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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전역후 8년간만/내년부터 1백만명 편성서 제외

    ◎일반훈련 절반 축소… 시기 자유 선택 앞으로 사병출신 예비군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전역후 8년동안만 예비군훈련을 받게되며 동원훈련기간은 현재의 연1회 3박4일에서 2박3일로 하루가 줄어든다. 또 일반훈련의 경우 훈련대상이 전역후 5∼6년차에서 5년차로 1년 줄고 훈련시간도 연2회 16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되며 훈련장소 및 시기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9일 예비군복무의 효율화및 훈련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향토예비군설치법 개정안과 예비군훈련지침 개선안을 마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등에 따르면 현재 전역후 일률적으로 33세까지 복무토록 돼있는 예비군 복무연령제를 폐지하고 전역후 8년동안 복무토록 하는 연한제를 도입,입대시기에 따라서는 개인별로 많게는 10년이나 차이가 나는 문제점을 해소했다. 개정안은 또 동원·일반훈련대상 및 훈련시간 단축외에도 5∼6년차 지역예비군이 받는 향방훈련시간도 연2회 18시간에서 연2회 12시간으로6시간 단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예비군으로 편성돼 있는 군복무미필보충역·중졸미만자·본인이 아니면 가계를 돌볼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예비군편성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예비군 숫자는 현재의 4백30만명에서 군복무미필보충역 50만명,중졸미만자 10만명,지금까지의 9∼14년차 예비군 30만명을 포함,모두 1백만명이 예비군편성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3백30만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군복무제도의 개선으로 현재 30세까지인 동원훈련대상(제1전투군)과 31∼33세까지인 일반 및 향방훈련대상(지역전투군)의 구분이 없어지고 ▲전역후 4년까지의 동원훈련지정자는 동원훈련을 ▲5∼6년차까지는 일반 및 향방훈련을 ▲7∼8년차까지는 소집점검을 받게 된다. 그러나 숫자가 부족한 장교 및 하사관출신은 현재와 같이 전역후 7년까지는 동원훈련,8년차부터는 계급별 예비군복무연령까지 소집점검만을 받는다. 국방부는 이밖에 지역예비군 지휘관인 예비군관리군무원의 직급을 현행 5급 단일직급에서 4∼6급으로 확대,승진제도를 도입하고 현재 58세인 정년을 직급별로 53세까지 낮추며 지역예비군 지휘관에 비해 짧은 직장예비군중대장의 정년은 50세에서 53세로,대대장의 정년은 근속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 고졸이상 신체등급 4급·중졸자/새달부터 전원 보충역 처리

    ◎김 병무청장/병역 면제 연령 35세로 높여/독자·고학력자 혜택 없애 올해부터 현역과 면제로만 구분되던 병역처분형태가 현역­보충역­면제의 3가지 형태로 바뀜에 따라 현역 입영 대상이 아닌 고졸이상 신체등위 4급자 전원과 고퇴,중졸학력자 가운데 신체등위 1∼4급자 모두 보충역으로 처리된다. 보충역으로 처분된 사람은 방위병제도가 폐지되는 내년말까지는 방위병으로 복무하게 되고 92년부터는 공공봉사 복무요원으로 활용된다. 또 내년부터 고학력자에 대한 병역의무 면제제도가 폐지되고 병역기피자와 국외 미귀국자에 대한 병역면제 연령이 31세에서 35세로 늘어나며 내년도 징검대상자(75년생)부터 독자(독자)보충역제가 없어진다. 김광석병무청장은 29일 『오는 95년부터 방위소집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그동안 현역과 면제로만 병역처분을 해왔으나 병역법개정 지연으로 명백하게 현역복무에 부적합한 고졸이상 4급,고퇴·중졸자중 1∼4급자도 현역대상으로 처분되는 불합리면이 있었다』면서 『현역병입영 비대상자를 다음달 1일부터 전원 보충역으로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들어 이미 징병검사를 받은 사람을 포함해 고졸이상 4급자 2만7천명과 고퇴·중졸자 2만8천명등 5만5천여명이 모두 보충역으로 편입되게 됐다. 또 병역기피자와 국외 미귀국자에 대한 병역면제 연령을 현행 31세에서 35세로 연장,일반 병역의무자와 차별화하고 해외유학기간이 종료된 사람이 해외임시취업,결혼등 사유로 임시(조건부) 영주권을 취득한 뒤 병역면탈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한이 명시된 조건부 영주권 취득자의 경우 병역면제및 국외체재 기간의 연장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병무청은 저소득층등 소외계층 병역면제의 경우 병역법 시행규칙을 고쳐 병역기피자 병역면제 연령연장과 독자보충역폐지는 올 정기국회때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모국서 강도가 된 교포대학생(현장)

