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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런던 첫 민선시장선거 리빙스턴의원 당선 유력

    영국의 수도 런던의 첫 민선시장 선거가 4일 실시된다. 이날은 또 25명으로 구성되는 런던의회 의원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영국 정가에서는 총리 다음으로 정치적 비중이 높은 자리가 될 초대 런던민선시장에는 노동당 출신이지만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한켄 리빙스턴의원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리빙스턴 후보는 80년대좌익운동 지도자로 ‘붉은 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극좌성향을 띠고있어 노동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압도적인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선거전에서 선두를 지켜왔다 한편 720만 런던 시민의 지도자를 뽑는 이번 선거에 집권당인 노동당은 토니 블레어 총리의 측근인 프랭크 돕슨 전 보건장관을 후보로 세워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97년 총선패배 이후 반성하는 태도로 임해왔던 보수당은 런던시장 선거에서그동안의 반성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로 당의 중진이자 인기작가인 제프리 아처경을 내세웠으나 과거 명예훼손 사건에서 친구에게 위증을 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명예 퇴진,대타로 스티븐 노리스 의원을 내세웠다. 런던 연합
  • 민주·한나라당 총무 경선전 뜨겁다

    *민주당 = 오는 29일 원내총무 경선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경선에 나서려는 의원들의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경선 일자가 확정되자 그동안 경선준비를 해왔던일부 후보들은 연대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드러내놓고 활동하기보다는 각종 자리에 참석하는 형식으로얼굴 알리기에 치중하는 단계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총무 후보군(群)의 선수(選數)는 4선 또는 3선이 대부분이다. 먼저 4선의원으로는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이 현재로서는 유일하고,3선의원으로는 장영달(張永達)·김원길(金元吉)·이상수(李相洙)·임채정(林采正)·박광태(朴光泰)·이윤수(李允洙)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정균환 단장은 국회가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4선의 중량감 있는 인물이집권당의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로 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3선 중에서는 장영달 의원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수석부총무 경험 등대야 협상에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적임자론’을 내세우고 있다. 당내 경제통으로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김원길 의원도 출마의사를 굳히고 부지런히 뛰고 있다.다만 임채정 의원은 절친한 사이인 장영달 의원과 이상수의원이 경선 출마의사를 밝혀 아직 결심을 못하고 있다.호남표 결집을 기대하고 있는 박광태 의원,총무경선에 이미 출마한 경험이 있는 이윤수 의원 등도 나름의 표 계산에 분주하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 중진(重鎭)들이 총재·부총재 경선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2·3선급은 6월초 선출하는 원내총무 자리를 놓고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양당 구도 아래 원내 제1당 총무로서의 ‘위상’이 강화된 만큼 도전자들이 많다.벌써부터 이회창(李會昌)총재실에 찾아와 ‘눈도장’을 찍으려는 의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133명의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득표활동도 치열하다. 현재 수석 부총무를 맡고 있는 이규택(李揆澤·3선)의원의 발걸음이 제일빠르다.이의원은 지난 1일 이총재와 독대,총무 경선에 나설 뜻을 밝히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협상력’과 ‘투쟁력’을 고두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같은 3선으로 서울시지부장을 지낸 박명환(朴明煥)의원도 경선에 나설 태세다.서글서글한 성격에 대인(對人)관계가 좋아 일찍부터 총무감으로 꼽혀 왔다. 3선 고지에 오른 김호일(金浩一)·신영국(申榮國)의원도 내심 욕심을 내고있다.김의원은 수석부총무를 지내 원내 사정에 밝으며,신의원은 정치개혁특위 간사를 맡아 맹활약했다.김형오(金炯旿·3선)의원은 부산시지부장을 맡아총무 경선에 안 나설 것 같다. 재선 그룹 중 이재오(李在五)의원과 김원웅(金元雄)당선자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이의원은 지난해 1월 총무경선에서 이부영(李富榮)총무와 겨룬 적이 있다.김당선자는 개혁을 주창하며 나설 공산이 크다.이윤성(李允盛)·정의화(鄭義和)의원 역시 탐내는 자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忍冬會 회원 300여명 당선자 축하 모임 눈길

