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쌀 생산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무부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고종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전화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42
  • 李국정원장 전격 경질 안팎

    이종찬(李鍾贊)국가정보원장의 전격교체 결정은 정·관가에서 의외의 일로받아들여지고 있다.이원장은 올해말까지 현직에 있고 싶다는 ‘희망’을 직·간접으로 청와대에 전했다고 한다.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큰 일’에도 애착을 보여왔다.원외이므로 당에 될 수 있는대로 늦게 복귀하는 게 좋다는 판단도 했음직하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물러나게 되자 서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원장의 경질은 정치인을 모두 원대복귀시킨다는 대원칙에다,이원장이 국정원장에 있으면서 일부 정치성을 띤 행동을 했다는 말이 나돌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4일 이원장으로부터 마지막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배려하겠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8월로 예정된 국민회의 전당대회 때까지는 전면에 부각되기는힘들 것 같다.일단 당고문이 유력시된다. 이원장의 조기 원대복귀로 차기를 노리는 국민회의 중진들의 신경전과 기세(氣勢)싸움도 볼만하게 됐다. 일각에서 이원장이 주중(駐中)대사로 갈 것이라는 말도 나돌지만 실현 가능성은 없다.이원장은 서울 종로지역구 복귀 혹은 내년 16대 총선 비례대표로원내로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나라 중선거구제로 무게중심 쏠리나

    한나라당내 중·대선거구론자들이 약간 들뜬 분위기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9일 ‘중선거구제’를 채택키로 사실상 합의했기 때문이다.이들은 선거구제 당론결정의 방향타(方向舵)를 쥔 그룹이다.당론 최종조율을 앞두고 나름대로 분위기를 띄우려는 조짐도 보인다. 당내 계파 보스 및 중진 의원 가운데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덕룡(金德龍)부총재를 빼고 나머지는 중·대선거구론자로 봐도 무방하다.이총재는 당론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개인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처지다.김부총재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소선거구론자다.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는일찌감치 중·대선거구제를 선언했고,조순(趙淳)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서청원(徐淸源)전사무총장도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20일 열린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부인 전체회의에서 “현재까지 당론은 소선거구제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뒤 “우리는 소선거구제를 앞세우며 중선거구제도 검토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당내에 중·대선거구제가 오히려 좋다고 얘기하는의원이 많다”고 소개했다. 한나라당이 최근 원내외 위원장을 상대로 ‘선거구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소선거구론자와 중·대선거구론자의 비율이 56대 44로 나타나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했다.지역별로는 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이 87대 13으로 소선거구제의 선호도가 높았다.반면 호남권은 17대 83으로 중·대선거구제의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당내 3선 이상 의원들의 모임으로 내각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지지하고 있는 무명회(간사 金重緯의원)도 ‘6·3재선거’가 끝나는 대로 다시 모임을 갖고 이를 공론화할 태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北·美관계개선 악영향 우려…미사일·핵 포기해야 北지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하원 벤자민 길먼 등 공화당 중진의원 7명은 19일 북한이 핵개발의혹을 해소하고 미사일 개발 및 수출을 포기해야만 미 행정부의 대북 지원을 가능케 하는 이른바 ‘99 북한위협 감축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대북정책 강경파인 길먼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뉴욕주)과 대선출마를 선언한 존 케이식 의원(오하이오주) 등 7명이 제출한 이 법안은 미 행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회의론을 종합,북한 태도변화의 구체적 입증과 그동안 합의된지원의 연계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 행정부와 북한이 금창리 시설규명을 합의,조사팀이 현지활동중이고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을 앞둔 시점에 이 법안의 발의로 자칫다시 이어진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가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길먼 의원 등은 탈북자 정착지원을 위해 3,00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토록 하는 한편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공동 조기경보체제망 구축을 위해서도 1,000만달러 배정을 규정했다. hay@
  • 국민회의 검토 중·대선거구 내용

    요즘 의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선거구제도가 어떻게 정리될 것인지다.특히 선거구가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야 모두 중선거구제로 방향을 잡는 분위기 때문이다. 여야가 중·대선거구제에 합의하면 정당 대표와 교수 변호사 등 중립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선거구를 결정하게 된다.하지만 국민회의는 이미 내부적인 검토에는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도시 지역은 1개 선거구에 3∼4명을,군지역에서는 2∼3명을 선출한다는 게 국민회의의 원칙이다.자민련과 한나라당도 나름대로 선거구 그림을 그려보고 있는 중이다. 중·대선거구로 할 경우에는 대략 선거구는 67개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인구 등을 감안한 결과다.현재는 253개다.이에 따라 현역 의원간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지 내년 4월의 16대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이 치열하다.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민회의의 A의원은 “지역구를 옮길 생각도없는데 옆지역구에 있는 같은당의동료의원은 마치 내가 내년에 옮길 것처럼 악선전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중·대선거구제로 되면 실세와 중진의원들이 통합되는 선거구에서 격전을치를 가능성이 높다.국민회의를 예를 들면 서울 도봉 노원구 같은 지역이 대표적인 지역이다.김근태(金槿泰) 부총재,설훈(薛勳) 총재특보,임채정(林采正)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등 당내 내노라하는 의원들이 몰려있다.자존심대결이 불가피할 것 같다.손세일(孫世一)총무,김상현(金相賢)고문,장재식(張在植)의원도 은평 서대문구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현정권의 실세들이 즐비한 호남권과 충청권도 예외는 아니다.한화갑(韓和甲) 총재특보단장은 김홍일(金弘一)의원과 같은 지역구에서 마주칠 가능성도없지않다.서울로 올라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자민련의 경우 김종필(金鍾泌)총리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김학원(金學元)의원의 부여와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의 보령이 통합될지도 관심사다. 선거구제 변화 가능성으로 의원들의 고민도 늘고 있다.
