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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중진도 ‘김경수 판결’ 비판… 한국당은 ‘사법 불복’ 공세

    박영선 “판결 비판 삼권분립 위반 아니다” 김경수 “1심 재판부 결정 아직도 참 의아” 김병준 “여당 대표 ‘대선 불복’ 유령 타령”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 지사 구속 당시엔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법부 판결을 비판했다면 지금은 중진 의원들이 사법부 비판에 앞장서고 있다. 4선의 송영길 의원이 지난 4일 판결문을 조목조목 비판한 데 이어 4선의 박영선 의원도 7일 페이스북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수 있듯이 판결을 비판하는 것이 삼권분립을 위반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가세했다. 김 지사도 이날 서울구치소에 면회온 민주당 의원들에게 “1심 재판부가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아직도 참 의아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판결이 무리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체로 공감을 표하면서 “이런 판결이 날 줄 상상도 못 했다. 드루킹 일당의 진술 신빙성에 큰 하자가 있어서 이런 결론이 날 것이라고 나는 물론 변호인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경남지사에 당선되고 나서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사업들이 있는데, 지금 부지사의 직무대행 체제로는 그 사업들의 책임 있는 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을 ‘사법 불복’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19대 대선에서 선거 범죄가 인정되면 문재인 대통령도 당선 무효가 되고 김정숙 여사가 선거범죄로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당선 무효”라며 “문재인·김정숙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집권당 대표가 야당을 향해 대선 불복을 한다고 한 발언은 있지도 않은 유령을 만들어서 여론조작의 범죄를 숨기려는 정치 책략”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선 3권분립의 원칙상 사법부를 정면 비판하는 데 따른 부담을 들어 사법부 비판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실제 이해찬 대표가 이날 김 지사를 면회가려다 당 내부의 우려로 일정을 취소했다. 박용진 의원은 라디오에서 “사법부 전체에 대한 흔들기로까지 갈 거냐는 문제 지적은 민주당이 반영하고 있고 판결과 싸울 때가 아니라 대선 불복하려는 세력에 대해 싸울 때”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민주당 “설 민심은 사법 개혁”…김경수 SNS 개별 엄호는 계속

    민주당 “설 민심은 사법 개혁”…김경수 SNS 개별 엄호는 계속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에 당내 격앙된 반응을 정돈하고 사법개혁과 김 지사 재판을 분리 대응하는 ‘톤 다운’에 나섰다. 김 지사 재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사법농단 세력의 보복성 판결이라는 평가는 여전하지만 강경 대응 명분이 사법개혁이라는 대의에 있음을 보다 강조하기 위해서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6일 설 민심을 전하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재판 판결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았다”며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인가 하는 데 의문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사법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법 농단에 관여됐던 판사들이 아직도 법대(法臺)에 앉아있는 게 아니냐, 사법 개혁을 제대로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사법개혁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사법부를 압박해야겠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김 지사의 판결 직후 민주당 지도부는 초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1일 우상호 의원이 “우리 쪽에서 판결이 나오자마자 ‘사법부의 조직적인 반란’이라고 말한 것은 과도했다”고 공개 비판에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도 “감정적 대응이 김 지사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정 대변인의 성창호 판사를 겨냥한 “본인의 열등감이랄까 부족한 논리를 앞에서 강설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는 주장 등 정제되지 않은 발언도 논란이 됐다. 설 연휴에는 비문(비문재인)계 중진 의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이 화제가 됐다. 송영길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김 지사에 대한 유죄판결과 법정구속은 판사의 경솔함과 오만, 무책임과 권한남용”이라고 평가했다. 송 의원은 “바로 대응하는 것이 감정적으로 비칠 수 있어서 설 연휴를 맞아 지역구 활동 등 각종 업무를 정리한 후 검토해보려고 입장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이날 글을 올린 이유도 설명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은 ‘박영선 TV-영선아 시장가자!’ 유튜브 채널 첫 방송에서 “설 연휴를 맞아 구로 시장을 방문해 김 지사 1심 판결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10명 중 6명은 보복성 판결이라 답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방송에서 “구로시장의 상인분들과 오신 분들께 물었더니 10명 중 6명 정도가 ‘보복성, 감정이 들어간 판결’이라고 답했고, 3명은 무응답, 1명은 ‘잘한 일’이라 답했다”고 전했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도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심 판결의 사실 관계 인정에 대한 시비는 차치하고, 법정구속 사유인가라는 의문이 크다”고 했다.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을 향해 “연휴 내내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 구하기가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오히려 의혹만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재판 불복을 넘어선 불법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바른미래-민주평화당 ‘통합론’ 다시 꿈틀

    장병완·박주선 의원 등 통합 관련 논의 일각선 해외 체류 안철수 조기복귀론도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내 옛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통합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계개편설이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 등을 계기로 거대양당의 대치 전선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군소정당들의 입지가 위축되자 생존을 위한 현상타개에 나선 형국이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제 여의도에서 바른미래당 중진인 박주선·김동철 의원과 점심을 하면서 통합 관련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선에 빠진 더불어민주당과 무능한 한국당을 견제할 대안정당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각 당 내부의 의견 조율이 필요한 만큼 점심 참석자들이 주도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자리는 평화당의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주도로 마련 돼 총 5명이 참석했다. 장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정당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지방선거 후 양당 체제로의 회귀 상황’ 토론회에서 양당 조기 통합 논의를 공론화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 선거제 개편 합의인데 사실 국민 관심을 거의 못 받고 있다”며 “이 사이 한국당 지지율까지 오르자 당 내부에서는 ‘이렇게 손 놓고 있다간 총선에서 다 죽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전했다. 야권개편이 꿈틀대기 시작했지만 결론이 나오기까진 험로가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이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여전히 정체성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호남 기반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조기 통합을 거론한 것이 자칫 당 분열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최근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단독 회동을 가지며 커진 ‘자강’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통합 논의로 인해 식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비공식적으로 다뤄지던 통합 논의가 공식화된 만큼 오는 8~9일로 예정된 연찬회에서 바른정당 출신과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 간 끝장 토론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최대 주주’인 안철수 전 의원의 조기 복귀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안 전 의원은 1년 이상 체류할 계획으로 지난해 9월 독일로 떠났는데 최근 당 내부에서 총선 대비를 위해 안 전 의원이 속히 돌아와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대표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의원이) 총선 전에 돌아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與 ‘김경수 구속은 사법적폐’ 규정… “촛불 흔들면 또 탄핵당할 것”

