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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김명수, 점점 더 가까워지는 두 사람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김명수, 점점 더 가까워지는 두 사람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과 김명수의 알콩달콩 요리 모습이 포착됐다.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설렘을 자극하는 발레리나와 천사의 눈부신 만남부터 눈호강을 책임지는 화려한 발레의 향연으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연서(신혜선 분)와 천사 단(김명수 분)의 ‘단짠 로맨스’는 안방극장에 심쿵을 선사하고 있다. 앞서 천사 단은 소멸 대신 이연서에게 사랑을 찾아주는 미션을 시작했다. 이연서는 단의 거짓 없는 순수함과 다정함에 마음이 녹았고, 단은 상처를 숨기기 위해 날카롭게 가시를 세우는 이연서에게 호기심을 느끼며 빠져들었다. 미션과 달리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며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시청자는 울고 웃으며 몰입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이연서와 단의 닿을 듯 말 듯 애타는 고백 장면은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연서는 단에게 “왜 날 안 좋아해?”라고 취중진담으로 속마음을 말했고, 이에 신을 향한 헌신과 이연서를 향한 사랑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단은 “어떻게 널 안 좋아해”라고 혼잣말 고백을 했다. 두 사람이 각자의 방법으로 진심을 전하는 장면은 신혜선, 김명수의 연기력과 만나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이런 가운데 12일 ‘단, 하나의 사랑’ 제작진은 앞서 그려진 두 사람의 애틋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기류가 담긴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연서와 단 사이에는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서툴게 야채를 손질하고 있는 이연서와 그런 그녀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과 환한 미소로 바라보는 단의 모습이 공개된 것. 사진만으로도 전해지는 알콩달콩한 이들의 분위기가 심장 박동수를 높이며 본 방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본 장면이 더 기다려지는 것은 신혜선과 김명수의 환상 케미 때문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설레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두 배우의 케미는 ‘단, 하나의 사랑’의 로맨스를 더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주 공개될 이연서와 단의 어린 시절 과거 서사와 함께 더욱 깊이를 더할 이들의 로맨스, 그리고 이를 섬세하게 그려낼 신혜선, 김명수의 열연과 케미가 폭발할 예정. 열혈 시청자들이 ‘단, 하나의 사랑’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도 좇던 황교안, ‘도로 우경화’에 눈길 줄까

    중도 좇던 황교안, ‘도로 우경화’에 눈길 줄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외연 확장을 위한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소위 태극기 부대에 지지기반을 둔 당내 인사들의 ‘우클릭 회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애국당 입당 가능성을 시사한 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11일 라디오에서 “보수를 배반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이 밖에서 들어와 집주인 보고 나가라고 얘기하는데 황 대표가 중심을 못 잡고 굉장히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오죽하면 황 대표가 말하는 것마다 ‘황세모’라고 얘기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우익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은 무효고 박 전 대통령은 촛불 쿠데타에 의해 축출됐고 일종의 정치공작이었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황 대표가 지금처럼 애매모호하게 하면서 앞으로 총선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막말 자제령’을 내린 황 대표를 향해 “가뜩이나 초식동물 같은 한국당이 장외집회도 마감하고 말조심 징계까지 계속하니 아예 적막강산으로 바뀌어 버렸다”며 “야당은 무기가 말 뿐인데 야당 당수가 마땅하고 옳은 말을 하는 자기 당 싸움꾼만 골라서 스스로 징계하는 경우는 듣도 보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황 대표가 최선봉에서 한국당의 반문재인투쟁을 진두지휘하다 죽을 각오를 해야 나라도 살고 민생도 살고 자기 자신도 살지 않겠나”라며 “얌전한 야당 앞에는 패배 뿐”이라고 했다. 일부 극우 성향 인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황 대표가 ‘도로 우경화’를 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우선 취임 후 줄곧 집토끼 잡기에만 공을 들여온 황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약 8개월 남긴 상태에서 또다시 태극기 부대를 품을 경우 외연 확장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총선에서 특정 지역에만 깃발을 꽂는 결과를 낳을 경우 황 대표의 대권 가도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최근 황 대표가 2030세대, 여성 등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는 건 보수 정당에 대해 가장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계층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이라며 “이들의 마음을 잡아야 한국당 지지율이 박스권을 탈출해 40%대에 진입할 수 있지 그렇지 않고 다시 태극기 쪽으로 눈을 돌리면 우리 스스로를 한계에 가두게 된다”고 했다. 공천 시즌이 다가오며 기존의 계파 생리가 작동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 홍 의원의 경우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지만 최근 공천권자인 황 대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는 동료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중진인 한 친박계 의원은 “최근 홍 의원의 언행은 전적으로 개인의 정치 활동으로 봐야 한다”며 “아직 공천룰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아무리 같은 계파 사람이라고 해도 공천권자를 공격하는 홍 의원의 주장에 뜻을 함께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태극기 부대와의 거리 두기를 통해 황 대표가 바른미래당에 함께 할 수 있는 명분을 줘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열린세상] 사법입원제를 설계하려면/양중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열린세상] 사법입원제를 설계하려면/양중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검사는 죄를 지은 사람은 처벌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의 억울함은 풀어 주는 직업이다. 그래서 검사들이 주로 다루는 법률은 형법과 형사소송법이다. 여기에 형사처벌 조항을 가진 각종 특별법이 검사들의 주된 활동 분야다. 그런데 검사의 역할이 꼭 여기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2017년 7월 한 지방도시에서 다섯 살 소년이 실명해 안구를 적출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엄마의 내연남이 3개월 동안이나 아이를 학대해 벌어진 일이었다. 엄마는 내연남과 함께 학대에 가담했다. 가족관계등록부에 아버지로 등록됐던 사람은 사실 아이의 친아빠가 아니었다. 사건을 수사한 검사는 엄마와 공부상의 아빠가 친권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엄마와 내연남을 기소하면서 엄마와 공부상 아빠의 친권을 상실시켜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아울러 아동보호시설장을 아이에 대한 후견인으로 선임해 달라는 청구도 함께 했다. 2015년 10월 또 다른 지방의 어느 검사실에 아동 매매 사건이 송치됐다. 없던 아이가 갑자기 생긴 것을 이상하게 여긴 요양보호사가 신고한 사건이다. 경찰은 혐의가 없다는 의견으로 수사를 마쳤지만, 검사는 미혼인 피의자의 주민등록에 아이가 등재돼 있음을 발견하고 재수사를 지휘했다. 그 결과 피의자가 인터넷을 통해 네 명의 아이를 사들인 사실이 밝혀졌다. 검사는 고민에 빠졌다. 아이를 건네준 친엄마도 건네받은 피의자도 아이를 키울 의사와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검사는 법원에 엄마들의 친권을 상실시켜 달라고 청구했다. 가정법원은 부모가 친권을 남용해 자녀의 복리를 현저히 해치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친권을 상실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정지시킬 수 있다(민법 제924조 제1항). 부모가 아이에 대한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 부모로서의 역할을 박탈하는 제도다. 부모가 친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청구할 수 있는 사람은 친권의 대상이 된 자녀나 자녀의 친족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이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한 사람이 추가된다. 바로 검사다. 가족의 일에 검사가 끼어든 이유는 뭘까. 검사가 공익의 대표자라는 점 때문이다. 자녀 본인이나 친족이 친권 상실이나 정지를 청구할 능력이 없는 경우 검사로 하여금 대신하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검사가 공익의 대표자로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은 이 외에도 민법의 여러 규정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학대받는 양자를 대신해 파양을 청구하는 경우(제908조의 5), 미성년자나 성년자에 대해 후견인을 선임할 필요가 있는 경우(제909조의 2, 제936조)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던 정신질환자들이 잇달아 강력 사건을 저질렀다. 치료에 불만을 품고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이웃 주민들과 다툼 끝에 아파트에 불을 지른 다음 대피하는 주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런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입원 체계가 너무 성글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정신질환자들을 본인이나 가족의 동의 없이 강제로 입원시킬 방법은 행정입원이 유일하다. 행정입원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를 지방자치단체장이 강제로 입원시키는 제도다. 그런데 자치단체장이 행정입원을 시키기란 쉽지 않다. 요건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도, 당사자나 가족들의 항의나 소송 세례를 감당해 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법입원제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4촌 이내 친족이나 동거인 등의 청구에 의해 법원에서 입원 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이다. 지금도 검사가 정신질환자의 입원에 개입할 수는 있다. 하지만 범죄를 저지른 경우로 한정된다. 범죄자에 대해 치료감호나 치료명령을 청구하고, 치료조건부 기소유예를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 중 강제적인 입원이 가능한 것은 범죄가 매우 중한 경우로 한정되는 치료감호뿐이다. 그런데 사건을 수사하다 보면 범죄는 경미하지만,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이왕 사법입원제를 도입한다면 공익의 대표자인 검사를 청구권자 중 한 명으로 넣으면 어떨까. 제도를 촘촘하게 설계하는 것이 정신질환자의 치료에도, 국민의 안전에도 더 유익하지 않을까.
  • “두려운 공중진화, 직업으로만 여긴다면 감당 못할 것”

