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개방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천정배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쌀 생산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입구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42
  • 중진회의 외면한 중진들/吳豊淵 정치팀 차장(오늘의 눈)

    유명 정치인들은 궁지에 몰리거나 입장이 난처해지면 으레 몸을 피한다. 이유도 가지가지다.선약(先約)이 가장 많고,와병(臥病)이 그 다음쯤 된다. 그래서 이 둘은 정치인들에게 묘약(妙藥)으로 통한다.여도,야도 마찬가지다. 여당대표 시절의 金泳三 전 대통령이 단골메뉴로 곧잘 사용했고,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朴泰俊 자민련 총재도 이따금씩 모방해 효험을 봤다. 정치권을 향한 국민 시선이 가뜩이나 따가운 때,이같은 고질병이 다시 도졌다. 전날 金大中 대통령이 요청한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3일 아침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당 중진회의에는 李會昌 명예총재와 金潤煥·李漢東 전 부총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한나라당의 주주(株主)로 따지자면 이들은 제 1,2,3번째로 낄 만하다.그런 만큼 정국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며,당의 진로 또한 좌지우지할 수 있다. 대신 李명예총재는 “대통령의 서한에 대한 해석과 처리는 회의결과를 따르겠다.원구성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뜻을 朴熺太 총무를 통해 전달했다.그러나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은 “어제 전화까지 드렸는데 명예총재가 안나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나라당 안팎에서는 지난번 대선 이후 지금까지 열린 중진회의 가운데 이날 회의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별다른 토를 달지 않는다.6개월 가까이 끌어온 경색정국을 풀 수 있는 ‘분수령’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회의에 당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중진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무책임한 일로,면피(免避)의 전형이다.회의 불참이 선약이나 지방 나들이 때문이라고 하지만 행여 회의에 참석했다가 국민여론과 반대되는 결론이 내려질 경우 쏟아지는 비난을 더 우려했을 게 뻔하다. 진정한 정치지도자라면 국가와 당이 어려운 때일수록 본연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원칙에 따라 정도를 걸을 때 꼬인 문제가 실타래처럼 풀린다.특히 李명예총재는 31일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사법부에서 줄곧 지켜온 李명예총재의 ‘대쪽’ 이미지가 바래는 것 같아 씁쓸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 국회 빠르면 오늘 정상화

    ◎김 대통령,총리임명동의안 조속 처리 요청 국회가 이르면 13일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12일 하오 李基澤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당직자 회의를 열고 金大中 대통령이 국무총리 인준안을 처리해주도록 朴浚圭 국회의장에게 보낸 서한내용을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3일 당 중진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金哲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국회에 보낸 서한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아 국정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다시 요청하오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조속히 심의해 하루 속히 통과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金대통령의 서한은 총리임명동의안을 재상정해 달라는 야당의 요구를 ‘재요청’이라는 형식을 빌려 정치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李 총재권한대행은 “현재로서는 인준안 처리 수용여부가 50대 50”이라고 밝히고 “국회 상임위원장은 국민회의 5,자민련 3,한나라당 8의 비율로 배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虛舟 또 李會昌號 선도/‘실리 선택’ 金潤煥 의원 공개지지 선언

    허주(虛舟) 金潤煥 의원과 경사(俓史) 李會昌 한나라당 명예총재의 인연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당내 비당권파의 대주주인 金의원이 10일 성명서를 내고 李 명예총재에 대한 공개지지를 표명함으로써 31일 치러질 총재경선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자파(自派)의 朴熺太 의원이 총무로 선출된 날 다른 총재 후보의 진영에 먼저 한 방을 먹인 셈이다. 金의원과 李 명예총재는 지난 번 대선에 이어 두 번째로 손을 맞잡았다. 허주가 총재에의 ‘야망’을 접고 李 명예총재를 택한 것은 그의 정치적 계산과 결부 지을 수 밖에 없다. 16대 국회 공천은 물론 다음 대선 때까지 ‘킹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노리고 있는 만큼 ‘李會昌호(號)’에 몸을 싣는 게 보다 현실적이고,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李 명예총재가 총재 경선에 승리할 경우 당무는 金의원이 관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총재로 밀어주는 대신 실리를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허주는 이보다 앞서 지난 6일 자파 중진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李會昌 대세론’을 역설했었다. 지난 주부터 경선베테랑인 尹源重 의원을 李 명예총재 캠프에 합류시킨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 李會昌 ‘명분’·金潤煥 ‘실리’/총재경선 뜨거운 세싸움