    ◎생활비 술로 탕진… 범죄자의 길로 『대학생활에 적응을 못해 유흥가를 전전하며 탕진한 3천여만원의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22일 상오 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계에는 홍성은군(23·서울대 경영학과 2년)과 홍민영군(23·서강대 경제학과 2년중퇴)등 2명의 특례입학생이 낀 20대 4명이 고개를 떨군채 「범죄자」로 전락한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었다. 친척·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21일 상오3시쯤 강서구 내발산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인쇄업자 나모씨(25)를 흉기로 위협,성은군의 엑셀승용차에 태워 납치한뒤 마포구 노고산동 자취방으로 끌고가 감금하고 현금·예금등 9백여만원을 빼앗았다. 이들은 나씨를 모은행 서소문지점으로 끌고가 나씨의 적금을 해약케하여 이를 빼앗는등 「전문범죄꾼」같은 대담성을 보였으나 나씨의 신고로 하룻만에 붙잡혔다. 이들 가운데는 대한체육회 산하 모단체의 이사 아들인 김경동군(22·중졸)과 전 역도종목 국가상비군 권정우군(22·서울체고 2년 중퇴)도 끼어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파라과이의 한 교회에서 우연히 알게된 민영이를 서울에서 다시만나 서로 외로움을 달래며 유흥가를 함께 돌아다녔습니다』 지난 80년과 84년 각각 브라질과 파라과이로 이민한 교포자녀들인 이들은 민영군의 사촌동생인 권군과 권군의 친구 김군등과 어울리면서 부모들이 매달 부쳐주는 1백여만원 생활비만으로는 감당을 못할 정도로 나날이 씀씀이가 커졌다. 결국 이들은 파라과이에 있는 외항선원들이 성은군의 아버지(55·무역업)명의의 국내예금통장을 통해 가족들에게 전해달라며 맡겼던 돈 3천여만원에 눈독을 들여 이 돈을 탕진했고 이를 메우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어쩌다가 이지경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때는 늦었구요』 「돈과 향락의 노예」로 전락,끝내 쇠고랑까지 차게 된 이들을 신문하던 노(노)형사는 타자기를 치다 말고 어처구니가 없는듯 줄담배만 피우고 있었다.
  • 우리 나라 사람들은 애완동물로 개를 많이 키우지만 아파트와 같

    은공동주택에서 개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5월 전국의 성인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세 가구중 한 가구꼴인 34.2%의 가구가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 종류는 개(24.1%)가 가장 많고 물고기(10.1%),고양이(2.1%),새(1.4%) 순이었다.또 앞으로 길러보았으면 하는 애완동물은 역시 개(19.4%)가 첫번째로 꼽혔고 이어 물고기(11.0%),새(6.9%),고양이(1.0%) 등이 꼽혔다. 공동주택에서 개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4.8%가 「안된다」고 반대했는데 특히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는 반대의견이 58.6%를 차지했다. 한국인의 대표적 애완동물로 꼽히는 개를 키우는 가구수는 88년 31.6%에서 92년 26.3%,93년 23.4%로 줄어드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개를 키우는 가구는 아파트(4.6%),빌라.연립주택(8.9%)등 공동주택보다는 한옥(40.5%)에서,또 대도시(13.0%),중소도시(18.0%)보다는 읍.면지역(52.7%)에서 많이 키우는 편이었고 지역적으로는 충청.강원.전라도에서 많이 키웠다. 이에 비해 물고기는 한옥(6.0%)이나 양옥(8.5%) 거주자보다는 아파트(16.0%),빌라.연립주택(16.7%) 등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많이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2.5%),서울(10.9%) 순이었다. 한편 애완동물을 길러보기 원하는 경우를 계층별로 보면 저연령층(20대 56.5%,30대 42.2%,40대 31.5%,50대 이상 19.1%),고학력층(국졸 이하 17.7%,중졸 26.9%,고졸 47.3%,대재 이상 50.1%)일수록 길러보기를 원했다.또 화이트칼러층(53.1%)에서 애완동물을 길러보고 싶어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경찰관에 돈받고 학원가 정보 보고”/10대 성대서 주장

    성균관대 학생회는 25일 경찰관의 사주를 받고 지난달부터 서울과 경인지역의 성균관대등 8개대학에서 대학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왔다는 주모군(17·광주W중졸)과 함께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주군의 자술서와 학생활동관련 문건및 메모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주군은 기자회견에서 『서울 동대문경찰서 정보과 학원반장 임모경사의 지시로 하루에 1만원씩을 받고 「한총련」간부로 위장,대학가에서 한총련출범과 관련된 학생회 동향등을 모아 수시로 보고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임모경사(45)는 『지난 20일등 백동현이라는 운동권 학생을 2차례 만나 밥을 사주고 용돈으로 1만원씩을 준적은 있으나 정보원으로 고용,정보수집활동을 시킨적은 없다』고 밝혔다.
  • 대졸자 실업비중 10년새 배증/통계청

    ◎83년 12.6%서 92년 23.5%로/3D업종 기피·졸업정원제 탓 최근 10년간 30세 미만 젊은 실업자가 상대적으로 많아진 가운데 특히 전문대이상 대졸출신 고학력자의 실업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실업구조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 83년 25∼29세 계층의 실업자는 전체 실업자의 19.4%였으나 92년에는 22%로 높아졌다.또 30∼49세 계층의 실업자는 지난 83년 32.5%에서 92년에는 26.7%로,50∼54세 계층은 3.6%에서 3.2%로 각각 낮아졌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 이상의 실업자는 지난 83년 전체의 12·6%였으나 92년에는 23.5%로 두배 정도 늘어난데 반해 중졸 이하의 실업자는 83년의 41.6%에서 92년에는 20.5%로 절반으로 낮아졌다.이른바 「3D」(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 기피현상과 졸업정원제 도입에 따른 대학 졸업자의 양산때문이다. 또 실업자가운데 남자의 비중은 지난 83년 79.3%에서 92년에는 65.4%로 낮아진 반면 여자의 비중은 20.7%에서 34.6%로 높아졌다.산업구조가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바뀌며 나타난 현상이다.이밖에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신규 실업자는 전체의 26.4%에서 46.3%로 크게 높아졌다.
  • 사회봉사로 병역면제 받는다/국방부 새 제도 도입