  •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정치개혁안 조율 어디까지

    - 여, 지역구.비례대표 중복출마 금지 야, 선ㄱ구제관련 복수협상안 내놔 ‘정치개혁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여야가 정치개혁 작업에 분주하다.공동여당은 단일안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야당도 선거제도개선안을 내놨다.그러나 선거구제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각당은 동상이몽(同床異夢) 속에 서로 다른 셈법을 구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 공동여당의 정치개혁안 재협상이 쉽지 않다.‘뜨거운 감자’인 선거구제 변경,지구당 폐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당의 단일안 마련에 어려움을겪고 있다. 재협상 이틀째인 11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 정동채(鄭東采),자민련 허남훈(許南薰) 김학원(金學元)의원이 참석한 양당 정치개혁특위 4인소위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양당 수뇌부간 4자회담으로 결단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돈다. 국민회의 이의원은 선거구제와 관련,“우리 당이 중선거구제로 기울어 있다”면서 “1개 선거구에서 3명을 뽑는 ‘1구(區)3인(人)’을 원칙으로 하되일부 특구에 한해 ‘1구2인’ 또는‘1구4인’을 예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예를 들면 유권자가 적은 제주는 ‘1구2인’으로,그 반대인 서울 관악·동작 선거구는 합해서 ‘1구4인’지역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민련은 시큰둥하다.‘1구3인제’로는 자민련 후보가 득을 볼 수없다는 계산이다.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충청지역 의원들의 반발로 당내 교통정리조차 쉽지 않다. 그러나 양당은 이날 일부 사안에는 의견을 모았다.지역구 후보의 비례대표후보 중복출마 허용 방안을 백지화했다.중복입후보가 중진에게만 유리할 수있다는 우려다.특정정당의 권역별 비례대표 상한선도 당초 50%에서 3분의 2쯤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독점금지 조항이 위헌과 국민의 선택권 침해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는 11일 선거제도안을 마련했다.가장 민감한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제시했다.1안은 소선거구제다.2안으로 3∼6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검토안을 내놓았다.선거구제와 관련,선택의 폭을 넓혔다. 변정일(邊精一)정치구조개혁특위위원장은 “소속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소선거구제 선호도가 훨씬 높다”면서 “그러나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지지도 많다”고 소개했다.변위원장은 “앞으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해 중대선거구제로의 변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의원정수는 여당안과 같은 270명 내외로 정했다.지역구와 전국구의 비율은228대 42로 현행과 같은 5.5대 1로 했다.비례대표의 경우 권역별 비례대표를 두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하고 의석배분은 득표율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지역구·전국구 중복 입후보는 금지했다.‘1인2표제’의 여당안에 대해서는 반대,‘1인1표제’를 주장했다.투표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2시간 연장하는 여당안에 반대했다. 박찬구 최광숙기자
  • 한나라의 중·대선거구 검토 속내

    한나라당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소선거구제’가 당론이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하고 있다.‘이중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당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는 1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1구 3∼6인’의중대선거구제 검토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소선거구제 유지라는 1안 외에 2안으로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하자는 것이다. 소선거구제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한발 더 나아가면 중대선거구제를 적극 검토할 수도 있다는 ‘당론 변경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선거구제와 관련,한나라당의 ‘보폭’이 넓어진 배경은 두가지다.하나는 여당의 중대선거구제 추진에 대한 대응전략차원이다.‘소선거제’로 못박아 여당과의 ‘협상의 여지’를 원천봉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중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당내 기류를 외면하기 어려운 점이 작용했다.현재 수도권지역 의원들과 비주류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에는 중선거구제 선호 기류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지난달김문수(金文洙)의원 등이 ‘지역구도 타파’를 명분으로 중선거구제 목소리를 높인 이후 두드러진 현상이다. 박명환(朴明煥) 이경재(李敬在) 안상수(安商守)의원 등 수도권의원들 절반가까이가 중선구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이유는 내년 총선에서 공동여당의 ‘연합공천 위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김윤환(金潤煥) 이한동(李漢東) 서청원(徐淸源)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은 내각제를 염두에 둔 중대선거구제론자들이다.이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기 어려운 현실은 선거구제의 변경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민회의 총재특보단·개혁추진위·당쇄신위 본격가동

