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진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합참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인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통영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화폐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94
  •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깜짝 승부수 도대체 왜?”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깜짝 승부수 도대체 왜?”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깜짝 승부수 도대체 왜?”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새 총리후보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전격 내정한 것은 국정 위기탈출을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청와대발(發) 파동과 엎친데 덮친격으로 터진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으로 민심 이반의 경고음이 울리자 총리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과 20일 국무회의에서 총리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부처에 한해 소폭 개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커져만 가는 위기상황 속에서 총리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국정운영의 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 총리 교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이 원내대표를 내각으로 조기에 ‘호출’한 것은 그만큼 국정안정이 다급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임기 5년 반환점인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정추진 동력의 약화를 넘어 자칫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낳으며 여권 전체에 위기감을 불러왔던게 사실이다. 더구나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의 와중에 민심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당이 주도해 사태를 수습함으로써 당청관계에서 힘의 균형추가 당으로 기울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박 대통령은 따라서 이런 상황을 두루 고려해 범친박 중진이자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인 이완구 원내대표를 내각의 수장에 앉힘으로써 국정운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한편, 당청관계와 대야관계에서도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관측을 반영하듯 윤두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해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왔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총리 교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조직 개편의 경우 최소화에 그쳐 인적쇄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청와대 조직개편 후속작업 등을 위해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한데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3인 가운데 이 비서관과 정 비서관은 자리를 지키고, 안 비서관만 홍보파트로 보직을 바꾸는 수평이동으로 결론났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 비서실장과 핵심 3인방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지만, 회견 이후 “인적쇄신에 귀를 닫았다”는 비판 여론이 정치권에서 터져나왔고,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서 나타나듯 민심의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리 교체 카드만으로는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권이 요구해왔던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고, 청와대의 상징적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민이 느끼는 인적쇄신의 체감도는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 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뤄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위기상황 돌파구 효과 있을까”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위기상황 돌파구 효과 있을까”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위기상황 돌파구 효과 있을까”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새 총리후보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전격 내정한 것은 국정 위기탈출을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청와대발(發) 파동과 엎친데 덮친격으로 터진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으로 민심 이반의 경고음이 울리자 총리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과 20일 국무회의에서 총리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부처에 한해 소폭 개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커져만 가는 위기상황 속에서 총리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국정운영의 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 총리 교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이 원내대표를 내각으로 조기에 ‘호출’한 것은 그만큼 국정안정이 다급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임기 5년 반환점인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정추진 동력의 약화를 넘어 자칫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낳으며 여권 전체에 위기감을 불러왔던게 사실이다. 더구나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의 와중에 민심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당이 주도해 사태를 수습함으로써 당청관계에서 힘의 균형추가 당으로 기울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박 대통령은 따라서 이런 상황을 두루 고려해 범친박 중진이자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인 이완구 원내대표를 내각의 수장에 앉힘으로써 국정운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한편, 당청관계와 대야관계에서도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관측을 반영하듯 윤두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해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왔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총리 교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조직 개편의 경우 최소화에 그쳐 인적쇄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청와대 조직개편 후속작업 등을 위해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한데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3인 가운데 이 비서관과 정 비서관은 자리를 지키고, 안 비서관만 홍보파트로 보직을 바꾸는 수평이동으로 결론났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 비서실장과 핵심 3인방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지만, 회견 이후 “인적쇄신에 귀를 닫았다”는 비판 여론이 정치권에서 터져나왔고,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서 나타나듯 민심의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리 교체 카드만으로는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권이 요구해왔던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고, 청와대의 상징적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민이 느끼는 인적쇄신의 체감도는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 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뤄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파문] 당·청 ‘13월 갈등’ 하루 만에 수습 모드

