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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쿠팡직원 부모·여동생 3명 확진…“2개교 등교중지”

    김포 쿠팡직원 부모·여동생 3명 확진…“2개교 등교중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김포 거주 직원 A씨(10대·남)의 일가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물류센터 직원 김포 마산동 한강센트럴블루힐 확진자의 가족 3명(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이 모두 28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된 여동생이 은여울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라면서 “27일부터 시작된 등교수업 대상 학년은 아니지만, 학교는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은여울중학교 인근 은여울초등학교까지 등교중지 시켰다”고 알렸다. A씨의 가족이 확진되면서 김포 누적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수는 6명으로 늘었다. 김포의 누적 확진자수는 총 26명이다. 한편 28일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9명 늘어난 1만1344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한 것은 4월 5일 이후 53일 만이다. 이날 오전까지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9명이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경욱 “문제의 투표용지 건네준 건 선거 참관인”

    민경욱 “문제의 투표용지 건네준 건 선거 참관인”

    ‘선거조작설’을 주장해 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증거로 제시했던 투표용지를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민경욱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해당 참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개표장에서 습득한 6장의 투표지를 보여드렸는데, 그 투표용지가 어떻게 제 손에 들어왔는지 궁금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민경욱 의원은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 투표용지는 사전투표가 아닌 본투표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잔여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하던 중 사라진 비례투표용지 6장이다. 문제의 투표용지를 민경욱 의원에게 건네줬다는 선거 참관인은 “대표참관인으로 지켜보고 있던 중, 구리시 교문동 투표함과 인창동 투표함 박스에서 두 가지 색깔로 된 투표용지가 나온 걸 발견하게 됐다”며 “그래서 경찰에 ‘투표 중지’ 소리를 지르고 신고를 했고, 경찰이 투표 개표 참관까지 들어와서 확인하는 중 선관위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 직원에게 이야기해봤자 동문서답이 될 것 같고 해서 선관위원장에게 단상으로 올라가 요청했지만, ‘시간을 가지고 지켜봅시다’라는 답을 들었다”면서 “그 중에 여러 사람들이 ‘여기도 의혹이 있다, 저기도 의혹이 있다’고 저에게 와서 신고했지만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누군가가 저에게 ‘의혹이 있으니 이것도 신고하세요’ 하고 줬던 투표용지를 민경욱 의원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참관인은 해당 지역구의 통합당 후보였던 나태근 후보를 찾아가려 했지만 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중진인 주광덕 통합당 의원도 연락이 되지 않아 민경욱 의원을 찾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참관인은 자신이 어느 정당 몫 참관인인지는 “당에 누가 될 것 같다”며 밝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용지를 건넨 사람이 “거기(선관위) 사무원쯤 되는 사람으로, 구체적인 신원은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용지반출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느냐는 질문에는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부정선거 정황을 발견해서 대의적 차원에서 신고해야겠다는 결단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민경욱 의원은 “(선관위는) 이를 부정선거를 찾는 증거로 이용하기는커녕 투표용지가 탈취됐다며 범인을 찾겠다고 했다”면서 “결국 제가 검찰에 가서 두 차례에 걸쳐 몸 수색을 받고 변호인도 수색하겠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하고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기수 변호사는 “공익제보자는 공직선거법상 명백히 수사과정에서 보호돼야 함에도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행위를 신고한 공익제보자를 오히려 범죄인으로 수사하는 반대현상이 일어났다”며 “더 이상 이 상황을 묵과할 수 없어서 공익신고자로 하여금 국민권익위에 부패행위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 FDA도 당뇨약 발암물질 확인…무작정 복용 중단은 위험