    ◎방범·산림­오염감시 활동/농어촌후계자 등 특례제도 폐지 정부는 병무행정을 대폭 개선,병역처분기준을 현역·사회봉사·면제자원으로 단순화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병역특례제를 폐지하고 징병검사전문 군의관으로 구성된 신체검사단을 운영하는 한편,부대 배치과정에서 오해소지가 있었던 특정부대들의 직접선발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국방부는 30일 이같은 내용들을 골간으로 하는 병무행정 쇄신책을 마련,공청회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이를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한 뒤 빠르면 내년부터 이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쇄신책은 우선 전체 병역자원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는 전제 아래 ▲신체등급이 높은 자원은 현역으로 충당하고 ▲잉여자원은 방범·소방·산림감시·공해방지감시요원등 사회봉사 분야에 기여토록 하며 ▲농어촌후계자·방산업체 종사자등 산업기능인력·연구원등에 적용하던 병역특례제를 폐지하는 대신 이를 사회봉사 분야로 흡수하고 ▲면제자는 장애자·중졸 이하 학력자·독자등으로 극도로 제한키로 했다.
  • 여중생 성폭행 10대/영장 기각된뒤 잠적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의 영장기각으로 풀려났던 10대 피의자가 경찰이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잠적,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여중생들을 아파트 지하실로 유인,집단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송모군(15·D중졸)을 강제추행부분을 보강수사해 같은달 27일 구속영장을 재신청,발부받았으나 송군이 잠적해 수사를 펴고 있다.
  • 딸 성폭행범 잡은 부정/박현갑 사회1부기자(현장)

    ◎“아들 손대지말라” 가해부모 더 미워 『딸애는 보복이 두려워 가해자를 찾아나서려는 나를 막기까지 했었다』 23일 하오3시 서초경찰서 형사계 안. 자신의 딸(14·여중2년)을 성폭행한 10대들을 찾아나선지 보름만에 이들을 붙잡은 양모씨(46·양복점)는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범인검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양씨의 막내딸이 성폭행을 당한 것은 지난6일.이날 하오 3시30분쯤 책가방을 사기위해 친구(14)와 함께 송파구 잠실동 L백화점에 갔다가 『좋은 곳을 보여 주겠다』며 접근한 김모군(15·D중졸)등 10대들에게 속아 강남구 도곡동 도곡아파트 19동 지하실로 끌려간 뒤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했다. 『처음엔 그냥 묻어 두려고 했었다』는 양씨부부는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분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아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범인 검거에 나섰다. 딸을 데리고 가 확인해둔 도곡아파트 지하실 부근에서 범인들을 잡기위해 4번이나 잠복했던 양씨부부는 추위가 심했던 지난 11일에는 몸살을 앓기까지 했다. 양씨부부는 4번째잠복날인 지난 22일 하오 5시쯤 아파트 지하실에서 또다시 권모양(14)등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하고 나오던 김군등을 추격끝에 일당중 한명인 송모군(15)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부인 이모씨(44)는 특히 『가해학생의 부모 한사람은 「우리 아들한테 손끝하나도 건드리지 말라는 소리까지 했다」며 부모들의 빚나간 자식사랑에 슬퍼했다. 사건조서를 작성하던 형사들은 『아이들은 부모들의 행동을 본받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고학력·저연령층 실업 증가/통계청 작년 집계

    ◎대졸 3.5%·15∼19세 10.2%/실업률 2.4%… 총 46만명/시 도별로는 대구가 3.7%로 최고 청소년층과 고학력자의 실업이 늘고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평균 1천8백92만1천명으로 전년대비 1.9%(34만5천명)가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특히 4·4분기에는 취업자 증가율이 0.9%를 기록,지난 84년 3·4분기의 마이너스 1% 이후 8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2.5%(7만8천명),광공업은 3.5%(17만7천명)가 각각 감소한 반면 3차산업 부문은 5.7%(60만명)나 증가했다. 특히 광공업부문 취업자는 4·4분기중 5.3%가 줄어들어 지난 81년 1·4분기의 마이너스 8.7% 이후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고용형태별로는 상시근로자가 9백73만8천명으로 전년대비 2.9%가 늘어난반면 일용직 근로자는 1백76만7천명으로 3% 감소했다. 월평균취업시간은 52.3시간으로 전년보다 0.9시간이 줄어들었으며 평균취업시간도 88년 55.7시간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실업자는 작년중 평균 46만4천명으로 집계돼 실업률이 전년보다 0.1%포인트 높은 2.4%를 나타냈다. 연령계층별로는 15∼19세의 실업률이 전년보다 0.9% 포인트 높아진 10.2%를 기록했으며 학력별로는 중졸이하가 1.1%에 머문 반면 고졸은 3.3%,대졸이상은 3.5%로 청소년층과 고학력계층의 취업난을 반영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6대도시의 실업률이 3.3%로 91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도지역의 1.6%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섬유업종의 불황을 반영,3.7%로 가장 높고 다음이 △서울·부산 (3.3%) △인천·대전 (3.2%) △광주(2.9%) △경기(2.2%) △전북(2.1%) △충북(1.9%) △경남(1.5%) 등의 순이었고 강원·제주가 0.9%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15세이상의 인구에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보다 0.3%포인트가 증가,사상최고인 60.9%를 나타냈다.
  • 미혼남녀 동거 많다

