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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률 4.6%… 21개월만에 최저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실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9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가 전달보다 4만8,000명 감소한 102만1,000명,실업률은 0.2%포인트 떨어진 4.6%로 모두98년 1월 이후 최저였다.특히 40대의 실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취업자수도 전달보다 15만5,000명이 늘어난 2,115만5,000명으로 지난 5월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경제활동참가율도 61.8%로 97년 11월의 62.3% 이후가장 높아 경기회복에 따라 고용사정이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분야를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취업자가늘었다.특히 농작물 수확기 및 경기회복으로 농림어업에서 9만3,000명(3.6%),제조업에서 5만9,000명(1.4%)이 늘었다. 실업자는 모든 연령 계층에서 줄었지만 특히 40대가 2만4,000명(10.8%),50대 이상이 7,000명(3.8%) 줄었다.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실업자가 23만2,000명으로 전달보다 1만1,000명이 늘어난 반면 중졸 이하는 10.4% 줄어든 26만8,000명,고졸은 5.1% 감소한 54만9,000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환위기로 실직당한 40대들이 중소기업 등에 다시 취업하고 있다”며 “그러나 고학력자보다는 임금이 저렴한 고졸 이하 학력자들이 먼저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폴 머레이 아일랜드 대사

    폴 머레이 주한 아일랜드 대사는 27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북아일랜드 분쟁해결 노력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평화가 정착될날이 머지 않았다”고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했다.또 한·아일랜드간 문화교류가 이뤄지기를 적극 희망했다. ■조지 미첼 전 미 상원의원의 북아일랜드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노력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북아일랜드의 신·구교 정치조직들은 지난해 4월 성(聖)금요일(굿 프라이데이)평화협정체결 이후 포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그러나 준군사조직의무장해제라는 난관에 봉착해왔다.독립파로 구교측 신페인당의 무장조직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은 선(先)연정구성,후(後)무장해제를 주장한 반면 영국잔류파로 신교계 정당 대표격인 얼스터 연합당(UUP)은 IRA 무장해제를 전제로 내세웠다.미첼 전 의원의 중재노력 결과 양측이 조금씩 양보,다음달 권력을 분담하는 정부 구성에 합의했다.평화정착이 머지 않았다. ■새천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 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아일랜드 정부는 수백만 파운드의 예산을들여 아일랜드 수호성인인 성(聖)패트릭 축일 축제 등 일련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정부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게 목적인만큼 이를 통해 관광산업(아일랜드 네번째 외화수입원)의 진흥도 꾀한다.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길 희망한다. ■아일랜드도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로 나눠져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한데. 양국의 분단 성격은 성질상 조금 다르다.한국은 민족적 동질성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분단돼 있지만 아일랜드에는 분명히 다른 두개의 커뮤니티가존재합니다. ■아일랜드는 분쟁에도 불구 유럽에서 외국인 투자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데. 아일랜드는 1921년 독립한 이후 60년대까지는 보호무역주의를 채택했다.그러나 73년 1월 영국,덴마크 등과 함께 유럽공동체(EC)의 회원이 된후 EC(EU로 확대)의 경제정책을 따르면서 ‘개방경제 체제’를 유지해왔다.외국인 투자관련 업무는 ‘산업개발청(IDA)’이 전담하는데 서비스 정신에 입각,기업을 유치하고 투자우대조치를 적용하고 있다.외국인 소유지분이 56%로 세계최고 수준이다.곧 한국기업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어떤 분야의 한국기업을 유치할 생각인가.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특히 첨단분야의 합작기업 설립과 기술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대한(對韓)수출의 50%이상,대한 수입의 40%가 첨단분야이다. ■아일랜드는 지난 수년간 EU(유럽연합) 회원국에 비교해서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요인은 무엇이가. 60년대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중졸자의 90%이상이고교에 진학하고 고졸자의 다수가 대학에 진학,노동력의 질(質)이 높다.80년대 정부지출을 축소한 ‘올바른’ 재정정책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정부는또 70년대부터 ‘첨단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산학연계를 통해 중점육성했다. 덕택에 전세계에 유통되는 소프트웨어의 60%,PC의 40%가 아일랜드산이다.10%의 낮은 법인세도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문화적 저력이 있는 아일랜드와 한국과의 문화교류는 어떤가. 개인적으로 아일랜드 무용단의 서울 공연을 위해 노력중이다.아일랜드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꾸민 ‘리버 댄스’가 런던,뉴욕,도쿄를 순회중이다.서울공연을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중인데 ‘대성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한국공연단도 더블린을 찾아 양국 문화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 ■양국간 외교현안은. 양국관계는 문자 그대로 문제가 없는 아주 ‘좋은’ 상태이다.특히 아일랜드는 내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사국 가입을 추진중인데 한국이 우리정부를 지지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박희준기자 pnb@
  • [‘99 프로축구 결산] (하) 전광왕 수원 ‘기록 잔치’