    ◎한나라당권 빅딜/이한동·김덕룡·서청원 의원도 출사표/‘이­김’ 라인엔 역부족… 2위 싸움 치열 수해 속에서도 한나라당 당권 경쟁은 쉴 새 없다.국회의장 선거 패배 이후 당내 위기감이 후보들의 세싸움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실무 차원의 준비작업도 시작됐다.7일 당무회의에서 한나라당은 閔寬植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총재경선을 관리할 ‘총재선거관리위’를 가동시켰다. 후보도 늘었다.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漢東 金德龍 의원 사이의 3파전에서 徐淸源 의원의 가세로 4파전이 됐다.현재로선 1강(强)2중(中)1약(弱)구도다. 李명예총재가 앞서고 徐의원이 맨 뒤에 처져 있다. 李명예총재는 ‘대세론’과 ‘대안 부재론’으로 세를 다지고 있다.金潤煥 의원과 후보단일화 합의도 끝냈다.金의원은 6일 계보의원 20여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李명예총재의 지지 의사를 공개 표명했다.金의원은 총재 후보를 양보하는 대신 오는 2000년 16대 국회의원 총선의 공천권 등 실리를 보장받았다는 후문이다.李명예총재는 이달 중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李의원과金의원은 서로 2위를 목표로 뛰고 있다.1차 투표에서 李명예총재가 당선 요건인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면 2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반(反) 李’의 대표주자로 나서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것이다.차기 총재 체제에서 ‘2위 득표자’의 지분도 요구할 수 있다.그러나 차기 총재가 총선 공천권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대선 경선때처럼 ‘모 아니면 도’식의 ‘반 李’ 전선을 일사불란하게 형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李의원은 오는 11일 후원회에서 출마를 선언한다.원내외 위원장과 대의원 등 2천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金의원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날 사무총장직을 던지고 총재경선 출마를 선언한 徐의원은 상대적으로 당내 세력이 약하다.徐의원은 그러나 이번 경선 출마를 정치적‘홀로서기’의 ‘시작’이라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인상이다. 오는 12일‘카리스마의 시대는 끝났다’는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공식으로 ‘깃발’을 띄운다. 일부 중진들 사이에는 당의 위기상황을 감안,차기 총재를 합의추대 형식으로 선출하자는 얘기도나온다.그러나 전당대회 이후 각 후보의 복잡한 정치행보나 입지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희박하다.
  • 이동희씨 연작소설 ‘땅과 흙’

    ◎“이시대의 농촌은 돌아가야 할 고향”/이젠 계몽의 대상은 아니다/흙과 땅의 진솔한 의미 캐내 농촌과 농민은 작품의 제재나 주제는 될 수 있지만 더이상 계몽의 대상이나 운동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1930년대 ‘브 나로드 운동’과 때를 같이해 나온 이광수의 ‘흙’은 지식인의 농촌계몽운동을 그린 소설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 소설에 눈길을 주는 독자는 거의 없다. 중진작가 이동희씨(60·단국대 교수)가 펴낸 대하소설 ‘땅과 흙’(전5권,빛샘)은 농촌을 깨우쳐야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돌아가야할 귀향(歸鄕)의 공간으로 다루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에 완간된 ‘땅과 흙’은 지난 70년부터 여러 신문과 잡지에 연작형태로 발표했던 작품들을 묶은 것이다. 학자의 길을 버리고 고향 못골 마을에 뛰어든 주인공(이명운)을 내세워 흙과 땅의 진솔한 의미를 캔다. 작가는 농민문학의 대가 이무영으로부터 소설의 기본을 배웠다. 그런 만큼 농촌을 향한 작가의 사랑은 유별난 데가 있다. 지난 63년 데뷔 이래 그는 소설집 ‘흙바람 속으로’‘벼랑에 선 사람들’,논문집 ‘흙과 삶의 미학’등 농촌 관련 글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피폐해가는 농촌을 투시해왔다. 이 작품의 배경인 못골 마을은 얼핏 이기영 소설 ‘고향’의 원터골을 연상케 한다. ‘고향’의 주인공 김희준이 유학 후 고향으로 돌아가 노농연대를 통해 농촌살리기에 나서는 것은 ‘땅과 흙’의 주인공 명운이 관습에 찌든 농촌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것과 닮았다. 그러나 작가는 ‘농민은 언제까지나 가난해야하는’ 우리 농촌의 구조적 모순을 안타까워할 뿐 농촌을 계몽하려 들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계도(啓導)소설과 구분된다.
  • 趙 대행이 웃지않는 까닭은?

    ◎당직자 인사권 등 힘얻었지만 어깨 무거워/향후 10개월 정치적 시험기… 정국구상 몰두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어깨가 무거워졌다.‘대행’ 꼬리는 떼지 못했지만 당 대표에 준하는 실질적인 권한을 위임받은데 따른 부담이다. 국회의장 선출이 끝난 3일 하오 趙 대행은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았다.내년 5월 전당대회까지 趙대행 체제로 간다는 것과 중·하위당직자 임면권 등 ‘당무를 위임하는 총재입장’이 담긴 문건이다. 이로써 趙 대행은 내년 5월까지 책임과 권한이 동시에 따르는 당 대표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趙 대행이 당의 2인자라는 것을 확인하는 첫 조치는 당 3역이 함께 하던 매주 목요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단독으로 갖는 것이다.서열의 세계에서 최고통치자와의 독대가 갖는 상징성은 매우 큰 것이다. 자민련과의 8인중진협의회 대표도 金令培 부총재를 대신 내보낼 계획이다. 자민련 金龍煥 수석부총재와 격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사전·사후보고는 하겠지만 중·하위 당직자 임면 재량권도 갖게 됐다.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통솔하기 위해서는 인사권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위상이 높아진 만큼 책임도 따른다.지금까지는 당이 기대에 못미쳐도 그 책임이 趙대행에게 직접 돌아오지는 않았다.‘실세’가 아니라는 이유때문이었다.그래서 오히려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10여개월,趙대행은 중대한 정치적 시험기를 맞는다.재·보선 승리,여권 국회의장 선출에 이은 총재로부터의 권한위임등 잇단 호재에도 趙대행의 표정은 아직 무겁다.향후 정국구상에 대한 중압감때문이다.
  • 이탈표 없다는데…/한나라 표단속 동분서주