    10일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는 개혁을 공통분모로 하는 3개 회의로 분주했다.총재특보단과 개혁추진위,당 쇄신위 회의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비슷한시기에 전열을 정비한 당내 개혁기구가 이제‘상견례’를 끝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지난달 9일 취임 이래 줄곧‘당 체질 개선’을 최대 과제로 내세워 왔다.지난 97년 대선때 만들어진 현행 당 체제를 16대 총선을 앞두고 여당답게 가다듬어야 하기 때문이다.그의 지론은 특보단과 당 쇄신위 신설로 표면화됐다.특보단장에 한화갑(韓和甲)전총무,당 쇄신위원장에 재야대표인 김근태(金槿泰)부총재,개혁추진위원장에는 개혁성향의 영입파 중진인 장을병(張乙炳)부총재를 임명했다.장(長)들의 면면만 보더라도체질 개선을 향한 국민회의의 의지를 읽기에 충분하다. ‘젊은 피 수혈’로 주목받고 있는 특보단은 이날 회의에서 특보의 출신 직종별로 영입 역할을 분담했다.매주 금요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정책아이디어를 총재권한대행에게 보고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현장을 방문,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한 특보단장이 늘 말해오던 대로 특보단의 역할은 영입에만국한되지 않고 확대될 전망이다. 8월 전당대회의 틀을 만들 당 쇄신위는 당의 발전방향에 대한 내부 여론수렴에 착수했다.채택될 경우 특별포상도 실시하겠으며 어떤 내용이라도 불이익이 없다는 조건을 내걸었다.집권당의 위상정립을 위한 방안과 당정간 국정운영시스템 효율화 방안,당 조직활성화 방안,현장정치 강화 방안 등이 제안주제로 선정됐다.당의 대(對)국민 이미지 쇄신을 위해 로고 변경 등도 검토되고 있다.개혁추진위도 이날 자치경찰제와 국민연금,규제개혁 등 주요 개혁 현안에 발빠르게 대응했다.그러나 당내 개혁기구간 업무영역이 일부 중복돼 역할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특보를 맡은 한 의원은“특보단이 당 쇄신위나 개혁추진위와는 다른 위상을 찾아야 한다”며 혼란스러움을감추지 못했다. 추승호 기자 chu@
  • ‘고비용 저효율’ 표본 지구당제도

    국회의원이 지구당 사무실을 운영하는 데 한달에 얼마정도 들까.수입에 비례하는 만큼 천차만별이다.통상적으로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야당 의원보다는 여당 의원,초·재선 의원보다는 다선 의원이 훨신 더 쓴다. 월평균 600만∼700만원은 적은 편이고 2,000만원이나 지출하는 의원도 있었다.깨끗한 선거구현 측면에서 상설 지구당은 없어져야 한다는 게 대부분 의원들의 지적이었다.선진국처럼 선거때 임시로 사무실을 두면 된다는 설명이었다. 수도권 재선인 국민회의 A의원은 월평균 2,000만원을 지구당 상근직원 월급과 지역구 주민들의 각종 경조사비 등으로 쓴다고 한다.명세서를 보면 ▲사무실임대료 90만원 ▲상근직원 월급 330만원 ▲전화요금,신문·잡지구독료 80만원 ▲꽃값 200만원 ▲경조비 600만원 ▲기타 400만원이다.설날과 추석이낀 달에는 여기에 선물값 등으로 900만원이 더 나간다고 귀띔했다. 한나라당 중진인 경남지역 K의원은 정권교체 뒤 지구당운영비를 대폭 줄였다.한달에 800만원 미만으로 여당 당시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고 소개했다. 지구당 상근직원 7명을 4명으로 줄였다.이들에게 지급하는 월급은 어림잡아500만원. 나머지 300만원을 경조비와 사무실운영비로 쓴다.결혼식에는 1만5,000원짜리 시계나 앨범 등을 선물한다. 한나라당에서 ‘자린고비’로 소문난 L의원은 600만원을 쓴다.서울의 초선의원인 이 의원은 “직원 인건비로 300만원,사무실임대료와 운영비 200만원,경조사비 100만원으로 근근이 꾸려간다”면서 “지구당을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우리 정치의 고비용저효율구조는 지구당 제도에서 비롯된 측면이 적지않다”고 진단하고 “이 제도가 폐지되면 의원들도 지구당 활동보다는 의정 활동에 보다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곽태헌 박찬구기자 tiger@
  • [화제의 책]『두 아내』전2권 /정소성 지음

    조국의 분단문제에 주목해온 중진 소설가 정소성씨(단국대 교수)가 ‘두 아내’(전2권·도서출판 찬섬)란 장편소설을 냈다.개인사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그리되 체제가 아니라 삶의 기본단위인 가족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주인공 철우는 아내를 북에 둔채 남에 정착한 지식인 출신의 사내.한국전쟁전 상머슴의 딸 가영과 결혼한 그는 전쟁의 와중에서 불가항력으로 남쪽에남게 되고,희애란 여자를 만나 재혼한다.희애는 옛날의 곁머슴이었던 떡쇠의 딸.철우는 떡쇠의 도움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자리를 잡으나 갈수록 북의 아내를 잊지 못한다.두 아내를 지켜야 하는 철우는 결국 두만강을 통해 남과북을 오가게 된다.일종의 상황비극인 셈이다. 작가는 전쟁의 처참함과 개인의 의지로 살 수 없는 사회의 혼란상을 특유의 탄탄한 문체로 속속들이 그려낸다.작가는 “어머니의 치마꼬리를 잡고 억수같은 빗줄기를 맞으며 피난대열에 끼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전쟁 당시를회고한다. [정소성 지음 도서출판 찬섬 각권 7,500원]김종면 기자
  • 與수뇌부 의견조율한 ‘새 案’의 골격