    “두려운 공중진화, 직업으로만 여긴다면 감당 못할 것”

    급경사지·암석지 등 산불진화 전담 17년 경력에도 ‘회오리 불’ 보고 섬뜩 안 보여도 헌신하는 이들 기억해 주길“두렵고 위험한 작업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입니다.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감당하지 못했을 겁니다.” 산림청 강릉산림항공관리소 공중진화대원인 홍성민(46) 주무관은 ‘사명감’을 강조했다. 이들의 존재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낮에는 헬기로 이동해 래펠을 타고 산불 현장에 투입되고, 밤엔 걸어서 불길 속으로 이동한다. 산불 현장에서 진화를 마치고 새카만 몰골로 산속에서 나오는 이들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지난 4월 4∼6일 여의도 면적(290㏊)의 10배에 달하는 2832㏊ 규모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동해안 산불 당시 강풍 속에서 불을 끈 ‘숨은 영웅’으로 알려질 정도로 음지에서 활동한다. 산림청 공중진화대는 1997년 산불진화 전담 인력으로 창설됐다. ‘화마의 중심’에 투입돼 방화선 구축과 주불 진화를 담당하는 특공대 역할이다. 물을 뿌려도 잘 꺼지지 않는 급경사지와 암석지, 고압선 주변 등 위험하거나 특수한 지역, 지상진화대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곳이 활동 무대다. 진화·안전 장비와 식량을 담은 20~25㎏짜리 군장을 메고 산속에서 불갈퀴와 낫, 작은 톱만으로 불을 끄려면 강한 체력과 정신력은 필수다. 초기 3군 특수부대 출신을 대상으로 특채(기능직)를 했는데 2013년 전문성과 사기 진작을 위해 임업직 공무원으로 전환돼 일반인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66명이 산림항공본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전사 출신으로 2002년 공중진화대로 채용돼 17년째를 맞은 홍 주무관은 “올 들어 19회나 현장 출동할 정도로 산불 상황이 매년 악화되는 것 같다”면서 “산불 위험 상황에 따라 전국 어느 곳이라도 투입되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베테랑이지만 불은 여전히 두려운 존재다. 지난해 강원 산불 현장에서 처음 마주친 ‘회오리 불’ 앞에서 섬뜩함을 느꼈고, 지난 4월 속초에서는 강풍 앞에서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대원들은 가족과 주변에 업무 내용을 자세히 말하지 않는다. 가족의 걱정도 이유지만 스스로 마음이 약해질 수 있어서다. 홍 주무관은 “속초 산불 투입을 앞두고 중학생 딸이 조심하라고 말해 울컥했다”며 “TV에서 강풍이 부는 현장 방송을 보고 어린 마음에 아빠 걱정을 한 듯했다”고 전했다. 후배 대원들에게는 ‘불나방’이 되지 말 것을 조언한다. 불만 보면 꺼야 한다는 의무감에 달려들거나, 조금만 끄면 될 것 같은 개인 판단과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다. 진화대는 팀으로 움직이고 개인별 역할이 있기에 구멍이 생기면 팀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산불철이 끝나면 오는 10월까지 산악 구조에 투입되는 등 비상 근무가 이어지기에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홍 주무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누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만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털어놨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황교안 막말 징계 경고하자, 김문수 “왜 입 틀어막냐” 반발

