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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춰버린 동북부… ‘주식회사 日’ 스톱

    ‘주식회사 일본’이 멈춰섰다. 도요타·혼다·닛산 등 자동차 ‘빅 3 업체’를 포함한 자동차·전기 전자·제철 등 일본 제조업의 핵심 기업들이 14일 일부 또는 전면적으로 조업을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이날 전했다. 대지진 여파로 여진이 계속되고, 부품 조달 및 전기 공급 차질 등으로 북동부에 거점을 둔 주요 산업체들이 가동을 중지한 것이다. 기업의 생산 차질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번 산업계 피해는 1995년 고베 대지진 당시의 산업 피해액인 1000억 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도호쿠 지역은 기계공업의 수많은 하도급업체가 몰려 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수송과 수출이 용이해 자동차 등 제조업의 거점 구실을 해 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는 16일까지 전국 모든 공장의 조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납품업체들의 피해와 함께 수송망과 유통 체계가 무너져 가동이 언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혼다자동차는 사이타마제작소 등 2개 공장과 2개 부품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혼다의 아사누마 나쓰오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차를 생산한다고 해도 도로, 유통망이 무너져 출고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소니와 도시바, 캐논 등 전자회사들의 동북 지역 공장들도 가동을 중단했다. 소니는 도호쿠의 6개 공장 조업을 멈추고 종업원들을 귀가시켰다. 신일본제철은 이와테 현의 가마이시 공장과 지바 공장을 멈춰 세웠다. 정유회사 JX니폰 석유에너지도 센다이, 사시마, 네기시 정유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 하루 22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던 지바 현 이치하라의 정유사 코스모스 오일도 화재 발생 후 가동을 중단하는 등 일본 곳곳의 정유시설이 피해를 입은 상태다. 다이하쓰공업 미쓰비시 등 중견 자동차업체들도 트럭이나 버스 등을 제외한 생산 재개를 16일 이후에나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공장들은 생산을 재개해도 부품 조달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도쿄전력(TEPCO)과 도시바,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JR East) 등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지진은 동북부 지역의 주요 공항과 항구, 철도 기능에 피해를 입히는 등 물류망을 마비시켰다는 점에서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센다이공항은 복구가 안 됐고, 센다이항, 하치노헤항 등의 항구들도 마비돼 바닷길을 이용한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쓰나미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현의 주요 도시들을 잇는 철길 곳곳은 끊어진 채로 방치돼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국민 혈세’로 성전환 수술하는 살인자 논란

    ‘국민 혈세’로 성전환 수술하는 살인자 논란

    살인혐의로 복역 중인 영국의 한 재소자가 국가예산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켄트 주에 있는 블란타이어 교도소(Blantyre House jail)에 수감 중인 매튜 리차드슨(55)이 다음 주 수술을 받고 여성으로 성을 바꿀 예정이다. 리차드슨은 마가렛 볼링브로크(사망당시 65)란 할머니가 자신을 보고 비웃었다는 이유로 흉기로 13번이나 찔러 숨지게 한 죄로 25년 째 복역 중이었다. 출소 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리차드슨은 ‘맥신 라이크스’란 여성 이름으로 바꾸고 성전환 수술을 위한 호르몬 치료를 지난주부터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 잠시 교도소 휴가를 얻어 자원봉사를 한 리차드슨은 분홍색 점퍼 등 여성의 차림으로 얼굴에 화장을 해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재소자의 성전환 수술을 두고 비난 여론이 만만찮다. 남성 교도소에 복역 중인 리차드슨이 성전환 수술을 받을 경우 본인은 물론 다른 재소자의 교도소 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리차드슨의 성전환 수술 및 치료에 막대한 국민 혈세가 들어간다는 사실도 시민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성전환에는 약 4만 5000파운드(8100만원)이 드는데, 범법자에게 이런 혜택을 주는 게 오히려 불평등이라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 영국 보건부가 이번 사안을 두고 성적소수자를 위한 권리와 혜택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한 시민은 “범법자에게 이런 혜택을 주는 건 명백한 세금낭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덩신밍, 스파이인가… 단순 비자브로커인가