    여권의 정치개혁안 재논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치개혁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동여당이 수개월에 걸쳐 ‘완성’해놓은 개혁안이 ‘고효율 정치구조’는 물론 ‘지역구도 타파’라는 DJ정부의 대명제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청와대와 여권의 인식이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도 9일 “여권의 정치개혁 재논의 방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여론이 크게반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선거구제 등을 재검토하는 것은 야당 분화(分化)를 노리거나 야당의 장외투쟁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정치개혁은 시대의 화두”라며 이같은 해석을 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양당이 10일 국회에서 다시 논의할 정치개혁은 정당·선거비용 등 고비용의 정치구조를 청산하기 위한 방안,동서 지역구도를 완화하기 위한 선거구제의 재검토가 핵심 내용.고비용의 정치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지구당 폐지와중앙당의 인력·조직을 대폭 감축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회의의 경우 중앙당에 유급 당직자수만 230여명.영국 노동당이 10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지구당을 폐지하거나 연락사무소로 축소하는 것은 김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정치개혁 사안. 따라서 지구당 폐지나 중앙당 축소문제는 이미 여권 수뇌부간 깊은 교감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1구 3∼5인의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키로 한 대목도 예사롭지 않다. 한나라당이 내부적으로 1구 3∼6인을 뽑는 중·대선거구제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야당이 테이블에만 앉는다면 선거구문제가 급류를 탈 가능성이 높다. 여당안이 중·대선거구제로 가더라도 특정 권역 독식을 방지하기 위한 1인2표제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유지하겠다는 게 여권 핵심부의 생각이다. 여권에서 새로 검토중인 정치개혁안은 현재 시민단체 등 각계에서 요구한개혁안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주목된다. 이를 테면 중앙당 축소와 지구당 폐지,정당명부제의 도입때 중복 출마 허용금지는 시민단체에서그동안 꾸준히 정치권을 압박해온 사안들이다.지난주 8인정치개혁특위가 마련한 공동여당안은 중진들의 기득권이 지나치게 반영됐다는 해석이다.결국 선거구제 개선을 포함한 대폭 손질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rm0609@
  • 權魯甲고문 물밑행보 탄력받는다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고문의 8일 청와대 조찬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상징성을 갖는다.동교동계 맏형인 권고문이,그것도 어버이날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독대한 사실은 그동안 권고문을 둘러싼 설왕설래를 덮어버리고 그의 건재를 확인시켰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당장 권고문의 역할에 변화가 생기거나 여당의 현 체제가 유동성을띨 가능성은 적지만 8월 전당대회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권고문의 물밑행보는 갈수록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날 조찬이 권고문의 요청으로 이뤄졌지만 독대 직후 권고문의 표정이 밝았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권고문의 입지 확대는 당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됐다는 점을 의미한다.기존 질서의 틀을 유지하면서 대야(對野)관계나 정국운영의 큰흐름을 잡아나가는 버팀목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권고문쪽도 “병풍이 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정치개혁 작업을 가장 시급한 예로 들 수 있다.김대통령의 마음은 급한데대야 협상은 물론 여당내 조율도 쉽지 않은 상태다.권고문의 정치력이 김대통령의 개혁작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대목이다.이미 조찬 독대에서 상당 부분 교감을 나눴을 가능성이 높다. 총선 공천과정에서 예상되는 당내 알력을 풀어 나가거나 중진간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권고문의 몫이 될 공산이 크다.특히 한 핵심측근은 “앞으로 초재선 의원과 따로 골프모임을 갖는등 당내 신(新)·구(舊)조화를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고문의 ‘포진’을 계기로 국민회의가 ‘여당답게’ 뿌리내릴 수있을 지는 예단키 어렵다.여야를 통틀어 다양한 세력이 동상이몽(同床異夢)의 형국을 보이고 있어 권고문의 움직임이 한계에 부딪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선거법 쟁점·전망

    정치권은 극한 대치형국이다.하지만 여야의 촉각은 정치개혁에 쏠려있다.내년 4월 선거를 앞두고 특히 선거제도 개혁이 관심의 중심이다.선거구 획정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여야의 시각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여권이 단일안을 마련하고도 일부 수정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서다.대야 협상과정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현재로선 선거구제가 어떤 형태로 귀착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欖寗굅킥? 6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여야는 표면적으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데 동의한다.유일한 합일점이다.그러나 야권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중·대선거구를 선호하는 그룹이 만만찮다.여권은 수뇌부와 영남권 등 취약지구 위원장을 중심으로,야권은 수도권 의원들이 중·대선거구를 선호한다.이러한 점을 고려,여권은 중·대선거구도 한나라당과 협상과정에서논의할 수 있다는 토를 달았다.사실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야당 분열을 노리는 속임수라고 비난하고 있다.