기자회견에서 金대통령은 “당 개편 문제는 정계동향을 보면서 실업문제 등 긴급한 현안 등과 종합해 당과 상의할 것”이라고 조기 지도체제 개편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나 동교동측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현 정권의 최대 과제인 ‘동서화합’의 ‘밑그림’ 속에서 지도체제 방향을 구상하는 듯했다.같은 맥락에서 영남권으로의 세력확대를 위해 한나라당은 물론 외부에서 중량급 인사를 영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TK출신인 李壽成 평통수석부의장 등 영남권 인사 중용설도 같은 맥락이다. 당 중진들의 향배도 지도체제 개편 방향과 무관치 않다.이들은 趙대행체제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철저히 당 운영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의 표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진들의 당 운영 참여를 제도화하는 부총재단 및 최고위원 체제를 점치기도 한다.‘대표 자리’를 뒷받침하면서 당의 활성화를 꾀하는 이중 포석의 의미다.
  • 與 “주내 과반의석 확보”/의원 10여명 영입

    ◎국회의장 野 출신의원 기용 검토 여권은 이번 주 안으로 원내 과반수 의석을 확보,여소야대(與小野大)의 틀을 깬다는 방침이다.또 정계개편 구상의 하나로 15대 국회 후반기의 국회의장에 한나라당 중진의원을 영입,기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여권 한 관계자는 7일 “정계개편의 목적과 원칙이 재확인된 만큼 이번 주 안에 10여명의 야당의원을 개별 입당시켜 ‘여대(與大)’정국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국회의장에 영입야당인사를 기용하는 것도 정계개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말해 야당 중진급 의원을 대상으로 영입교섭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명되는 야권 인사는 한나라당 S모 의원과 L모의원 등이다. 이와 관련,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은 “오고 싶어하는 야당의원들을 굳이 막을 이유는 없다”고 밝혀 이번 주 야당인사들의 연쇄적인 개별입당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여권의 정계개편을 저지하기 위해 이번 주 ‘대국민서명운동’을 통해 홍보전을 강화하는 한편 여권의 개편 수위를 보아가며 ‘정권퇴진운동’ 등의 방식으로 반대강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정도넘은 선거판/黃台淵 동국대 교수·정치학(특별기고)

    ○흑색선전 지역감정 조장 지방선거전이 도를 넘어 인식모독성 저질비방과 낯뜨거운 흑색선전,지역감정 조장으로 ‘난장판’이 되고 있다.대통령 선거에서 비용의 저렴화와 철저한 후보검증에 크게 기여했던 TV토론은 정치인과 정당의 도덕수준을 의심케하는 정략적 태도와 절차시비로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도대체 법 이전에 선거전을 규제할 정치 도의(道義)는 없는가.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주자”는 여론과 “5년만 참자”는 보복주의적 지하여론을 배경으로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공세와 반격의 치열한 쟁투로 점철되고 있다.지방선거의 결과는 향후 2년의 정국구도를 좌우하기 때문이다.이 선거결과에 야당은 정당의 생존이 걸렸고 여당은 개혁의 추진력을 보장할 정계개편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그러나 선거결과가 아무리 막중하더라도 선거전의 양상은 정치도의를 유린해서는 안될 것이다. ○국가원수 모독 용납안돼 어떻게 현역 국회의원이 “대통령과 지사후보의 입을 공업용 미싱으로 드르륵 박아야 한다”는 범법적 모독발언으로 지원유세를 할수 있는가.여당이 국가원수 모독죄와 후보비방죄로 고발하긴 했지만 이것은 법률문제 이전에 국민으로서,그리고 여야간의 정치도의의 문제인 것이다.또한 야당총재는 이발언에 대한 공식사과를 거부하고 있다.이것도 정치도의를 유린하는 것이다.이런 행태는 선진적 정당관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통일후 옛 동독을 방문중인 콜수상에게 동독시민들이 대량실업과 경제난에 항의하며 달걀을 던지는 해프닝이 있었다.그런데 이 시민들 틈에 1명의 청년 사민당원이 끼어 있음이 밝혀졌다.여당인 기민련은 이것을 빌미로 하여 사민당을 맹비난했고 이내 사민당은 공식사과와 함께 이 청년을 출당조치했다.사소한 위반에 대한 독일 야당의 이러한 대응조치를 볼 때,한나라당은 해당 의원을 출당조치하고 공식사과를 하는 것이 여야간의 정치도의일 것이다. 이제 대통령과 경기지사 후보 부인간에 모종의 관계가 있는 양 꾸며대는 낯뜨거운 흑색선전도 나돌고 있다.야당중진이 林昌烈 후보를 호남 사람으로 조작하는가 하면,경기지사 야당후보는 실체도 없는 ‘재(在)경기 호남향우회’ 명의의 ‘필승계획서’를 내놓고 야당 대변인은 근거없는 ‘호남 50년 집권계획서’를 폭로하는 등 야당은 반호남 감정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하긴 지역감정 조작은 여당시절 한나라당의 ‘전가(傳家)의 보도(寶刀)’가 아니었던가. ○한나라 해당의원 출당해야 생방송 TV토론에서 경기지사 여당후보가 소소한 시비로 10분이나 불참한 것도 문제지만,사회자의 제지를 무시하는 야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무가내 발언으로 파행으로 치달았다.여야는 민주화의 쟁취물이라고 해야 할 이 생방송 TV토론을 망가뜨리려 하는가.이럴수록 유권자들은 선거로부터 고개를 돌리고 말 것이다. ○야당 반호남 감정 자극 여기서 여야를 무차별적으로 비판하는 중립적 자세를 취하기에는 사태가 너무 엄중하다.객관적으로 볼 때 야당이 “막나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시중에는 “한나라당이 여당 노릇도 잘못하더니 야당 노릇도 잘못하고 있다”는 혀차는 소리가 퍼지고 있다.야당은 지금부터라도 합리적인 자세로 복귀해야 할 것이다.이것이 야당의 선거전에도 유익할 것이다.
  • ‘DJ개혁 조타수’로 당조직 변신/與 지도체제 개편