    덩신밍, 스파이인가… 단순 비자브로커인가

    ‘상하이 스캔들’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11일 현지에 부임한 신임 안총기 상하이총영사는 덩신밍(鄧新明·33)에 대한 직접 조사와 관련, 중국 측에 협조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조사 전망을 어둡게 했다. 안 총영사는 “중국 측에 어느 단계에서 덩에 대한 공조요청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안(상하이총영사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조사가 중요하다.”면서 “그런 단계(공조요청)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외교당국이 밝힌 방침과 반대되는 입장이어서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해 조사규모를 축소키로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상하이총영사관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고, 총영사관측은 이날부터 외부인 출입을 일절 중지시킨 채 사실상의 합동조사 체제로 들어갔다. 정부합동조사반이 풀어야 할 미스터리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가장 핵심은 덩의 정체를 밝혀내는 일이다. 덩이 소문대로 중국 고위직의 친척으로 상하이 당·정 집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의도적으로 우리 측 영사들에게 접근해 비밀정보를 빼내려 한 ‘스파이’였는지, 아니면 단순한 ‘비자 브로커’에 불과했는지 등을 밝히는 게 선결과제이지만 안 총영사의 언급대로 직접조사가 이뤄지지 않게 될 경우, ‘추측성 결론’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정보유출 경로를 밝혀내는 것도 합동조사반의 과제이다. 누가 과연 덩에게 김 전 총영사가 갖고 있던 주요인사 전화번호부 영상 등을 건넸는지가 핵심이다. 참여정부 인사들의 출납장부 등은 H 전 영사에게서 덩에게로 직접 건네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김 전 총영사 관련 부분은 당사자들의 주장이 달라 역시 덩을 직접 조사해야 명백하게 밝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도 명확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유출된 정보가 어디까지인지를 밝혀내는 것은 덩의 실체를 밝히는 것과도 연결돼 있다. 우리 정부가 더욱 신경을 쓰는 대목은 덩이 상하이총영사관 내부 인터넷에 접근했는지 여부다. 만일 그가 내부 인터넷에 접속했다면, 이는 상하이총영사관뿐 아니라 외교통상부 본부의 정보까지도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질 공산이 크다. 일각에서는 덩이 총영사관 컴퓨터시스템 ID와 패스워드 등을 확보해 자료를 빼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이다. 만약 그렇다면 누가 덩에게 그런 ‘특급비밀’을 제공했는지, 덩이 진짜 총영사관에 들어와 컴퓨터를 통해 자료들을 열람했는지 등도 밝혀내야 한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덩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총영사와 7~8명 영사들의 역할 등도 중요한 조사 대상이다. 이들이 덩에게서 진짜로 어떤 외교적 수요를 충족했는지, 아니면 그저 복무기강 해이로 인해 무분별하게 외국여자와 접촉했는지 등을 가려내야 한다. 상하이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아인슈타인보다 IQ높은 ‘천재소녀’ 등장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보다 지능지수(IQ)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이는 ‘천재 소녀’가 영국에서 등장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능검사에서 놀라운 점수를 획득한 주인공은 영국 클래버리에 사는 초등학생 빅토리아 코위(11)다. 연극과 수영을 좋아하는 활발한 소녀 빅토리아는 최근 멘사(지능지수가 인구 2%에 드는 사람들의 친목단체)에서 실시한 지능지수 검사에서 무려 지능지수(IQ)162를 기록했다. 이는 아인슈타인 박사와 세계 물리학계의 거장 스티븐 호킹 박사를 근소하게 능가하고, 영국 인구 상위 1%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기록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인슈타인과 호킹 박사의 IQ는 160이었다. 장학금을 받게 된 빅토리아는 “평소 과학을 좋아하고 퍼즐을 푸는 걸 즐긴다.”면서 “기대 보다 높은 점수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의 부모는 모두 의사다. 어머니 앨리슨(44)은 “딸이 3세 때 유치원에서 월등히 글을 빨리 깨우치긴 알았지만 딸이 영재일 줄은 몰랐다.”고 기뻐했다. 높은 IQ로 화제를 모으며 ‘천재 소녀’로 불리곤 있지만 빅토리아는 월반 등 영재교육 절차를 밟을 계획은 아직 없다. 빅토리아는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게 즐겁다. 생물을 좋아해서 커서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일본 최악의 지진 발생…도호쿠지방 부근 해저 기록적인 8.8 강진[동영상]

    일본 최악의 지진 발생…도호쿠지방 부근 해저 기록적인 8.8 강진[동영상]

    11일 오후 2시45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의 해저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긴급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진원지는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243마일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아비규환 일본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쯤 미야기(宮城)현 연안에 최고 높이 6m의 쓰나미가 밀려 올 수 있다며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가 이후 이와테·미야기·아오모리는 물론 도쿄 부근인 이바라키(茨城)현 연안에 최고 10m 높이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수 있다고 추가로 경고했다.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후쿠시마(福島)현과 이와테(岩手)현 연안에는 각각 6m 높이의 쓰나미가 덮쳐 차량 등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도쿄 도심 고층빌딩에서도 수분에 걸쳐 선반의 물건이 쏟아져 내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됐고, 도쿄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이 두절됐됐다. 또 도쿄 디즈니랜드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쿄 일부 지역은 통신이 두절됐다. 또 도심 곳곳의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올라 인명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교통도 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 JR동일본은 아오모리 등 동북 지역을 오가는 신칸센의 운항을 중지했고 도쿄 하네다 공항도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을 전면 금지했다. 미야기 현 해안가에 세워둔 차량들은 밀려온 바닷물에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기현 센다이(仙臺)시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가스 누출 신고가 잇따랐고,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이 무너졌다는 정보도 전해졌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내각 관료들은 총리관저에 모여 비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재해 방송을 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연이어 같은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대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지진 여파로 일본 증시는 급락했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 내린 1만254.43으로, 토픽스지수는 1.6% 하락한 915.51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는 지난 2월 2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17분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83.25엔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죽은 애완견 속에 8500만원 짜리 한약재 나와