    수원 삼성의 사상 두번째 시즌 전관왕 달성.올시즌 프로축구를 뒤돌아 볼때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록은 수원의 싹쓸이 우승이다. 지난 97년 부산 대우에이어 두번째. 그 외에는 팀이나 개인 기록면에서 이렇다 할 ‘수작’을 내지못한채 막을 내렸다.더욱이 새 시대를 이끌어갈 신인 발굴은 어느 해보다 미진했다. 수원의 전관왕 달성은 다른 구단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전폭적인지원을 감안하면 오히려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 과정에서 수원이 이뤄낸 의미있는 팀 기록마저 훼손돼서는 안된다.우선 역대 최다 홈 무패행진.수원은 지난해 9월26일부터 올 10월2일까지 홈경기 20게임 무패기록(18승 2무)을 세웠다.이 가운데는 7월29일부터 8월29일 사이 8연승 기록도 포함돼 있다. 또 수원은 정규리그 20승1무6패로 사상 최고승률도 달성했다. 개인기록면에서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수원의 유고용병 샤샤.부산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핸들링 골든골을 터뜨려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그는 ‘기록의 사나이’였다.95년 국내 데뷔 이후 통산 57골로 라데(포항·92∼96)가 지니고 있던 용병 최다골(55골)을 경신했고 프로축구 통산 5,000호 골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도 누렸다.또 두차례의 해트트릭을 포함,시즌통산 최다인 23골을 작성,94년 윤상철이 세운 통산 최다골(24골)에 한골차로육박했다. 그를 비롯한 데니스(수원) 마니치(부산) 등 용병들의 활약은 국내프로축구를 풍성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반면 용병들과 함께 ‘신선한 피’를 제공해왔던 신인들의 활약은 신인왕선정 무용론까지 제기될만큼 보잘 것 없었다.이 때문에 용병 수입보다는 신인 발굴에 좀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됐다.다만 중졸 출신인 안양 LG의 정창근이 10월13일 포항전에서 16년2개월3일의 역대 최연소출장기록을 세워 위안을 줬다. 한편 울산의 김현석과 포항의 고정운 등 노장들이 펼친 50-50클럽 가입 경쟁은 각각 98골-47어시스트,55골-48어시스트에 그치며 해를 넘겨 아쉬움을남겼다. 곽영완기자 kw
  • 경산 신지식인·마을 선정

    경북 경산시(시장 崔喜旭)는 30일 자신의 분야에서 창의적으로 노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신지식인 3명과 신지식인마을 1곳을 선정,발표했다. 시는 새 천년을 앞두고 주민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신지식운동을 확산시키기위해 신지식인과 신지식인 마을을 분기별로 추천과 심사를 거쳐 자체 선정,시장 명의의 인증패를 주고 시상할 계획이다.시는 이들의 생산품 판로를 개척하고 관련정보를 지원하며 각종 교육때 이들을 강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1차 신지식인으로 뽑힌 김진수(47·남산면 전지리)씨는 12년동안 4,500여평에 거봉 포도를 시설재배해 연간 1억2,000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생장 조절제 처리와 씨없는 무핵 비대화 기술 등을 해당 농가에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화의(64·남천면 하도리)씨는 선진 영농기법에 의한 아콰리쿠스버섯 재배로 연간 2억여원의 안정된 수입 확보와 일본 시장 판로 개척,버섯효소를 추출해 만든 고부가 보조·가공식품 개발 등이 높이 평가됐다. 중졸 학력으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김종암(40·사동)씨는 지난 92년 자장면에 야채를 면(麵)처럼 잘게 썰어 넣어 음식찌꺼기를 90%이상 줄인 환경자장면과 항암효과가 있는 된장 자장면(97년 특허출원) 개발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지식인 마을로 선정된 남천면 산전리는 농가 77호가 기후와 토질 등 지역 여건을 최대한 감안한 MBA포도 재배로 연간 25억원(농가당 3,200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마을로 지난 97년 새마을중앙회장상 등 13차례 수상했고올해 제5회 세계농업인상 수상후보로 추천돼 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국정현안 여론조사」조사 어떻게 했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 신뢰도는 95%,표집오차는 ±3.1%이다. 인구센서스를 기초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을 할당한뒤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무작위 추출했다.지난 18일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300명으로 가장 많고 화이트칼라 190명,자영업 187명,블루칼라 121명,학생 84명 순이다.교육수준별로는 고졸 397명,대재 이상 374명,중졸 이하 230명이다. 또 연령별로는 30대 278명,20대 273명,40대 179명,50대 139명,60대 이상 131명이다. 응답자 조부모의 고향을 보면 경상 338명,전라 262명,서울·경기 160명,충청 148명,강원 50명,제주·이북 42명 순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국정수행 전반에 대한 평가,재벌개혁의 추진성 평가,정부의 동티모르 전투병 파병 결정에 대한 태도,베를린 북·미회담 타결에대한 견해,최근 외국 방문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정부 비난 발언에 대한 견해,2여(與) 합당이 내년 총선 여권에 미칠 영향 등 12개 항목을물었다.오풍연기자 poongynn@
  • 「국정현안 여론조사」동티모르 파병

    국민 과반수 이상은 동티모르에 전투병 파병을 찬성했다.야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국민여론은 인도주의적 명분과 실리적인 고려에 정부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반인륜적인 학살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국력에 상응하는 역할을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남성 응답자의 찬성(64%)이 여성(45%)에 비해 크게 높았다.그중에서도 50·60대 남자는 69.1%나 찬성을 표시했다.남녀를 포함할 경우 30대의 59.2%가파병에 찬성,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소도시 거주자의 찬성률이 높은 반면 대도시 주민은 읍·면거주자보다 낮았다.또 강원지역주민의 찬성률이 가장 높았다.학력별로는 중졸이하(50.7%)보다 대학재학 이상 학력자(54.6%)의 찬성이 많았다. 이석우기자 swlee@
  • 정치·경제 여론조사/”새술은 새부대에” 21세기 새정치 갈망