    ◎지도부·중진 표단속 총동원/“뭉쳐야 산다” 내부결속 안간힘 한나라당은 1일 긴급의총을 갖고‘국회의장 선출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한다.총무단이 미리 작성한 ‘우리의 입장’에는 ‘여권이 우리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부도덕한 회유와 협박을 자행,표를 빼내려 한다.독선적인 국회 지배 기도를 분쇄하지 못하면 국회의원직을 던지겠다’는 초강경 문구가 담겨 있다. ‘의원직 총사퇴’라는 배수의 진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다.여권을 향한 정치적 메시지이기도 하다.국회의장 선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등에 협조할 수 없으니 ‘막판 빅딜에 응하라’는 뜻이다. ‘우리의 입장’에서도 ‘우리 당의 정당한 요구를 저버리면 이로 인해 파생되는 사태에 대한 책임은 현 정권에 있다’며 정치적 타협을 종용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그러나 한나라당의 이탈표를 최대화하는 데 여권의 1차 목표가 있다고 보고 1일을 전후해 당 지도부와 중진들을 총동원,적극 ‘방어’에 나설 참이다.당내 의장 후보경선에서 패배한 辛相佑 부총재가 3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소속 의원 60여명과 오찬을 나누며 “吳世應 의원의 당선을 위해 일치단결하자”고 다독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동시에 당 지도부는 국민신당과 자민련의 이탈 가능표를 최고 15석 이상으로 잡고 물밑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 투자상담 訪北 희망 中企/중진공,50개社 선정 착수

    ◎4,000여개社에 타진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북한 나진·선봉 자유경제 무역지대에서 오는 9월 열릴 투자상담회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중소기업체 50개사를 선정키로 하고 4,000여개 업체를 상대로 방북 의사를 타진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중진공은 투자 상담회 참가가 가능한 4,000여개 업체에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방북 신청서를 다음달 12일까지 접수키로 했다.
  • 자민련 ‘의원 성적표’ 만든다/상임위장 후보채점 득표고과제 도입

    ◎野票공략 독려·人選고민 해소 “일석이조” 자민련이 ‘득표고과제(考課制)’를 도입한다. 15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채점 대상이다. 한나라당 의원 표를 확보해오는 성적이 기준이다. 다음달 3일 국회의장,4일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겨냥한 조치다. 자민련은 일석이조(一石二鳥)를 노리고 있다. 상임위원장을 꿈꿀 정도면 당내 중진 인사들이다. 대개 한나라당 의원들과 이런저런 연줄을 갖고 있다. 각자 힘을 쏟으면 적지 않은 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다른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자민련 몫의 상임위원장 자리는 3∼4개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넘보는 인사들은 많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인선도 어렵다. 朴泰俊 총재 측근은 “한나라당 의원 표를 많이 가져오는 대로 자리를 배려하면 간단하다”고 귀띔했다.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선거 후 득표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 각자 공과(功過)를 가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29일 당무회의에서 지침을 내렸다. 한나라당 의원 설득작업에 대한 ‘경과보고’를 31일까지 내도록 했다. 자민련은 이를 근거로 원내 전략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의원들 개개인의 활동상에 대한 성적표도 작성할 수 있다. 어쨌든 이런 방침은 득표전을 독려하는 빌미가 됐다. 의원들은 각자 할당된 한나라당측과 개별 접촉에 분주하다. 적지 않은 중진의원들이 朴泰俊 총재나 金龍煥 수석부총재를 찾아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일부는 한나라당 의원 접촉보다는 중앙당사를 찾는 시간이 더 많아 생색내기에 열중하는 듯한 인상도 준다.
  • 醫保환자 전국 어디서나 진료/진료권제 10월부터 폐지/복지부

    ◎의료전달체계는 강화 오는 10월부터 환자들은 거주지에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서나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규제완화 계획에 따라 진료권제도를 폐지하기로 하고 현행 의료보험 요양급여기준을 개정, 빠르면 10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이 달라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불편을 겪었던 일부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의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환자들이 대도시지역의 의료기관으로 편중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보험 도입 초기부터 진료권제도를 시행해 왔으나 당초 목적과는 달리 환자들에게 불편만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 제도의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진료권은 시·군별로 구분된 138개 중진료권과 8개의 대진료권으로 나뉘어 있으며,환자가 의료보험으로 진료를 받으려면 분만,응급,기타 부득이한 사유(출장,여행 등)를 제외하고 의료보험증에 표시된 중진료권의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복지부는 그러나 진료권 폐지와 상관없이 가벼운 질병은 1차 또는 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중한 질병에 대해서만 3차 진료기관(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돼 있는 의료전달체계는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중진 이상원씨 베이징 中國미술관 초대전

