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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한강의 기적’ 론/손성진 논설위원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강’은 1960년대 초 유일민·일표 형제가 기차를 타고 상경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수십년 동안 일민 형제처럼 성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한강철교를 건너와 젊음을 불살랐다.그렇게 해서 ‘한강의 기적’은 이루어졌다.‘기적’을 이끈 지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1000불 소득,100억불 수출’을 내걸고 한국을 단기간에 중진국에 올려놓은 업적은 길게 설명할 것도 없다.경제개발 5개년 계획,새마을운동,경부고속도로 건설,수출드라이브 정책,중화학공업 육성으로 상징되는 그의 경제 치적은 개발도상국 지도자중 으뜸이다.5·16쿠데타가 일어난 1961년 82달러였던 1인당 국민소득은 박 전 대통령이 사망한 1979년 1640달러로 20배나 불어났다.수출은 4000만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수직 상승했다.이 기간 한국은 연평균 9.3%의 고도성장을 구가했다.이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사후 25년이 지난 지금 매우 호의적이다.최근 한 방송사가 분야별 ‘영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9%가 박정희를 정치분야의 영웅으로 꼽았다. 그러나 다른 평가도 있다.그의 고도성장 정책은 빈부·지역격차 확대,경제력 집중,천민자본주의의 만연 등 폐해를 낳았다.가치관의 혼돈과 일확천금을 노리는 병리적 현상도 고속성장의 후유증이라고 학자들은 지적한다.무엇보다 18년 독재로 민주주의를 정체시킨 것은 최대 실정(失政)이다.고려대 이필상 교수는 박정희 시대에 형성된 정경유착을 통한 불법지배체제가 IMF사태의 원인이라고까지 말했다.국민을 절대빈곤에서 구한 사람도 박정희지만 쓰러뜨린 사람도 그라는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말살시켰다.’고 그를 비판했다.주돈식 세종대 석좌교수가 ‘소떼를 빨리 몰고 가려고 쌍권총에 채찍까지 든 카우보이’라고 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지난 29일 열린우리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박정희 패러다임이 한강의 기적을 가져왔다.”고 발언,재평가 논쟁의 불길을 다시 댕겼다.박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서 배울 점은 분명 있을 것이다.그러나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으로 그를 미화하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다.한강은 ‘기적’의 이면에 ‘억압’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김경자 개인전 2일부터 인사아트센터

    자연은 색채로 가득차 있다.하지만 그 각각의 색은 보는 이에 따라 단지 한 두가지 색으로 보일 수도 있다.색채란 어차피 실체를 지닌 실재가 아닌,일정한 추상작용의 산물이기 때문이다.그것을 ‘마음의 색’이라 부른다면 서양화가 김경자의 그림은 어느 정도 해법의 가닥을 찾을 수 있다.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김경자 개인전’에는 독특한 분위기의 자연 풍경화가 나온다.‘자연의 리듬’이란 제목이 암시하듯 김경자의 그림은 자연과의 교감 혹은 색채의 화음을 겨냥한다.희뿌연 무채색이 주된 색조다.아스라이 다가오는 그의 그림은 무척이나 결이 곱고 섬세하다.깨나른한 봄날 오후처럼 평화롭고 고요하다.‘몽롱의 미학’이란 말이 썩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김경자의 그림은 자연을 그대로 묘사하지 않는다.화면 분할 혹은 기학학적인 구도를 통해 도시와 자연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무게중심은 물론 생명의 고리로서의 자연에 있다.도시인의 자연회귀 욕망을 작가는 이처럼 에둘러 표현한다.두터운 마티에르 효과가 단조로움을 덜어준다.이화여대와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를 졸업한 작가는 국내외에서 150여회의 전시를 연 화단의 중진이다.(02)736-102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여야의원 20명 ‘통일준비 모임’ 주내 발족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이 정파를 초월,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공동 추진하는 모임을 결성,행동통일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특히 엄격한 대북 상호주의를 고수해온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햇볕정책을 추진해온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파격적인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과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등은 최근 비공개로 수차례 협의를 갖고 양당 의원 20여명을 회원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의원들 모임(가칭)’을 이르면 이번주 안에 발족키로 합의했다. 지난 2001년 여야의 일부 중진의원들이 남북화해와 정치개혁 등을 주장하며 ‘화해와 전진 포럼’이란 모임을 만든 적이 있으나,목표가 불분명하고 세력이 미약한 데다 대선까지 겹쳐 흐지부지됐었다.하지만 지금은 17대 국회 초반으로 시간이 충분한 데다,추진주체들이 혈기왕성한 소장파이고,목표가 뚜렷해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개혁소장파의 리더격인 원희룡 의원은 “시대 변화에 따라 한나라당을 포함한 정치권이 대북화해협력 정책과 남북경협사업 등을 통해 남북 경제공동체를 구현하고 통일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모임에서는 국가보안법 개정 등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민화협(민족화해협의회)과 연대하고,단체로 북한을 방문하는 등 파격적인 활동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모임에서 합의된 사항을 당 지도부에 전달,관철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그동안 한나라당이 여당의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남북 화해협력에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진 측면이 있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남북관계를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수준까지만 회복시켜도 희망이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또 “모임에는 이성권·곽성문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을 고문으로 위촉하고,나아가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양당 대표도 고문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소장파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여야 의원들이 다양한 채널의 모임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냐.”며 긍정 평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여야의원 20명 ‘통일준비 모임’ 주내 발족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이 정파를 초월,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공동 추진하는 모임을 결성,행동통일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특히 엄격한 대북 상호주의를 고수해온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햇볕정책을 추진해온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파격적인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과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등은 최근 비공개로 수차례 협의를 갖고 양당 의원 20여명을 회원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의원들 모임(가칭)’을 이르면 이번주 안에 발족키로 합의했다. 지난 2001년 여야의 일부 중진의원들이 남북화해와 정치개혁 등을 주장하며 ‘화해와 전진 포럼’이란 모임을 만든 적이 있으나,목표가 불분명하고 세력이 미약한 데다 대선까지 겹쳐 흐지부지됐었다.하지만 지금은 17대 국회 초반으로 시간이 충분한 데다,추진주체들이 혈기왕성한 소장파이고,목표가 뚜렷해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개혁소장파의 리더격인 원희룡 의원은 “시대 변화에 따라 한나라당을 포함한 정치권이 대북화해협력 정책과 남북경협사업 등을 통해 남북 경제공동체를 구현하고 통일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모임에서는 국가보안법 개정 등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민화협(민족화해협의회)과 연대하고,단체로 북한을 방문하는 등 파격적인 활동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모임에서 합의된 사항을 당 지도부에 전달,관철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그동안 한나라당이 여당의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남북 화해협력에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진 측면이 있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남북관계를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수준까지만 회복시켜도 희망이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또 “모임에는 이성권·곽성문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을 고문으로 위촉하고,나아가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양당 대표도 고문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소장파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여야 의원들이 다양한 채널의 모임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냐.”며 긍정 평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청와대 좌석배치/이목희 논설위원