    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기르던 애완견의 몸속에서 발견된 결석이 하나당 가격이 수천만 원인 최고급 한약재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남서부 충칭 시에 사는 장씨는 지난해 9년 동안 자식처럼 애지중지 기르던 애완견 후쯔를 병으로 잃고 큰 슬픔에 빠져 있었다. 죽기 직전 후쯔는 음식과 물을 거의 입에 대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진 상태였다. 장 씨는 죽은 후쯔의 배안에서 딱딱한 이물질이 만져지자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가 원인을 알아봤다. 그 과정에서 후쯔의 뱃속에는 푸른빛을 띠는 직경 6cm, 무게 175g인 대형 결석이 나왔다. 주먹크기인 이 결석은 고급한약재로 팔리는 ‘구보’(狗寶)로 밝혀졌다. 구보란 중풍이나 악창 치료에 쓰이는 희귀약재로, 최근 들어 희소가치가 높아져 약재경매에서 최소 50만 위안(8500만원)에 팔린다고 전문가들은 귀띔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약재 판매상들은 이 구보를 사려고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장 씨는 “후쯔가 남겨준 선물을 팔 순 없다.”고 단호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공업용 메탄올’로 소독약을…‘비양심’ 라파제약 대표 구속

    ‘공업용 메탄올’로 소독약을…‘비양심’ 라파제약 대표 구속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인체용 소독약에 공업용 메탄올을 섞어 팔아 이득을 챙겨 온 제약사 대표가 보건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은 9일 인체 외용소독약인 ‘라파소독용에탄올’, ‘클린스왑(알콜솜)’, ‘아쿠아실버겔(항균손소독제)’에 공업용 메탄올을 불법으로 섞어 만든 후 전국 병·의원 등에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라파제약 대표 김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메탄올은 페인트, 부동액 등 산업용으로 사용되며 시력 상실, 어지럼증, 피부 자극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인체용 소독약에는 사용할 수 없다.  김씨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외용소독제인 ‘라파소독용에탄올’ 9만8000개(5억 7000만원 상당), ‘클린스왑(알콜솜)’ 39만개(4억 4000만원 상당)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공업용 메탄올을 약 7~40%씩 몰래 넣은 뒤 에탄올과 정제수로만 만든 것처럼 허위표시해 전국 병·의원과 약국에 판매했다. 또 손소독제인 ‘아쿠아실버겔손소독제’에도 메탄올 27%를 넣어 7만 3000개(2억원 상당)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메탄올이 1㎏당 500원으로 인체용 소독약의 주요원료인 에탄올 1㎏당 1200원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것을 이용,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이 회사 제품을 회수토록 조치하는 한편 병원, 약국, 소비자들에게는 제품 사용을 중지할 것을 당부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25억 슈퍼카 ‘박살’…세계 최고가 교통사고

    300km/h가 넘는 속도로 공포의 질주를 벌이던 슈퍼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탈리아 교통경찰에 따르면 최근 A10고속도로에서 독일국적의 운전자가 몰던 ‘파가니 존다F’(Pagani Zonda F)가 오른쪽 보호벽을 들이박은 뒤 반 바퀴 돈 뒤 멈췄다. 당시 파가니 운전자는 100km/h의 제한속도를 훨씬 뛰어넘어 질주하다가 물 웅덩이를 지나면서 중심을 잃고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차체는 왼쪽 뒤쪽을 제외하고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찌그러졌다. 사고당시의 충격과 차량의 파손을 고려하면 심각한 인명피해도 우려됐지만, 다행히 남성 운전자와 옆자리에 탄 21세 여성은 에어백 없이도 다리에 약간의 멍만 들었을 뿐 거의 다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번 교통사고가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역대 일어난 사고 중 가장 비싼 교통사고로 전해졌기 때문.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완파된 차량은 전 세계에 단 25대 밖에 없는 슈퍼카로 그 가격인 140만 파운드(한화 25억원)가 넘는다. 28세 운전자는 독일의 유명 증권 인수업자(Investment Banker) 스테픈 코바치로, 당시 이탈리아 밀란으로 사업관련 프리젠테이션을 하러 가는 중이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운전자는 이 차량 외에도 람보르기니 2대, 부가티 베이론 2대, 포르쉐 1대 등 슈퍼카 여러 대를 갖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쇼트트랙 대표 선발방식 또 바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다시 바뀐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갈랐던 타임레이스(특정 구간의 속도를 가리는 방식)는 이번에는 선수를 추리는 자격대회로만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5일 공청회를 열고 쇼트트랙 지도자, 심판, 임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뜨거운 감자’였던 국가대표 선발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기 위한 묘안을 찾는 자리였다. 테이블에 오른 방안은 두개였다. 1000m 타임레이스로 선수를 45명(남자 26명·여자 19명)으로 추린 뒤 오픈레이스를 치르는 것은 같다. 오픈레이스 횟수가 한번이냐, 두번이냐가 다르다. 공청회 결과 ‘단판전’에 힘이 실렸다. 체력소모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3월 말~4월 초 사이 1000m를 타임레이스 방식으로 치른 뒤 종합선수권대회(4월 16~17일)에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타임레이스는 점수 부여 없이 단순한 자격대회로 치러진다. 타임레이스를 통과한 선수 45명과 2010~11시즌 대표선수가 모여 500m·1000m·1500m·3000m 네 종목을 선수권대회방식으로 치른다.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은 지난해 이정수·곽윤기의 ‘짬짜미 파문’이 터지면서 대폭 수정됐다. 쇼트트랙 경기 특성상 ‘밀어주기’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일어 ‘속도’로만 선수를 선발한 것. 불신을 없애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당연히 잡음이 뒤따랐다. 순위싸움인 쇼트트랙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순위를 단순 합산하는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진선유(단국대)가 네 종목 중 두 종목에서 우승했지만, 종합포인트에서 밀려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것이 대표적인 피해사례였다. 논란은 잠잠해졌다. 타임레이스 방식으로 뽑힌 선수들이 올 시즌 무난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 그러나 일선 지도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지도자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4개가 잘한 거냐? 타임레이스 방식으로는 경쟁력 있는 선수를 뽑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스케이팅 테크닉이 아닌 체력을 앞세우는 선발전 방식으로는 국제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 빙상연맹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면서도 공정성을 유지할 방법을 짜냈다. 중지도 모았다. 빙상연맹은 9일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의 회장 취임 등 조직개편이 완성된 뒤 선발전 방식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美 육군 기갑·포병부대 주력 무기 속속 공개