    *여론조사 어떻게했나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했다.조사방법은전화조사로,지난 28일 하룻동안 실시됐다.제주도를 제외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경기,강원,충청,전라,경북,경남등 12개 권역으로 나눠 이뤄졌다.남자 350명,여자 350명으로 연령별로는 20대 192명,30대 194명,40대 127명,50대 96명 60대이상 91명이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214명으로 가장 많고,화이트 칼라 138명,자영업 128명,블루 칼라 67명이 응답했다.교육수준을 보면 대재 이상 274명,고졸 265명,중졸 이하 161명 등이다. 조사의 신뢰도는 95%로,오차한계는±3.6%이다.따라서 오차한계가 7.2% 포인트내에 있는 일부 문항에 대해서는 결과의 순서가 뒤바뀔 수도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재벌개혁 평가와 정부의 대우그룹 문제 해결에 대한 견해,특검제 도입시 옷로비 사건 진상규명 여부,옷로비 사건에 대한 견해,신당창당 인물영입 분야 선호도,신당구성원에 대한 의견,차기 총선지지후보,4월 총선 우세 정당,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등 15개 문항에 대해 조사했다./최광숙 기자 bori@■정당 선호도 정당 지지도를 보면‘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가 10명중 5명(47.1%)이나 돼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불신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회의 26%,한나라당 20.1%,자민련 5.0%의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 유니온조사연구소가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국민회의 지지율은2.5%포인트 떨어진 반면 한나라당은 9%포인트, 자민련 0.3%포인트 각각 올랐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이처럼 급격히 상승한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터진‘옷로비’및‘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 사건 등이 야당에‘호재’로,여권에는‘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민회의 지지층을 성별로 보면 여자(22.5%)보다 남자(29.4%)의 지지율이높다.연령별로는 20대(31.8%),30대(25.2%)에 몰려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30대(26.5%)와 40대(21.8%)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국민회의가 광주·전라(57.0%),서울(3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반면 한나라당은부산·경남(30.4%),대구·경북(38.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전히‘지역구도’를 드러낸 셈이다./최광숙 기자■신당창당·내년 총선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구도를 바라는 유권자의 기대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51.4%)가 여권 신당의 대폭 물갈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특히 학계,경제계,언론계,기업인,관료 출신 등 전문가 그룹의 높은 선호도(46.0%)는 시사점이 크다. 신당 창당과정에 시민·재야 단체나 전문정치인 그룹이 ‘+α’로서 다수포진하는 일각의 시나리오가 바닥 민심과는 괴리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이는 최근들어 전문가 그룹에 대한 집중 영입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여권 지도부의 의중과도 맞아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여당 중진이나 다선 의원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국민회의 텃밭인 호남지역 의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여당은 물론 야당도 지역성과 당내 파벌 위주의 공천으로는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드러난 대로 유권자의 정치 갈증을 풀 수 없다는 분석이다.주목할대목은 여권 물갈이의 기대감이 차기 총선 지지 성향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는 점이다.무소속 강세 현상과 두터운 무응답 층이 이를 뒷받침한다.지지후보를 묻는 항목에서 무소속 후보가 여야 후보와 현역 지역구 의원을 앞선것은 현 정당 구도를 바라보는 유권자의 냉소적 불신감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지역적으로 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부산·경남에서 무소속이강세를 보인 현상은 흥미롭다.‘YS(金泳三 전대통령)이후’ 부산·경남 지역의 무주공산(無主空山)경향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나라당으로서는부산·경남 지역의 ‘반(反)DJ(金大中대통령)성향’이 야당표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성을 벗어난 새로운 정치모델을 모색해야 할 과제를안게 됐다.반면 국민회의의 전통적 텃밭인 광주 등 호남 지역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 선호도가 23.3%로 전국 평균 10.4%의 두배를 넘어 대조를 보였다. 내년 총선 우세 정당을 선택토록 한 항목에서 무응답층이 20%에 이른 것도현 정치권의 자성(自省)을 요구하는 대목이다.여야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한계내로 비슷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국회 의석 비율이 한나라당 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동여당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옷로비 사건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해도 ‘옷로비’의혹 사건의 진실규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옷로비 의혹과 비슷한 로비관행이 과거 정부에서도 흔히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는 국민 역시 90%가 넘었다. 설문 분석 결과,특검제로도 옷로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어렵다는 의견이87.8%였고 진실규명을 할수 있다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옷로비 사건의 ‘진실’과 관련,‘연정희씨가 옷값대납을 요구했을 것이다’,‘정일순, 배정숙씨등 중간에 있었던 사람이 일을 꾸몄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각각 28.1%로 비슷했다.‘이형자씨의 로비시도가 있었을 것이다’는 답변도 23.7%에 이르러 국회 청문회후에도 국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답변은 한 개만 선택하도록 되어있어 1가지 특정답변을 택한사람이나머지 2가지 가능성을 전면부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 응답자의 93.5%는 옷로비의혹과 비슷한 로비가 과거정부에서도 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현정부 들어 생긴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김성수기자 sskim@■김 대통령 국정수행 100명 가운데 65명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년반 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35명은 부정적이다. 이는 지난 2월 미디어리서치의 국정운영 1년 평가에서의 긍정적(59.9%) 수치보다 5%포인트 정도 증가했다.반면 본보가 실시한 여론조사(7월16일자)의71.4%(긍정적)보다는 소폭 하락했다.최근의 옷로비의혹과 파업유도의혹 공방등 청문회 정국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적인 평가는 성별로는 남자(69.7%),연령대별로는 20대(72.3%)와 30대(65.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직업별로는 자영업(68.2%),화이트칼라(69.5%),학생(71.3%)이,소득 수준별로는 중층(67.7%),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4%),서울(70.4%) 지역이 높았다.반면 50대(43%)와 가정주부(41%),소득수준 상층(41.2%) 등에선 부정적 평가가 다소 높았다. 취임후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3가지 골라 달라는 질문에 IMF극복 등 경제회복(73.5%)과 4강정상 외교 등 외교분야(44.4%),대북 포용정책 등 남북문제(34.5%)를 높게 평가했다.‘경제회복’평가는 DJ 전체 지지도 분포와 반대로 연령이 높을수록 호응도가 높았다.20대가 70.1%인 반면 30대가 75.1%,40대 74.2%,60대 76.9% 등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82.1%)와 자영업(80.6%) 등 중산층과 서민층의 호응이가장 높았고 화이트칼라(76.8%)와 무직(76.1%) 등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반면 가정주부(65%)와 학생(68.2%) 계층은 다소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미흡한 국정수행 분야로는 정치분야(48.3%)가 1위를 차지했다.인사정책(47. 5%)과 지역감정 극복(33.9%) 등이 2,3위 였다.정치불신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정치개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행정개혁(22.5%)과 치안·국방분야(11.2%) 등도 비교적 많이 언급됐다.대북포용정책 등 남북문제 평가는 우수 국정수행(34.5%)과 미흡 국정수행(33.6%)이 팽팽하게 맞섰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구의원 3명 나란히 大入검정고시 합격