    중진 외교관이 술자리에서 ‘한국인의 좌석 권위주의’를 개탄했다.“미국 소재 총영사관에서 근무할 때 국회의원 3명이 방문했다. 차를 몰고 공항으로 마중갔는데 3명 모두 운전석 옆자리에는 앉질 않으려고 하더라.” 널찍한 ‘조수석’은 비워두고 3명이 뒷자리에 비좁게 앉더라는 것이다. 그냥 출발할까 하다가,어찌나 자존심이 상하는지 한마디 했다고 한다.“저는 대한민국 외교관입니다.의원님들의 비서나 운전수가 아닙니다.” 그제서야 1명이 머쓱한 표정으로 앞자리로 옮기더란 얘기였다. 승용차 탑승에도 이럴진대 대통령을 둘러싼 공직자들의 좌석배치 신경전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권력은 대통령과의 거리와 반비례한다.”는 명제는 지금도 작동중이다. 조선시대에도 좌석배치에 따라 관리의 격(格)이 나뉘어졌다.정3품 이상 당상관(堂上官)은 대청에서 의자에 앉아 왕과 중대사를 논의할 수 있었다.당하관(堂下官)은 대청에도 못 오르고,바닥에 쭈그리고 있어야 했다.최근 김주현 행자부 차관은 정부 부처의 당상관은 1급 이상이라고 규정,공직사회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청와대가 노무현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좌석을 새로 배치했다.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인사에 이종석 국가안보회의(NSC)사무차장을 추가했다.그동안 이 차장은 차관급이면서도 수석·보좌관이 아니어서 배석에 그쳤다.여권 관계자는 “외교안보통일 분야에서 참여정부 출범에 크게 공헌한 이는 얼마전 공직에서 물러난 S씨”라면서 “그런데 이 차장이 더 잘 나가는 이유는 대통령과의 거리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이 차장이 수석·보좌관회의 정식멤버가 된 것은 향후 정책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청와대는 또 문재인 시민사회수석을 차관급 참모 중 선임 자리에 앉도록 했다.그는 대통령과 ‘마음의 거리’가 가까운 인사로 알려져 있다.대통령과 수시로,허심탄회하게 대좌하는 기회를 갖는 인사에게 힘이 실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물리적 거리든,마음의 거리든,대통령과 가까워질수록 처신에 조심해야 한다.“구설수와 유혹은 대통령과 가까울수록 커진다.”는 명제 또한 엄존하기 때문이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
  • 與·野 “국회 주도권 잡자”

    17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및 인선을 앞두고 여야간,중진들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국회법에 따르면 다음달 5일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7일 상임위 및 특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여야는 다음달 2일까지 국회의장단 선출문제와 상임위·특위 조정 및 배정,상임위·특위 위원장 배분 문제 등 원구성 협상을 다음달 2일까지는 매듭지을 방침이다. 열린우리당 천정배,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금명간 첫 공식 접촉을 가진 뒤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를 둘러싼 여야 입장이 첨예한 차이를 보여 원구성 협상은 시작도 하기 전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는 여야간 기싸움이 워낙 치열해 협상만료 시한인 다음달 2일 안에 주인을 찾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행 19개 상임위(2개 특위 포함)를 기준으로 열린우리당은 ▲열린우리당 11개 ▲한나라당 8개 등으로 배분하자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10개 ▲한나라당 8개 ▲비교섭단체 1개 등으로 나누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국회 운영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재경·예결·정무·운영·법사·통외통·문광·국방·정보위 등은 위원장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도 재경·예결·법사·통외통·문광·정무·재경·건교위 위원장을 차지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열린우리당의 경우,정세균(재경 또는 산자),최용규(법사),유재건(통외통),문희상(정보),이강래(행자),박병석(문광 또는 정무) 당선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박종근·정의화(재경 또는 예결),최연희(법사),맹형규(통외통),이해봉·김광원·안상수(행자),권오을(농해수),이윤성(문광),김영선(과기정통) 당선자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교섭단체 위주의 관행을 앞세워 양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것은 소수당의 권익을 무시한 구태에 지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여야 여성 당선자들도 최근 각각 모임을 갖고 상임위원장 배분 때 여성 몫 30% 할당을 요구하고 나서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회부의장 與3명·野2명 票대결?