    與 ‘김경수 구속은 사법적폐’ 규정… “촛불 흔들면 또 탄핵당할 것”

    홍영표 “양승태 사단에 맞서겠다” 포문당 중진 “사법부 고질적 정치 근절해야”‘재판 불복’ 정치적 부담에도 강경 모드매머드급 ‘대책위’ 유튜브서 1심 비판金 “진실 밝힐 것” 경남도민에 옥중편지더불어민주당은 31일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필두로 한 사법농단 세력의 보복성 재판으로 규정하며 초강경 입장을 표출했다. 민주당은 박주민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를 발족한 데 그치지 않고 전면적인 대국민 선전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이번 사안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2항을 꺼내 들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헌법 1조 2항에 의해 국민들이 만들어낸 정부”라며 “불순한 동기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 정부를 흔들지 말기 바란다. 그런 시도는 국민에 의해 또다시 탄핵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칫하다가는 국민의 염원으로 만들어낸 탄핵과 대선 결과를 부정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했다. 이번 사안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탄핵, 그로 인한 조기 대선과 문재인 정부 출범 자체의 정당성을 흔드는 시도로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 홍 원내대표는 또 “양승태 적폐사단이 벌이고 있는 재판농단을 빌미로 삼아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고 나아가 온 국민이 촛불로 이뤄낸 탄핵을 부정하고 대선 결과를 부정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이 재판 불복, 사법부와의 전쟁을 벌이는 것으로 비쳐지는 데 대한 정치적 부담도 안고 가겠다는 각오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중진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법부를 향해 감히 누가 제대로 지적을 할 수 있겠느냐”며 “대통령이나 정부는 사법부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기 어렵고 비교적 자유로운 건 입법부, 국민정서에 맞는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것은 정당뿐”이라고 했다. 또 “이번 판결로 사법농단의 실태가 단적으로 드러났음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사법 독립 운운하는 사법부의 고질적인 정치행위를 이번에 반드시 끊어낼 것”이라고 했다. 대책위는 법제사법위원 전원, 사법개혁특별위원 전원,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 대행,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권칠승 홍보소통위원장 등 당내 요직을 총투입해 매머드급으로 꾸렸다. 대책위의 활동은 1심 판결의 법리적 모순점을 찾아내고 이를 대국민에게 알리는 대국민보고회와 장외 선전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책위 소속의 박주민·이재정·홍익표 3인은 이날 오후 민주당 유튜브 라이브 ‘씀’에 출연해 조목조목 판결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앞서 박주민 의원 등 대책위는 공식 활동 첫 행보로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 지사를 접견했다. 김 지사는 “경남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7개월간 고민하며 여러 노력을 기울였고, 서부 경남 KTX나 조선업 부활, 제조업 혁신의 기틀을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도정에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닐까 도민들께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김 지사는 경남도민에게 보내는 옥중편지를 통해 “진실을 반드시 다시 밝히고 이른 시일 안에 다시 뵙겠다”며 “고향 가는 길 안전하게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람·윤리 빠진 관료들 현실 인식… 공감 없는 탁상공론 탓 ‘망언’

    김현철 “취업 안 되면 외국 가라”에 분노 전문가 “실수 아닌 일그러진 관료 세계관…상대 들으면 어떨지 고려하는 자세 없어” ‘정부 잘하는데 개인 탓’ 靑분위기 지적도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국내서 취업 안 되면 외국 가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끝에 29일 사퇴했다. 발언 하루 만에 전격 경질했을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민심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얘기다. 김 보좌관의 발언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하세요’라는 말로 프랑스 국민의 분노를 부른 것으로 알려진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렇게 국민의 화를 돋운 건 김 보좌관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도 ‘국내에서 취업이 어려우면 중동으로 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렇게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위정자들이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닌 대한민국 관료사회와 지도층의 일그러진 세계관이 노출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우선 공감능력 부족이다.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 한 것일 수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 어떨 것이냐, 즉 공감의 준비가 부족했다”며 “자기 입장에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어떤 비유와 어휘를 써야 할지, 상대방이 들으면 실제로 어떨지를 고려하는 치밀함이 없었다”고 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어려움을 체감하지 못하고 머리로만 이해하는 데서 오는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 교수는 “실제 삶 자체가 그런 공감의 자세가 돼야 자연스럽게 국민 입장에서 말을 할 수 있는데 만약 삶의 자세가 그렇지 않다면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공리(功利)주의적 세계관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아세안 시장이 세계 자본시장에서 갖는 의미를 분석한 발언인데 과학적 패러다임만 있고 인간이 빠져 있는 것”이라며 “과학적, 경제학적 분석을 그대로 인간에게 적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인식론적 괴리로 관료, 사회 상층부, 전문가들 특유의 맹점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탁상공론이라 부르는 것들이 대부분 현실의 인간관계나 윤리를 간과한 채 분석을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이는 돌출된 발언이 아니라 개발론적 환상을 버리지 못한 대부분의 한국 관료들의 세계관”이라며 “국민을 인구관리적, 인구분배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직장이 많은 곳으로 가라거나 가임지도를 만드는 등 중앙집중식 통제 관점의 문제점이 노출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속도로 고도화되는 한국사회의 다양성을 과연 한국 관료사회가 흡수할 수 있느냐를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닥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청와대 내부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는 “정부는 잘하고 있는데 개인들의 문제가 있다고 보는 현 정부의 인식론도 투영됐다”며 “지금 청와대는 50·60대, 자영업자, 20대에게 국가의 책임을 전가한다”고 했다. 표현 방식이 세심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대학 교수는 “기회가 많은 그곳은 어떻겠느냐는 추천의 형식이 됐어야 하는데 당신은 여기에서 기회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하니 섭섭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송영길 “GSOMIA 폐기해야”...日근접 비행 4차례 韓함정 위협