    과거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비서를 지낸 보좌진들의 모임인 인동회(忍冬會·회장 方大燁)는 2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한 회원 당선자 축하모임을 가졌다. 9월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중진들의 물밑 행보가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모임에는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윤철상(尹鐵相)조직위원장 등 동교동계당직자와 배기선(裵基善)·배기운(裵奇雲)·조재환(趙在煥)·김방림(金芳林)당선자 등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30명을 비롯,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한승헌(韓勝憲)전 감사원장과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이 각각 축사와 답사를 했다. 한 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들은 김대통령이 국민의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답사를 맡은 김 상임고문은 “김대통령이 완주할 수 있도록 돕고 정권재창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뒤 “실패하면 이 나라엔 피바람이 불것”이라고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다.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당선자들은 4년뒤 이런 자리가 마련됐을 때 나라와 김대통령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자랑스럽게 보고할 수 있도록하자”고 다짐했다. 한편,김 상임고문의 발언이 알려지자 한나라당은 망언이라며 김고문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고문은 “점잖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인정한 뒤 유감을 표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뉴스피플 417호/ 새천년 5월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최신호(5월4일자 417호)는 ‘2000년 5월의 아이들’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오늘의 어린이들이 ‘어린이다운’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어른으로 가는 길목 어디쯤에 적당히 팽개쳐져 있는 건 아닌지 가정의 달을 맞아 생각해봤다. GM·현대 등 국내외 5개사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대우 자동차의 향배를 통해 국내 자동차업계의 변화를 짚어봤다.과외 규제에 대한 위헌판결과 관련,과외문제 실태와 대책 등에 관해서도 알아봤다. 잔인한 5월을 보내는 서청원 의원,김덕룡 부총재 등 한나라당 중진들의 입장을 살펴보고,61년만에 고국을 찾은 조선족 출신 조남기 중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은 누구인가를 알아봤다. 이밖에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생체 인신 보안 산업’과 전주영화제 르포,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제재 파장 등을 심층 취재했다.
  • 가수 유익종 ‘겹경사’

    가수 유익종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1일부터 KBS-2라디오(수도권 AM 603㎒)의 노유정과 함께 ‘뮤직카페’(매일 오후4시10∼5시55분)를 진행하는 데 이어 4일부터 14일까지는 덕수궁옆 제일화재세실극장에서 라이브 공연 300회를 돌파하는 ‘춘자야(春者夜)’를 열게 된 것.(02)3272-2334. 유익종은,‘뮤직카페’가 MBC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와 필적하고자 선택한 회심의 카드.김중진PD는 “물흐르듯 잔잔한 목소리와 주부들의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소박한 말솜씨를 지녔고 현재 활동중인 가수가운데 주부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한다. 특히 오는 5일 오후3시 공연에서는 라이브 300회를 돌파하게 된다.이를 축하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의 이름값에 부응하기 위해서인지 게스트 면면도화려하다.권진원 김세환 김장훈 동물원 박강성 박상민 박학기 안치환 유리상자 유열 이정선 이치현 임지훈 장철웅 장필순 채은옥 한동준 등. 지난 74년 듀엣 ‘그린 빈즈’를 시작으로 트리오 ‘유리박’멤버를 거쳐 83년 이주호와 ‘해바라기’를 결성,‘모두가 사랑이에요’‘내 마음의 보석상자’등을 히트시켰다.85년 솔로로 독립,‘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이연’‘차창에 흐르는 이별’‘반추’‘그리움’등 인기곡을 선보였고 가수활동 25년째를 맞아 지난해 8월에는 ‘사랑은 외로움이니’‘사랑의 나그네’‘그대 가는 길’‘떠나버린 시간들’등 히트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즐기고아끼던 노래 15곡으로 ‘워스트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는 30·40대 주부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춘자’라는 이름의관객에게 사랑이 담긴 장미꽃을 선사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 민주‘당내 민주화’본격 모색

    민주당이 오는 9일 16대 총선 당선자연수회를 계기로 당내 민주화 방안을공론에 부친다. 4·13 총선 이후 386세대 등 정치신인과 당내 일부 중진 사이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당내 민주화 논의를 공식 수렴하겠다는 취지다.4·13 총선 과정에서 유권자나 시민단체 등이 요구한 정당 정치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외면한채 바람직한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인식도 깔려 있다. 특히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당선자연수회에서는 당내정치신진과 중진들이 당 운영방안을 둘러싸고 활발한 토론을 벌일 전망이다. “획일적 당 운영이나 거수기 역할을 거부하고 소신껏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30,40대 정치신진의 주장을 당내 민주화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것이 당지도부의 생각이다. 최근 당내 민주화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의 문제제기가 당선자들 사이에 얼마나 힘을 얻을 지도 관심거리다. 당내 민주화 방안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당선자연수회에서는 국회 본회의의 크로스보팅(자유투표제)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박상천(朴相千)총무는 지난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국회의원 개개인이 소신에 따라 투표하는 크로스보팅의 대상 폭을 넓히되,정당정치의 존립을 위해 결정된 당론에는 반드시 따라야 한다”며 크로스보팅 논의를 도마에 올렸다. 박총무는 “국회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엄연한 헌법기관인데 그동안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의원의 소신투표를 억제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법안이나 예산안,결의안에서 필수불가결한 사항만 당론으로 정하고,당론 결정과정도 의원총회 등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수회에서는 박총무의 발제에 이어 당선자의 그룹별 분임토의를 거쳐 크로스보팅 허용대상과 당론투표 대상,크로스보팅 방법 등을 둘러싸고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민주당의 당내 민주화 논의는 한나라당내 개혁 성향 당선자들의 ‘1인보스 정당정치 타파’움직임과 맞물려 16대 국회에서 새로운 의정상(像)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인간문화재 3人의 전통춤 진수