    국회 부의장 자리를 놓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중진들이 치열한 ‘당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관례에 따라 17대 국회의장은 열린우리당에,부의장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각각 1석이 배정될 전망이다.의장에는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이 최다선인 6선 의원으로 사실상 단일후보이나 부의장을 놓고는 경쟁이 뜨겁다.열린우리당에서는 5선의 김덕규 의원이 국회 부의장 후보로 유력시됐으나,역시 5선인 이해찬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서 떨어져 후보군에 편입되면서 구도가 복잡해졌다.여기에 17대 국회 최고령 당선자인 73세의 이용희(4선) 의원도 의욕을 보이는 등 당내 부의장 경쟁이 3파전으로 확대됐다. 특히 당내에서 교통정리할 만한 ‘슈퍼파워’가 없는 데다,60%가 넘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경쟁 가열 요인이다. 김덕규 의원은 일찌감치 의욕을 드러내왔다.반면 이해찬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낙선 이후 정중동의 행보를 취하고 있다.이용희 의원도 의욕을 보이며 당선자들을 접촉하고 있다.당 관계자는 “경선까지 가서 표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나라당에서는 당내 최다선인 5선의 박희태 의원과 이상득 의원이 각각 “대표 먼저”,“형님 먼저”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달 17대 총선 직후부터 부의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이미 세 규합에 나선 상태다.일각에선 두 의원이 ‘상호추대’를 통해 전·후반기 부의장을 번갈아 맡는 절충안을 내놓고 있지만 두 의원 모두 상반기를 맡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당 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 이 의원보다 세살 아래지만 대표출신이 총장 출신보다 먼저하는 것이 순리라며 ‘선(先)대표-후(後)총장론’을 내세웠다.박 의원측은 또 두 의원 모두 최고위원을 맡고 있을 때도 박 의원은 선출직,이 의원은 지명직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 의원이 양보하지 않는다면 경선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원내총무,사무총장 2회,정책위의장 2회 등 당 3역을 두루 거친 이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나이로 보나 당 기여도로 보나 박 의원에 뒤질 게 없다.”며 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의원측은 특히 당이 탄핵 후폭풍으로 난파 위기에 처했을 때 사무총장을 맡아 내분을 수습하고 박근혜 대표체제 출범의 산파역이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hisam@seoul.co.kr˝
  • 법원경매 공장 4건중 1건만 낙찰

    서울시내 빌딩은 외국자본에 넘어가고,경매 시장엔 공장과 생산설비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0일 현재 서울시내 덩치 큰 빌딩 13개가 외국인에 팔려 지난해 1년치 실적을 넘어섰다.국내 빌딩시장이 물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외국계 펀드도 물밀듯이 몰려오고 있다.경기회복 지연과 토종 펀드가 육성을 소홀히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 집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법원 경매에 나온 공장 매물은 작년 동기에 비해 734건 늘어난 3232건에 달했다. 이처럼 공장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 경매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의 비율은 24.8%로,작년 동기에 비해 1.4%포인트 낮아졌다.특히 서울은 낙찰률이 20.8%에 불과한 실정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 역시 작년 동기의 65.8%에서 58.8%로 7%포인트 낮아졌다.경매에 나오는 물건 가운데 새로운 매물도 지난 1월 169건,2월 125건,3월 234건,4월 246건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이달들어 14일까지 나온 신규 물건은 110건이다. 중소업체들의 설비 경매도 크게 늘어났다.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유휴설비거래사이트(www.findmachine.or.kr)에 지난 1∼4월 중소기업들이 매물로 내놓은 설비는 총 2626건으로 작년 동기의 1730건에 비해 52% 늘었다. 중진공 관계자는 “보통 2∼3년 사용한 기계 가격은 새 기계의 70∼80%선을 유지했지만 설비를 팔려는 업체가 늘면서 반값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올들어 외국계 펀드에 팔린 서울시내 빌딩은 모두 13곳,73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외국계에 팔린 것보다 더 많다.지난해는 7곳,7070억원어치의 빌딩이 외국계에 팔렸다. 올들어서는 지난 1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중구 코오롱빌딩과 무교동 현대상선빌딩을 1190억원에 매입했다.최근에는 독일계인 도이치방크가 삼성생명 소유의 충무로빌딩,HSBC빌딩,여의도빌딩,삼선동빌딩 등 4개 빌딩을 2037억원에 일괄 매입했다. 외국계 펀드는 금융위기를 전후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연 20%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빌딩 시장이 짭짤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외국계 펀드의 수도 금융위기 때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빌딩거래전문 신영에셋의 홍순만 팀장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펀드는 대략 15개에 달한다.”면서 “금융위기 때에 비하면 3배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국내 빌딩전문가들은 “주식시장뿐 아니라 빌딩시장에서도 토종 펀드의 자금력이 약해 외국계가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펀드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류길상기자 sunggone@seoul.co.kr˝
  • DR 정치역정·일문일답