    연말정산 논란이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전북 군산의 새만금전망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말정산 논란을 계기로 불거진 증세론과 관련, “그 부분(연말정산)은 설계 잘못에서 온 문제라고 생각하고 증세와 연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문책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 245대6으로 통과시킨 법(세법 개정안)이기 때문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대표적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이정현 최고위원도 이날 “대통령과 당 대표 간 정례회동이 올해는 정말 실질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박 대통령과 김 대표 간 정례회동을 제안했다. ‘비선 실세 대선개입’ 문건 배후설에 이어 연말정산 논란 등 잇단 당·청 간 갈등 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최고위원이 연말정산 논란에 대해 “증세 논란은 잘못된 일”이라는 주장을 펼치자, 김 대표가 곧바로 “국민은 이걸 증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반박한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당·청 간 불협화음이 국정 동력 확보는 물론 당내 계파 갈등을 진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안 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칫 여권 전체가 내홍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 당장 당·청 갈등이 노골화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그렇다고 불씨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박 대통령이 조만간 꺼내 들 개각과 청와대 특보단 구성 등 인적 쇄신안이 당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당·청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 정책 주도권을 놓고 당·청 간 힘겨루기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지금까지 힘의 균형이 청와대에 쏠려 있었다면 총선이 다가올수록 당이 단순히 균형을 넘어 역전을 시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지지율 하락 돌파구 얼마나 효과 거둘까”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지지율 하락 돌파구 얼마나 효과 거둘까”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지지율 하락 돌파구 얼마나 효과 거둘까”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새 총리후보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전격 내정한 것은 국정 위기탈출을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청와대발(發) 파동과 엎친데 덮친격으로 터진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으로 민심 이반의 경고음이 울리자 총리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과 20일 국무회의에서 총리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부처에 한해 소폭 개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커져만 가는 위기상황 속에서 총리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국정운영의 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 총리 교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이 원내대표를 내각으로 조기에 ‘호출’한 것은 그만큼 국정안정이 다급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임기 5년 반환점인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정추진 동력의 약화를 넘어 자칫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낳으며 여권 전체에 위기감을 불러왔던게 사실이다. 더구나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의 와중에 민심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당이 주도해 사태를 수습함으로써 당청관계에서 힘의 균형추가 당으로 기울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박 대통령은 따라서 이런 상황을 두루 고려해 범친박 중진이자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인 이완구 원내대표를 내각의 수장에 앉힘으로써 국정운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한편, 당청관계와 대야관계에서도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관측을 반영하듯 윤두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해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왔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총리 교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조직 개편의 경우 최소화에 그쳐 인적쇄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청와대 조직개편 후속작업 등을 위해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한데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3인 가운데 이 비서관과 정 비서관은 자리를 지키고, 안 비서관만 홍보파트로 보직을 바꾸는 수평이동으로 결론났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 비서실장과 핵심 3인방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지만, 회견 이후 “인적쇄신에 귀를 닫았다”는 비판 여론이 정치권에서 터져나왔고,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서 나타나듯 민심의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리 교체 카드만으로는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권이 요구해왔던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고, 청와대의 상징적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민이 느끼는 인적쇄신의 체감도는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 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뤄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조기 레임덕 반전효과 기대”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조기 레임덕 반전효과 기대”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새 총리 이완구 김기춘 유임 “조기 레임덕 반전효과 기대”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새 총리후보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전격 내정한 것은 국정 위기탈출을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청와대발(發) 파동과 엎친데 덮친격으로 터진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으로 민심 이반의 경고음이 울리자 총리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과 20일 국무회의에서 총리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부처에 한해 소폭 개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커져만 가는 위기상황 속에서 총리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국정운영의 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 총리 교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이 원내대표를 내각으로 조기에 ‘호출’한 것은 그만큼 국정안정이 다급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임기 5년 반환점인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정추진 동력의 약화를 넘어 자칫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낳으며 여권 전체에 위기감을 불러왔던게 사실이다. 더구나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의 와중에 민심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당이 주도해 사태를 수습함으로써 당청관계에서 힘의 균형추가 당으로 기울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박 대통령은 따라서 이런 상황을 두루 고려해 범친박 중진이자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인 이완구 원내대표를 내각의 수장에 앉힘으로써 국정운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한편, 당청관계와 대야관계에서도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관측을 반영하듯 윤두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해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왔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총리 교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조직 개편의 경우 최소화에 그쳐 인적쇄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청와대 조직개편 후속작업 등을 위해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한데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3인 가운데 이 비서관과 정 비서관은 자리를 지키고, 안 비서관만 홍보파트로 보직을 바꾸는 수평이동으로 결론났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 비서실장과 핵심 3인방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지만, 회견 이후 “인적쇄신에 귀를 닫았다”는 비판 여론이 정치권에서 터져나왔고,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서 나타나듯 민심의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리 교체 카드만으로는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권이 요구해왔던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고, 청와대의 상징적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민이 느끼는 인적쇄신의 체감도는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 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뤄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당정 스스로 ‘극약처방’ 도대체 왜?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당정 스스로 ‘극약처방’ 도대체 왜?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당정 스스로 ‘극약처방’ 도대체 왜? 정부와 여당이 21일 당정협의를 통해 연말정산 보완책을 소급적용하기로 한 것은 ‘성난 민심’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자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부양가족공제와 연금공제 등에 대한 조정 검토 방침을 밝혔으나 끓어오르는 여론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새누리당은 이날 보완책 소급적용과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조정까지 거론하면서 정부 압박에 나섰다. 기재부는 애초 소급적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자 두손을 든 모양새다. 