그도그럴 것이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1인2표의 투표 방식에서는 중·대선거구를 도입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기 때문이다.이 경우 1인1표 선거구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여야 한다.중·대선거구가 도입될 경우 여권 단일안의 전면적인 손질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소선거구제냐 중선거구제냐,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냐,권역별 비례대표제냐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인2표,중복입후보 ‘1인2표제=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실과 바늘의 관계다.정당명부식을 도입하고 1인1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정당명부식과 거리가 멀다.그러나 1인2표제는 국민회의-자민련 연합공천을 전제로한 산물이다.연합공천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의 반발은 클 수밖에 없다.여야 대치전선에서 빛을 발하는 안이 중복 입후보 허용이다.여권의 정치개혁의 초점이 지역주의 극복에 있기 때문이다.중진의원들에게 유리하다는 단점에도 불구,이제도를 도입키로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1인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가 아니더라도 지역주의 극복의 효과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비례대표 의석 수가 늘어나는 데 따른 의원들의 반발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여당안대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비율이 2대1∼3대1이 될 경우 270석을 기준으로 지역구는 최소 50석에서 최대 73석이 줄어든다.현역의원들의 불안과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이를 중복 입후보제가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여권 단일안은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중복입후보’다.그러나 협상과정에서 선관위가 제시한 ‘소선거구(중대선거구)+권역별 비례대표제+1인1표+중복입후보 허용’이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강동형기자 yunbin@
  • 洪외교 ‘포용정책’ 對美조율 나선다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홍장관은 17일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비롯해 정·관·학계 인사들을 폭넓게 접촉,우리의 대북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식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한다.동시에 올 여름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협의한다. 특히 이번 방미가 월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과 금창리 현장조사를 앞둔 시점이라 대북 포괄적 접근방식 이행과 대북 권고안을 놓고 집중적 의견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체제는 물론 대북 경제원조와 관계개선 등의 범위와 강도 등이 ‘깊숙한 선’까지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미국 정계내 대북 ‘강경파’에 대한 설득작업도 주요 과제다.홍장관은 짧은 방미 기간 중에 상당한 시간을 이들에게 할애할 예정이다.미 상·하원 외교분과위원장들을 비롯한 정계 중진지도자들을 두루 접촉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천명한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와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5대 과제’를 중심으로 대북정책의 기본구상을 풀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CNN과 워싱턴포스트 회견 및 조지타운대의 한국 관련 세미나에 참석,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식을 간곡하게 설명할 계획이다.조지타운대 세미나의 경우 미국내 ‘싱크탱크’들이 대거 참석,대북정책을 놓고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홍장관은 방미에 앞서 7일 윌리엄스버그 제주회의에 참석해 15개국 대표들을 상대로 대북 포용정책을 설파했다.홍장관은 “포용정책의 목표는 한반도에서 냉전적 분단구조를 제거하고 평화적 공존체제를 수립하는 것”이라고강조한 뒤 북-미,북-일간의 관계개선을 환영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홍장관은 이어 “북한의 붕괴는 한국의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지금으로선 북한에게 우리의 선의를 증명하기 위해 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포용정책은 주고받는 과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을