    ◎정계개편→정국안정 통해 개혁 가속화/부총재단 축소 등 조직 활성화 꾀할듯 국민회의의 체제개편은 6·4 지방선거 후 개혁작업의 당연한 수순이다.‘거여(巨與)를 탄생시켜 정국안정을 꾀하려는 정계개편은 金大中 대통령의 거역할 수 없는 뜻’(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다.이를 위해 당의 개편은 불가피하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인식이다. 金대통령은 개혁의 조타수가 되지 못하고 있는 국민회의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질책해왔다.당의 체질개선 없이는 개혁의 가속화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때문에 앞으로의 당은 金대통령의 직할 체제화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정계개편과 함께 추진할 당체제는 총재­대표­최고위원 혹은 부총재단 식의 단선 조직이 될 것같다.이번 선거의 결과가 변수이긴하나 趙총재권한대행이 당 대표에 앉을 가능성이 높다.金令培 선대위부위원장,李壽成 평통부의장 등도 거론된다.하지만 金부위원장은 국회의장쪽에,李부의장은 차기에 당을 이끌 인물로도 지목된다. 선거 직후 단행될 지도부 체제개편의 핵심은 관료화된 부총재단의 축소다.대신 실질직인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준(準)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한다는 복안이다.그동안 17명에 이르는 부총재들은 장관 등으로 나가는 ‘인력시장’의 기능밖에 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경직되고 무기력한 모습이었다는 자성이다.새로 구성될 부총재단(혹은 최고위원제)은 우선 실질적인 권한을 줌으로써 당조직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정계개편때 유입될 한나라당 등 야당의 중진에게 명실상부한 ‘자리’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동교동계의 신·구 실세만이 아닌 대연정(大聯政)에 걸맞는 인사들을 포진시킨다는 복안과 맥을 같이한다.
  • 이강백­이윤택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느낌,극락같은

    예술의전당 이강백 연극제에서 ‘느낌,극락같은’은 단연 화제작.네편 가운데 이것만 초연이다.작가 이강백과 연출자 이윤택의 첫 만남이기도 하다.작가는 현실을 은유하는 묵중한 대사,알레고리 등 관객을 ‘괴롭히는’ 관념적 작품으로 진작부터 입지를 다져온 중진.반면 연출자는 90년대 인기 절정인건 분명하지만 대중의 혀에 착 감기는 요리 감각으로 ‘고급대중극’을 표방한 인물이다.이질의 만남이 불러일으킬 흥미의 파장을 당사자가 먼저 안다는 듯 둘은 서로의 예술세계를 겨냥,한판 설전을 치뤄 상품성을 더욱 높여놨다.22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드디어 막이 오른다. 불교를 축으로 한 그 기둥줄거리는 낯익다.한 스승한테 배운 불상제작자동연과 서연은 불상 만들때 형식이냐 마음이냐를 놓고 갈라진다.갈등의 골이 패가던 중 동연이 스승의 딸 함이정을 범하고 서연은 ‘진정한 부처 마음’을 찾겠다며 길을 떠난다.함이정의 아들이 대립을 지양할 화두로 찾아든 것은 음악.일견 전형적인 ‘극락’궁구 드라마를 연출이 어떻게 ‘느낌’으로육질화할지가 주목거리다. 스승 함묘진에 신구·고능석,서연 조영진,동연 이용근,함이정에 김소희 등.동연과 서연의 불상을 사람에게 맡기고 불상 코러스 12명까지 동원한 것에서만도 감각적 연출이 엿보인다.6월14일까지.평일 하오 7시30분 토 하오 3시,7시30분 일 하오 3시.580­1880.
  • 경제失政 수사 새국면/검찰 이신행 의원 소환 파장