한편에서는 충분한 검토 없이 들끓는 여론을 진화하기 위한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보완책의 소급적용이 법적 안정성을 깨뜨릴 수 있는데다, 아직 연말정산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대응이라는 의견을 보이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날 정부와 여당은 저출산·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전날 기재부가 보완대책으로 검토하기로 한 출생·입양 공제 부활과 자녀세액공제의 상향조정, 연금 보험료 공제 확대와 함께 추가로 독신근로자 표준세액공제 상향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말정산과 관련된 세법은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당정은 기존 세액공제의 골간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자녀수와 노후대비에 대한 공제를 조정하기로 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부양가족 자녀 2명까지는 각 15만원, 2명을 초과하는 자녀에 대해서는 1명당 20만원을 공제하고 있으나, 금액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2013년 세법개정에서 폐지된 출생·입양 공제도 세액공제 방식으로 부활된다. 전날 보완책 대상에서 빠져있던 독신근로자에 대해서는 12만원인 표준세액 공제액을 상향 조정하고 연금 보험료 공제(12%)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연말정산이 끝나는 대로 실제 소득별 세부담 증가 등 결과를 분석해 3월 말까지 보완대책을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하는 세법 개정안에 2014년 소득 귀속분까지 소급 적용한다는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세법 공포 시기와 상관없이 지난해 소득 귀속분도 보완대책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여야가 합의를 통해 이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정부는 소급 적용자에 대한 추가 환급에 나설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계획대로 4월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추가 환급 절차는 이르면 5월쯤 개시된다. 이번 당정 협의에서 새누리당이 지도부 차원에서 검토롤 요청한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조정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소급적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 부총리에 대한 문책과 여·야·정부·봉급생활자 등으로 구성된 연말정산 긴급논의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 국회에서 세법 개정안 논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전만 해도 정부가 내놓은 연말정산 보완책의 소급 적용은 불가능해 보였다. 세법 개정안을 만들고 국회에서 통과되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이었다. 최 부총리와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최근 잇따라 해명하면서 보완책을 마련해도 내년 이후부터나 적용이 가능하다며 소급적용 가능성을 아예 배제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소급적용 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소급적용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에 대해 한동안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결국 당정협의를 통해 소급적용이 관철됐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마친 뒤 발표한 결과문에서 “이번 연말정산 귀속분에 대해 소급 적용하는 방안은 새누리당에서 야당과 협의해 입법조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도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정부가 새누리당의 소급적용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정부의 입장이 하루아침에 바뀐 것은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까지 앞장서서 정부를 질타하고 보완책을 당장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버티기’를 하다가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들불처럼 일어난 ‘성난 민심’이 가라앉을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4월까지 세법 개정안 통과가 촉박한 만큼, 세법 개정과정에서 졸속 입법 논란이 다시 뒤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재부는 이날 연말정산 문답 자료를 내며 예외적인 사례를 빼고는 세부담 증감이 당초 정부 발표와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파문] “13월 稅폭탄, 4·29 폭탄 될라”… 백기 든 당정

    [연말정산 파문] “13월 稅폭탄, 4·29 폭탄 될라”… 백기 든 당정

    21일 긴급 당정협의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이 ‘소급 적용’ 카드까지 꺼낸 것은 이번 ‘13월의 세금 폭탄’ 사태로 촉발된 민심 이반 현상이 심상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초 담뱃값 인상에 이은 연말정산 논란으로 그간 민생을 강조해 왔던 정부가 오히려 민생을 해친다는 여론이 확산되자 백기 투항을 한 셈이다. 특히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당이 정부보다 예민하게 여론에 반응하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오전 긴급히 당정협의를 요청한 새누리당은 비공개 회의에서 정부 측을 끈질지게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미 귀속된 것을 다시 정리하는 건 법 이론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힘들다”는 입장을 표했으나 당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으면 사후라도 시정하는 게 맞다”고 최 부총리를 설득했다고 한다. 이날 전북 익산을 찾은 김무성 대표는 “정부가 디테일한 부분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최 부총리가 실수를 인정한 이상 빨리 고쳐야 한다. 잘된 결정”이라고 당정협의 결과를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미 지난주 청와대에 연말정산 관련 우려를 전달하고 안종범 경제수석비서관으로부터 비공개 대면 보고를 받으며 “상황이 정부나 청와대에서 보는 것보다 굉장히 심각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 다급히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최근 잇단 악재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게 냉랭해진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설 명절을 앞두고 민심이 악화되면 4·29 보궐선거 전망까지 함께 어두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여론에 백기를 들었지만 새누리당은 세법 소급 적용이 문제가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여론 탓에 제도를 되돌린 선례는 추후 국정 운영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소급 적용에 대해 “절차적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틀림없다”고 밝혔다. 여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13월의 세금폭탄은 오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 제도는 불가피했고 여야가 동의했고 국민들이 형평성, 효율, 합리성 측면에서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파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지 제도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정부 입장을 옹호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곧장 “이 최고위원이 말한 부분은 일반 국민들이 이해 못 한다”며 “국민들이 증세로 받아들이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이 최고위원을 제지했다. 여야는 추후 입법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세부 방안에 대한 입장이 달라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액공제 비율을 15%에서 20%로 인상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주 의장은 “세액공제 인상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부분”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윤호중 의원 등 새정치연합 소속 기획재정위원들은 “여야, 정부, 봉급생활자 등 모두가 참여하는 논의기구에서 총체적 논의를 하자”며 “국민의 세금 부담은 국민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극약처방 나온 배경은?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극약처방 나온 배경은?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극약처방 나온 배경은? 정부와 여당이 21일 당정협의를 통해 연말정산 보완책을 소급적용하기로 한 것은 ‘성난 민심’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자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부양가족공제와 연금공제 등에 대한 조정 검토 방침을 밝혔으나 끓어오르는 여론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새누리당은 이날 보완책 소급적용과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조정까지 거론하면서 정부 압박에 나섰다. 기재부는 애초 소급적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자 두손을 든 모양새다. 