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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문체위 “안호상 사장, 문화예술계 대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지난 8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안호상 신임 사장의 블랙리스트 사건 가담 의혹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감사에는 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민간위원이었던 2인이 증인으로 출석해 전 국립극장장이었던 안 사장이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밝혀내며 사실을 인정하고 후배 문화예술인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증인들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안호상 사장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공연예술발표공간지원 사업은 서울고등법원 판결에서 이미 범죄행위임이 밝혀진 것으로 대법원에서도 확정된 사안”이라며, “본 사건으로 블랙리스트 예술가들이 배제된 이 사업에서 남은 예산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화이트 공연사업인 ‘향연’ 제작에 투입되었고, 이에 대해 안 사장은 문체부 지시 사항을 거부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증인들은 안 사장이 곤란해질 때마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에 대해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며, “제발 소송을 통해서라도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라고 밝혔다. 끝으로 증인들은 “블랙리스트 사건은 분명 실재했던 사실이고, 안 사장도 사실을 인정했는데, 다만 국립극장의 책임자였던 자신은 가담하지 않았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진실 확인과 사과일 뿐이지, 한 사람을 매장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니 부디 과거의 과오에 대해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문체위 위원들 역시 입을 모아 안 사장에게 사과해 달라 요청했으나 안 사장은 유감의 뜻을 밝히는 데 그쳤고, 이에 대해 위원들은 안 사장이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사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그가 블랙리스트를 바라보는 인식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 “영국 의료진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안 맞으면 일 못해”… “강제 접종 반대”

    “영국 의료진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안 맞으면 일 못해”… “강제 접종 반대”

    잉글랜드 NHS 직원 미접종자 약 10만명요양원 직원들, 11일까지 맞아야 일 가능보건 “머리 후려치지 않고 논쟁으로 이길 것”백신 접종 강제시 직원 줄어들 가능성 제기NHS 노조 “고용 조건으로 강제 접종 반대”미국도 공무원 이어 민간에 접종 의무화 확대미국이 공공기관에 이어 100인 이상 민간 기업에 코로나19 백신(신종 코로난바이러스 감염증) 의무화 방침을 밝히고 지키지 않을 경우 한 건 당 약 1600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한 가운데 영국 잉글랜드도 일선 의료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곧 발표한다고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월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절반을 넘겼을 즈음 일찌감치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한 영국에서는 방역을 모두 해제한 이후 하루 5만명선까지 확진자가 늘었다 최근 3만명대로 줄긴 했지만 여전히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NHS 직원, 내년 봄까지 접종 마쳐야” 정부 소식통들은 잉글랜드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시점은 내년 봄까지라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현재 잉글랜드 NHS 직원 중 백신 미접종자는 8만∼10만명이다. NHS 직원 1차 접종률은 92%, 2차 접종률은 89%로 일반 노동연령 인구(81%)보단 높긴 하다. 다만 독감 백신은 필수가 아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의학적 사유가 있으면 예외가 인정된다. 잉글랜드 요양원 직원들은 11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일을 할 수 있다. 또, 잉글랜드 이외에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에선 NHS 직원이나 요양원 직원 대상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움직임은 없다.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직원과 환자 보호를 위해 옳은 일이라면서 NHS 직원 백신접종 의무화로 생각이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NHS 관계자는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이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발표할 때 톤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왜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꺼리는지 이해한다. 그들과의 논쟁에서 이겨야지 머리를 후려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NHS 인력에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백신 때문에 직원들이 줄어들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NHS 직원들을 대표하는 GMB 노조는 고용의 조건으로 의료 절차를 법적으로 강제하는 데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1일엔 5만명이 넘었으나 최근엔 3만명선으로 내려왔다. 전날 사망자는 57명이고 입원환자는 가장 최근치인 2일 기준으로 1054명이다.미, 어기면 1건당 1600만원 벌금“백신 안 맞으면 매주 코로나 검사”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지난 4일(현지시간) 100인 이상 민간 사업장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이를 따르지 않는 직원에게는 매주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이마저도 어기면 업체에 한 명당 16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세계 최다인 75만명에 육박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민간 사업장에 대해 내년 1월 4일까지 직원의 백신 접종을 끝내도록 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업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이 규정을 어기면 위반 한 건당 약 1만 4000달러(약 160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새 규정은 미국 노동자 8400만명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는 이와 함께 정부의 의료보장제도에서 자금을 받는 요양원, 병원, 기타 시설에서 일하는 1700만 명에 대해서도 1월 4일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이들의 경우 비접종 시 매주 검사 요건이 적용되지 않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새 조처는 약 1억명의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미국 전체 노동자의 3분의 2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의료적, 종교적 사유가 인정될 경우 접종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고, 백신을 맞는 직원에게는 유급휴가를 줘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연방정부 직원, 군인, 연방정부와 계약해 거래하는 하청업체 직원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상태다. 연방 하청업체 직원의 경우 12월 8일부터 이 요건이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시행 시기를 1월 4일로 한 달가량 늦췄다.미 새 규정시 1200만명 추가 접종19개주 연방직원 의무 접종 반발 소송 이번 강화된 지침은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의 69.8%가 백신 접종을 모두 끝내고 80.2%가 최소 1회 접종을 했지만, 접종을 거부하거나 망설이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인식에서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새 규정 적용할 경우 적어도 1200만 명이 추가로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 행정부는 이 규정이 주 정부의 법률이나 명령보다 우선한다는 입장이지만,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일부 주 정부로부터 강한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공화당이 차지한 20곳 이상의 주 법무장관은 연방의회의 법률만이 이러한 규제를 강제할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시사했다고 AP는 보도했다. 지난주 19개 주는 연방 하청업체 직원에 대한 접종 의무화 조처에 반대하며 이미 소송을 낸 상태다. 일부 기업은 이번 조처가 가뜩이나 부족한 노동력 시장의 여건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불만도 표시한다. 미 행정부는 이 규정이 적용되면 향후 6개월간 25만명의 코로나 환자 입원을 막고 수천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너무 강압…백신 실험 충분치 않아”미국 주들 백신 의무화 반발 집단소송 2019년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처음으로 발병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약 75만명이 사망했다. 이는 미국 알래스카 지역의 주민들이 전원 사망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로 이미 제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에서 사망한 미국인의 수를 다 합친 것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처럼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이 가족·지역 간 갈등을 야기하기도 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들은 ‘백신 실험이 충분하지 않았다’, ‘백신 정책이 너무 강압적이다’라며 거부하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집단으로 백신을 맞지 않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미시간주의 터스콜라 카운티 주민 중 한 번이라도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51%에 불과했다. 이 지역은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며 반정부 정서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미시시피주 등 11개 주 법무장관은 5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기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데 반발해 소송을 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소송을 주도한 에릭 슈밋 미주리주 법무장관 등은 소장에서 정부의 백신 의무화가 “반(反)헌법적이며 불법적이고 현명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제8 순회항소법원에 제기된 이 소송에는 미주리주 외에도 알래스카·애리조나·아칸소·몬태나·네브래스카·뉴햄프셔·노스다코타·사우스다코타·와이오밍주가 합류했다. NYT는 이 조치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싸우기 위한 미 연방정부의 활동 가운데 가장 파급력이 크고 정치적으로도 논쟁적인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최소 24개 주 법무장관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공화당 주지사들과 일부 산업계 단체도 반발했다. 4일에는 켄터키·테네시·오하이오주 법무장관이 연방정부 계약업체를 상대로 한 백신 의무화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중대 헌법 문제” 미 일부법원 중단결정 이런 움직임 속에 미국 제4 연방항소법원은 100인 이상 기업을 상대로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백신 접종 의무화를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했다고 6일 AP통신 등 외신에 보도했다. 법원은 “정부의 접종 명령에는 중대한 법적·헌법적 문제가 있다”면서 “따라서 법원의 추가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접종 의무화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루이지애나주 법무장관 제프 랜드리는 랜드리 장관은 “연방 정부가 시민과 의사가 선택해야 할 결정을 강요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헌법에 명시된 견제와 균형없이 미 국민들에게 강제로 의학 조치를 내릴 수 없게 됐다”며 조치를 환영했다.
  • 오진택 경기도의원 “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 내부승진이 바람직”