    황교안 막말 징계 경고하자, 김문수 “왜 입 틀어막냐” 반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내 일부 인사들의 막말, 실언이 지속되자 충격 요법을 경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황 대표가 ‘의원들의 입을 틀어막는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황 대표는 5일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더이상의 잘못은 용납할 수 없다. 앞으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당 신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도 “내년 총선 승리를 가로막는 구설에 오르는 막말에 대해서는 공천 시 감점과 경우에 따라서는 ‘공천 부적격자’로 분류하는 공천룰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의 이같은 기조에 대해 김 전 경기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은 입이 무기, 여당은 돈이 무기”라며 “야당 대표가 풀어야 할 입까지 틀어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여당 대표는 하지 말아야 할 불법 선거운동도 거침없이 총력 질주하고 있는데, 야당 대표는 입단속에 열중한다”며 “여당 대표가 추경으로 돈 풀기에 열중하면, 내년 총선 결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황교안 “한국당 빼고 4당 회담 꼼수” 이인영 “대통령에 무례”

    황교안 “한국당 빼고 4당 회담 꼼수” 이인영 “대통령에 무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여야 대표 회동과 관련해 “제1야당(한국당)을 배제하고 4당 대표 회동만 추진하려는 꼼수를 벌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3당 대표 회동 역제안’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하고 독선적 행위”라고 맞받았다. 황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진정 국회 정상화를 바란다면 국회 파행의 원인이 된 불법 패스트트랙을 사과하고 철회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러고 나서 제1야당 대표와 1대1로 만나서 대책을 마련하는 게 맞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면 우리 당은 즉각 국회에 들어가서 국정 운영에 적극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그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여야가 경제 걱정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한마디로 면피용 발언이고, 유체이탈 화법의 결정체였다”며 “좌파 경제 폭정 2년 만에 경제는 한마디로 폭망의 지경인데 국민께 사과하고 정책부터 다시 살펴보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또 “대통령은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국회를 빨리 열어서 대책을 논의해달라고 하면서 순방 전 국회 정상화라는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며 “게다가 청와대는 우리 당과의 협상 과정을 언론에 흘렸고, 심지어 제1야당을 배제하고 4당 대표 회동만 추진하려는 등 꼼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잇단 당내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잘못에 대해 돌을 맞을 일이 있다면 제가 다 감당하겠다고 했지만 이제 더 이상의 잘못은 용납할 수가 없다”며 “또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참으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반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황 대표의 무례하고 독선적인 행위가 반복되는 한 여야 5당 대표와 대통령 회동은 쉽지 않겠다”고 황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무례함이고, 더 나아가 그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무례이기도 하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일종의 ‘황교안 가이드라인’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에 대해 100% 전적으로 사과하고, 법안들을 100% 철회하라는 얘기를 너무 경직되게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백기 투항하라고 요구하는 것이어서 가능하지도 않고 진실하지도 않은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또 “동맥경화처럼 꽉 막힌 국회의 모습을 의도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며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국회와 국민을 압박하는 정치를 중단하라”고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 처리의 시급성을 거론하면서 “한국당의 결단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좌지우지한다. 더 늦기 전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한국당의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정철·이재명 ‘한밤 소주잔 대화’…총선·대선 승리 ‘큰 집’ 짓나

    양정철·이재명 ‘한밤 소주잔 대화’…총선·대선 승리 ‘큰 집’ 짓나

    협약식서 “우리 지사님” “우리 원장님” 李 “저녁은 어찌하느냐” 楊 “함께하자” 楊, 평소 “친문·비문 벽 허물어 뭉쳐야” 李 “분열은 자해 행위” 지지층 다독여 다음 주 오거돈 시장·김경수 지사 만나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과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난 3일 만남이 여권 내에 범상치 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 원장은 친문(친문재인)의 핵심인 반면 이 지사는 ‘문팬’ 등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극도로 적대시하는 대선주자이기 때문이다. 양 원장과 이 지사가 보여 준 모습은 예상보다 끈끈했다. 두 사람은 경기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과 경기도 싱크탱크 경기연구원 업무협약식에서 서로를 “우리 지사님”, “우리 원장님”이라며 닭살 돋게 치켜세우고 포옹하는 등 친근함을 과시했다. 카메라 앞에서만 살가웠던 게 아니다. 협약식이 끝난 뒤 이 지사가 양 원장에게 “저녁은 어찌하느냐”고 물었고, 경기 수원이 자택인 양 원장이 흔쾌히 “함께하자”고 해 소주를 곁들인 저녁자리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본선보다 치열했던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과 이 지사 지지자들은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 지사가 경선 토론회에서 선두주자였던 문 대통령을 거세게 공격한 것을 놓고 문팬들은 이 지사를 극렬히 비난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이 지사에 대한 공격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의 일부 극성 지지자들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둔 5월 한 일간지에 “혜경궁 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를 내는가 하면 지난달 이 지사의 친형 강제 입원 혐의 재판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낸 국회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날리기도 했다. 4일 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은 양 원장과 이 지사의 만남에 대해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지사 지지층도 온라인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공격했다. 이에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내부갈등과 분열을 만들고 확대시키는 것은 자해행위”라며 “이재명과 함께 하는 동지라면 작은 차이를 넘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쳐 달라”고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양 원장의 행보는 친문과 비문의 벽을 허물어 똘똘 뭉쳐야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라는 큰 지붕 아래에서 여권 대선주자군의 파이를 키우는 게 정권 재창출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그는 지난달 14일 첫 출근길에 “총선 승리라는 대의 앞에서 국민 앞에 겸허하게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양 원장이 공개적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대선 출마를 종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도권의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양 원장은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 중에서도 문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이 지사를 만났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양 원장은 추가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키 위해 부산·경남(PK)으로 내려가 오거돈 부산시장(10일)과 김경수 경남지사(11일)를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 갈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새만금에 전기차 집적단지 추진