    공동여당이 정치개혁 단일안을 마련했다.이는 정치개혁을 위한 첫걸음이며평가해줄 만하다.하지만 첫걸음부터 강력한 비판에 직면했다.야당인 한나라당은 단일안 내용에 대해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개악”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그런 한나라당의 태도로 봐서 개혁 작업의 완결까지는 험난한과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그렇기 때문에 여야 모두에 각별한 당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비판할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진지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내며 협상에 나서 달라는 것이다.어차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내야 하는 일이 정치개혁 아닌가.정치개혁은 여당만의 일이 아니다.야당도 적극 나서야 하는정치권 전체의 일이다.이같은 인식을 토대로 이른 시일 안에 개혁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당부할 일은 또 있다.정치개혁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임을 여야는 잊지 말라는 것이다.정치인들의 이기적 목적 달성이나 당리당략을 위해 정치개혁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정치개혁은 국민의 엄숙한 요청이다.때문에 더더욱 정치개혁은 서둘러져야 한다.여당의 이번 단일안은 최종안은 아니다.여당수뇌들의 모임에서 다소 수정될 여지가 있다.그래서 이번 단일안에 몰리는 비판이 성급한 것일 수 있다.그렇더라도 공동여당은 겸허하게 비판에 귀기울여야 한다.단일안 내용은 대체로 이미 알려졌던 대로다.그중 주요한 것은 소선구제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채택된 점이다.또한 1인 2표제로 후보와 선호하는 정당에 각각 한표씩찍게 했다.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은 2대 1과 3대1사이에서 조정키로 했으며 의원정수는 지금보다 10% 줄어든 270명으로 돼있다.그런데 지역후보가 비례대표후보로 중복 출마할수 있도록 한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여당일각에서까지 중진이나 영입파를 지나치게 배려한 것아니냐는 지적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한 권역에서 비례대표의석을 특정 정당이 50% 이상 갖지 못하도록 한 것도 마찬가지다.국민들의 의사표시를 왜곡하는 것이며 위헌소지마저 있다는 것이다.여권에서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두고 볼 일이다. 선거제도는 어느 정당에서 만들더라도당리당략적 냄새가전혀 안날 수는 없다.그만큼 정당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이다.따라서 어느정당의 안(案)을 폄하(貶下)하거나 비난하기보다 대안을 내는 노력이 중요하다.이를 통해 최선의 안이 찾아져야 한다.여당이 단일안을 내놓았으므로 한나라당도 국민앞에 독자적인 안을 내놓아야 한다.이제는 정치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다.정치권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돈 안 들이고 깨끗한저비용 고효율의 정치풍토를 조성해야 할 공동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2與 ‘정치개혁 단일안’ 내용/지역구도 타파·돈 안드는 선거초점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6일 마련한 ‘정치개혁 여권 단일안’은 지역구도 극복,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 및 21세기를 대비한 새로운 정치 틀을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일안의 핵심은 ‘소선거구+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중복입후보 허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의원 선출 방식이다.이는 시민 사회단체에서도 진일보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망국병인 지역구도를 극복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양당은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자민련에서 ‘1인1표제’를 고수하면서,난항을 겪었다. 국민회의는 ‘연합공천 카드’로 이 문제를 극복하고자 했다.자민련의 동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국민회의는 여기에 덤으로 특정 정당이 특정권역에서비례대표를 일정비율 이상 가지지 못하도록 한 ‘권역별 비례대표 상한선’을 당초 3분의 2에서 2분의 1(50%)로 양보했다.따라서 국민회의 내부에서 ‘위헌 소지가 있다’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50% 상한선은 한나라당도 반대하고 있어 여야 협상과정에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 ‘소선거구’를 여권 단일안으로 하되 ‘중대선거구’도 논의할 수 있다는 토를 달았다.이는 여권 내부의 중대선거구 선호세력과 한나라당 수도권의원을 겨냥한 이중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대내외 협상용인 셈이다. 지역구의석과 비례대표의석 비율은 합의를 보지 못했다.국민회의는 1대1을,자민련은 2대1 또는 3대1안을 제시하고 있다.시민단체에서는 2대1을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구 비례대표 중복입후보 허용’은 지역구도 극복의 ‘이중 안전판’성격이 강하다.중진들에게 유리하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지역구도 극복이라는 명분에 밀려 중앙선관위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단일안은 이밖에 돈 안드는 선거와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흑색선전처벌규정을 강화하고,재·보궐선거,선거재판 등 현행 선거법의 단점을 보완했다. 여권 단일안이 확정됨에 따라 멀지않아 여야협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수용불가’입장을 밝혀난항이 예상된다. 대치정국이 해소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날 공동여당협의회에서도 확인한 6월 협상 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강동형 기자