    ◎삶에 지친,그 무상함이란… 중진화가 이상원씨가 중국 북경에 있는 중국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8월2일까지).‘한국저명화가 이상원 작품전’이 그것. 이씨는 이 전시에서 대형 회화작품 30점을 선보인다. 올해를 ‘중국 국제미술의 해’로 정한 중국 정부가 개방 이후 국가차원에서 국제간 미술교류를 위해 기획한 세계 각국의 유수 미술작품전시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독특한 극사실주의적인 화풍을 구사하는 이씨는 한국화단에서는 예외적인 인물. 독학으로 그림공부를 했고 직업초상화가로 명성을 쌓은 뒤 순수회화로 전환한 특이한 경력 때문이다. 그의 대상은 주로 폐선,폐타이어,공사장의 잔해물,각종 어구,자동차 바퀴자국,마대 등 쓸모없이 버려진 것,또는 새로 싹이 트는 감자나 고목 등이었다. 이를 통해 삶의 무상함,즉 생성과 소멸이라는 실존의 한계상황을 보여주고자 했다. 주요전시작인 ‘동해인(東海人)’ 시리즈에서도 그의 철학은 일관성을 보여준다. 고기잡이를 천직으로 여겨온 어부들의 지친 표정을 통해 ‘생성과 소멸’의 법칙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 부실한 수출인프라 지상토론(수출 이렇게 풀자:3­4)

    ◎전문인력·정보 빈약 “맨발로 뛴다”/무역학과 졸업해도 바이어만 만나면 ‘벙어리’/무협 등 제공정보 모두 그게그거… 세분화 필요 마케팅이나 수출관련 정보,전문인력은 수출에 토양이 되는 기본 인프라다. 수출을 탄탄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도 이들 수출인프라의 구축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경쟁국이나 선진국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산업자원부 吳剛鉉 무역정책실장과 계측기 수출전문업체인 서현전자 李英南 사장으로부터 수출인프라 정책과 업계의 ‘체감애로’를 들어봤다. ▷시장·마케팅 정보◁ ▲李英南 사장=수출을 하려면 우선 상품과 시장,거래선 정보가 필수적이다.우리 회사는 무역협회와 인터넷을 통해 주로 정보를 얻는다.그러나 제공되는 정보가 광범위한데다 내용도 비슷비슷하다.정보가 보다 세분화,전문화돼야 한다. ▲吳剛鉉 실장=정보의 양보다 내용과 질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무협,중소기업진흥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따로 따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한데 묶을 필요가 있다.중소기업청의 인터넷 수출지원 홈페이지인 ‘중소기업관’이 한 방안이다.1,400여 업체의 8,600개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를 내년에 1만여개 업체(6만개 상품)로 늘릴 방침이다. ▲李사장=중소기업들은 시장개척을 위해 직접 뛴다.부딪치는 것이 자기상품을 가장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점에서 KOTRA는 바이어 관련 정보를,무협은 통계자료를,중진공은 호텔·교통 등 지역정보를 각각 전담해서 제공하면 좋겠다. ▲吳실장=산업기술정보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이용실적이 전체 21%에 그친다.무역자동화사업도 비용절감의 지름길이다.이 사업은 계약에서 대금회수까지의 72가지 무역관련 정보를 전자결제시스템(EDI)를 통해 제공한다.30% 정도의 비용이 절감된다.KT넷과 데이콤이 사업자인데 KT넷에 7,358개업체가, 데이콤에 200개 업체가 가입해 있다.소프트웨어 무료보급을 통해 이용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李사장=KT넷 소프트웨어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관세사를 이용할 때보다 비용이 덜 든다.초기 투자비용만 낮춘다면 재택근무도 가능해 수출업체들로서는많은 이득이 될 수 있다. ▷수출상담·전시회◁ ▲吳실장=전시회는 가장 효과적인 수출지원 수단이다.동시에 호텔 운수 관광 등 다른 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독일은 무역전시회를 통해 연간 48조원의 소득과 40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전시장이 크게 부족해 대규모 전시회를 열기가 어렵다.우리나라 전시면적은 1만8,000평으로 싱가포르(3만5,000평) 일본(13만8,000평) 독일(85만평) 미국(87만평)에 턱없이 못미친다. ▲李사장=전시회는 바이어 발굴과 정보 획득에 아주 중요하다.빈약한 국내 시설로는 바이어를 끌어들일 수 없다.일본과 동남아로 가버린다.전시시설을 늘려 전시회를 자주 열어야 한다. ▲吳실장=전시장을 더 지을 방침이다.부지 3만평 규모의 부산국제공합전시장과 부지 9,000평 규모의 대치동 무역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대치동 전시장은 올해 말 문을 열게 된다.전시수요 증가를 대비,99년부터 2003년까지 수도권에 부지 10만평,전시면적 5만평의 전시장을 세우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인천시가 10만평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축비의 반을 분담하겠다고 밝혀와 정밀 검토하고 있다. ▲李사장=꼭 서울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공장이 밀집한 수도권에 휴식과 비즈니스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곳이면 좋다.그래야 교통혼잡을 줄이고 업체와의 상담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전시장내 인터넷 무료사용 사무실이 개설되면 바이어 유치에 더 효과적일 것이다. ▲吳실장=정부는 지난해 24억원,올해 65억원을 해외전시회 참가비의 지원명목으로 책정했다.70회 정도다.참가비의 반을 지원하는데 내년엔 100회로 늘릴 계획이다. ▲李사장=서현전자의 경우 정부기관과 함께 2회,단독으로 1회 참여했다.그러나 단독으로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기업체 부담이 적지 않다.물론 전자쇼 참여는 바이어를 발굴하는데 좋은 기회였다. ▲吳실장=외국에 비해 지원이 미흡한 게 사실이다.독일은 5,000만달러,홍콩 5,800만달러,프랑스는 3,000만달러를 전시회 참가비로 지원한다.횟수도 200회를 넘는다.재정 뒷받침이 필요한 대목이다. ▷과다한 물류비용◁ ▲李사장=우리회사는 수출품을 경기도 의왕의 컨테이너 집중센터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여기서 처리가 곤란하면 야간 철도편으로 부산에 보낸다.물류비가 적지 않다.수출업체에 납기는 생명이다.우리회사 뿐아니라 대부분의 수출업체들이 겪는 것이 물류비 부담으로 인한 고통이다. ▲吳실장=물류는 사회간접자본(SOC)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이다.수출을 위한 물류개선만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IMF(국제통화기금) 체제에 들어선 이후 내륙운송비는 16%,해상운임은 10%,항공운임은 70% 정도 올랐다.그러나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4월부터 달러베이스로 지급하는 관세사 이용수수료의 적용 환율을 달러당 1,000원으로 계산해 수출업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李사장=해외 물류시설 확충도 절실하다.반품처리와 시장개척,상품정보를 위해 서현전자는 중소기업이지만 지사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吳실장=중소기업 수출을 대행해 온 상사들은 IMF사태 이전 4,500여개 해외지사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줄이는 추세다.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기업의 해외 물류애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중진공과 공동으로 미국 시카고,LA 등지에 전시판매시설과 애프터 서비스 기능을 갖춘 공동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원루프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필요한 인력과 재원은 공기업 민영화와 조직 슬림화를 통해서 마련할 생각이다. ▷무역 전문가 양성◁ ▲李사장=무역학과를 졸업해도 바이어 상담을 할 수 없다.실무교육을 따로 시켜야 한다.무협 연수원도 마찬가지다.자질이 부족하다 싶으면 교육기간을 연장,충분한 학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무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대학 3∼4학년생의 업체 실습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이 필요하다.신입 사원을 1∼2년 교육시켜 놓으면 금방 중견기업으로 자리를 옮겨버린다.중소기업으로서는 인력과 자금을 한꺼번에 잃게 되는 것이다. ▲吳실장=무역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 정부의 지원부족으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산하에 있는 국제무역연수원이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을 포함,무역 전문인력의 양성을 전담하고 있다.무역전문과 과정은 6개월,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은 1년이 걸리지만 이 과정을 수료한 전문인력이 연간 240명에 불과해 업체 수요(약 600명)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李사장=전문성을 갖추도록 교육의 내실화도 정말 중요하다. ▲吳실장=대학에서 무역관련 교육을 받은 인력이라면 6개월이나 1년 정도 실무교육을 받으면 현장활용이 가능하다.무협 무역연수원을 학점취득기관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겠다.전문가 양성프로그램도 업계 수요에 맞춰 대폭 늘릴 생각이다.KOTRA,중진공 등이 공동으로 수출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순회 무역실무강좌를 개설,기존 무역인력의 전문성을 높여 나가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 ‘인간’ 주제 40년 작업/중진 황용엽 개인전