한편에서는 충분한 검토 없이 들끓는 여론을 진화하기 위한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보완책의 소급적용이 법적 안정성을 깨뜨릴 수 있는데다, 아직 연말정산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대응이라는 의견을 보이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날 정부와 여당은 저출산·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전날 기재부가 보완대책으로 검토하기로 한 출생·입양 공제 부활과 자녀세액공제의 상향조정, 연금 보험료 공제 확대와 함께 추가로 독신근로자 표준세액공제 상향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말정산과 관련된 세법은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당정은 기존 세액공제의 골간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자녀수와 노후대비에 대한 공제를 조정하기로 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부양가족 자녀 2명까지는 각 15만원, 2명을 초과하는 자녀에 대해서는 1명당 20만원을 공제하고 있으나, 금액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2013년 세법개정에서 폐지된 출생·입양 공제도 세액공제 방식으로 부활된다. 전날 보완책 대상에서 빠져있던 독신근로자에 대해서는 12만원인 표준세액 공제액을 상향 조정하고 연금 보험료 공제(12%)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연말정산이 끝나는 대로 실제 소득별 세부담 증가 등 결과를 분석해 3월 말까지 보완대책을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하는 세법 개정안에 2014년 소득 귀속분까지 소급 적용한다는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세법 공포 시기와 상관없이 지난해 소득 귀속분도 보완대책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여야가 합의를 통해 이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정부는 소급 적용자에 대한 추가 환급에 나설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계획대로 4월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추가 환급 절차는 이르면 5월쯤 개시된다. 이번 당정 협의에서 새누리당이 지도부 차원에서 검토롤 요청한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조정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소급적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 부총리에 대한 문책과 여·야·정부·봉급생활자 등으로 구성된 연말정산 긴급논의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 국회에서 세법 개정안 논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전만 해도 정부가 내놓은 연말정산 보완책의 소급 적용은 불가능해 보였다. 세법 개정안을 만들고 국회에서 통과되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이었다. 최 부총리와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최근 잇따라 해명하면서 보완책을 마련해도 내년 이후부터나 적용이 가능하다며 소급적용 가능성을 아예 배제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소급적용 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소급적용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에 대해 한동안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결국 당정협의를 통해 소급적용이 관철됐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마친 뒤 발표한 결과문에서 “이번 연말정산 귀속분에 대해 소급 적용하는 방안은 새누리당에서 야당과 협의해 입법조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도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정부가 새누리당의 소급적용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정부의 입장이 하루아침에 바뀐 것은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까지 앞장서서 정부를 질타하고 보완책을 당장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버티기’를 하다가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들불처럼 일어난 ‘성난 민심’이 가라앉을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4월까지 세법 개정안 통과가 촉박한 만큼, 세법 개정과정에서 졸속 입법 논란이 다시 뒤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재부는 이날 연말정산 문답 자료를 내며 예외적인 사례를 빼고는 세부담 증감이 당초 정부 발표와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극약처방 효과 얼마나 나타날까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극약처방 효과 얼마나 나타날까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극약처방 효과 얼마나 나타날까 정부와 여당이 21일 당정협의를 통해 연말정산 보완책을 소급적용하기로 한 것은 ‘성난 민심’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자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부양가족공제와 연금공제 등에 대한 조정 검토 방침을 밝혔으나 끓어오르는 여론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새누리당은 이날 보완책 소급적용과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조정까지 거론하면서 정부 압박에 나섰다. 기재부는 애초 소급적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자 두손을 든 모양새다. 한편에서는 충분한 검토 없이 들끓는 여론을 진화하기 위한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보완책의 소급적용이 법적 안정성을 깨뜨릴 수 있는데다, 아직 연말정산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대응이라는 의견을 보이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날 정부와 여당은 저출산·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전날 기재부가 보완대책으로 검토하기로 한 출생·입양 공제 부활과 자녀세액공제의 상향조정, 연금 보험료 공제 확대와 함께 추가로 독신근로자 표준세액공제 상향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말정산과 관련된 세법은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당정은 기존 세액공제의 골간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자녀수와 노후대비에 대한 공제를 조정하기로 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부양가족 자녀 2명까지는 각 15만원, 2명을 초과하는 자녀에 대해서는 1명당 20만원을 공제하고 있으나, 금액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2013년 세법개정에서 폐지된 출생·입양 공제도 세액공제 방식으로 부활된다. 전날 보완책 대상에서 빠져있던 독신근로자에 대해서는 12만원인 표준세액 공제액을 상향 조정하고 연금 보험료 공제(12%)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연말정산이 끝나는 대로 실제 소득별 세부담 증가 등 결과를 분석해 3월 말까지 보완대책을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하는 세법 개정안에 2014년 소득 귀속분까지 소급 적용한다는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세법 공포 시기와 상관없이 지난해 소득 귀속분도 보완대책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여야가 합의를 통해 이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정부는 소급 적용자에 대한 추가 환급에 나설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계획대로 4월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추가 환급 절차는 이르면 5월쯤 개시된다. 이번 당정 협의에서 새누리당이 지도부 차원에서 검토롤 요청한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조정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소급적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 부총리에 대한 문책과 여·야·정부·봉급생활자 등으로 구성된 연말정산 긴급논의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 국회에서 세법 개정안 논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전만 해도 정부가 내놓은 연말정산 보완책의 소급 적용은 불가능해 보였다. 세법 개정안을 만들고 국회에서 통과되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이었다. 최 부총리와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최근 잇따라 해명하면서 보완책을 마련해도 내년 이후부터나 적용이 가능하다며 소급적용 가능성을 아예 배제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소급적용 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소급적용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에 대해 한동안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결국 당정협의를 통해 소급적용이 관철됐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마친 뒤 발표한 결과문에서 “이번 연말정산 귀속분에 대해 소급 적용하는 방안은 새누리당에서 야당과 협의해 입법조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도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정부가 새누리당의 소급적용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정부의 입장이 하루아침에 바뀐 것은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까지 앞장서서 정부를 질타하고 보완책을 당장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버티기’를 하다가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들불처럼 일어난 ‘성난 민심’이 가라앉을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4월까지 세법 개정안 통과가 촉박한 만큼, 세법 개정과정에서 졸속 입법 논란이 다시 뒤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재부는 이날 연말정산 문답 자료를 내며 예외적인 사례를 빼고는 세부담 증감이 당초 정부 발표와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극약처방 약발 먹힐까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극약처방 약발 먹힐까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극약처방 약발 먹힐까 정부와 여당이 21일 당정협의를 통해 연말정산 보완책을 소급적용하기로 한 것은 ‘성난 민심’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자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부양가족공제와 연금공제 등에 대한 조정 검토 방침을 밝혔으나 끓어오르는 여론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새누리당은 이날 보완책 소급적용과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조정까지 거론하면서 정부 압박에 나섰다. 