    같은 학원의 새벽반에서 만학의 꿈을 키워온 3명의 구의원이 나란히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했다. 23일 대입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로 밝혀진 삼총사는 이재창(李在彰·51·강남구의회 의원),오금남(吳錦南·58·종로구의회 부의장),정태순(鄭泰淳·49·종로구의회 의원)씨.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었던 이씨와 오씨는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공부를 시작해 중·고·대입 검정고시에 잇따라 합격했다. 유일하게 중졸이던 정씨는 지난해 5월부터 고교과정과 대입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학원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비슷한 처지여서 쉽게 친해졌고 부족한 교과목을 서로 보충해주는 사이가 돼 학습의 능률도 올릴 수 있었다.젊은이들 사이에서 공부하는 것이 쑥스러웠지만 서로 의지하며 자신감을 쌓아갔다. 이씨는 사업에 성공해 남부럽지 않게 살지만 대학 입학이 평생의 꿈이었다. “올해 꼭 대학에 들어가 북한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급의 반장을 맡고 있는 오씨는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싶어한다.같은 반청소년들의 상담자 역할도 오씨의몫이다. ‘걸어 다니는 해결사’란 별명이 붙은 정씨는 육법전서를 수차례 독파했다. 비록 사법시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지만 오토바이로 서울시내를 누비며시민의 고충을 듣고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 산림청 서용기주사

    컴퓨터로 산에 있는 나무의 가치를 매길 수는 없을까. 이제껏 손작업으로 하던 이 일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처음 개발한 산림청의 서용기(徐容基·50)주사는 최근 자랑스런 신지식 공무원으로 선정됐다.전북 남원에 있는 서부지방산림관리청 소속으로 임업주사(6급)다.그것도중졸(진안중)의 학력만으로 고학 끝에 배운 전산지식을 바탕으로 1년3개월의각고 끝에 얻어낸 산지식이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주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국가가 소유한 목재를 매각할 때 그 값을 매기는 프로그램이다.지금까지는 수종·재적 등 800여 항목에 2,000여개의 인자를 건별로 해당공무원이 10단계에 걸쳐 수작업으로 계산하여 값을 매기는바람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자연스레 산림청 업무 가운데 가장 어렵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 기피하는 업무였다. 산림청은 평소 이런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다가서주사가 숙원을 이루게 돼 그만큼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업무가 80%가량 대폭 간소화되고,처리기간도 3∼4일에서 하루정도로 짧아지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산림청은 서주사의 이같은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감안,지난 11∼12일에는 관련 직원을 경기 남양주 광릉 임업연수원으로 모아 서주사로부터 조작법을 교육받도록 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임업관련 학교와 기관,산업체,독림가 등도 활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산림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산림축적도가 30년생 이하의 어린나무가 84%에 달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림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토의 65%가 산지이지만 목재수요의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야 할 만큼 쓸만한 나무가 적은 실정이다. 여기에는 가지치기나 간벌 등 산림작업을 맡을 전문기능인이 적정수 1만명에크게 못미치는 4,000명에 불과한 점도 숲을 제대로 가꾸지 못하는 원인으로지적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근로자 임금 양극화 심화

    근로자들의 임금 차가 벌어져 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30일 발표한 ‘98 임금구조 실태분석’에 따르면 지난 80년이후해마다 줄어온 월수입 50만원 미만의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97년 2.5%에서 지난해 2.7%로 처음으로 늘어났다. 반면 월 200만원 이상 고임금계층은 97년 20.4%에서 지난해 21.2%로 늘어양극화가 뚜렷해졌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97년 0.2521에서 98년 0.2542로 높아졌다.지니계수가 높아졌다는 것은 근로자들의 소득차가 더 커졌다는 뜻이다 학력별로도 지난해 대졸이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3만원 가량 상승한 반면 고졸자는 4,000원,중졸 이하는 1만3,000원 떨어졌다. 대졸 초임자와 고졸 경력자의 임금을 비교하면 고졸 경력 3∼4년차의 임금을 100으로 할때 대졸 1년 미만 근로자는 97년 109.8에서 지난해 116.4로 늘어났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29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 비해 5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임금이 높았다. 김명승기자 mskim@
  • [특별여론조사-경제분야] 경제회복 체감도는