    ◎고통이 있어 삶은 아름답다/우울한 색조 일관 초기화풍 탈피/아픈체험 잊은듯 관조의 美 넘실/무속이미지·민화 차용 독창성 구가 ‘인간’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40여년동안 작업해온 중진 서양화가 황용엽씨(67)가 15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화랑(735­8449)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황씨는 앙상한 인간형상과 그것을 둘러싸고 얽히고 설킨 선묘로 인간의 실존상황을 호소력있게 다뤄온 작가. 서구사조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 미술계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면을 구축한 많지 않은 구상 작가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양출신의 실향민으로 6·25 동란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는 작가는 오랜기간 우울한 색조 속의 왜곡된 인간형상을 통해 고통스러운 삶과 존재의 한계 상황을 표현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년 사이 그의 작업에서는 이런 어두운 화풍이 조금씩 변모했다. 과거의 아픈 체험에서 벗어나 삶에 대한 관조와 고통 이전의 아름다웠던 삶에 대한 향수가 은은한 조형언어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이번 전시에서 이같은 경향의 근작들이 선보인다. 특유의 중첩된 선묘에 의한 화면의 밀도를 추구하며 무속적 이미지와 민화적인 형상을 구성적으로 적절히 응용,회화의 깊이와 독창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번 전시작품의 특징이다. 우리 민족 모두의 서러운 삶의 역사적인 맥락과 작가 개인의 자전적인 삶의 조건들이 중첩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 그의 체험이 이제 보다 원숙한 예술작품의 형태로 그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그리움의 정서가 보는이들에게 커다란 공명으로 다가온다. 황씨는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미술학교를 중퇴하고 월남,홍익대 미대에서 수학했다. 화단에 데뷔한 후 어떠한 단체에도 관여하지 않은 야인적인 작가이지만 그는 개인전 발표를 통해 누구보다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지난 90년 조선일보사 제정 제1회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5년 조선일보사 초대전 이후 3년만에 갖는 이번 전시회는 통산 20번째 개인전. 미발표 근작 40점이 전시된다. ‘어느 날’ ‘꾸민 이야기’ ‘삶이야기’ 등12호 미만의 소작 위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는 작품들이 주는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보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민회의 “개혁 전위대” 재다짐/DJ 질책이후 움직임