    미 FDA도 당뇨약 발암물질 확인…무작정 복용 중단은 위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당뇨약 메트포르민에서 발암물질을 검출해 리콜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새라 페디코드 FDA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FDA가 일부 서방형(ER·천천히 방출되는 형태) 메트포르민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를 기준량 이상으로 검출했다고 밝혔다. 메트포르민은 2형(성인)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량을 조절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으로, 미국에서 지난해에만 서방형 메트포르민이 약 2100만회 처방됐다. 블룸버그 “이번주부터 리콜 예상” 블룸버그는 사안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이 약품에 대한 리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업체들이 리콜에 나설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 내 유통되는 메트포르민은 전 세계 다양한 제조사들이 복제약(제네릭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페디코드 FDA 대변인은 “우리는 실제 리콜 조치가 있기 전까지 이를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속방형(IR·곧바로 방출되는 형태) 메트포르민에선 기준치 이상의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의료진 상의없이 복용 중단이 더 위험 그러면서 환자들은 의료진 상의 없이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하지는 말 것을 당부했다. FDA는 지난해 12월 다른 나라에서 유통된느 일부 메트포르민 제품에서 NMDA가 기준치 이상으로 발견되자 조사에 나섰다. 지난 2월에는 기준치 이상의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안전처 역시 국내에 유통 중이던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 품목에서 NDMA가 관리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했다. 다만 문제가 된 의약품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는 거의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식약처의 인체영향평가 결과, 해당 의약품이 허가된 날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하루 최대량을 먹었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은 거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원에서 다른 당뇨병 약을 처방받기 전에 무작정 문제가 된 약의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의료계는 주의를 당부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는 “당뇨병 환자는 의사와 상담 없이 임의로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고, 의사는 NDMA가 기준 이하인 제품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포 마산동 쿠팡확진자 일가족 3명 추가 발생… 김포시, 은여울초·중학교 등교 중지

    김포 마산동 쿠팡확진자 일가족 3명 추가 발생… 김포시, 은여울초·중학교 등교 중지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7일 발생한 마산동 한강센트럴블루힐 확진자 가족 3명 모두가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오늘부터 김포시 마산동에 있는 은여울초등·은여울중학교 등교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김포에서는 전날 3명의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10대확진자 1명이 마산동 거주자다. 10대의 아버지와 어머니·여동생이 추가 감염됐다. 10대확진자는 지난 16∼26일 자택과 지역 식당, 마트, 패스트푸드점, 약국, 병원, 치킨점, PC방 등 8곳에 머무르며 모두 18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후 6시 25분쯤 김포 구래동의 한 프랜차이즈 갈비식당에 1시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져 김포시가 이 시간대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정 시장은 “오늘 확진받은 여동생은 은여울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전날부터 시작된 등교수업 대상 학년이 아니었으나 김포시교육청에서 인근 은여울초와 함께 등교를 중지시키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와 연관된 사안으로 시급히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하고, “역학조사 결과가 취합되면 김포시 홈페이지에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561곳 등교 연기… 택배發 확진 속출 초비상

    561곳 등교 연기… 택배發 확진 속출 초비상

    코로나 신규 확진 40명대… 49일 만에 최대 대구 이어 서울서도 고3 학생 확진 ‘발칵’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초등 돌봄서 근무 인천 243곳 오늘부터 추가로 등교 안 해 유은혜 “지금 등교 못 하면 올해 아예 못해… 원격수업으론 충분한 교육 제공 어려워”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서 재확산되면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의 등교 첫날인 27일 등교 개학을 연기하거나 등교를 중지한 학교가 56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체 학교(2만 809개교)의 3% 가까이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정상적인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 것이다. 이미 등교가 시작된 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 및 인근 학교까지 총 6개교에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학생들이 전원 귀가했다. 인천에서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1~22일 한 초등학교 긴급돌봄 지원 인력으로 근무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학교 1~2학년 학생들이 귀가했다. 서울에서는 이태원 클럽발(發) ‘n차 감염’이 이어지는 성동구 초등학교 11곳과 유치원 15곳이 이날 예정된 등교 개학을 연기하는 등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111개교가 문을 열지 못했다.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기 구리시 갈매동에서도 고3을 제외한 전 학년의 등교를 2주 미뤘다.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도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져 초등학교와 유치원 28곳이 등교를 연기했다.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지한 전국 학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561개교지만 빠르게 늘고 있다. 인천에서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의 여파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평구와 계양구의 관내 학교 243곳에서 고3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명대로 뛰어올랐다. 확진자 수로는 49일 만에 최고치다. 서울 성동구와 경기 구리·부천, 인천,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등교 개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쿠팡 물류센터가 ‘n차’ 감염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데다 마켓컬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점도 불안요소다. 감염 경로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부는 단호하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등교 개학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교육청과 등교 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지금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다면 올 한 해 등교수업을 아예 하지 못하거나 원격수업만 진행해야 할 것”이라면서 “원격수업으로는 충분한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개별 학교나 교육지원청이 등교 일정을 조정할 때 독자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해당 교육청 및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교육부에 보고해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천 물류센터 감염 여파…인천 부평·계양 유치원 등 243곳 등교 중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인천 일부 지역에서 유치원과 학교의 등교수업이 일시 중지된다. 인천시교육청은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평구와 계양구 관내 유치원과 학교의 등교 수업을 일시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바꾼다고 27일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생의 등교 수업은 계속 유지된다.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는 쿠팡 물류센터가 있는 경기 부천시에 접해 있다. 원격 수업 전환 대상은 유치원 103곳, 초등학교 68곳, 중학교 36곳, 고등학교 30곳, 특수학교 5곳,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1곳 등 모두 243곳이다. 부평구와 계양구는 최근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지역이다. 인천 전체 확진자 30명 가운데 이날 현재 부평구 거주자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계양구 거주자는 11명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등교수업은 무엇보다 학생의 건강과 안전이 전제돼야 한다”며 “원격수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강동서 등교한 고3 학생 첫 확진…초1 학생 가족도 확진