    오진택 경기도의원 “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 내부승진이 바람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부위원장(더민주·화성2)은 지난 5일 경기도교통연수원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현재 직위해제 상태인 사무처장의 징계절차 추진상황에 대해 질문하며 내부승진을 통한 사무처장 채용과 정년 62세 상향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오 도의원은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前사무처장 A씨의 징계절차가 3개월이 넘도록 진척이 없다”며 징계절차 지연 이유에 대해 물었다. 도교통연수원 김길섭 원장은 “경찰조사가 진행중이라 징계위원회 중지된 상태로 급여는 기본급의 50%만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도의원은 경기도교통연수원의 사무처장 채용과 관련해 “외부의 간섭없이 연수원을 가장 잘 아는 내부인력이 사무처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이번과 같은 선거개입 사건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제안하고 사무처장의 정년을 종전처럼 62세로 상향하는 것을 포함한 연수원의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AI 공포 다시 덮쳤다…계란값 또 들썩이나

    AI 공포 다시 덮쳤다…계란값 또 들썩이나

    겨울철을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다시 덮쳤다. 충북 음성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 뒤 농가 확산’이라는 불문율이 되풀이될 공산이 커졌다. 해당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 올해 초까지 이어진 고병원성 AI 여파로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계란값이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다시 들썩일 가능성도 짙어졌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북 음성의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 농장은 메추리 약 77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 가금 농가는 없다. 중수본은 의심 사례 확인 즉시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현재 정밀검사도 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전국 관련 시설과 농장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1일 오전 11시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은 이동중지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중수본은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 단체 등 관련 기관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운전자 등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안내했다. 농장에서 사료가 부족하거나 알 반출이 불가피할 땐 소독 등 방역 조처 강화를 전제로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은 뒤 이동할 수 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앞서 지난 2일엔 충남 천안시 곡교천의 야생조류에서, 3일엔 전북 부안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왔다. 중수본은 “사육 가금에서 폐사나 산란율 저하 등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또 파업?’… 임협 난항 현대중공업 노조 9일 파업 찬반투표

    ‘또 파업?’… 임협 난항 현대중공업 노조 9일 파업 찬반투표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에 따라 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울산 본사 곳곳과 서울·분당 사무소 등에서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투표는 전체 조합원 7000명가량을 대상으로 12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고, 조정 중지 결정이 나왔다. 전체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합법 파업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8월 30일 올해 임협 상견례 이후 15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 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산출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해왔다. 회사는 노조 제시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올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사측은 조합원 민심을 알고 제시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달 중 노조 지부장 선거 체제로 전환돼, 실제 파업 여부는 차기 집행부가 결정한다. 노사는 회사 법인분할 갈등 등으로 2019·2020년 임단협을 2년 넘게 끌어오다가 지난 7월 마무리했다.
  • 서울시 행정국 행정사무감사, 부실자료·허위 답변 논란에 감사 중지와 속개 발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이현찬 위원장) 2021년 서울특별시 행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부실자료 제출과 허위 답변 논란으로 감사 중지와 속개가 발생하는 진통이 이어졌다. 이번 감사 중지는 행정국이 제출한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 행정국장의 허위답변이 단초가 된 것이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대부분의 위원들은 “「임기제공무원 인사운영 개선계획」과 관련해 임기제 근무기간 연장에 따른 임기제공무원 현황 통계자료와 불일치하는 답변으로 오세훈 시장 엄호와 억지 논리에 껴맞추기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의사 진행발언으로 나선,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은 “제출자료와 행정국장의 답변이 불일치하는 것은 허위 답변에 해당된다”고 위증사항에 대한 검증을 위해 행정사무감사 중지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현찬 위원장은 “의회는 집행부의 정책과 사업집행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역할인데, 집행부는 의회의 정당한 역할 수행을 정쟁의 도구로 일삼고, 정치프레임을 뒤집어 씌우고 허위답변을 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정행태다”고 잘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2021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첫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부실자료 제출과 소관 국장의 허위 답변 등으로 파행을 맞이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서울시의회가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자료 제출과 질의에 대한 성실한 답변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행정국은 불성실한 자료 제출과 허위 답변으로 행정사무감사 진행을 어렵게 했을 뿐만 아니라 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권한마저 심각하게 침해 했으며, 행정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직원은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길 바란다. 이번 허위증언과 고의적인 자료 미제출 등에 대해서는 법령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제9조의 규정에 따라 행정사무감사 시 서류제출을 요구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정해진 기간 내에 제출하지 아니한 경우와,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고, 거짓으로 증언을 할 경우 고발 조치될 수 있으며, 과태료는 의장의 통보에 의하여 서울특별시장이 부과하고 그 결과를 지체없이 의장에게 알리도록 규정되어 있음. 오세훈 서울시장의 계속된 정치프레임 공세 속에서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들은 철저한 사전분석에 근거한 송곳 같은 질의와 대안제시로 정책행정사무감사를 이어 나갔다. 이 위원장은 행정국 행정사무감사 진행과 관련해 “오세훈 시장의 정치프레임 속에서도 시민들의 엄중한 뜻을 새겨 철저한 준비로 정책사무감사에 임했으며, 동료의원들의 많은 문제 제기와 풍성한 대안 제시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 중지와 속개로 이어진 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들의 계속된 질의로 자정이 가까워져 감사가 중지된 상태다.
  • 김창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의회민주주의 무시…행정사무감사 중 감사 기능까지 무력화”