    전북 서해안이 국내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는 국내 전기차 선도업체와 부품업체가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와 ‘새만금산업단지 전기차 집적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조석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사업단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4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전기차 기업들은 새만금산업단지 내 37만 8000㎡에 970억원을 투자해 3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투자기업 진단, 정책자금 지원, 수출 컨설팅 등을 이행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기반시설 및 부지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디슨모터스는 28만㎡에 600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 전기버스를 공급하는 전기자동차 버스 분야 강소기업이다. 대창모터스는 탑승형 전동카트와 초소형 전기차를 공급하는 업체로, 5만㎡에 150억원을 투자한다. 코스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1만 5000㎡에 12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전장 솔루션, 플라스틱 성형제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엠피에스코리아는 의료용 전동카트, 골프카트,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3만 3000㎡에 지을 예정이다. 이외에 새만금과 군산에 전기차 생산 투자를 약속한 업체는 한국GM 군산공장을 매입한 MS컨소시엄, 나노스, SNK모터스 등이다. 전북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면 전북이 전기자동차 산업 선점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과 군산에 투자하는 전기자동차 기업들이 이른 시일에 공장을 건설하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을 세계적인 친환경 전기·자율차 중심지로 조성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중진공이 2대 주주로 참여해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연관 부품업체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檢, 법리 검토 착수… 강효상 외교기밀 누설, 면책특권 안 될 듯

    檢, 법리 검토 착수… 강효상 외교기밀 누설, 면책특권 안 될 듯

    한미 정상 통화내용을 유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고발당하면서 검찰은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 법조계에서는 면책특권에도 해당되지 않고, 유출한 내용이 외교상 기밀로 판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양중진)는 더불어민주당의 강 의원 고발 사건을 지난 27일 배당받고 곧바로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 형법 113조 외교상 기밀누설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 자격정지에 처하는 공무상 비밀누설보다 형이 무겁다. 법조계에서는 외교상 기밀누설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에서 규정하는 군사 기밀 누설에 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상 기밀’이 ‘군사 기밀’ 수준으로 보호받기 때문이다. 가장 큰 쟁점은 기자회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강 의원에게 면책특권이 적용되는지 여부다. 헌법 45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 통상 국회 본회의장이나 상임위 발언 내용은 면책특권이 인정되지만, 기자회견이나 홈페이지·SNS에 올린 글은 인정되지 않는다. 고 노회찬 의원은 2005년 일명 ‘안기부 X파일’을 인용해 ‘떡값 검사’ 실명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강 의원이 유출한 내용이 외교상 기밀에 해당된다는 것도 이견이 없다. 외교부는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이 3급 비밀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2016년 법원은 해군 차기잠수함 관련 3급 군사기밀을 유출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예비역 소령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강 의원 해명과 유사하게 ‘군사기밀에 해당하지 않고, 일부는 언론에 이미 공개돼 국가안전 보장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유출 내용이 잠수함 작전운용 성능의 일부에 불과하더라도 주요 성능을 알 수 있을 정도”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효상 ‘한미정상 통화누설’ 중앙지검 공안1부 수사

    강효상 ‘한미정상 통화누설’ 중앙지검 공안1부 수사

    민주당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도 검토”서울중앙지검은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고교 후배인 외교관을 통해 유출해 공개한 혐의로 고발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사건을 공안1부(양중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27일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통화에서 25∼28일 일본 방문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와 외교부의 합동 감찰 결과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 K씨가 고교 선배인 강 의원에게 통화 내용을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강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형법은 외교상 기밀을 누설한 사람뿐 아니라 누설할 목적으로 외교상 기밀을 탐지 또는 수집한 사람도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민주당은 강 의원의 행위를 ‘국가 위기를 조장하는 기밀 유출 범죄’로 규정하고 한국당에 강 의원의 의원직 제명과 당 차원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도 검토하고 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제소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며 “고려하는 조치 중 하나로, (이것 역시) 당이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강 의원의 불법행위를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며 “한국당은 공당으로서 책임지고 마땅한 조치를 내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강 의원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외교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고한 한미 관계의 신뢰를 흩트려 놓았다”며 “정말 잘못된 행동으로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만약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불법적 기밀 유출과 취득 행위를 반복했다면 범죄를 넘어 국가위기를 조장하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규범과 질서보다 선후배간 사적인 인간관계를 우선시해 국가정보를 유출했다”며 “한국당은 ‘박근혜-최순실’ 간 사설 커넥션에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했는지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은 외교기밀인 한미 정상 대화내용을 불법 수집하고 누설한 강 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이 자신도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누설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물타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두 정상의 통화 내용에 대한 청와대 서면 브리핑 내용 이외의 것은 없었다”며 “범죄의 문제를 표현의 문제로 덮으려고, 물타기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패스트트랙 사과 전제 정상화 반대…고소취하 불가”

    민주 “패스트트랙 사과 전제 정상화 반대…고소취하 불가”

