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사람들은 애완동물로 개를 많이 키우지만 아파트와 같
은공동주택에서 개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5월 전국의 성인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세 가구중 한 가구꼴인 34.2%의 가구가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 종류는 개(24.1%)가 가장 많고 물고기(10.1%),고양이(2.1%),새(1.4%) 순이었다.또 앞으로 길러보았으면 하는 애완동물은 역시 개(19.4%)가 첫번째로 꼽혔고 이어 물고기(11.0%),새(6.9%),고양이(1.0%) 등이 꼽혔다.
공동주택에서 개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4.8%가 「안된다」고 반대했는데 특히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는 반대의견이 58.6%를 차지했다.
한국인의 대표적 애완동물로 꼽히는 개를 키우는 가구수는 88년 31.6%에서 92년 26.3%,93년 23.4%로 줄어드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개를 키우는 가구는 아파트(4.6%),빌라.연립주택(8.9%)등 공동주택보다는 한옥(40.5%)에서,또 대도시(13.0%),중소도시(18.0%)보다는 읍.면지역(52.7%)에서 많이 키우는 편이었고 지역적으로는 충청.강원.전라도에서 많이 키웠다.
이에 비해 물고기는 한옥(6.0%)이나 양옥(8.5%) 거주자보다는 아파트(16.0%),빌라.연립주택(16.7%) 등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많이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2.5%),서울(10.9%) 순이었다.
한편 애완동물을 길러보기 원하는 경우를 계층별로 보면 저연령층(20대 56.5%,30대 42.2%,40대 31.5%,50대 이상 19.1%),고학력층(국졸 이하 17.7%,중졸 26.9%,고졸 47.3%,대재 이상 50.1%)일수록 길러보기를 원했다.또 화이트칼러층(53.1%)에서 애완동물을 길러보고 싶어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