    김창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의회민주주의 무시…행정사무감사 중 감사 기능까지 무력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3)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발췌해 지난 4일 발표한 서울시의 보도 자료를 두고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감사 기능까지 무력화하는, 민주주의 체제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의회가 예산 심의, 의결 절차 및 결산까지 거친 예산 내역을 문제삼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협치, 자치사업을 무조건 폐기한 것인 양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의회를 무력화시키고, 시민편가르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서울시 예산 심사를 앞두고 지난 6년간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의원의 민간위탁 및 민간보조금 사업 관련 지적사항을 아전인수 식으로 발췌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발표한 것은 의도적인 도발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이같은 행위는 집행부를 견제한다는 의회 고유 권한을 무시하고 감시 기능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나아가 시민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편을 가르고 있다. 나아가 시민자치를 무산시키고자 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제까지 지적돼 왔던 사안들에 방만히 대응했던 모습을 자성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정책과 예산을 편성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지하고 중립성을 되찾아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펴라”고 말했다.
  • 윤석열, 이재명 겨냥 “‘대장동 몸통’ 부패와의 전쟁…좋은 정치로 보답”

    윤석열, 이재명 겨냥 “‘대장동 몸통’ 부패와의 전쟁…좋은 정치로 보답”

    윤석열 “대장동, 드러난 것 빙산의 일각”“정치 권력 업은 카르텔 싸움 만만치 않아”선대위 구성에 “대선 당 중심+외연 확장”이준석, 윤석열에 실물 비단 주머니 전달尹 “고맙다, 이런 것이 몇 박스 되는 듯”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께 좋은 정치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치에 뛰어든 지 넉 달 된 제가 과분하게도 제1야당 후보가 됐다. 정치가 달라지기를 바라는 당원과 국민의 생각이 담겨 있고 거기에 큰 힘을 입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겨냥해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정치 권력을 등에 업은 카르텔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도 중요하고 그 이후에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께 그런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선거 특정 캠프 선거 되면집권 후 유사 독재 흐를 가능성” 윤 후보는 당 선대위 구성과 관련 “대표, 원내대표, 의원들, 과거 비대위원장을 했던 분들, 원로 고문들의 고견을 다 들어서 당과 함께 선거 대책 조직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런 중지를 모아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특정 캠프의 선거가 돼 버리면 집권 후에도 이것이 유사 독재로 흐를 가능성이 많다”면서 “경선은 캠프 중심으로 하더라도 대선은 당이 중심이 되고 당 밖의 분들에 대한 외연 확장하고 우리의 지지기반과 생각의 넓힐 수 있는 선거 운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도와준 많은 분, 당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승리를 위한 4개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에게 실물 비단주머니를 전달했다. 비단주머니는 이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준비해 온 ‘선거 비책’을 상징한다. 윤 후보는 비단주머니를 받아들고 “제가 토요일에 대표님과 점심을 하면서 그동안 대선 본선을 준비해오신 걸 보니 이런 것이 몇 박스 되는 것 같다. 고맙다”며 웃어 보였고 이 대표 역시 “집에 가서 보시라”고 웃으며 말했다.尹, 현충원 참배“국민승리 시대 열겠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윤 후보는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고 적었다. 전직 대통령 묘역은 찾지 않고 현충탑만 참배했다. 이날 현충원 방문에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함께했다.
  • “내 딸의 주검에 그런 짓을” 영국 어머니 흉기 들고 경찰서로

    “내 딸의 주검에 그런 짓을” 영국 어머니 흉기 들고 경찰서로

    어떤 어머니라도 이런 충동에 사로잡히지 않을까 모르겠다. 영국의 한 어머니가 딸의 시신을 능욕한 60대 남성이 구금돼 있는 경찰서에 몰래 흉기를 갖고 들어왔다가 체포된 일이 있었다. 잉글랜드 켄트주의 한 병원 시신보관소에서 일하던 데이비드 풀러(67)는 런던 북부 콜린데일 경찰서에 수감돼 있는데 조사 과정에서 12년에 걸쳐 모두 99구의 시신을 능욕하는, 인간 이하의 짓을 벌였다고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희생자들의 유족을 찾아 풀러의 끔찍한 소행을 알리며 심리치료 등 도움을 주는 방안을 통보했는데 자신의 죽은 딸이 그런 일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네브레스 케말이란 여성이 부엌에서 쓰던 흉기를 들고 경찰서에 달려와 응징하려다 실패한 것이라고 미국 매체 인사이더 닷컴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녀는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풀러를 “응징하겠다”고 다짐했다며 “그가 내 눈에 띄었으면 그의 가슴에 흉기를 똑바로 찔러줬을 것을 99.99% 확신한다. 왜냐하면 그가 내 가슴을 똑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8~9명의 경관들이 수갑을 채우고 체포하는 바람에 계획이 망가졌다고 덧붙였다. 케말의 딸 아즈라는 99명의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케말은 지난달 이 소식을 처음 들었는데 경찰은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와 서섹스, 에섹스에 흩어져 있는 희생자 유족들을 찾아 이 고통스러운 소식을 전하고 정신적 돌봄을 제공한다는 안내를 해줄 연락관 150명을 모집하고 운영하는 데 150만 달러(약 17억 7975만원)를 투입했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81명의 신원이 확인된 이들의 유족들에게 참담한 소식을 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런데 적어도 99구의 시신일 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을 상대로도 풀러가 더 많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어 이들 연락관이 찾아야 할 유족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죽어서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이들 가운데 가장 적은 나이가 아홉 살, 가장 많은 이는 100세 여성이라고 스카이 뉴스는 전했다. 풀러의 범행 중에 가장 경악스러운 것은 1987년 살해된 케말의 딸 아즈라 등 두 여성의 시신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자랑한 것이다. 풀러의 가족들도 경악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전했다. 아내였던 길 팔머는 영국 일간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끔찍하다. 나도 감당하기 어렵다. 아이들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은 평정심을 완전히 잃었다. 들려오는 일들은 완전 충격적이다. 여러분이 말하는 사람이 그들의 아빠”라고 말했다. 그런데 2년 동안 풀러와 함께 일했다는 익명의 간호사는 영국 대중지 선데이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그를 “보통의 조용한 남자, 완벽한 신사”로만 여기고 있었다며 “내가 그런 참담한 짓을 벌인 누군가와 연결돼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섭다. 난 운이 좋아 그가 날 죽이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는 독자적인 조사를 벌여 풀러가 어떻게 이런 범죄를 저지르고도 빠져나갈 수 있었는지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BBC 방송에 시신 접근 권한과 부검 참여자들의 작업 관행에 문제점이 없는지 감사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렉 클라크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은 어떻게 이런 인권 유린이 오랜 기간 발각되지 않고 자행됐는지 규명하기 위한 공공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美법원 민간기업 ‘백신의무화’ 제동···국내도 의무화는 ‘절레절레’