    올해 91세인 김천흥,81세 양태옥,76세인 김덕명옹 등 전통춤의 최고령자들이한자리에서 춤판을 벌인다. 사상 유례 없을 ‘대원로’들의 합동공연이 마련된 무대는 오는 16·17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8회 ‘명무명인전’.세 노옹은 첫날 잇따라 무대에선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기능보유자인 김천흥옹은 ‘춘앵전’을펼친다.노란 앵삼에 오색 화관을 쓰고 화문석 위에서만 춘다는 우아하고 단정한 춤이다. 양태옥옹은 전남무형문화재 제18호인 진도북춤 보유자.이번에는 평상시 보기힘든 ‘진도걸북춤’을 선보인다. 북을 걸고 양손에 북채를 들어 추는 이 춤은 강렬한 북가락,다양하고 유연한 장고가락을 동시에 들려주는 점이 묘미다. 경남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보유자인 김덕명옹은 ‘양산사찰학춤’을 춘다.신라 선덕여왕때 창건된 통도사에서 대대로 계승되었다는 이 춤은 지난 87년 일본 NHK의 세계춤 종합평가에서 ‘춤의 황제’라는 극찬을 들었다. 명무명인전에서는 이밖에도 김진홍 엄옥자 임이조 양길순 김자은(하와이 불은사 주지)등아래세대 중진들이 출연해 전통춤의 정수를 펼친다. 민간공연기획사인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이 개최하는 ‘명무명인전’은지난 90년 시작해 매년 한두차례씩 공연된 대표적인 전통춤의 향연.원로에서신인까지 두루 참여시켜 우리춤의 원형을 제시하고 전통춤꾼을 발굴하는 구실을 톡톡히 해왔다. 이번에 노대가들을 무대에 세워 “앞으로 접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귀중한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공연시각은 16·17일 오후7시30분.(02)585-7318. 이용원기자 ywyi@
  • 院구성 전망과 의장단 후보들

    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장과 부의장직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중진(重鎭)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국의의장 자리를 놓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나름대로의 논리를 내세워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총선이 끝난 뒤 여러 차례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선 민주당의 의장 후보로는 이만섭(李萬燮·8선) 김영배(金令培·6선)상임고문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여기에 5선인 김원기(金元基)고문이 가세할 움직임이다. 부의장은 의장자리가 어느 당에 돌아가느냐에 따라 변화가 있을 듯하다.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을 부의장 후보로 내세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부의장은 의장 후보보다 선수(選數)가 다소 낮은 중진급 의원들이 나설 전망이다.후보로는 조순형(趙舜衡·5선) 김태식(金台植·5선),안동선(安東善·4선)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6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김영구(金榮龜)·박관용(朴寬用)의원이의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박의원쪽에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부의장 후보로는 5선인 서청원(徐淸源)·김진재(金鎭載)·정창화(鄭昌和)·김종하(金鍾河)·현경대(玄敬大)·서정화(徐廷和)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들은 ‘1차 관문’인 당내 경합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모두 지역기반을 중심으로 ‘세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자민련에게는 부의장직이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민주당과 한나라당 가운데의장직을 차지하지 못한 당이 부의장 2석 중 1석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자민련에 할애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지원아래 자민련에게 의장직이 주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고 있다.이한동(李漢東·6선)총재와 김종호(金宗鎬·6선)의원이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원구성 협상에서 국회의장의 당적이탈 문제가 집중논의되고 있어 의장후보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정치권이 의장의 당적이탈을 합의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이 의장직을 차지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 의원인 이만섭상임고문과 김종호의원은 의장직 후보군(群)에서 자동 제외된다. 비례대표 의원에게 의장직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의원이 당을떠남과 동시에 의원직을 자동상실케 돼 있는 선거법을 손질해야 한다. 박준석기자 pjs@. *크로스보팅 활성화 16대국회 변수로. 16대 국회부터는 본회의장에서 주요 현안을 처리할 때 ‘크로스보팅(자유투표제)’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여야 모두 이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 크로스보팅의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크로스보팅은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 (贊反)을 국민에게 확실하게 알려야 하며,확실한 자기 소신을 갖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당 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은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했다.김 지도위원은 지난 달 28일 열린 국민정치연구회당선자 축하모임에서 “386 세대들이 주장하는 투표실명제나 자유투표제 등은 노력을 기울여야 실현될 수 있다”면서 “당인(黨人)으로서 당론에 따른투표도 필요한 만큼 이 경우에는 의총을 열어 결정하되,나머지는 자유투표를하겠다고 각 정당이 개원전에 선언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젊은 그룹인 미래연대 소속 당선자들도 당론에 무조건 따르기 보다는 사안별로 크로스보팅을 실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16대 국회의장단 선출부터 크로스보팅이 시행될 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로 국정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여당이 의장을 갖는 것은 당위”라고 전제,“그러나 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표결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윤곽 드러나는 상임위 구성. 16대 국회 상임위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여야간에 약간의 의견차는있으나 3일쯤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국회의장 선출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이다.당선자들이 개원전에 자신이 속할상임위에대해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상임위 조정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위원장 배분과 상임위 정수 조정문제.이가운데 상임위원장 배분은 원내 의석비율에 따라 나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16개 상임위 가운데 민주당이 7개, 한나라당 8개, 자민련이 1개를 차지할 것 같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출방법에 대한 여야협상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15대 국회 후반기인 현재 민주당이 5개,한나라당 8개,자민련이 3개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총무들은 가능한 한 각당이 맡고 있는 상임위의 기득권을인정할 생각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그러나 자민련이 맡고 있던 국방위와 행자위를 서로차지하려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상임위 정수조정안에서도 신경전은 엿보인다.민주당은 국방위 19명,행자위 23명 등 의원정수를 홀수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방 18명,행자 22명 등 짝수로 하자는 입장이다. 주요 상임위 정수에서도 홀수와 짝수로 나뉘고 있다.이는 가부동수일 경우안건이 부결된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안건의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홀수를,한나라당은 부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계산 때문이다.그러나 양당은 법사·정무·교육·과학정보통신·산자·건교위 등의 위원정수에서는 이견이 없어 합의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민련도 양당 틈새에서 나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위원정수는 홀수가 합리적이라며 민주당 편을 들고 있다.위원장의 캐스팅보트가 제도적으로허용되는 나라는 짝수로 편성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처럼 허용되지 않는 나라는 홀수로 해야한다는 설명이다.건교위 정수는 다른 상임위와의 예산 편차를 감안,23∼4명이 아닌 27명이 타당하다는 등 입지 확대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敍事저널 ‘내러티브’ 창간호