    ◎보건사회연 조사… 3,297명중 남 8.1 여 2.9%/저학력·고연령층 일수록 비율 높아/키스경험 남 51%·여 33%로 긍정적/고학력자는 가치관 개방적이나 행동은 보수성 강해 우리나라 미혼남자 8·1%,미혼여자 2·9%가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동거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동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남자대학생 7%,여자대학생 1%가 현재 동거중이거나 동거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1만1천5백40가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18∼34세의 미혼남녀 5천8백85명(응답 3천2백9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결혼및 가족에 관한 조사」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성동거경험자의 경우 중학교이하 학력소유자가 전체의 17.9%,고교이상 9.6%,대졸이상 3.5%로 나타나 학력이 낮을수록 높은 동거율을 보였다.또 28∼34세가 16.1%,23∼27세 9.5%로 18∼22세 5.0%로 연령층이 높을수록 동거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연령별 교육수준별 차이는 4∼6%의 차이에 그쳐 남성보다는 특성에 따른 격차가 크지 않았다. 한편 미혼남녀의 혼전 키스에 대한 가치관조사에서는 남성의 95.4%,여성의 90.0%가 긍정적인 것으로 대답했는데 연령 교육수준 직업에 따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반면 키스경험이 있는 사람은 남성이 51.5%,여성이 32.9%로 나타나 경험과 가치관의 차이가 심하고 특히 여성의 경우 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수준별로 보면 대학이상 남녀의 혼전키스찬성률은 각각 95.6%,92.4%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경험률은 49.6%,31.0%로 나타났다.중졸이하 남녀의 찬성률은 각각 92.8%·79.1%로 오히려 보수적이나 경험률은 55.2%,30.5%로 그 차이가 대학이상의 것보다 좁았다. 이같은 현상은 고등교육을 받은 계층일수록 가치관이나 관념면에서 매우 허용적이고 개방적인 반면 행동면에서는 교육수준이 낮은 계층보다 보수성이 강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남녀의 혼전성관계에 대한 질문과 관련,결혼전 「남자의 순결」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항목에 남자의 21.9%,여자의 40.4%가 「그래야한다」고 응답했는데 여자 응답자의경우 학력이 높을수록(중학교 31.8% 고등학교 37.1% 대학이상 43.8%)남자의 혼전 순결에 대해 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혼전순결」과 관련해서는 남자의 40.7%,여자의 46.1%가 꼭 지켜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 남 대졸초임/사무직 55만7천원/상의 조사

    ◎작년 10∼15%선 올라/기술직(대졸) 58만3천원선/학력·직종·성별격차 갈수록 줄어 전문대졸 생산직 2년근속자의 월평균 임금은 대졸자의 사무직 초임보다 3만5천5백9원이 많고,고졸 생산직 4년근속자의 월평균임금은 대졸자의 사무직 초임보다 9만3천2백14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남자의 사무직 평균초임은 대졸남자의 생산직 평균초임보다 월 2만5천4백83원이 적다. 생산직 남자 초임의 경우 대졸자는 전문대졸보다 월 5만4백62원,고졸보다 월 8만4천1백2원,중졸보다 월 11만6천1백26원씩을 각각 더받는다. 사무직 고졸자의 초임은 남자가 여자보다 월 9만6천5백41원이 더많다. 지난 수년간 생산직의 임금수준이 사무직 임금수준을 계속 앞지르고 있으며,고학력자와 저학력자,남자와 여자간의 임금격차는 매년 좁혀져 우리나라의 임금구조가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 대한상의는 1일 전국 1천9백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제조업체 임금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체 근로자들의임금인상률은 학력·업종·규모에 따라 평균 10∼15% 수준으로 91년에 비해 3%포인트 가량 낮아졌다.학력·직종·성별에 따른 임금인상률은 생산직 고졸 여사원이 91년보다 15.7%가 올라 가장 높은 임금인상률을 기록했고,그 다음은 생산직 중졸 여사원(15.3%),사무직 고졸 여사원(15%),생산직 고졸 남자사원(14.4%),생산직 중졸 남자사원(13.5%),생산직 대졸 남자(13.1),사무직 고졸 남자(11.9%) 등의 순으로 높았다.사무직 대졸 남자의 지난해 임금인상률은 10.4%로 가장 낮았다. 사무직보다는 생산직,고학력자보다는 저학력자,남자보다는 여자의 임금인상률이 높게 나타나 직종간·학력간·남녀간의 임금격차가 점차 줄어들어 임금구조가 선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대한상의는 이같은 현상이 지난 90년 이후 3년째 지속되고 있으며,근로자들의 제조업 기피현상에 따른 인력난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대졸 남자사원의 사무직 초임은 지난해 55만7천3백7원,생산직초임은 58만2천7백90원으로 각각 91년보다 10.4%와 13.1% 올랐다.
  • 어려운 환경 과감하게 극복한 인간승리/검정고시 출신들 수기집 출간