    송영길 “GSOMIA 폐기해야”...日근접 비행 4차례 韓함정 위협

    지난달 20일 ‘레이더 사건’…日 이달 18·22·23일 위협 비행집권여당의 4선 중진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잇단 근접 위협비행과 관련,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공개 주장했다. 앞서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일본은 올해 1월 18일과 22일, 23일에도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해 근접 위협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2월 20일 시작된 일본의 초계기 관련 논란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GSOMIA는 전혀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달 넘게 진행되는 일본 초계기 관련 논란은 GSOMIA에 따라 ‘일본 초계기가 맞았다는 레이더의 탐지 일시, 방위, 주파수, 전자파 특성 등’을 군사비밀로 지정하고 해당 내용을 우리 정부에 공유하면 쉽게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그런데 왜 일본은 자료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GSOMIA의 실효성이 근본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송 의원은 “GSOMIA는 체결 과정도, 후속 과정도 문제투성이인 데다, 일본 초계기 억지 주장 논란에서 근본적 한계를 드러냈다”며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향한 야망을 도와주려는 목적 이외에 이 조약을 굳이 유지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작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한반도 정세는 크게 달라졌다.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 차원에서 한일 간 군사정보 공유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한다’는 이유로 체결한 협정은 당연히 재검토돼야 한다”며 “GSOMIA 폐기에 대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외교안보 담당자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서 작전본부장은 23일 일본 초계기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4회나 근접 위협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달 18일에도 일본 초계기 P-1이 울산 동남방 83㎞에서 작전 중이던 율곡이이함(구축함)을 향해 고도 60~70m, 거리 1.8㎞로 근접 위협비행을 했고, 22일에는 일본 초계기 P-3가 제주 동남방 95㎞ 해상에서 노적봉함(상륙함)과 소양함(군수지원함)을 향해 고도 30~40m, 거리 3.6㎞로 접근했다. 이날도 일본 초계기 P-3가 이어도 서남방 131㎞ 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대조영함(구축함)에 고도 60~70m, 거리 540m로 접근해 노골적인 저공 위협비행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수많은 ‘랜선 연인’ 탄생시킨 홀릭 장면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수많은 ‘랜선 연인’ 탄생시킨 홀릭 장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이 때론 멋지다가, 때론 귀엽다가, 때론 짠하기까지 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수많은 ‘랜선 연인’을 탄생시키고 있다. 섬세한 연출과 감성을 저격하는 시적인 대사,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tvN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가 종영을 앞두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특히 매 순간 터져 나오는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매력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에 수현과 진혁의 매력만점 순간들을 모아봤다. # 심멎 유발 ‘용기’ - 수현, 엄지 치켜세우게 만든 용기 있는 한 마디! 스캔들 주인공과 썸 타는 사이 인정! 6회, 수현이 용기 있는 한 마디로 심멎을 유발했다. 속초 동화호텔 오픈기념 간담회장에서 최이사(박성근 분)가 심어놓은 기자는 수현에게 스캔들의 주인공과 어떤 사이냐고 물으며 함정을 팠다. 이에 진혁은 답변하기 어려울 수현을 위해 괜찮다고 웃으며 뒤돌아 섰지만, 그런 진혁의 뒷모습을 보던 수현은 이내 “썸 타는 사이입니다”라며 당당하게 관계를 인정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이 처음으로 낸 용기의 순간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엄지를 치켜 세우게 만들었다. - 진혁, 여심 사로잡은 당찬 스캔들 주인공 고백! 4회, 진혁은 수현을 향한 당찬 발걸음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수현은 진혁과 휴게소에서 라면을 먹다 사진을 찍혀 스캔들 기사에 휘말렸고 회사는 수현의 가십으로 어수선해졌다. 더욱이 수현은 직원들 앞에서 해명을 촉구하는 최이사로 인해 궁지에 내몰렸다. 이때 진혁은 “대표님!”이라며 수현을 불러 세운 뒤, 당당하게 그의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 데 이어 “저 돈 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 테니까 라면 드시러 가시죠”라며 스캔들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홀로 벼랑 끝에 내몰린 수현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민 진혁의 단단한 눈빛과, ‘나의 이 감정이 뭐냐고 묻진 마세요. 아직은 나도 모릅니다. 지금의 나는 당신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는 것, 그것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은 심장 떨림을 배가시켰다. # 광대 승천 유발 ‘주사’ - 수현, 시청자 무장 해제시킨 취중 애교! 11회, 수현이 취중진담이 섞인 애교 주사로 시청자들 무장 해제 시켰다. 진혁과 포장마차에 간 수현은 술을 잘 마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내 취기가 오른 수현은 귀엽게 입을 삐죽거리는가 하면, “나 요즘 진혁 씨가 옆에 있어서 되~게 좋아요”라며 해맑게 미소 짓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에 더해 수현은 취하니까 더 귀엽다는 진혁의 말에 “내가 좀 귀여운 스타일이지. 사실 내가 되~게 귀여운 스타일인데 사람들이 좀 몰라”라며 소근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무엇보다 술에 취한 수현의 표정과 말투는 보는 이들의 입가에 자동 미소를 유발했다. - 진혁, 졸릴 땐 오징어! 만취 주사에 시청자 자동 광대 승천! 2회, 진혁이 오징어를 손에 쥔 귀여운 만취 주사로 시선을 강탈했다. 수현은 취한 진혁의 모습을 보고 지나쳐 가려 했으나, 내리는 빗방울에 차를 돌려 진혁을 태웠다. 이후 진혁은 지퍼 달린 넥타이를 자랑하는가 하면, “물론 전 둘다 잘 어울립니다. 남자는 수트지!”라고 말하는 등의 주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더욱이 진혁은 집으로 돌아갈 수현 걱정에 주머니에서 오징어를 꺼내 들었고, 손에 달라는 수현의 말에 “더럽구나? 내 손이 더럽고 내 주머니가 더럽고, 이걸 쭉쭉 찢은 내 손이 더 더럽고”라며 서운함을 토로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때 진혁의 발그레한 볼과 풀린 눈, 혀가 풀린 귀여운 말투는 수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광대까지 승천케 만들었다. # 맴찢 유발 ‘짠내’ - 수현, 보는 이 가슴 찢어지게 만든 진혁母 앞 묵음 오열! 13회, 수현은 진혁모(백지원 분) 앞에서 소리 없이 오열하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진혁모는 수현과 진혁의 관계를 들먹이며 아들의 취직자리를 부탁하고, 진혁의 노력을 짓밟는 말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후 수현과 마주한 진혁모는 “우리 진혁이랑 제발 좀 헤어져 주세요”라며 눈물로 애원했고, 이에 수현은 진혁모를 쳐다보지도 못한 채 고개를 돌려 소리 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숨을 죽인 채 사시나무처럼 떨며 오열하는 수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 진혁, 바닷가 앞 그리움에 사무친 쓸쓸한 뒷모습! ‘안타까워’ 9회, 진혁은 수현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쓸쓸한 뒷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화호텔 속초로 발령 받은 진혁은 수현과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가슴 아픈 내기를 했고, 수현과 함께 했던 곳들을 찾아 다니며 과거를 회상하는 등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수현과 함께 앉았던 바다 앞 벤치에 앉아 그가 앉았던 자리를 바라보는 진혁의 애틋한 눈빛과, 쓸쓸한 뒷모습은 시청자들까지 마음 아프게 했다. 이처럼 ‘남자친구’ 수현과 진혁은 매 순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방출하며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송혜교-박보검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꽉 채우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고 설레게 만들고 있는 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남자친구’에서 수현과 진혁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오늘(23일) 밤 9시 3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대화하는 나경원-김무성