    ‘이야기’가 있는 모든 문화영역을 학문적으로 접근한 서사연구 저널 ‘내러티브(Narrative)’창간호가 한국서사연구회에서 나왔다. 내러티브는 국내 최초의 본격 서사연구서로,문학 영화 연극 언어학 언론학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진 및 소장학자들이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반년간지로 발간된다.권두 논문으로 우한용 서울대 교수의 ‘우리 시대,왜 서사가 문제인가’를 다루었고 기획특집으로 문학평론가 변지연씨의 ‘화자 이론의 역사와 그 전망’ 등 5편의 논문이 실렸다.값 1만원.
  • 향후 정치일정 주요 포인트는

    ‘5월 정국’이 스타트했다. ‘계절의 여왕’인 5월은 여야 정치권에겐 중요한 달이다.굵직한 정치일정이 많아서다.16대 국회의원의 임기도 오는 30일 시작된다. 자연히 관전포인트도 여럿 있다.그 중에서도 16대 원구성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여야 영수회담에서 비롯된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계속 이어가는 지렛대가 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여야가 1·2일 총무회담과 양당 3역회의를 잇따라 여는 등 의욕을 보이는것은 5월 정국의 중요성을 충분히 감안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일단 출발은 산뜻하다는 평가다.하지만 국회의장 경선을 포함한 선출방법과 상임위원장 배분 및 위원정수 조정 등 쟁점현안은 여야간에 더 머리를 맞대야 할 것 같다. 또 하나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해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굳힐 지도 관심거리다.민주당이 여러 면에서 조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어서그 결과에 따라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복원 여부가 결판날 전망이다. 같은 맥락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간의 ‘DJP회동’이 이달 중에 성사될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원구성 협상이 순항할 경우 영수회담 합의사항인 정책협의체와 미래전략위,정치개혁특위가 개원식과 함께 가동에 들어가 의욕적인 활동을 벌일 것으로예상된다. 한편으로 민주당은 9월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원내외 중진후보군(群)들의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고, 이달 말로 예정된 원내총무 경선도 많은 관심속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은 오는 31일의 총재 및 부총재단 경선이 가장 관심을 끈다.총재 경선은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맞서 비주류 연합전선이 어느정도 위력을 발휘할 지가 관전포인트이고,부총재단 경선은 ‘포스트 이회창’의 윤곽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여야 모두 국회의장단을 노리는 다선 후보군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나아가 386을 포함한 푸른정치모임(민주당)과 미래연대(한나라당) 등 여야의 젊은 의원들이 의정개혁을 위해 어떤 용틀임을 할지도 관심대상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한나라 새달31일 전당대회

    한나라당은 27일 오전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고 오는 5월 31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의결했다.이에 따라 이미 당권 도전을 선언한 강삼재(姜三載) 의원과 이날 부총재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용갑(金容甲)의원 등 부총재 경선에 나설 중진들의 세확보 및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원로사학자 2人의 ‘화려한 노후’