    서울 강동서 등교한 고3 학생 첫 확진…초1 학생 가족도 확진

    강동초, 초1 가족 확진에 28일 등교 중지전국 유치원·학교 561곳 등교수업 연기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 감염’ 이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환자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 한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지역에서 등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처음 등교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가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전면 중지됐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동구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교내 확진자 발생 시의 대응 지침에 따라 즉각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매일 등교하는 고3 학생들과 이날부터 나오기 시작한 고2 학생들이 수업을 들었다. 향후 확진자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상일미디어고 주변 학교에도 원격수업 전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인근에 학교가 많고 상일미디어고와 운동장을 같이 쓰는 학교도 있어 주변 초·중·고교의 등교를 모두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같은 구 강동초등학교에서는 이날 처음 등교한 1학년 학생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중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초 관계자는 언론에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주기 어렵지만 28일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킨 것은 맞다고 전했다. 서울 지역 111곳 유치원·초등학교 등교 연기 한편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지역 학교 가운데 111곳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이날로 예정됐던 등교를 연기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미술학원 재원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서구의 경우 밀접 접촉자들이 재원(재학) 중인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12곳이 등교를 이달 29일∼6월 8일 이후로 미뤘다. 돌봄교실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은평구 연은초교의 경우 돌봄교실 전체 학생과 교직원 1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이 때문에 인근 유치원 26곳과 초등학교 29곳, 중학교 3곳 등 모두 58개 학교가 28일 이후로 등교를 연기했다. 성동구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유치원 15곳과 초등학교 11곳이 6월 1일과 2일에 학생들을 등교시키기로 했다. 지역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양천구와 도봉구에서도 각각 초등학교 1곳과 유·초·중학교 8개가 등교일을 연기했다. 전국적으로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교 첫날인 이날 학교 561곳에서 등교가 불발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전국 2만 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2.7%인 561개교가 등교수업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터진 경기 부천시가 251개교로 가장 많았고 경북 구미시가 181개교, 서울이 111개교였다. 유은혜 “원격 수업만으로는 충분한 교육 제공 못 해” 교육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등교를 연기하자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고2, 중3, 초1∼2, 유치원생의 2차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고3이 처음으로 등교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이날 “원격 교육만으로는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다”며 등교 개학의 당위성을 거듭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산발적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와 유치원 또는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원장)이 교육청과 협의해 접촉자 격리, 등교 중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광희 의원, 안양 귀인초·중 등교수업 위한 방역 상황 점검