    ◎‘金善弘 리스트’ 거명 정치인 수사 불가피/정치권 전체 司正으로 확대 여부에 관심 검찰이 한나라당 이신행 의원(서울 구로 을·전 기산 사장)을21일 소환하기로 함에 따라 문민정부 경제실정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다. 특히 ‘김선홍 리스트’에 거명된 여야 정치인 등 정치권 전반에 대한 사정으로 확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19일 밤 기아 사태와 관련,이의원 소환 조사 방침을 전격 발표하면서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실은 드러난 것이 없으며 기아 협력업체의 자금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소환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치인이 아닌 기산 사장으로서 이의원을 수사하는 것”이라며 개인비리 수사에 국한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의원에 대한 수사가 기본적으로 기아 비자금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는 만큼 ‘김선홍 리스트’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검찰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김선홍 리스트’에는 K,L,S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5∼6명과 국민회의 K의원 등 김 전회장의 정치권 비호 세력과 이들에게 건네진 4억∼23억원의 로비 자금 내역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검찰은 李의원을 불러 金전회장과 함께 조성한 비자금을 어디에 써쓴지,즉 정치권에 대한 로비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중진인 김덕룡의원(서울 서초을)과 김기수 전 대통령수행실장의 소환을 검토하는 것도 이의원 수사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김의원과 김 전실장은 해태그룹 협조융자와 관련,박건배 해태그룹회장의 부탁을 받고 김인호 전 경제수석에게 대출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박회장과 김 전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으로까지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일각에서는 ‘정계개편과 지방선거를 앞둔 엄포용’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검찰은 아직까지 김의원과 김 전실장의 소환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관련자와 참고인을 조사하다가 정치인이 나오면 수사할 수도 있다”고 말해 PCS 사업자 선정특혜의혹과 종금사 인허가비리 등에 연루된 정치인에까지 수사의 칼날이 미칠 수 있음을 내비쳤다.
  • 메아리없는 영수회담 제의/趙淳 총재 회견 배경·전망

    ◎‘경제 발목잡기’ 비난여론 탈출·당내 위상 강화 포석/여선 공동책임론에 시큰둥… “지방선거 뒤에나…” 한나라당 趙淳 총재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 영수회담을 빠른 시일안에 가질 것을 제의했다.趙총재는 회견에서 “金大中 대통령께서 원하신다면 언제나 회담에 응하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趙총재는 경제난으로 인한 현 국면이 “절박한 비상시국”이므로 “여야가 함께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물꼬를 터자는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정쟁이나 환란논쟁 등 여야간 소모전을 중단하자고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날 趙총재의 영수회담 제의에는 여론과 당내 위상을 고려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탈출구를 마련해 놓자”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영수회담 성격에 대해 “경제분야만 논의하자”면서도 “여당은 정계개편을 포기하라”고 은근히 ‘압박’한 대목도 ‘주고받기식’ 타협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李會昌 명예총재나 金潤煥 辛相佑 부총재 등 당내 중진들이 趙총재의 뜻과는 무관하게 ‘金鍾泌 총리 임명 동의안의 재처리 또는 재투표’ 필요성을 거론한 것도 영수회담을 제의한 趙총재의 속내와 무관치 않다.당내 ‘거물’들의 틈바구니에서 왜소해진 총재의 위상을 여야 영수회담이라는 정치이벤트를 통해 강화하려 한다는 것이다.이날 일문일답에서 趙총재가 李명예총재 등의 주장에 대해 “개인의 소견일 뿐 당론은 확고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에 대해 여권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경제위기에 대한 여야공동책임론을 제기한 대목 등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드러냈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당과 협의한 결과,지방선거가 끝난뒤 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혀 당분간 영수회담 성사는 어려울 전망이다.
  • 국무회의 참석… 합의사항 정책반영 담보/노사정委長 격상 배경