    ●계간·학회지 낸 강만길·조동걸 교수. 원로사학자 두 사람이 ‘화려한 노후’를 자랑하고 있다.은퇴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학계와 후학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주인공은 조동걸 국민대 사학과 명예교수(68)와 강만길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67).두 사람은 모두 역사연구의 ‘외길’을 걸어왔다.조 교수가 정통 연구자로 역사연구에 전념해왔다면,강 교수는 80년대초 해직의 시련을 겪기도 했고 참여지식인으로도 활동해 왔다.그러나 두 사람 모두 학자로서의 지혜,선비의 풍모,지식인의 식견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 후배 역사학자는 “조교수는 아직도 후학들의 월례 토론모임은 물론 뒷풀이조차 빠지지 않는다”면서 “조 교수는 ‘은퇴한 현역’”이라고 말했다.역사학계의 한 중진교수는 “강 교수는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역사연구자로 이 시대 선비의 상징”이라고 평했다.지난해 정년퇴직한 강 교수는 성북구청 뒤편에 자신의 호를딴 ‘여사서실’을 열고 집필과 후학을 지도하고 있으며 강 교수보다 1년 먼저 은퇴한 조 교수역시 지난해 받은 상금의 일부로 자택 인근에 집필실을마련,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은 편집(발행)인 자격으로 계간지 ‘내일을 여는 역사’(신서원)와 ‘한국사학사학보’(반년간)를 각각 창간,선보였다.이는 두 사람이 평소 해온 일련의 작업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강 교수는 평소 ‘역사의 대중화’를 줄기차게 모색해 왔다.그는 잡지창간의 목적을 “역사가 그저 학문,그저 옛이야기가 아니라 과거·현재·미래의 삶을 이끌어내는,그래서 모든사람들이 공유하는 힘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그동안 강 교수는‘현재성과 대중성이 있고 그 위에 발전적 역사인식이 깃들일 수 있는 역사’를 위해 ‘분단시대의 역사인식’‘고쳐 쓴 한국근대사’‘역사를 위하여’‘20세기 우리역사’‘21세기사의 서론을 어떻게 쓸 것인가’ 등 여러 권의 사론집(史論集)을 냈다.‘내일을 여는…’창간호에서 ‘왜 고구려는 평양으로 천도했는가’‘38선은 왜 그어졌는가’‘역사인물 바로보기’ 등을 기획한 것은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독립운동사,그 가운데서도 의병·독립군연구에 탁월한 연구업적을 남긴 조교수는 한국사 연구의 큰 ‘흐름’에 주목해 왔다.이번에 창간된 ‘한국사학사학회보’는 지난해 2월 그 자신이 주동이 돼 결성한 ‘한국사학사학회’가창립 1년만에 내놓은 첫 성과물이다.그는 “한국 근현대사의 얼룩진 모습처럼 한국사학이 온갖 시련을 겪어왔는데 이제 그동안의 역정을 학문적으로 정리할 때가 됐다”고 말한다.강 교수가 창간한 잡지가 교사·학생 등 일반상대라면,조 교수가 창간한 학회지는 순수 학술지로 전문연구자용이다.이번 창간호에는 ‘용비어천가에 나타난 역사의식’(정구복)을 비롯해 ‘조선초기실록편찬체제의 변화에 관한 연구’(오항녕) 등의 논문이 실려 있다.특히 이학술지는 ‘나의 역사연구’라는 코너에서 생존한 원로 역사학자들의 증언을 청취하고 있는데,창간호에서는 서양사 전공자인 노명식 전서울대 교수(71),한국사의 이기백 전서강대 교수(76),한국고고학 및 고대사 분야의 김정학전고려대교수(89),동양사의 고병익 전서울대 교수(76) 등 4명의 증언을 실었다. 정운현기자 jwh59@
  • 새로나온 책