    美법원 민간기업 ‘백신의무화’ 제동···국내도 의무화는 ‘절레절레’

    美정부 ‘100인↑ 기업’ 적용에 州정부들 소송…“법적 문제 있어”미국 정부가 민간 사업장에 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국내에서도 대학이나 취업시장 중심으로 백신 접종자를 우대하는 흐름은 있지만 당국이 직접 나서 백신 접종 의무화를 하는 건 고려하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5 연방항소법원은 100인 이상 기업을 상대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백신 접종 의무화를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법원은 “정부의 접종 명령에는 중대한 법적·헌법적 문제가 있다”며 “따라서 법원의 추가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접종 의무화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판단은 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주(州)와 일부 기업들이 공동으로 법원에 진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미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지난 4일 100명 이상의 민간 사업장에 대해 내년 1월 4일까지 직원의 백신 접종을 끝내도록 의무화 방침을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업무 중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이를 어기면 위반 건당 1만4000 달러(약 1600만 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이번 조치를 적용받는 미국 노동자는 8420만 명으로, 이중 약 3100만 명가량이 아직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연방정부 직원과 군인, 연방정부와 계약해 거래하는 하청업체 직원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트위터에서 “나는 OSHA의 불법적인 백신 의무화에 대해 바이든 정부를 고소했다”며 “우린 이겼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 정부의 도를 넘는 위헌적 행위에 대한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조치에 대한 법적 대응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주리, 알래스카, 애리조나주 등 11개 주 법무장관도 이 조치에 반발해 제8 연방항소법원에 소송을 전날 제기한 상태다. 켄터키, 테네시, 오하이오주 법무장관은 연방정부 계약업체를 상대로 한 백신 의무화 조치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접종 완료자를 우대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면 ‘코로나 백신 접종 필수’, ‘백신 접종 완료자만 지원’, ‘백신 접종자 우대’ 등을 조건으로 내건 채용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대학가에서도 숭실대와 인하대가 최근 자체적으로 방역패스를 도입했다. 숭실대 학생들이 대면 수업에 참여하고 도서관, 연구실 등 학내 시설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2차 접종 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됐다. 인하대도 이달부터 대학 내 실외 체육시설, 컴퓨터실습실 등에 출입하기 위해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일부 기업이나 학교 등 민간 영역에서 접종 완료자를 우대하는 움직임이 이는 데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대학 축제를 연다든지 하는 모습은 의학적 타당성을 갖춘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접종을 이유로 채용에서 배제하는 등의 사례가 차별에 해당하는지는 고용 관계법령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방역패스가 의무화 된 곳은 다중이용시설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 뿐이다. 감염 취약시설로는 의료기관, 요양시설, 중증장애인치매시설, 경로당, 노인복지관, 문화센터가 포함돼 있다.
  • “순대는 생명” 회장 나서 사과… 여론은 싸늘

    “순대는 생명” 회장 나서 사과… 여론은 싸늘

    “순대는 생명이고 희망이다. 억울하지만 낙담만 하고 있을 수가 없다. 다시 일어서겠다.” 박진덕 진성푸드 회장과 직원 일동은 최근 불거진 비위생 논란과 관련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2차 사과문을 올렸다. 회장 측은 지난 2일 보도된 내용에 대해 “고객 여러분과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면서 “퇴사를 당한 직원이 앙심을 품고 악의적인 제보를 했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희 잘못이고 책임이기에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KBS ‘뉴스9’은 일부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제보영상을 공개했다. 천장에서 물이 새고 찜기 아래엔 유충과 벌레가 살아 움직이는 등 충격적인 모습이었고, 진성푸드 측은 “직원의 불미스러운 퇴사로 앙심을 품고 악의적인 제보를 하였다”라며 반론보도청구와 함께 제보자에게 형사소송을 걸겠다는 내용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진성푸드를 불시에 조사한 결과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과 수사의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진성푸드가 순대를 납품한 업체명이 공개되자 롯데마트, 이마트, GS리테일, 스쿨푸드 등 다수 기업은 진성푸드 순대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거나 회수하며 빠르게 조치를 취했다. 회장 측은 “그런 보도는 날벼락이었다. 앞이 캄캄했다. 죽으라는 소리로 들렸다. 거래를 끊겠다는 전화가 빗발쳤다. 인생을 걸고 만든 순대의 신용에 사형이 내려진 것이나 다름없는 이 각박하고 냉혹한 현실에 울부짖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20명의 직원들에게 순대는 생명이고 희망이다. 억울하지만 낙담만 하고 있을 수가 없다. 다시 일어서 ‘K-순대’ 세계화를 개척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드리며 고객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식약처 발표까지 나왔는데 제대로 된 사과나 재발 방지 대책 없이 자기연민만 가득하다”라며 호소문에 가까운 부적절한 사과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 마그네슘·알루미늄까지… ‘제2 요소수 대란’ 경고등