    美 육군 기갑·포병부대 주력 무기 속속 공개

    이번 키리졸브 훈련을 통해 미 육군 기갑·포병부대의 주력 무기들이 공개됐다. 가장 시선을 끌었던 장비는 M1A1 전차와 M2A2 브래들리 장갑차, M109A6 팔라딘 자주포 등 세 가지. 지난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군을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이라크군의 마지막 숨통을 조였던 무기들이다. ●‘M1A1 전차’ - 열화우라늄 120㎜활강포 파괴력 막강 미 육군과 해병대의 주력 전차로 모두 5000여대 이상이 생산돼 배치돼 있다. 워낙 생산량이 많았기 때문에 후속전차인 ‘M1A2’ 전차가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다. M1A1은 전차의 3요소인 기동력, 방어력, 공격력을 고루 갖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주무장은 120㎜ 활강포이며 가장 비중이 높은 금속인 열화우라늄(DU)으로 만든 철갑탄을 사용해 다른 나라의 120㎜ 활강포보다 더 강한 파괴력을 지녔다. 방어력은 M1A1 전차의 가장 큰 특징. 무게가 약 70t에 달하는데 이는 비슷한 성능인 독일의 ‘레오파트 2A6’ 전차보다 10t가량 무겁다. 그만큼 장갑이 두껍다는 뜻. 전차의 방어력은 기밀사항으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M1A1 전차의 장갑이 압연강판 기준으로 세계 최고수준인 약 90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진은 1500마력의 ‘AGT1500’이 실려 있다. ●‘M2A2’ 브래들리 장갑차 - 하차 없이 전투가능 1981년부터 쓰이고 있는 미 육군의 주력 장갑차다. 정식명칭은 ‘보병전투차’(infantry fighting vehicle, IFV)로, ‘M113’ 같은 단순한 ‘병력수송장갑차’(Armored Personnel Carrier, APC)와 구분된다. 장갑으로 둘러싸인 차량을 통해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에서도 병력을 안전하게 실어 나른다는 개념은 APC와 같으나, 브래들리 장갑차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병력을 하차시키지 않고도 전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5㎜ 기관포가 달린 포탑이 탑재됐으며, 이 포탑에는 7.62㎜ 기관총이 부무장으로 달렸다. 포탑 옆에는 사정거리 3.75㎞의 ‘토’ 대전차(對戰車)미사일 발사기까지 장착돼 적군의 전차를 상대할 수도 있다. 구소련의 ‘BMP1’에 대응해 개발됐으며 수많은 서방국가가 그 효용성을 주목해 비슷한 장비를 개발하거나 도입했다. 우리나라의 차기 장갑차인 ‘K21’ 역시 브래들리 장갑차와 같은 보병전투차다. 무게는 약 27t으로 보병전투차 중에서는 가장 무거우나 그만큼 방어력도 우수하다. ●‘M109A6’ 팔라딘 자주포 - 15초에 3발 급속사격 미 육군의 주력 155㎜ 자주포다. 원형인 M109 자체는 베트남전에서도 쓰였던 구형장비지만, 미군은 개량을 거듭해 전혀 새로운 자주포로 탈바꿈시켰다. 외형은 다소 비슷하지만 성능은 하늘과 땅 차이다. 신형 탄약을 채용해 사거리가 더욱 늘어났으며, 장전장치를 개량해 15초에 3발 급속사격도 가능하다. 또 미군 특유의 강력한 네트워크망과 연결된 디지털 사격통제장치가 탑재돼 달리는 도중에도 사격명령을 받으면 1분 이내에 자세를 잡고 사격할 수 있다. 39구경 장(長) 포신을 탑재해 사정거리가 30㎞나 된다. 엔진은 450마력의 디젤엔진. 1960년대 설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구조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으나 우수한 성능의 전자장비와 정보능력, 미 공군과 해군의 강력한 공중지원으로 여전히 우수한 성능을 갖춘 자주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 떠다니는 공군기지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CVN76 Ronald Ragan)은 지난달 2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해군기지를 출항해 현재 태평양을 건너는 중이다. 이 항모는 모두 10척이 건조된 ‘니미츠급’ 항모의 9번함으로 2003년에 취역했다. 비행갑판의 길이는 약 333m, 폭은 76m에 달하며 무게는 약 10만t이다. 함재기로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해 ‘EA6B 프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잠수함 공격용 헬기인 ‘시호크’ 등 최대 90여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공군기지’로 불린다. 왜관 최영진기자 zerojin2@seoul.co.kr
  • ‘KTX 고장’ 2월에 3건 더 있었다