    ◎민노총 참여명분 제공… 노동계 대응 주목 정부가 이번주 중으로 임명할 제2기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예우하고 국무회의에 참석토록 하는 등 권한을 대폭 강화한 것은 2기 노사정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다시말해 국정 최고의사 결정기관인 국무회의에 참석토록 함으로써 제 2기 노사정에서 논의하고 토의된 사항을 법제화하겠다는 뜻인 셈이다. 노사정 위원장의 권한강화는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이는 노사정위의 결정사항이 범정부 차원의 논의를 거친 정책화를 의미하는 것으로,구조조정 등 개혁의 강도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또 지난달 경제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개혁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는 金대통령의 강도높은 지시와도 궤를 같이하는 부분으로,개혁의 속도가 더디고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책적 판단이라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아직 제2기 노사정 참여에 미온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민주노총에 대한 메시지의 성격도 강하다.‘1기 노사정 합의로 노동자들이 손해만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노동계에 확고한 정부의 의지를 전달함으로써 참여의 명분을 제공하고,다른 한편으론 노사정 출범이 시급한 현안임을 간접 전달한 격이다.노동계의 반응이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金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위원장에는 조정능력과 책임감을 갖춘 정치권 인사가 확정적이다.현재 국민회의 金元基 고문과 金槿泰·盧武鉉 부총재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金대통령은 韓光玉 부총재를 최적임자로 여기고 있다는 전언이다.그러나 본인이 한사코 고사,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어서 다선(多選)의 중진의원이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與野 서울시장·경기지사 후보캠프