    최근 여러 통계기관들이 내놓는 각종 경제지표는 장밋빛 일색이다.경제가지표상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이제는 경제회복 여부가 아니라 어느덧 경제성장의 속도를 걱정할 정도까지 왔다.그러나 실제 국민들의 경제회복 체감도는 이와는 전혀 동떨어져 있다. ‘현재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는가’는 질문에 69.1%가부정적,30.9%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다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강한 부정(14.6%)보다는 ‘별로 그렇지 않다’는 약한 부정(54.5%)이 많았다.‘매우 그렇다’는 강한 긍정은 1.4%에 그쳤다. 경제회복의 체감도는 집단별로도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긍정적 응답자 중에는 월 수입이 300만원 이상인 소득수준 상층(49.2%)과화이트칼라(35.1%),대학졸업 이상 학력(39.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부정적 응답군(群) 중에는 월 수입 100만원 미만의 소득수준 하층(76.5%)과 자영업자(76.7%),고졸(74.4%) 응답자들이 선두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소비지출 증가세에 대해서도 ‘부익부 빈익빈에 따른 일부 부유층의 과소비’라는 응답이 71.5%로 압도적이었다.‘소득증가없는 거품현상’이라는 응답도 22.6%가 나온 반면 ‘경제가 살아난 결과의 반영’은 5.6%에 불과했다.가정주부(76.1%)와 60대 이상(88.7%),중졸 이하 학력(83.5%)이 ‘부유층의 과소비’로 돌리는 견해가 뚜렷했다. 박은호기자
  • [정치분야-특별설문조사] 특별검사제 전면도입 47.4%

    국민들은 특별검사제 도입 쪽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전면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는 47.4%로 ‘특정사안에만 채택해야 한다’(36.5%)보다 높았다.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비율도 13.8%로 낮지는 않았다.정부와 여당이 특검제에 다소 탄력적으로 나올 움직임을 보이는 게 특검제 찬성에 다소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도 보인다. 지역별로는 다소 의외로 볼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특검제 전면 도입 찬성비율은 강원이 58.0%로 가장 높았다.호남도 49.1%로 평균치를 웃돌았다.하지만 대구·경북은 38.9%,충청은 26.6%로 평균치를 훨씬 밑돌았다.집권세력과전면 도입 찬성과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는 셈이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특검제 전면 도입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소득수준이 상층인 경우 전면 도입 지지 비율은 38.7%로 중층(47.8%),하층(48. 6%)보다 낮았다.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자 중 전면 도입 찬성비율은 42.8%로평균을 밑돌았다.중졸 이하는 46.1%,고졸은 51.9%였다. 여론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지난 달 중순 1,000명에게 특검제 도입필요성을 조사했을 때 ‘매우 필요하다’는 비율은 47.6%,‘다소 필요하다’는 33.5%,‘필요하지 않다’는 14.0%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미용사 이상근씨

    “주말이 되면 텅 비는 도심의 미용실은 앞으로 15∼20평의 소규모로 하고,같은 체인점이라도 동네마다 가격을 달리 받는 것이 경영기법의 하나입니다” 미용사 이상근(李相根·40)씨는 골목마다 있는 미용실에 경영기법을 도입,‘미용실 상권’을 연구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전남 강진의 송화전문대학 미용과와 서경대학의 사회교육원에서도 강사로 미용기술뿐 아니라 미용이론과 경영학을 강의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중졸인 그는 ‘멋내는 것을 좋아해’ 미용사가 됐다. 부인도 미용사로 함께 미용실을 개업해 일을 했으나 80년대까지만 해도 남자미용사를 ‘별종 인간’으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에 어려움도 많았다.미용실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으면 동네 꼬마들이 놀리기도 하고,모임에 가서 조소를 받기도 했다. 이씨는 그때 오기로 한국 최고의 남성 미용사가 되기로 꿈을 다졌다.커트와 파마가 전부이던 당시 미용계에서 염색에 눈을 돌리고,모발에 손상이 가지않으면서 세밀한 무늬를 새기는 염색기법을 개발해 화제가 됐다.또 연세대사회교육원 경영학과에 등록해 창업·마케팅 등을 공부했다.그리고 이를 영세한 미용실 경영에 접목시켜 미용회지에 매달 ‘상권분석’ 등을 연재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미용실도 고급살롱과 동네미용실,또 가정에서 해결하는 쪽으로 나누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제는 주부들이 단지 부업차원에서 쉽게 미용실을 열었다가는 절대 영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지식인에 선정된 이유를 묻자 “남들이 해놓은 것만 따라하지 않고,계속 이것저것 개발한 점 때문인 것 같다”면서 “동료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앞으로 미용사들을 위해 재교육센터를 설립하고,60만명의 미용인을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거창한’ 꿈을 갖고 있다. 서정아기자 seoa@
  • 일자리 늘려 실업자 줄이기 역점