    [서울포토] 대화하는 나경원-김무성

    23일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를 열고 정치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 향한 연애세포 자극 멘트 5

    ‘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 향한 연애세포 자극 멘트 5

    ‘남자친구’의 박보검이 송혜교를 향한 애정 가득한 멘트들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섬세한 연출과 시적인 대사,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tvN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진혁(박보검 분)은 수현(송혜교 분)을 향한 직진 사랑을 보여주며 ‘남자친구의 정석’ 같은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진혁은 상대를 헷갈리게 하는 모습이 아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하고 확고한 마음을 보여주며 수현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 깊숙이까지 파고 들고 있다. 이에 수현을 향한 굳건한 진심이 드러난 ‘남친 정석’ 진혁의 결정적인 한 마디를 정리해 봤다. #1 “나는 차수현 앞 10센티미터가 내 좌표에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 11회, 진혁은 수현의 취중진담에 더욱 단단하게 수현 곁을 지킬 것임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진혁은 행복한 일상이 깨져버릴까 불안한 심정을 고백한 수현에게 “나는 좌표가 생겼어요. 나는 차수현 앞 10센티미터가 내 좌표에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라고 전해 설렘을 전파했다. 언제까지나 수현의 근거리 반경 안에서 그를 지키겠다는 진혁의 한결 같은 사랑이 드러나 보는 이들까지 가슴 떨리게 했다. #2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뭐든 도망치진 않을 겁니다”, “저는 제 방법대로 그 사람 지킵니다” 12회, 진혁은 견제를 본격화한 우석(장승조 분)에게 수현을 향한 물러섬 없는 마음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혁은 자신이 수현을 감당하지 못할 거라 몰아붙이는 우석에게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뭐든 도망치진 않을 겁니다”고 대응했다. 더욱이 진혁은 “저는 제 방법대로 그 사람 지킵니다”라며 동화호텔 공동 대표로 부임하며 수현의 곁에 다시 다가서려는 우석을 향한 경고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과거 태경그룹에서 숨 막히는 삶을 살았던 수현을 방관했던 우석의 태도와는 상반된 진혁의 강인한 면모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배가시켰다. #3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습니다” 14회, 수현부 차종현(문성근 분)은 진혁과 만난 자리에서 수현과의 관계를 확인했다. 이에 진혁은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라며 운을 뗀 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습니다”라고 전해 차종현의 걱정스런 마음을 안심시켰다. 앞서 차종현은 김회장(차화연 분)의 제안을 거부하고, 합당을 진행하는 등 자신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바. 이는 수현에게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던 차종현이 걱정을 덜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믿음직한 대사였다. #4 “이 사람이랑 같이 가보려고요. 어디까진지 모르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려고요” 11회, 진혁은 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하는 진혁부(신정근 분)에게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진혁은 “이 사람이랑 같이 가보려고요. 어디까진지 모르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려고요”라고 밝혔다. 이후 진혁부는 확신에 찬 진혁의 눈빛을 보고 이내 걱정이 흐려진 듯 미소를 지어 보여 이목을 끌었다. 수현에 대한 진혁의 굳건한 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진혁과 진혁부 사이의 단단한 믿음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5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 14회, 진혁은 수현과 자신의 관계를 걱정하는 진혁모(백지원 분)에게 깊어진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너무 차이가 많이 나 걱정스럽다는 진혁모의 말에 차분히 진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혁은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라며 수현이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진혁은 수현과 자신은 이미 쉽게 변하지 않을 단단한 사이가 됐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전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남자친구’ 14회에서는 수현이 진혁과 이별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처럼 진혁은 상대가 누구든 상관 없이, 수현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한결 같이 표현해왔던 바. 진혁이 이별을 결심한 수현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오는 23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자친구’ 박보검, ♥ 송혜교 향한 심쿵 멘트 “늘 거기 있을 거예요”