    ◎전국동문회 추진 5년만에 결실… 훈훈한 화제/교육자·변호사·의사·학생 등 27명 참여/힘겨웠던 과거 육필로 담담하게 회고 검정고시출신 27명의 수기모음집 「내삶의 가장 소중한 선택」(한빛지적소유권센터)이 출간돼 연초 출판가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수기집은 김재규 현대고등학교 교장,이민영 변호사,신한동 한남대교수,장무호 한의사,권진수 교육부사무관,박영립 변호사,최복현 시인,이재선 공인회계사,홍대유 한국마사회기수회장,소설가 송영씨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인사들을 비롯 교사,대학생,자영사업가등이 필진으로 참여했다.이들은 「눈물젖은 빵」과 그 빵이 준 교훈,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가시밭길을 수기를 통해 털어 놓았다. 소설가 송영씨는 이 책에 실린 「나의 길」이란 수기에서 『파고다공원옆에 종로시립도서관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8개월동안 무섭게 고교과정을 독습하고 가까스로 대학(외국어대 독어과)에 들어갈 수 있었다.하마터면 학력이 중졸로 끝날뻔했는데 간신히 턱걸이를 한것이다』고 자신의 대입검정고시시절을 회고했다. 수기집발간위원장을 맡은 황종환씨(변리사)도 「내삶의 중간지점에 서서」에서 『자신의 걸어온 길을 글로 표현하기까지에는 얼마간의 용기가 요구되는 것같다.그러나 나는 내 살아온 삶의 대부분을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중략)그동안 알게 모르게 수많은 분들에게 받아온 고마움을 잊지 않고자하는 마음과 그 고마움의 빚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서…』라고 고백했다. 수기집은 전국검정고시동문회(회장 박영립)가 89년부터 추진,5년이 지난 지금에야 빛을 보게 된 것.지난1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변형윤 서울대명예교수는 『젊음과 고생과 성공은 불가분의 함수관계』라면서 『참담하기까지 한 숱한 고생과 쉽게 좌절할 수도 있는 주어진 환경을 과감하게 극복한 이 분들의 이야기는 인간승리의 참모습이다』라고 격려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이 책은 「그 춥고 매섭던 겨울이」「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자전거 페달을 밟듯이」「산넘고 산을 넘어」「참으로 힘들었던 외로운 싸움」「회상」등 6장으로 나눠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시련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육필수기로 가득차 있다.책말미에 실린 「이 책이 나오기까지」에서 편집책임을 맡은 권지현씨는 『집필의뢰를 받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기가 지내온 과정을 한번쯤 글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했지만 막상 원고를 쓰는 일에는 난색을 표하기 일쑤였다』라고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특히 사회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검정고시출신」이라는 숨겨온 과거를 털어 놓아야하는 어려움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내집마련/평균 9.1년 걸린다/통계청 발표 「92사회지표」