    ◎중진모임 등 잇달아 열어 ‘새출발’ 결의 국민회의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뒷전에 처졌던 중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별 의원 모임도 전에 없이 활발해졌다. 이 모두 지난 2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당3역의 청와대 주례보고때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은 탓이다.‘개혁의 전위대’로 나서야 할 집권당이 심각한 ‘무기력증’에 빠져있다는 金대통령의 호통(?)이었다. 7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당내 중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金相賢 金令培 金琫鎬 安東善 金台植 朴尙奎 의원과 鄭大哲 부총재 등 중진 10여명이 참석했다.韓和甲 원내총무가 인사차 마련한 자리였지만 “당이 개혁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론’이 줄을 이었다.특히 金相賢 의원 등 일부 중진들은 ‘중진 소외론’을 앞세워 당 지도부를 질타했다는 후문이다. 의장 사퇴소동까지 빚었던 정책위도 이날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다.金元吉 정책위의장과 南宮鎭 제1,張永達 제2,李錫玄 제3 정조위원장 등 4인은 조찬회동을 가졌다.張위원장은 “야당식 사고에서 벗어나 집권당의 정책산실로 탈바꿈하자는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6일엔 金台植 崔在昇 張永達 金珍培 丁世均 의원 등 전북 의원들이 모였다. 도지부장을 겸하고 있는 鄭均桓 사무총장은 지역구 활동 미비 등 金대통령의 ‘경고 메시지’를 전한 뒤,“대통령이 의원 개개인에 대해 상세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더라”고 밝혀 의원들을 긴장시켰다.지방선거 당시 불거져 나왔던 금품 수수설 등 공천 잡음도 거론됐다고 귀띔했다. 鄭총장은 “지역 구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지 못하고 개혁정책을 뒷받침 하지 못한 자성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심기일전’의 결의를 전했다. 6·4지방선거에서 지역구 관리 부실과 공천 실패 등을 지적받은 전남 지역의원들도 9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모임을 갖는다. 광주지역 의원들도 6일 오찬에 이어 내주 중반쯤 다시 모일 예정이다.
  • 與野 지도부 총력전 돌입/7·21 재보선

    ◎후보등록 마감… 평균 4대1 여야는 6일 7·21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이날로 마감됨에 따라 선거 초반부터 각 당지도부가 선거 일선에 뛰어드는 등 총력태세에 들어갔다. 중앙당 차원의 거당적 선거지원 체제를 구축한 국민회의는 6일 간부회의와 후보를 낸 3개 선거구별 선대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3개 지역에서의 ‘전승목표’를 재확인했다. 자민련은 朴泰俊 총재는 당무와 선거총괄업무를 金龍煥 수석부총재에게 맡기고 부산 해운대·기장지역에 머물며 金東周 후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李台燮 정책위의장 등 당지도부와 현역의원 10여명은 이날 朴俊炳사무총장이 출마한 서울 서초갑 선거에 긴급투입됐다. 한나라당은 이날부터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려 총력지원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李會昌 명예총재와 金德龍 부총재를 서울 종로와 서초갑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소속 당 중진들을 대거 연고 선거구로 투입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 후보등록 마감결과 서울 서초갑에 裵鍾達(46·한국산업경영연구소장),경기 수원 팔달에 孫敏(55·아주대 교수),광명을에 車鍾太(57·진성교육재단이사장)등 무소속 후보 3명이 추가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21 재·보선에는 7개선거구에 모두 27명이 후보로 나서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여야 재보선·院구성 기세잡기/주간 정국전망

    ◎개혁 가속화­구조조정 싸고 설전 예상/중진의원들 국회직·당권 향배에 신경 6일 7·21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이번 주간은 7월의 더위에다 재·보선 열기가 더해 후덥지근한 한주간이 될듯하다.져도 괜찮은 선거가 있을까마는 마침 원구성 샅바싸움에다 정계개편까지 맞물려 여·야 모두 초반부터 기세잡기 체제로 돌입할 예정이다. 재·보선이 본격화 되면서 경제난 극복과 실업자 대책 정계개편과 정치개혁 재계의 빅딜,대북 햇볕론,공기업 민영화 등을 놓고 여·야간에 뜨거운 설전이 에상된다. 여권은 개혁청사진과 함께 개혁의 성공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할 것이고 야당은 부실기업과 부실은행 퇴출,공기업 민영화 등 정부가 추진해 온 구조조정의 시행착오를 물고 늘어질 것으로 보인다.실업자 대책,잠수정 침투사건과 햇볕정책,지역차별 문제도 벼르고 있다. 한편에서는 원구성을 위한 여·야 협상도 계속될 전망이다.피차 “국회의원은 있고 국회는 없다는” 비판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민련이 10일 프랑스를 방문하는 金鍾泌 총리서리의 출국전 면‘서리’를 위해 한나라당에 국회의장을 양보하는 빅딜교섭은 시일이 촉박해 성사가 어려워 보인다. 이 문제는 여·여간에도 의견이 달라 국민회의는 ‘朴浚圭 의장 카드’를 일찌감치 못박아 어떻게 결말이 날지 주목된다. 선거는 선거고 여·야 중진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원구성후 국회직과 당권 경쟁으로 달려갈듯.특히 8·31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 중진들의 발걸음은 더 빨라질 것이고 3선이상 여권의원들은 몸은 선거지원에,마음은 상임위원장 자리에 가 있을 것이다.이래 저래 이번주는 한줄기 소나기가 기다려지는 한주간이 될듯하다.
  • 여야 7·21 재보선 표심잡기 전략