    - 黨政 중산층 보호대책 막바지 조율 다음주중 발표될 중산층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막바지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민감한 이자소득세율 인하 등은 조만간 대통령의 최종결심을 받아 확정될 예정이다. 중산층 대책중 세제 개선방안은 여당과 정부간,정부내에서도 찬반 양론이엇갈려 틀이 상당히 바뀔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중산책 보호대책의 줄기로 잡은 것은 ▲일자리 만들기 ▲사회보장확충 ▲소득분배제도 개선 등 3가지로 요약된다.특히 중점을 두는 것은 일자리 창출 방안이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양산된 실업자를 현재 155만명에서 연말까지 130만명으로 줄이기 위해서이다.창업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중소기업이 혼자 하기 어려운 디자인과 마케팅 등을 정부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해 실업자의 주거,의료와 자녀교육을 정부가 맡을방침이다.저소득계층이 중산층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자립 지원책도 마련된다. 분배구조의 형평을 위해 세제개편안이 검토되고 있다.이 가운데 이자소득세는 봉급자와 자산·사업소득자간의 조세부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세율을소폭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자소득세율 인하에 대해 정부 내에서 반론도 만만치 않다.어차피 장기적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실시해야 하는데,종합과세 실시 전에 원천소득세율만 내려줄 경우 고소득층에게만 ‘좋은 일’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부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이런 문제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강봉균(康奉均)재정경재부장관간의 독대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근로소득세율 인하나 공제폭 확대는 현재 정부 내에서 반론이 우세한 상태이다.강재경장관은 이와 관련,“정당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줄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다만 주택융자금에 대한 이자와 신용카드 사용액의 일정비율을 근소세에서 공제하는 선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 중산층이란 ‘소득수준 월 91만∼274만원,주택과 자가용 보유자가 60% 이상,학력은 중졸 30.4%,고졸 47.2%,대졸(전문대 이상) 22.4%’.우리나라 중산층들의 모습이다.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 지난달 청와대 경제수석 재임때 마련한 ‘중산층 육성방안’에 따르면 중산층은 총 소득중 90%가 근로소득이며 나머지 10%는 이자 등 재산소득에서 얻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하면 98년 기준 국내 전체가구의 65%가 중산층으로 구분된다.월 9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12%,275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23%이다. 중산층의 특성은 ▲자기집이나 독채이상의 전세에 살아 의식주 생활이 안정되고 ▲가장이 고졸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아 학자금 때문에 자녀교육을 못시키는 경우는 없으며 ▲나름대로 문화생활을 누린다는 점이다. 이런 중산층은 사회 경제적으로 중요하다.양질의 교육을 받은 계층인 점에서 정치와 문화적으로 사회를 주도하며 자동차,가전제품과 주택 등 내구재의 수요계층을 형성한다.중산층은 또 안정과 개혁을 동시에 추구하는 세력으로 사회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나라 중산층은 크게 약화되었다.중산층 가구비율은 97년 68.5%에서 지난해 65.7%로 줄었다. 이는 선진국 평균(80년대중반) 71.6%보다 낮다.지난해 약 30만명이 종전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중산층의 월평균소득은 97년 193만4,000원에서 98년 173만원으로 20만원이줄었다.중산층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중 58%에서53.4%로 감소했다. 중산층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완충역할을 하는 점에서 중산층의 약화는 심각한 사회·경제문제로 인식되고 있다.중산층이 약화될 경우 사회적 불만과 갈등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
  • ‘98 사회통계로 본 생활상-어떻게 달라졌나