    더불어민주당은 22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을 전제로 국회 정상화를 해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비공개 의총 후 기자들에게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상화와 같이 맞물려서 유감 표명을 먼저 하고 정상화하는 방안에 전반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조건 없이 국회 정상화에 임하면 우리가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 명분과 관련해 적절한 표현을 할 수 있지만 사과나 철회를 전제로 국회 정상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유감 표명 부분은 정상화를 위해 검토하는 것을 고민하는 정도이지 유감 표명 전제로 정상화하겠다는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원 7∼8명이 발언했다”며 “전반적으로 강경한 발언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에서는 ‘원칙을 지키되 형님 리더십으로 통 크게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내 지도부에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심한 압박을 주지 않고 전권을 주자’, ‘심한 부담감에 따른 원칙 없는 행동을 원하지 않는다’ 등 원내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얘기도 많았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소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패스트트랙 대치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 취하 문제에 대해선 “고소 취하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 회동과 여야정 상설 협의체의 참여 범위에 대해선 “협의하는 과정에서 (3당 또는 5당 참여 문제가) 고려될 수 있지만 5자 협의는 포기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강경한 발언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의 대전제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한 여당의 사과와 원천무효를 거듭 제시했다.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워놓고는 의석수를 늘리자고 한다. 한마디로 밥그릇 전쟁이 된 것”이라며 “이 상태에서 국회를 연다 한들 어떤 진전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핑계를 대지 말라”며 여권의 패스트트랙 사과 및 원천무효 결단을 촉구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오는 6월 30일이 활동 시한인 국회 사법개혁특위 및 정치개혁특위의 종료를 공개적으로 내건 바 있다. 김무성 의원은 “여당이 야당에 이기려고 한다면 정말 못난 모습”이라며 “야당에 져주고 의원총회에서 깨지는 게 훌륭한 여당 원내대표의 역할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에게 져주고 빨리 국회를 정상화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의 맥주 회동을 비판하면서 “국회로 돌아가기 위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면 조건 없이 등원하는 것이 훨씬 더 깔끔하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데스크 시각] 현상 유지는 곤란하다/이제훈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현상 유지는 곤란하다/이제훈 정치부 차장

    지난 8일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대협 초대 의장 출신으로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생)의 좌장인 이인영 의원이 당선된 것은 몇 가지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이 원내대표 개인으로서는 강성에 까칠하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 내고 협상을 강조하는 부드러운 남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기회를 잡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원내대표가 이번 경선에서도 밀리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3선의 중진인 그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정도였다. 민주당은 내년 선거 구도를 ‘과거 대 미래의 대결’이라는 프레임으로 준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내년 총선은 과거로 가는 정당이냐, 미래로 가는 정당이냐에 대한 선택일 것”이라고 말한 것은 거센 세대교체의 흐름이 민주당 내에서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기득권으로 전락한 일부 86세대에 대한 물갈이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 때마침 청와대에서 상당수의 비서진이 사표를 내고 내년 총선을 겨냥하는 상황에서 어쩌면 86세대의 상징인 이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 여부는 그래서 관심사였다. 그렇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이해찬ㆍ김태년’ 조합이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청와대에서 원내대표 경선 전망과 관련해 김태년 의원이 유리하다는 얘기가 나오자 ‘한목소리로 해서 내년에 이길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 나왔고 이게 정황상 대통령이 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전해철 의원을 포함해 친문 전현직 의원들로 이뤄진 이른바 ‘부엉이 모임’이 이 원내대표를 적극적으로 밀면서 판세가 뒤집혔다는 얘기다. 경우야 어찌 됐든 이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것은 공천 물갈이에 대한 민주당 중진 의원의 불안감과 친문 일색으로 나가면 내년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즉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개혁 입법 등의 국회 통과가 우선이 아니라 공천권을 장악하려는 친문에 대한 반감이 표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서로 주고받으며 치열한 협상을 하는 것보다 각자 지지층을 결집해 내년 총선에서 승부를 보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어차피 각자 지지층을 보고 가는 마당에 개혁 입법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렇다면 현상 유지를 하는 원내대표가 더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원내대표는 사석에서는 물론 원내대표 출마 선언에서도 협상 파트너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극우 보수의 길을 가는 것 같다”고 강하게 질타한 적이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협상은 하겠지만, 근본적인 시각까지 바꿨을지는 불분명하다. 협상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런 데다 이 원내대표를 둘러싼 외부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한국당을 압박할 수 있는 또 다른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에서 오신환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바른미래당의 보수화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당은 교섭단체끼리만 협의하자며 민주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역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의 수정이나 번복은 물론이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타협 과정에서 자신만의 지분을 챙기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 원내대표가 1대2의 협공을 당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민주당이 여기서 현상 유지만을 하려 한다면 내년 선거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중요한 이유다. parti98@seoul.co.kr
  • “전쟁도 할수 있다” 망언한 日의원, 소속 정당에서 제명되더니...

    “전쟁도 할수 있다” 망언한 日의원, 소속 정당에서 제명되더니...