    ◎與 “개혁 박차” 野 “보수심리 자극”/국민회의­개혁 명분앞세워 ‘정당 대결구도’로/자민련­공동 집권당 위상 활용 중산층 공략/한나라­은행퇴출·사상전향제 폐지 쟁점화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7·21재·보궐선거의 공식선거 운동을 앞두고 여야가 표심(票心)잡기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여권은 개혁 드라이브와 지역개발을 앞세워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는 반면 야권은 현 정권의 각종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야권표 응집’에 승부수를 걸었다. ▷국민회의◁ 정당 지지도가 높은 만큼 인물보다는 ‘정당 대결구도’로 몰아간다는 구상이다. ‘개혁 대 반(反)개혁’,“경제회생 대 경제 발목잡기’라는 이분법적인 명분 대결을 주요 선거이슈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혁 성향이 강한 초선의원들은 물론 당 중진들에게도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출마한 경기 광명을은 ‘1의원 1동(洞)체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盧武鉉 부총재의 서울 종로는 薛勳 辛基南 의원 등 지명도 높은 초선들을 전면 배치,정치1번지에서 압승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자민련◁ 서울 서초갑과 부산 해운대·기장을,대구 북갑 등 3곳에서 2승을 거둔다는 목표다. 6·4 지방선거 참패를 만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공동 집권당으로서의 위상을 적극 활용하면서 보수안정세력을 표로 연결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중산층이 밀집돼 있는 서초갑은 南悳祐 전 총리와 李龍萬 전 재무장관을 고문으로 위촉,朴俊炳 사무총장의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보강할 계획이다. 李美英 부대변인도 긴급 배치,여성표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호조를 보이는 해운대·기장을은 朴泰俊 총재가 진두지휘,金東周 전 의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던 金杞載 전 의원의 조직을 흡수하는 한편 지역개발 공약을 중심으로 표심을 파고 든다는 구상이다. ▷한나라당◁ 북한 잠수정사건과 기업 및 은행퇴출,사상전향제 폐지 논란 등을 선거 쟁점화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여당이 이들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 많은 국민들을 불안케 한데다 원칙과 기준 없이 오락가락했다는 게 한나라당의정세분석이다. 실제로 안보에 민감한 계층과 중산층은 적지 않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보수적인 당 이미지와 이런 측면을 적절하게 연계시킬 경우 득표활동에 상당한 효험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도권 지역의 중산층을 중심으로 정부의 경제운용 방안에 대한 반발심리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金哲 대변인은 “현 정부는 북한에겐 햇볕론으로 저자세고, 일본에 대해선 천황으로 저자세이며,국내에서는 사상범에 저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마디로 전방위 저자세”라고 꼬집었다.
  • 여야 7·21 재·보선 필승전략 수립

    ◎“당선목표 상향조정” 3黨 총력전/국민회의­3곳 모두 장담… 崔珏圭씨도 지원/자민련­전략지는 서초갑… 최소 2승 희망/한나라­중진·스타급 총동원 “4승은 기본” 여야는 2일 7·21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7개지역의 후보를 확정하고 거당적인 지원단을 편성하는 등 결전채비를 끝냈다.여야는 특히 이번선거가 정국주도권을 잡기 위한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중진·스타급 의원들을 총동원해 전방위지원에 나섰다. ▷국민회의◁ 이번 선거를 여소야대(與小野大)국면을 극복하는 중대한 고비로 규정했다.3전 전승이 목표다.서울 종로에 盧武鉉 부총재,경기 광명을에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수원 팔달에 朴旺植 지구당위원장이 출마채비를 마쳤다. 3개지역 보궐선거를 지원할 ‘국회의원 지원단’도 이날 구성,총력지원 체계를 완료했다.종로는 金琫鎬 지도위의장과 朴實 서울시지부장,수원 팔달은 韓光玉 부총재와 李允洙 경기도지부장,광명을은 金令培 부총재와 南宮鎭 제1 정조실장을 각각 지원단 단장과 부단장에 포진시켰다.임전결의를 읽을 수 있다. 종로에는 辛基南·金翔宇·秋美愛 의원이,수원 팔달에는 金榮煥·千正培·柳宣浩 의원 등 개혁성향의 초선의원들이 대세몰이에 나선다.趙대행이 출마하는 광명을에는 鄭東泳·김한길·金民錫 의원 등 간판스타들이 총 출동한다.여기에 현역의원 30여명과 40여명의 중앙당 직원들이 가세,초반에 승리를 굳히겠다는 의지다.후보를 내지 않은 강릉을은 무소속 崔珏圭 후보를 자민련과 함께 음·양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자민련◁ 목표는 3전2승이다.朴俊炳 사무총장이 출마한 서울 서초갑을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다.金龍煥 부총재가 직접 진두 지휘한다.선거대책위원장에는 李台燮 정책위의장과 6·4 지방선거에서 서초구청장에 출마한 黃哲民씨가,선대본부장에는 李東馥 의원이 임명됐다.후보가 난립한 이 지역에 ‘자민련 깃발’을 꽂고 말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朴泰俊 총재의 고향인 부산 해운대 기장을에 출마하는 金東周 전의원의 당선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지역개발 공약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열세지역으로 꼽히는 대구 북갑에는 蔡炳河 대구상공회의소 소장이 출진 채비를 마쳤다. ▷한나라당◁ 이번 재·보선에서 4승 이상을 거둔다는 목표다.2일 경기 수원 팔달(南景弼)과 대구 북갑(朴承國)에 이어 3일 서울 서초갑(朴源弘)과 강원 강릉을(趙淳),4일 서울 종로(鄭寅鳳)와 경기 광명을(全在姬) 지구당 임시대회를 열어 야당 특유의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수원 팔달에는 李漢東 총재권한대행과 徐淸源 사무총장이,대구 북갑에는 李會昌 명예총재가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겠다는 복안이다.서울은 李명예총재와 金德龍 부총재,경기는 李총재대행이 맡고 金潤煥 부총재(대구 북갑)와 辛相佑 李基澤 부총재(부산 해운대·기장을)에게도 지역을 맡기기로 했다.趙淳 총재가 나서는 강릉을은 강원출신 의원들이 총동원된 가운데 지도부와 다른 지역의 초·재선의원 등도 대거 지원에 나서도록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朴槿惠 金洪信 李富榮 孟亨奎 洪準杓 의원 등 ‘스타의원’들을 주축으로 30여명의 지원유세반도 편성했다.인기도가 절정인 朴槿惠 金洪信 의원은 7개 전 지역에 투입된다.수도권 은 2곳이상에서 승리를 거둔다는 목표다.‘이동 총재단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또 崔秉烈(서초갑) 李明博(종로) 孫鶴圭(광명을) 전의원 등 전임 위원장들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방위 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 여·야 수도권 재보선 총력전/전국 7개지역 후보 확정