    ●과학기술이 현대문화에 끼친영향. 과학은 현대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과학의 달을 맞아 나온 ‘과학문화의 이해’(일진사 펴냄)는 이런 의문에 답을 내리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김학수 서강대 교수 등 관련학자 6명이 3년간 연구한 결실로,한국과 선진국의 과학문화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을 준다.이들 저자는 모두 언론학자들이지만 과학과 사회의 연관성에 수년간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저자들은 과학문화가 성장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이라고 말한다.인쇄,TV,컴퓨터 등 각종 매체가 전문 과학기술인과일반인 사이의 정보를 흐르게 함으로써 사회에 과학문화가 형성됐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저자들은 생활 속의 과학문화,언론과 과학문화,광고와 과학문화,연극과 영화에 반영된 과학기술 문명,놀이문화 속의 과학문화,과학과 대중 등 6개의 소주제를 설정하고 면밀한 분석을 전개한다. 김 교수는 “과학기술의 극단적인 신비화나 맹목적인 불신을 줄이고,사회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인류문명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과학기술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했다.값 1만4,000원. ●일상에서 느끼는 한국 현대미술. 평범한 주부가 한국 현대화가 27명의 작품세계를 소개한 책을 내 화제다.‘그림이 삶 속으로 왔다’(민미디어 펴냄).기존의 미술 비평서나 해설서,미술작품을 소재로 한 신변잡기류 에세이와는 출간 의도가 사뭇 다르다.일상에서순수 미술을 느끼고 즐기자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책은 한국화 서양화 설치미술 섬유예술 등 미술의 각 장르별로 작품과 작가소개,감상 노트를 다룬다.하종현 전수천 전래식 곽남신 권녕숙 주태석 이목일 등 현대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원로와 중진,신인들이 고루 포함돼 있다. 저자는 “그림에 대한 약간의 호기심만 있다면 미술 감상의 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한다.값 1만원. ●전자상거래의 모든것 한눈에. 전자상거래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알수 있게 해주는 ‘전자상거래와 e-비즈니스’가 청림출판에서 나왔다.심종석 영산대 전임강사와 정경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가 함께 지었다. 이 책은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최첨단 유망직종인 인터넷 유통전문가들을 위한 지침서로,전자상거래의 비전과 성공 전략 등을 자세히 제시한다. 책은 전자상거래의 유형과 특징,전자상거래의 정보보안과 표준기술,관련 법률과 제도,인터넷 마케팅 등 시의성있는 주제를 다룬다. 또 도표와 웹 화면을 통한 해설과 함께 200여개에 이르는 웹사이트를 소개해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내용을 전달한다. 오는 9월 실시되는 전자상거래관리사 시험의 수험서로서 활용이 가능하고,일반 기업체의 전자상거래 운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만들었다.값 1만9,500원. ●고전 小學에서 배우는 '사랑'. 누구나 삶을 살면서 지키고자 하는 가치관이 있다.또 세월이 가면서 그 가치관을 잃게 됨을 항상 아쉬워 한다. 임종문 전 중앙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쓴 ‘21세기 소학-어머니 회초리에 힘이 없으시니’(자유문고 펴냄)는 이런 가치관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고려중기 이후 인성교육의 교과서로 활용돼 왔던 ‘소학(小學)’의 전편에흐르는 ‘사랑’을 주 테마로 삼고 있다.소 주제도 자기사랑 아이사랑 부모사랑 나라사랑 가족사랑 이웃사랑으로 나누어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다.한글세대인 젊은이들이 읽기 쉽도록 가능한 한 한자를 쓰지 않았고,이론이나 논리를 전개하기 보다 인물들의 일화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게 ‘이야기식’으로 엮었다. 동양고전 전문 출판사인 자유문고가 한글 세대를 위한 동양고전 첫번째 작품으로 펴냈다.값 8,000원.
  • “16대 개원직후 선거법 개정”

    16대 총선에서 당선된 여야의 정치신인들이 오는 6월 새 국회 개원 직후 선거법 개정추진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 당선자는 21일 “16대 개원 후 제일 먼저 선거법 개정작업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현행 선거법은 무소속과 원외위원장에게 너무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내는 물론 야당의 정치신인과도 충분히 협의할 수 있을것이며, 중진 의원들도 선거법 개정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 386 당선자들을 비롯한 정치신인들은 최근 잇단 모임을 통해 이같은 선거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고,의정보고회 개최 등 문제조항에대한 선거법 개정작업에 우선 착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도 선거법 조기개정 필요성에 공감,젊은 정치인 모임인 ‘미래를위한 청년연대’를 중심으로 원구성 후 곧바로 선거법 개정에 착수해야 한다는 인식을 넓혀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 전당대회 연기론 ‘솔솔’

    9월 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 연기론이 눈길을 끌고 있다.전당대회 개최시기와 차세대 주자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며,정국안정을 위한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드는 민주적인 정당운영의 틀을 먼저 세워야한다”고 말했다.이 고문의 발언은 본인의해명에도 불구,‘선(先)정국안정을 위한 정치질서 창출,후(後)전당대회’로받아 들여졌다.그도 그럴 것이 이 고문이 9월 전당대회를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이다. 최고위원 출마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전당대회 개최시기는 논의할 단계도 아니며현재로서 9월 전당대회를 연기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이고문측도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말이 아니지 않느냐”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에 대해 당 중진들은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치러야한다”는 원칙론을 제시했다.민주당은 현재 정상적인 체제가 아닌 임시체제다.총선을 앞두고창당대회를 치르면서 당헌당규에 따른 지도부 구성을 9월전당대회로 미뤘기때문이다. 당헌 당규에는 총재 아래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회를 두도록 돼있다. 대표최고위원은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중에서 총재가 지명한다.또 최고위원은 10명이하로 하며,이 가운데 7명은 전국대의원대회에서비밀투표로 선출하고,총재는 직능과 계층대표 등으로 3인이하의 최고위원을지명할 수 있다. 경선으로 선출된 최고위원 중 누구나 대표최고위원이 될 자격이 있지만 최다 득표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있다. 전당대회 개최시기가 논란이 되는 것은 이러한 최고위원 경선 방식때문이라고 할 수있다.이인제 고문의 경우 대통령 임기를 2년이상 남겨놓은 9월 전당대회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경선 1위는 본전이지만,1위를 못하면 상처를 입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서영훈(徐英勳)대표도 현체제가 좋을 수도 있다.반면 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 등 또다른 차세대 주자들은 9월 전당대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여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권노갑·이인제씨 상임고문 임명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0일 주목할 만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인제(李仁濟)전선대위원장과 권노갑(權魯甲)전선대위 상임고문을 당 상임고문에 임명했다. 두 사람은 16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상임고문은 전국의 선거현장을 누비며,권상임고문은 당의 선거지원 조직을 총지휘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런 까닭에 당에서는 두 사람의 예우방안을 놓고 고심해 왔다.권고문의 ‘대통령 정치특보 임명설’도 이 과정에서 나온 얘기다. 결국 김대통령은 총선 기여도와 향후 전개될 정치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두 사람에게 상임고문이란 공식직함을 부여한 것으로 읽혀진다. 상임고문이란 직책은 평고문과는 위상에서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당에서 별도의 사무실을 제공하고 확대간부회의와 당무위원회 등 당의 주요 회의에도참석할 자격이 주어진다. 권고문과 이고문은 이 회의들에 ‘필참(必參) 멤버’로 참석하게 될 것 같다.당이 간곡하게 요청을 하고 있어서다.무엇보다 두 사람이 매일 당사에 출근한다는 게 중요하다. 나아가 두 사람은 상임고문 임명을 계기로 각자 자신의 역할 증대와 위상제고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물론 당 안팎의 상황이 이를 뒷받침하는 측면도있다. 먼저 이고문은 당의 주요 의사결정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중진그룹 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쪽에 무게를 둘 전망이다. 또 당내 최대계파인 동교동계의 신망과 지지를 얻는 데도 공식 직책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권고문은 그동안의 ‘막전 막후’에서 무대 앞으로 활동영역을 옮길 것으로예상된다. 그렇다고 권고문의 성격상 당을 앞장서서 진두지휘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 같다.당이 잘 돌아가게끔 종합적인 지원활동에 주력할 전망이다.‘킹 메이커’ 역할에 시동을 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고문의 사이가 더 가까워질 것으로도 보인다. 한종태기자 jthan@
  • 뚜렷한 주제로 호기심 자극