    마그네슘·알루미늄까지… ‘제2 요소수 대란’ 경고등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대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의존도가 큰 마그네슘·알루미늄 등 원자재 공급망 곳곳에도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제2의 요소수’ 사태가 언제 어디서든 터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시작된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는 전력난도 심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공장 가동이 수시로 중지되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마그네슘 생산량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뿐더러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이다. 특히 국내 마그네슘의 연간 사용량은 1만t 이상으로 세계 5위 규모다. 이 가운데 7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력난으로 생산 차질까지 누적되면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고, 중국 의존도가 큰 국내 산업의 타격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 등을 이유로 광물 원료 생산을 제한하면서 이미 각종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이었다. 마그네슘의 경우 t당 가격이 올해 7월 중순 1만 9000위안(약 350만원)에서 9월 한때 7만 위안(약 1280만원)까지 치솟았다. 공급이 달리면서 알루미늄 가격도 지난달 기준 t당 3000달러(약 351만원)로 13년 만에 최고를 찍었다. 마그네슘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배터리용 탄산리튬 등도 중국산 의존도가 높아 원자재 공급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이제까지는 가격 경쟁력 등의 측면에서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이 우리로서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터지면서 그만큼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매점매석 금지·산업용 긴급투입 ‘뒷북’

    매점매석 금지·산업용 긴급투입 ‘뒷북’

    ‘요소수 품귀’ 쓰나미가 민간·공공 전반을 덮쳤다. 배송 물량이 몰리는 연말 특수를 앞두고 화물·택배 물류 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한두 달 내 요소수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구급차·소방차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차량도 ‘전면중단’ 위기에 직면하게 될 공산이 커졌다. 지난달 15일 중국이 요소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요소수 대란은 예고됐지만 정부의 대응은 안일했다. 요소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이달 들어 부랴부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뒷북’ 대책만 우후죽순 쏟아내고 있다. 2년 전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대란 때도 대처가 미흡했던 데 이어 또다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가 드러났다. 4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 제한이 지속되면 국내 업체 보유 요소수 재고는 한 달 안에 바닥을 드러낼 전망이다. 요소수는 디젤(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 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중국이 호주와의 ‘석탄 분쟁’에 따른 자국 내 요소 생산 위축과 공급 차질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수입이 사실상 중단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요소수 자체가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고, 중국 관세청장도 해외로 나가는 물량 자체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중국에 요소수를 거의 전량 의존한다는 점이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요소수의 원료인 산업용 요소는 97.6%가 중국산이었다. 국내에서도 과거 요소를 생산했지만 석탄이나 천연가스가 나는 중국, 러시아 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요소 생산 업체들이 2013년 전후로 모두 없어졌다. SCR을 의무 장착해야 하는 디젤차 비중이 높은 점도 이번 대란의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차량 약 2600만대 중 디젤차는 1000만대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배출가스 규제를 받는 디젤 차량은 약 400만대로, 이 중 200만대는 화물차다. 정부는 상황이 다급해지자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 ▲러시아·인도네시아 등 수입처 다변화 ▲중국에 수출 제한 완화 요청 ▲SCR 의무 장착 한시 해제 ▲매점매석 행위 단속 등 대책을 내놨지만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산업부는 이날 “철강·화력발전 등이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요소수 재고 현황 파악을 끝내고 차량용 전환과 관련한 기술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검토 결과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중 나오는데,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바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휘발유와 경유를 잘못 넣으면 자동차가 작동을 하지 않듯 농도와 순도가 다른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사용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도 이날 “한중 간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내 유관 각 부문에 대해 수출 전 검사 절차 조기 진행 등 우리 측 희망 사항을 지속적·구체적으로, 밀도 있게 계속 제기하고 있다”고 했지만 요소수 부족을 겪고 있는 중국이 수출 제한 조치를 풀지는 미지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당장 중국도 자기네가 살아야 하니 중국에 수출 완화 요청을 하는 건 실효성이 없다”고 했다. SCR 의무 장착 한시 해제와 관련,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SCR 해제는 최악의 방법”이라며 “SCR 해제는 국제 간 약속(유로6)을 깨는 것이고 SCR을 중지하면 배기가스인 질소산화물이 그대로 대기 중에 배출돼 미세먼지가 급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가 요소수처럼 한 국가에만 의존하는 게 60~70%를 넘는 원자재들은 수입처 다변화를 해야 하고 필요하면 전략물자로 일부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국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제품은 정부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서라도 일정 부분 국산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요소수 물량 확보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낼 예정이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당 차원의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물가안정법에 근거해 차량용 요소수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다음주 중 제정해 시행하기로 했지만 이미 사재기로 시중 물량이 동이 난 상태라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 매점매석 금지·산업용 긴급투입 ‘뒷북’

    매점매석 금지·산업용 긴급투입 ‘뒷북’