  • 金龍煥부총재 또 ‘내각제 행보’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가 내각제 목소리를 또 냈다.한나라당 일각의 내각제 공론화 주장과 맞물린다.오는 8월까지 논의중단 합의가 또다시무색해지고 있다. 김수석부총재는 4일 당 외곽단체인 ‘21세기 청년포럼’ 특강에서 내각제를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야당에서 내각제를 들고 나온다”면서 “좋다.환영한다”고반겼다.그러나 이 대목을 공개하지 않았다.논의중단 합의를 의식해서 그랬던 것 같다. 시점이 묘하다.김수석부총재는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과 물밑접촉을 활발히전개하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도 만났다. 이총재는 이날 “내각제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면 원내 제1당으로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나라당과 자민련간의 ‘한·자(自)동맹’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그러나 그럴 경우 내각제로 선회할지,정책연대를 할지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한나라당 중진의원 모임인 ‘무명회’에서는 내각제 공론화 방안을 논의했다.또 서청원(徐淸源)의원이 개인후원회에서 같은 목소리를 냈다. 김수석부총재는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먼저 “하자는 얘긴지 안하자는 얘긴지,당당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의심을 품었다.또 “공동여당의 틈새를 벌려 정략적으로 정치입지를 확대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석부총재는 전날 저녁 김종필(金鍾泌)총리와 저녁을 같이 했다.이완구(李完九)의원,이용만(李龍萬)경제대책위원장도 참석했다.김총리가 미국 페어리 디킨스 대학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게 되자 축하하는 뜻에서 마련했다. 이 대학은 김총리가 처음으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곳이다. 박대출기자
  • 한나라 ‘권력구조 개편’ 공론화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권력구조 개편문제와 관련,당 지도부의 분명한 입장정리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서청원(徐淸源)의원은 3일 “한나라당이 권력구조 개편 논의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김중위(金重緯)의원 등 당내 3선(選) 이상 의원들의 모임인 ‘무명회’ 소속 의원 20여명도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조기 공론화를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서 의원은 최근 중진 의원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알려져 이날 ‘한 목소리’는 ‘사전 교감’에 의한 의도된 발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당내의 이같은 움직임은 여권의 틈새를 노리는 듯한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당 지도부와 여권을 압박하는 카드로 보여 정치권 내에 미묘한 파장이 예상된다.중진들의 당내 입지 확대는 물론 필요하면 여야 구분 없이 새로운 세력 재편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양수겸장’ 카드라는 해석이다. 서 의원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후원회에서 “여당보다 훨씬 자유로운 한나라당이 권력구조 개편 논의를 선도해야 한다”며 권력구조 개편문제를 본격 논의할 것을 주장했다.이어 “한나라당은 이 문제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당지도부를 겨냥했다.. 서 의원은 권력구조와 관련,내각제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대통령의 권한을분산시키고 정당의 자율성을 제고시키며,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쪽이라면내각제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무명회’도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권력구조 개편문제를논의했다.‘당에서 권력구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이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치개혁은 물론 국정운영의 불안을 초래,국가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간사인 김중위의원은 “정치제도는 영구불변이 아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권력구조에 대한 결론이 나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제보다 내각제가 바람직하다”고말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당내에서는 어떤 얘기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특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자칫 당내 갈등으로 비칠 것을 우려한 반응이다.여당에서도 권력구조 개편 논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차단키 위해 겉으론논평 등 일체의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총선 겨냥 ‘계파 모임’ 활발