    광명역 KTX 탈선 사고 이후 고속열차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2월 한달간 총 7건의 사고와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선진당) 의원이 4일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탈선 사고 등 확인된 4건 외에 15·24·27일에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차량별로는 한국형 고속열차인 KTX산천이 4건, KTX가 3건이다. 지난달 11일 광명역 인근에서 발생한 KTX 탈선 사고 이후 총 5건이 더 발생했다. 더욱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연속 차량 장애가 잇따랐다는 점에서 코레일의 안전 대책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권 의원이 공개한 고장 내역을 보면 15일 동대구에서 출발 예정이던 KTX산천이 통신 장애로 지연 운행했다. 또 24일에는 부산발 서울행 KTX의 차축 감지 장치 센서가 오작동해 운행 중지했고, 27일에는 서울발 부산행 KTX의 모터 블록이 정지됐다. 권 의원은 “코레일이 광명역 탈선 사고 후 수습에 집중하고 있어 정확한 장애 및 고장 내역을 받지 못했다.”면서 “KTX는 작은 고장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리비아 내전] 국제사회 ‘군사 개입’ 놓고 복잡한 셈법

    [리비아 내전] 국제사회 ‘군사 개입’ 놓고 복잡한 셈법

    반정부 세력의 승리로 금세 끝날 듯 보였던 리비아 사태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국제사회가 리비아에 대한 군사 개입 여부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진 사이 무아마르 카다피가 강한 반격에 나선 탓이다. 리비아 내전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반정부 세력조차 명확한 향후 계획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 행정부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리비아가 몇년 내 민주화하지 못하면 오랜 내전을 겪거나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국 등 국제사회가 리비아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중동·아프리카 담당인 제임스 매티스 미 중부군 사령관도 상원 군사위원회 증언에서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 구역(NFZ)을 설정하려면 먼저 리비아의 대공 방위 능력을 제거해야 한다. 군사작전을 벌여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해·공군 전력을 리비아 인근에 전진배치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우선 카다피 이후 리비아의 불확실성에 휩쓸려 들어가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리비아 국민 다수가 외국의 개입을 꺼리고 있는 것도 큰 부담이다. ‘소말리아 학습효과’ 탓도 있다. 미군은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이 터지자 이듬해 전쟁에 개입했지만 지방 군벌 간 패권싸움에 끼여 상처만 입고 퇴각했다. 당시 상황을 영화화한 ‘블랙호크다운’ 같은 일이 리비아에서 다시 일어날까 우려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군 개입을 쉽게 선언할 수 없는 이유다. 그러나 리비아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국제사회가 마냥 지켜보고 있을 수만도 없다. 카다피는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뽐내며 버티기 작전에 돌입했고 반정부세력은 혁명의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리폴리 중심의 트리폴리타니아 지역과 서남부의 페잔 지역의 부족들이 여전히 카다피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 정권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리비아 사태를 “용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이제 그가 물러나야 할 때”라며 카다피의 퇴진을 촉구했다. NFZ 설정을 비롯해 군사 개입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입장도 엇갈린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군사개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군에 대한 무기 제공에도 여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리비아 정부에 많은 무기를 수출해 온 러시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재 대사 드미트리 로고진은 “외국의 군사력 사용 결정은 전적으로 유엔 안보리의 권한”이라고 전제한뒤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나토가 군사적 대응 측면에서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도”라고 피력했다. 프랑스는 “안보리의 명백한 위임이 없다면 현 시점에서 군사작전은 없을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아랍연맹도 리비아 유혈사태에 대한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결의안 표결에 나설 것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한편 반정부 세력 내에서도 서방사회에 군사적 도움을 요청할 지를 두고 격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정부 임시정부 격인 국가위원회의 압델 하피드 고가 대변인은 “2~3개 정도의 계획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의 무력 개입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만약 유엔 주도로 공격이 이뤄진다면 그것은 외국의 개입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시위대 일각에서는 외국군이 들어오면 “서방사회가 리비아 침공을 위해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는 카다피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유대근·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14세 딸마저 임신”…29세 할머니 된 여성