    영토를 되찾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전쟁도 할 수 있다는 식의 망언을 했다가 자신이 속한 극우 성향 정당에서조차 제명당한 일본의 30대 국회의원이 반성의 기색은 없이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해 더 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주 우익정당 일본유신회에서 제명조치를 당한 마루야마 호다카(35) 중의원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한 야당의 의원직 사퇴 권고 결의안 제출에 대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퇴 권고 결의안을) 내는 것은 중대한 사태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곳에서 스스로 목을 조르는 일이 될 수 있다.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절대로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쟁을 불사할 수도 있다는 나의 발언이) 절대로 헌법의 이념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망언을 되풀이했다. 마루야마 의원은 하루 전인 19일에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일본유신회 간부가 주일 러시아대사에게 사과한 것과 관련해 트위터에 “러시아에 대한 사과는 완전히 의미가 불명확한 대응이다. 이상한 일에는 이상하다고 말씀드린다”고 올렸다. 그는 또 자민당이 추진 중인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난 결의안에 대해 “한국(해군함정)에 의한 자위대기 레이더 조사 때에도 주저하고 (비난 결의안을) 결국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우리 영토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서라면 이해하지만 한 의원의 발언에 (비난 결의안을) 낸다면 바로 그것이야말로 견강부회로, (결의안 제출의) 기준이 모호하게 된다”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 14일 일본유신회는 일본과 러시아 간 영유권 분쟁지인 남쿠릴 4개섬(일본명칭 북방영토)을 전쟁을 해서라도 되찾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마루야마 의원을 영구제명 처분했다. 그는 지난 11일 남쿠릴 4개 섬 중 한 곳으로 현재 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인 쿠나시르를 찾았다. ‘북방 4도 비자 없는 교류 방문단’ 행사 차원이었다. 공식 일정이 끝난 뒤인 당일 오후 8시쯤 숙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는 쿠나시르 출신인 오쓰카 고야타(89) 방문단장에게 “전쟁으로 섬을 되찾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라고 큰소리로 물었다. 오쓰카 단장이 “전쟁을 해선 안 된다”고 하자 그는 “전쟁을 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 않으냐”며 ‘전쟁 불사론’을 폈다. 이 일이 언론에 보도돼 파장이 커지자 그는 13일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했으며 “과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일 지사 회의에서 “양국 관계의 흐름 속에서 가장 나쁜 일”이라고 말하는 등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파문이 커지자 일본유신회는 지난 14일 오사카 당본부에서 당기위원회를 열고 마루야마 의원에 대한 영구제명 처분을 가결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직후 러시아가 점령한 쿠나시르 등 남쿠릴열도 4개 섬을 반환받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사카 19구를 지역구로 둔 마루야마 의원은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경제산업성에서 근무한 관료 출신이다. 2012년 자민당과 민주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해 3선을 했다. 도쿄대 출신의 엘리트 관료라는 배경과 함께 준수한 외모를 가진 그는 일본유신회의 아성인 오사카에서 향후 유망주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고약한 술버릇이 자주 문제로 지적됐다. 2015년에도 도쿄의 한 술집에서 음주 후 말다툼을 벌인 손님의 손을 물기도 했다. 당시 당 차원에서 엄중 주의를 받은 뒤 “공직에 있는 동안 술을 끊겠다”고 사과한 뒤 “다시 음주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결국 못 끊은 술로 인해 취중진담을 내뱉었다가 정치생명이 결딴날 처지에 놓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트럼프 장인·장모도 새로운 이민제도에선 미국 못왔다”

    “트럼프 장인·장모도 새로운 이민제도에선 미국 못왔다”

    WP “능력 기반 새 이민정책에 대한 비판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고학력자와 기술자를 우대하는 ‘능력’ 기반의 새로운 이민정책을 발표했지만,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돼 입법화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특히 새로운 이민 정책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장인·장모가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49)는 1996년 모델 활동을 위해 슬로베니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왔고 부모도 지난해 8월 미 시민권을 획득했다. 멜라니아의 부모가 언제 미국으로 건너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2007년 말 멜라니아의 아버지 빅토르 크나브스(75)가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등록된 기록이 있다. WP는 멜라니아의 부모가 고용주의 보증에 따라 미국에 넘어왔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 초청 중심이었던 기존 미 이민제도에 따라 영주권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멜라니아가 미국에서 활동하며 자리를 잡고 가족 초청 이민을 폭넓게 허용했던 기존 방식에 따라 부모를 미국에 불렀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제도 개혁에 따라 가족 이민 수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앞으로 영주권 발급의 절반 이상이 능력을 기반으로 한 이민자들에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가족 이민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싶어한다고 WP는 전했다. 지금까지는 가족 관계를 기반으로 발급되는 영주권이 전체의 3분의 2였고 능력 기반의 영주권 발급은 12%에 불과했다고 WP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이민제도의 혜택을 누려왔으면서도 정치적 목적에서 이민제도 손질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레오폴드 전 미이민변호사협회 회장은 WP 인터뷰에서 “멜라니아는 기존 이민제도의 혜택을 봤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인·장모가 그 제도 덕분에 미국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득을 보면서, 그리고 자신 소유 골프장의 미등록 근로자들에게서 이득을 취하면서도 이민자를 악마 취급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새 이민 정책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강경 이민정책을 주도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반대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내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공화당 소속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도 이 계획을 ‘쿠슈너 법안’이라고 지칭하며 “이민의 또 다른 측면을 다루지 않고서는 이것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대1 영수회담은 권위주의·3金시대 유산… 美는 여야지도부 초청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5당)대표 청와대 회담 제안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1대1 영수회담’을 역으로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황 대표는 12일 문 대통령의 회담 제안에 대해 “회담을 한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기 위한 내용이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께 진정한 대화의 의지가 있다면 1대1 회담을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만약 문 대통령이 응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당 총재를 겸하는 대통령과 제1 야당 총재 단둘이 만나 담판을 짓는 영수회담은 1인 보스를 중심으로 한 ‘권위주의 정치’ 내지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 정치’의 유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1대1 회담을 하지 않고 대통령이 민주당과 공화당 등 여야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국정을 논의하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영수회담은 이명박 정부 때까지 있었으나 박근혜 정부 들어 사라졌다. 박 전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을 한꺼번에 만났을 뿐 야당 대표와 단 둘이 만난 적이 없다. 그렇게 사라졌던 영수회담은 지난해 4월 4·27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단독 회담을 가지면서 부활했다. 남북문제라는 특수성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황 대표에게 1대1 영수회담의 희망을 주는 현재의 상황을 청와대가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 대표가 1대1 영수회담을 선호하는 것은 대통령과 대등한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야권 내 지도자 및 대선 주자 입지를 굳히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는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회담장을 박차고 나왔다’는 말을 흘리는 식으로 몸값을 올리는 전략을 구사하곤 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황 대표가 제1 야당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싶어서 1대1 회담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다른 야당도 국민을 대표하고 있는 만큼 함께 모여 얘기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제안한 원내대표 참석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 문제도 참석 당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여야정 협의체의 취지에 맞게 원내 5당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국회 교섭단체 3당(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만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6석(정의당) 가진 정당이나 114석(한국당) 가진 정당이나 똑같이 취급하면서 구색 맞추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국회법에도 국회 운영은 교섭단체 대표 간 협의에 따라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나 원내대표가 무리한 주장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李에 쏠린 與心… 총선 공천싸움 서막