    통계청이 지난해 국민들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 장남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효(孝)의 개념에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직업관이 바뀌는 등 경제난이 사고방식에 끼친 영향도 많았다. ●부모는 능력있는 자녀가 모셔야 장남이 부모를 모시는 비율은 98년 기준 30.8%로 94년의 36.3%에 비해 상당폭 줄었다.반면 장남 이외의 아들이 모시는 경우는 14.9%에서 19.4%로,딸이 모시는 경우는 3.5%에서 4.3%로 각각 늘었다.부모의 실제 생계부양자(동거여부와 상관없이)도 장남이 27.0%로 5년전의 33.1%에 비해 줄었고 장남 이외 아들은 7.6%에서 10.9%로,부모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은 37.6%에서 41.6%로 증가했다. 특히 “실제와 상관없이 누가 부모를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능력있는 자녀”라고 답한 경우가 절반 가까운 45.5%에 달했다.94년의 27.2%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반면 “아들과 딸들”이라는 막연한 대답은29.1%에서 14.5%로 감소했다.“장남”이라는 답은 19.6%에서 22.4%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한편 사위가 장인·장모를 모시고 사는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절반정도만 노후준비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가구주는 53.3%로 94년(53.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학력이 높을수록(대졸이상 69.5,고졸 55.1,중졸 45.8%) 준비를 많이 했다.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이나 사무직이 72.9%로 높은반면 농어업숙련직과 기능노무직은 각각 48.0%와 52.6%로 낮았다. ●부엌안 불평등은 여전 맞벌이 부부에게 가사분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가 51.2%,“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해야 한다”가 43.7%로 대부분(90.8%)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분담상태를 보면 공평하게 분담한다(5.7%)와 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한다(46.5%)는 경우는 절반 정도밖에 안됐고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가 44.3%에 달했다.특히 남편만 취업한 경우 부인이 주로 가사를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은 90.6%인 반면 부인만 취업한 경우 남편이 주로가사를 담당해야 한다는 의식은 42.5%에 불과했다. ●보수보다 안정성 직업선택의 기준으로 안정성(41.5%)을 으뜸으로 꼽았다. 다음은 발전성 20.7%,보수 18.2%,자아성취 16.2% 순이었다.95년에는 안정성이 29.6%,발전성 29.2%,보수 27.1%,자아성취가 10.5%였다. ●부엌데기는 싫어 여성의 경우 가정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하겠다는 응답이 30.4%로 95년의 24.7%에 비해 상당폭 늘었다.반면 가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응답은 95년 12.1%에서 8.5%로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 선거구제 선호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등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일부 정치개혁 방향에 대한 대 국민 홍보가 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들 중 절반 이상(57.9%)이 현행 소선거구제를 가장바람직한 선거제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해 11월 본지의 국민 라이프 스타일 여론조사 때(60.2%)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다수 국민이여전히 소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중·대선거구제선호도는 21.3%에 그쳤다.특히 현행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병행하는 정당명부제에 대한 선호도는 다소 낮았다.불과 16.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선거구제에 대한 선호도는 중졸 이상의 저학력층(67.0%)과 40대와 60세 이상의 고연령층(65.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직업별로는 사회생활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 빈도가 적은 주부층(67.1%)에서 높게 나왔다. 이에 비해 중·대선거구제와 정당명부제 도입은 20대와 대재 이상 고학력층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직업별로는 그나마 학생층에서 비교적 지지도가 높은편이었다. 예컨대 현행 소선거구제에 권역별 비례대표제(정당명부제)를 도입하는 데대해 대재 이상은 25.2%가 선호했지만,중졸 이하에선 겨우 8.5%가 지지를 보였다.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도 두 교육수준 집단별로 각각 26.4%,17.4%로의미있는 선호도 편차를 보였다. 이같은 조사결과와 관련,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중·대선거구제와 정당명부제에 대해 아직 국민의 인식이 부족한 것은 대 국민홍보가 부족한데도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이뤄졌다.조사방법은 전화 조사방법이었다.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의체포동의안 부결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정부비판 발언 등 최근 정치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및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서울,경기·인천,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전라,대전·충청,강원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했다.남자는 489명,여자는 511명이다.연령 별로는 20대 274명,30대 279명,40대 176명,50대 137명,60대 이상 134명이었다.교육수준 별로는 중졸 이하가 268명,고졸 407명,대재 이상 325명이었다. 조사의 신뢰도는 95%,오차 한계는 ±3.1%였다.오차 한계가 ±3.1%이므로 그 차이가 6.2% 포인트내에 있는 일부문항의 결과에 대해서는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의미다.서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의견과 바람직한 국회의원 선거제도,서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한 공동여당의 향후 거취방향,대통령제와 내각제 선호도,김영삼 전대통령의 현 정부 비판발언에 대한 공감도등 9가지에 대해 조사했다. 곽태헌기자
  • 전직대통령의 정치활동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잇따른 대정부 비판과 최근의 부산·경남 방문을 계기로 그의 정치재개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 전대통령은 최근 “현 정권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정치사찰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면서 ‘독재정권’까지 거론하는 원색적 비판을 거듭했다.일부에서는 김 전대통령이 ‘지역감정’을 이용해 정치를 재개하려는 의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김 전대통령의 이러한 ‘정치행보’에 대해 비판적 여론이 압도적이었다.‘정치를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62.7%)’,‘IMF 경제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으로서 좀더 자숙해야 한다(30.4%)’는 등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에 대해 냉담한 반응이었다.반면 5.9%만이 ‘정치를 다시 할 수 있다’고 답했고 무응답은 1.1%였다. 정치재개에 대해 부정적 반응은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층(70.3%)과 농어업종사자(71.5%),광주·전라(72.5%),대전·충청(75.3%) 등에서 나왔다.서울도61.0%가 부정적 반응이었다. 월가구 소득별로 100만원 미만(655%)과 100만∼200만원 미만(63.8%),학력별로 중졸 이하(70.6%) 등 IMF 한파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에서 부정적 반응이많았다. 반면 대재 이상(56.8%)과 200만∼300만원 미만(59%) 등 고학력·고소득층의부정적 견해는 상대적으로 낮았다.정당 지지별로는 국민회의(65.8%)와 자민련(63.8%),한나라당(47.8%) 지지자 순으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자숙해야 한다’는 여론은 20대(36.5%),학생(34.8%),대재 이상 고학력층(36.5%),월평균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36.1%)에서 높게 나타났다. 잇따른 김 전대통령의 대정부 비판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혀 공감하지 않는다(48.6%),별로 공감하지 않는다(22.3%)는 등 70.9%가 김 전대통령의 대정부 비판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어느 정도 공감한다(10.0%)와 매우 공감한다(3.1%) 등 긍정적 반응은 13.1%에 불과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남자(74.6%)와 농어업(80.2%),블루칼라(75.4%),학생층(75.4%)에서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 광주·전라(91.7%)와 대전·충청(90.8%) 등에서 10명가운데 9명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반응이 각각 58. 2%,46.5%를 차지했다.‘공감한다’는 반응은 부산·경남(20.6%) 대구·경북(18.8%),한나라당 지지층(33.2%)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고학력이 학·지연 더 따진다

    학력이 높을수록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를 더 따지며 질서의식도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남녀 성차별도 고학력일수록 더 심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전국 30대 이상 성인 남녀 3,300명을 상대로 학교교육이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해 3일 내놓은 ‘학교교육 효과분석 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대졸자의 45.7%가 ‘같은 학교나 고향 출신자에 대해서는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여 고졸자(42.6%)나 중졸자(38.6%)보다 지연과 학연을 더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졸자의 29.9%가 ‘바쁠 때는 운전중에 끼어들기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중졸자와 고졸자는 각각 22.4%와 23.1%여서 학력이 높을수록 질서의식도결여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자의 76.7%는 ‘정직하게 살다가는 손해를 본다’고 답해 역시 중졸자(67.6%)와 고졸자(73.3%)보다 비율이 높았다.이와 함께 학력이 높을수록 남녀 성차별의식도 강해 중졸자의 79.7%와 고졸자의 83.1%가 ‘여자도 실력이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대졸자는 76%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 한자병용 국민의식 조사결과