    ◎6·4 수도권 대회전… 조직·인맥 풀가동/高建­지도부 전면배치… 낙산포럼 인맥 탄탄/崔秉烈­尹汝雋씨 총괄… 교수 등 40명 외곽포진/林昌烈­KS라인 주축 道政혁신 플랜 수립/孫鶴圭­宋泰鎬씨 진두지휘… 자문단 맹활략 ▷서울◁ ◇국민회의 4일 국민회의에 입당한 高建 전 총리는 오랜 공직생활로 탄탄한 인맥을 자랑하지만 선거운동은 전적으로 당과 선대위에서 담당할 방침이다.‘빅승부’인 만큼 당지도부가 선대위 주요 포스트에 ‘전면배치’되는 총력전이 예상된다. 우선 백의종군을 선언한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와 자민련 金龍煥 부총재가 공동선대위장에 거론된다.鄭東泳 전 대변인이 미디어·홍보를 맡을 예정이며 金民錫 의원이 대변인으로 검토되고 있다.林采正 의원과 朴實 서울지부장도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정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당 공식기구 이외에 高전총리의 대표적 인맥으로 분류되는 ‘동숭동 토론멤버’와 경기고 출신 모임인 ‘낙산포럼’이 활동 중이다.李世 中 전 대한변협회장 徐英勳 전 KBS사장 鄭慶均 전 서울대보건대학장 宋復 연세대 교수 吳然天 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 등이 주축이다.康泓彬 權源庸 서울시립대교수 등 도시행정·계획 전문가 들도 자문그룹으로 분류된다. ◇한나라당 오는 9일쯤 중앙당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기까지는 여의도 남중빌딩 사무실이 崔秉烈 후보 선거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청와대대변인과 환경부장관을 지낸 尹汝雋씨가 기획위원장으로 실무를 총괄하고 있고지난해 경선때 崔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金吉弘 전 의원이 다시 비서실장을 자임,백방으로 뛰고 있다.또 崔후보와 서울법대 동기인 姜聲才 의원과 孟亨奎 朴成範 의원,李哲 전 의원,경실련 정책실장 출신의 鄭泰允 서울강북갑위원장등도 캠프에 자주 들른다.張炳琪 전 KBS보도제작주간이 미디어팀장으로 일하고 있고,黃賢澤 정치학박사를 비롯한 20여명의 실무진이 기획 홍보 조직 정책 TV토론대책 등 5개분야를 나눠 맡고 있다.대학교수와 변호사,중소기업인 등 40여명도 외곽조직으로 활동한다. 곧 발족될 선대위는 朴明煥 서울시지부장이 위원장을맡고,金榮龜 徐廷和 金重緯 李世基 徐相穆 의원 등 서울지역 중진의원들도 부위원장단에 포진될전망이다.李會昌 명예총재도 자기 일처럼 뛸 각오다.李명예총재는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경기◁ ◇국민회의 국민회의 林昌烈경기지사후보 캠프는 공조직과 사조직으로 이원화된 상태지만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조직은 선대위를 주축으로 가동되며 위원장은 李允洙 경기도지부장,본부장은 南宮鎭 崔喜準 의원이 맡는다.95년 지방선거 당시 趙淳선거캠프에서 뛰었던 金學珉씨가 기획단장,언론인 출신인 張衡淳씨와 鄭日亨씨가 각각 기획실장과 부대변인으로 내정됐다.대변인은 물색 중이나 TV선거의 위력을 감안,김한길 의원 등이 거론되나 본인은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직특보는 金文煥 당사무부총장이 기용됐고 비서실장에 趙澣圭 전 세계일보 정치부차장을 임명했다. 林후보는 이와함께 ▲언론 ▲조직 ▲정책개발 ▲상황실 등 사조직을 가동하고 있다.경기고·서울상대 출신의 선후배들이 주축이다.홍보분야는 중앙일보 부장출신인 方仁徹 언론특보와 李春旭 전 삼성전자홍보 이사,정책팀은 申吉秀 명지대 교수가 이끄는 20여명의 자문교수단과 30∼40대 박사들도 구성된 정책개발팀이 경기도정 혁신방향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한나라당 孫鶴圭 후보캠프는 서울과 수원으로 이원화돼 있다.총괄책임자는 서울 마포사무실을 이끌고 있는 宋泰鎬 전 문체부장관.후보 자문과 공보업무를 진두지휘하는 宋전장관은 언론계,관계,문화계등에 걸친 폭넓은 대인관계가 강점이다.宋전장관 아래 경향신문 정치부기자출신의 曺炳喆씨가 공보특보로 활동중이며,李洪九 주미대사의 의원시절 보좌관인 崔昌烈씨,동아일보기자 출신의 曺炳來씨,孫후보의 의원시절 보좌관인 鄭殷淏씨가 홍보업무를 맡고 있다. 수원사무실에는 鄭昌鉉 수원 장안위원장과 鄭鎭燮 안양 동안을 위원장 등이 상주하며 기획과 조직업무를 관장하고 있다.경기도 출신의 諸廷坵 李揆澤 李思哲 洪文鐘 安商守 金文洙 金佶煥 의원 등도 자기 일처럼 돕고 있다.또 安富根 전 미디어리서치전무가 여론조사 등 미디어대책을 맡고 있고,孫후보와 막역한 친구였던 故 趙英來 변호사의 동생 趙重來 명지대교수 등 20여명이 자문교수단으로 활동하고 있다.연극배우 孫淑씨 등 외곽에서 孫후보를 돕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
  • 韓光玉 부총재 ‘백의종군’ 결단

    ◎“나라·당위해 용퇴… 고건 전 총리 최대한 지원”/당 면모쇄신 돕고 개혁 성공 이끌게 전력투구 4일간의 칩거를 끝내고 1일 상오 여의도당사를 찾은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의 표정은 다소 무거웠다.기자회견에서 밝힌 ‘구무완인(口無完人:사람들 입에 올라 완전한 사람은 없다)’이라는 말처럼 서울시장의 꿈을 접는데 따른 아쉬움이 짙게 배어 있었다.그러나 韓부총재는 “당의 단합을 위해 대통령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면서 “당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정진하겠다”고 심기일전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이어 하오에는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될 高建 전 국무총리와 회동,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최대한 돕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회견내용을 정리한다. ­30일 대통령과 무슨 얘기를 했나. ▲후보사퇴의 뜻을 말씀 드렸더니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위로하면서 ‘잘 생각했다’고 하셨다. ­향후 역할에 대해 얘기했나. ▲그런 얘기는 없었다. ­당이 여당의 면모를 갖추는데 일조하겠다고 했는데. ▲대학 다닐 때부터 학생운동을 하고 감옥에서도 반독재투쟁을 꾸준히 해왔던 것처럼 나름대로 개혁을 위해 일하겠다는 뜻이다. ­구무완인의 뜻은. ▲지방에서 생각을 정리하면서,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완전한 사람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심경의 일단을 나타낸 것이다. ­노사정위원장을 맡을 용의는. ▲자리에 연연하거나,소신에 맞지 않는 일은 하지않을 것이다.나는 당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정부가 탄생하는데 일조한 사람이다.당의 중진으로서 당에 대해 책임이 있다.국민의 정부가 잘 돼나가도록 정진하겠다.
  • 韓光玉 부총재 서울시장 꿈 접다