    김덕룡(DR) 의원이 한나라당의 새로운 원내사령탑에 올랐다.호남 출신이라는 현실정치의 벽에 막혀 당 대표나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던 그다. DR는 ‘영국신사’를 연상케 하는 합리성과 지난 70∼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해온 인물답게 개혁성을 지녔다.환갑을 훌쩍 넘긴 5선 중진이지만 ‘구시대 정치인’으로 치부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정치적 경륜도 돋보인다. 지난 70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문민정부 시절 여당 사무총장과 정무장관을 역임하면서 정권 실세로 부상하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화려했던 정치역정도 YS 이후 막을 내리는 듯했다.지난 97년 이회창·조순씨와 함께 한나라당 창당을 주도하고도 당내에선 늘 비주류의 길을 걸었다.97년 한나라당의 대선 패배 후 3차례나 당권에 도전했지만 늘 패배는 그의 몫이었다. 물론 김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론도 만만찮다.중요한 정치적 고비마다 지나칠 정도로 신중함을 견지했기 때문이다.다음은 일문일답. 원내대표로서 포부는. -초선의원들이 전문분야에서 마음껏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고 뒷받침하겠다. 당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생각은. -개혁은 필수고 기본이다.박근혜 대표와 제가 광야에서 외롭게 개혁을 외쳐왔음을 잘 아실 것이다.그러나 시류에 야합하지 않고 여당이 파괴와 분열의 개혁을 말할 때 통합과 미래를 창조하는 개혁을 실천할 것이다.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리에 대한 생각은. -당헌·당규상 권한과 역할을 분명히 하고 그외의 것은 충분히 협의할 것이다. 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말이 통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좋은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한나라 金 원내대표가 할 일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로 ‘경험과 경륜’을 내세운 김덕룡 의원이 선출됐다.김 원내대표는 제17대 국회에서는 5선의원이며,집권당의 사무총장과 정무장관을 지낸 중진의원이다.경륜과 경험을 내세운다고 해도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새정치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17대 국회부터는 여야 할 것 없이 원내정당을 추구하며 원내대표의 위상을 격상시킨 터라 원내대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당내 의견수렴은 물론 여야협상에서 원내대표가 하기에 따라 국회의 생산성과 국정이 좌우된다. 김 원내대표와 열린우리당의 천정배 원내대표는 새 국회의 원내협상 파트너가 됐다.천 원내대표가 개혁을 내세우고,김 원내대표는 안정속의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우리는 여야 원내대표의 시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개혁과 안정이 별개일 수가 없고,국회운영 차원의 개혁은 무엇보다 상생과 민생정치다.여야가 상생정치를 다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부터는 새로운 여야관계가 어떤 모습인지를 국민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여당에는 과반의 안정의석을,야당에는 견제의석을 배분했다.여야 원내대표들은 생산적인 정치를 하라는 민심을 읽어야 한다.반대를 위한 반대,수를 앞세운 밀어붙이기,정치와 민생현안을 연계한 국정발목잡기 등의 구태는 일찌감치 추방해야 한다.상생정치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정현안을 조율하는 것이며,그 과정은 반드시 민주적 절차에 따라야 한다.여야 원내대표들의 첫 임무는 17대 국회 개원협상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개혁입법의 우선순위 조정 등이 될 것이다.첫단추가 잘 꿰어져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여야가 격렬하게 싸우고 고민하고 토론하되 반드시 결론에 승복하고 함께 가는 원내정치를 기대한다.˝
  • 4選이상 중진들 ‘냉가슴’

    열린우리당의 다선(多選) 중진의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3선의 신기남(52)·천정배(50) 의원이 당의장과 원내대표로 급부상하면서 입지 설정이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의 경우 김원기 의원이 최다선(6선)이며,김덕규·이해찬 의원이 5선,이용희·임채정·장영달 의원이 4선이다.이들은 4·15총선에서 다른 당의 중진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런데 ‘까마득한 후배’로 여겨온 천 원내대표와 신 의장이 차례로 사령탑을 맡게 된 지금은 마음이 그리 편치 않을 듯하다. 선수(選數)로 보나 나이로 보나 자신들보다 아래인 의장과 대표를 ‘모시고’ 일을 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 것이다.그렇다고 2선에서 구경만하기엔 아쉬움이 너무 크다. 18일 한 중진의원은 신기남 의원이 의장직을 승계한 데 대해 기자에게 “참 거시기 하다.”는 말로 속내를 표현했다.“천 원내대표와 신 의장은 1년 전만 하더라도 민주당에서 소장파로 불리던 인물들인데,이렇게 급격히 세대교체가 이뤄지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며 격세지감을 토로하는 당직자도 있다. 신 의장·천 대표와 같은 3선급도 사정이 빡빡하긴 마찬가지다.열린우리당의 3선은 두사람 외에 김원웅·김한길·문희상·배기선·신계륜·유재건·이미경·이석현·정동채·정세균·김근태 의원 등이다.김근태 의원은 입각한다 하더라도 나머지 의원 가운데 신 의장·천 대표의 ‘후배’로 분류할 수 인물은 거의 없다. 당직도 그렇지만,이제 막 출범하는 국회 쪽에서는 탐나는 요직이 널려 있어 중진들의 아쉬움이 더하다.김원기·김덕규 의원은 각각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갈 것 같지만,나머지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원내대표 밑에서 선배로서 상임위원장을 맡기가 어색한 처지다.그래서인지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만 해도 심심찮게 떠돌던 “정보위원장은 누구…,예결위원장은 누구….”하는 식의 하마평도 쑥 들어갔다. 더욱이 천 원내대표는 예전처럼 상임위원장을 자의대로 임명하기보다는 상임위원들끼리 호선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천명해 놓았기 때문에 체면을 무릅쓰고 후배들과 경쟁을 벌이기가 더더욱 어색한 상황이다. 그러나 당의 한 관계자는 “중진들이 만일 연배를 이유로 자리를 저울질한다면 시대가 어떻게 변했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이다.그런 사람들이라면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鄭’떠난 자리 일단 ‘辛’체제로