    ◎희망평형 27평… 이사 평균 3.4회꼴/농촌도 교육비지출 비중 10% 넘어/대학생인구 3.6%… 고학력화 가속/자동차사고 12년간 3.2배 증가… 사망비율은 줄어 새주택이 엄청나게 공급돼도 내집 마련은 더 멀어지고 있다.교육비가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농촌의 경우 10%를 넘어섰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2년도 한국사회지표」(92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결혼후 최초로 내집을 마련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9.1년으로 나타났다.이는 87년의 8.4년에 비해 더 길어진 것이어서 내집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34% 아파트 선호 ▷주택◁ 91년 한햇동안 모두 61만3천 가구의 주택이 지어졌다.핵가족화의 가속으로 가구당 인원수는 줄어들고 소득증가로 주택규모는 커졌다.1인당 건평은 80년 10.1㎡(3.1평)에서 90년 13.8㎡(4평)로 늘어나고 방 한개당인원수는 2.1명에서 1.5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학력이 높을수록 내집마련 기간이 짧다.대졸이상이 평균 5·9년 걸린데반해 고졸은 7.8년,중졸 9·5년,국졸이하는 11·6년이 걸린것으로 나타났다. 내집 마련까지 21.6%를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 3.4회 꼴로 이사를 다녀야했다. 주택마련은 대부분이 저축에 의존,49.2%가 저축으로 내집을 마련했다.그러나 29.3%는 상속으로 자기집을 갖는 행운을 가졌다.16.8%는 결혼전에 내집을 마련하는 억척스러움을 보였고 12·2%는 집마련과정에 부모의 보조를 받았다. 원하는 주택형태는 여전히 단독주택이 가장 높아 63.3%를 차지했지만 아파트의 선호율이 큰폭으로 높아져 87년의 18.3%에서 34.2%에 이르고 있다.원하는 평수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87년에는 희망 평수가 24평이었던것이 27.1평으로 늘어났다. 현재의 주택에 대한 불만과 거주지역에 대한 불만이 5년전보다 많이 높아졌다.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더 넓은 곳,더 좋은 곳으로 이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뜻이다.주택수요는 그래서 늘기만한다.현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87년 25.5%에서 21%로 떨어졌고 거주지역에 대한 만족도도 87년 조사때는 만족이 불만족보다 높았으나 이번에는 불만족(32.3%)이 만족(25.6%)보다 높았다.거주지역에대한 불만중 가장 많은 것이 공해(26·2%)고 그다음은 교통사정 불편(24·8%)이다. ○평균연령 29.5세 ▷인구◁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4천3백66만3천명.평균연령이 29.5세로 80년의 26.1세보다 3.4세나 높아졌다.남자 평균연령이 여자의 30.5세보다 낮아 28.5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계소득은 80년에 비해 5배쯤 늘어났다.도시근로자의 가계평균소득이 월평균 1백15만9천원.87년이후 도시근로자의 대폭적인 임금상승으로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이 농가소득(1백9만2천원)보다 6만7천원이 많아졌다.월평균 소비지출은 도시가구가 81만8천원,농가가 78만5천원으로 80년에 비해 4.5배,4.4배씩 증가했다. 가구의 소비지출중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80년 당시 비중은 도시가 6.2%,농촌이 9.9%였다.그러던 것이 각각 8·.%와 10·6%로 증가했다. ○유치원 취학 34% ▷교육◁ 중학교진학률은 99.8%.고등학교 진학률은 98.5%로 대부분 고등학교까지는 진학하는 셈이다.또 유치원 취원율은 34.4%로 80년의 4.1%에 비해 8배이상 높아졌다.80년대 한국사회의 역동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인구에서 차지하는 대학생 비율은 1.6%에서 3.6%로 높아지고 있다. 교사중에서 여자의 비율 증가세도 계속됐다.국민학교는 52.7%가 여교사로 채워져 있다.중학교도 48·3%에 이른다.고교에 가면 이비율이 크게 떨어져 인문계가 21.8%,실업계는 25.4%를 나타냈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국교가 80년 47.5명에서 32.8명으로,중학교는 45.1명에서 24.5명으로 각각 개선됐다.그러나 선진국의 20명내외(국교)에 비해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 ○체중 4.6㎏ 늘어 ▷생활수준◁ 생활수준 향상으로 영양공급과 체위등이 크게 향상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영양은 국민1인당 1일 평균열량이 80년 2천4백85㎉에서 2천8백58㎉로 증가했다.체위는 10세남아의 경우 키가 1백34.4㎝에서 1백39.2㎝로,체중이 29.3㎏에서 33.9㎏으로 늘어났다.12년새 체중은 무려 4.6㎏이 늘어난 것이다. ○강력범죄는 증가 ▷교통·범죄◁ 범죄발생은 80년에 비해 줄었다.그러나 그내용은 훨씬 나빠지고 있다.전체 발생건수는 12만5천7백32건에서 12만1천3백22건으로 감소했다.절도가 크게 준때문이다.그러나 살인은 5백36건에서 6백30건으로,강간은 3천9백77건에서 5천1백75건으로,강도는 2천3백74건에서 2천7백66건으로 각각 늘어났다. 자동차 사고건수는 80년 8만3천7백11건에서 26만5천9백64건으로 3.2배가 늘어났고,사망자수도 10만명당 14.7명에서 31명으로 증가했다.그러나 자동차 1천대당 사망자수는 80년 10.6명에서 3.2명으로 감소했다. 경찰관 1인당 인구수는 80년의 6백81명에서 5백32명으로 줄고,소방관 1인당 인구수도 6천81명에서 3천2백5명으로 감소했다.
  • 중기 창업자 절반이 30대/진흥공단,9백5명 대상 조사

    ◎“대출·공장부지확보 가장 힘들다” 중소기업의 창업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창업자중 30대가 절반가량이며 창업자의 3분의2는 중소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84년부터 91년까지 중소기업을 창업한 9백5명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2.3%가 『창업전에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나머지는 대기업 근무(22.4%),공직(4.9%),대학 및 연구기관근무(1.8%)등이었다. 창업자들의 전직 업무분야로는 기업체 임원이 36·4%로 가장 많았고 기술직이 33.2%,일반관리직이 18.8%,영업직 6.3%,연구직 2.9% 등으로 나타나 창업자들이 창업당시에 이미 창업분야에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자의 학력은 대졸(53.3%) 고졸(26.1%),대학원이상(7.3%),중졸이하(7.2%)등의 순이었다. 창업당시 연령은 31∼40세가 전체의 43.3%로 가장 많았고 41∼50세가 38.1%,51세이상이 13.3%,30세이하가 5.2% 등으로 조사돼 창업자의 절반가까이가 30대이하였다. 창업기업의 종업원규모는 20인이하 소기업이 89년 41.7%에서 91년에는 70.8%로 크게 늘었는데 이는 창업기업들이 인력난때문에 자동화시설투자를 늘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이들 창업기업은 담보부족으로 은행대출을 받기가 힘들고 공장부지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점을 경영애로로 꼽았다.
  • 싱가포르/“독신추방” 범국민운동(세계의 사회면)