    조광희 의원, 안양 귀인초·중 등교수업 위한 방역 상황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조광희(더불어민주당·안양5) 의원은 2차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7일 오전 안양지역 초·중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격려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안양 귀인초·중학교를 방문해 등교수업에 대비한 학교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첫 등교하는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1·2학년들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 및 학교운영위원장들과 함께 ‘나이스(NEIS) 건강상태 자가진단’ 서비스를 안내했다. ‘나이스(NEIS) 건강상태 자가진단’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학생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로, 도교육청에서는 2차 등교수업부터 도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등교 및 출근 전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결과를 학교에 제출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학생들이 잊지 않고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김경관 귀인초 교장, 황윤숙 귀인초 운영위원장, 최석진 귀인중 교장 및 김연희 귀인중 운영위원장과 함께 학교 정문에서 안내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건강 자가진단 방법을 안내했다. 자가진단 안내 이후에는 학교시설 방역상황 및 등교수업 운영방식 등의 확인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등교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조 위원장은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 20일에는 인천, 대구 등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학교들이 등교를 중지하거나 연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었고, 이번 2차 등교 또한 서울, 부천 등 각 지역별로 등교 일자를 조정하고 있는 등 등교수업의 안전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오늘 귀인초·중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를 마칠 수 있도록 방역과 수업 준비에 애쓰신 학교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등교수업 실시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주셔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의 모범사례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버, 정의기억연대 온라인 모금 중지…“조사 결과 따라 재개 검토”

    네이버, 정의기억연대 온라인 모금 중지…“조사 결과 따라 재개 검토”

    네이버가 최근 각종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옛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온라인 모금 활동을 중지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정의연이 진행하는 모금 활동의 운영을 중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해피빈 홈페이지에서 정의연의 후원금 모금함은 모두 사라지고 검색도 되지 않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운영 재개 등이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에서는 정의연 관련 모금이 지난달까지 모두 마감돼 현재 진행중인 모금은 없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의료진도 마스크 쓰지마!”…코로나 방역 역행하는 니카라과 정부

    [여기는 남미] “의료진도 마스크 쓰지마!”…코로나 방역 역행하는 니카라과 정부

    기본적인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유별나게 역행해온 니카라과가 의료시설 내 마스크 사용 금지령까지 내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시민단체 ‘시민감시대’가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니카라과에선 지금까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2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1명은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다 결국 사망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어 누구보다 감염 위험이 높지만 니카라과에 무더기로 확진 판정이 나오고 있는 건 인재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감시대는 “정부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금지했다”면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무방비 노출돼 있다”고 고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니엘 니콜라스 대통령은 병원과 보건소 등 의료시설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는 모습이 불필요한(?) 사회적 공포감만 조성한다는 황당한 이유에서다. 일단의 보건 분야 종사자들이 “마스크 사용에 대한 자유와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면서 미주인권위원회에 개입을 요청했지만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병원이나 보건소 등 의료시설 내에서 마스크 등 보호기구 사용을 고집하는 의사나 간호사에겐 해고 등 처절한 보복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호사는 “마스크를 쓰면 따돌림을 당하거나 추행의 타깃이 된다”면서 “불안해도 병원에서 마스크를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는 코로나19의 방역과 관련해선 그간 철저히 상식에 역행하는 조치를 고집해왔다.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국경을 봉쇄했지만 니카라과는 아직까지 국경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대다수 중남미국가가 사회적 의무 격리를 시행 중지만 니카라과는 한 번도 봉쇄령을 내린 적이 없다. 학교수업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오히려 정부는 야외행사와 각종 모임을 열어도 된다면서 ‘정상생활’을 장려하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진 가운데 니카라과 정부가 의도적으로 국민을 감염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와 여당은 그러나 “코로나19를 정쟁화하지 말라”면서 고집불통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식 통계를 보면 니카라과에선 2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79명, 사망자 17명이 발생했다. 완치자는 199명이다. 하지만 정확성을 신뢰하기 힘든 통계라는 게 야권의 지적이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유은혜 “학부모 걱정 안다…원격수업만으론 한계”(종합)

    유은혜 “학부모 걱정 안다…원격수업만으론 한계”(종합)