    정동영 의장이 사퇴하면 열린우리당 지도부 개편작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국회는 천정배 원내대표가 주도하고,당권은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이 접수한다.‘정동영 의장·김근태 원내대표’ 투톱체제가 ‘신기남 의장·천정배 원내대표 ’체제로 뒤바뀌는 것이다. ●“신기남 체제,얼마나 가나?” 정 의장의 사퇴 이후 행보는 아리송하다.의장 비서실장인 김영춘 의원은 16일 “쉬는 게 맞으나 개각 때 입각할지 여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정 의장도 이후 행보를 묻는 기자들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입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한 중진의원은 “입각하지 않으면 뭐하겠느냐.”고 지적할 정도다. 정 의장이 사퇴하면 중앙당은 의장 경선 때 2등을 한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이 당헌에 따라 의장직을 자동 승계하게 된다. 주목되는 점은 ‘신기남 체제’의 지속여부다.당내 일각에서는 간선 의장제 채택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신 의원은 “전당대회를 하려면 선거인단이 있어야 하는데 지구당이 모두 폐지된 상황이라 선거인단 구성 자체가 어렵다.”면서 “현실적으로 개최는 내년 초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구당 당원들이 뽑은 대의원들은 엄연히 있기 때문에 전대 개최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지적도 있어 전대개최 여부는 논란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신 의원도 그동안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왔다. 이 때문에 신 의원이 정 의장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의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할 수 있는 ‘총선승리’라는 화두는 효용가치가 사라진 지 오래다.‘민생안정과 개혁완수’라는 새로운 목표는 천정배 원내대표가 거머쥔 상태다.의장후보로 거론되던 한명숙 상임중앙위원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내 ‘국정과제수행특별위원회’위원장에 내정된 것도 부담이다. 결국 그로서는 자신이 위원장인 새정치실천위원회를 통해 영향력 확대를 노릴 것으로 여겨진다.의장직 승계시 새정치실천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넘겨줄 가능성이 높다. ●“이종걸 의원,수석부대표” 원내의 경우,이종걸 수석부대표 내정자가 주목된다.야당과의 국회의사일정 교섭은 물론 당내 상임위 배분 등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게 된다.이 의원은 “현재 16개인 상임위를 법제사법,환경노동,정무위 등을 중심으로 하나씩 더 늘려 약 20개로 만들 예정”이라면서 “다음주 초가 되면 상임위 구성과 배분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1명으로 구성될 원내부대표진도 주목된다.기획·정무·홍보·언론 등 각 분야별 부대표들이다.당 대변인제는 폐지 가능성이 많다.정당개혁 추진단의 관계자는 “지난주말 1박 2일 워크숍을 통해 대변인제는 없애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귀띔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나라 3선그룹 엇갈린 행보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3선의원은 모두 27명이다.재선보다 2명이 오히려 더 많다.선수(選數)가 높을수록 피라미드 형태를 보이던 종전과는 다르다.국회에선 3선급으로 올라가면 중진급으로 분류된다.저마다 ‘한자리’를 기대하게 마련이다.이번 17대 국회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한나라당 3선 당선자들은 대거 원내총무 경선에 나선다.나머지 상당수는 다른 핵심 당직이나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바라고 있다.일부는 원하는 자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부가 ‘백의종군’을 선언해 이채롭다.안상수 의원과 권철현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안 의원은 최병렬 전 대표의 특보단장을 지냈고,권 의원은 이회창 전 총재의 비서실장 등을 맡았다. 안 의원은 12일 “그동안 국회활동에 열심히 매달렸는데 지난 총선에서 탄핵 등으로 국민들의 냉대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정치에 많이 지쳤다.당분간 당직을 맡지 않고 정국상황을 관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우리도 정치개혁을 위해 뛰어들었고,이회창 전 총재와 함께 개혁에 매진했는데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대선자금을 파서 부패의 표상으로 만들어 버리는 잔혹한 정치보복을 보면 누가 정치하고 싶은 마음이 있겠느냐.”며 “나같은 생각을 가진 3선 당선자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권 의원은 전날 박근혜 대표가 3선 당선자를 초청한 만찬에서 “지난 4년간 쉴틈없이 일했는데 재충전을 위해 앞으로 당직과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크게 두가지 측면의 정치 환경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무엇보다 여대야소(與大野小) 정국으로 전환됐다.정치권의 대폭 물갈이로 초선 의원이 급증한 것도 또다른 배경이다.안 의원은 “총선에서 새로운 분들이 많이 들어왔고 한나라당이 원내 2당이 돼 무력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반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3선 당선자인 최연희 의원은 “당명을 내걸고 선거를 치러 당선됐으면 당이 필요로 할 경우 개인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꼬집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우리당 원내대표 경선] 千 “민생안정 최우선 과제로”