    한나라당내의 계파,그룹별 움직임이 활발하다.당사자들은 그냥 끼리끼리 모여 식사나 골프를 한다며 확대해석은 경계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구책을 모색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비주류의 수장격인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는 ‘텃밭’격인 대구·경북의원과 경기지역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접촉하고 있다.특히 김전부총재는 이들 의원들과 골프 모임을 자주 갖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계파 수장 가운데 유일하게 총재단에 참여한 김덕룡(金德龍)부총재도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지역구가 같은 서울지역 의원들을 하루에 1∼2명씩 ‘맨투맨’으로 만나고 있다.여차하면 독자세력화도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소원해진 이기택(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은 자파(自派) 의원 및 원외지구당 위원장 40여명이 주 접촉대상이다.97년 대선 전합당때의 지분(30%)을 챙기려하고 있다.지난달 29일 부산지역 현역의원 10여명과 골프회동을 가진 데 이어 2일에는 이한동 전부총재,서청원(徐淸源)·정창화(鄭昌和)전사무총장과 함께 골프를 하면서 ‘공조방안’을 교환했다. 이들 중진의원들과 달리 TK·PK 지역 의원들은 수시로 모임을 갖고 총선에서의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특히 대구·경북지역의원들은 ‘5공’의 정치세력화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대구시지부 소속 의원들이 3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긴급 모임을 갖기로 한 것도 이런저런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이총재측은 총선대비용 ‘정책기획팀’을 이른 시일안에 구성,비주류 등의 도전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野의원들‘돈가뭄’타개 고민

    최근들어 한나라당 의원들의 후원회 행사가 봇물터지듯 줄을 잇고 있다.‘돈가뭄’을 후원회 개최로 타개하려는 자구책들이다. 서청원(徐淸源)의원은 3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후원회를 갖는다.지난 96년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에서 ‘작은’ 행사를 가진 것외에는 이번이 공식으로 여는 첫 후원회다. 서의원은 “민폐를 끼친다”며 후원회 개최를 꺼렸다.그러나 “밥값도 없다”는 비서진들의 ‘간곡한’ 압력을 받아들였다.서의원측은 “여당 시절에는 후원회원들이 모금 한도액의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모아 가져왔기 때문에 후원회를 열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은 달라고 해도 안준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朴槿惠부총재도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해 후원회를 연다. 지난해 4월 정치입문이후 처음이다.박부총재는 깨끗한 정치인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가능한 후원회 행사를 하지 않으려 했다.박부총재측은 “부총재로서의 역할까지 있어 세비만으로는 활동하기 어려워 정식으로 후원회를 열기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26일 김덕룡(金德龍)부총재도 후원회를 열고 정치자금 마련에 나섰다.YS정권 5년동안 한번밖에 안했던 후원회를 야당되면서 1년여만에 벌써 두번째다.“후원금 액수와 후원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과거와는 비교가 안된다”고 김총재측은 말했다.이재오(李在五),김중위(金重緯),김종하(金鍾河),강성재(姜聲才),이재창(李在昌)의원도 지난달 후원회를 열었다. 이처럼 후원회를 여는 경우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한다.이한동(李漢東)고문 등 중진급 의원들은 아직 ‘체면’때문에 선뜻 후원회 개최를 못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3黨 6·3재선거 공천 ‘원위치’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의 ‘6·3 재선거’공천구도가 복잡하게꼬이고 있다.여야 모두 그렇다.고승덕(高承德)변호사의 한나라당의 서울 송파갑 후보 사퇴가 빌미가 됐다.원점에서 시작해야 할 판이다. ●여당 당초 국민회의는 송파갑,자민련은 계양·강화갑에 단일후보를 내려고 했으나 고변호사가 사퇴하면서 29일 지역구를 맞바꿨다. 국민회의는 30일 긴급 당무회의를 열고 후보선정을 위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했다.송영길(宋永吉) 변호사가 여론조사에서는 박상은(朴商銀) 대한제당사장을 앞서고 있다.상대적으로 당내 소장파는 송변호사에,중진그룹은 박사장에 높은 점수를 주는 편이다.정균환(鄭均桓)총장은 “현재의 여론조사도중요하지만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지지율이 높아질 수 있느냐는 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자민련은 답답하다.오세훈(吳世勳)변호사와 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정무 부시장 순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하지만 오변호사와 김전부시장은 자민련에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여론조사 결과가 앞선 오변호사가 더 그렇다.오변호사나 김전부시장을 설득하고 잘되지 않을 경우에는 모 방송사 앵커를 후보로내세운다는 계획도 있다.공동여당은 2일 후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재선거 보이콧 목소리는 낮아지고 있다.29일 밤에 열린 긴급 총재단 및 주요당직자 연석회의에서는 재선거 보이콧 검토도 나왔지만 하루가지나 흥분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보이콧 목소리는 현저히 낮아졌다.보이콧 명분이 너무 약한 탓이다.고변호사건을 진화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후보를 물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고변호사 사태를 교훈삼아 검증된 ‘맑은피’를 가진 신진엘리트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송파갑 후보로 이회창(李會昌)총재의측근인 진영(陳永)변호사가 다시 거론되고는 있다.하지만 이총재가 고변호사 공천실패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측근을 후보로 내세우는 게 부담스럽다는말도 나오고 있다.이총재는 젊은 법조계 출신을 좋아한다.그래서 ‘젊은 변호사모임’ 회원 중에서 낙점될 가능성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