    文대통령, 李원내대표에 당선 축하전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인영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은 내년 4월 총선 공천 싸움이 ‘친문(친문재인) 대(對) 비문’이 아닌 ‘현역의원 대 정치신인’의 대결로 흐를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비문으로 분류되는 이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결선투표에서 125표 중 76표를 받았고 친문 핵심인 김태년 의원은 49표에 그쳤다. 이 원내대표가 큰 득표 차로 김 의원을 이길 수 있었던 데는 이 원내대표가 속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등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비문계 중진 의원들이 지지했던 영향이 크다. 여기에 친문 초·재선 의원 중심의 ‘부엉이모임’까지 이 원내대표를 밀어준 게 결정타가 됐다. 주목할 부분은 친문의 분화다. 지난해 당대표 선거에 이어 이번 원내대표 선거까지 친문의 결이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노(친노무현)·친문 중 중진들은 친문인 이해찬 대표를 지지했지만 40여명 규모의 부엉이모임은 김진표 의원을 지지하기도 했다. 부엉이모임의 상당수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 원내대표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당내 친문이 분화한 것은 내년 총선 공천권을 놓고 입장이 달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신인은 내년 공천심사 시 10~20% 범위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청와대 출신 신(新)친문 40여명이 출마를 준비하면서 이들 중 일부가 가산점을 받게 되면 친문 현역의원들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 대표가 가차없이 현역의원들을 대거 물갈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현역의원들의 표심이 이 원내대표에게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내년 총선 공천권을 놓고 계파 구분이 흐려졌다는 시각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친문 대 비문’이 아닌 ‘현역 대 신인’ 구도로 공천싸움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를 맡아서 부담되고 선배들 의견을 구하면서 하나하나 경청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친문 장악 견제한 與心… 이인영 ‘용광로 리더십’에 힘 실었다

    친문 장악 견제한 與心… 이인영 ‘용광로 리더십’에 힘 실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8일 ‘86그룹’의 좌장이자 비문(비문재인)계인 이인영 의원이 친문(친문재인) 주류인 김태년 의원을 비교적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것은 친문 주류가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모두 장악하는 것에 대한 비주류들의 견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친문 중심의 당 운영보다 주류와 비주류를 아우르는 ‘용광로 리더십’을 강조한 이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는 얘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진의원이 대거 이 의원을 지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해찬 대표가 이미 당권을 장악한 상황에서 김 의원이 원내대표까지 차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과정에서 “당의 얼굴은 모노톤이 아닌 듀얼톤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내년 선거에서 이해찬 대표, 김태년 구도로 갈 경우 거센 공천 물갈이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일 내년 총선에서 적용할 공천룰이 확정된 뒤 수도권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한 ‘물갈이’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달 중순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공천 살생부’를 작성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한 상황이었다. 비문뿐 아니라 ‘부엉이 모임’ 등 친문 일부도 이탈해 이 의원을 지지한 것도 승리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전해철 의원과 홍영표 원내대표 등 친문 핵심도 이 의원을 지지했다는 얘기도 돈다. 아울러 지난 4·3 재보선 전패를 보면서 변화와 쇄신에 대한 요구가 이 의원을 선택하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에서 이 대표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중진이 많다”면서 “친문이 당권을 모두 장악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표심에도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잡음 없이 공천을 이뤄야 하는 것도 신임 원내대표의 몫이 됐다. 이를 반영하듯 이 신임 원내대표는 “넓은 단결을 통해 강력한 통합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당청 관계를 설정하는 것도 이 원내대표 앞에 놓인 과제다.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등이 내세울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상쇄하고 개혁입법 성과를 내세우기 위해서는 당청 관계가 원만해야 하지만, 비문인 이 원내대표가 독자적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다.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강성 운동권’에 원칙주의자 이미지가 강해 자칫 야당 원내대표와의 협상 과정에서 관계가 삐걱거릴 경우 출구를 찾기 힘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당청 관계에서도 상임위 중심의 당 우위를 강조해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가 주도했던 정책 결정의 주도권이 당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얼굴을 붉힌 한국당을 설득해 국회 정상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강원도 산불 등을 포함해 모두 6조 7000억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하지만 패스트트랙 정국 경색으로 논의조차 못한 상태다. 이 원내대표는 평소 나경원 원내대표 등 야당에 호락호락 밀리지 않겠다는 결기를 주위에 자주 피력해 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후 “제가 협상을 잘할지 걱정하는 분이 있는데 제가 협상하지 않고 128분 모두가 협상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중진공, 채용 채점 오류… 담당자는 ‘경징계’

    “올해 재응시하면 서류 면제” 논란도 중진공 “채점 위탁업체 손배소 검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해 6월 업무지원직(무기계약직)을 뽑는 과정에서 채점 오류를 저질러 지원자 26명이 잘못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진공으로부터 서류 전형을 위탁받은 A협회는 가산점 항목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채점 오류를 저질렀다. 해당 가산점은 편부모 가정이나 차상위계층 등 취업 지원 대상자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2점이 배정된 항목을 5점으로 채점해 320명의 점수가 잘못 처리된 것이다. 이로 인해 서류 전형에서 합격해야 할 26명이 탈락하고, 반대로 탈락 대상이었던 26명이 전형을 통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5000명이 넘는 지원자 중 81명이 최종 합격한 가운데 가산점을 더 받았던 26명은 최종 합격자 명단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은 그동안 채용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서류 전형의 경우 외부 기관에 위탁해 왔으며, A협회에는 지난해 처음 위탁을 맡겼다. 중진공 관계자는 “A협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라면서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올해 시험에 대한 재응시 안내와 함께 서류 전형 단계를 면제해 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이 채용 담당 내부 직원에게 경징계(견책·감봉)를 내렸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중기부의 경징계안에 따라 정직, 면직 바로 다음 단계의 징계를 내린 것”이라면서 “실제 행정 업무를 한 것이 아니라 감독 소홀의 측면이 강하다는 점도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美의회 “미사일 발사? 北미치광이 도발 용납 안돼” 대북제재 재점화