    “(각종 현안에 대해)개인적인 의견은 있다.그러나 원내대표는 사견(私見)을 말할 권리가 없다.당내 충분한 협의를 거쳐 발표하겠다.” 여당의 새 원내 사령탑을 맡은 천정배 신임 원내대표의 각오다.그는 11일 경선이 끝난 직후 평소 지론인 ‘개혁’보다는 ‘신중함’과 ‘화합’에 초점을 맞췄다. 당 일각에서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에 따르되 ‘불안하다.’는 비판을 희석시키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더구나 6표 차이로 승패가 엇갈린 만큼 ‘안정’을 희구하는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다.천 원내대표도 “원로·중진 선배의 경륜을 살리고,초선 당선자의 패기와 개혁성을 더해 조화롭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우선 과제로는 민생 안정을 꼽았다.천 원내대표는 “개혁을 강조한다고 민생 안정을 소홀히 한다고 보면 안 된다.”면서 “긴급한 과제는 무엇보다 경제 안정과 민생 회복이므로,(원내대표)출발선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홍재형 신임 정책위원장도 “현 경제 상황에서는 부분적인 경기 진작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보증·신용보증 대출한도를 늘리고,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확보 등 민생 추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당정협의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민생 추경은 4,5월말 경제 지표를 본 뒤 정해도 늦지 않다.’고 한 만큼 정부가 추경에 부정적인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제 문제를 제외한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두 당선자 모두 말을 아꼈다.천 원내대표는 “개혁 과제 중 어떤 것을 먼저 처리할지는 당내는 물론이고 정부와 합의를 거쳐 정할 것”이라면서 “정책위원회 산하에 ‘개혁기획단’을 만들어 우선 순위와 완급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따라서 새 원내대표단이 구성되면 이라크 파병안 재검토,국가보안법 개폐 여부,언론·사법 개혁 등 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연기자˝
  • [서울광장] 초선의원 187명이 할 일/오풍연 논설위원

    국회를 ‘민의의 전당’이라고 한다.백성의 뜻을 모으는 크고 화려한 집을 말한다.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다음 달 개원과 함께 정식 입주를 한다.이제부턴 의사당의 주인으로서 모든 역량을 다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전체 의원 299명 가운데 63%를 차지하는 초선 의원 187명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하겠다.16대 때는 초선의원 비율이 41%(111명)에 머물렀다.이는 새 정치를 바라는 민의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런 만큼 초선들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했다.적을 알고,나를 알아야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얘기다.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들이 있다.먼저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대학에 들어가면 책을 손에서 떼듯,‘금배지’를 단 뒤 연구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상임위를 지켜보면 의원 개개인의 실력을 금세 알 수 있다.각 당 스터디 그룹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환영할 만한 일이다.초심을 잃지 말아야 연구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또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의정 과외’를 통해 비법(法)을 전수받기 바란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국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야 한다.학위논문실,국제기구·통일자료실,정간·신문열람실,비(非)도서자료실,마이크로폼자료실,멀티미디어실,의회·법령자료실 등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보유 도서만도 180여만권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그런데도 4년 동안 한 번도 들르지 않는 의원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지난해 1년 동안 의원열람실을 이용한 의원은 연인원 2880명에 불과했다.하루 평균 8명꼴이다.창피한 이용률이다.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의원은 한 명 한 명이 입법기관이라 할 수 있다.그럼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와 권한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여야를 불문하고 중진들이 ‘줄서기’를 강요할 것이다.벌써부터 그런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후문이다.뜻을 같이하는 의원끼리 만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의도는 없다.그러나 모임이 잦아지면 파벌이 생기고,사당(私黨)화를 초래할 가능성은 커지기 마련이다.그보다는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돈 안 쓰는 정치를 실천해야 한다.선거법 및 정당법 개정으로 돈 안 쓰는 토대는 마련됐다고 본다.돈 쓰는 정치를 하다 보면 유혹에 빠져들기 쉽고,그로 인해 패가망신하기도 한다.지금 서울구치소에는 1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돈 수수혐의로 구속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다.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민원(民願)을 멀리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또 자세를 낮추기 바란다.여의도에 입성한 이후 사람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선량이 자기과시를 해서는 안 된다.이는 국민을 배반하는 행위다.공복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때 다음 번도 보장된다.그런 점에서 의원사무실의 문턱을 낮출 것을 당부한다.문을 활짝 열어놓고 보좌진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의총에서 발언을 많이 하는 게 좋다.의총에는 매번 ‘단골손님’만 나온다.의총은 당론을 모으고,개인의 소신을 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의총장에서 뒷짐을 진 채 남의 집 닭 보듯하는 선배의원들의 뒤를 밟으면 안 될 것이다.의총이 활성화된 당은 미래도 밝은 법이다. 지역구도 잘 챙겨야 한다.수도권 의원들은 선거 때만 되면 얼굴을 내미는데,그래서는 곤란하다.이 경우 다음 선거에서 당선은 힘들어 진다.계획표를 잘 세워 후회없는 의정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4년은 그렇게 길지 않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
  • 작가 120명 ‘용천돕기’ 자선전