    ‘남자친구’ 박보검, ♥ 송혜교 향한 심쿵 멘트 “늘 거기 있을 거예요”

    ‘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를 향한 애정 가득한 멘트들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tvN ‘남자친구’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진혁(박보검 분)은 수현(송혜교 분)을 향한 직진 사랑을 보여주며 ‘남자친구의 정석’ 같은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진혁은 상대를 헷갈리게 하는 모습이 아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하고 확고한 마음을 보여주며 수현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 깊숙이까지 파고 들고 있다. 이에 수현을 향한 굳건한 진심이 드러난 ‘남친 정석’ 진혁의 결정적인 한 마디를 정리해 봤다. #1 박보검, 송혜교에게 “나는 차수현 앞 10센티미터가 내 좌표에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 11회, 진혁은 수현의 취중진담에 더욱 단단하게 수현 곁을 지킬 것임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진혁은 행복한 일상이 깨져버릴까 불안한 심정을 고백한 수현에게 “나는 좌표가 생겼어요. 나는 차수현 앞 10센티미터가 내 좌표에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라고 전해 설렘을 전파했다. 언제까지나 수현의 근거리 반경 안에서 그를 지키겠다는 진혁의 한결 같은 사랑이 드러나 보는 이들까지 가슴 떨리게 했다. #2 박보검, 장승조에게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뭐든 도망치진 않을 겁니다”, “저는 제 방법대로 그 사람 지킵니다” 12회, 진혁은 견제를 본격화한 우석(장승조 분)에게 수현을 향한 물러섬 없는 마음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혁은 자신이 수현을 감당하지 못할 거라 몰아붙이는 우석에게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뭐든 도망치진 않을 겁니다”고 대응했다. 더욱이 진혁은 “저는 제 방법대로 그 사람 지킵니다”라며 동화호텔 공동 대표로 부임하며 수현의 곁에 다시 다가서려는 우석을 향한 경고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과거 태경그룹에서 숨 막히는 삶을 살았던 수현을 방관했던 우석의 태도와는 상반된 진혁의 강인한 면모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배가시켰다. #3 박보검, 문성근에게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습니다” 14회, 수현부 차종현(문성근 분)은 진혁과 만난 자리에서 수현과의 관계를 확인했다. 이에 진혁은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라며 운을 뗀 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습니다”라고 전해 차종현의 걱정스런 마음을 안심시켰다. 앞서 차종현은 김회장(차화연 분)의 제안을 거부하고, 합당을 진행하는 등 자신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바. 이는 수현에게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던 차종현이 걱정을 덜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믿음직한 대사였다. #4 박보검, 신정근에게 “이 사람이랑 같이 가보려고요. 어디까진지 모르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려고요” 11회, 진혁은 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하는 진혁부(신정근 분)에게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진혁은 “이 사람이랑 같이 가보려고요. 어디까진지 모르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려고요”라고 밝혔다. 이후 진혁부는 확신에 찬 진혁의 눈빛을 보고 이내 걱정이 흐려진 듯 미소를 지어 보여 이목을 끌었다. 수현에 대한 진혁의 굳건한 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진혁과 진혁부 사이의 단단한 믿음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5 박보검, 백지원에게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 14회, 진혁은 수현과 자신의 관계를 걱정하는 진혁모(백지원 분)에게 깊어진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너무 차이가 많이 나 걱정스럽다는 진혁모의 말에 차분히 진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혁은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라며 수현이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진혁은 수현과 자신은 이미 쉽게 변하지 않을 단단한 사이가 됐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전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tvN ‘남자친구’는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계엄 문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강제송환

    검찰 ‘계엄 문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강제송환

    검찰이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60) 전 기무사령관의 강제송환 절차에 착수했다. 22일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양중진 부장검사)는 미국 외교·사법당국에 조 전 사령관에 대한 범죄인인도를 요청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청구서 번역 등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범죄인인도 청구서는 대검찰청과 법무부·외교부를 거쳐 늦어도 이달 안에 미국 사법당국에 접수될 전망이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9월 전역한 뒤 같은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은 지난해 조 전 사령관의 자진귀국을 타진했지만 여의치 않자 지난해 9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신병확보를 준비해왔다. 조 전 사령관은 이후 외교부의 여권 반납 통지에도 응하지 않아 여권이 무효화됐다. 수사단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도 조 전 사령관의 수배를 요청했다. 다만 인터폴의 수배 발령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미 당국이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해 범죄인인도 결정을 내리면 실질적인 송환절차가 시작된다. 다만 조 전 사령관이 현지에서 소송 등으로 이의를 제기하면 송환이 길게는 수 년 간 지체될 수 있다.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이 자진귀국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건에서 조 전 사령관은 계엄령 시행 중 경찰과 국정원, 헌병의 기능과 역할을 총괄하는 합동수사본부장을 맡는 것으로 돼 있다. 계엄문건 수사단은 박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 등에 대해 조 전 사령관의 소재가 발견될 때까지 참고인 중지 처분을 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親트럼프’도 반기 든 시리아 철군