    “14세 딸마저 임신”…29세 할머니 된 여성

    “끔찍한 악몽이 결국 현실이 됐다.” 10대에 아기를 낳은 자신처럼 딸마저 어린 나이에 덜컥 임신을 해 29세의 젊은 나이에 할머니가 된 영국 여성의 기구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일스에 사는 켈리 존이란 여성은 오는 8월 할머니가 된다. 중학교에 다니는 딸 티아(14)가 남자친구의 아기를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올해 초 알려온 것. 켈리는 “딸에게 임신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눈물이 터져 나왔다.”면서 “어린 딸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끔찍한 악몽이 현실이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150cm의 왜소한 작은 체구에 앳된 얼굴을 한 티아는 한 동네에 사는 21세 남자친구의 아기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사실을 알고 학교를 휴학했다는 티아는 “덜컥 임신이 됐지만 하늘의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덤덤히 밝혔다. 티아의 어른스러운 답변에도 켈리는 딸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켈리는 “티아의 아버지인 당시의 남자친구는 티아가 태어난 지 몇 달만에 무책임하게 떠났다.”면서 “아직 부모가 되기엔 티아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걱정된다.”고 말했다. 오는 8월 티아의 아기가 태어나면,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켈리가 손자를 자식처럼 돌볼 예정이다. 켈리 가족은 6대가 현존하는 유일무이한 가문이 됐으며 동시에 켈리는 영국에서 가장 어린 할머니가 된다. 이미지=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檢 ‘BBK 의혹’ 김경준 누나 조사

    檢 ‘BBK 의혹’ 김경준 누나 조사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의 누나 에리카 김씨가 미국에서 돌연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27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중지 상태였던 에리카 김씨가 지난 25일 미국에서 입국, 26∼27일 이틀간 조사받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김씨는 김경준씨 횡령 범죄의 공범 혐의와 이명박 당시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미국 시민권자여서 그동안 입국하지 않았다. 검찰은 김씨가 자진 입국한 점을 감안해 출국정지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씨도 검찰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률 전 청장과 관련없는 듯 김씨의 갑작스러운 귀국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BBK 사건이 불거지자 미국 측에 김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를 하려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김씨가 내가 들어가기 싫어 들어가지 않는 게 아니다. 미국에서 형사처벌을 받게 돼 가택연금 6개월에 보호관찰 3년을 받았다. 판사가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출국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그래서 범죄인 인도 청구를 안 하는 대신 풀리는 대로 오라고 했다. 보호관찰이 이번 달 풀리자 김씨가 먼저 변호사를 통해 조사를 받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8년 2월 미국 연방법원에서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가택연금 6개월에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김씨가 미국에서는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게 되자 한국에서 뭘 하려고 해도 기소 중지가 풀려야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최근 귀국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는 상관이 없고 폭발력 있는 것이 나올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씨는 동생인 김경준씨와 공모해 2001년 창업투자회사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자금 319억원을 해외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해 빼돌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선을 앞둔 2007년 11월 “이명박 후보가 BBK의 주식 100%를 관련 회사인 LKe뱅크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이면계약서를 위조해 검찰에 제출하고 언론에 폭로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경준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檢, 한상률 전 청장 오늘 소환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28일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그림로비와 청장 연임로비,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 과정의 직권남용 등에 대한 의혹을 집중 조사한다. 한 전 청장은 2007년 인사 청탁 목적으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고(故) 최욱경 화백의 고가 그림 ‘학동마을’을 상납한 의혹 등을 받고 있으며, 그간 미국에 머무르다 지난 24일 갑자기 귀국했다. 유지혜·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청천 광복군 총사령관 ‘자유일기’ 첫 공개