    “용천 참사로 고통받는 북한 동포들,특히 어린이들을 보면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갤러리 전관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 용천 돕기 자선 미술전’에 참여한 서양화가 박용인 화백은 자신의 작품이 북녘 동포들을 돕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화백 역시 “어려운 북한 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림이 돼 남북을 하나로 잇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자선전에 기꺼이 동참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사가 북한 용천역 사고로 고통받는 북녘 동포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선전에는 120여명의 작가가 작품을 내 미술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참여 작가는 조병현·안영묵·박용인·박경호·신종섭·임종만·임현자 등 모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로·중진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록도 만들지 안았다.전시를 기획한 서울갤러리측은 “유명 화가의 작품을 100만원 미만의 비교적 싼값에 구입하고 북한 동포들도 도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갤러리를 찾은 한 시민은 “이렇게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기는 처음”이라며 “한 점의 작품이라도 사 겨레를 돕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사는 이번 자선전의 기본 비용을 제외한 작품 판매대금 전액을 용천 돕기 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전시는 15일까지.(02)2000-9736.˝
  • [사고] 北용천돕기 자선 미술전

    서울신문은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북녘 동포들을 돕기 위한 자선 전시회를 개최합니다.이번 전시회는 조병현 화백과 안영묵 화백 등 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원로·중진화가들이 작품을 기증해 열리게 됐습니다.서울신문은 제 비용을 제외한 판매대금 전액을 용천 돕기 기금으로 기탁합니다.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출품작가 최광선,전호,김인화,임종만,강건호,음영일,이남찬,안영묵,신범승,조성호,성기점,김영자,곽연,조병현,박용인,서봉남,이병석,전상수,신종섭,노광,안영,임무상,최상선,박경호,신동권 등 120여명(무순) ●전시기간 2004년 5월 10일(월) ∼ 15일(토) ●전시장소 서울신문·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 ●문의처 서울갤러리 (02)2000-9736 ※작품을 구입하신 분 중 추첨을 통해 1점을 증정합니다.˝
  • 한나라 DR “출마” 판세 가시화

    ‘흰머리 사나이’ 김덕룡(DR) 의원이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9일 그의 한 측근은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지난해 이맘때도 그는 원내총무에 나서려 했지만,40년 지기인 홍사덕 의원과의 충돌을 피해 뜻을 접었다.이번에도 내부적으로는 “당 지도체제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으니,끝까지 기류를 살피며 차기 대표를 도모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5선(選) 중진이 거취를 확정함으로써 19일 실시되는 경선 구도가 빠르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당초 출마의사를 밝혔던 김무성·정의화 의원 등은 나서지 않기로 했다.두 사람은 모두 “DR가 출마선언을 하면 도와줄 생각”이라고 말해왔다.권오을 의원도 “1년 동안은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다. 김문수 의원은 고심중이지만 불출마 예상이 높게 나온다.권철현 의원도 저울질을 하는 중이다.권 의원이 나오지 않으면 부산·경남(PK)에서는 후보가 없을 수도 있다.이런 가운데 안택수,맹형규,임인배 의원은 도전의사를 분명히 했다.일단은 수도권에서 2명(김덕룡·맹형규),대구·경북(TK)에서 2명(안택수·임인배)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지금까지는 김덕룡,맹형규 의원이 다소 앞서있지 않으냐는 관측이 많다.수도권에서는 “대표가 영남 출신이니,원내대표는 수도권이 맡아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실질적인 표는 영남표가 수도권보다 2배나 많다.그래서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2차결선에서 영남표가 똘똘 뭉칠 여지도 많다. 이번에는 예전처럼 결과를 좌우할 ‘영향력 있는’ 그룹도 눈에 띄지 않는다.1년전 최병렬·홍사덕 체제가 들어설 때만 해도 양정규·하순봉·김기배 등 중진들이 판세를 갈랐다. 대신 10여명의 표를 가진 몇개의 그룹이 이합집산을 할 가능성이 높다.이번에 처음 도입된 수석부대표 ‘러닝메이트’ 제도는 이런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지금 ‘물밑 짝짓기’가 한창이라고 한다.최대 표밭인 ‘영남 출신의 재선급’이 주요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서울광장] 改閣과 여성리더십/이목희 논설위원