    유은혜 “지금 등교 못 하면 올해 아예 못해”“유·초·중·고 47% 281만명 오늘 등교 시작”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등교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6월8일까지 순차 등교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교육청과 등교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우려와 걱정, 근심을 알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 방역체계 속에서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다면 올 한 해 등교수업을 아예 하지 못하거나, 원격 수업만 진행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원격 수업만으로는 선생님 대면 수업으로 얻을 수 있는 충분한 교육을 제공할 수가 없다.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은 현재 우리 의료체계 내에서 감염증을 감당하고 통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경기 부천시에 이어 서울 성동구, 대구 등 27일 당일 등교를 중지하는 학교 및 유치원 수가 500개교가 넘어감에 따라 유 부총리는 각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더라도 단독으로 등교일을 조정하지 말고 교육부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많이 우려 걱정 근심 알고 있다. 걱정하는 마음 이해하고 깊이 고민하기에 정부 또한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부터 고2와 중3, 초1~2학년, 유치원생 등 237만명의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등교 중인 고3까지 합치면 전국 유·초·중·고 절반에 가까운 281만명, 약 47% 학생이 등교했다. 오늘 처음으로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를 만나는 유치원생과 초1 학생들의 등교를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동시에 어려운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에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 부천, 대구, 경북 구미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에서는 지난 26일 453개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 시작일을 수정했다. 27일 오전에도 지역사회 감염 및 학생 확진자 발생 등을 이유로 등교를 중지한 학교가 더 늘었다. 이날 오전 대구에서는 고3 학생 1명이 하교 후 40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인근 6개 고교가 27일 문을 닫았다. 인근 중학교 등에 다니는 형제가 있거나 가족이 교직원인 경우에도 등교를 중지했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7차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31개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일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여타 지역에서도 당일 등교 중지 결정을 내린 학교가 늘어나 총 111개교가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다.“지역 등교일정 조정 교육부·방역당국과 협의해야” 유 부총리는 이날 각 교육청에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된다고 해서 등교일을 자체 조정하거나 재개일을 단독 결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역학조사 결과와 방역당국의 종합적 의견을 반영해, 불가피하게 등교일을 조정하는 학교 수나 지역 범위 등을 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교육청에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역사회 감염 상황에 따라 후속조치 결정할 때 반드시 각 지역 방역 당국과 신속히 협의 진행하고 교육부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협의해 달라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바로 등교수업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 및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교직원·학생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전체 관련성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등교 일정 재개 또한 바로 확정하기보다는 진단검사 결과 확정돼 학교 안전 확인 후 개시일을 결정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하교 후 바로 귀가”…학부모에 생활지도 부탁 유 부총리는 방역 일선의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들에게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어려운 지역감염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논의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과감하게 필요한 조치도 망설이지 않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등교한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어렵고 불편하겠지만 친구들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학교 생활수칙 잘 지켜달라. 학교 끝나고 바로 귀가해야 한다”며 “스스로의 건강과 친구 안전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일”이라고 말했고, 학부모들에게는 “학교 방역수칙을 몸에 익히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하교 후 생활도 관심 있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관열 의원, 플랫폼노동 종사자 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입법예고

    박관열 의원, 플랫폼노동 종사자 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박관열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2)은 ‘경기도 플랫폼노동자 기본소득 지급 조례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조례안은 플랫폼노동자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여 플랫폼노동자의 생활안정 및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며, 플랫폼노동자 및 플랫폼노동자기본소득에 대한 정의, 지급대상·방법·신청, 지급중지 및 환수조치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플랫포노동자들은 노동시간이 불규칙하고 이에 따라 수입도 상당히 불안정하다”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본소득이 지원됐으면 한다는 생각에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노동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일감을 찾고 고객을 만나는 형태의 새로운 노동으로서 대리운전, 화물운송, 택시운전, 음식배달, 퀵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장시간·저임금 경쟁을 부추기고 사업주의 책임을 은폐해 노동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권익보호의 사각지대에 위치하여 개인의 안정적 생활을 위협받고 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현재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가 진행 중이며 의견 수렴을 거친 뒤 7월 임시회에 정식 발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오성고 고3 코로나19 확진...“고2·3 학생 등교 중지”

    대구 오성고 고3 코로나19 확진...“고2·3 학생 등교 중지”