    ◎새해들어 정부·사회단체 대대적 전개/학력별로 배우자 알선기구 설치/1년간 수천쌍 「짝짓기」작전 돌입 높은 생활수준에도 불구하고 독신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싱가포르가 새해들어 대대적인 「독신추방운동」을 선포하고 나섰다. 「독신은 인생을 절망적이고 추하게 만든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독신추방운동에 나선 싱가포르정부는 모든 정부기관과 단체를 동원,올 한햇동안 수천쌍의 부부를 만들어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정부는 결혼을 앞둔 미혼남녀를 대졸자,중졸이상,국졸자등 학력별로 구분해 이들의 배우자알선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했다. 정부가 마련해 놓은 계획을 보면 대학졸업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사회개발단」(SDU)을,중졸이상자는 「사회개발과」(SDS)를,또 국졸자나 무학력자를 위해서는 「사회증진과」(SPS)를 두어 미혼남녀가 자신이 원하는 기구에 상담을 의뢰,구체적으로 배우자를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외에도 각 부처별로 사회개발사무실을 별도로 두고 있다. 물론싱가포르정부의 이같은 독신추방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84년 이광요전수상은 독신생활을 막기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회개발단」을 처음 만들어 그동안 미혼남녀짝지어주기운동을 계속 전개해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그동안 2만6천쌍의 미혼남녀들이 짝을 이루는데 성공했다.그러나 그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게 사실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난 90년 미혼남녀숫자를 보면 10년전보다 3배가 늘어난 약 8만명에 이르며 현재는 10만명을 훨씬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독신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이 급증한 미혼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산하에 있는 3개단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독신추방운동에 온힘을 쏟고 있다.이들단체가 지금까지 결혼하기를 원하는 회원모집에 나서 모두 약 5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데,이들에게 짝을 지어주는 일만 남은 셈이다. 이들 단체들이 모집한 회원을 단체별로 보면 「사회개발단」이 1만 3천여명,「사회개발과」도 3만여명에 이르고 있다.그외에 「사회증진과」도 1만여명에 달하는 회원을 확보해 두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같은 짝짓기추진기구를 이용,많은 젊은 남녀들에게 적극적으로 교제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으로 결혼하게 되면 싱가포르개발은행을 통해 결혼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혜택까지 부여하고 있다. 싱가포르정부당국은 이처럼 독신을 선호하던 젊은 남녀들이 최근들어 정부기관의 주선등의 영향을 받아 결혼을 하는 쪽으로 맘을 돌리고 있는 것은 본디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대다수의 싱가포르 남성들이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뀐데다 구직에 대한 열의만큼 결혼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이같은 시책에 각기업들도 상당한 호응을 하고 있다.각기업체는 금년 3월부터 사내에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정부산하의 3기구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기구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도와 주고있다. 이같은 정부의 짝짓기운동이 금년 한햇동안 얼마나 많은 결실을 맺게 될지는 알수 없는 일이지만 하여튼 이같은 짝짓기운동이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은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를 몰고온 성장제일주의 개발정책이 빚은 산물이었다는 점에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 올 병역신검 3­4급·고교중퇴자/10만여명 방위대상 포함

    병무청은 26일 올해 징병검사에서 현역입영 대상으로 분류된 신체등위 1∼4급자중 3·4급 판정을 받은 사람과 고교중퇴 학력자 전원을 현역에서 방위대상으로 병역처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방위병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통과를 예상,올해 초부터 방위판정을 없애고 중졸이상의 학력자로 신체등위 1∼4급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현역입영 대상으로 판정해왔으나 법 개정이 내년 초로 미뤄짐에 따라 현역입영 자원이 넘쳐 재조정이 불가피해 진데 따른 것이다. 올해 현역판정자중 방위대상으로 재분류된 3∼4급자와 고교중퇴 학력자는 10만명이 넘는다.
  • 젊은층 실업 여전히 높다/20세미만 실업률 8.7%… 평균의 4배

    ◎제조업종사자 21만명 감소/3분기 고용동향/서비스업취업자 5% 늘어 산업활동부진에 따라 실업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고학력자계층과 저연령층에서 높은 실업률이 나타나고 있다. 또 광주 부산 대구지역의 업계가 심한 불황몸살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4분기 고용동향」과 「3·4분기 광공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9월중 취업자는 1천9백27만9천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1만1천명(1.1%)이 증가한반면 실업자는 43만5천명(8.5%)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만4천명이 늘어나 성장감속으로 인해 고용흡수력이 저하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0.1% 포인트증가한 2.2%를 기록,2·4분기에 이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15∼19세 8.7%▲20∼24세 6.3%로 저연령층 실업률이 높았으며 학력별로는 중졸이하와 고졸이하가 각각 1.1%,3.1%인데 비해 대졸이상은 3.2%로 나타나 고학력일수록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증가와 관련,통계청관계자는 『최근들어 실업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동안 국내노동시장이 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운 고용상태를 보여왔기때문에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업종별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이 3백34만8천명으로 지난해동기보다 12만7천명(3.7%),제조업이 4백70만명으로 21만1천명(4.3%)이 각각 감소한 반면 건설·음식숙박등 서비스부문은 1천1백17만3천명으로 55만8천명(5.3%)이 늘어나 서비스부문의 고용비중이 계속해 높아지고 있다. 3·4분기중 광공업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동기대비 2.7%와 4.7%가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재고는 13·5%나 늘어났다. 1∼9월중 누계로는 지난해 동기대비 생산이 6.4%,출하는 8.2%,재고는 13.5%씩이 늘어난 상태다. 이같은 생산증가율은 분기별로는 81년이후 최저치이고 1∼9월누계로는 82년 4.6%,85년 3.7%,89년의 2.9%에 이어 낮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중화학공업이 수출증가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대비 6.0%의 비교적 높은 생산증가를 보인데비해 경공업은 내수부진으로 4.4%가 감소했다.
  • 환갑 지난 두 노인 못배운 한 풀었다