    ‘요소수 품귀’ 쓰나미가 민간·공공 전반을 덮쳤다. 배송 물량이 몰리는 연말 특수를 앞두고 화물·택배 물류 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한두 달 내 요소수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구급차·소방차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차량도 ‘올스톱’ 위기에 직면하게 될 공산이 커졌다.지난달 15일 중국이 요소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요소수 대란은 예고됐지만 정부의 대응은 안일했다. 요소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이달 들어 부랴부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뒷북’ 대책만 우후죽순 쏟아내고 있다. 2년 전 일본 수출 규제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대란을 겪고도 유사한 상황이 되풀이되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가 또다시 드러났다. 4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 제한이 지속되면 국내 업체 보유 요소수 재고는 한 달 안에 바닥을 드러낼 전망이다. 요소수는 디젤(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 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중국이 호주와의 ‘석탄 분쟁’에 따른 자국 내 요소 생산 위축과 공급 차질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수입이 사실상 중단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요소수 자체가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고, 중국 관세청장도 해외로 나가는 물량 자체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중국에 요소수를 거의 전량 의존한다는 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기준 요소수의 원료인 산업용 요소는 97.6%가 중국산이었다. 국내에서도 과거 요소를 생산했지만 석탄이나 천연가스가 나는 중국, 러시아 등 산지 국가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요소 생산 업체들이 2013년 전후로 모두 없어졌다. SCR을 의무 장착해야 하는 디젤차 비중이 높은 점도 이번 대란의 요인으로 꼽힌다.국내 차량 약 2600만대 중 디젤차는 1000만대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배출가스 규제를 받는 디젤 차량은 약 400만대로, 이 중 200만대는 화물차다. 정부는 상황이 다급해지자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 ▲러시아·인도네시아 등 수입처 다변화 ▲중국에 수출 제한 완화 요청 ▲SCR 의무 장착 한시 해제 ▲매점매석 행위 단속 등 대책을 내놨지만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산업부는 이날 “철강·화력발전 등이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요소수 재고 현황 파악을 끝내고 차량용 전환과 관련한 기술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검토 결과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중 나오는데,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바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휘발유와 경유를 잘못 넣으면 자동차가 작동을 하지 않듯 농도와 순도가 다른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사용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도 이날 “한중 간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내 유관 각 부문에 대해 수출 전 검사 절차 조기 진행 등 우리 측 희망 사항을 지속적·구체적으로, 밀도 있게 계속 제기하고 있다”고 했지만 요소수 부족을 겪고 있는 중국이 수출 제한 조치를 풀지는 미지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당장 중국도 자기네가 살아야 하니 중국에 수출 완화 요청을 하는 건 실효성이 없다”고 했다. SCR 의무 장착 한시 해제와 관련,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SCR 해제는 최악의 방법”이라며 “SCR 해제는 국제 간 약속(유로6)을 깨는 것이고 SCR을 중지하면 배기가스인 질소산화물이 그대로 대기 중에 배출돼 미세먼지가 급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가 요소수처럼 한 국가에만 의존하는 게 60~70%를 넘는 원자재들은 수입 다변화를 해야 하고 필요하면 전략물자로 일부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국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제품은 정부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서라도 일정 부분 국산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물가안정법에 근거해 차량용 요소수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다음주 중 제정해 시행하기로 했지만 이미 사재기로 시중 물량이 동이 난 상태라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 요소수 동나는데 뾰족수 없는 정부

    요소수 동나는데 뾰족수 없는 정부

    中 수출 제한 지속 땐 요소수 재고 곧 바닥산업부 “산업용→차량용 전환 기술 검토”전문가 “실효성 의문”… 안일 대책 도마에‘요소수 품귀’ 쓰나미가 민간·공공 전반을 덮쳤다. 배송 물량이 몰리는 연말 특수를 앞두고 화물·택배 물류 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한두 달 내 요소수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구급차·소방차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차량도 ‘전면중단’ 위기에 직면하게 될 공산이 커졌다. 지난달 15일 중국이 요소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요소수 대란은 예고됐지만 정부의 대응은 안일했다. 요소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이달 들어 부랴부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뒷북’ 대책만 우후죽순 쏟아내고 있다. 2년 전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대란 때도 대처가 미흡했던 데 이어 또다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가 드러났다. 4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 제한이 지속되면 국내 업체 보유 요소수 재고는 한 달 안에 바닥을 드러낼 전망이다. 요소수는 디젤(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 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중국이 호주와의 ‘석탄 분쟁’에 따른 자국 내 요소 생산 위축과 공급 차질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수입이 사실상 중단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요소수 자체가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고, 중국 관세청장도 해외로 나가는 물량 자체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중국에 요소수를 거의 전량 의존한다는 점이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요소수의 원료인 산업용 요소는 97.6%가 중국산이었다. 국내에서도 과거 요소를 생산했지만 석탄이나 천연가스가 나는 중국, 러시아 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요소 생산 업체들이 2013년 전후로 모두 없어졌다. SCR을 의무 장착해야 하는 디젤차 비중이 높은 점도 이번 대란의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차량 약 2600만대 중 디젤차는 1000만대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배출가스 규제를 받는 디젤 차량은 약 400만대로, 이 중 200만대는 화물차다. 정부는 상황이 다급해지자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 ▲러시아·인도네시아 등 수입처 다변화 ▲중국에 수출 제한 완화 요청 ▲SCR 의무 장착 한시 해제 ▲매점매석 행위 단속 등 대책을 내놨지만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산업부는 이날 “철강·화력발전 등이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요소수 재고 현황 파악을 끝내고 차량용 전환과 관련한 기술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검토 결과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중 나오는데,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바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휘발유와 경유를 잘못 넣으면 자동차가 작동을 하지 않듯 농도와 순도가 다른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사용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도 이날 “한중 간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내 유관 각 부문에 대해 수출 전 검사 절차 조기 진행 등 우리 측 희망 사항을 지속적·구체적으로, 밀도 있게 계속 제기하고 있다”고 했지만 요소수 부족을 겪고 있는 중국이 수출 제한 조치를 풀지는 미지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당장 중국도 자기네가 살아야 하니 중국에 수출 완화 요청을 하는 건 실효성이 없다”고 했다. SCR 의무 장착 한시 해제와 관련,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SCR 해제는 최악의 방법”이라며 “SCR 해제는 국제 간 약속(유로6)을 깨는 것이고 SCR을 중지하면 배기가스인 질소산화물이 그대로 대기 중에 배출돼 미세먼지가 급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가 요소수처럼 한 국가에만 의존하는 게 60~70%를 넘는 원자재들은 수입처 다변화를 해야 하고 필요하면 전략물자로 일부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국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제품은 정부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서라도 일정 부분 국산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요소수 물량 확보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낼 예정이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당 차원의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물가안정법에 근거해 차량용 요소수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다음주 중 제정해 시행하기로 했지만 이미 사재기로 시중 물량이 동이 난 상태라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 ‘남양주 인싸’ 이지훈 태도 논란…드라마 제작진 “사실무근”

    ‘남양주 인싸’ 이지훈 태도 논란…드라마 제작진 “사실무근”