    美의회 “미사일 발사? 北미치광이 도발 용납 안돼” 대북제재 재점화

    美 의원들 “북한 선의로 협상 안해…최대압박 강화해야”“북한 미치광이에 더 심각히 손상입히는 제재 가동해야”“김정은-푸틴 두 폭군은 평화와 안정에 아무 관심 없어”“트럼프 전략 없고, 金에 대해 지나치게 따뜻하게 말해” 최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북한에 대해 미국 의회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며 대북제재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쏟아내고 있어 실질적인 입법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 차례나 만나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의회 차원의 우려와 견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화당 팻 투미(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우리의 동맹들에 대한 김정은의 도발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북한은 선의로 협상하고 있지 않으며 우리는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투미 상원의원은 지난달 초 북한과 거래하는 금융기관이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오토 웜비어 대북 은행업무 제재법’(일명 BRINK법)을 발의한 바 있다. 상원 외교위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상원의원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인 지난 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은 미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명백하고도 현존하는 위험”이라면서 “우리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CVID)를 이른 미래에 평화적으로 달성하려고 한다면 최대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을 ‘불량정권’으로 부르며 자신이 지난 회기 때 발의한 포괄적 대북 무역 금수조치법안인 ‘효과적인 외교 촉진을 위한 영향력법안’(Leverage to Enhance Effective Diplomacy Act·일명 LEED법안)을 거론, “의회는 북한 미치광이에 대해 보다 더 심각하게 손상을 입히는 제재를 가하는 차원에서 나의 리드 법안 처리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중진으로, 친(親) 트럼프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도 지난 4일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이 북한의 핵 위협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울여온 역사적 노력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 없는 방식으로 직접 관여했으며, ‘윈윈 해법’을 찾을 의향이 있음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실험 재개 행동은 어쩌면 현재의 방정식을 위험하고 극적인 방식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기조 선회 여지를 열어뒀다. 같은 당 벤 새스(네브래스카) 상원의원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 후 이뤄진 점을 주목하며 “푸틴과의 정상회담 이후에 이뤄진 김(정은)의 도발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과 평화를 향한 푸틴의 ‘바람’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역설적으로 꼬집으며 “이 살인적인 두 폭군은 평화와 안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국민은 누가 우리의 진정한 우방인지에 대해, 적들의 공허한 약속들에 대해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는 제재 강화와 함께 북미 간 실무협상 채널 가동 및 정상회담 전 철저한 사전 준비 등 기존의 톱다운식 북미 협상 방식의 개선 주장도 나오고 있다.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 마키(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미사일 실험은 북한이 핵무기 및 그것들을 운반할 수단을 갖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환기해준다”면서 “김(정은) 정권은 가능한 한 빨리 실무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위험으로 남아 있는 한,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 대선주자인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은 5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정책을 트윗으로 해선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을 비판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단지 날아가서 아무런 결과도 얻어내지 못한 채 돌아오는 정상회담이 아닌, 결과를 낼 수 있는 정상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가진 문제의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했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계획과 제대로 된 전략이 없다는 점, 그리고 우리의 동맹들과 협력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비판한 뒤 대북제재 강화를 주장했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도 CNN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관련 진전을 과장하고 있으며 김정은에 대해 지나치게 따뜻하게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해부] 정책 조율 자신감… 섬세한 협상가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해부] 정책 조율 자신감… 섬세한 협상가

    국회 요직 돌며 여야협상 경험 많아 “능력 있는 집권여당 원내대표 될 것”총선 전 ‘친문 지도부’ 부담감 여론도오는 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3선(경기 성남시 수정구) 김태년(55) 의원의 포부는 집권 여당의 능력 있는 원내대표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야당과의 협상으로 성과를 내는 것은 원내대표의 숙명일 것”이라며 “저는 여야 협상을 가장 많이 경험해 본 의원 중 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정치 이력을 보면 그가 협상력에 자신을 보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전남 순천 출신인 김 의원은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0년대 후반 민주화 운동에 몸담았고 대학 졸업 후 현재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에서 시민사회운동을 했다. 이후 정치권과 연이 닿아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에서는 요직을 도맡았다. 19대 국회 때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20대 국회 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의원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올해 1월까지 정책위의장으로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당·정·청 협의를 열어 정책 조율에 나서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의원도 이런 경험을 살려 원내대표가 되면 당 중심의 민주당 정부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김 의원은 “지금 진행되는 당·정·청 회의, 상임위별 당정 협의부터 당이 보다 실질적 권한을 갖는 회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강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섬세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5일 “김 의원이 정책위의장 시절 따로 부탁한 적도 없는데 작은 지역 현안까지 손수 챙겨서 놀랐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최근에 김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를 도와 달라고 찾아왔는데 다른 후보와 오랜 인연 때문에 간곡히 거절했더니 김 의원이 그런 정도의 인연이라면 충분히 이해하니 괜찮다고 해서 참 시원시원한 사람으로 봤다”고도 소개했다. 다만 김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이어 원내대표까지 당내 핵심 자리를 잇따라 맡는 것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는 시선도 있다. 특히 김 의원 지지 세력이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친문(친문재인)계라는 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도부가 친문 일색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특히 당직이 없는 의원과 경험 많은 중진 의원이 보다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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