    문인들이 다양한 산문집을 내고 있다. 소설가 배수아의 첫 산문집 ‘내 안에 남자가 숨어 있다’(이룸)는 최근 유행적인 담론인 ‘몸’ ‘욕망’에 대한 미공개 글 모음이다.전통적인 틀에서상당히 벗어난 소설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는 타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글쓴이에 대한 평가 욕구를 유발시키는 부메랑 같은 소재에 직진해 들어간다.‘The Hair’‘여자에게 왜 가슴이 있는 걸까’ ‘네이키드 라이프’‘관음증에 관하여’‘고독인가 관계인가’‘친구에게 성욕을 느낄 때’‘입었는가 벗었는가’‘사람들은 왜 차에서 하는 것일까’‘버스 안에서’ 등등거침이 없다. 소설가로서 배수아를 주목하지 않았던 독자는 그녀의 개별적인 목소리를 알게 되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그러나 이미 주목해온 독자들이라면 어떤 한계를 느낄 수 있다.그 한계는 가끔 의도적으로 보인다. 중진 소설가 김원일의 이색적인 산문집 ‘그림 속 나의 인생’(열림원)은이 땅의 소설가가 쓴 첫 미술 산문집이라고 한다.‘그림을 어떻게 감상하느냐’의 질문을 소설가의 시각으로 풀어나간다.지은이는 화가의 생애와 한 장의 명화가 전달하는 내면세계로 잠행,그 시대의 의미와 한 장의 그림이 주는감동의 단서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추적한다.국내외 50점 명화에 대한 글로칼라 화보가 곁들여 있다. 원로 시인 황금찬의 ‘문단 반세기-돌아오지 않는 시간의 저편’(신지성사)은 선배 문인들이 남긴 일화를 모았다.이광수 정지용 김동명 김영랑 노천명조지훈 박목월 박인환 심훈 안수길 정비석 이원수 이범선 손응성 장수철 등40여명 문인들이 소재.따뜻한 인정과 아름다운 인간애가 돋보인다. 김재영기자
  • 검찰 “소환불응 당선자 강제구인”

    검찰은 1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거나 내사 중인 당선자들이 소환에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서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1∼2회 출두연기 요청을 해오면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불출석할 때는 원칙적으로 강제구인에 나설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선자 외에 선관위가 고발한 재정신청 대상자들도 법정 처리 시한이 3개월인 점을 감안,소환 불응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키로 했다. 특히 금품살포 사범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막론하고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할방침이다. 서울지검은 본청과 5개 지청 관내 당선자 가운데 내·수사 중인 26명에 대해 이번주 안에 소환을 통보키로 했다. 소환 대상에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이 수사 중인 민주당 장영신(張英信·구로을) 당선자를 비롯해 여야 중진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새정치, 새바람](5)당내 민주화