    “카슈끄지 살해 빈살만 제재 착수” 충돌 친(親)트럼프계 미국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마저 대(對)사우디아라비아 정책과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등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노선과 충돌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19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강력 비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빈살만 왕세자는 국제적 규범을 다 위반했다”면서 “우리(미 의회)는 빈살만 왕세자가 사전에 카슈끄지 살해 계획을 알았고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명시한 성명을 발표하고 일련의 제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빈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했다고 결론 낸 것으로 알려진 미 중앙정보국(CIA) 조사 결과조차 “확실하지 않다”며 빈살만 왕세자에게 면죄부를 줬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도 신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슬람국가(IS) 파괴 목표는 미완”이라면서 “철저한 계획 없이 미군이 철수하면 혼란이 벌어질 것이다. 나는 IS가 진짜로 파괴되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을 늦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은 시리아 만비즈 테러로 미군을 살해한 IS와 케냐 나이로비 테러를 감행한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 거점을 각각 보복 타격했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은 17일 “사파피야 이슬람사원의 IS 지휘통제본부를 공습했다”고 밝혔고, 미 아프리카 사령부는 19일 소말리아 중부를 공격해 알샤바브 조직원 52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급했던 트럼프 승리 선언… IS, 시리아서 자폭테러로 반격

    “IS 자극 공격 빌미… 美 철수에 새 물음표” 미국인 등 21명 죽은 케냐 알샤바브 테러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보복으로 확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미국인 4명 등 19명을 살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IS 격퇴전 승리와 시리아 주둔 미군 철군을 선언한 지 한 달 만이다. 미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섣부른 결정이 IS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AP통신 등은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레포 만비즈 중심부의 한 식당 근처에서 IS가 자폭테러를 자행해 미군 2명, 군무원, 통역관 등 미국인 4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고 전했다. 2015년 미군이 시리아에 주둔한 이래 미국이 입은 최대 규모의 인명 손실이다. IS는 자신들이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폭탄 테러로 시리아에서 발을 빼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새로운 물음이 제기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선언이 IS를 자극해 공격을 부추겼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4주 전인 지난해 12월 19일 “우리는 IS에 이겼다. 역사적인 승리”라면서 “우리의 위대한 젊은이들을 고향으로 데려올 시간이 됐다”는 트윗을 올렸었다. 미 민주당 리처드 블루멘털(코네티컷) 상원의원은 “이번 비극은 미국이 얼마나 전략도 계획도 없었는지를 보여 줬다. 급격한 철수는 우리의 군대를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발표가 IS를 대담하게 하고 미국의 동맹들에 위험한 불확실성을 야기한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진행되는 사건에 대해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면서 “시리아에서 사망한 용감한 미국 영웅들의 가족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날 케냐에서 벌어진 테러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수도 나이로비 도심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폭탄을 터뜨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에 대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며 지난해 5월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지금까지 확인된 나이로비 테러 사망자는 모두 21명이다. 대부분 케냐인이고 미국인과 영국인이 1명씩 숨졌다. 미국인 희생자는 9·11테러 생존자인 제이슨 스핀들러(40)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핀들러의 동생 조너선은 페이스북에 “형이 나이로비 테러에서 숨졌음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 9·11 생존자인 형은 쉽게 굴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며 형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손혜원 “차명 투기 땐 전재산 환원” vs 나경원 “초권력형 비리”

    손혜원 “차명 투기 땐 전재산 환원” vs 나경원 “초권력형 비리”