    최근 언론을 통해 나타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개각 구상은 너무 ‘권력구조적’이다.열린우리당 인사 입각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평결이 발표되지 않아 인선 준비가 조심스러울 것이다.알려지는 내용도 단편적일 수밖에 없다.그렇다 하더라도 방향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는 느낌을 준다. 노 대통령의 탄핵안이 기각된다는 것을 전제로,집권 2기 진용은 새 판을 짜는 것이 되어야 한다.사람을 많이 바꾸자는 것이 아니다.기본 컨셉트를 잘 잡아야 한다. 총리 인선 문제를 보자.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 외에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김 전 지사가 대권의 꿈을 버리는 조건으로 총리에 지명될 것”이라고 말했다.차기를 노리지 않는다면 영남권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한나라당의 반대도 누그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대통령도 김 전 지사를 새 총리로 지명할 뜻을 거듭 시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5일 밤 열린우리당 핵심중진들과 회동한 자리에서다. 개인 경력으로 보면 김혁규 전 지사는 총리감이다.그러나 차기 대권후보 정리까지 포함,정치적 고려가 들어갔다면 문제다.이런 우려는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의 입각설에서 분명해진다.‘대권주자 수업설’,‘공평기회설’이 난무한다. 지난 ‘4·15 총선’에서 국민들은 변화의 욕구를 분명히 보여줬다.노 대통령이 성공하려면 그 흐름을 타야 한다.개각을 ‘대권후보 정리용’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개각이 발표된 뒤 언론의 기사 제목을 미리 그려보자.‘당청(黨靑) 역학관계 깨졌다’ ‘후계구도 물밑 경쟁으로’….이래서야 새 분위기를 만들 수 없다. 개각의 주요 컨셉트로는 ‘여성 리더십의 확대’가 괜찮을 듯싶다.사회를 바꾸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지배 이념의 교체가 일반적이다.주도세력의 연령 조정도 있다.최근 주목받는 방안은 여성 리더십의 확대다. 지난 6일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당당히 외쳤다.“부패정치에 대한 대안은 여성밖에 없다.” 남성들은 불쾌해 할지 몰라도 일반적 인식은 그렇다. 각 당 지도부도 이런 사회 기류를 알고 있다.총선 과정에서 여성의 원내진출 확대가 여야 모두에 의해 추진됐다.비례대표 절반이 할애됐다.이에 따라 16대의 두배가 넘는 여성 당선자가 나왔지만 그 숫자는 39명에 불과하다. 총선 과정에서 못다 이룬 여성 리더십의 확산이 개각을 통해 보완되어야 한다.어느 언론도,어느 시민·사회단체도 이에 대해 “옳지 않다.”고 감히 말하지 못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여권의 한 관계자는 ‘여성 총리론’을 피력했다.김대중 대통령 정부 시절 시도했다가 불발에 그친 것을 이번에 실현시켜보자는 얘기였다.“한명숙 국회의원 당선자가 어떠냐.”고 은근히 떠보기도 했다. ‘여성 총리론’은 일단 신선해 보인다.하지만 야당이 ‘김혁규 총리’를 반대하니까 대안으로 한번 검토해본다는 식은 감명을 주지 못한다. 꼭 여성 총리가 아니라도 좋다.내각에서 여성이 소수가 아니어야 한다.내각에서 ‘여성의 힘’이 발휘되려면 최소한 30%까지 여성 장관이 탄생해야 한다.6∼7명선이다.17대 의원 당선자 중 여성은 13%다.나름대로 ‘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다.2개의 국회 부의장 자리 중 하나는 여성 몫이 될 법도 하나 그마저도 현재로선 어려운 모양이다. 아직 개각까지 한달 이상의 시간이 있다.새로운 컨셉트 아래 광범위한 대상을 물색해야 한다.“참여정부가 여성 리더십으로 집권 2기를 혁신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게 바로 준비에 착수했으면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
  • 한나라 “상생정치는 책임정치”

    “상생정치는 무조건 싸우지 않는 게 아니라 책임정치다.”,“잘못된 것은 따끔하게 비판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6일 ‘상생정치’를 다시 정의했다.박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속 들여다 보이게 당리당략에 집착해서 견제하는 싸움은 안하겠다.”고 선언했다.하지만 “야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여당에 책임을 끝까지 묻는 것이 상생의 정치”라고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야당이 그만큼 확실한 견제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언급은 향후 대여 관계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읽혀진다.당내에서 ‘강온투쟁론’이 엇갈리는 데 대한 교통정리의 성격도 깔렸다.아울러 여권의 한나라당 압박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최근 대여 투쟁강도를 놓고 갑론을박 중이다.원내총무 권한대행인 정의화 수석부총무는 “상생정치 착근여부는 여당에 달린 것”이라며 “야당은 집권 여당을 견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김영선 의원은 “정쟁을 하지 않는 것은 좋지만 정부 여당이 일하지 않는 문제,국가운영 기본플랜을 실천하지 않는 문제에는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거들었다.박진 의원은 “정치권이 멱살잡고 싸우는 것은 안되지만 야당으로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덕룡,강재섭,박희태,이상득 의원 등 중진들도 지난 4일 박 대표와의 저녁자리에서 강온양면의 적절한 대여관계를 촉구했다.반면 이재오,김문수,홍준표 의원 등 강경파 3선그룹은 조만간 강력한 대여투쟁을 지도부에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한나라당 대변인단은 최근 현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전여옥 대변인은 일본 극우단체 일부 회원의 독도상륙 시도와 관련,“아무리 작은 우익단체의 돌출행동이라고 해도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인데 한국 정부는 대책이 없다.”고 꼬집었다.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한나라당 당선자 10여명에 대한 선거법 위반혐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여당무죄,야당유죄’가 돼서는 안된다.”며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선교 대변인은 검찰의 최도술씨 불법자금 추가 수수혐의 포착에 대해 “노무현 캠프 핵심들의 여죄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개탄했다.구상찬 부대변인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잠정결론과 관련,“열린우리당은 헌재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는 일체의 언동을 중지하라.”고 경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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