    4·13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둘러싼 물밑 신경전이치열하다. 오는 9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실시될 최고위원 경선을 겨냥해 당 중진들이너도나도 정지(整地)작업에 나서고 있다. 당헌상 임기 2년의 최고위원은 7인 이상,10인 이하로 두도록 돼 있다. 그중 7인은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비밀투표로 뽑고 3인 이하는 총재가 직능·계층 대표성 등을 고려,지명한다.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총재가 당 대표를 지명하게 돼 있어 차기를 노리는중진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대선 후보가 아닌 여당 지도부 경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당내에서는 총재가 일방적으로 지명한 지도부가 당을 이끄는 1인보스식 운영체제를 벗어나 하의상달식 당내 민주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전기(轉機)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경선 방식은 후보간 치열한 표 확보 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의원 한 사람이 2,3명의 이름을 연기명,최다득표 순으로 최고위원을 뽑는 방안이 실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인사는 크게 두부류다.당선자는 정치적 발판을 더욱굳건히 다지기 위해,낙선자는 재기의 기회로 삼기 위해 경선 최고위원을 노린다. 최고위원 경선과 관련,당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이인제(李仁濟·3선)당무위원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과정에서 위상이 급부상한 이 당무위원이 내친 김에최고위원 경선에 출마,당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신중하다.차기 주자를 노리는 처지에 경선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당내 견제도 염두에 두는 눈치다. 당선자 가운데 김원기(金元基·5선)고문,정대철(鄭大哲·5선)당무위원,한화갑(韓和甲·3선)·김근태(金槿泰·재선)지도위원 등도 경선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영남권에서 석패한 김중권(金重權·3선)·노무현(盧武鉉·재선)지도위원도 유력한 후보군(群)이다. 경합지역에서 낙선한 4선의 조세형(趙世衡)·이종찬(李鍾^^)고문과 초선인장을병(張乙炳)지도위원 등도 최고위원 경선을 통해 재기를 모색할 가능성이있다. 당선자 중에는 5선의 조순형(趙舜衡)·김태식(金台植)당무위원,4선의 안동선(安東善)지도위원,이협(李協)·이해찬(李海瓚)·김충조(金忠兆)당무위원,박상천(朴相千)총무,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3선의 김원길(金元吉)·장재식(張在植)당무위원,재야 출신 몫으로 초선의 이창복(李昌馥)지도위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박찬구기자 ckpark@
  • [기고] 낮은 투표율 어떻게 극복하나

    이번 선거는 여러가지 점에서 역사성을 갖는다.우선 선거과정에서 보면,시민단체에 의해 낙천낙선운동이 본격화되었고,중앙선관위에 의해 전과,재산,납세 등의 후보자 신상이 공개돼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들수 있다.한편 선거결과에 있어서는 소위 ‘모래시계’ 세대의 진출이 두드러진 반면,다수의 중진의원이 낙선함으로써 정치인의 세대교체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이러한 측면들은 새 천년에 걸맞는 새로운 정치세계의 구축을 위해 긍정적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부정적 현상은 15대총선 때보다 4배나 더 늘어난 선거법 위반행위와 60% 미만의 투표율이다.이는 모두 후보자와 유권자의 상호 관계에서생겨난 결과들이다.때문에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볼 수있다.위법선거운동의 가장 흔한 사례는 음식물 및 금품제공이며,이는 50여년전부터 사용해온 원시적 방법들이 아직도 유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유권자의식 및 행태의 후진성을 그대로 반영해 준다. 사상 최저의 투표율은 적절한 후보자의 부재나 정치적인 무관심 혹은 혐오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정치적 무관심은 정치주체의 결여를 가져오므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다.이제는 시민사회의 활성화로 시민단체나 PC통신,언론매체 등을 통해 후보자의 선정에서부터 유권자가 직접 참여할 수있게 되었기 때문에 ‘정치시장’에서의 공급자 부재는 그렇게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없다. 문제는 주권의식을 가진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과 자세이다.우리는 그간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그 내용은 주로 제도개선에만 맞추어 졌다.반면 이런 제도를 실천해야할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데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민주시민의식의 후진성은 특히 선거철에 다양한 형태의 탈법행위로 나타나며,낮은 투표참여 역시 적극적인 참여의식의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래서사상 최저의 투표율은 근원적으로 정치적 의식개선의 함양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투표는 법규를 통한 강제투표가 아니라 유권자의 자발적 의사로써행해지는 것이니 만큼 참여의식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도 선진 민주주의국가에서처럼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독일의 정치교육,미국의 시민교육,일본의 공민교육 등은 그 사례에 속한다. 하지만 이러한 민주시민교육은 국가가 아닌 시민사회에서 스스로 행해지도록하며,국가는 단지 시민사회의 이런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에만 머물러야한다.그렇지 않을 경우,관치교육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민주시민교육은 선거철에만 요란하게 실시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므로 평상시에 지속적으로 행해지도록 해야 한다.시민단체들도 이번 선거를 통해 자신의 위상과 역할을 충분히 과시했기 때문에 의정감시나 정치인·시민토론회 등을 통한 대국민 민주시민교육 활동에도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투표율 제고를 위한 새로운 제도적 대안들을 함께 생각해 볼수 있다.브라질과 유럽의 일부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자투표제 그리고호주,벨기에 등에서 도입하고 있는 투표의무제 등이 그것이다.전자투표제의운용결과,획기적인 투표율 제고를 가져왔으며,신뢰성에 있어서도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았다. 의무투표제는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유권자에 대해서는 벌금이나 일정기간자격박탈 등의 처벌을 가하도록 되어 있다.하지만,이들 인위적 제도는 차선책에 불과하며,그 이전에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정치권의 자기개혁과이를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朴 炳 昔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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