    배우 이지훈이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마찰을 빚었다는 논란에 이어 드라마 작가를 포함한 스태프가 대거 해고되도록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iHQ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은 4일 “이지훈 배우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스폰서’는 케이블채널 코미디TV가 지난 7월부터 채널명을 바꾼 iHQ에서 오는 11월 말부터 방영 예정인 작품으로, 당초 제작발표회 당시까지 원제는 ‘욕망’이었다. 그러나 연출과 작가가 교체된 뒤 드라마 제목도 ‘스폰서’로 변경됐다. 이와 관련해 처음 ‘욕망’을 집필했던 박계형 작가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이지훈이 초기 대본에서 자신의 분량이 적다고 문제를 삼은 뒤 박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 절반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작진의 발표는 박 작가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스폰서’ 제작진은 “박 작가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합의 하에 집필을 중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지훈은 ‘스폰서’ 촬영장을 찾은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하의를 탈의해 물의를 일으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태프와의 마찰을 인정하고 “당일 바로 사과를 시도했으나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 친구가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은 배우도 깊이 반성 중이며 (피해를 주장한 스태프) 당사자와 연락을 취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의 탈의 관련 의혹에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공개된 장소에서)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부분인 듯하다”고 해명했다. 배우 이지훈을 둘러싸고 태도 논란이 일부 드라마 스태프와 교체되기 전 작가 등에 의해 제기되자 네티즌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지훈은 지난 5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남양주 인싸’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호감형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당시 이지훈은 처음 보는 동네 주민들과도 스스럼 없이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거나 부모가 잠깐 집을 비우게 된 옆집 아이를 하루 종일 대신 봐주면서 따뜻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조례 제정안 발의

    김태수 서울시의원,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조례 제정안 발의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구 제2선거구)은 지난 10월 29일 예술인 활동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서울시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에는 ▲서울시장 책무 ▲창작수당 지급대상 ▲창작수당 지급 및 신청 ▲창작수당 지급중지 및 환수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예술인에게 창작활동 기간에 따라 2000만 원~4000만 원으로 차등 지원하고 활동비로 300만 원을 책정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관련법에 따라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예술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조례 발의 배경을 밝혔다.
  • “과거 권위 벗어나 장르 융합… 전북서 서예의 세계화 물꼬 튼다”

    “과거 권위 벗어나 장르 융합… 전북서 서예의 세계화 물꼬 튼다”

    “21세기는 모든 문화·예술이 변화와 융합의 시대정신에 따라 제3의 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서예문화 역시 쇠퇴의 길을 걷지 않기 위해 과거의 틀에서 과감히 탈출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서예문화 개혁의 선구자 송하경(82·강암서예문화재단 이사장)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예는 결코 과거의 골동이 아니고 골동이어서도 안 된다”며 “전통적 고전서예를 기반으로 하되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개발해 새로운 서예 양식과 방법으로 창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향인 전북 김제로 돌아와 집필활동을 하며 전시회를 준비 중인 송 교수는 “서예는 정체된 권위에 의해 자기소외를 자초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통과 첨단의 융합, 열린 사고, 대중 친화적 변화를 서예 발전의 새로운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가치의 경계, 과거의 권위, 장르 간 구분을 무너뜨리고 작가의 상상력만으로 창작하는 ‘신서예문화정신’을 강조한다. 서체와 법첩에 얽매여 답습하는 전통서예 학습방법도 타파의 대상으로 규정했다. 송 교수는 “어떤 변화와 융합도 허용되는 열린 마음의 신속미(新俗美)적 서예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신서예정신의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음은 송 교수와의 일문일답. 세계인 즐기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초대 조직위원장을 지냈던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어느덧 13회를 맞았다. 예향 전북에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1980년대 후반 서예협회 창립으로 한국서단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일대 개혁이고 변화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서예인구가 과거에 비해 감소하기 시작했다. 공모전에 대한 관심도 적었다. 동아시아 문화의 핵심인 서예를 대중에게 알리고 발전을 이어 갈 수 있는 계기가 절실했다. 1997년 전북 무주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국내외 서예계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대회 문화행사의 하나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첫발을 내디뎠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서예계 단일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행사로 발돋움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전북을 문화 중심지로 내세울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다. 서예가 없으면 동아시아 기록문화가 존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아시아권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자문화권에서는 독보적인 행사로 부러움의 대상이다. 중국은 행사 초창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훌륭한 작가들이 앞다퉈 참여하기를 원할 정도였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서예계에 미친 영향과 성과는. “서예문화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참가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고 다양해지면서 아시아권 문화로 인식돼 온 서예의 전통과 문화적 배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예술성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시대정신을 반영함과 동시에 앞서가며 서예계의 발전을 이끌었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어 서예의 창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규모의 문화행사를 지자체가 주도해 이끌어 왔다. 국가적인 행사로 승격시킬 수 있는 방안은.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기획이 필요하다. 집중적인 조명을 통해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관건이다. 개혁의지가 강하고 영향력 있는 조직위원장을 영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기반으로 문화의 격을 높이고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은. “우선 사람을 키워야 한다. 유명한 학자·예술가는 돈을 들인다고 나오지 않는다. 타고난 천재성, 살아 움직이는 천기를 가지고 나와 끊임없이 노력하고 사유하는 예술가를 내치거나 깎아내리지 말고 세계적인 인물로 키워내야 한다. 또 추사, 김생, 창암 등 큰 인물별로 서예정신을 집중 조명하고 재해석함으로써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서예계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가길 바란다. 서예는 학술을 수반해야 하는 만큼 이 또한 중심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세계서예비엔날레가 서예가들만의 축제로 인식될 우려가 제기된다. “21세기는 ‘대중’에 의한 ‘대중지배’의 ‘대중문화시대’이다. 서예가 소수의 인문학적 지식집단의 여기예술(餘技藝術)에 머물고 일반대중 감상자의 심미의식이나 심미기준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위기를 면하기 어렵다. 서예도 변화와 융합의 시대정신에 순응하며 대중과 함께 역동적으로 교감해야 한다. 서예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신서예문화정신’이 요구된다.” 변두리 취급받던 고전서예의 새 도전 -‘신서예문화정신’이란 무엇인가. “열린 마음의 서예정신이요, 열린 조형의 서예정신이다. 지금까지 고전서예가 문장의 의미 전달과 서예가의 인격 표현으로서 기의활동(記意活動)에 중심이 놓여졌다면 신서예는 문자의 조형적 기표활동 및 역동적 유희활동도 주목한다. 신서예정신은 가독성과 일회성이 부정되지 않는 모든 양식의 서예활동을 포용하고 아우르고 긍정하는 입장에 선다.” -전통과 고전을 반대하고 비판하는 입장인가. “신서예정신에서의 ‘신’은 전통과 고전을 새롭게 음미하고, 반성하고, 재해석하고, 창신하여 과거보다 더 참신한 방향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의미의 ‘신’이다. ”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21세기적 신서예정신은 과거의 전통적 고전서예를 기반으로 하되 전통적 고전서예에서 표현하려 하지도 않았고 표현하지도 못했던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개발해 새로운 양식과 방법으로 창신하고자 하는 ‘열린 마음’의 서예정신이다.” -전통적인 고전서예가 변두리로 밀려나고 있는 이유는. “문자 자수의 유한성, 서체변화의 무표정성, 필획운율의 고착성이 가장 큰 문제다. 문장내용의 난해성, 창작방법의 고루성, 심미표현의 단순성으로 전문예술인들이 매우 식상해하고 일반 대중들로부터는 소외당하는 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정보화 시대에 전통서예가 세계적인 예술로 재도약하는 게 과제다. “21세기는 동서양의 경계, 각 예술 장르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탈권위·탈중심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순종보다는 잡종이 살아남는 시대이다. 서예문화도 이를 외면하고 거부하면 스스로 쇠멸과 소외를 선택하는 것이다.” 문화·장르 넘나드는 예술로 저변 확대 -열린 마음의 시대에 서예의 나아갈 방향은. “우선 가치문제에서 그 경계를 타파해야 한다. 경계 구분은 한낱 작가나 개인이 가지는 입장이나 관점의 차이일 뿐이다. 어떤 서체와 누구의 서예가 더 가치 있고 더 아름답다든지 하는 시비와 논란은 별 의미가 없다. 서예문화와 서예가는 과거의 전통이나 서법으로부터 한결 자유롭고 주체적이고 개성적이고 창의적이 될 것이다.”-형식과 서체를 중시하는 서예의 학습과정도 변화의 대상인가. “서예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전·예·해·행·초 등 5체와 왕희지체 등 대표적인 법첩 속에 서예가가 되는 모든 길이 간직돼 있는 것처럼 떠받들어 오고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초기 학습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하나의 참고서일 뿐이다. 예술의 창작은 이미 이루어진 기존의 것을 재현하고 반복하고 복사하는 일이 아니다.” -서예와 다른 문화와 융합이 가능한가. “서예가 과거의 전통적인 영역만 지키면서 순수성이라 내세울 이유도 없다. 서예가가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환상의 서예세계를 이루어 낼 수도 있고 구체적인 현실생활의 실용예술로 승화발전시켜 낼 수도 있다. 서예 영화와 드라마, 서예 소품·복식·음악 상품화, 위대한 서예가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 공모전도 가능하다.” -신속미적 서예의 나아갈 방향은. “열린 마음으로 이루어내는 열린 조형의 서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고, 전통 형식의 전아미(典雅美)와 속미(俗美)가 조화를 이루고, 격식에 구애되지 않고 고금을 초월하는 서예를 말한다. 만인이 좋아하고 즐기는 아름다운 서예, 작가의 모습이 투영된 참된 서예다. 가장 특징 있는 서예로 영상서예를 꼽고자 한다.”
  • 성남시, 성남도개공에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방안’ 보고 요구