    ◎“개인보다 黨이 우선” 오늘 경선출마 포기 선언/일단 백의종군 결심… 뒷날 정치적 재도약 모색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가 마침내 서울시장의 꿈을 접은 듯 하다.지난 27일부터 경기도 모처에 칩거해 오던 韓부총재는 1일 귀경해 서울시장후보 경선출마 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韓부총재는 이어 청와대를 방문,당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뜻을 공식 피력할 것이라는 전언이다.지난달 17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후보교체론이 표면화된지 꼭 2주만이다. 韓부총재의 중도하차로 국민회의는 빠르면 1일 高建 전국무총리를 영입,서울시장선거 채비를 서두를 방침이다.국민회의는 오는 8일 서울시장 후보 추대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후보경선을 요구하며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던 韓부총재가 끝내 용퇴를 결심하게 된 것은 결국 개인보다는 당을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한 측근은 30일 “韓부총재는 늘 자신보다 당을 먼저 생각해 온 사람”이라며 “후보경선 요구도 수도권 선거에서 여권이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韓부총재의 용퇴는 그러나 그의 득표력을 회의적으로 본 청와대와 당이 등을 돌린 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 때문에 金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후보교체 방침을 세워 놓고도 그에 대한 예우를 놓고 고심해 왔다.이와 관련,金대통령은 韓부총재와 직간접으로 의사를 타진,그를 대통령 정치특보로 기용할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테면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당정간 가교역을 맡는 자리다. 한때 월드컵조직위원장이나 제2기 노사정위원장을 맡길 생각에서 의향을 물었으나 韓부총재가 완곡히 거절했다는 전문(傳聞)이다.金대통령 직계의 중진이라는 점에서 韓부총재의 청와대 입성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흠집이나기는 했으나 여전히 당내 실세로서 일정 역할을 하리라는 관측이다.
  • 정치권 지각변동 주초 가시화/여권의 정계개편 추진 안팎

    ◎새달초까지 與大 목표… 野 의원 30여명 접촉/與 지도부 총출동… 무리한 영입방법은 자제 여권의 정계개편 추진 성과가 이번 주초부터 가시화된다.27일 崔箕善 인천시장의 자민련 입당을 신호탄으로 주내에 10여명 안팎의 한나라당 의원이 여권에 합류할 전망이다.빠르면 5월초까지는 여소야대 구도가 깨질 수도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영입을 위해 접촉중인 야당 인사들은 줄잡아 30여명.朴明煥 朴柱千 盧承禹 金明燮 李信行(서울) 徐廷華 沈晶求 李康熙 李允盛 서한샘(인천) 金仁泳 李在昌 李澤錫 朴宗雨 李敬在(경기) 柳鍾洙 黃鶴洙(강원) 金永俊 辛卿植(충북) 李完九(충남) 朴鍾根 李義翊 安澤秀(대구) 張永喆 의원(경북) 등이 영입대상으로 거론된다.이들 가운데 아직 ‘탈당할 마음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 인사도 많다.때문에 한나라당을 떠나 국민회의,자민련에 입당하리라 예상되는 명단은 오락가락한다.다만 李康熙 徐廷華 서한샘 의원 등 인천지역 출신들이 주초에 1차적으로 움직일 것 같다. 한나라당의 현재 의석은 158석이다.산술적으로는 11명의 의원이 이탈하면 여소야대가 무너진다.여권은 늦어도 5월10일까지는 야대를 깬다는 목표다.5월19일 지방선거 후보등록,그리고 5월25일 후반기 원구성 등의 일정을 감안한 것이다.6·4지방선거후 본격 시도할 정당연합이나 연정 등 정계 대개편의 주도권 확립 포석도 깔고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원내총무대행 등 당직라인과 金令培 국회부의장 등 중진들이 영입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鄭총장은 모 호텔에 ‘영입캠프’를 차려놓고 대상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다.자민련도 朴泰俊 총재를 비롯,주요 인사가 전면에 나서 영입 총력태세에 돌입했다.여권은 그러나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 금전제공,회유,협박 등 무리한 영입작업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金大中 대통령도 趙총재권한대행에게 “오해받을 일은 피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여권은 영입대상자들에게 지구당위원장직과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공천권 일부를 주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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