    ◎고입·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내년에 전문대 입시에도 도전/이근복씨/국졸 50년만에 「중졸소원」 풀어/김해수씨 환갑이 넘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올해 하반기 고졸·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해 평생 가슴에 응어리진 「못배운 한」을 풀었다. 서울시교육청이 31일 발표한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고졸부문 역대 최고령자로 밝혀진 이근복할아버지(68)와 고입부문 최고령자인 김해우할머니(61). 이들은 합격의 기쁨에 그동안의 노고가 말끔히 씻긴듯 『이제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은 부자가 된 기분』이라며 밝게 웃었다. 경기도 강화가 고향인 이할아버지는 가난 탓에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막노동·남의집살이등 온갖 궂은 일을 해오며 가시밭길 같은 인생을 억척스럽게 헤쳐왔다. 일제때는 징용으로 끌려가 홋카이도·남양군도등지에서 탄광노동자로 일하며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었다.해방이 된 뒤에도 등짐장사등 「장돌뱅이」생활을 해왔지만 네 아들만은 대학과 고교를 어엿히 졸업시켰다. 새벽5시부터 하오1시까지 서울 중구 신당동 중앙시장쌀가게에서 「나이든 종업원」으로 허드렛일을 하다 하오6시면 어김없이 학원으로 달려가 밤11시까지 강의를 들었다.집에 돌아와서는 그날 배운 것을 복습하고서야 고단한 몸을 눕혔다. 젊은이들 못지않게 하루 4시간씩 잠을 자며 4년동안 꾸준하게 책과 씨름했다.이렇게 해서 이할아버지는 지난해 5월 중학교입학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이어 지난4월에는 고입검정고시를 통과했다.이할아버지의 향학열은 더욱 불타올라 또다시 4개월만에 고졸자격까지 얻게 된 것이다. 이할아버지는 『얼마전 군에서 제대한 막내아들(24)과 함께 대학입시준비를 할 예정이며 농과계열 전문대에 진학해 여생을 농사일에 바치고 싶다』고 「내일」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 상주출신인 김할머니는 일제때 국민학교를 졸업한뒤 50년만에 중학졸업자격을 따내 평생의 설움을 풀었다.남매를 모두 결혼시키고 지난90년8월부터 책을 잡은 김할머니는 처음엔 수학과 음악과목이 제대로 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부에 재미가 붙어 포기하지 않고 책과 씨름한 끝에이날 기쁨을 맛보게 됐다고 했다. 김할머니는 『손자들이 영어·수학을 물어봐도 부끄럽지않게 대답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 3D여파… 저연령층 실업자 급증/통계청 「2·4분기 고용현황」발표

    ◎20세미만 10% 넘어/섬유업 불황… 대구실업률 최고/농림어업취업자 감소… 55세이상은 늘어/건설·서비스업 집중 심화 농어촌의 젊은 층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농어촌인구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또 건설 도·산매 음식 숙박등 서비스부문으로의 고용집중이 지속되는 가운데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지않으려는 이른바 3D기피현상으로 젊은 층의 실업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4분기 지역별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농림어업의 취업자는 전년동기보다 5.3%(19만1천명)가 감소한 3백39만명이었으나 이중 55세이상 취업자는 2.2%(3만3천명)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농림어업 종사자가운데 55세이상이 1백56만명으로 지난해 2·4분기(42.7%)보다 비중이 46.1%로 높아졌다.반면 농림어업분야의 20∼24세와 25∼54세 연령층은 이 기간중 19%,10.5%가 각각 줄어 이들 연령층의 비중은 같은 기간 56.6%에서 53.4%로 떨어졌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종사자는 4백88만1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가 줄어 지난해 1·4분기이후 감소세가 지속된 반면,건설·도산매·음식숙박등 사회간접자본및 기타부문의 취업자는 1천1백7만7천명으로 같은 기간에 6.4%(66만4천명)가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과 교육·사회서비스업의 취업자증가율이 각각 9.0%와 7.2%를 기록,이들 분야로의 고용집중이 지속됐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4분기중 학교를 졸업한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신규실업자의 발생과 3D현상으로 저연령층의 실업이 크게 늘면서 20∼24세의 실업률이 전년동기 6.4%에서 올 2·4분기에는 6.6%로 늘어났고 15∼19세의 실업률도 같은 기간 8.8%에서 10.3%로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자(2.4%)가 여자(2.0%)보다 실업률이 높았고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3.7%로 고졸(3.0%)이나 중졸이하(0.9%)보다 높았다.지역별로는 시지역이 평균 3%로 9개도지역(1.4%)을 크게 웃돌았고 시·도중에는 섬유산업의 불황여파로 대구가 3.5%의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대전(3.2%) 인천(3.1%) 서울·부산(3.0%)의 실업률도 3%선이었으며 9개도중에서는 경기와 충북이 1.9%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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