    성남시, 성남도개공에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방안’ 보고 요구

    경기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에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성남도개공은 성남시가 100% 출자한 지방 공기업으로,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식의 50%+1주를 가진 1대 주주다. 시 관계자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한 법률 자문 내용을 발표하고 법적, 행정적 조처를 하겠다고 한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도록 내일 공문을 보내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배당 중지, 기지급한 부당이득 환수 등과 관련해 성남도개공이 성남의뜰의 과반 주주로서 검토 중인 구체적 조처를 보고받은 뒤 시 차원의 대장동 대응 방안에 참고할 방침이다. 앞서 성남도개공은 1일 홈페이지에 윤정수 사장 명의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관련 공사 대응 방안에 대한 보고’를 올려 법률 자문 내용을 토대로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는 윤 사장의 ‘대장동 개발사업 대응 방안 보고’ 문서 게시에 대해 시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졌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전날 성남도개공에 공문을 보내 “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법무법인 1곳만의 자문 의견을 대외에 표명하는 것은 맞지 않고, 공사 정관상 이사회의 주요 의결사항으로 볼 수 있는 사항이므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 경남도, 특혜의혹 웅동1지구 개발사업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경남도, 특혜의혹 웅동1지구 개발사업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경남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사업기간 연장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간사업자 특혜의혹도 제기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1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경남도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경남도는 2일 도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공익감사청구 주요 내용은 개발계획 승인권자인 경남도의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여부와 개발계획 사업기간 연장승인 적정성 여부 등이다. 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서도 실시계획 승인 적정성 여부, 실시계획 승인권자로서 지도·감독 소홀 여부 등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공동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의 경우 개발사업 중도해지 요구 정당성, 사업정상화 용역 미이행 등에 관한 감사도 청구했다. 또다른 공동사업시행자 창원시에 대해서는 개발사업자에게 토지사용기간 연장 승인 적정성, 경남개발공사가 요구하는 사업 중도해지 반대에 대한 정당성 등의 감사를 요청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1지구는 동북아지역 신흥물류중심지역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유일한 여가활동 공간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여가·휴양기능을 제공하고,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과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진해오션리조트가 민간사업자로 참여한 가운데 2021년까지 사업비 3461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호텔 등 여가·휴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간사업자가 2017년 골프장만 건설해 운영하고 나머지 사업을 미루면서 사업공동시행자인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갈등을 겪는 등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경남도, 창원시, 경남개발공사는 지난해 ‘웅동1지구 정상화를 위한 기본구상용역’을 위한 ‘공동시행 협약서’를 체결하고 3개 기관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해 문제점과 해결방안, 진해신항 건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주변여건 변화에 따른 전략적 개발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었다. 경남도는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지난달 19일 창원시청 앞에서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우려가 있다며 협약 중도해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사업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공익감사 청구를 결정했다. 경남도가 자체 감사를 하면 감사과정 공정성 문제 제기와 편향된 감사결과 주장 등이 나올 수 있는데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경상남도 행정감사 규칙’에 규정된 감사대상기관이 아니어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이번 감사 청구에 따라 ‘소멸어업인 생계대책 민원’ 해결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 외에 경남도에서 추진중인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기본구상 용역’을 포함한 웅동1지구 개발사업 관련 업무는 일시 중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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