    국민들은 ‘국한문 병용(倂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결론적으로과반수가 넘는 국민들이 국한문 병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반대,유보 등 세 그룹 응답자의 비율은 6대3대1이었다. 정부가 추진중인 국한문 병용 방안은 공문서와 도로표지판 등에 한글을 쓰고,그 단어에 해당되는 한자를 괄호안에 넣는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62.2%가 국한문 병용에 찬성했다.‘전적으로 찬성한다’는 22.1%,‘어느 정도 찬성한다’는 40.1%였다. 국한문 병용을 찬성하는 의견은 남자가 60%,여자가 64.4%로 여자쪽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한자 사용에 익숙한 50∼60세 이상(50대 67.2%,60세 이상 76.5%) 고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중학 졸업 이하의 저학력층(65.2%)이 대학 재학 이상(58.7%)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득별로는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65.5%),거주지역별로는 군·읍·면 거주자(70.7%),종교별로는 불교신자(68.1)가 국한문 병용에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등 1차산업 종사자(73.4%)와 주부(65.9%)가 학생및 전문직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한문 병용에 반대 의견을 낸 응답자는 27.4%였다.‘전혀 찬성하지 않는다’는 10%였고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는 17.4%였다. 반대 의견 비율은 20대(31.7%)와 대학 재학 이상의 고학력층(31.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32.1%),학생(37%)이 높았고 서울 등 대도시지역(32.5%)에서 한자 병용에 반대하는 비율이 높았다. ▒국한문 병용에 대해 ‘그저 그렇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는 10.3%였다. 20대(12.7%),중학 졸업 이하 저학력층(11.6%),블루칼라(13.4%),월 소득 100만원 미만(12.6%),대도시지역 거주자(10.7%)가 상대적으로 국한문 병용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金炅弘 honk@ 한자 병용은 한글의 올바른 이해와 국제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되며,한글전용이 사고를 단순화시키는 부작용을 불러일으켜 왔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자 병용이 한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데 응답자의 72.9%가 동의했다.또 55.8%가 국제 교류 활성화,관광객 유치 등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글 전용이 국민들의 문자생활의 대중화에 기여한 측면은 있지만,사고의 깊이와 학문적 소양을 저해했다’는 비판에도 43.2%가 ‘동의한다’고 답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38.2%를 5.0% 앞질렀다.나머지 18.2%는 ‘그저 그렇다’는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한자 병용이 한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40대(77.7%),60세 이상 고연령층(78.9%),중소도시 거주자(76.9%)에게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층(21.5%),자영업자(20.1%),월 소득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22.3%)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국익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40대(63.2%),50대(61.9%),60세 이상(65.6%) 등 고연령층과 중소도시 거주자(60.8%)에게서 높게 나타났으며,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층(34.0%)과 자영업자(34.2%)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글 전용의 부작용에 대한 동의는 40대(54.2%),자영업자(49.7%),월 소득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59.7%)에게서 많았다.그러나 20대(38.8%)와 30대(37.2%)의 젊은 세대,화이트칼라(40.8%)에서는 한글 전용이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쪽보다 적었다.文豪英 한자 병용에 대한 인지도는 고학력 화이트칼라 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이 계층에서 많았다. ‘최근 정부의 공문서 및 도로표지판의 한글·한자 병용방안 추진을 알고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1%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인지도는 남자(83.3%)와 30대(81.8%),40대 (79.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학력수준별 인지도는 대학 재학 이상의 85.2%,고졸의 79.9%,중졸 이하의 54.3%로 나타나 학력이 높을수록 한자 병용 문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직업별로는 자영업(89.5%)과 화이트칼라(89.1%),지역별로는 서울(83.9%)이 높았다. ‘평소 생활에서 한자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답변은 ‘매우 느낀다’ 12.5%,‘어느 정도 느낀다’ 37.2% 등 절반을 약간 밑도는 49.7%로 조사됐다. 종교별 인지도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천주교(인지도 89.8%,필요성 57.9%),개신교(인지도 75.0%,필요성 50.2%),불교(인지도 66.8%,필요성 45.8%) 순으로 높았다.경전(經典)의 대부분이 한자인 불교 신자들이 천주교·개신교 신자들보다 한자 병용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한글을 쓰고 괄호 안에 한자를 다시 쓰는 병용(倂用)과 필요한 단어를 한글이 아닌 한자로만 쓰는 혼용(混用) 중 어느 것이 더 적합한가’라는 질문에는 병용을 선호하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 가운데 무려 83.9%가 ‘병용이 혼용보다 바람직하다’고 답한 반면혼용에 찬성하는 의견은 13.6%에 그쳤다. 병용에 찬성하는 의견은 주부(89.3%),학생(87.5%),월 소득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86.0%)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았다.지역별로는 강원(97.1%),충청(91.2%)이 높았다. 혼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블루칼라(22.8%)에서만 20%를 넘었다.고연령층(17. 0%),자영업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경기·인천(19.4%)에서 높았다. 한자는초등학교부터 가르쳐야 하며,그 숫자는 현재 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1,800자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응답자의 63.4%는 ‘한자 교육이 초등학교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중학교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33.0%였으며,고교와 대학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은 2.6%와 0.9%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자 교육의 적절한 시기를 초등학교로 보는 사람의 비율은 여자(68.6%),40대(〃),중졸 이하의 저학력층(67.2%),자영업자(70.5%),주부(69.9%)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월 소득 300만원 이상의 66.3% 등 소득이 높을수록 한자 조기교육에 긍정적이었다. 초등학교 한자 의무교육에는 ‘전적으로 찬성한다’ 29.6%,‘어느 정도 찬성한다’ 30.3% 등 59.9%가 찬성했다.60세 이상의 고연령층(68.5%),중졸 이하의 저학력층(66.4%),자영업자(65.6%),주부(65.5%),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64.5%)의 찬성률이 높았다. 반면 20대(36.4%),학생(40.8%),대학재학 이상의 고학력층(36.8%),화이트칼라(41.9%)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육용 한자의 적당한 숫자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처럼 1,800자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2.6%로 절반을 넘었다.‘1,300자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35.1%,‘2,000자로 늘려야 한다’는 11.6%로 조사됐다.1,800자가 적당하다는 의견은 50대(58.2%),농·임·어업 종사자(61.8%),월 소득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61.2%)에서 높게 나타났다.文豪英 alibaba@ 조사는 지난 20일(토)과 21일(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통계청의 인구센서스를 기초로 성(性),나이,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의 수를 할당한 뒤 전화번호부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전화로 조사했다.오차 ±3.1%,신뢰도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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