    대구 오성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보건당국은 “대구 오성고등학교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학교 측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보를 받은 오성고와 대구 수성보건소는 고2·3 학생 및 교직원 등에게 등교 중지 등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현재 대구시교육청은 정확한 감염 경로 및 확진자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6만명 복용 당뇨약 31종서 발암 물질

    26만명 복용 당뇨약 31종서 발암 물질

    판매 중지… “위해 가능성은 낮아”당뇨병 환자 26만명이 복용하는 31개 품목의 약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검출돼 판매가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문제가 된 약을 먹었더라도 인체에 위해가 발생했을 우려는 매우 낮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불안을 삼가고 자의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라고 권했다. 식약처는 26일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 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가운데 31개에서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NDMA는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 물질이다. 메트포르민은 식이·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 치료에 쓰인다. 식약처는 31개 의약품의 제조와 판매, 처방을 잠정 중지했다. 평소 이 치료제를 복용한 국내 환자 수는 26만 2466명이다. 전국 1만 379개 의료기관에서 처방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가 NDMA가 검출된 메트포르민 의약품을 회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국내 유통 의약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원료 의약품에서는 발암 추정 물질이 나오지 않고 완제의약품에서만 검출된 것으로 보아 제조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가 된 의약품을 복용했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보건 당국의 입장이다. 식약처의 인체영향평가 결과 해당 의약품이 허가된 날부터 올해 말까지 하루 최대량을 먹었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은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식약처는 “이 약물 복용으로 추가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10만명 중 0.21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없이 마음대로 당뇨병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는 “식약처 발표대로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된 제품 복용에 따른 암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당뇨병 환자는 의사와 상담 없이 임의로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 의사는 NDMA가 기준 이하인 제품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공동 의견서를 냈다. 본인이 복용하는 약에 메트포르민이 포함됐는지 확인하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에 판매 중지된 의약품의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 ‘NDMA’로 검색하면 나온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개학 하루 앞두고 최소 450여곳 등교 연기… “우리 학교는요”

    개학 하루 앞두고 최소 450여곳 등교 연기… “우리 학교는요”

    부천 251개교 모두 연기… 고3 계속 등교 구미 모든 유치원, 초·중학교 181곳 연기 강서·양천·은평·도봉 일부교 1~3주 미뤄 서울교육청, 중학교 기말고사만 권고 고등학교는 중간·기말고사 치르도록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등 총 237만명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학교 안팎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를 연기한 학교가 최소 4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와 학생 중 확진자가 속속 나오면서 등교 개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26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은 부천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51개교의 등교를 연기하기로 했다. 고3은 계속 등교한다. 이날 부천에서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구미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 총 181곳과 상주 초등학교 1곳의 등교 개학이 연기됐다. 지난 20일 개학한 학교 3곳도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의 미술학원 강사와 학원을 다니는 유치원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인근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7곳이 27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을 다음달 1~3일로 연기했다.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천구에서는 초등학교 2곳이 다음달 1일 문을 열기로 했다. 은평구에서는 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이용하던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이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등교 개학을 연기했다. 도봉구의 한 중학교는 학생 30여명이 방문한 상가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 개학을 3주 연기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성동구에서는 구청이 이날 서울교육청에 등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할 것을 요청했으며 은평구와 서대문구 일부 학교도 등교를 연기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지역에서는 학교와 교육청에 “우리 지역은 등교가 연기되지 않느냐”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가 아닌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장과 교육청,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협의해 등교 중지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가 특정돼 방역 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등교 중지 범위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지면서 개학 후에도 지역별로 등교가 중지되는 사례가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관내 중학교에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기말고사만 지필 평가를 보도록 권고했다. 중학생의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보다 부족해 학사일정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침이다. 다만 성적이 입시를 좌우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치르도록 했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희망하는 학생만 오후 6시까지 자습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숙사를 운영하는 관내 62개 학교에 기숙사 입소 예정 학생 6000여명에 대해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등교 개학을 불과 하루 앞두고도 방역지침과 돌봄교실 운영 등을 둘러싼 혼선은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가 ‘전교생 3분의2 이하 등교’와 ‘긴급돌봄 유지’ 지침을 등교 개학을 사흘 앞두고 발표하면서 일부 학교는 이날에야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수정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서 방역용 마스크 대신 덴털 마스크를 사용해도 될지,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는 벗어도 될지 등 학교에서의 마스크 사용 지침을 개학일인 오늘 발표한다.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여분의 마스크를 보내야 하는데 꼭 KF95 마스크여야 하나”, “돌봄교실 추가 모집은 하지 않느냐” 등을 묻는 글을 올리며 등교 개학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 학교 15개교와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251개교 등이 27일로 예정됐던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26일 교육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2차 등교를 하루 앞두고 서울과 경기, 경북 지역에서 450여개교가 등교를 연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까운 시일 안에 등교 연기를 결정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초등학교 7곳, 유치원 4곳의 등교수업일이 조정됐다. 또 강서구 외에도 양천구와 은평구에서도 초등학교·유치원 4곳이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경북에서는 구미에서 학원강사 1명과 유치원 방과후교사 1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교육청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구미 소재 유·초·중학교 181개교의 등교개학 날짜를 조정했다. 상주에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교회 목사 1명이 학생·교직원 등 3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초등학교 1곳이 등교 수업을 연기했다. 이미 등교 중인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경기도 부천이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된 감염이 돌잔치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 모두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등교 연기 대상 학교는 지역 내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로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등교가 미뤄지는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를 앞두고 비상상황실을 통해 시도 교육청, 학교,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학생과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등교 수업일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등교 중지 원칙이 불분명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통제 가능성을 보고 (등교 연기를 판단하기 때문에) 일관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천시, 고3제외한 유치원·초·중·고· 특수학교 등교 연기