    지청천 광복군 총사령관 ‘자유일기’ 첫 공개

    임시정부의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백산 지청천(1888~1957) 장군이 직접 쓴 ‘자유일기’(自由日記)의 내용이 최초로 공개됐다. 일기에는 광복 전후 격동의 삶을 산 독립운동가의 고뇌가 절절히 배어 있다. 27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백산 지청천의 자유일기는 1951년 5월부터 백산이 타계하기 한달 전인 1956년 12월까지의 육필 기록이며, 국한문 혼용체로 되어 있다. 백산의 외손자인 이준식(55) 전 친일재산조사위원회 위원은 “독립운동을 위해 1919년 만주로 건너가면서부터 일기를 쓰셨는데 한국전쟁 당시 피란 가는 과정에서 분실했다.”며 “1951년부터 다시 쓰신 광복 후의 기록으로 총 7권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자유일기는 백산 사망 이후 막내딸인 지복영 여사가 관리해 왔으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많아 살아 생전 공개를 하지 않다가 지 여사 사망 후 서울신문을 통해 공개됐다. 자유일기에는 당시 이승만 정부에 비판적인 백산의 모습이 잘 투영돼 있다. 경회루에서 열린 제2대 대통령 취임식 연회에 불참한 이유를 ‘만민이 기아 지경인데 30억원(圓) 비용을 들여서 (연회를) 거행함은 찬성할 수 없으며, 호화롭다(1952년 5월 2일 자유일기).’고 지적했다. 우당(이승만의 호)의 용인술도 가차 없이 비판했다. ‘국정감사 보고를 보면 법망이 해이돼 제2의 장개석 정부를 답습하는 것 같다. 이는 애국자, 혁명가를 기피하는 이승만 대통령의 용인법 때문(1951년 5월 1일 자유일기)’이라고 질타했다. 제헌의원과 2대 의원을 지낸 백산은 3대 의원 선거에 불참한 이유로 ‘모략과 협잡의 정치에 염증이 났고’ ‘솔직히 고백해 선거비용 조달이 막연하기 때문(19 54년 5월 1일 자유일기)’이라고 털어놓았다. 대표적인 우파 독립운동가였던 백산이 1954년 전면적 자유시장 경제 도입을 위한 헌법 개정에 반대했고, 노동문제·노동자의 복리보호를 세계 평화의 관건이라며 진보적 시각을 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김좌진, 홍범도, 이동녕, 이시영, 김백범 등 함께 독립운동을 한 동지들을 그리워하던 백산은 1956년 12월 11일 조선혁명총사령으로 있을 때 자신의 직계 부하였던 정이형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애국자를 애지중지할 줄 모르는 세태를 한탄했다. 백산은 한달 후인 1957년 1월 15일 숨을 거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北, “임진각 등 심리전 발원지에 조준사격 하겠다” 통보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의 북측 단장이 남측에 ‘심리전 행위가 계속된다면 임진각 등 심리모략 행위의 발원지에 직접 조준격파사격이 단행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 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이 내용의 북측 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통보는 우리 군이 이달 초부터 6년 넘게 중단됐던 대북 물품 살포를 재개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칠순 생일이었던 16일 탈북자단체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보낸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최근 전연 일대에서 감행되는 괴뢰군부의 심리전 행위는 전면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통일과 민족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온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대한 전면 역행이며 반민족적 역적행위”라는 통지문 내용을 전했다. 이어 “남조선 역적패당은 조성된 사태의 심각성을 똑바로 보고 반공화국 심리모략 행위를 즉시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중앙통신은 최근 탈북자단체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북전단을 보낸 것을 비롯해 우리 군의 전단 및 물품 살포를 한꺼번에 거론하며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추악한 인간쓰레기들(탈북자 지칭)과 너절한 물건짝들을 가지고 일심으로 뭉치고 선군으로 위력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흔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을 허물어보려는 것은 백년, 천년이 흘러도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24일 이명박 대통령 담화 후속조치로 심리전 재개 방침이 발표되자 같은 날 인민군 전선중부지구사령관 명의의 공개경고장을 발표하고 확성기 등을 조준사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그 해 6월12일에는 인민군 총참모부 ‘중대포고’를 통해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을 청산하기 위한 전면적 군사적 타격행동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17세 여고생, 선생님 독살 미수 ‘발칵’

    17세 여고생, 선생님 독살 미수 ‘발칵’

    영국의 여고생이 선생님을 독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데번 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교사 2명이 원인 불명의 복통을 일으켜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검사결과 두 사람은 모두 위경련을 앓고 있었다. 같은 학교에서 동시에 2명의 교사가 위경련을 일으킨 점을 수상이 여긴 경찰이 조사를 진행했고, 교무실에 있는 주전자 물에 누군가가 일부러 넣은 것으로 보이는 ‘독성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 경찰은 다음날 유력한 용의자 A양(17)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스티브 플리트우드 경관은 “A양이 교무실에 침입해 주전자에 독성물질을 넣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A양은 보석으로 일단 풀려난 상태다. 학교 측은 “이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다.”고 유감을 드러낸 뒤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학생의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태어날 때 부터 ‘귀 없는 소년’ 수술로 새 삶

    태어날 때 부터 ‘귀 없는 소년’ 수술로 새 삶

    희귀질병으로 한쪽 귀가 없이 태어난 영국 소년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셰필드에 사는 초등학생인 에든 글라이스-보우먼(9). 소년은 길게 기른 머리카락으로 얼굴의 상당부분을 가리는 헤어스타일을 고집한다. 멋을 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없는 한쪽 귀를 친구들이 보고 놀릴까봐 머리카락으로 감추는 것. 어머니 캐스린(33)은 “작은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아들은 밝고 건강하게 자랐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간 뒤 남과 다른 외모를 인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를 꺼려하고 점점 말수가 없어지기 시작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에든이 앓는 희귀병은 골덴하르증후군(Goldenhar Syndrome)이란 이비인후과질환. 약간의 귓불 빼고는 오른쪽 귀가 아예 없기 때문에 에든은 왼쪽 귀로만 들어야 했다. 또 안경이나 선글라스 다리를 걸칠 수 없어서 시력이 나쁘면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했다. 고심 끝에 에든은 흉곽의 조직을 떼어내 오른쪽 귀를 만드는 수술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이렇게 어린 나이에 수술을 받은 사례가 아예 없을 정도로 대수술이었으나 에든은 마침내 두 귀를 얻게 됐다.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 경과는 매우 좋은 상태. 꾸준한 듣는 치료를 병행해서 사라진 오른쪽 청각도 살릴 계획이다. 에든은 “수술이 많이 아프긴 했지만 예쁜 귀가 생겨서 좋다.”며 싱글벙글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든 글라이스-보우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印尼 특사단 사건’ 파문]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보는 ‘印尼 특사단 사건’