    孫 “조카 건물 차명이면 국회의원 사퇴” 민주 “투기 아니다”… 孫의원 해명 수용 한국당, 국회윤리위에 징계 요구 총공세 김정숙 여사·서영교 연계 “김혜교 스캔들” 靑 “정치권, 최소한의 선 지켜야” 불쾌감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투기 의혹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손 의원은 17일 차명 투기 의혹에 대해 “왜곡된 보도로 인격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 목숨을 내놓으라면 그것도 내놓겠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손 의원의 남동생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손 의원이 자신의 아들(손 의원의 조카)에게 1억원을 증여해 목포에서 건물 지분을 구매하도록 하고 ‘창성장’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도록 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해 차명 투기 의혹이 일었다. ●“10년째 교류 끊긴 동생 인터뷰에 놀라” 그러자 손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동생과 10년째 거의 교류가 없는 상태인데 이번에 저렇게 (방송 인터뷰를) 해서 깜짝 놀랐다”며 “집안의 어두운 그림자라 말 안 하고 싶고, 동생 모르게 하느라 애썼고 창성장을 3명의 이름으로 한 것도 저간의 사정이 있다”고 했다. 이어 “동생의 부인은 지금 이혼한 상태인데 그 부인과 아들을 위해서 내가 증여해서 창성장을 하게 됐다”며 “조카는 이제 곧 군 제대를 해서 목포로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조카 2명에게 1억원씩이나 주며 건물을 구매하게 한 것과 관련해 “나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젊은이를 돕는 일을 오랫동안 해 왔다”며 “내 친구들도 모두 제 조카로 태어나는 게 다음 생의 꿈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나는 강남에 아파트를 산 적이 없다. 타워팰리스가 개발분양됐을 때 왜 안 했겠나. 내가 경리단과 가로수길 개발 중심에 있는 사람인데 한 번도 산 적 없다”며 자신은 부동산 투기에 관심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손 의원의 해명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손 의원은 목포시 근대문화재 보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구도심 역사 재생을 위해 관련 건물을 매입했다고 해명했다”며 “지금까지 정황을 종합해 투기 목적이 없었다는 손 의원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문화체육관광위원 사임 요구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손 의원을 두둔하는 의견도 들린다. 익명을 요구한 중진 의원은 “손 의원이 목포가 문화재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인데 많이 안 알려졌다며 건물을 구입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평소 여야 가릴 것 없이 의원들에게 말하고 다녔다”고 했다. 손 의원과 가까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도 페이스북에 “(손 의원은) 목포 구시가지의 보존 가치를 널리 알리려고 노력해 왔다”며 “2017년 가을부터 나에게도 구시가지에 있는 건물을 사라고 권했는데 사양했다”고 했다. 반면 한 초선 의원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공적 위치에 있는 사람이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 일을 한 건 문제”라고 했다. 야당은 손 의원 의혹을 초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요구안을 제출하는 등 총공세를 펴고 나섰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손 의원은 단순 초선 의원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이고 정치 입문 경위도 김 여사의 부탁으로 한 것으로 초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김 여사와 손 의원, 서영교 의원의 이름을 따서 ‘김·혜·교 스캔들’이라고 이름 붙이기까지 했다. ●靑 “초권력형 비리 표현은 초현실적 상상력” 청와대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판이 아무리 혼탁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선을 지켜 주시기 바란다”며 “‘초권력형 비리’란 표현을 썼던데, 그러한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현지의 주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창성장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정모(82)씨는 “40년 전과 집값이 똑같아 나도 손해를 볼 수 없어 팔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동네에서 수십년을 살며 통장까지 한 이모(66·여)씨는 “손 의원이 이 동네를 자주 찾아 살리겠다고 나서 잘한다 잘한다 하는 마음이었다”며 “사람의 인적이 끊기고 폐허가 돼 가는 동네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손 의원을 응원하던 차에 투기 의혹이 터져 당황스럽다”고 했다. 반면 시민 김모(53)씨는 “아직 목포역사거리가 활성화되지 않아 투기가 아니라는 해명이 통할지 모르지만, 이미 가격이 크게 오른 게 사실”이라며 “자기 이름도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산 것 자체가 불신감이 든다”고 했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민주 “서영교 당직 자진사퇴 수용”… “제 식구 감싸기” 비판 고조

    민주 “서영교 당직 자진사퇴 수용”… “제 식구 감싸기” 비판 고조

    “피의자 전환 檢 소환 조사해야” 빗발 徐의원 “지역구민 억울함 전했을 뿐”더불어민주당이 17일 검찰 수사 결과 사법농단 사태에 지인 아들 재판 청탁을 통해 개입한 서영교 의원에 대해 당직과 상임위원직 사임을 수용했을 뿐 별도 징계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로 한 차례 결정을 미뤘다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이해식 대변인은 “서 의원이 당과 사법개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원내수석부대표 및 관련 상임위원직 사임 의사를 밝혀 왔고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회의 직전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은 서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는 논의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공소장에 적시된 사실만으로 어떤 혐의를 확정할 수 없어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당 관계자는 “서 의원이 부적절한 청탁을 했다는 점에 당 지도부도 공감하고 있지만 그에 대해 제명이나 당원 자격 정지 같은 극단적인 징계를 해야 되는지에 대해선 부정적”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행정권 남용과 재판거래 의혹 등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며 사법개혁을 주장해 왔던 민주당이 정작 자기 당 의원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자 추상같은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여론의 비판이 제기된다. 실제 백원기 대한법학교수회장은 “서면조사가 아니라 소환조사를 통해 공범 가능성이 있는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함께 적극적으로 수사했어야 한다”며 서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중진의원도 “당시만 해도 법사위원이면 판사들에게 유죄를 무죄로 만들어 달라는 게 아니라 형량만 낮춰 달라는 식으로 부탁을 많이 했다”며 “당이 그동안 재판거래 문제를 지적하고 사법개혁을 말했는데 서 의원 건이 터지면서 할 말이 없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민의 억울한 사연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그에 대한 판단은 당연히 법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파견 판사를 만났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국회에 파견 나온 판사이기 때문에 법안이든 현안이든 언제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이라며 의정 활동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소장에 자유한국당 법사위원들은 임 전 차장에게 직접 부탁해서 정치자금 위반 사례를 검토하고 보고받았기 때문에 한국당은 국회의원의 권력형 사건이고 나는 일반인의 이야기를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강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윌리엄 바 법무장관 지명자 “뮬러가 ‘마녀사냥’에 관여하고 있다고 믿지 않아“