기재부는 애초 소급적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자 두손을 든 모양새다. 한편에서는 충분한 검토 없이 들끓는 여론을 진화하기 위한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보완책의 소급적용이 법적 안정성을 깨뜨릴 수 있는데다, 아직 연말정산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대응이라는 의견을 보이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날 정부와 여당은 저출산·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전날 기재부가 보완대책으로 검토하기로 한 출생·입양 공제 부활과 자녀세액공제의 상향조정, 연금 보험료 공제 확대와 함께 추가로 독신근로자 표준세액공제 상향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말정산과 관련된 세법은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당정은 기존 세액공제의 골간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자녀수와 노후대비에 대한 공제를 조정하기로 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부양가족 자녀 2명까지는 각 15만원, 2명을 초과하는 자녀에 대해서는 1명당 20만원을 공제하고 있으나, 금액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2013년 세법개정에서 폐지된 출생·입양 공제도 세액공제 방식으로 부활된다. 전날 보완책 대상에서 빠져있던 독신근로자에 대해서는 12만원인 표준세액 공제액을 상향 조정하고 연금 보험료 공제(12%)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연말정산이 끝나는 대로 실제 소득별 세부담 증가 등 결과를 분석해 3월 말까지 보완대책을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하는 세법 개정안에 2014년 소득 귀속분까지 소급 적용한다는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세법 공포 시기와 상관없이 지난해 소득 귀속분도 보완대책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여야가 합의를 통해 이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정부는 소급 적용자에 대한 추가 환급에 나설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계획대로 4월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추가 환급 절차는 이르면 5월쯤 개시된다. 이번 당정 협의에서 새누리당이 지도부 차원에서 검토롤 요청한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조정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소급적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 부총리에 대한 문책과 여·야·정부·봉급생활자 등으로 구성된 연말정산 긴급논의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 국회에서 세법 개정안 논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전만 해도 정부가 내놓은 연말정산 보완책의 소급 적용은 불가능해 보였다. 세법 개정안을 만들고 국회에서 통과되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이었다. 최 부총리와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최근 잇따라 해명하면서 보완책을 마련해도 내년 이후부터나 적용이 가능하다며 소급적용 가능성을 아예 배제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소급적용 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소급적용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에 대해 한동안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결국 당정협의를 통해 소급적용이 관철됐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마친 뒤 발표한 결과문에서 “이번 연말정산 귀속분에 대해 소급 적용하는 방안은 새누리당에서 야당과 협의해 입법조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도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정부가 새누리당의 소급적용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정부의 입장이 하루아침에 바뀐 것은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까지 앞장서서 정부를 질타하고 보완책을 당장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버티기’를 하다가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들불처럼 일어난 ‘성난 민심’이 가라앉을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4월까지 세법 개정안 통과가 촉박한 만큼, 세법 개정과정에서 졸속 입법 논란이 다시 뒤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재부는 이날 연말정산 문답 자료를 내며 예외적인 사례를 빼고는 세부담 증감이 당초 정부 발표와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성난 민심에 다시 원상복귀? “올해 소급적용 검토”

    연말정산 폭탄, 성난 민심에 다시 원상복귀? “올해 소급적용 검토”

    연말정산 폭탄 연말정산 폭탄, 성난 민심에 다시 원상복귀? “올해 소급적용 검토” 정부와 새누리당은 21일 오후 긴급 협의회를 열어 환급액 감소로 여론의 반발에 직면한 연말 정산 추가 보완책 마련에 나선다. 새누리당이 정부 대책 발표 하루만에 긴급 당정회의를 소집, 추가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나선 것은 전날 보완책만으로는 반발 여론을 무마하기에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결과적으로 정교하게 설계되지 못한 세법 개정으로 5500만원 이하 소득층과 5500만원 이상 7000만원 이하 소득층을 중심으로 환급액이 정부 예상이나 발표보다 축소되거나 부담이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장은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간이세율표 제도 도입과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에 따라 두가지 효과가 물려 발생된 듯하다”며 “당은 이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오늘 오후 1시30분에 당정협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당초 발표대로 5500만원 이하 소득계층에 대해선 4600억원의 세수 절감이 있어야 하고,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근로장려세제와 자녀장려세제에 투입하기로 한 1조 4000억원도 차질없이 지원해야 한다”며 “당으로선 제도 도입의 취지를 살리면서 늘어난 부분에 대해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범위 내로 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로 하여금 상황을 면밀히 파악 검토하도록 해 당정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예상보다 세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난 사람에 대해선 자녀, 출산 등의 공제 항목과 공제 수준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보완대책을 마련한 다음 야당과 협의를 거쳐 법개정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 의장은 “내년부터 시행은 틀림없는 것이고 이미 부과된 부분에 대해서도 오늘 오후 협의를 거쳐 시정될 수 있도록 당이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올해분 연말정산 구제방안으로 소급적용 검토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 조정을 포함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과 출생공제 부활, 노후대비 세액공제 상향 등 보완책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새누리 “정부가 표 떨어지는 짓만 하고 있다”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새누리 “정부가 표 떨어지는 짓만 하고 있다”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연말정산 폭탄, 새누리 “정부가 표 떨어지는 짓만 하고 있다” 대책은? 새누리당은 20일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연말정산 환급액 감소와 관련해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에 부심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출산공제 재도입을 비롯한 보완책을 설명하고 나섰지만 정부가 내놓은 대책만으론 성난 민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란 판단에서다. 새누리당은 당장 연말정산 제도를 손볼 구제책은 없는 만큼 일단 정산이 완료된 오는 22일 이후 문제점을 분석, 종합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근본적 제도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부 발표를 일단 (따져) 봐야한다”면서도 야당이 주장하는 공제율 상향 조정안에 대해 “우리도 다각적으로 검토를 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기존 정부 정책과 다른 것은 손볼 필요가 있다”며 “가족 공제 같은 경우 1인당 얼마로 할 게 아니라 아이 한 명에 얼마, 둘째는 그의 2∼3배씩 줘야한다”며 부양가족공제 확대 방침을 밝혔다. 나성린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세금이 늘어나는 사람이 많다면 문제가 있고, 개별적으로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세부담이 많이 늘어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연말정산이 종료되는 22일 이후 정부가 자료를 가져오면 문제점을 밝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부의장은 “다자녀와 독신자 가족에 대해선 (공제) 축소액이 큰 듯한데, 중상층 이하에서 축소액이 크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야당에서는 세액 공제율을 일률적으로 높이자는데 이는 문제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국회 기획재정위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훈 의원은 “최 부총리가 발표한 방안을 기본으로 하되 향후 연말정산이 끝나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검토해 다시 한 번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견된 문제인데도 선제 대응에 실패한 정부의 안이한 태도에 대한 불만도 한층 팽배했다. 