    [‘印尼 특사단 사건’ 파문]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보는 ‘印尼 특사단 사건’

    국가정보원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사건’을 놓고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정원 내부 암투설, 여권 내 권력 투쟁설, 국정원·국방부 알력설 등 정권의 레임덕(권력누수)을 초래할 만한 변수들이 곳곳에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잠입 자체보다 잠입 사실이 탄로난 게 더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좀도둑도 집을 털 때 망을 본다.”면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사건이 만천하에 드러나 국정원을 둘러싼 온갖 문제점이 불거졌다.”고 말했다. 의원들이 주목하는 것은 원세훈 국정원장을 둘러싼 권력투쟁설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2009년 2월 ‘원세훈 체제’가 들어서면서 국정원 내 ‘이상득 라인’과 첨예한 갈등이 있었다.”면서 “원 원장이 이상득 의원과 친한 직원들을 쳐내면서 쌓인 갈등이 이번 사건을 초래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도 “경북 영주 출신인 원 원장도 TK(대구·경북)이지만, 대통령의 ‘복심’이었던 그가 TK 출신을 많이 밀어냈고, 이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원 원장을 계속 흔들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TK 내부의 자중지란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는 “원장이 취임한 뒤 실력은 없으면서 출신 지역과 뒷배경만 믿고 으스대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이들을 원 원장은 가차없이 한직으로 보냈고, 내부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에 휘둘리지 않고 인사를 한 거의 유일한 국정원장”이라면서 “한직으로 물러난 이들은 인사전횡이라고 불만을 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내부 알력을 넘어 청와대 등 외곽의 ‘반(反) 원세훈 세력’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수사개입 의혹도 여권 내 세력 다툼의 산물로 보는 이들이 많다.”면서 “이번 사건도 같은 맥락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국정원과 국방부의 알력설도 불거졌다. 국정원 직원들이 노린 정보가 고등훈련기 T-50 등 군사무기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수입전략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방부가 심혈을 기울여 인도네시아와 협상하고 있었는데, 국정원이 개입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터졌다는 것이다. 국방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국정원이 비밀 누설자로 국방부를 꼽는 분위기가 있는데, 기무사 등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정원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태를 거치며 국방부에 불신을 쌓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지난해 12월 국정원 간부가 정보위에서 “북한이 서해 5도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렸다는 내용을 8월 감청을 통해 파악했다.”고 보고해 국정원과 국방부는 책임 소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 보고를 한 간부는 김남수 국정원 3차장으로, 원 원장의 의중을 실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3차장은 이번 잠입 사건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산업보안단’의 직속 상관이다. 국정원과 정보 관리 체계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은 “국정원의 정보 능력이 총체적으로 부실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국가 최고정보기관을 권력의 문제로 운영하다보니 결국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국정원장의 ‘독대정치’가 부활하면서 국정원의 정보 독점과 권력 강화가 부른 참사라는 것이다. 이창구·구혜영·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18대 국회 개헌 불가”

    “18대 국회 개헌 불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18대 국회에서 개헌이 논의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은 실기했고 한나라당의 통일된 안도 없다.”면서 “진정성도, 실현 가능성도 없는 개헌 논의를 중단하고 민생대란에 허덕이는 국민을 보살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명박 대통령은 아픔을 참고 형님(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정계에서 은퇴시켜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가 ‘개헌 불가’를 분명히 한 점은 최근 기류와 궤를 달리 한다. 단서가 붙긴 했지만 개헌특위에 응할 수 있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단과 오찬에서 “한나라당이 개헌 논의 기구를 최고위원회 산하에 두고 운영은 정책위원회가 주도하는 걸 보고 진정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서 “세종시 수정안 부결 때 친박계가 40~5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60~70명 정도 된다. 실현될 수 있겠나.”라고 정리했다. 시종일관 ‘실기’했다고 주장했던 걸 감안하면 그 동안 개헌 대응론은 여권의 자중지란을 노렸다는 것을 시사한다. 박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정계은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 때문에 국회 본회의장은 고성이 오갔고 연설은 수차례 중단됐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박 원내대표를 향해 삿대질을 하다 퇴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연설 후반부에 “집권 3년간 국가를 5공, 유신시절로 후퇴시켰다.”, “영일대군, 만사형통으로 불리며 국정 곳곳에서 대부 역할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특정 지역 인사들이 권력의 핵심을 장악하고 그 배후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공격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 “당신부터 은퇴하세요.”라고 고함치며 맞받아쳤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침입한 괴한이 국정원 직원들로 밝혀졌다.”면서 “국정원이 조롱거리로 전락한 것은 폐쇄적인 인사구조와 성과지상주의 때문”이라며 원세훈 국정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및 남북 국회회담 성사를 요청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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