    ◎與 “수도권 석권” 野 “텃밭 사수” 여야는 2일 7·21 재·보궐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7개 재·보선 지역의 후보자를 확정,법정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여야는 특히 서울 종로, 서초갑, 경기 광명을, 수원 팔달 등 수도권 4개 지역 선거가 이번 재보선의 승패를 가름할 것으로 판단,이 지역에 당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을 집중 배치해 총력전을 펴겠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서울 종로와 경기 광명을등 3곳,자민련은 서울 서초갑등 2곳, 한나라당은 대구 북갑과 부산 해운대·기장등 4곳에서 승리를 점치고 있다.
  • 통합선거법 시행 1개월… 정치권 변화

    ◎고비용 정치구조 청산 ‘머나먼 길’/대다수 정치인 ‘축·부의금 상시 제한’ 규정 위반/대형화환 보내기 여전… 주례서기는 자취 감춰 정치의 고비용 구조를 청산하기 위한 정치권의 의지와 노력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고비용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지난 4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통합선거법)을 개정했다.정치인의 주례금지,선거구민에 대한 축·부의금 제한등이 골자다.적용대상은 국회의원과 지구당 위원장,기초·광역의원,기초·광역단체장,선거 예상 입후보자 및 그 배우자다.한 달의 유예기간을 거쳐 5월3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일부 정치인들은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나름대로 몸부림치는 모습이다.경제위기 상황도 한 몫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별로 변화되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정치인 개인과 사무실의 씀씀도 여전하다. 여당의 중진 A의원은 최근 지역 유권자의 상가(喪家)에 가면서 1만2,000원 짜리 향초 세트를 내 놓았다.‘1만5000원 범위내에서 경조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발인 전날 지구당 직원을 보내 1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아무리 선거법이 바뀌어도 향초 세트만 주게되면 오히려 표가 떨어지게 된다”는 항변이다.그는 “개정 선거법이 우리 한테는 별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중진 C의원은 “주례만 하지 않을 뿐이지 화환과 조화,경조금은 옛 관행대로 5만∼10만원짜리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여당 때보다는 다소 비용이 줄었지만 유권자들의 기대심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토를 달았다. 여당 D의원(초선)은 2만원의 ‘현금’을 부조금으로 보내고 있다.‘현금은 제공할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지만 B의원은 “액수가 적어 주고도 개운치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당 J의원(3선)은 법개정 이후에도 5만∼15만원짜리 화환과 조화를 계속 보내고 있다.그는 “영향력 있는 유권자들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여당으로서 활동 폭이 상대적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법 위반 정치인들은 주로 국회의원들.기초단제장들은 상대적으로 법규위반 사실이 적었다.자금력이 부족한 초·재선보다는중진들이,영·호남보다는 ‘수도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탈법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인의 주례서기’는 자취를 감췄다.정치인들이 자기충전의 시간을 확보하는데는 나름대로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고비용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의 핵심인 정당·국회·선거제도의 개혁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정당 개혁은 중앙당의 인력·기구를 정예화하고 지구당 사무실을 폐지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개정 선거법 주요사안 허용 여부 선거구내 개인·단체 경조사비 현금 제공(×) 선거구민 연고지 경조사비 현금 제공(×) 선거구민,선거구민 연고자(×) 학교제자 등 선거구 연고 없는 자(○) 국회의원 및 배우자(×) 기초의원·단체 및 배우자(×) 광역의원·단체 및 배우자(×) 공직선거 예상입후보자 및 배우자(×) 선거구내 1만5,000원 범위내 경조 현금(×) 선거구내 1만5,000원내 경조품제공(×) 선거구밖,선거구 연고자 아닌 경우 주례 및 경조금품 제공(○)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