악화일로인 여론 추이에도 신경을 곤두세웠다. 핵심 당직자는 “정부가 표 떨어지는 짓만 하고 있다”며 “이래놓고 당에다 주워담으라고 하면 어쩌자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내 관계자는 “여당이니 참고 있지 지금 정부가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한심하기 그지 없다”며 “세율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착오를 일으켜 이 같은 참사를 일으킨 것 아니냐.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도 사실 모호하기 그지없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조차 되지 못한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앞서 이날 회의에서 “옛말에 줬다 뺏으면 엉덩이에 뿔난다는 말이 있다. 이번에 나온 국민 목소리가 이런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이 수용안하면 좋은 정책일 수 없으니, 이른 시일 내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제전문가인 한 중진 의원은 “세금을 많이 거뒀다 한꺼번에 돌려주는 것은 지난 정부 강만수 경제팀이 한시적으로 만든 편법”이라며 “정부도 연말정산과 직접 관련이 없는 아동수당 이런 것으로 문제를 덮으려 하지 말고 세제가 문제라면 이를 제대로 따져 고칠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2+2 회동] ‘K·Y 메모파동’에 與 계파갈등 민낯

    [여야 2+2 회동] ‘K·Y 메모파동’에 與 계파갈등 민낯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 메모’ 파동이 김 대표를 배후로 지목한 음종환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사표 처리로 일단락됐지만 계파 갈등이 전제된 당청 간 갈등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핵심은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의 배후에 K(김무성 대표), Y(유승민 의원)가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진 음 전 행정관의 발언이 청와대 내부 기류 및 친박(친박근혜)계 참모진의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일단 계파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집권 3년차 청와대와 비주류 대표 체제의 새누리당 사이에 주요 변곡점마다 파열음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원박’(원조 박근혜)계이면서도 현재 청와대와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유 의원이 오는 5월 차기 원내대표 선거의 유력주자라는 점에서 이번 파동을 계기로 한 당내 역학관계의 변화가 주목된다. 한 친박계 재선 의원은 15일 “12일 청와대 신년회견에서 당청 소통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인식에 내심 실망한 친박계도 적지 않다”면서 “배지들은 당장 내년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마당에 ‘청와대만 믿고 있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질 수 있다. 이번 해프닝은 그런 불안감에 부채질을 한 격”이라고 말했다. 수첩 파동을 기화로 차제에 친박계에 거꾸로 당청쇄신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른 친박계 관계자는 “다음달 박 대통령 취임 2주년에 즈음한 청와대 인적쇄신이 첫 관문”이라면서 “쇄신안이 기대 수준에 못 미칠 경우 민심이 좋지 않은 수도권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이탈 조짐이 보이거나 거꾸로 당청 쇄신을 요구하고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청와대의 인적쇄신 안이 친박계 내부 분화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친박계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이미 그런 점을 내다보고 지난 연말 친박 중진들을 따로 부른 만찬에서 단속을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계파 간 충돌은 다음주 당협 조직위원장 선정 여론조사, 4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넘어 5월 원내대표 선거전에서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이번 파동을 계기로 친박계 원내대표를 원하는 청와대 및 유 의원·이주영 의원의 원내대표 경쟁 구도가 변화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가 보류 의사를 밝힌 박세일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논의 등도 갈등의 변수다. 한편 음 전 행정관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의 공방전은 이날까지 이어졌다. 음 전 행정관은 “이 전 비대위원과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포함해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문건 유출의) 배후설을 제기하고 청탁 등을 거론하며 협박했다는 식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전 비대위원은 통화에서 “그럼 그 쪽(음 전 행정관)이 청탁받을 위치에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냐”며 본인의 청탁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재오 “거꾸로 간 대통령… 진짜 실세 3인방” 이정현 “제대로 못 읽어… 정치할 자격 없어”

    14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놓고 비박계 의원들이 “못했다”고 평가하자 그 자리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잘했다”고 맞섰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박 대통령의 신년 회견은 중구삭금과는 완전히 거꾸로 가는 회견이었고 대부분의 현장 여론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인적쇄신 대상자들에게 면죄부보다 더 큰 힘을 실어줬고, 문고리 3인방은 진짜 실세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옛 친이계인 심재철 의원도 “대통령의 신년 회견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반응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실망’”이라고 규정했다. 심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들의 쇄신 요구가 마치 잘못된 것처럼 치부했고, 불통에 대해 언론과 국민이 잘못 알고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의할지 의문”이라면서 “대통령이 장관들한테 ‘대면보고가 필요하세요’라고 물었던 것은 곧 대통령이 ‘필요 없죠’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라며 조목조목 따졌다. 그러자 친박계 핵심인 이정현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박 대통령과 정치인에게 원하고 바라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며 “국민은 먹고사는 문제에 전념해 달라는 것이고 그래서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경제에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조차 판단 못하면 정치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고 이를 못 읽으면 정치인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 “野, 대선 승리하려면 전국 정당화 돼야”

    [단독] “野, 대선 승리하려면 전국 정당화 돼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호남과 수도권을 넘어선 ‘전국 정당으로의 기반 강화’를 2· 8 전당대회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130석 제1야당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20%대 저조한 지지율에 묶여 있는 초라한 초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됐지만, 역으로 전대를 야당의 마지막 기회로 판단하는 의원들의 절박한 시각이 묻어났다는 평가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예비경선 직후인 지난 8~9일 새정치연합 소속 국회의원 130명 가운데 68명(52.3%)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8명이 ‘전국정당 기반 강화’를 2·8전대의 최우선 의제로 꼽았다. 설문에 응한 중진 의원은 “전국 정당화가 돼야 당 지지율이 회복되고 대선 승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에는 대표·최고위원 후보, 당의 전·현직 지도부, 부재자 등을 제외하고 일반 의원 중심으로 설문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의원들은 공정 공천 기반 강화’(13명)를 두 번째 과제로 선택했다. 2016년 총선을 앞둔 의원들의 공천에 대한 조바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리더십 교체를 통한 당의 근본적 혁신’(12명), ‘당내 계파 타파’(11명), ‘서민과 중산층 대상 정책 개발’(10명)을 주요 의제로 선정했다. 선거전 초반 논란이 됐던 ‘민주당 당명 및 정체성 회복’(4명)을 최우선 의제로 꼽은 의원은 많지 않았다. 전국정당 기반 강화에 대한 열망은 선수별로 초선 중심으로, 지역별로 호남 중심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초선 중 34.2%가 전국정당 기반을 제1의 의제로 봤다. 한 초선 의원은 “당이 재건된 뒤에야 공천과 정책을 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 의원들은 ‘전국정당 기반 강화’의 전제조건으로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이 그룹에선 24.1%가 ‘혁신’을, 20.7%가 ‘전국정당화’를 주요 의제로 봤다. 한편 의원들은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문재인 후보의 강점으로 대중성(75.4%)을, 이인영 후보의 강점으로 혁신성과 야당성(78.0%)을, 박지원 후보의 강점으로 당 장악력과 대중성(70.7%)을 꼽았다. 후보 3명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물고 물리는 역학 구도가 형성되어 있는 셈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K, Y는 김무성, 유승민” 손수조 이름 왜?