    윌리엄 바 법무장관 지명자 “뮬러가 ‘마녀사냥’에 관여하고 있다고 믿지 않아“

    “밥(로버트 뮬러)과 저는 사법부에서 30년간 동고동락한 동료이자 친구로서, 그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 지명자는 15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대해 “공직에 헌신한 그를 존경한다”면서 “(법무장관으로서) 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밥이 자신의 일을 마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 지명자가 과거 뮬러 특검 수사를 공개 비판했다는 전력을 들어 민주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단시키거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대로 수사 방향을 뒤흔들 위험이 있다고 공세를 높이자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의원이 ‘특검이 어떤 사람에 대한 마녀사냥에 관여할 것이라고 믿느냐’고 묻자 바 지명자는 “로버트 뮬러가 ‘마녀 사냥’에 관여하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뮬러 특검 수사를 매카시즘에 빗대어 “무고한 많은 사람을 산산조각 낸 불법적인 마녀사냥은 언제 끝날까, 아니면 영원히 계속될 것인가“라고 노골적인 불만을 성토했다. 바 지명자는 또한 “어떠한 ‘외압’이 닥치더라도 사법부의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뮬러 특검이 자기 일을 완수하게 해서 이 일을 해결하는 것이 대통령, 의회, 미국인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6 중간선거 직후 경질된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은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대해 스스로 감독권을 행사하지 않는 제척 결정을 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운털이 박혀 모욕에 가까운 질타를 숱하게 받았다. 바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는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USTR도 인력 30%만 운영… 셧다운, 미·중 무역협상 복병되나

    USTR도 인력 30%만 운영… 셧다운, 미·중 무역협상 복병되나

    트럼프, 공화 측근이 낸 중재안도 거부 “中과 잘되고 있다” 낙관론만 거듭 강조 中 “성장률 부진해도 경기부양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에서 내놓은 중재안도 즉각 거부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역대 최장인 25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무역협상을 주도하는 미무역대표부(USTR)의 인력 운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다시 피력했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USTR이 ‘재정이 바닥나고 있어 전체 인력의 30% 정도만으로 조직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USTR이 셧다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돌입하면서 USTR의 정규직 직원(265명) 중 약 30%인 79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TR의 인력 부족은 중국과 무역협상 중인 미국에 어떤 식으로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셧다운이 역대 최장인 25일째로 돌입하면서 9개 정부 부처와 20여개 산하 기관들이 영향을 받아 38만명이 일시 해고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윗에 “나는 주말 내내 기다렸다. 민주당은 이제 일을 시작해야 한다”며 조속한 장벽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가까운 사이인 공화당 소속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최근 내놓은 ‘3단계 중재안’도 즉각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셧다운의 USTR 악영향 등을 의식한 듯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하고 있다”며 “그들(중국)은 (우리의) 관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난 우리가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중국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산 원유 수입을 재개했다며, 유조선 3대가 이달 말∼3월 초 중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5일 베이징에서 국무원 2차 전체회의를 소집해 올해 1분기 경제 업무를 검토하면서 “대규모 경기 부양에 의존하지 않고 합리적인 경제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올해 경제 부진이 예상되지만 인위적인 부양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리 총리는 “올해 중국에 어려움과 도전이 더 많고 경기 하방 위험이 커져 정부 어깨가 무거워졌다”면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6% 안팎으로 28년 만에 최저치로 추정되며 올해는 무역분쟁 등이 겹치며 6~6.5%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남자친구’ 박보검 ‘취중진담’ 열창 비하인드 공개 ‘남다른 노래 실력’

    ‘남자친구’ 박보검 ‘취중진담’ 열창 비하인드 공개 ‘남다른 노래 실력’

    ‘남자친구’ 박보검이 촬영 현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측은 “※반전주의※진혁 취중진담♬ 열창에 빵터진 수현?! (ft.뭐든 열심인 진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자친구’ 촬영 현장 비하인드 모습이 담겼다. 박보검은 극 중 여자친구인 송혜교에게 가수 김동률의 곡 ‘취중진담’을 불러주기 위해 노래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박보검은 인형을 앞에 두고 열창하는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커플링을 건네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박보검은 실제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사무실에서의 촬영 현장 모습도 공개됐다. 박보검은 “정 대표님에게 반지 자랑하기”라고 말하며 송혜교의 극 중 전남편인 장승조에게 커플링을 자랑하는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tvN ‘남자친구’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토하 풍년에 활짝

    토하 풍년에 활짝

    14일 전남 강진군 옴천면 토하 서식장에서 주민들이 얼음을 깨고 통통해진 토하를 잡으며 활짝 웃고 있다.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토하는 소화에 특별한 효능이 있어 조선시대 궁중진상품으로도 유명했다. 강진 연합뉴스
  • “셧다운 중지→3주 협상→결렬시 비상사태” 중재안 부상

    민주 “협상의 좋은 출발점 될 것” 긍정적 책임론 비난 커진 트럼프 수용할지 주목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2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의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셧다운 중지→3주간 협상→협상 결렬 시 국가비상사태 선포’라는 3단계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국경장벽 예산 문제가 촉발한 셧다운 사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친(親)트럼프계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법적 해법을 중단하기 전에 단기간, 예를 들어 3주 동안, 정부 문을 열고 협상할 수 있는지 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 3주 동안 협상을 통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상황은 종료된다”면서 “그때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나서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제안은 셧다운 사태가 해소돼야 장벽 예산 협상을 할 수 있다는 민주당의 입장을 받아들이면서, 협상 시한을 못박아 둠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명분을 만들어주는 절충안으로 풀이된다. 일단 민주당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일정 기간 연방정부의 문을 다시 열자는 그레이엄의 제안은 (협상의)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레이엄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최장의 셧다운이 극적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그레이엄 의원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받아들인다면 오는 29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국정 연설은 셧다운이 끝난, 정상적인 상태에서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에 “심하게 망가진 국경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초래되는 피해(마약, 범죄, 그리고 많은 나쁜 것들)는 셧다운보다 훨씬 크다”며 국경장벽 예산 확보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셧다운이 역대 최장을 넘어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이 더 커지고 있다. CNN이 지난 10~11일 미국 성인 84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5%가 셧다운의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렸다. 또 WP와 A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3%가 ‘셧다운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있다’고 답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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