    부천시, 고3제외한 유치원·초·중·고· 특수학교 등교 연기

    경기 부천시는 26일 오정동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라 8명(오후 7시 기준)이 추가로 발생하자 부천교육지원청에 등교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27일로 예정된 고2와 중3, 초1·2, 유치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6월 2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26일 부천시에 따르면 고3은 계속 등교하며, 6월 3일 등교 예정이었던 고1과 중2, 초3·4학년, 6월 8일 등교 예정이었던 중1, 초5·6학년 등교 여부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 추이를 보고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쿠팡 물류센터 운영을 중지하고 전체 근무자 36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부천시는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쿠팡 관계자와 합동 회의를 갖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확진환자 7명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는 지상 7층 규모로 직원과 일용직 1600여명이 근무했다.시는 5월 26일 기준 확진 환자가 노출된 시기를 5월 12일, 5월 18일부터 24일까지라고 추정하고, 상시근무자 1023명과 12~25일 퇴직자와 일용직 모두, 납품업체 직원 등 확인 가능한 3626명 모두와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근무자를 전면 검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근무자를 대상으로 쿠팡 사내 연락체계와 단체 문자 메시지 등을 활용해 검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해당 물류센터는 앞으로 확인될 수 있는 확진자까지 고려해 최종 확진자의 최후 접촉일로부터 2주가 경과하고, 회사 시설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운영이 정지된다. 부천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26일 오후 3시부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3곳 외에 부천종합운동장 건너편 부설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근무자들이 부천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관리본부에서 각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부천시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부천시청 등 공공청사 출입 시 발열 확인 및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출입 명부를 검토 중에 있다. 또 어린이집 등원 자제를 비롯해 체육시설 운영 전면 중단, 요양병원 집단 검사 실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들께서는 최근 부천에서 대규모 접촉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시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도의회 민주당 “진실 밝히는 노력 폄훼, 용납 않을 것”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 의원들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통해 불거진 정의기억연대, 나눔의집 사태와 관련해 “‘헌신은 존중하되 책임은 분명하게’라는 원칙을 통해 공정하게 해결되길 바라며, 이번 사태를 빌미로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운동을 폄훼하고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세력들에게 즉각 중지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위안부 문제는 군국주의 일본 정부가 아시아 여성을 전쟁터에 조직적으로 동원해 저지른 반 인도주의적 범죄행위”라며 “일본정부는 패전 이후에도 위안부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자신의 책임을 반성하고 사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가 역사적 사실로 밝혀지고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데에는 피해 당사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더불어 30여년에 걸친 정대협의 헌신적인 노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1440회에 걸쳐 진행된 수요집회와 국내는 물론 미국 의회 등에서 행한 피해당사자들의 고통스런 증언을 통해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양심을 움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2015년 당시 박근혜 정부와 일본 정부의 소위 ‘위안부 합의’는 이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짓이었다”며 “공식적인 반성과 사죄 없이 보상금을 지급하여 책임을 회피하려는 일본 정부의 의도에 우리 정부가 부화뇌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역사적 진실은 몇 푼의 돈으로 가려질 수 없다”며 “돼지저금통을 들고 수요집회에 참석한 어린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바른 역사를 후손에게 전해주기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나눔의집에 대한 경기도의 특별점검에서 다수의 법률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발견됐다”며 “공정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있는 그대로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단체들도 초심으로 돌아가 그 동안 소외되었던 피해 할머니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돌보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번 사태를 이용해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폄훼하고 좌절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합당한 배상만이 피해할머니들의 한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역사를 왜곡하고 망각을 강요하는 세력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더 이상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1370만 경기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중학생 1학기 중간고사 안 본다...강서구 일부 다음주로 등교 연기