    “김무성 수첩 속 K, Y는 김무성, 유승민” 손수조 이름 왜?

    손수조 김무성 ”김무성 수첩 속 K, Y는 김무성, 유승민” 손수조 이름 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속 영문이니셜 K, Y의 주인공이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주장이 13일 나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수첩을 유심히 들여다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는데, 이 사진에는 이른바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K와 Y라는 미확인 인물을 지목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메모돼 있었던 것. 또 그 바로 앞 부분에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부산 사상에 출마해 새정치연합 당권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맞붙은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 4명의 이름도 기재됐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 이니셜의 주인공을 놓고 여러 설이 난무했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의 이름이 특별한 근거 없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하게 나온 설은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지인으로부터 메모에 적혀있는 4명을 포함해 새누리당 청년위원장까지 모두 5명이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워낙 어수선한 직후인데다 워낙 황당한 내용이어서 김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을 수첩에 적어놓기만 했다가 뒤늦게 수첩을 뒤적이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술자리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은 “뒤늦게 도착하니 발설자로 지목된 인물이 이미 상당히 취해있는 상태였다”며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언급했다. 김 대표측은 파문이 확산하자 뒤늦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첩의 내용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메모해 놓았던 것”이라며 “내용이 황당하다 생각해 적어놓기만 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석에서 취중 발언이긴 하지만 청와대 행정관이 집권 여당 대표와 중진 의원을 겨냥해 확인되지 않은 민감한 사안을 거론했다는 것이고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터져나온 만큼 만일 이런 일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파문은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지금까지 다소 냉랭했던 당청관계에 소통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차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에 대해 친박 주류측이 반발하는 와중에 이 같은 발언까지 뒤늦게 나온 것은 어처구니 없는 지경”이라며 “주장 자체가 워낙 터무니없다 하더라도 취중에서 이런 발언이 오가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 유승민” 이준석·손수조 메모는 왜?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 유승민” 이준석·손수조 메모는 왜?

    김무성 수첩 유승민 이준석 손수조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 유승민” 이준석·손수조 메모는 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정치권에서 급속히 회자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속 영문이니셜 K, Y의 주인공이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주장이 13일 나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수첩을 유심히 들여다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는데, 이 사진에는 이른바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K와 Y라는 미확인 인물을 지목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메모돼 있었던 것. 또 그 바로 앞부분에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 4명의 이름도 기재됐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의 이니셜의 주인공을 놓고 여러 설이 난무했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의 이름이 특별한 근거 없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하게 나온 설은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씨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 대표와 유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지인으로부터 메모에 적혀있는 4명을 포함해 새누리당 청년위원장까지 모두 5명이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워낙 어수선한 직후인데다 워낙 황당한 내용이어서 김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을 수첩에 적어놓기만 했다가 뒤늦게 수첩을 뒤적이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술자리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은 “뒤늦게 도착하니 발설자로 지목된 인물이 이미 상당히 취해있는 상태였다”며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언급했다. 김 대표측은 파문이 확산하자 뒤늦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첩의 내용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메모해 놓았던 것”이라며 “내용이 황당하다 생각해 적어놓기만 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유승민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지난 1월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청와대의 모 인사가 문건의 배후는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 조차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같은 심정으로 모든게 사실대로 빨리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을 전해들은 후 청와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석에서 취중 발언이기는 하지만 청와대 행정관이 집권 여당 대표와 중진 의원을 겨냥해 확인되지 않은 민감한 사안을 거론했다는 것이어서 만일 이런 일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지금까지 다소 냉랭했던 당청관계에 소통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차 찬물을 끼얹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에 대해 친박 주류 측이 반발하는 와중에 이 같은 발언까지 뒤늦게 나온 것은 어처구니 없는 지경”이라며 “주장 자체가 워낙 터무니없다 하더라도 취중에서 이런 발언이 오가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발설자로 지목된 음 행정관은 “그 수첩에 있는 내용은 나는 모르는 얘기고, 나는 그와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특보단 누가” 與 벌써 수싸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특별보좌관(특보)단 신설을 놓고 여권이 물밑에서 술렁이고 있다. 현 정부 들어 ‘옥상옥’이라는 판단에 따라 폐지됐던 특보 조직이 부활하면서 무엇보다 특보단으로 차출될 인사들의 대상과 규모가 관심거리다. 일단은 정무·홍보 특보 등에 한정될 것으로 보이나 여야를 막론하고 당청소통, 대야소통 요구가 비등한 만큼 사회통합·시민단체 분야 특보 신설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여권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전·현직 의원들 위주로 자천타천 후보군이 거명되며 조심스레 낙점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물론 국정과제에 대한 원활한 여론 형성을 위해 비박계, 야권인사들의 차출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음달 25일 박 대통령 취임 2주년에 즈음해 청와대 개편도 맞물려 있어 연쇄적인 인사이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로 친박계 인사들을 ‘홀대’한 것 아니냐는 불만도 깔려 있던 터라 특보직 신설은 새누리당 입장에선 당청 소통과 인사 배려를 동시에 하겠다는 양수겸장의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9일 친박계 중진들이 청와대 만찬 때 정무장관직 신설을 제안하면서 ‘야당도 긍정적’이라는 기류까지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정부조직법 개정의 부담 때문에 특보 신설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무특보 직에는 청와대 의중을 꿰뚫으며 여야에 두루 친분이 넓은 인사들이 거론된다. 여당 내 최다선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적임으로 평가되나 본인은 한 발 물러서 있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정무수석 후보군으로 거론되어 온 친박 중진 김성조 전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 현기환 전 의원 등도 후보군이다. 대야소통을 위해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을 지지한 DJ(김대중 전 대통령)계의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이사장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친박계 한 의원은 “정무 특보는 오히려 친여 성향 야권 인사 중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홍보 특보 후보군으로는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이경재 전 의원, 박 대통령의 원로자문 그룹이었던 ‘7인회’ 멤버인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사장 등이 꼽힌다.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가 그동안 공무원연금개혁, 세제개편, 기업인 가석방 등 여론을 미리 살피고 여당과의 조율이 필요했던 현안들에서 계속 헛발질을 했다”면서 “정무·홍보 기능이 완전히 정지해 있었던 만큼 여야, 시민사회를 직접 발로 뛸 인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 유승민” 이준석·손수조·음종환 도대체 왜?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 유승민” 이준석·손수조·음종환 도대체 왜?

    김무성 수첩 유승민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 유승민” 이준석·손수조·음종환 도대체 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정치권에서 급속히 회자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속 영문이니셜 K, Y의 주인공이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주장이 13일 나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수첩을 유심히 들여다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는데, 이 사진에는 이른바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K와 Y라는 미확인 인물을 지목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메모돼 있었던 것. 또 그 바로 앞부분에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 4명의 이름도 기재됐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의 이니셜의 주인공을 놓고 여러 설이 난무했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의 이름이 특별한 근거 없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하게 나온 설은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씨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 대표와 유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지인으로부터 메모에 적혀있는 4명을 포함해 새누리당 청년위원장까지 모두 5명이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워낙 어수선한 직후인데다 워낙 황당한 내용이어서 김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을 수첩에 적어놓기만 했다가 뒤늦게 수첩을 뒤적이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술자리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은 “뒤늦게 도착하니 발설자로 지목된 인물이 이미 상당히 취해있는 상태였다”며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언급했다. 김 대표측은 파문이 확산하자 뒤늦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첩의 내용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메모해 놓았던 것”이라며 “내용이 황당하다 생각해 적어놓기만 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유승민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지난 1월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청와대의 모 인사가 문건의 배후는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 조차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같은 심정으로 모든게 사실대로 빨리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을 전해들은 후 청와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석에서 취중 발언이기는 하지만 청와대 행정관이 집권 여당 대표와 중진 의원을 겨냥해 확인되지 않은 민감한 사안을 거론했다는 것이어서 만일 이런 일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지금까지 다소 냉랭했던 당청관계에 소통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차 찬물을 끼얹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에 대해 친박 주류 측이 반발하는 와중에 이 같은 발언까지 뒤늦게 나온 것은 어처구니 없는 지경”이라며 “주장 자체가 워낙 터무니없다 하더라도 취중에서 이런 발언이 오가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발설자로 지목된 음 행정관은 “그 수첩에 있는 내용은 나는 모르는 얘기고, 나는 그와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K, Y는 김무성, 유승민” 손수조·이준석 메모 왜?

    “김무성 수첩 속 K, Y는 김무성, 유승민” 손수조·이준석 메모 왜?

    손수조 이준석 김무성 ”김무성 수첩 속 K, Y는 김무성, 유승민” 손수조·이준석 메모 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속 영문이니셜 K, Y의 주인공이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주장이 13일 나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수첩을 유심히 들여다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는데, 이 사진에는 이른바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K와 Y라는 미확인 인물을 지목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메모돼 있었던 것. 또 그 바로 앞 부분에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부산 사상에 출마해 새정치연합 당권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맞붙은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 4명의 이름도 기재됐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이니셜의 주인공을 놓고 여러 설이 난무했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의 이름이 특별한 근거 없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하게 나온 설은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지인으로부터 메모에 적혀있는 4명을 포함해 새누리당 청년위원장까지 모두 5명이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워낙 어수선한 직후인데다 워낙 황당한 내용이어서 김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을 수첩에 적어놓기만 했다가 뒤늦게 수첩을 뒤적이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술자리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은 “뒤늦게 도착하니 발설자로 지목된 인물이 이미 상당히 취해있는 상태였다”며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언급했다. 김 대표측은 파문이 확산하자 뒤늦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첩의 내용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메모해 놓았던 것”이라며 “내용이 황당하다 생각해 적어놓기만 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석에서 취중 발언이긴 하지만 청와대 행정관이 집권 여당 대표와 중진 의원을 겨냥해 확인되지 않은 민감한 사안을 거론했다는 것이고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터져나온 만큼 만일 이런 일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파문은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지금까지 다소 냉랭했던 당청관계에 소통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차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에 대해 친박 주류측이 반발하는 와중에 이 같은 발언까지 뒤늦게 나온 것은 어처구니 없는 지경”이라며 “주장 자체가 워낙 터무니없다 하더라도 취중에서 이런 발언이 오가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