    서울 중학생 1학기 중간고사 안 본다...강서구 일부 다음주로 등교 연기

    서울 강서구에서 미술학원에 다닌 유치원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인근 일부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 날짜가 다음주로 미뤄진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등교 수업 운영 방안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이 다니는 유치원의 경우 원격 수업을 하도록 했다. 밀접접촉자가 있는 유치원·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해 다음 주로 등교수업 일자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만 예정대로 27일 등교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와 유치원 또는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이나 유치원장이 교육청과 협의해 접촉자 격리와 등교 중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 긴급돌봄 중지 ▲ 2일간 시설 폐쇄·소독 ▲ 등교 중지·원격수업 전환에 대해 학부모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교육청과의 협의·결정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지역감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 자율학습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당일 등교 대상 학생 중 희망자는 오후 6시 정도까지 자율학습실 사용 등을 허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의 경우, 지필 평가를 기말고사 1회만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중간고사 실시 여부는 학교장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보다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중·고교의 경우 1학기 수행평가 영역과 비율, 서·논술형 평가 비율 등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내 31개 당뇨약 ‘발암 추정 물질 검출’돼 판매 중지(종합)

    국내 31개 당뇨약 ‘발암 추정 물질 검출’돼 판매 중지(종합)

    복용했더라도 인체 유해 발생 우려는 매우 낮아의·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복용중단 말아야국내에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 제품에서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해당 의약품에 대한 제조·판매가 잠정 중지되고 처방이 제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가운데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관리기준(0.038)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사람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2A)이다. 원료의약품에서는 기준을 초과하는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병원, 약국에서 문제가 된 의약품의 처방과 조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에서 처방·조제를 차단하고, 건강보험 급여도 정지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NDMA가 검출된 31개 의약품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위해가 발생했을 우려는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식약처의 인체영향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을 복용해 추가로 암에 걸릴 확률은 ‘10만명 중 0.21명’이었다.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10만명 중 1명에서 추가로 암이 발생할 경우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다시말해서 해당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가 자연 발생적인 암 외에 추가로 안 걸려도 될 암에 걸릴 가능성은 무시할 만한 정도로 매우 낮다는 의미다. 더욱이 당뇨병 치료제 중 일부에서만 NDMA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상황이어서 대다수 환자에게는 영향이 없다. 특히 식약처는 의·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해당 당뇨병 치료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0시 기준 문제가 된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26만명이다. 이 중 재처방을 원하는 환자들은 31개 의약품의 복용 여부 및 재처방 필요성 등을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이번 검사는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의약품을 대상으로 NDMA 검출 가능성을 점검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메트포르민 의약품의 NDMA 검출에 따른 회수 등이 보고됐다. 현재 식약처는 메트포르민에서의 NDMA 검출 원인에 대해 완제의약품 제조과정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분석하고자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의약품 중 NDMA 발생원인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면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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